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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면허 필기시험/안전·예절 중심으로/새달부터 출제 대폭 변경

    ◎경찰청/자동차구조 등은 내지 않기로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문제가 오는 5월1일부터 크게 바뀐다. 그동안 응시생들이 애를 먹었던 복잡한 자동차 구조나 명칭을 묻는 문제가 없어지는 대신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 점검요령,고장 때 응급처치,안전운전에 관한 문제가 집중 출제되는 등 전체 문제의 44%가 15년만에 새로 출제된다. 경찰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운전면허 필기시험 개선안」을 확정,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개선안에서 시험문제 가운데 법률전문용어 등 어려운 용어는 이해하기 쉽게 풀고 복잡한 자동차구조의 명칭을 묻는 문제는 자동차 일상 점검 및 응급조치 내용을 묻는 내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인성 및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운전자로서 갖추어야할 운전 기본예절 분야의 문제를 새로 도입한다. 「운전 중 보행자에게 흙탕물을 튀게 한 운전자는 어떤 운전자질이 부족한가」「수입을 올리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는 영업용 택시 운전자가 결여한 운전자세는 무엇인가」 등이 운전기본예절과 관련해 경찰이 예를 든 문제들이다. 문제의 형태도 함정문제를 피하고 이중부정형의 문제는 가능한 긍정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서술중심의 단조로운 표현에서 빈칸 채우기 등으로 문제출제 기법도 다양화된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장년층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해 문제지의 크기도 기존의 8절지(B4)에서 5절지(A3)로 1.3배 크게 하고 활자도 2배로 키우기로 했다. 경찰청은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높이고 운전자의 기본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선안의 목표』라고 말했다.
  • 세계 최고품질만이 활로다(사설)

    「1백PPM 달성 품질세계화 전진대회」라는 다소 생소한 대회가 24일 열렸다.1백PPM 달성운동은 제품 1백만개 가운데 불량률을 1백개 이하로 줄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품질혁신운동을 말한다.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들이 불량률을 과거 1백분율(%)개념에서 1백만분율(PPM)개념으로 바꾸고 이 운동을 전개한 결과 전자와 자동차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운동은 궁극적으로 「불량률 제로」에의 도전운동이라 할 수 있다.세계화를 지향하는 우리기업이 선진국의 일류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혁신이 시급한 과제고 그런 점에서 이 운동은 제품의 일류화를 실천에 옮기는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대회는 지금까지 일부 대기업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던 품질혁신운동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김영삼 대통령이 이날 대회에 참석,『품질혁신운동은 불량품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세계 최고 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운동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바로 이 운동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집약하고 있다고 하겠다.대통령의 지적대로 이 운동은 우리 상품의 일류화를 위한 본원적인 운동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기업·대학 등이 공동으로 범국가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선진품질관리기법을 개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이른바 「한국형 품질혁신모델」의 개발과 보급이 절실하다.특히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이 불량원인 제거를 위한 기술개발,신공정개발 및 신기술 접목을 위한 설비 투자 확대,기술인력의 양성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업간 협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근로자들의 정신자세이다.근로자들이 자신의 일에 긍지와 보람을 갖고 정성과 열의를 다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그것이다.특히 우리 근로자들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제품의 끝마무리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긴요하다.
  • 지자제전 공원보전 서둘러야(사설)

    22일은 지구의 날이다.하나뿐인 지구라는 인식과 함께 한국민이 대대로 살 수 있는 땅도 한반도 한곳뿐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우는 날이다.지구 곳곳에서 온난화방지, 산림훼손 근절, 생태계 보전같은 지구환경보전 운동이 지난 25년 동안 메아리쳐 적으나마 전지구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화석연료 남용자제,브라질 등의 열대우림 보전운동 오존 파괴물질 사용자제 등이 그 몇 효과다. 우리 국내도 그간 세계흐름에 맞추어 정책당국이 법제를 정비하고 민간운동이 호흡을 맞추어 전국민적인 환경보전 참여율은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차량 운행절제나 쓰레기 종량제 실천,재생가능한 물품쓰기 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 등이다.개개인이 생활환경 보전운동에 협조하고 실천하는 단계에는 이르렀다. 지금 우리가 재삼 중요도를 인식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산림 좋은 산지의 보전이다.지방자치 출범을 앞두고 각 지방이 재정수익을 겨냥해 임상 좋은 자연에 위락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고 이미 몇개 도에서는 상수원보전지 천연림에 대규모 숙박시설과 스키 골프장 등의 위락시설이 파고들어 천연림을 훼손하고 있다. 가야산 국립공원에 골프장을 허가해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있기도 하고 8개도에서 앞으로 69개 골프장이 착공될 것으로 관련부에 집계돼 있다.강력하고 확고한 자연녹지 보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 환경부가 내무부에 국·공립공원 지역에 대단위 위락시설이 들어설 수 없게끔 관련법규 개정을 요청한 것은 타당하다.기존 자연공원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스키장과 골프장 같은 위락시설을 국·공립공원 내에 설치가능한 공원시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은 공원 보전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 법개정 때 관련 항목 삭제를 요구한 것이다. 국립공원 뿐 아니라 도립,군립공원도 함부로 개발되는 여지를 없애게 해야한다.천연림은 한반도 산소공급원이며 수자원이고 산업재이며 미래 식물유전자 자원이다.관련법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 한국 원전운영 “세계 수준”/작년 이용률 87%로 4위 랭크

    우리나라 원전의 이용률은 세계 수준이다.불시 정지 건수도 낮아 주요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원전의 안전성을 간접적으로 가늠할 이들 지표만 보면 우리 원전은 세계적으로 안전도를 공인받은 셈이다. 1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원전 이용률은 87.4%로 아르헨티나(91.85%) 핀란드(89.99%) 스위스(89.36%)에 이어 세계 4위였다.헝가리(87.16%) 네덜란드(84.57%) 벨기에(81.12%) 대만(76.72%) 캐나다(76.39%) 스웨덴(76.01%) 일본(73.71%) 미국(73.15%) 영국(72.37%) 독일(71.83%) 프랑스(67.14%) 등은 원전 운영실적에서 한국에 뒤졌다. 고장이나 방사능 누출 등에 의한 불시정지 건수도 92년 우리나라는 원자로 1기당 0.9건을 기록,미국(1.1건)과 프랑스(1.1건)보다 낮았다.
  • 원전평가기술 미에 역수출/새달부터 미원전 2곳 안전 검사/원자력연

    ◎지테크사와 계약 한국의 원전성능평가기술이 원전기술 종주국인 미국에 역수출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일 미국의 원전증기발생기 검사전문업체인 지테크(ZETEC)사와 30만달러 규모의 기술협약을 체결,95년 4월부터 2년간 미국 칼버트 클리프 원자력발전소와 팔로 버디 원자력발전소의 세관건전성 평가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관건전성평가란 가동중인 원전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원전가동 중지기간중 증기발생기의 세관 결함여부를 판정하는 작업으로 비파괴검사의 일종인 와전류탐상검사법이 적용돼 미국에서는 미국전력연구소(EPRI)의 자격증(QDA)소지자만이 작업을 수행할수 있다.한국은 원전운영 초기 미국에 이작업을 의존해왔으나 79년부터 국내 원전평가기술 자립을 이룩했으며 94년에는 3명의 원자력연구소 비파괴평가사업부팀이 QDA를 획득,미국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바 있다. 원자력연구소의 성능평가기술 수출은 중국,핀란드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한국의 가동중 원전성능평가기술 수준이 종주국과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음을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 남사군도(외언내언)

    남사군도에 풍랑이 일고있다.남사군도란 필리핀의 서쪽 남중국해상에 위치한 군도.1백개 이상의 척박한 사주·작은섬·바위· 백사장들로 구성돼있다. 군도라고 해봐야 땅으로서의 가치는 없다.밀물때는 대부분의 섬이 물속에 잠길뿐 아니라 그중 크다고 해도 군인 몇십명이 겨우 발을 붙일만한 크기.굳이 값어치를 따지자면 구아노(바닷새의 배설물이 퇴적돼 생긴 천연비료)정도다. 이 보잘것없는 섬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동남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있다.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등 주변국들이 한결같이 이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나라가 제가끔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섬의 전략적 가치때문.주요 해로상에 위치해있어 이군도를 장악하면 바로 동남아의 해상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이일대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돼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1월 중국해군이 중국어부들의 피난처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이곳 조그만바위덩이위에 두평남짓한 판자집을 만들고 중국기를 꼽아놓은데서 비롯됐다.신경이 날카로워진 필리핀이 이를 「국제법위반」이라고 항의한데 이어 23일에는 이 가건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해버린 것이다.어떻게 파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필리핀 군총사령관이 23일 이 사실을 확인했다. 남중국해는 2차대전이후 미국 제7함대가 장악해왔던 해역이었으나 7함대가 빠지면서 중국이 패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중국이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사용」에 근거를 두고있다.중국배들이 수세기동안에 걸쳐 이 일대를 일상적으로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 사들인 잠수함들을 이곳에 투입하고있고 필리핀도 이에 자극을 받아 해군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중성자별1㎤당 무게1억t”/펄사발견 휴이시박사 강연내용 지상중계

    ◎초신성 폭발때 1초안에 순간적 탄생/펄사 원리 응용,정확한 시계 등장 임박 74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토니 휴이시 박사(70) 초청강연회가 14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신문사와 한국천문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펄사란 무엇인가」 강연회에는 천문대 박석재 박사,서울대천문학과 이시우 교수,세종대 대양천문대장 강영운 교수,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태욱 교수 등 국내 학계인사 및 일반인,대학생 등 5백여명이 자리를 메워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휴이시박사는 슬라이드를 곁들여 연구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조경철 박사(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는 알기 쉬운 통역으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휴이시박사는 펄사의 발견경위,중성자별의 형성과정,중성자별의 구조,연구결과의 응용 및 전망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강연후 쏟아진 대학생 등 청중들의 질문과 사인공세에 일일이 응했다.강연요지를 정리한다. 27년전 나는 당시로서는 미지의 천체인 퀘이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새로운 퀘이사를 발견하고자 전파망원경을 스스로 제작했다.좁은 초점,장파장의 전파를 잡기 위해 2천㎥의 널찍한 대지에 쇠줄을 이어 거대한 안테나를 만들었는데 이 안테나의 전파수신능력은 TV 2천대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새 망원경으로 관측을 시작한지 몇개월후 펄사를 발견했다.1초 정도의 간격을 놓고 정확한 맥동을 보여주는 이 천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고 12개월후 등대처럼 한 방향에 빛을 지닌 별이 휙휙 돌면서 지구를 칠때 깜박이는 빛처럼 보이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하지만 커다란 별이 어떻게 1초에 한바퀴씩 돌 수가 있겠는가.그처럼 엄청난 속도라면 그자리에서 부서져버려야 상식에 맞지않겠는가. 이의 해답은 1939년에 예언된 중성자별에서 찾을 수 있었다.중성자별을 원자구조이론으로 설명해보자.보통 물질의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가 중심에 있고 전자가 그 주위 궤도를 돌고 있다.여기서 전자궤도가 축소되면 전자는 보다 빨리 돌 것이다.전자궤도가 자꾸 더 작아지면 마지막에는 원심력에 의해 전자는 날아가버리고 핵끼리만남게 될 것이며 마지막에 이를 다시 압축하면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해 다른 입자로 변할 것이다.이것이 중성자다.별이 수축해 중성자별이 되면 1㎠당 1억t무게의 엄청난 비중을 지닌 물질이 되며 자전운동의 각운동량은 보전돼야 하기때문에 회전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진다. 중성자별이 탄생하는 과정은 1초도 안되는 순간인데 이때 외곽측의 대기는 폭발과 동시에 날아가서 신성으로 나타난다.중성자별의 탄생은 이 과정을 거치는 만큼 매우 극적인 것이다.1054년에 있었던 게 성운의 신성폭발은 그빛이 너무도 밝아 대낮에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우리가 중성자별에 여행을 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높은 밀도때문에 우주선 밖 풍경을 구경하기는 커녕 1초당 1천번정도 정신없이 주위를 도는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유영을 한다면 중력때문에 한발자국에 수십만t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다.하지만 그전에 우리 몸은 납작해져 버틸 수 없게 될 것이다. 중성자별은 중력이 있으면 우주의 공간도 곡면을 가진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재확인해줬다.「1937+1」이란 펄사는 에너지손실이 거의 없어 원자시계보다 더 정확한 시계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얼마전에는 2개의 행성을 지닌 펄사가 발견됐다.다른 별에도 행성을 거느린 태양계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중성자별의 맥동은 별의 자기장축과 회전축이 서로 달라 원추운동을 함으로써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펄사연구는 우주에 대한 더많은 발견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경수로 노심 일제로”/일,KEDO에 요청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에 지원할 한국형 경수로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노심은 한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제로 할 것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강력히 주장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은 아직 경수로 지원을 위한 각국별 자금분담 비율이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일정 자금을 부담하는 대신에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심장부 기자재 공급을 통해 원자로의 안전운전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서울신문사 초청 휴이시 박사 강연에 부쳐/조경철 천문학박사

    ◎펄사발견의 생생한 체험담 듣는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의학상등만 있지 천문학은 시상대상이 아니었다.그런데 1974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천문학 교수가 사상 처음으로 천문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았으니 그가 바로 앤터니 휴이시 교수다. 1967년 펄사(중성자별)라는 새로운 천체를 발견한 공적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휴이시 교수는 케임브리지대 뮬라드 천파천문대장으로서 우주에 떠있는 아주 작은 시각을 가진 전파원의 변화관측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때마침 그의 대학원생이었던 조슬린 벨이라는 여성은 하나의 별같이 보이면서도 수천억의 별들의 집단인 은하계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새로운 퀘이사를 발견하겠다며 매일밤 하늘을 전파망원경으로 훑고 있던중 1967년 10월 어느날 밤 이상한 천체를 발견했던 것이다.정확히 1.33초의 주기로 전파신호를 보내오는 이 별을 보고 놀란 그녀는 그날밤으로 휴이시교수에게 연락을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펄사」라고 부르는 신기한 천체발견의 역사적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외계인이 보내오는 신호라고 믿어 온 세계가 떠들썩했고 그 당시 미국에 있던 나도 감격해 한국에 해설기사를 써보냈던 기억이 난다. 최초로 발견된 이 펄사는 PSR19 19+21이란 이름으로 등록됐다.이듬해인 1968년에는 0.89초의 주기로 신호를 보내오는 펄서가 발견됐고 이어서 유명한 게 성운속에서도 0.33초의 펄사가 발견됨으로써 보다 철저한 연구끝에 이것이야말로 일찍이 1939년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오펜하이머가 예언했던 중성자별임이 판명되었다. 중성자는 원자핵을 형성하는 양성자와 같은 질량을 가진 중성의 소립자로서 한 원자의 무게에 대한 지배적인 존재이다.이것만으로 1㎤를 채우면 1억t이 된다.다시말해 비중이 물에 비해 100조배나 무겁다는 이야기다.이는 태양 정도의 별이 직경10㎞정도의 별로 압축됐을때 생기는 엄청난 비중의 별이 된다는 뜻이고 이런 별이 초신성 폭발후에 남은 핵부분의 중력수축으로 해서 탄생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실적으로 「펄사」라는 존재로 발견된 것이었다.별 크기가 작아지면서 질량이 변하지 않으면 자전운동의 각운동량은보존돼야 하기때문에 회전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다. 조슬린이 발견한 별은 1.33초에 한번씩 자전하는데 이를 어떻게 알아냈을까.별의 자전축과 별이 지닌 자기장의 극축은 위치가 서로 다르다.중성자의 극축에서는 강력한 전파가 방사되고 있는데 별이 자전축 중심으로 회전하는 동안 극축은 하나의 원추운동을 하게 된다.이때 우연히도 극축에서 나오는 전파가 지구를 스치고 지나가는 순간 이것을 감지해 규칙적이고도 주기적인 신호로서 관측함으로써 중성자별 발견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이 발견으로 노벨상을 낚은 휴이시교수가 그의 생생한 체험담과 해설을 14일 하오3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직접 들려준다.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힐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이다.
  • 겨울 난 자동차/손질 이렇게

    ◎증기·고압세차로 염화칼슘 제거/타이어 공기압을 알맞게 높이고/배터리·브레이크상태 점검해야 겨울을 지난 차량의 관리는 월동준비 못지않게 안전운행에도 중요하다. ▲겨울용품 정리보관=트렁크속의 모래주머니 체인등을 꺼내 흙 물기등을 제거한뒤 적당한 곳에 보관한다. ▲타이어점검=겨울철에는 노면상태가 미끄러워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놓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봄이 되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높이고 겨우내 스노 타이어를 장착했던 차량은 일반용으로 교환한다.타이어중 마모가 적은 것을 앞에 끼워준후 정비업소에서 전체적인 타이어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엔진룸점검=보닛을 열어 엔진룸 상태를 확인한다.겨울철에는 배터리,엔진,각 레버,전기계통에 무리가 갈수 있다.우선 배터리상태를 점검,배터리액이 부족하면 보충해준다.전해질로 인한 부식으로 배터리 윗부분에 하얀 가루가 덮여있을 수 있다.깨끗이 닦아내고 그리스 등을 발라주면 된다.스파크플러그도 칫솔등으로 닦아주면 좋다.엔진룸에 기름때가 끼어 지저분하면 세탁용 연성세제를 물에 풀어 스폰지 등으로 가볍계 닦고 물로 여러번 헹궈주면 깨끗해질뿐 아니라 엔진 성능과 기계작동도 원활해진다.단 디스트리뷰터나 스파크플러그 터미널,카뷰레터 부근 센서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하고 세척후 시동을 걸어 물기를 말려준다. ▲각종 오일류 점검과 브레이크 상태 확인=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트랜스미션 오일등의 점검은 수시로 한다.특히 겨울철은 엔진오일의 손상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환주기를 짧게 잡아주는 것이 좋다.브레이크 액이 적정선 아래로 내려가 있다거나 페달을 더 깊이 밟아야 브레이크가 작동한다든지 핸드브레이크를 더 높이 잡아야 한다면 라이닝이 닳았다는 증거이므로 교환해주도록 한다. ▲세차=한번쯤 고압세차 혹은 증기세차로 차량하부에 묻은 염화칼슘·흙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가능하면 쉬프트 등으로 차체를 들어올려 직접 살피고 오일이 새거나 상처가 생긴 곳이 없는지도 살펴본다.
  • 풀브라이트(외언내언)

    지난 9일 타계한 미국의 윌리엄 풀브라이트 전상원의원(89)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50∼60년대 풀브라이트장학금을 받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은 그시대 야망에 넘치던 한국청년들에겐 선망 이상의 것이었다.이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중에 이현재 전국무총리 조순 전부총리 한승수 대통령비서실장 현홍주 전주미대사 등 저명인사들이 줄줄이 끼어있는 것만 봐도 알만하다. 풀브라이트장학금으로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은 현재까지 1백20개국에서 자그마치 10만여명.우리나라에서만 1천1백여명에 이른다.풀브라이트의원은 상원에 진출한 직후인 46년 미국과 세계의 이해증진을 목표로 이 장학재단법을 제안했고 이 재단이 지금까지 유지되면서 수많은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미국유학의 기회를 제공해온 것. 그러나 풀브라이트의 진면목은 60∼70년대 미국 리버럴세력의 기수로 미국정치에 미친 강력한 지도력에 있다.그는 월남전개입을 극력 반대,반전운동의 정치적 지주역할을 했으며 그의 저서 「권력의 오만」은 반전운동의 이론적 근거가 됐었다. 59년부터 74년까지 상원외교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그의 이름은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의회의 통제력을 상징하기도 했다.같은 민주당소속이면서도 케네디 대통령의 월남전 초기개입과정에서부터 그는 월남전의 부도덕성을 줄기차게 비판했다. 「권력의 오만」에서 그는 『미국은 역사이래 강대국들이 스스로 쇠락의 길을 걷게한 오만한 권력행사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었다.그의 선견은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에서 뒷받침됐다. 미국 현대사의 한 시대를 장식했던 한 위대한 리버럴리스트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 음주윤화 작년27% 급증/94년 교통사고 분석

    ◎사망자는 1만87명으로 3% 줄어/10,4,12,3월순 사고 다발… 2월 최저 지난 한햇동안 일어난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는 1만5천2백73건으로 93년의 1만4천9백61건에 비해 2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수는 1만87명으로 93년보다 3백15명이(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10일 발표한 「94년도 교통사고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6만6천1백7건에 사망 1만87명,부상 35만98백9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93년에 비해 사고는 2%,부상은 3.9%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7백29건꼴로 교통사고가 발생,매일 27.6명이 숨지고 9백61명이 부상한 셈이다. 경찰은 사고로 입은 재산피해는 총 3천9백16억원으로 하루 평균 10억7천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대수와 운전면허 인구는 각각 6백27만대와 1천4백89만명으로 93년 보다 각각 18%,11.9%씩 늘어났다. 이를 감안할 때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는 13.6명으로 93년에 비해 오히려 18.6% 감소,우리나라는 국제도로교통안전협회(PRI)에 가입한 31개국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 순위 4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교통법규 위반별 사망자는 안전운전불이행이 전체의 49.6%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선 침범(15.8%),무면허(5.7%),음주(4.8%),과속(4.2%) 순이었으며 3명 이상 사망자를 낸 대형사고의 경우 중앙선 침범이 무려 44.5%를 차지했다.
  • 지자체선거 사전운동 혐의/출마예상 179명 내사

    오는 6월 실시되는 4대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1백79명의 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회의원 출마희망자가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경찰청은 이날 선거사범에 대한 본격적인 첩보수집에 착수한 지난해 4월1일부터 지금까지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거나 과다한 축·조의금을 내는 등 선거법 위반사례 3백24건을 적발,관련자 3백58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2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1백57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종결했으며 나머지 1백79명에 대해서는 현재 내사중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내사대상자는 대구·경북이 4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등 수도권 38명,충남·북 36명,전남·북 25명,부산·경남 23명,제주 10명,강원 4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 불법 홍보활동·향응 제공/30∼40명 내사//대구·경북

    ◎지방선거 사전운동 【대구=남윤호 기자】 4대 지방선거를 4개월남짓 앞두고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선물을 돌리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일삼아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9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가운데 각각 30∼40여명에 대해 구체적인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잡고 증거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자들은 연하장 및 현수막을 이용한 불법홍보활동을 벌이거나 가족이나 주변인물을 내세워 선물과 식사등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대구시 모구청장 후보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시립(45)대구시의원은 설 전후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명의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선물세트를 돌리다 물의가 일자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후보자에 의한 각종 금품제공과 관광알선 등의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상대 출마예상자에 대한 무고까지 나돌아 금권·타락선거의 재현이 우려되고 있다.
  • 구상… 탐색… 모임/정관술의 「바빴던 설연휴」

    ◎청남대서 5일간 정국운영 장고/김 대통령/김동길의원 등 접촉 야통 논의/이 대표/국립묘지 참배… 신당행보 가속/JP 진영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닷새 동안의 설연휴를 마치고 1일 하오 귀경. 김대통령은 지난해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거제도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했으나 올해는 청남대로 직행. 김대통령은 대신 청남대로 떠나기에 앞서 상경한 부친을 맞아 세배를 했으며 손명순여사와 함께 1만원씩의 세뱃돈을 받고 쑥스러워 했다는 후문.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이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를 수행원등 관계자들에게 번거로움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라고 설명. 그러나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지배적. ◇…이홍구 국무총리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1일 낮 서울 교통방송국과 경찰청 상황실을 찾아 귀경교통상황과 연휴에 일어난 사건·사고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 이총리는 먼저 교통방송국에 들러 특별생방송 「서울로 가는 길」의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방송에도 출연,진행자및 귀경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전운행을 당부. 이총리는 이어 경찰청 상황실에서 박일용경찰청장으로부터 귀경 교통관리대책과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시달. ◇…민주당 지도부는 김종필씨의 신당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야권통합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자 연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외인사들의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부산한 움직임. 이기택대표는 설날인 지난달 31일 하오 서울 북아현동 자택에 문희상비서실장과 강창성·이장▦의원등 측근 20여명을 불러 신당출현이 야권통합에 미칠 파장을 점검.이대표는 이어 시내 모처에서 몇몇 구여권인사들과 접촉,영입문제를 논의한 뒤 1일에도 신민당의 김동길·한영수의원등과 만나 통합문제를 협의.이와 관련,한 측근은 『설연휴기간까지 이대표가 접촉한 외부인사는 전직장관 K·N·H씨와 예비역 장성 M·Y씨를 비롯해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이들 대부분이 신당의 태동으로 민주당행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후문. 민주당은 신당이 본궤도에 오르면 외부인사의 영입이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전당대회 전에 1차 야권통합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2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외부인사영입대책을 마련할 계획. ◇…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측은 설날 연휴동안 잇단 모임을 갖고 신당창당 준비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최각규 전경제부총리,구자춘·정석모·조부영·이긍규·김동근의원과 이희일 전동자부장관등 8명은 1일 상오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모여 당헌·당규및 정강·정책등 신당창당의 실무작업을 논의.청구동 김종필의원의 자택을 찾아 모임 결과를 보고한 최전부총리와 구의원은 『민자당 전당대회(7일) 직후 8∼10일 쯤에는 뭔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기인대회를 먼저 가진 뒤 준비위구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 김종필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내실로 불러 떡국을 권하고는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는 사람이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밝히고 새 당의 이름및 대표에 대해 『모임의 이름이 유니언이든 유나이티드가 됐건,또 직명이 대표가 됐던 뭐가됐던 얼굴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또 『신현확씨를 만난 것은 국가원로에게 내 생각을 밝히고 충고와 조언을 구한 것 뿐인데 이를 두고 「한계 노출」 운운하는 얘기는 부적절한 것』이라고 일부 보도에 불만을 표시. 이날 청구동에는 지난 연말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나온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들르기도. 지난 30일 노태우전대통령을 방문했다가 『아직 만날 때가 안됐다』는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최전부총리는 이날 『모시고 있던 분에게 신상문제를 의논한 것일 뿐』이라고만 소개. 김종필의원은 설날인 31일 동작동 국립묘지의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번영시킨 분의 뜻을 생각했다』고 소회를 피력했고 30일에는 유치송 전민한당총재및 채문식 전국회의장 등과 만나 신당문제를 논의하기도.
  • 설핑계 선거부정 안된다(사설)

    설날연휴를 맞아 최근 전국에 번지고 있는 지방자치선거 사전운동의 혼탁조짐은 공명선거를 기대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심한 우려를 갖게하고 있다. 새해들어 전국 곳곳에서 동창회를 비롯,종친회·향우회·신년교례회등 각종 지연과 학연·혈연에 줄을 댄 모임이 러시를 이루고 있고 이 자리에는 4대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몰려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최근 자신의 사진과 약력·구호가 적힌 명함을 돌리던 모당 지구당위원장이 공직선거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첫 입건됐다.또 「선거법지키기 주민감시단」이라는 서울성동구주민 2백여명의 시민단체는 지역노인 1천4백여명에게 값비싼 음식을 제공하고 수건까지 돌린 출마예상자등 구의원 10명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설을 핑계삼아 출마를 겨냥한 사람들의 물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도와 시·군 선관위도 바빠졌다.특히 이들 행동의 선거법 저촉여부를 문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이에따라 선관위는 감시기능을 강화시키고 있다.검찰도설날연휴를 전후해 예상되는 지자제선거사범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나서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특히 정당공천을 받기위한 부정한 청탁이나 로비가 치열할 것으로 보고 공천비리에 대한 내사작업도 벌이고 있다. 깨끗한 선거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 이미 마련됐다.다만 어떻게 이를 실천 하느냐가 과제인 것이다.실천적 정치개혁의 기초를 구축하는 일은 오로지 선거의 공명성 확보에서 비롯된다.선거가 앞으로 5개월여 남았지만 벌써부터 기존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경계하는 것은 정치의 모든 것이 선거에서 시작되기에 깨끗한 정치를 강조 하려는 때문이다.우리는 지금부터 어느 후보예상자가 법을 어기는지,사조직을 동원해 은밀히 단속의 눈을 피하는지를 한눈팔지 않고 추적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 지방화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거를 깨끗이 치르기 위해 선관위·내무부·검찰등 정부기관과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들이 모두 제역할을 다하고 출마예상자들이 공정하게 게임에 나서겠다는 다짐과 자세가 우선되어야 하지만 선거혁명의 주역은 역시유권자의 몫이 아닐수 없다.주민결성의 「선거법 지키기 감시단」의 활동이야말로 유권자의 주권의식을 대표하는 사례라 할수있다. 정치권의 요지부동한 구태는 정치인 스스로는 물론 유권자의 의지와 슬기로 개혁되어야 하며 그것이 이번4대 지방선거에서 발현되어야 한다.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부정과 비리의 선거관행을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차단하는 일이 중요한 시점이다.유권자의 손이 깨끗해야 하고 유권자의 의식이 살아있는 것이 부정선거를 막는 기초적 대전제임을 거듭 강조한다.
  • 사회발전을 향한 지방자치/숭실대기독사회연구소 엮음(화제의책)

    ◎지방자치의 문제점·향후 과제 분석 전문가와 사회운동가,시민사회의 각 영역별 활동가들이 현 단계의 지방자치 문제점과 시정방안,향후 과제와 운동방향을 짚어본 글 모음. 지방자치의 당위와 현실,지자제의 발전과 시민사회의 역할,의원들이 보는 지방의회의 현실,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참여운동 등 4개 주제로 나눠 논문 19편과 토론 3편을 실었다. 시민사회와 사회발전운동가들의 체험·견해 위주로 엮어 지자제를 삶의 질과 사회구조를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보는 글들이 주종을 이룬다. 예컨대 경제정의실천연합 신대균사무처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본 오늘의 지방자치제」란 논문에서 『그동안 시·구의회들이 내무부가 만든 지침대로 활동해왔지 독창적으로 조례를 만든 일은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시민들이 시·구의회 기능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처장은 일본·독일등지를 예로 들어 주민참여가 행정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정도는 돼야 한다고 제의했다.서울과 각구의 예산을 보면 주택­교통­상·하수도 순으로 많이 책정돼 있는데 가령 주민들이 원한다면 녹지공원 조성이나 복지정책에 더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한울 9천원.
  • 지하철 2·3·4호선 레일 교체/서울/5백20㎞ 98년까지

    ◎첨단점검장비 17종 도입 서울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레일연마차와 레일탐상차 등 첨단장비가 대거 도입된다.또 2·3·4호선의 레일이 올해부터 98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교체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철 안전운행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하철 구조물의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토목사무소를 증설,인력을 현재 44명에서 1백44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 열차의 안전운행과 주요 공사 등에 대한 관리·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종합상황실을 신설,24시간 운영하는 한편 열차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가 2백m 이내로 접근할때 열차를 자동으로 정지케 하는 등 5중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이와함께 철교·터널·고가구간 등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1백86억원의 예산을 들여 레일탐상차·레일연마차·비파괴시험기 등 17종 34대의 첨단장비를 도입한다.특히 지하철의 공기정화를 위해 선로분진흡입열차를 내년상반기중으로 도입,내년 10월부터 투입한다. 이와 함께 누적 통과t수가5억t을 경과한 지하철 2·3·4호선의 노후레일을 98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아래 △ 올해 60.3㎞를 우선 교체하고 이어 △96년 1백66㎞,97년 1백32.2㎞, △98년에 84.2㎞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
  • 선거사범 처리 상황실 설치/사전운동 집중단속/경찰

    경찰은 내년 6월27일 실시되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등 4대 지방자치단체선거의 기부행위제한기간이 29일 시작됨에 따라 이날 본청과 전국 14개 지방경찰청및 일선 경찰서에 선거사범처리상황실을 설치,선거가 끝날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각각 2만여명과 2백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입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의 선물 또는 선심관광 제공 등 은밀한 사전선거운동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앙및 지방선거관리위원회·검찰등과 합동으로 선거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다. 경찰의 특별단속 대상은 구두티켓·양주·어패류·청과류등 선물,현수막·벽보 부착,망년회·신년회등 각종행사 금품찬조,폭력배와의 결탁 등이다.
  • 오늘부터 지자선거 사전운동 단속/금품·향응제공 중점

    ◎적발땐 고발 등 강경조치/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새해 6월27일로 예정된 4개 지방자치선거가 29일로 1백8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법에 따라 이날부터 후보예정자의 기부행위와 공익단체등을 내세운 유사기관 설치,현수막 게시 등 홍보·선전행위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들 행위는 사전선거운동으로 금지돼 있지만 선거를 1백80일 남겨둔 시점부터는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선관위는 특히 연말연시와 설날(1월31일) 연휴기간에 불우이웃돕기등의 구실로 기부행위가 성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새해 1월말까지를 취약기간으로 설정,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집중적인 단속대상인 기부행위는 ▲금품 화환 음식물 책등의 제공▲야유회 동창회 친목회 계모임 윷놀이대회등의 모임이나 행사에 금품 제공 ▲선거구민의 관광 경비 부담등이다. 이와 함께 어떤 형태로든 유권자에게 이익을 제공하거나 이에 관한 의사를 표시·약속하는 행위도 철저하게 단속,사법당국에 고발하는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했다. 그러나 관혼상제에 2만원 안쪽의 축·부의금을 내거나 언론기관및 종교단체에 의연금품을 제공하는 행위,회사의 창립기념일등에 참석한 임·직원등에게 식사와 다과등을 제공하는 행위등은 허용된다. 선관위는 후보예정자가 설립한 지역발전연구소,환경운동단체등 기관이나 단체가 후보예정자의 활동을 선거구민들에게 홍보하는 것도 단속할 방침이다. 연말연시 인사를 구실로 연하장을 보내는 행위도 단속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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