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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저·쏘나타 등 세타2 엔진’ 결함…현대차 17만대 리콜

    ‘그랜저·쏘나타 등 세타2 엔진’ 결함…현대차 17만대 리콜

    현대·기아자동차의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이 발견돼 약 17만대가 리콜된다.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에야 리콜을 결정해 ‘늑장대응’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7일 그랜저(HG),쏘나타(YF),K7(VG),K5(TF),스포티지(SL) 등 현대차의 5개 차종 17만1천34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으로 그랜저 11만2천670대,쏘나타 6천92대,K7 3만4천153대,K5 1만3천32대,스포티지 5천401대다. 최근 5년간 단일 사안으로 리콜된 사례 중 현대차 아반떼 등 19개 차종(82만5천대·2013년),르노삼성 SM5·SM3(39만2천대·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조사를 맡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에서 소착(마찰열로 인해 접촉면이 달라붙는 현상)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과 함께 이것이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 결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를 지난달 말 국토부에 보고했다. 당초 국토부는 리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달 20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상정하려고 했으나 현대차가 지난 3일 국토부에 자발적인 리콜 시행 의사를 밝혀 시정계획의 적정성만 평가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은 크랭크 샤프트라는 엔진 부품에 오일 공급 구멍을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해당 공정에서 기계 불량으로 금속 이물질이 발생하는 바람에 크랭크 샤프트와 엔진 내 다른 부품인 베어링의 마찰이 원활하지 못한 소착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주행 중 시동 꺼짐이나 엔진 파손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현대차는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한 뒤 결함이 확인된 차량에 한해서만 새롭게 개선한 엔진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리콜 시점은 새 엔진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엔진 수급 상황,리콜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5월 22일로 정해졌다. 국내에서 일부 소비자들이 세타2 엔진의 결함을 주장했으나 현대차는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공정 청정도 관리 문제로 발생한 사안이라 국내 차량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국내 리콜 역시 생산공정의 청정도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며 현대차가 의도적으로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증거가 있는지를 별도로 조사 할 방침이다. ‘늑장 리콜’ 의혹에 대해 현대차는 “2015년 미국에서 한 리콜과 이번 국내 리콜은 원인이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외활동 본격화’ 4월 자전거사고 30% 껑충

    ‘야외활동 본격화’ 4월 자전거사고 30% 껑충

    年 1만 4475건 발생 275명 숨져… 안전처, 통행수칙 철저준수 당부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4월에는 자전거 이용자가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한다며 국민안전처가 안전운전을 당부했다.6일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년(2011~2015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 4475건이다. 해마다 275명이 숨지고 1만 2358명이 다쳤다.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이 연평균 1.1%로 정체 상태를 보이는 반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1년 1만 2121건에서 2015년 1만 7366건으로 연평균 9.4%씩 급증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에 12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월(924건)보다 30% 넘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유형별는 자전거와 자동차·자전거끼리 부딪힌 ‘차대차 사고’가 91.8%를 차지했다. 이어 자전거와 보행자 사이에 벌어진 사고 6.8%, 단독사고 1.3% 순이었다. 차대차 사고 중에서는 달려가는 자전거의 측면을 상대 차량이 정면으로 들이받는 ‘측면직각충돌 사고’가 45%로 가장 많았다. 안전처는 “교차로를 통행할 때는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해 다른 차량의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면서 “자전거 운전자들은 눈에 띄는 밝은색 옷을 입고 밤에는 전조등과 반사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가 ‘자전거도 차’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도로교통법에서는 보행자 외 모든 대상은 ‘차’로 간주된다. 자전거 역시 차로 분류되는 만큼 자전거를 타고 신호를 위반하거나 통행 방법을 위반하면 범칙금이 부과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라 처벌된다.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2011년 23.3%에서 2015년 37.8%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운전자가 교통 법규를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안전처는 당부했다. 안전처는 “자전거 전용도로 이외 일반도로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고속으로 달리는 차에 몸이 노출되기 때문에 헬멧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은 반드시 자전거를 멈춘 상태에서 조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수서발 고속철도 SRT 정기승차권 도입

    수서발고속철도(SRT) 정기승차권이 시판돼 통근·통학 승객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SRT 운영사인 ㈜SR은 SRT를 이용해 동일 구간을 매일 이용하는 고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기승차권을 13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정기승차권은 1개월·10일용, 이용 대상에 따라 일반인·청소년용으로 구분해 11일부터 판매한다. SRT 정기승차권은 SRT 앱으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지정한 열차와 구간에서 주중과 주말, 공휴일 모두 좌석지정없이 1일 편도 2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승차권 구매·발급확인 등은 주중에만 가능하고 명절 대수송기간에는 이용할 수 없다. 요금은 정상가격 대비 45~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나 열차의 쾌적성과 안전운행을 위해 열차별로 20~54매로 판매 수량을 제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n&Out] 지역 기반 저비용항공사 난립,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홍성태 상명대 교수·한국항공경영학회 회장

    [In&Out] 지역 기반 저비용항공사 난립,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홍성태 상명대 교수·한국항공경영학회 회장

    과거 양대 항공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국내 항공시장은 2005년 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였던 한성항공의 출범과 함께 큰 변화를 맞았다. 이후 저비용항공사들이 차례로 설립돼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여객 수송능력도 크게 증가돼 2016년 한 해 항공여객 1억명을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은 빠르게 성장해 왔다.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설립은 소비자 편익 증대와 지방공항 활성화 측면에서 분명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소비자 편익의 증대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이 보장됐을 때에만 가능하다. 이런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무분별한 신규 항공사 설립은 자칫하면 국내 항공산업 전반에 다양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규 항공사 설립에 우선해 그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한다. 첫째, 국내 항공시장 과열로 인한 출혈경쟁과 항공주권 침해 우려이다. 우리나라 항공시장은 한정된 국내노선과 제주공항 슬롯(SLOT) 포화, 점진적 인구감소 등으로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사례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분별한 항공사 신규 설립은 항공사 간 과도한 운임 경쟁으로 이어져 전체 항공업계의 재무 건전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한 더 큰 문제는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신규 저비용항공사 설립 추진을 위해 외국자본을 들여오거나, 외국항공사가 편법적·우회적으로 국내 항공산업에 진입한다면 우리나라의 항공주권은 심각하게 침해될 것이다. 둘째, 신규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안전성 확보에 대한 우려이다.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항공사는 항공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조종사, 정비사 등의 국내 항공전문인력은 최근 급격한 운항편수 증가 및 중국 등 해외 이직으로 인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항공사 간 항공전문인력 유치 경쟁은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어, 항공기 안전 운항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국내 조종사 이직자 수와 항공안전장애 발생건수가 유사하게 늘어나며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 해 기존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도입 예정 항공기 수만 하더라도 20대 이상이다. 이는 새로운 저비용항공사 1개사가 신규 설립되는 이상의 운항편수 증가를 의미한다. 이런 운항편수 증가 추이를 볼 때 기존 항공사들의 안전운항을 위한 항공전문인력 조달만으로도 부족한 현실에서 신규항공사가 추가 설립된다면 안전 운항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셋째, 지역 기반 항공사의 전반적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이다.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개별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면서 지방공항이 활성화되지 않던 시기부터 인프라 확충, 상품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와 기능을 수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들 지역에 저비용항공사가 추가 설립될 경우 지방공항의 특성상 제한된 인프라와 한정된 수요 기반으로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저비용항공사들의 중복 투자 및 과열 경쟁은 결국 승자 없는 치킨 게임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우리 항공사들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환율 변동, 유가 상승,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 중국 노선 판매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전문인력 부족에 따른 항공기 운항 안전 확보 및 과열 출혈 경쟁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 등 업계 내부적인 경영 압박 요인들이 많다. 정부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무분별한 저비용항공사 신규 설립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 한국동서발전 창사 16주년 기념식

    한국동서발전 창사 16주년 기념식

    한국동서발전이 31일 울산 본사에서 창사 16주년 기념식과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은 풍선과 종이비행기를 동시에 날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로의 비상을 기원했다. 본사와 전국 5개 사업소 간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추진과 최첨단 발전운영 시스템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안전운행지표 등 시내버스 평가 매뉴얼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안전운행지표 등 시내버스 평가 매뉴얼 개선 필요”

    서울시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이 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작년 12월 요구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적용한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의 평가지표와 가·감점 항목을 검토했다.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은 시내버스회사의 경영성과에 따라 성과이윤을 차등지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매뉴얼은 평가지표 3개 분야, 8개 지표, 30개 세부항목과 가점 6개, 가・감점 3개, 감점 9개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김인호 의원은 “평가매뉴얼 항목 중 현실과 동떨어진 평가지표로 운수종사자와 시내버스회사가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첫째, 안전운행준수 지표는 차량1대당 사고지수와 피해보상액 지수에 대해 최대 150점을 부여해 시내버스 회사와 운수종사자가 스스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사고현황 자료만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수습기간 중인 운수종사자는 정규직이 되고자 하는 사회적 약자이다. 수습기간 중인 운수종사자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시 자비로 교통사고 비용을 처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운수종사자의 재직기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둘째, 시민 만족도 지표 중 저상버스 도입 항목은 저상버스 도입 여부에 대해 최대 130점을 가·감점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은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다만, 저상버스 확보여부만을 중시할 것이 아니라 시내버스 노선별 특성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저상버스 도입 가능여부를 판별해야 할 것이다. 셋째, 운송비용 관리 지표 중 연비 개선도 항목은 시내버스 회사가 연비 개선을 지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전년도에 비해 연비가 개선된 사항을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이미 연비가 좋은 회사는 불리하고 과거 연비가 낮았으나 개선된 회사에게는 유리한 지표이다. 매년 전년도보다 높은 연비로 운행할 수 있는 시내버스 차량은 한계가 있어 평가 항목과 배점 변경이 필요하다. 김인호 의원은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은 시내버스회사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빌미로 시내버스 회사와 운수종사자들에게 불합리한 요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가 불합리한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을 준수할 것을 강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현실적이고 시의적절하게 평가매뉴얼을 수정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내버스회사, 운수종사자, 시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을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대한항공 기내난동’ 임씨에 징역 2년·벌금 500만원 구형

    檢, ‘대한항공 기내난동’ 임씨에 징역 2년·벌금 500만원 구형

    검찰이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의 피고인 임모(35)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17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업무방해, 상해, 재물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한 임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항공기 운항을 위험하게 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안이 무겁고 재범을 저질러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다퉈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변호인은 “피고인은 수면·불안장애와 함께 알코올 의존증세도 의심된다”며 “이런 점을 양형 결정에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임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 20분쯤 베트남 하노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의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에서 술에 취해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1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붉은 글 첨삭 ‘어정규장전운’·산수화 등 다산 정약용 고서본·시문 일반 첫 공개

    붉은 글 첨삭 ‘어정규장전운’·산수화 등 다산 정약용 고서본·시문 일반 첫 공개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이 정조의 지시를 받아 붉은 글씨로 첨삭 지침을 쓴 ‘어정규장전운’(御定奎章全韻) 등 다산 고서본과 시문·서화 등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한국학중앙연구원은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가 기증한 어정규장전운 등 다산 자료를 경기 성남 연구원 내 장서각에서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조가 다산에게 내린 어정규장전운은 한시를 지을 때 필요한 운자(韻字)를 정리한 사전이다. 정약용은 이 책의 상단 여백에 붉은색 글자로 첨삭 의견을 적고 임금의 지시를 받아 교열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 용’(臣 鏞)이라는 글자를 넣었다. 이번 전시에는 어정규장전운 외에도 1936년 정인보와 안재홍이 간행한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의 저본이 된 ‘경세유표’(經世遺表), 다산이 ‘맹자’(孟子)의 내용 일부를 실용적 입장에서 재해석한 ‘맹자요의’(孟子要義) 등의 고서도 볼 수 있다. 다산의 친필 작품 중에는 ‘현진자설’(玄眞子說)과 ‘산재냉화’(山齋話)가 눈길을 끈다. 현진자설은 다산이 1814년 3월 14일 제자를 위해 우화의 형식을 빌려 쓴 글이고, 산재냉화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을 이루고자 했던 다산의 처세관이 담긴 책이다. 이외에도 다산이 그린 산수화를 비롯해 남양주 수종사에 놀러 갔다가 지은 시들을 모은 ‘유수종사시권’(游水鍾寺詩卷), 정약용이 쓴 시의 초고들을 엮은 ‘다산유운’(茶山遺韻) 등도 전시에 나온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17일부터 이틀간 다산학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 취했어요”…음주단속 경찰 앞에서 저글링 선보인 남성

    “안 취했어요”…음주단속 경찰 앞에서 저글링 선보인 남성

    도로 위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차를 세워야다면 운전자 대부분은 아마 딱지 끊을 준비를 하거나 좀 더 심각한 상황을 예상한다. 그러나 미국의 한 대학생은 자신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 경찰 앞에서 저글링 묘기를 선보였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미국 센트럴 아칸소대학 3학년 블레이크 퍼켓이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던 중 경찰에게 잡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블레이크가 차를 천천히 몰아서 음주 운전을 했다고 생각했다. 금요일 밤에는 특히 대학 캠퍼스 근처에서 약물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레이크는 자동차 후미등이 깨져서 일부러 속력을 내지 않았던 것이다. 블레이크는 자신이 맨정신임을 증명하기 위해 차에서 곤봉 세 개를 꺼냈고 순찰차 앞에서 저글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란하게 곤봉을 돌리는 모습에 경찰들은 웃었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아마추어 마술사이기도 한 그는 사실 유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저글링 전문가였다. 자동차 번호판까지 ‘저글러(JUGGLER)’라고 붙일 정도다. 이후 블레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받았다"며 "운전자들 모두가 안전운전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며칠 뒤 학교에서 열린 마술쇼에 경찰을 초대해 인연을 이어갔다. 사진= 유튜브, 인스타그램(@blaykp)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오산기지로 들어와 주한미군기지 모처로 이동… 탄핵 심판·조기 대선 등 정치일정과 관계 없어”

    사드 장비 반입과 관련한 궁금증을 7일 한·미 양국 군 관계자의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봤다. →사드 장비가 언제 도착했나. -어제 아주 일부만 들어왔다. 앞으로 계속 올 것이다. 사드 포대에는 여러 장비가 필요한데 발사대를 포함한 일부가 이번에 도착했다. →언제 가동하나.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부지가 조성되면 성주로 이동하나. -그렇다. 전개했다가 배치한다고 보면 된다. 일단 오산기지로 들어왔고 주한미군 기지 모처로 이동한 상태다. 어디인지 공개할 수는 없다. →사드 전개 완료 예상 시점은. -전개 일정이 내부적으로는 돼 있는데 일정에 관해서는 주한미군사령부 측에서 공개할 수 없다. 한국 측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등 절차를 차질 없이 할 것이다. 미국 측은 시설 공사와 장비 전개 등을 한다. →일찍 전개한 이유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가시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한·미가 협의하에 사드의 조속한 배치에 합의했고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드 알박기’ 아닌가. -계획된 일정에 따라 한·미가 판단해 진행하는 것이다. →주한미군 기지 모처에서 작전운용하다가 성주로 옮기는 것인가. 아니면 성주골프장 완료 전까지는 대기 상태인가. -대기 개념으로 보는 게 맞다. 사드 장비가 다 들어온 게 아니다. →이번에 병력도 들어왔나. -병력은 안 왔다. →북한의 어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있나.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바로 결정해서 들어온 것은 아니다. 한·미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전에 판단했던 것이다. →사드 전개 결정 시점은 언제인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판단한 사안이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뒀나. -이게 조기 대선과 무슨 상관인가. 사드의 조속한 전개를 위해 한·미가 합의하고 방안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사전에 전개하고 준비함으로써 배치 기간을 단축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정치 일정을 고려해 판단한 사안이 아니다. →사드 배치까지 앞으로 얼마나 걸리나. -가능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 11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발언 이후 올해 6∼8월 사드가 배치될 것이라는 추론이 나왔다. 그런데 (롯데와의) 사드 부지 교환 계약이 늦어졌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 그 일환으로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다. →사드 부지가 조성되면 장비를 옮겨 배치를 완료하는가. -현재 개념은 (사드 장비를) 들여온 뒤 부지가 조성되면 배치한다는 것이다. →부지 조성은 언제 완료되나. -부지 공여 협상이 개시됐고 시설분과위, 환경분과위가 외교부 주관으로 국방부, 환경부 참가하에 절차를 진행 중인데 바로 서명을 하는 게 아니라 현장 지질조사와 측량도 하고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시설과 환경 등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한·미가 다시 합동위를 열어 부지 공여를 승인해야 한다. 1∼2주에 끝나지 않는다. 설계도 같이 진행될 것이다. 환경영향평가에 소요되는 시간도 있다.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가변적이어서 한두 달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이 맞나. -북한이 2월 12일 새로운 고체연료를 사용해 미사일을 쐈다. 그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전부 고려해 판단하고 일정을 잡은 것이다. →한 달 내에 배치되는 것 아닌가.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한국 도착한 사드…외교부 “한미 공조해 중국에 사드입장 전달”

    한국 도착한 사드…외교부 “한미 공조해 중국에 사드입장 전달”

    사드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가 지난 6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 국방부는 7일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사드를 최대한 빨리 작전운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사드보복 수위를 높였던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외교부는 한미 공조 하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나선 중국에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서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사드가 오로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용 조치이고,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하는 문제에 대해 한미간 공동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중국을 설득하는 문제에 대한 한미간 조율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조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방한할 경우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미 협력,최근 동북아 지정학적 상황 등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미 사드배치 시작…이르면 4월부터 작전운용(종합)

    한미 사드배치 시작…이르면 4월부터 작전운용(종합)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들어온 사드체계는 요격 미사일을 쏘는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다. 지난 6일 밤 미군 C-17 항공기로 경기 오산기지에 도착, 주한미군의 다른 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사드배치 장비와 병력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한미 군 당국은 미 텍사스주 블리스 기지에 있던 사드체계를 한국에 전개할 방침이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드 전개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드체계는 1∼2개월 안으로 한반도에 모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사드가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도 있다. 당초 사드는 한반도에 6∼8월쯤 배치될 것으로 보였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경기 남양주 군용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성주골프장을 롯데 측으로부터 넘겨받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은 보안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간 사드 부지 공여가 완료되지도 않은 시점에 사드 전개작업을 시작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미 군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2형’을 발사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사거리 1000㎞의 중거리미사일인 스커드-ER을 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다. 군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사드 배치)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며 “그 절차의 일환으로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국내외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 일정을 고려해 판단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 배치 작업에 속도를 냄에 따라 중국의 반발도 격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군 당국은 사드 전개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속보]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 한국 도착…한미 사드배치 시작

    [속보]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 한국 도착…한미 사드배치 시작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국내로 들어왔다.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배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어제(6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는 이날 C-17 항공기로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병력과 나머지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도착한 발사대와 장비는 주한미군 모 기지로 이송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성주골프장에 사드체계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미는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드를 작전 운용을 마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고]드론발전에 다양한 소통은 필수/설동성 (사)한국드론산업협회 부회장

    [기고]드론발전에 다양한 소통은 필수/설동성 (사)한국드론산업협회 부회장

    드론은 다양성과 창의성의 산물이다다양성과 창의성의 기본은 열린 마음이며 소통이다. 드론에 대한 시각도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다양하다. 기술력을 중시하는 견해, 산업에 비중을 두는 주장, 또 규제와 안전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을 별개로 접근하면 안된다. 동시에 봐야 한다. 서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드론기술은 아직도 불안한 요소가 많다. 하지만 기술은 꾸준히 나아질 것이다. 신기술이 개발되면 산업활성화에 속도가 붙고, 이에 맞춰 규제도 풀릴 것이다. 기술이 불안한 상태에서, 산업활성화를 이유로 규제부터 풀 수는 없지 않은가. 사람이 먼저인지, 산업이 먼저인지, 상식적으로 판단해보자. 규제가 드론업계의 주요 현안인 듯 하다. 규제는 일단 풀 수 있는 한, 가급적 많이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최소한의 규제, 좋은 규제는 존치해야 한다. 안보와 안전비행, 사생활보호 등을 위한 규제이다. 사람을 위한 드론을 지향하자는 의미이다. 그런데 정부의 드론규제 완화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것 같다. 너무 느리다는 주장에서부터, 적당하다는 견해, 너무 급하다는 의견까지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이런 다양한 견해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수렴해서 드론산업 활성화와 안전운용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규제완화에 임했으면 한다. 규제완화 문제에 대한 4지선다형 정답은 없을 것이다. 뻔한 얘기같지만, 소통만큼 정답에 접근하는 게 또 있을까. 관건은 정부의 의지다. 특히 규제의 밑그림을 잘 짜야만, 앞으로 드론환경이 변할 때마다 시의적절하게 보완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규제의 판을 새로 짜야하는 혼선과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다. 드론업무에 임하는 정부부처들의 입장도 다양하다. 국토교통부는 제도와 법규,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활성화,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개발에 각각 방점이 찍혀있는 것 같다. 이 가운데 어느 부처가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지를 놓고 미묘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다양성의 산물인 드론업무에서 주도권 행사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일 수 있다. 주도권 경쟁보다는 소통과 협업을 해야 한다. 드론 지원정책 개발과정을 보자. 이해를 돕기 위해 축구경기를 예로 들어보겠다. 먼저 규격에 맞는 운동장과 경기규칙 등을 만들어야 한다. 축구 경기를 위한 기본 인프라이다. 이를 토대로 각 팀은 전략도 짜고 새로운 전술, 작전도 개발한다. 드론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드론운용의 기본 인프라를 잘 깔아야, 산업활성화, 드론 대중화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이같은 과정과 구도를 토대로 부처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드론육성의 종합청사진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부처간 소통이 힘겨루기로 변질되면 드론육성은 물건너가게 된다. 택배는 유망한 드론활용영역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갈 길이 멀다고 한다. 기술력, 시장성, 한국의 지형적 환경 등, 검토해야 할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주파수는 드론의 생명줄이다. 주파수 정책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드론보험도 드론시장이 커짐에 따라 상품개발 등에 매달려야 하지만, 초보수준이다. 이밖에 역량을 갖춘 드론조종사를 배출하기 위한 자격증제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드론특허를 효율적으로 관리,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등도 조속히 정비돼야 할 것이다. 드론산업화를 이끄는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부처간 협업, 업계와의 소통은 필수적이다. 정부는 드론의 요체는 다양성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부처 상호간, 또 관련업계 등과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드론 육성책을 펴나가길 바란다. 다양성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기본 업무이다. 드론에서 다양성이 사라지면, 더 이상 드론이 아니다.
  • 화성에 교통안전체험센터 문열다

    화성에 교통안전체험센터 문열다

    경기도 화성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용 운수 종사자의 안전운전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화성 교육센터를 준공하고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버스·화물·택시 운전자의 교육과 벌점 과다자의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한다. 운수업체의 의뢰로 직원들의 교통안전교육도 담당한다. 하지만 현재는 경북 상주 한 곳만 운영하고 있어 연간 1만명에 이르는 교육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 사업용 운수종사자(67만명)의 52%인 35만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멀리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교통안전체험교육은 실습 위주로 이뤄지며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과 안전운전 실천 능력을 높여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2014년 교육 이수자 5만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이수 전후 사고 발생 건수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 수 77%, 중상자 수 40%, 사고 건수 54% 감소의 효과를 보았다.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위험상황 회피, 빗길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해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용 운수 종사자는 물론 일반 운전자도 개별적으로 신청, 1일 또는 2일 과정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상주 센터를 8년간 운영한 결과 교통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거뒀다”며 “수도권 운수 종사자들의 안전교육 이수 기회가 확대돼 교통사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자동차 낮에도 주행등’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자동차 낮에도 주행등’ 조례안 발의

    자동차 운전자들이 주간 주행등을 켜고 운전할 것을 촉구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지난 2월24일(금), ‘서울특별시 자동차 안전운행 및 교통안전 증진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정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시장은 교통안전 시책, 자동차 안전운행 관리 계획, 교통안전 기본 및 시행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고, 교통안전점검, 홍보 및 교육을 시행하도록 했다. 시민들에게는 차량점검, 안전운전, 전조등 상시점등 등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항들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는 조문을 담았다. 김인호 의원은 “핀란드는 1972년 유럽 최초로 주간 주행등 켜기를 의무화한 나라다. ‘낮이건 밤이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조등 켜기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한지 오래다”라고 말하고, “도로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 결과 핀란드의 차량 정면 충돌사고는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낮에 차량 전조등을 켜고 운전 시 교통사고가 19% 감소했다. 이에 따른 비용편익은 4,200억여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인호 의원은 “우리나라도 2015년 이후 출시되는 신차부터는 주간 주행등을 의무화했으나 이전 차량의 운전자들에게 주간 주행등 켜기가 강제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주간 주행등 켜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킴으로써 차량간은 물론 보행자 접촉사고도 감소하기를 기대한다”고 조례 발의취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티스 “北의 어떤 공격도 격퇴”… 사드 조속 배치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인 독수리(FE)훈련이 1일 시작된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과 차질 없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의지를 다졌다. 두 장관 간 통화는 오전 7시 30분쯤 이뤄졌다. 전날 사드 부지 교환계약을 마친 것을 평가하고 이날부터 시작된 FE훈련과 곧 진행될 키리졸브(KR)연습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분석된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 36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와 F35B 등 전략무기가 이달 중순쯤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방어부대 지휘부에 “싸움준비 강화”를 지시하는 등 한·미 연합훈련 첫날부터 긴장 수위가 크게 고조되는 양상이다. 두 장관은 사드 배치와 관련, 미국 측이 시설공사와 장비 전개 등 조속한 작전운용 준비를, 우리 측은 부지 공여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도 오전 9시 허버트 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사드 배치 필요성 등을 재확인했다. 반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가 전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베이징에서 만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결연한 반대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첫날 통화 “北 어떤 공격도 격퇴”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첫날 통화 “北 어떤 공격도 격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훈련 첫날인 1일 전화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 상황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했다. 매티스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 의지는 변함 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금번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은 이날 연례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 연습을 시작했다.다음 달 말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국 전략자산이 대거 전개된다. 이번 전화 대담에서 두 장관은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유사시 한미 공동의 효과적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 국방당국간 수시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티스 장관은 “시설공사와 장비 전개 등 사드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한 장관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더욱 엄중해진 안보 상황 하에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양국간 유기적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멍가게’ 홀로서기 돕는 동작구

    ‘구멍가게’로 불리는 동네슈퍼는 도심 속 마을의 옛 정감을 간직한 공간이다. 동네슈퍼가 있으면 주부들이 적은 양의 생필품 필요할 때 쉽게 사서 쓸 수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공습 속에 많은 지역 슈퍼들이 문을 닫았거나 폐업 위기에 몰려 있다. 서울 동작구가 동네슈퍼의 자생을 돕는다. 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7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자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최대 16억 5000만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나들가게는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육성하는 동네슈퍼로 2015년부터 매년 국가에서 선도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 구에서 영업 중인 나들가게 47곳은 앞으로 3년간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나들가게 모델숍 ▲낡은 점포 시설을 보수해주는 점포환경 및 경영개선 ▲슈퍼 주인에게 마케팅·재무 교육 등을 하는 점주 역량 강화교육 ▲전통시장과 연계해 인기상품에 대한 소포장 배송을 지원하는 지역특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나들가게 전담관리사를 뽑아 현장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나들가게 발전운영회를 구성하고 나들가게 47곳을 직접 방문해 점주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번 육성 선도지역 자원사업 대상자 선정으로 각 점포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기존 나들가게와 차별화된 점포 디자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연순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오랜 시간 철저하게 준비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면서 “나들가게를 성장시켜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백사장에 있는 몇 개의 모래알처럼 서울시에서 가장 적은 숫자의 소수직렬이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해양수산직은 4만여명의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단지 18명만이 존재하는 극소수 마이너리티 직렬이다. 1996년 선박직(해양수산직)으로 임용된 정윤성(51) 주무관은 20년 동안 한강에서 관공선을 몬 ‘한강 개발의 산증인’이다. 정 주무관으로부터 한강의 변화상과 소수직렬인 해양수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상선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일 년씩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돌며 길이만 200m가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몰았죠.” 해양대를 졸업하고 상선회사에 다니던 정 주무관이 공무원시험을 보기로 결정한 것은 가족 때문이었다. 바다 위에서만 6년 가까이 살다 보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정착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진로 고민을 하던 차였다. 같이 해양대를 졸업하고 해양경찰이 된 친구가 ‘서울시에도 선박직이란 공무원이 있다’고 알려 줬다. 바다와 면하지 않은 내륙도시인 서울에 인천, 부산처럼 선박직 공무원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그는 친구 덕에 시험을 치르게 됐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었던 터라 서울시 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바다에서 3만t이 넘는 배를 몰다가 한강에서 최고 200t의 배를 운항하지만 차가 작다고 차가 아닌 게 아닌 것처럼 배도 똑같다는 것이 정 주무관의 말이다. 크기는 다르더라도 똑같이 해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배를 몰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194t의 한강르네상스호와 같은 홍보선과 순찰선, 행정선, 청소선, 도강선박 등 모두 35척의 관공선이 있다.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에는 10척 이상의 배가 있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는 해양수산직 공무원 10여명이 일한다. 한강사업본부와 광나루 안내센터, 상수원 보호구역 등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 영화 ‘괴물’ 지금 찍으면 그 장면 안 나와요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은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 있어 일주일에 한 명꼴로 자살 시도자를 구해 낸다. 자살자 구조는 119 구조대가 하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도 한강에서 근무하다 보니 생명을 구하는 일을 자주 하게 된다. 20년 근무 기간 동안 4명의 사람을 구한 정 주무관은 “물에 빠지면 생각이 바뀌는지 살아나려고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꽤 있어 119에 신고하거나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해 낸다”며 “한겨울에도 안 좋은 생각으로 투신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평균 강폭 1㎞, 수심 5m인 한강은 그가 근무하는 동안 조금씩 모습을 바꾸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가장 극적으로 한강을 바꾼 정책으로 들었다. 특히 한강공원이 자연 친화적으로 180도 바뀌었고, 한강을 오가는 것이 편하도록 진입로도 개선됐다. 오 전 시장 때 한강의 하드웨어가 변했다면, 박원순 시장은 한강을 서울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냈다. “한강에서 찍은 영화 중에 제일 유명한 것이 ‘괴물’이잖아요. 11년 전 개봉한 영화 ‘괴물’은 우리 사무실이 있는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서 괴물이 강에서 튀어나오며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찍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강변의 경사를 완만하게 공사해서 괴물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장면이 안 나와요.” 그가 한강과 관련해 가장 인상적으로 꼽는 행사는 매년 밤섬에서 실향민들이 지내는 제사다. 1986년 잠실수중보와 1988년 신곡수중보가 건설되기 전의 한강은 조수간만의 차가 극심했다. 밤섬에 살던 주민들은 모래밭을 걸어서 영등포에 있는 국민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밤섬은 1968년 폭파해 그 돌로 여의도 윤중로 제방을 쌓으면서 사라졌다. 밤섬에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했다. 일 년에 한 번씩 이제 80대가 된 당시 밤섬 주민들이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열어 제사를 지낸다. 폭발 이후 사라졌던 밤섬은 자연퇴적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다시 물 위로 형체를 드러냈고 현재는 철새보호구역이다.# 한강 수중보 철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강의 수중보는 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녹조 현상과 같은 수질오염을 막고, 생태계 다양성을 살리려면 수중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정 주무관은 “한강의 녹조는 낙동강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수중보는 생긴 지 30년이 지나 물고기도 자리잡고 생태계가 이미 적응했다”며 인위적인 한강 구조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 주무관은 현재 민간에서 운영 중인 688t의 한강아라호 다음으로 큰 서울시 홍보선인 77인승 한강르네상스호를 몰고 한강과 서울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린다. 한강르네상스호는 지난해에만 모두 115회 운항해 4230명을 태워 관공선 가운데 가장 바빴다. 그가 몬 홍보선에는 인도 총리, 유럽연합(EU) 회장 등이 탑승했다. 홍보선을 탄 외국인 손님들에게는 한강의 발전상황과 여의도 63빌딩, 반포 세빛섬 등 한강 좌우의 시설물을 소개한다. 외국인 손님 가운데 특히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은 메콩강과 한강이 강폭 규모 등이 비슷하다며 한강 개발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 수상택시의 안전운항도 앞으로 신경써야 할 일이다. 수상택시가 겨울철에 운항을 재개해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용객이 지금보다 늘어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강에서 노트북을 들고 오리배를 탔던 사람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수상택시가 만든 너울 때문에 전자기기를 강물에 빠뜨린 일이 있었다. 결국 수상택시 회사는 오리배 승객이 부주의로 빠뜨린 노트북을 모두 변상해야만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요트, 카약, 윈드서핑 등 수상 레저활동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두 해양수산직 공무원의 몫이다. 한강 일부 구역에서는 낚시가 가능한데 길이가 1m에 굵기가 사람 허벅지만 한 ‘상어 같은 잉어’도 직접 목격했다. # 한강 폭주족 단속…종이배 건지는 것도 큰일 매년 가을 한강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대형 행사다. 행사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이제는 카약, 모터보트 등 소형 선박 100여척이 한강철교와 마포대교 양쪽으로 몰린다. 모터보트를 탄 채 크게 음악을 틀고 괴성을 지르는 ‘한강 폭주족’ 단속도 큰일이 됐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종이배 경주대회는 한강 몽땅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물이 차서 중간에 빠지기 때문에 이들을 구조해야 한다. 정 주무관은 “나도 처음에는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며 “첫 대회에서는 모든 종이배가 다 물에 젖었는데 요즘은 종이배 제작 기술이 진화해 도강하는 사례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정 주무관은 해양수산직 공무원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다. 상선회사에 다닐 때는 한번 배를 타면 일년씩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지금은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라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남은 공직생활을 성실하게 마무리하면 해기사 자격증을 활용해 은퇴 이후를 보낼 생각이다. 고액 연봉으로 유명한 도선사는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선사는 군인이 별 따서 장군이 되는 것만큼이나 되기 어렵다”며 웃음 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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