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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회 교통봉사상 본상

    ■정원만(도로·건설교통부 도로관리과 기계사무관) . 도로이용자 및 통행차량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중앙분리대와 각종 도로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12종을 제정,통행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 빈도를 줄이고 사고예방에 기여했다.전국적으로 도로안전시설을 점검·정비하는 한편,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잘못 설치·관리되고 있는 도로안전시설 300여개를 정비·개선하도록 했다. ■成英學(철도·부산기관차 승무사무소 선임지도계장) . 지도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2차례에 걸친 기관사 파업에서 눈부신 지도력을 발휘했다.또한 파업을 조기에 수습하고 노사 화합을 이루기위해 노력했다.기관사,운용계장,CTC사령으로 재직할 당시 고객의 입장에 서서 열차의 안전운행과 정시운전을 확보하는 데 공헌했다.선임지도계장으로 일할 때는 각 담당업무별 직무를 분석하고 업무 매뉴얼을 작성,업무의 과학화 및 효율성을 제고했다. ■尹琪源(육운·교통방송본부 기획차장) . 10여년 동안 교통방송본부에근무해 오면서 시민에게 보다 도움이되는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했다.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했다.3,400여명에 달하는 교통통신원을 운영·관리하면서 단순히 정보제공자가 아닌 대민 봉사자로서의정신을 강조해 왔다.첨단교통정보 시스템을 구축,민간정보 회사와 교통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통정보분야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기도 했다. ■朴奉彩(안전·전국화물자동차 공제조합 보상지도부장). 지난 81년 7월 전국화물자동차 공제조합에 입사한 이래 전남지부 업무과장,전북지부장 및 본부 보상지도부장을 역임하면서 사고예방활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특히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 화물자동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사고방지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쳤다.운전자들에게 사고가 잦은 지역을 알리고,미리 주의할 수 있도록 했다. ■文甲錫(항공·대한항공 통제지원팀장). 운항관리사,통제지원팀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직업 의식과 풍부한 업무 지식을 바탕으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특히 대한항공의 최첨단 실시간 운항감시 시스템(Flight Watch System)을 구축,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기여한 공이 크다.선진국의 항공통제센터를 면밀하게 연구·분석해 항공 통제 기능·조직 및 업무절차를 개선했다. 아울러 회사의 완벽한 안전운항 관리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데 크게공헌했다.
  • 하반기 서울시민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상수도와 청소 등 생활분야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만족도가 갈수록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9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시민 1만6,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하반기 10개 분야 행정서비스 시민만족도조사 결과 상수도분야는 100점 만점에 54.9점으로 올 상반기에 비해3.4점 하락했다. 청소분야도 61.1점에 그쳐 시민만족도가 올 상반기에 비해 1.9점이나 하락했다.보건의료분야도 65.3점으로 올 상반기 66.1점보다 0.8점 떨어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민만족도는 62.2점으로 99년 상반기 59.6점,99년 하반기 60.6점,올 상반기 62.1점 등에 비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민원행정에서 구청은 종로구가,서울시는 건설국이 시민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보건의료분야 서초구,청소분야 송파구,세무행정 도봉구 등의 순이었다. 시내버스는 영신여객,지하철은 6호선,수돗물은 성북수도사업소,시립병원은 서대문병원에 대해 각각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가장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사항으로는 ▲민원행정은 이용편의성 ▲보건소는 대기시간 ▲청소는 쓰레기봉투의 품질 ▲시내버스는 안전운행 ▲지하철은 환승 및 연계 ▲상수도는 수돗물의 식수사용 적합성 ▲사회복지관은 운영 및 관리 ▲도시가스는 공사과정 ▲세무행정은 고지서 및 독촉장의 송달방법 ▲시립병원은 식사에 대한 요금적정성이 각각 꼽혔다. 그러나 시민만족도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지출한 비용이 지난해 3억2,900만원,올해 5억1,500만원 등으로 2년 동안 8억4,000여만원을 써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수도와 청소분야가 상반기에 비해 점수가 낮아진 것은 수돗물 바이러스논쟁 및 주한미군 독극물 한강방류와 수도권매립지 쓰레기반입금지에 따른 추석연휴 쓰레기 적체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분야에서 골고루 상승추세를 보여 시민평가 제도가 정착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한매일을 읽고/ ‘지하철 만취 운행‘ 기사 읽고 아찔

    지하철 만취 운행 기관사 영장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만약 승객의기지가 아니었다면 어떤 사고가 벌어졌을까 상상하기조차 겁나는 일이다. 우리는 당국이 경찰의 일반적 사고처리 방식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사건을 수습해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사고 기관사의 음주경위를 캐서벌주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음주 등으로 심신상태가 전동차를 움직이는 데 문제가 있는 기관사를 발견하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예방조치를 더욱 확실히 확립하여야 한다. 최근 공무원 사회를 비롯하여 직업윤리가 해이해지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예기치 않은 대형사고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통당국은 지하철뿐 아니라 자동차 등 각종 육상교통 및 선박,항공기 등의 안전운행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점검하고 독려하기 바란다. 이안천 [제주시 삼도1동]
  • 시민이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

    전북 전주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한차례씩 시민들이 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시민평가제’를 도입,시행한다. 7일부터 11일까지 시행되는 올해 평가에는 교통전문가 2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0명,시정 지킴이 8명 등 민간인 20명이 참여한다.평가 대상은 시내버스 75대와 법인택시 390대,개인택시 75대 등 총 540대이다. 평가 사항은 기사의 친절도,청결상태,안전운전,승차거부,부당요금요구,교통법규 준수,업체 실태 등 10여개 사항이다.평가 요원들은 일반 승객으로 가장한 채 시내버스와 택시에 탑승,직접 평가를 하고 승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도 한다. 전주시는 민간인 평가요원들이 제출한 결과를 토대로 우수업체 3곳(시내버스 1개사,법인택시 2개사)을 선정,배차 및 증차시 우선 배정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반면 서비스 불량업체에 대해서는 서비스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한 뒤 이행여부를 특별 감독할 방침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화내빈’16대 국감

    오는 7일 마감되는 16대 첫 국정감사는 전형적인 ‘외화내빈(外華內貧)’으로 기록될 듯하다. 의원들의 높은 출석률과 정책대안 제시,충실한 질의자료 등으로 외형은 이전 국감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하지만 국감 도중 터진 ‘동방의혹’ 등 일부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무차별적 폭로와 파행,피감기관의 회피성 답변 등은 국민적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였다.‘밀레니엄 정치’와는 거리감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쟁점과 당리당략 국감 초반부터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과 검찰의 4·13총선수사,공적자금 투입문제,대북정책 등을 놓고 전운(戰雲)이 감돌았다. 특히 정치권을 강타한 동방의혹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KKK 의혹’제기로 불이 붙어 지난 2일 ‘여권실세 실명거론’으로 폭발,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이후 면책특권 공방부터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명예훼손 고발,윤리위 회부요구와 특별검사제 도입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날로 전선(戰線)이 확대되고 있다. ◆높은 출석률과 빈약한 성과 시민단체 감시와 초·재선의원들의의욕이 맞물려 역대 최대 출석률을 기록했다.자민련 국감일보는 5일 현재 민주당이 95.7%,자민련 95.3%(총리제외),한나라당 95% 순이라고밝혔다.반면 실명거론 파문으로 인한 법사위 중단 등 모두 14차례의‘파행 운영’도 있었다. 대북정책과 금융·기업 구조조정,공적자금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는신선한 정책대안보다는 상투적 질의와 원론적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 각 상임위마다 관련 부처와 산하단체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경종’을 울린 점은 그나마 성과로 보인다. ◆여전한 구태 국감장에서의 험악한 욕설과 고함,피감기관에 대한 강압적 자세,‘부풀려진 국감자료’ 등 고질적인 ‘국감 풍속도’는 큰변화가 없었다. 언론을 의식한 ‘뻥튀기성 수치’도 적지않이 눈에 띄었고 원점을맴돌았던 일문일답식 질의도 다소의 짜증을 불렀다.특히 지난달 24일건교위 국감에서 민주당 송영진(宋榮珍),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의 ‘욕설경쟁’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개선방향 일괄질의와 일괄답변,백화점식 중복질의,‘아니면,말고식’의 정치공세,권위주의적인 국감행태가 ‘개선 1호’로 올랐다.시민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주제별 집중 질의’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일문일답의 내실화 주문도 잇따랐다. 오일만기자 oilman@
  • 천태종 大祖師殿 내일 낙성식

    대한불교 천태종은 종단을 중창한 상월(上月) 원각(圓覺)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대조사전을 충북 단양 구인사에 건립,5일 낙성식을 갖 는다. 상월 원각 대조사(1911∼1974년)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설 했으나 조선시대때 멸실된 천태종을 다시 재건해 지난 67년 천태종단 을 공식 출범시키고 총본산인 구인사를 창건한 인물. 천태종은 지난 85년 전운덕 총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조사전 건립추진위원를 발족,92년 기공식을 가져 8년간의 공사끝에 조사전을 완공했다. 조사전은 총건평 167평에 3층 다포집으로 전통 사찰양식을 띠고 있 다.높이는 국내 목조건물중 가장 높은 27m로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안은 한층으로 탁 터져 있다.여기에 세계적인 금동불 조각가로 알려 진 최비덕씨가 조성한 4m 높이의 대조사 좌상이 봉안됐다. 조사전에 쓰인 목재는 모두 태백산 적송으로 수령 300년 이상된 목 재 50만재가 사용됐으며,쇠못을 전혀 쓰지 않고 전체를 나무로 짜맞 춰 건립한게 특징이다.지붕의 기와는 기와장 오세필씨가 특별히 고안 한 황금자기기와를 사용했고,내외단청은 목재 보호를 위해 12차례 옻 칠을 했다. 김성호기자
  • 대우차 레조 품질개선 권고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6일 올해들어 7월까지 23건의 시동 지연 상담이 접수된 레조(LPG용) 차량에서 연료관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제조판매사인 대우자동차에 품질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시동지연 현상은 기화기와 연결된 연료관이 적정치보다 크고 길어 시동을 끈 뒤 연료관에 과다한 연료가 남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관계자는 “레조의 시동 지연 현상에 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의 결함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소보원의 품질개선 권고를 받아들여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한 레조 차량 5만4,608대 가운데 결함이 확인된 차량의 부품을전국 정비사업소에서 교체해 주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하철 콘크리트 중성화 심각

    서울의 지하철 구조물과 터널,고가도로 등의 균열 및 콘크리트 중성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지하철의 일부 시설은 내구연한의 절반도 못채운 부품이 수시로 파손돼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지적됐다. 서울시가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박스구조물 81.9㎞에대한 콘크리트 중성화실태를 조사한 결과 243곳의 조사지점중 23곳은 보수가 필요한 3등급,44곳은 부분 보수가 필요한 2등급인 것으로 판명됐다.중성화란 콘크리트 표면의 균열을 따라 공기와 물이 침투,철근이 부식되면서 균열이 심화되는 현상. 중성화의 원인이 되는 균열과 누수 현황을 보면 지하철 4호선의 경우 각각 67곳과 16곳,3호선은 39곳과 9곳,2호선은 35곳과 54곳,1호선은 18곳과 8곳 등 올들어 새로 발생한 균열과 누수가 각각 217곳과 87곳에 달했다. 2기 지하철도 5호선의 경우 균열과 누수가 각각 525곳과 207곳,7호선 140곳과 103곳,8호선 135곳과 140곳 등 올들어 새로 발생하거나종전부터 발생한균열 800곳과 누수 450곳에 대해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지하철에서 레일을 침목에 고정시키는 부품인 체결구(締結具) 2만6,000여개가 25년의 내구연한에도 불구하고 불과 4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수시로 파손,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호선의 경우 전체 체결구 257만개중 1%가 넘는 2만6,715개가 파손,교체됐고 5·7·8호선도 210만여개의 체결구중 607개가 파손됐으며 5,609개는 이완,교체됐다. 고가도로의 경우 서울교는 상판 조인트가 부식되거나 균열이 발생한 상태였으며 창동육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훼손상태가 심해 철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래 고가,이수교,광장 지하차도 등 전체시설물 181곳중 108곳은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1∼4호선의 경우 중성화 평균깊이가 1.25㎝로 철근까지 이르는 기간이 100년 정도에 달해 구조물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팔 제 갈길로… 멀어지는 평화

    [예루살렘·가자시티·워싱턴 AFP AP 연합] 중동에 드리워진 전운이좀처럼 걷힐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타협보다는 각자 제갈 길을 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해결의 길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 평화협상 중단을 선언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유혈사태해결을 위한 팔레스타인과의 교섭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걸린거국내각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 내주 국회가 열릴 때까지 거국내각 구성에 실패할 경우 바라크 내각은 붕괴되고 조기총선이 실시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바라크 총리측은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 우파 리쿠드당의 아리엘 샤론 당수와 이틀째 협상했으나 아직 샤론의 참여 약속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샤론은 거국내각 참여 조건으로 지난 6월 중동 정상회담때 바라크 총리가 팔레스타인측에 양보한 사안들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거국내각이 구성될 경우 팔레스타인측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위원인 자카리야 알-아그하는 “이스라엘의 거국내각 구성은평화회담을 완전히 깨는 것”이라면서 “샤론이내각에 참여할 경우 우리도 새로운 상황에 맞는 새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의 파타운동 지도자인 마르완 바르고티는 “지난 3년간 실질적인 평화회담은 없었으며 오직 수많은 만남과 이스라엘측의 팔레스타인 영토 도둑질만 있었을뿐”이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이날 저녁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라말라에 포격을 가하는 등 산발적인 충돌이 일어나 이날도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는 등 최근 4주간의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7명으로 늘었다.
  • 대한항공 노조 “경영진 퇴진 투쟁”

    대한항공이 조종사의 비행수당 인상 등을 담은 단체협약안을 조종사노조와 체결한데 대해 관리직과 정비직 등 1만여명으로 구성된 기존대한항공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노조는 23일 김포공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이번 협상으로 능력의 한계를 보인 조양호 회장과 심이택 사장 등 경영진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대수(朴大壽·41) 노조위원장은 “조종사들이 안전운항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을 내걸고 파업을 해 임금을 올린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22일 단체협상으로 조종사들의 월 비행수당은 일반직 대리급직원의 한달 월급과 맞먹는 150만원이나 올랐다”고 비난했다. 송한수기자
  • 이 “평화협상 전면중단”짙어만가는 中東 전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아랍정상회담을 비난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을 전면중단한다고 선언해 중동에 전운이 짙어졌다. 이스라엘은 22일 아랍국 정상들이 회담에서 이스라엘을 협박했다고비난하면서 7년간 계속된 중동평화 협상과정을 일방적으로 전면중단한다는 이른바 ‘타임아웃’(time out)을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또 충돌사태 이후 두번째로 가자 국제공항을 다시 폐쇄키로 결정했으며 유대인 정착촌을 향해 수차례 총격을 가한 요르단강서안 베들레헴 인근의 팔레스타인 마을 베이트 잘라를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아랍 22개국 정상들은 앞서 카이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성명을 통해 유엔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군을파견하고 이스라엘의 ‘전범’들을 처벌하기 위한 국제법정을 개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아랍정상회담 이후,그리고 그 결과에 비춰볼 때 우리는 타임아웃을 선언할수 밖에 없으며 그 목적은 최근 몇 주간의 사건을 검토해 외교과정을재평가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대변인은 ‘타임아웃’의 의미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모든 평화협상을 중단한다는 것이며 폭력사태가 계속되는 한 협상중단 상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조치는 바라크 총리가 강경파인 리쿠드당의 아리엘 샤론 당수와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나온 것으로 거국내각이 구성되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서 이스라엘의 기본 입장이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타임아웃’ 선언에 크게 반발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은 “우리 국민들은 독립국가 팔레스타인의 수도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며 바라크가이를 받아들이든 말든 상관없다”면서 “바라크에게 지옥으로 꺼지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의원인 하난 아슈라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라크는평화과정의 신뢰성과 합법성, 내용,현실성을 모두 없애버렸다”면서“평화과정은 이제 소수 아랍 지도자들의 마음 속에서만 허구로서 존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만일 중동 평화과정이 결렬된다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통치하는 지역의 대부분을 다시 점령할 계획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예루살렘 AFP AP 연합
  • 국감 말 말 말

    ■선거사범은 간첩,마약사범,강력범을 잡듯이 대처해야 한다. 민주당천정배(千正培)의원이 법사위 서울고검 및 지검 국정 감사에서 검찰의 철저한 선거사범 수사 및 기소를 촉구하며. ■고양이가 맡은 생선가게….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보건복지위 건강보험평가원 국감에서 서재희 평가원원장이 원장을 맡기전운영하던 병원이 보험수가 과잉청구 혐의로 정밀 실사 대상에 올라원장으로서 부적격자라며. ■정치인 내사는 확증이 없으면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 민주당함승희(咸承熙)의원이 법사위의 서울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정치인 수사는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우리 나라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정무위소속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이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독립운동유공자 후손에 대한 정부지원이 부족한 것을 탓하며. ■지금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시험문제에 나오는 어려운 암기 문제처럼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이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사이버 공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요구된다며.
  • “인천공항 활주로 空域 확보안돼”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이 공역(空域·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국제공항은 2단계 사업을 통해 2개의 활주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나 이를 위해서는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북측이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경우 활주로를 건설하더라도 사용할수 없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19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통합운영센터에서 실시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 결과 밝혀졌다. 안동선(安東善) 민주당 의원은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인용,인천공항 2단계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활주로 2개는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공역을 확보해야만 사용할 수있는데,북측이 공역을 쉽게 내놓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따라서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의 공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할 때까지 2단계 사업착공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의원은 또 인천공항 1단계 사업으로 건설돼 내년 3월 개통되는 활주로 2개도 공역(空域)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자칫 공중에서 비행기끼리 충돌하는 대형 참사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안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공역의 경우 시간당 적정 운항대수가 70대인데,인천공항2개 활주로가 개통되는 내년 3월 이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시간당운항대수는 각각 47대,45대 등이어서 공역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군사분계선·청와대·매향리 미군사격장·오산 및 여주 공군비행구역 등과 인접해 있어 충분한 공역확보를 위해서는국방부와 미군 등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적극 돕겠다’는 추상적약속만 받았을 뿐 구체적인 공역 양도약정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안의원은 밝혔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의 경우 북측 동의가 없으면 활주로2개를 추가 건설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내년 3월 개통되는 활주로 2개의 공역은 국방부와 미군측의 동의를얻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감 하이라이트/ 건설교통위

    국회 건설교통위는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감에서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관련의혹을 받고 있는 아크월드사의 납품의혹과 인천국제공항의 이착륙·부실시공·안전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날 핵심쟁점 중 하나는 입찰자격을 갖추지 못한 아크월드사가 인천공항에 인조대리석 11억원어치를 납품했고,이를 위해 공사측이 무리하게 설계를 변경시켰다는 의혹이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아크월드 사장 박혜룡씨가 인조대리석을 납품하도록 결정된 직후 설계가 변경됐다”며 “당시 설계변경 담당인 감리단 오 모 부장이 공사측의 강 모 과장으로부터 핀홀 공법대신 FZP공법을 쓰라고 압력을 받았다는데 사실인 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김광원(金光元) 의원도 “납품업자 선정과정에서 간사이 등 유럽,미국,일본의 공항에 제품을 납품한 실적이 있는 S사 대신 공항공사측이 국내 납품실적만 있느 아크월드를 선정한데대한 외부 압력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납품업자 선정과정에서 아크월드의 유리한 점은 부각시키고,S사의 유리한 점은묻었다”고 말했다. 안전문제도 부각됐다.안전운항을 위해 필수 관제시설인 오산 미공군기지내 전방향무선표지 시설 및 전술항행표지시설(VORTAC)에 공백이발생,관제업무 폭주와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협한다는 것.VORTAC는 운항중인 항공기에 항로상의 방위와 거리를 알려주는 관제시설이다.민주당 이윤수(李允洙)의원은 “미 공군측이 장비 예방점검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 6∼9시 사이에 오산기지내 VORTAC시설의 운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부실시공 관련의혹도 부각됐다.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안상수(安商守)·임인배(林仁培)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의 ‘주 변전소 A 지하공동구’에서 물이 계속 새고 있으나 공사측은 설계도면에도 없는‘깊이 20㎝,길이 5m의 비밀 집수정을 설치,누수사실을 은폐해 왔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주 변전소 지하공동구는 고압전선은 물론,공항의 신경망인 통신케이블이 있어 절대로 습기가 없어야 하는데도,공사측은 지난 수개월간 누수가 일어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총 사업비가 당초 3조4,165억원에서 7조9,984억원으로 늘었으며 이에 따라 총부채가 4조3,000억원에 이자부담만도 연평균 3,400억원이나 된다”면서 적자 보전방안을 따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國監뉴스/ 경찰 교통사고 솜방망이 징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충조(金忠兆·민주당)의원은 19일 경기경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서에서 “경찰이 교통사고를 낸 동료직원들에게 관대한 징계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질의서에서 “97년부터 올 6월까지 경기경찰청 소속 직원이 공무수행중 일으킨 교통사고는 모두 175건으로 이중 3건이 사망사고였고 37건은 중상을 입힌 사고였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사고를낸 동료 직원중 3명(견책 2명,감봉 1명)에게만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같은 사고는 97년 24건,98년 51건,99년 70건,올들어 6월까지 30건 등 계속 늘고 있다”면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위법한 경우 더욱 엄격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고를 낸 경찰차량의 법규위반 사항은 중앙선 침범 4건,신호위반 18건,안전운전 불이행 137건,기타 16건 등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징계규칙에 따라 처리했을 뿐 동료이기때문에 징계를 가볍게 내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사설] 中東 정상회담에 바란다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이 중동 정상회담 합의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미국과 이집트,유엔 정상이 16일 하오 자국의 샤름 엘 셰이크에서 회담을 갖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회담 초청자인 무바라크 대통령,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먼저 중동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노고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아울러이번 회담이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과 유엔까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인 만큼 중동에서 무력충돌을 종식하는 일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바라크와 아라파트 두 지도자가 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유혈충돌이 계속될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권 전체의 전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보름 남짓 계속된양측의 분쟁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무장헬기와 탱크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주요지역을 미사일과 로켓으로 공격함으로써 급기야 전면전 위기로 치달았다.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선포’라고 비난하고 수감 중이던 반(反)이스라엘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요원들을 석방하는등 ‘전쟁불사’태세를 보였다.중동의 전운은 곧바로 세계경제에 타격을 주었다.이날 유가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36달러로 치솟았고 뉴욕증시는 폭락했다.중동석유 의존도가 70%를 넘는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인 것은 마찬가지다.국내 주가는 13일 한 때 500선이 무너지는 등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측이 우여곡절끝에 회담 테이블에 나가기로 합의는 했지만 회담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감정이 서로 격앙된 상태인데다 사태수습방안에 대한 견해차가 큰 탓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해소는 진원지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의 해결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양측은 평화정착을 약속한 1993년 오슬로협정의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양측간에반세기 이상 계속된 대립과 반목의 역사는 진정한 승리란 없으며 ‘피의 악순환’만 되풀이됐다는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양측이 서로 폭력을 중단하고 폭력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미국은 ‘공정한 중재자’의 자세를 견지하며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다해주기 바란다.
  • KBS’열린음악회’ 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특별생방송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발맞춰 KBS는 일요스페셜 ‘노벨평화상 100년,20세기 희망의 증언’과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기념 열린 음악회-평화의 대합창’을 긴급 편성해 방송한다. 먼저 ‘…희망과 증언’(오후 8시)은 노벨평화상이 갖는 의미를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다.20세기는 물질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한 과학과 기술의 시대였다.인간의 삶의 질이 급속히 높아졌지만 동시에 두차례의 세계대전 등 전쟁과 폭력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세기이기도하다. 때문에 물리,화학,문학 등 7개 분야 노벨상 가운데에서도 평화상은 가장 의미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더욱이 김 대통령의 수상은 20세기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한 새 천년의 첫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1901년 첫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국제 적십자사를 창설한 앙리 뒤낭이었다.반전·평화운동을 펼친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동서 냉전 대결구도를 청산하는 데 공로를 세운 빌리 브란트 총리 등의 행적을 통해 전쟁과 대결을 청산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조명한다.또 테레사수녀,슈바이처 박사,국경없는 의사회의 활동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지키려는 인간의 의지를 알아본다. 1980년대 이후에는 아웅산 수지,달라이 라마 등 제3세계에서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나오고 있어 이 상의 의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운에 쌓여있는 시점에서 ‘인류의 평화’의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평화의 대합창’은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던 ‘열린음악회’를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해 20분 늘려 80분 동안 특별 생방송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이미자,조영남,인순이,양희은,송창식 등 매머드급 가수들이 총출연한다.이외에도 성악가 김동규,4인조 여성그룹 핑클,5명의개그맨으로 구성된 그룹 틴틴파이브 등이 출연해 ‘열린음악회’를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하무대로 만들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백미는 ‘축하 사인판’이다.제작진은 서울역 광장,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광화문 사거리 등 3곳에 축하 사인판을 마련해국민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생방송 도중 현장을 연결,국민들의 반응을 듣고 노래공연도 펼칠 계획이다.이외에도 프로그램 중간에 KBS1의 대하사극 ‘태조 왕건’에 출연하는 서인석,김영철,최수종,염정아 등 6명의 출연진이 나와 연예인 대표로 축하노래를 함께 부른다.제작진은 현재 박찬호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대상으로 출연을 섭외중이다.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TV하단에 자막으로 나가는 전화번호로 신청을 하면 된다.(02)761-1671∼2. 전경하 장택동기자 lark3@
  • 13일의 금요일 증시 ‘中東악몽’

    ‘13일의 금요일’.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던 증시가 중동전운(戰雲)에 또다시 떨고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지자서울 여의도 증권사 객장에 나온 투자자들은 시퍼렇게 멍든 시세판앞에서 한숨을 쏟아냈다.오후들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낙폭을 좁혔지만 상승세로 반전되지는 못했다. ■일주일동안 시가총액 29조원 감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폭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1포인트가 떨어진 524.60으로 마감,연중최저치를 하룻만에 바꿨다.코스닥은 3.93포인트가 떨어진 80.02를 마감돼 80선을 겨우 지켰다. 지난 한주동안 거래소는 82포인트(13.4%),코스닥은 13포인트(13.9%)가 각각 떨어졌다.시가총액은 거래소가 213조9,720억원에서 192조290억원으로 22조가 줄었으며,코스닥이 50조170억원에서 42조9,160억원으로 7조가 줄었다.일주일동안 29조원이 허공에 날아간 셈이다. ■엎친데 덮친 악재들 폭락 원인은 한마디로 대형 악재들이 한주동안 한꺼번에겹쳤기 때문이다. 기술주에 대한 실적 악화와 고유가,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나스닥과 다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대량 매도가 이어졌고 주가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무너졌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중동의 화약고가 터지면서 기술적 반등의 기회마저 박탈했다. ■반등의 열쇠는 미국증시가 쥐고 있다 최근들어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을 내놓기를 주저한다.향후 증시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안개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등의 ‘열쇠’는 중동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미국증시가 쥐고 있다.전문가들은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1만포인트와 3,0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버텨주느냐에 따라 향후 국내주가 향방이 결정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과거의 예를 살펴봐도 중동사태의 영향은 오래가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미국의 영향이 큰만큼 중동사태가 해결되더라도 미국시장이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hyun68@
  • 이·팔 全面戰 위기 고조

    [예루살렘 외신 종합] 이스라엘이 8일 사실상의 전시체제에 돌입하고 팔레스타인측도 군·경에 총동원령을 발동하면서 중동 유혈충돌사태가 일촉즉발의 전면전 위기를 맞고 있다. 7일 팔레스타인측에 최후통첩을 보냈던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총리는 이날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서 “향후 24시간(9일 저녁)내에 폭력사태를 종결시키라”는 최후통첩을 재확인하고 “폭력행위가 계속되면 전면전을 불사하고 평화협상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바라크의 경고가 나온뒤 이스라엘군은 분쟁지역에 군사력을 증파하는 등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실질적인 전시체제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국가안보위원회 우지 다얀 위원장도 이날 “이스라엘은 이번 폭력사태를 촉발시킨 집단의 사령부를 공격할 수도 있으며 현재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공격을 가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헬기를 동원,십자포화를 퍼부었으며 탱크부대까지 이동시켰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바라크 총리의 최후통첩이 있은뒤 보안군과경찰에 비상경계령과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무차별 습격을 강화,전운을 짙게하고 있다.
  • 초점인물/ 자민련 강온 충돌…金宗鎬대행 ‘곤혹’

    자민련의 ‘내홍(內訌)’이 심상치 않다.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총재직 사퇴 등 당의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강경파와 ‘현상유지’로맞서는 온건파간의 충돌은 당 분열 양상으로 번지는 중이다. 강창희(姜昌熙)·한영수(韓英洙) 부총재 등은 급기야 조기 전당대회소집 요구라는 ‘강수’를 던졌다. 피할 수 없는 한판을 예고하고 있어 짙은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가장 곤혹스런 인물은 김종호(金宗鎬·사진) 총재권한대행이다.당 쇄신에 대한 공감대가 날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반대편손을 들어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현체제 유지에 무게가 실린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의중을 거스르기도 어렵다.“잘 수습돼야 할텐데…”라며 연일 한숨만 내쉬는 것도 이런 연유다.권한대행을 맡은이후 그에게 닥친 최초의 ‘시련’인 셈이다. 하지만 강경파들의 당쇄신 목소리는 좀처럼 수그러질 것 같지 않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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