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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오일뱅크, 자재 구매부터 탄소 관리까지 AI·디지털 전환 나서

    HD현대오일뱅크, 자재 구매부터 탄소 관리까지 AI·디지털 전환 나서

    HD현대오일뱅크가 디지털 전환(DX)의 일환으로 자재 구매부터 탄소 관리까지 업무 환경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재 구매 분석 플랫폼’을 통해 구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의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인 ‘EQR180’은 공장 정비에 필요한 자재의 구매 이력, 입찰 정보, 시장 동향 등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종합 분석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공장의 배관 교체가 필요할 경우 AI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배관과 특성이 유사한 원자재를 추천하고 자재별 가격 트렌드, 업체별 경쟁력, 견적 가격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자재 구매 프로세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프로세스 대비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구매과정의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EQR180에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도 도입해 공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되는 탄소를 관리하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은 연료, 전기, 스팀 등 제품 생산을 위해 공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배출되는 탄소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별 최적의 운영 조건을 제안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동안 누적된 주요 공정의 에너지원별 사용량 트렌드를 시각화해 공정별 에너지 효율을 분석한다. 운전원은 분석 자료를 참고해 공정 운영방식을 변경하고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다. 또한 공정별로 배출되는 탄소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운영 솔루션도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임직원 대상 정기적인 디지털 플랫폼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사적 차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직원이 직접 디지털 툴을 활용해 비즈니스 과제를 수행하는 디지털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다. 임직원 대상 안전 환경 관련 AI 기반 교육 플랫폼 등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서석현 HD현대오일뱅크 최적운영실 상무는 “EQR180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구매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기차 레일까지 뜯어 훔쳐간다”…경제난 아르헨 현실 [여기는 남미]

    “기차 레일까지 뜯어 훔쳐간다”…경제난 아르헨 현실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기차선 레일을 뜯어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레일을 뜯어 고철로 팔아넘기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살타주(州) 이크만 지역에서 화물열차선 레일을 절단해 훔치던 일당을 발견했다. 용의자들은 경찰이 나타나자 전원 도주해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8m 길이로 자른 레일 8개와 발전기 등 범행에 사용된 도구와 장비가 현장에서 발견됐다”면서 도주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레일 절도사건이 발생한 건 1주일 만에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4일 살타의 북부 코로넬 코르네호 지역에선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레일 절도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인적이 없는 구간에서 남자들이 벨그라노 화물열차의 레일을 뜯고 있다”는 익명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산소용접기까지 동원해 레일을 뜯고 있던 일당은 경찰이 출현하자 각각 사방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긴급체포에 나섰지만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도주했다. 당시 현장에서 레일을 뜯던 일당은 어림잡아 20명 규모였다고 한다. 경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당은 25개 구간에서 레일을 뜯어 훔쳤다. 무게로 따져보면 일당이 훔친 레일은 5톤에 달한다. 경찰은 “일당이 훔친 레일 대부분은 이미 어디론가 옮겨져 현장에 없었다”면서 “레일이 어딘가에서 고철로 거래될 것으로 보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경제가 어려워지자 고철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레일 절도가 늘어난 것일 수 있지만 전문적으로 레일을 노린 범죄조직의 존재도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레일 절도의 전문조직이 있다”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8위 광활한 국토를 가진 아르헨티나에서 화물열차는 가장 경제적으로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벨그라노 화물열차는 2018년 노후한 레일을 교체한 후 절도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레일 절도가 주로 인적이 없는 지역에서 야밤에 발생하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레일 절도가 자칫 대형 탈선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레일이 뜯긴 구간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아 기관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의 집 창문 앞에 실외기…항의했더니 “내년에 옮겨준다”

    남의 집 창문 앞에 실외기…항의했더니 “내년에 옮겨준다”

    이웃의 집 창문 앞에 자신의 실외기를 버젓이 놓아두고 이를 옮겨달라는 이웃의 부탁에 “내년에 옮겨주겠다”며 버티고 있는 사람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남의 집 창문 앞에 실외기 설치가 가능한건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은 사연을 전했다. 본가에서 추석 명절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창문 밖을 보니 처음 보는 실외기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A씨의 글에 따르면 A씨는 윗집에 사는 B씨에게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고, B씨는 “여러번 내려갔는데 (A씨가) 없었다”고 하더니 “이번 폭염까지 그냥 쓰고 내년에 옮겨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내년에 안 옮겨주시면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고, B씨는 “위 아래 사는데 믿음이 없냐”, “내가 진짜 안 옮기면 어쩔거냐” 등 황당한 말만 늘어놓았다. A씨가 “소음이 심하다”고 항의하자 B씨는 “실외기가 이 정도 소음은 나는거다”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했다. A씨는 “소음이 심하고 뜨거운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온다”면서 “강제로 못 옮기느냐”고 하소연했다. 실외기, 벽체와 10㎝ 떨어진 곳에에어컨 실외기는 뜨거운 열과 오염된 공기를 배출함은 물론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설치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에어컨 및 실외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1234건이다. 화재 원인은 ▲전기 접촉 불량·과부하·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77.6%) ▲과열로 인한 기계적 요인(8.2%) ▲담배꽁초로 인한 부주의(7.2%) 등의 순이었다.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23조에 따르면 냉방시설 및 환기 시설의 배기구와 배기 장치는 도로면으로부터 2m 이상 높이에 설치해야 하며, 배기 장치에서 나오는 열기가 인근 건축물의 거주자나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 소방청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실외기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이어야 하며, 에어컨을 가동할 때 실외기 연결부 전선이 훼손됐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에어컨의 실외기는 벽체와 10㎝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하며, 실외기 아래에 쌓인 먼지나 실외기와 벽체 사이에 쌓인 낙엽 등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가연성 물품을 보관해선 안 되며, 실외기 주변에서 흡연을 해선 안 된다. 실외기의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는 부식되거나 파손될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한다. 전문 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며, 실외기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 [추신]정부와 의료계가 말하는 ‘응급실 대란’ 온도차, 왜?

    [추신]정부와 의료계가 말하는 ‘응급실 대란’ 온도차, 왜?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전국 응급실 99%가 24시간 진료 중입니다.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보건복지부) “많은 응급실이 정상 진료를 못 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기점으로 문 닫는 응급실은 늘어날 겁니다.”(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최근 응급실 위기 상황에 대해 정부와 의사·의대 교수단체들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불안한 국민의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서울신문이 7일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문답으로 풀어봤습니다. Q.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의 판단이 다른 이유는. A. ‘응급실 기능’을 어디까지로 볼 건지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복지부는 대부분 응급실이 문을 열고 있기 때문에 99%에서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반면 의료계는 응급실 문만 열어 놨을 뿐 할 수 없는 의료적 처치가 많거나 전체 환자를 받지 못하는 만큼 정상 진료가 아니라고 봤습니다. ‘배후 진료’(해당 과의 후속 진료)가 불가능해 문은 열어 뒀지만 환자를 가려 받는 식으로 운영하는 응급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부가 말하는 ‘99%’는 조금 억지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Q. 의료계가 말하는 ‘정상 진료’ 기준은 무엇인가. A. 배후 진료가 가능해야 합니다. 응급실에 오는 환자 대부분은 1차 처치를 받은 뒤 후속 진료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의사가 부족해 배후 진료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병원 입장에선 인력이 없는 상태에서 중증 환자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환자 수용을 거부하게 됩니다. ‘응급실 뺑뺑이’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Q. 정부는 응급실 전문의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인력이 왜 부족한 건가. A. 정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180곳 기준)가 지난해 12월 1504명에서 지난 2일 기준 15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공의 이탈로 실제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전체 의사(전문의, 일반의, 전공의)는 평시 대비 73.4%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의료계 말대로 인력이 부족한 게 맞습니다. 업무 과부하로 일을 그만두는 전문의들이 잇따르고 있어 응급실 진료를 제한하는 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아주대병원, 이대목동병원이 해당됩니다. Q. 정부가 대책으로 ‘군의관 파견’을 발표했다. 응급실 대란을 막을 수 있는 것 아닌가. A. 복지부는 군의관 15명을 응급실 인력이 부족한 5개 병원에 먼저 보냈습니다. 아주대병원에 3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에 5명씩입니다. 하지만 현장 파견된 군의관들이 “응급실 업무 수행이 어렵다”며 업무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에 파견된 군의관 3명은 모두 근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파견 군의관 2명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대목동병원은 파견 군의관 3명과 면담 끝에 전원 군부대 복귀를 요청했고 강원대병원은 5명이 배치됐지만 현장 투입을 검토하지 않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9일까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235명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지만,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아주대병원 투입된 군의관 3명 모두 “근무 불가”

    아주대병원 투입된 군의관 3명 모두 “근무 불가”

    정부가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해 대안으로 제시한 군의관 파견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파견된 군의관들 모두 근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아주대병원 마취과에 군의관 1명이, 이날부터 응급실에 군의관 2명이 추가 배치돼 출근했다. 보건복지부 방침대로 총 3명의 군의관이 아주대병원에 배치되기는 했으나, 이날까지 3명 모두 “현장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응급실에 출근했던 군의관 2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갔다. 전날부터 마취과에 투입됐던 군의관 1명도 현재 근무를 중단한 상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과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군의관은 없는 상황”이라며 “모두 본인 의사에 의해 되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복지부는 군의관 15명을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배치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아주대병원 3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이다. 하지만 현장 파견된 군의관들이 응급실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해 복귀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응급실 야간 진료를 제한하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은 파견된 군의관 2명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파견 군의관 3명과 면담 끝에 전원 군부대 복귀를 요청했다. 강원대병원은 5명이 배치됐지만 현장 투입을 검토하지 않는 걸로 전해졌다.
  •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무선 AP 관련 KT·SKB “요금 감면 검토 중”

    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무선 AP 관련 KT·SKB “요금 감면 검토 중”

    전국적으로 일어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된 가운데 문제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장비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가 요금 감면을 비롯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신 당국과 업계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일부 무선 AP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6일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시작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는 오후 10시쯤 복구가 완료됐다. 문제가 일어난 무선 AP 장비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는 장애 복구를 공지하고 문제가 이어지는 경우 무선 AP 전원을 껐다 켠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통신 당국과 업계는 이번 통신 장애 사태의 원인은 일부 무선 AP의 방화벽 교체 작업 중에 오류가 일어나 트래픽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트래픽 처리 용량이 적은 단말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통신 당국 관계자는 “방화벽 교체의 주체가 누구인지, 통신사와의 계약 관계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 감면에 해당한다고 보고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요금 감면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다. 약관에는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2시간 연속 장애 시 사용하지 못한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 KT도 요금 감면을 비롯한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무선 AP 장비를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입자 가운데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 개인적으로 사설 장비를 설치한 사례로 배상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난관 부딪힌 지자체 통합 시도… 메가시티 ‘신기루’에 그치나

    난관 부딪힌 지자체 통합 시도… 메가시티 ‘신기루’에 그치나

    인구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초거대 광역지역연합이 추진되지만 지역 간 이견 속 난관에 봉착했다. 지자체들을 한데 모은 메가시티 조성은 통합 시도 간 주도권 다툼을 극복하지 못하고, 여론의 동력도 얻지 못하며 사실상 좌초되는 분위기다. 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부울경 메가시티를 비롯해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충북 통합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 전주·완주, 목포·신안 등 기초단체 통합 역시 통합 붐에 탑승했다. 그러나 지역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통합이 무산되거나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27일 대구·경북 행정 통합 논의 무산을 공식 선언했다. 광역자치단체 간 첫 통합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군 권한과 통합 청사 소재지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국을 맞았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3년간 끌어오던 지방행정 개혁이 생각이 서로 달라 무산된 것은 참 아쉽다”고 말했다. 충청권 행정 통합은 중부 지방의 몸집을 키우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추진됐지만 각기 다른 입장이 변수로 작용했다. 대전과 충남은 행정통합에 적극 찬성하나 세종시는 부정적, 충북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인구 800만명에 달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도 사실상 좌초된 분위기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2021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 4월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 행정안전부 승인 등을 바탕으로 공식 출범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교체되며 백지화됐다. 이후 부산·경남 행정통합으로 변경했지만 시도민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면서 진전이 없다. 초광역 메가시티와 별개로 기초자치단체들도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뭉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내부 갈등에 추진이 요원하다. 전북은 전주·완주 통합을 놓고 내부 갈등이 첨예하다. 찬반 단체 간 고소 고발로 번지며 지역 분열 분위기마저 보인다. 통합 찬성 측인 완주전주상생통합협회는 지난달 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군의원 11명 전원, 전북도의원 1명을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완주군 애향운동본부는 “통합 반대 세력에 대한 악마화를 중단하고 사과하라”며 “이번 고소의 건이 범죄의 혐의가 상당하다면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시장도 당연히 피소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1994년부터 6차례 통합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던 전남 목포·신안 통합 가능성도 미지수다. 목포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지만 신안의 경우 아직 반대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최근 통합시 명칭을 신안시로, 통합청사는 현 신안군청사를 사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는 “넓게 보면 통합이 필요하지만 무조건적인 강요가 아닌 이해의 폭을 점점 줄여가는 설득 과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화약에서 출발, 바다·우주 향하는 한화… 뚝심 M&A가 키웠다[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화약에서 출발, 바다·우주 향하는 한화… 뚝심 M&A가 키웠다[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김승연 회장, 29세에 회장직 올라석유화학·유통·무역 등 영역 넓혀인수·합병·매각 때 ‘고용승계’ 고수대한생명 품어 100조원대 우량사로세계 1위 태양광, 북미지역서 입지‘한국의 록히드마틴’ K방산 대표로대우조선해양 인수, 한화오션 출범KDDX 선도함 수주 위해 총력전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은 1981년 아버지 김종희(1922~1981)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29세에 한국화약 그룹을 물려받았다. 당시 재계는 김 회장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창업주 2세로 총수에 올랐던 김석원(1945~2023) 쌍용그룹 회장, 김준기(80) 동부그룹 회장, 최원석(1943~2023) 동아그룹 회장 등 30대 회장들과 함께 묶여 ‘온실 속 화초’ 취급을 받았다. 언론에선 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재벌의 성을 이룩한 창업 1세와는 달리 2세 그룹 총수들은 온실에서만 자라 거대한 기업군을 이끌어 갈 경륜과 인간관계 등에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송이’ 취급을 당하는 게 싫어서였는지 김 회장은 ‘올백 머리’로 늘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면서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담배를 무는 등 다소 과장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김 회장은 1980년부터 그룹관리본부장(부회장)으로 사실상 최고경영자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공식적으로 그룹의 수장이 되자마자 ‘공격 경영’으로 사세를 키워 갔다. ●43년 만에 자산 150배, 매출 80배 김 회장은 취임 당시 자산 7548억원, 매출 1조 600억원이었던 한화그룹을 43년 만에 자산 112조원, 매출 80조원의 재계 순위 7위까지 끌어올렸다. 김 회장이 이끈 한화그룹 성장은 부친이 일궈 낸 독점적 영역인 화약에만 머물지 않고 통찰력에 뚝심을 더한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기에 가능했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인 1982년 제2차 오일쇼크로 인한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 위축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한국다우케미칼과 한양화학(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을 전격 인수했다. 당시에는 주변에서 다 뜯어말렸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을 간파한 김 회장은 인수를 밀어붙였고, 석유화학을 우리나라 수출 효자 산업으로 키워 냈다. 1986년에는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을 인수해 유통업에도 진출했다. 1987년부터 기존 22개 계열사를 14개로 줄이고 분산돼 있던 계열사를 사업 부문별로 통합하는 등 전문화 전략을 구사했다. 계열 전문화로 그룹의 업종은 에너지를 포함한 종합화학과 방위산업, 기계의 중화학공업과 레저 및 유통의 소비재 산업으로 정리됐다. 김 회장은 1992년부터 상속재산을 두고 남동생인 김호연(69) 빙그레 회장과 3년 6개월 동안 31차례에 걸쳐 재판을 통해 재산 분쟁을 벌였다. 김호연 회장은 주요 계열사 경영에서 밀려난 것에 반발해 형 김승연 회장을 상대로 유산의 40%를 달라며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1981년 아버지 김종희 창업주가 갑자기 별세하면서 두 아들의 지분 분할에 대한 명확한 유언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인데, 두 형제는 1995년 재산 분할에 합의하고 소송도 모두 취하하면서 분쟁을 끝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한화의 M&A는 멈추지 않았다. 동양전자통신(통신)과 골든벨상사(무역), 덕산토건(토목) 등을 잇달아 인수, 신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마취 없이 폐 잘라내 듯” 구조조정 승승장구하던 한화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당시 한화는 1200% 수준 부채비율로 위기를 맞았고, 김 회장은 선제적 구조조정을 선택했다. 그 결과 한화는 1997년 말 32개였던 계열사를 2000년 24개까지 줄였고, 같은 시기 부채비율을 130%대까지 낮췄다. 이때 김 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의 매각 대금을 덜 받더라도 사원들의 ‘고용승계’를 항상 우선 조건으로 내세워 관철하면서 한화의 사훈인 ‘신용과 의리’를 지켰다. 특히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종합화학 간 사업 부문 통합 및 맞교환, 한화에너지·한화에너지프라자 매각 등 ‘빅딜’에서도 김 회장의 ‘의리’는 빛났다. 대림산업과의 빅딜에선 양사 임직원 전원의 고용이 유지됐고, 한화에너지 706명과 한화에너지프라자 546명이 현대정유(현 HD현대오일뱅크)로 완전히 승계됐다. 하지만 외상(外傷)이 없을 수 없었다. 위기 첫해인 1997년에는 그룹 임원 30%와 직원 8%가 회사를 떠나야 했다. 당시 김 회장은 ‘마취 없이 폐를 잘라내는 심정’이라는 표현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형편이 어려워 계열사를 매각할 때 지켰던 원칙은 반대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됐다. 2012년 독일 태양광 기업 큐셀(현 한화큐셀) 인수,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에 걸친 삼성과의 방산(삼성테크윈, 삼성텔레스) 및 화학(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부문 4개사 빅딜까지 한화는 고용승계 원칙을 고수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피인수사였던 삼성 계열 근로자들이 매각에 반대하며 파업했고, 한화오션의 하청 근로자들 또한 투쟁에 나서는 등 모든 과정이 이전처럼 매끄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끝내 고용승계의 원칙을 지키며 M&A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위장 계열사 3곳의 빚을 갚아주려고 3000여 억원의 회사 자산을 부당지원한 배임 혐의로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한화 등 당시 맡고 있던 7개 계열사 대표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김 회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방대한 글로벌 인맥과 이를 바탕으로 한 민간 외교 활동이다. 김 회장은 2000년 6월 한미 협력을 위한 민간 채널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으로 추대돼 한미 관계의 증진을 위한 민간 사절 역할을 했다. 그때의 인연으로 김 회장은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 공화당 인사까지 폭넓은 미국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이며 파워엘리트 집단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창립자와는 40년에 가까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공업과 유통 이외에도 한화는 2002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적자를 거듭하던 대한생명을 인수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우량 보험사로 키웠다. 한화큐셀은 세계 1위 태양광업체로 거듭나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과의 빅딜로 석유화학은 매출 20조원을 넘어서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1952년 창업 당시 ‘화약’에서 출발한 한화가 지난 70여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혁신을 집약해 ‘K방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지상에선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이어 가고 있고,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와 차세대 우주 발사체 개발 등 우주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화오션까지 거느리게 되면서 지상·우주·해양을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춰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날개를 펼치게 됐다. ●김동관 첫 시험대는 KDDX 한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출범시켰는데, 이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41) 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2022년 8월)한 뒤 처음 진행한 대형 기업 인수였다. 과거 세계 최고의 조선사였다가 ‘좀비 기업’으로 전락한 회사를 정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김 부회장의 그룹 승계를 위한 경영능력 평가의 첫 시험대가 된 셈이다. 특히 2012년 대우조선해양이 개념설계를 했고, 2020년 기본설계를 HD현대중공업이 맡았던 총 7조 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는 한화오션을 해양 방산 진출의 중심 계열사로 내세운 한화 입장에서 반드시 수주해야 할 사업이 됐다. 방위사업관리규정에 따르면 KDDX 선도함은 방산물자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본설계 수행 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 및 건조까지 수의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임원이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는 8월 현재 진행 중인데, 만약 한화오션이 고발한 대로 HD현대중공업 임원 개입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방위사업청은 KDDX 선도함 상세설계 및 건조 업체를 경쟁입찰로 뽑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KDDX는 두 회사의 특수선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인 동시에 김 부회장과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두 그룹 3세의 자존심 대결의 장”이라며 “입찰 결과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다른 사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도경완, 급성 골수염 투병 고백 “수술 5번…눈물·대소변 빨갛게 나와”

    도경완, 급성 골수염 투병 고백 “수술 5번…눈물·대소변 빨갛게 나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급성 골수염 투병을 털어놨다. 도경완은 12일 방송된 채널A 토크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작년에 손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사에게 수술하고 집에 갈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런데 병원 측은 입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급하게 수술하고 일주일 뒤에 드레싱을 교체하려고 보니까 손가락이 고름덩어리였다. 결국 종합병원으로 전원됐다. 뼈에 폐 결핵균이 감염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도경완은 “손가락 뼈 조직을 검사했다. 수술을 다섯 번을 했다”며 “되게 드물고 안 죽는 균이라더라. 하루에 세 가지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아이들을 봐야 한다고 사정해서 먹는 약으로 바꿔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을 먹으니까 항생제 부작용이 심했다. 도경완은 “눈물, 소변, 대변이 다 빨갛게 나오고 신장 기능도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손톱이 안 자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자라기 시작했다는 도경완은 “예쁘진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경완은 “속상하다고 생각하다가 병원에서 퇴원하는데 두 달 입원하니까 보험금이 나오더라. 병원비는 아내(장윤정) 카드로 결제했고, 300만원 가까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다. 그걸로 백화점에 갔다. 백화점 광고에 어떤 남자가 손목 시계 광고를 하는데 그 금액대에 맞게 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걸 차고 다니면서 시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시계의 역사나 시계 5대 브랜드나. 그런데 그걸 살 능력은 안 되고 빈티지하거나 희소성 있는 시계를 구해보자 해서 중고 시장도 알아보게 됐다. 작년에 퇴원하고 시계 열 개 정도를 모았다. 몇 만원 짜리도 있다”고 털어놨다.
  • 월성원전 월성2호기 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월성원전 월성2호기 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2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9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5월28일 제22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2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가 전날 오전 12시10분쯤부터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 돌입 후 약 72일만이다. 월성 2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무정전 전원계통 충전기 및 축전지 교체, 저압터빈 분해점검, 증기발생기 검사 등 주요 설비 점검 및 기기 정비 작업을 수행했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정기검사를 수행한 결과 원자로 및 관련 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허가 기준에 적합했다. 월성 2호기는 9일 오전 12시30분쯤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 “배드민턴 선수 6명 이코노미, 임원 8명 비즈니스” 과거 협회 재조명

    “배드민턴 선수 6명 이코노미, 임원 8명 비즈니스” 과거 협회 재조명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우승 후 곧바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가운데 6년 전 협회의 만행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다.시상식을 마친 뒤 안세영은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며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털어놨다. 뒤늦게라도 설명을 요구할 순 없었냐는 물음에 안세영은 “물어보지도 못하는 시스템과 분위기”라며 “대회가 끝나면 끝인 상황에서 제가 물어볼 기회가 없다. 미팅조차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임원진, 국대 선발 개입…선수단 지원에도 인색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협회의 만행이 보도된 기사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8년 11월 SBS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다. 당시 이례적으로 엔트리가 3차례나 수정됐는데, 이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세대교체를 하라는 협회 임원진의 지시 때문이었다. 그 결과 20명 중 6명이 교체돼 종합 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는 단 2명으로 줄어들었고, 복식은 2개 조를 제외하고 무려 4개 조가 파트너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력이 크게 떨어진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협회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성적 부진의 책임을 감독과 코치들에게 전가하며 문자메시지로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협회 임원진이 선수단 지원에 인색하게 굴었던 점도 포착됐다. 지난 2018년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참가를 위해 배드민턴협회가 작성한 예산서에 따르면 선수 6명이 출전한 경기에 8명의 임원이 따라갔다. 감독과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반면 임원진은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비용은 두 배 가까이 들었다. 또한 지난 2017년 5월 호주 대회 때는 임원 5명이 1600만원이 넘는 비용으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갔다가 “전력상 우승은 어렵다”며 8강전 이후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이에 코치와 선수들만 남아서 8강, 4강, 결승전을 치른 끝에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기 귀국을 선택한 임원들은 누구도 이 모습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민혁아 봤냐…손흥민 전반 해트트릭급 활약, 후반은 K리그 외인 맹위

    민혁아 봤냐…손흥민 전반 해트트릭급 활약, 후반은 K리그 외인 맹위

    ‘전반은 캡틴 손, 후반은 K리그 외인+정재희’ 6만 3395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1경기는 2년 전처럼 4-3, 토트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전의 주인공은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의 캡틴인 손흥민이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 K리그는 조현우(골키퍼), 이명재(이상 울산 HD),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김천 상무), 최준(FC서울),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이승우(전북 ),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울산)가 선발로 출격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제이미 돈리,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로 출발했다. 전반 점유율은 엇비슷했으나 토트넘이 슈팅 14개를 날리며 4개에 그친 팀 K리그를 압도했다. 토트넘은 유효 슈팅도 8개에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다. 팀 K리그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3분 포로와 존슨의 슈팅을 조현우가 거푸 막아내며 함성이 쏟아졌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팀 K리그는 대량 실점을 할 뻔했다. 팀 K리그는 이승우와 양민혁, 이동경 등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쿨링 브레이크 동안 손흥민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상을 찌푸린 모습이 전광판에 비쳤다. 이후 토트넘의 공세가 더욱 강화됐다. 토트넘은 더욱 적극적인 슈팅으로 군불을 땠다. 결국 토트넘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낚았다. 손흥민의 슈팅이 출발점이었다. 박스 안을 파고든 손흥민이 수비 사이로 오른발 슛을 했다.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앞으로 흐른 공을 쿨루셉스키가 따내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은 ‘손흥민 존’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번에는 조현우가 손 쓸 틈이 없었다. 이어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에 상암벌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를 뚫고 들어가 조현우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왼발로 여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은 K리그의 영건 양민혁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 예정이다. 양민혁은 왼쪽 날개로 나섰다. 전반 21분 유려한 회전으로 로얄의 압박을 풀어내 탄성을 자아낸 양민혁은 2분 뒤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양민혁은 또 오른쪽 날개로 나선 2006년생 동갑내기 윤도영에게도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 인상을 남겼다. 이동경도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아 날카로움을 뽐냈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하프타임 공연을 징검다리로 이어진 후반전은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팀 K리그는 세징야(대구FC), 일류첸코(FC서울), 완델손, 오베르단(이상 포항), 안데르손(수원FC) 등 외국 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등 11명 전원을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국내 선수로는 황인재(골키퍼)와 정재희(이상 포항), 황문기(강원)이 나섰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올리버 스킵, 브랜던 오스틴(골키퍼) 3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매디슨의 코너킥에 이은 토트넘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토트넘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안데르손의 패스와 역시 후반 투입된 정재희(포항)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팀 K리그를 일으켜 세웠다. 곧바로 역습을 시도한 팀 K리그는 일류첸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7분 재차 이어진 역습 과정에서 안데르손의 대각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 공간을 파고든 정재희가 오른발로 날린 대각 슈팅이 오스틴 손에 맞고 흐르자 일류첸코가 달려들어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일류첸코는 2분 뒤 정재희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재차 골망을 흔들며 상암벌을 후끈 달궜다. 후반 17분 토트넘은 손흥민와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7명을 대거 교체했다. 티모 베르너와 이브 비수마, 제드 스펜스, 윌 랭크셔 등이 대신 투입됐다. 손흥민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벤치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랭크셔가 골문으로 돌려 놓으며 팀 K리그의 기세를 눌렀다. 랭크셔는 3분 뒤 골문을 살짝 비껴가는 슈팅으로 날카로움을 뽐냈다. 이후 토트넘은 로얄 대신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황인재의 골킥을 그대로 이어받은 정재희가 오스틴과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선방에 땅을 쳤다. 후반 35분 세징야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오스틴이 펀칭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 아크 뒤에 도사리고 있던 오베르단이 중거리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문에 꽂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오베르단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오마주하며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일류첸코가 후반 43분 드라구신의 실수를 틈타 문전에서 왼발 발리를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슈팅이 지워지긴 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정재희가 다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또 골문을 비껴가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이날 정재희는 오른쪽 측면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였으나 골 결정력이 살짝 아쉬웠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매디슨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 뒤 기자화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소 냉정하게 “중요한 건 우리의 경기였다. 그래서 상대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양민혁이 K리그1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했다.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지금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양민혁의 기용 계획은 팀에 합류한 뒤 충분히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 전반기만큼 혹은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팀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양민혁은 “(골이 안 들어가)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고 안타까워 했다. 미래의 동료들에 대해서는“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흥민이 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성장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무더운 날씨 등 환경이 100%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두 팀 모두 팬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부족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팀이 승리도 하고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새달 3일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 손흥민은 “김민재와는 대표팀에서 항상 같이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 두산, 한 경기에 30점 폭발… KBO 역대 최다 득점

    두산, 한 경기에 30점 폭발… KBO 역대 최다 득점

    두산이 단독 선두 KIA를 상대로 프로야구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포함해 장단 28안타와 사사구 14개를 곁들여 KIA 마운드를 두들긴 끝에 30-6으로 압승을 거뒀다. 두산은 1997년 5월 삼성이 LG를 27-5로 격파하며 세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년 만에 고쳐 썼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 득점을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유린했다. 선두 KIA로선 프로야구 사상 최대 실점팀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KIA는 이날 삼성을 11-5로 꺾은 2위 LG에게 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은 1회초 우전안타를 친 이유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양석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IA도 2회말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볼넷 3개를 남발하는 새 밀어내기 볼넷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을 했다. 두산은 3회초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았다. 이날 첫 선발 출전을 한 교체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기연의 내야안타와 폭투로 2점을 얻었고 2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9-3으로 앞선 5회초에도 강승호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13-2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7회에도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김재호와 제러드의 연속 안타로 26점째를 뽑았다. 대타 장규빈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7득점으로 타이기록을 세운 두산은 강승호의 2타점 2루타로 28, 29점째를 뽑아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류현진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 부진 속에도 22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에이스 고영표를 내세운 kt를 18-7로 완파했다. 8위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도 세웠다. kt로선 고영표가 5이닝 7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 [포토] 김정은, 침수지역 보트 시찰

    [포토] 김정은, 침수지역 보트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홍수 피해 예방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도당위원회 책임비서와 사회안전상을 교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30일 홍수 피해 지역인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보도했다. 평안북도당 책임비서에 리히용 전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자강도당 책임비서에 박성철 평안북도당 책임비서, 사회안전상에 방두섭 당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회의 첫날 “당과 국가가 부여한 책임적인 직무수행을 심히 태공함으로써 용납할수 없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시킨 대상들에 대하여서는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국가단위 비상재해 위기대응 체계가 수립됐지만 초기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위험이 증폭된 점, 부실한 재해방지사업으로 과거 문제가 없던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일일이 열거하며 질책했다. 통신은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 4100여 세대와 농경지 3000정보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언급한 인명 피해 규모는 보도하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홍수 피해의 시급한 복구를 위한 결정서 초안을 참석자 전원찬성으로 채택했다. 김 위원장은 “재해성 기후에 의한 추가 피해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은 최대로 각성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하며 특히 인명피해가 절대로 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는 북한 지역에서 최근 며칠 사이 연속 발생한 홍수 피해가 보다 확대될 위험이 있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고 전력·철도·통신·농업 등 피해복구 사업 관련 부문의 책임 간부들이 방청했다.
  • 또 쳇바퀴… ‘방송4법’ 野강행→ 尹거부권 시사

    또 쳇바퀴… ‘방송4법’ 野강행→ 尹거부권 시사

    與 “방송4법, 악법 중 악법”… 野 “또 거부 땐 독재 정권의 말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당이 30일 ‘방송4법’ 단독 처리를 완료했다. 5박 6일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섰던 국민의힘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고, 31일 임명할 전망이다. 이에 야당은 탄핵으로 맞설 계획이어서 ‘쳇바퀴 공방’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방송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을 재석 189명 전원 찬성으로 단독 처리했다. 여당 의원들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전날 오전에 시작된 마지막 필리버스터는 24시간 40분 만에 강제 종결됐다. 5박 6일간의 필리버스터(종결·법안 표결 시간 제외)는 총 109시간 34분으로 역대 두 번째로 길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반대’를 주장하며 9일(192시간 25분)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바 있다. 야당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EBS법 등 방송4법을 모두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바꿔 친야 성향의 MBC 사장과 이사진 교체를 막으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방송 장악 4법’은 문재인 정권이 민주노총 언론노조와 한편이 돼 장악했던 공영방송을 영구적으로 민주당 손아귀에 쥐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방송4법을 또다시 거부하고 독재의 길을 가려 한다면 그가 추앙하던 독재 정권의 말로를 따를 것”이라며 “3년 남지 않은 권력을 지키려 국민 불행을 초래하는 나쁜 선택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당론 법안인 전 국민 25만~35만원을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도 다음달 1일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다. 이 법안들도 앞선 채상병 특검법처럼 야당의 본회의 단독 통과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국회 재표결 부결 후 폐기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 다만 주말마다 민주당의 지역 순회 전당대회가 있어 당론 법안들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후보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에 대해 “30일을 기한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회가 재송부 요청 시한까지 응하지 않으면 이튿날 임명이 가능해 이 후보자는 31일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으로 이상인 전 직무대행(부위원장)까지 자진 사퇴해 방통위원이 한 명도 없는 초유의 상황이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부위원장 후임도 서둘러 임명해 ‘2인 체제’를 재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은 5명 구성의 방통위에서 2인 체제 의결 시 곧바로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방통위원장 인재풀이 고갈될 때까지 (탄핵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매한가지로 민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 위원장 자진 사퇴, 신임 위원장 인사청문회, 대통령의 임명 강행 같은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다만 여야는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 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 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의 친여 성향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5일 발의하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직무대행도 탄핵이 가능한지를 두고 헌법학자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헌정 질서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이 직무대행의 탄핵안을 제출하며 “1인 구성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무기명 표결해야 하고 표결하지 못하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민주당은 상임위원 총원 5명인 방통위가 이 직무대행만 남은 1인 체제가 됐음에도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KBS·방문진 이사 지원자에 대해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방통위가 MBC 사장을 친여 인사로 교체하려는 것으로 보고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이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 “한 부처의 업무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일”이라며 “이 부위원장까지 탄핵당한다면 제가 임명돼도 1인 방통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직무대행이 탄핵 대상인지에 대해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탄핵 대상이 될 수 없다. 탄핵은 고정된 직책에 대해 법률 위반 여부를 따져 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인데 직무대행은 임시 지위”라고 했다. 반면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직무대행으로서 방통위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탄핵 대상이 된다”고 했다. 이 직무대행은 탄핵안 표결 전에 자진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민주당이 발의한 자신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방통위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이런 입법 폭주, 일방통행, 헌정 질서 파괴 행위가 마치 군사작전처럼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이 후보자가 MBC 간부 시절에 직원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사찰하는 ‘트로이컷’을 설치했다고 비판했고, 이 후보자는 “사내 보안프로그램이고 경영진도 설치했다”고 답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며 “오늘이라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野, 방통위 이상인 탄핵안도 꺼냈다…與 “헌정질서 파괴”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의 친여 성향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5일 발의하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직무대행도 탄핵이 가능한지를 두고 헌법학자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헌정질서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이 직무대행의 탄핵안을 제출하며 “1인 구성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무기명 표결해야 하고 표결하지 못하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민주당은 상임위원 총원 5명인 방통위가 이 직무대행만 남은 1인 체제가 됐음에도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KBS·방문진 이사 지원자에 대해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홀로 남은 이 직무대행 주도로 방문진 이사를 선정해 MBC 사장 교체에 나서는 것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이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 “한 부처의 업무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일”이라며 “이 부위원장까지 탄핵당한다면 제가 임명돼도 1인 방통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직무대행이 탄핵 대상인지에 대해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직무대행은 탄핵 대상이 될 수 없다. 탄핵은 고정된 직책에 대해 법률 위반 여부를 따져 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인데 직무대행은 임시 지위”라고 했다. 다만 이 직무대행은 탄핵안 표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민주당이 발의한 자신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방통위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이런 입법 폭주, 일방통행, 헌정 질서 파괴 행위가 마치 군사작전처럼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이 후보자가 MBC 간부 시절에 직원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사찰하는 ‘트로이컷’을 설치했다고 비판했고, 이 후보자는 “사내 보안프로그램이고 경영진도 설치했다”고 답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며 “오늘이라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이진숙 청문회 첫날… 野 “제3 이동관” 탄핵 시사

    이진숙 청문회 첫날… 野 “제3 이동관” 탄핵 시사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부터 탄핵을 시사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불법적 2인 구조에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KBS 이사 선임을 강행할 것”이라며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발의도 당연히 뒤따를 것이다. 결국 후보자는 길어야 몇 달짜리 ‘제3의 이동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를 포함해 직전 1년간 세 차례나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연 것은 결국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인선 때문이다. 여당은 방문진 이사들을 교체해 MBC 사장을 친여 성향 인사로 바꾸려 하고, 민주당은 이를 막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오른 후 또다시 탄핵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그간 방통위원장 탄핵의 이유로 삼은 ‘2인 방통위 체제’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이 후보자는 “22대 국회 개원 후 두 달 동안에라도 야당에서 위원을 추천하고 표결했다면 5인 체제가 완성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미완의 2인 (방통위) 구성에 대해 말할 때 조심하라. 제가 당사자”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을 단 한 명도 임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방통위법상 국회 추천 위원 몫으로 내정됐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지 않아 사퇴한 바 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MBC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보도와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이 후보자는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선 “단 만원도 업무 외 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치 편향성 공방도 이어졌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2·12 사태에 대한 이 후보자 의견을 물었고 이 후보자는 “건건이 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황 의원이 “이러니 극우 유튜버 같다는 소리가 나온다”고 하자 이 후보자는 “인신 모독”이라고 맞받았다. 최 위원장과 이 후보자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 증인 선서를 마치고 증서를 제출한 뒤 뒤돌아 자리로 가자 “제가 인사하려고 했는데 돌아서 가시니 뻘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다시 최 위원장에게 다가갔고 서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에게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고 속삭였다.
  • 이진숙 청문회 첫날…野 “길어야 몇 달” 탄핵 시사

    이진숙 청문회 첫날…野 “길어야 몇 달” 탄핵 시사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부터 탄핵을 시사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불법적 2인 구조에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KBS 이사 선임을 강행할 것”이라며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발의도 당연히 뒤따를 것이다. 결국 후보자는 길어야 몇 달짜리 ‘제3의 이동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를 포함해 직전 1년간 세 차례나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연 것은 결국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인선 때문이다. 여당은 방문진 이사들을 교체해 MBC 사장을 친여 성향 인사로 바꾸려 하고, 민주당은 이를 막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오른 후 또다시 곧바로 탄핵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김 전 위원장도 민주당 주도로 탄핵안이 발의되자 탄핵안 국회 의결로 직무가 정지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야당이 그간 방통위원장 탄핵의 이유로 삼은 ‘2인 방통위 체제’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이 후보자는 “22대 국회 개원 후 두 달 동안에라도 야당에서 위원을 추천하고 표결했다면 5인 체제가 완성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미완의 2인 (방통위) 구성에 대해 말할 때 조심하라. 제가 당사자”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을 단 한 명도 임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방통위법상 국회 추천 위원 몫으로 내정됐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지 않아 사퇴한 바 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MBC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보도와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또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대전 MBC 사장 시절 골프장에서 법인카드 2000만원을 결제하고 서울과 대전 백화점에서 30번 넘게 법인카드 결제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단 만 원도 업무 외 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 위원장과 이 후보자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 증인 선서를 마치고 증서를 제출한 뒤 뒤돌아 자리로 가자 “제가 인사하려고 했는데 돌아서 가시니 뻘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다시 최 위원장에게 다가갔고 서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에게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고 속삭였다.
  • “인종차별은 가라” 황희찬, 프리시즌 연습경기 득점포 ‘쾅’

    “인종차별은 가라” 황희찬, 프리시즌 연습경기 득점포 ‘쾅’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인종차별 피해로 인한 마음고생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20일 밤(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잭 헤이워드 훈련장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2부 챔피언십 팀)와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울버햄프턴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울버햄프턴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전후반 45분씩 90분 경기가 아니라 30분짜리 4쿼터로 구성된 120분 경기로 치러졌다. 울버햄프턴은 2쿼터가 끝난 뒤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등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전력 점검에 힘을 쏟았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하던 울버햄프턴은 2쿼터 종료 직전 마테우스 쿠냐가 선제골을 낚았다. 루크 컨들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23m짜리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마리오 르미나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황희찬은 후반부터 경기를 뛰었고 3쿼터 시작 7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잡지 못하자 황희찬이 빈 골대에 집어넣었다. 10분도 지나지 않아 나지 않아 크레이그 도일의 헤더와 상대 수비의 실수가 겹치며 쐐기 골이 나왔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지난 15일 밤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 1907(이탈리아)을 1-0으로 물리친 데 이어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서 연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코모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양 팀 선수들은 다툼을 벌였고, 다니엘 포덴세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를 가격했다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이튿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이 내가 원한다면 경기를 중단하겠다고 계속 확인했다. 정말 고마웠다”면서 “그러나 나는 계속 경기를 하고 싶었고 우리는 해야 할 일(승리)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은 스포츠에 있어서나 삶에 있어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오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웨스트햄과 프리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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