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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리 부검…범죄 혐의점 없어

    설리 부검…범죄 혐의점 없어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대한 부검에서 범죄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최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이러한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구두소견 결과 최 씨의 시신에서는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최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현재까지 범죄를 의심할만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14일 오후 3시 21분쯤 자택인 성남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께 최 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최 씨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그를 발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태연·슈퍼주니어·NCT드림, 설리 비보에 일정 중단한 SM 동료들

    태연·슈퍼주니어·NCT드림, 설리 비보에 일정 중단한 SM 동료들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에 같은 소속사 가수인 태연이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14일 소속사 SMS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공식 SNS를 통해 “10월 15일 게재 예정 됐던 ‘TAEYEON VOL.02. PIRPOSE’ Contents Release는 추후 일정 확인 후 다시 진행 될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태연은 오는 22일 정규 2집 ‘퍼포즈(Purpose)’로 컴백을 예고, 티저와 하이라이트 클립 등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으로 콘텐츠 공개 일정을 잠시 멈추며 애도를 표현했다. 태연 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은 예정된 행사를 멈췄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을 취소했으며, 후배 슈퍼엠도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녹화를 중단하고 일정을 연기했다. NCT 드림도 같은 날 단독 콘서트 일반 예매를 오픈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전원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의 집을 방문했다가 쓰러진 설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의 집에서 심경을 담은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설리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빈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설리 사망에 구혜선 등 추모…하리수·신현준 “악플러 살인자” 분노

    설리 사망에 구혜선 등 추모…하리수·신현준 “악플러 살인자” 분노

    구혜선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 문구게재구하라, 함께한 사진 공개 “진리하고 싶은대로”하리수 “악플러, 익명 속에 더러운 짓 말라”신현준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윤현숙 “이젠 칭찬, 응원 말하는 사회 되길”설리 2014년 악성 댓글·루머로 고통 호소대인기피증, 공황장애 앓았던 과거 고백‘속옷 착용’ 소신 발언에 악성 댓글 시달려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오던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동료 연예인들은 설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한편 설리를 힘들게 했던 ‘악플러’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구혜선은 설리가 숨진 당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설리가 아역 배우로 처음 데뷔했던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에서 구혜선은 함께 출연했었다. 설리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2009년 F(x) 데뷔 멤버인 엠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어난 일로 인해 향후 활동을 잠시 멈춘다.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설리와 2014년 영화 ‘패션왕’에서 인연을 맺은 안재현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닐 거야 아니지. 그렇지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라면서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설리와 구하라가 함께 잠든 모습, 식사 자리 포즈 등 소박한 일상이 담겼다. 작곡가 윤일상도 그를 추모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설리의 흑백 프로필 사진과 함께 “R.I.P. 설리. 스물다섯의 빛나는 아티스트로 기억될 것입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프네요”라는 글을 올렸다.AOA 출신 권민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받지말고 행복하자”라고 추모했다. 이상민은 “아니기를, 오보이기를 바랐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항상 행복하길”이라고 애도했다. 가수 딘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곳에서는 꼭 항상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돈스파이크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리며 설리를 추모했다. 일부 동료 연예인들은 설리에게 악성 댓글을 퍼붓던 누리꾼들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 하리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하리수는 고인에게 남긴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기는 한 건가?”라면서 “더러운 짓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다 싹 잡혀 갔음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말자”라고 비판했다. 신현준도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애도한 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팀에서 탈퇴했다. 한때 같은 소속사 가수였던 현진영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야. 무엇 때문에 이 어린 애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악플러들에게 “진짜 그렇게들 할거냐”고 일침했다. 90년대 그룹 잼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 for her(그녀를 위해 기도한다)”이라는 글과 함께 “이제 우리 모두가 좋은 말, 칭찬, 응원, 용기를 주는 그런 말을 전하고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악성 댓글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당시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설리는 자신의 속옷 착용 논란과 관련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여성의 노브라 권리’를 소신껏 주장해 사회적 관심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설리가 숨진 날은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형식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녹화일이었다. 설리는 MC를 맡아 활동했다. 한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설리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설리는 전날 오후 매니저와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다음 날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설리가 사용하던 다이어리에서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아니지만 생애 작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면서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어떤 심경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면서 “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은 자제해달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이유 ‘복숭아’ 차트 역주행.. “설리 생각하며 쓴 곡”

    아이유 ‘복숭아’ 차트 역주행.. “설리 생각하며 쓴 곡”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사망 소식에 아이유의 ‘복숭아’가 차트에서 역주행 했다. 15일 오전 9시 기준 아이유의 ‘복숭아’는 국내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차트 26위에 올랐다. ‘복숭아’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아이유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이다. 아이유는 ‘복숭아’ 가사와 관련해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설리 또한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유 언니가 저를 위해 써준 곡”이라고 말했다. 설리는 “평소 아이유로부터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 소리를 들었다”며 설리는 “내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의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는 “가사를 보니까 내 칭찬밖에 없더라. 아이유 언니가 나를 볼 때마 다 했던 말들이‘너 왜 이렇게 하얘?’, ‘넌 왜 이렇게 키가 커?’ 같은 말이었다. 다 칭찬이었다”며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설리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팬들로 인해 ‘복숭아’가 차트에서 역주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씨의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고인이 심경을 적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전원주택/문소영 논설실장

    주말 도시농부로 16년쯤 지낸 선배가 ‘퇴직 후 내 땅에 농사를 짓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4년 전쯤. 그 후로 2년 뒤쯤 선배가 땅을 샀다는 이야기를 지나가듯이 들었는데, 지난해 말에 집을 다 짓고 1월에 인테리어에 들어갔다고 했다. 도시농부들은 쬐깐한 땅 쪼가리를 땅 주인에게 빌려 10만~20만원대의 도조를 내고 1년 농사를 짓는데, 그 선배는 지난 3년간 2차례 땅 주인의 변덕에 연작을 못 하고 쫓겨났다. 그래서 5년 전에 심어 놓았던 더덕은 수확도 못 했다고 했다. 그 선배와 같은 해에 파종했던 내 더덕은 올 늦가을에 수확할 것인데 말이다. 아무튼 유기농법에 적합하게 만든 땅에서 자주 쫓겨나면, 농부는 빚을 내서라도 땅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하게 되는데, 그게 그 선배였다. 경기도 서쪽의 집에서 지난 주말 2시간 40분이 걸려 경기도 동쪽의 전원주택 집들이에 갔다. 언덕 위의 하얀 집은 정남향으로 햇볕이 쏟아지고 전망이 훤한 데다, ‘폭풍의 언덕’ 같은 바람이 흐느끼듯이 쏟아지다가도 그 집 앞에서는 잦아들었다. 소위 명당인 거다. 경기도 서부의 아파트를 팔고 내 옆으로 이사 오라는 선배의 감언이설을 뒤로하며 돌아오는 길에, 머릿속으로 ‘병아리셈’을 하느라고 머리가 복잡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설리 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로 진행”

    SM엔터테인먼트 “설리 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로 진행”

    “조문객 취재도 유가족이 원치 않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씨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애도를 표하며 향후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SM은 이날 입장문에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이에 빈소, 발인 등 모든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M은 앞선 입장문에서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SM은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씨의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고인이 심경을 적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설리 숨진 채 발견…경찰 “메모 발견…내용 공개 안 한다”

    설리 숨진 채 발견…경찰 “메모 발견…내용 공개 안 한다”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씨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씨의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고인이 심경을 적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설리씨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설리씨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면서 “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은 자제해달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빈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설리씨는 아역 배우로 출발해 가수와 연기자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널리 사랑받은 가수 겸 배우다. 1994년생인 그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으며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아이돌 가수 생활을 시작, ‘누 에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등 일렉트로닉 계열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또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패션왕’·‘리얼’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그러나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15년 8월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팀에서 탈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힘든 과거를 조금씩 털어놨다. 당시 그는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던 설리씨는 올해 들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 29일 싱글 ‘고블린’(Goblin)을 발표하고,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주연의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도 특별출연했다. 특히 그는 스타들이 나와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포맷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를 맡아 활동 중이었다. 설리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이 프로그램 녹화일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설리씨가 만약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이라면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유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연예인 설리 숨진 채 발견…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연예인 설리 숨진 채 발견…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가수 겸 탤런트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4일 오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최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ㅓ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최 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최씨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최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한 최 씨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현재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출연하고 있다.‘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예능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아이돌 연예인 설리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경찰 “아이돌 연예인 설리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유서 대신 심경 담긴 자필메모 발견 아이돌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설리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이후 설리에게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매니저는 설리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설리가 사용하던 다이어리에서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메모에는 작성 날짜는 따로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면서 “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은 자제해달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아이돌 가수 생활을 시작해 이름을 알렸다.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패션왕’·‘리얼’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그러나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팀에서 탈퇴해 홀로서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당시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는 올해도 지난 6월 29일 싱글 ‘고블린’(Goblin)을 발표하고,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도 특별출연했다. 특히 그는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포맷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를 맡아 활동하고 있었다. 이날은 이 프로그램 녹화일이었다. 설리는 속옷 착용 논란과 관련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여성의 노브라 권리’를 주장해 사회적 관심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예쁜 집 짓기로 주거의식 변할 때…부동산은 고객과 신뢰가 중요”

    “예쁜 집 짓기로 주거의식 변할 때…부동산은 고객과 신뢰가 중요”

    “돈 따라 부동산 가지 말고, 부동산 따라 돈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 부동산의 진수라고 생각한다. 예쁜 집을 지으면 그 자체가 말 그대로 돈이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지속된 주거에 대한 의식이 이제는 변할 때가 됐다.”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성호건)는 경기도 양평군 일대 전원마을 개발 및 수도권 중개와 컨설팅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KODLAB(이하 코드랩)’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는 토지 및 전원주택시장의 전문성이나 신뢰성이 약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의 성향 및 수요를 꾸준히 연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는 전원시장 연구 및 마을 개발을 진행하면서 아파트처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시행부터 시공, 분양 그리고 세무 컨설팅은 물론 전원주택지 구입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서비스(ONE-STOP-SERVICE)를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부동산 시장을 리드하기 위한 코드랩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책임감과 전문성이다. 전원시장은 아직 전문성이 많이 부족하다. 사업성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냥 주워들은 얘기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 코드랩은 20년 경력의 전원마을 시행 외길을 걸어온 더필란디앤씨라는 아버지 회사 때부터 이어져 2대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시장의 외길로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췄다. 특히 최근 실행하고 있는 아파트형 관리시스템은 전원시장에 있어 아주 획기적인 제도라 할 수 있다.” ─아파트형 관리시스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관리가 상당히 까다롭다. 집 어딘가가 문제가 생길 때 아파트 같으면 관리소장에게 바로 부탁하면 되는데, 전원주택은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아쉽다. 그래서 아파트처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 관리비를 통해 365일 관리대기 및 월 점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리 회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제 진행 중에 있다. ” -경기도 양평군 일대에 3곳을 담당한다고 했는데, 우선 청운면 가현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청운면 가현리, 지평면 송현리, 옥천면 신복리(더필란마을) 일대를 마을개발하고 있다. 청운면 가현리는 사과, 배 등 과실수가 있던 과수원 부지를 토지 리모델링해 활발히 개발을 진행중이다. 마을 도로를 인위적으로 내지 않고 기존 농약 뿌리던 길 그대로 살리면서, 경사도 완만해 원래의 토지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총 7800평 76세대를 잡아놓았다. 6번 국도에서 가깝고 면 소재지도 가까운 만큼 문의나 계약신청이 많이 들어온다. 심지어 마을도로와 기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조금 터만 닦았는데도 근처 사업체 직원들이 산책할 정도이다. 지리적으로나 마을 디자인적으로 매우 좋은 곳이라는 증거다. 마지막으로 전원마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76세대 중 일부는 수익형 풀빌라 펜션으로 분양 및 운영대행을 계획하고 있어 이 또한 전무후무하다. 요즘 활용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 에어비앤비나 홈쉐어링을 통해 오는 날을 제외하고 수익구조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청소나 관리가 쉽지 않다. 이를 대신 해주며 연 수익률을 챙겨주니 전원생활도 하고, 수익도 챙기니 1석2조의 효과다.” ─옥천면 신복리 더필란 마을은 어떤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회사가 다른 전원주택 회사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2대째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운영하던 회사를 통해 1만 3000평의 부지를 개발했다. 자연친화적인 마을로 인정을 받고 있고, 또한 모든 삶의 문화가 깃들어 있다. 이곳에서 영화와 방송촬영도 많이 하고 소문난 펜션들도 많다.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수영복으로 핫플레이스가 된 펜션이 있기도 한다. 여기에 도로도 포장되어 깨끗하고 마을 구성도가 좋다보니 마을 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사람들이 이곳으로 상당히 많이 온다.” ─부동산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때 스키장을 갔다가 리조트를 개발,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 그 나이 때는 부동산 개념이 없으니 스포츠를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체육대학교를 준비하기도 했다. 꿈을 구체화 하다 보니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사실 체대보다 부동산과 관련됐구나 싶었다. 저는 23살 때 1년 휴학을 하고 과외하며 번 돈 800만원으로 족발 집을 창업하기도 하고, 대학을 다니며 공인중개사를 합격하여 개업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면서 부동산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리조트사업을 하는 게 꿈이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너무나 추상적인 꿈을 꾸고 있다고 그건 꿈이 아니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제가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전에 말한 것을 하나 둘 해나가는 게 신기하다고 연락이 온다.” ─코드랩만의 확고한 경영이념이 있다면. “코드랩은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KOREA DEVELOPMENT LABORATORY)의 줄임말이다. ‘연구소’라는 명칭을 붙인 이유는 개발에 대한 다양한 요소 및 소비자들의 수요를 끊임없이 연구하자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주거의 다양성도 연구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으로 들어가 그들의 입장에서 개발해보자는 의미에서 다양한 컨셉의 마을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과 어떻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신지 궁금하다. “기존 계약자든 예비 계약자든 끊임없이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 개발을 하다보면 자연부터 행정 외에 정말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는 분들도, 못 하는 분들도 있다. 이해를 못 하는 분들에게 오해를 푸는 것은 일단 한 분 한 분 만나 뵙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분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업장에서 2명의 분양자들을 만났던 생각이 난다. 만나기 전 그들과 통화 상으로 말할 때는 조금 무서웠다. 상황에 대한 이해보다는 맹목적으로 우리 회사를 불신할까 걱정했다. 하지만 직접 만나 뵙고 차분하게 말씀드렸더니 고객 분들이 결국 이해하고, 더 나은 신뢰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마쳤던 기억이 난다. 감사하게도 오히려 주변 분들에게 소개를 시켜준다 하셨다. 대표로서 굉장히 뿌듯한 순간이었다.” ─소비자와 신뢰 못지 않게 회사문화도 신뢰가 기본일 것 같은데 어떤가. “아파트 개발회사에서 잠시 일했던 경험이 생각난다. 이 관련 업계 회사 분위기가 오가는 금액도 큰 만큼 보통은 예민하고 딱딱했다. 하지만 회사분위기가 안 딱딱해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수직관계를 떠나 서로 간에 가벼운 장난도 치고 즐겁게 일 하면서 유연한 소통을 꿈꾼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거에 대한 의식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 부동산 및 주거 공간을 보는 시선이 늘 긴장되고 예민하다는 인식이 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주거 공간이 개성과 정체성, 문화가 담긴 공간으로 인식이 변화된다면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문제 현상 또한 차근차근 해결되면 좋겠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함소원 진화 재산 공개 “부동산만 5채, 돈 적다고 느껴”

    함소원 진화 재산 공개 “부동산만 5채, 돈 적다고 느껴”

    함소원, 진화 부부의 전재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지출이 큰 남편 진화를 위해 금융전문가와 만남을 주선한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금융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함소원은 “종잣돈이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저는 현금이 별로 없다. 돈을 모으면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편”이라며 “어떻게 하면 7%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아파트 2채, 빌라 2채, 전원주택 1채를 가지고 있었다. 그중 아파트 1채는 서울 방배동에 있었고, 나머지는 경기도권에 위치했다. 반면 진화의 재산은 3000만원과 함소원이 관리하는 임대료가 전부였다. 함소원은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이 너무 적다고 느낀다”며 “미스코리아 시절부터 돈을 모으는 재미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친구들을 보면 한국에 와서 건물을 사서 가더라. 위험한 상황을 내가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모아도 모아도 부족한 느낌”이라며 강박증을 토로했다. 이에 금융전문가는 “스스로를 불안하게 하는 것 같다”며 “쇼핑을 통해서 경제적인 관점을 얻기도 한다. 진화가 천만을 가지고 사고 싶은 것을 사라고 해봐라. 그걸 통해서 그 이상을 벌 수도 있다. 돈을 쓰면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함소원은 “10년 만에 재기했는데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내년 여름이 끝일 것 같은데 그때까지 바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안해 했다. 이에 전문가는 “누구도 생계가 보장된 사람은 없다”고 조언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환치기·밀반출… 1000억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환치기·밀반출… 1000억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해외에 부동산을 취득한 고액 자산가가 무더기로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이 말레이시아 경제특구인 조호바루 지역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201채, 1000억원에 달하고 환치기 등을 통해 135억원을 불법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1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상가와 콘도미니엄, 전원주택 등을 구입하면서 외국 부동산 취득신고를 하지 않은 14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범행을 주도한 알선업자 A씨와 불법 송금을 도운 건설사 간부 B씨, 10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 15명 등 17명을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투자자는 과태료(취득가액의 2%)를 부과키로 했다. 해외 부동산 전문알선업자인 A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내 투자자를 모집해 조호바루의 고급 부동산 매매를 알선하고 환치기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국내 은행에 개설된 환치기 계좌로 입금하게 한 뒤 출국 시 현금으로 반출하는 수법으로 108억원을 불법 송금했다. 국내 중견 건설업체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부장인 B씨는 한국인 파견 노무자들의 급여를 현지에서 링깃화로 받아 부동산 대금으로 납부하고, 투자자에게 노무자의 한국 급여계좌를 알려줘 한국 돈을 입금케 하는 방식으로 15억원을 환치기 송금했다. 또 일부 투자자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때 부동산 구입대금을 여행경비인 것처럼 속여 1000만원씩 가지고 나가기도 했다. 투자자 상당수는 의사·회계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중견기업 대표, 대기업 임직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매매차익이나 노후준비 목적으로 구입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휴대 밀반출, 환치기 송금 등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는 자녀 명의로 계약해 편법 증여수단으로, 일부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설립한 위장회사 이름으로 취득해 재산을 은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진행 중인 부동산 거래를 적발해 불법 국부 유출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들은 현지에서 외국인도 부동산 취득가액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등 지능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9억 넘는 상가주택도 양도세 더 낸다… 상가 면적 따로 부과

    주택 면적 양도차익만 비과세 혜택 적용 강남 가로수길·홍대상권 등 세부담 커져 수도권 전원주택 토지 3배 넘으면 과세 2022년부터 1가구 1주택이라도 실거래가가 9억원이 넘는 ‘상가주택’(겸용주택)은 상가와 주택의 면적을 따로 분리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25일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22년부터 거래되는 상가주택의 경우 실거래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주택과 상가 부분을 분리해 양도세를 계산한다. 그동안 주택의 면적이 상가보다 큰 경우 전부 주택으로 간주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과 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매각하는 상가주택에 대해서는 주택과 상가를 따로 구분해 주택 부분에 대해서만 1주택자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주고, 나머지 상가 부분은 비과세 혜택에서 배제해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주택과 상가 면적이 각각 51대49인 상가주택을 2억원에 매입해 실거주 기간을 채운 뒤 10억원에 매각한다면, 지금까지는 전체를 주택으로 계산해 9억원까지 양도세가 면제됐다. 또 9억원을 초과하는 1억원에 대한 양도세 적용 비율이 10%(1억원÷10억원)인 만큼 양도차익 8억원의 10%(8000만원)를 과세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2022년부터 양도차익 8억원 가운데 주택분의 양도차익 4억 8000만원(8억원의 51%)은 비과세 대상이 되지만, 상가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3억 9200만원(49%)에 대해선 과세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장기보유특별공제도 고가주택의 경우 80%까지 받을 수 있지만, 상가는 30%만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 상가주택을 보유한다고 해도 세 부담이 줄기는 어렵다. KB국민은행 원종훈 세무사는 “상가주택에 대한 양도세 부담이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강남 가로수길 일대를 비롯해 논현·역삼동, 마포 연남동 등 홍대상권,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 인근의 개별 단독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최대 3배까지 급등했다. 이곳의 단독·다가구주택들은 최근 상권이 확장되면서 저층을 상가로 개조하고, 상층은 주택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세에 이어 양도세까지 세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도시지역으로 뭉뚱그려진 전원주택 등에 포함된 비과세 적용 부속토지의 비과세 범위도 수도권은 3배, 비수도권은 5배로 세분화됐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전원주택의 경우 건축 면적의 3배를 초과하는 부속토지는 비과세 대상에서 빠져 토지 매각에 따른 양도세율을 적용받는다. 경기 용인과 양평, 이천 등의 전원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매각할 때 세 부담이 늘어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류필립, ‘134kg’ 친누나와 현실 싸움 “내 몸이잖아”

    류필립, ‘134kg’ 친누나와 현실 싸움 “내 몸이잖아”

    류필립 누나의 건강검진 결과가 충격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류필립 가족이 건강검진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오랜만에 공연이 잡혀 집에서 춤 연습을 했다. 그런데 이날 공개된 집은 이전에 봤던 집과 달랐다. 미나의 로망이 전원주택이라 남양주에 집을 구했으나, 남편 류필립의 스케줄이 서울에 많아 따로 전세집을 하나 더 구한 것. 미나가 춤을 추는 동안 류필립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3일 동안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기운이 없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필립은 미나에게 검사를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었다. 미나는 검사방법을 설명해주며, “아빠가 병 때문에 돌아가셨다. 그 후로 엄마랑 나는 매년 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후 류필립과 미나가 먼저 병원에 도착해 어머니와 누나를 기다렸다. 류필립은 “티는 안냈지만 수지 누나가 걱정이 됐어요”라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상태를 알고 건강을 챙기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누나의 몸무게는 134kg. 누나는 “저번에 145kg이었는데, 134kg으로 빠졌다”며 좋아했다. 검사를 마친 후 결과를 들었다. 어머니는 걱정과 달리 약간의 지방간을 제외하면 건강했다. 류필립은 초음파 청정구역이라는 평을 들었다. 미나에 대해 의사는 “뼈까지 미인이었다”며 “문제가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미나는 “나이가 많아서 시어머니와 누나분께 미안했는데, 건강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류필립보다도 신체 나이가 어렸다. 의사는 “골밀도가 20대보다 위쪽에 있다”고 말했고, 미나는 “나이 먹어도 허리가 안 굽겠다”며 좋아했다. 마지막으로 누나의 차례였다. 모두의 우려대로 누나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의사는 누나에게 악성 고혈압에 당뇨까지 있다며 “지금 당장 치료 안 하면 10년 안에 실명, 투석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류필립은 “지금까지는 쓴소리하지 않는 게 배려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번 기회로 생각이 바뀌었다. 앞으로는 누나가 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무심히 앉아 있는 절망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무심히 앉아 있는 절망

    카페에 한 쌍의 남녀가 앉아 있다. 나란히 앉아 있지만 서로 대화를 나누지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여자는 압생트잔을 앞에 놓고 초점 잃은 눈으로 앞을 바라보고, 남자는 담뱃대를 문 채 화면 바깥쪽으로 시선을 던지고 있다. 숙취 해소용 냉커피가 앞에 놓여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체념의 분위기가 떠돈다. 뒤쪽 거울에 비친 검은 그림자가 우울함을 더해 준다. 왼쪽 아래 사선으로 잘린 테이블엔 신문과 성냥갑이 놓여 있다. 이 사선 구도가 이 그림에 우연히 포착된 스냅숏 같은 느낌을 불어넣는다. 압생트는 향쑥에서 추출한 엑기스에 허브를 혼합한 싸구려 증류주를 말한다. 옅은 녹색을 띤 시큼하고 쓴 음료로 도수가 엄청 높았다. 19세기 파리 노동자들은 값싸게 빨리 취하는 이 술을 ‘초록 요정’이라 부르며 즐겨 마셨다. 더 빨리 취하려고 소량의 아편을 섞기도 했다. 1915년 생산과 판매가 금지됐지만, 이미 많은 사람과 가정을 망가뜨린 뒤였다. 이 한 쌍의 남녀는 에밀 졸라의 소설 ‘목로주점’(1876)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을 연상하게 한다. 실업과 가난, 병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은 압생트에서 유일한 낙을 구하다가 알코올 중독이 돼 죽어 간다. 실제로 졸라는 드가의 그림에서 힌트를 얻어 소설의 몇몇 장면을 구성했다고 고백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소설가와 화가의 처지는 달랐다. ‘목로주점’은 성공해 졸라에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만한 돈을 안겨 주었다. 드가는 ‘압생트’를 제2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냈지만, 인상주의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었고 그림은 헐값에 영국인 수집가 헨리 힐에게 팔렸다. 1893년 런던 전시에서 이 그림을 둘러싸고 소란이 벌어졌다. 관객들은 매춘부와 알코올 중독자가 해장술을 마시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불쾌감을 느꼈다. 비평가들의 의견은 둘로 갈라졌다. 한쪽은 드가가 아무런 교훈적 의도를 내비치지 않고 이 장면을 범상하게 묘사한 데 분개했다. 다른 한쪽은 바로 그 점 때문에 걸작이라고 치켜올렸다. 전시회가 끝나고 이사크 드 카몽도 백작이 작품을 사들여 파리로 되돌아오게 됐다. 카몽도 백작은 1908년 자신의 컬렉션을 정부에 기증한 후 세상을 떠났다. 미술평론가
  • 에너지 복지 열쇠, ‘전통 구들’ 기술이 뜬다

    에너지 복지 열쇠, ‘전통 구들’ 기술이 뜬다

    “열효율·안전성 개선… 농어촌 노인 시설에 적합”경제성과 친환경 이슈가 떠오르면서 기존 난방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여러 곳에서 도전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활용과 열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시대적 과제에 우리 전통 난방 기술인 ‘구들’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이가 있다. 구들 명인 신창화 밸리구들 대표다. 구들은 우리 전통문화이자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으로 전부터 주목받아 왔지만 일부 단점 때문에 대중과 다소 멀어져 있었다. 오랫동안 발전적으로 계승되지 못하고 전통으로만 여겨지다 보니 위치에 따른 온도 차이나 굴뚝에서 나오는 과도한 연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또 시공 기술 부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밸리 구들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전통 구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안전한 시공법을 완성하고 윗목 아랫목 구분 없이 방 전체를 오랫동안 동일하게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시멘트를 섞지 않고 황토로만 구들을 설치할 수 있는 모르타르 기술도 개발했다. 이 같은 기술 연구의 결과로 신 대표는 구들과 관련해 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매스는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아 미세먼지 대기 오염을 최소화하는 신기술을 구들에 접목함으로써 환경 이슈에 대응했다.신 대표는 “전에는 어깨너머로 배워 주먹구구식으로 시공한 구들이 많았고, 그렇다 보니 사람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기술 개량에 집중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들 옛날 그대로의 기술만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까 문제가 많이 있었어요. 불을 때도 금방 식고, 연기도 많이 나서 민원도 들어오고 하니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열정 하나 가지고 뛰어들었죠.” 구들 공부는 결코 쉽지 않았다. 기초 자료가 별로 없었기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았다. 신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4년간 열에 대해 공부하며 구들의 개선 방향을 고민했다. 그 결과 옛 구들의 단점을 거의 모두 보완해냈다. 구들은 ‘땔감’을 사용해 열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폐목재의 가장 현실적인 재활용 방법인 셈이다. 신 대표는 “구들을 문화유산으로만 접근하기보다 실용적인 기술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산이 많은 지역에서 산림 관리 한 번씩 하면 그 나무들이 다 썩어나잖아요. 못 쓰는 목재들은 그냥 쌓여있는 게 현실 아닙니까. 지역 노인회관 같은 곳은 어르신들 건강을 우려해서 항상 난방을 하고 있고요. 구들로 난방환경을 개선하면 이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신 대표에 따르면 밸리구들의 황토 구들 시공의 경우 시멘트를 빼고 맥반석을 추가해 사실상 건강한 난방을 가능하도록 했다. 고령화된 농어촌 지역에서는 지역 정책화 할 수 있는 요소다. 또 구들의 경우 시설 수명이 길어 한 번 시공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현재 밸리구들은 전원주택 단지나 노인회관 등을 중심으로 시공을 늘려가고 있다. 신 대표의 오랜 기술 연구가 구들을 실생활로 다시 불러들였다. 친환경 시설, 에너지 복지 등의 이슈 속에서 정책적인 접근도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구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만이 사용해 왔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전통 기술인만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구들 기술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5호(온돌문화)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별도의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인에게 전반적으로 관습화된 생활문화라는 이유다. 구들 기술을 연구해 온 신 대표는 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명맥을 이어가려면 기술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후진 양성을 해야지요. 문화재 지정만 하고, 후진 양성을 하지 않으면 우리 전통의 이 난방 문화는 발전하지 못합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모던 패밀리’ 이상아X박원숙의 약속 “성형수술은 더이상 NO”

    ‘모던 패밀리’ 이상아X박원숙의 약속 “성형수술은 더이상 NO”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는 진심의 힘!” 박원숙-백일섭-류진이 진심을 터놓을 수 있는 단짝과의 하루로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21회에서는 박원숙, 백일섭, 류진이 각자의 소울메이트와 함께 한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8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이상아, ‘모팔모’ 이계인 등의 등장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21회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2.9%(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남해인’ 박원숙은 ‘딸’ 같은 배우 후배 이상아와 1년 만에 만나 남대문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20년 전 이상아가 출산 직후 복귀한, 한 주말드라마에서 박원숙이 시어머니 역할로 나오면서 모녀처럼 ‘급’ 친해졌다고. 박원숙은 이날 이상아를 아끼는 마음에서 두손 가득 선물을 사줬고 ‘커플 티’까지 구매해 맞춰 입었다. 이어 맛집에서 한바탕 ‘먹방’을 펼친 뒤, 옛 추억에 젖어 두런두런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성형수술은 앞으로 절대로 하지 말자”고 동반 약속을 하는가 하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이상아의 속내를 들어주며 “그래도 좋은 시절에 (이혼)한 거야”라고 현실 조언을 해 이상아를 웃게 만들었다. 이상아는 “남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하고, 박원숙은 “이제는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백일섭은 20~30여년만에 만난 ‘낚시 절친’ 이계인과 민물 낚시 대결을 벌이며 ‘소확행’을 만끽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한 사이”라는 두 사람은 이계인의 남양주시 전원주택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근처서 민물 낚시 배틀을 펼쳤다. 이후 마당에서 조용히 티타임을 가졌는데, 이때 백일섭이 과거 가족들과 함께 살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아내와 골이 더 깊어져 졸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털어놔 이계인을 숙연케 했다. 이계인 역시 누구에게 터놓기 힘든 고민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젊은 시절 드라마 촬영 중 입은 낙마 사고로 인해 현재도 치료 중이며, 연기를 포기해야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린 것. 백일섭은 “좀 쉬었다가 다시 연기해야지”라고 격려했고, 이계인은 “최불암 형님의 아들 친구가 내 주치의인데, 불암 형님께서 의사에게 문자 메시지까지 넣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88올림픽 공식 미남’ 류진은 20여년 만에 프로필 사진 촬영에 나서며 재도약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여기에 아내의 깜짝 방문으로 ‘용기백배’ 했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의 한 스튜디오까지 찾아온 이혜선 씨의 응원에 잇몸이 만개해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프로필 사진을 완성해낸 것. 이어 두 사람은 한강에서 ‘오리배’ 데이트를 즐기며 모처럼 로맨틱한 하루를 보냈다. 이혜선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과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남편과 둘만의 시간도 특별히 생각해 봐야겠다”며 미소지었고 류진은 “오늘 (프로필 촬영 등) 일도 의미 있었지만, 아내와 보낸 시간이 너무 뜻 깊은 하루였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꺼내기 힘든 아픔과 고민까지 나누고 들어주는 모습에서 찡한 감동이 전해져 왔다” “예능인데 다큐보다 더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해준 한 회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백일섭, 졸혼 계기는 전원주택? “아내와 안 맞아”

    ‘모던패밀리’ 백일섭, 졸혼 계기는 전원주택? “아내와 안 맞아”

    배우 백일섭이 이계인 앞에서 가슴 속 깊은 외로움을 꺼내 보인다. 백일섭은 12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 지금껏 드러내지 않고 가슴에 묻었던 아픔을 솔직히 고백한다. 앞서 백일섭은 후배 연기자 이계인의 남양주 집을 방문해, 호기로운 낚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유쾌한 낚시 타임이었지만, 3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묻다가 자연스럽게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눈다. 이계인의 전원주택을 부러워하던 백일섭이 먼저 “나도 이런 게 좋아서 (전원주택을) 지었었는데, 애 엄마가 힘들어 했다. 사람 불러 모으길 좋아해서 지은 건데 아내는 달랐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인 것. 그는 “서로 맞지 않은 채, 오래 살다 보니 골이 더 깊어진 것 같다”며 “처음 집을 나와서 혼자 살았을 땐, 환청이 들렸다”고 토로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내와 더욱 소원해져 졸혼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이계인 역시 낙마 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이야기하며 “더는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어 최불암 아들의 친구가 현재 자신의 주치의라며 “(최)불암 형님이 담당 의사에게 ‘잘 부탁한다’는 문자 메시지까지 넣어줘 너무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떨군다. ‘모팔모’로 유명한 상남자이자, 자연인의 삶을 살며 고민 없어 보였던 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던 것. 두 사람의 더 깊은 속사정과 심경은 12일(오늘) 밤 11시 ‘모던 패밀리’에서 공개된다. 또 ‘남해인’ 박원숙과 이상아의 남산 데이트, 류진 부부의 특별한 프로필 사진 촬영 스토리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백일섭, 이계인 400평 전원주택 방문 “허세 입담 폭발”

    ‘모던패밀리’ 백일섭, 이계인 400평 전원주택 방문 “허세 입담 폭발”

    백일섭과 이계인이 ‘허세 입담’ 폭발하는 낚시 대결을 벌인다. 백일섭은 5일(오늘)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에서 ’자연인‘ 이계인과 30여년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드라마 촬영 후 밤낚시를 다닐 정도로 ‘낚시 절친’이었지만, 마지막으로 만난 지는 무려 20~30년 전이라고. 처음으로 이계인의 전원주택을 방문한 백일섭은 “어이~어부”라며 이계인을 부르고, 이계인은 “상감마마”라며 백일섭의 품에 안긴다. 이어 400평에 이르는 남양주 전원주택을 둘러보는데, 백일섭이 “돈 좀 벌었구먼. 토종닭 한 마리 잡아보라”고 주문하자 이계인은 바로 ‘모팔모’ 포스로 수탉을 잡는다. 이어 두 사람은 낚시용품점 뺨치는 대저택서 ‘젊은 시절’ 김용건 박근형 등과 함께 찍은 옛사진을 꺼내보며 추억을 소환하다가, 30여년만에 민물낚시 대결을 벌이기로 한다. 낚시에 있어서 만큼은 선후배가 없는 두 사람은 급기야 호기로운 입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계인은 “왕년에 MBC 앞에 연못이 있었는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밤에 붕어가 뻐끔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수천마리 붕어가 산소가 부족해서 뻐끔거리려고 올라오니까. 내가 그 연못에 (낚시로 잡은) 붕어를 넣은 거다. 87cm인가, 8자 잉어도 잡았는데 전국서 (사진) 찍어가고 난리났다”고 기선제압을 한다. 백일섭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내가 얼마나 낚시를 좋아했냐면, 신혼여행을 낚시터로 갔다. 신혼 첫날밤을 낚시터 텐트에서 보냈다. 아내가 ‘그때 왜 따라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오늘 누가 큰 거 잡는지 보자”라고 묵직한 한방을 날린다. 이에 아랑곳 않고 이계인은 “이덕화 이경규도 내 밑이다. 어떤 날은 제발 그만 좀 잡혔으면 한다. 손에서 비린내가 나니까”라며 허세 끝판왕 면모를 보인다. 과연 30여년만에 재회한 ‘낚시 절친’ 중 대어를 낚는 ‘위너’가 누가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김혜자의 생애 첫 관찰 예능 출연과 94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미나 맘’ 장무식의 재혼 에피소드 등으로 금요 예능의 ‘핵’으로 떠올랐다. 5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20회에서는 박원숙-오미연의 좌충우돌 불가마 체험기과 ‘본업 복귀’에 시동을 건 배우 류진의 언론사 나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유, 양평 전원주택 매입..왜?

    아이유, 양평 전원주택 매입..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양평 전원주택을 매입했다.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와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이유가 지난해 8월 1일 경기도 양평군의 한 2층짜리 주택(연면적 194㎡)과 토지(대지면적 562㎡)를 22억원에 매입했다. 같은 해 11월5일에는 추가로 주변 땅 6필지(대지면적 1524㎡)를 8억 원에 샀다고 덧붙였다. 매입 목적은 주말 휴식용으로 알려졌다. 아이유 소속사는 “아이유는 주말에 친할머니를 포함한 가족과 편안하게 쉬기 위해 주택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아이유는 지난해 2월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빌딩을 46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당시 해당 빌딩이 ‘과천 신도시 지정’ ‘CTX-C 노선 정부 과천청사역 신설 확정’등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투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건물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며 “어머니의 사무실,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빌딩을 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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