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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국가주석에 교석 내정/경보 보도/강택민·이붕체제 유지

    ◎주용기 총리승진 좌절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공산당은 연말의 14차당대회에서 현재의 강택민총서기­이붕총리체제를 유임시키는 한편 국가주석에는 교석정치국상무위원이 내정됐다고 홍콩에서 5일 발행된 중국문제 시사월간 경보9월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국고위소식통들을 인용,지난 3개월동안 지도부 개편문제를 논의해온 당대회준비 영도소조가 지난 8월중순 당중앙에 제출한 인사안에 따르면 진운 양상곤 왕진 박일파등 당원로를 비롯한 70대이상 지도자들을 대부분 퇴진시키는 대신 강­이체제를 존속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끈질기게 나돌던 주용기부총리의 총리기용설은 등소평이 『총리는 경제를 잘 알아야 하지만 큰 정책혼란을 가져올 지도부개편은 피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일단 좌절됐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 잡지가 밝힌 이밖의 인사내정자는 다음과 같다. ▲정치국상무위원(7명)=강택민·이붕·교석·전기운·주용기·양백영·이서환 ▲정치국원(21명)=정치국상무위원 7명외에 정관근(통전부장)이철영(국가교육위주임)온가보(중앙판공청주임)전기침(외교부장)유화청(군사위부주석)호계립(기계전자공업부 부부장)담소문(천진시당서기)오방국(상해시당서기)사마의(국가민족사무위주임)사비(광동성당서기)추가화(부총리)지호전(총참모장)왕조국(국무원대만판공실주임)호금도(티벳자치구당서기) ▲전인대상무위원장=이서환(정치국상무위원) ▲국가부주석=호계립·송건(국가과학기술위원회주임) ▲정협주석=만리 ▲부총리=주용기·추가화·전기침
  • 중국 새 총리에 주용기/이붕은 국가주석으로/일지 보도

    【도쿄 연합】 최고 실력자 등소평을 포함,중국 지도자들은 지난달말 이후 북대하(하북성 피서지)에서 금년 가을 중국 공산당 대회와 내년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정식으로 결정될 당및 정부내 지도부 인사에 대해 협의를 계속한 끝에 강택민 당총서기의 유임,이붕총리의 국가주석 전임,주용기부총리의 총리승격이라는 당지도부가 작성한 인사안을 승인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북경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 중국 「쿠데타방지위」 비밀 운영/장교·학자로 구성

    ◎반체제엘리트 제거 활동/올 가을 14전대이전 2대경제계획 전면수정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군과 비밀경찰조직내부에서 반체제 엘리트세력에 의해 발생할지도 모를 쿠데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쿠데타 방지위원회를 비밀리에 설립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아시아안보문제연구조직으로 위장된채 운영되고 있는 이 쿠데타 방지위원회는 군최고 통수기관인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직속돼 현 지도체제에 대한 전복위험을 사전에 제거하여 공산당 독재체제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오랜 심복으로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유화청(상장)이 이 조직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인민해방군내 연구부서의 고위급 엘리트장교들과 외교·학계 및 언론계의 전문가들이 이 위원회의 구성원이 돼있다고 밝히고 올 가을의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를 통해 국가주석 양상곤이 겸직하고 있는 당중앙군사 제1부주석직을 계승할 것이확실시되는 유화청은 등소평에게 이 위원회의 활동상황과 활동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 쿠데타 방지위원회의 중요 구성원의 하나로 고 이선념 전국가주석의 사위로 저명한 군인작가인 유아주대령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유아주대령은 쿠데타에 관한 연구조사를 위해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국가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지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7기 5차회의에서 통과된 제8차 5개년계획(8·5계획 91∼91년)과 10년국민경제발전계획(91∼2000년)을 올 가을에 열릴 중국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 이전에 전면수정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들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포스트와 대공보및 문회보 등은 국무원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주임 진금화를 중심으로 한 실무팀이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지시에 따라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요건에 적합하도록 8·5계획과 10년계획의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수정안은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14전대회에 제출되어 14전대회 직후에 열리는 14기 당중앙위 1차전체회의(14기 1중전회)에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 공당주석 화국봉/당대회 대표로 선출

    【홍콩 연합】 지난 76년 모택동사망과 「4인방」몰락후 중국공산당 주석과 국무원 총리직을 겸임했으나 등소평에 의해 당과 행정부 최고위직에서 밀려났던 화국봉이 최근 당과 정부의 각 부처별로 실시된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전인대)대표선거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밍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 이붕 중국총리 곧 퇴진/후임에 부총리 주용기 등용 확실

    ◎요미우리 보도/이달말 공작회의서 결정…강택민·만리는 유임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공산당의 중앙공작회의가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북대하에서 열려 이붕총리를 경질하고 후임에 주용기부총리를 승격시키는 등 새로운 정부,당 군의 지도체제를 실질적으로 결정한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3일 중국소식통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의 인사구상에 의해 결정될 이번 체제개편에서는 강택민 당총서기겸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만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장(국회의장)은 유임되고 이붕총리는 양상곤국가주석 후임으로 국가주석에 취임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인사구상을 놓고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인사개편은 올 가을로 예정돼 있는 당대회와 내년 봄 개최되는 전인대에서 정식 결정되지만 등등 원로와 당 정치국원 등이 참가하는 공작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양국가주석은 일선에서 은퇴,당중앙고문위원회를 개조하여 새로 설립될 예정인 고문그룹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원로 대표로서의 발언권을 유지하며 양국가주석이 겸임하고 있는 당중앙군사위 제1부주석은 등의 지지자인 유화청이 맡아 실질적으로 군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 등,건강 과시하며 개혁·개방 독려/「중국 7노」의 요즘동향은…

    ◎군부영향력 배경,외교활동 주력/양상곤/등노선 비판 불구,「특구」방문 계획/진운 『1992년에는 중국의 주요 원로들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혁명1세 통치시대가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 올해초 뉴욕타임스지의 이같은 예언을 입증이라도 하듯 80년대초부터 중국정치의 향방을 좌우해온 8대 원로중 최연소자인 이선념이 지난 21일 타계했다.나머지 7노 중에서도 왕진·팽진 등이 자주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가 하면 거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중국의 현지도층은 과연 올해안에 80∼90세 노인들의 수중에서 빠져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선념을 제외한 나머지 7노들의 요즘 근황을 점검해 본다. ▷등소평(87)◁ 중국최고지도자 또는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로 불리고 있다.지난 1월 하순 심수·주해 등 남부경제특구를 순회,이른바 남순강화로 중국전역에 개혁개방 선풍을 일으켜 왔다.최근에는 개혁개방을 보다 신속·과감히 추진토록 부추기기 위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동북 3성을 순회중인 것으로보도되고 있다. ▷진운(87)◁ 등소평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당고문위원회 주임이자 보수파의 최고지도자로 꼽힌다.80년대 중반부터 개혁·개방에 반대해와 아직까지 경제특구를 한번도 다녀오지 않은 유일한 원로다. 지난 5월에는 상해에 들러 대표적인 개혁·개방정책중 하나인 포동개발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경제특구도 돌아보고 싶다는 말을 해 홍콩주식시장을 들뜨게 하기도 했다. ▷양상곤(85)◁ 국가주석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최근까지 8노중 가장 건강한 모습으로 정치·외교활동을 벌여왔다.지난해에는 감기때문에 몇차례 공식행사에 불참하기도 했으나 올해들어서는 북경에서 꾸준히 국내외 손님들을 만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김일성생일 축하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군부내 막강한 영향력을 배경으로 등소평이 사망할 경우 가장 강력한 실력자로 부상,중국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왕진(84)◁ 국가부주석으로 강경보수파에 속한다.천안문사건 때는 무력진압을 진두지휘할 정도로 사회주의체제 고수에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의 경우 너무 성급하게만 추진하지 말도록 권고해 왔다. ▷팽진(90)◁ 북경시장과 전인대(의회)상무위원장등을 지낸 그는 8노중 최연장자.뇌졸중으로 고생하면서 바깥출입을 삼간채 요양중이다.그래서 지난해부터 8노회의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으나 지난 4월에는 몇몇 당간부들과 자택에서 만나 등소평의 개혁개방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부일파(83)◁ 당고문위원회부주임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나 최근에는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을 앞장서서 지지해오고 있다.그래선지 오는 연말에 열릴 14차 당대회 준비위원직을 맡아 활약하고 있으며 건강에도 별다른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임궁(83)◁ 당고문위원회 부주임으로 올해들어 개혁개방노선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인민일보에 등소평노선을 적극 지지한다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 패권주의 의혹 눈총받는 중국/새 「영해법」 제정의 저의와 파장

    ◎조어도·남사군도등 자국령 선포/동중국해 영해표시 새 지도 발행/한·일등과 외교분쟁 가능성 영토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과욕이 최근들어 점차 노골화 하고 있어 동아시아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어온 동중국해의 여러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한 영해법을 만드는가 하면 관할권이 미해결상태인 해역을 대상으로한 석유탐사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고 느닷없이 『몽골은 우리땅』이라 우기기도 한다. ○2월 전인대서 통과 중국이 영토문제에 과욕을 드러낸 가장 두드러진 예가 바로 지난 2월하순 전인대상무위에서 통과된 영해법이다.이 법은 일본과 영유권분쟁상태에 있는 조어도(센카쿠열도),지난 88년 베트남군과 총격전끝에 강점한 서사군도(파라셀),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분할관리해오면서 분쟁을 겪어온 남사군도(스프레틀리),대만이 관할해온 팽호도등 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모든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해 버렸다.일본을 비롯한 관련국가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으나 이를 묵살한채 최근에는 순시선의 감시강화와 석유탐사협정체결등 본격적인 「영토관리」작업에 나서려는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이 영해법에 따르면 중국은 분쟁을 빚어온 섬들로부터 대륙까지를 내해로 규정,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대부분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영해법은 이들 수역을 지나는 비군사선박의 경우 통행권이 주어지지만 군용함정은 허가를 받아야하며 특히 잠수함은 반드시 물위로 나와 국기를 게양한채 항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근국서 거센 항의 중국이 영해법을 엄격히 적용하려 든다면 그 파문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과 일본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원유를 수송하는 이른바 생명선을 빼앗기게 된다.남중국해 상공을 지나는 민간여객기의 항로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항공협정체결을 요구하려들지 모르며 이곳에서의 석유 굴착작업도 반드시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부분을 자기네 영해임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기도는 중국에서 발행된 일부 지도에서도 잘 증명되고 있다.국영 중국지도출판사가 최근에 펴낸 중국분성지도집에는 국경선을 서사군도와 남사군도·조어도까지 포함시켜 표시해놓고 있으며 일부 다른 지도에는 이 국경선을 황해 깊숙이까지 그려놓고 있다.이 국경선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과 불과 수㎞ 떨어진채 남중국해 대부분을 감싸고 있다. 중국은 또 한나라때의 몽고지역이 현재 중국영토인 내몽고와 러시아영토인 부리야트,그리고 독립국인 몽골등으로 구성됐었다며 이들 모든 지역이 중국영토라고 명시한 비밀문건을 만들어 회람시켰다가 몽골측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지난 8일 미국의 크레스톤 에너지사와 남사군도 부근 2만5천㎦에대한 천연가스 및 석유탐사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분노한 베트남이 그곳은 베트남영토라며 「불법적」인 협정체결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들은척도 안했다. 이달초에는 일본과 분쟁을 벌여온 조어도 부근에서 중국함정이 고기잡이하던 대만어선에 1백여발의 공포를 쏘아댔다. ○대만선박에 공포도 이같은 움직임에대해 학자들은 중국이 전래의 패권주의·대국주의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며 동아시아의 다음 지배세력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구소련이 베트남에서 떠난데 이어 미국마저 수비크만을 떠나기 시작했고 한국과 일본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생겨난 힘의 공백을 중국이 메우려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중국의 영토확장주의가 계속될 경우 주변국들과의 외교적마찰과 영토분쟁이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 한·중 의회교류 합의/박준규의장/아·태의회협 회장 피선

    【코나(하와이) 연합】 아·태지역의회지도자협의회(APPLF)창설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중인 박준규국회의장은 26일(한국시간)중국의회대표단과 조찬회동을 갖고 한·중양국간 국회의장급을 포함한 의회차원의 교류를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박의장은 이날 오전 창설회의 개최장소인 하와이섬 코나시의 하이야트 리젠시 와이콜로아 호텔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고명 전인대상무위원겸 법률위부위원장등과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코나(하와이) 연합】 박준규국회의장이 주도한 아·태지역의회지도자협의회(APPLF)는 오는 93년 제1차회의를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박 의장을 창설회의의장에 이어 초대회의 의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 한국외무장관의 첫 방중(사설)

    남북한과 미·일·중국의 동북아외교가 활발하다.북한이 미국에 관계개선을 공식요청하고 일본의 여야당 대표들이 김일성생일 축하명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중국국가주석 양상곤도 같은 취지의 북한방문을 할 예정이며 당총서기 강택민은 지금 도쿄에서 일본 지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그리고 우리의 이상옥외무장관이 중국의 북경을 방문하는 것이다. 12일부터 5일간 북경에서 개최되는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제48차 총회참석이 공식 명분이다.명분이야 어디에 있건 한국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정부수립이후 처음있는 일이다.시대의 변화와 한중관계의 발전을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만한 중요한 방문이 아닐수 없다.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외교가 분주히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중요하고 주목되는 발걸음이라 해야 할 것이다. ESCAP은 동아시아 유일의 유엔전문기관이다.이장관은 제47차 총회주최국 외무장관으로서 48차 총회의 개회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그것 만으로도 아시아외교주역의 하나로서 한국의 위상을 충분히 과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특히 이번 총회는 북한이 정회원으로 처음 참석하는 회의이기도 하다.우리로선 북한의 유일한 맹방인 중국의 심장부에서 아시아를 상대로 하는 북방외교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가 이장관의 방중을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중 관계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대한 기대에 있다.전기침외교부장과의 외무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국가주석 양상곤을 비롯,강택민 당총서기·이붕총리등과도 만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외교부장과는 3번째 만남이며 중국수뇌들과는 첫 상면이다.당연히 최대현안인 수교문제가 논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의 대중수교노력은 대소의 경우처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그러나 그것은 중국의 특수한 입장을 감안한 결과의 신중한 자세일 뿐이다.가능하면 조기수교가 바람직한 것이다.한중관계개선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번영에 기여하며 그것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수교의 달성일것이다.중국도 이러한 기본인식엔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오랜 우방인 북한에 대한 배려가 중국을 지나치게 신중하게 만들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정세는 한중수교달성에 고무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을 본다.지난 1월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중국 개혁파의 입지강화는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중국외교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한국특파원들의 이례적인 중국 전인대 취재허용이라든가 중국 농업부주최 국제농업신기술 전시회의 한국전시관 참여및 한국국호와 국기 사용허용 등은 수교를 위한 중국측의 정지작업들로 볼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비준과 사찰수용가능성을 계기로한 미·일과의 관계개선 진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것도 한중수교 달성을 위한 긍정적 측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한중수교는 북한과 미·일간의 관계진전과 병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러나 한중수교가 중국도 원하지 않으며 북한의 미·일관계도 방해하는 북한의 핵무장을 포기토록 하는 방편일 수 있다는 사실도 중국은 유의해야 할것이다.
  • 삼협댐 건설(중국개혁의 현주소:4·끝)

    ◎「양자강기적」 꿈꾸는 중화의 TVA/저수용량 3백93억t… 소양감댐의 13배/전력·농공용수 공급에 수상운송로 확보/113만 수설지주민·환경학자들 거센 반대 중국은 지난 10여년동안 경제특구와 개방구 운영으로 경제발전의 기반을 다진데 이어 이제는 「양자강기적」을 꿈꾸며 화중·화동지역개발에 총력을 쏟고있다.그 대표적인 예들중 하나가 상해 동남쪽 3백50㎦에 「제2의 싱가포르」를 건설하겠다는 포동개발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양자강중류에 거대한 다목적댐을 축조해 이 일대에 풍부한 전기공급과 함께 주기적인 홍수를 방지한다는 삼협댐건설사업이다. 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된 삼협댐사업은 그 규모에 있어 세계적인 미국의 후버댐이나 나일강의 아스완댐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대역사로 일부에서는 「제2의 만리장성건설」이라고까지 부를 정도다.댐높이는 1백85m에 길이가 1천9백80m에 달하고 저수용량은 3백93억t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t)의 13배가 넘는다.이 댐에 부설될 수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천7백68만㎾로 한국의 총발전용량 2천만㎾와 비슷할 정도.총투자비 5백70억원(약 8조원)을 투입해 댐이 완공되면 댐건설지인 호북성 의창에서 사천성 중경까지 호수가 형성돼 수상운송로가 생겨나는데 그 길이가 6백60㎞로 경부고속도로의 1.5배에 달한다 하니 댐의 규모를 미루어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중국정부는 이 댐건설로 풍부한 전력공급과 수상운송로 제공외에 한발이 심한 화중지역에 풍족한 농공업 용수를 공급하고 10년주기로 화동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홍수를 통제할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댐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환경전문가들의 환경파괴 경고와 역사학자들의 역사유적지 파손주장은 다른나라와 마찬가지이겠으나 1백13만명에 달하는 수몰지구 이주민 처리문제는 이 대역사의 가장 큰 골치꺼리로 등장하고 있다.만약 전쟁이 터져 적국이 원자탄으로 댐을 폭파한다면 하류의 무한 남경 상해등지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할 것이라며 그 대책을 우려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았다.이에대해 당국은 전쟁발발기미가 보이면 수문을 활짝열어 7∼10일만에 수위를 1백30∼1백45m까지 낮추어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거대한 댐이 축조된 곳에는 큰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는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에는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댐건설을 둘러싼 찬반논쟁은 전인대의 승인절차까지 끝났음에도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다.정부에서는 1919년 손문정부때부터 수십년간 연구와 검토를 거듭해온 결과 중국경제에 생명선을 제공해줄 것으로 확신하지만 일부 과학자와 주민들은 막중한 환경재난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협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동개발과 직접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다.이 댐건설로 풍부한 전력공급과 홍수방지를 보장해주지 않는 한 포동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따라서 양자강기적도 물거품이 될수밖에 없다.포동개발은 포동 자체의 산업과 무역발전뿐아니라 상해 남경 소주등 양자강을 끼고 있는 14개 도시와 공업원료 및 기술제공등 상호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 것이다. 이미 정부승인을 거쳐 개발에 들어간 포동지구는 금융무역구와 신시가지,수출가공구,보세항만구 등으로 나뉘어 각 구역별로 국내외 해당업체들이 터를 잡아가고 있으며 기존 공장들도 1천여개가 넘는다.한국에서도 삼성과 수출입은행등 몇몇 업체가 투자여건을 타진하고 있다. 이곳 포동개발은 차기 총리후보로 물망에 올라있는 개혁파의 선두주자 주용기부총리가 상해시장시절 창안한데 반해 삼협댐건설은 대표적인 보수파 이붕총리가 수전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86년 타당성조사를 시작,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는등 개혁·보수파 실무대표간에 묘한 인연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 중국 「공작보고서」 승인/전인대 폐막

    ◎「우파 경계·좌파 반대」기조 부각 【북경 AP AFP 연합】 중국의 단원제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제7기 5차회의가 보수세력을 지칭하는 「좌파주의」노선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미가 담긴이른바 「방좌」와 향후 1세기동안 겅제개혁정책의 계속적 추진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공작(활동)보고서등을 채택하고 3일 하오 15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쳤다. 관영 신화통신은 전인대가 이날 마지막날 회의에서 이붕총리가 제출한 정부공작보고서에 『개혁과 개방을 촉진시키기 위해 모든 당간부들은 당의 기본노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함은 물론 좌파편향을 반대하고 아울러 우파편향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는등 당초 보고서 내용 가운데 1백50군데를 수정,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북경 UPI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2일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공직에 있던 없던 간에」 중국을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택민은 이날 일·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오는 6일 일본방문을 앞두고 북경에서 일본기자들과 만나 『공직재임여부에 상관없이 등소평의 중국적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 건설 이론과 장기 전략적 사고는 중국 개혁과 발전의 현재및 미래의 장기 지침이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이붕총리 사임 임박/전인대주석단­개혁파서 집중공격

    ◎중국,등의 「방좌」론 채택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5차회의 주석단은 지난달 31일 전인대 개막일에 나온 국무원총리 이붕의 「정부공작보고」에 등소평의 「반좌」 내지는 「방좌(좌익의 간섭 방지)」 주장을 추가로 삽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이 회의에 참석중인 전인대대표의 상당수가 이붕총리에게 당초의 정부정책을 수정,강경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등소평의 비판을 반영하라고 요구하는 등 일대공세를 강화한 뒤에 나온 것으로 북경외교가에서는 이총리의 정치적 생명이 끝날 날이 멀지않다는 관측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이붕의 정치적 지위에 일대 타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는 이같은 전인대주석단의 결정은 개혁파 지도자들의 정치적 발언권이 전례없이 강화되어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 일,대중 2천억불 차관 제의/홍콩지 보도/전쟁배상요구 철회조건

    【홍콩=최두삼특파원】 일본외무성은 중국의 전쟁피해보상 요구를 회피하기 위해 2천억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차관제공을 제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일외무성측이 중국전인대상무위원회 간부1명을 포함한 중국고위관리와 지도자들에게 향후 10∼20년간에 걸쳐 무이자 또는 이자율이 낮은 거액차관제공을 제의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같은 차관제공으로 일본의 중국점령 및 전쟁으로 인한 피해보상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중국정부가 보장해주길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새로 제의한 2천억달러에는 이미 제공하고 있는 차관 8천1백억엔(60억달러)이 포함되지 않으나 중국의 일부 학자나 정치인들이 계산하고 있는 전쟁피해액 1조달러의 20% 수준이라고 말했다.
  • “이붕 조기실각 가능성/개혁파 부상·보수파공세 고조로”

    ◎중국 소식통,“입지약화” 시사 【북경 AFP 연합】 중국의 이붕총리(64)는 「좌파적 위험」을 강력히 비난한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지도노선을 추종하는 새로운 인물들이 최근 부상함에 따라 지도부내에서의 그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으며 벌써부터 그의 후임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오는 93년까지로 돼 있는 총리임기마저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할지도 모른다고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이 26일 전망했다. 이들은 이총리의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당내 보수세력마저 최근 좌파적 교리가 우파적 사고보다 더욱 피해가 크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섬에 따라 이총리의 당내 위치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간접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9년6월에 발생한 중국 민주화운동인 천안문사태를 유혈진압한 주요 배후인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이총리는 현재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있는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5차회의석상에서 행한 연례 국정보고와 관련,상당수 대의원들로부터 내용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강력한 비판을 받았으며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도파로 알려지고 있는 교석으로부터도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일제만행 처리 촉구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23일 일본은 과거 일제침략기간중 중국에 입힌 손실에 대해 적절히 처리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외교부장 전기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의 반세기동안 중국인들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자행한 만행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했다』면서 『따라서 일본정부는 그 시기에 야기된 제반문제들을 적절히 처리해야 할 당연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부장은 그러나 중국은 지난 1972년 양국간 국교정상화에 합의한 중­일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본에 대해 전쟁배상을 요구하지 않았던 당시의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해 일본에 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대표들의 배상요구를 직접 지지하지는 않았다.
  • 이붕,한반도 해빙무드 환영

    ◎중국 전인대 7차 회의서 「국제정세」 보고/“반개혁행위는 범죄로 간주”/대담한 개방추진 공식발표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의 이붕총리는 20일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회의에서 정부활동보고를 통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긴장완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추세가 계속 발전되기를 충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붕총리는 이날 정부활동보고 가운데 「국제정세 및 외교」 항목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에 대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는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간략하게 밝히는 한편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는 또 경제건설 중심노선의 확고한 바탕위에 사회주의의 생산력을 해방 발전시킬 것을 다짐함으로써 등소평이 창도하고 있는 「개혁개방의 대담한 추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이같은 개혁의 심화와 개방의 확대를 위해 사상해방과 실사구시의 태도로 발달된 서방국들의 선진적 경제방식을 도입할 것을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정치적 변화기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붕총리는 계획과 시장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다같이 이용할 수 있다고 전제,시장메커니즘의 역할을 한층 발휘토록 하겠다고 말해 시장경제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전인대회장 이모저모/조선족 대표 15명·주석단에 1명

    ◎한국어 포함 7개국어로 동시통역 ○2천6백명 참석 ○…이날 전인대 5차회의 참석자 2천6백여명 가운데는 15명 정도의 조선족도 소수민족대표 등의 자격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인대주석단 1백44명중에는 조남기 총후근부장이 조선족대표로 나와 눈길. 전인대 조선족대표의 대부분은 길림성 연변조선주자치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동성 또는 산서성 등에서도 모범교사,모범농부대표로 선출된 사람도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 ○한통작업 20여명 동원 ○…인대5차회의는 공용어인 중국어 이외에도 한국어(조선어)·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일본어 등 7개국 언어로 동시통역이 이루어져 인대대표들의 언어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 한편 이붕총리 연설문의 한글번역에 참가했다는 한 관계자는 한국어전문가 20여명이 지난 5일쯤부터 분야별로 나누어 몇차례 문안을 다듬는 등 수정을 거듭했다고 전언. ○이붕명단은 빠져 ○…이날 주석단 단상에는 만리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중심으로 강택민 당총서기 양상곤 국가주석,이붕총리,교석·요의림·송평·이서환 정치국상무위원들이 차례로 앉아 이총리와 요의림 부총리가 주석단에 제외됐다는 일부 보도를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주석단 명단에 들어있던 등소평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인대 관계자는 이총리와 요의림 부총리가 주석단 명단에 빠져 있는 것은 이들이 국무원 대표이기 때문에 전인대 대표와는 별개라고 설명. 한편 추가화·주용기 부총리도 주석단 명단에 빠져 있지만 주석단과 함께 단상에 앉아 있어 이총리가 주석단명단에 빠진 것이 정치적 위상의 변화때문이 아닌 대표분류상 문제라는 지적을 뒷받침 하기도. ○등소평 불출석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장은 1층은 각 지역 대표가 2층과 3층은 기자 및 외교관 등이 앉도록 되어 있었다.회의도중 대표들은 자주 자리를 뜨는 등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회의장 입구 휴게실은 차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러 나온 대표들로 가득했으며 회의중에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5차례 박수세례 ○…이붕총리의 정부활동보고중모두 5차례 박수가 나왔는데 예년에 비해 박수소리가 크지 않다는 게 중국 기자들의 일치된 견해. 전인대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이총리의 정부활동보고 도중 박수소리가 예년에 비해 작고 회의분위기가 다소 산만하여 차분한 것은 등소평의 「형식주의」철폐 지시 때문인 것으로 현지 기자들은 풀이.
  • 중국 전인대 오늘 개막/개방노선·군감축안 등 집중토의

    ◎보수파 이붕,「개혁」촉구/등,주석단에 선임 【북경=최두옥특파원】 중국의 제7기 5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0일 상오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제시한 개혁·개방노선의 가속화방안 등을 집중 토의한다. 오는 4월3일까지 15일간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는 개막당일 이붕 총리의 정부보고를 청취하는데 이어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당초계획 6%에서 10%로 상향조정하는 문제와 양자강의 삼협댐 건설문제를 비롯한 각종 법안들을 심의,통과시킬 계획이다. 【북경 AFP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2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개막회의에서 행할 국무원(정부) 공작보고를 통해 종전의 보수파 입장에서 개혁파쪽으로 선회,경제개혁의 가속화를 촉구하고 지난 88년말부터 3년째 시행되고 있는 경제긴축조치의 종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이붕총리의 연설은 중국의 최고실권자 등소평이 지난 1월에 제시하고 1주일전에 중국 공산당 정치국이 승인한 보다 과감한 개혁노선을 반영하는 것이다. 【도쿄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20일의제7기 전인대 제5차 회의에서 정부 활동보고를 통해 「군대는 질을 중시하고 중국의 특징인 소수 정예화의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최고 실력자 등소평이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진 중국군의 병력 대폭 감축방침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일 교도통신이 19일 신뢰할 수 있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등은 지난 1월 1987년에 완료했던 1백만명 감축에 이어 현 3백20만명의 총병력을 3분의 1가량 더 감축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홍콩지는 전한 바 있다. 【북경 UPI 연합】 중국 최고실력자 등소평은 19일 제7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 주석단에 선임돼 2년여만에 처음으로 공식 임무를 맡게 되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본사 최두삼특파원 첫 취재기/한국기자 7명 대회장입장 허용/신분증엔 「남조선」아닌 「한국」으로 19일 오전 11시 북경 천안문 광장옆 인민회당 3층 기자회견장에 7명의 한국기자들은 요광 전인대 대변인 주관의 기자회견에 정식으로 참가했다. 북경주재 한국대표부가 개설된지 1년만에 한국기자라는 신분을 밝히고 인민대회당안을 둘러볼 수 있었다. 한·중 수교가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중국당국이 국교가 없는 한국의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발급해준 전인대 취재증에는 지금까지 공식 사용하던 「남조선」이 아닌 「한국」으로 뚜렷이 인쇄돼 있었다. 『한국기자를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기사 부탁합니다』 전인대 상무위 신문국 부국장인 정윤해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고 이현덕 전국신문공작자협회 서기처 서기는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잘해보자』며 처음 만난 사람답지 않게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1백58명의 북경주재 특파원을 빼고 단 12명에 한해 외국기자의 전인대 취재를 허락했는데 그중 7명이 한국기자』라는 신문 담당관 상해신의 설명이 충격적이었다. 북경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리는 『이번 중국측의 전인대 취재 허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는 중국측이 한·중 수교에 적극적인 태도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고 논평했다.
  • 등소평의 「개혁·개방잔치」될듯/내일 막올리는 중국 전인대 기류

    ◎실사구시바탕,「자본제경영」도입 예상/진운등 원로 대거 불참… 보·혁갈등 암시 20일 북경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되는 중국의 제7기5차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개혁·개방잔치」가 될것 같다.등이 지난1월 남부지역 경제특구들을 순회하며 일으킨 개혁열풍은 요즘 중국전역을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어서 이번 전인대 역시 이 바람을 비켜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한때 개혁·개방노선에 저항할 기미를 보이던 당고문위원회 주임 진운과 정치국상무위원 송평등 보수파지도자들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채 피신처를 찾고 있는 중이다. 중국의 전인대는 서방세계의 국회에 해당된다.이번에 15일간 회기로 열리는 7기5차회의도 연간 1회씩 열리는 정기국회인 셈이다.따라서 예년 같으면 총리의 국정보고와 재정예산결산보고 및 몇몇 법안통과등이 전부였으나 올해는 개혁·개방열풍이 어떻게 국정에 투영돼 갈것이냐는 문제때문에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태진전을 종합해보면 이번 전인대는 등의 「남순강화」를 바탕으로 최근 당정치국전체」회의가 채택한 「1백년간 개혁·개방추진」결의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고 구체화시킬게 분명하다.북경의 한 고위인사는 이번 전인대를 통해 개혁개방과 사상해방을 가속화하고 형식주의를 경계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키로 했다고 전했다. 전인대는 지난해 4차회의에서 91년부터 시작되는 8차 5개년계획 기간중 경제성장을 안정위주의 6%로 결정한바 있다.이번에 이를 10%로 수정,경제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고 지난 수십년간 갑론을박만 거듭해온 양자강의 삼협댐공사를 승인할 예정인 것도 개혁·개방의 대담한 실천의지를 과시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가 될 이붕총리의 국정연설도 개혁·개방 의지로 가득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국에 생중계될 그의 연설은 개혁파가 주장해온 사상해방과 실사구시(사실 검증을 통한 진리참구)를 강조하고 자본주의 선진경영방식까지도 대담하게 도입,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자고 호소할 예정이다.이번 전인대의 또다른 관심사는 보수파에 대한 숙청문제다.서방관측통들은 등이 직접 이름까지들면서 비난했던 송평을 비롯,당선전부장 왕인지,문화부장 하경지,인민일보사장 고적등 보수파 거두들이 이번에 해임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해왔다.하지만 중국당국자들은 가까운 장래에는 이들의 신변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다. 하지만 올가을의 14차 당대회를 앞두고 당중앙위원들에 대한 인선작업이 본격화되면 어차피 보수파의 대거탈락은 불가피 할 것같다.등은 자신의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당대회에서는 개혁·개방노선을 확실히 추진해갈 개혁파로 당진용을 갖춰놓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번 전인대와 관련,또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혁명1세대 원로들의 대거 불참이다.중국정치를 막후에서 조종해온 이른바 8원로들중 진운·이선념·왕진을 비롯,대부분이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고 양상곤국가주석만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사실은 중국의 원로정치가 서서히 막을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중국 전인대/“개혁가속화 천명”/개방촉구안 사전배포/20일 개막

    ◎「대일배상」 문제도 논의 전망 【북경 UPI 로이터 연합】 경제개혁을 부활시키려는 중국 지도자들의 최근 운동은 20일 개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이 밝혔다. 정부 지도자들은 일련의 친개혁적인 발언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연설들은 중국의 공산주의 고수 공약을 견지하면서도 지난 12일 발표된 정치국 전체회의 성명(경제건설중심)의 수준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통한 중국 소식통들이 말했다. 한 소식통은 사전에 배포된 문건들에 따르면 『개혁을 더 하고 더 가속화하는데 역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추가화 부총리는 대표들에게 개혁과 대외개방 가속화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최두삼특파원】중국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5차 회의를 앞두고 열린 일부 성·시 인민대표대회에서 과거 일본의 중국 침략 과정에서 중국이 입었던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와 이번 전인대에서 대일 전쟁배상문제가 강력히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홍콩 명보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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