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운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면허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국악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재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0
  • 한글서예의 모든것 보여준다/「오늘과 내일전」오늘부터 예술의전당서

    ◎문자적 조형성 부각… 서예변천사 한눈에 우리의 한글은 얼마만큼 미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나.우리민족의 독창적 문자인 한글을 예술적 시각에서 접근,「문자적 조형성」을 부각시키는 대규모 서예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린다.예술의 전당이 한글반포 5백50돌을 기념,1일부터 25일까지 전당 서예관에서 마련하는 「한글서예의 오늘과 내일전」. 문자문화로서 한글의 중요성이 높이 인식되는 데도 불구하고 문자예술인 서예에서 한문에 비해 크게 소외된다는 지적에 따라 기획된 이 자리에선 한글서예의 근·현대작가 2백명의 작품과 한글서체를 디자인측면에서 시도한 모델을 선보인다. 초대작가중에는 근·현대 작고작가를 비롯해 원로·중견작가,20∼30대 젊은 작가등이 폭넓게 걸쳐 있어 명실공히 한글서예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된다.특히 현역작가는 모두 신작을 발표,예술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서예전의 형식을 갖춘다.유명 작고작가는 남궁억·윤백영·이철경·손재형·서희환씨 등이 포함돼 있고 현중화·김기승·이미경·김충현씨 등 80∼90세 원로현역작가 등 우리 서예계의 대가가 망라돼 있다. 이밖에 중진작가 김응현씨,국전에서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은 서희환씨,미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단희씨,서전에서 대상을 받은 현병찬·이은혁씨 등 중견작가,예술의 전당 청년작가전 출신인 20∼30대 유망작가가 참가해 한글서예의 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출품작은 정통작품과 실험작품으로 대별되며 정통작품은 궁체와 판본류로 나뉜다.궁체는 정자체·반흘림체·흘림체·궁서변형체 등에서 모두 53점이 출품되고,판본체는 고문과 현대문으로 쓴 정음체류·월인체류·오륜체류 등으로 나누어 60점이 나온다.특히 87점의 실험작이 출품돼 한글서예의 조형성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회자문위원인 박병천 교수(인천교대)는 『1백년 한글서예역사에서 기틀마련을 위한 한글서예발전운동이 일기 시작한 것은 5년에 불과하다』면서 『이 전시는 한문서예에 밀려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한글서예의 대중화와 다양한 한글서체개발과 발굴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 「깨끗한 산하 지키기」 행사/상반기 결산

    ◎시민·학생 5만여명 동참… “자연보호” 현장체험/중고생 대거 참여… 「환경봉사의 장」으로 자리굳혀/철새 모이주기·「나무뿌리 흙덮기」로 생태계 보존/정종택 환경장관 등 각계인사·유명 연예인도 캠페인 참가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보내는 국민들의 성원이 더 없이 뜨겁다.올들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각종 행사가 그 어느 해,그 어느 단체들 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그 내용도 알차지면서 참가인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올해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벌인 행사는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만도 벌써 네차례에 이른다.본격적인 시민 참가 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제3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 대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서울신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깨끗한 상수원 지키기 현장캠페인」등 보다 많은 행사를 하반기에 펼칠 계획이다. ○중고생 환경봉사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이른 방학철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고·상문고·서초고등 관내 6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등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헌 오토바이와 폐타이어·가구류등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경기고교등 강남구내 22개 중·고교 학생등 모두 5천3백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은 지난 5월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에서 광양고등 광진구내 13개 중·고교생등 4천여명이 참가해 10t 트럭 5대분량의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달 23일에는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 둔치에서 계성여고등 관내 9개 중·고교생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방학중인 오는 8월 다섯차례등 올해 모두 18차례 순회행사로 계획돼 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각 관할구청이 주관하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진다. ○국군장병도 동참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 구간에서 하천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손학규 의원,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했으며 환경부후원에 한국마사회 협찬이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들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의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려는 운동의 하나이다.이날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등도 나와 흥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철새 모이주기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백40여명이 참가했다. 다쳤던 새들을 되돌려보내기에 앞서 이웃 천통리 샘통에서는 며칠전 독극물에 희생된 천연기념물 두루미 5마리의 장례식도 치렀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황조롱이·비오리·두루미·기러기등 철새에 밀 5백여㎏을 먹이로 뿌려주었다.이 행사는 두산종합식품 후원이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등 2백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참가자들은 때마침 이 일대에 모여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들을 관찰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45마리의 비들기를 날려보내기도 했다.또 최전방 통일전망대에 들러 눈앞에 펼쳐진 비무장지대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조국의 아픔도 되새겼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추진 환경보전 문제에 늘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서울신문사는 지난 94년 「맑은 물 푸른산」이란 구호 아래 본격적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하천 및 댐·해수욕장·해상공원과 북한산등 주요 등산로,고속도로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운동들을 벌여왔다.또 겨울철새 모이주기,어린이 글짓기 대회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했다.환경문제에 관한 기사들을 다루는데도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서울신문사의 끊임 없는 환경보전운동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지난 3월 감사패를 주어 격려했다.
  • 박원경 해운항만청 해상안전관리관(폴리시 메이커)

    ◎휴가철 해상 사고 방지에 긴장의 나날/“사업주도 자체 「안전시스템」 확립… 위기상황 대처를” 『해난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승무원은 물론 사업주·승객·정부 모두가 안전관리 의식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설마」와 「적당주의」는 결국 사고를 부르게 되지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운항만청의 박원경 해상안전관리관은 행여나 선박의 조난사고가 일어날까봐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안여객선의 사고예방,유조선 및 일반선박의 안전운항,항만시설물 보호 등이 그가 맡고 있는 업무다.때문에 일기가 고르지 않고 태풍이 잦은 여름과 초가을에는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위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이후 과승 및 과적은 사라졌습니다.그러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승객들도 예약예매제를 적극 활용,공휴일 마지막 배에 몰리지 않도록 여유를 갖고 여행을 해야 합니다』 그는 이번 여름철 피서객 특별수송대책기간(7월20일∼8월11일)중 지난해보다 18%가 늘어난 1백74만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예비 연안여객선 7척과3천5백여회의 증회운항을 통해 승객의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사업주들도 정부 주도의 안전관리에 끌려다닐 게 아니라 이제는 자율적인 안전관리체제를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조선 사고에 따른 해양오염방지도 그로서는 크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기름이 일단 바다에 유출되면 수산업 피해와 해양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기 때문이다. 『원유유출 선박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고 있으나 사전예방 차원에서 노후선박 교체와 정유사의 안전관리책임 강화,유조선 항행관제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8월부터 시행될 유조선 안전항로 설정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바로 1년전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를 생각하면 실무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서·남해안은 연안에서 10∼25마일,동해안은 3마일 이내 지역에 대해 중유·경유 및 케미컬 1천5백㎘ 이상 적재운반선이 해난을 피하거나 인명·선박의 구조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항을 금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위반시는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면허취소·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다.그는 그러나 『법적 제재가 무서워서라기 보다 유조선 운항 관련자들이 연안어장과 바다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박국장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75년)를 나와 런던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84년)를 받았다.17회 행시(75년)에 합격했고 항무·진흥·내항과장을 지냈다.〈육철수 기자〉
  • 보험사 경영혁신할 차례(사설)

    정부의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내용을 볼 때 단순한 보험료인상이 아니라 98년의 보험자유화를 앞두고 보험의 합리적 체계화를 위해 노력한 대목을 발견하게 된다.법원의 판결에 의한 사고피해 실보상액의 46%수준인 보험금을 60%선으로 끌어올리고 치료비를 인상하는등 보험금을 현실화한 것은 보험의 사회보장적 기능을 강화한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또한 책임보험에 의한 보상액인상만큼 책임보험료를 올리고 정액제이던 책임보험료에 종합보험처럼 사고유무에 따른 할인·할증제를 도입한 것도 합리적 제도개선으로 볼 수 있다.무사고운전자의 보험료부담을 낮춰주어 안전운전풍토를 확산시키고 20%선으로 집계되는 책임보험만 가입한 차량을 가능한 한 유사시에 대비하는 종합보험에 가입토록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급액인상등 이번 제도개선으로 보험사는 연 1천3백억원의 추가부담을 안게 됐다고 주장한다.지난해 8월 9%의 보험료인상으로 손해보험사에게 적자만 안겨주던 자동차보험이 가까스로 경영안정을 기하게 되자 새로운 부담을 안게 됐다며 불평이다. 우리나라처럼 교통사고율이 높은 곳에서 자동차보험업을 한다는 것이 대단히 힘든 일인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소비자인 국민의 시각은 다르다.해마다 끊임없이 보험료를 인상해왔는데 보험사가 경영혁신을 않고 적자만 주장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구조적 비리가 아직도 보험업계의 암적 존재라는 것이 일반의 시각이다.자동차정비업체,교통사고환자 전문병원등과 연계되는 구조적 비리가 척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보험가입자는 지금도 보험료는 비싼 편이며 누수되는 보험료부담마저 소비자의 몫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이번 제도개선 후속조치로 보험사는 경영합리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비리구조의 영업풍토를 쇄신,합리적이고 소비자에 서비스하는 선진형 자동차보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대선 사전운동 단속/선관위 국회 보고

    중앙선관위는 25일 15대 대선을 앞두고 예상되는 선거법 위반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국회 내무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산악회·연구소·정당 외곽단체 등 사조직과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의 사전선거운동 ▲추석이나 연말연시·관광철 등을 이용한 금품 및 향응제공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말뿐인 초당외교/오일만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조선조 4색당파가 극에 달할때도 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스스로 논쟁을 멈췄다.손님에 대한 예우도 고려했지만,분열된 모습을 외부에 보이지 않으려는 전략도 담겨있었다.단합된 모습을 과시,국난을 막겠다는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의 총재및 당3역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파키스탄 부토총리의 만찬 참석을 거부했다.그것도 개인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것이 아니라,「보란듯이」 언론을 통해 「단체거부」를 공표했다. 야권의 이같은 결정은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의 발언파문과 관련해 야권의 불편한 심기를 여권 핵심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 같다.행간에는 『앞으로 국내정치는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정책에 대해서 협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도 담긴 셈이다. 그러나 양당의 이런 전략이 과연 국익을 생각하는 「큰 정치」인지를 묻고싶다.양당은 기회 있을 때마다 「초당 외교」를 강조해 왔다.『국익을 위해선 사사로운 정파의 이익을 초월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셀수없이 되풀이했다.그렇다면 양당이 내세운 「초당외교」라는 것이 오직 표만을 염두에 둔 수사적 「사탕발림」임을 자인한 꼴이다.아니라면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할 기회에 「대결과 분열」의 실상을 외빈에게 알려 무슨 이득을 보겠다는 것인가.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정치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전후 반세기동안 야당생활에 이골이 난 일본 사회당도 대북외교 등 외교문제에 있어서는 앞장서 집권당을 도왔다.전운이 감도는 미­북간 대결 와중에서는 미국의 전대통령인 카터씨는 노구를 이끌고 북한을 오가며 화해를 이끌어 냈다.국익의 참뜻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가슴 뭉클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부토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양국간 경제협력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협조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부토총리는 우리의 외교사각지대인 비동맹외교에서 지원사격을 담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이런 의미에서 야권의 만찬거부는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 국내 정치문제로 야기된 대립을 초당적으로 임해야 하는 외교문제,그것도 외빈의 만찬행사와 연결시킨다는 것은 우리 정치의 「편협한 정파주의」를 드러낸 표본같아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 “항공기 안전운항 만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테러뿐만 아니라 모든 대형사건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최선을 다해 사건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항공기 사고는 많은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항공기 안전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윤여준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항공기 등 대테러 경계 강화뿐아니라 휴가철 안전사고관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뒤 『공항 항만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안전조치를 취할 경우 국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될 것이지만 그같은 조치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목희 기자〉
  • 고객지향 정부구축 민관합동 대토론회

    ◎복합민원 1회 방문처리제 확대/진료기록·의료정보 온라인화… 특진제도 폐지/2종보통 평생면허제·필기시험문제 사전공개 본격적인 지자제시대에 걸맞는 민원행정 개혁방안등을 논의하기위한 「고객지향적 정부구축을 위한 민·관합동 대토론회」가 5일 행정쇄신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세계화추진위원회 등 7개기관 공동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현정부의 민생행정개혁을 상징하는 3개 위원회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토론회에는 한국행정연구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전산원 등도 참여했다.이날 토론회에서의 발표된 부문별 주제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민원행정제도 현황과 발전방향(최임규 총무처조직국장)=종합적이고 근원적인 민원행정 개선노력이 다소 미흡하고 법률 개정상의 소요기간등으로 인해 국민과 기업이 개선성과를 체감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현행 민원행정제도는 ▲불합리한 규제제도 자체의폐지보다는 절차의 간소화에 치중하고 있고 ▲사전적·직접적 규제제도에 의존 ▲의료·건설등 전문분야의 비소송적 구제·조정기능 미흡 ▲각급 민원행정기관별 독자적 개선작업 추진으로 행정력 낭비등의 문제점이 있다. 민원행정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 분쟁조정위가 직권조정이 가능하도록 심의기능을 강화하고,여러기관이 관련된 복합적인 유기한 민원만을 대상으로한 민원 1회방문처리제를 전 민원으로 확대하고,복합민원에 대해선 예비심사제를 운영해야 한다. 또 민원실에 통합창구를 설치해 건축·위생·세무·지적등 주요 민원관련 부서담당 직원을 합동 근무케 하고 이들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함으로써 즉시 해결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 지방 일선기관의 민원구제 제도와 기구가 취약한데 따라 지방자치 실시이후에도 사소한 지역민원이 중앙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위해 지방옴부즈맨제를 도입해야한다. ◇행정쇄신위 활동과 발전방향(김덕봉 행쇄위행정실장)=행쇄위는 앞으로 더욱 과감한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위해 다른 규제완화 기구와 역할을 분담,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파급 효과가 크고 개별부처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 위주로 다뤄나갈 방침이다. 행쇄위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쇄신과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공장설립 절차상의 규제완화=준농림지역에서 행위제한 완화등 ▲신설규제에대한 사전 억제=사전 심사기관에 실질적인 심사권한 부여,행정규제 총량제 및 일몰제 도입등 ▲금융분야 규제완화=증권분야에 대한 진입 제한 및 규제 완화 ▲병원행정제도 개선=진료기록과 의료정보의 온라인화,수술관련 불평등 약관제도 개선,특진제도 단계적 폐지등 ▲안전관리제도 개선=대형 안전사고 예방및 신속대처 능력 제고 ▲법정의무 고용제도 개선=설비자동화 및 기업자율 분야에 대한 의무고용 재조정 또는 완화 등 ▲환경관리행정의 효율성 제고=실질적인 수질보전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체제정비 ▲자동차 안전기준및 자동차 세제 개선=운전자 옆좌석 에어백 장착의 단계적 의무화,자동차 충돌시험 결과 공표,현행 보유중심의 자동차세 체계를 이용중심으로 개편. ◇고충처리위원회 활동과 발전방향(신대균 국민고충처리위원)=정부합동민원실의 민원처리 방식은 직접처리가 아니라 관계기관에 대한 이첩 처리이므로 고충처리위의 설립취지에 맞게 직접처리를 위해 합동민원실을 폐지,고충처리위의 사무국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 고충처리위의 인력부족을 위해 위원의 상임화와 증원,조사관의 증원이 필요하며 고충처리위의 처리대상에서 빠져있는 국가 상대 계약행위에서 행정기관의 활동에 관한 사항,행정심판으로 재결된 사건등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고충처리위의 시정권고에 대한 집행력 확보를 위해 고충처리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 감사원,총리4행정조정실,총무처 복무감사관실,검찰등과 연계해 위법부당한 행위를 시정토록 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자동차 민원행정 쇄신 사례(박희원 경찰청국장)=고객중심 민원행정을 위해 운전면허대장의 전산화,대기표 자동발급기등을 통해 창구별 민원인 대기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운전면허 시험을 안전운전,예절운전,돌발상황 대처능력등의 측정 위주로 개편하고 5백∼7백 문항을 엄선해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2종 보통면허에서 평생면허제 도입을 장기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녹색면허 소지자에 대한 적성검사를 폐지해야 할 것이다. 법규위반자에게 행정처분 벌점을 주는 방식의 소극적인 교정교육에서 벗어나 선진국처럼 위반자에게 사회봉사를 명하는 등의 적극적인 교정정책 도입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수화로 출제,이를 VTR로 영상화해 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더라도 혈중 알코올농도 0.1%이상 0.13% 미만의 음주운전자에 대해선 과거 5년간 음주운전 경력이 없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거치지 않더라도 지방경찰청 면허시험위원회 심사를 통해 면허취소처분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본격 장마철… 빗길엔 방어운전이 최선/고속도로 안전운행 요령

    ◎휴가 낀 7∼8월 사고발생 최다… 출발전 “안전점검”/비내릴땐 절대 감속… 졸음운전 대비 휴식 충분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차량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이고 빗길 안전운행이 각별히 요구되는 때이다. 특히 휴가철까지 겹쳐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계절이다.이에 따라 고속도로 운행차량은 변덕이 심한 날씨와 지역적으로 편차가 큰 강우량 등에 대비,사고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7천49건에 이른다. 이같은 사고로 9백54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중상 2천1백30명,경상 3천6백8명 등 지난 한햇동안 모두 6천6백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월별 고속도로 사고발생 추이를 보면 이용차량 및 교통사고가 장마와 휴가철을 낀 7∼10월에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7월에 6백74건,8월 7백10건,9월 5백47건,10월 6백48건 등으로 집계됐다.겨울철에도 눈길·빙판길로 인해 12∼1월에 걸쳐 교통사고 건수 및 사상자가 많지만 여름철 보다는 덜한 편이다. 주요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지난 한햇동안 2천4백90건으로 가장 많고 호남·남해선이 2천6건,영동·동해선이 7백94건,중부선이 4백43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요일별로는 주말에 교통량 증가와 비례해 교통사고 건수도 다른 요일(9백∼1천건)에 비해 평균 2백여건이 더 많다.따라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말 여행을 떠나거나 장마·휴가철에는 안전운행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여름철 악천후와 야간운행시 안전운행을 위한 운전요령 등을 알아본다. ▷악천후시 운전◁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차창에 김이 서린다.밖의 유리나 백미러에 묻은 빗물이나 눈으로 인해 시야가 좋지않은 데다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다. 보행자들도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기 때문에 자동차나 신호등에 대한 주의력이 평상시 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운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는 달리 차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악천후시 과속이나 차량정비가 안됐을 때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짐을 꼭 유의해야 한다. ▷비오는날◁ 출발에 앞서 앞유리 닦개(와이퍼)의 작동여부와 세척액이 충분한 지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직후에는 포장된 노면이나 공사장 철판위의 먼지·흙·기름 등이 섞여 차가 미끄러지기 쉽다.차가 달릴 때는 바퀴와 노면 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제동도 힘들기 때문에 주행 속도를 늦추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비오는 날 과속운전이나 급제동,급핸들 조작을 하면 차가 도로 밖으로 벗어나거나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게 되고 곧 사고로 이어진다. 물웅덩이를 지난 직후에는 브레이크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또 산길의 길가장자리 부분은 지반이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안개낀 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안개가 덮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보통 엷은 안개라면 속도를 늦추며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가끔씩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안개를 만나면 달리던 속도를 채 늦추기도 전에 사고를 내기 쉽다. 안개가 낀날에는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시야와 시계의 범위가 좁고 짧아지기 때문에 안개등을 켠 상태에서 속도를 낮춰 운전해야 한다. 짙은 안개로 전방 1백m 이내의 물체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안개등과 함께 야간등화를 하고 중앙선이나 차선,가드레일,앞차의 미등을 기준으로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커브길이나 언덕길을 운행할 때는 커브구간이나 언덕 정상 직전에 경음기를 울림과 동시에 전조등을 상·하향으로 2∼3차례 변환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게 자기차의 주행을 알리는 것이 좋다. ▷강풍이나 돌풍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운전을 하면 바람을 맞는 자동차의 부분에 따라 핸들을 돌리지 않아도 차선을 조금씩 벗어나거나 가속·감속현상이 일어난다.이럴 때는 감속과 동시에 핸들을 꽉 잡고 주행방향이나 속도변화에 대처하는 운전요령이 필요하다. 산길이나 높은 고지대,터널 입구와 출구,다리위 등에서는 갑자기 강한 돌풍이 불 때가 많다.이런 곳에서는 감속운행과 함께 양손으로 핸들의 균형을 잡는 자세로 운전해야 한다. ▷야간운전◁ 야간에는 운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야의 범위가 속도가 빠를수록 더 좁아진다.이 때문에 도로상의 보행자나 자전거·오토바이 등의 발견이 늦어지고 속도감도 둔해 감속운전이 가장 안전한 주행법이다. 시속 1백㎞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20∼50% 이상 감속을 반드시 지키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보행자와 자동차의 통행이 빈번한 시가지에서는 항상 전조등 방향을 아래로 내려야 한다. 특히 도로상에 서 있는 보행자는 마주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과 마주치면 불빛의 착란으로 보행자의 신체 일부 또는 전체가 보이지 않는 경우(증발현상)도 있으므로 감속운행을 하면서 보행자의 유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야간 운전시 시선은 되도록 멀리두어 전방의 장애물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좋다.마주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으로 눈이 부실 때는 시선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야간에는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은 보행자의 발견이 늦고 취객의 행동을 예측하면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전방이나 좌우 확인이 어려운 신호등 없는 교차로나 커브길 직전에서는 전조등 불빛을 2∼3차례 상·하향으로 바꾸어 차가 접근중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고속도로 등에서 다른 차와 엇갈릴 때는 전조등 불빛을 반드시 아래로 향하게 해야 한다. 고속도로나 국도 등에서 단조로운 운행을 계속하면 졸음운전을 하기 쉬우므로 휴게소나 길가장자리 등 안전한 장소에 정차시켜 가벼운 체조나 휴식을 취한 뒤 운행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육철수 기자〉
  • 한국 동부레기봉사단/“몸살앓는 산하 안타까워요”(산하 파수꾼)

    ◎전국 유명산 돌며 캠페인… 국민의식개혁 앞장 한국동부레기봉사단은 인간성 회복운동과 복지사회를 구현한다는 모토로 지난 90년 창립된 단체이다. 그동안 불우이웃돕기운동에 전념했었다.매주 일요일과 평일에 한차례 모여 양로원,보육원,재활원,무연고 노인 등을 방문,노력봉사와 물질 후원 등으로 봉사활동을 펴왔다.그러다 지난해 2월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매달 한차례씩 환경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보호운동은 어느 특정인이나 특수단체만이 하는 행사로 여겨왔죠.이 운동에 참가하다보니 사람의 발길,손길이 닿는 곳이면 모두 더럽혀지고 훼손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아름답게만 느껴졌던 산하가 뜻밖에 감추어진 상처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이정수 봉사단장) 회원들은 가족들까지 설득,환경보전운동에 끌어들여 이제는 회원이 30명으로 늘었다.불우이웃돕기와 자연보호운동을 함께 하면서 회원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전국의 유명산을 찾아 다니며 다채로운 캠페인을 벌여 국민들의 의식개혁에 앞장서는 것도 이 봉사단의 사업 계획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월 회원들이 모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을 별였고 이 때 올 사업목표를 잡았다.그리고 매달 북한산 등에서 등산로 청소 및 환경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신문사의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이정수 단장은 『환경운동과 각종 캠페인을 통한 의식 걔혁도 중요하지만 온 국민이 환경파수꾼이 되어 국토를 깨끗이 보전하는데 앞정서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 안전관리 장관회의 보고 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2천년까지 55% 감축/경유자동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하도록/위험공사장 2천여곳 장마전 일제점검/건설기술사 20만명 경력사항 전산관리 안전관리관계 장관회의가 12일 청와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내무부와 통상산업부·환경부·노동부·건설교통부가 각각 소관분야의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이날 보고된 각 부처의 안전관리대책을 요약한다. ▲여름철 재난예방대책(내무부)=재해대책기간중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대형공사현장 수방대책은 시·도지사 책임아래 장마전에 끝낸다.낡은 방조제 등 당장 조치가 어려운 위험시설물은 책임자를 지정,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안전사고 대책은 유도선 안전운항에 중점을 둔다.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계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시설안전과 정원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가스·전기 안전관리대책(통상산업부)=가스시설의 안전성과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고 세제혜택을 준다.98년까지는 도시가스 배관망도(배관망도)를 전산화한다.안전관리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도록 가스보험제도를 개선한다.가스안전관리기금 부과대상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하고 기금조성기한을 연장한다.가스사고를 자주 내는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수업체에는 지원을 확대한다. 광역정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송배전설비를 제때에 바꾸고 새로운 설비를 늘려간다.10년이 넘은 발전설비는 5년마다 정밀하게 안전진단을 한다.노래연습장 등 유흥업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2년 1회에서 연 1회로 강화한다. ▲대기환경 오염방지 대책(환경부)=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5% 줄이고,대도시 스모그 발생일수를 연간 45일에서 25일로 감소시킨다.단기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경유자동차는 매연을 9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거나 천연가스차로 전환시킨다.장기적으로는 자전거 타기및 대중교통이용,승용차 함께타기를 생활화한다.휘발유와 격차가 큰경유값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산업체에 청정연료 보급을 확대하고,부과금제도를 개선,오염물질배출총량을 줄이도록 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를 실시한다. ▲산업현장 안전관리 대책(노동부)=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업종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27일까지 위험공사현장 2천1백개소를 일제점검한다.석유·화학공장 3백80개소도 오는 8월20일까지 점검한다.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운동을 전개한다.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대책=공사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물적·인적 관리를 전산화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20만명에 달하는 건설관련 기술자도 경력사항을 전산관리,부실관련자는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한다.부실공사업체는 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부실공사도 누적관리하여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이 되도록 한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기능공에 대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도」를 도입하고,십장에게도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한다.〈서동철 기자〉
  • 전문인력 부터 잡아라/업계 스카우트 열풍

    ◎3천5백∼4천명 필요… 「입도선매」 경쟁 치열/파격적 조건 내세원 해외까지 유치 손길 정보통신 전문인력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신규통신사업자선정을 목전에 두고 대기업간의 통신전문인력유치경쟁이 갈수록 뜨겁다. 신규통신사업자의 출현에 따른 전문인력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정작 필요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 분야 전문기술인이 「귀하신 몸」 대접을 받으며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신규통신사업자로 선정될 30여개의 기업은 한국통신·데이콤등 기존 기간통신업체와 중소장비제조업체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스카우트공세를 펴는 바람에 해당기업이 「브레인 유출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래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유치경쟁은 신규통신사업자 확정발표 뒤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미 통신업을 주력업종으로 육성키로 방침을 정한 대기업이 사업자선정일정에 관계없이 우수인력입도선매(입도선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업계에서는 개인휴대통신(PCS)분야에서 사업권획득을 위해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현대·LG·한솔등 주요대기업이 최근 수개월간 1백명이상의 전문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인력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한솔그룹이 꼽힌다.한솔은 최근 몇달 사이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데이콤등 기간통신업체로부터 80여명의 기술인력을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솔은 PCS사업권수주와 관계없이 앞으로 정보통신전문그룹으로 변신한다는 목표 아래 국내 통신업체중 최고의 복지수준과 해외 유수통신업체 파견연수보장등의 조건을 내세워 전문인력확보에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은 또 국내 통신분야 전문인력확보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곧 미국에 한솔정보통신연구원 분소를 개설,현지 한국계 박사급인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LG·현대등 재벌기업은 주로 통신관련 전문연구소에서 중견연구원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잇다.또 AT&T·모토로라·에릭슨·노키아등 외국통신업체에 소속된 한국계 연구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국내업체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본격적인 인력이동은 이제부터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지금까지는 비교적 소수의 핵심요원유치에 그쳤지만 사업권향방이 가려질 경우 무더기 스카우트전 양상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신규통신사업자에게 필요한 기술인력이 3천5백∼4천명선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한국통신을 제외한 2개 PCS업체와 1개 TRS전국사업자가 각각 5명씩 모두 1천5백여명,지역TRS(6개)와 지역CT­2(10개)등의 16개 사업자가 모두 1천1백여명정도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다.또 수도권 무선호출과 국제전화는 각각 80여명,전국 무선데이터사업자(3개)는 1천여명정도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LG등 통신장비제조업체는 PCS사업권수주에 관계없이 인력확보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으나 통신장비비 (비)제조업체중 사업권 수주가능성이 낮은 업체의 경우 인력유치에 애로를 겪는 것은 물론 기존 인력마저 빠져나가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전문가들은 이같은 통신업계의 스카우트전에 대해 『신규수용창출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보면서도 『정보통신대학 및 대학원 설립등 장기적인 전문인력육성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건승 기자〉
  • 스쿨버스(외언내언)

    미국 거리에서 가장 위세등등한 자동차는 노란색 스쿨버스와 앰뷸런스다.유난스레 왱왱거리는 사이렌과 경광등으로 겁주는 구급차가 뒤에서 나타나면 차량들은 황급히 길을 비켜준다. 구급차에게 양보해야할 의무는 같지만 한국과 달라 미국에서는 지키지 않았다가는 여지없이 적발당해 벌금을 물게 되니 비키지 않을 도리가 없다.그런데 미국생활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이 구급차 아닌 스쿨버스의 「특권」이다. 초등학생에서 고교생까지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사는 학생들이 등·하교에 이용하는 스쿨버스가 동네 곳곳에서 정차,학생들을 승·하차시킬 때면 우리에겐 생소한 광경이 펼쳐진다.운전사의 조작으로 버스 옆쪽에 커다란 우선멈춤 표지판이 튀어나오고 뒤편에선 경광등이 번쩍인다.같은 방향은 물론 중앙선 건너편 운전자들도 모두 멈춰 버스를 타거나 내리는 어린이들을 향해 미소지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여준다.이런 우선멈춤 법규를 몰라 벌금을 낸 교포들이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우리 경찰청이 법을 고쳐 이런 스쿨버스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선진제도 도입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먼저 짚어보고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했으면 한다.현재 초등학교 부근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그러나 진입금지 위반,난폭운전은 예사고 주변 도로가 아예 주차장이 돼버린 학교까지 있다.있는 제도부터 잘 시행되도록 하는게 일의 순서가 아닐까. 미국은 무사고운전자 가운데서 안전의식,안전운전 시험을 보아 스쿨버스 운전자를 뽑는다.우리의 경우 극소수 사립교를 제외하면 유치원 어린이용 승합차가 소위 스쿨버스의 주종이다.먼저 챙길 것은 운전자의 안전의식이나 자격보다는 종합보험에나 제대로 가입돼 있는지 여부다.우리 교통풍토에서 스쿨버스에 스스로 양보해주는 여유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범칙금 10만원에 갑자기 어린이보호의식이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황병선 논설위원〉
  • 중 국청사서 창시자 지자대사 열반1400주년 합동법회(문화현장)

    ◎불심으로 하나되 한·중·일 천태종/3국 스님·신도 600명 예불·화합 다짐/일 앞서 독경·법어 발표… 한국 위상 과시 나라와 민족과 언어는 달라도 불심은 하나였다.천태종의 발상지인 중국 절강성 천태현 천태산 국청사.천태종의 창시자인 지자대사(538∼597) 열반 1천4백주년 기념 한·중·일 3국 합동 대법회가 열린 지난 15일,수나라 시대에 조성된 이 고찰에 세나라 스님과 신도 6백여명이 하나의 불심으로 모여들어 각기 다른 말과 의식으로 경건한 예불을 올렸다. 이날 법회는 산문앞에 두줄로 나란히 선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스님들이 대웅전으로 올라가 국청사 방장 가명스님이 이끄는 중국스님들과 함께 분향하고 각각 독경한후 각국 대표의 법어를 내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전운덕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85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한국 천태종은 이날 법회에서 한국의 3배가 넘는 3백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일본 천태종보다 앞서 독경하고 법어를 내려 그 국제적 위상을 과시했다.원래 1천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려 했다가 중국측의 제지로 3백명만 참석한 일본 천태종 종무총장 스기타니 기준(삼곡 의순)은 법어를 통해 『일본 천태종이 중국과 한국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올해 92세의 우메야마 엔료(매산 원료)좌주도 휠체어를 타고 참석할만큼 일본측의 열성은 대단했다. 한국 천태종 전운덕 총무원장은 이날 법어에서 『동방의 석가인 지자대사』를 기리고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열린 합동법회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고 국청사 방장 가명스님은 『이번 합동법회를 계기로 세나라가 크게 화합해서 세계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에 불교종파가 수없이 많지만 삼국에 같은 종파의 이름이 존재하는 종단은 천태종뿐이다.천태종은 이런점에서 삼국 불교의 교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합동법회는 그 한 예로서 불교를 통한 민간외교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지자대사(일명 천태대사)에 의해 중국에서 창시된 천태종은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졌으나 하나의 종파로서 창립된것은 고려 대각국사 의천(1055∼1101)에 의해서이다.그러나조선조 이후 쇠락했다가 지난 1946년 상월조사가 충북 단양에 구인사를 창건하면서 한국 천태종은 중흥의 길에 들어섰다. 일본에는 804년 전교대사 사이초(최징)에 의해 천태종이 전래됐고 정토종 일련종 임제종 조동종등 일본의 주요 불교종파가 모두 천태종을 모태로 해서 파생됐다. 이날 합동법회가 끝난후 한국 천태종은 지난해 국청사 경내에 준공한 한·중 천태종 조사기념당에서 중국스님들과 함께 다시 법회를 올렸으며 일본은 중국측으로부터 지자대사상을 전달받는 법회를 별도로 가졌다.한·중 천태종 조사기념당에는 지자대사와 대각국사 의천,상월조사의 청동좌상이 봉안돼 있다. 모든 법회가 끝난후 세나라 스님들은 점심공양에 이어 수탑 앞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쳤다.〈천태현(중국)=임영숙 문화부장〉
  • 천태종/지자대사 추모 첫 한·중·일 합동법회

    ◎15일 중 천태산 국청사서 스님·신도 6백명 참가/세계난민구제 3국교류협 구성 등 논의 대한불교 천태종(종정 김도용,총무원장 전운덕스님)은 오는 15일 천태종 발상지인 중국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에서 한·중·일 3국 천태종이 합동으로 봉행하는 천태 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년 기념추모대법회에 참석한다. 이번 합동 대법회에는 한국에서 85명,일본에서 2백50명,중국에서 3백명 등 모두 6백여명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천태종이 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년을 맞아 천태종의 본산인 국청사에서 공식적으로 합동 추모제를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법회에서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과 세계난민구제사업 등을 위한 3국천태종 우호교류협의체 구성이 논의된다. 천태지자대사는 서기 538년 형주 화용(형주 화용)현에서 태어나 수나라 양제로부터 지자대사라는 고승의 칭호를 받고 천태산에서 수행과 저술에 전력하다 천태종을 창종하고 567년에 열반했다. 지자대사 열반후 그의 제자들은 동북아시아로 뻗어나가 1천4백년의역사를 거쳐오면서 3국불교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의천 대각국사가 불교의 한 종파로 문을 열고 일본에서는 8세기에 전교대사에 의해 교토의 비예산 연력사에서 천태종을 개종한뒤 일본 불교의 모종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 불교 천태종은 지난해 6월 17일 국청사에 「한·중 천태종 조사 기념당」을 준공했다. 조사기념당안에는 지자대사와 대각국사 의천,지난 66년 한국의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조사 등 3명의 청동좌상을 봉안했다. 한·중·일 3국 천태종은 지자대사 열반 기념 추모대법회를 한국 중국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하기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야생동물 학생 탐조회(산하 파수꾼)

    ◎“철새모이주기·생태계조사·하천정화…/환경사랑 작은 실천 3년째”/비무장지대 탐조행사 계기 중고생 50명이 결성 『저희들은 야생동물을 사랑합니다.그런데 물이 맑아야 고기가 살 수 있고 자연이 풍요롭고 공기가 맑아야 새와 짐승이 살 수 있잖아요.모든 생명이 왕성해지면 자연히 사람도 활기가 넘치는 삶을 누리게 된다고 봅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위해 동물을 사랑하고 그를 위해서는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생동물 환경학생 탐조회(회장 유지희·청량중3년)소년소녀들.이들은 동물사랑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연보전운동을 펴느라 휴일도 방학도 잊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보람있는 일을 하자며 서울 중랑천에서 30여명의 남녀중고생들이 열심히 현장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오염된 물을 채취해 병에 담고 다른 학생들은 오물을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탐조회 회원들이 수질검사와 함께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이들은 웬만한 환경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모든 활동이 기민하고 능숙하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산 교육으로 중랑천정화에 나섰는데 물고기가 보일때면 마치 절친한 친구를 만난듯 즐겁다』는 이들의 현장활동을 지켜보는 어른들은 부끄러움과 함께 뿌듯한 장래의 희망을 감추지 못했다. 야생동물 환경학생 탐조회가 처음 발족한 것은 지난 93년 2월.야생동물보호협회 산악회(회장 최광숙)가 실시한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의 탐조회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뜻을 함께하는 중고생 50여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최지수군(인천대 1년)을 중심으로 뭉쳐 지난해 2월 유지희양에게 바톤을 넘기면서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활동을 펴오고 있다. 이들의 환경운동은 3단계.여름방학은 야생동물,겨울방학은 철새,평상시의 휴일에는 서울시내 하천정화로 대별돼 있다. 그동안 여름방학을 통해 10여회에 걸쳐 산악회의 인솔로 전국의 유명 산을 답사하며 야생동물의 서식상태와 생태계를 조사했다. 또 겨울방학에는 역시 10여차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와 충남 서산등지의 철새도래지를 찾아 철새의 이동로를 관찰하는 동시에 모이주기를 실시했다.이들은 현장 활동때마다 자연보호캠페인을 꼭 벌이고 있다.지난 4월21일에는 관악산에서 환경보전과 동물보호운동을 펼친것을 비롯해 올해의 계획도 빈틈없이 짜여져 있다. 『현장을 찾아 활동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있다』는 이들은 『쓰레기와 오폐수를 버리는 일부 어른들의 행위가 밉다』며 성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잊지 않았다.
  • 도시철도 차량 수명 25년으로/건교부 입법예고

    ◎안전진단후 5년연장 가능/기준미달차량 운행 과징금 2천만원 앞으로 도시철도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사용내구연한이 25년으로 제한되고 건설교통부장관이 지정한 정밀진단기관에서 안전운행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5년간 운행이 연장된다. 또 철도청·서울지하철공사·부산교통공단·도시철도공사·민간경전철사업자 등 도시철도사업자들은 앞으로 도시철도차량 운행과 관련,정부의 개선명령을 정당한 사유없이 이행치 않으면 1천만원,안전기준에 미달한 차량을 운행하면 2천만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법시행령개정안 및 도시철도차량관리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마련,1일자로 입법예고했다. 건교부는 그동안 도시철도의 경우 법령위반시 사업정지 조항을 두었으나 도시철도가 중요 대중교통수단임을 감안,사업정지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과징금으로 행정제재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총중량·중량분포·길이 등 철도차량구조,주행·제동·추진제어·보조전원장치 등 철도차량장치 등을 안전기준 적용대상으로 정하고 오는 99년 이후에 도입·운행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성능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시철도차량부품의 표준사양제정 및 품질인증 등에 필요한 기준을 정하기 위해 도시철도차량표준화심의위원회(위원장 건교부 수송정책실장)를 두고 기술발전을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을 연구기관으로 지정했다.〈육철수 기자〉
  • 한전직원 부인들 전신주 까치집 찾기

    ◎“정전사고 우리가 막자” 12명이 동참/남편일 도와주고 일당받아 “일거삼득” 2명의 아주머니들이 매일 까치를 찾아다닌다. 한국전력 강남지점 배전반 직원의 부인들이 전신주에 튼 까치집 때문에 일어나는 정전사고를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한전은 매년 2∼5월 까치집 때문에 홍역을 치른다.그들이 전신주 위에 집을 짓기 때문이다.까치는 높은 곳을 좋아하고 한 곳에만 둥지를 트는 습성이 있다. 도심에 사는 까치는 나뭇가지나 지푸라기 대신 가느다란 쇠붙이 등을 줏어다 집을 짓는다.이 쇠붙이가 전선에 닿으면 정전사고가 일어난다. 지난 달 7일 새벽에는 양재역 부근의 2천여가구가 「까치집 정전사고」로 두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봄마다 강남지점에서만 까치집 때문에 평균 10여건의 정전사고가 일어난다. 그러나 예방은 어렵다.구청 소식지·지역신문·CATV·동회보 등에 까치집을 신고해 달라고 홍보하고,신고자에게는 전화카드 등을 선물하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이 부인들에게 까치집 찾는 일을 맡기기로 했고,12명의 부인들이 나섰다. 『매일 전신주를 따라 세시간쯤 걸어요.까치집을 보면 한전에 연락,직원들이 나와 제거하지만 다음 날 보면 같은 곳에 다시 까치집이 있어요.보름쯤 쫓으니까 포기하고 떠나더군요』 강남지점 김성찬 배전운영부장(51)의 부인 박준옥씨(48)의 체험담이다. 반장격인 박씨는 『남편의 일을 이해하고 약간의 일당도 주니까 일거삼득』이라며 『시민들이 우리 모두의 일로 생각하고 까치집을 발견하는대로 신고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 여당개편은 일하는 체제로(사설)

    여당이 그 지도부를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과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는 건 지난 수십년간의 우리 정치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여당 지도부가 대결체제로 포진하면 정국엔 전운이 감돌고,공존체제로 나가면 대화분위기가 고조되게 마련이다. 특히 정국운영의 주도권이 여당에 있을수록 여당 지도부의 성격이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하겠다. 신한국당은 김윤환대표의 사퇴에 따라 다음달 초순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우리는 이번 당직개편에서 신한국당이 국사와 민생을 중시하는 일하는 체제를 들어앉기를 기대한다.그리하여 정치권 전반에 국리민복을 위해 일하는 기풍이 진작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그런 점에서 이번 당직개편과 관련하여 대통령선거 준비체제를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정치권은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두 차례나 치르는 과정에서 국사를 소홀히 한 측면이 없지 않다.이젠 우리 주변을 차분히 돌아보면서 이젠 정치권이 담당할 몫을 정치권 스스로 적극 챙겨야 할때다.최근 4자회담 제의를 계기로 새 국면을 맞게 된 남북문제나 주변 4강과의 관계는 초당적 대처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대해 새로운 각성을 절실히 촉구하고 있다.정치권이 앞으로도 1년8개월이나 남은 대통령선거에 한눈을 판 나머지 국사를 소홀히 하는 일이 있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난 4·11총선에서 국민들이 여당을 지지한 건 정치안정의 기반위에서 일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신한국당은 해석해야 한다. 또 각 당을 통털어 신인이 전체 당선자의 45%가 넘는 1백37명에 달하고 전문가 출신이 어느 선거때보다 많이 당선됐다는 사실은 참신하고 역량있는 새 일꾼을 정치권에 수혈해 준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정치권이 일하는 체제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이제 총선민의를 받들어 가시화하는 일만 남았다고 하겠다.여당의 새 진용을 기대해 본다.
  • 현대·대우/자동차 수출 “급가속”

    ◎현대­호주서 1분기 판매량 37% 늘어/대우­영 진출 1년만에 시장점유 1%/현대­경제성·성능 부각… 여성층 공략에 성공/대우­대우알리기 광고·직영점 구축이 비결 「선진국 자동차시장도 우리자동차가 주도한다」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이미 그런 곳이 있다.호주에서 현대자동차가 이뤄냈다.가능성이 보이는 곳도 있다.선진국이지만 현지업체가 없는 영국으로 대우자동차가 진출,첫해에 교두보 구축에 성공했다. 양사의 성공비결은 현지의 시장판세에 관한 정확한 분석과 독특하고도 신선한 마케팅 전략이다.현대는 호주에서 지난 1·4분기중 모두 1만1천7백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 늘어나는 높은 신장세를 보이면서 현지시장의 10%를 차지했다. 현대 관계자는 『판매 전략을 「밸류 포 머니」(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차)로 잡았으며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공략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의 배기량이 크다고 세금을 많이 내지는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형차를 찾지만 여성층을 중심으로 실속파 계층을 파고들어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제품광고도 경제성 성능등을 부각시켜 차종별로 차별화 하는 전략을 채택했다.현대자동차가 포함된 현대그룹이 세계 굴지의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높이는 전략을 병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격면에서도 경쟁차종 수준을 유지해 저가품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었다. 예컨대 엑센트는 3도어 기준으로 1만4천9백90호주달러(9백여만원)로 포드의 페스티바나 홀덴의 바리나보다 비싸다.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아반떼도 마찬가지다. 현지업체 못지않은 딜러망도 한몫을 하고 있다.대리점 하다(HADA)의 딜러망은 모두 1백39개로 GM 도요타 포드 미쓰비시 등 딜러망이 2백70∼3백30여개에 이르는 4대 메이저의 절반 수준에 육박한다. 반면 대우는 특정제품 알리기보다 대우알리기의 광고전략과 직영점체제 구축이 성공의 비결이다.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영국에서 넥시아 에스페로의 판매를 개시,지난 3월까지 만1년동안 2만대를 팔았다.시장 점유율은 1%.97년의 목표를 벌써 달성했다. 먼저 진출해있던 미국의 크라이슬러,스웨덴의 사브,일본의 미쓰비시·스즈키를 앞선다.보수적 성향의 영국시장에서 이 정도의 성과는 현지인들에게 경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진출과 함께 실시한 테스트드라이버제에 20만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캠페인도 성공적이었다.이벤트와 광고 등을 통한 대우알리기가 주효했기 때문이다.직영점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유력서비스업체인 할 포드와 제휴,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건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것도 단시일내에 교두보 구축을 가능케 한 요인이다.테스트드라이버제와 직영점체제를 앞세운 대우의 성공적인 시장공략은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포드사의 알렉산더 트로트만 회장은 『영국에서 대우의 새로운 소비자 접근방식이 성공하고 있으며 대우의 판매방식이 기존의 딜러제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면 모두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호평했을 정도다. 영국의 유력광고 전문지인 캠페인지는 외국업체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지난해 대우를 광고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대우관계자는 『94년 8월 4%였던 대우차의 인지도가 올해초 9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올해의 판매목표는 2만6천대로 지난해보다 64% 늘려 잡았다.〈김병헌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