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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馬路’ 추진

    말의 고장 제주에 말 전용도로 설치 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만의 특색있는 자원인 말을 이용한 녹색산업으로 말 전용 관광마로 설치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자전거 전용도로처럼 말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마로’를 설치해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자유로운 승마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과 사업의 적정규모,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하고 용역을 맡은 제주관광대학(책임연구원 윤재백 교수)은 연말까지 제주 실정에 적합한 마로시설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고 2년새 37%↑… 자출족 떨고 있다

    사고 2년새 37%↑… 자출족 떨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련법규를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에 따르면 2006년 7922건이던 자전거 교통사고는 2007년 8721건, 지난해 1만 848건으로 2년 동안 3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2006년 8291명에서 지난해 1만 1425건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2007년 304명, 지난해 313명으로 증가세다. 공단 관계자는 “자전거 교통사고는 대부분 대형도로나 골목 등에서 승용차, 트럭 등 사륜차량과 부딪혀 발생한다.”면서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3%가 자전거 사고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유독 자전거 교통사고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은 2000년 29만 481건에서 지난해 21만 5822건으로 8년 동안 26% 정도 줄었지만 자전거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71%나 급증했다. 서울 양재동에서 삼성역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정상호(29)씨는 며칠 전 당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 정씨는 양재천 자전거도로에서 올라오다가 택시와 부딪히면서 팔목이 부러졌다. 그는 “도로로 들어서면서 뒤를 충분히 살폈고 손을 흔들어 신호도 했는데 전혀 양보를 하지 않더라.”면서 “택시기사가 도로로 다닌다고 화부터 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반면 기반시설과 법규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내의 자전거 도로는 총 729㎞에 이르지만 대부분 인도 위에 선을 그은 ‘보행자 겸용 자전거 도로’이며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도로는 123㎞에 불과하다. 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의 강동수 교통안전팀장은 “도로교통법 등에 자전거 이용자를 보호하는 규정이 사실상 전무하다.”면서 “전용도로 확충 및 교통법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전거 이용자에 대해서도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자전거보험 판매도 주춤하다. 지난달 22일 삼성화재가 출시한 자전거 전용보험은 현재까지 9000여명이 가입했지만 도난, 파손 등에 대한 보상이 제외돼 반쪽짜리 상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른 보험사들은 저가 상품에 대한 설계사들의 관심 부족, 수요측정 불가 등을 이유로 출시를 미루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공폭포에 물레방아까지 도심속 청풍명월 따로 없네

    인공폭포에 물레방아까지 도심속 청풍명월 따로 없네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이 복원 1년 만에 청계천 부럽지 않은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구는 지난해 6월 메마르고 황량했던 홍제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천’으로 되살렸다. 이후 이곳은 황포돛배가 떠있고,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도심속 청풍명월’과 같은 공간으로 변모했다. 홍제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총길이 11㎞ 가운데 서대문구가 가장 많은 6.1㎞를 차지한다. 구는 지난해 유진상가에서 한강 합류지점까지 5.12㎞에 달하는 구간의 1단계 공사를 마친 뒤 통수식이 열렸던 홍은동 백년교 부근을 홍제천의 중심부로 삼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다. ●문화행사 등 폭포 앞은 주민들의 쉼터 산자락 밑에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그 앞에 황포돛배를 띄워 분위기를 살렸다. 안산 절벽에 시원스러운 인공폭포를 만들었고, 폭포수 정면에 홍제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도 만들었다. 특히 홍제천의 중심부인 폭포수 앞은 다양한 문화 행사나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휴일이나 밤에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산책을 나와 색소폰 연주, 그림그리기, 기념촬영을 하기도 한다. 14일 저녁에는 이곳에서 홍은2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홍제천 폭포수 음악회’와 시낭송회를 연다. 홍제동에 사는 이정희(49·여)씨는 “예전의 홍제천은 각종 이물질과 악취 때문에 근처에 가기가 꺼려졌는데, 이렇게 달라졌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하루 한번 홍제천 나들이가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말했다. ●7㎞ 자전거 전용도로도 조성 한편 구는 홍제천에 총 길이 7㎞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홍제천변 사천교에서 연가교, 홍연2교에서 홍연교까지 총 1.2㎞ 구간과 홍제3교에서 유진상가까지 320m에 걸쳐 자전거 도로가 우선 완공됐다. 이 도로는 홍제동 일대와 남·북가좌동이 직선코스로 연결되어 근거리 교통보조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연희동 696번지 일대 홍남교 부근에 자전거종합센터가 문을 연다.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면적 230㎡규모로 대여·휴게·정비·건강체크 등 복합 기능을 갖췄다. 구는 유진상가에서 홍지문까지 0.9㎞ 구간에 대해서도 2010년 완공 목표로 홍제천 2단계 공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는 홍지문 근방의 기본 복개 주차장 철거공사와 옥천암 암반 폭포 설치, 홍은교 워터비전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현동훈 구청장은 “홍제천 복원사업은 서대문구 발전의 원동력이며, 남은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옛 드림랜드 주변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만든다

    옛 드림랜드 주변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만든다

    서울시는 10월 중순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자리에 들어서는 대규모 공원인 북서울꿈의숲 개장에 맞춰 주변 도로인 월계로와 오현길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전거 도로는 월계로 미아사거리~월계2교 2.4㎞ 구간과 오현길 삼양입구 사거리~강북구민 운동장 2.2㎞ 구간(지도)에 만들어진다. 공사는 기존 도로의 1개 차로를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 중 착공해 10월에 완공예정이다. 또 북서울꿈의숲 공원 안에도 0.5㎞ 길이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자전거 도로는 우이천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강북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방문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우이천, 중랑천을 거쳐 한강까지 자전거 도로가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동 드림랜드 90만㎡ 부지에 들어서는 북서울꿈의숲 조성에는 3439억원이 들어가며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공원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민선 4기 4년차를 맞은 박성효 대전시장은 “우리 시는 다른 지역보다 녹색정책에서 3년을 앞섰다.”고 자신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자랑했다. “정부에서 ‘선두 녹색도시’라며 상도 주고 국비지원을 많이 늘려 주었다고 한다. ●148㎞ 자전거 도로… 교통분담률 3% 박 시장의 지난 3년 성과는 ‘그린 시티’로 집약된다.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3대 하천 생태복원 사업,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만들기가 핵심이다. 박 시장은 “빈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똑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530만 그루가 심어졌다. 보라매공원~정부대전청사~국내 최대 인공 한밭수목원을 잇는 도시 숲은 ‘서울 청계천의 성공’ 못지않은 업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유엔환경계획 기후중립네트워크 회원도시로 가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학교와 공공기관의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었다. 낡고 허름한 구도심 환경을 크게 바꿔 놓았다. 박 시장은 “유성구청 앞에 유림공원이 조성된 뒤 인근 한빛아파트 값이 올랐다.”고 전했다. 자전거 도로는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 148㎞의 전용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2007년 1.73%에서 올해 3%로 높아졌다. 도심 3대 하천 수질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각종 물고기와 희귀 철새들이 떼 지어 찾는다. 갑천에 천연 수영장 건립을 추진할 정도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마을을 예쁘게 단장하고 생활을 직접 지원하는 신 복지모델이다.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저리로 돈을 빌려 주는 ‘무지개론’은 정부와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빈 교실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학교를 공원화해 마을의 중심센터로 변모시켰고,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민 편의와 수익성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박 시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실업률이 3년 전 4.4%에서 3.7%로 떨어졌다.”며 경제정책이 주효했음을 강조했다. ●저리대출 ‘무지개론’ 타 지자체 벤치마킹 그는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여러분이 노력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격려했다. 대전은 여러 조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오래 사는 시민이 가장 많은 광역시’로 꼽힌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박 시장은 “대전의 미래는 정도를 걷는 행정가 시장을 필요로 한다.”면서 ‘해놓은 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산 해운대에 무료 온천 족욕탕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무료 온천 족욕탕이 들어선다.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 4억원을 들여 연면적 170㎡ 규모의 온천 족욕탕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해운대구 관계자는 “임해행정봉사센터 옆 만남의 광장과 아쿠아리움, 노보텔 사이 이벤트광장, 파라다이스호텔 옆 보행자 전용도로 등 3곳의 후보지에 대해 검토한 결과 만남의 광장에 온천 족욕탕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해운대 백사장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온천 족욕탕은 오는 9월 착공, 11월 완공될 예정이다.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 온천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족욕탕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 무료족욕탕이 완공 되면 부산에는 지난 2005년 건립된 동래 온천 무료족욕탕 등 무료족욕탕이 2곳으로 늘어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도로 다이어트 살빼기보다 힘드네

    도로 다이어트 살빼기보다 힘드네

    전국 곳곳에서 차로 폭이나 차로 수를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방식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도로 다이어트 방식을 놓고 관련 당사자들 간에 의견이 엇갈려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당장 발생할 민원 등을 의식하지 말고 자전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시범 사업으로 현재 제천시청~경찰서~장락동구간(편도3차로 6km)에서 도로다이어트를 추진하고 있다. 차로 하나를 없앨 경우 교통체증이 우려돼 편도 3차로 체계를 유지하며 1차로(3.5m)의 폭을 40cm씩 줄이기로 했다. 시는 올 초까지만 해도 이같은 방법으로 편도 3차로 도로의 가운데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었다. 이런 안을 제시한 것은 양쪽 길가의 전용도로 개설로 인한 상가 주인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상가 주인들은 주차가 불가능해 손님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양쪽 길가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을 반대하고 있다.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선을 만들어 성공한 서울시의 사례도 참고했다. 자전거 동호인들도 이 안을 선호했다. 하지만 경찰은 상위 차선 차량들이 빨리 달려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며 난색을 나타냈다. 충북지방경찰청 교통계 김명한 경위는 “안전시설을 해도 사고위험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할 수 없이 양쪽 길가에 폭 1.2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기로 계획을 바꿨다. 그러나 이 안의 경우 길가에 위치한 상가 주인들을 설득한다 해도 문제가 적지 않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면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차로와 자전거도로 경계에 경계석 등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이럴 경우 겨울에 눈이 오면 제설장비를 통해 눈을 치우기가 어렵다. 폭이 3m가 넘는 제설장비가 자전거 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설작업이 늦어져 눈만 오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 안은 일반 시민들이 자전거도로를 건너가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제천시 건설방제과 김기덕 과장은 “마땅한 방법을 찾기가 어렵지만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든 도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일단 양쪽 길가에 전용도로를 만드는 방안을 놓고 교통안전공단, 자전거 동호인,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가 우여곡절 끝에 차로 폭을 줄여 자전거도로를 조성해도 자전거 활성화에 기여할지는 미지수다. 김동호 주민참여도시만들기 지원센터 사무처장은 “자전거 1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전용도로는 ‘바이크족’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원활한 추월이 가능하도록 1개 차로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효승 청주대 건축과 명예교수는 “특정 지역에서 시범 모델을 만들어 운영한 뒤 문제점을 개선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녹색 강동’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

    ‘녹색 강동’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

    서울 강동구가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협약을 맺는다. 강동구는 27일 오전 관내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제18회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겸한 지구온난화 공동대처 협약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식 구청장과 최열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멈춰라 이산화탄소 7대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밝힌다. 7대 실천과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저탄소·녹색 강동구 청사 만들기 ▲교육을 통한 환경보전 의식 높이기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 ▲자전거 이용 활성화 ▲주민과 함께 탄소 줄이기 ▲탄소 흡수원 설치 등이다. 구는 협약에 앞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인 ‘그린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보전과, 푸른도시과 등 12개 과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5개 분야에서 42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도록 설계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 요일제 시행, 열병합발전소 건립,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바이오디젤 생산 및 활용, 탄소마일리지제 시행, 에코스테이션 건립, 자전거도로건설 등 13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고덕동의 자원종합순환센터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2억 6700만원이 투입돼 30㎾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디젤은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강동구 청소차량에 사용돼 왔다. 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도 고덕동 자원순환센터 내에 만들어진다. 아울러 자전거전용도로는 2012년까지 천호대로 등 13개 노선 28.49㎞ 길이로 건설된다. 한편 구는 27일 협약식과 함께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협약식 당일 열리는 걷기대회는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해맞이 광장, 허브천문공원을 돌아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구는 2007년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울산 자전거길 558㎞ 추진 확정

    울산의 자전거 도로가 오는 2012년까지 총 558㎞ 구간으로 확대 조성된다. 울산시는 23일 총 452억 2000만원을 투입, 이같이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175㎞ 구간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2012년까지 558㎞ 구간으로 늘리고, 자전거 교통수요 분담률과 보급률도 현재 2.3%와 10%에서 각각 5%와 3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북구 명촌교~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10㎞ 구간의 태화강변 자전거 도로를 보행로와 분리해 2012년까지 굴화~언양 36㎞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출퇴근길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북구 염포로 6㎞ 구간과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14㎞ 구간에 자전거 도로도 만든다. 또 시민들이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뿐 아니라 공항, 역, 터미널 등 교통환승지점과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교통유발시설, 공영주자창 등 500곳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자전거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한 뒤 벼룩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자전거 타기 시범학교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자전거 지도 제작과 홈페이지도 구축된다. 시는 장기적으로 시민공영자전거제도를 도입해 자전거를 사지 않더라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해 근거리 생활은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구 전역 자전거길 265㎞ 구축

    대구 전역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그물망처럼 연결해 대중교통과 자전거만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교통체계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2012년까지 대구를 자전거 중심 저탄소 녹색도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4년 동안 306억원을 들여 대구의 동서축과 남부축, 도심남부순환, 13개 지구별 간선 등의 형태로 모두 265.6㎞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 동서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에다 남북으로 신천 동·서안과 금호강을 거쳐 성서~칠곡을 잇는 축이 조성된다. 이중 달서구 유천동~앞산순환로~두산오거리~관계삼거리~수성구 신매동으로 이어지는 도심 남부순환도로도 눈길을 끈다. 출퇴근과 레저스포츠 기능을 함께 갖춘 자전거길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혁신도시, 연경, 성서, 대곡, 달성, 안심 등 13개 지구에 간선형 자전거도로가 조성되고 대구역과 동대구역,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연계도로도 뚫린다. 자전거 관련 부대시설도 확충된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은 물론 지하철 역세권 등에 200~500대 규모의 대중교통 환승 자전거 주차장이 건립된다. 9월부터는 유인 임대사업을 시작해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아파트단지 등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자전거 보관대와 도난방지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전국 규모의 자전거 도로경기대회를 열고 대구 자전거의 날을 정해 경기, 세미나, 행진 등을 벌이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의 자전거 교통 수송분담률이 현재 4.3%에서 6%로 높아지고 자전거 보유율도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동구 자전거정책 달리면서 만든다

    강동구 자전거정책 달리면서 만든다

    강동구가 자전거 도시로 거듭난다. 지난 4월 구청에 자전거 교통팀을 신설한 뒤 최근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두 바퀴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강동구는 16일 구청앞 광장에서 직원과 자전거 동호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전용도로 체험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광장을 출발해 천호사거리, 둔촌사거리를 지나 다시 구청까지 6㎞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1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선 이해식 구청장 등 참가자들이 거리의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자전거 이용을 홍보했다. 자전거를 타던 일부 주민들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평소 자전거를 타려해도 곳곳에 장애물이 돌출해 있어 부담스러웠다.”며 전용도로 확보를 요청했다. 행사는 지역자전거연합회원들과 이 구청장의 ‘파이팅’연호로 마무리됐다. 이날 선보인 연두색 자전거 30여대는 구가 서울시 창의행정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마련한 것이다. 자전거에는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이란 로고를 부착했다. 자전거들은 구와 보건소, 구의회, 각 주민센터 등에 분배돼 직원들의 출장이나 출·퇴근, 환경순찰 때 활용되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2012년까지 자전거도로 14곳을 확충, 7개 노선 18.32㎞의 전용도로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자전거와 보행도로 겸용도로도 7개 구간 9.45㎞를 추가로 조성해 관내 자전거도로는 76개 구간 59.55㎞로 크게 늘어난다.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역세권에 자전거전용주차장 2곳이 2012년까지 설치되고, 자전거 보관대도 6590대에서 2012년 1만 2590대로 2배 늘린다. 올 8월에는 국내 최초의 자전거전용 테마공원이 천호대교~광진교 구간 한강둔치에 조성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직제개편을 통해 교통행정과에 자전거교통팀을 신설했다.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자전거수리센터·무료대여소·전용주차장 운영 등이 주요 업무로 자전거 등록제 시행,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 지정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자전거도로를 체험하면서 느낀 점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자전거를 대안 교통으로 집중 육성해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구 간선급행버스 도입

    대구시내 주요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가 도입된다. 대구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기초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RT는 도로 전체나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해 일반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는 버스전용차로를 만들거나, 버스 우선 신호처리로 버스 운행에 우선권을 주는 형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제시간에 도착하는 지하철의 장점을 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BRT 구축 가능 노선을 선정하고 경제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1~2개 시범 노선을 정해 타당성 조사를 한 뒤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전용도로 건설 없이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보가 가능한 편도 3차로 이상 도로를 먼저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BRT가 도입되면 도심 대중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자전거 보험/노주석 논설위원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해 낭패를 본 직장인이 한두 명이 아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막상 질주하는 자동차와 마주하면 질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두 가지 소식이 있다. 첫 소식은 자전거 인구가 늘수록 사고 건수가 줄고 더 안전해진다는 연구결과이다. 영국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14개국과 미국 68개 도시를 대상으로 자전거와 자동차의 충돌 사고 건수를 조사해 보니 자전거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면 충돌 빈도수가 3분의1로 줄어들었다. 준 이유는 자전거 도로 확충 때문이 아니었다. 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소식은 자전거보험의 등장이다. 2001년 손해를 메울 길이 없어 판매중단된 개인용 자전거보험이 이달 말쯤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단체 보험가입도 봇물을 이룬다. 단체 자전거보험을 든 경남 창원시는 대박을 터뜨렸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숨진 77살 이모씨의 유가족이 보험금 2900만원을 지급받았고, 상해 보상건수도 150건에 이르렀다. 자전거 인구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의 자전거 보유대수는 2006년 현재 800만대로 파악되고 있다. 인구대비 자전거 보급률은 16.6%이고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은 1.2%이다. 보급률 98%에 분담률 27%를 자랑하는 네덜란드나 보급률 67%, 분담률 14%인 일본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가 어제 보험료 2억 2000만원을 내고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단체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구민 55만 9000명이 앞으로 1년 동안 자전거 사고를 내거나 당하면 보험료를 지급받는다. 벌금이나 변호사비용, 형사 합의금도 대준다. 맹정주 구청장은 “열심히 자전거전용도로를 닦고, 무인대여시스템과 정류장도 만들었지만 뭔가 허전했다.”면서 “그래서 아예 보험에 가입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말로만 자전거를 타라고 외칠 게 아니라 여건 조성이 우선임을 실행에 옮긴 셈이다. 강남구민과 창원시민이 부럽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자전거 타기 활성화 특별 생방송

    녹색 미래를 위한 가장 빠른 교통 수단,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특별생방송이 마련됐다. MBC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5일 오후 5시10분부터 80분간 에너지 절약 캠페인 ‘두 바퀴로 가는 세상’(연출 이종현·구대성)을 생방송한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현영이 마이크를 잡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탤런트 선우용녀, 가수 윙크, 이용이 패널로 출연한다. 방송은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 도시인 경남 창원을 찾아간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이면 자전거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공용자전거 ‘누비자’와 120곳이 넘는 자전거 터미널, 깨끗하게 관리돼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거기다 전국 최초 자전거보험까지, 창원의 자전거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자전거가 전국적으로 열풍이지만 경제난으로 자전거조차 못타는 사람들도 있다. MBC ‘개그야’ 출연진들은 이날 방송에서 전국 곳곳에 버려져 있는 자전거를 모아 새 자전거로 부활시킨다. 그리고 개그맨 오지헌과 가수 윙크는 ‘전국민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을 벌여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아 보고, 절약한 에너지를 연탄은행에 기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소설가 김훈, 가수 채연, 코미디언 백남봉 등 평소 소문난 자전거 마니아들도 출연해 각별한 자전거 사랑을 전한다. 300여명의 자전거동호회 회원들도 나와 다양한 모습의 이색 자전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통법 체계나 관련 시설, 보험 등 인프라 구축 상황도 함께 점검해 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제작진은 “녹색성장의 지름길인 자전거의 사회·경제·환경적 효과를 살펴보고, 대한민국에 자전거 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을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금천 자전거 도시로 고고씽~

    금천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전거도로 신설,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 설치, 초등학생 자전거 안전교통교육, 기업체와 연계한 자전거 무료대여소 운영 등을 통해 자전거가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금천구는 오는 9월 완공 예정으로 벚꽃십리길 총3.3㎞ 구간(시흥고개~가산디지털단지역)에 자전거도로(자전거 전용도로 2.4㎞,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0.9㎞)를 조성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연결돼 있는 시흥대로와 연계,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 뒤에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도 설치해 타이어 교체 및 체인, 브레이크, 볼트·너트 풀림상태 등을 무상 점검해준다. 자전거 130대도 갖춰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자전거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현장활동 수업과 연계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및 자전거를 이용한 생태체험도 실시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예절교육, 도로주행 실습 및 안양천변 무료생태체험도 실시한다. 특히 자발적으로 자전거이용 저변확대에 힘쓰는 지역 기업체를 발굴, 기존 자전거 무료대여소의 운영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시흥3동 중앙철재상가 성하철강은 자비로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운영해 인근 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금천구청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대중교통시설과 연계한 지역에 대형 자전거주차장(보관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구의역 일대 주상복합·IT단지 조성

    구의역 일대 주상복합·IT단지 조성

    낡은 집과 좁은 도로가 밀집해 있던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가 동북권을 대표하는 첨단업무 복합도시로 바뀐다. 광진구는 2018년까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 38만 5340㎡에 첨단 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구의·자양재정비 촉진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일 계획안을 결정·고시하기로 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 본사를 유치해 구의·자양지구를 업무중심 특화타운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주변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 교육연구시설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 2597가구·상업시설 들어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이 일대에는 최고 35층 높이의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 건물 30채가 들어선다. 주택은 기존 1664가구에서 2597가구로 933가구 늘어나고, 이중 82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구는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성수동~건대입구역~구의역으로 이어지는 역세권 주상복합단지 라인이 형성되고, 광역적으로는 구의역 일대가 왕십리 부도심과 잠실을 잇는 거점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의역을 기준으로 북측 시가지엔 상업시설이, 남측의 전략사업부지엔 첨단 디지털 및 정보기술(IT) 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사업지구 내에는 거점별로 특화된 9개의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구의’라는 지명이 ‘9개의 우물’이란 뜻인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9개 특화공간은 ▲구의역 시민광장 ▲디지털 미디어광장 ▲중앙 가로공원 ▲문화공원 ▲IT&문화광장 ▲첨단 Market Plaza ▲자양사거리광장 ▲공공문화센터 ▲미가로중앙광장 등으로 조성된다. 이 공간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쉼터와 도심 속 공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의역에서 지구 남측을 관통하는 중앙가로공원도 조성된다. 구는 아차산·용마산에서 구의자양지구를 거쳐 한강시민공원까지 광진구를 종단하는 그린 네트워크(녹지축)를 구축할 계획이다. 열악한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구는 기존 3개 주·보조 간선도로의 폭을 기존보다 12∼15m까지 넓히고(구의로 25→35m, 동서울길 10→25m, 새마을길 8→20m), 교차로 개선을 통해 교통체계를 재정비한다. 아울러 주요 간선도로에 폭 1.5m, 총연장 2.5㎞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역 주변에 1000대 수용이 가능한 자전거 보관소도 설치한다. ●디지털 미디어광장 등 9개 특화 공간모든 건축물은 친환경적이고 장애인을 배려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건물 지하주차장엔 폐쇄회로(CC) TV와 비상벨이 설치되는 등 안전시스템이 강화된다. 보도턱 낮추기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가 도입된다. 구는 재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7개 구역(구의동 3곳, 자양동 4곳 등 총 7개 구역 13만 7903㎡)에 대해 먼저 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구역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구 자전거 활성화 종합대책

    [현장 행정] 영등포구 자전거 활성화 종합대책

    영등포구가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이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1순위’가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자전거도로 확충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과제로 내세우면서 다른 자치단체들도 부랴부랴 자전거도로 정비에 나서면서 영등포구의 자전거 정책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영등포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주차빌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전거도로체계 개발 노하우를 쌓는 등 한발 앞선 정책을 펼쳐온 덕분이다. ●전국 최초로 자전거 주차빌딩 이미 영등포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자전거 주차빌딩(바닥면적 80㎡)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자물쇠로 자전거를 묶어두는 일반 자전거 보관대와는 차원이 다른 첨단 기계식 주차장으로, 자전거 120대를 주차할 수 있다. 80대는 주차용이며, 나머지는 대여용으로 운영된다. 집에서 자전거로 이곳까지 온 뒤 손쉽게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1800명 정도가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주차용 65명, 대여용 35명 정도다. 구는 자전거 주차빌딩이 자전거 이용자들의 고민인 도난 및 파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자신한다. 덕분에 하이브리드 자전거(페달과 전기를 함께 이용하는 자전거) 등 고가제품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자전거출퇴근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설명한다. 건설비가 문제이긴 하지만, 구청 측은 자전거빌딩이 자동차 이용량을 줄일 수 있어 사회적으로는 이익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권역별로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 4곳과 무료대여소 16곳, 종합서비스센터 4곳을 추가 조성해 자전거 출퇴근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현재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총 50.5㎞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단순히 인도에 선만 긋는 ‘무늬만’ 자전거도로가 아닌, 차선을 줄여 만든 도로에 차도 및 인도와 분리돼 운영되는 진정한 의미의 전용도로다. ●서울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실제 영등포 지역에는 자동차가 자전거도로에 넘어오지 못하도록 차도에 벽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앞으로 구는 여의·당산·대림권역으로 나눠 자전거 친화타운을 조성한 뒤, 각 권역을 잇는 십(十)자 축의 전용도로를 만들어 한강·안양천·도림천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11년부터는 자전거의 속도가 시속 20㎞를 넘게 돼, 러시아워 때는 자가용이나 버스보다도 빨라질 전망이다. 지금도 대림동 자택에서 구청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김형수 구청장은 “이미 국내에서도 의정부, 창원 등 지자체 수십곳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면서 “구의 교통체계를 보완해 자전거가 가장 훌륭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광주 빛고을로 등 3개 간선로 새달부터 자동차 전용 도로로

    광주 빛고을로 등 3개 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다음 달부터 자동차 전용도로로 전환된다.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의 관문도로인 빛고을로와 무진로, 내년 개통 예정인 국지도 49호선 등 관내 3개 노선을 다음 달 1일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고시한다.2004년 12월 개통된 빛고을로는 광주시청~호남고속도로 동림 나들목간 4㎞, 폭 35m, 왕복 6차로이다. 무진로는 광주 광산구 우산동 무역회관 앞∼서구 유촌동 버들주공 아파트 앞을 잇는 4.85㎞, 폭 35∼60m, 왕복 6차로이다. 이들 도로는 그동안 제2순환도로와는 달리 일반 도로로 분류되면서 오토바이 등이 자동차와 섞여 지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왔다. 또 지난 2003년 착공해 내년 완공 예정인 국지도 49호선도 자동차전용도로로 전환된다. 이 도로는 남구 승촌동(나주 시계)에서 광산구 오산동(장성 시계)까지 22.10㎞ 구간으로, 현재 승촌과 임곡지역 일부가 개통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들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면 최고 제한속도가 현재 시속 80㎞에서 90㎞로 상향 조정된다.”며 “도로표지판 교체 등 전용도로 개통 준비작업 중”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독자의 소리] ‘자전거=車’ 교통안전 신경써야/서울 도봉구 한영민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고 교통법규 위반도 늘어나고 있다. 폭주 오토바이가 사회적 문제가 되듯이 이제는 폭주 자전거도 생겨나고 있다. 위반 자전거들은 신호위반·역주행 등을 일삼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자전거는 잘 타면 녹색 교통수단이 되지만 못 타면 교통사고의 주범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중·고생들과 초등학생들은 법률적인 지식이 없다 보니 대부분 자동차 때문에 차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인도를 이용하고 있어 대인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제2조 16호에 ‘차’로 정의돼 있어 이용하다 사고가 나면 자동차와 동일한 법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우선 이용하고 자전거는 ‘차’와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 도봉구 한영민
  • 수도권 자전거도로 출·퇴근용 ‘F’

    수도권 자전거도로 출·퇴근용 ‘F’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자전거도로 조성 계획을 쏟아 내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자전거타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자전거도로가 급격히 늘면서 겉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자전거 출·퇴근 생활권이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목적지까지 가려면 접속도로가 없어 결국 대로변 버스전용차로나 사람들이 붐비는 인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경기 침체와 기름값 상승 여파로 직장인들은 모처럼 출·퇴근길에 자전거 페달을 밟아 보지만 대형 버스나 승용차들의 난폭 운전에 간담이 서늘해지기 일쑤다. 그래서 결국 다시 자동차 핸들을 잡거나 차라리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는 일이 적지 않다. 분당과 평촌 등 신시가지 내 자전거도로는 택지개발 당시부터 계획된 것이어서 별로 문제되지 않지만 시가지 내 접속 자전거도로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거나 아예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전거를 ‘친환경 녹색성장의 키워드’로 삼겠다는 정부 의지도 접속도로 개설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지난 2005년까지 분당신시가지를 중심으로 60개 노선에 총연장 160㎞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 2002년까지 조성된 것이 대부분으로 이후에는 좀처럼 늘지 않았다. 시는 2005년쯤 탄천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된 모란시장을 중심으로 시청과 구청사들이 밀집된 성남구시가지(수정·중원구 지역)에 대대적인 자전거도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도 지금껏 이렇다 할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자전거만 타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자전거전용지도’를 제작하겠다던 계획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시의 자전거 출·퇴근 권장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분당에서 시청사가 있는 구시가지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은 직선도로인 대로변에 자전거도로가 없어 탄천까지 돌아가야 한다. 무려 3~4배의 거리를 힘들게 돌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시가지에 진입해서는 인도나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앞으로 자전거도로 30개 노선(50여㎞)을 구시가지에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지만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담당 공무원마저 일부 도로 개설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용인시는 사정이 더욱 열악하다. 분당의 경우 전체 아파트단지가 1개의 계획도시로 조성돼 그나마 지역 내에서만큼은 자전거 이용이 원활하지만, 이 곳의 경우 죽전과 수지 지구, 보라, 구갈, 동백지구 등이 마구잡이로 독자 개발되면서 이웃 아파트단지까지의 자전거이용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려는 노력은 당장 벽에 부닥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현재 관내 자전거도로가 모두 14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탄천변과 경안천, 성복천 등 하천변을 제외한 자전거도로 대부분이 전용도로가 아닌 인도다. 이마저 소규모 아파트 택지개발지구로 한정돼 자전거 출·퇴근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이 때문에 시는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자전거도로 확충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전용도로 설치 사업은 일부에 국한되고 있다. 안양, 평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토지공사가 신도시내 조성한 자전거전용도로가 전부여서 자전거타기가 출·퇴근용이 아닌 레저용에 그치고 있다. 급기야 서울시가 나서 지난 3월 도심으로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기존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거나 차선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2012년까지 207㎞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존 자전거 도로가 인도와 혼재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자 차선을 떼어내 전용도로를 만들겠다는 정책을 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한쪽 차선에 양방향 자전거도로 조성의 위험성이 대두되는 데다 교통체증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보완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남 YMCA 관계자는 “자전거도로가 자치단체장의 치적사업으로 전락해 실용성보다는 도시미관을 살리는 쪽으로 개발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접속도로의 개설은 장기계획이 아닌 당장의 시급한 현안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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