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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北, 핵사용 기도시 정권종말…한미일 안보협력 더 강화”

    尹대통령 “北, 핵사용 기도시 정권종말…한미일 안보협력 더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면서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을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를 구축하고 있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 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더욱 단단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게 됐다”며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방 혁신과 군 장병 처우 개선도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AI(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노력도 필요하다. 젊은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장병들이 투철한 정신 무장과 전우애로 단결하고, 실전적 교육으로 단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군에 주문했다.
  • 모범용사 뒤엔 든든한 가족 지원 있었다

    모범용사 뒤엔 든든한 가족 지원 있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지난 27일 ‘군인가족의 날 기념 국군 모범용사 및 군인가족 초청행사’ 기념식을 열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 온 모범용사들과 희생으로 이들을 지원한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모범용사와 군인 가족 60쌍을 비롯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각각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 축하 오찬이 이어졌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묵묵히 나라를 지키는 용사들의 뜻을 받들자는 취지로 1964년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매년 50~60명씩 모범용사를 선발해 올해까지 총 3540여명을 배출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전우에게 모범이 되며 근무 성적이 탁월한 군인을 선발하고 국방부가 최종 결정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군인가족의 날 기념 일환으로 사흘간 진행됐다. 모범용사와 가족 60쌍은 지난 25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튿날에는 국가정보원 견학과 서울시장 예방, 이어 국가보훈부 초청 만찬 등을 가졌다. 육군 모범용사 대표인 강병규 중령은 학군교 인사과장으로서 민관군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병 교육 최일선에서 충실하게 총괄 임무를 수행했으며 인재개발연구소 창설도 맡았다. 해군 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인 박랑은 중령은 북한 우주발사체 대응과 한미 연합훈련 임무를 잘 이행했고 양성평등담당관으로 병영 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박 중령은 이날 오찬에서 모범용사 대표로 “군인가족 지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 35비행전대 운영과장인 김지영 소령은 행정안전부의 ‘온기 나눔 범국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 양성평등 실천 우수사례’ 선정으로 성 인지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명호 해병대 특수대 주임원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에서 생존자 구조에 일조했다. 또 교육단 훈련 교관, 공수교육대 교관으로서 정예 요원들을 배출해 최우수 교관으로 선정된 점을 인정받았다. 오찬 행사에서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된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막강한 국군 덕분”이라며 “이 행사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용사가 있기 전에 가족이 있었다, 모범용사 60인 선정

    용사가 있기 전에 가족이 있었다, 모범용사 60인 선정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27일 ‘군인가족의 날 기념 국군모범용사 및 군인가족 초청행사’ 기념식을 열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온 모범용사들과 희생으로 이들을 지원한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모범용사와 군인 가족 60쌍을 비롯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각각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 축하 오찬이 이어졌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묵묵히 나를 지키는 용사들의 뜻을 받들자는 취지로 1964년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매년 50~60명씩 모범용사를 선발해 올해까지 총 3540여명을 배출했다. 육·해·공·해병대에서 전우에게 모범이 되고 근무 성적이 탁월한 군인을 선발하고 국방부가 최종 결정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군인가족의 날’ 기념일의 일환으로 사흘간 진행됐다. 60쌍의 모범용사와 가족들은 지난 25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튿날 국정원 견학, 서울시장 예방, 국가보훈부 초청 만찬 등 일정에 참여했다. 육군 모범용사 대표인 강병규 중령은 학군교 인사과장으로서 민관군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병교육 최일선에서 충실하게 총괄임무를 수행했고 인재개발연구소 창설도 맡았다. 해군 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인 박랑은 중령은 북한 우주발사체 대응 및 한미 연합훈련 임무를 잘 이행했고 양성평등담당관으로 병영 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박 중령은 이날 오찬에서 모범용사 대표로 “군인가족의 지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 35비행전대 운영과장인 김지영 소령은 행정안전부 온기나눔 범국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 양성평등 실천 우수사례’ 선정으로 성인지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명호 해병대특수대 주임원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실종지 수색작전에서 생존자 구조에 일조했다. 또 교육단 훈련교관, 공수교육대 교관으로서 정예 요원들을 배출해 최우수교관으로 선정된 점을 인정 받았다. 오찬 행사에서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된 것은 이 자리에 계신분들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막강한 국군 덕분”이라며 “이 행사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올해 선정된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강병규 중령(학군교 인사과장), 정희진 중령(2작전사 예비군조직발전장교), 이재욱 중령(1시단 11여단 3대대장), 강덕봉 준위(1군수지원사 소중화기정비1반장), 정인채 원사(1군지사 10급양대 조리병교육대장), 이원효 원사(51사단 주임원사), 주광철 원사(6사단 주임원사), 강진수 원사(7군단 수기사 주임원사), 정헌문 원사(특전사 11공수특전여단 행정보급부사관), 김창환 원사(52사단 주임원사), 곽오숙 원사(21사단 인사행정부사관), 김승환 원사(28사단 주임원사), 하승호 원사(군견훈련소 주임원사), 이경남 원사(3사단 주임원사), 고재명 원사(7공병 312대대 소대장), 정재헌 상사(9사단 29여단 2대대 전투근무지원소대장), 김호기 상사(특전사 급양관리관), 김송식 상사(31사단 95여단 보급지원부사관), 박근영 상사(92정비대대 행정보급관), 강태현 상사(22사단 군기/안전부사관), 정원자 상사(7사단 특수전분석부사관), 허상현 상사(2군단 702특공연대 통신부사관), 한현우 상사(12사단 군수부사관), 전경진 상사(25사단 수색대대 정찰/통신부사관), 박주호 상사(35사단 화생방대대 부소대장), 임동철 상사(육군종합행정학교 특기병2중대장), 김지일 상사(50사단 120여단 인사행정부사관), 이동훈 상사(2사단 행정지원부사관), 강종현 상사(75사단 정보보안업무부사관), 송영진 상사(진)(1사단 11여단 3대대 공중정찰반장) 해군: 유경환 중령(전평단 교리담당), 박랑은 중령(7전단 세종대왕함 기관장), 김동욱 준위(7전단 화천함 갑판보좌관), 이준 준위(군수사병탄창 검사담당), 박용길 원사(해병보좌관실 인행담당), 전용우 원사(1함대 대구함 전탐장), 김정윤 원사(3함대 항공대 주임원사), 김석진 원사(잠수함사 909전대 추기관찰관), 김병재 상사(항공사 609전대 항공기체 교관), 박태건 상사(7전단 서애류성룡함 보급장), 김명기 상사(8전단 82전대 전탐관찰관) 공군: 김태형 중령(10전투비행단 153전투비행대대장), 김지영 소령(35비행전대 운영과장), 차승민 소령(17전투비행단 조종사), 이병규 원사(20전투비행단 피해복구반장), 김세진 원사(39정철비행단 HUAS기체검사담당), 나원채 원사(10전투비행단 주임원사), 조영훈 원사(8전투비행단 주임원사), 신창식 원사(3훈련비행단 주임원사), 박성갑 원사(방공관제사령부 주임원사), 김상용 상사(미사일방어사령부 표적기조종반장), 진용완 상사(작전정보통신단 체계DB관리담당) 해병대: 전종호 소령(해병9여단 정보참모), 정훈성 원사(해병2사단 주임원사), 주명호 원사(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주임원사), 최일성 상사(해병6여단 민원상담처리담당) 국방부직할: 백용하 중령(국방시설본부 계획운영과장), 김승철 원사(923부대 주임원사), 채태진 원사(계룡대근무지원단 주임원사), 강모아 상사(드론작전사령부 보안부사관)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74주기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 추모식’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74주기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 추모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0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된 ‘제74주기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 추모식’에 참석, 추모 및 유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추모식은 6·25전쟁 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 특공대원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살신성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사)호국영웅연제근 기념사업회(이사장 연제은, 회장 김남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국립현충원, 증평군청, 곡산연씨종친회, 육군본부, 육군부사관학교, 제3보병사단, 제37보병사단이 후원해 개최됐다.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서 출생한 연제근 상사는 1948년 7월 국방경비대 제7보병사단에 자원입대해 1949년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1950년 9월 17일 12인의 특공대를 결성하여 포항 탈환을 위한 형상강 도하작전에 참가, 총탄을 맞고도 수류탄을 들고 적진에 뛰어들어 적군의 기관총 기지를 완전히 파괴하고 12인의 특공대원과 함께 장렬히 전사한 전쟁영웅으로 이는 국군이 포항 탈환은 물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발판이 됐다. 김 의원 “누구나 말로써는 나라 사랑을 말할 수 있으나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6·25전쟁 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 특공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사)호국영웅연제근 기념사업회와 연제근 상사의 유족대표인 연제은 이사장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라며 “저 역시 대한민국 해군장교 출신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연제은 상사와 12인 특공대원들의 호국정신을 받들고 계승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추모식에는 박지희 제3보병사단장, 이재영 증평군수, 주상용 백골전우회 회장, 윤항중 대한민국 호국총연합회장, 김석진 남산시민대학장, 박장규 전 용산구청장, 김용해 충효예실천운동본부 서울연합회장, 김무현 효학·한문학 박사, 용산 하나로회 윤평진 사무총장 외 회원들, 김남권 호국영웅연제근 기념사업회장 외 회원, 유족 등 25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재산 문제로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아들. 태연하게 스스로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냈다. 알리바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는 사건 당일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동선을 지우기 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가 아닌 7층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 그러나 그가 다녀간 모습을 본 목격자에 의해 범행이 들통났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 ‘위험을 무릅쓸 만큼 절박했던 것’이라고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 물려달라” 거절당한 아들, 父 살해 후 실종신고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쯤 벌어졌다. A(34)씨는 경북 상주시 공검면에 있는 아버지 B(당시 68세)씨 소유의 축사를 찾아갔다. A씨는 10년 전인 2013년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축사 운영을 도왔고 언젠가는 축사를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2022년부터 재혼을 염두에 두고 한 여성과 교제를 시작하자 A씨는 축사가 그 여성에게 증여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는 아버지에게 “축사를 물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4차례 가격해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버지를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지 사흘이 지나서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스스로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했다. 7층서 밧줄 타고 오르내리고 13㎞ 걸어가A씨가 태연하게 스스로 신고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분히 알리바이를 완성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범행 시각이 새벽 3시였다. 이미 암매장도 끝낸 상태였다. 무엇보다 그는 범행 당일 아버지를 찾아간 동선을 숨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일단 CCTV를 피하려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았다. 자택에서 계단으로 이동한 다음 약 30m 높이의 테라스 난간에 밧줄을 묶고 이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왔다. 차량도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자택에서 약 13㎞ 떨어진 축사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범행을 마친 후에도 그는 집까지 다시 걸어갔고, 타고 내려왔던 밧줄을 다시 타고 올라가 귀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실종신고) 사흘 전 새벽 축사에서 목격했다”는 한 외국인 노동자의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뒤에도 A씨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 구속수감 된 상태에서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신속히 처분할 방법을 모색했다. 또 유치장으로 면회 온 누나들에게 “컴퓨터를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포착하고 A씨의 컴퓨터를 포렌식했고, 그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친족 살해 형량’, ‘실종 사망 처리’, ‘밧줄 타기’, ‘자택에서 사망하면 장례 절차’, ‘후두부 사망’, ‘망치로 죽이는 법(How To Kill With Hammer)’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 검찰은 A씨가 범행과 관련한 단어들을 166차례나 검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우발적 범행 주장…“밧줄 탈 만큼 절박했다”범행은 이미 드러났고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챌 방법은 사라지자 A씨는 이제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골몰했다. 계획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기로 한 것이다. A씨는 범행과 관련한 수많은 검색 기록에 대해 “내가 왜 검색했는지조차 모르겠고, 타이핑한 게 아니라 클릭만 해도 기록이 나온다는데 우연히 그랬을 거라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동선을 숨기기 위해 30m 높이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1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A씨는 “CCTV를 피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테라스 난간 기둥에 밧줄을 묶어 줄을 내리고 밑을 보니 너무 겁이 나서 망설였다. 난간을 넘었다 되돌아왔다 반복하다가 (중략) ‘못 내려가면 난 결혼도 못 한다’ 스스로 되뇌이며 무섭지만 참고 내려갔다”고 적었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는 “경찰서에서 조사 첫날에 제가 아파트에 들어간 모습은 있는데 나간 모습이 CCTV에 없다 하여 바로 제가 ‘7층에서 밧줄을 탔다’고 말했다‘라면서 ’저는 제가 그 당시 밧줄을 타고 내려간 것이 제가 처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한 행동으로 봐주실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와 미친놈이네’ 하며 살인을 하기 위해 했다는 치밀한 계획으로 보셨다”라고 했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세운 자신의 행동에 대해 A씨는 ‘내가 그만큼 절박했다’는 식으로 주장한 것이다. 1심 무기징역 선고…검찰 “사형” 항소A씨의 주장은 1심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5월 10일 대구지법 상주지원(부장 전우석)은 존속살해, 사체은닉, 증거은닉교사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아버지 B씨가 웅크린 자세로 얼굴을 땅에 처박은 채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점, 범행 후 태연하게 범행 흔적을 제거한 점이 범행의 패륜성과 반사회성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명예를 훼손할만한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점, 범행 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함이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A씨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했을 뿐 아니라 유족을 이용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A씨가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유족이 A씨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 “밧줄 타다 나도 죽을 뻔했다”A씨는 여전히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죽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 친인척 측은 “A씨 집에서 축사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굉장히 먼 거리”라며 “본인이 반성문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그 밧줄을 타고 올라갈 때 자기도 죽을 뻔했다면서 스스로 자기 연민을 느끼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B씨 친인척 측은 A씨의 친모이자 B씨의 전처인 C씨도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인척 측은 “B씨가 친모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고 했다. 또 “A씨는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맞고 자랐고, 아버지를 도와 축사 일을 했지만 제대로 돈도 못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친인척 측은 “A씨 측이 어떻게든 가벼운 형을 받기 위한 방안만 궁리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면서 “혹시라도 항소심 선고에서 형량이 가벼워질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 [포토]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전승기념행사

    [포토]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전승기념행사

    해군은 11일 오전 인천 내항 8부두 특설무대에서 인천광역시와 공동주관으로 인천상륙작전 74주년을 기념하는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승기념행사는 6·25전쟁의 전세(戰勢)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을 비롯해 6·25전쟁 참전용사, 보훈단체,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6·25전쟁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참전용사 입장·소개, 국민의례,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전황보고, 참전용사 헌정영상 상영,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지휘관 영상 메시지 상영, 참전용사 회고사, 해군 참모총장 기념사, 인천광역시장 기념사, 국방부장관 축사(대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 가능성은 5000분의 1에 불과했으나, 맥아더 장군, 해군총참모장 손원일 제독, 첩보부대원들, 해군·해병대와 육군 장병들, 유엔군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하며, 해양강국을 건설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전승기념행사 이후 참전용사와 가족, 보훈단체 등을 천자봉함에 초청해 함상(艦上) 감사 오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서해관에서 팔미도등대 탈환 기념식을 갖고, 참전용사 전우회 등 참석자들과 해상으로 이동해 팔미도등대 탈환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승기념행사장 옆 밀리터리 체험관에서는 오후 6시까지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포함한 군 장비 전시, 수상함·잠수함 VR 체험존, 페이스페인팅, 태극기/한반도 모형 만들기, 레이저총 서바이벌존 등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보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후 2시 30분부터 동인천역 광장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 구간에서 참전용사와 해군군악의장대대, 해병2사단, 육군17사단, 주한 미 해병대사령부 장병들이 함께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이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에는 해군·해병대 군악대, 해군 의장대·홍보대, 주한 미8군 군악대, 가수 김소현·손준호 부부 등 150여 명이 출연해 인천상륙작전의 숭고한 헌신을 군악 선율로 전달할 예정이다.
  • 홍콩반점 아니네? ‘몸값 4000억’ 백종원에 1300억 벌어다 준 사업은

    홍콩반점 아니네? ‘몸값 4000억’ 백종원에 1300억 벌어다 준 사업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목표로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전체 25개 외식 브랜드에서 커피전문점 빽다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본코리아가 금융위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빽다방의 올 상반기 매출은 789억원으로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 2113억원의 37.3%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가운데 매출 비중 1위다. 그 뒤를 홍콩반점(매출 269억원·매출비중 12.72%), 롤링파스타(122억원· 5.79%), 역전우동(114억원·5.38%), 빽보이피자(112억원·5.30%) 등이 이었다. 빽다방의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성장세도 빠르다. 지난해 빽다방 매출은 1353억원으로 홍콩반점(521억원), 롤링파스타(244억원), 역전우동(197억원), 빽보이피자(172억원) 등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점포 수는 2020년 말 721곳에서 매년 200~300곳씩 생겨 올 상반기 말 1594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홍콩반점이 236곳에서 288곳, 롤링파스타가 66곳에서 126곳, 역전우동이 135곳에서 202곳으로 늘었는데 이보다 더 압도적으로 늘며 더본코리아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2006년 시작한 홍콩반점은 빽다방에 이은 2등 브랜드로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다. 홍콩반점은 점포 수가 늘면서 품질 저하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백 대표가 최근 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 가맹점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내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논란이 된 연돈볼카츠와 관련해 투자위험요소 항목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 분쟁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돈볼카츠는 8명의 점주로 구성된 가맹점주협의회와 2023년 12월부터 분쟁이 발생해 경기도청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분쟁 조정을 진행했으나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올해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건이 접수된 상태다. 더본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 결과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당사의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인해 영업실적 및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한글이 주인이 되는 ‘K-서예’는 우리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가이자 정치가였던 송하진(72) 전 전북지사가 서예가로 돌아왔다. 2022년 6월 재선의 전북도지사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뒤 2년 2개월만이다. 아호는 ‘푸른돌’이란 의미의 취석(翠石). 취석이 ‘거침없이 쓴다’를 주제로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한국서예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초대전을 연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9월 25 부터 10월 1일), 전주 현대미술관(10월 11~11월 10일)에서 독특한 형상성과 조형성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작품 105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앞서 서예의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세계성을 고민해온 작품 220점을 수록한 작품집도 발간했다. “이번 초대전은 결코 제 글씨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초지능·초연결 시대, 한자와 한문보다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 시대에 흔들리는 한국서예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변화와 활력을 도모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취석은 한국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과거의 법칙이나 형식, 틀 등 인습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쓰는 서예 ▲세계의 수많은 언어 중에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한글의 어순에 맞게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쓰는 서예 ▲한국적 느낌과 분위기가 우러나는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초대전과 작품집에서 작품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향한 노력이 돋보이는 거침없이 쓰는 서예,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오른쪽 서예,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실천했다. 취석이 서예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서예사랑꾼’이기 때문이다. 서예를 서예계 안에서만 바라보기보다는 서예계 밖에서 대중과 함께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서예의 위상은 어떠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다. 그는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대중들이 서예를 접할 때마다 잘 알지 못하는 한자 한문과 어순 때문에 매우 당황해하고 부끄럽게까지 느끼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한 동기다. 취석의 이런 고민은 많은 예술 장르 가운데서 정신적 가치가 가장 높다고 믿어온 서예가 현대에 와서 그 가치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는 데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서예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픔을 겪으며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하고 흔들린다는 것은 서예가 결코 침체하거나 위기라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서예술로 발전해가는 성장통을 앓고 있다는 의미지요” 취석은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서예계에서도 제법 알려진 인물이다. 서예가로서 활동을 계속하며 평소 정치와 행정은 붓글씨를 쓰듯 유연하게, 그리고 시를 쓰듯 진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소년기와 청년기 등 성장하는 내내 거의 매일 같이 서예와 한문을 보고 들으며 자랐다. 생활 속에서 서예가 자연스럽게 “눈에 젖고 귀에 물들어온” 소위 몸에 밴 목유이염(目濡耳染)의 저력을 가진 서예가로 통한다. 취석의 조부 유재 송기면 선생은 서예가이자 “우리의 전통을 몸체로 삼되 그 쓰임새는 새로워야 한다”는 구체신용설을 주장한 큰 유학자였다. 부친 강암 송성용 선생은 근현대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대가 중의 한분이었다. 일제강점기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 상투를 틀고 산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로 유명하다. 취석이 1997년 우리나라 최대 서예행사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직접 기획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한글서예의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운동에 앞장서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초대전은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통한 서예의 대중화를 추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서예가이자 평론가인 심석 김병기 교수는 “취석은 손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 자체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 앞에서 누구라도 과감히 나서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의 즐거움’을 알려야 서예가 산다는 절박한 생각을 하였기에 용기내어 자신의 서예를 들고 나온 것이다”면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는 한국서예가 구현해야 할 시대정신이고, 한국의 서예를 진흥하는 하나의 유력한 대안이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통서예를 알리는 효과적인 묘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미술평론가인 한국미술비평연구소 장준석 대표는 ‘붓 하나로 화이부동 천진의 세계를 펼치다’라는 평론에서 “구수한 큰 맛 같으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서체를 구사한 취석의 서예는 개성있으면서도 특별한 면들을 내재하여, 특별한 형상미와 조형성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자작시의 시상이 느껴지는, 담담하게 써 내려간 독창적이고도 유연한 서체에는 우리의 정서가 담겨 더욱 한국적이며 생동적이다. 정치와 행정가 이전에 한평생 서예와도 함께 살아온 그는 한국의 대표적 서예가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하였다. 그는 이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취석의 작품은 ‘그림으로 쓰여’ 있기도 하고 ‘글로 그려져’ 있기도 하다. 글자지만 그림이 되어 있고, 시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성이 농후한 서예’, ‘대중과 함께하는 서예’, ‘한국인의 삶과 함께하는 서예’를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취석의 자세는 사회적 환경, 대중의 취향과 의식 등에서 드러나는 미적 조형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다. 그가 평생 염원해 왔던 바처럼, 우리의 현대 서예는 시대가 변하는 것만큼 새로움을 모색하면서 발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는 특히 한국성의 중요함이 간과되면 안된다” 강조했다. 푸른돌·취석은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행정공무원으로 24년간 봉직하다 명예퇴직하고 2005년 정계에 입문해 전주시장 8년, 전북도지사로 8년을 일하며 지역과 국가발전에 헌신했다. 2022년 6월 말 정계에서 은퇴하고 젊은 시절의 꿈을 따라 서예와 시문학에 전념하고 있다. 다음은 취석과 일문일답. -서예를 정의한다면 “서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자예술이자 추상적 형상의 문자예술이다. 순간적, 일회적 운필의 문자예술이면서 시간적 흐름 속에 계승되는 법고창신의 문자예술이다. 동시에 인문적 가치와 의미를 표출하는 문자예술이다. 따라서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다.” -서예가 예술로 승화되려면 “기본적으로 서예란 하얀 종이에 검은 먹으로 글씨를 쓰고 빨간 도장을 찍는 흑백주의 조화다. 그러나 서예가 진정한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법고 과정을 겪어야 진정한 필력이 생겨나고, 그 필력에 의해서 생각에 따라 자유자재로 어떤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인문적 식견이 더하면 좀 더 의미와 가치가 높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를 한국서예의 새로운 길로 제시했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란 과거의 법칙, 방식, 형식, 틀 등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쓰는 서예를 의미한다. 또한 서예가 추구하는 아름다움(美)의 개념을 “곱고 예쁘고 정돈된 글씨”를 뛰어넘어 “거칠고 흩날리고 자유분방한 글씨” 등 그 개념을 무제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구성과 배치 등 장법 결구도 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젊은 서예가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밝다고 본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의 의미는 “서예 하면 한자와 한문을 위주로 배우고 작품도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게 현실이다. 이를 변화시켜 세계의 수많은 문자를 모두 자유롭게 소재로 하되 우리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를 하자는 의미다. 1443년 세종대왕이 한문 대신 우리글 한글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한글의 역사도 600년이 되어가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글씨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 한글이 당연히 서예의 주인이 될 때가 된 것이다. 대중들이 현판이나 간판, 서예작품을 접할 때마다 어려운 한자와 문장의 어순과 필순(筆順)의 반대 현상, 그리고 서체의 어려움 때문에 난감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로의 변화 필요성이 절실한 이유다. 한국, 중국, 일본은 같은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서예를 하는 사람끼리의 서예계 내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대중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한자가 주인되는 중국서예로, 일본은 일본어가 주인되는 일본서예로, 한국은 한글이 주인되는 한국서예로 발전되어야 국적이 분명한 서예술의 다양성이 이뤄지고 그 다양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서예의 세계화도 이룰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기대하는 K-서예의 지름길인 것이다. 한글만으로도 서예가 충분히 예술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그래야 한국서예가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진정한 세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 서예를 강조했다. “서예작품에 있어 문장의 어순(語順)은 왼쪽에서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나 글씨를 쓰는 필순(筆順)은 그 반대로 대부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것이 인습적 관행이다. 특히 오늘날 한글의 어순과 필순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서예작품의 경우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오른쪽 서예를 해야 혼란을 막을 수 있고 특히 젊은 층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성 있는 서예란 무엇인가 “광개토대왕비나 한글 궁체처럼 서예작품에서 한국적 느낌과 맛, 그리고 분위기가 우러나와야 한국성이 있는 진정한 한국서예라고 할 수 있다. 중국서예나 일본서예와 확연히 다른 한국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끊임없는 탐색과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화이불치검이불루(華而不侈儉而不陋: 아름답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와 같은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서예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 배경은 “현대는 삶의 방식이 급속히 서구화 현대화 되고 있다. 빅데이터에 힘입은 인공지능 등 초지능 초연결 시대이다. 한자와 한문보다는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커진 시대인 것이다. 여기에 건축 등 물적 시설의 소재나 규모도 크게 변화하여 서예 또한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 되었다. 서예 소재로서 한자, 영어, 한글 등 수많은 문자의 가치와 기능에 대한 재인식, 현대건축물과 서예작품과의 조화, 타 예술장르와의 상호소통교감, 멀어져가는 젊은층의 서예관심도 제고, 서예학과의 폐지 등에 따른 초·중·고·대학 등 서예교육의 공적제도확립 등 서예는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서예의 한국성을 추구하게 된 배경은 “서예는 당연히 아버님 강암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예·해·행·초서의 5체와 사군자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다양성을 중시하였다.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구양순, 안진경, 동기창, 황산곡, 왕탁, 우우임 등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광개토대왕비, 판본체, 궁체 등 한글서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우산, 우창, 산민, 하석, 이당, 심석 등 강암서맥의 글씨와 추사, 창암, 갈물, 소전, 일중, 월정, 소암, 검여, 동정, 유당, 남정, 학남, 소지, 평보 등 근현대 작가들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한국서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적 아름다움과 느낌을 중시하는 한국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사치스러운 화려함보다는 담백하고 간결하고 맑은 느낌의 글씨와 지나친 추상성을 경계하면서 예술적 조형미에 주력하는 회화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옛것을 뿌리로 삼는 법고를 위하여 한자 한문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모국어인 한글이 주를 이루는 서예를 통하여 우리 서예의 고유성, 대중성, 한국성, 보편성으로 서예의 정체성이 확립되기를 소망한다.” -예부터 올곧은 선비 집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어려서부터 글을 쓰는 문학과 글씨를 쓰는 서예에 소질을 보여 장차 훌륭한 시인과 서예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는 할아버지로부터 비롯되어 아버지와 형제들에 이르기까지 가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었다. 아버지 강암 송성용 선생은 일제시대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을 상투 틀고 갓 쓰고 우리 민족 고유의 하얀 한복을 입고 사셨다. 한문학과 서예5체, 사군자에 전념하여 현대적 감각의 예술정신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지조와 의리를 지키고 산 선비정신과 민족정신으로 이름이 높았다. 이러한 강암의 정신은 할아버지 유재 송기면(裕齋 宋基冕) 선생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글씨보다는 문장이 더 뛰어났고, 문장보다는 행실이 더 뛰어나 사람들은 ‘필불여문(筆不如文) 문불여행(文不如行)’이라 칭송하였다. 할아버지 유재는 청년기엔 전북지역 서화에 선구적 영향을 미치고 서양철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학자로 알려진 석정 이정직(石亭 李定稷)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중년기엔 3000명 이상의 제자를 키워내고 100권 이상의 저서를 펴내며 조선시대 유학을 마지막으로 꽃 피운 인물로 알려진 간재 전우(艮齋 田愚) 선생의 제자가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예술은 자유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서양화나 추상화가 예술가의 정신적 자유로움을 표현하듯이 서예도 예술의 한 장르로서 자유로운 정신을 표출하는 것이다. 서예의 새로운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작품활동을 할 계획이다. 젊은 층에서 서예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예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
  • 백종원, 30년 공들이더니…‘몸값 4000억’ 첫 관문 통과했다

    백종원, 30년 공들이더니…‘몸값 4000억’ 첫 관문 통과했다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코스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5월 말 예비심사를 신청한 더본코리아의 심사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1994년 1월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류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4000억원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뱅크도 나란히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 9645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도 앞서 상장을 추진했으나, 고금리 환경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난해 2월 “무기한 철회”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에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예상 기업가치가 5조원대로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 후보인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이 목표다. 거래소 예비심사 통과 후 두 회사는 금융위원회 증권신고서 제출,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책정된다.
  • 尹 “北, 지구상 가장 비이성적 집단…‘침략은 곧 종말’ 인식시켜야”

    尹 “北, 지구상 가장 비이성적 집단…‘침략은 곧 종말’ 인식시켜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을지자유의방패(UFS) 연습 3일차인 이날 오후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령부 지하에 있는 전투작전본부를 방문해 북한 위협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와 UFS 연습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북한이 넘보지 못하도록 철저한 연합대비태세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UFS 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3년 동안 중단됐던 UFS 연습을 부활시켜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해 왔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면서 연습과 훈련을 더욱 체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합 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 부처들과 긴밀히 공조해 국가총력전 수행 태세를 확고히 다져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이 연합방위태세의 근간이며, 한미동맹의 핵심”이라며 미군 장병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내실 있는 연습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며 “같이 갑시다.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은 전투작전본부 내 작전실에서 연습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 장병 7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평화는 늘 전쟁을 대비하고 준비할 때 주어지는 것이다. 절대로 공짜 평화라는 것은 없다”면서 “한미 동맹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서 한미 장병 여러분이 깊은 우정을 쌓고 튼튼한 전우애로 무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화력전수행본부도 방문해 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보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전쟁 발발 초기에는 장사정포와 미사일기지 제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도적인 화력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이어 “장병 여러분들이 정말 수고 많다”며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본부를 떠났다.
  • 시비 붙나 싶더니 갑자기 90도 인사... 노인과 청년의 반전 사연

    시비 붙나 싶더니 갑자기 90도 인사... 노인과 청년의 반전 사연

    현역 육군 대위가 참전용사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뒤늦게 전해졌다. 19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시민 A씨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14일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을 걷던 중 한 노인과 청년 사이에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A씨는 “가까이 다가가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는데, 청년은 노인과 시비가 붙은 게 아니라 모금 성금 행사에 참여하던 중”이라며 “노인은 참전용사로 전우들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으던 중이었고 이를 발견한 현역 육군 대위인 청년이 다가와 가지고 있던 현금을 다 털어놨다”고 했다. 이 대위는 “현금이 얼마 없다”며 “계좌번호를 보내주면 성금을 추가로 이체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역 군인이 참전용사께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께서 이 영상을 보셨으면 해서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영상에서는 원형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을 향해 대위가 정중히 계좌번호를 묻는다. 노인이 고마운 마음에 일어서 악수를 청하자, 대위는 깍듯이 허리를 굽히며 노인의 손을 맞잡았다. 이후 노인과 대위는 짧은 대화를 나눴고, 대위는 다시 한번 허리 숙여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 [최보기의 책보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비결에 대하여

    [최보기의 책보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비결에 대하여

    놀랍다 #1.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기자로 18년 밥벌이를 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깔끔하게 <숲 해설가>로 변신했다. 아마도 유력 언론사일 것 같은데 경력 18년차라면 한참 왕성하게 활동하고, 영향력도 클 중견 기자다. 생계를 위한 연봉에 더해 기자에게 주어지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버리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번아웃이 있었다’ 해도 그런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 놀랍다. 놀랍다 #2. 나뭇잎에 붙어 있는 누에를 보면 징그러워 눈을 돌리는 사람으로서 누에를 직접 키우면서 성장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살피는 일 하나로 이렇게 대단한 책 한 권을 엮을 수 있음이 놀랍다. 저자는 아홉 마리의 애벌레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조선왕조실록』까지 여러 문헌을 들춰가며 누에와 양잠업을 ‘공부’했다. 여기서 다시 소설가 김훈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그가 쓰는 명문의 비결은 ‘관찰과 공부’다. 그는 먼 곳과 세밀한 것의 관찰을 위해 망원경과 루페(돋보기)를 늘 가방에 넣어 다닌다고 했다. 산문집 『자전거 여행』을 읽다 보면 새벽부터 저녁까지 수련(睡蓮)이 피었다가 지는 과정을 쓴 글에 ‘숨 막히는 허송세월’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는 그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 광릉수목원의 연못가에 죽치고 앉아 수련이 피는 과정을 새벽부터 저녁까지, 수련과 연못의 모든 변화를 꼼꼼하게 관찰했고 수련의 식물성에 대해 공부했다. 놀랍다 #3.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물들』의 서평을 쓰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누에 키우기 상자’가 이미 보급 중이고, 누에 키우기를 즐기는 ‘누에 집사(잠모)’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양이 집사는 들어봤지만 누에 집사라니! 놀랍다 #4. 물론 저자는 누에 이야기로만 책 한 권을 채울 공력이 아니다. <숲 해설가>인 저자가 자연에서 통찰한 ‘고급진 사유(思惟)’가 ‘무해한 최소한의 삶’, ‘무심하고 무참한 자연의 질서’ 등으로 녹아들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전우익 선생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를 실천적으로 구현한 ‘자연철학’이 함께 숨을 쉰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숲 해설가>는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이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인생이모작으로나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결코 그게 아니었다. 자, 이제 누구든 좋은 책을 쓰고 싶거든 자기가 가장 자신 있는 한 가지 종목을 선택해 ‘관찰과 공부’를 시작하기 바란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경북 포항지구 전투 전몰학도의용군 기리는 추념식 거행

    경북 포항지구 전투 전몰학도의용군 기리는 추념식 거행

    경북 포항에서 북한군 기습공격을 막다 산화한 학도의용군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거행됐다. 11일 포항시는 포항 북구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제6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치렀다.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생존 학도의용군 회원 및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매년 8월 11일 거행되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은 1950년 8월 11일 새벽 북한군 기습공격을 받고 포항여중(현 포항여고) 전투에서 산화한 48명을 비롯해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1394위의 영령들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는 특별히 추념식에 앞서 생존 학도의용군 영웅 8명에 대한 특별공로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생존 학도의용군 회원은 당시 학생 신분으로 포항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던 전공담과 함께 전우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전공사를 낭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생 신분으로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학도의용군 및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도에 멈춘 리어카” 무더위에 지친 노인…해병대원, 한걸음에 달려왔다

    “차도에 멈춘 리어카” 무더위에 지친 노인…해병대원, 한걸음에 달려왔다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폭염 속에서 리어카를 끌던 노인을 도와준 군인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미담사례를 제보하고 싶다”는 한 제보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이 동안구 비산대교 사거리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 박스가 가득 담긴 리어카를 끌고 있었다. 그런데 날씨가 덥고 폐지를 너무 많이 담았는지 어르신은 차도에서 도통 움직이질 못했다. 그러던 중 주변을 지나가던 한 해병대원이 이를 보고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달려왔다. A씨는 “(해병대 전우가) 1초의 고민도 없이 달려와 무거운 리어카를 안전지대까지 옮겨주고 갔다”며 “아마 해병 전우님이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비산대교 일대가 교통체증 및 기타 안전사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군인이 폐지 등 짐이 가득 실린 리어카를 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휴가를 나와서까지 국민을 위해 거리낌없이 도움을 주시는 이 해병 전우님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역시 우리 국군은 최고”, “저런분에게 휴가를 많이 늘려줘야 한다”, “훌륭한 청년”, “휴가권을 줘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 “느낌이 안 좋아”…‘흉가 체험’ 유튜버, 촬영 중 실제 시신 발견

    “느낌이 안 좋아”…‘흉가 체험’ 유튜버, 촬영 중 실제 시신 발견

    흉가 체험·답사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가 유튜브 생방송 중 실제로 시신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1일 유튜버 ‘전우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도사우치’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같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했던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당시 전우치는 지인과 함께 촬영 장소로 점찍어둔 폐빌라를 사전 답사하다가 심상찮은 상황을 목격하고 급하게 실시간 방송을 켰다. 그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빌라인 줄 알고 왔는데 유독 시선을 끄는 장소가 있었다”면서 빌라 뒤쪽 공터로 향했다. 주차장으로 쓰이던 곳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공터에는 흰색 차량 한 대가 주차돼 있었다. 해당 빌라는 외진 곳에 있는 데다가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듯 주차장에 공간이 넉넉한 상황이었다. 전우치는 “차량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좀 이상해서 실시간 방송을 켰다”면서 차량에 다가가 운전석 유리를 두드렸다. 선팅이 진해 차량 내부가 잘 안 보였고, 차 문을 열어봐도 열리지 않았다. 다시 한번 유리창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전우치와 일행은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약 7분 만에 경찰차와 소방당국이 도착했고, 경찰과 소방대원들도 차량을 살핀 뒤 상황을 확인했다. 차량 내 탑승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결국 차 문을 강제로 열었고, 차량 내부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전우치는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 있을 때 발견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흉가 체험 유튜버가 방치된 폐가에서 시신을 발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12월에도 강원 원주시의 한 폐가를 찾은 유튜버가 시신 1구를 발견해 신고한 적이 있다.
  • [포토] ‘채상병특검법’ 부결에, 해병대 전우의 슬픔

    [포토] ‘채상병특검법’ 부결에, 해병대 전우의 슬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모색 위한 원탁회의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원,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모색 위한 원탁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2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지난 18일 ‘ECHO 세미나, 새로운 지역복지의 모색과 사회복지협의회의 과제’ 토론회에 참석, 사회복지협의회의 미래 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했다. 1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가 주관한 ‘시군구협의회 설립 운영을 위한 지방의회-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 모색 원탁회의’는 지난 2024년 1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가 개정되어 2025년부터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 설립 의무화에 따른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와 협의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탁회의는 김헌진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와 사회복지협의회 협력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토론자는 지방의회에서 강석주 서울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시·군·구 의원과 지방사회복지협의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18일 열린 ECHO 세미나 ‘새로운 지역복지의 모색과 사회복지협의회의 과제’에서는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 전국 설치에 따른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전우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복지사업본부장이 발제하고, 토론자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학계 및 지방의회 의원과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여했다.강 위원장은 12일 원탁회의에서 “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법정단체임에도 불구하고, 타 유사 단체들과 목적사업 중복됨에 따라 기득권을 상실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최근 사회복지협의회 지원 조례를 개정해 공유재산의 우선 임대와 협의회 회원에 대한 표창의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협의회가 법정단체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유 업무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 협의회 고유의 기능과 역할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18일 세미나에서는 “사회복지협의회가 유사 단체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직강화와 예산 확보,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에 따른 조례 제정이 먼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봉사센터와의 역할 재정립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협의회만의 고유 기능 확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과 함께 경영 컨설팅, 회원 관리, 회계 교육, 직급과 보수 교육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해병대 채 상병 1주기 추모식…김계환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할 것”

    해병대 채 상병 1주기 추모식…김계환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할 것”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채모 상병의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렸다. 해병대사령부는 19일 경북 포항 소재 해병 제1사단 내 추모공원에서 채 상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추모식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됐고 유가족과 친구, 해병대 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그의 숭고한 군인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자 표상으로서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소중한 생명과 전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채 상병 흉상 제막식 제막식도 진행했다. 추모공원 안에 설치된 흉상은 경상북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국예총경북연합회가 높이 0.75m, 폭 0.55m로 제작했다. 이날 추모식과 흉상 제막식은 언론 취재가 허가되지 않았는데, 해병대 측은 이에 대해 “유족이 외부인들을 초청하지 말고 언론의 현장 취재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며 “유족의 뜻에 반해 행사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해병대, 채상병 1주기 추모식 거행…흉상도 제막

    해병대, 채상병 1주기 추모식 거행…흉상도 제막

    해병대사령부는 19일 경북 포항 소재 해병 제1사단 내 추모공원에서 1년 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채모 상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해병대 장병, 유가족, 친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그의 숭고한 군인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자 표상으로서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소중한 생명과 전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추모식과 함께 채 상병 흉상 제막식도 진행했다. 추모공원 내 설치된 흉상은 경상북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한국예총경북연합회 회원들이 높이 0.75m, 폭 0.55m로 제작됐다. 이날 추모식과 흉상 제막식은 유족과 지인, 해병대 장병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언론의 취재는 불허됐다. 해병대 측은 언론 취재 불허와 관련해 “유족이 외부인들을 초청하지 말고 언론의 현장 취재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다”며 “유족의 뜻에 반해 행사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사령관을 포함해 해병대 현역 장병 20여명은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채 상병 묘소를 찾아가 참배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 휴가 나온 군인에 재룟값만 받은 식당…몇 시간 뒤 생긴 일

    휴가 나온 군인에 재룟값만 받은 식당…몇 시간 뒤 생긴 일

    제주도의 한 식당이 휴가 나온 장병들에 재룟값만 받았다가 뜻밖의 보답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식당의 점장이라는 A씨는 1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관련 사연을 전했다. A씨는 “평소 제주도 식당은 관광 식당 이미지가 강해 군인들이 휴가를 나와도 막상 접근하기 어려워하는데 정말 몇 년 만에 장병들끼리만 제주로 휴가와서 저희 식당을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휴가 나온 군인들을 본 A씨는 “군대에 있는 사촌 동생 생각이 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휴가 마지막 날이라 아쉬웠는지 장병들이 가장 비싼 음식을 주문하기에 정성을 다해 음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표현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 장병들이 나갈 때 재룟값만 계산하고, 주스와 힘내라는 편지를 넣은 봉투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막상 드리려니 쑥스럽기도 해서 빠르게 봉투를 전달하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다섯 명의 장병은 A씨의 호의에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넨 뒤 식당을 떠났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장병들이 다시 식당을 찾았다. A씨는 “영업을 마치고 마무리를 하려는 찰나 갑자기 장병들이 3시간 만에 다시 매장에 나타났다”고 했다. 장병들은 “감사해서 그냥 갈 수 없었다”며 A씨에게 커피를 내밀었다. A씨는 “알고 보니 이 근처에 카페도 없는데 커피를 8잔이나 포장해온 것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밝게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에 ‘너무 감사하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전역하시길 바란다는 담소를 나누고 배웅해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해군 독도함에 근무하는 장병 다섯 분을 칭찬해 드리고 싶어서 사연을 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해당 글에는 “같이 근무하는 장병은 아니지만 저도 저들과 같은 해군 전우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비 피해 없이 안전한 군 생활하길 응원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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