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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 사장 승진자는 3명…누군가보니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 사장 승진자는 3명…누군가보니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가 발표됐다. 삼성은 1일 김현석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자는 3명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윤부근 사장과 권오현 부회장은 유임됐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은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에 네티즌들은 “삼성 사장단 인사, 기대된다”, “삼성 사장단 인사, 어떻게 되려나”, “삼성 사장단 인사, 본격 이재용 체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이재용 체제 첫 인사개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거취는?

    삼성 사장단 인사 …이재용 체제 첫 인사개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거취는?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가 발표됐다. 삼성은 1일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1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자는 3명이다. 부회장 승진자와 오너 일가 승진자는 없었다.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신종균,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최근 4년간 승진·이동을 더해 16∼18명이던 것에 비해 소폭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에 따라 무선사업부 사장급 3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2선으로 빠지는 사장은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과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운영실장, 이철환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이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은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삼성전자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으로 이동했다. 삼성SDI 박상진 대표이사 사장 겸 에너지솔루션부문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옮겼다. 삼성SDI 조남성 대표이사 사장 겸 소재부문장은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삼성자산운용 윤용암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육현표 전략지원총괄 사장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겼다.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삼성엔지니어링 김재열 경영기획총괄 사장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이동했다. 제일기획은 이에 따라 임대기·이서현·김재열 3인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삼성증권 김석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은 2∼3일 후 임원 인사를 실시한 뒤 다음 주 조직개편을 할 예정이다.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에 네티즌들은 “삼성 사장단 인사, 기대된다”, “삼성 사장단 인사, 어떻게 되려나”, “삼성 사장단 인사, 본격 이재용 체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이재용 체제 첫 인사개편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사장단 인사…이재용 체제 첫 인사개편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가 발표됐다. 삼성은 1일 김현석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자는 3명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윤부근 사장과 권오현 부회장은 유임됐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은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 사장 승진자는 3명뿐…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 사장 승진자는 3명뿐…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가 발표됐다. 삼성은 1일 김현석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자는 3명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윤부근 사장과 권오현 부회장은 유임됐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은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에 네티즌들은 “삼성 사장단 인사, 기대된다”, “삼성 사장단 인사, 어떻게 되려나”, “삼성 사장단 인사, 본격 이재용 체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이재용 체제 첫 인사개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이재용 체제 첫 인사개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가 발표됐다. 삼성은 1일 김현석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자는 3명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윤부근 사장과 권오현 부회장은 유임됐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은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에 네티즌들은 “삼성 사장단 인사, 기대된다”, “삼성 사장단 인사, 어떻게 되려나”, “삼성 사장단 인사, 본격 이재용 체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홍보담당관 장진상△창조행정담당관 이진식△인문정신문화과장 고욱성△박물관정책과장 김동안△문화산업정책과장 김현기△미디어정책과장 노점환△관광정책과장 최상현△관광개발기획과장 김재현 ■국민안전처 ▶실장급△안전정책실장 이재율△기획조정실장 전담직무대리 정종제△재난관리실장 전담직무대리 김계조▶국장급△정책기획관 최복수△대변인 전담직무대리 고명석△기획조정실 비상안전기획관 전담직무대리 오의섭△안전정책실 안전총괄기획관 권영수△안전정책실 생활안전정책관 김동현△안전정책실 비상대비민방위정책관 김인태△재난관리실 재난예방정책관 윤재철△재난관리실 재난대응정책관 전담직무대리 윤용선△재난관리실 재난복구정책관 전담직무대리 임종철△특수재난실 민관합동지원관 전담직무대리 전영옥△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이정술△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여운광▶과장급△운영지원과장 김성연△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우성현◇안전감찰관실△감사담당관 이성형△안전감찰담당관 정윤한◇중앙재난안전상황실△상황총괄담당관 전재준△상황담당관 임재웅 전상률 정한율 신재택(전담직무대리)◇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기획재정담당관 유재욱△창조행정담당관 김찬선△국제협력담당관 전담직무대리 김병로△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용진△정보통계담당관 허정희◇안전정책실 <안전총괄기획관실>△안전기획과장 이병철△안전제도과장 황순조△재난안전산업과장 한성원<생활안전정책관실>△안전개선과장 민병대△안전점검과장 홍종완△안전문화교육과장 김범석△승강기안전과장 박종복<비상대비민방위정책관실>△비상대비기획과장 이종수△비상대비자원과장 장명환△비상대비훈련과장 이상대△민방위과장 성기석△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장 정안식◇재난관리실 <재난예방정책관실>△예방총괄과장 김중열△재난경감과장 홍경우△기후변화대책과장 정근영△지진방재과장 한상만<재난대응정책관실>△자연재난대응과장 이상권△사회재난대응과장 전만권△재난자원관리과장 홍순철△재난정보통신과장 심진홍<재난복구정책관실>△복구총괄과장 최규봉△재난구호과장 황선업△재난보험과장 전담직무대리 박종윤◇특수재난실△특수재난지원관실 담당관 조종묵△민관합동지원관실 담당관 박일웅△조사분석관실 담당관 곽진욱 ■법제처 ◇과장급△법제지원단 법제교류협력팀장 김효선 ■지역난방공사 △상임이사 및 감사위원 최회원
  • [제7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울신문사장 특별상-현대차 (대표이사 김충호) ‘키즈현대’

    [제7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울신문사장 특별상-현대차 (대표이사 김충호) ‘키즈현대’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 키즈현대가 함께한다.’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가 2008년부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4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울신문사장 특별상을 받는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운동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특히 꿈나무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투자인 만큼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전 콘텐츠를 개발, 무료 공급하고 있다. 학교 안전영상, 통학버스 안전영상, 안전픽션동화, 안전포스터 등은 교통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될 정도다.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26편을 제작,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통안전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어린이들도 볼 수 있게 영어, 중국어 등 6개국 언어로 더빙됐고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채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안전 관련 전문 강사가 각 학교를 찾아가 안전교육을 시키는 사업도 펼친다. 올해만도 1050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찾아 3만여명을 교육했다. 교통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 어린이 키즈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통학버스에 달려 있는 승하차보호기 ‘천사날개’도 현대차가 기증한 것이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1만 3656개를 전달했다. 5가지 통학버스 사고 사례를 만화로 표현, 사고의 경각심을 심어 주는 일도 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를 열어 10만 4000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대회 사이트 방문자만 28만명을 넘어섰다. 어린이 안전짱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 8만 3000여명이 인증을 받았고 안전체험 박람회를 세 차례나 열어 4만여명이 다녀갔다.
  •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정부 3.0 분야 -전영하 경북 정책기획관실(행정 5급)

    [제4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정부 3.0 분야 -전영하 경북 정책기획관실(행정 5급)

    국민 대토론회 개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정부3.0을 알리려고 현장을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특히 정부3.0 기업 비즈니스 설명회, 영호남 교류협력회의, 정부3.0 벤치마킹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부처나 지역 간의 칸막이를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협력·공유·개방을 표방하는 정부3.0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 내부의 적과 싸우는 CIA 조사 요원의 고군분투기

    내부의 적과 싸우는 CIA 조사 요원의 고군분투기

    배우로 출발해 제작자, 감독으로 변신한 시드니 폴락(1934~2008). 평생 4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한 명감독이다. 1982년 발표한 영화 ‘투씨’는 무려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고, 1985년 내놓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출생한 폴락은 18세 때 뉴욕에서 연기 공부를 시작해 군복무 뒤 연기 교사로 일했다. 1960년 텔레비전 감독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1966년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를 만나 이후 6편의 영화를 함께 찍었다. EBS 고전영화극장은 14일 밤 10시 45분 폴락이 감독하고 레드퍼드가 주연한 영화 ‘코드 네임 콘돌’(원제:3 Days of the Condor)을 방영한다. 1975년 제작된 영화는 냉전 막바지 함정에 빠진 CIA 자료조사 요원의 혼란을 다룬다. 비 내리는 어느 날, 점심을 사러 나갔다가 사무실로 돌아온 조 터너(로버트 레드퍼드)는 동료들이 모두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오히려 살인범으로 몰린다. 터너가 맞닥뜨린 적은 소련의 첩보기관도, 중동의 군부도 아니었다. 조직을 위해서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조직 내의 조직이었다. 영화에서 그 조직은 극단적 애국주의에 휩싸인 미국 자신으로 묘사된다. 제임스 그래디의 소설 ‘콘돌의 6일’을 각색한 이 영화는 6일의 긴 시간을 3일로 압축, 사건의 비밀을 쫓는 남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꽉 짜인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되는 이야기 곳곳에 시대 배경을 반영하는 설정들이 흥미를 더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상류 사회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의 진정한 사랑 찾기

    상류 사회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의 진정한 사랑 찾기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년)은 희대의 청순함으로 꼽혔던 오드리 헵번의 매력을 극대화한 영화라 할 수 있다. 헵번은 영화에서 몸을 파는 콜걸로 등장하지만 세련된 패션 감각과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 준다. 영화 막바지 헵번이 길 잃은 고양이를 안고 빗속에서 흐느끼던 장면은 뭇 남성들의 가슴을 울렸다. 남성들은 그 고양이를 선망했고 질투했다. 트루먼 카포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화려한 뉴욕의 상류 사회를 동경하는 가난한 콜걸 홀리 고라이틀리(오드리 헵번 분)와 부유한 중년 여성의 애인 노릇을 하는 젊은 작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화려한 대도시 이면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과 함께 자본주의가 빚어내는 빈부 격차 등 당대 사회를 그리고 있다. 헵번은 딱 붙는 검정 드레스, 귀여운 앞머리로 포인트를 준 올림머리, 알이 큰 선글라스로 화려하게 치장한 채 티파니 보석상의 창을 들여다보곤 했다. 영화 전반에 깔린 서정적인 곡 ‘문 리버’(Moon River)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영화의 원작자인 카포트는 애초 홀리 역으로 메릴린 먼로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실제로 먼로가 캐스팅됐으나 콜걸이란 배역에 부담을 느껴 중도 하차했다. 대타로 출연한 헵번은 인생역전의 기회를 맞았다. 영화 속 뉴욕의 고급 보석상 ‘티파니’는 홀리의 욕구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며, 그가 매주 찾아가는 ‘싱싱 교도소’는 그의 현실 속 공간이라 할 수 있다. EBS 고전영화극장에서 7일 밤 10시 45분 방영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新국토기행] 문향 깃든 최참판댁…추억 담긴 화개장터

    [新국토기행] 문향 깃든 최참판댁…추억 담긴 화개장터

    산과 물, 산길과 물길이 아름다운 고장. 경남 하동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 등 2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어디로 가도 볼거리가 넘친다. [최참판댁] 악양면 평사리를 지나다 보면 ‘무딤이들’이라 부르는 넓은 들판이 나온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 무대로 나오는 평사리 들판이다. 실제 평사리 마을과 소설 내용은 관련이 없다. 하동군은 소설의 명성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인공인 최서희 일가를 중심으로 한 최참판댁과 주변 인물들의 집을 평사리에 전통가옥으로 재현했다. 섬진강이 눈앞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평사리 들판 서쪽 마을 위 9529㎡ 부지에 있다. 주변에 평사리 문학관을 비롯해 농촌문화 체험관, 전통문화 전시·체험관, 읍내장터, 드라마 ‘토지’ 세트장 등 여러 시설이 잇달아 들어섰다. 이곳에서 10여개의 드라마가 촬영됐다. 2006년 ‘마파도 2’ 등 영화도 여러 편이 촬영됐다. 해마다 토지문학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화개장터] 화개장터는 재래시장인 옛날 화개시장이 열렸던 자리다. 화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화개면 탑리에 있다. 섬진강으로 돛단배가 다녔던 가장 상류지점이다. 조선시대 때부터 오랫동안 지리산 일대 산간마을과 남해를 잇는 중요한 상업중심지 역할을 했다. 섬진강 물길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경상도와 전라도 주민들이 5일마다 열리는 화개장에서 내륙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과 농산물, 남해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등을 바꾸거나 사고팔았다. 기록에 따르면 화개장은 과거에 전국 7위의 거래량을 자랑했던 5일장으로 남원과 상주 상인들까지 모여들어 중국 비단과 제주도 생선 등을 거래했다. 해방 이후까지 명맥을 유지하다 6·25 전쟁이 일어난 뒤 빨치산 토벌 등으로 지리산 자락 마을들이 황폐해지고, 교통과 유통구조가 발달되면서 쇠퇴했다. 하동군은 옛날 화개장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2001년 현대식 시장으로 특산품을 파는 관광명소가 됐다.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이기도 하다. [쌍계사] 화개장터에서 십리벚꽃길을 따라 지리산 안으로 들어가면 천년고찰 쌍계사를 만난다. 723년 신라 성덕왕 때 의상의 제자인 삼범이 창건했다. 840년 진감국사가 중국에서 차를 가져와 절 주위에 심고 대가람을 중창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32년 중건했다. 절 왼쪽과 오른쪽 계곡에서 흘러내려 온 물이 절 근처에서 합쳐지는 지형이라 쌍계사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국보 제47호인 진감국사대공탑비, 보물 제380호 부도, 보물 제500호 대웅전, 보물 제925호인 팔상전영산회상도 등 국보 1점과 보물 9점을 비롯해 많은 지방문화재가 있다. 쌍계사에서 5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암자 국사암에는 진감국사가 짚고 다녔던 지팡이가 자라 컸다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인 사천왕수((四天王樹)가 있다. [하동송림] 하동읍 섬진강변에 울창하게 우거진 수백 그루의 노송이 넓은 강 백사장과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이다. 하동송림은 1745년 영조 21년 당시 도호부사 전청상이 섬진강 모래가 강바람에 하동읍내 쪽으로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성했다. 5만 331㎡에 270년 된 노송 6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토종 소나무인 육송이 대부분이다.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됐다. 숲 보전을 위해 3년 주기로 개방과 폐쇄지역을 번갈아 운영한다. 울창한 노송 숲과 맑은 섬진강, 강변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절경을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고 부른다. [이병주 문학관] 하동군 북천면 출신인 문학가 이병주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2008년 4월 개관했다. 이 선생이 다녔던 북천초등학교 인근 이명산 자락에 있다. 2층 건물로 전시실과 강당, 창작실 등이 있다. 전시실은 이 선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연대기 순으로 관련 작품과 유품 등을 전시했다. 해마다 9월 국제문학제를 열고 이병주 국제문학상 시상식도 한다. 문학제가 열릴 무렵이면 인근 직전리 마을 일대에 있는 전국 최대 면적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에서는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클라라-김희애 투샷, ‘특급 물광피부’ 자랑 최강 비주얼 자매 등극

    클라라-김희애 투샷, ‘특급 물광피부’ 자랑 최강 비주얼 자매 등극

    방송인 겸 배우 클라라와 김희애의 셀카가 공개돼 화제다. 클라라는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완전영광 완전신나~! 완전여신 김희애 선배님”이라는 글과 함께 배우 김희애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클라라와 김희애는 나란히 얼굴을 맞댄 채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특히 김희애는 트레이드마크인 ‘물광피부’를 자랑하며 불혹의 나이를 잊게하는 여신급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20대와 40대의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김희애는 아름다웠다. 클라라는 최근 ‘201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양육부모 상속제한 가능한가’ 간담회 27일 개최

    유승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의 공동주최로 총 4회에 걸쳐 열리는 청소년·가족·권익증진·여성 릴레이 간담회의 두 번째 장이 ‘가족정책문제-비양육부모에 대한 상속제한 가능한가’를 주제로 27일 오전 7시30분 국회 본청 귀빈식당 별실1호에서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 변협 여성변호사 특위 김현 변호사가 좌장을 맡고, 차미경 변호사가 ‘양육하지 않은 친부모의 상속실태, 문제점과 입법제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김귀옥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와 전영순 한국한부모연합 대표가 지정토론을 맡았다. 이 자리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위철환 회장, 이명숙 대한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비롯한 대한변협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참석해 법조계 현장에서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양육도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 현행 법제도에 대해 짚어보고 법 개정 사항이 있다면 이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양육과 돌봄에 대한 노동가치를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새 영화] ‘레드카펫’

    [새 영화] ‘레드카펫’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레드카펫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을 꿈꾼다. 특히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레드카펫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여기, 영화제 시상식이 열리는 극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DMB로 실황 중계를 보며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23일 개봉한 영화 ‘레드카펫’ 속 주인공인 영화감독 정우(윤계상)다.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에로영화를 찍고 있는 그는 언젠가 자신이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영화사 대표는 그가 장편 상업영화 시나리오를 들고 갈 때마다 유학파 감독의 기용만을 외칠 뿐 그를 입봉시켜 주지 않는다. ‘에로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가 회사의 단단한 자금줄이기 때문이다. 영화판 내부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에로영화를 만든다는 이유로 무시받는 정우는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스스로 영화사를 차려 첫 번째 영화에 도전한다. 에로영화 감독의 상업영화 성공기라는 얼개만 놓고 보면 식상하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70~80%가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현실적 경험에서 우러난 진정성과 함께 신인 감독으로서의 재기 발랄함이 씨줄과 날줄처럼 잘 얽혀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실제로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300여편의 에로영화를 찍었다. 극 중에 영화 ‘해운대’를 패러디한 에로 블록버스터 ‘해준대’ 등 그가 직접 만든 에로영화들이 나온다. 아들이 독립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인 줄로만 알고 있는 정우의 부모님이 “서울에 이렇게 극장이 많은데 왜 네 영화는 걸리지 않느냐”고 물어본 일화나 자신의 영화사에 제출했던 시나리오가 다른 사람의 것으로 둔갑해 극장에 걸린 사례는 감독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여배우 은수(고준희)와의 로맨스 부분에는 허구가 섞였다.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캐스팅이 되지 않아 오디션을 전전하는 은수는 정우가 에로영화 감독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점점 가까워진다. 마침내 정우는 에로영화를 만들던 배우, 스태프들과 한데 뭉쳐 장편 상업영화에 도전한다. 에로영화 제작 현장이 가끔 등장하지만 결국은 현실의 벽과 편견에 맞서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강조된 영화는 19금이 아닌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의 연결고리가 어색하고 만듦새가 거친 부분도 간혹 있지만 크게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배우들의 전반적인 호연 속에 조감독 진환을 맡은 오정세의 맛깔나는 코믹 연기가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으아, 영화 한번 기네…어디, 관객 대박 났나

    으아, 영화 한번 기네…어디, 관객 대박 났나

    영화관을 찾는 관객은 대략 두 시간 동안 신비로운 세상의 모험, 영웅의 정의로운 활약 혹은 가슴 먹먹한 감동 또는 통쾌할 만큼의 웃음 등을 기대하며 즐기고자 한다. 하지만 세 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이라면? 다음달 개봉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상영시간은 169분이다. 3시간에서 11분이 빠지는 긴 시간이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등을 통해 세계 최고 거장으로 인정받는 놀란 감독에 대한 투자제작사의 절대적인 신뢰가 작용한 결과이며 감독 스스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인터스텔라’와 똑같은 169분 상영시간의 영화가 이미 심심찮게 있었다. 이달 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로렌스’를 비롯해 지난해 개봉된 ‘호빗, 뜻밖의 여정’ 그리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에비에이터’(2005) 등이 상영시간 169분이었다. 물론 고전영화의 대표 격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무려 4시간에 육박하는 232분의 상영시간을 자랑하는 대작이었다. ‘벤허’는 212분, ‘닥터 지바고’는 200분짜리였다. 한국영화로는 ‘이끼’가 163분으로 눈에 띄게 길었고 지난달 개봉한 ‘타짜: 신의 손’도 147분으로 상영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영화는 2시간을 갓 넘기는 정도가 보통이다.<표 참조> 상영시간은 마지막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상영시간은 제작자, 감독의 상호 이해관계 그리고 관객에 대한 고려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2시간이 넘어가면 관객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관객이 큰 불편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한계가 2시간 정도라는 것이 영화계의 정설에 가깝다. 투자배급사, 제작사 입장에서도 상영시간이 2시간 30분을 넘기면 상영횟수가 하루 평균 한 차례 줄어든다. 실질적인 매출 및 관객수 등 흥행성적과도 어느 정도 연관될 수밖에 없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엔터테인먼트의 최근하 과장은 “영화관 입장에서는 2시간 남짓의 상영시간이 가장 이상적이고 2시간 30분을 넘어가면 한 스크린에서 한 회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특히 평일 오후 6~8시에 두 차례 상영할 수 있는 것을 한 번으로 줄여야 하니 흥행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영화를 기획할 때 시나리오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상영시간을 염두에 두고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윤인호 CJ엔터테인먼트 팀장 역시 “업계 통념상 상영시간이 길어지면 상영회차가 한 번 줄어들고 관객수 증가 속도가 더뎌진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아무리 긴 영화도 재미만 있다면 사람들이 찾을 것인 만큼 직접적인 인과 관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영화 후반 편집작업에서 늘 상영시간의 제약을 느낄 수밖에 없다.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고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현실적 모순 앞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 2년 전 처음 장편영화를 만든 A 감독은 “100분을 넘기지 말아 달라는 제작사의 구체적인 주문이 있어 편집과정에서 마구 잘라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내가 보기에도 서사의 연결 구조가 엉성했으니 관객들이 보기에는 어땠을까 싶어 얼굴이 화끈거린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전찬일 평론가는 “감독으로서는 작가적, 예술적 욕망이 크고 영화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지만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로서는 무작정 허용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상영시간에 영화계의 산업 논리가 숨어 있음을 지적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역시 “2시간 30분을 넘어가는 영화는 감독 입장에서도 위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이 없다면 긴 상영시간은 쉬이 하기 어려운 시도”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젊은이들의 방황 통해 기성세대의 가치관 꼬집어

    젊은이들의 방황 통해 기성세대의 가치관 꼬집어

    ‘졸업’(The Graduate·1967년)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스틴 호프먼의 희극적인 표정과 몸짓, 앤 밴크로퍼드의 중후한 연기와 캐서린 로스의 청초한 매력이 산뜻한 대사와 어우러져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작은 키에 볼품없는 외모의 무명배우 더스틴 호프먼의 등장은 미남 미녀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관습을 깨드리는 계기가 됐고, 더스틴 호프먼은 스타덤에 올랐다. 17일 밤 10시 45분 EBS 고전영화극장은 ‘졸업’을 방영한다. 달콤한 청춘영화처럼 포장됐지만 실상은 현대를 사는 미국 젊은이들의 고뇌가 깃든 비판적 작품이다. 불안한 미래를 앞둔 주인공 벤저민(더스틴 호프먼 분)이 로빈슨 부인(앤 밴크로퍼드 분)과 벌이는 불륜과 방황을 통해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미국 동부의 명문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의 집으로 돌아온 벤저민이 벌인 방황에 종지부를 찍게 도와준 이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로빈슨 부인의 딸인 엘레인(캐서린 로스 분)이다.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상황을 적절하게 잡아낸 독특한 카메라 기법은 마이크 니컬스 감독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겼다.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사회의 낙오자가 아닌 동시대의 보편적 젊은이를 등장시켰다는 게 특징이다. 영화는 순수함을 잃어버린 채 물질적, 육체적 욕망에 충실한 기성세대의 속물근성이 젊은 세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안겨주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국 작가 찰스 웨브의 장편소설을 각색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북한학, 일상으로 재부팅하다

    북한학, 일상으로 재부팅하다

    북한학은 불온했다. 북한을 연구한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기에는 분단의 시절이 길었다. 현실 정치는 학술적 접근조차 금기하는 선을 곳곳에 그어 놓았다. 2000년 6·15공동선언 즈음해서 몇 년 동안 활발한 연구가 수면 위에서 이뤄지긴 했지만 잠시였다. 그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학문의 영역에서 제 대접을 받지 못해 온 것이 북한학의 현실이었다. 남북 간 북·미 관계 또는 동북아 문제 등을 주제로 하는 정치학의 방계 학문이거나 북한의 특수한 경제체제를 연구하는 경제학의 하위 범주에 속했을 따름이었다. 그나마 한반도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현실이 뒷받침됐기에 지역학적 연구 측면에서 국내외 연구자들의 관심이 끊이지는 않았다. 오는 28~29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북한학학술대회가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그래서다. 해외학자 40여명, 국내학자 100여명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르다. ‘외교안보’ ‘국내 학자’ ‘학술연구자’ 중심이었던 굴레를 벗어던졌다. 북한학의 연구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 연구의 주요 주제는 그동안 서해상 총격, 국지 도발, 북핵 위기 등 군사외교안보 문제 또는 3대 세습, 북 인권 등 이념적 범주에 머물렀다. 북한학은 남한, 미국, 중국 등과의 관계 속에서, 대외정책적 차원에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 독자적인 측면에서의 연구 대상으로는 소홀히 다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의 문화예술, 역사, 건축, 음악, 여성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북한 연구 방법론에서도 전체주의 및 사회주의 계획경제 이론뿐만 아니라 독재국가·체제전환·민주화·문화확산·정체성 이론 등 다양한 학술적 접근이 시도될 전망이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150여명의 북한학 연구자들을 하나로 모아 학술 네트워크를 꾸릴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민간 또는 정부 부문에서 북핵, 외교 등 대북정책 연구자들을 제외한 규모다. 국내 560여명의 학자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북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다. 북한학의 세계화와 동시에 한반도 통일비전 및 통일편익을 세계 및 주변 국가들과 함께 구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는 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의 성격도 띤다. 북한의 영화, 건축, 미술, 문학, 음악, 무용, 문화재 등에 대한 특별 문화세션을 마련, 북한의 문화예술에 대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만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지난 8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국관의 큐레이터 안창모 경기대 교수가 서울과 평양으로 상징되는 도시 건축양식을 비교 설명하고, 청중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전영선 건국대 HK연구교수가 기록영화, 아동영화 등 북한의 다양한 영상자료를 활용해 평범한 북한 사람들의 의식과 삶을 자연스럽게 풀어 낸다. 이 밖에도 옥류금 독주, 25현 가야금 등 북한 악기 연주를 들려주며 북한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박종철 대회조직위원장은 “그동안 군사, 외교, 안보 차원에 편중됐던 북한에 대한 관심을 생활,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균형을 잡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목표”라면서 “세계적으로 산재한 북한학 연구자들의 학술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북한 연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충남 “이념보다 지역 발전”

    충남 지역 147개 시민사회단체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함께 협의체를 만들었다. 대전충남재향군인회와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은 13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사회단체 대표자회의’를 출범시켰다. 출범식에는 시인인 나태주 충남문화원연합회장과 이상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동규 충남발전협의회장이 초대 상임대표로 뽑혔고 공동대표는 임 회장과 이 대표에 심효숙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장, 전영한 충남새마을회장, 정선용 국제로타리3620지구총재, 최대규 한국자유총연맹 충남지부장, 최동수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등 7명이 선출됐다. 별도로 이사 29명, 감사 2명, 실행위원 7명도 뒀다. 의결은 사업의 경우 합의제로, 회의 운영 등은 참석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사업은 회원 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사회 통합,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및 전통문화 육성, 농어촌 발전과 환경 개선, 주민자치 등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 등에 부합하는 게 대상이다. 참가 단체는 회원 수 100인 이상으로 제한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전국농민회 충남연맹 등의 진보 단체와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의회 등의 보수 단체가 골고루 뒤섞여 있다. 충남바둑협회, 충남의사협회 등도 참여해 색깔이 다양하다. 심규익 충남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단체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치 및 선거와 관련한 활동은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대표자회의가 역동적인 충남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고]

    ●이전갑(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전희(호주 거주)전영(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전광(과테말라 거주)전국(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5 ●심재일(에브리데이리테일 대표이사)재창(안동대 교수)재헌(경상북도 환경연수원 교수)재숙(전 초등학교 교감)영숙(혜림교회 전도사)인향(자영업)씨 부친상 문영희(서울기독대 교수)고주영(안동대 교수)황보수정(자영업)씨 시부상 김동원(전 초등학교 교감)곽광규(미래한국재단 사무처장)박정환(대구달성경찰서 정보과장)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윤종민(롯데그룹 정책본부 인사실장 부사장)강승희(사업)명창수(사업)씨 장모상 5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31)411-4441 ●조은수(자영업)헌수(IBK기업은행 남부지역본부장)씨 부친상 김성춘(전 교사)윤상근(증권예탁원 차장)씨 장인상 4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7일 오전 (053)956-4443
  • 팔카오 “맨유에 오래 머물고 싶다”

    팔카오 “맨유에 오래 머물고 싶다”

    AS 모나코에서 맨유로 임대된 후 마침내 첫 골을 터뜨린 특급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가 맨유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팔카오는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맨유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도왔다. '인간계 최강' 스트라이커로 불려온 그의 득점행진을 기대한 팬들에게 드디어 선보인 첫 골이었다. 그는 경기 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내 가족은 이곳에서 행복하다"며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근 영국 언론에서는 맨유가 팔카오를 완전영입하기 위해서는 4300만 파운드(약 730억)을 AS 모나코에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과연 이번 시즌에 팔카오가 맨유에서 자신의 라리가 시절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게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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