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용기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문화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웃도어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착한 사람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공동조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2
  • 뻔뻔한 美CEO 회사돈 물쓰듯

    수천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상당수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적으로 회사 전용기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미용실 이용료와 주차료,샤워 커튼,커피 구입비용,부인의 생일파티 비용까지 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22일 급여 이외에 베일에 가려 있던 CEO들의 각종 특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기업경영의 투명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부자거래 혐의로 재판중인 생활용품회사 마사 스튜어트 옴니리빙의 마사 스튜어트 전 회장은 주말에만 고용하는 운전사 월급과 미용실 팁,커피 구입비 명목으로 1만 7000달러를 회사에 청구했다.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식품가공업체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스키 전 CEO와 마크 스워츠 전 재무최고책임자(CFO)의 경우는 더욱 가관이다.스워츠 전 CFO는 세 자녀의 사립학교 학비를,코즐로스키 전 CEO는 아내의 생일파티 비용 100만달러를 각각 회사에 떠넘겼다.6000달러짜리 샤워 커튼과 1만 5000달러짜리 우산보관용 스탠드까지 회사 돈으로 사들였다. 미디어그룹 홀린저 인터내셔널의 콘라드 블랙 전 회장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전기를 쓰는 데 필요한 자료구입비 명목으로 800만달러를 회사에 부담시켰다.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뉴욕 맨해튼의 호화 아파트와 뉴욕 프로농구팀 닉스의 경기입장권 등 각종 특전을 은퇴후 부여받은 사실이 이혼재판 과정에서 드러나 논란이 일자 대부분을 포기했다. 2000년 500억달러 이상을 소유해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명으로 선정된 오라클의 로런스 엘리슨 회장은 ‘헬스시설 이용비’로 8360달러를 회사에 청구했고,2002년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270만달러를 받은 질레트의 제임스 킬츠 회장은 주차료로 3240달러를 환불받았다. 지난해 미국 대기업 CEO들의 평균 연봉은 스톡옵션을 포함해 1000만달러.일반 근로자들이 받는 평균 연봉의 500배가 넘는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연봉을 받는 것도 모자라 회사 돈을 마치 개인 돈처럼 전용한 이들의 뻔뻔한 행동에 일반 근로자들은 분노와 함께 허탈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제플러스/파월 ‘이라크WMD 보유’ 의문 표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존재 여부가 재선을 앞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발목을 또다시 잡고 있다. 지난 23일 이라크에서 WMD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서베이그룹’의 데이비드 케이 전 단장이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데 이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4일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인,이라크의 WMD 보유 여부와 이를 근거로 한 이라크 공격의 명분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됐다. 파월 장관은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트빌리시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케이 전 단장의 ‘이라크 WMD 비보유’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대답은 아직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그들이 그런 무기를 보유했었는지,했다면 얼마나 많은 양을 보유했는지,만일 그들이 보유하지 않았다면 어째서 사전에 그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모두 밝혀지지 않은 의문”이라고 대답했다.파월 장관은 그러나 ‘이라크가 WMD를 숨기고 있다.’던 자신의 지난 해 2월 유엔 안보리 연설과 관련,“그들이 WMD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게 아니라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한발 후퇴했다. 한편 오는 27일(현지시간) 국방부 무기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 자살사건에 대한 허튼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집권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 日육상자위대 본대 내년 2월21일 파병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방위청은 육상자위대 본대 제1진을 2월 21일 정부전용기편으로 이라크에 파견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위대 파견 일정을 여당측에 제시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방위청이 제시한 파견일정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본대를 맞을 준비작업을 담당할 선발대 28명을 1월 14일 민간항공기편으로 먼저 현지에 파견한다.이어 숙영지 건설부대 78명을 1월 31일 정부전용기편으로 파견하는 등 3월 하순까지 총 55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항공자위대는 선발대 12명을 이달 25일 쿠웨이트에 파견하며 C-130 수송기 3대와 본대 140명은 1월 중순에 파견된다. 일본 방위청은 자위대 파견지와 활동내용 등을 규정한 실시요령을 18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육상자위대 파견시기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간자키 다케노리(神崎武法) 공명당 당수가 다시 협의한다는 각서를 교환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실시요령에는 항공자위대 파견시기만을 명시하고 육상자위대 파견시기는 방위청 장관이 다시 지정한다는 규정을 두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marry04@
  • 대한매일 제정 제13회 교통봉사상/본상

    ●최준일(43)-도로부문.건교부 도로국 건설관리과 토목주사 지난 80년 토목직으로 건교부에 들어왔다.최씨는 평소 도로안전시설 성능평가시험장 건설에 앞장서는 한편,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찾아다니며 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특히 중앙분리대 설치사업 및 각종 도로안전 시설 확충사업 추진으로 도로안전성 향상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제·개정업무를 담당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노봉호(39)-육운부문.삼운회 교통봉사대 사무처장 10년째 삼운회 교통봉사대에서 일하고 있다.청주시 48개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교통깃발 배포,매주 토요일 수신호 활동전개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 전달 및 불우 노인 효도관광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흥문(45)-안전부문.강릉시청 교통행정과 지방기계 주사 지난 79년 강릉시청에 들어와 24년째 일하고 있으며 차선도색공사 직영화(98년 5월)로 연간 2억 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또 교통신호 연동화사업(97년5월) 및 교차로 개선사업으로 도심교통 소통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설치 및 매일 아침 학교앞 교통봉사 활동으로 무사고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광(51)-항공부문.대한항공 운항표준부 선임기장 18년간 민간항공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그동안 1만2000여 시간을 무사고 비행하면서 나름대로 항공교통분야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관·검열 조종사 및 기장 노선자격 심사관으로 위촉돼 비행안전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대통령 전용기 조종사로 발탁돼 민간 외교관 역할 등의 국위 선양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 日 중무장자위대 첫 파병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9일 임시각의를 열어 600명 이내의 중무장 육상자위대를 이라크 남동부에 파병하는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관련기사 7면 기본계획은 자위대 파병기간을 이달 15일부터 내년 12월14일까지의 1년간으로,장비는 ▲육상자위대 차량 200대 이내 ▲항공자위대 항공기 8기 이내 ▲해상자위대 수송함·호위함 각 2척으로 규정했다. 파병 지역은 육상자위대가 사마와를 포함한 무산나 주(州)를 중심으로 한 이라크 동남부,항공자위대가 ‘쿠웨이트와 이라크 국내의 비행장 시설,해상자위대가 걸프만을 포함한 인도양으로 명시됐다.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은 파병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실시요령’ 책정에 착수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각의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병시기에 대해 “방위청의 실시요령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는 이라크의 부흥지원을 위해서 가는 것이지,전쟁하러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력행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돈만 내고인적 공헌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아니며 일본의 평화,안전을 위해 미·일동맹과 국제사회에 협조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자위대 파병의 이유를 설명했다. 자위대의 파병장비로는 C130 수송기,U-4 다용도 지원기,정부 전용기,수송함,호위함 외에 대전차용 무반동포,전차탄,장갑차 등으로 자위대 해외파병 사상 최대의 중무장이다. 비전투병으로 구성된 자위대는 의료,급수,학교 건설 등 이라크인을 위한 인도 재건 지원 활동과 함께 미군 등의 치안유지 활동 후방 지원에 해당하는 안전확보 지원활동이 포함됐다.고이즈미 총리는 “(미군의)무기와 탄약 수송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병 비용으로 300억엔 정도를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하고 내주 중 각의에서 지출을 결정한다. marry04@
  • 부시 ‘바그다드 칠면조’ 장식용/美행정부 관리들 실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달 바그다드 ‘깜짝 방문’ 때 들고 있던 칠면조는 ‘전시용’이지 시식용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워싱턴포스트는 4일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던 마이크 앨런 기자의 후일담을 통해 크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그 칠면조 요리가 사실은 장식용이었음을 미 행정부 관리들이 실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장식용 칠면조는 부시 대통령 때문에 특별히 준비한 게 아니라 추수감사절 때는 으레 등장하는 것이며,백악관측은 부시 대통령이 그것을 집어들 줄도 몰랐다고 앨런 기자는 밝혔다.당시 부시 대통령이 칠면조 쟁반을 들고 있던 장면은 수초에 불과했으나 카메라기자가 찍어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명해졌다. 앨런 기자는 기사에서 칠면조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부시 대통령의 바그다드 방문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승전 선언을 했던 항공모함에 ‘임무완수’라는 깃발을 누가 달았느냐는 문제에서부터 ‘사담 후세인의 대량살상무기 은닉 의혹’ 주장에 이르기까지 백악관에 대한신뢰성 문제를 새로 제기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연합
  • 추수감사절 맞아 이라크 극비방문/부시 ‘바그다드 깜짝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라크 전선 방문이라는 ‘깜짝쇼’를 연출했다.대선을 겨냥한 정략적 행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전장에서 장병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군통수권자의 이미지를 미국민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미 대통령이 이라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온가족들이 TV 앞에 모이는 추수감사절을 택해 이라크 전후처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함과 동시에 국내적으로 이라크 문제에 대한 비판을 무마시키려는 고도의 정치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007 작전 능가하는 극비방문 부시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30분쯤(현지시간) 경호행렬 없이 일반 차량에 탑승,크로퍼드 목장을 빠져나가 비행기가 대기중인 텍사스 주립기술대로 향했다.목장에서 진을 치던 상당수의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대통령이 만찬을 주최하는 것으로 알았다.백악관 공보팀은 메뉴까지 알려주며 부시 대통령이 목장에서 미군 병사들과 통화를 했다는 ‘연막전술’까지 쳤다. 그러는 사이 대통령은 오후 7시25분 텍사스를 출발,워싱턴 인근 앤드루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갈아타고 27일 오후 5시30분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했다.백악관 공보팀은 동행취재하는 일부 기자들에게 “계획이 유출되면 바그다드로 가는 도중에 회항할 것”이라고 기밀유지를 당부했다. 보잉 747을 개조한 에어포스 원은 보안상의 이유로 기내의 모든 불을 끄고 창문도 가린 채 바그다드 국제공항의 후미진 곳에 착륙했다.지난 22일 DHL 민항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비상착륙한 곳이다. 앞서 걸프지역 상공에서 영국항공 조종사가 “미 공군 1호기가 아니냐.”고 무선교신을 보냈으나 수석기장은 훨씬 작은 기종인 ‘걸프스트림 5호기’라고 거짓 응답했다. 추수감사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목장에 온 부시 전 대통령 내외도 아들이 이라크로 떠난 사실을 안 것은 출발하기 불과 수시간 전으로 전해졌다.경호원들조차 일부는 대통령이 목장을 떠난 것을 몰랐다.부시 대통령은 6주 전부터 극비 방문을 구상했으며 딕 체니 부통령,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콜린 파월 국무장관,앤드루 카드 비서실장,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 정도만 사전에 알았다. ●부시, 2시간32분간 체류 바그다드 공항 격납고에 모인 미 1기갑사단과 제82공수부대 장병 600여명은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과 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 미 사령관이 만찬을 주최하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그러나 브리머 행정관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단상 뒤를 향해 “나보다 더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말하자 1기갑사단의 휘장이 그려진 훈련복 재킷 차림의 부시 대통령이 등장했다. 장병들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떨구었다.부시 대통령은 “따뜻한 음식을 먹을 장소를 찾고 있었다.추수감사절 만찬을 하기에 당신들보다 더 좋은 상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감내하기 힘든 희생을 치르면서 후세인 독재체제를 무너뜨리고 2500만명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켰다.”며 “미군은 결코 이라크에서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쟁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뒤 부시 대통령은 직접 식기를 들고 장병들과 줄을 서 추수감사절 음식을 타고 장병들에게 칠면조 요리를 직접 서빙했다.2시간32분 동안의 이라크 방문 사실이 알려진 것은 에어포스 원이 바그다드 공항을 이륙한 직후이며 부시 대통령은 28일 새벽 텍사스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번 깜짝 방문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진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미국민들의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5월1일 이라크전 종전 선언 이후 가파르게 하락해 USA투데이 조사에서 종전 선언 전인 4월23일의 80%에서 이달 19일 42%로 추락한 상태다. mip@
  • 美동부 허리케인 ‘상륙’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동부 해안 도시들이 강풍과 폭우에 대비하는 가운데 최고 13.5m의 파도를 동반한 허리케인 이사벨이 18일 오전(한국시간 18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의 해안에 상륙했다.앞서 연방재해당국은 동부 연안과 저지대 내륙지방 주민 30만명에게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이사벨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케이프 해테라스 남남동쪽 450.5㎞ 해상에서 시속 169㎞의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22.5㎞로 북북서진,이날 해안을 강타했다.이사벨은 특히 대다수의 허리케인이 해안을 따라 북상했던 것과 달리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앞서 최고 풍속이 시속 168㎞인 2급 이사벨이 18일 아침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워싱턴 서쪽의 버지니아를 거쳐 북쪽을 지나갈 것이며 영향권은 뉴저지와 남쪽의 사우스캐롤라이나에까지 광범위하게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속 256㎞인 5급에서 2급으로 둔화되기 했으나 체사피크만을 거치면서 내륙성 열대폭풍으로 다시 세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재난의 위협은 결코 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봄과 여름 동안 워싱턴 일대의 잦은 비로 땅이 더이상 비를 흡수할 여력이 없어 약간의 폭우에도 침수와 포토맥강 등의 범람이 우려된다.기상청은 5∼10㎝의 비만 내려도 범람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예상되는 강우량은 20㎝가 넘는다고 밝혔다. 때문에 워싱턴 등 미 동부지역의 기능이 일시 마비됐다.이사벨의 영향권에 있는 대부분의 주와 시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연방정부는 18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일을 하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앞서 17일 저녁 허리케인을 피해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피신했다.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을 비롯한 군용기와 군함들은 영향권에서 벗어난 안전지대로 이동했으며, 기지 내 군인 가족들에는 전원 소개명령이 내려졌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18일 또는 19일까지 문을 닫았으며 워싱턴 일대의 지하철인 메트로와 시가 운영하는 버스도 아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메트로 당국은 돌풍이 불 경우 지하철 선로에 승객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항공기의 이착륙과 동부지역의 철도운행도 하루 동안 멈췄다.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는 수십년만의 ‘최악의 폭풍’이라며 17일 저녁부터 18일까지 외출을 삼갈 것을 권유했다.비상사태가 선포된 노스캐롤라이나,메릴랜드,버지니아,웨스트 버지니아,델러웨어,워싱턴시 등은 나중에 연방정부로부터 구제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 방위군을 피해지역에 긴급 배치할 수 있다. mip@
  • 송파구의회 “서울공항 이전을”/한달만에 주민 3만명 서명

    송파구의회(의장 이낙기)는 지난 달 5일 구의원 27명이 발의한 ‘서울공항 폐쇄 및 이전촉구 결의안’에 서명한 주민이 한 달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의회 임춘대(석촌동) 의원은 정례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소재 70만평 규모의 서울공항이 국토의 균형개발과 발전을 크게 해치고 있다.”면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 등 송파구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생활편익을 늘릴 수 있도록 이전 계획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이 제안한 뒤 구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강남구,성남시와 함께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찬성 서명을 받고 있다.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서울공항으로 인해 문정·장지지역 반경 23.1㎢를 항공기의 이·착륙 안전을 위한 고도제한 구역(전체 33.89㎢ 가운데 68%)으로 내줘 사유재산권 행사 제한과 소음 불편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또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의 이·착륙 장소 등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이나,인천공항 개항으로 시설이 유휴화된 김포공항으로의 이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송파구의회와 강남구,성남시의회 등 3개 지역 의회는 월말까지 서명을 받아 청와대,국방부·건설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1차 서명분을 진정서 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3개 지역에서 벌인 서명운동 결과 지금까지 8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쉬어가기˙˙˙

    루마니아 축구 대표팀이 “재수가 없다.”며 여성 사진기자의 전용기 동승을 거부해 물의.루마니아 스포츠지 ‘가제타 스포르투릴로르’는 자사 사진기자인 가브리엘라 아르세니에를 우크라이나와 친선경기를 위해 떠난 대표팀 전용기에 태우려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20일 주장.루마니아 축구대표팀은 비행기로 이동할 때 여성과 동승하지 않고,전용버스를 후진하지 않으며,선수들은 반드시 오른발로 그라운드에 첫 발을 내디뎌야 경기가 잘 풀린다는 등의 미신을 믿고 있다고.
  • ‘동방의 빈 라덴’함발리 체포

    |워싱턴·방콕·이슬라마바드 AFP 연합|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동남아시아 지역 책임자로 ‘동방의 오사마 빈 라덴’으로 불려온 리두안 빈 이사무딘(사진·일명 함발리)이 체포됐다고 태국 일간지 네이션이 15일 보도했다.태국의 한 군 소식통은 함발리가 체포 직후 특별기편으로 인도네시아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일련의 폭탄 테러를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함발리가 이번 주초 태국 중부의 사원도시 아유타야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함발리가 오는 10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를 겨냥해 테러 공격을 기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의 은신처에서 폭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 카에다와 연관된 동남아 무장조직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작전참모인 함발리는 폭탄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지에서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미국 백악관도 전날 함발리의 체포를 확인했다.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그를 체포한 것은 전세계 대테러 전쟁에 있어 또 한번의 중요한 승리이며 적에게 의미있는 타격을 안겨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함발리가 이번 주 동남아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체포 작전에 일부 국가들이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이 현재 함발리를 모처에서 심문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가 중 그의 체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알 카에다는 여전히 위협으로 남겠지만 함발리는 알 카에다와 “동남아 테러 조직들의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이기 때문에 그의 체포로 “알 카에다의 살상 능력이 효과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발리는 지난해 발리 테러와 최근 자카르타 메리어트호텔 자살폭탄 테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 이미 구금하고 있는 9·11테러 기획책임자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의 가까운 동료로 알려져 있다.
  • FBI 미사일 밀반입 英무기상 체포/ BBC “미국내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판매시도”

    |워싱턴 연합|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러시아제 ‘이글라’ 지대공 미사일을 미국으로 밀수해 테러리스트들에게 팔려던 음모에 연루된 혐의로 인도 출신으로 추정되는 중년의 영국인 무기 거래상 1명 등 모두 3명을 미국에서 체포했다고 영국 BBC 방송과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서방 정보 관리들은 이 무기거래상이 미국,러시아,영국이 협력한 다국간 함정수사 작전에 걸려들어 체포됐으며,문제의 미사일을 대형 여객기를 격추하는 데 사용하려 했다는 진술이 녹음된 테이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정보 관리들은 이 무기거래상이 이글라 미사일을 미국내로 성공적으로 반입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팔려고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밀수된 이글라 미사일의 목표물은 상업 비행기거나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 포스 원일 수도 있다고 BBC 방송은 말했다.그러나 FBI는 에어 포스 원일 가능성을 부인했다.서방 정보 관리들은 문제의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수입돼 미국 볼티모어항으로 들어왔으며 의료 장비로 위장돼 있었고 FBI요원이 구매자로 가장했다고 말했다.체포된 이 무기거래상은 영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 30분 영국항공(BA)편으로 런던의 히드로 공항을 부인과 함께 출발했으며,FBI 요원은 비행기내로 따라들어가 그가 뉴저지에서 의료용품으로 표시된 짐을 찾은 직후 체포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 영국인은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무기거래상으로 런던에서 살고 있으나 워싱턴의 관리들은 체포 사실만 확인하고 함정 수사 작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뉴욕에서 추가 체포가 예상되고 런던에서 체포작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런던의 아파트들이 수색되고 있다고 ABC와 BBC는 전했다. 이글라 미사일은 사정거리 4km로 적외선을 추적하며 지난해 체첸에서 병력 수송용 러시아 헬리콥터를 격추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지난 15개월간 알카에다와 연계된 집단들이 무려 3차례나 서방과 이스라엘 여객기들을 격추하려고 음모를 꾸몄으나 실패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 뮤지컬 보며 영어도 배우고…/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브’ 15~24일 예술의 전당서

    재밌게 공연을 보면서 덤으로 영어에 대한 관심도 끌 수 있다면? 아마 부모들은 욕심을 낼 것이다. 공연 한편을 보더라도 자녀 교육에 신경쓰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영어 뮤지컬·연극이 새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2년 전 문을 연 서울 강남의 영어연극 전문 ‘라트어린이극장’이 대표적인 예. 이에 발맞춰 세계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를 뮤지컬로 만든 ‘세서미스트리트 라이브(사진)’가 서울에 온다.15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34년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140개국에서 방영돼 엄청난 인기를 끈 TV프로그램을 가족뮤지컬로 무대화했다. 지난 80년 미국에서 처음 라이브 공연으로 만들어진 뒤 그간 유럽,중동,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450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고 한다.반쯤 감은 눈의 노란색 빅버드,빨간 털의 귀염둥이 엘모,쉴새 없이 쿠키를 먹어대는 쿠키 몬스터 등 TV를 통해 익숙한 캐릭터들이 바로 눈앞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는 광경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흥겹게 한다. 전용기 2대로 실어나른 화려한 무대장치와 갖가지 알록달록한 의상도 색다른 볼거리이다.미국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이다 보니 다른 어린이 공연에 비해 관람료가 다소 비싼 편이다.3만∼7만원.1588-1555. 교육극단 달팽이가 주관하는 ‘달라! 연극축제 2003’에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교육연극 전문가 앤 매코맥 교수를 초빙,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어이야기 극장’을 18∼21일 오후 7시에 마련한다.(02)765-1638. 올해 20주년을 맞은 극단 손가락도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영어야,놀자-서머페스티벌’을 열고 있다.영어 게임과 미술,연극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영어를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02)747-4222. 이순녀기자 coral@
  • ‘바짓바람’ 구설수 / “한국골퍼 아빠 공옮겨” 주장 “코리아군단 견제용” 지적도

    잘 나가는 한국 낭자들에 대한 시기인가,아니면 자식 사랑이 넘치는 한국 아버지들의 바짓바람인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한국 선수의 아버지들이 다른 나라 선수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AP 통신은 6일 미국의 골프 전문잡지 ‘골프월드’의 기사를 인용,LPGA 선수들이 수개월 동안 한국 선수의 아버지들이 경기 중 딸의 공을 슬쩍 옮겨 놓는 등 규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LPGA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웬디스챔피언십에서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선수들은 일부 한국 골퍼 아버지들이 숲으로 떨어진 딸의 공을 치기 좋은 자리로 옮겨 놓는가 하면 그린 뒤에서 퍼팅 라인을 알려 주거나 수신호로 클럽 선택을 지시하고 한국말로 지도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골프 규칙상 경기 중 선수는 캐디 외에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도움을 받을 수 없다.선수들이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이유에 대해 LPGA 주변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20여명에 이를 만큼 많아졌고,대회 때마다 상위권을 휩쓴 데 따른 질투가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 2001년 LPGA선수회 리더격인 베스 대니얼은 에비앙마스터스 주최측이 마련한 전용기에 박세리의 탑승을 막아 물의를 빚었는데 당시에도 미국선수들 사이에는 한국선수들을 견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골퍼 아빠’들의 뒷바라지가 다소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일부만 빼고 상당수 부모가 대회 때마다 동반,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최근에도 모 선수의 아버지가 경기 도중 딸의 공을 만졌다는 의심을 사 다른 선수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였다. LPGA 커미셔너 타이 보타는 “이번 회의는 한국선수들이 골프 규칙과 LPGA 규정을 숙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부정행위가 일부 있었음을 시사하면서도 “규칙을 어긴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제 플러스 / 부시 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귀국

    |아부자(나이지리아) AFP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나이지리아 방문을 끝으로 아프리카 5개국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세네갈·남아공·보츠와나·우간다·나이지리아를차례로 방문,각국의 정상들과 에이즈 퇴치,평화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부시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연례모임인 ‘리언 H 설리번 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 兩者냐 多者냐 北核, 대화틀이 ‘새 核’ / 美·日정상 “北 추가행동땐 더 강경조치”

    |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김수정기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추가 행동을 취할 경우 “더욱 강경한 조치(tougher steps)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24일 북한이 북·미 양자회담을 한 뒤 다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 핵 관련 후속회담 개최 여부를 둘러싼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강경조치의 의미 ‘강경조치’ 언급은 뉘앙스로만 봐도,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안정 위협을 증대시킬 경우 ‘추가 조치’(further steps)를 취하기로 합의한 것보다 대북 압박이 강화되고 구체화된 느낌은 준다.고이즈미 총리는 24일 이집트행 전용기에서 “일본은 (북한이 관련된) 불법 교역과 마약 문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주요 자금원인 밀수·마약 문제와 관련,부시 대통령과 교감하고 양국간 긴밀 대처를 논의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아사히 신문은 25일 “일본은 미·일 정상합의를 바탕으로 대북 규제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다시 제기되는 회담틀 북한은 다자대화 수용을 공식 언급하긴 했지만 그 전제로 북·미 양자 회담 개최를 요구했다.미·일 정상이 “북·중·미 3자회담은 한국·일본이 참여한 5자회담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합의를 내놓은 직후다. 일본은 되도록 빨리 북핵 회담에 참여하려 하고 있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3자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미측의 입장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반면,제2차 3자회담의 조기개최를 추진해온 중국측은 3자회담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일과 중국,그리고 유연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정부간 대화틀을 둘러싼 조율이 핵심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성명 말미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불리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힌 부분도 다자회담 조기개최 전망을 어둡게 한다. marry01@
  • 성과 기대 낮춘 盧

    |뉴욕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목표를 낮게 잡았다.”는 얘기를 거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 대통령은 11일 전용기내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있을 때마다 (한국민들이)목표를 높여잡았는데 실제 정상회담을 하면 부담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이라고 하는 민감하고 미묘한 문제가 걸려있고 이 문제가 협상의 국면에 있기 때문에 높은 목표를 설정하기가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내용이 화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뉴욕 동포간담회에서 자신의 이력과 관련,“한국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오랜 역사를 갖지 못했고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측 안 된 사람이 대통령이 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몸 낮추기’ 자세를 보인 뒤 “이런 의문,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라크파병을 단호하게 조속히 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 2사단 재배치와 관련해 당분간 현 상태 유지를 ‘간곡히’ 요청하겠다고표현한 것도 안보와 경제를 위해 실리와 현실을 수용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말로 해석된다.미국의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한·미 관계를 일단 공고하게 복원시키겠다는 의미란 것이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을 만나서 북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원칙을 재확인해 북핵해결에 관한 지금까지의 불신을 단호히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시 대통령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고 솔직한 전형적인 서부영화에서 보아왔던 미국 남자”라며 “부시 대통령과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 “美 선제공격 대상 北제외 이견 예상”美언론 한미정상회담 보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뉴욕 타임스는 11일 “미국은 이라크전 도중 미군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은신 추정지에 가했던 것과 같은 지도부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을 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재배치 또는 감축 이후에도 북한 지도부 목표물 정밀 공격 능력을 갖출 경우 억지력은 오히려 강화된다는 논리를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러나 워싱턴타임스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은 기류와는 다른 구상을 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15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량파괴무기를 추구하는 정권에 대한 선제 공격정책에서 북한을 제외하는 방안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생각임을 밝혔다는 것이다.이 신문은 노 대통령이 지난 9일 단독회견에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의 다른 언론들은 이와 달리 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2000년 3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방미 때처럼 ‘외교적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핵 해법이나 주한미군 주둔 등 각론 부분에선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한·미동맹 등의 큰 틀에선 양국 정상이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등 일정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 방송과 USA투데이 등 주요언론들은 11일 웹 사이트에 노무현 대통령의 뉴욕도착 사실을 신속히 전했다.CNN은 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정상회담에선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강조하면서도 양국은 군사·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외교적 ‘훈수’를 두려고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노 대통령이 외교적 초행인 점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신뢰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부시 행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반미 물결을 타고 대선에서 승리한 노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간 이견을 완화하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mip@
  • “美2사단 현위치 고수 간곡히 부탁할 것”/ 盧 방미코드 ‘실리’

    |뉴욕 곽태헌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첫 미국 방문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코드 맞추기’로 시작했다.북한핵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제거’라는 용어를 썼다. 한반도에서 미국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면서 미 2사단의 한강 이북 위치 고수를 희망했다. ▶관련기사 4면 방미에 앞서 학계와 경제계·정계 등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회담이며,관건은 한·미관계 생채기 치유”라고 제언한 것을 생산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노 대통령 특유의 ‘원칙강조 화법’을 한수 접고 미국 쪽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한반도 안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미국 조야(朝野)와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주한미군 중요성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저녁(한국시간 12일 오전) 첫 방문지인 뉴욕에 도착,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미 2사단은 북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한국의 안보에 안도할 수 있는 여러조치가 완성될 때까지,한국민이 안도할 수 있을 때까지 현재의 위치에서 한국을 도와줄 것을 간곡하게 (부시 대통령에게)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미 2사단 재배치와 관련) 여기까지 한국과 미국이 충분히 확실한 합의를 못 이루고 있지만,미국을 떠날 때쯤에는 이 부분에 꼭 합의를 이뤄내서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에 대한 의구심 해소할 것” 노 대통령은 “한반도 안전을 위해 북한은 핵개발을 반드시 포기하고 이미 갖고 있는 핵물질은 어떤 것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뉴욕 도착 직전 전용기 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북한의 핵을 용납하지 않고,핵을 제거한다는 점에서는 완벽하게 한·미의 목표가 일치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제거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상황인식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또 “미국의 조야에서 나와 한국정부에 대해 한·미관계와 관련해 약간의 의구심이 있는데 부시 대통령을 만나 불신과 의구심 같은 것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11테러 현장 방문 노 대통령이 12일 9·11테러로 붕괴된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현장(그라운드 제로)을 찾은 것도 의미있는 일정이었다. 한국이 이라크전에 파병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테러에 반대하는 미국 정책을 지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설명했다. tiger@
  • 盧대통령 訪美 주변 / ‘격식파괴’ 이어진 出國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시작된 미국 방문과 관련,취재 풀(pool)기자단 운용 및 출국행사 등에서 형식을 중요시하지 않는 태도를 또 드러냈다. ●지방언론 근접 취재 허용 노 대통령의 방미 수행기자단은 41개 언론사 82명으로 구성됐다.중앙기자실은 방송 6개사를 포함,28개사 모두가 수행했다.지방언론은 21개사 중 13개사가 참여함으로써 과거보다 수행기자단이 많아졌다.지방언론의 경우 이전에는 6∼7개사가 수행했었다.아직 기자실을 본격 개방하기 전인 만큼 수행기자단은 기존 출입 언론사 위주로 편성됐다.오마이뉴스 등 인터넷매체는 아직 정식으로 출입기자단에 들어오지 못해 수행기자단에서 배제됐다. 이번에 색다른 점은 대통령 근접 취재를 허용하는 ‘풀기자’에 지방기자들을 포함시킨 것이다.참여정부 출범 후 지방지 기자들은 ‘기자실 개방을 앞두고 지방기자들의 대통령 근접 취재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해왔고,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기존 중앙언론사들도 풀단이 독자들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로 판단해왔던 터라,반대하지 않았다.지난 정부까지 지방기자들은 대통령부인 일정 등에 한정적으로 풀 취재를 했었다.대신 방송사의 취재기자들은 생방송 등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수행취재는 하되 풀 취재에서는 빠졌다. 수행기자단은 이번에도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이용한다.각사는 기자 1인당 항공료로 159만여원을 지불했으며,숙박비·통신료 등도 언론사가 각자 부담한다. ●강 법무 꽃다발 선물 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1시50분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예전과 달리 별다른 공식행사 없이 고건 총리,정대철 민주당 대표 내외 등 20여명의 환송객과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강금실 법무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부시선물 백자 四面盒 세트 준비 노 대통령이 출국한 뒤 청와대와 정부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청와대는 문희상 실장 주재로 매일 아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국정 상황을 종합해 노 대통령에게 e메일로 실시간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는 시가 100만원 상당의 백자 사면합(四面盒) 한 세트를,체니 부통령에게는 청화백자 오리조형물 1쌍을 선물로 준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