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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씨 수억탈세 확인/임대료 등 상지대에 기부 위장/검찰

    상지대 재단이사장인 김문기 전의원의 부동산 투기및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4일 김전의원이 상지대에 기부금을 제공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꾸며 수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김전의원이 서울 종로구 숭인동,서초구 서초동을 비롯해 10여곳에 있는 자신소유의 건물등에서 얻은 임대료 등의 수익을 상지대에 기부한 것처럼 회계장부에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빼돌려 탈세를 해온 사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검찰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탈세액수등을 밝혀낸뒤 김전의원의 범죄사실에 탈세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김전의원의 부동산 구입자금 출처와 관련,김전의원이 80년대 중반에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김전의원이 사주로 있는 「강원상호신용금고」가 84년에 설립된 점을 중시,이 금고의 돈이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됐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 동국대 인맥/정치권 막강실세 부상/민자중심 선후배의원 대거포진

    ◎최형우·김영구·황명수의원 등 10명/민주당 권노갑·신순범의원도 동문 지난달 25일 마포 민주당사3층 이기택대표실. 민자당의 최형우사무총장·김영구원내총무·김종호정책위의장등 당3역이 민주당새지도부와 상견례를 하고있었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여야간 여러 얘기가 오고갔다. 그런 가운데 최총장과 김총무는 권로갑·신순범 두 최고위원에게 그윽한 눈길을 보내며 흐뭇한 미소를 건넸다. 최총장은 대뜸 권최고위원에게 『권선배,넥타이가 좋습니다』라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이들이 이처럼 이심전심의 미소를 주고받은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바로 동국대출신으로 같은 학맥이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동국대 사단」인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이 한창 진행되고있는 이때 동국대출신들이 정치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막중해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총장·총무를 비롯,민주당의 두 최고위원이 모두 이 대학출신이니 말이다. 최총장은 민자당 실세중의 실세다.그의 방은 연일 면담인사로 북적거린다.때문에 최총장은 항상 언론의 집중표적이 된다. 지금까지 민자당의 역대사무총장치고 그처럼 바쁜 사람이 없었다는 게 일치된 견해다.김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청와대·내각·당등 개혁정책 삼두마차인 민자당의 앞날이 그의 양어깨에 달려있는 것이다.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인 김총무도 최총장에게 사무총장이라는 막강한 자리를 「바통터치」할 때까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공조직을 총괄지휘,김대통령만들기에 상당한 역할을 했으며 원내총무가 된뒤에도 재산공개파문등 많은 난제를 특유의 뚝심으로 무난히 헤쳐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지난1일에는 공석인 국회 국방위원장에 3공이후 민간출신으론 처음으로 이 대학출신인 황명수의원이 내정돼 새삼 위력을 실감케 했다. 동국대출신 의원은 이들외에 정재철(52정치졸)·이영창(58법학졸)·남평우(59경제졸)·이긍긍(65법학졸)·박박식(66경제졸)·박희부(65법학졸)·박근호(70행정졸)의원,강희찬(61정치졸·민주)등이고 대학원졸업자까지 포함하면 구자춘·양창식·최상용의원(이상 민자),유인학의원(민주),박제상의원(무소속)등으로 모두 18명에 달한다.서울대·고대출신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또 공화당때 요직을 두루 거친뒤 현재 민자당 상임고문으로 있는 최재구전의원도 동문이며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이었던 고 민초 김동영정무장관도 이대학출신이다.한때 「좌동영 우형우」라는 표현은 유행어가 될 정도로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이들중 좌장은 제일 연장자이면서 13년간 총동창회장을 맡고있는 정재철 민자당상무위의장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는 후배들이 어려울 때마다 「오른손이 모르게」 도와주는 큰형님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정의장은 80년대중반까지만해도 유난히 야당인사가 많았던 동문정치인들을 재정적으로 돌봐주기도 했다. 80년초반 최총장이 정치규제에 묶여 생활고를 겪고있을 때마다 정의장이 도와주기도 했으며 특히 최총장이 미국유학을 떠날 무렵에는 「돈 좀 있는」동문들을 불시에 집합시켜 유학자금을 모금해준 얘기는 지금도 유명한 일화다. 만약 그때 최총장이 안기부자금으로 갔었다면 지금의 위치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한 동문의원은 전한다. 고금장관의 1주기때에는 정의장을 비롯,재정적으로 여유있는 동문들이 뜻을 모아 비석을 세우기도 했단다. 이처럼 동국대출신들은 선후배관계가 뚜렷하고 타대학출신에 비해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김총무는 자랑한다. 이를 반영하듯 김총무는 졸업연도는 늦지만 입학연도가 빠른 최총장에게 깍듯이 대한다.동문의원들과 국회사무처요원대표들로 구성된 「동우회」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또 대학재학시절부터 정치에 뜻을 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은 한결같이 동국대사단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꽤나 싫어한다.최근 정가일각에서 떠도는 3D(동국대·동래고·동아대)시대라는 말과 무관치 않은 듯 싶다. 때문에 이들은 공식적인 회합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 특감자료 입수/검찰 수사착수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3일 김문기 전민자당의원(구속중)이 재단이사장으로 있는 상지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결과 91학년도 입시에서 응시생 18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교육부로부터 부정혐의가 있는 입학생 명단등 감사자료를 넘겨받았으며 김전의원의 사위 황재복씨(전총장비서실장)등 학교관계자들을 다음주초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상지대측이 부정입학과 관련,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학교재산 일부가 김이사장 개인명의로 되어있다는 사실도 발견,학교예산의 탈법 운영여부도 함께 추궁할 계획이다.
  • “돈없는 후보” 자랑하는 분위기/보선채비 부산… 민자·민주 움직임

    ◎의원들 개편대회 대거 참석… 열기 후끈/민자/“우여곡절” 공천과정 등 당력소모 큰짐/민주 정국의 기류가 오는 23일 실시되는 부산의 동래갑·사하·경기 광명시등 3개 지역의 보궐선거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민자당은 3일 부산 동래갑과 경기 광명등 2개지역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고 보선에서의 필승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사하지역은 박종웅전민정비서관이 후보로 확정된데 대한 대의원들의 반발로 대회가 연기됐다. 진통 끝에 2일 하오 3개지역후보를 내정한 민주당은 이번주초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기로 하는등 본격화될 보선정국에 대비하고 있다. ▷민자당◁ ○…이날 하오 부산시 동래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동래갑지구당개편대회는 8백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시종 열기가 넘치는 가운데 필승을 다짐,김영삼대통령의 「텃밭」임을 입증. 위원장이던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의 사퇴에 따라 치러진 이날 대회는 강경식 전재무부장관을 만장일치 박수로 신임위원장에 선출,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한 조직정비작업을 일찌감치 완료. 대회에는 최형우사무총장을 비롯,문정수시지부위원장·신상우·김종하의원·권해옥제1사무부총장등 20여명의 동료의원들이 참석해 축하. 한편 지구당개편대회가 연기되는등 진통을 겪었던 사하의 조직분규는 최총장과 서석재 전의원·서전의원및 박종웅위원장내정자간의 연쇄접촉으로 「정리단계」에 돌입한 느낌. ○…이날 상오 11시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열린 광명시 지구당 개편대회는 새로 위원장으로 선출된 손학규후보가 학자출신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 이날 행사에는 김종필최고대표위원을 비롯,김덕용정무장관,김종호정책위의장,정재철상무위원장 등 당직자 9명과 서울·경기지역 현직의원 26명을 포함해 당원 6백여명이 참석. 김대표최고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손후보는 강단에서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스스로 민주화투쟁의 현장에서 몸소 실천했던 새시대에 맞는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수준 높은 광명시민이 손후보를 국회로 보내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 김대표최고위원은 『깨끗한 선거의 실현은 돈 안드는 선거에 달려 있다』면서 『손후보는 돈이 없어 다행』이라고 조크를 던져 웃음을 사기도. 이날 대회에서 손후보는 재적대의원 5백명가운데 참석한 4백93명의 만장일치로 지구당위원장에 선출. 대회장에는 한국정치학회장인 길승흠서울대교수가 비당원으로는 유일하게 단상에 나와 『훌륭한 후배교수일 뿐만아니라 민주화 투쟁의 맹장인 손후보는 개혁의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 ▷민주당◁ ○…보궐선거에 출마할 인물난으로 홍역을 치렀으나 2일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사하 김정길전최고위원,동래갑 정인조위원장,광명 최정택위원장을 내정함으로써 격전을 위한 채비에 본격착수.한때 수락여부가 불투명했던 김전최고위원도 당명에 승복,이날 하오 부산 사하 출마를 결심. 김전최고는 3일 하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와 만나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으나 이제는 당명에 따라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에 이대표도 『부산시민들의 민주양식을 믿고 김전최고를 내보냈으니 부산에서 민주당에 한자리는 만들어달라』고독려하는등 갑자기 고무된 분위기. 장을 맡기로 함으로써 홍역은 일단락되었다. 김전최고는 내정사실을 통보받고도 꼭 17시간동안 고민을 한 끝에 『이제 홀가분하게 시작할 것이다』는 출마의 변으로 민주당의 공천진통을 마무리. 그러나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으로 주변상황이 여의치않은 데다 공천과정에서 많은 당력을 소모한 민주당이 벅찬 싸움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
  • 상지대/부정입학 또 적발/대검/6개과… 거액사례금 수수

    대검 중앙수사부는 2일 이미 구속된 김문기 전의원이 재단이사장으로 있는 상지대가 지난 91년도 입시에서 10여명의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추가로 밝혀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부터 검찰수사관과 교육부 감사관실 직원을 상지대측에 보내 감사를 벌인 결과 이미 밝혀진 한의예과 부정편입학생 6명 이외에 경영학과등 6개 학과에도 10여명의 부정입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한·일의원연 회장 권익현의원 내정

    민자당은 김재순전의원의 정계은퇴로 공석이 된 한일의원연맹 회장에 권익현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일의원연맹은 곧 회장단 회의를 열고 권의원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 여·야,3개지역 보선체제 돌입/재산파문 일단락… 각당의 전략

    ◎“개혁지지 자신”… 공명선거에 비중/민자/지각 공천으로 힘겨운 싸움예상/민주 재산공개파문이 일단락되면서 정가의 관심은 오는 23일로 확정된 경기 광명시,부산 사하구및 동래갑 3개지역 보궐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민자당은 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자신하고 있는 만큼 3지역 모두에서의 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역 특성상 부산의 2개지역은 수월하고 친야성향이 강한 광명에서도 재야의 진보적 이론가로 핵심운동권출신인 손학규교수(서강대)를 공천함으로써 당선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비해 민주당은 부산은 비관적이라는 판단아래 광명에만 주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자당의 손후보에 필적할 만한 후보를 확정짓지 못해 진통을 겪고있다. ▷민자당◁ ○…일찌감치 부산 동래갑에 강경식전재무장관,사하에 박종웅전청와대민정비서관,광명에 손교수를 확정한 민자당은 당락문제 보다는 갑자기 돌출한 사하지역의 조직분규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현위원장인 서석재전의원이 김영삼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해 온 박전비서관의 후보확정에 반발,조직 인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서전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 이재국씨를 적극 추천했으나 최형우총장과의 묘한 갈등관계가 뒤엉켜 실패했다.이씨는 14대총선 당시 민자당후보로 출마했으나 사실상 무소속으로 동반출마한 서전의원을 위한 선거운동을 했었다. 민자당은 3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3개 지역의 지구당개편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사하지역은 이같은 내부갈등으로 대회가 연기됐다.이에따라 최총장이 2일 하오 현지에 내려가 대의원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해결여부는 미지수인 상태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부산 2개지역에서의 압승을 확신하고 있다.별다른 선거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김대통령의 인기도를 감안할때 당락보다는 득표율을 올리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을 비롯,상대 후보의 출마움직임이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이같은 자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명에서는 개혁과 「깨끗한 정치」의 기수로 손교수를 내세우며 선거전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지난달 31일에 이어 1일,2일 잇따라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진통끝에 후보를 확정,이제 겨우 「출발선」 위에 서게됐다.그러나 「마감시간」에 임박해 공천문제를 마무리지은데서 볼수 있듯 아직은 이렇다할 전략이나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우여곡절을 거쳐 광명에 낙점된 최정택현지구당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계속된 상승세와 그동안 다져온 조직을 강점으로 꼽고있다.더구나 지난 총선에서 야당후보가 이긴데다 대선때도 민주당이 민자당을 2% 가량 앞서 계산상으론 승산이 있는 지역이어서 고무되어 있는 편이다.그러나 개혁이미지를 등에 업고 출마한 민자당의 손후보 때문에 지역의 야성이 크게 탈색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민주당측은 보고있다. 특히 열세가 확연한 부산 사하구에 예상을 뒤엎고 김정길전최고위원을 공천,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민주당측은 민자당이 공천내분을 겪고있어 일말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인데 김전최고가 공천을 수락한 것도 이때문으로 분석된다.
  • 모영기 교육원장 사표수리/상지대 과신설관련 수뢰 의혹

    김문기 전 민자당의원(61·구속중·상지대재단이사장)의 토지투기사건과 관련,의혹을 받아온 모영기국립교육평가원장(55)의 사표가 1일 수리됐다. 모전원장은 대검 중앙수사부가 김전의원의 투기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91년 12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445의14 토지 1백여평을 김전의원에게 매각하면서 실제 계약서 금액보다 땅값을 많이 받고 제3자 명의로 등기이전을 해줘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모씨는 지난달 13일 교육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나 그간 보류되어 왔었다. 검찰의 김전의원에 대한 수사결과 모전원장은 평창동 토지를 매각하면서 계약서에는 2억6천만원으로 기재됐으나 실제로는 4천만원이 더많은 3억5백만원을 받았다.모씨는 또 김전의원이 아닌 김전의원의 사위 황재복씨(46)에게 등기이전을 해준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경찰청은 지난달 30일 하오 모전원장을 사무실에서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모전원장이 김전의원과 오랜 친분이 있는데다 상지대에 대한 교육부감사시기인 지난90년과 92년당시 교육부의 대학감사주무부서인 대학정책실장을 맡았던 점에 비춰 토지거래형식을 이용,뇌물이 오갔을 가능성이 짙다고 보고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특히 조사당시 모전원장이 거액의 예금통장을 갖고 있었던점을 중시,김전의원이 상지대 감사때 문제점을 들춰내지 말아달라는 조건으로 모전원장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차액을 뇌물로 주지 않았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모전원장이 토지매각 직전 학내분규가 잦던 상지대에 토목공학과를 신설해준 사실이 드러났었다』고 밝혔다.
  • 상지대학 부정 관련/김문기씨 사위 입건

    김문기 전 민자당의원(61·구속)의 상지대 부정입학 및 부동산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는 1일 자진출두한 김 전의원의 사위 황재복 전 상지대총장비서실장(46)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조사하고 있다.
  • 여권안정 위한 「카드­타이밍」 선택/국회요직 서둘러 발표한 배경

    ◎특정지역·계파의 소외감 불식에 배려/3공이후 첫 민간출신 국무위장 눈길/재산공개파문 관련 “더이상의 조치없다” 함축 김영삼대통령이 1일 국회의장에 이만섭의원을 지명한 것은 재산공개파문으로 어수선한 민자당과 국회를 조기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 이해된다. 「이만섭국회의장」카드는 재산공개에서 비롯된 민정계 및 대구·경북세력의 좌절과 불만을 해소시키면서 「김영삼정치」의 개혁성도 충족시키는 절묘한 선택이다. 민자당내에서는 재산공개파문을 거치면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공식징계를 받은 의원들이 모두 당내 민정계로 나타나면서 다수세력인 민정계의 위축을 가져왔다.김윤환·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중진들은 저자세로 일관했다. 나아가 박준규·김재순씨등 전·현직 국회의장들이 부동산투기의 구설수에 올라 사실상 정계에서 매장됐다.원로그룹들도 「된 서리」를 당한 셈이다. 특히 박국회의장과 유학성전의원,이원조·금진호의원등 5·6공을 거치면서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대구·경북(T·K)세력의 대표주자들이의원직을 떠나거나 공개경고를 당했다. 대선때 「김영삼대통령」을 만드는데 절대적 공헌을 한 TK세력이 1차적 징계대상이 됐다고 볼수 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재산공개결과는 민정계및 TK세약화,민주계를 중심으로한 신정부실세들의 입지강화로 귀결되었다. 김대통령으로 볼때 집권초기부터 이러한 구획이 뚜렷이 지워지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여길수 있다.실제 민정·공화계 일각에서는 재산공개파문처리방향에 대한 불만의 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정동호의원의 경우가 민정계 불만세력의 심리를 일부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정의원은 여론의 엄청난 비난에도 불구,끝내 의원직 사퇴나 자진탈당을 거부해 제명조치를 당했다. 여론반응이나 새정부의 카리스마에 눌려 공개적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민정·공화계 일각에서 정의원과 유사한 생각을 가진 인사가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이의장내정자의 선택은 이러한 불만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된다. 이의원은 국민당총재를 지낸 6선의 원로이다.박준규·김재순씨가 떠난 자리를 메울 자격을 갖춘 인사라는데 이의가 없다. 이의원은 또 출신 지역이 대구이다.새정부출범이후 꾸준히 제기되어온 TK소외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기에도 이의원의 의장발탁은 적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나아가 이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구공화당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비록 3당합당이전의 민정당에 몸담은 적은 없지만 구여권의 뿌리를 깊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의원의 경력은 민정·공화계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민자당에 입당한 이후 「김영삼대통령후보」만들기에 적극적이었다는 점,5공때 야당인 국민당을 이끌었고 개혁이미지도 갖췄다는 사실등은 민주계에게도 호의적 조건으로 투영되고 있다. 당초 김종필대표나 민주계인 황락주부의장을 의장으로 추대하려던 민주계 실세들이 「이만섭의장」을 전격 결정한 것도 더이상 이 문제를 늦추다가는 당의 중심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김종필국회의장설」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민정·공화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정동호의원제명처리를 위한 의총이나 당무회의결과까지 불투명해질수 있었다. 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당초 생각했던 국회의장 내정시기를 성큼 앞당겨 이의원을 지명한 것으로 관측된다. 황명수의원을 국방위원장에 기용한 것도 나름의 배경이 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황의원이 민간인 출신이라는 점이다.5·16혁명이래 국회 국방위원장은 계속 군출신이 맡아 왔다.부동산투기물의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유학성 전의원도 역시 장성출신이었다.황의원이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된다면 4·19혁명 직후의 5대국회(60년)에서 이철승 전신민당대표가 국방위원장을 지낸 이래 실로 33년만에 문민국방위원장이 탄생하는 셈이다.이는 정부직뿐아니라 국회에서도 「군냄새」를 없애겠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이 강력히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다.때문에 15대총선공천에서 군출신 인사들의 대거 탈락이 예고되고 있으며 문민국방위원장에 이어 문민국방장관출현도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임시국회소집이 20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국회의장및 국방위원장 내정자를 조기 발표한 것은 재산공개파문과 관련해 더 이상 가시적 조치는 없음을 내포하고 있다. 박준규국회의장,유학성전국방위원장에 이어 몇몇 상임위원장이나 당직자가 교체되리라는 일부의 전망을 뒤엎고 「김종필대표­이만섭국회의장」포석으로 정국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생각이라 볼수 있다.
  • 재산공개서 파문수습까지/정치부기자 방담

    ◎“절대지지” 여론속 무혈 공직정화/“권력형축재 더이상 불가능” 인식 확산/치부내역 충격… 청와대 강경선회 후문/일부의원의 재산분산술 특위도 감탄/인수위때 이미 「효자개혁안」 성안설도/당정실세모임서 28일 징계분류 결정 정부·여당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파문에 대한 조치는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한 「윗물맑기운동」을 가장 설득력있게 보여준 정치사적인 성과였다.지난달 22일 민자당의원재산공개이후 증폭됐던 파문과 수습과정의 뒷얘기를 정치부 기자방담을 통해 다시 조명해본다. ­모든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이 공식적으로는 마무리되었습니다.물론 또다른 비리나 부정이 발견될 수도 있고 야당 의원들도 곧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와 민자당이 특별기구까지 만들어 사안의 경중에 따른 조치를 한만큼 여권에 관한한 재산공개문제는 일단락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론 90%… 압도적 지지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는 자발적 형식을 취했지만 그파문은 가히 「무혈혁명」에 가까웠습니다.5·16혁명직후나 5공초에도 부정축재에 대한 철퇴가 있었으나 이번처럼 반향이 크지는 않았다고 평가됩니다. ­그렇습니다.군부를 바탕으로 집권한 정부가 총·칼을 앞세워 부정 부패작업을 벌였던 것과는 근본 차이가 있지요.과거의 경우 정치보복의 성격이 강했지만 지금은 여론의 흐름을 탄 개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여론조사 결과 90%내외가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평생 박봉의 관리로 일해온 장·차관의 재산이 수십억원대를 넘고 기업을 경영하거나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군·공직자출신 여당 의원이 「산넘고 물건너」엄청난 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데 놀라지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정면돌파로” 의견모아 ­이번 재산공개 파문을 처리해나가면서 새정부의 개혁추진 솜씨도 「매끄러워」지는 느낌입니다.출범직후 일부 각료들의 부정축재파문이 일때만 해도 언론에 밀려 임기응변식 대응을 했지요.그러나 민자당과 차관급 인사처리는 사실상 정부·여당이 주도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앞장서재산공개 파문을 처리해야한다는 방향이 잡힌 것은 지난달 23일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수석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최병렬의원등 5공청산을 담당했던 6공인사들과의 모임이 계기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이들은 중구난방식 처리보다는 「결자해지」정신에서 당이 특별기구를 만들어 정면 돌파식으로 난국을 타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지요. ­김대통령은 여권인사들의 재산공개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재산내역에 충격을 받고 강력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가슴은 아프지만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서는 신한국건설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대통령과 참모진의 상황평가가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위위원 전격교체도 청와대 핵심의 판단에 발맞춰 민자당은 즉각 당내에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를 설치하고 밤샘작업에 들어갔습니다.권해옥사무1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위원들은 서울 시내 호텔을 전전하며 극비작업을 벌였습니다.1주일여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은 위원들이 많았습니다. ­특위는 당초 20여명의 문제의원들을 대상으로 국세청·검찰의 협조를 받아 정밀내사를 진행했습니다.그러나 언론에 연일 새로운 사실이 터지는 바람에 막바지에는 35명선까지 심사대상이 늘었고 급기야는 전 소속의원에 대한 실사가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실사대상에 오른 듯한 의원들은 해명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나름대로 「연」을 찾아 구명운동을 벌였고 여의도 당사 최형우총장 집무실에는 분위기를 정탐하려는 의원들로 연일 북적거렸습니다. ­실사대상에 오르지 않은 의원들도 대거 소명자료를 냈고 그 수는 70여명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특위에서 이를 분류하고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지난 주말 끝내려던 진상조사가 2∼3일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특위조사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간에 위원이 바뀌기도 했습니다.특위에 소속됐던 허재홍의원이 재산규모를 축소신고했다는 가벼운 구설수에 오르자 김형오의원으로 즉각 교체되었습니다. ○「깨끗한 사퇴」 평가받아 ­특위에서는 실사대상의원중 20여명을 「죄질」이 나쁜 순서로 20위까지 순위를 매겨 당지도부와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한 징계분류는 지난 28일밤 모 음식점에서 있은 새정부 실세모임에서 결정났다는 것이 유력한 관측입니다.이 모임에는 당에서 최형우총장·백남치기조실장·강삼재정조실장 등이,정부측에서는 박실용 청와대비서실장·김덕용정무1장관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밤 모임에서 「생사」가 갈린 인사는 김재순·이원조의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박준규국회의장의 경우 서민주택 75채를 소유,임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미 「의장직 사퇴후 의원직 박탈」이라는 수순이 정해졌지요.그러나 김·이의원은 막바지까지 엎치락뒤치락을 계속했습니다. ­이원조의원은 8살짜리 손자에게 수억원의 저택을 넘겨줘 여론의 몰매를 맞았습니다.하지만 재산분산기술이 워낙 뛰어나고 범법사실이 없어 경고로 끝났지요.특위위원들은 『이의원의 재산관리기술이 너무 뛰어나다』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반면 박국회의장과 김재순의원등 원로가 정계에서 사실상 추방된 것은 「대선공로참작」보다는 정치권 정화라는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김재순의원은 「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5공초 안기부장으로 부정축재처리를 담당했던 유학성전의원은 깨끗이 의원직을 던져 당수뇌부로부터 평가를 받았습니다.유전의원에게 「피해」를 당한 당사자인 최총장도 처음에는 유전의원을 욕했으나 가장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자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정동호의원은 끝까지 애를 먹이고 있는 케이스입니다.지난 86년 국방위 회식사건때 국회의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것으로 유명한 정의원은 지난달 29일 사퇴설득차 찾아온 민태구의원에게도 험한 태도를 보였다고 하더군요. ­차관급들의 재산공개도 공직사회의 도덕성불재를 여실히 드러내 국민들을 실망시켰습니다. ­특히 검찰쪽의 재력이 엄청나 「고시합격=돈+권력」이라는 속설을 입증했으며 사정기관의 사정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공감대를 낳기도 했지요. ○민정계중진 언행 자제 ­어쨌든 이번 재산공개 파문은 정치권의 물갈이를 촉진시킬 것이 틀림없습니다.민자당에서 17여명,정부에서 장·차관 10여명이 조치되는 선에서 끝났지만 더이상 공직을 이용한 축재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조치대상에서는 피해갔더라도 구설수에 오른 인사들은 15대 총선공천이나 선거결과를 통해 정계에서 축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조치대상인사들 대부분이 민정·공화계등 구여권 인사들이었다는 사실은 김대통령을 오래 보좌했던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득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박의장의 2선퇴진은 대구·경북 세력의 약화를 상징한다고 봐야겠지요.김윤환·이한동·이춘구의원등 민정계 중진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알고 언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제재대상자가 민정·공화계에 편중되어 있다」는 일부 지적이 일자 민주계 핵심중 한 사람인 정재문의원이 비공개 경고대상자라고 슬며시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 파문이 「사전각본」에 의한 것이라는 일부 관측도 있지요.새정부 출범을 준비하기위해 구성됐던 대통령직인수위가 1백일동안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효자개혁」을 짰던 것으로 알려집니다.청와대및 인왕산개방 안가철거,대통령재산공개와 광주방문등이 이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확인됩니다. ­하지만 공직자 재산공개에 이은 정치권 물갈이까지 시나리오가 짜져있었느냐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지만 부정적 관측이 보다 많습니다.재산공개를 하려는 계획은 있었으나 파장이나 대책은 구체적으로 짜지 못했을 것입니다.상황이 발생하면 국민의 편에 서서 엄정한 처리를 해온 김대통령의 「정공법」이 성공한 것이라 보는 것이 옳겠지요.하여튼 권력기관의 힘을 남용하지 않고서도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속에서 이같은 엄청난 개혁을 단행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김문기 전 의원 수감/6억 받고 7명 부정편입학·땅 위장매입

    ◎「뒷문편입학」관련 학부모 6명 입검/검찰 전민자당 김문기의원(62·상지대 재단이사장)의 부동산위장등기·부정편입학사실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는 31일 김전의원을 업무방해·국토이용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전의원에게 부정편입학생을 알선하고 학부모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주간한국의약신문 발행인 김남훈씨(46·서울 강동구 천호동217)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하고 이원우씨(64·한약업·충북 제천시 중앙로2가)등 학부모 6명을 입건했다. 검찰수사결과 김전의원은 달아난 사위 황재복씨(46·전 상지대총장 비서실장)와 김남훈씨의 소개로 91년에 2명,92년에 5명등 모두 7명의 학생을 상지대 한의학과에 점수조작등으로 부정편입학시켜주고 1인당 1억∼1억5천만원씩 모두 6억원을(부정편입생 1명은 액수불상)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김전의원은 또 지난해 4월 거주민이 아니면 살수없는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641의9 자연녹지 8백40평을 이모씨의 이름으로 사들이는등 이 일대 시가 12억원대의 땅 7천7백39평을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전의원은 이와함께 강원도 원주군 소초면 평장리 산190의3 선친묘소주변 약8백평의 녹지를 무단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전의원은 이밖에 91년12월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445의14 1백여평의 땅을 현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씨(당시 교육부 대학정책실장)로부터 2억6천만원에 사들일때 황모씨의 이름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입다문 구속의원/박성원 사회부기자(현장)

    ◎쏟아지는 기자질문에 멍한 표정뿐 『지역구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 『사재를 털어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는 신문광고는 아직 유효한가』 『……』 31일 하오4시 서울 서소문 대검청사 현관. 토지불법매입등 축재과정의 비리가 재산공개과정에서 드러나 김영삼정부 출범이래 의원구속 1호를 기록하게 된 김문기전의원은 기자들의 끊임없는 질문공세에도 굳게 다문 입을 뗄줄 몰랐다. 14세에 대패 하나만 들고 상경해 가구점종업원에서 3선의원으로 축재와 출세의 길을 숨가쁘게 달려온 김전의원은 이날 의원직사표수리와 함께 구속이 집행되는 순간이 믿기지 않는듯 멍한 표정이었다. 검찰이 이날 김전의원을 구속하면서 적용한 죄명은 업무방해·국토이용관리법 위반등 모두 4가지. 그러나 검찰수사결과 드러난 이같은 범죄행위 외에도 파행적 학사운영으로 끊임없는 학내분규를 빚어온 상지대사태와 1백59만여평의 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저지른 각종 탈법사례등 해명해야할 수많은 과제를 뒤로한채 김전의원은 구치소로 향했다. 축재를위해 온갖 탈법을 일삼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선량의 자리까지 올랐던 「부정한 인생」이 깨끗한 시대의 물결속에 「자연도태」되는 순간이었다. 서울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내 그린벨트 훼손이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게 되고 「한번 사면 팔지 않는다」는 신조아래 키워온 「부동산 왕국」의 치부가 드러나면서 권력의 품안에 뛰어들어 부정한 축재과정을 숨겨온 김전의원의 사법처리는 예고된 일이었다. 신문광고를 통해 『사재 50억원을 털어 교육문화재단을 세우겠다』고 약속하고 청와대를 찾아가 구제를 호소하던 김전의원은 구속을 피하기 위해 도피한 끝에 다방에서 수사관에게 붙들려 연행되는 순간까지 「정치적」사퇴만으로 일을 마무리짓겠다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김전의원이 의원배지 뒤에 감춰온 탈법투기와 비리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됨으로써 재물로 권력을 사려는 낡은 시대의 군상들에 대해 「깨끗한 시대」의 목소리가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선언하는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 교육부간부 땅 가명으로 헐값 매입/드러난 김문기씨 편법행적

    ◎장부정리 교묘해 공금유용 못밝혀/부정입시생 낸 백지답안 학교측 기입 ○…이번 수사에서 92년12월 김전의원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1백여평을 판 것으로 밝혀진 모영기국립교육평가원장은 계약상의 양도자를 김전의원이 아닌 황모씨로 해줬는가 하면 거래액수도 실거래액이 3억9백만원인데도 계약서에는 2억6천만원이라고 써준 것으로 밝혀지기도. ○…재산공개뒤 부동산편법매입및 학교재단전횡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문기전민자당의원은 결국 31일 구속됨으로써 재산공개파문 「구속국회의원 1호」를 기록. 이로써 검찰은 지난27일 허만일전문화부차관을 수뢰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김전의원의 비리도 사법처리,문민정부출범과 함께 내건 부정부패척결 기치를 가시화하는데 성공. ○…지난 29일밤 신병을 확보한지 이틀만에 김전의원을 구속한 검찰은 일단 「수사성공」에 안도하는 모습. 재산공개와 함께 파문은 크게 일었으나 정작 김전의원을 데려와 조사하는 과정에서 딱 떨어지는 부정사례를 발견하는데 애로를 겪은 검찰은 상지대 한의학과 부정편입학 적발이 없었다면 구속이 어렵지 않았겠느냐며 다행이란 자평. 특히 국세청과 교육부등의 감사팀을 동원해 김전의원의 아들이 경영하며 상지대학 건물공사를 했던 J종합건설과 이 대학 주거래은행인 강원은행 원주지점·제일상호신용금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결과는 별반 없었던 것. ○…김전의원은 상지대 재단을 관리하면서 회계장부를 말끔히 정리해 둬 결국 자금유용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후문. 실무를 맡은 한 검사는 『김의원이 교육부 등에서 매번 감사를 받으면서 회계장부를 너무도 깨끗하게 가꿔놨다』면서 『특히 그의 가명계좌에는 현금만 입금돼 있어서 추적조차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 ○…검찰은 상지대가 편입학시험을 조작하면서 그야말로 드러내놓고 한데 대해 혀를 내두르기도. 상지대는 90년 편입시험에서는 구술 20점·면접 40점·학교성적 40점으로,91년에는 영어 30점·전공논술 30점·구술및 면접 40점 등으로 된 시험과목중 비중이 높은 면접·구술부문에서 다른 학생은 대폭 낮은 점수를 주고 미리 「낙점한」 학생에게는 만점을 줘 당락을 결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상지대는 또 OMR(광학문자판독)카드 답안지를 작성하는 필기시험에서는 학생이 백지카드를 내면 아예 답안을 학교측이 작성해 주기도 해 객관식 만점의 점수가 나오기도. ○…상지대 부정편입학 사실이 알려진 뒤 검찰주변에서는 과연 이 학교 부정편입학 대가가 얼마냐에 관심이 집중. 당초에는 이 대가가 2천만∼3천만원이 아닌가라며 추측하던 일부 사람들은 결국 1억원을 호가했음이 밝혀지자 놀라움을 표시. ○…검찰은 상지대 부정편입학을 수사하면서 80년대에 1백30여명을 부정입학해 교육부감사에 지적된 점을 들어 최근의 입시부정도 저질러졌음을 충분히 감지했음에도 결국 입시부정은 수사를 안하기로 방침을 결정. ◎김문기는 누구/가구점검원서 출발 투기로 돈방석 31일 구속된 김문기 전의원은 가구점 점원으로 출발해 3선 국회의원의 관록을 쌓은 별난 인생역정을 가진 인물이다. 강원도 강릉출신인 김전의원은 14세때 맨 주먹으로 상경,서울 종로구 인사동 「빠고다 가구」의종업원으로 취직한 뒤 군 제대후 가구점을 인수해 60년대 불어닥친 「호마이카가구 선풍」을 타고 재력을 키웠다. 그는 그뒤 가구장사에서 번 수입으로 60년대말부터 땅을 사들이기 시작해 땅부자가 됐으며 종로구에서 출마했던 민관식씨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이 발판이 돼 정부에 가구를 납품하면서 본격적인 「거부」대열에 올라섰다. 74년 부실경영에 허덕이던 원주대를 인수,상지대를 설립하면서 학원경영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김전의원은 80년 민정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제12대총선때 민정당 전국구예비후보 1번으로 등록,임기만료 6개월을 앞둔 87년 결원으로 의원직을 승계했다.
  • 「사퇴러시」에 보선대책 부심/민자·민주의 「미니총선」전략

    ◎“지지 높다” 4월 완승뒤 대세몰이/민자/“완패 면하자” 지도부 총력전 태세/민주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결과 엄청난 물의를 빚은 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출당되면서 조만간 「보궐선거 러시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현재 유학성(경북 예천)·김문기(강원 명주·양양)의원이 사퇴를 공식표명했고 당진상조사특위의 활동이 최종 매듭되는 이번 주초까지는 의원직을 자진 사퇴할 숫자가 3∼4명 더 늘어나 모두 5∼6명이 「김배지」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음달 6일 재산을 공개하는 민주당의원들 중에서도 몇명정도는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이래저래 보선실시지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해당지역의 정치지망생이나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는 전직의원들의 물밑 활동이 활발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지도부는 아직까지 재산공개파문 진정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보선실시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보선지역이 10여군데에 달한다면 소폭적이나마 「정치권 물갈이」로서의 의미부여도 충분한 만큼 민자당은 전력투구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특히 4월20일쯤 실시예정인 경기 광명·부산 동래갑및 사하등 3곳의 보선을 완승으로 이끌고 그 여세를 몰아 다른 지역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보선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때문에 공천자를 결정하면서 부정비리나 권력형 축재혐의가 조금이라도 있는 인사는 아예 초장부터 배제되리란 전망이다. ○…이미 보선이 확정된 예천과 명주·양양을 희망하는 정치지망생들이 최형우총장등 실력자집을 방문,자신의 홍보에 열을 올리는등 벌써부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다른 보선예상지역출신 인사들도 온갖 채널을 동원,유리한 고지선점에 동분서주하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몇몇지역은 벌써부터 예상후보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선거분위기가 움트고 있다. 예천의 경우 이대희전병무청장,박영환 청와대공보비서관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고 번형식전의원도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와함께 명주·양양을 비롯,보선예상지역인 대구 동을및 경남 의령·함안등지에도 김배지를 노리는 인사들의 발길이 점차 분주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 ○…재산공개의 파문으로 전국적인 「미니총선」이 불가피하게 되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새로 보궐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큰 강원도 명주·양양이나 경북 예천,혹은 대구 동을 지역등에서 당선자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큰 기대를 걸지는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로 현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우선 다음달실시되는 경기도 광명,부산시 사하,동래갑선거구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이라도 당선자를 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광명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로 노무현최고위원과 김정길전최고위원을 공천신청여부와 관계없이 공천,총력전을 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기택대표는이날 부산에 내려가 시지부현판식을 가진뒤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론의 동향을 살피는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대표로서는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참패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없는 입장이다. 광명은 지난 13,14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후보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이어서 부산과는 달리 6명의 공천자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정당별 여론조사 결과 민자당이 50%,민주당이 20%의 지지율을 기록,당선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문기의원이 떠난 강원 명주·양양에는 최욱철위원장이,유학성의원이 물러선경북 예천에는 재야출신의 안희대위원장이 조직책을 맡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 장세동·이택돈씨 기소/창당방해사건 수사 종결/검찰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을 전면 재수사해온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5일 지난달 25일과 지난 9일 각각 구속된 이택돈 전신민당의원(58)과 장세동 전안기부장(57)을 업무방해혐의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장씨는 87년 4월 4차례에 걸쳐 궁정동 안가에서 이택돈전의원과 이택희 전신민당의원(59)을 만나 통일민주당 창당을 방해키로 의견을 모으고 행동자금 6억원을 제공하는 한편 폭력배동원을 담당한 이승완 전호국청년연합회 총재(53)등에게 신변보장을 약속,이들의 지시를 받은 행동대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기소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이들을 이날 기소함으로써 이사건은 사건발생 5년 11개월여만에 공식 종결됐다.
  • 여“완승 목표” 야“광명에 주력”/민자·민주 새달보선에 관심 고조

    ◎모범선거·당선가능성 우선 신경/민자/이기택체제 시험무대 의미 부여/민주 민주당 이기택대표체제의 출범으로 여야의 체제가 정비됨에 따라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4월초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 광명시,부산 사하구및 동래갑 3개지역의 보궐선거에 모아지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보선이 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자칫 잘못했다가는 김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신한국창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민자당은 공명정대한 「모범선거」를 치르면서도 완승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이를위해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인 기준으로 하면서도 참신성과 신한국창조 동참능력등을 함께 제시하면서 공천신청접수및 공천자결정등을 잡음없이 엄격히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3개지역에서의 승리가 「희망사항」이지만 선거자체가 과열될 경우 굳이 승리에만 집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김대통령의 의지대로 이번 선거가 정치권의 소모적인 「이상과열」로 비화되지 않도록 하는데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여기에는 너무 승리에 집착하다 패배할 경우 오히려 큰 상처를 입을수도 있다는 뜻도 포함된 것이다. 집안정리를 끝낸 민주당도 이기택대표체제의 첫 시험무대라는 점에서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부산지역보다는 승리의 가능성이 높은 광명지역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5명이 물밑서 활동 ○…광명시는 민자당에서 김병용현위원장이 불출마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4∼5명에 이르는 자천타천의 입후보 예상자들이 「좋은 소식」를 기다리며 물밑 활동을 벌이고 있다. 통일민주당때 지구당위원장을 지낸 노병구상무위원은 민주계라는 입지를 십분 활용,최형우사무총장에게 매달리며 지역구 입성을 노리고 있다. 김위원장의 장남인 김은호씨도 동정적인 지역여론을 바탕으로 대물림을 희망하고 있다. 국제변호사인 김의진씨와 광명시에서 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차종태씨등이 맹렬히 대시중이다. 하지만 당지도부는 여러가지 조건을 감안할때이들이 당선가능성에 미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시로 승격된 지난 84년이후 여당이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최약체 지역」이라는 점이 지도부의 공천자 선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또한 보선지역중 지역특성상 민주당등 야권이 전력을 집중투입할 곳은 광명시밖에 없어 이래저래 고민이 쌓이고 있다. 때문에 중량급인사를 찾아 공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으나 당사자들이 극구 고사,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에서 거푸 두번 낙선한 최정택현위원장을 비롯,4명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에 공천신청을 했던 민주개혁정치모임의 여익구당무위원과 배기운총무국장도 『이번에만은 공천을 양보할 수 없다』며 광명시에 사무실을 내고 맹렬히 뛰고 있다. 이와함께 안양갑을 맡고 있는 이석용대표비서실장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최현위원장의 출마의사가 워낙 강경해 내부조정은 어려울 전망이다. ○“누구를 내세워도 당선”○…부산지역에서는 민자당이 홀가분한 입장이다.「누구를 내세워도 당선은 틀림없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돌 정도로 김대통령의 아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시민의 정서를 무시한 공천이 이뤄질 경우 뜻하지 않은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사하구는 서석재전의원의 보좌관출신인리재국씨가 서전의원의 강력한 후원에 힘입어 14대에 이어 이번에도 공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씨를 재공천할 경우 15대때 이씨에게 어떤 대우를 해야하는지등과 같은 문제점과 서전의원에 대한 최총장의 묘한 견제심리등이 얽혀 아직까지 낙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함께 김영삼대통령의 정치입문시절부터 쫓아다니며 고생을 해온 김종순부산시 사무처장의 이름도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동안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박종웅·김무성비서관도 거론됐었으나 1급비서관으로 발탁된만큼 이제 공천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주당에서는 12대 때 출마했던 배명수위원장이 있으나 출마에 적극적이지는 않다.배위원장은자신이 출마하기보다는 중앙당에서 후보를 내 거당적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모 부위원장 추천설 ○…동래갑은 민자당에서는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실장은 비서실장직을 마친뒤 15대때 재입성하기 위해 재력을 갖춘 김모부위원장을 추천했다는 설이 당내에 떠돌고 있다. 이와함께 「녹색삶 연구회」를 통해 지역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이상희전의원도 김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동래고동문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특성을 십분 활용,총동창회장경력의 박일근부산대교수도 공천을 바라보고 지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관용실장밑에서 일하다 14대 때 출마했던 약사출신의 정인조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정위원장은 중앙당의 지원만 있으면 출마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 국제경쟁력 회복 방안(출범 김영삼신한국:12·끝)

    ◎외교역량 경제·통상문제에 결집/이미 「전쟁」시작… 마찰줄이기 급선무/잠재성 큰 후진국시장 개발 필요성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통한 선진권진입이야말로 대다수 국민이 김영삼대통령과 새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국정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해 새정부의 외교기조도 정치·안보 중심에서 경제·통상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 9일 단행한 해외공관장 인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포착된 바 있다.즉 주미대사에 외교관출신은 아니지만 통상전문가인 한승수전상공부장관을 임명한 것이라든가 주중대사에 김대통령의 경제브레인인 황병태전의원을 기용한 것이 단적인 사례이다. 물론 이같은 실리외교로의 전환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다.미국등 선진제국의 시장개방 압력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공동체(EC)단일시장 형성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현상도 세계각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우리의 경우 실리외교로의 전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서상목 민자당 제1정책조정실장은 『북한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주의 정권이 몰락한 마당에 우리 외교현안으로는 경제문제를 뒷받침하는 길 밖에 없다』며 통상외교 기능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물론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입장조율도 현안이 되고 있지만 클린턴행정부의 대한안보공약은 부시행정부와 마찬가지로 확고하다는 점에서 대국적으로 보아 대미외교등 안보분야 외교에는 큰 허점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비해 한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지적소유권 우선협상국 지정움직임,쌀시장 개방문제를 포함한 UR협상등 우리 외교가 뚫어야 할 경제현안들은 산적해 있다. 이처럼 「국제경제전쟁」시대에 살아남고 나아가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에서부터 해외공관에 이르기까지 「올코트프레싱」전법으로 통상홍보활동과 선진기술도입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같은 외교목표에 발맞춰 일선 재외공관은 물론 중앙정부의 국제경제 및 통상기능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단순히 통상전문가를 주요국 공관장으로 내보내는 것만으로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존자원이 적어 대외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도 일본등 선진국의 기술패권주의와 값싼 임금을 바탕으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등 후발주자들의 틈바구니에서 고전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은 민간기업의 선진기술도입과 수출드라이브정책을 범정부차원에서 뒷받침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공자원부·외무부·경제기획원 등 각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통상정책기능·통상협상기능·대외경제정책기능을 한데 묶어 이른바 「통상대표부」를 설치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즉 당면한 무역마찰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선 늦어도 올 정기국회때까지는 2단계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안기부의 기능개편도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의변화와 무관치 않다.이는 비단 정통성있는 문민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정치간여를 전면 배제하고 순수 대공문제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국한된 것은 아니다.더 나아가 국제시장에서 「경제전쟁」을 치르는 국내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외교」를 측면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해외산업정보수집도 안기부의 주업무가 되도록 기능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눈앞의 이해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장기적인 견지에서 또 다른 「실리외교」라고 볼 수 있다.즉 우리의 경제력에 상응해 아프리카·중남미 후진국들에 대한 무상원조·대외경제협력기금 제공이나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되 우리상품에 대한 잠재적인 시장확보 등 내일의 경협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해야 될 시점이다. ◎전문가의 시각/“능동개방으로 피해 최소화”/보복 예방적인 교역정책으로 전환을/양수길 KDI 산업무역연구부장 기업활동의 세계화 추세아래 국제적인 상호의존도가 급증하고 동서냉전의 해소로 경제우선주의가 대두되면서 주요교역상대국간에 통상마찰의 소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통상문제에 있어서 수세적인 입장을 모면치 못하고 있고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해 협상력이 취약한 우리로서는 이와 같은 추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수출주도에 의한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선진경제로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관점에서 우리에게 통상외교는 국내정책 어느 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신정부의 출범에 즈음하여 우리의 통상외교를 반성하고 강화토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80년대내내 미국과의 통상분규로 시달린 바 있다.특히 1988∼89년에는 미국이 미국의 상호주의를 수용하지않는 나라에 대한 무역보호조치를 입법화한 「슈퍼 301조」를 무기로 삼아 시장개방조치를 강력히 요구해옴에 따라 미국과의 통상분규가 최고조에 달하고 이로인해 국내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정치적 불안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통상외교를 지양하고 능동적이고 사전예방적인 통상외교로의 방향전환을 추구해야 한다.이와 같은 새로운 통상외교의 주요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강조되어야 한다. 첫째,그간 우리는 통상외교현장에서 시장개방이 상대방의 이익이되 우리의 손실임을 전제로 하고 시장개방을 가급적 늦추고 극소화하려는 식의 입장을 취함으로써 「외세에 의한 개방」을 추구해 왔다.외세에 의한 개방은 결과적으로 대외적으로는 통상분규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개방의 부작용을 극대화한다.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능동적 혹은 주체적 개방정책을 추구해야 한다. 둘째,미국·일본·EC 등 주요교역상대국과의 통상관계는 GATT·OECD 등 다자적 국제경제기구에서 제정하는 국제규범의 구속을 받기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다자적 규범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기여해야 한다.이들 다자적 기구에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이들 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우루과이라운드의 원만한 타결의 중요성도 여기에 있다. 셋째,다자주의의 권능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다자주의의 약점을 지역주의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우리도 아·태지역단위의 통상외교를 강화하고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태평양자유무역지대로 확대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의 대안으로 우리만의 NAFTA가입도 검토해야 한다. 넷째,명실상부한 통상시책이 추구되어야 한다.일본과 한국이 불공정교역국으로 알려진 가장 큰 이유는 명실상이한 통상시책에서 찾을 수 있다. 다섯째,통상조직이 정비되어야 한다.특히 대외협상창구일원화가 이루어져야하고 이상적으로는 장관급인사를 대표로 하는 무역대표부가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째,통상홍보가 고도화되어야 한다.평소에 지속적으로 학술적 국제교류와 기업차원의 국제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 민자 당직후속인사 단행

    ◎제1부총장 권해옥/제2부총장 조부영/기획조정실장 백남치/정세분석위장 서수종/제1정조실장 서상목/제2조정실장 강삼재/정책연구실장 노승우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당3역에 이은 후속당직개편을 단행,제1사무부총장에 권해옥의원,제2사무부총장에 조부영의원,기획조정실장에 백남치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정세분석위원장에 서수종의원,제1정책조정실장(경제)에 서상목의원,제2정책조정실장(비경제)에 강삼재의원,정책연구실장에 노승우의원,민원실장에 임사빈의원,여성실장에 주양자의원을 임명했다. 당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에는 김길홍의원이 임명됐다. 이와함께 국책자문위원장에 김진재의원,평화통일위원장에 이세기의원을 임명하고 문정수당기우원장과 유돈우재정위원장은 유임시켰다. 중앙정치교육원장에는 이웅희의원,부원장에 정창현의원·김장숙 전 의원을 임명했으며,부대변인에 조용직·오장섭의원을 유임시키고 이순재의원을 새로 임명했다. 한편 당총재고문에 이병희 전의원,원내부총무에는 김인영의원이 임명됐다.
  • 「용팔이」 김씨 재소환/“배후 모른다” 진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2일 이사건의 행동대원「용팔이」김용남씨(43)를 참고인 자격으로 다시불러 보완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창당방해 현장에서 안기부원과 접촉했는지와 지난 9일 구속된 장세동 전안기부장으로부터 사후신병보장에 대해 약속이나 언질을 받았는지를 집중추궁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장씨나 이택돈전의원과 이택희 전의원이 이사건을 조종했는지를 전혀 몰랐다』면서 『미국으로 달아난 이용구 전신민당총무부국장(60)과 이승완 전호국청년연합회 총재(53)의 부탁으로 1천1백50만원을 받고 일을 했을 뿐 그이상의 배후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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