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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5 대사면/정주영·박철언씨 “나도 풀렸나” 놀라

    ◎주요 복권 정치인의 움직임/정몽준 의원 민자 입당 “시간문제”/김근태씨는 부천·서울 출마 확실 뛰어넘는 대폭적인 사면·복권조치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사면·복권된 정치권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적대관계에 섰던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박철언 전의원,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측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광복 50주년을 맞은 경축분위기가 정치적인 해빙으로 이어진데 대해 국민대화합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정치적인 재기가 불투명했던 인사들이 거의 모두 사면·복권됨에 따라 최근 신당의 출현등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맞물려 「정치의 봄」을 기대하는 인사들도 많다.조심스럽게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일부 당사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먼저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번 조치를 「명예회복과 화해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회장은 정치의 근방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밝히고 있다.그러나 대한축구협회장 등으로 여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명예회장의 아들 무소속 정몽준의원의 민자당 입당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취소된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은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신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6개월간 요양후 귀국할 것이라고 측근은 밝혔다.그나 박전최고위원은 귀국후에도 회고록 집필 등에만 전념하며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민련 부총재로 이미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박철언 전 의원은 이번 조치로 「날개를 단 격」이 됐다.부인 현경자 의원에게 물려준 대구 수성갑지역구에서의 15대 출마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그러나 박전의원이 자민련의 당무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어 대구지역의 무소속 움직임이나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복권된 김근태전민주당부총재는 현재 새정치 국민회의의 지도위원으로 고향인 부천이나 서울에서의 출마가 확실하다.정치개혁 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지막 재야」 장기표씨는 이번 복권을 계기로 장을병씨등과 함께 「3김시대」를 청산하기 위한 제3정치세력 결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의 김부겸 당무기획부실장은 이부영부총재 등의 구당파 활동을 도우며 세대교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서사건으로 정치권에서 축출됐던 오용운 전 국회건설 위원장 등의 재기도 주목된다.건강이 안좋은 것으로 알려진 오전의원은 자민련 김종필총재와의 오랜 인연으로 정치 일선에는 나서지 않더라도 자민련을 후원하는 쪽의 소극적인 정치활동은 할 것으로 전해졌다.민주계로 한때 5공청문회 스타 대열에 끼었던 김동주전의원은 최근 개인사무실을 내고 조용히 여권을 도우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그는 민자당에 복귀할 의사를 갖고 있지만 당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이대섭 전 의원도 당분간 정치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자세다. ◎정치권 반응/여­“신선한 충격”/야­“개혁 후퇴”/대화합정치 구현… 김대통령다운 결단­여/“민심이반 만회조치”·“긍정평가”엇갈려­야 김영삼대통령이 11일 단행한 「8·15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여권은 예상하지 못한 큰 폭에 「신선한 충격」이라며 환영.그러나 신당과 민주당은 사정으로 처벌받은 일부 구여권인사가 포함된 데 대해 「개혁의 후퇴」라고 혹평했다. ▷청와대◁ ○…사면복권을 담당하고 있는 민정수석실의 관계자들은 발표 직전까지 『법무부에서 전담하기로 했다』면서 보안을 철저히 지키다 이날 하오에야 『뚜껑이 열리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을 했다. 다른 비서실 관계자들은 대부분 발표 때까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 눈치였으며 박철언전의원 등이 모두 특사에 포함됐다는 얘기에 『역시 YS다.통이 크다』고 놀라워했다. 청와대측은 또 특사내용이 발표된 뒤 여론의 동향이 호의적이라는 자체판단을 내리고 고무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데다 서석재전장관의 발언파동,그리고 무궁화호 발사 이상과 남북관계악화 등 악재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신선한 발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민자당◁ ○…김윤환 사무총장은 『역사적인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고 국민화합의 전기를 이루기 위해 대폭적인 사면·복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으며 결과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기 전 이같은 대화합의 정치를 펴는 것은 김대통령다운 정치철학의 구현』이라면서 『이같은 화합이 정당 사이에도 이어져 사회분위기를 이끌고,나가 남북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민정계의 한 당직자는 『이번 조치는 그 폭과 내용에 있어 획기적이라는 점에서 김대통령다운 정면돌파식 난국타개책』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면·복권에서 일단 당의 요구가 대폭수용됨에 따라 앞으로 있을 당정개편 등 김대통령의 정국운영방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야권◁ ○…김근태·장기표·김부겸씨등 주요시국관련 사범이 사면·복권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포함된 데 대해서는 『개혁의 실종을 의미한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나타냈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민심이반을 구여권 끌어안기로 만회하려는 조치』라면서 『사정의 대상이었던 사람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볼 때 「개혁은 끝」이라고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국민대 화합차원에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환영하며 그 의의를 평가한다』고 일단 긍정평가했다. 이대변인은 그러나 5·6공비리에 연루된 권력형 부정비리관련자가 대거 사면·복권된 점을 들어 『대화합차원이라고 하지만 국민정서상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현정권의 개혁의지가 실종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자민련은 『박철언 부총재에 대한 복권은 국민의 승리』라면서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를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부총재측은 『당연히 원상회복해야 할 일』이라고 애써 담담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부총재의 한 측근은 『죄가 없는 사람을 죄를 덮어씌웠으니 이를 벗겨주는 것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부총재는 이날 사면·복권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모른 채 하오에 친지 몇사람과 함께 북한산 산행에 나섰다. ▷구여권◁ ○…전두환 전 대통령측은 『이번 조치가 전전대통령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이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사면의 폭이 예상보다 큰 데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민정기비서관은 『우리는 정치를 하지 않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정당처럼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박영훈 비서관은 『잘된 일』이라고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6공인물의 대거 사면·복권에 환영을 표시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외유중인 탓인지,인사를 오거나 전화를 걸어오는 관계자는 뜸한 편이라고 박비서관은 설명했다. ○…현정부 출범이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유랑생활」을 해온 박태준전민자당 최고위원측은 공소취소조치를 받게 된 데 대해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며 크게 반겼다. ◎경제계 반응/“정부­재계 냉기류 걷혔다”/무한경쟁시대 힘합쳐 대처해야 재계와 정부사이의 냉기류가 사라졌다. 정부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박태준 전 포항제철 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대거 사면한데 대해 재계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이번 조치가 기업인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재계는 환영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정부와 재계의 관계는 최악으로 출발했다.정치에 「관여」했던 정주영 명예회장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실형 선고에다,「순수」재계 인사인 김승연회장이 지난 93년11월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줬다.10대그룹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또 올 2월에는 최종현전경련 회장이 정부의 업종 전문화 정책에 도전하고,지난 4월에는 이건희삼성그룹 회장이 북경에서의 발언으로 각각 설화를 입어 관계는 더욱 꼬였다. 대사면에 앞서 정부와 재계의 관계호전조짐은 지난 9일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감지됐다.김영삼대통령은 이날 30대그룹 총수와의 회동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대기업들의 역할과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한 참석자는 『청와대 오찬중 가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오찬에는 지난 달 말의 김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하려 했으나 청와대쪽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이건희 회장이 참석해 정부와 삼성,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호전됐다는 분석을 낳기에 충분했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이회장과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의 「오해」는 해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김승연회장과도 단독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면에 재계인사를 대폭 수용할 것이란 사전예고도 있었던 것으로 들린다.정주영 명예회장과 김우중회장은 이번 주 초 각각 대법원 상고를 취하했었다.재판에 계류중이면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의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이번 조치에 경제인들을 대거 포함시킨 것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게다가 지난 6월의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구속의 멍에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면으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다른 그룹관계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각계의 반응/“사면폭 커 일단 환영”/「사회 비리」 관련자 많아 뜻밖 시국공안사범 등 모두 3천1백69명에 대한 정부의 대사면이 11일 발표되자 사면의 「폭」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비리사건 등으로 구속됐던 일부 인사까지도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돼 있어 「뜻밖」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유재현씨(경실련 사무총장)=분단을 맞이한 이번 대사면에 보다 많은 이데올로기 희생자들이 구제되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다.정부는 과거 독재정권에 의해 상처를 받은 양심수와 장기수들을 대화합의 차원에서 적극 제도권으로 끌어들어야 했다.그러나 우리나라 최장기수인 김선명씨가 포함돼 다행이다. ▲이필상씨(고려대 교수)=사면의 폭이 예년에 비해 커 일단 환영한다.잇따른 대형사고와 정치권의 사분오열로 우리의 민심은 크게 이반되어 있다.해방 50년을 맞아 국민대화합과 정부의 신뢰회복을 위해 구속된 재야인사에 대해서도 사면·복권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이창복씨(전국연합의장)=이번 사면은 정부가 약속한 광복 50년을 맞아 단행된 국민대화합의 조치로 보기 어렵다.기대를 걸었던 공안사범은 극히 적었고 경제비리사범과 수서비리 관련자에게 면죄부만 주었다.진정한 국민화합을 위해 다가오는 개천절과 성탄절에 대규모 시국사범의 사면을 기대한다. ▲최영섭씨(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생)=사회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일부 인사들도 이번 사면에 포함돼 뜻밖이다.한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적극포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아직도 단절된 이념의 굴곡을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 ◎풀린 인사들 ▷일반 형사범◁ ◇정치권 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인(전 국회의원) ▲오용운(전 국회의원) ▲김동주(전 국회의원) ▲이동근(국회의원) ▲정몽준(국회의원) ▲김형래(전 국회의원) ▼특별복권 ▲박철언(전 국회의원) ▲이원배(전 국회의원) ▲이대섭(전 국회의원) ▲김문기(전 국회의원) ◇고위공직자및 군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종호(전 해군참모총장) ▲엄삼탁(전 병무청장) ▲명의식(전 축협중앙회장) ▲안병화(전 한전사장) ▲이종구(전 국방부장관) ▲이상훈(전 국방부장관) ▲김철우(전 해군참모총장) ▲한주석(전 공군참모총장) ▲정용후(전 공군참모총장) ▲조기엽(전 해병대사령관) ▲이인섭(전 경찰청장) ▲옥기진(전 경우회 이사) ▲한호선(전 농협중앙회장) ▲김상조(전 경북지사) ▲이건개(전 대전고검장) ▲장병조(전 청와대 비서관) ◇경제인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정몽헌(현대상선 대표) ▲박세용(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 ▲송윤재(〃)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김우중(대우그룹 회장) ▲최원석(동아그룹 회장) ▲박기석(삼성건설 회장) ▲정태수(전 한보건설 대표) ▲황경로(전 포철 회장) ▲유상부(전 포철 부사장) ▲이화일(조선내화 대표) ▲이종열(삼정강업대표) ▲정도원(강원산업대표) ▲김진홍(보성건설 대표) ▲김택기(한국자보 사장) ▲이창식(한국자보 전무) ▲박장광(한국자보 상무) ▲정의승(학산실업대표) ▲윤춘현(전 삼성항공 자문) ▲손병용(선진건업대표) ▼특별사면 ▲조기현(청우종합건설대표) ▷시국 공안사범◁ ▼미전향 장기수 형집행정지 ▲김선명(70) ▲안학섭(65) ▲한장호(72) ▼재일교포 관련간첩 가석방 ▲최해보(67) ▲신상봉(68) ▲김철(63) ▲조봉수(52) ▲유종안(62) ▼군사비밀 누설 관련 가석방 ▲이근희(전 김대중 개인비서) ▼특별감형 ▲이병설(전 서울대교수) ▼전대협관련자 특별사면 ▲김종식 ▲태재준 ▼부산동의대 사건관련자 특별사면 ▲이철우 ▲이종현 ◇정치권인사 ▼특별복권 ▲김근태(전 민주당 부총재) ▲이종국(전 충남지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부겸(전 민주당 부대변인) ▲임재길(전 민자당 지구당위원장) ▲한준수(전 연기군수) ▲이진삼(전 정보사령관) ◇재야인사 ▼특별사면및 특별복권 ▲김현장(한미문제연구소장) ▼특별복권 ▲문부석(동부소장) ▲장기표(전 민중당 정책위원장) ▷공소취소◁ ▲박태준(전 포철회장)
  • 권헌성씨 자민련 입당

    권헌성 전의원이 10일 민주당을 탈당,자민련에 입당했다.권전의원은 성남 분당 조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 3천여명 사면복권/사정인사 제외

    ◎김근태·김부겸씨 등 시국사범 다수/일반사면은 개천절 등에 단행 정부는 11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광복 50주년을 맞아 광복절에 단행될 사면복권안을 의결,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면복권 및 감형대상자는 모두 3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복절 특사에는 각각 외환관리법,특가법 등을 위반했던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안병화 전한국전력사장 등 경제사범과 김근태 가칭 새정치국민회의 지도위원,김부겸 민주당 당무기획부실장등 시국·공안사범 다수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대섭·오용운·이원배·김동주 전의원 등 6공 때 발생한 수서사건 관련 정치인들도 사면·복권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철언 전의원등 새정부 들어 사정으로 사법처리된 인사들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광복절 특사를 단행하면서 경미한 생활법규 위반자에 대한 일반사면은 실시하지 않고 국회동의를 얻은뒤 개천절등 추후에 단행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김대통령이 경미한 생활사범에 대해 광범위한 사면복권을 단행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국회동의등을 얻는데 시일이 필요해 다음 기회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에는 주로 시국사범,경제사범에 대해 특사를 하고 새정부 사정에 의해 사법처리된 인사들은 사면복권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 이치호씨 민자탈당

    민자당의 대구수성을 지구당위원장인 이치호 전의원이 민자당을 탈당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위원장은 8일 상오 10시 지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며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활동할 것이라고 한 측근이 밝혔다.
  • 신당·자민련/외부인사 영입 막바지 피치

    ◎야권 「새인물 모시기」 중간 점검/1차수혈 매듭… 학계·관료출신 스카웃 난항­신당/충청권 여의원에 손짓 “실속챙기기”로 선회­자민련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외부인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당세확장이라는 당장의 효과 말고도 내년 14대 총선에서 「인물대결」로도 뒤지지 않겠다는 계산에서다.신당이 각계 전문가 등 신진인사 영입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자민련은 우선 구여권 인사들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그러나 생각 만큼 영입작업은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외부인사에 대한 1차 영입작업을 7일 사실상 매듭지었다.신당측은 오는 11일의 발기인대회에 1차로 2백명에 가까운 외부인사가 발기인 자격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예상한 1백명선을 넘어섰으나 명망 있는 인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나 군출신은 「간택」할 만큼 여유가 있었으나 학계·문화계·관료 및 정계 출신은 「가뭄속에 콩나듯」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박지원 대변인은 『10일까지 1백∼2백명의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의 압력과 회유 때문에」,「현역의원이 지역구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상당수가 입당을 번복했다』고 영입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법조계에서는 변정수 전헌법재판소재판관을 비롯,22명이 확정됐으며 천정배변호사(경기 안산)등 10여명에게 지역구가 배정됐다. 이들 말고 부장판사 진급을 앞둔 서울의 현직 여성판사의 영입이 추진중이며 수석 부의장급으로 또 한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과도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관료출신으로는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이 확정됐으며 1∼2명의 다른 전직장관과 3∼4명의 구여권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출신으로는 용영일 전국방부정보본부장과 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 등 10여명이 포함됐다.그러나 장태완 재향군인회장은 본인이 거절했고 보훈처장 출신의 민모씨는 관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양성철 경희대교수와 정희경 전현대고교장(여)등이 확정됐으며 현직총장 K씨와 서울대교수 H씨,중앙대교수 K씨가 거론되고 있다. 문화계인사로는 홍보위원으로 활동중인 탤런트 정한용씨말고 연극인 손숙씨,방송인 김한길씨,작가 김홍신씨,영화감독 이장호씨,영화배우 문성근씨 등 10여명과 접촉중이나 지역구 문제로 이번에는 4∼5명만 참여하고 나머지는 총선직전에 영입할 전망이다. ○…최근 자민련의 영입작업은 실리로 돌아선 인상이다.목소리만 높이던 지방선거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우선 영입대상인 민자당의 현역의원은 충청권의원들과 중부권의 친(친)JP(김종필 총재) 성향 의원들이다.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이재환·남재두의원이 꼽힌다.충남의 성무용·김범명·오장섭·송영진의원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변수가 있지만 충북의 박준병의원도 대상자다.공화계 뿌리인 이택석 의원과 전국구의 조용직의원은 아직도 「JP계」쯤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에 당선 가능한 인사들에 대한 조심스런 물밑 교섭도 병행하고 있다.1차 영입대상자의 명단에는 노재봉 전국무총리의 이름이 보인다.노전총리의 영입은 보수세력의 본산으로 발돋움하려는 자민련으로서는 상징적인 뜻이있다는 생각이다.이밖에 김용래전서울시장과 한석용 전강원지사,이태섭·봉두완·홍희표·이낙훈 전의원 등이 눈에 띈다.모두 자민련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인천·경기·강원출신들임을 알 수 있다. 같은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영입 가능성이 높은 이재창·심재홍전경기지사,전용원(구리)·이국헌(고양)전의원에게도 공을 들이고 있다.
  • 검찰 수사까지 가는가/「4천억설 조사」 미묘한 입장

    ◎“협의 없는데 어찌” 일단 발뺌/「대리인 추적중」… 내부선 “대비” 검찰이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에 대한 「수사불가」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음에도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검찰이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관계자는 지난 5일 『이홍구 국무총리가 정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진상을 밝혀 의혹을 해소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검찰조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범죄혐의가 없는 한 수사에 나설 수 없다는게 검찰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설상가상으로 지난 93년 동화은행 비자금조성사건 수사때 수백억원대의 전직대통령 차명계좌가 발견됐으나 상부의 지시로 수사가 중단됐다는 주장이 불거져 나오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검찰수뇌부와 당시 수사관계자들은 물론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때도 검찰은 5·6공 금융계의 황제로 정치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원조 전의원 등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수백억원의 뭉칫돈이 수시로 입출금되는 등 「돈세탁」된 흔적을 발견했다는 풍문이 나돌았었다. 검찰은 정치적 부담이 워낙 커 이번 사건에서 발을 빼려 하고 있으나 불똥이 언제 어떻게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사정수사」의 양대산맥인 대검중수부와 서울지검 특수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 여러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서전장관 발언의 진위여부와 서전장관에게 가·차명계좌의 실명전환의사를 타진한 전직대통령측의 대리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은밀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통치행위」의 하나로 간주되는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따라서 이번 사건의 조사주체는 김영삼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들어가는 7일중 최종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진상규명」수위에 촉각/전·노 전대통령 주변의 표정/전­“6공에 초점” 겉으론 태연/노­“비자금 있을 수 없는 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정부가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 계좌설」 발언의 진상을 규명하기로 한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과 같은 기관이 조사에 나설 경우,그 범위는 우선 ▲누가 서전장관에게 비자금설을 전했으며 ▲그 출처는 어디인가하는 경위파악 정도가 될 것이다.그러나 조사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여론이 악화되면 그 범위는 더 확대될 수 있다.결국 전직대통령이 소유한 계좌에까지 조사의 범위가 미칠지도 모르는 것이다. 특히 노전대통령측은 동화은행 비자금,율곡사업 등과 관련한 6공의 비자금설이 잇따라 보도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하며 소문을 흘리는 측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관은 『정부가 조사를 벌이면 사실이 다 밝혀질 것』이라면서 『납득할 만한 해명이 되지 않으면,관계자들에 대한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노전대통령은 9일부터 19일까지 하와이를 방문할 계획이어서,그 안에 파문이 진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전대통령측은 이번 파문과 관련한 의혹의 눈길은 노전대통령측으로 상당부분 쏠리고 있다고 판단한 듯,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전전대통령측은 그러나 서전장관이 문제의 발언을 하게된 의도에 주목하고 있다.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처음에는 술자리에서 소문을 전했다고 해명하더니,퇴임식에서는 개혁운운하더라』면서 서전장관이 사전에 계획된 발언을 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전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강원도 휴가지로 매일 전화보고를 하던 민정기비서관은 이날 저녁 관련자료를 챙겨 휴가지로 내려갔다. 전·노 두 전대통령이 이번 파문과 관련해서 또한가지 곤혹스러워하는 부분은 공개된 재산이나 수입에 비해 생활수준이 높다는 일부의 지적이다.이에 대해 전·노씨측은 『전직대통령의 그 정도 활동은 이해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민자/29개 지구당 조직책 인선 박차/선정기준 매듭의 언저리

    ◎당선 가능성­참신·전문성에 비중/서울송파­최병렬·강용식씨 등 적극 거론/부산3곳­엘리트 경제전문가 영입 추진 민자당이 인선기준을 놓고 당내 갈등양상을 빚어온 29개 공석 지구당조직책의 선정지침을 마련,구체적인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김윤환 조직위원장은 30일 『총선승리와 정치권 변화의 출발점이 될 이번 인선의 기준은 이미 확고히 마련됐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지난 27일 이들 29개 조직책 신청예정자와 영입대상자에 대한 인물파일작성및 기초조사를 마무리짓고 28일부터 후보 압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후보공모절차를 거쳐 조직강화특위를 가동,8월말까지는 조직책을 확정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사실 당내에서는 그동안 내년 15대 국회의원 총선공천의 잣대가 될 이번 조직책 선정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들이 있었다. 당내 민정계를 대변하고 있는 김윤환사무총장은 지방선거 패배직후 『중요한 것은 당선기준이며 조직책 인선은 세대교체와 무관하다』며 『지난 정권때의 인물가운데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의 포용』에 무게를 두었었다.반면 당내의 유일한 민주계 핵심당직자인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기존 정치에 발을 담그지 않은 30∼40대 전문인의 대거 발탁을 통해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앞당겨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왔다. 그러나 김총장은 최근 『새정치를 담아낼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의 흡수』로 톤을 이동하고 김위원장은 『대중적 인기와 지역활동에 대한 주민의 평가,그리고 당선가능성』에로 무게중심을 맞추어 이견조율이 끝났음을 시사했다.김위원장은 특히 『청와대나 민주계인사에 대한 별도의 배려나 구여권에 대한 의도적 고려는 없을 것』이라고 「탈계파」를 유난히 강조했다. 이에따라 집권세력의 텃밭인 부산에서는 박관용청와대정치특보와 서석재총무처장관이 각각 부산의 동래 분구지역과 사하 분구지역에 연고에 따라 「복귀」하고 김무성내무부차관이 신설된 수영구에 입성하는 선에서 민주계의 지역구 배려를 그칠 것이라고 한 당직자는 전했다.강서구에 홍인길청와대총무수석이 거명되는 것을 빼고는 부산의나머지 3곳에 참신한 경제·통상전문가등을 대거 발탁,「모범」을 보인다는 방침이다.같은 맥락에서 서울과 경기일대에 거론되던 청와대비서진이나 민주계의 입성 가능성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재야출신도 서울에서 장기표씨등이 한때 고려됐으나 불필요한 이념시비를 막기 위해 이번에는 영입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대신 서울 송파에는 민정계이면서도 추진력과 논리가 분명한 최병렬전서울시장 또는 강용식 대표비서실장등이 본인들의 침묵에도 불구,적극 고려되고 있으며 신설된 광진구와 강북구에는 현직 신문기자 한사람과 정태영 기조국장이 각각 참신성과 당료배려 차원에서,양경자 전의원과 최영한 전국구의원이 각각 여성및 예술인 안배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는 곳은 수도권 신도시들이다.분당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을 비롯,17명이라는 최대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일산에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 공단이사장 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부천에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과 이사철변호사등이,안산에 홍일화 중앙상무위청년분과 위원장 등 주로 젊은 전문가 출신들이 각축하고 있다. 이밖에 인천·대전등에는 관료나 과학기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 적극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장관이나 기업의 회장·사장등 명망가보다는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브레인급들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대전의 유성과 대덕에는 김태용 전의원과 조영재 전총리실관리관,그리고 대덕연구단지의 선임연구원 출신도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충북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이동호 전내무부장관,김건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조병세 국무총리정무 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신당 이탈」 도미노현상 일으킬까

    ◎양문희 의원 「잔류선언」에 집안단속 비상­신당/“반신당 여론높아 회군 잇따를것” 기대감­민주 신당참여파였던 양문희의원이 신당불참 및 민주당 잔류를 전격 선언한 27일 마포 민주당사는 오랜만에 화기가 돌았다. 이기택총재가 양의원의 회군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는 구당파의 핵심인사인 김원기·이부영·노무현부총재 등도 합석했다.웃으면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도 취했다.당재건방안을 둘러싼 갈등은 잠시 잊은 모습이었다. 특히 이총재는 어느 때보다 표정이 밝았다.돌아온 것도 고마운 마당에 양의원이 『지금은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것이 시급하며 총재직 사퇴는 차후의 문제』라고 이총재 계보임을 분명히 밝힌 까닭이다.하지만 구당파도 여기에 괘념치 않는 것 같았다. 이제 관심은 양의원의 회군이 과연 「도미노현상」을 일으킬 것이냐 하는 점이다.물론 신당측은 집안단속에 비상이 걸렸다.그러나 민주당측은 양의원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의외로 많고 곧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주장한다.반신당 여론이생각보다 강하고 대폭적인 물갈이설로 신당참여의원들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더욱이 양의원과 같은 전국구의원들은 정도가 심하다고 분석한다.15대 공천보장이 어려운 쪽으로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총재는 『양의원의 결단은 신당에 참여해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계기를 제공했다』며 아직도 신당참여를 주저하는 인사들을 향해 「손짓」을 했다. 실제로 이총재측은 자파였던 박은대·김충현의원(전국구)의 회군도 시간문제라고 주장한다.지역구를 가진 하근수의원도 합류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구당파도 비슷한 생각이다.김원기부총재는 『민주당이 잘 추스리면 생각보다 합류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김정길전의원은 『지금은 의원 15명이 구당모임에 참여하고 있지만 곧 3명이 합류할 것』이라며 『구당파만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이 구당파의 방안대로 정리되면 자민련에서도 합류할 인사가 몇명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당이탈 움직임의 결정적인 열쇠는 민주당이 어떤 모양새로 당을 추스릴 것이냐에 달려있다.지금처럼 이총재와 구당파가 서로 불신속에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면 회군 가능성은 희박해진다.이총재는 여전히 구당파가 당을 접수한 뒤 김대중씨에게 「헌납」할 것이라는 의혹을 풀지 않고 있다.자신을 총재로 인정하지 않는 구당파에 대한 불만도 크다.전당대회에서 경선만 하면 구당파의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그러나 구당파는 이총재의 사퇴만이 사태해결의 지름길이라는 판단 아래 당대표도 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전당대회도 경선이 아닌 추대형식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최근들어 양측간에 대화분위기가 움트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특히 구당파는 28일 시국강연회와 30일 합숙토론회를 통해 현실적인 방향으로 노선을 수정할 계획이어서 당 재건은 물론 신당참여 인사의 이탈 폭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한미협력” 강조에 박수 20여차례/김대통령­방미 여로

    ◎“한국전 영령 추모… 참전의원 28명에 경의”/교민들엔 30여분간 원고없이 격려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국빈자격의 미국 수도 워싱턴 방문 이틀째인 26일 상오(한국시간 26일 자정·이하 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뒤 한국경제인들과 오찬을 나누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에 헌화했다. 김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차례로 접견한 뒤 현지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풀었다. ○의원들 기립박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김대통령이 우리나라에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는 동안 상·하원 의원들은 18여차례에 걸쳐 박수로 호응했다. 특히 의원들은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대목 등에서는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우리나라 대통령은 이승만·노태우전대통령에 이어 김대통령이 세번째. 상오10시45분쯤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의사당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레이저 국무부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의사당 남쪽입구를 통해 2층 접견실로 갔다. 김대통령은 접견실에서 상·하원 영접의원단 20여명과 악수를 나누고 10여분동안 환담한 뒤 하원경호대장의 안내로 하원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김대통령이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관례에 따라 육성으로 입장이 고지되자 회의장 참석자 전원은 기립박수로 김대통령을 맞았다. 연단에 오른 김대통령은 스트롬 서몬드 상원임시의장,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고 깅그리치 하원의장의 소개로 의원들에게 목례를 한 뒤 박진공보비서관의 순차통역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연설 서두에 『우리 국민은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한국을 이루기까지 언제나 든든한 벗이 되어온 미국국민에게 뜨거운 우정을 느낀다』고 인사를 했다. 김대통령이 이어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약관 19세의 나이로 참전한 찰스 랑겔 의원을 비롯한 28명의 의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박수로 답례했다. 김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 아래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전진시켜나가자』고 강조한 뒤 『모든 것이 유한하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영원하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의원들은 전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대통령은 회의장을 가로질러 퇴장하면서 통로 좌우편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시 접견실로 가 기념촬영을 한 뒤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3층의 특별방청석에서,공식수행원 12명과 황명수의원 등 18명의 방미의원단및 대사관 간부 등은 본회의장 오른쪽 특별석에서 연설을 경청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워싱턴의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했다. 예포 21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립묘지 무명용사탑 동편 입구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레이저 묘지의전장,고든 워싱턴 관구 사령관및 럭 주한미군 사령관의 영접을 받았다. ○무명용사탑 헌화 김대통령은 고든 소장으로부터 행사절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무명용사탑 앞에 도열한 의장병이 받쳐든 태극기에 경례를 했다. 미 군악대의 애국가및 미국국가 연주가 끝나자 김대통령은 무명용사탑 최상단 지정위치로 이동,무명용사탑에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 김대통령은 이어 무명용사탑 오른쪽으로 이동,고든 소장으로부터 비문과 무명용사탑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무명용사탑 헌화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김동진 합참의장을 비롯한 공식수행원 전원이 참석했다. ○한 미 최상의 관계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은 25일 하오 워싱턴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멀지 않은 캐피털 힐튼호텔로 교민 8백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다과를 베풀고 격려했다. 리셉션장 입구에서 최병근 워싱턴지역 한인회장 등의 영접을 받은 김대통령은 6인조 실내악단이 「선구자」와 「메기의 추억」을 연주하는 가운데 리셉션장에 입장,교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서 태권도사범 이준구씨등 교민 7명을 지명해 교민의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30여분동안 원고 없이 격려연설을 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워싱턴 국빈방문에서는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6·25전쟁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의 우의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 방문의미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지금의 한·미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양국은 작년 교역량이 4백25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5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남북한 3차 쌀회담에서는 순수한 입장에서 많은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소개하고 『통일문제를 환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독일의 통일처럼 언제 갑자기 닥칠지 아무도 예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6·27지방선거와 관련,『34년동안 중단된 지방자치제를 전면부활시킨 자부심과 함께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에 보람을 느끼며 지방자치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민들은 김대통령이 특히 부정부패척결 등 개혁의지를 강조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이날 리셉션에는 민자당의 권익현고문과 오세응·김종호·황명수·김동근의원,민주당의 조순승의원,자민련의 구자춘의원 등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무위 소속 여야의원도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장관 면담◁ ○…김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정상회담,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워싱턴의 더운 날씨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방문을 받았다. 김대통령이 야당총재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케네디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의 미국방문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하고 어머니 로즈여사의 자서전을 증정했다.
  • 「전국구 탈당시기」싸고 야권 “입씨름”/민주당­신당 공방전 가열

    ◎정기국회 「뜨거운 감자」로 부각 될듯 김대중 상임고문의 신당과 민주당 사이에 전국구의원의 탈당시기를 놓고 입씨름이 한창이다.선관위가 24일 전국구의원이 지구당을 해산하는 편법을 쓰더라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 상실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 촉발제가 됐다.이번 공방전은 민주당이 공격,신당측은 수비에 치중하는 듯한 인상이 짙다.9월에 시작되는 정기국회 회기중에도 계속 「뜨거운 감자」역할을 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신당은 25일 김상임고문 주재로 주비위 지도위원회의를 열어 선관위의 유권해석문제를 논의,전국구의원의 탈당시기를 정기국회 이후로 미뤘다.여론의 따가운 비판이 쏟아져도 지금은 어쩔수 없다는 자세다.현재 신당참여가 확실한 전국구의원은 장재식·이우정·이동근·박정훈·박은대·나병선·김옥천·국종남·김옥두·양문희·박지원·남궁진·조윤형·김충현 의원 등 14명이다.이들 가운데 박지원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3명은 신당지도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창당때부터 합류하지 않는다.따라서 신당 참여의원은 당초68명선에서 55명 정도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수치보다 호된 비판여론이 몹시 곤혹스러운 것 같다.벌써부터 「부도덕하다」「정도가 아니다」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방책이 없다는데 고민이 있다. 반면 민주당은 오랜만에 호재를 만난듯 공세에 여념이 없다.「파렴치한 행위」「시정잡배들의 결정」이라는 등의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계속되는 신당측의 악수로 오히려 민주당의 명분이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이기택 총재는 『신당이 동조의원들에게 잔류를 명한 것은 전당대회를 방해하려는 공작』이라고 비난한 뒤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중임을 시사했다.전당대회 연기도 유력한 방안의 하나라는 후문이다.이규택 대변인도 논평에서 『딴살림을 차린 사람들이 민주당에 남아 당무를 지속적으로 방해한다면 김 이사장이 즐겨하는 말처럼 「소나 웃을 일」이며 정치도의상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몰아세웠다.이총재의 한 측근도 『정기국회 회기중 「5분 자유발언제」를 활용,신당의 부도덕성을 집중 홍보해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갈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도 점차 감정대립이 첨예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향후 사태추이가 주목되고 있다.이날 김원기 부총재와 이부영·노무현부총재 등 구당파가 당사에서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 이총재측 당원들이 몰려가 욕설을 퍼부으며 김정길 전의원의 멱살을 잡고 주먹다짐 일보직전까지 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전날 구당파가 『이총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총재가 소집한 회의에는 참석치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총재도 이 소식을 듣고 기자들과 만나 『구당파의 주장은 내가 총재직을 물러난뒤 DJ를 민주당총재로 모시겠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원만한 해결보다는 점차 이총재와 구당파의 한판승부로 내몰리고 있는 느낌이다.
  • “당 재건 시급” 수당­구당파 타협 모색/민자당 각파행보 이모저모

    ◎여의도 새 사무실 입주… 마포시대 마감­신당파/지구당 위원장에 「의로운 길」 동참 촉구­수당파/KT비난 자제… 당 수습체제 본격 돌입­구당파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신당파는 20일 새당사 입주식을 갖고 본격 항해에 들어갔고 이기택 총재는 기자회견을 갖고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를 강력히 비난했다.구당파는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지구당 위원장들과 첫 회합을 갖고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 ▷신당파◁ ○…김이사장측은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3층에 신당의 새살림을 차리고 3년10개월간의 마포시대를 마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상오 9시 새당사에 도착,김영배 창당주비 위원장,이용희·김상현·이종찬·권로갑·한광옥·신순범 지도위원들과 테이프를 자른뒤 입주식을 가졌다.김이사장은 축사에서 『환자는 불치상태에 빠지기 전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환자에 비유한 뒤 『일시적 고통이 있겠지만 길게보면 입주식은 국가와 민족에 축복으로 새겨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전날 박석무의원 등 전남출신의원 3명이이탈한 것과 관련,『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단정한 뒤 『김이사장은 국민의 심판을 받은 국회의원에게는 조직책 선정과 공천심사에서 최우선권을 주려한다』며 추가이탈자를 막으려 애쓰는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구당파 멤버였던 조세형부총재는 18일 김이사장과 단독회동,신당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택 총재파◁ ○…이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통야당의 분열을 막지 못한데 대해 죄스런 마음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김이사장에게 집중포격을 가했다.이총재는 특히 「1인 사당(사당)정치의 구태」,「나 아니면 안된다는 독선적 발상」,「대권욕을 위해 역사와 국민을 기만한 부도덕한 결정」,「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처사」등 강도 높은 비판문구를 총동원해 김이사장의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는 회견 끝무렵 박석무의원 등 전남출신 세의원의 신당불참 선언에 크게 고무된 듯 『전국의 당원동지들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달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의로운 길에동참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은근히 추가이탈을 부채질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총재파인 강창성·장준익·이장희·이규택·최욱철·정기호·강희찬의원과 장경우·조중연전의원및 지구당 위원장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이총재는 시내 한 음식점에서 자파 지구당 위원장들과 오찬을 나누며 『남은 사람끼리 당권을 놓고 싸우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지금은 당수습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때』라고 말해 구당파와 협조전선을 구축할 의사를 피력했다. ▷구당모임◁ ○…이기택 총재에 대한 사퇴요구에 앞서 당을 먼저 수습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이에 따라 구당파측은 이날부터 이총재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며 8월 전당대회의 연기를 검토하는 등 타협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이같은 전략수정은 당이 두동강난 상태에서 당장 이총재와 당권경쟁을 벌인다면 서로 회생불능의 상처만 입을 뿐이라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당과 개혁을 위한 국회의원및 전국지구당 위원장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당 수습채비에 돌입했다. 그동안 김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반대하며 관망자세를 보이던 이부영부총재는 이날 회의에 참석,구당모임과 행보를 같이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문민정부 「구여권 포용」가시화/「8·15 대화합 조치」 전망

    ◎구여권 16∼17명… 군·관료출신 포함/근신입토 우선 ·복권 대상에/박철언씨 싸고 … 상당한 논란 예상 설로만 나돌던 「8·15 대화합조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20일 열릴 고위당정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논의를 본격화 한다는 것이 민자당 박범진대변인의 공식발표다. 「대화합조치」는 문민정부들어 개혁의 과정에서 사법처리된 5·6공 인사들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이 내용의 핵심을 이룬다.박태준 전민자당 최고위원과 박철언 전의원·김종인 전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대표적인 대상인물이다.문민정부 출범 이후 사정바람에 휘말려 정계를 떠났던 반 YS(김영삼 대통령)진영 인사들이다. 「대화합조치」는 6·27 지방선거 이후 민자당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되던 범여권 포용방안의 하나다.정부도 이미 올초부터 특별사면·복권에 대비한 기초작업을 시작해 대상만 결정되면 언제든지 시행할 준비를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여권 인사 가운데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자는 16∼17명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가운데는 정치인말고도 이상훈전국방부 장관같은 군인·관료 출신도 상당수다. 정부안에서는 이들에 대한 일괄 사면·복권의 필요성에 일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박철언전의원 같은 사람은 현재도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데 풀어준다고 화합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이다.오히려 이전국방 장관처럼 이제는 근신·자숙하고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화합차원에서 풀어주어야 한다는 논리다.따라서 박전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은 최종 결정과정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제 야당이 주장하는대로 이른바 「양심수」라고 부를 만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따라서 사면·복권시켜 석방할 대상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김부겸 전민주당 부대변인처럼 형을 마치고 충분히 자숙하고 있는 사람들은 복권신청서를 내면 화합차원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8·15 대화합조치」가 현실화 되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박태준전민자당 최고위원의 사면·복권절차가 문제로 남는다.특별사면·복권은 형이 확정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데 그는 현재 1심 재판에 계류중이다.따라서 그에 대해서는 분명한 특별사면·복권을 천명하는 선에서 「대화합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후 최대한 빨리 재판을 진행해 형량이 확정되면 대통령이 별도의 특별사면·복권명령을 내리면 된다는 것이다.
  • 국민 대화합조치 새달에/대규모 사면·복권 포함

    ◎광복 50주년 맞춰 발표될듯 정부와 민자당은 8·15 광복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면·복권을 포함,6·27 지방선거 이후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국민대화합 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당정은 2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이춘구 민자당대표 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사면·복권 문제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19일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치고 8·15 대화합조치 내용과 관련,『고위당정회의에서 정부측 보고를 받을 예정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 때까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광복절에 임박해 전격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면방법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대통령이 내리는 특별사면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핵심당직자는 『사면복권 대상은 상당한 폭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박태준전민자당최고위원과 박철언전의원 등을 묶어놓는다고 해서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말해 이들도 시혜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박전최고위원은 1심 재판에 불구속 기소된 상태여서 형확정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면복권대상에는 포함시키기 어려워 재판절차를 가능한 한 빨리 매듭짓고 구제하겠다는 정도의 원칙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들과 함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의 김종인전의원이나 율곡사건의 이종구전국방부장관 등 구여권인사 등에 대해서도 사면복권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여권 핵심부에 건의한 바 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특별재해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대책,대북 쌀지원 문제,지방자치조치정착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당체제로는 문제가 있다는 판단 아래 개선방안을 다음달 10일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 전전대통령 정권창출위한 기초행위/「5·18」수사 사태의 성격

    ◎계엄확대는 강력한 정국주도의 표현/국보위를 5공 탄생의 산실로 삼아 위헌·위법 여부가 문제되고 있는 행위는 외형적으로 최규하 전대통령의 재가를 받거나 대통령의 이름으로 행해진 것이다. 즉,최전대통령은 중앙정보부 기능의 효율성을 위해 전두환 전보안사령관을 중앙정보부장 서리에 임명했고 비상계엄 확대 선포안을 재가했으며 계엄사령관은 계엄군을 국가보안목표에 투입하고 정치 목적의 옥외집회·시위와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했다. 또 소요조종자와 권력형 부정축재자를 법에 따라 신중하게 조사토록 당부했으며 합수부는 주요 정치인과 학생 대표들을 체포했다. 이와함께 대통령을 보좌하고 내각과 군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국보위를 설치하는 것을 재가하고 전전보안사령관을 상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따라서 이러한 조치들은 모두 최전대통령의 국군통수권 행사이거나 국가 긴급권과 법령에 근거한 집행행위들로서 외형적으로는 최전대통령의 국가행위에 해당된다. 그러나 비상계엄의 확대,정치활동의 금지,국보위의 설치등은 전전사령관이대통령의 지시없이 추진한 조치들로서 정권 창출의 기초행위로서의 실질도 갖고 있다. 먼저 중앙정보부장 서리에 취임,정보를 장악하고 각료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되어 집권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계엄 확대는 군의 정치개입을 초래하게 되고 비상기구의 설치나 국회의 해산,정치활동의 규제는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야 하는데도 전전사령관이 참모들에게 입안하게 한뒤 지휘관회의에서 결의하는 형식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정국장악 의사 없이는 추진할 수 없는데도 전격 추진,집권한 사실에 비춰 전전사령관은 계엄 확대로 정국을 장악할 의도가 있었다. 특히 정치활동 금지는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 않았고 정치권을 배제하고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의사가 강력히 시사된 것이다. 더욱이 가택연금은 법적 근거도 없고 불법구속·가혹행위 시비가 야기되고 재산헌납·공직사퇴도 정국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인사들을 제거한 것으로 경쟁자 없이 권좌에 오르게 된 결정적 기반이 되었다. 전국 비상계엄에서는 계엄사령관이 행정을 관장하게돼 있음에도 국보위상임위가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명목으로 내각을 통제하는 계엄사령관의 권한을 행사했다. 또 전전사령관은 상임위원장에 취임하자 헌법개정안을 작성,개헌작업에 반영하는 등 국보위를 5공화국 탄생의 산실로 삼았다. 결국 국보위는 자문기구로서보다는 비상기구와 같이 행정부를 통제하는 권력기구로 운영돼 전전위원장이 실질적 주도자임을 과시하는데 이용되었다. 이러한 조치들은 최전대통령의 국사행위의 외관을 갖고 있어도 실지로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사망으로 초래된 권력 공백기에 12·12 사건으로 군의 주도권을 장악한 전전사령관이 정권을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국 비상계엄이라는 특수상황과 국군 보안사령관,중앙정보부장 서리,국보위 상임위원장의 지위를 최대한 활용한 정치적 성격의 행위다. 다만 광주민주화시위의 발단이 된 전남대와 도청앞에서의 학생과 공수부대의 충돌은 학생들이 계엄군의 기습적 대학점령 등에 분격하고 계엄확대를 통한 군의 전면 등장과 김대중씨 등 정치지도자와 학생지도부의 체포에 반발,시위를 벌였고 공수부대가 폭동진압식의 강경진압을 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태가 악화된 원인은 부대원들이 시위대의 투석으로 부상하자,남녀노소나 시위가담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가격하거나 체포하는 강력한 공격적 진압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연행자들을 반라로 만들어 기합을 주기까지 하여 극도의 분노감과 적개심을 야기시켰다. 또 보도통제로 악성 유언비어가 발생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고립감과 격렬한 저항감을 야기,공수부대를 몰아내자는 결의를 하게 됐다. 이에 공수부대에 차량돌진을 감행했고 공수부대가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시민들도 무장저항을 하게 되는 극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5·18사건 수사 일지 ▲94·5·13=정동년 광주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 등 이 사건 피해자 3백22명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등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 ▲7·13=서울지검,피고소인중 현역군인 14명 국방부에 조사의뢰. ▲10·19=한완상씨등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관련자 22명,전·노 전 대통령등 10명 고소. ▲10·28=장기욱·이부영의원 등 민주당 「민주개혁 정치모임」소속 의원 29명,전·노 전대통령등 신군부 인사 23명 고발(이에 따라 피고소·고발인은 모두 58명으로 늘어남). ▲10·31=5·18관련 고소고발 사건 조사 착수. ▲11·23=정동년씨 소환조사. ▲11·30=장기욱의원 조사. ▲12·1=5·18 당시 민주청년협의회 상임의장 이신범씨 조사.국방부 검찰부,5·18 관련 현역군인 90여명 수사착수. ▲12·2=KNCC 인권위원장 김상근목사 조사. ▲12·5=5·18 당시 31사단장겸 전남지역 계엄분소장 정웅씨 소환조사. ▲12·1∼16=당시 전교사 사령관 소준렬·윤흥정씨 소환. ▲12·17=피고발인중 차달숙씨등 3명 무혐의 처분. ▲12·19=신현확전총리 조사. ▲94·12·21∼95·1·20=당시 공수부대등 진압부대의 대대장급 군간부 소환조사. ▲95·1·25=이희성씨 소환. ▲2·1=국방부 검찰부,김동진합참의장 등 현역군인 12명 조사착수. ▲2·9=당시 합참의장 유병현씨 소환조사. ▲2·15=당시 내무장관 김종환씨 소환조사. ▲2·17=남덕우 전국무총리,신병현 전부총리등 국보위위원 17명 서면조사. ▲2·21=당시 국방장관 주영복씨 소환조사. ▲3·21∼4·7=당시 20사단장 박준병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으로당시 보안사 대공처장겸 합수부 수사국장 이학봉전의원,보안사령관 비서실장 허화평의원,보안사 인사처장 허삼수의원,특전사령관 정호용의원 소환조사. ▲4·11=당시 3공수여단소속 상사 첫 소환. ▲4·14=민주당 김옥두·한화갑의원,전두환 전대통령 등 10명을 내란혐의로 고소. ▲4·14=당시 계엄사령관 이희성씨 재소환. ▲4·22=당시 보안사언론팀장 이상재의원 소환. ▲4·26=당시 국방장관 주영복씨 재소환. ▲4·29=전·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서 발송. ▲5·11=「헬기 총기난사」주장 미 피터슨 목사 조사. ▲5·19=노전대통령 답변서제출. ▲6·2=전전대통령 답변서제출. ▲6·7=최전대통령,검찰 방문조사 불응 통보. ▲7·18=최종 수사결과 발표.
  • 민자/신설선거구 조직책 누가뛰나

    ◎새자리 6곳… 서석재·박관용씨 등 유력­부산/광진구엔 김도현·이성헌씨 경합 예상­서울 내년도 15대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무주공산인 신·증설선거구 조직책 자리를 둘러싸고 여권내의 경합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조직정비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자민련도 신민당과 통합된 지구당정비에 우선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지방선거패배의 후유증을 씻고 조기에 총선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신·증설선거구 조직책후보들을 놓고 막판 검증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신·증설된 선거구는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등 모두 23곳이다.민자당은 여기에다가 이인제 경기지사,문정수 부산시장이 내놓은 안양 만안과 부산 북갑,그리고 부천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구속된 김길홍 위원장의 부천 원미지구당등 3곳을 함께 정비한다는 방침이어서 모두 26개 지구당위원장직이 신규대상인 셈. 서울은 성동에서 분구된 광진에 민주계의 김도현 문체부차관과 연세대총학생회장출신의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도봉에서 분구된 강북은 양경자전의원의 희망속에 정태영기조국장이 당료안배차원에서 거명중이다. 송파 분구지역은 최병렬전서울지장,강용식대표비서실장,이영희여의도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구체적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5개 신설지역구에다 문정수시장의 지구당까지 모두 6개가 비어있는 부산은 지역 특성상 민주계인사들이 오래전부터 거론돼왔다.사하 분구지역에는 박종웅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었던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재입성이 확실시되고 동래 분구지역도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이미 「연고권」을 인정받아둔 상태이다. 문정수시장의 북갑은 윤동윤 전체신부장관이,분구되는 금정구는 김기재전시장과 우병택 전시의회의장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강서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15대총선 지역구진출을 위해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상구는 장성만 전국회부의장과 「브레이크없는 벤츠」로 유명한 김용원 변호사가,남구에서 수영구가 분리되면서 생긴 한 곳에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정문화 전시장,안명필 전경남지사등의 부산 지역구 배려도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구의 북구 분구지역에는 박승국 대구시의원과 안숙제 민주산악회지부장이,경북의 고령·성주에는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이 경합중이다. 인천은 남동구 분구지역에 원성희 한국수출산업공단이사장이,강화에 정해남 전의원과 이경재 공보처차관,신설된 연수와 계양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이재창 전환경처장관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성남에서 분구된 분당신도시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이,고양에서 분구된 일산에는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길홍위원장의 구속으로 비어 있는 부천 원미구와 여기에서 분구된 지역구에는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과 법무부 검찰2과장출신의 이사철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이인제지사가 내놓은 안양 만안은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도의원이,안산은 홍일화중앙상무위청년분과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충북에서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김건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조병세 국무총리정무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본부장은 옥천을 희망하고 있다 서·유성구에서 서구 유성갑 유성을로 2개가 늘어나는 대전은 자민련을 의식한듯 희망자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으나 과학자등 참신한 전문가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일 중의원 출신작가 하마다 “옴교테러 외국인 관련” 운운

    【도쿄 UPI 연합】 일본의 한 전의원은 12일 옴진리교가 일본사회 전복을 노리는 외국 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당 지도자였다가 현재 작가로 활동중인 하마다 고이치(빈전행일) 전중의원의원은 이날 니폰 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최소한 2명의 정치인이 외국세력과의 국제적 음모에 연루돼 있다고 말했다. 옴진리교 스캔들이 발생한 이후 일본 언론에서는 여러가지 「음모설」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나 아직 그 어느 것도 구체성을 띠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음모설 중에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복수하려는 일단의 한국인들이 관련됐다』,『일본이 한국·미국과의 북한 핵개발 저지노력을 포기하도록 하기위해 북한이 옴진리교를 이용,일본을 공격했다』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 97년대선 “「신 3김구도」 굳히기”/김대중씨의 정국 시나리오

    ◎현정국 소외세력 적극 결집/내년 총선 제1당 부상 야심/“지역당 이미지 탈피” 영남 구여권인사에 손짓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국구상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10일 당주변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DJ(김이사장)구상의 핵심은 신당창당과 정계복귀로 요약된다. 박지원 대변인은 이날 낮 김이사장을 면담한 뒤 『김이사장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창당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회견에서 정계복귀의 뜻도 자연스럽게 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이사장이 측근인 박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뜻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김이사장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정계복귀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향후 그의 신당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동교동계는 『아직 구체적인 창당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말한다.그러나 이미 창당실무팀을 통해 신당의 목표와 지도체제,창당시기,인력구성등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의 정국운영에 대해 김이사장이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김이사장은정국운영의 목표를 97년 15대 대통령선거에 두고 현재의 정국구도를 「3김체제」로 굳힌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정권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품은 세력들을 총결집해 「반YS(김영삼 대통령)전선」을 구축,정권교체를 이룬다는 구상인 것이다.물론 이같은 김이사장의 구상은 15대 대선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다.다만 출마를 결행할지는 전적으로 내년 4월에 실시되는 15대 국회의원 총선의 결과에 따른다는 생각이다.총선 결과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는 자민련 김종필총재와의 제휴를 통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마련해 둔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신당의 정강은 일단 대통령제를 표방하면서도 내각제로의 전환도 가능하도록 여지를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사장은 이같은 장기목표에 따라 우선 내년 15대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하는 것을 단기목표로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지역할거구도를 충분히 활용,서울과 호남을 중점공략한다면 1백25석 정도의 의석을 확보,근소한 차이로나마 민자당을 제치고 다수당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1당 구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호남에 치우쳐 있는 지지기반으로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때문에 신당을 전국당으로 인식시킬 수 있도록 신당참여인사를 다양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자민련의 박철언 전의원등 영남권이면서 구여권 출신의 인사들을 대폭 충원,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범야권의 결집을 꾀하려는 포석인 것이다.김이사장은 이같은 인력충원을 통해 기본적으로 신당의 기조를 중도보수의 정당으로 끌어간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전체적인 당색과는 별개로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정당으로서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등 개혁세력과 학계등 전문가 집단의 참여를 넓힌다는 방침이다.전체유권자의 57%에 이르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를 넓히기 위한 개혁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목표아래 김이사장은 우선 다음달 하순까지 지구당 창당작업을 끝내고 늦어도 9월초순까지는 창당을 마무리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지역당의 인상을 불식하기 위해 창당작업은 부산과 경남·충청권등 「약세지역」을 모두 망라하는 전국적 규모로 추진,2백개 이상의 지구당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당의 지도체제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단일지도체제로 하고 자신이 직접 총재직을 맡을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어차피 정계복귀를 선언하는 마당에 굳이 「대리인」을 내세울 이유가 없다는 내부결론이 내려졌다는 전언이다. ◎“전국구의원은 민주당에 잔류”/민주 박범진 대변인 일문일답/신당 정기국회에 출범 추진/외부인사 영입 다각도로 노력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 창당작업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김이사장의 측근인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신당 창당배경 및 일정 등에 관해 브리핑을 했다.박대변인은 이어 일문일답도 가졌다. ­김이사장의 18일 기자회견내용에는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문제가 포함되는가. ▲복귀한다,안한다 딱 부러지게 얘기된 것은 아니다.이 문제도 창당대회 이전에 총체적으로 합의될 것이다. ­기자회견내용은 어떤 것인가. ▲왜 신당을 창당하게 됐는가에 대해서 밝힐 것이다.권력구조문제,당지도체제,김이사장의 당내 거취문제등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다. ­창당시기는 언제인가. ▲정기국회 전에 창당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당 창당 외에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김이사장이 당권에 직접 도전하는 방안은 검토되지 않았나. ▲고려대상도 되지 않았다. ­5·6공인사를 중점적으로 영입하는가. ▲현재 당내에는 5·6공세력이 있고 이번 선거에도 참여했다.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많은 사람을 접촉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일단 현역의원은 국민의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조직책 선정이나 공천에서 우선적인 배려가 있을 것이다. ­전국구의원에 대한 방침은. ▲탈당하지 않고 일단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나중에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는 것은 아닌가. ▲굳이 그런 형식을갖추지는 않을 것이다. ­이기택 총재도 합류를 희망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 무차별 영입… 호남당 탈피 주력/DJ 신당 어떤 모습일까

    ◎5·6공∼개혁인사 총망라 “세 불리기”/경제·행정관료·군출신 각계에 손짓/민주의원 60명 동행 자신… 대표는 외부영입할듯 DJ(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 창당 작업이 본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김이사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끈다.김이사장은 휴일인 9일 하오 조순 서울시장과 저녁을 같이 했다.이 자리서 김이사장은 신당추진 배경등을 설명하고 신당 깃발을 올리면 합류해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한다.낮에는 신당 반대의사를 밝힌 비주류의 김상현고문과 오찬회동을 갖고 김고문의 거취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김고문과 비슷한 입장인 김원기 부총재,정대철 고문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또 동교동 가신그룹과 아태재단을 중심으로 신당실무팀을 가동,외부인사 영입과 신당골격 마련등 창당에 따른 구체적인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다.결국 신당은 이번주안으로 형체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만큼 세규합에 한껏 체중을 싣고 있다.외부인사영입이 핵심 사안이다.「김대중당」,「호남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각계를 망라한 「모셔오기」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중량급 인사의 경우는 김이사장이 직접 나서기도 한다. 창당의 명분도 「야당개혁」으로 삼았다.내각제 표방을 검토하는 것도 구여권세력을 포함한 「능력있는」 외부인사 영입전략의 일환이다.또 신당 창당후 호남권 의원들의 대폭 물갈이를 예고,비호남권 인사들에 대한 유인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여권인사들은 이종찬 고문과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 이동진 아태재단후원회장등이 맡고 있다.특히 영입작업의 가속화를 위해 김이사장이 조만간 5·6공과의 화해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순 서울시장 당선을 계기로 경제계의 서울상대 인맥,정통 행정관료,하나회출신의 군장성등도 대상이다. 이와 관련,반YS전선 구축 차원에서 김이사장과 교감을 가져온 박철언 전의원이 자민련을 떠나 신당에 합류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박전의원은 일단 이날 신당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야권대통합과 내각제 개헌을 기치로 내건 그이기에 신당이 내각제 표방을 공식화한다면 그의 동참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김이사장은 박전의원이 합류하면 그에게 상당한 예우를 해준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이사장은 이런 작업을 통해 신당의 색깔을 보수로 만들려는 것같다.보수적 이미지일때만 수권정당의 확실한 모습과 원내 제1당구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의원들의 동참설득은 권노갑 부총재 주도아래 남궁진 최재승 의원등 가신그룹의 담당이다.동교동계는 전국구(23명)를 뺀 지역구의원 73명중 최소한 60명이상의 신당행을 자신한다. 여기에다 민자당과 자민련,무소속 의원들에게도 손짓을 하고 있다.이와 관련,L·K·Y의원은 이미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밖에 개혁인사들의 규합은 김근태 부총재가 앞장서고 있다. 신당의 지도체제는 강력한 단일체제가 유력하다.김이사장의 친정체제 구축과 맥이 통하기 때문이다. 당의 「얼굴」은 중량급 외부인사와 이종찬 고문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나 최근들어 당쇄신을 위해 영입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다.이와 관련,동교동에서는 이회창 전총리등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김이사장의 거취도 관심인데 지금 분위기로 볼때 고문을 맡을 확률이 높다.
  • “붕괴위험 건축물 즉각 철회하라”/국회 대정부 질문·답변

    ◎내각제 국민투표에 부칠 용의 없나/대북 쌀 지원 물량 늘면 국회와 협의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민자당과 민주당,자민련 소속 의원 8명이 나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지역감정,세대교체,대북 쌀 지원등 문제에 대한 정부의 견해와 대책을 물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민자당의 박종웅 의원은 『이번 사고는 행정관청이 설계·감리·준공검사·용도변경·사후안전진단등 모든 과정에 업자들과 유착해 대형참사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관재』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사고 관련기업은 허가를 취소하고 다시는 기업활동을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의 이원형 의원과 이협의원도 이번 사고의 책임을 부실시공을 방조한 부패공무원들에게 돌린뒤 『사고와 관련된 구청직원에 그치지 말고 배후 비호세력까지 성역없이 추적,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들은 또 『신도시 아파트를 비롯,지하철 공사에서도 위험성이 나타나면 단연코 헐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이홍구 국무총리는 내각총사퇴요구에 대해 『깊은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나의 거취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유가족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와 세대교체◁ ○…민자당의 하순봉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고질적인 지역감정과 지역분할구도를 더욱 고착·강화시켰다』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지역등권론과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충청도핫바지론」을 싸잡아 『선거에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작태가 벌어졌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채영석 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에게 먼저 그만두라고 해』『아부하지 마』라고 소리쳤고 민자당의석에서도 『(김이사장이)물러난다고 약속했으면 지켜야지』등 맞고함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하의원은 계속되는 소란속에서도 『이제는 차세대에게 정치지도자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순리』라면서 『이제 「3김정치」는 청산이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선 자민련의 조일현 의원은 『국민적 단합을 위해 박철언 전의원등과 양심수를 전원 석방,복권시킬 생각은 없느냐』『내각제 문제를 공론화해 내년 총선과 동시에 국민투표로 국민의 참뜻을 확인할 용의는 없느냐』는등 자민련의 「현안」을 집중질의했다. 민주당의 이협·김원길 의원은 김대통령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직접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선거제도의 개선은 물론 인사정책과 중앙재원의 정책적 배려등을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지방선거 동시실시에서 나타난 문제점들도 정치권과 협의,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내각제개헌론에 대해서는 『현행 대통령제는 불과 7년전 국민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제도인 만큼 국정현안이 산적한 현시점에서 개헌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대북쌀 지원◁ ○…하의원은 『정부는 핵문제,경수로,쌀지원 등 대북문제에 대해 의회와 가슴을 터놓고 올바로 협의 한번 한 적이 있느냐』면서 『외국에서 쌀을 사서라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데 실의에 빠진 우리 농민의 심정을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원형 의원은 『대북 쌀 지원은 국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헌법위반인데다 심지어 쌀부대에 원산지 표시조차 못하고 쌀수송선에 인공기를 게양하는 무능함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북한과의 합의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북경회담에서 정상회담등 다른 분야에 대해 이면합의한 사실은 전혀없다』고 밝히고 『합의문에 대해서는 관련상임위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합의문을 상임위에서 공개할 뜻을 비쳤다. 나부총리는 『대북 쌀 지원은 남북협력기금 범위내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위헌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지원물량이 늘어나면 국회와 충분한 협의를 해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원 재학생/직원 훈련원생/9월부터 「민방위」 안받는다

    ◎차관회의 의결/경력 15년 공무원 행정사시험 면제/이해찬 전의원 선거구 보선 않기로 대학원생과 직업훈련원생도 대학생들처럼 올 하반기부터 민방위교육을 받지 않는다. 6일 열린 차관회의는 대학원생과 직업훈련원생을 민방위대편성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의결,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6만2천명의 대학원생과 노동부가 인정하는 41곳의 직업훈련원생 2만3천명이 오는 9월부터 지역별로 예정돼 있는 하반기 민방위교육을 면제받는다. 개정안은 또 지역 및 직장민방위대 편입신고의무제를 폐지,읍·면·동장과 직장의 장이 직권으로 편성토록 함으로써 신고불이행에 따른 과태료(10만∼30만원)를 없앴다. 차관회의는 또 행정사자격시험이 면제되는 공무원의 경력을 5년에서 15년으로 높이고 「공무원」에 교육공무원도 포함토록 하는 행정서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다만 5급(사무관)이상 공무원에는 5년이상이면 자격시험을 면제토록 했다. 차관회의는 또 의원직을 사퇴한 이해찬 서울부시장의 서울관악구 을 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한 공고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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