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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북에 교석 파견/8일 김일성 3주기/김정일 승계 임박한듯

    중국은 오는8일 평양서 열리는 김일성사망 3주년 추모행사에 교석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산당 고위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중국 외교부의 관계자들이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교석 위원장은 북한의 김정일 등과 비공개회담을 갖고 두나라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등,한중수교와 김일성사망으로 중단된 두나라 최고위 지도자들의 상호방문 및 협력 확대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이 관계자들은 말했다. 강택민 주석,이붕 총리에 이어 공산당 서열3위며 전인대 위원장인 교석의 방문은 지난92년4월 양상곤국가주석의 방문이후 북한에대한 중국측의 최고위 지도자의 방문이 된다.북경의 소식통들은 교석의 방북은 사실상 북한의 김정일의 공식 취임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올해내 김정일의 국가주석직 취임은 불투명하지만 총비서직(총서기직) 취임은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북한측의 초청을 중국측이 수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이숙쟁 당 대외연락부장도 대표단에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북한·중국간의 고위급 방문의 재개는 두나라 관계가 한·중 수교 및 김일성사망이후의 불편했던 관계를 씻고,본격적인 관계복원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중국은 김정일의 공식 취임이 이뤄질 경우 당총서기인 강택민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홍콩특구/일국양제… 사법권 포함 고도의 자치권

    ◎행정장관이 수장… 중 중앙정부서 임명 156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아온 홍콩이 오욕의 역사를 씻고 1일 0시(한국시간 상오 1시)를 기해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HKSAR·홍콩특구)」라는 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중국대륙에는 없는 이 특별행정구라는 명칭은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되돌려받기 위해 생겨난 것.SAR라는 단어에 「특별하다(Special)」는 뜻이 포함돼 있듯 홍콩특구는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직접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지난 90년4월 중국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3차회의에서 통과된 홍콩특구기본법에 따르면 홍콩특구는 중국의 일부이며 독립적인 사법권을 포함하는 고도의 자치권을 누린다고 규정돼 있다.사회주의 중국으로 귀속됐지만,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는 덕분에 홍콩특구는 한나라 두체제,즉 일국양제를 유지하게 된다는 얘기다. 홍콩특구의 수장은 행정기관을 총괄하는 행정장관이며 초대 행정장관에는 친중국계 해운재벌 출신인 동건화가 당선됐다.행정장관은 주요 공직자를 중앙정부에 추천하는 것은 물론 각급 법원의 임면권,입법회의 법안 거부권 등을 갖는다.제2기 행정장관부터는 선거위원이 선출한 행정장관을 중국 중앙정부가 임명할 예정이다.
  • 4차 한·중 미래포럼 개막

    ◎이상옥 전 외무 “통일한국 지역평화 기여” 제4차 한·중 미래포럼 본회의가 30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호텔에서 개막,3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리우슈잉)가 공동 주관한 포럼에서는 양국의 정치·안보·경제·환경·학술·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토론을 가진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이상옥 전외무부장관,이세기 국회문체공보위원장,조순승 국회 한·중 외교협의회간사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 20명이,중국에서는 추리앙(주양) 전인대 외사위원회주임위원,우지에(조걸) 국가체제개혁위원회부주임,루씽(여신) 사회과학원부원장,양쳉쑤(양성서) 국제문제연구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상옥 전 외무장관은 「한·중관계의 발전과 과제」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92년 수교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과는 기존관계를 유지하되 한국과의 실질적 관계를 중시하는 등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한·중 양국은 통일 한국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주변 국가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기조연설내용 10면/제주=김영주 기자>
  • 한·중 포럼 30일 제주서 개막

    한국과 중국의 각분야 지도급 인사가 양국의 공동관심사를 논의하는 「한중 미래포럼」 4차회의가 30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등소평 사후 중국내의 체제변화 가능성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및 북한의 식량사정 악화등 한반도 정세가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유술경)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이상옥 전 외무부장관,이세기(신한국당)·조순승 의원(국민회의),김우중 대우그룹회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이,중국측에서는 주양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오걸 국가체제개혁위원회 부주임,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다.
  • 중 행정감찰 강화/전인대 부패방지 목적

    중국의 모든 정부기관과 공무원들의 비리 및 월권행위 등을 감독·감찰할 국회산하의 새로운 감독기관이 설치된다. 중국의 국회겪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김인대 상위)는 이번 주내로 모든 정부기관과 전체 공무원 및 정부 고용원을 감독할 새로운 감독기구 설치를 규정한 「행정감찰법」 초안을 제정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관영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6일 개막된 전인대 상위 25차 회의에서 「행정감찰법」 등 주요법안 초안들을 심의·통과시킬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조치는 정부의 효율증진 및 부패 방지가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법률제정은 강택민 국가주석의 최대의 정치적 라이벌인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주도로 정치개혁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 팽진 등 건국주역 잇단 사망/중 원로시대 마감

    ◎「8로」중 등·진운 이미 퇴장… 양상곤 등 5명 건재/사실상 막후통치 끝나… 새로운 권력투쟁 가능 팽진의 죽음은 모택동과 함께 신중국을 건설했던 건국 원로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78년 개혁개방 이후 막후에서 중국을 주무르던 8대 원로 가운데 올들어 등소평과 팽진의 잇단 사망으로 양상곤(91),부일파(90) 등만 남게 됐다.이들 원로들은 개국공신이면서 현 지도층을 발탁,양성한 후견세력이란 점에서 은퇴한 고령에도 불구 중국정치에 입김을 행사해 왔다. 이들은 현 지도츨의 구성원들과 인맥관계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며 집단지도체제의 불안정성과 갈등을 완화시키고 안정시키는 막후 조정역할을 해왔다.이들은 전쟁을 통해 성장한 혁명가·군인이자 중국공산당을 키워온 당지도자며 경제건설을 주도한 행정가들이란 점에서 강한 정치적 장악력을 유지해왔다.이점에서 이들의 퇴장은 공산당과 군대와 정부가 3위 일체의 긴밀성속에서 움직이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중국정치의 안정을 이루는 안전판의 하나가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반면에 인치가 막을 내리고 제도와 법률이 통치하는 시대가 진전됨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들의 퇴장은 한편 6·4천안문사태등 중국현대사를 재평가할 수 있는 가능범위를 넓혀준다.이들은 일단 이념 성향상 보수적이다.팽진의 경우 보수파 대부로 불려왔다.경제건설과 함께 이념도 강조하는 강택민체제의 보수색채를 감안할 때 이들의 죽음이 당장 보수이념의 몰락이나 중국정치의 노선 변화를 의미하진 않는다.그러나 불안정한 집단 지도체제 아래 중재자 역할을 해온 원로의 소멸로 권력투쟁이 더욱 격렬해질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팽진 사망으로 가장 유력한 원로가 된 양상곤은 최근까지도 각 지역을 시찰하면서 자신의 건재를 보여주고 있다.그는 올 2월 등소평 장례식에도 청년같은 건강함을 과시했다.그는 팽진보다 한급 아래지만 인민해방군의 대부격이란 점에서 군부내 인맥때문에 주목받는다. 학생지도자 출신으로 부총리를 역임하며 재정금융 및 공업부문의 기초를 닦은 부일파도 관료층과의 인맥관계를 유지하며 여전히 경제정책의 조언자다.지난 70년대말 농촌개혁실험을 실현시킨 만이(82)나 당조직을 도맡아온 송평(81),송임궁 등 정치국 상무위원급 거물 원로들도 당·정·군내 후견 세력들을 거느리며 건재하다.중국관료의 본산인 청화대학출신의 대부인 송평은 차기지도자로 유력시되는 호금도중앙당교 교장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50대 지도자와도 깊은 연결관계를 갇고 있는 이들이 모두 사라질 때 중국은 더 치열한 권력투쟁의 가능성속으로 빠져들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죽음은 무게를 지닌다. ◎팽진 누구인가/등 개혁 반대한 강경파/문혁때 숙청… 78년 복권 26일 사망한 팽진 전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개혁을 반대해온 강경보수 공산주의 지도자였다.그의 사망으로 12억 중국을 현대국가로 이끄는 추진력이 돼 온 경제개혁에 끈질기게 저항,전통 공산주의를 수호하려는 소수세력은 거의 중국 정치무대에서 퇴장한 셈이됐다.팽은 80년대말 개방 초기 시대에 일찌기 등소평의 후계자로점찍혀 온 호요방과 조자양을 밀어내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89년 대학생들의 민주화요구 천안문시위때엔 이를 진압하는 데 군을 동원하는데도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그의 영향력 행사의 극치는 사회악을 뿌리뽑는 전국적 운동을 전개하는데서 발휘됐다.그는 『강타하라』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는데 이는 현재 중국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범죄소탕운동의 표어가 되고있다.대약진운동때 모택동 주석이 객관적 경제발전법칙을 위배했다고 입바른 소리를 했다가 문화혁명때 숙청됐으나 1978년 모가 죽고 등이 중국정권을 장악한 뒤 복권됐다.
  • 교석 “전인대에 군감독권한”/불지와 회견서 밝혀

    【홍콩 연합】 중국 지도부 권력 서열 3위인 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장은 지난 31일 군에 대한 당의 우위를 강조하면서도 3백만 인민해방군에 대한 감독권은 의회격인 전인대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홍콩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교석 위원장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회견에서 해방군은 당에 의해 창설됐고 당 지도를 받고 있으나 건국이후에는 당이 아니라 국가의 군대라고 규정을 내리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그는 이어 헌법은 군에 대한 당의 우위를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은 전인대에 의해 선출되기 때문에 국무원,사법원,검찰원 등과 다른 국가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전인대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만계인 성도일보는 교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 및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으로 해방군을 장악하고 있는 강택민에 대한 권력 도전이라고 해석했다.
  • 중,탈북주선에 중형/국경관리방해죄 신설/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중국에 밀입국한 불법입국자를 도와준 사람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는 중국내 근거법이 마련됐다. 이달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최종확정된 중국의 개정 형법에선 「국경관리 방해죄」(국경관리방해죄)를 신설하고 『다른 사람의 밀입국 및 출국을 조직한 자는 2년 이상 7년 이하의 유기징역 및 벌금형에 처하고 이같은 일의 주모자 또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의 밀출입국을 조직한 사람에 대해선 7년 이상 무기징역까지의 처벌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로써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을 은닉 또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준 사람에 대해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됐다.이같은 규정은 앞으로 탈북 움직임에 상당한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신설형법은 『밀입국 및 출국자에 대한 단순 운송자에 대해선 5년 이하의 유기징역과 구금형,또는 관찰 처분을 내릴수 있으며 한꺼번에 많은 이들을 운송시켜준 사람에 대해선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유기징역 및 벌금형에 처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국방법 제정… 당의 군지휘 명문화/중 8기 5차 전인대 폐막

    ◎중경 직할시 승격… 중서부지역 개발 본격화/반혁명죄 폐지·형법 확대… 자의적 해석 제동 14일 폐막된 제8기 5차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시장경제를 심화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다양한 법률안을 통과시켜 법치주의 기반을 강화시켰다.기존 형법의 수정안을 통과,악명높던 반혁명죄를 삭제하는 용단을 내렸고 국방법을 제정,당의 군에 대한 지휘의 명문화 및 각종 반국가·사회주의 전복시도에 대한 규정을 성문화했다.192조에 불과했던 기존 형법은 449조로 확대,자의적 형법운용에 제동이 걸렸으며 인권신장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법은 당과 군관계를 법률적으로 정리,공산당의 유권해석에 의존하던 국가경영을 점차 법률에 위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경제분야에서는 국유기업의 파산·합병의 가속화및 이를 위해 3백억위안(약 3조원)의 기금확보를 결의했다.실업률감소보다 인플레의 억제를 목표로 하는 안정정책이 경제기조로 결정됐다.서남부지역개발등 지역균형발전도 주요 정책기조로 유지됐다.이와 함께 중경시를 4번째직할시로 승격시켰다. ◎중경시는 어떤 도시 중경시가 14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로 발돋움했다.중국 전인대가 14일 중경시의 직할시 확대·승격안을 승인함에 따라 중경은 몇개 도시가 합쳐져 인구 3천2만명의 세계 최대의 광역도시가 된 것이다.면적은 우리나라 총면적 9만9천㎢보다 조금 작은 8만2천㎢.기존의 면적 2만3천㎢,인구 1천5백만명에서 만현시,검강현 등을 합병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낙후된 중서부지역의 개발촉진과 인구 1억명으로 경영규모를 넘어선 사천성 인구를 분할,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중앙정부의 시도로 해석된다.이로써 중경은 청해,귀주,감숙성 등 중서부의 개발거점이자 교류중심지로 부상하게 됐다.지난 37년부터 45년까지 장개석 국민당정부의 수도였다.대한민국 임시정부도 37년 상해에서 이 곳으로 옮겨와 45년11월까지 있었다.지난 95년 임정청사가 복원돼 한국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교종회 주북한대사 교체/황장엽 비서 망명과 무관”/중 외교부

    【북경 DPA 연합】 교종회 북한주재 중국대사 소환은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한국망명으로 빚어진 남북한간의 외교 대립과는 관련이 없다고 중국관리들이 12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교대사가 평양에서 정상적인 임무를 마친 뒤 11일 귀국했다고 말했다. 교대사의 후임은 외교부 관리인 만영상으로 내정됐으며 전인대와 강택민 주석의 공식 임명과정을 거쳐 평양에 부임하게 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한편 최천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이 지난주 북경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방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다.
  • 중 “10여명 부상” 이례적 신속 발표/버스폭발후 북경 표정

    ◎범인에 현상금… 경찰력 5∼6배 증강/소수민족 갈등증폭·후속테러 대비 북경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7일 밤 북경 중심가 서단에서 발생한 차량폭발사고로 경찰 등 당국이 북경전역에서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 공안경찰은 특히 이례적으로 사고발생 하루만인 8일 중국 국영TV를 통해 이 사건이 사제폭탄 2개에 의한 것으로 10여명이 다쳤으며 범인에 대해 현상금을 건다는 내용의 공식발표를 해 사태에 대한 중국당국의 긴장감을 더해줬다. 특히 동쪽 국제호텔에서 동단,천안문,중남해,서단에 이르는 장안대로변에는 평소보다 5∼6배나 많은 경찰이 배치돼 순찰을 강화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주요 교차로 주위엔 경찰 기동타격대의 중형버스와 순찰차들이 세워져있고 버스 정류장마다 공안경찰들이 배치돼 불심검문하는 등 긴장된 모습이다. 이 사건은 치안 경계령이 내려진 전인대기간중 하루 58만여명의 시민이 드나드는 시내 중심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중국당국을 경악시켰다.그러나 무엇보다 중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은 이 사건을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민족분리운동과 연속선상에서 보기 때문이다.90년대초부터 표면화된 위구르족주도의 신강분리독립운동이 갈수록 고조돼 등소평사후 한족과 55개 소수민족들로 구성된 중국의 민족단결을 무너뜨리고 사회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게 중국당국의 걱정이다.사고 지점서 1㎞여 남짓 떨어진 청와대격인 중남해주위 경비를 이례적으로 강화하고 주변 통행차량을 일일이 검문하는 것도 요인암살 등 후속 테러에 대한 대비라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90년초 위구르족과 키르키즈족 지도자 50명이 반혁명역도로 총살당한뒤 92년 우루무치,93년 카시카르의 폭탄테러를 비롯,95년 호탄의 무장폭동,올2월초 카자흐스탄접경의 이닝시 유혈폭동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등사망직후인 지난달 25일 우루무치에서 차량 폭탄테러로 7명 사망,60여명 부상에 이어 1일에도 경찰건물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있었다.지난해엔 3천명의 위구르족 등이 체포되고 수백명이 처형 또는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다. 실크로드의 끝부분에해당되는 동과 서의 접경지역인 신강지역의 민족분규가 끊이지 않는 것은 유전개발등 개발붐속에서 한족들의 유입이 확대되고 옛 소련이 분열과 인근 회교국들의 회교근본주의 등의 영향때문이다.
  • 중,반혁명죄 폐지 검토/안보저해죄 등 11개 항목 월내 신설

    【북경 AFP 연합】 중국은 반혁명죄를 없애고 모든 인민이 법 앞에 평등함을 규정하는 내용으로 현행 공산주의 범죄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15개 반혁명 범죄조항이 없어지고 『국가통합을 저해한다』는 구절이 붙은 국가안보저해죄 및 외국자금 수수죄 11개 항목이 신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79년 입법된 「범죄법」의 이같은 정치적인 수정은 중국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대다수 민족주의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 전복을 선동하거나 중국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반혁명죄를 자의적으로 적용해왔다. 전인대는 3월 중순께 개정 범죄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 중 전인대,이붕 총리 비난/상무위

    ◎“국무기업 적자누적은 개혁 실패” 【홍콩 연합】 중국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에서 전인대 상무위원들이 적자 누적으로 고전중인 국유기업에 대한 이붕 총리의 개혁 방안을 놓고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고 홍콩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들에 따르면 상무위원들은 이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들은 후 분과별 토의에서 국유기업의 경영 악화는 20년 전에 시작됐는데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시정하지 않는 바람에 국유기업들은 거대한 부채를 안고 경영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강택민,「군」당에 충성 촉구/8기5차전인대서 강조

    【북경 연합】 등소평 사망후 중국 군부의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주석은 4일 등소평의 말을 빌어 당에 대한 군대의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했다. 등소평 사후에 대비,군부 등을 대상으로 권력기반 강화에 주력해온 강주석은 이날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에 참석중인 인민해방군대표 전체회의에서 행한 담화를 통해,『군대에 대한 당의 절대적인 지도는 우리 군의 근본적인 정치제도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 8기 전인대 중 발전 계기로(해외사설)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회의가 1일 북경에서 개막됐다.특히 이번 회의는 등소평 동지가 사망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 및 홍콩 특별행정구 주비위원회의 업무보고를 심의하며 97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계획의 예산을 심사,비준한다.중경 직할시 설립안 등도 심의할 예정이다.「95」계획과 2010년 장기목표의 요강을 실현하고 등동지의 중국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주·단결·구실(구실·실제적인 것을 추구하다)」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표인 셈이다. 97년은 중국이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이다.개혁·개방을 확대하고 사회주의 정신문명을 강화,반부패투쟁에 역점을 둬 깨끗한 정치를 구현해야 하는 시점에 있기 때문이다.올해에는 특히 2개의 사업이 관심을 끈다.하나는 오는 7월1일 홍콩의 주권을 회복,홍콩특별행정구가 성립된다는 점이다.등소평 동지의 「일국양제」구상을 실천하는 동시에 「하나의 중국」이라는 민족정신의 발양에큰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다른 하나는 올 하반기에 열리는 제15차 당전국대표대회이다.이 대회는 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사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점에서 열려 중국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건설의 신기원을 여는 역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따라 이번 8기전인대 5차회의는 중국통일을 앞당기고 중국민족을 흥성시키는 더욱 좋은 조건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전인대는 인민들이 주인이 되는 조직이며 형식으로 인민들이 단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이다.때문에 인민들은 전인대 제도를 강화,부강하고 민주·문명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가 되도록 노력,분투해야 한다. 등소평 동지의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이론 기치를 높이 들고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당중앙으로 일치 단결,사회주의 개혁·개방및 현대화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
  • 중,새 국방법안 완성/8기 전인대 상정

    ◎“군보다 당우위” 원칙 명문화 【홍콩 연합】 중국 군부는 군에 대한 당의 지도원칙 명문화를 골자로 한 국방법안을 완성,2일 의회격인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5차회의에 제출했다고 홍콩 신문들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호전 국방부장은 이날 전인대에서 보고를 통해 군은 공산당의 지도를 수락한다는 규정을 포함,12장 76항으로 된 국방법안을 상정한다고 밝히고 이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지부장은 헌법이 전문에서 당의 지도원칙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번에 제출한 국방법안은 인민해방군의 독특한 성격과 당우위 원칙을 구체적으로 명문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방법안을 작성한 것은 군사문제에 대한 법적 토대와 지침을 마련하고 다른 군사관련 법안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목적을 밝혔다. 그는 이 법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전 중국에 적용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외국의 침략이나 국내 소요시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교석 “강택민 중심 영도” 강조/전인대 상무위원장

    ◎이붕 “한반도 안정 중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8기5차회의가 1일부터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주석 등 최고지도부 등 2천800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개막사에서 대회 의장격인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등소평노선의 계승·유지와 강택민을 핵심으로한 공산당 중앙의 영도를 강조했다. 이날 이붕 총리는 정부업무 외교부문보고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중시하며 한반도 국면안정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중국은 서방국가들과의 관계발전 및 개선을 희망하며 그간의 곡절에도 불구,미국·일본과의 관계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총리는 중국은 공정한 세계 정치경제의 신질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분야보고를 통해 이총리는 긴축화폐정책 등 거시조정정책의 유지와 8%내의 경제성장률 달성등 성장보다는 안정위주의 정책 운영 방침을 보고했다.이총리는 대외개방 및 해외투자유치정책 등도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홍콩·대만과 관련,귀속이후에도 홍콩의 고도자치와 현행 사회경제제도 및 생활방식의 보장을 약속했으며 대만에 대한 직접 교류허용 및 「분열활동」중지가 촉구됐다.국내적으로 사회주의적인 민주제도의 확대와 법치제도의 완비,인민대표대회의 정부기관 감독강화 등 민주적 정치개혁도 확대될것임도 밝혔다. 이와함께 반부패투쟁 심화와 국유기업개혁확대 등을 본격화할 것임도 밝혔다.한편 2일 발표된 진금화 국가계획위원장과 유중려 재정부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올 중국의 전체예산안은 8천9백68억위안이라고 밝혔다.
  • 등 개혁정책 계승 공식 확인/중 전인대 정부업무보고 내용

    ◎강택민체제 안정위해 외교노력 강화/올 경제 안정에 역점… 대외개방 확대 1일 발표된 이붕 총리의 정보업무보고(정부공작보고)는 등소평이 확립한 이론 및 노선과 개혁개방정책이 강택민을 중심으로한 공산당 주도로 변함없이 진행됨을 공식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외교,내정등이 총망라 돼 있는 업무보고는 ▲96년사업 총평 ▲외교 ▲사회정치 안정조치 ▲홍콩반환 ▲사회 ▲국유기업개혁등 7개부문으로 구성,중국정부의 올 한햇동안의 정책목표와 방향을 밝혔다. 외교부문에서 한반도안정 중시 및 노력을 밝힌것은 중국도 남북한의 긴장완화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사표시로 해석된다.지난해처럼 북한과의 전통적 우의,한국과의 교류확대표현은 올해는 들어있지 않다.서방과의 관계개선·발전을 강조하고 특히 미국·일본과의 관계발전 의사를 밝힌 것도 기존 외교정책을 유지하고 경제건설및 강택민체제의 안정을 위한 외교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이다.이총리는 지난해 러시아와의 21세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정립은 주요한외교성과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경제부문에서도 정부의 긴축적 재정화폐정책 실시등 기존 거시조절정책 유지를 밝혔으며 대외개방적인 경제조치 확대를 강조했다.경제성장률은 8%내로 잡았으며 성장보다 인플레억제등 안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국유기업의 개혁과 관련,파산절차를 규범·제도화하고 부실국유기업의 합병 촉진을 밝힌 것도 보다 본격적인 국유기업 개혁의사를 밝힌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내 110개 지역을 합병·파산 등의 실험지역으로 확대하고 현대적인 기업제도의 도입을 가속한다는 입장이다. 정치개혁과 관련,사회주의 민주제도의 발전과 사회주의 범률제도등의 정착도 강조됐다.농촌 및 성·시지역의 정치참여를 통한 풀뿌리 민주제및 참여제 확대도 언급됐다.각급 인민대표대회의 정부에 대한 감독을 각급 정부기관이 수용해야함을 강조했으며 노동조합(공회),공산주의청년연합(공청단),부녀연맹(부연) 등 사회단체들의 역할 확대도 지적했다.이같은 시도는 약화돼가는 공산당의 지지기반과 하부조직을 참여확대를 통해 대처하겠다는 대응책으로 해석했다. 반환을 앞둔 홍콩에 대해선 고도자치유지를 다시한번 보증했고 대만에 대한 「3통」 등 직접 교류를 촉구했다.또 대만의 분열행위를 경고하고 국제적 승인을 얻으려는 대만정부의 노력 중지를 요구했다.사회안정을 위해 부패척결운동의 심화와 정신문명 건설운동을 유지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를 통해 이붕 총리는 정부업무중 부족한 부분도 많고 경제발전중에 문제점도 많다고 지적했다.관료주의,형식주의와 일부지역의 치안불안,실업자의 증대,국유기업의 손실증가 등도 이같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오늘 개막 중국 8기5차 전인대 의미와 전망

    ◎등 이후 중국 정국향방 가늠 척도/9기대표 구성방법 논의… 계파간 안배 주목/중경 직할시 승격… 지방세력 대두 사전봉쇄 1일 개막,14일까지 진행되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우리의 정기국회격으로 올해는 등소평 사망직후 열리는 첫번째 주요 회의란 점에서 무게를 더한다.등 사후 중국정국의 향배를 재는 바로미터가 될것이란 점이 주목되는 것이다.이번 대회는 8기의 마지막대회인 5차회의다.내년 9기 시작에 앞서 93년이후 8기의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5년간의 정책방향을 논의한다.9기 전인대 대표의 수와 선출방법 등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계파간 안배도 주목된다. 사천성의 중경시를 북경,상해,천진에 이은 4번째 직할시로 승격,분리하는 문제도 결정된다.중경시의 승격은 대두하는 지방세력의 견제 및 중서부지역의 경제발전 촉진의지로 해석된다.정책방향은 1일 이붕총리가 낭독하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공표된다.공개 이전에 전인대 상무위에서 수차례의 심의를 거친다.심의과정중 상무위의 의견이 반영되고 국무원측의 원안이 삭제되기도 한다.올 대회는 무엇보다도 안정 최우선에 무게가 실려있다.등 사후 당과 국가의 단결·안정이 최우선적으로 강조되는 것이다.부총리등 고위직 인사이동은 없을 것이란 이야기도 된다. 그러나 부정부패 척결문제 등은 주요 현안으로 강조된다.영국령 홍콩의 귀속을 앞두고 홍콩 전인대 의원 선출문제및 특별행정구 준비작업에 대한 상황 평가 및 논의가 주요 안건이다.국방법 초안,형법 수정안에 대한 심의·확정도 예정돼 있다.이붕 총리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국유기업에 대한 개혁 확대등 내정을 비롯,한반도와 대만,홍콩문제도 언급한다.한반도 문제는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 지속,한국과는 경제교류를 바탕으로 한 교류확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한반도문제의 대화 및 긴장완화 등도 언급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대만문제와 관련,양안 사이의 정치회담 진행,「일국양제에 의한 통일방안」호소 등 대만에 대한 공세가 예상된다.홍콩·마카오의 순조로운 귀속문제가 강조될 전망이다.이번 대회에선 등소평노선의 지속과 유지가 정부업무보고안에 삽입됐으며 대회시작 전에 에등 대한 묵념이 있게 된다.일단 강택민정권의 노선에등 대한 유지·계승을 다시한번 강조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당과 정부의 결정 사항에 대해 무조건적인 승인절차에 그치던 「고무도장」전인대가 민주화,세력 다원화 추세속에서 보다 큰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주목된다.
  • 중 5차전인대 오늘 개막/14일간/강택민 주석등 2천9백명 참가

    중국의 8기5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1일부터 14일 동안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주석 등 최고지도부를 포함한 2천9백명의 전인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1일 개막식에선 이붕 총리가 정부 업무를 보고한다.이 보고의 외교부문에서 이총리는 한반도의 안정 및 대화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총리는 또 한국과의 교류확대 및 북한과의 전통적 관계강화라는 등거리정책 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인대측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등소평사후 열리는 최대 집회로 중국의 향후 정책방향 결정이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중국측 관계자들은 안정강조가 이번 대회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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