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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韓 핵보유국 아니라 핵연습 계획 없어… 한미 모의훈련 검토”(종합)

    美 “韓 핵보유국 아니라 핵연습 계획 없어… 한미 모의훈련 검토”(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한미는 정보공유 강화, 비상계획 확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모의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북한은 갈수록 위협적 언사를 내놓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을 억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한국이 핵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미 공동 핵연습 문제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 관련 부연 설명으로, ‘공동 핵 연습은 핵보유국 사이에서 가능한 용어’라는 우리 대통령실 설명과도 연결돼 보인다.앞서 이날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DC 백악관에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 헬기 마리원에서 내려 백악관으로 가는 도중 기자단으로부터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No)라고 짧게 답했다. 이 질문은 앞서 보도된 윤석열 대통령의 조선일보 인터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부정적인 답변을 하면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이에 대통령실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공동 핵 연습은 핵보유국들 사이에서 가능한 용어”라는 설명을 내놨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 트로피 안고 잠든 메시, 모닝 차도 트로피와 함께 [월드컵]

    트로피 안고 잠든 메시, 모닝 차도 트로피와 함께 [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이 개선한 20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는 뜨거운 환영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새벽 2시30분쯤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내려앉은 월드컵대표팀은 전용 오픈 탑 버스를 타고 공항 인근에 있는 축구국가대표 선수촌으로 이동,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벨리코 광장으로 향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이탈리아 로마를 거쳐 아르헨티나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주장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트로피를 손에 들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려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평소 자동차로 약 20분 걸리는 선수촌까지는 꼬박 1시간40분이 걸렸다. 밤잠을 설치면서 공항까지 환영을 나간 수만 인파가 몰린 때문이다. 인산인해를 이룬 고속도로를 탄 버스는 줄곧 거북이걸음을 했다.  선수촌 숙소에서 월드컵대표팀이 잠시 휴식을 취한 이날 오전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에게 첫 공식 아침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그가 올린 사진은 또 뜨거운 화제가 됐다. 메시가 침대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안고 잠들어 있는 사진이다. 메시는 잠에서 막 깬 뒤 약간은 부은 듯한 눈으로 침대에서 트로피를 안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침대에 트로피를 안고 마테(아르헨티나 전통 차)를 마시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그간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얼마나 갈망했는지 짐작이 간다”면서 다섯 번 도전 끝에 마침내 꿈을 이룬 메시에게 박수를 보냈다.  월드컵대표팀이 환영식 참석을 위해 이날 정오경 선수촌을 나섰지만 이동은 쉽지 않았다. 선수촌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다운타운까지는 쾌적한 고속도로가 깔려 있고 고가도로도 놓여 있어 아무리 늦어도 40분 정도면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지만 고가도로까지 가득 메운 인파를 뚫고 버스가 이동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선수들이 탄 오픈 탑 버스가 약 4시간 동안 거북이걸음을 하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일정을 변경, 경찰학교로 목적지를 바꿨다.  메시와 스칼로니 감독 등 월드컵대표팀 핵심 관계자는 이곳에서 헬기에 탑승, 오벨리스코 광장으로 이동해 공중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환영식 참석을 대신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환영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지상으로는 도저히 더 이상 이동이 불가능하다. 헬기를 탄 감독과 선수 몇몇이 환영식장을 비행하는 것으로 참석을 대신하기로 했다”면서 축구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항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다운타운까지 빼곡하게 길을 메운 환영인파는 약 400만 명으로 추산됐다.  사진=트로피를 안고 잠들어 있는 메시와 광장과 길은 물론 고가도로까지 가득 찬 환영인파. (출처=크로니카)
  • 제주,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 12월 1일부터 화려한 비상

    제주,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 12월 1일부터 화려한 비상

    새달 1일부터 제주지역에서 ‘하늘을 나는 응급실’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갖고 12월 1일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추자도, 우도 등 도내 부속섬과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3대 중증 응급환자인 중증외상,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증) 환자의 이송을 위해 마련됐다. 2012년과 2018년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세 번째 응모한 끝에 닥터헬기를 도입하게 됐다. 전국에서 8번째다. 시간이 곧 생명인 중증외상의 골든타임은 1시간 이내, 심장질환은 2시간 이내, 뇌혈관질환은 3시간 이내다. 골든타임 내 환자를 빠르게 옮겨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365일 일출 시부터 일몰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할 방침이다. 닥터헬기는 현장에서부터 전문 응급처치를 하면서 이송할 수 있도록 초음파, 인공호흡기, 산소공급 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장비가 탑재되며,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 등 전문인력이 함께 탑승해 이송을 돕는다. 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을 위해 의료인력 22명(응급의학전문의 13명,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9명), 운항인력 10명(조종사 6명, 정비사 2명, 운항관리사 2명)을 구성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을 위탁기관으로 제주한라병원을 배치병원으로 지정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헬기장을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으로 사용하게 되며, 환자가 헬기에 탑승할 장소인 인계점은 전문가의 현장점검을 거쳐 병원, 도서·산간, 체육관, 학교 운동장 등 총 36개소를 지정했다. 야간 계류는 수망리 헬기장을 이용하되, 기상이 좋을 때는 제주한라병원 옥상 헬기장에서 출동 대기한다. 헬기는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1990년대 초 개발한 EC-155B1 기종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한라산과 오름, 섬으로 이뤄진 특수한 상황, 70만 제주도민과 관광객, 한달살기, 워케이션 등으로 제주에 머무르는 분까지 고려한 인구 100만 시대에 골든타임 확보 여건이 마련됐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생명을 꼭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모든 유관기관이 함께 협조해 안전운항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헬기 등으로 환자를 이송한 건수는 2018년 172건, 2019년 182건, 2020년 128건으로 매년 1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16일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10일 경산소방서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추진한 4개 소방서와 4개 단·실·국·본부(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및 2개 사업소(남·북부건설사업소) 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실적과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실적 등 전년 대비 실적이 저조하거나 전국 평균 보다 추진률이 저조한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건설도시국이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통합신공항추진단과 긴밀하게 공조해 신공항 개항에 맞춰 진입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아연광산 붕괴사고에 대한 경북소방본부의 대응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질의하고 향후 동일한 유형의 사고에 어떻게 대비하고있는지 점검했다. 그리고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과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과 소방특별조사에 대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한 해 동안의 업무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위원님들의 지적사항과 제도개선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개선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경북도 관내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미분양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기존 공동주택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공동주택 사전승인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안전센터 설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에 대한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동절기에 접어들기 전에 관내 터널 안전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건설에 못지않게 도로·철도 건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징계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소방공무원의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도시기본계획 및 보완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시·군에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은 보완요구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공사중단 장기건축물에 대한 점검·관리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아이행복돌봄터 확대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건설도시국의 각종 위원회의 형식적 운영을 질타했다. 특히, 경상북도건축사징계위원회의 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동일한 건축사사무소에서 2년 연속 행정처분을 받는 등 징계위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긴급 이송헬기를 울릉도에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소방서 근무 자 중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는 소방력 약화의 요인이 되므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 내실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류거점공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설도시국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 업무 추진 시 이를 감안해 산업단지를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집중 호우에 대비한 하천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도 4호선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미 올해 8월 29일에 봉화에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10월 26일 다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소방본부가 광산 안전 관리 주체는 아니지만 8월 사고 이후 민·관의 후속조치가 있었다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고 였음을 강조하고 향후 구조·구호업무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북도 건설도시국이 선제적으로 도로·철도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2030년 완공되는 공항이 완공과 동시에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리고  광산 사고 관련 장비 보유 현황 등을 질의하고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 발생에 미리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김천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산학연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이 타시도 혁신도시 현황과 비교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토지정보과 지적재소사 사업의 사업추진 실적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도민의 재산권행사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을 위해 사용 중인 세탁기를 전량 방화복 전용 KFI인증 세탁기로 보급·교체 할 것을 주문하고,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를 위한 비상대기숙소 설치와 거주지 인근으로 전보인사를 요청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교량 보강 공사 시 교량의 폭이 좁아져서 교량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경상북도발주 건설공사 명예감독관 운영 조례’가 제정되어있음에도 명예감독관 제도가 운영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과 관련해 동절기 장비관리와 근무자 보온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협의해 광산 붕괴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교육·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교통량 조사 등 사전 검토를 통해 구미 927호선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남·북부 건설사업소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통·폐합 검토를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별로 편차가 있는 심신안정실 설치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모든 소방서에 심신안정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의 대형화재 발생 시 비상소집에는 문제가 없는지 질의하며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 단국대학교병원, 닥터헬기 의료진·현장 관리자 교육

    단국대학교병원, 닥터헬기 의료진·현장 관리자 교육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 및 관리, 운용 방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충청남도 응급의료 업무 관련 공무원과 보건소, 119구급대원, 의무사령부, 해경 등 유관 기관 실무자를 비롯해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하는 병원 의료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고찬영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 과장)의 출동 요청자 유의사항 등에 대해 교육을 시작으로, 인계점 관리 및 운용방법 등 인계점 현장 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닥터헬기 출동 요청 절차, 환자 이송 및 인계 방법 등으로 진행됐다. 이명용 단국대학교병원장은 “면적에 비해 광범위한 산악과 해안지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형 의료기관이 천안지역에 몰려있는 충남지역의 경우 닥터헬기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단국대학교병원 항공의료팀에 신속하게 출동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월 닥터헬기를 도입한 단국대학교병원은 현재까지 1610회 출동을 달성해 중증외상 및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 200억대 러軍 첨단헬기 또 박살…“가장 치열한 헤르손 전투” [우크라 전쟁]

    200억대 러軍 첨단헬기 또 박살…“가장 치열한 헤르손 전투” [우크라 전쟁]

    헤르손 탈환을 위해 총반격에 돌입한 우크라이나군이 200억원대 러시아 공격헬기를 또 박살 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르인폼은 자국군이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 공격헬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남부공군사령부 오데사 대공미사일여단이 26일 오후 5시 헤르손 베리슬라보에서 러시아 공군의 작전용 공격헬기 카모프(Ka)-52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 공군은 하루 전인 25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Ka-52 2대를 박살 낸 바 있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는 러시아 공격헬기 중 단연 최강으로 꼽힌다. 2008년부터 본격 양산됐으며, 레이더와 레이저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과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1500만 달러, 한화 약 212억원에 달한다.러시아 최첨단 공격헬기는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25일 정보분석에서 “개전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작전헬기 Ka-52 23대가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러시아 공군이 현용 중인 90대의 Ka-52 가운데 25%에 해당하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러시아 공군 전체 헬기 손실의 거의 절반에 달한다고 영국 국방부는 분석했다. 또 이 같은 대량 손실은 우크라이나 휴대용 방공시스템에 따른 것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비해 제공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가 불법 병합한 남부 요충지 헤르손 탈환을 위해 총반격에 돌입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병력 증파와 기후 및 지형 문제로 아직 헤르손 탈환을 논하기는 이른 상황이다.주민 7만명을 크림반도로 대피시킨 러시아는 현재 병력을 증파하며 ‘대회전’을 준비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헤르손 북쪽 전선에서 최근 몇 주간 잦아들었던 러시아군의 포격이 다시 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헤르손 탈환 전망은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레스토비치 실장은 “러시아군이 수비 태세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가장 치열한 헤르손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헤르손은 습한 날씨와 지형 때문에 북동부 전선보다 반격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헤르손 탈환의 어려움을 인정한 거라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특히 아레스토비치 실장이 “(러시아군의) 6개 전술대대가 추가로 배치됐고, 이미 도합 30개 이상이 있는 상태였다. 격파하기 어려운 엄청난 병력”이라고 말했다며 헤르손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우세할 걸로 전망했다.
  • “전쟁통에 우크라 엔진을 러軍에 납품?” 반역자의 최후

    “전쟁통에 우크라 엔진을 러軍에 납품?” 반역자의 최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협력한 자국 방위산업체 회장을 ‘반역’ 혐의로 잡아들였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전투기 엔진 제조기업인 ‘모터 시치’ 회장을 반역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SBU는 22일 뱌체슬라프 보구슬라예프(83) 모터 시치 회장을 전격 체포했다. 러시아 협력 활동 및 군수품 불법 납품 혐의로 그를 구금했다. SBU에 따르면 보구슬라예프 회장은 러시아 최대 국가방산업체 로스텍(Rostec)과 결탁해 러시아군에 전투기 엔진을 대량 공급했다. 무역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중동과 유럽, 동아시아 루트를 활용한 가짜 주문서를 만들었다. 주문 조작을 통해 제3국으로 간 모터 시치의 군수품은 러시아로 흘러들어갔다. ●러시아군 ‘나이트헌터’ 구제한 건 다름아닌 우크라이나 SBU는 러시아가 모터 시치를 통해 입수한 우크라이나의 예비부품으로 공격헬기를 생산 및 수리해 전장에 투입했다고 봤다. 러시아 공격헬기 Ka-52 알리가토르(악어)는 물론 ‘나이트헌터’로 불리는 러시아 육군 주력 공격헬기 Mi-28N, 특수작전용 신형 공격헬기 Mi-8AMTSh-VN에 모터 시치 엔진이 사용된 걸로 파악했다. 모터 시치 회장 겸 수석 엔지니어인 보구슬라예프는 1983년 소비에트 연방의 우랄스크(현재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났다. 2000년 우크라이나 제2대 대통령 레오니드 쿠치마 재임 시절 공학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것을 인정받아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와 함께 최고 훈장을 받았다. SBU는 그의 모든 범죄 행위를 증거 문서화했으며, 보구슬라예프 회장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고객 잃은 모터 시치와 부품 절실한 러시아의 결탁 사실 보구슬라예프 회장의 ‘반역’ 행위는 그리 놀랍지 않다. 그는 1994년 모터 시치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해왔다. 2006년 모터 시치 명예 회장에 등극했으며 공교롭게도 그때부터 2019년까지 친러시아 성향의 ‘지역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냈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입장에서도 보구슬라예프 회장의 ‘반역’은 절실했다.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의 주요 무기생산 기지였다. 특히 1907년 설립된 모터 시치에 러시아는 최대 고객이었다. 소련의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 엔진을 만들던 국영기업이었던 모터 시치는 우크라이나 독립 후 민영화됐는데, 이후에도 매년 수백 대의 헬기용 엔진을 러시아에 팔았다. 하지만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 후 러시아로의 무기 수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모터 시치도 러시아도 모두 난관에 봉착했다. 일각에선 부품 확보가 어려워진 러시아가 무기생산 기지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2014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에 대한 러시아의 높은 의존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1990년대 크렘린에 자문한 안데스 아슬룬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도 당시 파이낸셜타임스에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찬성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공장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자 동남부 우크라이나를 합병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 옛 소련의 항공기 엔진 제조 기술에 눈독을 들이던 중국은 모터 시치 인수에 뛰어들었다. 2017년 베이징 신웨이그룹 산하 투자회사 스카이리존을 앞세워 모터 시치 지분 50%를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확보했다.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모터 시치 매각을 금지하라는 압력을 넣었다.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았던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동안 망설였다. 하지만 결국 러시아와의 대립각 속에 군사원조를 제공한 우방국 미국 손을 들었다.●중국 찍혀나간 자리 차지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3월 모터 시치를 국유화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중국이 찍혀나간 자리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에 대한 러시아의 높은 의존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변수가 될 수 있다던 서방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방위산업 도시이자, 모터 시치 본사 및 공장이 집결해 있는 자포리자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자포리자의 전략적 가치를 아는 우크라이나의 철통 방어에도 자포리자 원전을 볼모로 삼으며 압박했다. 모터 시치를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한 것이 우크라이나엔 자충수가 된 꼴이었지만 결국 러시아는 자포리자를 절반 이상 장악하게 됐다. SBU가 모터 시치 보구슬라예프 회장의 구체적인 ‘반역’ 시기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그는 러시아가 자포리자를 장악하기 전까지 러시아 방산업체 로스텍과 결탁해 불법으로 군수품을 공급한 걸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이미 자포리자의 60%를 손에 쥔데다, 지난달 주민 투표를 거쳐 합병을 선언한 터라 보구슬라예프 회장 구속이 러시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 [포착] 황당한 러시아군 장갑차…도로에 깔린 지뢰 통과하다 박살

    [포착] 황당한 러시아군 장갑차…도로에 깔린 지뢰 통과하다 박살

    러시아 장갑차가 지뢰가 가득 깔린 도로 위를 통과하다 폭발하는 황당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 군대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장갑차 폭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장소와 일시가 공개되지 않은 이 영상은 러시아 장갑차 1대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해당 영상 속 장갑차는 러시아의 MT-LB로, 도로 바닥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TM-62 대전차 지뢰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한다. 이에 곧바로 폭발음과 함께 화염과 파편이 솟아오르며 장갑차는 완전히 파괴됐다. 다만 장갑차에 탑승한 운전자는 무사히 살아남아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주위를 둘러본 후 소지품을 들고 자리를 떴다.해당 영상에 대해 군사전문가인 마크 허틀링은 "장갑차 운전자가 바닥에 깔린 지뢰를 쉽게 볼 수 없다"면서도 "만약 지뢰가 깔려있다면 당연히 다른 곳으로 우회해야 한다. 이를 통해 러시아 군인들이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MT-LB는 1950년 대 부터 사용된 상륙작전용 장갑차로 앞쪽에 3명의 승무원과 뒤쪽에 최대 11명의 승객 또는 2000㎏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한편 이에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12일 단 18분 만에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 4대를 격추했다며 전과를 홍보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공군은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헬기 4대가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대공미사일 부대에 의해 격추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격추된 러시아군 헬기는 Ka-52 엘리게이터 모델로 추측된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   
  • 조치원 비행장 인근 주민들 ‘숨통’…권익위,규제 완화 필요

    조치원 비행장 인근 주민들 ‘숨통’…권익위,규제 완화 필요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고충을 겪어 왔던 세종시 조치원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군작전상 비행안전구역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권익위가 조치원 비행장의 군 작전상 ‘비행안전구역’ 지정이 불필요한 경우 작전성 검토를 재실시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표명했다. 권익위는 비행장을 군용 헬기 위주로 운용해왔지만, 과도하게 넓은 지역까지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해, 고도 제한을 한 경우 인근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어 군 당국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권익위의 의견표명은 조치원 비행장이 ‘헬기전용기지’가 아닌 ‘지원항공기지’로 지정된 탓에 50년 가까이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아왔다는 비행장 인근 주민 1771명의 고충 민원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권익위의 의견표명에 주민재산권 보호 등 주민 동의의사를 밝혔다. 세종시는 권익위 결정사항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이 2025년 말까지 완료되도록 노력하고 국방부 등 군 당국으로부터의 요청사항에 대해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민권익위 의견표명은 비행안전구역 조정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주민들의 고충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용 헬기 운용에 2㎞ 밖까지 고도 제한은 과도한 규제

    군용 헬기 운용에 2㎞ 밖까지 고도 제한은 과도한 규제

    과도하게 설정돼 인근 주민의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재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6일 군 작전상 비행안전구역 지정이 불필요한 경우 작전성 검토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세종시에 있는 조치원 비행장은 50년 간 군용 헬기만 운용하고 있는 데도 ‘헬기전용기지’가 아닌 수송기 등도 사용하는 ‘지원항공기지’로 지정돼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1771명)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집이 부대에서 2㎞ 떨어진 주민 A씨는 “50년째 거주하면서 가옥이 노후돼 건물을 증측하려 했지만 군부대에서 비행안전구역으로 고도 제한이 있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헬기만 뜨고 내리는 데 고도 제한이 필요한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민원이 제기되자 법령 검토와 현장 실사,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군사기지법’에 비행안전구역은 군 작전 수행과 군용기 비행안전 등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지정하고 불필요시 즉시 조정토록 했다. 특히 군부대가 헬기만 운용하고 있고 인근 부대에서도 수송기 이용실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이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작전성 검토를 재실시해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군사적 목적이라도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이어진 규제인지를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며 “규제혁신 기조에 맞춰 국가안보 원칙을 충실히 견지하되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野 “마크롱은 걸어가 조문” 공세… 與 “누워서 침뱉는 사실왜곡”

    野 “마크롱은 걸어가 조문” 공세… 與 “누워서 침뱉는 사실왜곡”

    여야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논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참사”라고 질타하자 국민의힘은 “누워서 침 뱉는 사실 왜곡”이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외교 무능’이라며 종일 맹공을 퍼부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 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 하고 장례식장에만 참석했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웨스트민스터홀까지 도보로 이동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MBC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반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려고 고군분투하는 외교 무대에서의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 악의적인 해석에 동의하는 국민은 없으실 것”이라고 맞받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런저런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야당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영국 왕실에서 참배 및 조문록 작성을 다음날로 순연하도록 요청했고, 저희는 왕실 요청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라며 “참배 불발, 조문 취소, 대통령 지각, 의전 실수, 홀대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반박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조문 취소 논란이 뜨거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외교 참사’ 주장에 “참사라는 용어는 좀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영국 왕실하고 충분히 사전적으로 다 협의를 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조금 늦게 런던에 도착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그리스 대통령 등도 다 같이 장례식 후에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 국왕 조문에 대해 국내에서 외교 실패라고 시끄럽게 정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 없었던 것 같다”며 “혹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개인적으로 알려 달라”고 비꼬았다. 반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조문 없는 조문 외교로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전용 헬기 운용 어려움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전용 병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병원 이름을 언급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은 누구보다도 비밀에 대한 가치와,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를 지켜보던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고성이 오갔다.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아직은 북한과의 물밑대화 채널은 없고, 물밑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고민정 “대통령 전용병원, 모두 아는 사실…정부·여당 수준 암담”(종합)

    고민정 “대통령 전용병원, 모두 아는 사실…정부·여당 수준 암담”(종합)

    靑 출신 고민정, SNS서 한총리 항의에 반박김 “대통령 전용 병원 어디냐”고 물은 뒤 공개한 “공개 동의 못해, 어떻게 그런 걸 밝히나”한 “비밀 지켜 달라”에 군대장 출신 김 답 안해“대통령 안위 문제”에 민주 “그게 무슨 비밀”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이 대통령 전용 병원의 실명을 공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떻게 그런 걸 함부로 밝히느냐”며 항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그게 무슨 비밀이냐”며 반박해 설전이 벌어졌다. 문재인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 전용 병원이 국군지구병원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고민정, 2008년 MB 발언 기사 공유“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기밀 유출?” 민주당 최고위원인 고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2008년) 기사를 공유하며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기밀 유출? 오늘날 정부, 여당의 수준이다. 암담하다”고 적었다. 기사에는 이 전 대통령이 “굳이 대통령 활용도가 낮은 전용병원을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며 공개적으로 국군 서울지구병원을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대통령 전용 병원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김 의원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전용 헬기 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대통령의 안위와도 연관된다는 논리를 폈다.그러자 한 총리는 “그것을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이 재차 질문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께서 공개를 하셔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할 수 있다”고 답하자 한 총리는 “어디에 있느냐. 의원님은 아시냐”고 되물었다. 김병주 “서울지구병원, 尹전용병원”한총리 “비밀 의무 잘 알면서 어떻게” 그러자 김 의원은 “서울지구병원이 전용 병원이다. 서울지구병원은 너무 멀어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면서 “이런 걸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은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의원이 병원 이름을 얘기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이 그것을 밝히는 것 자체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의원님은 누구보다도 비밀에 대한 가치와,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까지 지낸 육군 대장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저도 노력하겠다. 그러나 의원님도 그런 비밀은 지켜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재차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한 총리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질의를 종료했다. 김 의원이 대통령 전용 병원 이름을 언급한 것을 둘러싸고 본회의장 의원석에서도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을 향해 “대통령의 안위가 걸린 문제야”라고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무슨 비밀이냐”고 반박했다.
  • 민주 ‘대통령 전용병원 실명 공개’에 한총리 “비밀 지켜달라” 항의

    민주 ‘대통령 전용병원 실명 공개’에 한총리 “비밀 지켜달라” 항의

    김 “대통령 전용 병원 어디냐”고 물은 뒤 공개한 “공개 동의 못해, 어떻게 그런 걸 밝히나”육군 대장 출신 김 ‘비밀 지켜라’에 답변 안해 “대통령 안위 문제”에 민주 “그게 무슨 비밀”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이 대통령 전용 병원의 실명을 공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떻게 그런 걸 함부로 밝히느냐”며 항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그게 무슨 비밀이냐”며 반박해 설전이 벌어졌다.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대통령 전용 병원이 어디 있느냐”고 물은 것이 발단이 됐다. 김 의원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전용 헬기 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대통령의 안위와도 연관된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그것을 그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이 재차 질문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께서 공개를 하셔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할 수 있다”고 답하자 한 총리는 “어디에 있느냐. 의원님은 아시냐”고 되물었다.김병주 “서울지구병원, 尹전용병원”한총리 “비밀 의무 잘 알면서 어떻게” 그러자 김 의원은 “서울지구병원이 전용 병원이다. 서울지구병원은 너무 멀어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면서 “이런 걸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은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의원이 병원 이름을 얘기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이 그것을 밝히는 것 자체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의원님은 누구보다도 비밀에 대한 가치와,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까지 지낸 육군 대장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저도 노력하겠다. 그러나 의원님도 그런 비밀은 지켜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재차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한 총리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질의를 종료했다. 김 의원이 대통령 전용 병원 이름을 언급한 것을 둘러싸고 본회의장 의원석에서도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을 향해 “대통령의 안위가 걸린 문제야”라고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무슨 비밀이냐”고 반박했다.
  • 이강덕 “다목적댐 짓겠다”… 치수정책 책임론·소극 행정 비판 ‘부글’

    이강덕 “다목적댐 짓겠다”… 치수정책 책임론·소극 행정 비판 ‘부글’

    제11호 태풍 ‘힌남노’ 때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사망한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냉천 범람과 관련, 경북 포항시가 다목적댐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항시의 소극적 행정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를 포함한 철강공단과 오천 지역의 피해를 막으려면 다목적댐 건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냉천 등 지방하천 범람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려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비를 넘어 국가가 직접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항시의 ‘치수’ 정책이 포스코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다”라며 “지방하천은 80년 빈도 강우를 기준으로 범람에 대비하는데 이번 비는 200년 빈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포항시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한 ‘냉천 정비사업’이 오히려 강폭을 좁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많다. 포항시는 245억원을 들여 하천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운동기구 등을 설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냉천의 한계 수량은 시간당 77㎜인데 이번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비사업 전인 1998년 9월 포항을 덮친 태풍 ‘예니’ 때는 516.4㎜에 이르는 비가 내렸어도 넘치지 않았다. 포항시의 소극적 대응도 입길에 오른다. 포항시는 사고 당시 아파트와 인접한 냉천의 범람을 알리고 대피를 권고하는 재난문자를 보내는 데 그쳤다. 범람이 가져올 위험을 고려해 시와 담당 구청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에게 지하 주차장 출입 금지 등을 지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포항시는 포항 지역에서만 9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의 피해는 잠정적으로 1조 8000억원에 이른다. 이 시장은 피해 복구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형 양수기를 보유한 지자체와 기업은 포항을 위해 양수기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행렬도 줄을 잇는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날 포항 지역에서 피해 복구를 도운 자원봉사자는 3178명에 달한다. 포항시 공무원 726명과 군병력 4886명을 더하면 복구 작업에 총 8790명이 투입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수돗물이 끊겨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포항 281가구, 경주 326가구는 단전이 계속됐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장기면·동해면·호미곶면 지역의 2000여 가구에는 아직 수돗물 공급이 안 돼 세수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날 포항의료원 장례식장에선 지하 주차장 참사 희생자들의 발인이 치러졌다. 희생자 허모(54)씨의 아들은 “마지막 수색까지 지켜봤는데 어머니는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하셨다”며 울먹였다. 허씨는 몸이 안 좋은 남편을 대신해 차를 빼러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서모(22)씨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독도에서 온 경찰관도 있었다. 서모 순경은 독도경비대원으로 참사 현장에 오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경찰이 헬기를 급파해 이날 발인에 참여했다. 서 순경은 “두 달 전 휴가를 나와 동생이랑 드라이브도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월남전 참전용사이자 통장인 안모(76)씨의 발인도 있었다.
  • 영국 40.3도… 사상 최악 폭염에 ‘불타는 유럽’

    영국 40.3도… 사상 최악 폭염에 ‘불타는 유럽’

    유럽이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각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철로·도로 손상, 산불 등 피해가 잇따르는가 하면 수돗물 사용을 제한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이번 폭염은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기상청은 중부 링컨셔주의 코닝스비 지역 기온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40.3도를 찍으며 영국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런던 시내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히스로 등 지역도 40.2도까지 치솟았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9년 케임브리지의 38.7도였다. 기상청은 최고 34개 관측지점에서 기존 기록이 경신됐다고 말했다. 전날 밤 영국은 역사상 가장 더웠고 열대야까지 나타났다. 웨스트요크셔의 한 지역은 전날 최저 기온이 25.9도까지 올랐다. 기존 기록은 1990년 8월 3일 브라이튼의 23.9도였다. 폭염으로 철도와 지하철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철로가 휘고 도로포장이 녹아 도로가 위로 솟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레일은 서포크 지역에 철로 온도가 62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역대급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아 더위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에어컨이 거의 쓸모없는 가전으로 취급되는 영국에선 갑자기 찾아온 폭염으로 인한 피해에 더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영국 기업에너지전략부(BEIS)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가구 중 에어컨을 설치한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 특히 대부분이 이동식 에어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중앙식 냉방장치는 런던의 일부 고급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맑은 날이 손에 꼽을 수준인 영국은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아 주택 등이 난방에 집중된 구조로 설계돼 있고 냉방에 대한 투자는 거의 없다. 영국은 앞서 지난 17일 자정을 기해 잉글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적색경보를 역사상 처음 발령했다. 기상청 스티븐 벨처 최고 과학 책임자는 “기상청 연구에서는 영국 기온이 40도에 이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왔는데,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가 이런 극단적 기온을 가능케 했다”고 지적했다.프랑스에서도 서쪽 대서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40도가 넘는 곳이 속출했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보르도가 위치한 지롱드주(州)에서는 지난주 시작된 산불로 2만 헥타르(200㎢)에 이르는 숲이 불에 탔다. 수도 파리에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수은주가 40.1도를 가리키며 150년 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3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프랑스 전역 64개 지역에서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그리스에서는 이날 수도 아테네 인근 펜텔리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능선을 따라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산불이 강풍으로 번지면서 인근 주민 수백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11대의 소방 항공기와 5대의 소방 헬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전날엔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크레타섬 북쪽 해안의 레팀노 마을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마을 7곳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폭염의 기세가 장기화하면서 물 사용량이 증가하자 수돗물 사용을 제한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 남부 티치노주(州) 멘드리시오 지방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멘드리시오 일대와 인근 소도시인 바사지오 트레모나, 살로리노 등 지역에서 수돗물 사용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식수로 공급되는 수돗물로 정원 등에 물을 주거나 세차를 하는 행위, 수영장에 물을 채우는 행위 등을 엄격히 금한다는 내용이다. 가정용 수돗물을 다른 용도로 전용할 경우 최대 1만 스위스프랑(약 1350만원)의 벌과금이 부과된다.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리아 반도 일대에서도 비슷한 지침이 시행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트리아 지방정부는 전날부터 식수로 차량이나 도로, 다른 공공시설을 청소하는 일과 녹지에 물을 주는 것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책을 위반하면 물 공급이 제한된다. 영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물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현지 물 공급업체인 어피니티 워터는 전날 무더위 속에 급증한 물 수요를 통제하기 위해 런던과 에식스, 서리 등지의 수압을 낮추고 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는 폭염 현상과 관련해 “다음 주 중반까지는 유럽에서 예년 수준을 넘어서는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지병을 갖고 있던 노인층에서는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WMO 측은 설명했다. WMO는 최근 유럽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극단적이고 장기화한 폭염에 대해 태풍처럼 이름을 붙이는 방안과 관련해선 “폭염에 대한 명명이 어떤 장단점을 지니는지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염을 어떻게 부르는지에 대해 정부 간 조정을 할 필요도 있다”면서 “현재 이름을 붙이고 있는 열대성 저기압과 폭염 현상은 물리적 특성이나 영향, 위험 유형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 [김균미 칼럼] 도어스테핑만 국민과의 소통법 아니다/편집인

    [김균미 칼럼] 도어스테핑만 국민과의 소통법 아니다/편집인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 하루 만인 12일 재개했다. 전용 헬기로 걸어가는 대통령에게 포토라인 밖에서 소리쳐 질문하는 미국 기자들처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은 이날 10m쯤 떨어진 거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코로나 방역 조치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당부한 내용을 물었고, 답변이 돌아왔다. 대통령실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대통령실 출입기자 139명 가운데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증가세가 엄중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된 뒤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사설을 통해 촉구했던 일부 언론과 정치권은 헛물을 켠 셈이 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윤 대통령이 전날은 출입기자단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해 경호처가 극구 말리는 바람에 (도어스테핑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도어스테핑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고, 대통령실 내에서 축소 의견도 건의했지만 국민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일축했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도어스테핑을 통해 소통을 이어 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다. 더욱이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발표 시기가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상황과 맞물려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 아니냐는 시선을 불식시켜야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지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발언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도 있었을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새로운 소통법이 자리잡고 최소한 임기 동안 유지되려면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주위 의견에도 귀를 열어야 한다.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해 초기에는 신선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취임 다음날부터 지난 8일까지 24차례 출근길 약식 회견을 가졌다. 대통령의 육성을 들을 기회가 회의의 모두 발언 또는 연례행사처럼 열리는 기자회견이 전부였기에 대통령의 새 소통 방식은 의미가 크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직설적인 답변이 거듭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도어스테핑이 자리했다. 초기의 어떤 말을 할까라는 기대감이 우려로, 다시 불안감으로 바뀐 지 오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도어스테핑에서 답변 논란이 생기는 이유로 ‘대통령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하기 때문‘’(47.3%)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도어스테핑의 지속 여부를 묻는 또 다른 조사에서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중단해야 한다는 답보다 높게 나왔다. 아직은 새로운 소통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법에는 도어스테핑만 있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찾아와 했던 약속이 생각난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동안 기자실을 100번 넘게 찾았다고. 한 달에 두 번꼴이라며 자신도 자주 찾겠다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기자실이 마련된 뒤 인사차 방문은 했지만 브리핑룸에서 직접 회견을 한 적은 아직 없다. 국민과의 소통 방법은 다양할수록 좋다. 도어스테핑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약식이든 정식이든 기자회견을 정례화해야 한다. 도어스테핑의 빈도를 줄이고 두 전직 대통령처럼 더 자주 브리핑룸을 찾아 언론과 보다 진득하게 소통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대통령의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 임기응변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철저하게 조율되고 정리된 입장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놓는 것이 고수의 소통 기술이다.
  • 신좌파 반전 시위대 정부기능 마비 노려… 촘스키·하워드 진 등 세계적 석학들 동참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신좌파 반전 시위대 정부기능 마비 노려… 촘스키·하워드 진 등 세계적 석학들 동참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라오스 작전에 반전운동 재점화 상원 본회의장 폭발물 ‘쾅’ 혼란 25만명 워싱턴DC에 운집 예상 도로 점거 공무원 출근 방해 계획 존 케리 주도 참전용사들도 참여 의사당 앞 훈장 던지는 퍼포먼스 경찰, 1만 2000명 불법 체포·구금 미국 기본권 역사에 큰 오점으로베트남 전세를 반전시켜야 하는 닉슨 대통령은 라오스 내의 북베트남군 요충지를 공격해서 호찌민 루트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970년 12월 의회는 미 지상군이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닉슨은 마지못해 이에 서명했다. 따라서 라오스 작전을 수행하려면 미군은 베트남 영토 내에서 포격과 항공 지원을 하고 남베트남군이 국경을 넘어 40㎞를 진격해야만 했다. ●재앙으로 끝난 라오스 작전 1971년 1월 말, 닉슨의 명령에 따라 미군은 1968년에 철수한 케산 기지를 다시 확보해서 헬기 착륙장 등 후방시설을 건설했다. 남베트남군은 해병대, 공수부대, 레인저 부대 등 1만 7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라오스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런 작전을 사전에 파악한 북베트남군은 병력 6만명을 동원해서 대기하고 있다가 남베트남군을 포위해서 공격했다. B52 등 폭격기가 1만회 출격을 해서 폭탄을 퍼붓고 헬기가 1만6000회 출동해서 근접 지원을 했음에도 남베트남군은 병력의 절반 이상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해야만 했다. 북베트남군의 대공포화로 헬기 108대가 격추되고 200여대가 다시는 날 수 없게 손상을 입었으며, 공·해군 항공기 7대가 격추되는 등 미군도 큰 피해를 입었다. 케산 기지에 남아 있던 미군도 남베트남군 잔여 병력과 함께 철수하고 말았으니 이 작전은 재앙이었다. 닉슨 대통령은 남베트남군이 독자적으로 잘 싸웠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믿는 사람은 없었다. 라오스 작전이 알려지자 한동안 잠잠했던 반전 운동이 다시 불타올랐다. 그해 3월 1일, 워싱턴DC 의사당 상원 본회의장 아래층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급진 폭력단체인 웨더 언더그라운드는 자신들이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 1969년 가을 모라토리엄 시위를 주도했던 신좌파 인물들이 다시 연락을 취해서 5월 1일 메이데이를 기념해서 워싱턴 DC에서 대형 집회를 갖기로 했다.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던 모라토리엄 집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워싱턴에 있는 정부기관이 기능하지 못하도록 다리와 도로를 차단하려고 했다. 의회 건물이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런 정보를 입수한 법무부는 리차드 클라인딘스트(1923~ 2000) 차관 주재로 FBI 및 워싱턴DC 경찰과 함께 대책반을 운영했다. 닉슨 대통령은 이것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면서 강경한 진압을 지시했다.●참전용사들의 반전 시위 베트남에 참전했던 장병들이 전역 후에 만든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참전용사 모임’(VVAW)도 메이데이 시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쟁에서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더이상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그들의 의견을 워싱턴에서 표명하기로 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메콩강 작전에 고속정 정장으로 참여해서 훈장을 받은 존 케리(1943~)가 이 모임을 주도했다. 이들은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워싱턴 몰 광장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고, 경찰은 이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참전군인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 것인데, 조지 맥거번(1922~2012) 상원의원 등이 이들을 후원했다. 맥거번은 1972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된다. 상원 외교위원회 윌리엄 풀브라이트(1905~1995) 위원장은 존 케리를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이들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4월 22일, 케리는 보도진과 청중으로 가득 메워진 상원 위원회에서 베트남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설명하면서 “닉슨이 전쟁에서 패배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누군가 전사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무의미한 전쟁을 당장 끝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한 그를 향해 청중은 박수를 쳤고 언론은 그의 발언을 대서특필했다. 다음날 참전용사 800여명이 의사당 건물로 행진을 했고, 전쟁에서 세운 공적으로 받은 훈장을 던져버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참전용사들의 시위 현장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 중에는 육군 장교 콜린 파월(1937~2021)이 있었다. 베트남에서 두 차례 복무한 파월은 당시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훈장을 던져버리는 모습을 착잡한 심정으로 보았다. 콜린 파월은 그 후 순탄하게 승진해서 합참의장이 되어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다. 존 케리는 그 후 상원의원을 지내고 2004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다.●메이데이 집회와 경찰의 반격 신좌파 단체가 주도한 메이데이 시위에 참여한 4만명은 웨스트포토맥 파크에 자리잡고 반전 가수들의 록 음악을 들으면서 5월 3일 월요일부터 워싱턴 시내로 향하는 다리와 도로를 차단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전역에서 이 시위에 참석하러 25만명 이상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시위는 공무원들의 출근을 방해하려 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시위가 아니었다. 닉슨 대통령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군대를 동원하라고 지시하고 캘리포니아 샌클레멘츠에 있는 자신의 저택을 향해 떠났다. 무장한 육군 공수부대와 해병대 병력이 백악관 등 주요 기관과 교통 요지를 지키기 위해 워싱턴DC로 진입했다. 워싱턴 경찰은 이들에 대한 집회허가가 취소됐다면서 2일 정오까지 파크에서 철수하라고 통보했다. 대부분 시위대는 파크를 떠났으나 남아 있던 수백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5월 3일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워싱턴 DC 경찰 병력 5000명이 시위대 검거에 나섰다. 웨스트포토맥 파크에서 철수한 시위대와 전국 각지에서 뒤늦게 도착한 시위대는 워싱턴 곳곳에서 교통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에 의해 거의 전원이 검거됐다. 3일 하루에 7000명 이상이 검거됐고 4일과 5일에도 검거가 이어지면서 총 1만 2000여명이 이 시위로 구금됐다. 이들은 워싱턴 콜로세움과 스타디움에 무더기로 수용돼 며칠 동안 고생을 했고 대부분은 과태료를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이들을 검거한 법적 근거는 불확실해서 결국에는 불법적 구금이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과거의 시위와는 달리 메이데이 시위대는 교통을 방해하는 등 폭력을 동원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여론은 호의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며칠 동안 무려 1만 2000명을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이 체포해서 구금한 이 사건은 미국의 기본권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전국에서 메이데이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서 워싱턴에 모였는데, 보스턴에서는 메사추세츠공대(MIT)의 언어학자 놈 촘스키(1928~)와 보스턴 대학 역사학 교수 하워드 진(1922~2010) 등이 같이 왔다. 이 일행에는 대니얼 엘스버그(1931~)라는 MIT의 선임연구원도 있었다. 하버드와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하고 해병 장교로 군 복무를 한 엘스버그는 랜드연구소 연구원으로 핵 전략을 다루면서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랜드연구소와 국방부에서 일하면서 베트남 전쟁에 대해 회의감을 갖게 된 그는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 지시로 작성된 비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공개하고자 했다. 랜드연구소에 비치된 이 문서를 복사한 그는 이를 몇몇 의원들에게 갖고 갔으나 비밀문서인 탓에 의원들은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그는 뉴욕타임스를 찾아갔다. 뉴욕타임스는 닐 쉬핸(1936~2021) 기자에게 기사를 작성토록 했고, 6월 13일 ‘펜타곤 페이퍼’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내보내서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중앙대 명예교수
  •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에 4대그룹 만찬… 바이든 ‘경제동맹’ 과시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에 4대그룹 만찬… 바이든 ‘경제동맹’ 과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도착 직후 곧바로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환영 만찬이 첫 일정이 될 것이라던 정치권 전망과는 달리 삼성의 반도체 생산기지 시찰로 양국의 ‘경제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과 반도체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17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자마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복합단지로 평택·오산 미군기지와 헬기로 10분 거리다. 이미 미국 정부 측에서 사전 현장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통보받지는 못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방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오산까지 장거리 비행을 한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를 상징하는 평택캠퍼스부터 찾는 것은 이번 방한 목적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반도체 공급망 회의에 삼성전자를 초청하는 등 삼성을 각별히 챙겨 왔다. 삼성은 이에 화답하듯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결정했다. 평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며 시설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미국 투자 계획 등에 대한 대화도 나눌 전망이다. 다만 이 부회장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판을 오후 일찍 끝내거나 기일을 한 주 연기하는 등 사전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한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두 초대됐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한다. 만찬에 참석하는 4대 그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양국 기업과 정치권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 평택공장부터 찾는 바이든…경제동맹 과시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 평택공장부터 찾는 바이든…경제동맹 과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도착 직후 곧바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다. 대통령실의 환영 만찬이 첫 일정이 될 것이라던 정치권 전망과는 달리 삼성의 반도체 생산기지 시찰로 양국의 ‘경제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과 반도체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17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자마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복합단지로 평택·오산 미군기지와 헬기로 10분 거리다. 이미 미국 정부 측에서 사전 현장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오산까지 장거리 비행을 한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를 상징하는 평택캠퍼스부터 찾는 것은 이번 방한 목적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반도체 공급망 회의에 삼성전자를 초청하는 등 삼성을 각별히 챙겨왔다. 삼성은 이에 화답하듯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결정했다. 평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며 시설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미국 투자 계획 등의 대화도 나눌 전망이다. 다만 이 부회장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판을 오후 일찍 끝내거나 기일을 한 주 연기하는 등 사전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방한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두 초대됐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만찬에 참석하는 4대 그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양국 기업과 정치권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尹, 내일 5·18 통합 행보 나선다…대통령실 “새 정치의 큰 획”

    尹, 내일 5·18 통합 행보 나선다…대통령실 “새 정치의 큰 획”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5·18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적극적인 5·18 정신 계승 의지를 보임으로써 보수 정부 호남 홀대론을 불식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국민 통합을 향한 새로운 정치의 큰 획이 내일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이례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100여 명, 윤석열 정부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이 일제히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가급적 정부·여당이 대거 동참하면 좋겠다고 독려했고, 정무수석실이 이 같은 의견을 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대통령 전용칸이 있는 KTX 특별 열차도 마련했다. 통상의 경우처럼 전용 헬기를 탑승하는 대신 고속철도를 이용하며 당정과의 ‘스킨십’을 꾀했다. 윤 대통령은 기차 안에서 의원들과 둘러 앉아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기념식은 윤 대통령 입장 장면부터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가로 막혀 추모탑에 접근하지 못했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에도 추모탑 분향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적인’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민주의 문’을 통해 유가족, 각종 유족 단체들과 함께 입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들과 잠깐 티타임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을 통해 헌법 전문에 3·1 운동과 4·19 정신뿐 아니라 5·18 정신 계승도 추가하는 방안을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강령에는 이미 5·18 정신 계승이 포함돼 있으며,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께서 (헌법 수록을) 여러 차례 공언을 했다”면서도 “개헌은 국회가 우선인 만큼 저희가 앞서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차후 국회가 어떤 계기로 개헌 등을 논의할 때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기념식 말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과거 보수 정부 때마다 기념식 식순에서 제외하거나 제창이 아닌 합창 형태로 연주하던 노래를 흔쾌히 함께 부르기로 하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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