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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붕 “한국과 협력관계 강화”/전인대 개막

    ◎2천년까지 연 8% 성장 목표/올 국방비 10.3% 증액… 702억원 책정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이붕 총리는 5일 중국은 아·태지역의 안정 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관계 유지와 함께 한국과의 평등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붕 총리는 이날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국가주석등 정치국원 전원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대표 등 2천7백9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전인대 8기 4차회의에서 행한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9차5개년계획(9·5계획) 및 2010년까지의 목표에 관한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중국은 지역조직 등 어떤 블럭에도 참가하지 않고 어떤 강대국과도 동맹관계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붕 총리는 이와함께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8%의 안정성장과 지역간 균형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만문제와 관련,이붕 총리는 「평화통일」과 「한 나라 두 제도」의 방침에 따라 통일을 완성한다는 것이 중국의 기본 입장이며 대만문제는 국내문제기때문에외국이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대만통일을 위한 무력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유중려 재정부장은 이날 예산 및 결산보고에서 중국은 금년도 국방비를 작년의 인민폐 6백32억7천만위안(원)에 비해 약 10.3% 증가한 7백2억2천7백만위안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같은 국방비 증가율은 지난 8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연도별 증가율은 ▲90년 15.2% ▲91년 12.0% ▲92년 12.0% ▲93년 12.5% ▲94년 20.3% ▲95년 14.56%였다.
  • 당나라 측천무후­고종 합장분묘 건릉발굴 싸고 논란

    ◎“훼손위험” “관광유적지 개발” 중앙­지방정부 맞서 중국 분묘중 최대 규모의 하나인 건릉의 발굴여부를 놓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논란을 벌이고 있다.지방정부는 발굴을 통해 관광유적지로 개발하려는 반면 중앙정부는 훼손,도굴등을 이유로 발굴에 반대하는 것이다.건릉은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였던 당나라 측천무후와 그의 남편 고종이 합장된 분묘.진시황의 무대이면서 항우와 유방,삼국지의 무대였던 섬서성 건현에 위치해 있다.서주에서 당나라까지 11개 왕조가 도읍했던 곳이기도 하다. 견고한 건축양식덕택에 황제 무덤으로서는 유일하게 훼손,도굴되지 않고 현재에 이르고 있어 그 발굴여부가 세계고고학계등 문화관계자들의 흥분을 자아내게하고 있다.훼손 안된 부장품과 고분모습을 통해 당나라 전성시대의 생생한 실상을 밝힐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건릉의 발굴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었다.84년 제6기 전국인민대회(전인대)2차 회의에서도 섬서성 대표단이 건릉 발굴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주은래 총리는살아 생전 훼손등 발굴 부작용을 고려,『후대에서 할일』이라며 발굴에 반대했다.섬서성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 전인대에서도 건릉발굴을 계속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섬서성이 기를 쓰고 건릉발굴을 실현하려는 것은 건릉이 진시황의 병마총을 능가하는 관광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건릉의 규모는 묘역 전체 둘레가 40㎞,즉 1백리 가량 되지만 지금은 오랜세월을 거치며 지상의 궁전과 건물들은 모두 없어지고 능원의 둘레는 10㎞로 줄어든 상태다.발굴불가론을 내세우는 문물국과 전문가들은 완벽한 발굴이 어렵고 발굴도중 자칫 분묘와 부장품이 파괴되기 쉽다는 점과 함께 발굴작업중의 도굴위험을 내세운다.그러나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발요구 목소리는 높아만가고 있어 그 결과에 다시 세계문화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 전인대 4차회의 개막에 부쳐(해외 사설)

    병자년 봄의 벽두에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8기 4차회의가 3일 북경에서 개막됐다.해마다 봄은 찾아오지만 올 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경제개발 9차5개년계획(9·5계획)의 첫 발을 내딛는 시기며 2010년까지의 (국가 사회경제발전)장기 목표의 기초를 확립하는 해이다. 지난해는 8·5계획의 마지막 해였다.등소평이 확립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이론및 당의 기본노선의 지도와 강택민동지를 중심으로한 공산당중앙의 영도아래 기회를 잡고 개혁을 심화하고 개발을 확대하고 발전을 촉진하고 안정을 유지해 사회주의 현대화건설을 이룩해 왔다.이미 95년에 2000년까지의 국민총생산제고 목표를 달성하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목표들에 대해 이미 정협은 두차례 서면을 통해 건의와 의견을 밝힌바 있다.지난해초 정협은 「정치협상,민주감독,정치참여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정협은 우리정치에서 「사회주의 민주」양식의 주요 역할을 한다.공산당영도의 다당제 합작및 협상과정에서 정협은 중요한 기구이다.중국인민의 애국통일전선 조직이며 각 직능별 전문성과 특징을 이용하는 조직이다.8·5계획의 실현에서도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이런 과정중에서 정협은 의견및 정보제출기능 강화를 통해 사회의견 반영을 확대하고 민주감독및 정치참여를 추진해왔다.애국민족정신을 드높이고 조국통일을 위한 각종 통로를 넓혀온 것도 정협이 해온 일이었다.곧 개최될(5일개최예정),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에선 이붕총리의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9·5계획과 20 10년까지 (국가 사회경제발전)의 장기목표에 대한 심사·비준이 있게 된다.정협도 이붕의 관련내용 보고에 대해 토론하게 될 것이다.정협을 구성하는 학자등 전문가집단에서 이에대한 다양한 의견과 보고를 내놓을 것이다.이번 회의에서도 정협은 민주·실제에 대한 추구·단결등의 지도방침아래 각민족의 단결과 사상의 통일을 이뤄나갈 것이다.
  • 중 전인대 4차회의 내일 개막/2주간 인민대회당서…주요논의사항은

    ◎시장경제 부작용 시정조치 강조할듯/9·5경제계획·치안·반부패문제 토의 중국의 의회격인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전체회의가 강택민 국가주석 및 이붕 총리를 비롯한 당·정지도자들과 2천9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는 5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다. 2주일간 계속되는 이번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는 경제현안 처리 및 사회치안,반부패 문제등으로 요약된다.이와함께 당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강주석의 안정적인 지도체제 확립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연말에 마련된 경제개발 9차5개년계획 및 2010년까지의 장기 국가발전계획을 의결,확정하는 한편 주요 경제현안인 경제발전 속도,동서부 지역간 균형발전조치,국유기업의 효율증대 및 정리방안등이 집중 토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시장경제발전에 따른 각종 부작용에 대한 반성 및 이에따른 시정조치가 이례적으로 강도높게 강조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이붕 총리의 「정부공작보고」(국정 보고)속에 이같은 의미의 「정신문명건설의 중요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경제건설에 치중한 탓으로 기율과 이념이 해이해졌으며 사회치안 불안,풍기문란,배금주의 및 부패만연의 정도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당기관지 인민일보의 때맞춘 보도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경제발전의 부작용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반부패 행위에 대한 엄중 처벌 및 감독강화가 발표되고 있고 시장경제 진전에 따른 법적,제도적 보완조치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선 지도부가 일반 지방대표자들의 자유로운 발언 및 제안수용을 약속하고 있는 것도 돋보인다.민주·단결·구실·안정이란 이번 대회 구호도 지도부의 국정운영방향을 상징한다. 경제적으론 일부 지방의 과열 경기 및 통화팽창을 더욱 억제하고 반면 낙후된 서부지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각종 정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문제와 관련,강택민 주석의 직계격인 황국상해시 서기의 부총리 진입,전기침 부총리의 홍콩문제전담등이 나돌고 있으나 결과는미지수다. 정치·외교부문에서는 내년 7월1일부터 홍콩에 대한 주권을 재행사하게 될 때까지 순조로운 정권인수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만문제는 중국 국내문제이므로 제3국의 간섭을 일체 배제하며 대만의 어떠한 독립기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 “소요­폭동발생때 계엄 선포”/중,「폭동방지법안」 채택

    ◎등 사망 앞두고 혼란 대비 【북경 로이터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사회적인 소요나 폭동 등 국가의 단합을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시 계엄령을 선포하는 내용의 폭동방지법안에 2일 서명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가 앞서 통과시킨 이 법안이 사회적인 대혼란이나 폭동 또는 심각한 소요사태 등이 발생하거나 일반적인 조치가 질서유지와 생명 및 재산의 보호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될때 계엄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89년 6월의 천안문사태 당시보다 유연한 방법에 의한 계엄 선포가 가능하도록 현행 법안의 허술한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지도자 등소평(91)의 사망시 대중소요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공산당지도부는 등 생전에 상기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왔으며 법안에 따르면 소요 등의 상황 발생시 인민해방군이나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이 진압을 맡게 된다.
  • 중국 9.5 경제계획 연 8∼9%성장 목표/이붕 총리 전인대보고

    【홍콩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오는 3월5일 북경에서 개막되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격) 제4차 회의에서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중국경제가 올해부터 2000년까지 매년 8∼9%씩 성장하고 이 기간중 중서부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고 금년 인플레율을 10%이하로 잡았음을 발표한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이붕 총리의 올해 정부공작보고중 1996∼2000년의 제9차 5개년 경제계획(일명 9·5계획)과 1996∼2010년의 장기경제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중국소식통들은 밝혔다. 이총리는 이밖에 지난 93년 중반이후 실시해온 거시경제통제와 금융긴축정책을 올해도 계속 실시하지만 농업,산업기반시설,대형 국유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소」 그리고 「선택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힌다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 중 전인대 상무위 부위장 피살/63세 이패요

    ◎자택 침입 강도 흉기에 찔려 【북경 AP 연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의 이패요부위원장(63)이 2일 자신의 북경 자택에 침입한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가 살해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부위원장 2일 새벽 자택에 들어온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가 살해당했다』고 밝히고 『사건직후 범인은 즉각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부위원장을 살해한 강도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부위원장은 지난 93년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부위원장 19명중 한사람으로 선출됐다.
  • 중 수뇌부 내년 대폭 개편/강택민 주석·호금도 서기 체제로

    ◎아시아타임스지 보도 【북경 DPA 연합】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권력투쟁을 지양하기 위해 내년에 당과 정부고위직에 대한 일대 자리바꿈을 계획하고 있다고 아시아 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계속 강력한 자리를 맡게 될 이붕 총리의 2기 임기만료와 때를 맞춰 단행될 것이라고 아시아 타임스지는 북경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주석직이 부활돼 당과 국가 지도자인 강택민이 차지하게 되고 당부주석직은 현 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정치국상무위원과 이붕 총리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54세의 호금도 당정치국 상무위원이 당서기직에 올라 근본적으로 당을 이끌게 될 전망인데 등소평은 지난 56년에 이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공안기구 요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교석은 당부주석겸 전인대 상무위원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기침 외교부장은 부장직에서 물러나 홍콩반환업무를 전담할 것으로 분석됐다.
  • 중,홍콩특구주비위 발족/내년 7월 출범 3부기구 구성 준비

    【북경=이석우특파원】 97년 7월1일부로 영국식민지에서 벗어나 새로 출범하는 중국 홍콩특별행정구의 제1기 행정부와 입법기관,사법기구 등의 구성준비 임무를 맡게 될 홍콩특별행정구주비위원회가 26일 북경인민대회당에서 공식 발족됐다. 홍콩측 94명과 중국측 56명 등 모두 1백50명으로 구성된 주비위원회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교석상무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제1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27일까지 이틀동안 조별회의에 들어갔다. 중국측 주비위원회 부주임중 한사람인 왕영범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홍콩의 정권 인수인계와 관련한 각종 준비업무를 잘 처리하는 것은 중국과 영국의 공통적인 역사적 책임이자 홍콩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 전제』라고 말했다. 주비위원회의 발족은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가 된 지 1백55년여만에 중국으로 반환돼 특별행정구로서 새로 탄생하기 위한 끝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며 홍콩에 대한 중국의 주권회복과 이른바 일국양제(1개 국가,2개 체제)의 시행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홍콩 주비위」 임무와 구성/초대 행정장관 뽑을 선거인단 선출/전기침이 주임… 반중세력 완전 배제 26일 북경에서 「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가 정식 발족됨에 따라 홍콩반환이 실질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으며 중국은 홍콩문제처리에 보다 직접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게 됐다. 이 주비위원회가 맡을 포괄적 임무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주권회복을 준비하는 인수위원회로서 「일국양제(1개국가 2체제)」,「항인항치(홍콩인에 의한 홍콩통치)」,「고도의 자치」라는 중국의 대홍콩정책 시행과 홍콩의 번영 및 안정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마련하는 일이다.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홍콩자치정부 및 임시 입법회구성,초대 행정장관 결정을 위한 선거인단 선출등을 맡게된다.또 각종 법률개폐를 비롯,토지·건물 등 각종 재산의 정리도 담당한다.주비위원회의 가장 큰 과제는 첫 홍콩자치정부의 초대행정장관을 뽑을 선거인단 4백명을 올해 1·4분기안에 선출하는 일이다.이 선거인단은 곧이어 3·4분기중에 행정장관을 선출하게 될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요 관리들은 이 행정장관의 제청으로 중국 중앙정부가 임명한다 이와 함께 올해안으로 임시입법회를 구성,내년 7월1일 주권이양과 동시에 홍콩의 기존 입법국(의회)을 해산하고 임시입법회로 대체하게 된다.기존 입법국의 해산과 효력정지 등은 지금도 중·영간의 쟁점사항이며 홍콩인에 대한 자치권 부여라는 측면에서 계속적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1백50명의 위원으로 발족된 주비위원회의 최고책임자인 주임자리는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차지했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이며 국무원 홍콩·마카오담당관실 책임자인 노평 등 9명이 부주임을 맡았다. 전원 중국정부에 의해 선임된 이들 주비위위원 가운데는 홍콩내 반중국세력인 민주당계 입법국위원이 완전배제돼 편파적이란 비난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위원회 부주임중 5명은 홍콩시민이며 이가운데 동건화,양진영,나덕승 등은 벌써부터 홍콩특별행정구 최고책임자인 행정장관직을 차지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26일 주비위성립행사는 인민대회당에서 교석 전인대위원장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교석 위원장은 1백50명의 위원들에게 일일이 위원증서를 나누어 주었다.
  • 중 “대만공격 미 개입해도 단행”/교석,대외정책 변경 밝혀

    【홍콩 연합】 교석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장은 최근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개입한다 해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단행키로 대만 및 미국에 대한 정책을 변경했다고 밝힌 것으로 홍콩의 명보가 12일 보도했다. 교석은 지난주 북경에서 미의회도서관 중국부 주임이자 조지타운대 교수 왕익을 2시간에 걸쳐 접견하면서 『대만 공격시 미국의 개입 여부는 이제 이미 결정적 작용을 하지 못한다.때가 와서 공격해야 하면 미국이 개입해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대만 공격시의 최악상황까지 가상해 두고 있으며 미국이 북경을 원자탄으로 공격하면 중국도 이에 보복해 뉴욕 등지를 공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왕익이 미국 귀국 후 전했다.
  • 중 “한반도안정 적극 기여”/강택민,방중 황낙주 의장에 밝혀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황락주 국회의장은 22일 강택민주석과 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장,이붕 총리 등 중국 최고위지도자들은 중국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황의장은 이날 숙소인 조어대국빈관에서 가진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중국 지도자들은 황의장 자신과 각각 가진 면담에서 중국이 한반도문제에 절대로 부정적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황의장이 남북협상의 재개를 위한 중국측 협조와 현재 고조되고 있는 긴장상태의 해소를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한데 대해 그같이 확약하고 『중국이 경제개발을 통해 중진권에 진입하려면 20년이상이 걸리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를 비롯한 주변국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황의장은 설명했다.
  • 홍콩특별구 주비위 중,새달 공식 발족

    【홍콩 연합】 주권이 반환되는 97년 7월1일 이후 홍콩정부를 설립할 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가 내년1월 공식발족돼 특구 설치를 위한 각종 준비작업에 나선다고 홍콩의 성도일보와 스탠더드지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20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 제17차 회의를 개최하고 폐막일인 28일 주비위원회 1백50명의 명단을 공식발표한다고 이들 신문은 말했다.
  • 중 전인대상무위 20일 개최

    【북경 연합】 중국의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13일 인민대회당에서 위원장회의를 열어 제8기 전인대상무위원회 17차회의를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17차 회의에서 심의될 안건은 전력법 초안,형사소송법 초안,계엄법 초안,과학기술전화법(전화법)초안,홍콩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 구성인원 명단 초안,직업교육법초안,행정감찰법 초안 등이다.
  • 중,부실 국영기업 처분 가속화/시장경제체제 이행 5개년계획 마련

    ◎10만 기업중 33%는 파산·합병 검토 9일 폐막된 중국 전국경제무역공작회의는 국유기업의 대대적인 개혁등 사실상 자본주의시장경제체제로의 개혁 가속화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96년부터 시작되는 9차 5개년계획(9·5계획) 및 20 10년까지의 주요목표로 시장경제체제확립 및 집약적인 생산방식으로의 경제체제전환에 의견을 모았다. 경제개혁의 핵심인 국유기업개혁과 관련,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왕충우 주임은 9일 전국경제무역공작회의에서 『겸병 또는 파산선고,종업원의 감원,증자를 통한 채무해결등의 방법이 시행될 것』이며 『내년에는 국유기업개혁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실업 및 사회문제화를 우려,주저하던 국유기업의 개혁이 본격화될 것을 시사했다. 왕주임은 내년에는 1천개 대형기업 및 기업집단에 대한 개혁작업이 집중될 것이며 부실기업에 대한 집중진단을 통해 국가가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부기업에 대한 합병·파산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중국 국무원은 향후 5∼6년동안 부실기업의 합병·파산처리등을 통해 국유기업수를 현재의 3분의 2수준으로 줄여나가는 방침을 세웠으며 기간국유기업의 일부 주식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무원은 또 이 1천개 국유기업에 대해 이동감사팀을 파견,국유자산의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국유자산의 관리체제를 자본주의적 현대경영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선 96년부터 소규모 국유기업 및 향진기업에 한해 주식의 3분의 1을 매각,효율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또 국유 소기업의 승포제·임대·주식합작제에 관한 정책의견등도 발표했다. 중국지도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택민 주석·이붕 총리·교석 전인대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이 회의는 통화억제 및 거시조절강화,국유기업에 현대적 경영제도도입 및 관리체제강화등 정·경분리 가속화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의 국유기업은 전체기업의 60%인 10만4천여개.해마다 누적된 적자로 국내총생산(GDP)의 2.4∼5.3%가량의 국고가 손실되고 있지만 대규모 실업등의 우려로 중국정부가 사실상 손을 대지 못해왔다.
  • 황 국회의장 방중/20일부터

    황낙주 국회의장은 교석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20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황의장은 이 기간중 교석 위원장 등 중국 정계 고위인사들과 만나 양국 우의를 다지고 현지 교민들을 초청,격려할 계획이다.
  • 외국인력 유입 중국,규제 강화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높은 임금과 저렴한 생활비로 인해 중국으로 들어오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규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노동부와 공안부가 전문기술이 없는 외국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이같은 규정을 준수치 않을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새로운 규제방안을 성안중에 있으며,내년에 전인대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공안부의 창 옌디 출입국관리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중국의 개방 및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상대적으로 많은 취업기회와 더 높은 임금에 매력을 느껴 중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 중 경제개혁 쿠바 접목 모색/카스트로 방중 결산

    ◎협정서 체결 등 양국 경협에 비중/상해·심천 등 방문… 탈소모델 연구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의 중국방문은 개혁개방으로 성공적 경제개발과 함께 안정된 사회주의국가로 살아남은 중국과의 경제교류 및 성공사례 배우기에 무게가 실려있다.특히 30여년의 고립끝에 조심스런 국제사회 복귀와 경제회생,사회주의유지 등 세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쿠바에겐 이번 방문이 개혁을 향한 중요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두나라 정상은 30일 회의에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결속도 강조했지만 3가지 경제협력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에 더 의미를 두었다.이날 환영의식과 3시간에 걸친 정상회담,교석 전인대 의장·이서환 정협주석과의 개별회견을 통해 카스트로는 현안문제를 논의하며 중국의 경제개혁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 29일부터 8일까지 이례적으로 긴 10일간의 체류기간이나 그 가운데 상해,심천,광주 등 중국 개혁개방의 심장부를 5일간이나 돌아보는 것도 계획경제와 레닌주의의 탈을 벗고 경제개혁을 모색하는 카스트로의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북경주재 쿠바대사관 관계자도 『카스트로의장이 각지역의 중국 기업수뇌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것』이라며 방문성격을 설명했다. 중국 중앙TV는 이날 회담에서 카스트로가 『중국의(사회주의안에서의 경제적)성공과 경험은 쿠바뿐아니라 다른 개도국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강조한뒤 『쿠바는 안정된 개혁개방으로 쿠바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이날 당서열4위인 이서환 정협주석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중국 개혁개방의 성공담을 들었다.『하늘,땅,사람이 개혁전이나 후나 그대로인데 무엇이 변화를 가져왔나.그것은 바로 인민대중의 적극성을 합리적으로 발휘토록하는데 있다.대중의 적극성을 최대한 발휘케 하고 전사회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굴해 낸 것이 중국개혁성공의 제1의 비결이다』 카스트로는 1일에는 북경시의 아파트 등 대형공사장과 만리장성을 둘러본뒤 이붕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중국의 성공을 소련식공산주의에 찌든 쿠바에 어떻게 이식,어떤형태의쿠바식 사회주의를 꽃피울지,상해,심천을 향하는 그의 발길에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 중국 지도자들의 특성/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국내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택민 중국주석의 방한 당시 한 행사를 보도한 기사가 중국외교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강주석의 방한을 연일 1면 머리기사로 실어온 당 이론지 광명일보,군기관지 해방군보등은 15일 「우리 주석님은 전문가」라는 색다른 제목의 기사를 싣고 중국지도자상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강주석이 삼성반도체공장을 각별한 관심 아래 참관했음을 전하는 단순한 내용이었다.강주석이 256 메가D램등 반도체생산 현장을 참관하면서 회로의 집적도,광소자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영어로된 전문기술용어를 사용하며 질문을 계속 던져 한국측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중국 최고지도자의 특질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외교관계자들은 평가했다. 기술혁신으로 경제도약을 꿈꾸는 중국의 지도자로서 한국에 대한 중국의 희망과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됐다.강주석은 또 중국 위협론을 내세우고 있는 선진국의 기술장벽,견제정책에 맞서 「두나라 경제의 높은 보완성과 가능성」도 강조했다.이런 협력가능성 강조는 그가 경제·기술에 정통한 기술관료출신이란 점에서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주석은 대학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상해의 한 식품공장 부공장장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딘이래 비누공장 부공장장·기계공업부전기과장·장춘 제1자동차공장 동력담당자등을 경험했다.기술자에서 최고지도자로 올라선 강주석의 이런 성장코스는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중국에선 당연한 것이다.이붕 총리도 연안자연과학원과 모스크바 동력학원을 나온 발전·전력분야의 전문가다.최고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회의.군인 유화청과 교석 전인대 의장을 제외한 5명 모두 이공계대학을 나온 사람들이다.중국을 이끄는 「제3 영도집단」은 물질건설과 현장목소리를 중시하고 기술혁신으로 경제적 도약을 이루려는 기술전문가집단인 셈이다. 자기나라의 발전을 위해 소소한 기술적 문제까지도 관심을 기울이는 중국지도자의 모습은 대통령 재직시 개인치부에 골몰했다가 온통 국가에 혼란을 주고 있는 한국의 전 지도자와 크게 대비됐다.
  • 4대 경제협력 사업 진척도(한·중 새 시대:5)

    ◎「황해경협」양에서 질로 급진전/항공기·차·고화질TV 공동개발 구체작업/TDX 진출 난항… ATM으로 활로 개척 발해만을 끼고 있는 천진시의 경제기술개발구.이곳 한쪽에선 오는12월 한국전용공단의 완공을 앞두고 용지정리와 변전소,가로등등 지원시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총34만7천여만평.29만여평의 공장부지중 11만여평은 이미 22개 중소기업에 분양된 상태다. 역시 한반도의 인천을 마주보고 있는 산동성의 위해시와 청도시.이곳의 경제개발구에선 각각 34만여평,20만여평의 대지에 경상남도 전용공단이 들어서 있다.이미 몇몇 중소업체들이 공장앞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김치와 과자등 식품가공,오동나무가공,도자기 제작등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 한국전용공단들은 아직 제모습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지만 중국에 뿌리 내리는 한국기업과 한국경제를 상징한다.3∼4년전만해도 홍콩을 통한 뜨내기 중개무역이 고작이던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이제 정착단계에 들어서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에 대한 투자액도 92년까지의 누계가 1억4천만달러,94년 6억2천만달러에서 급속히 늘어 지난 8월말 현재 17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투자지역순위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투자액의 증가는 물론 투자지역도 다양화되고 생산·수출기지확보를 위한 내륙지역진출이 활발하다.올들어 대우,LG상사등 종합상사들의 경우 운남성의 곤명,사천성 성도,중경,호북성의 무한등에 사무소를 내는등 내륙거점 확보에 부산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4가지 전략 산업부문에서 두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협력사업이야 말로 한·중 두나라의 경제협력 방향과 미래를 보여준다.항공기,자동차,고화질TV,전전자교환기(TDX)등 4개 산업을 대상으로한 이 협력사업은 두나라 정부가 틀을 만들고 기업들이 공동투자,공동생산,공동판매하는 최초의 새로운 시도다. 중국은 선진국들의 견제로 전수받을수 없는 기술과 자본을 한국에 기대하고 있고 우리는 선진국의 무역장벽으로 좁아지는 시장돌파와 자원확보가 목표다.항공기분야의 경우,부품의 최종조립장을 어디에 둘것인지를 논의하는 단계로 까지 발전돼 있다.이와함께 한·중 두나라는제3의 기술협력자 선정을 협의하고 있다.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항공기를 개발,공동판매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일본 항공업계뿐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항공사들도 바짝 정신을 차려 진전상황을 주시하고 있다.행여 두나라가 자신들의 시장을 잠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다.주중한국대사관의 정원익 상무관은 이미 『미국의 보잉사,맥도널드 더글러스사,유럽의 에어로 스페이스등이 제3의 합작사로 한·중 두나라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달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2천년대의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항공시장이 한국과 중국의 연합군에 의해 점령당할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중 두나라는 70∼80%의 합작지분을 갖고 제3의 기술협력사가 나머지 지분으로 참여,1백석∼1백20석규모의 항공기를 제작해 공동,판매한다는 계획이다.두나라는 오는2000년초 시제품을 생산하고 2010년에는 8백대분을 생산하겠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인 자동차의 경우 부품을 공동개발하고 이를 위한 인력교환을 1차적인목표로 하고 있다.이미 지난6월말부터 두나라가 합작을 희망하는 자동차부품의 목록을 서로 교환하고 업체사이의 공동개발을 위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대우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설명한다. TDX의 경우 좀 특이하다.우리가 원래 진출하려고 했던 도시형 TDX의 경우 이미 중국에는 8개기종이나 진출해 있어서 더이상 새기종의 진출을 허용치 않는다는 중국정부 방침때문에 벽에 부딪혀있는 상태이다.그래서 농촌형 소형 전자교환기나 현지 합작공장이나 수출형태로 약간씩 팔아먹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보다 기술수준이 높은 차세대전전자교환기(ATM)분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중국의 전신과학기술연구원측과 오는 99년까지 2가지 새모델을 개발키로 하는 협약을 지난 5월에 체결하기까지 했다. 고화질TV의 경우,우리측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중국전자공업부의 비홍전자가 협력사업의 전담기구가 돼 부품및 규격등의 표준화및 공동개발을 해나가기로 올6월말 최종합의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같은 산업협력에 대해 주중대사관의 김광동 공사는 『두나라의 경제협력이 양적인 발전과 함께 질적인 협력,전략적 제휴단계로 까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지적한다.중국 사회과학원의 한진섭교수도 『산업협력의 진전에 따라 발해만지역을 중심으로한 두나라의 경제공동체로서의 발돋움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주석 한방의미와 한반도 정세/한승주 전외무 인터뷰/접촉분야 확대… 대등한 관계로 전환 한승주 전외무장관은 13일 중국의 지도자인 강택민 주석의 방한과 관련,『한중 두나라의 관계가 이제 대칭적이고,포괄적인 관계로 상승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고려대 교수인 한전장관은 이날 하오 인촌기념관 5층 연구실에서 2시간여 동안의 인터뷰를 통해 강주석 방한에 따른 외교적 의미와 향후 한·중및 대북관계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강주석의 방한이 갖는 가장 큰 외교적 의미는. ▲수교이후 두나라 사이에 지도자급 인사들의 교류가 꾸준히 있어왔다.김영삼 대통령과 이홍구 총리,저쪽에서는 이붕 총리와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상호 방문한 바 있다.강주석이 방한함으로써 지금까지 경제에 비중이 컸던 두나라의 관계가 이제 정치·외교·안보문제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그런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중국은 정치·군사는 북한,경제는 한국이라는 이분법으로 한반도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데 예상되는 변화는. ▲국가간의 관계에 있어서 정·경분리라는 이분법의 용어를 쓰고있는데 관념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보면 불가능하다.우리의 대중국 투자액이 올해 1백60억달러(한화 12조8천억원)에 이르는등 경제관계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안보관계가 소홀했던 것은 아니다.다만 북한과는 교역량이 미미하고,오히려 북한이 중국의 원조를 받는등 상대적으로 비경제분야인 정치·군사부분이 커보였을 뿐이다.절대적으로 본다면 우리보다 밀접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러시아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과 북한 사이에 지난 61년에 체결된 우호조약의 부분수정등을 당장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경제분야에서 자동차·중형항공기합작사업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데. ▲중형항공기 합작생산은 합의의 단계까지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부분에 있어서는 중국의 기본정책(3대3소:크고 작은 자동차의 세계6대 생산국과의 합작생산정책)이 변하지 않는한 부품생산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자동차업계가 자동차 생산에 직접 참여하길 기대한다. ­일부에서는 강주석의 방한이 대만과 접촉하려는 북한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일단은 「불가근 불가원」으로 생각하고 있다.중국이 북한­대만과의 접촉및 북한의 개혁·개방에 관심을 갖고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강주석의 방한은 그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옳다.대북 압력이라기 보다는 꽤 오래된 계획의 하나이며,한중 두나라의 정해진 수순을 단계적으로 밟고있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강주석의 방한시점이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시기인데,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최근 중국을 다녀왔는데 중국의 최대 관심은 미국과의 관계,나아가 일본의 향후 위상등에 쏠려있었다.중국도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인식에 불만과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있다.그러나 중국이 과거사 문제를 가지고 우리와 공동전선을 펴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이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및 외교안보 차원에서 한중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하는지.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아 가고있다.앞으로 경제면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본다.한반도를 둘러싼 미국·일본·중국의 세 축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외무장관시절 소동파의 한시를 화제로 삼을 만큼 강주석과 친분이 두터웠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강주석은 훨씬 정치력과 무게를 지니고 있다.국내정치는 물론 경제·대외관계에 있어서도 상당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또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있기 때문에 계속 지도자의 위치를 지키리라고 본다.
  • 강주석 한방 서울·북경 표정

    ◎간단한 환영행사뒤 숙소 신라호텔로 직행/이붕 총리 등 당정고위인사와 일일이 악수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13일 하오 6시40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숙소인 신라호텔로 직행. 강주석 내외는 이날 문동석 외무부의전장의 안내로 특별기에서 내린뒤 기다리고 있던 공로명 외무부장관 내외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인사. 이어 강주석은 1백여명의 수행원 가운데 각료급 인사들을 공외무장관에게 소개한뒤 도열병을 통과해 문의전장의 안내로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교환. 이때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나온 화동 2명이 강주석 내외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증정했고 장정연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측 환영인사를 강주석에게 소개. 강주석 내외는 귀빈용 승강기를 이용,1층 국빈 대기실로 이동한뒤 공항환영행사를 10여분만에 마치고 승용차편으로 신라호텔로 출발. 이날 공항환영행사에는 우리측에서 공외무장관과 황병태 주중대사 내외·문의전장·김하중 아태국장 등 7명이,중국측에서 장대사 내외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 17명이 참석. ○…중국 국가원수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강택민 국가주석은 13일 하오 방한길에 오르기에 앞서 북경시내 인민대회당에서 베풀어진 환송식에 참석,환송 나온 이붕총리를 비롯한 당정고위지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시종 밝은 표정. 강주석은 이날 하오 3시25분(한국시간 하오4시25분) 부인 왕야평 여사를 대동하고 인민대회당 로비에 도열해 있던 이총리를 포함한 이서환 전국정협주석,유화청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영의인 국가부주석,전기운 전인대 상무부위원장,온가보 당중앙정치국 후보위원겸 중앙서기처서기,나간 국무위원겸 국무원 비서장,유화추 국무원 외사판공실주임 등과 일일이 작별인사. 시작한지 5분여만에 간단히 끝난 이날 환송식에서 강주석과 이총리는 특히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채 악수를 나눈뒤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해 주는등 「다정한」 사이임을 강조. 출국하는 인사들로는 강주석과 왕여사에 이어 전기침부총리부부,정관근 당중앙정치국위원,왕충우 경제무역위주임,고수련 화학공업부장,오의 대외무역경제협력부장,당가선 외교부부부장등이 뒤를 따르면서 이총리등과 출국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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