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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돌릴 틈도 없는 지방순시(청와대)

    대통령의 전북순시때 한 장관은 자동차를 놓쳤다.그 자동차로 가서 헬기를 타거나 대통령전용기를 타야하는데 어쩌다 자동차를 타지 못한 것이다.장관은 혼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상경했다. 또 다른 한 장관은 다른 지역 순시때 보고회장 출입문을 나서는 대통령에게 잠깐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하고 황급히 화장실로 달려갔다.업무보고동안은 꾹 참았으나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또 다른 지역으로 숨 쉴틈도 없이 이동하게 되는 것을 알고는 실례를 무릅쓰고 대통령의 출발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의 지방순시는 이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올해 지방순시는 여러가지 새로운 관례를 만들어 놓고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강원도와 제주도만 남겨놓은 상태다. 업무보고회장에 민간단체 간부들을 참석시키고,참석자들과 일문일답식 대화를 갖고 현지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대표적인 새 관례들이다.업무보고를 듣고나서는 그 지역의 공장이나 연구소같은 곳을 방문해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것같다. 그러나 대통령의 지방순시 일정이 비용과 시간의 절약만을 강조하다 보니 지나치게 빠듯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대통령의 지방순시 일정은 수행하는 장관들이 하루종일 화장실조차 들를수 없다는데서 빡빡함이 어느정도인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지방순시는 지금까지 모두 당일치기로,그것도 가능하면 두개 지역을 하루에 다녀오는 방식이었다.이런 결과로 일행의 일정은 청와대출발,공항도착,전용기,공항도착,업무보고회장 도착,간담회및 업무보고청취,이동,이동… 늘 이런식이다.중간에 조금의 틈도 없다.일행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수행원이나 수행기자들은 항상 뛰어다녀야 할 지경이다. 시·도청사 도착에서 지역유지와의 간담회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지만 교통사정등으로 이 일정은 대부분 생략되고 만다. 대통령일정이 항상 빡빡하다보니 해당지역의 시·도지사가 대통령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란게 고작 공항에서 청사를 들고 날때뿐이다.그것도 차안에서만이다. 경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대통령이 어떤 때는 하루에 4∼5차례이상 헬기를 타야하는 상황이다.조근해공군참모총장이 탔던 사고헬기는 대통령지방행사에 가끔씩 동원되는 헬기다.실제로 사고만 없었으면 그 헬기는 4일의 진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에 동원되도록 돼있었다. 대통령의 지방순시때 고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반수행원보다는 장관이나 수석비서관들이다.일반수행원은 꼭 대통령곁에 붙어있지 않아도 되지만 장관이나 수석은 그렇지 않다.거기다 모든 차량배치나 시간배정이 대통령 한사람만을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들의 상황은 고려대상이 될 수가 없다. 예컨대 어떤 장소로 이동할 때 대통령이 자동차에 탑승하는 시간이 곧 출발시간이다.장관이나 수석들에겐 별도의 차량이 제공되지 않는다.미니버스 한대에 장관이나 수석들이 함께 타고 움직이게 돼 있다. 대통령비서실장이 수행할 때만 비서실장용 승용차가 차량행렬에 들어간다.비서실장 차가 있을 때에 한해 장관들은 비서실장 옆자리를 얻어탈 수 있는 형편이다.
  • 요인들 「헬기 기피증」/조 참모총장 참변이후

    ◎해사졸업식 참석인사 이용 전무/비행기·승용차로 이동 “충격” 반증 조근해공군참모총장이 헬기사고로 숨진 이후 정부고위인사및 군고위간부들이 헬기탑승을 기피하는 풍조가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원거리를 이동할 경우 시간을 아끼느라 간편한 헬기를 애용했으나 조총장 헬기사고에 충격을 받은 듯 육상교통편이나 민간항공기등을 이용하고 있다. 4일 하오 경남 진해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는 군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승용차로 갔다. 대통령을 수행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이날 상오 11시30분쯤 평상시와는 달리 한남동 공관에서 승용차로 성남비행장으로 가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는데 바쁜 국방장관이 헬기가 아닌 승용차로 이동한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또 이양호합참의장은 이날 헬기를 타고 가려던 계획을 변경,상오 8시30분쯤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해에 도착했다. 김동진육참총장도 이날 상오 승용차로 충남 논산 계룡대를 출발,졸업식에 참석했다. 해사졸업식을 주관한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조총장이 사고를 당한 3일상오 10시30분쯤 용산 미8군 헬기장에서 헬기로 미리 진해에 도착했으며 졸업식을 마치고 이날 하오6시쯤 김해공항에서 민항기로 서울로 돌아왔다. 한편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도 지난 3일 용평 알파인스키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4일 헬기로 상경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승용차로 서울로 올라왔다.
  • 정상회담 20회… 하루 135㎞ 출장/통계로 본 김 대통령의 1년

    ◎각종행사 참석 4,343차례… 105,255명 만나/조찬 등 456… 식사시간도 거의 국정 할애 김영삼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1년을 그야말로 일속에 묻혀 보냈다. 청와대가 문민정부 출범 1주년에 즈음하여 24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김대통령이 지난 한해 참석한 행사는 모두 4천3백43회.이들 행사에서 만난 각계인사 또한 10만5천2백55명에 이르렀다.하루평균 12차례의 행사를 갖고 2백88명을 만난 셈이다. 김대통령이 이들 행사에 들인 시간은 보고청취 9백97시간을 포함,2천39시간으로 하루 평균 5시간30분.행사별 횟수는 보고청취가 3천2백6회로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회의 80회,정상회담 20회,임명장수여등 의전행사 91회,현장방문 55회,회견 59회,조찬·오찬·만찬행사 4백65회,접견·다과등 2백53회등이다. 김대통령이 행사에서 만난 인사는 행정부소속 1만6천8백18명,농어민과 근로자 1만4천9백12명,경제인 9천5백57명,청와대인사 7천9백4명등이다.이어 언론인 4천8백59명,문화예술인 1천1백37명,외국인 2천8백12명으로 공직자를 제외하고는 농어민과 근로자 그리고 경제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김대통령이 지난해 11월의 미국방문을 포함,각종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4만9천3백41㎞로 하루평균 1백35㎞ 꼴이었다.그 가운데 국내행사 참석을 위해서는 차량 4천8백6㎞,헬기 7천8백7㎞,전용기 7천7백40㎞,열차 2백60㎞등 모두 2만6백13㎞를 이동,「발로 뛰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 3천2백6회로 김대통령이 치른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고청취는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당과 공공기관인사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고참석 인사는 1만9백3명에 이르고 있다.김대통령은 또 국무회의와 신경제추진회의를 비롯,80차례의 각종 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의 주요과제들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의 지난 한해 행사 가운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각계인사와의 조찬·오찬·만찬.김대통령은 연인원 1만9천7백2명을 청와대로 초청,조찬 1백17회,오찬2백78회,만찬 70회를 가져 식사시간 대부분을 국정운영에 할애했다. 또 지난해 6월 취임 1백일 회견과 지난달 연두기자회견등 내외신합동회견 2차례와 함께 개별회견은 57회(내신 25회·외신 32회)를 가졌다. 이는 매주평균 1회이상으로 문민시대를 맞아 대통령과 언론의 접촉기회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청남대 머물며 정국 구상/김 대통령/설연휴 정·관가 이모저모

    ◎이 총리,교통상황 보고받으며 독서로 보내/JP는 자택·KT는 제주서 임시국회 준비 ○…김영삼대통령은 설 연휴동안 주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구상을 한 뒤 지난 1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와 아들,며느리,손자등 가족과 함께 윷놀이등을 하며 여가를 즐겼다. 김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기자회견이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상을 밝힐 예정.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설날 연휴 첫날인 지난 9일에는 경남 거제군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있는 생가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에게 세배.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및 아들,며느리,손자등 가족들과 함께 전용기와 헬기·승용차를 번갈아 타고 대계마을에 도착,마을 어귀에 위치한 조부모와 모친의 묘소에 차례로 성묘. 김대통령은 이어 생가를 찾아 마산에서 이곳에 와 있던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한 뒤 가족들과 점심을 나누며 담소. 김대통령은 이날 고향으로 가면서 생가 이웃이 고향인 삼성전자 수원공장 여성근로자 2명을 전용기와 헬기에 동승토록 해 귀향을 돕기도. 취임 후 두번째인 김대통령의이번 고향방문에는 박상범경호실장,홍인길총무수석,김기수수행실장 등만이 수행. ○…이회창국무총리는 설날 연휴기간동안 삼청동공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전국의 교통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이외에는 다른 일정없이 독서및 정국구상을 하며 모처럼 자신의 시간을 가졌다고 총리실의 한 관계자가 소개. 이총리는 이에 앞서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하오에는 경찰청 상황실에 들러 김화남경찰청장으로부터 설날교통상황과 치안대책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을 격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주로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임시국회 대표연설문 준비등 정국구상에 몰두.10일에는 큰형 종호씨의 세검정근처자택에서 차례를 지냈고 11일에는 청구동자택에서 손님들을 접대. 문정수사무총장은 부산 지역구에서 각종 단체와 시설등을 돌아보았고 이세기정책위의장은 가족들과 함께 지방에 내려가 조용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한동원내총무는 10일 지역구인 포천을 찾아 선영에 성묘한 뒤 상경,자택에 머무르며 임시국회 전략을 점검. 이만섭국회의장과황락주부의장은 각각 공관과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11일 하루 지방에서 휴식.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지난 9일 김덕규사무총장·김병오정책위의장·박지원대변인등과 함께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을 찾아 귀성현장을 돌아본 뒤 지하철을 타고 승객들과 교통및 물가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이대표는 10일 상오에는 동교동으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방문한 뒤 곧바로 제주도로 떠나 휴식을 취하며 임시국회 전략등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는데 13일 귀경 예정.
  • 부산·경남 연두순시 이모저모

    ◎“맑은물 되살리기 시민 나서야”/김 대통령/민간대표도 사상 처음 보고장 참석/“경남에서부터 노사화합” 특별당부 ◇…김영삼대통령은 2일 낙동강의 오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올 지방순시를 시작. 새벽에 전용기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헬기에 옮겨타고 낙동강수계를 공중시찰한 뒤 덕산정수장 방문,부산시정업무보고 청취,신발제조업체 삼양통상 방문,경남도정업무보고 청취,창원터널개통식 참석등으로 6개의 장소를 11차례 교통수단을 바꿔가며 강행군을 하고 하오 늦게 귀경. 김대통령은 헬기에서 낙동강물이 맑지 못한 것을 보고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시민들이 협조를 해야 맑은 물이 되살아 난다』고 시민의 협조가 맑은 물 살리기의 관건임을 강조. 김대통령은 부산시 급수의 58%를 공급하는 덕산정수장에서 『지난번의 오염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비슷한 사고가 날 때는 시민들에게 진실을 곧바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 김대통령은 부산시청의 업무보고를 듣기에 앞서 각계대표들을 접견하고는 『사람은 어디 있든지 고향을 잊을 수 없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아껴주고 사랑해준 부산시민에 대해 늘 고마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각별한 인연을 재확인. 김대통령은 『예기치 못한 물소동으로 부산시민에게 고통을 안긴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맑은물 공급대책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 삼양통상 구내식당에서 근로자 6백여명과 우거지국으로 점심을 나눌 때는 『신발산업이 사양산업이라고는 하지만 신발 안신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품질과 기술개발을 당부. 경남도청에서는 이 지역에 국내최대의 공업단지들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경남에서부터 노사화합을 이뤄내자』고 김혁혁지사에게 특별히 당부. ◇…김대통령은 경남도 업무보고에 앞서 각계대표를 접견하고 환담한 자리에서 농산물 품종개량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 김대통령은 세계에서 당도가 가장 높은 수박품종을 개량해 낸 함안농민 변종호씨에게 『어떻게 그런 수박을 개발했느냐』고 질문겸 치하. 변씨는 이에 대해 『지난 6년동안 44차례나 시험을 하고 교접용 벌을 한마리에 5천원씩 주고 수입한 끝에 성공했다』면서 『일본등에 비싼 값에 수출되고 있다』고 답변. 김대통령은 이어 업무보고에서 『농산물의 냉해등으로 물가가 올라가고 있으나 정부는 물가를 조절해 금년중에는 물가상승률 6%선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답변. 김대통령의 지방순시는 다음달 초순까지 계속되며 그때마다 지역의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자와 경영자들을 격려할 방침.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단체대표등을 업무보고장에 참석시켜 민관이 지역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도록 배려. ◎김대통령­부산지역 인사들 대화 요지/주1회 수질검사결과 지상발표/낙동강내륙에 공단신설 금지를/범죄소탕 1백일작전 적극 추진 김영삼대통령은 2일 상오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의 업무보고를 받기전 배석한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그 요지를 간추려 본다. ▲김대통령=낙동강오염사건은 30년동안 누적된 관행과 타성 때문에 일어났습니다.그러나 대통령으로서 부산시민들에게 죄송한 생각을 금할수 없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진실을 얘기해야 합니다. ▲정문화부산시장=수질검사에 시민환경단체를 참여시켜 채수및 검사·분석을 공동으로 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검사항목에 따라 1주일에 한번씩 신문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실수를 하더라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차정희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낙동강 내륙지역에 공단을 허가해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그렇지 않으면 부산시민들은 대구·경북지역의 오·폐수 섞인 물을 마실수 밖에 없습니다.고도의 정수시설을 건설하도록 중앙에서 지원해주십시오. ▲김대통령=그동안 생수문제를 잘못 다루어 왔습니다.선진국을 보더라도 식수로 강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하루아침에 고칠 수는 없지만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부산이 서울 다음의 제2의 도시,가장 큰 항구로서 모습을 찾을수 있게 최대의 지원을 하겠습니다.오는 2002년 아시안게임을 부산에 유치하기로 했으니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십시오. ▲박남수부산상공회의소회장=부산지역에 투자분위기는 있으나 공업구조가 취약합니다.60∼70년대는 전국의 27∼28%를 수출했으나 이제는 8%에 불과합니다.근래에 와서 시설투자가 늘고 있지만 해마다 1백여개의 중견기업이 역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어려운 때일수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규제완화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부족한 점이 있으면 정부에 건의해주십시오.예절,친절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우명수교육감=모두 성적만 요구하다보니 교육이 입시에 매달려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앞으로 인간교육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질서를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창언부산지검장=히로뽕 단속건수가 지난해 9백명에서 올해 1천8백명으로 늘었습니다.공항과 항만의 검색을 강화하겠습니다. ▲김대통령=마약은 뿌리뽑아야 합니다.민생치안실태는. ▲이승완부산지방경찰청장=민생사범은 8.9% 줄고 검거는 2.8% 늘었습니다.범죄소탕 1백일작전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김대통령=우리 경찰의 검거율이 높은 편입니다.언론이 강도사건을 매일 보도하고 있지만 뉴욕에서는 1년에 2천명이 강도에게 죽는다고 합니다.
  • 클린턴 취임 1년/외교안보정책 “불안”

    ◎기대·실망 교차… 해외시장 확보 큰 역할 빌 클린턴미대통령이 20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1년전 워싱턴의 의회의사당앞 광장에서 취임선서를 하면서 클린턴대통령은 미국과 워싱턴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레이건,부시대통령의 공화당집권 12년동안에 많은 미국시민들은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식의 행정부와 의회의 「만성적 교착상태」에 염증을 느꼈다.이를 간파한 클린턴이 「변화」라는 구호를 내걸고 백악관의 주인자리를 차지했던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취임초 여론조사결과 60%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취임 1백일을 넘긴 4월이후 3개월동안엔 40%선의 지지에 머물렀다.당시 클린턴은 『모든 정책의 초점을 경제회복에 맞추겠다』고 외쳤지만 경제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고 이발을 한다고 전용기인 미공군1호기를 계류시켜놓아 로스앤젤레스국제공황의 민간항공기들이 40분가까이 이·착륙을 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 기간이었다. 그러다가 8월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골자로 한 세법이 통과되면서지지율이 50%대를 돌파한뒤 11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안에 이어 총기류규제법이 통과되면서 지지율은 취임초 수준인 60%를 육박했다. 미국민들의 지지도면에서 보면 취임초의 국민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가 1년만에 간신히 출발점의 위치로 되돌아온 것이다. 지난 1년동안 클린턴대통령은 국방비의 대폭삭감을 포함한 재정감축법안,행정간소화를 위한 「정부재창조계획」,소득세법개정에서부터 낙태인정,군대내 동성애허용확대등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실적을 남겼다.NAFTA에 이은 APEC(아태경제협력체)의 강화,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적인 타결등 자유무역주의를 통한 미국의 해외시장확보를 위한 중요한 토대를 구축했다. 그러나 국내지향적인 클린턴대통령의 외교정책은 북한핵문제를 비롯해 보스니아,소말리아및 아이티사태등에서 볼 수 있듯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외교안보정책의 핵심포스트인 애스핀국방장관이 퇴진하는 가운데 후임으로 지명된 인먼이 19일 사퇴를 표명하는등 일련의 곡절은 바로 그의 안보외교정책 행보가불안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클린턴의 「변화」기치는 집권2년차인 올해도 많은 도전을 받게될 것이다.그의 야심작인 의료개혁안의 성패를 비롯,탈냉전시대의 새로운 안보질서구축등 한두가지가 아니다.어쨌든 지난 1년간 클린턴행정부가 제출한 각종 입법안이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의회를 통과한 실적이 86%에 이른 것은 확실히 워싱턴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북한핵 대응방안 극비 협의/울시 CIA국장 왜 다녀갔나

    ◎34시간 체한… 주변정세 정보 교환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제임스 울시국장의 체한시간은 34시간.18일 하오 8시쯤 왔다가 20일 상오 서울 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떠났다.숙소는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미국대사관저로 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CIA국장의 방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바로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2년 울시국장의 전임자인 게이츠국장이 러시아를 거쳐 들어오려다 미리 알려지자 방한을 취소한 적이 있을 정도다. 그가 우리나라를 떠나 어디로 갔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일부는 귀국길에 올랐다고 얘기하는가 하면 더러는 아프리카 소말리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만큼 그의 행보는 안개에 휩싸여 있다. 울시국장은 서울에 머물면서 19일 상오 1시간15분 동안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이날 하오 3시 이병대국방부장관,5시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잇따라 만났다.초청자인 김덕안기부장은 저녁때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을 예방할 때는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북한의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의회가 휴회중인 것을 이용,현장확인을 위해 동남아를 순방하고 돌아가는 길에 들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직책의 독특한 성격 때문에 해당국과 정책을 논의하거나 협의하는 것이 아니고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면담이었다는 것이다. 울시국장도 의견교환에 앞서 『CIA는 정책결정 기관이 아니고 관련정보를 해당부처에 전달함으로써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면담에 배석한 한 당국자는 『북한과 중국에 대한 우리의 얘기를 듣고 각각 나름의 정보를 교환했다』고 전했다.울시국장도 가장 큰 관심사인 북한의 핵개발 수준에 대해 『미국 안에도 의견이 분분하다.따라서 북한의 핵개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다』는 원론적인 언급에 머문 것으로 전해진다.그리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한국의 전략과 해결 이후 한·미관계의 변화에 대한 한국의 자세에 대해 경청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상하게들릴지 모르지만 이것이 전부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이들은 울시국장과의 면담에서 『우리의 핵정책에 변화를 줄만한 정보교환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울시국장은 한국 방문에 앞서 지부가 설치되어 있는 호주와 필린핀등 3∼4개국에 들른 것으로 알려진다.
  • “골란고원 미군파견 검토/미­시리아 회담도 큰 진전”/클린턴

    【미공군1호기상에서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주일간에 걸친 자신의 유럽 순방여행이 모든 목표를 달성했으며 자신과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중동평화 과정에 진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만일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미국에게 골란고원에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미군병력을 파견해주도록 요청할 경우 자신은 이를 의회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17일 마지막 방문지인 스위스 제네바를 떠나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상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이번 여행이 우리의 모든 목적을 충족시켰다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우리가 일어나기를 바랐던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16일 자신과의 5시간 이상에 걸친 정상회담후 아사드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용의를 밝힌 것과 관련,『그는 매우 빈틈없고 끈질긴 사람이다.나는 그가 이스라엘과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룩하는 것이 시리아 국민과 정부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94 위기속 세계 100대 세력/이 합참의장 7위·현대 48위

    ◎불 리베라시옹지 선정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 일간신문 리베라시옹 신년호(1월3일자)특집 「1994년 위기속 세계의 1백대 세력(인물과 조직)」에 한국의 이양호 합참의장이 7위로 올라 화제가 되고있다. 이 신문은 선정이유로 『미국의 압력에 저항했다』는 점을 들고있다. 핵시설 전면 사찰과 관련,미국이 평양에 지나치게 강한 압력을 가하려 하는데에 반대했다는것.긴장이 고조되면 북이 서울을 침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통일후를 대비해 북의 핵능력을 간접적으로 유지시키려는 계산 때문이었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이합참의장외에 한국의 현대그룹이 「경제성공의 국가적 상징」이란 이유로 48위에 기록됐다. 1백개 세력의 1번으로는 「날으는 백악관」이라 불리는 미국 공군 제1호기(대통령 전용기),2번은 4백80만건의 영구보존 서류가 있다는 러시아 KGB의 기록보관소,3번은 유럽군단,4번은 유엔 군사위원회,5번은 「서유럽동맹」(WEO)으로 돼 있다.
  • 자동차·통신기기 분야/중,대한협력 강화 착수

    ◎한·중 시애틀정상회담뒤 강택민 지시로 【북경 연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최근 중국정부내 고위지도자들에게 자동차와 전자교환기 등 통신기기 분야에서 한중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강력히 지시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중국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한 서방 고위소식통은 강주석이 지난달 하순 시애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쿠바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이남청부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동차및 전자교환기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정부는 이와 관련,▲자동차=기계공업부 ▲전자교환기=우전부 ▲HDTV=전자공업부 ▲항공기=항천국으로 각각 전담부서를 결정하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이같은 한중 협력 프로젝트의 전반적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제전문가출신 부총리인 이남청부총리가 이를 총괄하도록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특별하지 않은 특별기(청와대)

    대통령은 장중한 팡파르 속에 특별기에 오른다.환영인사들의 손에 들린 태극기는 물결처럼 일렁이고 특별기는 하늘로 솟아오른다.TV로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궁금해진다. 특별기는 얼마나 특별할까. 특별기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제외하면 세부류다.대통령실 다음에 앉는 사람들이 공식수행원과 비공식 수행원.그다음에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자리 잡고,이어 일반 경호요원들이 차지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김영삼대통령의 방미등정을 수행하면서 소속 신문·방송사에 미안했다.대통령 특별기에 탑승하는 대가로 무려 2천29달러나 지불했기 때문이다.같은 때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취재를 위해 출장품의서를 올린 외무부·상공부 출입기자들의 항공료는 1천4백달러 수준이었다.여기다 대통령이 숙박하는 호텔에 가능하면 같이 묵어야 하므로 호텔비 청구액도 다른 기자들의 그것보다 월등히 비싸다.이래저래 회사에 미안하게 돼있다. 수행기자들의 항공료는 대한항공 직원이 나와서 직접 수령했다.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다.청와대는 기자단이 내고 남은 부분만을 지불하면 된다.물론 청와대가 항공사에 지불하는 금액이 기자단의 그것보다 훨씬 많겠지만 특별기의 성격과 운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예가 될 수 있다. 특별기는 항공사의 상업용 항공기를 일정기간 임차해 필요한 부분만큼 내부를 고친뒤에 대통령의 외국일정을 소화한다.대통령일행이 한곳에 며칠을 머무르더라도 다른 영업을 하지 않고 그곳 공항에 계류하고 있기때문에 일반 전세기 개념보다는 훨씬 비싸게 먹힌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대통령과 총리의 전용기를 갖고 있다.우리나라도 작은 비행기 한대가 대통령전용기로 있지만 국내용이어서 외국을 여행하려면 민간항공기를 임차해 쓸 수밖에 없다. 특별기의 임차료는 기간과 운항거리에 따라 달라진다.내부수리를 얼마간의 기간동안 어느정도 비용들여 하느냐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다.청와대측은 특별기의 내부를 앞정부에 비하면 거의 손대지 않은채 사용하고 있다.여행경비를 여기서만 한참 줄일 수 있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대통령 방미 특별기로 임차된 항공기는대한항공의 보잉747­400.다른 부분을 다 그냥 두고 1층 앞부분의 의자배열만 다르게 해 대통령내외 침실과 대통령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다.문도 달지 않고 커튼이 대통령집무실과 수행원좌석을 구분해주는 정도다.공식수행원들은 2층의 기존 1등석을 그대로 사용한다.2층 1등석이 대통령 임시집무실로 만들기에 더 적당하지만 조종석과 연결돼 있어 조종사들의 출입이 부자유스런 단점이 있어,1층 앞부분에 약간 손질을 가했다. 비공식 수행원·기자단·경호요원들의 좌석은 그냥 3등석,이코노미 클래스 그대로다.기자들이 2천29달러를 항공료로 내고 억울해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2등석인 비즈니스 클래스 돈을 내고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타야한다는 점이다.다만 기내식만은 비즈니스 클래스의 것을 제공하고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기내식 차이는 좌석만큼 크지는 않다.음식 한가지가 더 나오거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공할 것을 자기그릇에 담아 제공하는 정도의 차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청와대의 관계는 철저한 상거래 위에서 이루어지는 인상이다.서울서 첫 기착지인 LA로 오는 도중 기내식 시간에 붉은 포도주가 떨어져 항공사측은 붉은 포도주를 더이상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특별기면서도 특별한 대접은 없는 셈이다. 국가원수가 탑승하고 있음으로 해서 특별한 서비스 제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특별기로 가장 최신의 항공기를 제공했다.보잉747­400은 좌석 앞 벽에 있는 스크린에 현재의 비행지점,비행속도,목적지까지 남은 시간,비행기바깥 온도까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최신예기다. 조종사 역시 대통령의 안전을 감안해 가장 우수한 조종사 6명을 배치했다.이들이 교대로 대통령 특별기를 조종한다. 특별기에는 청와대 교환대와 연결되는 통신시설이 갖춰져 있고,공군 연락관이 탑승하고 있는 것도 다른 항공기와는 다르다.나는 청와대도 통신시설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제외하면 하나도 특별하지 않다.
  • 해외거주 일인 구출 여객기 동원을 허용/일 내각 법안의결

    【도쿄 교도 연합】 일본 내각은 5일 자위대가 비상시 해외에 거주하는 일본인을구출하기 위해 비군용 여객기를 동원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자위대법을 개정하는 이 법안은 해외에서 군사 정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났을때 자위대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구하기 위해 정부 소유의 여객기를 동원할 수 있고 여객기에 탑승하는 군인들은 권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위대가 동원할 수 있는 비행기는 자민당 정권이 이 법안을 발의한 당초 군용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항공기로 규정됐으나 현연립내각 내 최대파벌인 사민당의주도로 왕실 및 정부고위 관리 전용기인 보잉 747 점보기 2대로 제한됐다. 사민당은 자위대를 군용기로 해외에 파견하는 것은 자위대가 무제한적으로 해외에 파병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라고 이에 반대했다.
  • 캐나다:상(세계의 개혁현장:16)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작은 정부」실현… 32개 부처를 23개로/공무원 13% 줄여 연 3조원 절감계획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는 요즘 매우 춥다.만주와 위도가 같은 이곳은 이따금 진눈개비가 흩날리기도 하는 음산한 날씨다.행인들은 거의가 두툼한 코트차림이다. 이런 날씨와는 달리 오는 25일 총선을 열흘 정도 앞두고 있는 캐나다는 온통 뜨거운 정치열기속에 싸여있다.이와 함께 정부조직을 사실상 재구성하는 내용의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개혁의 물결로 캐나다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캐나다의 행정부는 완전히 골격을 바꾸고 있다.우선 기존의 32개부처가 23개로 통폐합됐다.무려 9개가 줄어든 것이다.장관급 자리로 따지면 35개에서 10개를 줄여 25개로 대폭 축소했다.정부조직의 30% 이상을 깎아낸 셈이다. 캐나다의 이같은 엄청난 「작은 정부」운동은 지난 6월 킴 캠벨총리가 들어서면서 시작된 것이다.멀루니 총리의 사임에 따라 멀루니 내각에서 법무·국방장관을 역임한 캠벨은 캐나다의 첫 여성총리로서국민들에게 신선한 개혁의 충격을 던져 주었다. 캠벨총리는 이같은 개혁운동을 추진하면서 『보다 능률적이고 국민들의 요구에 보다 책임있게 부응하기 위해』정부를 재조직한다고 밝혔다.캠벨정부는 이같이 「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기구개편작업을 단행했다. 32개 부처를 23개로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15개 기존 부처를 없애는 대신 7개 부처를 새로 만들거나 업무관장을 근본적으로 재편했다.예를 들어 새로 창설된 인력자원·노동부는 기존의 노동업무이외에 고용·이민업무를 함께 관장하고 기존의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산림부는 천연자원부로 병합됐다.또 소비자및 법인업무부는 산업과학부,보건부,농업부,캐나다헤리티지부 등 4개 부처로 분산됐다. 정부기구의 큰 골격은 새로 짜여졌지만 해당 부처의 세부조직과 업무의 재조정 작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총 3단계로 진행되고 있는 이같은 「세부교통정리」는 지난달까지 각 부처의 「감량설계」를 완료하는 1단계 작업이 끝났다.공무원의 감원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강구하는 2단계 작업은 오는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3단계 작업은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정부 각 부처의 모든 역할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다. 의원내각제하의 캐나다 집권당인 진보보수당의 캠벨정부도 실업 등 경제문제가 핵심쟁점인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서는 퇴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열띤 선거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주요 정당의 어느 누구도 캠벨의 「작은 정부」구현에 대해서는 조금도 반대하지 않는다.날이 갈수록 국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 살아남고 이기기 위해서는 방만한 정부운영을 과감하게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데 정치권이 견해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캐나다의 「작은 정부」운동을 정부내에서 실무적으로 관장·지휘독려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의 총무처 업무에 예산기획및 감사기능을 함께 갖고 있는 회계원(Treasury Board)이다. 이 회계원에서 정부기구축소와 재편성작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릭 카메론차관보를 만나 「작은 정부」개혁의 추진방향과 전망에 관해 들어봤다. ­이번 선거에서진보보수당이 패배하더라도 이러한 「작은 정부」에로의 개혁은 계속될 것으로 보는가. ◎연 재정적자 18조원… “2등국가 전락 위기”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아니면 연립정권이 이뤄지든 「작은 정부」에로의 개혁추진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정부의 어려운 재정사정이 「효율적인 정부」로 가지 않으면 안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대적으로 기구를 축소하게된 근본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행정조직이 방만하게 운영돼온 탓도 있지만 엄청난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정부가 앞장서 줄여나가자는 것이다.올 회계연도에도 3백26억달러(캐나다달러·약18조6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같이 어마어마한 재정적자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솔선수범해나가야 한다.물론 재정적자 누적의 주된 이유는 경제성장률보다 더 높은 사회보장지출부담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정부기구축소를 통해 얻어지는 예산절감효과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앞으로 5년동안 2백40억달러(14조4천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사실 정부의 운영에 투입되는 인건비,시설유지비 등은 전체 예산의 17%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구축소및 감원을 통해 얻어지는 예산절감에는 한계가 있다.이 기간중 인력감축은 현재보다 13%를 줄일 계획이다.기구축소에는 중앙상부기구도 줄이지만 연방정부의 각 부처별 지방출장소도 대폭 없앨 계획이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싱크탱크의 하나인 「캐나다컨퍼런스원」의 캐롤라인 팔쿠어 경영연구소부소장도 이러한 「작은 정부」캠페인은 정권의 향배에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녀는 정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중복조직을 없애고 각 부처,각 국별 업무를 변화된 환경에 따라 새로이 분석하여 재분배하는 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역설했다. 회계원장의 정치보좌역인 다이언 라이츠여사는 이같은 「작은 정부」캠페인을 캠벨총리 자신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수상의 전용기 사용억제 등 여행경비를 최대로 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정부기구의 통폐합 등의 기본목표는 예산절감차원이 아니라 정부정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국민들에게 보다 책임있는 정부로서 재출발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작은 정부」캠페인을 펴고 있는 캐나다인들의 의식저변에는 『비록 선진7개국(G7)의 일원이지만 결코 이대로 머물다가는 2등 국가로 낙오하고 만다』는 위기감이 깊게 깔려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 법을 지키는 사회/선우찬호 특허전문 미국변호사(굄돌)

    얼마전 미국 텔레비전에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재미있는 장면을 보았다.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특별시의 딕슨 시장이 부하 경찰관에 체포되어 끌려가는 장면이었다.이유인즉 딕슨 시장이 워싱턴 특별시를 주로 승격시켜 달라고 미국 국회에 수차 요청을 했는데 국회의원으로부터 호응을 못받자 국회의사당 앞에서 연좌 데모를 한 것이 도로교통법 위반이었다고 한다.이에 앞서서 유명한 관광도시 샌프란시스코의 시장이 주차위반으로 부하 경찰관으로부터 딱지를 받고 난감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소개되기도 했다. 미국 같이 법이 지배하는 나라도 흔치않다.대통령부터 국민학교 아이들까지 법에 따라 행동한다.그래서인지 변호사도 75만명이나 된다.대법관은 물론 대통령 부부,그리고 장관,정치인의 상당수도 변호사이다.그들이 법을 만들고 법을 집행한다.법을 집행하는데는 잔인할 만큼 엄격하다.그 예로 1970년 후반 카터 대통령은 재임시 가족과 같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휴가를 갔었는데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가 전용기에 동승했다 하여 상당액의 과태료를 물었다.더 오래전 닉슨 대통령 부인 패트리사 여사는 닉슨씨가 대통령 재임시 이란의 왕실로부터 조그마한 귀고리를 선물로 받아 오랫동안 즐겨 사용하고 있었는데 닉슨 대통령 퇴임시에 국가에 반환을 안했다 하여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법은 국민학생에게도 철저히 적용된다.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식당에 들어가 차례로 급식을 받아 착석을 하게 돼 있는데 줄에서 이탈을 하면 크게 야단을 맞고 이탈을 반복하면 학부형까지 호출이 된다.남의 시험지를 훔쳐보거나 숙제를 베껴오면 정학처분을 받는다. 요새 우리 사회에서는 법을 안 지키는 것이 관행화 돼 있는 것 같다.법을 지킴으로써 덕을 보기보다는 피해를 본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우리의 장래인 젊은 세대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대형사고가 날 때마다 정부에서는 「법대로 엄단」하겠다고 한다.그전에는 법이 없었던가.
  • 아키히토 일왕,유럽3국 순방(지구촌단신)

    【도쿄 연합】 아키히토 일왕 부처가 이탈리아와 벨기에,독일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3일낮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 마을주민 희생정신 역사에 남을것/여객기참사현장 찾은 김 대통령

    ◎“극한상황속 상부상조… 온국민의 자랑”/부상자 손 잡아주며 “용기 가져라” 당부 김영삼대통령이 28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참사의 현장을 직접 찾았다. 여객기 참사에 침통한 마음을 가라 앉히지 못한 김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을 재촉,잔뜩 찌푸린 날씨속에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을 격려했으며 부상자 구출에 온힘을 쏟은 부락주민들에게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해구내무,이계익교통부장관및 관계비서관등과 함께 공군전용기와 헬기를 번갈아 타고 목포에 도착,곧바로 부상자 12명이 입원해 있고 사망자 3명이 안치된 목포시내 한국병원에 들러 부상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 김대통령은 먼저 이 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정유순씨(여·36 서울시 은평구)등의 빈소에 들러 분향.김대통령은 가족들의 울부짖음에 가슴이 아픈듯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김대통령은 특히 두아들과 함께 사고기에 탑승했다가 아들 하나를 잃어버린 박복례씨(여·35 경기도 하남시)에게 『마음이아프겠지만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라고 위로한뒤 의료진들에게 부상자들의 용태를 물어보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목포시청 상황실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들러 이균범전남지사로부터 수습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민과 행정기관,그리고 군·경및 목포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희생자를 최소화 했다』며 노고를 치하. 김대통령은 특히 『마천부락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44명의 생존자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마천주민들의 희생정신은 이 지역 뿐만아니라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후세에 전해질 미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앞으로 이같은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없어야 하겠지만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마천부락 주민 2백여명이 미리 나와 환영하는 가운데 헬기편으로 이 부락 하원동국민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마을주민들과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사고소식을 듣고 마을 앰프방송을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구조에 나설 것을 호소한 김진석이장등 마을지도자와 구조에 나섰던 제8539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여러차례 치하. 김대통령은 이어 즉석 연설을 통해 『김이장을 비롯한 이 마을 주민들의 아름답고 희생적인 정신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은 결코 마천부락 주민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누가 시켜서나 강요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편 여러분들에게 대통령으로서 또 국민을 대표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여러분들이 해낸일은 여러분만의 자랑이 아니라 온국민의 자랑』이라고 말하고 『마천부락의 숙원사업을 반드시 해결토록 하겠다』면서 마을진입로 확·포장 사업등 이 마을 숙원사업을 곧 조치토록 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 마천부락 주민들은 김대통령이 마을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하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이어 김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마천부락을 떠날때까지 내내 손을 흔들며 전송.
  • 청와대∼백악관/「24시간 핫라인」 가동/한미정상 합의

    ◎클린턴/“북핵사용땐 마지막” 강력 경고/김대통령,11월 APEC회담 참석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 상춘재에서 단독회동,양국간의 주요긴급현안을 협의하고 정상간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양국대통령 사이에 긴밀히 연락할 수 있는 「24시간 상시협의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양국정상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약20분동안 조깅을 함께한뒤 조찬을 겸해 가진 단독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양국간의 전통적우의및 정상간의 협력을 재다짐했다.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이와관련,『김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이 언제든지 24시간 전화연락을 할수 있도록 한것은 긴밀한 양국관계의 상징』이라면서 『이는 양국간 핫라인개념으로 이해해도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수석은 김대통령의 방미시기와 관련,『오는 11월말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정상회담에 김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클린턴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별도로 마련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전방 미군부대를 방문한데 이어 미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 들러 장병들을 격려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판문점에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 사용한다면 그것은 곧 북한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지 않는 한 한반도의 긴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클린턴미대통령은 이틀동안의 방한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공항에서 주한미대사관 직원및 가족들을 접견한뒤 이날 하오7시10분 전용기편으로 하와이로 떠났다.
  • 수하르토 비동맹의장 곳곳서 따돌림/도쿄G7회담 이모저모

    ◎보안당국,“테러우려” 전철역 휴지통 철거 ○클린턴만 겨우 만나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대통령은 8일 이번 G7회담의 정치선언에서 비동맹문제가 빠지고 각국 지도자 소개에서도 자신이 비동맹운동(NAM)의 의장자격으로 온 사실 자체도 언급되지 않자 몹시 실망하는 눈치. 수하르토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신이 1백8개국가가 가입돼 있는 단체의 지도자임을 내세워 G7의 각국 지도자와 집단회동을 가지려 했으나 이 마저 실패. 클린턴대통령은 수하르토와 만나 회담을 가졌으나 정작 미국관리들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만난 것이지 비동맹국가 의장자격으로 만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 ○…도쿄 보안당국은 G7정상회담을 위해 약 3만6천명의 경찰을 배치한데 이어 섬세하고도 기상천외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는데 바로 회담기간 시내 전철역 구내 쓰레기통과 무인 사물보관함을 모두 없애버린 것. 7일 도쿄공항과 연결되는 노선의 하마마추초역에서는 모든 쓰레기통에 커다란 플라스틱 상자가 씌어져 있고 『7월6일 첫차부터 7월10일 하오 3시까지 보안상의 이유로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안내문이 부착. 도쿄 전철당국 대변인은 테러분자들이 폭발물을 숨겨놓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내 전철역에서 쓰레기통을 없앤 것이라고 설명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참아달라고 호소. ○비용싼 미용사 대동 ○…최근 비싼 돈을 내고 이름난 미용사에게 머리 손질을 맡겨 물의를 빚었던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 힐라리 여사는 이번 일본과 한국 방문에 실비의 봉사료를 받는 미용사를 대동. 이 미용사는 워싱턴에서 「비지지 익스프레스」라는 염가 미용실 체인점을 경영하고 있는 실반 멜로울로 이 미용실에서는 유럽식의 깔끔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머리커트에 기준요금인 17달러만을 받고 있다는 것. 멜로울씨는 미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쿄에 와 대통령의 손님으로 미대사관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의 여행비용은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부담하고 있다고. 힐러리 여사는 지난 5월 2백70달러의 요금을 받는 뉴욕의 프레데릭 페카이 미용실을 이용하기도 했는데 백악관 당국자들은 힐러리 여사가 미용사를바꾼 것은 『현재의 머리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국민여론에 신경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참석키 위해 7일 도쿄에 도착한 뒤 하루내내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지도자들과 연쇄적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등 분주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또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엔 회담에 관한 논평을 자제하도록 돼있음에도 불구,미국의 아침 TV뉴스시간에 맞춰 기자회견을 갖는 등 미국민들의 여론동향에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 ○일 국민 무관심 일관 ○…전 세계에서 몰려온 1천6백여명의 기자들이 G7정상회담 취재에 열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도쿄시민들은 이번 회담에 무관심으로 일관. 도쿄시민들은 G7정상회담보다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의원선거에 훨씬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형편.
  • 아제르대통령 수도탈출/반군공격 피해

    ◎최고회의의장,전권장악 발표 반군들의 사임압력에 몰려온 아제르바이잔의 아불파즈 엘치베이 대통령(55)이 17일 수도를 탈출했으며 공산당 출신인 게이다르 알리예프 최고회의 의장이 전권을 장악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엘치베이 대통령은 이날 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반군이 수도 바쿠를 향해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반군과의 무력대결을 피해 바쿠를 탈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엘치베이 대통령은 이날 상오 국방·내무·보안장관들이 반군의 수도 진공을 저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으로써 신변위협이 증대되자 바쿠를 빠져나가 전용기편으로 아제르바이잔내 그의 고향인 니히체반공화국으로 도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니히체반공화국은 아제르바이잔내 자치공화국으로서 아르메니아와 터키·이란에 둘러싸여 있다. 엘치베이대통령은 그러나 사임이나 권력이양 의사를 천명하지는 않았다. 엘치베이 대통령이 도피한 뒤 알리예프 의장은 TV성명을 통해 자신이 국가원수로 국정 전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 대통령에 취임한 엘치베이는 그동안 나고르노­카라바흐 민족분규의 해결방안을 놓고 그의 정적들과 심각한 정치적 갈등을 빚어왔었다.아제르바이잔내의 아르메니아인 다수 거주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은 지난 5년간 계속되며 1천5백여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 클린턴의 잇단 구설수/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21일 하오 백악관 당국은 이례적으로 법무부의 성명을 발표했다.내용은 『지난 19일 집단해고한 백악관여행담당직원들의 업무 부조리를 연방수사국(FBI)이 검토한 결과 형사처벌대상이 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백악관의 이날 발표는 여행부서직원들이 범법을 했으니 목을 자른 것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두가지의 사실이 클린턴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하나는 클린턴의 친구이자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해리 토메이슨이 다른 친구를 대신하여 백악관의 비행기전세입찰에 참여하려다 봉쇄를 당해 앙갚음을 한 것이라는 얘기다.둘째는 이번에 여행부서업무를 새로 맡게된 올해 25살 난 클린턴의 사촌여동생이 3주전에 이미 백악관여행부서개편안을 수립,백악관측에 제시했고 이번의 집단해고도 이같은 일련의 수순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는 의혹이다. 클린턴은 지난 18일 캘리포니아 일대를 돌며 연방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세 신설등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국민들을 직접 설득했다.클린턴은「증세」유세를 마치고 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떠나기 전에 버벌리 힐의 패션 스타일리스트를 전용기로 불러 2백달러(한화 약16만원)를 주고 머리를 깎았다.이발 한번에 2백달러를 들이는 것도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호소하는 대통령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가 전용기내에서 이발을 하는 동안 관제탑에서는 보안을 이유로 다른 항공기의 착륙을 통제했다.이때문에 민간기 2대가 착륙을 하지 못하고 20여분 이상 상공을 선회했다. 한편 퍼스트 레이디인 힐러리여사는 지난주 뉴욕의 미용실에서 2백75달러를 주고 쇼트커트를 했다.미국의 언론매체들이 클린턴대통령가의 이같은 행태를 일제히 꼬집자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대변인은 『이발비가 국고에서 나가는 것은 아니며 누구든 이발사를 선택할 권리는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클린턴의 세금인상안이 의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일련의 구설수를 계기로 증폭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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