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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가장 긴 12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1991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이후 기간이 가장 길고,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가장 많은 아시아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미와 궁금증들을 짚어봤다.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방문 통상 국가원수 방문시 ‘접수의 격(格)’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공식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의 경우, 국빈방문 대상은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의 방한으로 한정된다. 국빈방문의 경우엔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는 의전이 뒤따른다. 공식환영식, 의장대 사열, 축하 예포, 국회 방문 및 합동 연설 등의 행사가 포함된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로 한정한다. 공식방문은 국가정상을 포함한 고위관리가 다른 나라에 공식 초대되는 것으로 국빈방문에서 수행하는 의전이 생략된다.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초청으로 이뤄진다. 실무방문은 공식방문과 비교해 의전을 최소화하고 특별한 격식 없이 양국 대통령이 만나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의 경우엔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는 않으나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 외빈의 방한을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선 7번째이자,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최초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9월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었다. 이후 린든 존슨(1966년), 제럴드 포드(1974년), 지미 카터(1979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조지 H W 부시(1992년) 등 총 6명의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 이외 다른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 공식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24년만의 美 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를 찾아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국회 연설은 이번이 유일하다. 그만큼 전 세계는 물론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보여 이번 방한 일정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6번째로, 마지막 연설자로부터 24년 만의 연설로 기록된다. 역대 연설 횟수로 보면 7번째 연설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존슨 대통령(1966), 레이건 대통령(1983)을 비롯해 5명이다. 조지 W H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을 했으며, 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원과 주한 외국 대사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22분간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북핵?한미FTA?美무기 문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에선 처음이자,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양 정상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두 달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일본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에서 “북한 문제 해결이 큰 목표다. 더 큰 목표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일 기업경영자와의 모임 연설에선 “일본과의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우리 정부의 기여를 드러낼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만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문제와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도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및 개발과 관련해선 핵추진잠수함 구매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주목된다. ◇靑, 절제된 환대 속 꼼꼼한 의전 청와대는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국격에 맞는 절제된 환대’라는 기조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총기난사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신자 중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절제된 의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도 펼쳐진다.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이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빈만찬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고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퓨전한식’이 메뉴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는 색동구절판, 삼계죽, 궁중신선로 등의 전통 음식에 미국산 안심 스테이크를 만찬 음식으로 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으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인 대신 어떤 음료가 곁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탁자에도 비서진에게 콜라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빨간 버튼을 둘 정도로 콜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세심한 의전을 준비 중인 청와대가 어떤 음료를 낼지 관심가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한 방한 일정 수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는 미 백악관 경호실도 있지만, 방한한 외국 정상의 경호 책임은 대통령 경호처에 있기 때문에 우리 경호처에서 문 대통령의 일정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소화하는 일정에도 근접경호를 한다. 경호처는 숙소와 행사장에서 있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의 검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와대 주변은 청와대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경호가 강화된 상태다. 청와대는 전날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며 반미 시위 자제 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할 때 탑승할 차량은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을 군 수송기에 싣고 와서 이용한다. 실제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가는데 ‘더 비스트(짐승)’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내부에 줄지어 실려 있는 자동차 사진 2장을 올렸다. 더 비스트는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지칭하는 말로, 육중한 외관 탓에 짐승이란 별명이 붙었다. 더 비스트는 탄도 무기, 급조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뉴스1
  • 트럼프·아베 오늘 일본서 정상회담…대북압박 강화 방침 재확인

    트럼프·아베 오늘 일본서 정상회담…대북압박 강화 방침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일본 도쿄(東京) 모토아카사카(元赤坂)의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날 오후 열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대북 압박 강화 방침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방침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리기 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에선 미·일과 호주, 인도를 포함한 4개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일본 언론은 아베 정권이 내세운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을 정상회담에서 논의, 공동 외교전략으로 표명하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등 공통의 가치관을 지닌 호주, 인도와 연대해 남·동중국해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다. 더불어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통상 문제가 논의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면담하고 아베 총리와 워킹런치(일하면서 먹는 점심)를 함께한다. 오후 정상회담 뒤에는 1977년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橫田 めぐみ)의 부모와도 만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베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만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일본 방문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日 찰떡’ 과시…北엔 군사옵션 압박, 中엔 적극 역할 주문

    ‘美·日 찰떡’ 과시…北엔 군사옵션 압박, 中엔 적극 역할 주문

    12일간의 아시아 순방 첫 도착지에서, 첫마디는 북에 대한 경고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전 정부와는 “다른 접근법”을 강조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강력한 해결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강한 대북 압박과 긴밀한 미·일 동맹이란 일치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첫날인 5일 극진한 환대를 통해 화답했다. 트럼프의 메시지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중국에 대한 경고란 함의도 갖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도착 직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전한 핵심 메시지가 “북한 문제 해결 논의가 순방국 지도자들과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란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나흘 후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의 시진핑 정부에 주는 메시지이기도 한 셈이다.이날 미·일 두 정상의 골프 회동과 비공개 만찬에서도 북한 문제가 핵심 의제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앞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군사적인 압박 강화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6일 정상회담 뒤 예정된 요코다 메구미 부모 등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도 북한 정권의 비인도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자연스럽게 전하게 될 전망이다. 대북 문제 공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는 미·일 공조 입장도 짚고 넘어가면서 아베 정권에 힘을 실어 줄 계획이다. 중·일 영토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 재확인, 남중국해 통항 자유를 포함한 아베 총리가 주창한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에 대한 입장 공유 등을 천명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요코다 기지 연설에서 “인도·태평양에서 자유로운 활동은 많은 미국민의 희생을 통해 이뤄진 것이며 이를 지켜낼 것”이란 발언도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강한 견제와 경고를 담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의 오바마 행정부와는 달리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략보다는 양자 관계 및 경제적 실리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해양 진출 확대 및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기지화 진전 등 ‘발등의 불’이 커지자 이번 순방에서 일본 및 동남아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 비중을 뒀다. 이런 급박한 안보 현안 속에서 트럼프 정부는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 역조 해소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순방 목적을 수면 밑으로 잠수시켰다. 지난해 미국의 대일 무역 역조는 689억달러로 한국의 두 배 이상이지만, 갈등 요인을 부각시키지 않겠다는 자세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붙들고 있는 아베 정부를 배려하면서 완벽한 양국 공조의 연출에도 동의한 셈이다. 또 “일본과의 동맹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번영의 주춧돌(코너스톤)”임을 부각시키면서 일본이 아시아정책의 중심에 있음도 강조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일본은 이번 순방에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주시하며 우려하고 있다. 미·중 양국의 급속한 접근에 따른 일본의 전략적 활동 공간 축소 우려가 적지 않다. 공산당 대회에서 국내 현안을 마무리해 여유를 얻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안보팀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7일 오전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트럼프 日도착…김정은에 ‘경고장’

    트럼프 日도착…김정은에 ‘경고장’

    “北주민 근면·따뜻” 정권과 분리…亞순방 중 푸틴과 별도 회담 시사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첫 방문국인 일본에 도착해 “어떤 독재자도 미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에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로 도쿄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도착, 2000여명의 미군 장병들 앞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 문제 해결이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장비뿐 아니라 우리 장병들은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어떤 국가, 어떤 독재자, 어떤 체제도 미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간혹 그들(독재자들)은 우리를 과소평가했고 이는 그들에게 유쾌한 일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결코 지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기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해 “십수 년에 걸쳐 훌륭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일본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줘서 고맙다”고 병사들을 격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쿄로 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평화 정착 문제가 한·중·일 등 아시아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와 AP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지난 25년은 완전히 나약했다”면서 “우리는 아주 많이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큰 문제”라면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곧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 문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도움을 원한다,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가질 것임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그들은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근면하며 따뜻하다”면서 김정은 정권과는 분리해서 언급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폭탄 테러·독가스 공격에도 안전… ‘달리는 국가원수 집무실’

    폭탄 테러·독가스 공격에도 안전… ‘달리는 국가원수 집무실’

    다음주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괴물’ 같은 차가 있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량인 ‘뉴 비스트’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타던 전작 ‘더 비스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만든 국가원수용 방탄차다. 공식명칭은 ‘캐딜락 원’이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의 요구에 따라 대당 17억원을 받고 제너럴모터스(GM)에서 캐딜락을 특수하게 개조했다. 통상적으로 해외 정상이 외국을 방문하면 해당국에서 제공하는 의전차량을 이용하는 일이 많지만, 미국은 예외다. 캐딜락 원만큼 안전을 보장하는 차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백악관은 대통령 해외순방 때마다 전용기에 캐딜락 원을 싣고 옮기는 유난을 떤다.뉴 비스트의 세부사양을 뜯어보면 그럴 만도 하다. 총 7명이 탈 수 있는 이 차는 길이 5.5m, 높이 1.7m, 무게 8t에 달한다. 저격용 총알이 빗발치고 고성능 폭탄이 터져도 탑승자는 무사할 수 있도록 차체와 내장재에 알루미늄과 티타늄, 특수강철, 세라믹,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가 사용됐다.차 문 두께는 무려 30㎝가 넘는데 여객기 출입문 두께다. 문짝이 워낙 무겁다 보니 사람의 힘만으로는 쉽게 여닫기 어려워 경첩에 전기 모터까지 달았다. 창문은 모두 방탄유리로 13㎝ 두께다. 총격은 물론 화염에서도 내부를 완벽히 보호한다. 예상 못한 테러 탓에 타이어가 손상돼도 시속 80㎞로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유리 두께 13㎝… 타이어 손상돼도 시속 80㎞ 생화학 무기의 공격 등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주변에 생화학 무기나 독가스가 터지면 외부 공기를 완벽히 차단한 후 내부 응급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된 구조”라면서 “만에 하나 대통령이 부상을 당해도 차 안에서 수혈할 수 있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통신 시스템으로 육·해·공군에 바로 지원 요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차량이라기보다는 장갑차에 가깝다.●히틀러가 최초 방탄차 주문… 20여대 소유 여기서 잠깐. 방탄차는 사실 20세기 초 군국주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최초의 방탄차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928년 출시한 ‘뉘르부르크 460(W08)’이다. 8년간의 준비 끝에 개발된 이 차는 당시 아돌프 히틀러의 주문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광이기도 한 히틀러는 크고 작은 방탄차를 종류별로 20여대나 소유했다. 1930년대에는 보다 덩치를 키운 ‘770(W07) 그랜드 메르세데스’가 등장하는데 첫 고객은 히로히토 일왕이었다. 자기 야망만큼이나 적도 많았던 두 사람에겐 이동 중에도 자신의 목숨을 지켜줄 만한 운송수단이 필요했다. 일부의 정도 차이는 있지만, 각국 대통령 등 주요 국가수반의 의전차량은 미국의 캐딜락 원과 비슷한 안전장치들을 갖추고 있다. 단, 이용하는 브랜드는 달라진다. 대통령의 차는 국가 정상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한 국가를 대표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가 GM을 타는 건 캐딜락이 가장 튼튼하거나 안전해서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같은 맥락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의전차량은 ‘중국산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훙치(?旗) L5’다. 중국 오성홍기를 뜻하는 이름처럼 중국의 자존심이 담겨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인 마오쩌둥이 사랑한 차로 1959년 국경절 10주년 사열을 받으면서 외부에 처음 소개됐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산 벤틀리 차량을 타는 것도, 일본 왕실과 총리에게 도요타 ‘센추리’가 공급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 경호용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쓰기로 했다. 주문 물량은 총 3대로 대당 평균 가격은 5억 9950만원 정도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시큐리티’와 벤츠 ‘S600 가드’ 등을 경호차로 사용해 왔지만 사용 연한이 지난 일부 모델을 국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청와대가 새로 구입한 제네시스 차량의 경호 능력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다. 단 과거 에쿠스 경호차량의 성능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할 뿐이다. 2009년 당시 방탄 기능 등을 넣기 위해 현대차는 독일의 방탄차량 전문업체인 슈투프에 차를 보내 개조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차 개조는 차 한 대를 새로 만드는 것과도 같다. 우선 두께 4㎜에 이르는 방탄 철판을 20~24조각으로 각각 잘라 안에 덧대는 방식으로 철갑을 두른다. 기존 내장재는 모두 들어낸 후 바닥부터 천장, 문짝에 새로 방탄용 내장을 채운다. 외부의 공격에도 폭발하지 않도록 연료통에 특수 방탄 코팅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배터리와 퓨즈 등 전기제품들도 모두 방탄소재로 감싼다. 이렇다 보니 무게가 동급 차량의 2~3배까지 늘어난다. 실제 청와대에서 사용 중인 에쿠스 방탄차는 무게가 5t에 이른다. 이런 탓에 사람으로 따지면 무릎에 해당하는 쇼크 압소버(충격흡수장치)가 자주 고장 나는 편이다. ●훈련받은 군경·특수요원이 매뉴얼 따라 운전 운전 역시 아무나 할 수 없다. 예상치 못한 테러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운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훈련받은 군인이나 경찰, 특수요원들이 맡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 기관에서 자체적인 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차량 브랜드별로 해외에서 운전사용 특수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대통령의 차량 가격이 대당 6억원까지 뛰는 이유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찰, ‘명예훼손·성희롱’ 혐의 정미홍 수사 착수

    경찰, ‘명예훼손·성희롱’ 혐의 정미홍 수사 착수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살이나 빼라”는 등 막말을 쏟아내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된 더코칭그룹 대표 정미홍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정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등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다.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며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라”며 김정숙 여사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정씨는 또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 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오 대표는 19일 “문 대통령이 올바른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김정숙 여사의 내조가 중요한데, 이를 방해하려고 정미홍 같은 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정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오 대표는 “더구나 정미홍은 김정숙 여사를 향해 ‘살이나 빼라’는 등 여성으로서는 할 수 없는 비열한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되기 때문에 고발 혐의에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혐의 등이 확인되면 정 전 아나운서에게 출석 통보를 할지 등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말’ 정미홍,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 당해

    ‘막말’ 정미홍,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 당해

    원색적인 표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난하는 등 SNS에서 ‘막말’을 쏟아낸 더코칭그룹 대표 정미홍씨가 고발당했다.20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보수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전날 정미홍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희롱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문 대통령이 올바른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김정숙 여사의 내조가 중요한데, 이를 방해하려고 정미홍 같은 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관계자에게 들은 바로는, 김정숙 여사는 입었던 옷을 손질해서 입고 있으며, 옷을 구입할 때는 디자이너에게 세금계산서를 다 발행하는데, 최고 비싼 게 몇십만원이라고 한다”며 “그럼에도 정미홍은 옷 구입비가 수억원이라고 호도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더구나 정미홍은 김정숙 여사를 향해 ‘살이나 빼라’는 등 여성으로서는 할 수 없는 비열한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되기 때문에 고발 혐의에 추가하게 됐다”고 했다. 정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등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면서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 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난다”고 적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씨는 과거에도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 수천억을 써야겠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고, 관공서를 파괴하고 방화하며 군인들을 죽인 폭동이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했다”는 등의 글을 게재했다. 정씨는 SNS를 통해 특정 시민단체를 비방한 글을 공유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A50, 기동성·안정감 뛰어나”… 韓 전투기에 ‘엄지 척’

    “FA50, 기동성·안정감 뛰어나”… 韓 전투기에 ‘엄지 척’

    “한국 전투기 최고입니다.” 18일 오전 강원도 원주 제8전투비행단. 말레이시아 공군의 무하마드 노라즐란 기획개발참모처장(준장)이 국산 경공격기 FA50 뒤 조종석에 올랐다. FA50은 2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는 복좌식으로 뒤 조종석에도 앞 조종석과 똑같이 계기판과 조종간이 장착돼 있어 비행 성능 등을 점검하기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 무하마드 장군은 20여분간의 FA50 비행 체험을 마친 후 조종석 캐노피를 열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세워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FA50 전투기는 최고의 기동성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안정감 또한 매우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말레이시아 공군 제1지역사령관인 모흐드 파우지 아마드 소장은 FA50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모의비행을 실시했다.공군은 이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 2017)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3개국 장성 및 조종사를 상대로 공군이 운용 중인 국산 항공기 탑승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에콰도르의 세사르 메리잘데 파본 합참의장(대장)과 파트리시오 마오라 공군사령관(소장)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기본훈련기 KT1을 활용한 비행교육 프로그램을 견학했으며 특히 파본 합참의장은 직접 KT1에 올라 비행 체험까지 마쳤다. 마오라 사령관은 “한국 공군의 체계적인 비행교육 시스템이 우수한 조종사 양성의 비결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아덱스 행사장인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인도네시아 공군 특수비행팀 ‘주피터’의 조종사 마르셀리누스 아르하 중령과 다르마 굴톰 소령이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전용기인 T50B와 KT1에 각각 탑승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와 호흡을 맞춰 우정 비행을 했었다. 주피터팀은 KT1을 운용하고 있다. 아덱스를 진행 중인 이동규 공군 연구분석평가단장(준장)은 “항공기 도입 및 교체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에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방산 수출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트럼프 리조트 한 번 가면 36억원… 오바마 국빈만찬 1끼 7억원

    트럼프 리조트 한 번 가면 36억원… 오바마 국빈만찬 1끼 7억원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통령의 씀씀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했다는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의 품위 유지와 안전 등을 위해 한 해 7억 5000만 달러(약 9200억원)가 넘는 세금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금액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정보공개를 청구해도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세계 최부국(富國)인 미국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자신과 가족이 먹는 식사 비용부터 비누, 화장지까지 모두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이는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는 미국 문화를 잘 나타내는 단면이기도 하다.●낸시 레이건 “치약값까지 내게 해 깜짝”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백악관의 개인 생활비용을 내는 것은 그야말로 생색 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여름과 겨울 장기 휴가에 전용기와 경호인력 등 국가 예산이 수백만에서 많게는 천만 달러까지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주말마다 자신의 골프장을 찾는 경우 그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라라고 리조트 숙박비나 골프장 비용 등은 개인 돈으로 지급한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전용기 운항이나 경호원 등의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의 정부 예산, 즉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 미 회계감사원(GAO) 보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직계 가족 등 18명, 여기에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이 보호해야 할 주변 인물까지 포함하면 경호 대상은 모두 42명에 이른다. 6000여명이 근무하는 비밀경호국의 연간 예산이 18억 달러(약 2조 2000억원·경호국 인건비 포함)에 이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겨울 백악관’이라 불리는 마라라고 리조트에 한 번 갈 때마다 300만 달러(약 36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휴가와 가족 경호 대상자 증가로 비밀경호국 예산이 바닥나면서 지난 5월 1억 2000만 달러(약 1470억원)의 예산을 추가 증액했다. 이 가운데 6000만 달러(약 736억원)는 비밀경호국 인건비, 뉴욕에 있는 트럼프타워와 트럼프 관련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쓰였다. 또 3400만 달러(약 417억원)는 올 연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근접경호 비용, 그리고 2300만 달러(약 282억원)는 가족들이 따로 거주하는 트럼프타워 시설 일부를 경호와 의전에 맞춰 고치는 비용으로 쓸 계획이다. 또 SS는 지난 8월 3~21일 17일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휴가를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7100달러(약 870만원)를 주고 고급 휴대용 화장실을 ‘세금’으로 임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호화 휴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을 하와이에서 보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하와이를 찾았는데 한번 움직일 때마다 항공비용으로 370만 달러(약 45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시민단체인 ‘사법감시’ 관계자는 “대통령들이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우버’처럼 사용한다”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하와이 항공경비는 미국의 보통 가정의 1년 휴가비의 880배에 달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법감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퇴임 전 3년간 가족 휴가를 위해 들어간 정부 예산이 1600만 달러(약 196억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경호 비용과 현지 경찰 활동비 등을 더하면 대통령의 한 번 휴가에 1000만 달러(약 122억원) 정도가 든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비밀경호국 연간 예산 2조 2000억원 해외 국가수반이 미국을 찾았을 때 하는 국빈만찬. 미 국무부 의전국의 자료에 따르면 한 번 ‘국빈만찬’을 치를 때마다 20만~50만 달러(약 2억 4000만~6억 1000만원)가 든다고 한다. 정상외교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국민의 세금을 지나치게 펑펑 쓴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국무부 의전국은 국빈만찬 경비를 공개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CBS 방송이 13개월간 끈질긴 정보공개 요구 끝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중 주재한 5차례 국빈만찬의 예산 집행 내역을 확보해 보도한 적이 있다. CBS 보도에 따르면 2011년 6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위한 국빈만찬에 21만 5883달러(약 2억 6000만원)가 투입됐다. 이 정도만 해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지만, 다른 국빈 만찬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2011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만찬에는 41만 2329달러(약 5억원), 2009년 11월 만모한 싱 인도 총리 국빈만찬 비용은 무려 57만 2187달러(약 7억원)였다. 보통 200여명이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인도 총리 만찬의 1인 비용은 350여만원인 셈이다. 사법감시 관계자는 “국빈만찬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1인당 2500달러가 넘는 식사 비용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통령 경호와 만찬, 휴가 비용 등에 투입되는 혈세가 투명하고 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감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주석 위한 만찬에는 5억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내인 로라 부시는 자신의 책에서 “백악관에서 8년간 매 끼니 후 계산서를 받아야 했다”면서 “평범한 미국인 가정과 똑같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사야 했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오찬이나 만찬을 빼고 백악관에서 먹는 밥값은 모두 개인 돈으로 냈다는 의미다. 또 그녀는 “밥값은 물론 드라이클리닝 비용과 화장실 휴지 구입비, 사적으로 고용한 청소부 임금까지 모두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라 부시는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이 생필품을 사오면 한 달에 한 번씩 결제비용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낸시 레이건도 1981년 백악관으로 이사한 뒤 “밥값은 물론이고 치약과 화장지값, 세탁비까지 모두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회고했다. 대통령 전용기 이용도 마찬가지로 알려졌다.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공식 탑승자가 아닌 누군가를 태워야 한다면, 대통령은 한 사람당 퍼스트클래스에 해당하는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 달러(약 4억 9000만원)에 공무지원금 명목으로 5만 달러(약 6000만원)가 더해진다. 백악관은 매달 15일 대통령과 가족의 생활비를 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한다. 그러면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급여에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 생활비와 시카고 자택 대출 상환액, 두 딸의 사립학교 등록금 등을 모두 자신의 급여에서 지출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2014년 백악관을 떠나면서 200만 달러(약 22억원)가 넘는 빚을 떠안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그에 따른 소송 비용 탓이 컸지만 살림에 들어간 돈도 만만찮았다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말했다. 또 1876년 퇴임한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돈이 없어 파산 위기에 몰렸다. 그는 퇴임 이후에 먹고살려고 회고록을 저술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하기도 했다. 한국 전쟁 당시 대통령이었던 해리 트루먼은 1953년 1월 퇴임한 후에 미주리주 인디펜던트에 있는 자신의 고향 집으로 돌아갈 때 일반 승객이 타는 기차 편을 이용했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트루먼은 퇴임 이후에 저축한 돈이 남아 있지 않았고, 그의 퇴임 이후 수입은 제1차 세계대전에 현역 군인으로 참전한 데 따른 군인연금으로 한 달에 112.50달러를 받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 1958년 미국의 전직대통령법이 제정되면서 전임 대통령들은 연간 20만 달러(약 2억 4400만원)의 연금과 사무실 지원비 9만 6000달러(약 1억 17000만원)를 받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새달 7일 국회 연설도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새달 7일 국회 연설도

    트럼프, 文대통령과 3번째 회담 한미 동맹·대북 메시지 주목 8일 中으로 출국 시진핑과 회동 靑 “한국 체류 일정 조율 중”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해 내달 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회를 찾아 연설한다고 16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 원수로서는 첫 방한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 기간은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대통령으로서 25년 만의 국빈 방한으로, 양 정상 간 개인적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 양국 현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 순방을 끝내고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재에도 도발하고 더 강도 높게 제재하는 식으로 이어져선 안 되며 하루빨리 여기서 벗어나는 게 큰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옵션이 실제 한반도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10·4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식에서도 “지금은 국민 안전과 평화적인 상황 관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에선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를 주제로 연설한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미국과 한국의 지속적인 동맹과 우정을 축하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는 데 참여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연설은 미국 측에서 먼저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지난주 말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국회 사무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국회 연설이 가능하겠느냐고 타진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이후 24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곱 번째로 한국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서게 된다. 미국 대통령 중에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1960년 첫 국회 연설을 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1993년 방한해 국회에서 연설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5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다. 8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용기 에스컬레이터 고장에 당황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전용기 에스컬레이터 고장에 당황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러시아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전용기 황금 에스컬레이터 고장에 당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한 살만 국왕은 해외 방문 때마다 화제를 모은 전용기의 황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멈췄고, 당황한 국왕은 한참을 서 있다가 결국 수행원들과 다 같이 걸어서 내려왔다.이에 유튜브에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에는 낙타를 타고 와라”, “푸틴의 공작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살만 국왕은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6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차례로 회담을 가졌다. 살만 국왕은 회담을 통해 시리아·이라크·예멘 정세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주요 중동 지역 현안과 양국 협력 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두루 논의했다. 사진·영상=BBC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미홍, 이번엔 “조언 한마디에 영부인 모욕이라며 난리 법석” 비난

    정미홍, 이번엔 “조언 한마디에 영부인 모욕이라며 난리 법석” 비난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조언 한마디 했더니 영부인 모욕이라며 난리 법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정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김정숙씨에게 자기 관리 좀 해라, 당신이 영부인이랍시고 남편 따라 외국 가서 하는 거 보면 국민으로서 참 쪽팔린다고 조언 한마디 했더니 영부인 모욕이라며 난리 법석”이라면서 불쾌감을 표현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등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다”면서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정 대표는 이날 “제가 어떤 말을 한들, 지들이 현직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리킴)한테 했던 그 참혹한 모욕, 죄 없는 분을 거짓 조작 선동으로 감옥에 가두고, 나날이 건강이 악화되어 가는 모습을 즐기며 퍼붓는 그 천박하고, 잔인한 조롱과 저주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누가 조금만 비판해도 악다구니 치는 무뇌 족속들이 너무 많은게 이 나라의 비극”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속적으로 저에 대해 참혹한 욕설로 모욕하는 자들을 추적해 경찰에 고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형사뿐 아니라 민사소송도 다 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월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5.18은 폭동’이라고 표현해 공분을 산 적도 있다. 그는 “(5.18)는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고, 관공서를 파괴하고 방화하며 군인들을 죽인 폭동이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했다”면서 “매년 유공자가 늘어나며 국가 재정을 좀 먹고, 턱없는 공직시험 가산점으로 수많은 수험생들을 좌절시키고, 기회를 뺏는 사회 불안의 요인이 됐다”고 주장해 유가족들의 비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김정숙 여사를 향한 원색적 비난에 청와대가 보인 반응

    정미홍, 김정숙 여사를 향한 원색적 비난에 청와대가 보인 반응

    KBS 아나운서를 지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일으켰다.정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등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마지막으로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난다”고 덧붙였다.청와대 측은 이같은 정 대표의 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정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면서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 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극기 집회는 애국 집회의 롤 모델로서 세계에 수출될 것 같습니다”라며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5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5.18은 폭동’이라고 표현해 공분을 샀다. 정 대표는 “(5.18)는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고, 관공서를 파괴하고 방화하며 군인들을 죽인 폭동이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했다”면서 “매년 유공자가 늘어나며 국가 재정을 좀 먹고, 턱없는 공직시험 가산점으로 수많은 수험생들을 좌절시키고, 기회를 뺏는 사회 불안의 요인이 됐다”고 주장해 유가족들의 비난을 샀다. 정미홍 대표는 SNS를 통해 특정 시민단체를 비방한 글을 공유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벌금 30만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틸러슨, 공개석상서 北언급 안해

    시진핑·틸러슨, 공개석상서 北언급 안해

    시 주석 “양국 협력만이 유일한 길” 美각료 군용기로 中 방문 ‘이례적’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사전 준비차 이뤄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중국 측에 대북 제재를 더 엄격하게 실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는 애초 예측과 달리 틸러슨 장관은 중국을 겨냥한 압박성 발언을 자제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북한과 직접적 소통 채널을 열어 놓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베이징에서 했다. 이는 “북한과 미국이 직접 대화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한 중국의 요구에 일정 부분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한 데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협력만이 유일하고 정확한 길이며, 양국 국민과 세계 각국 국민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의 핵심이익을 상호 존중하는 기초 위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양국 간 이견과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미·중 관계는 당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에 힘입어 계속 발전하고 성숙한다”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시 주석과 틸러슨 장관이 북핵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은 크지만 둘은 적어도 공개적 자리에서는 ‘북한’이란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왕이 부장 및 양제츠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는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제재) 공세를 강화하자 중국 내 북한 식당 등 합작 기업 폐쇄, 정유 수출 제한, 금융거래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미국과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에 맞춰 틸러슨 장관도 대중 압박 발언을 자제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애초 지난달 29일 저녁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전용기에 문제가 생겨 미 군용기로 갈아타고 30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했다. 미 각료가 군용기를 타고 중국을 방문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에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베이징 도착…왕이·양제츠와 회담(종합)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베이징 도착…왕이·양제츠와 회담(종합)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중국에 도착했다. 틸러슨 장관은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잇달아 만나면서 이번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날 베이징을 먼저 찾은 틸러슨 장관은 이틀간 중국에 머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의제를 조율하고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중국 중앙(CC)TV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왕 부장은 “현재 양국 관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류이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회에 이르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양국 관계에 주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우리 모두에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준비를 위해 중요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이같은 공식 발언 외에 틸러슨 장관과 왕 부장 간의 회담 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발언에서 두 사람 모두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무역문제도 논의됐을 것이라고 CCTV는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왕 부장과 회담을 마친 뒤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도 회동했다. 틸러슨 장관은 양 국무위원에게 “양국 대통령이 매우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각료들도 다가오는 정상회담을 매우 고대한다”고 전했다. 양 국무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운을 뗀 뒤 “중미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척되도록 상호 이익과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차이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협력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틸러슨 장관은 애초 29일 저녁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체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돼 도착 시각이 지연됐다. 틸러슨 장관 전용기가 낡아서 생긴 정비 상의 문제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3월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방중 둘째 날인 내달 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망은 틸러슨 장관의 이번 방문은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에 앞서 선발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도 “북핵 문제가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은 틸러슨 장관의 방문에 앞서 대북압박 강화를 주문하는 미국을 의식해 최근 석유제품 대북 수출과 북한산 섬유제품을 제한한 데 이어 120일 이내에 중국 내 북한기업을 폐쇄할 것을 통보했다. 중국의 이 같은 선제 조치는 틸러슨 장관이 북중 무역 전면 중단 등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요구할 것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드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코드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대통령님! 여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기장 OOO입니다.” ‘코드원’, 통상 대통령전용기로 불리는 대한민국 공군 1호기의 기내방송은 200여명의 승객 중 오로지 ‘두 분’만을 언급한다. 편명 KAF-001인 공군 1호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벌써 4차례(미국 워싱턴, 독일 함부르크·베를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미국 뉴욕)의 해외 일정을 함께 했다. ‘하늘 위의 청와대’로 불리는 코드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문> 대한민국 정부 소유 대통령 전용기가 있다? <답>있지만 없다. 문 대통령이 타고다니는 KAF-001은 정부 소유가 아니다. 정부는 2014년 10월 대한항공과 보잉 747-400 기종을 5년 동안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차료는 총 1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2020년 3월까지다. 앞서 1985년 정부는 보잉 737-3Z8을 전용기로 도입했다. 고작 40인승으로 전용기 기준에 한참 못미친다. 이런 탓에 역대 정부는 대통령 해외방문 때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를 빌려 썼다. 국민의 정부 이전까지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했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세기 사업자를 호남 연고의 아시아나항공으로 변경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두 항공사를 교대로 이용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한항공에서 비행기를 빌려 썼다.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5년 차기 대통령과 국격을 위해 제대로 된 전용기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또한번 구입 논의가 있었지만, 보잉사와의 구매협상에서 가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문> 코드원은 보잉의 동일기종과 제원이 같다? <답>다르다. 원래 좌석 수가 400석이 넘는 것을 부분 개조해 200여석으로 줄였다. 덕분에 1층 이코노미석도 좌석간 거리는 일반 민항기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다. 대통령 내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군 1호기답게 미사일 방어체계는 물론, 군과 경호 비상통신망, 위성통신망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장비, 시설물의 구체적 제원은 보안사항이다. 코드원 2층에는 대통령과 여사, 수행하는 장관과 청와대의 실장, 수석비서관(차관급), 비서관급(1급) 등 공식수행원들의 좌석이 있다. 1층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회의실 등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고, 뒷쪽에는 행정관급 이하 수행원들과 경호팀, 출입기자 좌석이 있다. <문>코드원 승무원은 대한항공 소속이다? <답> 공군과 대한항공 승무원이 함께 탄다. 장기 임차계약을 맺으면서 대한항공 승무원 10여명과 공군 장교·부사관이 함께 탄다. 7000여명의 대한항공 승무원 가운데 10여명에게만 공군 1호기가 허락되는 만큼 코드원의 승무원이 되기위한 경쟁도 치열하고, 자부심도 크다고 한다. 대한항공의 코드원팀은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오랫동안 팀워크를 이루게 된다. 공군에서는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들이 탑승한다. 전용기에 타는 승무원 신상도 보안사항이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직후 청와대는 공식페이스북에 ‘청와대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순방의 뒷얘기를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한항공 승무원과 공군 요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보안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자 삭제하기도 했다. <문>각국 대통령 전용기는 1기 뿐이다? <답> 아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나 유엔총회 등 전세계 정상이 집결하는 국제행사 때, 해당 도시의 공항 계류장에서 유독 우리의 공군 1호기는 기가 죽는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요국들은 최신 전용기를 동시에 2~3대씩 띄운다. 대부분 선진국은 우리처럼 민간비행기를 장기 임차해서 쓰는 경우도 없다. 일부 국가는 대통령과 핵심참모들이 타는 전용기와 수행단 및 취재기자단이 탑승하는 전용기를 별도로 운영한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전용기에는 아예 에스컬레이터까지 실려있다. ‘귀하신 몸’이 계단식 트랩을 걸어 내려올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은 중국국제항공의 일반 여객기를 그때마다 구조변경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해외 방문시 탑승하는 이른바 궈항류하오는 B747-400 기종인데 같은 사양의 비행기가 만일에 대비해 늘 본국에서 대기한다. 편명은 B2471, B2472.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전용기를 두지 않는 것은 돈 때문은 아니다. 2002년 장쩌민(江澤民) 주석 당시 미국 보잉사로부터 당시 1억 2000만달러에 B767을 구매했었지만, 테스트 비행과정에서 도청장치가 무너기로 발견되면서 해당 비행기는 민항기로 전용된 바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간장게장 400인분이 대통령 전용기에 실린 이유

    간장게장 400인분이 대통령 전용기에 실린 이유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뉴욕 이민 1세대 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김 여사는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다. 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공수해 온 이유는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간장게장이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터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역만리에서 근면과 성실로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세월이 변하고 한국이 변해도 조국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한결같아서 늘 고맙다”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애틀랜틱 카운슬로부터 ‘세계시민상’을 받은 얘기를 꺼낸 김 여사는 “세계가 한국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에 존경을 표한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한국과 교민 사회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플러싱은 1960년대부터 뉴욕에 온 이민 1세대들이 모여 한인타운이 자리 잡은 곳으로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이자 뉴욕에서도 65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은 평소에도 어르신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포 어르신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여사는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가 우리 동포들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한인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뉴욕 도착…전용기 내리며 손 인사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부부, 뉴욕 도착…전용기 내리며 손 인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욕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뉴욕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뉴욕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욕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골프공으로 힐러리 명중? 합성 영상 올린 트럼프

    골프공으로 힐러리 명중? 합성 영상 올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71)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지난 대선에서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70)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국무장관을 골프공으로 맞춰 쓰러뜨리는 합성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빨간 모자를 쓴 그가 드라이버샷을 날리자 골프공은 전용기에 오르고 있는 클린턴 전 장관의 등을 때린다. 이어 공에 맞은 클린턴 전 장관이 앞으로 넘어지는 영상이 이어진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과 2011년 국무장관 전용기에 탑승하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클린턴 전 장관의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최근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회고록을 내고 자신을 비판한 클린턴 전 장관을 비판하고 대리 만족을 느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7월 초에도 자신에게 비판적인 CNN방송의 로고를 한 남성의 얼굴 부위에 붙여 합성한 뒤 때려눕히는 동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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