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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인대 폐막

    【북경 AFP 연합】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금년도 회의가 향후 10년간의 경제계획 승인을 끝으로 9일 폐막했다. 전인대는 16일간 계속된 회의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에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소득세법을 승인하는 한편 지난 9년간 개정작업의 대상이 돼 온 민사소송법을 공포했다.
  • 중국/전인대서 떠오른 3인의 개혁파

    ◎상해 개방 이끈 “중국의 고르비” 주용기 부총리/개혁·보수 조화,발전계획 완수 추가화 부총리/「천안문」 이후 외교고립을 타개 전기침 국무위원 1일 중국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회의에서 부총리로 지명된 주용기 상해시장과 추가화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및 국무위원에 지명된 전기침 외교부장은 앞으로 중국의 개혁정책을 이끌어갈 새로운 개혁지도자들로 주목을 끌고 있다. 성도만보와 월드 TV 등은 중국 국무원 총리 이붕이 이날 하오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에 이 같은 정부고위인사안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임명안에 대한 전인대의 인준절차는 오는 8일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인의 프로필과 약력은 다음과 같다. ▲주용기=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소신을 가지고 상해지역의 경제개발과 개혁정책의 시행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중국의 고르바초프」란 별명을 얻게 된 그는 이미 89년 6·4사태 후 당과 정부의 인사공백을 메울 때부터 고위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그는 당중앙고문위 주임 진운,국가주석 양상곤 및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 팽진과 같은 보수파 원로지도자들로부터도 깊은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식통들은 등소평이 주용기를 이른바 「제2단계」 개혁 계획의 총지휘자로 삼기 위해 그를 일약 부총리로 기용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928년 호남성 장사에서 출생한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면학하여 47년 청화대학 전기학과에 입학했으며 재학중 반국민당 계열의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82년 국가계획위원 겸 기술개조국장으로 증진하는 그는 국가경제위원회 상무 부주임직 등을 역임한 후 88년 상해시 당부서기와 식품생산 공응조장직을 맡았으며 수개월 후에는 다시 상해시장으로 발탁됐다. ▲추가화=국가경제기획담당 부총리 요의림(74)이 작년에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을 때부터 추가화가 연로하고 병약한 요의 후임자로 국무원 부총리로 기용될 것이라는 추측이 끈질기게 나돌았기 때문에 그의 부총리 승진은 이번 전인대가 열릴 때부터 기정사실로 되어 있었다. 8차 5개년계획과 10년계획의 실무총책으로 일하면서 등소평을 비롯한 개혁파 지도자들과 보수파 원로지도자들로부터 각각 상당한 압력을 받았으나 당내 개혁 및 보수세력의 입장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면서 대임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26년 상해에서 출생한 그는 국·공 대립으로 37년 상해로 전쟁의 불꽃이 번지자 모친을 따라 홍콩으로 피란와서 중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85년 병기공업부 부장으로 정부각료가 된 그는 다시 86년 국가기계공업위 주임이 됐으며 88년에는 국무위원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12월에는 국가계획위 주임석을 겸임하기에 이르렀다. ▲전기침=89년 천안문사태 후 중국이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적 영향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부총리로 기용될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이번 전인대에서 국무위원직을 겸임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다년간 외교부에서 소련과 동유럽관계 직책을 맡아 「소련통」으로 불리고 있는 그는 러시아어는 물론 영어와 불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8년 천진에서 태어난 그는 일찍이 14세 때부터 공산당 지하운동에 참가,당선전활동에 종사했으며 49년 공산정권 수립 후에는 공산청년단(공청단)에서 봉직,50년대초에 공청단 중앙판공청 소속 연구원으로 일했다. 54년 모스크바로 파견되어 소련중앙당학교에서 연수를 받은 그는 이듬해 소련 주재 중국대사관 2등서기관으로 발령을 받음으로써 외교관 경력을 쌓게 됐다. 72년 소련 주재 대사관 참사관과 기니 주재 대사를 거쳐 77년 외교부 신문사(공보국) 사장이 된 그는 82년 외교부 부부장으로 승진했으며 88년 다시 외교부장으로 승진했다.
  • 외국인 합작기업에/중국,세제혜택 추진

    【북경 AP 연합】 중국정부는 2일 외국인 투자의 확대유치책으로서 이제까지 많은 시·성 정부에 의해 부과되는 복잡한 세제를 대체하기 위해 외국 및 합작 기업들에 일률적인 세금을 적용하는 법안을 전국인민대회대회(전인대)에 상정했다. 전인대에서 심의할 새로운 세제안은 대부분의 외국 및 합작기업들에 대해 30%의 소득세를 부과하되 5개 경제특구·기술개발지구 등에 소재한 기업이나 산업기반 시설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15%의 세율을 감면,적용한다. 외국 및 합작기업들은 3%의 지방세를 아울러 납부하게 된다.
  • 부총리에 주용기·추가화 지명/중국 전인대/전기침은 국무위원 겸직

    【홍콩 연합】 중국은 1일 상해시장 주용기(62)와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추가와(64)를 국무원 부총리로,외교부장 전기침(62)을 국무위원으로 각각 지명했다고 홍콩의 석간신문들과 TV방송이 보도했다. 성도만보와 월드 TV 등은 중국 국무원 총리 이붕이 이날 하오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에 이 같은 정부고위인사안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임명안에 대한 전인대의 인준절차는 오는 8일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고르바초프」란 별명을 가진 주용기 상해시장 겸 시당서기는 포동지구를 포함한 상해지역의 개발과 개혁정책추진으로 명성을 날려왔으며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을 비롯한 당 원로들로부터도 깊은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화는 건강이 나쁜 것으로 알려진 경제기획담당 부총리 요의림을 대신하여 그 동안 8차 5개년계획과 10년 규획의 기안을 실제로 총괄해왔다.
  • “한·중관계 정경분리 고수/이붕총리/민간차원 무역거래 확대”

    【홍콩 연합】 중국 국무원총리 이붕은 29일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교류 관계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민간 성격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이같은 양국간의 경제무역 관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예견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대공보와 대만계 신문인 성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이붕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산동성 인민대표단 회의에 참가,대외개방문제에 관해 언급,『산동성은 조선 남방과의 경제무역 왕래에 있어 가장 활발한 성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중국과 조선 남방간의 관계는 민간 및 비공식 성질의 경제무역 왕래에 국한되어 있으며 정치외교적 성질의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붕은 그러나 이같은 양국간의 경제무역 관계는 앞으로 「진일보확대」 되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5일 전인대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우리가 조선 남방과 상호 민간무역사무소를 설치함에 따라 쌍방간 경제무역 관계의 발전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중국,개혁 계속 추진/경개위 주임/등소평 지침 준수”

    【북경 AFP 연합】 중국은 누가 국가를 이끌어 가든 과거 등소평이 제시했던 개혁지침을 준수할 것이며 최근 발표한 경제계획도 그 지침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국가경제체제 개혁위원회의 진금화 주임이 30일 말했다. 진금화 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경제정책에 대해 중국 정부는 10년전 등소평이 제시한 「중국의 여건을 감안한 사회주의」라는 기본골격에 따라 「합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금화 주임은 그러나 현재 중국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에서 등소평이 구제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고 『당이 이번 전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가할 자격을 가지고 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고만 답변했다. 그는 또 중국은 이붕총리가 전인대에서 밝힌 정책을 바탕으로 개혁과 개방 정책을 계속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붕총리는 국가소유·종합계획·시장메커니즘 등에 기초를 둔 경제를 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중국 개혁파 지도자/전인대서 중용될듯

    【북경 로이터 연합】 지난 89년 중국에서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강경 탄압이 단행된 뒤로 수세에 몰려있던 중국 공산당내 개혁주의자들이 곧 발표될 중국 지도부 개편을 통해 상당히 득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소식통들이 29일 내다봤다. 북경에서 개최중인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에서 중앙 상해시 제오층위원회 서기(시장)인 주용기(62)가 부총리로 영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주서기는 89년 민주화 운동 당시 북경에서 군병력이 동원돼 시위 군중들에게 발포까지 했던 반면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해의 민주 시위를 무력을 동원하지 않고 진정시켜 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던 인물이다.
  • 신화사,이붕 비판/“전인대 보고 미흡”이례적 보도

    【도쿄연합】 중국의 전국인민대표 대회에서 이붕 총리가 행한 정부활동 보고에 대해 관영 신화통신이 이례적으로 비판기사를 보도해 주목되고 있다고 일마이니치(매일)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27일 이총리의 보고를 들었던 대표들이 이야기를 정리해 「교육문제에 대해 충분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사회과학 분야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앞으로 10년간 GNP의 성장률을 6%로 책정한 것은 적절하지만 조건을 구비한 지역은 발전 속도를 좀더 높여햐 한다」고 주장했다.
  • 중·소 정상회담 5월 개최/강택민,모스크바 방문

    ◎양국관계 중대전기/양국 공식 발표 【모스크바 AFP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오는 5월 중소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비탈리 추르킨 소련 외무부대변인이 27일 말했다.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북경방문에서 중소 정상회담 준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추르킨 대변인은 이번 강총서기의 모스크바 방문은 지난 89년5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북경방문에 대한 공식답방이라고 말했다. 중소 양국은 고르바초프의 북경 방문으로 30년에 걸친 이념분쟁을 끝마치고 관계정상화의 길을 열었다. 추르킨 대변인은 이어 강총서기의 방문으로 중소 양국 관계에 중요한 전기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북경 UPI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7일 중소 정상회담이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처음으로 공식확인했다. 전기침 외교부장은 이날 전인대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택민 당총서기가 모스크바를 방문,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방문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 중국 새 부총리 추가화 유력/홍콩지서 보도

    【홍콩 연합】 북경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전체회의에서 최소한 1명의 새로운 국무원 부총리가 탄생할 것이며 국무위원겸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추가화(64)와 외교부장 전기침(62)이 부총리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신문들이 26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이 인용한 중국 소식통들은 그동안 국가경제 계획을 실질적으로 관장해왔고 8차 5개년계획(91∼95년)을 마련하는데 실무책임을 맡았던 추가화가 부총리로 승진,기용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 “중국,급진개혁 추진안해”/이붕,전인대 개막연설

    ◎경제조정정책 당분간 지속 【북경 AP 로이터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25일 열린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대회 개막연설을 통해 경제개발이 중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는 하나 급성장을 겨냥한 과격한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앞으로의 개혁을 통해 중국이 당면한 『수많은 모순과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러나 『성급한 결과를 추구하려는 경향』에 대해 경고하면서 지난 2년간 실시하고 있는 「경제조정」 정책이 적어도 1년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막연설에 앞서 미국의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최혜국 무역지위의 철회움직임이 실현되어서는 안된다고 촉구하면서 아울러 자신은 미중 양국의 이익뿐만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도 양국은 조속한 관계정상화로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전인대 주석단에 등소평,다시 피선

    【북경 AFP 연합】 중국실권자 등소평(86)이 24일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주석단에 선출됐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등은 지난해 전인대에서 중앙군사위주석직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14일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등은 지난 수년간 주석단으로 선출됐으나 직접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으며 상징적으로 그의 의석을 비워 놓았다.
  • 경제개발 계획이 최우선 이슈/오늘 중국 전인대… 무얼 다룰까

    ◎외자유치등 점진적 개혁방안에 초점/권력개편은 소폭… 추가화,부총리 유력 25일부터 북경에서 개막되는 올해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는 주로 경제에 관한 내용을 다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번 대회의 주요 의제는 ▲제8차 5개년(91∼95년) 경제사회발전계획 및 향후 10개년계획 ▲외국투자기업 및 외국기업 소득세법 ▲농업 및 고도과학기술투자방안 등이다. 지금까지의 전인대에서 정치현안이 주요 이슈로 등장했던데 비해 이번 대회가 대부분 경제문제를 논의하게 된 것은 시기적으로 8차 5개년계획의 첫 해라는 점외에도 중국정치구도가 비교적 안정됐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시 말해 과거 10년 동안의 개방개혁을 둘러싼 보수·개혁파 사이의 권련투쟁과 89년 6·4천안문 사태로 불안정했던 정국이 어느정도 진정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경제발전 전략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중국측 의도인 것 같다. 물론 지난 연말의 중국 공산당 7차전체회의(7중전회)에서도 경제정책 추진방향을 놓고 사회주의 계획경제 신봉자인 진운 당중앙고문위주임·이붕총리 등 보수세력들이 개혁의 비중을 극소화하려는 태도를 보이긴 했다. 그러나 개방개혁의 주창자였던 등소평의 입김으로 계획과 시장경제를 혼합한 형태의 발전계획을 마련키로 대충결론이 났던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의 경제는 점진적으로 개혁을 하면서 어느정도 시장경제를 도입하되 전체적인 틀은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소련의 급속한 개혁이 불러 일으킨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부문의 극심한 혼란을 눈여겨 본 중국으로선 그들의 체제와 현실이 감당할 수 없는 개혁은 아예 손을 대려고도 하지 않을 것 같다. 때문에 비록 자유시장경제의 기능을 살린다 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인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 3천명의 인민대표들이 참석,2주일동안 계속될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향후 10년 동안의 경제성장률을 6∼7% 선으로 정하고 특히 농업과 고도의 정밀과학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외국투자기업및 외국기업소득세법은 기존의 중외합작기업 소득세법과 외국기업 소득세법을 통합보완하는 것으로 경제 특구에 설립됐거나 기술파급효과가 큰 외국기업에 대한 세율을 15%,연안 개방지구 기업에는 24%로 각각 낮춰 적용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 및 임업개발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도 세금감면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러한 법제정은 물론 외국자본 및 기술도입을 추진키 위한 것이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요의림 부총리를 퇴임시키고 추가화 국가계획위주임을 승진임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뿐 그밖의 고위층인사 등 권력구조개편은 없을 것으로 북경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인대의 성격은 중국당국이 대외적으로 정치·이념적인 단합을 과시하고 경제발전을 최우선순위에 두는 것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
  • 중국 전인대 취재/한국기자엔 불허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당국은 오는 25일 개막되는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중국 입국비자를 신청한 한국기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신화사통신 홍콩분사가 15일 홍콩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통보해 왔다. 홍콩주재 한국 총영사관의 장문익대변인은 신화사 홍콩분사로부터 『북경당국이 한국기자들의 전인대 방문취재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경당국은 지난 1월말 북경주재 한국무역대표부 개설을 취재하려는 한국특파원들에게 처음으로 취재목적 입국비자를 발급했었다.
  • “중국 지도층 개편 없을것”/이붕총리

    【북경 AFP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8일 자신은 총리직에 계속 머무를 것이며 이달말 열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지도부 개편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새달에 전인대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은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를 오는 3월25일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신화사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결정이 이날 소집된 제7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18차 회의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밝히고 제7기 4차 전인대는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10개년 계획과 8차 5개년 계획,그리고 91년도 국가예산 등을 심의,비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기자 취재 허용/중국,새달 전인대에

    【도쿄연합】 중국은 오는 3월 하순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제4차 회의에 한국기자의 방중취재를 허가하리로 정식 결정했다고 교토(공동)통신이 6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중국이 국교가 없는 한국의 기자에게 취재비자를 발급한 사례는 작년 가을 북경 아시아대회와 지난 1월30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북경대표부 개설때 등 2차례가 있으나 국내 정치 취재를 목적으로 발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 포르노물·마약추방 비상령/중국(특파원코너)

    ◎북경당국의 「소황운동」 언저리/“퇴폐풍조 침투땐 사회주의 몰락” 전전긍긍/“위법자 종신형·사형” 이미 입법화 「소황」. 글자 그대로 노란 것을 쓸어 버린다는 얘기다. 노란것은 퇴폐적이고 선정적인 포르노물을 가리킨다. 중국도 현재 거국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진행중이며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힘을 쏟고 있는 게 바로 소황이다. 중국 지도층은 음란비디오나 서적 등 포르노물을 자본주의의 썩은 정신문화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포르노 바이러스를 중국인민들을 병들게 하고 각종 범죄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간주,초연이 없는 박멸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에서는 포르노를 제작하거나 판매 전파하는 자에 대해 종전 형량을 크게 확대,종신징역 또는 사형에 처하도록 입법조치했다. 이 새 법에 따라 북경에서 출판업을 하면서 지난 88년이후 6만권의 각종 음서를 만들어 팔아온 이경덕 등 2명이 종신형을 받았고 나머지 관련자 5명은 모두 15년의 장기징역형에 처해졌다. 중국의 범죄와의 전쟁은지난해 천안문사태이후 시작됐으며 7대 사회악을 뿌리뽑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칠해라고 부르는 근절대상 범죄는 매음·포르노물제작·부녀자유괴·도박·마약·봉건미신·폭력 등이다. 중국당국은 이러한 범죄들이 개방개혁에 편승,서방세계로부터 침투했을 뿐아니라 천안문사태발생의 한 요인으로도 작용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일곱가지 범죄 가운데 포르노가 가장 심하게 사회주의 정신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규정,소황을 계급과 이념투쟁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포르노물은 민주자유화를 내세운 국내자산계급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며 중국사회주의를 멸망시키려는 자본주의 세계가 밖에서 대륙안으로 던지는 당의의 썩은 고깃덩어리이기 때문에 계급투쟁과 이념무장을 통해 이를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인민일보는 개방지역인 광동·복건·해남성 등 동남연안지방에서 청소년 성범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범행동기가 거의 모두 음란서적·비디오 등을 본데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신문은 『우리의 적들은 감히 총칼로는 덤빌 수 없으니까 포르노물을 침투수단으로 삼아 사회주의와 공산당을 몰락시키려 한다. 중국대륙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든 인민의 건전한 정신생활을 위해 항구적인 투쟁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구각국이 줄줄이 사회주의 노선에서 이탈하게 된 것도서구에서 밀려드는 각종 오디오·비디오제품이나 출판물 등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중국에선 홍콩과 인접해 있고 대외개방을 처음으로 한 광동성이 매음이나 포르노물과 관련,가장 말썽이 많은 지역으로 돼 있다. 때문에 광동성은 지난달 10일 별도로 소황공작회의를 갖고 외국인 진출과 함께 부쩍 늘어난 가라오케 술집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중국당국이 소황 다음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마약퇴치 문제. 연도별 마약단속건수가 87년 56건 88년 2백68건 89년 5백47건으로 급증하고 있고 압수물품도 87년 아편 1백37㎏,헤로인 43㎏이던 것이 89년 아편 2백69㎏,헤로인 4백88㎏으로 엄청나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올들어서는 6개월동안 2천2백16㎏의 아편과 헤로인을 적발했다. 마약의 경우 중국은 과거 아편전쟁을 일으켰을 정도로 망국의 근원이란 인식이 강해서 오래전부터 단속을 강화해오고 있으나 남부 운남성이 미얀마(구 버마)·베트남·라오스 3국의 국경을 끼고 있는 아편 밀재지역인 이른바 황금의 3각 지대와 가까워 근절이 힘든 실정이다. 지난 6월에는 운남성에서 14명의 마약밀매범을 잡아 총살시키는 등 대부분의 마약사범을 약식재판에 의해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하고 있다. 중국당국은 내국인 마약중독자가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운남성의 마약은 대부분이 홍콩·마카오 등지를 거쳐 미국등 서방세계로 팔려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남성주민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마약중독자 가운데는 주사기를 돌려 쓰다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주민들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포르노와 마약이 성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게 폭력사범들. 사회주의 방식으로 웬만한 범죄자는 공개적으로 총살을 시켜버리기때문에 폭력배가 드러내 놓고 날뛰지는 않지만 광주 등 개방도시의 불량배들이 홍콩의 폭력조직과 손을 잡고 이따금씩 강도사건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어쨌든 중국은 속도의 완급은 있을망정 경제발전을 위해선 개방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그들이 말하는 자본주의의 독소인 퇴폐풍조의 침투에도 맞서 싸우느라 매우 바쁜 것 같다.
  • 중국,「물가현실화」첫발부터“삐걱”/1단계 실시 북경…예상밖 큰혼란

    ◎의류값 인상하자 모든 생필품 사재기 열풍/설탕ㆍ연료값도 “들먹”… 경제개혁 차질 우려 북경에 물가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1일 중국 당국이 겨울용 면제의류가격의 20% 인상조치를 취하자 북경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국영상점으로 달려가 겨울옷은 물론 다른 면제품들을 싹 쓸어가 상품진열대를 텅비게 만들었다. 주요 생필품값이 크게 오를 것이란 루머는 지난 주초부터 북경시내에 널리 퍼져있었으며 31일의 면제의류값 인상이 물가폭등을 우려한 시민들의 사재기심리를 심하게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주요 생필품값이 오를 것이란 예측은 지난달 27일 전기운 부총리가 전인대 상무위원회의에서 『8차 5개년계획의 첫해인 내년부터 우선 농산물을 대상으로 물가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쉽게 할 수 있었다. 전은 농산물 보조금을 점차 줄임으로써 가격현실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농산물을 정부가 비싼 값으로 사들인뒤 다시 낮은 값으로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2중 가격제를 시행해 왔다. 때문에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 올해엔 1백억원(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다른 경제발전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의 만성적인 부족에 시달렸던 것이다. 중국당국은 농산물 이외에도 주택을 포함,다른 서비스 및 생필품가격에 대해서도 보조금지원시책을 펴고 있으며 전체 보조금규모는 연간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인위적인 저물가정책은 도로ㆍ항만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 시설이나 기타 기간산업투자를 저해할 뿐 아니라 시장기능을 왜곡시키고 가격의 2중구조 형성 등의 부작용만 심화시키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또 자급자족경제에 충실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본격적으로 경제성장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한푼의 투자재원이 아쉬운 실정이기 때문에 보조금삭감에 의한 물가개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 중국당국이 최근 북경의 생필품값을 올리는 것은 내년부터 전국에 걸쳐 실시할 농산물 가격현실화의 실험적인 전단계 조치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반응은 예상외로 엄청나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북경 국영백화점의 한 종업원은 『시민들은 모든 물가가 20% 오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각종 물품의 사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면제의류외에 설탕을 비롯한 생필품값도 곧 오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소금ㆍ가스ㆍ전기ㆍ수도값은 이미 지난달 초순 슬그머니 인상됐다. 겨울철 북경시민들의 난방용 석탄값도 50%나 올라 버렸고 암시장에선 3배나 되는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국무원의 물가위원회나 북경시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코멘트는 않고 있으나 시민들의 물가불안심리가 일시적일 것으로 애써 낙관적인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 3%선인 물가상승률이 가격현실화를 하더라도 10% 이내에서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방의 시장경제와는 달리 어느때나 통제가 용이하므로 물가폭등은 막을 수 있다는 자세인 것 같다. 그렇지만 지난 88년 여름 과열경제상태에서 가격현실화를 추진하려하자 인플레가 30%에 달했던 상황에 비춰볼 때 중국의 이번 물가개혁은 지난 2년동안초긴축시책으로 다진 그나마의 안정국면을 또한번 뿌리째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
  • 시장경제로 가는 첫 시험대/중국의 곡물가 현실화

    ◎농산물보조금 줄여 적자탈피 겨냥/전품목에 점차 확대… 일부선 인플레 우려 중국당국이 마침내 물가개혁의 추진을 선언하고 나섰다. 비록 농산물에 한해 상한선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방침임을 밝혔지만 이러한 물가현실화 정책은 앞으로 전 산업의 생산물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경제가 시장원리를 도입하게 됐다는 점에서 커다란 변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물가개혁방침은 지난 27일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에서 전기운 부총리에 의해 공포됐다. 전은 이날 『당과 정부는 농산물증산을 꾀하고 농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산물가격을 점진적으로 현실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가격의 급등락을 막기 위해 충분한 농산물 저장시설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억인구의 80%를 차지하는 농업인구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투융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농산물 수매가격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경소식통들은 중국당국이 농산물 이외의 다른 품목들도 점차 시장수급상황에 의해 값이 정해지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물가개혁은 또 중국이 건국이후 40여년동안 취해온 「낮은 임금 낮은 생계비」정책이 끝나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이 물가개혁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전통적인 이식위천(먹는 것을 가장 중하게 여김) 사상에 따라 인민들에게 농산물을 싼값에 공급하는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온게 중국 당국이다. 이를 위해 거의 모든 농산물을 정부가 비싼 값으로 수매한 뒤 헐값으로 인민들에게 되파는 2중 농산물 가격제를 유지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농산물가격 보조시책은 중국정부의 재정적자를 확대시켜 올해에만도 적자규모가 1백억원(약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때문에 중국 당국은 각종 경제건설 사업자금이 만성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어 고육지책으로 우선 농산물가격 보조금을 줄임으로써 다른 부분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중국당국은 수매농산물의 판매가격을 높임에 따라 인민들이 받게 될 생계비 부담증가를 상쇄시키는 방안으로 임금수준도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인플레심화의 우려가 짙으므로 외자도입등을 통해 각종산업활동을 활성화,생산성과 소득이 자연스레 향상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물가개혁에 관한 중국내의 논의는 조자양 전 당총서기 시절부터 있어왔으나 당시에는 가뜩이나 경제가 과열돼 물가가 폭등했기 때문에 중단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천안문사태로 조대신 강택민이 총서기로 등장하고 이붕총리 등 강경보수파가 중앙통제식 긴축경제를 운용,최근들어 물가가 어느정도 잡히자 개혁의 적기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게다가 아직은 최고실권자인 등소평이 이붕이 제출한 8차 5개년계획(91∼95년) 초안을 보고 『경제 개방ㆍ개혁의지가 너무 부족하다』며 질책한 것이 제1차적으로 농산물 가격조정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가 지난 24일 북경에서 개최된 「세계경제논단」회의때 『중국은 앞으로 10년간 급속한 경제개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의 말에 대한 메아리마냥 불과 3일만에 전기운이 물가개혁을 공언한 사실은 이같은 분석의 신빙성을 높여주는 것 같다. 이밖에도 중국 지도층의 강경보수파들이 지난 1년여동안 체험한 「비교적 안정된 경제상태」에 힘입어 개혁조치에 대한 공포심을 적잖이 씻을 수 있었고 언제까지나 막대한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 가격보조금을 주어 민생안정을 기할 수는 없다는 상황인식을 하게 된 것으로풀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당국은 전부총리의 물가개혁방침 발표이전인 이달 초순쯤부터 이미 시험적으로 북경시내에 한해 방세와 식용유ㆍ석탄ㆍ솜값 등 일부 생필품 가격을 다소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농산물 이외에도 거의 모든 생산품목과 서비스가격에 대해 정부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므로 예정대로 내년부터 물가개혁이 추진될 경우 산업생산성과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함께 증가하지 않으면 인플레 재현과 더불어 정국불안이 가중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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