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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군, ‘광주 군 공항 이전 저지 예산’ 책정 논란

    무안군, ‘광주 군 공항 이전 저지 예산’ 책정 논란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정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전남 무안군이 내년 예산안에 또다시 군 공항 이전 저지 예산을 책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안군은 2026년 본예산안에 군 공항 이전 저지 활동 지원사업으로 8천만원을 반영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정부 중재안으로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큰 틀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무안군은 지난 2019년 ‘군 공항 이전 저지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2020년부터 해마다 군 공항 이전 저지를 위한 예산을 편성해왔다. 이 예산은 시민단체인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에 보조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해당 단체는 군 보조금과 자체 예산을 들여 군 공항 이전 반대를 위한 피켓이나 현수막 등 홍보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지난 9월 예산을 세울 때는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고 앞으로 공항 이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어 관련 조례에 따라 예산을 반영했다”며 “추후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정례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 ‘전쟁 임박’ 美, 카리브해서 핵항모 훈련 공개…마두로는 ‘진짜 칼’ 꺼냈다

    ‘전쟁 임박’ 美, 카리브해서 핵항모 훈련 공개…마두로는 ‘진짜 칼’ 꺼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항공모함(항모) 전단의 야간 비행 작전 훈련을 진행했다. 미 해군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들이 출격하는 영상과 함께 “미 해군과 항공모함들은 미국의 원정팀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이어 “미군은 미 남부사령부의 임무, 국방부(전쟁부)가 지시하는 작전, 불법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본토를 수호한다는 대통령의 우선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항모 갑판에서는 헬기와 항공기 이착륙이 잇따랐으며, 승조원들이 어두운 환경 속에서 활주로 유도등과 각종 지원 장비를 활용해 복잡한 기동을 조율한다. 앞서 하루 전에는 역시 엑스에 “세계 최대 핵 추진 항모인 제럴드 R. 포드호를 중심으로 한 해군 전력이 카리브해 일대에서 야간비행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 축출과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베네수엘라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미 해군의 이번 훈련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텅텅 빈 베네수엘라 하늘…美, 비행 금지령 내려미국은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운항 관련 안전 공지인 노탐(NOTAM)을 통해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AP 통신은 23일 “FAA의 주의보 발령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중단한 항공사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포르투갈 TAP항공, 칠레 LATAM 항공,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 브라질 GOL 항공 등이다. FAA의 주의보 발령은 미군의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며칠 내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전복을 위한 작전에서 새로운 단계를 개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 중 두 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새로운 작전의 첫 단계는 비밀 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 해군이 야간 훈련 사진을 공개한 직후,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 ‘진짜 검’ 빼들었다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잇따른 압박에도 정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5일 마두로 대통령은 카라카스에서 열린 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어떤 제국주의 위협이나 침략에도 대비해야 한다. 조국의 땅 한 치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의 손에는 베네수엘라 출신 남미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페루의 검’이 들려 있었다. ‘페루의 검’이 볼리바르에게 전달된 지 20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주권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과시한 셈이다. ‘페루의 검’이 단일 국가가 아닌 남미 전체의 해방과 연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반미(反美)성향의 이웃 국가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미국의 베네수엘라 영공 비행 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반미 성향의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엑스에 “모든 나라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오고 가는 정상적인 항공편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를 봉쇄하는 것은 사람을 봉쇄하는 것이고 이는 반인도주의적 범죄“라며 ”어떤 국가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하루 10명 넘게, 아무도 모르는 죽음…고독사 5년 새 20% 늘었다

    하루 10명 넘게, 아무도 모르는 죽음…고독사 5년 새 20% 늘었다

    매일 10명 이상이 사회적 고립 속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보다 263명(7.2%) 증가했으며,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다. 그런데도 고독사 대응은 복지부 지역복지과 소수 인력에 맡겨져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외로움 전담 차관’ 설치 논의도 진전이 없다.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부상한 만큼 범정부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독사 증가는 1인 가구 확대, 사회적 고립 심화와 맞물린다.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2023년 35.5%에서 지난해 36.1%로 늘었고, 경기·서울·부산 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 고독사가 집중됐다. 가장 취약한 집단은 50·60대 중장년 남성이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의 81.7%가 남성이었고, 60대(32.4%)와 50대(30.5%)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은퇴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관계 단절·가족 갈등·건강 악화가 겹쳐 병사로 이어지는 것이 중장년 고독사의 전형적 경로”라고 말했다. 장기 빈곤, 건강 악화, 고용 상실, 사회적 고립이 중첩되는 구조도 뚜렷하다. 실제 고독사 사망자 10명 중 4명이 사망 전 1년간 생계·의료급여 등을 수급했다. 중장년층 고독사는 대부분 병사지만, 청년층은 자살 비중이 높다. 20대 이하 고독사의 57.4%, 30대의 43.3%가 자살로, 연령대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 안정된 주거 대신 임시 거처에서 숨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관·모텔, 고시원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2020년 1.9%에서 지난해 각각 4.2%, 4.8%로 증가했고, 원룸에서의 고독사는 4.0%에서 19.6%로 급증했다. 고독사 현장 최초 발견자도 임대인·경비원이 43.1%로 가장 많았고, 가족은 26.6%에 그쳤다. 가족에 의한 발견 비중은 2020년 34.8%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단절된 주거 환경, 붕괴한 지역 공동체, 코로나19 이후 배달·플랫폼 노동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가 고독사 증가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국 은퇴 후 관계망이 있느냐가 고독사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지역은 마을 단위, 대도시는 복지관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위기 가구를 찾아내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 ‘전쟁 임박’ 美, 카리브해서 핵항모 훈련 공개…마두로는 ‘진짜 칼’ 꺼냈다 [포착]

    ‘전쟁 임박’ 美, 카리브해서 핵항모 훈련 공개…마두로는 ‘진짜 칼’ 꺼냈다 [포착]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항공모함(항모) 전단의 야간 비행 작전 훈련을 진행했다. 미 해군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들이 출격하는 영상과 함께 “미 해군과 항공모함들은 미국의 원정팀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이어 “미군은 미 남부사령부의 임무, 국방부(전쟁부)가 지시하는 작전, 불법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본토를 수호한다는 대통령의 우선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항모 갑판에서는 헬기와 항공기 이착륙이 잇따랐으며, 승조원들이 어두운 환경 속에서 활주로 유도등과 각종 지원 장비를 활용해 복잡한 기동을 조율한다. 앞서 하루 전에는 역시 엑스에 “세계 최대 핵 추진 항모인 제럴드 R. 포드호를 중심으로 한 해군 전력이 카리브해 일대에서 야간비행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 축출과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베네수엘라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미 해군의 이번 훈련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텅텅 빈 베네수엘라 하늘…美, 비행 금지령 내려미국은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운항 관련 안전 공지인 노탐(NOTAM)을 통해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AP 통신은 23일 “FAA의 주의보 발령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중단한 항공사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포르투갈 TAP항공, 칠레 LATAM 항공,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 브라질 GOL 항공 등이다. FAA의 주의보 발령은 미군의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며칠 내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전복을 위한 작전에서 새로운 단계를 개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 중 두 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새로운 작전의 첫 단계는 비밀 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 해군이 야간 훈련 사진을 공개한 직후,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 ‘진짜 검’ 빼들었다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잇따른 압박에도 정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5일 마두로 대통령은 카라카스에서 열린 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어떤 제국주의 위협이나 침략에도 대비해야 한다. 조국의 땅 한 치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의 손에는 베네수엘라 출신 남미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페루의 검’이 들려 있었다. ‘페루의 검’이 볼리바르에게 전달된 지 20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주권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과시한 셈이다. ‘페루의 검’이 단일 국가가 아닌 남미 전체의 해방과 연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반미(反美)성향의 이웃 국가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미국의 베네수엘라 영공 비행 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반미 성향의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엑스에 “모든 나라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오고 가는 정상적인 항공편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를 봉쇄하는 것은 사람을 봉쇄하는 것이고 이는 반인도주의적 범죄“라며 ”어떤 국가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2030년 안산소방서 신축 이전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해야

    이은미 경기도의원, 2030년 안산소방서 신축 이전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은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은 26일 경기소방재난본부 예산 심사에서 2030년 안산소방서 신축 이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요청했다. 안산소방서는 1987년 6월 준공돼 청사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안산소방서 신축 이전은 2026~2030년 기간 동안 추진될 계획이었으며, 내년에는 부지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은미 의원은 부지 매입비가 내년도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신축 이전 사업 추진의 실효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소방서 신축 이전 사업은 재정 여건, 각종 심의 지연, 설계 변경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매해 집행률이 50~60%로 저조해, 보다 철저한 연차별 추진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용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는 “안산소방서 이전 예정 부지는 지정했으며, 안산시에서 공공청사 용지로의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심의가 진행 중”이라며 “심의 후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부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원시119안전센터 또한 현 청사가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하여 직원 근무환경이 열악한 만큼, 안산소방서와의 통합 신축 이전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내년 5월 수암119안전센터가 개청돼 무척 다행이지만 그동안 여러 사유로 준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안산소방서와 원시119안전센터는 연도별 추진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목표한 시기에 통합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실주의 조각의 성찬…박민광 ‘Flower&Woman’전

    사실주의 조각의 성찬…박민광 ‘Flower&Woman’전

    남도를 대표하는 여성 조각가 중 한 명인 박민광(57)이 개인전 ‘Flower&Woman’전을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내 G&J갤러리에서 연다. 리얼리즘의 전통이 굳건한 러시아에서 수학한 작가가 해부학에 근거한 극사실주의 인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박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여성 인체 작업이 이번 전시를 통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웅크린 채 무엇엔가 골몰해 있는 여성을 표현한 초기작 ‘사색’, 춤사위를 펼치듯 쭉 뻗은 팔에 온갖 시름을 얹고 달콤한 안식을 취하는 ‘휴식’ 등 총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요즘 인체 작업에 꽃을 등장시킨다. 전시회 테마를 ‘꽃과 여인’으로 정한 이유다. 그는 “피고 지는 일을 반복하는 꽃의 속성, 자연의 순리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꽃의 운명을 여성의 인체에, 여성의 삶에 병치시키는 작업이었다”며 “전시장 안의 꽃들은 생에 대한 갈망과 찬사, 잉태한 여인, 살아온 시간, 살아갈 시간 등을 암시하며 감상자들과 풍부한 소통을 꿈꾸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J갤러리는 광주·전남 지역 출신 작가들을 후원하고 역량 있는 남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서울에 마련한 전시 공간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운영 중이다. 월요일에도 문을 연다. 관람은 무료다.
  • 한은, 기준금리 연 2.50% ‘4연속’ 동결…성장률 전망치 0.9→1.0%

    한은, 기준금리 연 2.50% ‘4연속’ 동결…성장률 전망치 0.9→1.0%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1500원을 위협하는 고환율과 가라앉을 조짐이 없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성장세 회복이 예상되면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2.50%로 유지했다. 4회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후 올해 2월과 5월에도 금리를 낮추면서 총 1.00%포인트(p) 인하했다. 이후 7·8·10월에 이어 이달까지 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의 이러한 결정에는 최근 금리를 인하해도 괜찮을 만한 요인이 좀처럼 두드러지지 않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외환시장 불안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있다. 재정 확장과 한미 금리 역전차 장기화, 대미 투자 경계에 해외 증시 투자 열풍까지 더해지며 환율이 금융위기급인 1500원을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확신하기 어려운 점도 금통위가 선제 인하를 주저하게 만든 요인이다. 이례적으로 한미 금리 역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금리 격차(1.5%p)까지 더 확대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도 우려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 1,477.1원까지 올라 올해 4월 9일(1,484.1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 고환율 원인으로 내국인 해외 투자뿐 아니라 통화량(M2) 증가세를 지목하는 점은 금통위에도 부담일 수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 속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도 이른 상황이다. 정부가 6·27 대책을 시작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강도 수단을 몇 차례 동원했지만, 1년 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가 여전히 장기 평균을 웃돌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신용대출이나 보금자리론 급증이라는 ‘풍선 효과’를 유발하는 와중에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달 대비 1.72% 오르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은 기록했다. 더불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전보다 줄어든 점도 금리 동결에 대한 부담을 낮춰줬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2%로,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은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 심리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업 체감 경기도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반도체 호황 덕분에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연되고 있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 한은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정 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0.9%에서 1.0%로, 내년은 1.6%에서 1.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잠재성장률(약 1.8%)보다 높은 2.3%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는 데서 더 나아가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선언할지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12일 외신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방향 전환 여부까지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밝힌 뒤 동결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후 금통위 내 논의 지형은 이날 오전 공개되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과 이 총재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허원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도지사 개인 공항 아니다”... 정치적 추진방식 정면 비판

    허원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도지사 개인 공항 아니다”... 정치적 추진방식 정면 비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25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국제공항추진단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현재 방식으로는 경기국제공항 추진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프레임에 갇힌 추진 구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국가 책임 중심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허원 위원장은 “올해 새만금 공항 기본계획이 결국 취소됐다. 수년간 진행된 사업이 단 하루 만에 무너졌다”며, “경기국제공항도 정치적 구호와 도지사 개인 의지에 기대는 현재 구조라면 동일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동연 도지사의 과도한 개인 의지가 개입되면 공항 정책은 행정이 아니라 정치가 된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허원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은 어느 순간 ‘도지사 전용 공항’이라는 프레임에 갇히며 지역 갈등만 키웠다”며, “도민들은 공항의 미래가 아니라 정치적 논쟁만 보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항 건설은 도지사의 치적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추진단의 방식 전환을 요구했다. 허원 위원장은 “균형발전, 항공 네트워크 재편, 물류 체계 구축은 경기도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공항을 직접 만들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책임 있게 결정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허원 위원장은 내년도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추진단 입장에 대해 “예산을 편성한다고 해서 실질적 진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메시지에 의존한 현 구조로는 추진력은 계속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단의 역할과 추진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이 정치인의 개인 치적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 책임 아래 추진되는 미래 인프라가 되도록 추진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하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서비스 저하 문제 지적강북구에 실질적 인력 확대 촉구 조윤섭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이 강북구의 공공도서관 사서 인력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도서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사서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에는 법적 등록 요건을 충족한 공공도서관이 단 두 곳에 불과하다. 2022년 도서관법 전부개정 이후 시설,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춰야만 공공도서관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강북구는 사서 인력 부족으로 4개의 도서관이 등록조차 못한 채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사서 인력 충원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지만 집행부의 개선 의지가 부족해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 사태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아동·청소년 교육, 성인 평생학습,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핵심 공공서비스 시설이라며 전문 사서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는 올해에서야 긴급히 신규 사서 6명을 충원하고 내년에 4명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곳의 도서관이 공공도서관 등록 신청을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조 의원은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도서관 이용 증가와 교육·문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원 자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사서 인력 부족이 사서 1인당 업무 과중, 서비스 질 저하, 이용자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곧 도서관의 공공성 약화로 연결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실시한 2025년 제3회 주민투표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 및 시설 개선이 압도적 1위(3196표)를 차지해 구민들도 도서관 문제를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강북구 행사·축제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회성 행사에는 대규모 예산을 쓰면서 정작 구민의 지식·문화 기반인 도서관과 사서 인력 확충은 뒷전이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도서관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 즉 사서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제라도 사서 확충 계획이 마련된 것은 다행이지만강북구는 구민을 위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확대와 도서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야간 발사, 늘어난 위성…누리호, 새 도전도 쉽게 넘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야간 발사, 늘어난 위성…누리호, 새 도전도 쉽게 넘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오케이, 야간 발사도 문제없다.”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은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순간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이 밝게 바뀌었다. 나로호 때부터 따지면 7번째, 누리호만도 4번째 발사인데도 매번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체가 솟구쳐 오르는 순간까지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이번은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가 처음 야간 비행에 나서는 것이었기 때문에 연구자와 기술진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었다. 앞서 두 차례 시험발사와 한 번의 실전 발사 때보다 훨씬 더 많은 13기의 위성을 품고 올라가는 데 성공함에 따라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마음껏 쏠 수 있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우주 배송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에 ‘누리호 4차 발사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비행에 대한 제반 환경을 고려한 결과, 27일 오전 0시 55분 발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우주비행체 열 환경에 따라 궤도상 비행체에 태양이 비추지 않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또, 대기 상층 바람을 포함한 날씨 상태와 진입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해 발사 시간이 결정된다. 4차 발사는 야간에 진행됐다. 그 이유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오로라 관측 임무 때문이다. 우주 공간에서는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태양광이 강하지 않은 낮 12시 30분~50분 경이다. 오로라 관측 최적 장소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새벽 1시 전후에 발사해야 한다. 야간 발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안전 통제를 평소보다 강화했다. 육상에서는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경찰과 군 병력을 곳곳에 배치해 우주센터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다. 누리호 발사 때 내뿜는 엄청난 화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소방헬기와 소방차도 발사장 주변에 대기하는 등 단계별 대응 태세를 갖췄다.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10시 54분부터는 낙하물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누리호 비행경로에 있는 폭 24㎞, 길이 78㎞ 해상과 폭 44㎞, 길이 95㎞의 하늘길이 통제됐다. 누리호 발사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는 것도 통제됐다. 또, 발사 사흘 전부터 기상청 예보관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파견돼 발사 일정 기상 상황을 자세히 살펴봤다. 오후 10시 12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시작해, 오후 11시 19분에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11시 50분에 산화제 충전이 완료됐다. 또 오후 11시 45분부터 누리호를 고정하는 기립 장치가 철수하기 시작해 27일 0시 12분에 철수가 완료됐다. 애초 발사 예정 시간인 0시 55분을 10분 남기고 발사 자동 운용(PLO·Prelaunch Operation)이 시작된 지 2분 만에 센서 이상이 발견돼 자동 운용을 중단하고 발사 시간이 18분 뒤인 새벽 1시 13분으로 변경됐다. 누리호 발사에 대한 총괄 지휘를 담당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10분 전인 새벽 1시 3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자세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센서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뒤라서, 발사 1분을 남겨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은 침 삼키는 소리마저 소음으로 들릴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발사 3초 전부터 화염을 내뿜기 시작한 누리호는 예정 시간 정각에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발사 후 50초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음속을 돌파하고, 70초가 지난 시점에 누리호 기체가 가장 힘을 많이 받는 최대 동압 구간 통과했다. 누리호는 오전 1시 13분 3초 전부터 점화를 시작해 이륙해 발사된 지 122.3초가 지난 뒤 1단 로켓을 분리하고, 230.2초가 지나서 위성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63.1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리고 발사 741.2초 뒤에는 위성을 올리기 위한 목표궤도인 600.5㎞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3단에 탑재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시작으로 민간에서 개발한 12기의 큐브샛을 2기씩 6차례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4차 발사에서는 누리호 발사와 위성 분리까지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나면서 ‘임무 완료’ 했다. 발사 후 16분 정도가 지난 뒤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3기가 모두 정상 분리됐다는 것을 확인한 MDC 연구자들은 사실상 발사 성공이 가시화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등을 두드리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가 우주 운반체로도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 박종찬 단장은 새벽 2시 40분에 열린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애초에 계획했던 비행 시간보다 상당히 단축된 것은 누리호 1, 2, 3단 엔진의 연소 성능이 추정값보다 조금 높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사설] 장동혁 대표, 멀어지는 중도 민심 못 보는가 안 보는가

    [사설] 장동혁 대표, 멀어지는 중도 민심 못 보는가 안 보는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그제 경북 구미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손가락질당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를 향해 비판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했다. ‘아스팔트 세력’은 거리 집회와 시위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수 강경·극우 성향 집단을 일컫는다. 강성 지지층만을 좇는 행보로 논란을 키운 장 대표가 이들과의 연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당 내부의 비판 목소리를 되레 공격한 셈이다. 중도 민심과 동떨어진 제1야당 대표의 편향적 현실 인식과 정치적 판단을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장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내걸고 지방 순회 여론전에 나섰다. 부산, 울산, 경남 창원, 구미, 충남 천안에 이어 새달 2일까지 대구, 대전, 인천 등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TK·PK 등 전통적 보수 텃밭 중심의 동선만 봐도 외연 확장은 뒷전이고 핵심 지지층 결집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 정권”, “체제 전쟁” 등 장 대표의 강경 일변도 발언이 중도층 귀에 편하게 들릴 수는 없다. 과도한 대립과 적대감만 부각시키는 정치 메시지로 되레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크다. 문제는 장 대표와 당 지도부의 민심 역주행이 해소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도층 공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방선거 경선 룰을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에서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방안을 그대로 밀어붙일 태세다. 장 대표는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면서도 “당성을 강조해 왔고 당원 권리 확대를 약속했다”며 개정안에 힘을 실었다. 12·3 계엄 사과 문제를 1년째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도 기가 막힌다. 일부 초·재선 의원이 지난 20일 장 대표를 만나 사과를 건의했으나 장 대표는 그제 기자들의 질의에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계엄 사과는 삼척동자도 알아들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요구 아닌가. 이래서는 제1야당의 미래를 말하기가 난감하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집값 급등, 고환율·고물가 불안 등 야당 입장에서는 정국 주도권을 공략할 수 있는 정치 현안들이 쌓였다. 그런데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 이유를 장 대표와 당 지도부는 정말 모르는가, 모른 척하는 건가. 장 대표의 행보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상식 있는 중도 민심의 목소리를 새겨듣기 바란다.
  • [K당뇨 노트] 당뇨병 치료, 저는 왜 이렇게 약이 많아요?

    [K당뇨 노트] 당뇨병 치료, 저는 왜 이렇게 약이 많아요?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저는 왜 당뇨병이 생겼어요?”와 “저는 왜 이렇게 약이 많아요?”다. 당연히 환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여러 약을 먹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실 첫 번째 질문인 당뇨병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한 가지만으로 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바로 당뇨병의 다면적인 발병 원인 때문이다. 당뇨병은 단순히 인슐린 부족만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유전적 원인으로부터 시작해 비만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증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 기능의 상대적인 결핍이 동시에 작용한다. 여기에 더해 간에서 포도당 생성 조절의 이상이나 신장에서의 과도한 포도당 재흡수 등 너무나 다양한 생리학적 경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많은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단받아 약물치료를 시작할 때 “약 하나만 먹으면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한 가지 약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는 바로 앞서 언급된 당뇨병의 복합적인 발병 원인을 하나의 약으로는 모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동반 질환 유병률은 매우 높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은 비만, 60% 이상은 복부 비만이며 고혈압과 고지혈증, 지방간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게는 70~80%까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는 단순히 혈당 수치만 낮추는 것을 넘어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힌 동반 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다면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것이 바로 환자가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 주된 이유이며, 치료의 목표가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음을 의미한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의문을 해소하며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현대 의료진의 역할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한 가지 약물부터 천천히 증량해 가는 단계적 접근에서 벗어나 초기부터 다양한 효과를 가지는 약물을 두 가지 이상 병용하는 방식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는 혈당 조절이 실패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약제 조합으로 더 빠르고 효과적인 조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SGLT-2 억제제와 TZD 계열 약제의 병용이다. 서로 다른 기전이 결합해 훌륭한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지방간·심혈관 보호까지 아우르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최근에는 이 조합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가 등장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는 환자들이 느끼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국 최신 당뇨병 치료는 ‘약을 점차적으로 늘린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다. 한 가지 약으로는 부족할 수 있지만, 효과적인 복합제와 같은 새로운 전략을 통해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당뇨병 치료는 단순히 혈당 수치와의 싸움이 아니라 몸 전체 건강을 지키는 다면적 관리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김상용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당대표 복귀 후 정청래 만난 조국… ‘정치개혁’ 신경전

    당대표 복귀 후 정청래 만난 조국… ‘정치개혁’ 신경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취임 인사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조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4개 진보 계열 정당이 합의한 ‘정치개혁’ 추진을 요구했지만 정 대표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 대표를 만나 “지난 대선은 내란 직후라는 상황에서도 범민주 후보와 범반민주 후보의 격차가 매우 미미했다”며 “다음 선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렇게 돼서는 안 되고 이걸 막으려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과 박병언 대변인은 조 대표의 발언 도중 ‘원탁선언문’을 직접 들어 보였다. 원탁선언문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진보 계열 4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지도부가 공동으로 선언한 내용으로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조 대표는 전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회동도 언급하며 “정무수석도 대통령이 정치개혁 논의를 지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 대표는 혁신당의 한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치개혁에 미온적이라고 비판한 것을 직접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정 대표는 “혁신당 어느 누구도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저에 대해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혁신당 의원이 있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탁선언문은) 제가 재임하지 않을 때 벌어진 일이지만 지금은 제가 당대표”라며 “앞으로 정개특위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양당 대표 접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과거 합의라는 식으로 선을 그어서는 곤란하다”며 “두 건의 대선 전 합의가 전제된 상태에서 정치개혁 합의가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도 정 대표 접견 이후 페이스북에 원탁회의 1·2차 선언문 등을 올렸다.
  • 김정관 “석화 재편계획서 제출기한 연장 없다”… 여수·울산 눈치싸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26일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의 물꼬를 트면서 여수와 울산에서도 추가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빠른 결단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업계에선 눈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에서 “정부가 발표한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 기한은 12월 말로 이 기한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며 “시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들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될 것이며 향후 대내외 위기에 각자도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기업들이 사업재편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뒤 고부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수와 울산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에 대해 자산가치 훼손을 꺼려하는 기업들의 장고로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여수는 LG화학과 여천NCC 등이 있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로, 국내 에틸렌 총생산량의 절반가량인 626만t의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최대 370만t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수에서 최소 100만t이 넘는 대형 통폐합이 필수적이다. LG화학이 GS칼텍스 측에 여수NCC를 매각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해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진전이 더디다. GS칼텍스는 NCC 설비 통합에 따른 부담 확대가 고민되고 합작 상대인 미국 셰브런의 동의도 필요하다. 또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통합은 여천NCC가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공동 지분구조라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고 두 기업의 갈등도 남아 있다. 울산에서는 대한유화와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이 지난달 30일 ‘울산 석화단지 사업 재편을 위한 업무협약(LOI)’을 체결하고 외부 컨설팅 기관을 선정해 사업재편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 하지만 에쓰오일은 대형 석유화학단지인 ‘샤힌 프로젝트’가 내년에 완공되는 데다 대주주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이다 보니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내년 생산 물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다른 업체들로선 시장을 뺏길 수 있고 협상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 박홍근 스타트, 줄줄이 출사표… 6·3 레이스 시작됐다

    박홍근 스타트, 줄줄이 출사표… 6·3 레이스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6일 내년 서울시장 선거 첫 공식 출마 선언자가 나오면서 6·3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여권에서만 서울시장 후보로 7~8명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앞으로 줄줄이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을 사수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여권의 ‘오세훈 때리기’ 공세 차단에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따뜻한 도시 공동체를 만들고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당당히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4선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 설계자로서 중앙정부와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은 민주당에서 박 의원이 처음이다. 당내에서는 박 의원 외에 서영교(4선)·박주민·전현희(이상 3선)·김영배(재선) 의원,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당내 최고위원들의 결단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 6개월 전인 다음달 3일까지 최고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며 김병주·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최고위원 줄사퇴에 지도부 존속 여부가 달려 있는 만큼 섣불리 출마 선언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특위’ 첫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사수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승수 의원은 “매년 중요한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게 민주당의 네거티브, 가짜뉴스를 통한 우리 당 후보 음해 공작들”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고소·고발 등 적극 대응을 예고했다. 5선 도전이 유력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거사다리정상화특별위원회가 개최하는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당심 70%’ 룰 개정을 추진하는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장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수가 심판 역할을 하느냐며 그 취지와 뜻을 왜곡한다”면서 “혹시라도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면 내가 참여하는 경선에는 기존 룰대로 50대50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동탄 국회의원으로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못 간다”며 선을 그었다.
  • 누리호 4차 출격 시간 정해졌다…내일 0시55분

    누리호 4차 출격 시간 정해졌다…내일 0시55분

    13기의 위성을 싣고 남도의 밤하늘을 가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출격 시간이 확정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누리호 4차 발사 시간은 27일 0시 55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에 따르면 오후 6시 45분 발사관제장비 발사 운용을 시작했으며, 오후 7시 25분부터 추진 공급계 점검, 상온헬륨 충전까지 모든 발사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기상 상황도 발사 시각 기준 구름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0%로 확인됐다. 바람도 지상풍 평균 풍속이 초당 1m로 양호하고 고층풍도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뢰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환경 영향도 없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우주 물체와 충돌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인 연료, 산화제 충전을 이날 오후 10시 10분 시작, 오후 11시 25분경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11시 55분경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27일 오전 0시 45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에 들어간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실무진들이 야간 발사 첫 경험이라 조금은 어려운 점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탑재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누리호 27일 오전 0시 55분 발사 확정…“기상 조건 최적”

    누리호 27일 오전 0시 55분 발사 확정…“기상 조건 최적”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시각이 27일 오전 0시 55분으로 확정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을 이날 오후 10시 10분 시작, 오후 11시 25분쯤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11시 55분쯤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27일 오전 0시 45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Pre Launch Operation)에 들어간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발사 시각 기준 구름 없는 맑은 기상이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0%로 확인됐다. 바람도 지상풍 평균 풍속이 초당 1m로 양호하고 고층풍도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뢰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환경 영향도 없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우주 물체와 충돌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어제는 기상 상황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도 잔잔해 전체적으로 발사하기에 아주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진들이 야간 발사 첫 경험이라 조금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어제도 기상 상황이 좋지않아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과정에 약간 지연이 있었지만 순조로이 이송을 마쳤고 현재까지는 특별한 이상 없이 모든 점검을 문제없이 차질없이 잘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청장은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탑재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트럼프는 꼬마’…141살 거북이, 美서 안락사로 생 마감 (영상) [포착]

    ‘트럼프는 꼬마’…141살 거북이, 美서 안락사로 생 마감 (영상) [포착]

    19세기에 태어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여왕’ 거북이가 141살로 생을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동물원 측은 갈라파고스땅거북 ‘그래마’가 고령에 따른 뼈 질환 악화로 20일 안락사 처분됐다고 밝혔다. 그래마는 미국 제21대 체스터 A. 아서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1884년 갈라파고스섬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대영제국을 통치하던 시기로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지기도 전이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1809~1882) 역시 그래마와 인연이 없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835년 다윈이 갈라파고스를 방문했을 당시 그래마의 부모 세대쯤 되는 거북들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그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두 차례의 팬데믹은 물론 20명 넘는 미국 대통령을 겪은 거북이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꼬마’ 수준인 셈이다. 그래마는 갈라파고스섬에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으로 옮겨진 후 40살이 넘은 1928년~1931년 샌디에이고로 와서 한 세기에 걸친 긴 여생을 보냈다. 동물원 측은 “동물원의 설립자인 해리 웨게포스 박사가 직접 도착한 것을 환영했다는 얘기는 전설로 남아 있다. 그래마가 남긴 유산은 동물원의 역사 전체에 걸쳐 있다.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동물원의 ‘왕할머니’ 격인 그래마는 다정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으로 동물원의 ‘여왕’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름 그래마(Gramma) 역시 ‘할머니’를 친근하게 이르는 말이다. 동물원 측은 “그래마는 동물원의 야생동물 관리 전문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며 거북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은 몸이 1.8m까지 자라고 무게는 약 180㎏에 달하는 장수 동물이다. 장수의 비결은 ‘정화’ 능력이다. 연구에 따르면 갈라파고스땅거북은 노화에 따라 축적되는 독성 물질을 생리적으로 정화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 퀸즐랜드 남동부 동물원에서 갈라파고스땅거북 ‘해리엇’이 176살로 사망한 기록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산 거북이는 남대서양 세인트헬레나섬에 서식하는 세이셸코끼리 거북 ‘조나단’으로, 현재 190살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은 멸종 위기종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섬에서 확인된 갈라파고스땅거북은 총 15종인데, 이 중 3종은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부발전, “중동시장은 기회의 땅”...440억원 중소기업 수출 견인

    남부발전, “중동시장은 기회의 땅”...440억원 중소기업 수출 견인

    한국남부발전이 중동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3137만 달러(한화 약 440억원) 규모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했다. 남부발전은 26일 아바니센트럴 부산호텔에서 열린 ‘2025 중동 수출성과공유회 및 수출전략 세미나’에서 2023년부터 지원한 중동 시장개척 사업으로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동 수출 성과공유회 및 수출전략 세미나’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남부발전 등 8개 기관이 중동시장 개척 성과를 공유하여 지역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노고 격려와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 등은 2023년 UAE 두바이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간 UAE와 카타르 등에서 총 4회의 수출상담회를 열어 30개사의 중동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 9965만 달러(한화 약 1400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3137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참여기업 중 10개사는 22만 달러 규모 현장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152만 달러의 누적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하며 시장개척 프로젝트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남부발전 박영철 기획관리부사장은 “대형 에너지,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는 중동시장은 중소기업은 물론, 남부발전에도 기회의 땅”이라며, “국내기업과 중동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시장진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 S-DBC, 서울 동북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의 핵심축 될 것”

    김길영 서울시의원 “ S-DBC, 서울 동북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의 핵심축 될 것”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24일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컨퍼런스’에 참석해 “S-DBC 사업은 서울 동북권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중요한 전환점이자 기회”라며 “S-DBC 사업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오랜 세월 베드타운 역할에 그쳤던 창동~상계 일대가 이제 서울 바이오 산업의 핵심축인 S-DBC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첨단산업, 문화, 그리고 녹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모델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인근 서울아레나에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동북권이 가진 잠재력과 향후 도시계획의 핵심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규모 혁신거점이 성공하려면 산업·문화 인프라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교통 체계가 정교하게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특히 ““삼성역을 지나 창동까지 이어지는 GTX-C 노선이 개통되면, 동북권의 접근성과 도시 경쟁력은 질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S-DBC, 서울아레나,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이 SRT, GTX-C와 맞물리면, 이 지역은 서울의 새로운 경제·문화축으로 재편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바이오 연구와 창업, 투자, 글로벌 연계를 지원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바이오랩스와 협력해 국내외 스타트업들에게 최적화된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업들이 서울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정책적 지원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미래 산업 비전이 더욱 명확해졌으며, 이 논의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컨퍼런스가 서울 동북권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굳건한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S-DBC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 지역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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