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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와 올트먼 연일 신경전...‘춘추전국’ AI 지능시장 패권 다툼

    머스크와 올트먼 연일 신경전...‘춘추전국’ AI 지능시장 패권 다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인공지능(AI) 시장 패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오픈AI와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챗GPT’와 ‘그록’을 앞세워 기술 패권을 다투는 한편 법적 분쟁도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 소송 기록에 따르면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판사는 오픈AI가 제기한 맞소송을 각하하거나 심리를 연기해 달라는 머스크의 요청을 기각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챗GPT의 전 세계적 열풍 이후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오픈AI는 지난 4월 “머스크가 오픈AI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악의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며 맞소송을 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배심원단이 소집되는 본재판은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기술 경쟁 역시 치열하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그록4 헤비는 이미 GPT-5보다 더 똑똑했고 지금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를 견제했다. 올트먼은 GPT-5가 인간 수준으로 향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xAI 측은 이를 과장 마케팅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지난해까지 독보적 지위를 누리던 오픈AI가 올해 들어 강도 높은 경쟁에 직면했다. 구글 제미나이, 메타, 앤스로픽, 중국 딥시크·알리바바 등 다양한 경쟁자가 추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딥시크는 중국어·영어 이중 언어 능력과 산업 특화 모델을 강화하며 글로벌 벤치마크 상위권에 안착했고,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AI 서비스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연내에는 ‘제미나이 3.0’, ‘그록5’ 등 대형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기술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첨단 지위를 유지하는 기간이 극도로 짧아지고, AI 모델 간 격차도 줄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AI 경쟁은 단순한 모델 성능 논쟁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 전체에서 절대 강자가 부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눈부신 정보기술(IT) 혁신의 그림자 가운데 하나는 막대하게 쌓이는 전자 폐기물(e-waste)입니다. 기술 발전이 빠를수록 인공지능(AI) 서버도, 스마트폰의 수명도 짧아지기 때문이죠. 입니다. 갈수록 전자 쓰레기의 양도 많아져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6200만t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전자 제품 재활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모든 핵심 부품이 모여 있는 인쇄회로기판(PCB)의 복잡한 구조 때문입니다. PCB는 반도체와 커패시터, 저항 같은 여러 부품을 연결하는 기판으로 도체와 절연체를 쌓아 만들기 때문에 금속처럼 쉽게 녹여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 DissolvPCB, 물에 녹는 3D 프린팅 전자 기판의 등장 그래서 과학자들은 쉽게 분해가 가능한 PCB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입니다. 물에 녹는 전자기판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PCB에서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질과 부품을 분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화학 약품 가운데 유독 물질이 많습니다. 작업자도 위험하고 환경 오염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에 녹는 용해성 PCB가 있다면 분해 작업이 더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컴퓨터 메인보드 같은 복잡한 전자기판은 물에 조금만 노출돼도 손상되기 때문에 물에 약한 것이 약점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미국 메릴랜드대와 조지아 공대, 프랑스 노트르담대 연구팀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인 ‘DissolvPCB’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하며 주재료로 폴리비닐 알코올(PVA)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회로 배선 역할을 하는 갈륨 인듐(EGaIn) 액체 금속을 PVA 기판 위에 3D 프린팅합니다. 사용 뒤 물에 담가 PVA 기판을 녹이면 고가의 금속과 부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습니다. 섭씨 90도에서 1시간 만에 분해가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프로토타입 실험에서 PVA와 EGaIn 소재를 각각 99.4%, 98.6%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회수된 소재는 3D 프린터 잉크로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미래를 위한 테스트베드, DissolvPCB DissolvPCB는 현재 USB 규격의 5A 전류와 10㎒ 주파수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최신 스마트폰이나 PC 메인보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기술이 개발 및 테스트용 메인보드에 매우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손쉽게 기판을 제작할 수 있어 소규모 생산이나 실험실 연구에 유용합니다. 여기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설계(CAD) 플러그인을 제공해서 개발자가 기존 메인보드를 이식하거나 새로운 메인보드를 디자인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지만, DissolvPCB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전자 제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고든 정의 TECH+]

    물에 녹여 재활용하는 ‘용해성 전자기판’ 시대 열릴까? [고든 정의 TECH+]

    눈부신 정보기술(IT) 혁신의 그림자 가운데 하나는 막대하게 쌓이는 전자 폐기물(e-waste)입니다. 기술 발전이 빠를수록 인공지능(AI) 서버도, 스마트폰의 수명도 짧아지기 때문이죠. 입니다. 갈수록 전자 쓰레기의 양도 많아져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6200만t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전자 제품 재활용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모든 핵심 부품이 모여 있는 인쇄회로기판(PCB)의 복잡한 구조 때문입니다. PCB는 반도체와 커패시터, 저항 같은 여러 부품을 연결하는 기판으로 도체와 절연체를 쌓아 만들기 때문에 금속처럼 쉽게 녹여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 DissolvPCB, 물에 녹는 3D 프린팅 전자 기판의 등장 그래서 과학자들은 쉽게 분해가 가능한 PCB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입니다. 물에 녹는 전자기판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PCB에서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질과 부품을 분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화학 약품 가운데 유독 물질이 많습니다. 작업자도 위험하고 환경 오염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에 녹는 용해성 PCB가 있다면 분해 작업이 더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컴퓨터 메인보드 같은 복잡한 전자기판은 물에 조금만 노출돼도 손상되기 때문에 물에 약한 것이 약점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미국 메릴랜드대와 조지아 공대, 프랑스 노트르담대 연구팀은 물에 녹는 용해성 PCB인 ‘DissolvPCB’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하며 주재료로 폴리비닐 알코올(PVA)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회로 배선 역할을 하는 갈륨 인듐(EGaIn) 액체 금속을 PVA 기판 위에 3D 프린팅합니다. 사용 뒤 물에 담가 PVA 기판을 녹이면 고가의 금속과 부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습니다. 섭씨 90도에서 1시간 만에 분해가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프로토타입 실험에서 PVA와 EGaIn 소재를 각각 99.4%, 98.6%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회수된 소재는 3D 프린터 잉크로 재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미래를 위한 테스트베드, DissolvPCB DissolvPCB는 현재 USB 규격의 5A 전류와 10㎒ 주파수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최신 스마트폰이나 PC 메인보드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기술이 개발 및 테스트용 메인보드에 매우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손쉽게 기판을 제작할 수 있어 소규모 생산이나 실험실 연구에 유용합니다. 여기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설계(CAD) 플러그인을 제공해서 개발자가 기존 메인보드를 이식하거나 새로운 메인보드를 디자인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지만, DissolvPCB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전자 제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러軍 소대 전멸한 최전선, 살벌한 현재 상황 (영상)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러軍 소대 전멸한 최전선, 살벌한 현재 상황 (영상)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격전이 이어지는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소대를 전멸시키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장갑차가 최전선 격전지인 동부 도네츠크주(州) 포크로우스크 전선을 향해 진격하던 중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은 항공 정찰 및 드론을 이용해 표적을 식별했고, 이후 곧장 소대 하나를 현장에서 모두 전멸시켰다. 20명 안팎의 러시아 병사들은 적(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퇴각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현장에서 몇 초 만에 모두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의 올렉산드르 피브넨코 사령관은 “우리 군의 공격으로 러시아 소대가 파괴됐고 그들의 공격 시도도 좌절됐다”면서 “국가방위군 병사들이 지난 하루 동안 전장에서 격퇴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27건이며, 장갑차 3대와 포병 시스템 8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의 성공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공격이 이뤄진 포크로우스크는 최전선에서도 교전이 가장 활발하게 벌어지는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병사 11만 명, 포크로우스크로 향하는 중”러시아는 지난달부터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 일대를 중심으로 공격을 확대했으며 이달 들어 그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졌다. 지난 12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110㎢(약 3330만 평)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점령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5.5배에 달하며, 2024년 5월 이후 24시간 동안 점령한 가장 넓은 영토 기록이다. 뉴욕타임스는 13일 “전날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물류 거점인 탄광 도시 도브로필리아 인근에서 공세를 벌였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오랜 기간 구축한 방어선이 뚫렸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련의 공세로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전선의 흐름이 러시아 측에 유리하게 바뀌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쟁 동향을 분석하는 핀란드 소재 단체 블랙버드그룹의 분석가 파시 파로이넨은 이날 엑스에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여름 공세에서 러시아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전장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했다”면서 “러시아 측 증원이 도착하는 향후 24~48시간 내로 우크라이나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러시아가 (점령지를) 넓혀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군 11만 명이 포크로우스크 전선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전선이 뚫릴 경우 우크라이나의 패색이 짙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러시아가 공세 강화한 진짜 이유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을 코앞에 두고 기록적인 공세를 펼치는 배경에는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공격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동부 도네츠크주 지역 도시들에 대한 (방어)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네츠크 지역을 전부 넘겨야 한다는) 푸틴의 입지를 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전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후방 지역에 대한 공습은 크게 줄였다. 도심지 공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정책 연구 싱크탱크 우크라이나 프리즘의 올렉산드르 크라이에우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드론 공격이 줄어든 것은 우연은 아닐 것”이라며 “러시아는 트럼프의 마음을 읽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러시아 드론은 하루 평균 201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지만 8월 들어 하루 78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휴전 협상에 못 끼는 우크라이나, 현재 입장은?전쟁 당사국임에도 휴전 협상에 참여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는 영토 추가 포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럽 정상들에게 현재 전선 동결은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완화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에서 철수하면 휴전하겠다고 미국에 제의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철군 요구는 영토 추가 포기를 의미하므로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이 된다면 자포리자나 헤르손에서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까지는 넘겨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언급된 안보 보장은 나토 가입을 의미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다.
  • (영상) “끝날 때까지 싸운다”…러軍 소대 전멸시키는 우크라, 살벌한 최전선 현재 상황 [포착]

    (영상) “끝날 때까지 싸운다”…러軍 소대 전멸시키는 우크라, 살벌한 최전선 현재 상황 [포착]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격전이 이어지는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소대를 전멸시키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장갑차가 최전선 격전지인 동부 도네츠크주(州) 포크로우스크 전선을 향해 진격하던 중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은 항공 정찰 및 드론을 이용해 표적을 식별했고, 이후 곧장 소대 하나를 현장에서 모두 전멸시켰다. 20명 안팎의 러시아 병사들은 적(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퇴각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현장에서 몇 초 만에 모두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의 올렉산드르 피브넨코 사령관은 “우리 군의 공격으로 러시아 소대가 파괴됐고 그들의 공격 시도도 좌절됐다”면서 “국가방위군 병사들이 지난 하루 동안 전장에서 격퇴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27건이며, 장갑차 3대와 포병 시스템 8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의 성공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공격이 이뤄진 포크로우스크는 최전선에서도 교전이 가장 활발하게 벌어지는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병사 11만 명, 포크로우스크로 향하는 중”러시아는 지난달부터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 일대를 중심으로 공격을 확대했으며 이달 들어 그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졌다. 지난 12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110㎢(약 3330만 평)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점령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5.5배에 달하며, 2024년 5월 이후 24시간 동안 점령한 가장 넓은 영토 기록이다. 뉴욕타임스는 13일 “전날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물류 거점인 탄광 도시 도브로필리아 인근에서 공세를 벌였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오랜 기간 구축한 방어선이 뚫렸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련의 공세로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전선의 흐름이 러시아 측에 유리하게 바뀌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쟁 동향을 분석하는 핀란드 소재 단체 블랙버드그룹의 분석가 파시 파로이넨은 이날 엑스에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여름 공세에서 러시아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전장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했다”면서 “러시아 측 증원이 도착하는 향후 24~48시간 내로 우크라이나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러시아가 (점령지를) 넓혀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군 11만 명이 포크로우스크 전선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전선이 뚫릴 경우 우크라이나의 패색이 짙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러시아가 공세 강화한 진짜 이유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을 코앞에 두고 기록적인 공세를 펼치는 배경에는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공격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동부 도네츠크주 지역 도시들에 대한 (방어)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네츠크 지역을 전부 넘겨야 한다는) 푸틴의 입지를 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전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후방 지역에 대한 공습은 크게 줄였다. 도심지 공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정책 연구 싱크탱크 우크라이나 프리즘의 올렉산드르 크라이에우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드론 공격이 줄어든 것은 우연은 아닐 것”이라며 “러시아는 트럼프의 마음을 읽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러시아 드론은 하루 평균 201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지만 8월 들어 하루 78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휴전 협상에 못 끼는 우크라이나, 현재 입장은?전쟁 당사국임에도 휴전 협상에 참여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는 영토 추가 포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럽 정상들에게 현재 전선 동결은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완화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에서 철수하면 휴전하겠다고 미국에 제의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철군 요구는 영토 추가 포기를 의미하므로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안보 보장이 된다면 자포리자나 헤르손에서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까지는 넘겨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언급된 안보 보장은 나토 가입을 의미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다.
  • 이용욱 경기도의원, 경과원 이전 ‘대의’ 실현 촉구... 원장 면담하며 연내 완료 강조

    이용욱 경기도의원, 경과원 이전 ‘대의’ 실현 촉구... 원장 면담하며 연내 완료 강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이용욱 의원(파주3)은 13일(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원장과 면담을 갖고 파주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직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 논의을 논의하는 한편, 경과원 파주 이전의 연내 이전을 위한 신속한 실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용욱 의원은 경과원 파주 이전이 단순한 행정 절차의 의미를 넘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이어져 온 공공기관 이전의 ‘대의’를 계승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행정·경제 기능을 경기 북부로 분산하여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기도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중대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이용욱 의원은 그동안 경과원 이전을 위해 일선에서 꾸준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경과원 이전의 지역경제 효과를 분석하는 정책토론대축제를 개최해 이전의 가치를 공론화했으며, 파주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은 2만 57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하며 신속한 이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2025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경과원 이전을 위한 예산 38억 원을 반영·통과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이전의 가장 큰 걸림돌을 해결했다. 또한, 고영인 경제부지사 및 허승범 기조실장 등을 만나 수차례 경과원 이전 지연 사유와 대책을 점검해 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경과원이 파주로 이전하면, 지역 내 산업생태계 강화·기업지원 거점 확대·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북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과원 이전이 현장 구성원들의 희생 위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노조의 우려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직원들의 원거리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관사 임차 및 주거지원비, 재택근무 및 탄력근무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와 파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경과원 직원 정착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직원 복지 예산 확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과원 이전은 경기북부 발전과 도민의 균형발전 요구를 실현하는 핵심 과제”라며 “연내 이전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경기도·경과원·파주시가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임차 이전이 임시적인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신축 이전을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 되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공식화해달라고 요청했다.
  • 경기도, 안중근 유묵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 115년 만에 귀환 성공

    경기도, 안중근 유묵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 115년 만에 귀환 성공

    경기도가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유묵(붓글씨)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일본에 있던 안 의사의 유묵 한 점을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는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 의사가 옥중에서 일본 관동도독부(여순감옥과 재판부를 관장)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관료의 후손이 보관해 왔다. 사형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긴 작품으로, 그동안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국내 민간 탐사팀이 소장자의 한국 반환 의사를 확인하고, 국내에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현재 경기도와 일본 소장자 간의 협상을 중재해 온 민간 탐사팀이 보관 중이다. 경기도는 또 다른 유묵인 ‘독립(獨立)’도 국내 귀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립’은 뤼순 감옥에서 안 의사가 직접 써서 일본인 교도관에게 건넨 것으로 “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는다”라는 굳센 신념을 두 글자로 응축한 대표작이다. 현재 교토 류코쿠 대학이 일본인 간수의 후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관 중인데, 그간 국내 전시가 몇 차례 있었으나 아직 완전한 귀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60여 점 중 31점을 정부가 보물로 지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두 유묵 모두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우선 구매 협약서를 확보해 협상 중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귀환이 무산될 경우, 작품이 개인 소장자나 해외 수집가에게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공공의 역사 자산이 영원히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귀환 프로젝트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귀환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안중근 의사의 고향(황해도 해주)과 가까운 DMZ 지역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센터는 안중근 기념사업은 물론 추가 유묵 발굴 수집, 동아시아 평화 교류를 위한 연구 및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동서발전, 세계 최초 ‘태양광 폐패널 활용 에코 유리온실’ 준공

    동서발전, 세계 최초 ‘태양광 폐패널 활용 에코 유리온실’ 준공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울주군에 세계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한 ‘에코 유리온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1월부터 에코 유리온실 연구와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에코 유리온실 연구 및 기술개발은 에이치5를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메인스트림즈, 울산 스마트팜, 한국품질재단이 참여했다. 동서발전이 보유한 폐패널의 강화유리를 에이치5가 광투과율을 증대해 개조하고 메인스트림즈가 시공했다. 울산스마트팜이 작물 재배와 운영을 맡았다. 에코 유리온실은 기존에 파쇄·분말화 후 재활용하거나 매립하던 폐패널 유리를 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동서발전은 기존 일반 유리온실에 비해 설치비를 40% 이상 절감하고 작물 생육이 10~1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스마트팜 시설 온실의 99.5% 이상을 차지하는 비닐온실과 비교했을 때도 기후변화 대응력이 뛰어나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패널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과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 개발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가 “100% 빼내준다”던 반중 언론인, 아직 감옥 신세

    트럼프가 “100% 빼내준다”던 반중 언론인, 아직 감옥 신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를 100% 빼내겠다. 쉽게 할 수 있다”고 장담했던 홍콩의 반체제 언론인 지미 라이(77)의 14일 법원 심리가 연기됐다. AFP통신은 폐간된 홍콩 언론 ‘빈과일보’의 사주였던 라이의 최후변론이 악천후로 인해 연기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직전이던 지난해 10월 라디오 토크쇼 ‘휴 휴이트 쇼’에 출연해 라이의 석방이 전 세계 자유의 승리가 될 것이란 제안에 “제가 꼭 그를 석방시키겠다”고 밝혔다. 당시 사회자인 휴이트는 라이가 70대의 노인이란 점을 강조하며 미국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대학 농구선수 3명을 석방시킨 사건을 들며 라이 또한 빼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농구 선수들이) 중국에서 10년 동안 자동으로 추방당하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그들을 빼냈다”면서 “‘잘 들어봐, 부탁 하나만 들어줘’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UCLA 대학 소속 선수 3명은 2017년 중국 항저우 루이뷔통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적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이들 농구선수의 선처를 부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구 선수들을 비교적 쉽게 빼냈다고 하면서 라이 문제에 대해서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라이는 중국이 국가안보법을 제정해 홍콩 민주주의를 억압하자 이를 비판하는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다. 그가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로 큰 부를 쌓고 만든 홍콩 언론 빈과일보는 지난 2021년 26년 만에 폐간됐다. 빈과일보는 1989년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창간되어 2014년 이른바 ‘우산혁명’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라이는 외부 세력과 공모하고 선동적인 출판물을 발간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0년 구금돼 줄곧 독방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는 자신을 ‘정치범’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홍콩 재판부는 강력하게 비난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라이의 처우에 대해 “홍콩의 급속히 악화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언론 자유를 옹호하는 저명인사를 침묵시키고 억압하는 당국의 무자비한 결의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덧붙여 문 의원은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보완하고 보강한 것은 연희1구역재건축조합의 도움이 있어서 더 큰 효율을 냈다. 조합에서는 기반 시설 관리 인원을 야간 당직까지 배치하는 등, 특히 어제와 같은 폭우 경보 기간에 더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관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확실히 개선한 이재식 연희1구역재개발조합 전문조합관리인과 모든 조합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변 기반 시설 보완 및 보강하고 야간 관리까지 맡아 도움을 주고 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문 의원은 “2023년에 홍제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건드려 고은산 일대가 정전이 되기도 했다. 어제 홍제동에서는 배전함이 폭우 속에서 개방되어 위험을 초래하는 일도 있었다. 다행히 주민의 발빠른 신고와 서대문구청의 대응으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우 속 우리 안전은 우리가 직접 사소한 현상이라도 유심히 지켜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하지만 연희동 철학자의 길 토사물 사건과 같이 크고 작은 침수 피해와 휘어진 수목의 붕괴 위험 등 아직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사건이 있다. 서대문구청은 물론,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발 빠른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인접한 하수도의 범람 혹은 물고임 현상, 언덕과 산길 등지에서의 토사물 흐름과 수목의 휘어짐 현상 등 붕괴 위험에 대해서는 언제나 쉽고 빠르게 120다산콜재단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긴급구조 신호는 국번없이 119로 요청할 수 있다.
  • ‘살인 후 또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살인 후 또 살인’ 강력 범죄 반복 박찬성 무기징역

    살인 등 강력 범죄를 반복하며 지인까지 살해한 박찬성(64)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게 반사회성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지인 A(60대) 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월 26일 대전 중구 한 식당에서 손님을 술병으로 때리고(특수폭행), 식당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박 씨가 저지른 살인 등 강력 범죄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4년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출소 후 2022년 충남 금산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수상해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20대 때부터 30여차례에 걸쳐 형사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대전지검은 ‘특정 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월 박 씨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재판부는 “심야 시간에 거주자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주거지에서 단지 화가 났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유족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범 기간에도 각종 강력·폭력 범죄를 반복했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피고인은 반사회성이 크고 준법의식이 박약하다”며 “사회의 안정과 평온을 도모하고 유족에게 참회하며 여생을 보내도록 사회로부터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 부산시, 부산대 국가 연구소 유치 총력 지원…9월 최종 선정

    부산시, 부산대 국가 연구소 유치 총력 지원…9월 최종 선정

    부산시는 부산대 초저온 연구소가 국가 연구소(NRL2.0)로 지정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대 초저온 연구소는 지난 6일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연구소 예비 평가를 통과했다. 국가 연구소는 대학 강점 분야의 우수 연구 인력, 인프라 등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 부설 연구소를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다. 다음 달 중 4개 내외를 지정할 계획이며, 국가연구소로 지정되면 연구소당 연간 100억원이 10년간 지원된다. 부산대 초저온 연구소는 극·초저온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소재 개발,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 완성, 재생의료 등 첨단 의생명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한다. 기초과학부터 공학, 의생명과학까지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 융합 연구 기관으로 도약해 국가 과학 기술 경쟁력 높이고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이 연구소의 비전이다. 특히 초저온 에너지 기술 개발은 항만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에너지 상용화를 이끌 핵심 과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개척 등과 연계해 부산이 해양 허브 도시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연구소 유치 지원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체계를 완비했다. 전문기관을 통한 유치 전략 자문, 시비 지원 확약을 하며 국가연구소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저온 연구소의 국가연구소 선정을 위한 연구과제를 공유하고, 관계부사와 기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시 주요 부서장, 대학 연구진, 관계기관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저온 연구소는 부산이 북극항로의 거점이자 해양·에너지·물류 중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연구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역량을 모아 국가연구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한 목소리…“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 시급”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급증에도 입법 공백 지속… 합성 니코틴 규제를 위한 담배사업법 개정안, 국회의 빠른 결단이 필요최근 몇 년 사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의 담배 규제를 피한 ‘합성 니코틴’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현행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소비자들이 건강경고문이나 연령 제한 없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공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질의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3개 부처는 합성 니코틴 제품에 대한 제도권 편입과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같이하며, 국회 논의의 신속한 진전을 당부했다. 정부 부처 간 이례적인 정책 공조가 성사된 만큼, 국회의 대응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박수영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유해성이 입증된 합성 니코틴은 국민 건강 보호 측면에서 제도권 내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행 담배사업법에서 ‘담배’ 정의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가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가장 시급한 과제는 법 개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니코틴 대체물질에 대해서도 유통 현황과 인체 유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한 규제 체계를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역시 정은경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합성 니코틴 제품은 천연 니코틴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건강 유해성을 가지므로, 동일한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보건복지부는 담배사업법 개정이 이루어질 경우, 질병관리청(KDCA)을 통해 합성 니코틴 제품의 건강 영향 연구를 본격화하고, 기존의 금연 지원 서비스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흡연 예방 및 중독 예방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합성 니코틴을 현행 규제 체계 밖에 두는 것은 정책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또한 청소년 보호 관점에서의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가부는 “합성 니코틴을 포함한 일부 전자담배 제품이 청소년에게 유통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분류하고, 온라인·무인판매 경로를 통한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시행 중인 ‘제5차 청소년 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다부처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무인점포 연령확인 시스템 개선 및 온라인 유통 감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질병관리청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고등학생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남학생 5.8%, 여학생 3.2%였으며, 액상형 전자담배 단독 사용률도 남학생 3.7%, 여학생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자 중 60% 이상이 일반 담배로 전이된다는 분석도 보고됐다. 특히 합성 니코틴 제품이 경고문구나 연령 제한 없이 판매되는 플랫폼이 온라인과 무인판매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현행 법령 체계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시민사회는 정부 부처들이 사실상 입장을 정리한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 지연은 더 이상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비판한다.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관계자는 “합성 니코틴 규제는 더 이상 특정 부처의 문제가 아니다. 기재부, 복지부, 여가부가 모두 같은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며 “국회가 ‘담배’ 정의를 확장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대통령령과 시행규칙 등 후속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니코틴 제품에 대한 포괄적 정의 도입, 온라인 광고 제한, 무인판매기 규제 등은 입법과 행정이 동시에 작동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입법부와 행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합성 니코틴을 ‘담배’ 정의에 포함시키는 담배사업법 개정안 10여 건이 계류 중이다. 일부 의원들의 판매업자 보호를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정부가 입장을 모은 이상, 입법 지연을 둘러싼 책임 공방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청소년의 건강권과 국민 전체의 공중보건을 위해, 국회의 조속한 행동이 절실하다.
  • 경기도의회·경기도 멈춰 있던 협치시계 다시 돈다...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

    경기도의회·경기도 멈춰 있던 협치시계 다시 돈다...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와 경기도가 ‘여야정협치위원회’ 재가동을 통해 주요 현안 해결과 민생 안정을 위한 협력 채널 복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도의회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과 김동연 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국민의힘 백현종(구리1) 대표의원, 고영인 경제부지사 등은 이날 도담소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공동 협약식’을 갖고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지난 2023년 제2기 위원회가 꾸려진 후 지난해 초까지 여야정 협치과제 마련 등의 실무 논의가 일부 진행됐지만, 실질적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협약과 구성으로 재가동되면서 도의회·도 간 협력 관계에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 양당 대표의원, 경제부지사 등 총 14명(의회 9명, 도 5명)으로 구성된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앞으로 도정 주요 쟁점,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주요 조례안·예산안 등에 대한 두 기관의 사전협의 및 조율에 구심점이 된다.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과 경제부지사 3인이 공동의장을 맡고, 분기별 1회 정례회의(연 4회), 매월 1회 실무회의(필요시 수시 개최)를 열어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실무 차원의 ‘여야정 실무회의’를 운영하면서 여야정 합의 사항의 실행 여부 점검, 정례회·임시회 안건 사전논의 등의 세부 협의를 진행한다. 특히 목적에 따라 여야정협치위원회 산하에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면서 그동안 김진경 의장이 필요성을 제시해 온 ‘재정전략회의’(가칭)도 향후 설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정전략회의는 도의회-도가 도 재정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형태의 기구로, 김진경 의장의 후반기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김진경 의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통의 테이블이 마련된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민생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고, 도민을 위한 정책을 함께 책임지는 진짜 ‘일하는 여야정협치위원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한 배를 타고 함께 건너다는 동주공제 뜻처럼 어떤 어려움이나 힘든 일이라도 함께 손잡으면 극복할 수 있다”며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정쟁이 익숙한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여야정이 손을 맞잡은 이 순간이 매우 뜻깊다”며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정책 조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갈 논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현종 대표의원도 “모두의 목표는 오직 도민과 민생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소통과 협치를 원만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로가 큰 결단을 내린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소통과 협치의 본보기를 보이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연이은 이주노동자 중대산업재해,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연이은 이주노동자 중대산업재해,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지난 8월 3일(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네팔 국적의 이주노동자가 중대산업재해로 사망하고, 바로 다음 날인 8월 4일(월) 미얀마 국적의 이주노동자가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지는 등 이주노동자들이 연이어 중대산업재해 피해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동)이 8월 12일 경기이주평등연대·이주노조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동자들의 안전이 국적따라 달라서는 안 된다”라며 이주노동자 중대산업재해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긴급후속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기이주평등연대에 따르면 지난 8월 3일 화성시 소재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사망한 네팔 출신 노동자의 경우 사망 당시 만 31세로, 유족으로 네팔 현지에 11살된 아들과 임신 중인 부인이 있다. 현지 유족들이 이주노조에 고인의 사망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자 이에 이주노조와 경기이주평등연대가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긴급후속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산재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국정 목표로 삼고,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라고 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일선에 지시를 내리는 등 산업재해 사망을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와중에도 이주노동자들의 산재사망사고가 이어지는 데에는 “위험한 일임에도 사업장을 옮길 수 없는 고용허가제의 병폐”가 있다는 것이 이주노조의 진단이다. 유호준 의원은 연이은 이주노동자들의 중대산업재해에 대해 “그저 외국에 돈을 벌러 나갔던 평범한 아버지가 다시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산업재해로 이 땅에서 목숨을 잃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이재명 정부가 챙겨야 할 산업 안전 속에 이주노동자들의 안전도 있음을 분명히 강조하며 “돈을 벌러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이 온전하게 일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이재명 정부와 경기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유호준 의원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영훈 노동부 장관의 산재사망 근절을 위한 의지가 일선 지청까지 온전히 반영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발생한 이주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영훈 노동부 장관의 정책기조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이 가득 들어찬 한강 다리에서 차량들이 ‘수중 운전’을 하는 등 비 피해 상황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다.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위 일산 방향과 강변북로 방향으로 갈라지는 램프에 빗물이 가득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올린 엑스 이용자는 “배수구가 막힌 듯”이라고 추측하면서 “인공지능(AI) 영상 아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라”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양대교 통제됐다고 문자 온 게 저 이유였구나”, “다리가 무게를 버티나”, “저 상황에서 운전이 가능한 게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피해를 걱정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는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겼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편집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우이천 산책로에 설치된 빨간색 하트 조형물이 급속히 차오른 물에 잠기더니 결국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침수 상황도 전해졌다. 전날 오후 5시 21분쯤 “현 시각 김포공항‘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엑스 게시물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에 빗물로 가득 차 있고 빗물이 유리문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 등 사진이 담겼다. 김포공항 앞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쯤 강한 비에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되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8대가 물에 잠겼다. 운전자 등 15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침수 발생 2시간만인 오후 1시 22분쯤 도로 통제 및 안전 조치를 종료했다. 전날 내린 비로 수도권에서 3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전 7시쯤 경기 포천시 영북면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가 다쳤다. 같은 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도로에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호수에 빠져 4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2시 14분쯤엔 김포시 고촌읍 대보천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뒷좌석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14일)도 수도권에 폭우가 계속될 예정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북부산지, 충남북부에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앞으로 수도권과 서해5도에 50~150㎜, 최대 1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봤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13.7㎜, 인천 옹진(장봉도) 284.5㎜, 경기 동두천(하봉암동) 272.0㎜, 김포 266.5㎜, 서울 도봉 260.0㎜ 등이다. 이번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까지 완전히 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홈플러스, 15개 점포 순차 폐점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점포 15곳을 순차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긴급 생존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 승인을 받아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데 마땅한 의향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자금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원인으로 ▲신뢰도 하락에 따라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빠지면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돼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졌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점포 15곳의 순차 폐점을 자구안으로 꺼내 들었다. 대상 점포는 서울 가양·시흥점, 인천 계산점, 경기 고양 일산점, 안산 고잔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과 임대료를 30~50% 낮춰달라는 협상을 해왔다. 홈플러스의 점포는 현재 125곳인데 이날 결정된 곳까지 합쳐 총 23곳의 문을 닫게 됐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본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성공 때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 바흐·비발디·헨델… 바로크 음악의 미학 만난다

    바흐·비발디·헨델… 바로크 음악의 미학 만난다

    17~18세기 바로크 시대는 폭넓고 혁신적으로 음악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조성 체계가 확립됐고 협주곡이나 모음곡, 소나타 등 다양한 악기 음악 형식이 퍼졌다. 성악곡 양식도 다양해졌다. 음악과 극을 결합한 오페라 형식이 자리잡고, 궁정과 교회를 중심으로 성악곡이 연주되면서 장엄한 오라토리오나 실내악 느낌의 칸타타가 퍼졌던 시기이기도 하다. 음악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바로크 시대 음악을 만나는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고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78)는 바로크 앙상블인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와 다음달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 ‘바흐 b단조 미사’를 갖는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여는 서울 공연이다. 공연은 19일 대전예술의전당, 20일 아트센터 인천으로 이어진다. 벨기에 출신인 헤레베허는 의학을 전공한 뒤 음악을 공부하며 1970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를 창단했다. 이들이 녹음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칸타타 전곡은 음악계의 찬사를 받았고 헤레베허의 고음악 해석은 바로크 연주의 표본이 됐다. 바흐의 성악 작품을 집대성하는 등 웅장한 푸가, 섬세한 솔로, 극적인 합창이 어우러진 ‘바흐 b단조 미사’는 종교 음악의 진수이자 바로크 예술의 절정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대표 고음악 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다음달 3일 서울 반포심산아트홀에서 ‘비바 비발디!’를 연다. 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비바’ 시리즈의 하나로, 이번에는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를 선정했다. 가장 대중적인 곡인 ‘사계’ 중 ‘여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 기악 협주곡 양식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작품집 ‘화성의 영감’ 중 바이올린 협주곡 6번을 들려준다. 프랑수아 페르낭데즈와 김윤경으로 구성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듀오 ‘페르낭데즈 비올론스’도 함께한다. 고음악 앙상블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는 오는 31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남긴 리코더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다.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는 작품 수는 6곡뿐이지만 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으로 통한다. 연주회에는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 하프시코드 연주자 이한나가 무대에 올라 리코더 소나타에 담긴 서정성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 오늘까지 수도권 최대 200㎜ 더 온다… 16일부터 다시 전국 폭염

    오늘까지 수도권 최대 200㎜ 더 온다… 16일부터 다시 전국 폭염

    13일 수도권을 물바다로 만든 ‘극한호우’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70㎜의 매우 강한 비가 계속되는 만큼 산사태와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난 이후인 16일부터는 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70㎜, 14일 오전이 되면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30㎜는 차량 와이퍼를 최대로 켜도 앞 유리 시야 확보가 어려울 만큼 ‘강한 비’로 분류된다. 강원과 충청 북부에도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이날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다. 이 정체전선이 이동한 이후 14일 새벽쯤 서해에서 다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같은 날 오전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의 비는 14일 오후가 돼야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14일까지 수도권·서해5도에는 최대 200㎜ 이상, 강원 중북부 내륙엔 최대 150㎜ 이상, 충남 북부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은 ‘띠 모양’이라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량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이날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에선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더위가 이어졌다. 16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국정위원들, 이어셋 마이크 끼고 잡스식 PT… 李대통령 “두 달 산비탈 굴러온 느낌”

    국정위원들, 이어셋 마이크 끼고 잡스식 PT… 李대통령 “두 달 산비탈 굴러온 느낌”

    “두 아이 엄마… 육아·간병비 등 부담”발표자들 발언, 국민 공감 이끌어 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지난 두 달을 생각해 보면 꼭 무슨 산비탈을 굴러 내려온 듯한 느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의 국민보고대회에서 정부 출범 70일 만에 국정과제를 공개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의 참여와 제안,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대한민국 향후 5년의 설계도를 오늘 보여 드린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3대 국정원칙과 5대 국정목표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 보고대회에서는 이해식 정치행정·정태호 경제1·송경희 경제2분과장, 김남희 사회1기획위원, 홍창남 사회2·홍현익 외교안보분과장의 국정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어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프레젠테이션(PT) 화면을 띄운 채 설명하는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발표를 선보였다. 김남희 사회1기획위원은 “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연세 많으신 양가 부모님의 노후가 걱정되고 저의 노후도 고민이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으로 느껴지고 간병비 부담, 노후 불안으로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렵고 산업재해,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로 일상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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