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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시대 새 공직자상 정립을”/황 총리(국무회의 4일)

    ◎정부출범초기 민생치안확보에 만전 지시 문민정부 최초의 정례 국무회의가 4일 황인성 국무총리주재로 상오 9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체육청소년부와 동력자원부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문화체육부·상공자원부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중 개정법률공포안과 이에따른 문화체육부·상공자원부직제제정안(대통령령)을 심의 의결했다.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1건,법률공포안 7건,일반안건 2건이었다. ◎…황총리는 『정권교체의 공백기를 맞아 강·절도및 조직폭력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민생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해구 내무부장관에게 지시. 황총리는 이어 『김영삼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공개한 취지를 받들어 나도 이번 주말쯤 재산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국무위원 22명과 서울시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등 국무회의 참석자 25명 전원도 다음주안에 자신과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토록 하겠다』고 약속. 황총리는 또 최창윤 총무처장관에게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공직자상의 구체적모델을 강구하라』고 지시한뒤 『국민소득 1천∼2천달러시대와 6천달러시대의 공직자상의 차별적 부각에 역점을 두라』고 주문. ◎…황총리는 새정부가 막 출범한 시점에 신임각료들의 신상에 관한 추문성 기사가 언론에 잇따라 대서특필되자 개혁과 국민여론에 대한 우려를 표시. 황총리는 『개혁이 되면 금방 지상낙원이라도 오는 양 지나치게 기대에 부푸는 것이 문제』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개혁이 모든 것을 앗아갈지도 모른다는 발상도 문제』라고 지적. 황총리는 『새정부의 개혁은 안정기조의 틀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각도 이같은 취지를 명심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확실하게 일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 ◎…이날 회의에는 그린벨트 불법전용으로 물의를 빚은 김상철서울시장과 자녀의 대학입학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박희태법무부장관도 참석. 회의가 끝난뒤 정부대변인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은 『박장관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정중히 사과한뒤 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김시장은상오 11시로 예정된 김대통령과의 청와대 면담 때문에 회의벽두에 이석했다』고 전언. 오장관은 박법무부장관과 김시장의 사퇴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문제는 대통령의 통치권과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성질이 못된다』고 대답. ▷의결안건◁ ▲문화체육부·상공자원부 직제제정안(제) ▲검찰청법(개) ▲변호사법(개) ▲도로법(개)해운업법(개) ▲정부조직법(개) 국회법(개) ▲고엽제후유의 중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제) ▲「대한민국정부와 케냐공화국 정부간의 대케냐공화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체결 ▲대한민국 정부와 터키공화국 정부간의 대터키공화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체결
  • 개혁·실세 접목… 안정화 보완/차관급 인사 배경과 의미

    ◎공무원사기 고려 대거 내부승진/출신지도 고루… 화합에 애쓴 흔적 정부가 4일 단행한 차관급인사는 김영삼대통령이 새정부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안정속의 개혁」에 대한 의지가 구체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6조각은 참신성을 고려,외부영입인사가 대폭 포함되는 등 「개혁적색깔」을 지녔다면 이번 차관급인사는 행정경험위주의 내부인사를 대부분 기용함으로써 「안정적색깔」을 강조했다고 볼수있다. 즉 장관이 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해 정치적 고려와 업무조정역을 맡고 행정경험이 없는 장관에게 결여될 소지가 있는 업무의 연속성과 행정효율이라는 전문영역을 실무차관들이 담당해 조화를 이루겠다는 인사권자의 복안인 것이다. 이번 차관급인사는 24개부처 가운데 8개부처차관이 내부에서 승진됐고 3개 부처 차관이 전보발령됐으며 2개부처차관이 유임되는등 내부행정전문가의 기용이 두드러졌다. 나머지 부처도 전직관료출신등 행정전문가가 기용됐으며 외부인사영입은 행정에 정치적 고려가 필요한 문화부와 공보처차관에 정당출신을,정무제1·제2장관실보좌관에 변호사와 여성정당인을 배려하는등 4개 부처뿐이다. 12개 외청장중에도 추경석국세청장을 제외한 전원이 교체됐으나 외부인사는 전국회의원인 조남조산림청장 한사람뿐이며 모두가 관련 공직에 행정경험을 쌓은 공직자다. 각 부처별로 볼때에도 경제기획원·재무·건설등 경제부처와 과기처·환경처등 전문적인 행정경험이 필요한 부처는 내부인사를 기용해 행정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한것이 특징이다. 국방부차관의 경우 경제부처의 이수휴재무차관을 전보발령시켜 향후 국방예산및 전략사업의 절감과 효율을 조화시키려는 배려로 보인다. 또 체신부·과기처·환경처등의 부처와 조달청·경찰청·관세청·공업진흥청·특허청·철도청·해운항만청장의 경우 내부인사를 기용했으면서도 승진발탁해 공직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도 가미했다.그러나 내부 승진자 20명중에서도 전원 1급에서 차관급으로 한단계만 승진시키는등 파격승진여지를 배격해 공직사회 내부의 불협화 소지도 없앴다. 이날 시·도지사를 제외한 46명의 차관급인사는 전현직관료 36명,정당출신 6명,군 1명,안기부 1명,이북지사 1명등이다. 이들의 지역별 출신을 보면 이수휴국방차관등 부산 경남이 11명으로 가장많고 서울이 경상현체신차관등 8명,경북이 전세봉조달청장등 7명,전남북이 최수병보사부차관등 10명이며 충북과 충남이 각3명,경기 2명,강원과 평북이 각1명으로 지역적인 균형을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날 단행된 14개 시·도지사 인사도 제주도지사를 제외하고는 전원 교체됐으나 대체적으로 내부승진과 지역연고우선인사원칙을 적용,대민행정 효율성을 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천·대전시장과 강원도지사는 정치권에서 발탁,지역민들의 정서와 대선과정에서의 논공행상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차관급인사는 전체적으로 행정전문가를 대거 기용함으로써 새정부의 개혁정책이 안정된 행정실무뒷받침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청와대 수석비서관 구성과 조각이후 일부인사들의 흠결로 다소간 불안감을 나타냈던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기대된다. 이같은 김대통령의 인사의도와 관련,최창윤총무처장관은 『공직사회의 새바람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참신성·실무능력·개혁의지를 겸비한 인사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직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부처의 공직자들은 이번 인사를 수평이동보다 내부승진이 많은 점,외부에서 예상보다 적게 영입된 점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업공무원들이 안정된 속에서 행정효율을 기할 수 있는 기풍을 진작시켰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적인 고른 배려로 화합적인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시·도지사인사의 경우도 실무능력과 지역출신인사원칙이 적용됨으로써 지방공무원사회와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이번 차관급인사는 46명대상자중 4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교체함으로써 「변화와 개혁」을 표명한 새정부의 국정쇄신 의지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볼수 있다.그러면서도 행정경험·내부승진·개혁의지·지역안배 등의 인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안정과 행정의 효율성이 개혁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국정방향을 제시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지난 조각이 정부의 개혁의지를 천명한 인사라면 이번 차관급인사는 개혁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공직기반확립이라는 차원에서 향후 새정부의 국정개혁은 「개혁」과 「안정」의 적절한 조화가 관건임을 나타내준다고 하겠다.
  • 김일성 권력이양 마무리 단계/사로청 서한 등서 징후 관측

    ◎새달 방중아들에 「수반」예우 요청/김정일,통일문제마저 장악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일성은 22일 사로청폐막식에 보낸 서한을 통해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심단결,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촉구했다.김일성은 또 김정일두리로 뭉치는 것은 『혁명의 요구이며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사회주의 위업의 고수·완성과 통일위업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김일성의 언급은 정권기관의 채널을 통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간의 권력세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시사가 나온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북한에서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부상한 시점은 그가 비서국의 조직및 선전선동담당 비서로 선출된 73년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그뒤 김정일은 74년2월 당중앙위 제5기8차 전원회의서 당중앙위 정치위원선출을 통해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확실하게 굳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김정일은 전설속의 인물인양 대중 앞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김정일이 공개석상에 정체를 드러낸건 80년10월 제6차당대회서 정치국상무위원,비서국 비서,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면서였다. 관측통들은 북한이 지난 16일 김정일 51회생일행사의 초점을 그를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에 맞춘 것도 「권력세습의 시간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북한이 김정일의 생일을 전후해 그동안 김일성의 전유물처럼 인식돼왔던 통일문제도 김정일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나선 것은 그의 권력승계가 완료됐음을 분명히 밝히는 대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정일의 권력세습과 관련,과연 김일성이 갖고 있는 당총비서·당군사위원회위원장·국가주석의 지위중 어느 것부터 넘겨 받을 것인가도 관심사다.최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이와 관련지어 세가지 경우를 제시,관심을 끈 바 있다.이 신문은 그 가운데 김정일이 주석자리를 물려받지 않고 실질적으로 권력을 이양받아 행사하는 시나리오에 70%의 가능성을 부여했다.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이 현재 95%정도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김정일이 주석취임등 정상적인 자리교체를 통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권력을 이양받아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 것으로 볼수 있다. 특히 이같은 관측은 3월초 방중을 앞둔 김정일에 대해 『정부수반에 준하는』선으로 예우해줄 것을 중국정부에 요청한 북한측의 움직임에 의해 그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22일 북한측이 김정일비서가 아직 공식적으로는 권력을 승계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정부수반에 준하는 의전행사를 베풀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김일성부자의 권력세습작업이 20여년에 걸쳐 추진돼왔음에 비춰볼 때 지금 그 「시점」이 갖는 의미는 대단한게 못된다.오히려 관심은 김정일의 권력세습이 과연 성공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김정일이 김일성에 비해 카리스마적 영도력이 크게 뒤져 권력유지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최근들어 심각한 경제난 등으로 북한주민들의 반발이 극에 달해 있는데다 김정일에 대한 군부및 당정 엘리트 집단들의 반발 역시 만만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나타샤 바자노프박사의 분석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즉 『많은 북한관리들이 개인숭배를 시대착오적인 구태로 간주,사회적 변혁을 원하고 있는데다 또다시 김정일이 신격화되는 사회에서 살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바로 그것이다.
  • “실천하는 정치 실현을”/노 대통령,의원들 초청 만찬

    ◎국익·국민생활 관심 가져야/국제적 안목·대처능력 절실/선거·정자법 진지한 논의뒤 개정을 노태우대통령은 1일 『이제 우리 정치권은 구체적이고 실천지향적인 정치,깨끗하고 돈안드는 정치의 실현과 국제적 시각의 배양등 정치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황락주국회부의장을 비롯,국회 재무·경과·상공·동자·행정·법사·외무·국방·내무·농수산위 소속의원 1백명을 초청,만찬을 함께 하며 『지금의 정치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나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우리 정치가 개선되고 지향해야 할 바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밝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는 민주주의의 큰집을 짓는데 모든 정치력을 집중시켜 우람한 집의 골격을 갖춘 만큼 이제 세부를 잘 다듬어 살기좋은 집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는 국가이익과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실질문제에 관심을 갖고 풀어나가는 생산적인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돈안드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와 관행의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등 관련 법령을 진지하게 연구·검토하여 고칠 것은 고쳐 선거에 임박하여 논의하는데 따르는 졸속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개방화·국제화된 세계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제적 시각과 대처능력의 배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제,『우리 정치의 좁은 울타리를 헐어내고 시야를 전세계와 먼 미래로 확장하여 다른 나라와 국익을 놓고 한판승부를 걸겠다는 자세와 안목을 키워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새정부가 이나라를 선진국과 통일로 잘 이끌어가도록 힘껏 도와야 할 것』이라면서 『새정부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비판을 유보해주는 미국의 관행이 우리에게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5년동안의 국정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타율에 의한 일시적인 안정보다는 국민의 자각과 자율에 의한 지속적인 안정의 길을 모색한 결과 시간은 좀 걸렸지만 새로운 질서와 타협의 틀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지난달 25일 국회 교청·문공·보사·교체·건설위 소속의원 초청모임에 이어 열린 이날 만찬모임에도 민주당소속의원들은 당론에 따라 전원 불참했다.
  • 미 전략문제연 동북아안보회의

    ◎“북 핵의혹 여전… 주한미군 유지를”/클린턴 국방비 감축… 대한 파급 우려/러·중·일 군사력 변화·동태 파악 긴요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주최 제9차 동북아회의가 지난21∼22일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한·미 두나라의 전·현직 의원,경제무역전문가,미국국방성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첫날 회의는 「동북아안보환경변화와 한미양국 정권교체에 따른 양국관계」,둘째날은 「국제경제문제및 한미통상관계」를 주제로 삼았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축에서 정재문외무통일위원장등 국회외무위원들과 한승수·이종율전의원,손명원쌍용사장등이,미국축에서는 댄터 파셀 전하원외무위원장,짐 리치 하원의원,윌리엄 브로크 전무역대표,더윈스키 전원호부장관,테일러 CSIS부소장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을 간추려 본다. 변화하는 지역안보정세 ▲펜들리 미국방부 국제안보담당부차관보=동북아안보에 있어서 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3강의 역할을 평가해보자.일본의 국방예산의 증대및 플루토늄 도입등과 관련,이를 일본의 재무장 신호로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으나 국방예산의 증가가 인플레율 2%보다 낮은 점등 제반 사정에 비추어 재무장가능성은 적다.다만 미일안보관계의 붕괴라든가 중국군사력의 급격한 변화등 두가지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일본은 기존 군사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행사가 필요하다. 러시아는 국내문제 등으로 아시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본적인 한계가 있다.그러나 러시아의 첨단군사기술및 무기판매,러시아가 한중일 3각관계를 이용하고있는 점,동북아지역에서의 해군력유지등 부정적인 측면을 주시해야 한다. 중국은 아시아 안보에 긴요한 국가로 보아야 한다.문제는 중국이 향후 지역안보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수있을 것인지의 여부에 달렸다.현재로서는 뚜렷한 안보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변국과의 영토분쟁,국방예산의 증대,군현대화계획추진,미사일등의 무기판매등이 우려되고있다. ▲조순승의원(민주)=클린턴행정부가 대한안보공약을 재천명하고 있으나 6백억달러의 국방예산감축계획이 불가피하게 주한미군의 감축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내정치발전이 한미관계에 미치는 영향◁ ▲토머스 포글리타 미하원외무위원=북한핵문제해결 이전의 주한미군철수논의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클린턴행정부가 과거 카터행정부의 성급한 주한미군철수결정과 같은 우를 범하지않을 것으로 본다. ▲토비 로스,밥 리빙스톤 하원의원=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조속한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미국은 이러한 다자간 무역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양자간 무역협상을 선호하게 될것이다.이는 한미간의 무역관계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 ▷한미통상관계◁ ▲브로크 전미무역대표=벤슨재무장관,루빈백악관경제보좌관,캔터무역대표등 클린턴 행정부주요인사들이 대부분 자유무역주의자들이어서 신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가진다.다만 벤슨장관은 슈퍼3백1조의 지지등 공세적 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본다.신행정부인사들이 대부분 진보적이고 거시경제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물들이기 때문에 더욱 공세적 정책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
  • 정무원/주석 지도받는 “행정대행기관”(오늘의 북한)

    ◎강성산총리 재기용계기로 살펴본 그 위상/중요정책 결정못해… 집행업무만/11차례 개각… 부처개편 등 잦아/72년 5기때 총리제 신설… 우리 내각과는 달라 북한은 지난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9기 4차회의에서 연형묵을 정무원총리에서 전격 해임하고 전총리인 강성산을 재기용했다.아울러 북한은 총리경질과 함께 국가계획위원장등 경제부문 4개부서장을 교체하는 부분개각도 단행했다.향후 북한의 정책초점이 경제개혁에 맞춰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12·11인사를 계기로 정무원의 구성과 권한·임무등을 살펴본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이 총리로 있는 정무원은 북한의 최고행정집행기관으로 흔히 우리의 국무회의와 단순비교된다.그러나 실제에 있어선 우리의 국무회의와 북한의 정무원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차이가 있다.대통령이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가 부의장이 되는 우리의 국무회의는 행정부의 최고심의기관으로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정치·경제·사회·군사등 국정 전반에 걸친 중요 정책의 심의·결정을 그 임무로 하고 있다.이에반해 북한의 정무원은 주석과 중앙인민위원회의 지도를 받는 단순한 행정대행기관 일뿐 정부의 중요 정책결정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지난 4월 새로 채택된 북한의 사회주의 헌법 제124조는 「정무원은 최고주권기관의 행정적집행기관이다.정무원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과 중앙인민위원회의 지도밑에 사업한다」라고 규정,정무원의 권한과 역할이 제한을 받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무원은 주석의 제의로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되는 총리와 총리의 제의에 의해 중앙인민위원회가 임명하는 부총리,부장(위원장)들과 그밖의 성원들로 구성되며 사업집행을 위해 「전원회의」와 「상무회의」를 두고 있다.정무원 전원회의는 총리·부총리·각 부서장등 정무원의 모든 성원으로 구성,국가관리사업의 중요문제를 토의·결정한다. 한편 총리·부총리 및 총리가 임명하는 성원들로 구성되는 상무회의는 정무원 전원회의에서 위임된 문제들을 토의·결정한다. 북한 신헌법 제126조에 나타난 정무원의 임무와 권한은 ▲각 부,정무원직속기관,지방행정경제위원회의 사업지도 ▲정무원직속기관의 설치및 폐지 ▲국가 인민경제계획 작성및 집행대책수립 ▲국가예산 편성및 집행대책수립 등이다.또한 ▲공업·농업·대내외상업·건설·운수·체신·국토관리·도시경영·과학·문화·보건사업의 조직집행 ▲화폐및 은행제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책수립 ▲외국과의 조약체결및 대외사업의 수행 ▲사회질서의 유지와 국가 이익보호및 공민의 권리보장을 위한 대책수립 등이다. 북한의 내각은 지난 48년 9월 9일 정권수립 이후 지금까지 11차례 바뀌어 왔는데 사회주의 헌법에 의해 그 명칭이 정무원으로 개칭된 것은 72년 12월에 출범한 제5기 내각때부터다.북한은 이때 명칭변경과 함께 수상제도를 폐지하고 총리제도를 신설하면서 정무원을 중앙인민위원회 산하기관으로 종속시켜 정무원의 정치적 위치를 약화시켰다. 북한은 제7기 내각 중반인 84년 1월 최고인민회의 3차회의를 열어 총리인 이종옥을 부주석으로 승격시키고 후임에 당시 제1부총리였던 강성산을 기용했다.이는 제2차 7개년계획 종료에 이은 차기 경제계획 집행을강이 주도케 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던 인사조치였다. 북한은 이어 86년 12월 출범한 제8기 내각에서 7기 내각말 15개위원회,10개부,1개원이었던 것을 당비서국에 편입됐던 사회안전부를 다시 환원조치하고 중앙자재총연합상사와 체육지도위원회등을 정무원 기구로 편입시켜 14개위원회,15개부,1개원,1개상사,1개은행,2개국으로 확대 개편했다.총리에는 이근모,부총리에는 홍성남이 각각 기용됐다. 90년 5월에 닻을 올린 제8기 내각에서는 연형묵이 총리직에 유임됐으며 정준기가 물러난 부총리 자리에 최영림(국가계획위원장),김달현(대외경제위원장 겸 무역부장),장철(문화예술부장) 등 3명을 기용함으로써 종래 8명이던 부총리가 10명으로 늘어났다.이때 북한은 또다시 기구를 개편,기존의 13개위원회,25개부,1개원,1개상사,1개은행,2개국 등 모두 44개 부처로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북한이 당시 합영공업부를 신설한지 2년도 안돼 대외경제위원회에 통합시킨 것은 대외교섭 창구 일원화 조치에 따른 것이었다. 어쨌거나 북한의 12·11인사개편은 당정요직에김정일측근 인물들을 대거 포진시킴으로써 93년부터 가속화될 김정일의 통치국면을 뒷받침하는 한편 남북관계및 대외개방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한 사전 정책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주민들의 체제불신과 실정에 대한 희생양으로 물러난 연형묵에 이어 북한호의 조타수가 된 강성산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떠할지가 궁금하다.
  • 대만 총선 개표/집권여당 신승/중간집계

    【대북 AP AFP 연합】 국민당 정부가 본토에서 대만으로 쫓겨온 후 43년만에 처음으로 입법원(의회) 의원 전원을 교체하기 위해 19일 실시된 대만 총선 중간개표 결과 제1야당인 민진당(DPP)을 비롯한 야당 후보들이 예상을 뒤엎고 크게 선전한 반면 집권 국민당(KMT)은 예상밖의 근소한 승리에 머물고 있다. 입법원 총의석 1백61석중 본토와 해외 교포에게 할당될 36석을 제외하고 1백25석을 직접 선출하는 이날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후보는 현지시간 하오 10시(한국시간 하오11시) 현재 국민당 출신이 67명에 그치고 있으며 민진당 출신은 38명,군소정당 출신 및 무소속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특히 대만의 양대 도시인 대북과 고웅에서 국민당은 예상외로 고전했으며 민진당 등 야당이 선전했다.
  • 러시아 개혁파,옐친에 반기

    【모스크바 AP 연합 종합】 러시아 정부내 핵심 개혁세력들은 15일 전격교체된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대행을 따라 동반퇴진하는 문제를 논의,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보수파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를 신임총리로 임명한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내 핵심 개혁파들은 이날 가이다르 총리대행과 거취를 함께하는 문제를 결정하기위한 회합을 가졌으며 체르노미르딘 신임총리 체제출범과 관련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파벨 카리코프 대외경제관계 장관실 대변인등이 말했다. 개혁파들은 체르노미르딘 신임총리 임명에 반발,옐친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서고 있으며 특히 개혁지지세력인 「민주러시아」파는 다음주말 회의를 갖고 자신들의 향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체르노미르딘 총리는 현 각료 전원에게 유임을 권유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현 각료중 정부 잔류의사를 천명한 인사는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부총리뿐이다. 뱌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곧 개각이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가이다르파 인사들은 같은 노선과 신념아래 강한 결속력을 보여온 점으로 볼때 이번 총리경질 파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가이다르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개혁노선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다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 북한,연형묵총리 경질/후임에 경제통 강성산 재기용

    ◎최고인민회의 어제 하루만에 폐막 【내외】 북한은 11일 정무원총리 연형묵을 경질,후임에 함북도당책겸 인민위원장이며 전총리인 강성산을 재기용했다. 중앙방송은 북한이 이날 개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4차회의에 앞서 10일 평양에서 김일성주재로 당6기20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고인민회의 제9기 4차회의 심의에 제출할 정부 구성안에 대한 당중앙위 제의를 토의하면서 『연형묵을 해임하고 강성산을 새로운 총리로 임명할 데 대한 당중앙위의 제의를 최고인민회의 심의에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북한은 또 이 회의에서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 김달현과 당비서 김용순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하고 김일성고급당학교장 김국태와 당선전선동부장 김기남을 당비서로 선출했으며 최봉만·장성택등 9명의 당중앙위 후보위원을 당중앙위원으로 승격시키고 박명철·한기창등 9명을 당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한편 북한은 11일 총리경질과 함께 국가계획위원장등 경제부문 4개부서장을 교체하는 부분개각을 단행했다.북한은 이날 「중앙인민위 정령」을 발표,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장 최영림을 부총리겸 금속공업부장에 임명하고 국가계획위원장에는 현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인 김달현을 재기용했다.이와함께 무역부 부부장 이성대를 김달현의 후임으로 대외경제위원장에 임명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또한 북한은 부총리 김환으로 하여금 화학공업부장직을 겸직케 했으며 부총리인 홍시학과 금속공업부장 최만현,화학공업부장 주길본등을 각각 현직에서 해임했다.최고인민회의는 이날 공석중인 중앙재판소장에 전사회안전부장 최원익을,해임된 중앙검찰소 한상규소장 자리에는 이용섭을 임명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중앙방송은 최고인민회의가 11일 ▲국기법 ▲외국인투자법 ▲합작법 ▲외국인기업법 ▲산림법등의 의안을 전원찬성으로 처리하고 하루만에 폐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 대만,입법원 선거/의원 첫 전원교체

    【대북 로이터 AFP UPI 연합】 대만은 10일 40여년만에 처음으로 1백61명의 입법원의원 전원을 교체하기 위한 10일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이번 선거에는 집권 국민당과 제1야당인 민진당,군소정당등에서 총 4백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 총 1백61석중 1백25석은 직선으로 선출되며 나머지 36석은 중국 본토주권이 대만에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위해 중국 본토와 재외동포 몫으로 할당,득표 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된다.
  • 「중기회생」 저마다 “내가 적임”(대선 유세현장 10일)

    ◎대기업 편중 금융정책등 개선/김영삼/공무원 공권력남용 용서안해/김대중/“경제 엉망… 6공 잘못 절반은 YS탓/정주영/“민자자금 출처는…/이종찬/“구시대 청산하자”/박찬종/“민중은행제 확립”/백기완 ○현대그룹 거듭 공격 ▷김영삼후보◁ 부산지역 첫유세에서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문턱을 낮추고 명실상부하게 중소기업을 우리산업의 뿌리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어제 아침 한 중소기업인의 죽음을 접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난 2년반동안 집권당의 대표로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사태와 유능한 중소기업인이 자결까지 하는 사태에 깊은 자책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연설을 시작. 김후보는 이어 이같은 극단적인 사건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는 그동안 역대정권이 대기업만 키우는 대기업 편중정책에만 매달렸고 중소기업은 말로만 육성하고 실제로는 소홀했다』고 진단. 김후보는 『역대정권이 대기업은 짐짓 견제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모든 지원을 집중시켜왔는데 이것이 바로 그 음흉한 정경유착』이라면서 『온갖 특혜속에서 혼자만 컸고 그 결과 중소기업을 이 지경에 빠뜨린 장본인이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한다』고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를 겨냥. 김후보는 『더이상 어느 한 기업에 특혜를 집중시키는 경제정책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그 재벌은 그 많은 17조원의 빚을 도대체 누구로부터 빌렸는가』라고 반문하며 정후보와 현대측을 거듭 공격. 김후보의 이날 부산지역 유세는 선거일공고후 첫 유세이자 마지막유세였는데 후보측은 김후보의 정치적 고향이 부산인 점을 감안,행여 지역감정이 고조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청중동원을 자제한데다가 연설내용에서도 김후보와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을 삭제하는 등 세심한 배려. 이날 사직공원앞 유세장에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이 마산에서 올라왔고 부인 손명순여사,차남 현철씨도 참석해 연단 뒤편 임시막사에서 김후보의 연설을 경청했고 부산지역의원들 전원이 참석,김후보의 세를 과시. 김후보는 이에앞서 비행기로부산에 내려와 곧바로 부산 자갈치시장에 들러 시장상인들과 정담을 나누며 맨투맨식 득표활동을 벌였고 시장내 한 음식점에서 상인들과 공기밥과 회로 점심을 같이하며 즉석 간담회도 개최. 김후보는 또 유세장으로 가는길에 회사사정으로 문을 닫게된 동양관광호텔에 들러 과거 자신의 단골이기도 했던 호텔관계자들을 위로. 김후보는 이날 부산지역유세와 시장방문등 공식행사만 참석하고 비공식 일정을 갖지 않은채 하오4시 비행기로 상경,등촌동서 열리는 새마을중앙협의회 주최 농수산물직매장을 방문한데 이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고인의 밤」행사에도 참석. ○도시교통정책 설명 ▷김대중후보△ 서울에 머무르며 상오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담회 및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가진데 이어 서울방송에서 라디오연설을 녹음했고 하오에는 도시빈민·택시기사·불교 원로모임등 각종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승종총리의 중립정부 아래서 공명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애쓰는데 감사와격려를 보낸다』는 「전 공무원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 김후보는 이 메시지를 통해 『최근 극소수이긴 하지만 중립성을 해치고 특정후보의 하수인역을 자임하면서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투표를 8일 앞둔 오늘 이후 발생하는 민주파괴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용서하지 않고 응징함으로써 이 나라의 민주토대를 굳건히 하겠다』고 공무원의 중립자세견지를 촉구. 김후보는 또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서울시내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도시교통대책을 설명. 김후보는 『영업용택시는 택시부가가치세를 철폐,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완전월급제가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영업용택시회사를 대형화해 택시의 안전운행이 책임있게 이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 ○자질·도덕성 등 비난 ▷정주영후보◁ 의성·칠곡·달성·창원·밀양·창녕등 영남지역 유세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자질·도덕성을 비난하며 YS표 잠식에 주력. 정후보는 『6공의 3년간은 정부·민자당의 당정협의회가 이끌어왔다』고 지적한 뒤 『따라서 경제가 엉망으로 된 것등 6공 잘못의 절반은 YS의 책임』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박태준씨는 일본에 가기전에 나와 만나 입당하겠으니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으며 일본에 간뒤에도 주변 인사들을 통해 나를 돕고 있다』고 박태준의원과의 친분을 강조한뒤 『민자당은 안기부를 동원,박태준씨의 귀국을 방해하고 있다』며 「탄압받는 국민당」이미지 부각에 안간힘. 정후보는 의성·칠곡·달성등 경북지역에서는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성주댐 건설의 재개등 지역숙원사업의 해결을 약속했고 창원에서는 기능대 활성화 방안등을 공약으로 제시. ○경찰기구개편 약속 ▷이종찬후보◁ 첫 전북지역 표몰이에 나서 남원 전주 군산 이리등을 돌며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와 지역감정 그리고 농촌개발문제등을 차례로 언급.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예의 양비론적입장에서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를 비난한 뒤 『민자당도 선거자금 5천억원의 출처를 밝혀야한다』고 강조. 이후보는 또 농민이 원하는 수준의 추곡전량수매와 쌀시장개방 최대한 연기 등을 공약하고 경찰이 민생치안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찰직제와 기구를 개편할 것도 약속. ○“국민이 심판 내릴것” ▷박찬종후보◁ 당사에서 선거상황 중간평가를 위한 당직자회의를 가진 뒤 하오에는 청량리와 영등포역앞에서 가두연설회를 열고 유권자와의 직접접촉을 강화. 박후보는 『이번 대선에는 나라를 망치는 망국병인 지역감정외에 금권타락이 또하나 추가돼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역감정을 볼모로 하거나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2김1정의 구시대 후보들은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이 내려지기 전에 자숙해야 할것』이라고 맹공. 박후보는 또 『우리사회의 온갖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정치권에 있지만 정치권을 무능하게 만든 책임은 바로 우리 유권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한 뒤 『이제 낡고 썩은 시대를 청소하기 위해 국민 스스로 나서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기염. ○“중소기업 우선 대출” ▷백기완후보◁ TV와 라디오유세녹화를 마친 뒤 바로 경남지역으로 내려가 진주와 거제에서 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을 계속.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최근 중소기업 대상을 받은 기업의 사장이 정부의 중소기업정책 부재를 비난하는 내용을 남기고 자살한 사실에 대해 언급,『자살한 구천수씨는 바로 재벌위주 금융정책을 편 민자당정권이 타살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집권하면 중소기업의 육성과 민생편의를 위해 우선적으로 대출하는 민중적 은행제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
  • 러시아,최악의 보혁대결/내각 「위기대책위」 내일 긴급소집

    ◎옐친/최고회의의원 전원교체 검토/하스블라토프/“의회배제한 비상선포는 범법”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최고회의의원 전원교체를 검토하겠다는 것에 대해 러시아의회가 「각료 임명권폐기」를 압도적으로 승인한데 이어 14일에는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의장이 의회의 동의없이 옐친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이는 「범법자들의 쿠데타」에 다름없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섬에 따라 러시아의 보혁대결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하스블라토프의장은 이날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를 비롯한 러시아정부각료들과 최고회의 대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그같은 행위의 기도자들은 「대역죄」의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 정부는 보수 세력이 주도하는 최고회의 구성원을 「전원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하일 폴토라닌 부총리 겸 공보장관이 13일 밝혔다. 폴토라닌 부총리는 이와 관련,정부가 16일 「위기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해 의회에대한 정치적 대결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옐친이 오는 24일쯤 최고회의를 해산하고 대통령 직할 통치를 강행할 예정이라는 최고회의 보수계 중진 대의원의 주장이 나온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최고회의도 이날 옐친에게 전적으로 부여돼온 각료 임명권 등을 폐기하는 법령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함으로써 개혁세력에 또 다른 도전을 가했다.그러나 이 법령은 헌법개정이 뒤따라야 하며 더욱이 옐친의 서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효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폴토라닌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의장에서 평대의원」에 이르기까지 최고회의 구성원을 「전원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밝히면서 『내달 1일 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에서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변화 선택한 미 대선을 보고/신희석 외교안보연 교수(특별기고)

    ◎유권자 요구­클린턴공약의 일치/한·미우호 국민통합으로 증진할때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미국대통령선거는 결국 민주당 클린턴후보의 승리로 그 종막을 내렸다.금년 2월중순 뉴햄프셔주의 예비선거로 시작된 미국대통령 선거전은 약2백50일 동안의 선거전이 계속되는 동안 제14대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둔 우리들에게 커다란 교훈과 시사를 주고 있다. 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이번 대통령선거는 어떠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고 미국인들은 왜 클린턴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하였으며 민주당 체제하에서의 한·미관계는 어떻게 전망 될것인가 하는점은 우리들 모두의 중요한 관심사 일수밖에 없다.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소위 냉전종식 이후의 신국제정치질서하에서 미국을 주도할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였다는 점이다.오늘날의 미국은 걸프전쟁의 결과가 보여준 바와 같이 미국이 갖는 군사력의 무한한 가능성과 상대적 한계성을 동시에 노정시켰다.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속에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은 세계적 관심사 일수밖에 없다. 뿐만아니라 이번 선거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상원의원 35명,주지사 12명을 동시에 선출하는 명실상부한 총선거였기 때문에 「공화당식 민주주의」에 대한 재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는 12년 동안의 공화당정권이 붕괴되고 민주당 정권이 등장함으로써,미국 정치제도의 구조적 개편이 이루어 졌다고 하는 점이다.그 결과,3천3백명에 가까운 연방정부의 고급 관료가 교체되게 됨으로써 미국은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면 40대 후반의 젊은 기수 클린턴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미국인들은 왜 클린턴 후보를 선택하였을까. 첫째 미국 정치의 변화와 체질개선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요구」와 변화를 강조하는 「클린턴 후보의 선거 공약」이 상호일치되었다는 점이다.필자는 지난달 미국 국무부의 초청을 받고 약1개월 동안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의 현장을 직접 연구·시찰하고 귀국하였다.보스턴에서,시카고에서,댈라스에서 본 클린턴 후보의 정열적인 대국민 호소와 청중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성은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이는 바로 국민적 「기대」와 후보자의 「공약」이 상호일치 되었음을 의미 한다고 하겠다. 둘째 12년에 가까운 공화당 정치의 후반기에 있어서 특히 부시정권이 추구해 온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불만의 누적은 결과적으로 부시의 퇴진과 클린턴의 등장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하겠다.국내 문제의 관점에서 보았을 경우,수년간 계속되었던 재정 적자에 따른 예산·결산의 불균형,고금리 정책에 따른 경제 정책의 실패,12%이상을 상회하고 있는 미국내 실업자 문제,인종문제,마약사범,기타 각종 사회적 불안 요인은 미국국민들을 적지않게 실망시켰다. 대외관계에서 보았을 때,7백50억달러를 상회하는 미·일간의 무역 불균형은 각종 국내문제의 파생적 효과를 초래하였으며 이란 콘트라사건,걸프 전쟁의 미온적 해결에 대한 국민적 불만은 결국 정권교체를 초래 하였다고 하겠다. 셋째 클린턴 대통령의 탄생을 가능하게 한 또 한가지의 요인은 국제 사회에서 미국이 갖는 영향력의 상대적 한계를 벗어나서 신국제정치질서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국제환경적 요인도 적지않게 작용한 것 같다. 일반 유권자들은 주로 국내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미국의 중산계층과 지식인들은 전환기의 미국을 주도할 위대한 지도자로서 젊음과 박력과 추진력을 갖고 「변화」를 강조하는 클린턴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이와같은 점을 개괄적으로 보건대 클린턴 대통령의 등장은 21세기의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이라고 하는 정치적 및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우리들 한국인이 갖게되는 또 한가지의 관심사는 클린턴 정권하에서의 한미관계에 대한 전망과 우리의 대응이라고 하겠다.기본적으로 민주당 대통령이 등장하였다고 해서 우리는 조금도 우려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왜냐하면 한·미관계는 기본적으로 안정기반이 구축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필자와 대화를 나눈 클린턴 후보의 정책 보좌관들도 한미관계의 중요성과 안정성을 강조 하였기 때문이다.(11월2일자 서울신문 참조)향후 정부는 한미우호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한 외교적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으며 또한 미국을 더욱 알기 위한 정책연구가 병행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우리들 국민은 이제 국민적 통합으로 슬기로운 지혜를 갖고 대응책을 강구해야할 때이다. 클린턴 후보의 대통령당선에 조용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자치단체 국감 선별 실시/서울 등 5개시도 대상/3당총무 합의

    ◎필요땐 합동조사단 편성/“중앙박물관,용산기지로 이전”/이 문화,상위답변 국회는 6일 내무·국방·농수산·노동·교체등 9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보고를 통해 『올 추곡수매가및 수매량을 농가소득·쌀수급현황·재정능력및 전체 경제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되 농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수매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한꺼번에 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택노동부장관은 노동위에서 지방문화방송(MBC)15개사의 잇따른 파업과 관련,『지방MBC의 동조파업은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현시점에서 정당성이 없다』고 말하고 『이들의 행위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국회 노동위원회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현재 MBC노조원 가운데 2백50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히고 『정부는 MBC노사가 방송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나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그에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문공위에서 이수정문화부장관은 『옛 중앙청건물을 쓰고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용산 미8군 부지내로 이전할 것이며 경복궁내의 군부대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자·민주·국민 3당총무들은 이날 하오 의장공관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감은 서울특별시등 5개 시·도중 선별해 2일간 특정상위가 주관해 실시키로 합의했다. 3당총무들은 또 5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감은 주관상위별로 실시하되 필요할 경우 관련상임위중 일부 포함시켜 합동조사단을 편성키로 의견접근을 보았다. 지역별 주관상임위는 다음과 같다. ▲서울(보사) ▲부산(교체) ▲충남(내무) ▲강원(동자) ▲전남(농수산)
  • 중립은 무책임이 아니다(사설)

    시간이 지나면서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중립내각구성선언에 대한 정치권및 일부국민들의 해석과 논의가 다양해지는듯하다.대통령의 당적이탈이 심하게는 권력의 무중력 상태를 야기시키는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앞으로의 임기동안 어느당의 지지를 받아 국정안정을 기할 것인가하는 의문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분명하고 건설적인 답변을 주어 혼선과 불안을 불식시켜야 할것이다. 노대통령의 이당중립선언에 대한 올바른 해석은 중립내각의 성격·범위및 공직자의 당적이탈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이견 해소와 당면한 정국 정상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중립내각구성과 관련하여 민자당은 선거관련부처에 국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해놓고 있다.반면에 민주당은 ▲내각총사퇴후 새로운 조각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등의 교체 ▲정부내 민자당적보유자 전원탈당등을 요구해 혼선을 빚고 있다.정상화가 기대되던 정국은 또다시 난항할 전망이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의 당적이탈이 우리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정부를 어떻게재편하고 정부와 여당간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하는지에 관한 선례가 없긴 하지만 우리 헌법에 명시된 정당정치·책임정치 또는 대통령중심제의 개념을 갖고 접근한다면 바른 해답을 구할수 있다고 우리는 본다. 노대통령의 9·18 이당중립선언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선거의 공정성 보장과 엄정한 관리에 그 뜻이 있다는데 이론이 없을 것이다.노대통령의 이러한 의지는 지난 23일 뉴욕회견에서도 재확인됐다.그렇다면 중립내각구성과 이에따른 정무직 장·차관의 당적이탈은 선거관련부처에 국한하자는 주장에 무리가 없다고 본다.선거관리와 무관한 경제각료라든가 청와대비서진,국영기업체장등에 대해서까지 사퇴와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정권이양기에 국정혼란을 야기해서 이득을 챙기려는 당략으로 밖에 볼수 없다. 공명선거는 법적·제도적 장치보다 의지가 중요하며 책임정치 아래서 정부의 그런 의지 표명은 대통령의 당적포기 하나만으로 족하다고 말할수 있다.중립내각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확대해석함으로써 9·18선언의 진의를 훼손해선 안된다.정치적 과욕 때문에 이를 역이용하는 사례가 있어서도 안된다. 민주당과 국민당의 지도부가 불과 며칠전만해도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겠다고 말해놓고 중립내각을 거국내각이나 연립내각인양 자의적으로 확대해석해 각 정파의 비율에 따른 입각비율까지 운위하고 있음은 이들의 신뢰성에 또다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많은 국민들은 정주영국민당대표가 9·18선언직후 사견임을 내세워 『야당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한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여당후보로서 당선됐고 그 당의 지지를 받아 국정시책을 운영해왔다.앞으로도 그는 예산안 통과와 남은 공약의 실천등 임기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원내 다수당의 협조를 계속 필요로 하고 있다.노대통령의 당적이탈은 이러한 정당정치의 본질과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었다.또한 그의 이당은 민자당과의 정치적 이념을 달리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대통령의 이당중립결단은 부정적 결과를 최소화하는범위로 해석·운용되어야 한다.국정마비와 무정부 상태를 연상하게만들어서도 안되지만 정당정치를 부정하거나 그 기반을 붕괴시키는 우를 범해서도 안된다.
  • 체코 탈리히 현악4중주단의 연주를 보고/한상우 음악평론가

    ◎테크닉·일체감의 극적 앙상블 정치적으로 보면 체코슬로바키아는 이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나뉘어져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9월22일 KBS홀에서 내한 공연을 가진 체코슬로바키아의 탈리히 현악4중주단의 여유있고도 풍요한 실내악의 조화는 차원높은 예술세계에서만 가능한 순수한 감동의 맛을 다시 한번 실감시켜 주었다. 단원의 교체없이 20여년간 호흡을 함께해온 탈리히4중주단은 조금도 무리함이 없이 음악적 여유를 풀어내었고 부드럽고도 다이내믹함이 느껴지는 다양한 표출력은 가장 완벽한 표현 수단이라고 말하는 현악4중주의 매력을 십분 느끼게 했다.근대 작곡가 야나체크의 4중주1번으로 시작된 이날의 연주에서 두번째 모차르트의 클라리넷5중주는 KBS교향악단의 수석인 김현곤이 협연했는데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모차르트를 이들 동서양의 연주가들은 달관된 테크닉과 정신적 일체감속에 용해시킴으로써 앙상블의 극치를 경험케 했다.후반에는 이들의 선배 작곡가인 드보르자크의 현악4중주 아메리카를 연주했는데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있는 아메리카4중주를 이들은 너무나도 편하게 풀어나감으로써 청중들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었다.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 그 자체가 생활인듯 인위적 꾸밈이 없었고 4개의 악기가 결코 튀거나 엉키는 일이 없음에도 조화의 묘미는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한기업의 문화사업으로 이처럼 좋은 연주회에 청중들을 전원 무료로 초대한 것은 그 어느때보다도 정신문화의 창달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건산업주식회사는 이미 3년전부터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수단으로 구소련과 동구권의 훌륭한 연주가들을 초빙,이번은 3회째의 무대가 되거니와 모든 비용을 회사가 책임지고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등의 도시에서도 순회연주를 가짐으로써 실내악운동의 확산은 물론이요 한국연주가와의 교류등 민간 외교의 역할까지도 감당하고 있다.선진외국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의 경우 기업의 조건없는 후원에의해 유지 발전되고 있으며 기업의 예술에 대한 투자야 말로 문화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국내기업의 참여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탈리히4중주단의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KBS홀을 가득 메운 선한 청중들.그들의 감격에찬 아름다운 표정은 그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뿌듯한 모습이었고 바로 이러한 모습들의 수가 늘어날때 우리의 가정,우리의 사회,우리의 국가가 밝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화되리라 확신한다.
  • 고리 원전1호기 고장/오늘부터 재가동 계획

    지난9일 하오 4시13분쯤 경남 양산군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1호기가 전원공급계통의 차단기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한전측은 고장난 차단기를 교체,11일부터 재가동할 계획이며 그동안 예비전력 1백만㎾를 공급할수 있기 때문에 전력수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 달아오르는 경선표밭… 민자 양진영 움직임

    ◎결속모임… 출마회견… 서로 “필승” 다짐/“JP도 우리편합류” 기세올리기/김후보측/“대의원민심 보여주겠다”/이후보측/공화계는 내부 혼선… JP,“내부정리” 나서 민자당의 대권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이종찬의원이 후보등록을 완료하고 25일 대규모 지지모임과 기자회견을 가짐으로써 대권후보 레이스가 공식화 됐다.양측은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장고를 거듭해온 김종필최고위원이 27일 김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돼 초반 경선판세가 한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후보 진영◁ ○…김후보 진영은 이날 상오9시 전국 15개 시·도에서 50명이상씩의 추천을 받아 대의원 1천3백81명의 서명으로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민정계 위원장 및 전국구 당선자 등 88명의 민정계추대위 인사들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범계파추대위 구성을 위한 확대회의를 열어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의.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열린 김후보측 민정계 진영의 결속단합대회는 이치호의원의 사회로 김윤환 전총장의 인사말,김재순전국회의장의 격려사,김종호 전총무의 범계파추대위 구성동의,이웅희의원의 「우리의 입장」낭독 등의 순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 김전총장은 인사말에서 『6·29정신과 3당 합당정신을 계승·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평생을 민주발전을 위해 싸워온 김대표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로 추대돼 정권 재창출이란 역사적 소명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 이날 참석자들은 『김대표만이 세대간·지역간·계층간의 갈등과 위화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정치지도자』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김대표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해 연말의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을 다짐. 이날 김후보 지지를 결의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은 ▲서울 13명▲부산 6명▲대구 4명▲인천 3명▲광주 1명▲경기 8명▲강원 8명▲충북 5명▲전북 3명▲전남 4명▲경북 14명▲경남 14명▲제주 1명 등 모두 84명이었으나 나웅배의원 등 외유중인 위원장과 빙모상을 당한 이영창위원장 등 13명의 인사들은 불참. 때문에 총 1백57명의 민정계 지구당위원장중 현재 김후보 진영에 합류한인사는 54% 수준에 해당.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김대표추대위 공동위원장(민정계대표)에 권익현 전민정당대표를 선임. ◇…민정계의 지지결의에 이어 이날 낮 순수 민주계도 62명의 지구당위원장및 전국구당선자들이 모여 김후보 지지를 다짐. 최형우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과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는 한개인 한정파의 승리가 아니라 이나라 정치의 전진이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전제,『민주주의의 완결,국민화합을 위한 점진적 개혁및 국민통합을 위해 김대표가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결의. 김명윤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일부에서는 김대표를 대권욕에 사로잡혔다고 비난하지만 정치하는 사람이 대통령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면서 『김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3당합당정신의 순리』라고 역설. 한편 최장관은 이날 『김종필최고위원이 범계파추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 ◇…경선정국에서 거중조정역을 자임하며 김대표·이의원 등 양후보에 대한 선택적 입장표명을 유보해온김종필최고위원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표쪽으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김최고위원의 측근인사들은 이같은 선택에 대해 『두 후보의 대선득표력을 저울질한 끝에 정권재창출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YS·JP의 연대배경에는 모종의 「역할분담론」이 개재돼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 김대표와 김최고위원이 24일 시내 H호텔에서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는데 이와관련 김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YS의 대중적 기반과 JP의 경륜을 합쳐 국정을 운영할 경우 상호보완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 그러나 공화계는 그동안 김용채의원 등 대다수 중진의원들이 친금대표성향을 보여온 반면 김용환의원 등 일부 중진과 대전·충청권 소장파의원들이 반금대표입장을 표명하는 등 내부적으로 혼선을 빚은 바 있어 전체의 15·8%에 이르는 계파 대의원들이 김대표지지로 돌아설지는 미지수. 28일 출범하는 범계파추대위에는 김용채·구자춘의원과 최재구고문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공화계 지구당 위원장 29명 전원이 가세할지 여부는 25·26일동안 진행될 김최고위원의 설득여부에 좌우될 듯. ▷이후보 진영◁ ○…이후보측은 24일 후보등록에 이어 이날 출마기자회견,선거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짐으로써 출마에 즈음한 의식을 모두 완료. 이후보측은 이제부터 대의원과의 직접 접촉과 개인연설회 등을 통해 세대교체·지역감정타파논리만 제대로 전파된다면 초반 열세가 충분히 만회되리라고 기대하는 눈치. 이후보 비서실장인 박범진당선자는 『우리는 거의 무에서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개척여지도 무한하다』며 『대의원의 민심이 어떤지를 보여주겠다』고 장담. 이후보진영 일각에서는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를 지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으나 박당선자는 『김최고위원이 김대표 지지를 선언할 경우 함께 따라갈 대의원표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이날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은 회견장을 가득 메운 대의원과 당원들의 박수 및 환호속에 시종 열띤 분위기로 진행. 이의원은 이날 상오9시 박태준최고위원,심명보·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등 7인 중진협멤버들과 함께 회견장에 도착해 참석자 3백여명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단,회견문을 읽은뒤 곧바로 기자들과 일문일답. 이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경력에 대한 비판이 많이 제기되어 왔던 탓인지 『국가안보가 중요시되던 때에 육사를 선택,안보에 기여한 것과 중앙정보부에 근무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 이의원은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갖고 있으며 나도 부끄러운 것이 있지만 그것을 노출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피력. 이날 회견에는 이한동·박준병의원을 제외한 7인 중진협 멤버를 비롯,윤길중고문과 김현욱·이긍령·이광로·이동진·고세진·오유방·이윤자·김중위·이건식·정원조·조남조·조기상·지대섭·유경현·이상하·남재두·이덕호·장경우·이영일·홍희표·김장숙·이호종·구천서씨등 30여명의 원내외지구당위원장과 14대 당선자들이 참석.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이후보캠프는 『할말은 다했다』고 만족해하면서 오는 28일의 관훈토론회와 개인연설회등에서 보다 구체적 내용들이 나올 것임을 예고. 이후보진영은 특히 이후보가 『공정한 경선이 되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사실에 대해 앞으로 여권핵심부가 김대표에게 지나치게 경사될 경우 「경선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 이후보는 당초 이번 회견에서 지구당위원장 지지서명과정에서 벌어진 회유와 협박을 조목조목 지적할 예정이었으나 최재욱대변인등이 『굳이 공개석상에서 김대표측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개진,이들 내용이 빠졌다는 것. 이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뒤 박최고위원,심명보·박철언의원등 20여명의 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사무실에서 이종찬후보추대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현판식을 거행. 이어 이후보는 선거대책본부관계자들과 국립묘지와 백범묘소를 참배한후 상공회의소에서 박최고위원,심명보·박철언의원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결속을 다짐.
  • 뜨거워지는 민자경선 이모저모/중간판도 점검속 부동표 흡수 총력

    ◎범계파추대위 주축 대세장악 속보/김대표진영/개인연설회 정책토론장 활용 전략/이후보진영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 진영은 24일 후보등록을 전후한 중간 세점검에 주력하는가 하면 후보등록이후 전당대회까지의 대세장악을 위한 전략을 숙의하는등 경선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김영삼대표진영◁ ○…김대표진영은 이날 김윤환전총장 주재로 전략회의를 갖고 후보등록및 계파별 지지결의대회 개최문제등 향후 일정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마련. 이날 회의에서 김대표진영은 ▲25일 김대표후보등록과 함께 민정계추대위 준비모임및 민주계 지지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어 ▲28일 범계파추대위를 공식 발족시키기로 결정. ○권익현 전대표 참여 김대표진영은 25일 상오9시 후보등록을 마친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지구당위원장및 중앙위원회 분과위원장이 참석하는 대규모 김대표후보추대위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김대표야말로 민정계가 지지하는 후보임을 내외에 천명한다는 계획. 이와관련,김대표진영은 김대표의 범계파적 위치를 강조하기 위해등록때 김재순 김정례고문을 대의원대표로 명시해 중앙당에 후보등록하기로 했으며,등록서류에는 민정계지구당위원장 80여명과 중앙위분과위원장 10여명의 서명도 포함시킬 방침. 또 민정계의 25일 김대표지지모임에는 현역의원·지구당위원장·중앙위 분과위원장등 9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권익현전민정당대표위원이 특별히 참석,격려사를 할 계획. 김대표진영은 당초 27일 김대표 범계파후보추대위 결성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하루 연기했는데 이와관련,이웅희의원은 『멀리서 올라오는 사람들을 감안해 화요일로 일정을 늦췄다』고 설명. ○…그동안 표면에 나서는 것을 자제하고 있던 순수 민주계는 이날 최형우장관주재로 별도의 모임을 갖고 25일 민정계의 추대위 준비모임에 이어 민주계도 지지결의대회를 통해 김대표 추대결의문을 채택키로 결정. 최장관은 이날 『현재 부동표는 20%선이며 앞으로 민주계는 손이 미치지 않는곳을 찾아다니며 침묵속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혀 밑바닥표 훑기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 최장관은 또 공화계와의 연대문제에 대해 『윗분들은 내락상태에 있다』고 상층부의 원만한 교감상태를 강조. 민주계는 이날 이의원측이 TV토론회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경선과정에서의 과열경쟁은 당의 대국민 이미지 실추와 당조직의 균열을 초래해 결국 본선 패배라는 상처만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구체적 사례를 미국의 경선사를 예로들어 설명. 민주계는 『77년 미공화당의 포드와 레이건의 혈전,84년 민주당의 먼데일과 글린 하트의 사투등은 집권실패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 ○밑바닥표 훑기 주력 민주계는 특히 『84년 뉴햄프셔 예비선거때 상호비방으로 점철된 먼데일과 글린의 TV토론은 공개토론과 모든 후보의 공정한 발언기회란 대의명분에는 충실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당력의 무분별한 소모로 집권실패의 서곡에 불과했다』고 주장. 한편 김대표는 이날 전남에 이어 전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오찬석상에는 외유중인 이연택 공천섭 황인성위원장과 불참한 강현욱위원장을 제외한 10명 전원이 참석. ▷이종찬후보진영◁ ○…지구당위원장의 지지도와는 달리 일반대의원표 저변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후보캠프는 이날하오 광화문선거대책사무실에서 박태준명예위원장주재로 제1차 중앙대책회의를 열고 정책·홍보·조직 등 각 분야별로 구체적 플랜을 마련하는 등 포괄적인 경선전략을 논의. 박최고위원과 이후보를 비롯,7인 중진협멤버와 선대본부 핵심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23일의 청와대 4자회동결과가 자유경선의 2대골간인 공정한 기회균등과 페어플레이정신을 강조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15개 시도후보 연설회의 선거공영제도입 등을 당선관위에 거듭 촉구키로 결정.더욱이 이날 회의는 5월 전당대회에서 노대통령이 단합속에 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대통령을 당총재로 재추대키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 ○내주엔 본격 홍보전 회의는 또 노대통령도 엄정하고 공정한 관리자역을 자임하고 나선만큼 대의원들이 후보들의 정치적 신념이나 국정운영능력,정책적인 비전 등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합동연설회 개최및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신문·TV 등을 통한 토론회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집약,이를 공론화한다는 전략을 수립. 특히 이같은 문제는 대국민명분론에서도 훨씬 앞서있기 때문에 이중 일부는 관철될 것으로 이후보 캠프는 낙관적인 전망. 이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후보들간의 세싸움이 아닌 건전한 정책대결로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 축제분위기는 물론 오는 12월의 대선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어우러져 민자당의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 회의는 이와함께 각 시도의 대의원추천작업이 완료됐다고 판단,이날하오 당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기로 결정. 이에따라 장경우부본부장은 이날 하오5시 당선관위로 이원경위원장을 방문,1천1백60여명의 대의원추천서 사본과 함께 등록구비서류 일체를 제출. ○…이후보캠프는 대의원추천과 관련,서울·경기·전남북·경북·충북 등 12개 시 도는 하한선인 50명을 무난히 넘겼으나 제주는 50명에 약간 미달됐고 김대표의 아성인 부산·경남은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예상대로 극히 미미한 실적을 거뒀다는 후문.심명보선거대책본부장은 후보등록과 관련,『후보추천서명과정에서 확인된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화같은 염원은 대의원들의 용기있고 양심적인 투표권행사를 통해 달성될 것이며 이는 곧 「새인물 새정치 새나라」창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설명을 발표 이후보진영은 이처럼 후보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25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 이후보측은 특히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감정타파 ▲세대교체 ▲경선의 정책대결 등을 주요이슈로 삼아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집권당의 당내민주화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힌다는 복안.이후보는 이를 위해 이날 하오 시내 모처에서 심명보본부장·장부본부장·최재욱대변인·박범진비서실장 등 핵심측근들과 함께 밤샘작업을 하며 수차례의 기자회견문독회를 비롯,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서작성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완료. ○별도 정책팀 구성 이후보캠프는 또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아래 김중위정책위원장이 주기적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러분야의 정책대안을 제시,「능력있는 새인물 이종찬」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 이의원진영은 특히 오는 28일의 관훈클럽토론회가 대추격전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여기에 상당한 「무게중심」을 실어 별도의 정책팀까지 구성했다는 것.
  • 민정계/이종찬의원 단일후보 추대/오늘새벽 7인중진협서 전원합의

    ◎박태준위원 경선 불출마 선회/이의원/“새 정치문화·지역감정해소 민의반영” 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이 김영삼대표에 맞서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설 민정계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민자당의 민정계 7인중진협의체는 17일 하오3시부터 서울롯데호텔에서 자정을 넘긴 18일 0시40분까지 무려 9시간40분동안 마라톤회의를 통한 진통끝에 이의원을 민정계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합의했다. 이에앞서 박태준최고위원은 민정계 후보단일화를 위해 자신의 경선출마의사를 철회했다. 이날 회동이 끝난뒤 박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오늘 회의에서는 국민들에게 약속한대로 민정계 단일후보로 이종찬 전사무총장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면서 『박태준최고위원은 단일화를 위해 살신성인의 심정으로 후보에 나서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비서실장은 『심사숙고끝에 전원합의로 이의원을 단일후보로 선정했으며 이날 참석한 사람 모두가 이의원이 민자당 대통령후보경선과 대통령선거에서 필승을 거둘수 있도록 모두가 총력지원을 하기로 했다』고말했다. 최의원은 이어 『이번에 나서는 후보는 지난번 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차차기 경선및 대통령선거에는 나서지 않고 이번 양대정치일정인 당내경선및 14대 대통령선거에만 전념하고 대통령후보이외의 아무런 당직도 갖지 않기로 했다』면서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의원도 이를 전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박최고위원은 이의원에 대해 『중진들의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우리들도 전력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최의원이 전했다. 이날 박최고위원은 회의중반 후보출마포기의사를 피력했으며 이한동의원도 회의초반 강력한 출마의사를 보이기도 했으나 막판 양보할 수 있다는 의사를 최종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일후보로 추대된 이종찬의원은 『이날 후보결정의 최대관건은 우리 정치발전에 있어 누가 최선의 대안인가하는 문제였으며 앞으로 계파를 초월해 지지세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19일 후보등록공고에 맞춰 후보등록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어 『앞으로경선과정서 3·24총선에서 나타난 새로운 정치문화및 리더십과 망국적 지역감정해소를 요구하는 민의를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해 세대교체및 지역감정해소를 내세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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