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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대규모 인사/라이온스회장 김정순씨/물산대표이사 박영구씨

    삼성그룹은 3일 김정순 제일제당상담역을 삼성라이온스회장으로,박영구 제일제당부사장을 삼성물산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임명하는 등 상무급이상 임원 1백20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94명과 전보 26명으로 사상 최대규모다.부사장 승진이 10명,전무 승진이 23명,상무 승진이 59명이다.지난해의 인사규모는 승진 72명과 전보 21명을 합쳐 93명이었다. 또 이중구 삼성화재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성물산대표이사 부사장으로,이학수 제일제당대표이사 부사장은 삼성화재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전보되는 등 대표이사 부사장 2명,부사장급 3명,전무급 9명,상무급 12명이 전보됐다. 삼성전자 김현곤·노근식 전무와 삼성전관 김순택,삼성항공 안복현,삼성중공업 이민,21세기기획단 이경우,삼성건설 전수신·한행수,삼성신용카드 황규헌,제일기획 고정웅 전무 등 10명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의 인사내용. ◇전무 ▲삼성물산 양해경 이규태▲삼성전자 김홍인 배병관 송보순 신원기 이상현 이종길 정용 최진호▲삼성전관 김종기▲삼성항공 성백관▲삼성종합화학 고홍식 손태영▲삼성중공업 신은선 안욱남▲삼성건설 이준석▲삼성엔지니어링 정영근▲삼성생명보험 유태전 조용상▲삼성화재 조영철▲중앙개발 정영달▲삼성증권 전영남 ◇상무 ▲삼성물산 김용주 김인 남상빈 유병문 이수철▲제일모직 김희준▲제일합섬 구회득▲삼성전자 박신용 이동길 이상완 이재경 임종성 조성림 최도석 황선우 황영기▲삼성전관 이동걸 정희범▲삼성전기 김종구▲삼성코닝 박규환 이상배 이하준▲삼성항공 김역홍 변동선 이상순 최병호▲삼성중공업 감진성 김선치 김영탁 서형식 손근홍 정종수 조광제▲21세기기획단 성락성 윤정호▲삼성건설 권령욱 송두진 조현재▲삼성엔지니어링 마영원 박찬호 장중영▲삼성생명보험 정용달 최근하▲삼성화재 김순환 장용익▲삼성데이타시스템 김종환 문광수▲삼성의료원 신필렬 ◇연구임원승진(상무급) ▲삼성전자 권오현 김덕중 김동주 박로병 이문용 이영진 이홍원 임형규 정호균 황창규 ◇전문임원승진(상무대우) ▲삼성문화재단 손기상 ◆관계사 전출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물산 이중구▲삼성화재 이학수 ◇부사장▲삼성항공 정담▲21세기기획단 이경우▲삼성신용카드 황규헌 ◇전무 ▲삼성의료원 지창렬▲삼성전관 김훈▲21세기기획단 성무송 천영신 이종율▲삼성전기 김홍규▲제일모직 이치환▲▲삼성화재 배정충▲삼성중공업 신은선 ◇상무 ▲제일합섬 김진규▲삼성중공업 이세양▲삼성생명보험 황선도 신영칠 박준배▲21세기기획단 박완혁▲삼성신용카드 김종천▲한국안전시스템 강윤구▲삼성엔지니어링 이명암▲삼성화재 이수창▲삼성의료원 이해권 신필렬
  • 노인봉사원의 어이없는 죽음/“지하철역 구내 유인물 배포 안된다”

    ◎민주당원들과 몸싸움끝에 쓰러져 25일 서울적십자병원 영안실에는 지하철 서울역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던 정당원들과 몸싸움을 벌인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질서유지 노인봉사대원 이웅희씨(65·서울 도봉구 수유2동)의 영정이 놓여있었다.가족과 동료들의 애절한 바람도 소용없이 식물인간 상태로 열흘간 사경을 헤매다 끝내 임종한 것이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는 죽음 앞에서 유족들과 동료들은 하소연 할 곳을 찾지못하고 망연자실했다. 이씨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에는 이날 아침부터 이씨의 임종 소식을 듣고 찾아온 20여명의 동료 노인봉사대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멀쩡한 사람을 죽게 만드는 것이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들의 자세냐』며 동료의 어이없는 죽음에 분노를 표시했다. 노인봉사대 회장 성요한씨(71)는 『이씨는 정치문제와 관련된 유인물을 배포하는 것에 대해 문제 삼은 것이 아니었습니다.질서를 지켜달라고 한 것 뿐이었습니다』라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인데 서민들 위에 군림하려는 정치인들의 의식이 어처구니 없는희생을 불렀다』며 개탄했다. 부인 전영숙씨(60)는 오열 끝에 실신,집으로 실려가 하루종일 병원을 찾지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평소 건강했던 이씨가 졸지에 운명을 달리하게 된 것은 지난 15일.이날도 이씨는 평소처럼 지하철 서울역구내를 돌며 질서유지활동을 벌이다 하오 5시10분쯤 매표창구앞 지하보도에서 시민들에게 「12·12」관련자 기소유예철회를 주장하는 내용의 민주당보를 배포하는 민주당원들을 발견했다.이씨는 곧 동료인 김병기씨(64)와 함께 이들에게 다가가 『시민들이 불편하니 질서를 지켜라.밖으로 나가달라』고 요청했으나 민주당원들은 아랑곳없이 오히려 『당신이 뭔데 우리를 제지하느냐』며 대들어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50대 민주당원에게 멱살을 잡힌채 주위에서 가세한 10여명의 당원들로부터 옷이 찢기고 양쪽 허벅지와 왼쪽 팔에 피멍이 맺히는 상처를 입은뒤 부근 파출소로 옮겨졌으나 5분도 안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뒤 이씨는 열흘동안의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은지 겨우 2시간만인 24일 하오 5시 오열하는 부인을 곁에 두고 혼자 눈을 감았다.
  • 농촌앞날 우려목소리 속출/최 농림수산 주재 시·도지부지사 회의

    ◎“추곡수매 농민 납득대책 절실”/10년동안 장기 수매정책 제시해야/“벼재배 줄까 걱정” 농지전용대책 강구 올 추곡수매안의 배경과 향후 농정의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가 9일 과천청사에서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주재로 열렸다.회의에서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과 농산물시장개방에 따라 우리 농업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들이 쏟아졌다. 최장관은 『부득이 수매가를 동결하고 수매량도 줄였으나 농민들의 불만은 클 것』이라며 『그러나 시·도 공무원들이 소신을 갖고 농민들을 잘 이해시켜줄 것』을 당부했다.권정현 양정국장이 정부안의 배경을 설명한뒤 토론이 벌어졌다. 먼저 제주도 특작국장이 『제주도가 배정받은 수매량은 1천8백섬인데 추후 시·도별 수매량을 확정할때 생산량 전량을 수매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경남 농정국장은 『64만섬의 배정량중 현재 3·4%를 수매했다』며 『추곡수매안이 발표된뒤 농민들의 동요가 많다』고 밝혔다. 송재구 전남부지사는 『추곡수매제도를 매년 이렇게 운영해야 하느냐』며 『쌀시장이 부분 개방되는 내년부터 10년동안의 장기 수매정책을 제시하라』고 건의했다.이어 『농민들을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반면 전영국 충남부지사는 중앙정부가 WTO의 출범에 대비해 다양한 농정을 펴고 국비지원을 늘려준데 고마움을 표시했다.다만 각종 사업에 대한 지방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방재정교부금을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장의진 충북부지사도 『최선을 다해 농민들을 설득하지만 앞으로 벼의 재배면적이 줄어들까 걱정』이라며 『농지의 전용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 예로 『충북 진천이나 음성에는 농지에 공장이 하도 많이 들어서 도시인지 농촌인지 분간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추곡수매말고도 ▲찹쌀의 정부수매 ▲대형 농기계의 반값 공급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지정리단가를 올려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박상우 제1차관보는 『최근의 신문을 보면 추곡수매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라며 『농어촌특별세 15조원을 농업생산및 농어촌 소득기반조성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공직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녹봉을 먹으면서 힘든 일을 하는게 공직자 아니냐』고 분발을 촉구했다.
  • 「조선조 화원전」/「근대 고서화전」/전통회화의 다양한 화풍 한눈에

    ◎화원전/안견·김홍도등 당대 걸작 60점 선봬/30일까지 간송미술관/서화전/개화·척사파­근대 10대가 작품 진열/28일부터 학고재 화랑 조선조 대표적인 화원화가들의 작품만을 모은 고미술전과 개화기 전후 근대미술의 10대가 작품을 중심으로한 고서화전이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민족미술연구소(소장 전영우)부설 간송미술관은 47회째 정기전으로 「조선시대 화원화가전」을 열고있으며(30일까지) 학고재화랑(대표 우찬규)은 5회째 「고서화 소품전」으로 「근대로 오는 길목」주제의 고미술전(28일∼11월13일)을 연다.이 전시회들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회화양식의 변천과정과 다양한 화풍을 들여다 볼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는 데서 주목된다. 「화원 화가전」은 도화서 소속의 내로라하는 조선조 화가 4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특히 화원 그림만을 소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화원은 도화원(도화원:나중에 도화서로 개칭)에 소속돼 왕실에서 필요한 장식용 그림과 국가행사의 기록화 등을 맡았던 직업화가.조선시대에는 사대부작가들이 일부 그림을 남기기는 했으나 그림 그리는 일 자체를 천시해 이 화원들이 남긴 그림이 회화의 대부분을 차지할뿐 아니라 회화사의 중심을 이룬다.따라서 이번 전시는 화원 그림연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그림도 여러점 포함된 이 전시에는 조선 초기 안견에서부터 조선조 최고의 솜씨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구한말 도화서의 마지막 화가로 산수 인물 화조에 두루 능했던 소림 조석진,그리고 심전 안중식등의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남아있는 작품이 드문 조선초기의 작품으로 안견을 비롯,그의 제자인 석경·이상좌·이정근·유성업·이정 등의 그림도 소개돼 더욱 눈길을 모은다. 「고서화 소품전」은 이른바 개화파들의 글씨와 근대미술 10대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난」그림과 활달한 글씨 솜씨로 이름난 흥선대원군을 포함,오경석,김옥균,유길준,박영효,김홍집 등 개화파들의 글씨와 황현,최익현 등 위정척사파 선비들의 글씨,그리고 그 뒤를 잇는 윤용구,지운영등의 서화가 소개되는 것.또 춘곡고희동을 비롯,묵로 이용우,심산 노수현,청전 이상범,이당 김은호,소정 변관식,의재 허백련 등 근대미술,특히 동양화 10대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근대미술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들의 작품에는 글씨건 그림이건 작가마다 강한 개성과 대담한 변형이 많이 나타나며 전체 분위기가 세련미 추구에 있다는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작품 1백51점의 가격을 일일이 공개,이채를 띠게될 이 전시에는 근대 이전의 전통회화중 현재 심사정과 표암 강세황 등의 작품도 곁들여 비교감상의 길을 마련하며 김용준,청계 정종여 등 최근 해금작가의 작품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 해군 해난구조대 “쉴틈 없다”/잠수 전문 최정예부대

    ◎한강서 사체인양 작업중 32명 긴급투입 한강과 충주호의 잇단 대형사고로 해군 해난구조대(SSU)요원들이 바쁘다. 지난 21일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23일까지 한강 바닥을 뒤지며 추가 희생자를 수색했던 이들은 25일엔 충주호 유람선 사고현장에 긴급 투입됐다.한강 수색작업의 피로를 풀 사이도 없이 충주호에 투입된 해난구조팀(구조대장 오세영중령)32명은 이날 차가운 호수 바닥을 샅샅이 뒤지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들 해난구조대 요원들은 특히 지난해 10월 위도 앞바다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당시 찬 바닷물속에서 2백92구의 사체 인양작업을 벌여 국민들의 시선을 모았었다. 이번 참사에는 특전사 707대대,해병특수요원들도 사고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작전영역이 수심 10여m 정도여서 이들보다 깊은바다 잠수를 전문으로 하는 해군 해난구조팀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땅위보다 깊은 물속이 오히려 편하다』는 해난구조대원들은 헬기등으로 현장에 투입돼 초고속 10·12인승 고무보트로 수색작업을 벌인다.1백㎏짜리 공기통·오리발·수경·잠수복등으로 「무장」하고 수중에서 물고기처럼 움직이는 대원들은 수중폭파팀(UDT)과 함께 해군 최고 정예부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전원 지원자로 편성되는 해난구조대는 기초잠수 10주,심해잠수 14주의 훈련을 받은뒤 작전에 투입되는데 적진에 침투,각종 폭파작업을 수행하는 UDT와는 달리 인명 구조및 장비회수 작업을 맡는다.
  • 한강지류 폐수방류/업주 등 6명영장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일 나환자자활촌에 비밀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한뒤 나염원액과 빙초산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를 다량으로 한강지류 하천에 마구 방류해온 경기도 미금시 평내동 협동산업 폐수처리실장 문규한씨(39·미금시 평내동 41의5)를 수질환경보전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신문 9월3일자 23면 보도) 경찰은 또 비밀폐수처리시설을 통해 염색공장 등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해온 대성실업 대표 이해규씨(42)등 섬유가공업체 대표 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림섬유 대표 이상하씨(52)등 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정우화인 대표 전영휘씨(53)를 수배했다.
  • 잠적 경찰·세무원 24명 추적/인천 슬롯머신수사

    ◎업소 탈세액 31억원 확인 【인천=김학준·박찬구기자】 인천 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업소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7일 전인천세무서 부가세과계장 정두채씨(50·현부천세무서 법인세과),백성훈씨(44·전인천세무서 특별소비세과)등 세무서직원 4명등이 30억1천만원의 이 업소탈세에 깊이 관여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 이외에도 뇌물장부에 기록돼 있는 공무원 57명 가운데 잠적하거나 아직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세무서직원 5명과 경찰 15명등 24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았다.검찰은 이들의 수뢰액이 지금까지 소환된 직원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직무와 관련돼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가 짙어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수사에서 세무서직원 정두채씨등은 91년3월부터 93년4월까지 인천세무서 특별소비세과와 부과세과에 근무하면서 매출액을 낮춰주는 과정에서 이 업소로부터 1천1백99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업소가 91년7월부터 92년6월까지 모두 2백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16억2천8백만원으로 허위신고해 31억1천만원을 탈세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구속된 김씨와 전전무 김창한씨(47)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2년에 걸친 이 업소의 탈세액이 부가세와 특별소비세 이외에도 종합소득세에서 적발될 것으로 보여 탈세액은 모두 6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검찰은 또 공무원들에게 중간에서 뇌물을 건네주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업소 전영업상무 정낙영씨(38)를 소환,뇌물교부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91년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0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은 인천지방경찰청 수사2계 이화호경위(46)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수배중인 정씨가 인천·경기·전남북등 8곳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밝혀내고 나머지 세무공무원 3명에 대해서도 재산추적을 벌이기로 했다.
  • 현중분규 주동자 9명에 사전영장 연행/11명도 영장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동부경찰서는 7일 현대중공업 노사분규와 관련,경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이갑용노조위원장(37),박철모 편집실장(32)등 주동자급 9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노사분규때 조업근로자 폭행사건등으로 연행된 구영식노조부위원장(33)등 11명을 업무방해와 폭력등 혐의로 사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범청학련대표 밀입북수사/검찰/한총련과 연계 가능성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3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공동사무국장 최정남씨(25·서울대 원예학과 4년 휴학)의 밀입북사건과 관련,「범청학련 남측본부」와의 연계여부 및 독일 베를린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의 팩스통신 교류내용을 정밀조사하는 등 구체적인 밀입북 경위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최씨의 밀입북에 「범청학련 남측본부」나 한총련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전영장이 발부된 한총련의장 김현준씨(25)등 관련자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최씨를 국가보안법위반(잠입탈출미수등)혐의로 입건,조사해 왔으며 최씨가 귀국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지난해 7월 영국으로 출국한 최씨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 남측대표로 활동해 오면서 93·94년 범민족대회와 김일성사망조문등과 관련,여러차례 밀입북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13회 미술대전/대상 정석수의 「남부정류장」

    ◎우수상 하연수(한국화)·최활영(양화)·백승관(판화)·전종무(조각)씨/모두 1천9백9점 응모… 3백25점 입상/입상작은 새달부터 「과천미술관」서 전시 제13회 대한민국미술대전(2부 구상계열)에서 영예의 대상은 양화부문에 「남부정류장」을 출품한 정석수씨(30·대구시 남구 대명2동 1900의36)가 차지했다. 26일 상오 심사결과를 발표한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광진)는 이번 구상부문 미술대전에는 모두 1천9백9점이 응모한 가운데 양화부문의 대상을 포함,4개부문(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에서 3백25점(한국화 1백37점,양화 1백22점,판화 25점,조각 41점)의 입상작을 냈다고 밝혔다. 우수상 수상자는 ▲한국화부문에 「여인­향기」를 출품한 하연수씨(26·서울 마포구 창전동 6의151) ▲양화부문에 「청적 Ⅱ」를 출품한 최활영씨(27·부산시 영도구 청학1동 389) ▲판화부문에 「진화­Ⅲ 94­10」을 출품한 백승관씨(34·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시가지아파트 905­1204) ▲조각부문에 「황후의밥 걸인의찬」을 출품한 전종무씨(33·서울 중구 신당3동 349의224 다세대201호)가 각각 결정됐다. 이종무 심사위원장은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출품수가 많이 준 반면 뛰어난 작품이 적지않게 눈에띄었다』면서 『출품작의 감소는 미술대학의 지도계획과 교수분포에 큰 원인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입상작은 10월1일부터 18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는데 이어 수원(11월13∼18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부산(11월20∼29일 부산문화회관)제주(12월3∼1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순회전시된다. ◎대상받은 정석수씨/사실화의 새로운 의미 표출에 노력 『사실화의 새로운 의미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작품을 내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영광입니다』 제13회 대한민국미술대전(2부 구상계열)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정석수씨(30)는 지난해 미술대전에서 겪었던 낙선의 아픔을 깨끗이 씻은듯 앞으로 계속 정진할 각오를 밝혔다. 수상작 「남부정류장」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동생의 모습을 거의 사진에 가까운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린 그림. 계명대서양화과 재학시절부터 주로 인물화에 치중해오던중 세대간의 갈등을 다룬 연작 4부작을 구상,이번 수상작은 그 첫번째 작품으로 화면구성과 색감처리에서 높은 작품성을 일구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인간의 생활속엔 수많은 갈등이 내재돼있고 진정한 의미의 삶이란 갈등마저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고 본다』는 정씨는 사실적인 기법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대학시절 은사들로부터 부분적인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가장 보탬이 됐던 스승은 「명화집」이라고 귀띔하는 그는 그림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 화집을 자주 볼 것을 권하기도. 아직 미혼으로 현재 대구의 미술학원강사로 일하는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사람사는 모습과 그 진정한 의미를 담아내기 위한 고민이 가장 큰 고민이 될 것 같다』며 웃는다. ○입상자 명단 ▷특선◁ ◇한국화=박순철 박진순 김옥경 김정숙 주영옥 최광석 서일석 김경희 조현동 홍소안 송환아 이관성 조용백 김범수 ◇양화=박혜경이명수 김윤택 주영웅 김태균 서중규 이팔용 이점실 박봉춘 고기범 박 용 송하준 ◇조각=배승현 전덕제 조숙의 이기수 ◇판화=엄대상 박 훈 ▷입선◁ ◇한국화=이현아 최한용 서태섭 최기성 문운식 유흥수 구본순 서성기 박봉열 이서정 윤덕자 이은영 임명숙 노윤경 오유진 최원석 박혁기 박선진 이청초 박무길 김길동 김남주 조남윤 진인범 이화길 이남미 윤경옥 김동환 곽수봉 장현재 이은영 유영열 양동언 임갑재 유기종 이의재 배석미나 이진심 이만식 고선희 김인선 홍푸르메 장 철 김창웅 김현주 이혜연 우승현 정영미 김재구 박영일 김영권 백현호 김영주 성민홍 최전숙 강남곡 이승철 장희영 최승규 함용식 정동복 최진호 유철수 하영준 이은호 김명연 최은미 박태홍 문제성 장안순 모용수 박찬석 김호중 백동칠 임녕하 정영남 김희남 이경모 박계수 강상복 김미경 오숙인 임상빈 이은경 이영환 윤의중 정선심 박운용 정성봉 윤경숙 남학호 이정선 이미자 유광덕 손성완 최명순 김충식 정형열 구경회 황규덕 박완용 권영주 서수령 차연우 이철규 양명이 임소형 송민섭 정근호 박정환 이송아 정난옥 김의신 송현정 김은경 안용철 사지혜 박수인 최정도 박윤호 정성태 조 선 ◇양화=임흥빈 유성복 서송숙 장미혜 김대필 고진오 이정희 박근희 임현규 박상덕 정종기 이경준 김종한 권영술 예양해 권순교 이길성 김복남 엄윤숙 이승봉 이재용 김대하 박만수 김원중 지태섭 문명호 김봉진 유봉현 김예순 김도영 손영선 정계령 최경옥 정청향 김장혁 전태영 김광강 정태영 김형돈 박희옥 이동숙 황경원 김영대 소영욱 박성민 이창규 곽동경 안정균 박계현 하명수 김광수 조몽룡 송길호 박수남 안창표 이봉수 윤장렬 민경숙 정창기 양환태 김명수 이구일 김종길 김순영 맹문주 배수봉 김종한 모종애 황 란 신은봉 조경자 이근복 김인배 박경민 이강미 소순희 최성배 윤석수 김정숙 문춘길 장동문 지창림 최경철 강금석 남기종 한혜영 강연태 조순미 여재식 김은희 김경란 심유림 권진용 전용훈 강승완 조 헌 박천복 김홍렬 유영복 오효석 이형삼 문정애 임정렬 송상섭 한송철 유재하 신홍직 문정호 ◇조각=전용환 박민섭 안철영정두진 노정용 이교동 이상근 이규동 전상욱 방주혁 이상호 조성재 박상희 이경순 송바우 노세주 최부윤 백승업 김동숙 윤기호 최진수 배정길 백은하 박정용 김봉균 김형득 이상춘 송광희 지헌명 천종권 김용진 박영선 고갑주 국경오 최정유 임종필 ◇판화=이숙영 오기옥 조은휘 전종수 노현임 민경희 최수진 전영근 박정호 정기준 조혜경 최병구 박구환 조용훈 유재웅 서정봉 임병중 백성혜 한소영 김예영 정희경 신승균
  • 우리말·글 바르게 알고쓰자/한글사랑 서적 출판 “봇물”

    ◎「바른 말 고운 글」·「… 우리말 500가지」·「…산책」 등 선보여/정확한 의미·올바른 쓰임새 두루 소개 우리말·우리글을 바르고 곱게 쓰자는 뜻을 담은 책들이 쏟아져 나와 「우리말 사랑」을 북돋우고 있다. 이 책들은 흔히 잘못 쓰는 우리말,자주 쓰기는 하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사용하는 우리글의 올바른 쓰임새를 두루 소개한 것이 특징. 이 가운데서 우선 눈에 띄는 책이 30여년동안 아나운서 생활을 한 뒤 현재는 수원대 국문과 교수로 있는 전영우씨의 「바른 말 고운 글」(집문당 간·값 1만5천원)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EBS(교육방송)라디오에서 매일 5분씩 방송했던 내용을 간추린 것. 방송언어를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대화체 예문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다 설명이 쉽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다르다」와 「틀리다」,「기쁘다」와 「즐겁다」처럼 보통 섞어 쓰는 낱말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대화를 통해 보여준다.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비롯,▲맞춤법 ▲표준어 ▲호칭과 지칭어 ▲경어법 ▲맞춤법 규정 ▲표준어와 비표준어 ▲여러가지 화법등 8개 장으로 구성해 우리말의 바른 사용법을 골고루 다뤘다. 이에 비해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가지」(박숙희 엮음·서운관·6천원)는 생활 용어 가운데 ▲엉뚱하게 쓰이는 것 ▲굉장히 험한 의미인데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것 ▲속뜻이 깊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는 것들을 캐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낱말의 유래에 따라 순 우리말·한자어·일본식 한자어·외래어·속어등으로 분류,원래의 뜻을 먼저 밝히고 이어 현재 통용되는 의미를 설명한 뒤 보기글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미래사에서 나온 「우리말 산책」(김슬옹 지음·4천8백원)은 비슷한 우리말을 삶과 태도,문화와 전통,자연과 질서등 주제별로 묶어 그 어원과 정확한 뜻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엮었다. 따라서 각 낱말이 가진 상대적 의미를 파악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사고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다. 이 책의 예를 보면 넓은 의미에서 「가난」을 표현하는 여러 낱말 가운데 「빈곤」은 「모자란다」는 느낌이,「빈한」은 「쓸쓸하다」는 느낌이 강한 말임을 알 수 있다. 이밖에 「바른말 바른글 연구모임」에서 낸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맞춤법 박사」(연암출판사·5천8백원)는 바른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한글 맞춤법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학생 뿐만 아니라 학업을 마친 뒤 오래 돼 자녀의 국어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설명에 이어 그 사용법을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 세계적 철학자 칼 포퍼 타계

    ◎마르크스주의 비판 「열린사회… 」 저자 【런던 로이터 AP 연합】 금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책중의 하나로 꼽히는 「열린사회와 그 적들」의 저자로 세계적 철학자인 칼 포퍼가 17일 런던 교외 크로이돈에 소재한 메이데이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유족들이 밝혔다.향년 92세. 유태인의 아들로 일찍이 크리스천 세례를 받은 포퍼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포퍼는 1902년 7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빈대학 법대교수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빈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2차대전 발발 무렵인 1937년 아내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주,1945년 영국으로 귀화하기까지 캔터베리대학에서 강의를 했다.포퍼는 영국으로 귀화한후 런던 경제대학에서 1949년부터 69년까지 과학 방법론을 주로 가르쳤다. 그는 특히 지식의 불확실성과 과학에 큰 관심을 보인 한편 개인의 역할을 과소평가한 마르크스 주의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비판적인 자세를 취한 저명 인사중의 한사람이었다.그의 탁월한 사상은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등의 이론과 더불어 마가렛 대처전영국총리가 이끈 보수당 집권당시 이론적인 기초를 제공했다.대표적인 저작으로는 마르크스주의 비판서인 「역사주의의 빈곤」(1957년발행)과 「열린사회와 그 적들」(1945년〃) 등이 있다.
  • 서울지하철 재파업 철회/노조 회견/농성간부 15명 자수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김연환)는 1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일 강행키로 했던 재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히고 지난 6월 지하철파업이후 농성중이던 간부 15명이 모두 경찰에 자수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6월24일 파업 이후 당국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탄압을 계속함에 따라 재파업을 준비했으나 재파업에 들어갈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파업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정부와 공사측이 노조에 대한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지 않는한 지하철의 안전운행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며 대량징계 철회·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고소고발 철회·무노동 무임금 철회를 촉구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지하철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영장이 발부된 김위원장등 노조 간부 15명에 대해 조사를 벌인뒤 이들을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 국내 첫 「중국영화주간」 개최/내일부터 서울·부산·광주서

    ◎「출가녀」·「비월인생」 등 7편 상영 오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를 순회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영화주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문화체육부 격인 중국 광파전영전시부(광파전영전시부)가 한·중수교 2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북경,장춘,상해,천진에서 「한국영화주간」을 연데 대한 답례 형식으로 마련된 것이다. 「서편제」등 우리 영화 7편이 상영된 「한국영화주간」에는 모두 3만5천여명의 중국인과 조선족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상영되는 중국 영화 7편은 중국의 전통적인 관습과 문화,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중국인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며 모두 한글 자막을 넣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 동숭아트센터,11월1∼4일은 광주 남도예술회관,11월7∼10일은 부산 시민회관에서 상영한다. 개막식에 맞춰 텡 진시안(승진현) 광파전영전시부 전영국장을 비롯,「출가녀」의 왕진 감독,「대북특급」의 주연여배우 미아오 이이등 10명의 중국 영화인이 내한한다.영화진흥공사는 앞으로 영화를 통한 교류 및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중 합작영화의 제작과 우리영화의 수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일=출가녀,애수의 타이베이 ▲11일=여경관,비월인생 ▲12일=상일당,임시아빠 ▲13일=광,출가녀 ▲14일=애수의 타이베이,여경관 ▲15일=비월인생,상일당 ▲16일=임시아빠,광.문의 영화진흥공사(755­9291).
  • 중국 핵전문가들 대만방문/홍콩지/거물급 7명 입국… 기술협력 모색

    【홍콩 연합】 중국의 저명한 핵과학자및 전문가 7명이 분단후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중이라고 홍콩의 문회보,연합보,신보가 5일 타이베이발로 보도했다. 중국 핵과학자와 전문가들은 「양안핵에너지교류강연회」 등에 참석하는 한편 대만 핵과학자들을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대만 청화대학의 초청을 받고 지난 3일 타이베이에 도착했다고 홍콩언론들은 말했다. 이번에 대만을 첫 방문한 중국 핵과학자와 전문가들은 대륙의 저명한 핵과학자들인 중국핵학회 이사장 왕덕희와 북경 청화대학 총장이자 중국핵학회 부이사장겸 중국과학원 회원인 왕대중및 중국핵학회 사무총장 왕전영 등이다. 또 중국원자과학연구원 부원장 양천록,중국핵공업총공사 부총기술자 모환장,중국 첫 핵발전소인 진산핵전공사 부총경이(부사장) 전검추,중국핵학회 학술교류부 연구원 거극비가 포함돼 있다.
  • 사기꾼·도둑 풍자/블랙코미디 영화제작 “러시”

    ◎「투캅스」·「세상밖으로」 흥행여파… 「미끼」·「럭치기」등 준비 한창/한탕주의 등 사회부조리 고발 담아/도둑수기 모집… 미의 「스팅」 본뜬것도 사기꾼과 도둑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이 잇따라 기획되고 있어 흥미롭다. 대표적인 영화는 파노라마 영화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미끼」와 태광영화사의 럭치기. 이들 두 영화사는 9월 안으로 시나리오를 탈고하고 10월 중에 제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또 성전 영화사와 신화필름에서도 각각 「한탕」과 「뽕짝」이라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럭치기」와 「뽕짝」은 이현세씨의 만화가 원작이다. 이 가운데 「미끼」는 70년대 미국에서 대 성공한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 주연의 「스팅」에서 소재를 따왔다.늙은 베테랑 사기꾼과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젊은 잔챙이 사기꾼,그리고 그들의 세계에 입문하려는 여자 사기꾼이 비밀 경매장을 차려놓고 상류층 사람들을 끌어들여 「한탕」한다는 줄거리다.이두용 고영남 감독 밑에서 연출 수업을 받은 박태우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럭치기」는 교활한 스승 도둑과 여제자 도둑,그리고 초짜 도둑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릴과 함께 우리 사회의 아픔을 담은 블랙 코미디다.「럭치기」는 「밤의 사냥개」 또는 도둑질을 뜻하는 은어다.9월 중으로 「도둑들의 수기」를 모집,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가미해 10월초까지 시나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상우감독의 데뷔작으로 내정돼 있다. 또 「뽕짝」은 대조적인 성격의 전과자 2인이 범죄에서 손을 떼고 포장마차를 운영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턴다는 줄거리다.성전영화사의 「한탕」역시 비슷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사기꾼 또는 도둑들의 영화가 잇따라 기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대체로 두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투캅스」 「세상밖으로」 같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따라서 흥행성이 검증된 블랙 코미디류의 영화로 다시 한번 흥행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이런 종류의 영화가 먹힐 수 있는 사회 분위기라는 판단이다.혹자는 「내일을 향해 쏴라」,「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스팅」 등의 영화가 대 성공했던 60∼70년대 미국의 정치 사회적인 분위기와 우리 나라의 요즘 상황이 유사하다고 얘기하기도 한다.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가 성공을 거둔 것도 요즘 우리 나라 사람들의 허무주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영화 「미끼」를 준비하고 있는 파노라마 영화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한국의 부조리한 상황을 시원하게 꼬집음으로써 관객들에게 쾌감을 느끼게 할 코미디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동거 여인·딸 토막살해/40대 전승려 구속

    ◎사체 암장… 수억 재산 노린듯 서울 종암경찰서는 24일 재산을 노려 동거하던 여인과 그 딸을 잇따라 살해하고 사체를 토막내 야산에 암매장한 성낙주씨(43·무직·성북구 월곡1동 71)를 살인및 사체 유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1차범행◁ 한때 스님이었다가 승적을 박탈당하고서도 계속 승려행세를 해온 성씨는 지난 13일 하오8시쯤 자신과 내연의 관계를 맺고있는 서울 성북구 월곡1동 90 황금장여관 주인 전옥수씨(49)의 딸 이향정양(14·J여중 3년)이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으니 집을 나가달라』고 말한데 앙심을 품고 다음날 상오 5시쯤 이 여관에서 5백m정도 떨어진 월곡1동 71의18 전씨집 작은방에서 잠자던 이양을 목졸라 살해했다. 성씨는 이양의 사체를 목욕탕으로 옮겨 주방용 칼로 수십차례 토막내 검정 비닐봉지에 넣고 다시 종이상자 2개에 나눠 넣은 뒤 자신의 이복동생인 성모씨(28)에게 『고사를 지내고 남은 돼지머리를 버리려고 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하오 1시쯤 동생 소유의 승합차를 이용해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휴게소 인근 야산에암매장했다. ▷2차범행◁ 성씨는 이어 전씨마저 살해하기 위해 지난 19일 하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모 의료기 상회에서 수술용 칼을 구입,21일 상오 3시쯤 여관내실에서 전씨가 『가진 것도 없고 사내구실도 하지 못하는데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고 사느냐』며 폭언하자 상오 8시쯤 이 여관 107호실에서 잠자고 있던 전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같은 방법으로 목욕탕에서 사체를 토막냈다. 성씨는 전씨의 사체를 비닐봉지에 넣고 라면상자 3개에 다시 나눠 싼뒤 여관내실앞 계단밑에 숨겨뒀다 다음날인 22일 상오 9시쯤 평소 알고지내던 김모씨(50·무직·강동구 천호동)에게 전화로 『급히 차를 사용할 일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이날 상오 11시쯤 김씨가 몰고온 렌트카를 이용해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동화2리 도로공사장 현장부근에 암매장했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양이 뚜렷한 동기없이 갑자기 행방불명된데다 전씨도 좀처럼 여관을 비우지 않는데도 갑자기 여관을 비운 것을 수상히 여긴 전씨의 친구 전영자씨(50·여)의 신고로 22일 하오 8시쯤 여관에 있던 성씨를 연행한뒤 24일 상오 2시쯤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범인이 미성년인 전씨의 딸까지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점에서 4∼5억원정도 되는 전씨의 재산을 가로채기위해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4일 사체가 암매장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원주군 2곳에 형사대를 보내 사체를 발굴했다. 경찰은 또 이번사건이 범인 성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씨등 2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범인주변◁ 범인 성씨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76년 7월 태고종에 입적,승려생활을 했으나 일정한 거처는 없었으며 한때 서울 도봉구 미아4동에서 철학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 건전유흥업소 표시 새달 부착

    유흥업소의 퇴폐·변태영업을 근절하고 건전영업풍토를 정착시키기위한 「자율관리업소」제도가 다음달부터 시범실시된다. 보사부와 한국유흥업중앙회(회장 김영두)는 24일 건전영업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1만7천여개의 유흥업소 가운데 희망 업소에 한해 관할구청의 심의를 거친 뒤 「자율관리업소」 표시등을 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파업관련 사전영장/금호노조간부 구속

    【광주=최치봉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타이어 생산업체인 (주)금호 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금호노조 곡성지부장 신호식씨(30·광주시 서구 화정동)를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조사중 도주 대학생/사전영장 발부

    【부산=김정한기자】 부산경찰청은 19일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난 부경총련의장 서광일군(23·경성대총학생회장)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서군은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의장단의 일원으로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범민족대회에 부경총련소속 대학생 1천5백여명을 이끌고 참석하는 등 각종 불법집회와 시위를 주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군은 지난 17일 상오 범민족대회를 마친뒤 관광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다 경찰에 연행돼 부산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중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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