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원주
    2025-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5
  • 풀 뽑으랴 땔감하랴 힘든 시골살이… 그런데 행복하다

    풀 뽑으랴 땔감하랴 힘든 시골살이… 그런데 행복하다

    화려한 도시에 사는 일은 24시간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하다. 대신 소음과 매연, 복잡함, 부산스러움, 소통을 빙자한 소란스러운 인간관계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반면 시골살이는 파 한 단, 두부 한 모를 사기 위해 족히 30여 분 차를 몰고 나가야 할 만큼 불편하지만, 푸른 숲과 예쁜 꽃, 텃밭의 매운 고추와 상추, 고적을 뚫고 들리는 새 울음소리가 있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인들에게 시골살이의 진실을 알려주면서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게 하는 ‘어른용’ 만화책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22년차 만화가 홍연식(오른쪽·42)이 그린 ‘불편하고 행복하게 1·2’(재미주의 펴냄)이다. 홍 작가는 전형적인 도시 사람이다. 그는 생계를 위해 학습지 만화를 그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건 좋은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의 부인(왼쪽)은 그에게 삽화 그리기를 배웠던 제자(?)로 동화책 작가를 꿈꾼다. 5년 전 쯤 서울의 비싼 전세비를 감당하지 못한 홍 작가 부부는 경기 포천시 내촌면 죽엽산의 전원주택으로 이주했다. 밀레의 만종과 같은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꿨으리라. 도낏자루가 썩어나가는 복숭아밭의 신선놀음? 시골살이에 그런 것은 없다. 죽엽산에서도 학습지 만화를 그려야 했던 홍 작가는 출판사의 끝없는 만화 수정요구와 마감 독촉전화에 찌들고 있었다. 짬짬이 마당의 풀도 뽑아야 하고, 땔감도 마련하고, 익숙지 않은 시골살림도 힘들다. 거기에 그의 집 앞을 거치는 도시의 등산객은 집 앞에 무단주차를 하고, 마당에 일궈놓은 텃밭에서 싱싱한 오이며 고추를 제멋대로 따먹으며, 함부로 쓰레기 투기까지 일삼는다. 깜깜한 밤에는 무섭고 두렵다. 홍 작가의 스트레스 수치는 하늘을 뚫고 올라가더니 귀촌한 첫해 겨울 감기·몸살을 모질게 겪고, 체중 감량에 이르렀다. 행복이 무엇일까 고민도 된다. 생계에 휘둘리며 ‘내 만화’를 뒤로 미루던 홍 작가에게 부인은 번개처럼 가슴에 꽂히는 말을 한다. “눈앞의 시급한 일을 하지 말고, 중요한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말이다. ‘불편하고 행복하게 1·2’는 홍 작가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에 접근했던 그 결과물이다. 불편하고, 행복하게. 이 두 단어는 병립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 두 단어야말로 시골살이의 묘미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이 만화는 속삭인다. “도시 사람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겁니까?”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특집 열창 나도 스타(OBS 일요일 오후 1시 55분) 지역의 명소와 특색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지역 밀착형 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주 강화편에서는 지역민의 노래실력과 함께 강화 낙지, 강화 약쑥, 고인돌 등 강화의 특산물, 관광명소를 재치 있게 소개한다. 또한 김범룡, 배일호, 유지나, 윙크, 우연이 등 화려한 초대 가수들과 함께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다큐극장(KBS1 토요일 밤 8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공산권 국가가 대거 참여했다. 12년 만에 열리는 전 세계의 화합이었다. 전 세계에 중계된 1988년 서울의 모습은 동구권 사람들에게 매우 충격적이었다. 분단국가, 1년 전만 해도 군사독재 아래 있었다는 서울의 모습은 그들이 상상한 것처럼 경직되거나 가난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정애는 친딸도 알아보지 못하는 미령이 어이없고, 미령 또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정애에게 오기가 생긴다. 결국, 정애는 순신을 찾아가 연기와 자신 중 하나를 택하라지만 순신은 오디션을 볼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금 나와라 뚝딱(MBC 토요일 밤 8시 45분) 몽희는 동생 몽현의 혼수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계약에 응하기로 한다. 몽희는 좀 더 완벽한 유나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매일 현수와 훈련을 받기로 한다. 한편 자신에게 관심조차 없는 현태로 인해 몽현은 속상하지만 현태는 몽현의 집에서는 성격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한다. ■잘 먹고 잘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8시 45분) 경기 용인시의 한적한 시골 마을 송씨의 전원주택은 일반 집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독특하다. 사방이 식물로 가득한 거실부터 언제든 싱싱한 채소를 맛볼 수 있는 싱크대 위 채소코너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특별한 전원주택에서 자녀의 아토피를 치유한 가족을 만나본다. ■진짜 사나이(MBC 일요일 오후 6시 25분) 긴장하라, 지옥 같은 훈련이 시작된다. 고된 훈련 덕분에 지쳐 가는 몸과 마음으로 어느샌가 진짜 군인이 돼버린 이들. 그리고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의 소용돌이까지. 이제부터는 함께가 아닌 오로지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노래하는 기린, 15년차 래퍼, 생목 로로 등 왕년에 좀 놀아본 멤버들의 ‘런닝맨 노래자랑’이 시작된다. 한편 노래자랑 프로그램의 제작자 미다스의 손 이경규가 런닝맨들 기선 제압에 나선다. 그리고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두 예능 신(神)의 만남과 개성 만점 배우 김인권, 류현경의 초능력 노래자랑이 시작된다.
  • “수요자 중심 맞춤복지 적극 추진”

    “수요자 중심 맞춤복지 적극 추진”

    “모두가 잘사는 함양을 위해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4·24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임창호(61) 함양군수는 “함양의 경쟁력은 군민 대통합에서 출발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과 소통의 군정, 투명한 공개행정을 펼쳐 화합을 이루고 변화와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농업 기반과 시설을 활용하는 선진 농업 육성 등 선거 공약을 차근차근 추진해 잘사는 함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군수는 또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보살피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토리가 있는 전원주택단지 개발 등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와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등 스포츠 산업 육성, 선비문화와 지리산 체험단지 조성을 비롯한 관광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함양군수 재선거는 2010년 6·2 지방선거와 2011년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된 2명의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해 세 번째 실시됐다. 임 군수는 7·8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일산 킨텍스서 건축박람회

    동아전람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32회 MBC 건축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전람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450여 업체가 참가해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냉·난방기자재, 정원 및 조경, 전원주택, 조명, 가구, 창호 등 4000여개 품목을 전시한다. MBC건축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도권 허파 광릉숲이 숨차다…그림같은 주택들 턱밑까지 ‘빽빽’

    수도권 허파 광릉숲이 숨차다…그림같은 주택들 턱밑까지 ‘빽빽’

    국립수목원(광릉숲) 완충지역에 전원주택들이 난립해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 22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산림청은 광릉숲을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997년 ‘광릉숲 보전 종합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2004년 12월 숲 외곽 경계선으로부터 반경 100~300m 이내 지역을 산림생태보호를 위한 완충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광릉숲과 생태적 가치가 동등한 인접 지역, 광릉숲의 생태적 고립을 막기 위해 필요한 지역, 광릉숲의 천연림과 생물다양성 보호에 필요한 지역 572㏊(1845개 필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최근 수년 전부터 이들 완충지역에 전원주택들이 잇따라 들어서 광릉숲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목원 집계 결과 완충지역에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양주시와 포천시로부터 203건의 전원주택 신축허가 협의가 접수돼 149건(14만 2342㎡)이 승인됐다. 국립수목원이 반대해 허가되지 않은 경우는 35건, 완충지역이 아닌 곳이 16건이었다. 국립수목원은 3층 이하 건물 등 2010년 1월 제정한 완충지역 협의기준에 맞는 시설이거나, 나무가 없는 경우에만 신축 동의를 해주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 부평리와 장현리에서 82건의 전원주택 신축이 승인됐고, 포천시 직동리와 이곡리에서 60건, 기타 7건 등이다. 남양주, 포천뿐 아니라 광릉숲과 인접한 의정부지역에도 전원주택단지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완충지역과 접한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산림인력개발원 입구에는 수십 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고 있다. 완충지역에 주택이 들어서면 산불 위험이 높아지거나 입산이 통제되고 있는 보호지역에 민간인 출입이 빈번해 질 수 있는 등 숲 보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배산임수’형 전원주택부지가 인기를 끌다 보니 광릉숲을 관통하는 하천이 오염되거나 부지 조성에 따른 산지 절개로 우기철 붕괴 위험을 예상할 수 있다. 광릉숲은 550여년간 잘 보전 관리돼 왔으며 온대 북부지역 천연 활엽수 극상림(숲이 기후조건에 맞게 안정된 마지막 단계)의 형태를 띠고 있어 1913년 시험림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최대 학술시험림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와 광릉물푸레 등 광릉 특산식물을 포함해 5990여종의 식물·동물·버섯·곤충 등이 서식하는 국내 최대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로 꼽힌다. 국립수목원 행정관리과 이춘임 팀장은 “광릉숲을 보호하고, 사유재산권도 보호하려면 완충지역 안에 있는 사유지를 매수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4400여억원(공시지가의 1.5배)에 이르는 소요 재원을 마련해 서둘러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김성우(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변호사)씨 별세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27-7580 ●김윤철(삼성전자 북미총괄부장)씨 부친상 김동열(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책조사팀 차장)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05 ●장태현(전 민주공화당 사무차장)씨 별세 덕순(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학순(미연합감리교회 감리사)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이복렬(전 호원대 교수)씨 부인상 성(우리투자증권 부장)요한(만도 과장)경(한국산업기술진흥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권순욱(한국은행 과장)씨 장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한석(서울교총 사무총장)씨 장인상 31일 서울의료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2276-7696 ●김성훈(충북일보 괴산증평주재 부장)씨 모친상 31일 청주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43)219-8536 ●김현수(기획재정부 인재경영과장)현찬(서부경남자동차학원 학과장)현규(대한항공 부장)씨 모친상 31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5)750-8656 ●전원주(탤런트)씨 남편상 3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923-4442
  • 전원 주택·주말 농장의 꿈… 강서구 농지교육이 첫걸음

    강서구는 주말농장과 전원주택 등 농지 취득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농지상식 교육’을 올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걸쳐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교육은 다음 달 6~7일이며, 하반기 교육은 11월 6~7일로 강서여성문화나눔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교육은 구 지역경제과 농지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자주 겪었던 민원사례를 중심으로 직접 이틀간 강의를 하고, 강의 후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도 해준다. 첫째 날은 농지 취득(토지거래허가)과 전용(일시사용, 신고), 행정처분 등 행정분야를 강의하며, 둘째 날은 임대차, 농지은행, 농지원부, 직불금, 농지세금 등 금융과 세무 분야를 강의한다. 수강생은 상·하반기 각각 110명이며, 구 홈페이지(gangseo.seoul.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김황식 총리와 30년 인연’ 관가에 회자

    ‘김황식 총리와 30년 인연’ 관가에 회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법조계 안팎 인연이 화제다. 관가에 회자되고 있는 김황식 현 총리와의 ‘30년 인연’은 현직 총리와 차기 총리 후보자 간 우애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1972년 사시 14회에 나란히 합격, 사법연수원 동기로 졸업했다. 졸업식에서 김 총리는 수석으로 대법원장상을, 정 후보자는 4등으로 검찰총장상을 받았다. 이후 김 총리는 판사, 정 후보자는 검사로 다른 길을 갔지만 종종 테니스 모임을 하는 등 친분을 이어갔다. 김 총리는 설 연휴 직전 정 후보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새해인사를 나눴다. 정권 말기 총리직을 주고받으면서 자칫 어색해질 수도 있는 관계였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총리실 인사청문회준비단과의 상견례에서 “이렇게 많이 오면 총리 수행은 누가 하느냐”며 김 총리를 걱정했다고 한다. 김 총리도 “정 후보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검찰 주요 보직을 거친 정 후보자는 현 정부 검찰 고위직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2008년 10월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엔 소병철 당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한상대 법무실장과 한자리에서 국정감사를 받았다. 2009년 국정감사 때는 최교일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최재경 기획조정실장과 함께했다. 최 전 국장과 최 전 실장은 각각 현 중앙지검장, 전 중수부장으로 현 정부에서 요직을 맡은 인물들이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가 차기 정부의 검찰 개혁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울고 싶어라’를 부른 가수 고(故) 이남이(본명 이창남)씨와는 수사 담당 검찰과 피의자로 만났다. 서울지검 검사 시절인 1980년 정 후보자는 이씨가 속한 그룹사운드 ‘사랑과 평화’의 대마초 사건을 맡아 그를 구속시켰다. 이씨는 출소 후 정 후보자를 찾아가 “그간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뉘우쳤다고 한다. 히트 가요 ‘울고 싶어라’는 그가 구속 당시 막막한 심정으로 만들었던 노래다. 이씨가 폐암투병 중이던 2010년 1월 정 후보자는 그가 입원한 춘천까지 찾아가 만남을 가졌다. 정 후보자는 “그때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했고, 이씨는 “춘천까지 먼 길을 나 같은 사람 보러 오셨느냐”고 했다고 한다. 정 후보자는 침대 구석에 100만원이 든 봉투를 두고 갔다. 한편 정 후보자는 12일 본인을 향한 의혹 제기에 대해 언론을 통해 적극 해명했다. 2006년 11월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퇴임 이후 2008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취임 전까지 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변호사를 맡은 동안 예금자산 증가에 대해 그는 “대형 사건이나 재벌 사건은 한번도 한 적이 없다”면서 “변호사를 한 2년 동안 예금이 5억 4700여만원 불었으니 한 달에 3000만원 정도다. 현재 변호사 업계 상황으로 봐서는 과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5년 매입한 김해 삼정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산으로 전근 가면서 서울 집을 판 차액으로 부산에 먼저 땅을 샀다”면서 “이후 서울로 올라와 집값이 너무 올라 부산 땅을 팔아 서울 집을 샀다. 김해 땅은 서울 집을 사고 남은 돈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투기 지역도 아니었고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산 땅인데 지금은 서울 집과 김해 땅을 다 팔아야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MBC건축박람회 25~28일 SETEC서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31회 MBC건축박람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박람회에서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건축·주택 관련 최신 정보 등을 선보인다. 해마다 관심을 더하고 있는 박람회에는 300여 업체가 참가하며 3000여개 아이템이 전시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씨줄날줄] 땅 사기의 진화/정기홍 논설위원

    국토해양부가 최근 ‘기획부동산’ 투자주의보를 내렸다. 기획부동산은 임야 등을 대상으로 영업해 왔으나 요즘엔 매매 계약만 한 땅을 팔아 넘기거나, 땅 소유주에게서 사용 승낙이나 임차를 한 뒤 투자자에게 팔고 줄행랑을 친다고 한다. 고용한 직원이 팔 토지와 매수자를 소개하면 성과급을 주는 이른바 ‘다단계형 새끼치기’도 등장했다. 기획부동산은 ‘부동산서비스컨설팅’을 하는 새로운 직종을 말한다. 지금은 명칭을 쓰지 않는 ‘복덕방’은 물론 ‘공인중개사’에서 파생됐지만 이보다 규모가 큰 편이다. 오랫동안 땅 거간을 해왔던 복덕방은 본래 음복(飮福)을 하고 음덕(陰德)을 기리는 신성한 곳을 일컬었다. 부락제(部落祭)가 열렸을 때 제사 음식과 고기를 차려놓고 나눠 먹던 장소였다. 촌락의 사람을 소개하고 결혼을 주선하다가 토지와 가옥의 거래를 성사시켜 주는 역할로 영역이 넓어졌다. 이후 1970년대 서울 강남과 신도시 개발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때는 투기 조장 등을 하다가 여론의 뭇매도 맞았다. 이때 등장한 ‘복부인’도 복덕방의 이 같은 불법 행태와 인연이 깊다. 정부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중개업법’을 만들었고 공인중개사 자격제와 중개업 허가제가 도입됐다. 1984년 4월의 일이다. 일제 때의 토지조사령도 ‘땅 뺏기 사기’였다. 1908년 시작된 토지조사령은 측량법을 동원해 2년간 측량을 끝내지 않은 땅을 모두 국유지로 환수했다. 당시 측량 기기가 절대량 모자라 조선인들이 이 기간 내에 측량을 하기란 불가능해 측량을 마친 땅은 10분의1밖에 안 됐다. 1918년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수탈해 소유한 사유지는 논과 밭, 산림, 잡종지를 통틀어 7만 5175정보에 이르렀다고 한다. 황현이 쓴 ‘매천야록’은 “측량기 한 대 값이 35원이요, 수입해서 파는 진고개의 왜상들은 돈을 싸리비로 쓸어 언덕처럼 쌓아 올리듯 앉은 자리에서 고스란히 10배의 이익을 남긴다”고 적었다. 면서기나 군청 주사들은 일본인 측량기사를 따라 다니면서 측량과 등기를 못한 땅을 거저 주웠고, 이후 옥토로 변한 곳은 땅값이 뛰어 벼락부자가 됐다고 하니 뒷맛 또한 씁쓸하다. 최근 기획부동산의 땅 사기는 토지 분할을 빙자한 작은 땅과 소액 투자자를 노린다고 한다. 시세가 떨어진 아파트보다 땅으로, 개발 호재 지역의 인근 전원주택 후보지로 몰려드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의 한탕주의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다. 현행법상 토지를 분할하려면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니 토지전담 부서에 꼭 문의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책일 게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기범은 성재(이정신)의 친부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친자확인을 직접 하겠다고 나선다. 호정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강순은 반찬 보따리를 싸들고 호정의 집을 방문하자 이내 호정은 뭐든 제 손으로 하겠다며 반찬을 거절하고 강순을 돌려보낸다. 한편 성재는 은수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히말라야의 준봉들과 인도 평야 사이에 자리한 ‘신의 나라’ 네팔. 위대한 자연을 품고 오랜 세월, 인구보다도 많은 다양한 신을 모시며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7개나 간직한 카트만두에서 네팔의 역사와 문화를 엿본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9시 45분)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 굵직굵직한 대표작을 지닌 중견배우 정동환이 연기 인생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자에 도전한다. 그가 직접 찾아간 첫 번째 사례자는 아내가 폐암3기 판정을 받자, 남편이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직접 전원주택을 지은 경남 밀양의 한 부부.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축복의 땅 뉴질랜드. 수많은 강과 폭포, 광활한 산맥, 신비한 피오르드를 간직한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천국과도 같다. 가장 큰 국립공원인 피오르드랜드에서 몸과 마음으로 걷는 여정을 떠난다.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10분) 멋진 자연 속에서 석잠초, 딸기, 무화과 등 특산물을 생산하는 경남 거창군 가조면 가남정보화마을을 찾아간다. 냉장고 문을 열 줄도 모르는 남편부터 63년을 살아도 다정한 말 한마디 없는 남편까지, 무뚝뚝한 남편이 눈을 가리고 아내 손을 찾아보는데…. ■일요특선 다큐멘터리(SBS 일요일 오전 7시 10분) 대한민국은 현재 불신과 불평등의 감정으로 가득 차있다. 반면 스웨덴은 배려, 상생, 합의를 기본 정신으로 유럽발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완벽한 복지까지 구현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의 여러 가지 모습을 들여다보고, 외국의 사례를 통해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을 모색한다. ■신년특집 차인태의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는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을 웃고 울게 한 마당놀이와 창극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8남매의 맏며느리에서부터 두 아이의 엄마로서, 여자 김성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건설불황 탈출” 아파트 관리도 진화

    꽁꽁 얼어붙은 분양 시장을 뚫기 위한 건설사들의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 하자 보수 등 단순히 건물을 관리해 주는 차원을 넘어 주민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삶의 수준까지 관리해 주는 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대우건설은 21일 아파트 주거에 문화를 접목시킨 주거문화상품인 ‘라이프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건강과 사교 등 6가지 테마에 4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지환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는 “라이프 프리미엄의 핵심은 정원 특화와 맞춤형 주거서비스”라면서 “바라보는 대상이었던 단지 내 조경을 적극적인 참여의 공간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는 ‘푸르지오 숲속학교’에서 꽃과 나무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어른을 대상으로는 베란다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가드닝스쿨’을 진행한다. 주거서비스도 공용 자전거 빌려주기, 생활·문화용품 대여에서 어린이 생활체육교실 운영, 골프 원포인트 레슨, 요리·미용교실 개최, 입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집들이 파티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원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정원과 나눠쓰고 함께하는 문화를 통해 주민들 간의 친밀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프로그램별로 6개월~1년 정도 인력과 비용을 지원해 서비스를 운영한 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당진1차 푸르지오에 주부 에어로빅 교실, 어린이 축구교실 등을 시범 운영 중”이라면서 “주부들이 많이 참여하는 요가, 쿠킹 교실 등은 공동체 문화 형성이 어려운 아파트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분양가와 관리비가 부담 증가 문제와 관련, 대우건설은 “관련 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범 사업 결과 7개 아파트 단지에서 가구당 8000원에서 1만원 정도의 추가 관리비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2013년부터 분양, 입주하는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본 프로그램은 모든 단지에 제공되고, 특화 프로그램은 아파트별 특성에 따라 선별 제공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디자인 대상 - GS건설 ‘일산 자이’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디자인 대상 - GS건설 ‘일산 자이’

    경기 일산자이에 들어서면 숲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든다. 아파트 단지를 걷다 보면 작은 개울이나 오솔길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산속의 작은 동물도 직접 볼 수 있다. 아파트라기보다 산속의 전원주택이라는 느낌이 든다. 일산자이가 위치한 식사지구 위시티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100만㎡ 규모에 주택 1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 민간 택지지구다. 일산자이 위시티는 1, 2, 4블록 4507가구와 E1블록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 등 총 4683가구로 이뤄졌다. 일산자이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한 친환경 웰빙 아파트다. 단지 주변으로는 고봉산과 현달산이 있고 물과 숲, 들 등을 테마로 한 100여개의 정원이 조성됐다. 단지 안에는 약 2.1㎞의 보행로가 연결돼 있어 거대한 자연 생태 단지를 이룬다. GS건설은 친환경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자이 웰빙 시스템’을 도입했다. 쓰레기 자동 수거 시스템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밖으로 가지고 나갈 필요 없이 각 층 옥내 코어에서 인식카드를 이용해 바로 버릴 수 있게 했다. 또 자연 환기와 강제 환기가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환기 시스템을 실내에 설치했다. 물 걱정도 없다. 중앙정수 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살균된 물을 공급한다. 이 물에는 미네랄과 용존산소도 풍부하다. 일산자이는 GS건설의 ‘그린 스마트 자이’ 계획에 따라 입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친환경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 아파트 단지로는 처음으로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단지 주출입구와 관리사무소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총 3대를 설치했다. 노약자, 어린이가 이동할 때는 물론 짐을 운반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태양광 미디어파고라, 태양광 가로등, 인간 동력 놀이시설, 발광다이오드(LED) 갈대등도 설치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적자생존 논리 떠나 지역 특화로 농촌 살려야”

    [커버스토리-출구없는 농촌 空洞化] “적자생존 논리 떠나 지역 특화로 농촌 살려야”

    “메이커 가게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나소열(53) 충남 서천군수는 “인구가 줄면 상권이 붕괴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된다. 젊은이와 어린 학생들이 떠나면서 교육이 붕괴되고…. 도미노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군수는 “수요가 없는데 메이커 회사에서 상점을 내주나요.”라고 반문하고 “상권이 무너지니까 주변 도시로 물건을 사러 가고, 군 전체가 자급자족이 안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천은 금강 하구둑 때문에 토사가 쌓여 장항항이 항만 기능을 못하는 데다 국가산업단지 건설마저 10여년간 지지부진해 소곡주 생산 회사를 법인화하고, 한산모시와 김 특화단지를 만드는 등 토착산업을 일으켜 보려고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면서 “농어촌 경제가 살려면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데 끌어와도 교육기반 등을 덩달아 유치해야 하니까 참 힘이 든다.”며 혀를 찼다. 2002년 7월 군수에 당선되고 이듬해 결혼한 그는 “한때 15만~16만명이던 인구가 6만명대로 떨어졌다.”면서 40~50대 나이에 자녀를 셋이나 낳으면서 저출산 타파에 앞장서 화제를 모았다. 큰애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나 군수는 “18년 만에 아이가 태어나 잔치를 벌여 주고, 60대가 마을 청년회장을 하는 마당에 마을을 일으키려고 해봐도 중심 역할을 할 사람(젊은이)이 없다.”면서 “귀농인들도 (생활이 불편하다며) 마을을 떠나거나 전원주택을 별장처럼 쓴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가 줄면 정부의 교부세가 줄어 군 행정력과 투자 여력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했다. 나 군수는 “농사도 기계화되고 대농 중심이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 젊은이들이 떠난다.”면서 “정부도 적자생존의 논리가 아닌 농어촌의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 발전시키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북 음성 ‘1兆 웰빙타운’ 만든다

    충북 음성 ‘1兆 웰빙타운’ 만든다

    충북 음성에 바이오, 식품, 레저가 결합된 ‘친환경 명품 웰빙타운’이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충북도와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충북 음성군 생극면 일대 1100만㎡에 친환경 복합 레저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미 충북지역에는 동부하이텍과 레인보 힐스 골프장 등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 10년간 순차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건설되는 단지는 레저·상업과 건강·휴양, 지식·연구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레저·상업 시설로는 눈썰매장과 수목원 워터파크,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들어선다. 또 지역 농민들이 기른 농작물을 판매하는 지역농산물 판매장도 조성된다. 건강·휴양 테마 시설로는 문화마을, 공연·전시장, 전원주택, 힐링리조트, 호텔 등이 들어선다. 지식·연구 시설로는 농생명연구소와 기업연구소가 지어진다. 특히 농생명연구소는 동부한농팜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그룹과 충북도는 웰빙타운이 건설되면 이곳이 중부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개발의 큰 그림은 그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필요에 따라 개발 계획이 추가되거나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웰빙타운 건설을 통해 수백억원의 지방세 수입과 2만 6000명 규모의 잠재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맹경재 도 투자정책팀장은 “음성까지 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지역주민 고용 창출은 물론 세수확대, 농업 경쟁력 강화,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 팀장은 이어 “웰빙타운 공사기간만을 따져도 총 760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30일부터 동아전람 건축박람회

    올해로 30돌을 맞는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바닥재·석재, 냉난방, 배관기자재, 건축정보, 조명, 전원주택 등이 한자리에 전시돼 국내 건축시장의 최신 동향을 보여준다. 관련 정보를 상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람회에는 300여개 업체에서 총 3000여개의 아이템이 준비됐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동아전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780-0366.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북대 교직원촌 내년 6월 군위군에 조성

    경북 군위군 효령면 마시리 일대에 경북대 교직원촌이 들어선다. 군위군은 내년 6월까지 효령면 마시리 산 132 일대 19만 8830㎡(6만 143평)에 총 210억원을 투입해 경북대 교직원촌(111가구)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대학 교직원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군위군과 경북대는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 군은 교직원촌 내 진입도로 및 주차장, 상하수도, 소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지원한다. 군은 특히 낙후된 미개발지인 경북대 교직원촌 조성 예정지를 시대적 여건과 변화에 부응하는 환경 친화적 명품 단지로 조성하고 도시 기능과 미관을 개선해 쾌적하고 편리한 신개념의 주거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이 완공되면 당장 300여명의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 사업에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효령면 일대에 이미 들어선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실습장을 비롯해 친환경교육·연구센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센터, 자연사 박물관 등과 함께 경북대 관련 시설들이 한 곳으로 집약돼 군위의 최대 현안인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 교직원촌 조성 사업은 그동안 예정지가 개발이 불가능한 산림관리법상 보전임지였기 때문에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군이 사업 추진을 위해 이 지역을 준보전지역으로 완화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수차례 건의하고 노력한 결과 산지관리법이 개정돼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2002년부터 경북대 교직원 주택조합에 의해 독자 추진되던 것이 2010년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국비 지원이 가능한 전원마을 조성 사업으로 인가받았다. 장욱 군위군수는 “군위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경북대 교직원촌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고양시 내곡동 일대 또 투기로 ‘들썩’

    10여년 전 경기 고양시청사 이전 예정지로 알려지면서 투기 열풍에 휩싸였던 고양시 덕양구 내곡·대장동 일대 그린벨트 지역이 소문을 타고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양시가 2009년 예고절차를 거쳐 지난 2월 도시기본계획 일부를 변경하면서 지하철 3호선과 교외선이 지나는 내곡·대장동 일대 1.5㎢를 시가화예정 용지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그해 3.3㎡당 평균 100만원이던 대지가격이 2010년 300만원으로 치솟더니, 올해 들어서는 430만~4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거래가는 인접한 주교동 일대보다 2~3배 높다. 특히 내곡동 대곡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전·월세 주택 품귀현상이 빚어지는가 하면 전원주택과 창고 신축, 보상용 나무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더군다나 인근 부동산업자들은 출처 불명의 도시계획도면을 내보이며 5~7년 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대규모 수용 보상에 나설 것이라며 실구매자들의 투기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시 도시계획과 이동훈 주무관은 “대곡 역세권 개발은 환승주차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 없이 밑그림만 그려놓은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LH고양사업단 관계자 역시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취소하고 있는 터에 가까운 시일 안에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업계 주장을 일축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서대문구 ‘폭소춘향전’ 무료 공연

    서대문구는 다음 달 6일 홍은동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현대적 시각으로 해학과 풍자를 담은 퓨전 뮤지컬 ‘폭소춘향전’을 무료로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폭소춘향전은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친다. 김혜영(성춘향), 전원주(월매), 이정성(이몽룡), 최주봉(방자)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현대 음악에 맞춰 춤추는 기생과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이몽룡은 고전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 난해한 고전극 형식을 벗어나 구어체와 현대어를 버무린 맛깔나는 대사로 한바탕 웃음을 자아낸다. 사물놀이, 마술쇼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3시와 6시 30분 두차례 선착순 입장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아전람 건축박람회 4일간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29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박람회에서는 인테리어, 냉·난방기자재, 전원주택 등에 대한 최신 정보와 함께 다양한 건축자재가 선보인다. 건축업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가정자동화·방범기기, 구조재, 건축공구, 건축정보, 급수·위생설비, 내·외장재, 냉·난방기자재, 방수단열·도장기자재, 유리·창호재, 조경, 전원주택·펜션, 조명·전기기자재 등이다. 박람회에는 350여개 업체가 참여해 300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2)780-0366. 오상도기자 os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