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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부른 동아리 축제…새회장 ‘연못에 던지기’ 둘 사망

    19일 0시30분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대학본부 앞 연못인 ‘자하연’에서 문화연구 동아리 ‘한멋’ 회장 신왕수(申王秀·19·섬유고분자공학부2)군과회원 강민구(姜民九·18·응용화학부1)군이 2m 깊이의 물 속에 빠져 숨졌다. 지난 3월 동아리 회장을 맡은 신군은 신임 회장이나 생일을 맞은 회원을 연못에 빠뜨리는 동아리의 전통에 따라 강군 등 4명에 의해 연못으로 던져졌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강군은 다른 3명과 함께 허우적대는 신군을 구하러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숨진 신군 등 동아리 회원 17명은 봄축제를 맞아 전날 밤 9시쯤 교내 학생회관 3층 동아리방에 모여 ‘동아리의 밤’ 행사를 가졌다.이들은 자정 무렵까지 게임 등을 하면서 소주 12병을 나눠 마셨다. 자정이 조금 지났을 때 숨진 강군 등 회원 4명은 신군을 연못 위 다리로 데려가 팔다리를 잡고 2m 아래 물 속으로 던졌다.술에 취한 신군은 처음에는수영을 하며 연못가로 나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허우적거리며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이에 당황한 강군이 신군을 구하기 위해 먼저 물에 뛰어 들었고 다른 3명도 뒤따랐다.하지만 강군도 물 속으로 잠겼고 다른 학생 3명은 연못가로 빠져나왔다. 3∼4분 뒤 학생회관에서 술을 마시던 다른 회원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신군을 물에서 건져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그러나 강군은 건져내지 못했다.이에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사고 현장에서 2㎞ 떨어진 관악소방서 구조대가 캠퍼스 안으로 들어왔으나 연못을 제대로 찾지 못해 15분쯤 뒤에야 연못에 도착했다. 사고가 난 연못은 평소 수심이 1.5m 가량이지만 18일 오후부터 내린 비로 2m 가까이 불어난 상태였다. 한편 19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서울대 봄축제는 이번 사고로 잠정 연기됐다. 경찰은 이군 등 학생 3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건설노동자가 벤처기업 창업/(주)화승소프트 홍순창·전영수씨

    첨단 전문분야로만 여겨져 온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건설 일용직 노동자 2명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인천시 송림동 인천소프트웨어 지원센터에 있는 ㈜화승소프트의 프로그램개발 책임자인 홍순창(洪淳昌·32)·전영수(全英秀·29)씨.고졸이 최종학력인 이들은 건설현장에서 배관및 철골작업 노동자로 어렵게 생활을 꾸려온 전형적인 블루컬러들이다. 이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전개도 자동생성 프로그램 ‘익스팬더(Expander)3.0’.이 제품은 3차원 형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평면 설계도를 자동으로뿌려주는 소프트웨어다.건설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나 관을 만들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손으로 설계도를 그리느라 번거롭기 짝이 없던 자신들의 체험에서 착안한 것이다.이 소프트웨어 덕택에 열흘이 걸릴 일을 단 몇분만에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비슷한 용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었다.그러던 중 우연히 전씨가 PC통신을 통해 홍씨가 자신의 것과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팔고 있음을 알게 됐다.이들은 지난해 3월 처음 만나 즉석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키로 약속했다. 이들이 회사를 차려 정통부 산하 인천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에 입주한 것은지난 1월.석·박사나 해외유학파 등 우수인력들이 즐비한 다른 20여개 입주업체들에 사이에서 이들의 입주는 당연히 화제거리였다.그러나 익스팬더의가능성을 알아 본 입주업체들은 투자의향을 밝힐 정도로 이들의 실력을 인정했다. 까다로운 입주심사과정에서 이들을 적극 도왔던 지원센터 김유현(金維鉉)소장은 “익스팬더는 플랜트,상·하수도관 설계 등 건설분야는 물론,산업기계나 자동차·항공기부품 등 응용분야가 광범위하고 기능도 우수해 첫 눈에 ‘물건’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홍씨와 전씨는 “프로그래밍 기술이 10%라면 10년안팎의 건설현장 경험이 90%정도 녹아있는 작품”이라면서 “이달중 출시예정으로,경쟁제품인 미국·독일 제품보다 기능은 4∼2배지만 가격은 8분의1∼3분의1에 불과한 100만원정도여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金대통령 朴前대통령기념사업 지원약속 저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을 핍박했던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과 역사적 화해를 시도했다.13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해서다.행사 내내 박전대통령이 근대화에 기여한 업적을 기렸다.유신치하에서 납치·망명으로 숱한 죽을고비를 넘겼던 김대통령이 스스로 ‘화해의 강’에 몸을 던진 것이다.그만큼지역갈등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크게보면 우리 정치사의최대 현안이었던 ‘민주화세력과 근대화세력’의 접목으로 풀이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역 유력인사들과 비공식 만찬모임이었다.신현확(申鉉碻)전총리 등으로부터 박전대통령 기념관 건립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김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구미를 방문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박전대통령의 기념사업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선거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그는 “물러난 대통령들이 모두다부정적인 평가만 받아왔지만,재임중 이룩한 긍정적인 공적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한다”고 역사적 재평가를 다짐했다. 과거에 대한 부정(否定)으로 써내려온 우리 정치사의 물꼬를 긍정(肯定)쪽으로 바꾸는 작업을 피해당사자가 직접 시작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평가한 박전대통령의 업적은 ▒6·25 폐허속에서허덕일때 ‘우리도 하면된다’는 자신감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국가에 공헌하고 ▒근대화를 상당히 이룩한 점을 꼽았다.“나는 과거 박전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반대입장에 있었지만,그것을 초월해 기념사업에 협조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치적 인연을 강조하려는 듯 10·26 사건직후 한 말을 기억해냈다.“가슴을 열고 대화를 하지못한 것이 아쉽다. 만일 대화를 했다면 역사가바뀌었을 지도 몰랐을 것이다. 79년 봄 측근을 통해 당시 차지철경호실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거절당한 적도 있다”지역갈등 해소라는 현실적 필요도 있었겠지만,김대통령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참석인사들은 앞으로 ‘박정희와 육영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등 여러 관련단체들로 기념관건립주비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기념사업에 본격참여할 예정이다. 만찬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신현확(전국무총리) 김준성(전부총리) 정수창(전대한상의회장) 이원경(전외무장관) 이의근(경북지사) 문희갑(대구시장) 장성호(경북도의회의장) 이성수(대구시의회의장) 도승희(경북도 교육감) 이연철(대구시교육감) 김무연(전 경북지사) 김주현(전 경북교육감) 박찬석(경북대총장) 김상근(영남대총장) 신일희(계명대총장) 김익동(전 경북대총장) 이상렬(경주고 재단이사장) 류창우(전영남대총장) 백욱기(동국무역회장) 구본홍(대구백화점회장) 이윤석(화성산업회장) 황대봉(대아그룹회장) 강신우(삼일운수회장) 신익현(해경물산대표) 손경호(경북노인회장) 이용택(경주관광개발공사사장) 노진환(경북평통부의장) 이순목(대구평통의장) 권성기(대구발전동우회장) 김수학(전 새마을 중앙회장) 이영근(민족중흥회 사무총장) 김재학(박전대통령 생가보존회장) 김관용(구미시장)대구 양승현기자 yangbak@
  • [‘99 자랑스런 공무원] 서울시 감사관실 안전감사팀

    ‘365일 사고 없는 서울시’ 서울시 감사관실 안전감사팀이 맡은 임무다.오태상(吳泰相·사무관)팀장을비롯한 8명의 팀원은 하루도 빠짐없이 서울시내 곳곳을 누빈다.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 주변,한강 다리,좁은 상수도관,지하철건설현장 등이 안전한지를 살핀다.관련부서의 안전점검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전감사팀의 활동성과는 적지않다.5개월 만에 교량 36곳,시민아파트 37동,지하철공사장 10곳,상수도 시설물 8곳 등을 둘러봤고 크고작은 문제점을 490건이나 적발했다. 사업시행 부서로서는 찾아내기 어려운 내용들이다.감사원의 관계자는 “다중시설의 사고를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사업부서가 미처 점검하지 못한 점들을 안전감사팀이 있어 점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오팀장은 “작은 바늘구멍 하나가 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늘구멍을 찾아내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을 옥죄는 게 감사의 특성이지만 안전감사팀의 감사를 받은 부서의반응은 매우 좋다.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시설관리1부의 계정근(桂晶根)과장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받아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감사팀이 생겨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안전관리 장비의 부족도 안전감사팀이 해결해 주기로 약속했다. 안전감사팀은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무원들에게 긴장을 주는 낚시꾼 역할을 한다.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반발 같은 부작용도 있고,느슨하게 잡아당기면 기강이 해이해지지만 적당하게 잡아당겨 긴장감을 심어준다는 얘기다.감사팀원인 전영주(全榮柱·7급 토목직)씨는 “교량에 문제가 있는지를확인하려면 올려다봐야 하기 때문에 목이 아플 때도 있고 좁은 공간에 들어가는 일이 힘들다”며 “그러나 사고 예방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서울대 이발소 간판 ‘퇴출’

    서울대 관악캠퍼스 구내 이발소의 상호는 ‘서울대 뉴 헤어’이다.전체 ‘헤어 디자이너’ 13명 가운데 이발사 면허소유자는 4명이고 나머지는 모두미용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이발소 간판을 내렸다.건물 밖에서 돌아가는 이발소등(燈)만이 이곳이 이발소라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같이 이발사가 크게 준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머리손질을 미용사에게맡기기 때문.하루 200여명의 손님 중 이발사를 이용하는 사람은 30대 중반이후 교직원과 몇몇 학생 등 20여명뿐이다. 이에 비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구내 미용실은 ‘컷트’하러 오는 남학생들로 붐벼 여학생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이에 따라 이발소측은 할 수 없이 미용사를 고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미용사가 이발사들의 3배 수준이다. 이발소를 위탁 경영하고 있는 김용주(金龍周·56)씨는 “이제 이발사에게머리손질을 맡기는 학생은 ‘별난’ 취급을 받을 정도”라면서 “교수들조차 미용사에게 머리를 손질한다”고 한숨지었다. 최영철(崔瑛哲·사회4)씨는 “요즘 이발사에게 머리를 깎는 남학생은거의없다”면서 “중고교 때부터 미용실을 이용,이발소보다 편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수사반장·大盜 경비업체 함께 근무

    ‘대도(大盜)’와 ‘수사반장’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범죄예방전선에서 만났다. 사설 경비업체 에스원(대표 裵東萬)은 28일 ‘대도(大盜)’조세형(趙世衡·55)씨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주인공 최중락(崔重洛·71·전 서울시경 강력과장)씨를 새로 설립하는 ‘범죄예방 연구센터’ 전문위원으로채용한다고 밝혔다.최씨는 에스원의 고문을 맡고 있다. 조씨는 자신만의 ‘절도 노하우’와 교도소에서 익힌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범죄수법을 연구하는 한편 이 회사 직원들에 대한 범죄수법 교육과 복역중인 재소자들의 교화사업도 맡을 예정이다. 절도 전과 11범으로 30여년을 감옥에서 보낸 조씨는 지난해 11월 출소한 뒤 강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자상담과정을 이수하면서 신앙간증 및 강연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체투입 퇴직기관사 李漢珏씨

    “오랜만에 조종간을 잡아 가슴이 두근대면서도 파업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의 요청으로 지하철노조 파업기간인 지난 19일부터 8일동안대체인력으로 투입돼 지하철 2호선 열차를 운전한 ‘퇴직기관사’ 이한각(李漢珏·55)씨.이씨는 84년부터 지난해 말 구조조정의 압력으로 명예퇴직할 때까지 14년간 지하철 2,4호선 전동차를 몰던 베테랑 기관사다.69∼84년까지는 철도청에서 기관사로 일했으니 ‘기름밥’만 30년을 먹은 셈이다. 이씨는 “나도 노조원 출신이고 파업에도 참여해 보았지만 시민들의 발을묶어 놓는 파업은 잘 한 일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특히 지난 22일 2호선 당산역에서 기관사가 졸음 운전을 해 사고가 났을때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아찔했습니다” 오랜만에 조종간을 잡으니 옛 생각도 나고 옛 동료들도 만나 반가웠지만 잠 잘 시간도 부족해 동료들과 소주 한잔 기울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씨가 대체 기관사로 일한 8일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육체적 피로보다도구조조정이나 파업으로 인해 많은 후배들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정신적인 부담감이었다.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파업이 끝난 뒤 한솥밥을 먹는 동료들이 서로 불신하고 미워하는 현실입니다” 이씨는 “이제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노조 모두 서로 한발씩 양보해 면직자를 최소화하고 지하철이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을 맺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병역비리 관련자 명단

    ● 병역면제 청탁 금품공여자(135명)●구속 이용일(67·쌍방울구단주 대행·전KBO사무총장) 임금택(55·신한은행 서초지점장) 김경희(46·서울은행 응암지점장 홍성봉의 처) 조인택(61·세무사) 한대희(66·전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서용빈(29·프로야구선수·LG트윈스·보석) 마미숙(54·충남대 교수 이원웅의 처) 안승택(57·의사·부평안병원) 김교천(49·부산동아대 강사) 김영분(57·분당자동차학원장 배병태의 처) 민옥자(57·동남유화대표 최남호의 처) 최덕광(59·숙박업) 송진화(53·신생프러덕션대표) 이외룡(59·부동산임대업) 김현숙(50·회사원 김진철의 처) 양한묵(53·음식점 전무) 박춘옥(51·원창물산 상무 이강일의 처) 유일수(51·전 대유공영 대표) 이권재(48·전 로베르패션 대표) 노창식(61·무직) 권옥순(56·대원레저대표 박완순의 처) 김예균(54·개인택시) 박춘식(51·목수) 신영환(54·㈜신성 회장) 조규완(57·대창전기 대표) 송영섭(56·척추교정치료사) 민성기(49·철강판매업) 이상용(61·출판업) 김병준(50·㈜거봉 감사) 장재순(50·농장경영 김봉일의 처) 서재설(59·㈜삼성전기 부사장) 유병국(49·화랑운영) 이낙수(59·의류판매업) 김은배(46·회사원 이창명의 처) 오정자(57·삼익주택 법정관리인 원수언의 처) 정덕남(44·수산물중매인) 허창삼(52·㈜삼전 대표이사) 이한기(56·약국운영) 정광만(56·음식점경영) 고병헌(54·㈜금비 대표이사) 박청(55·직물도매업) 오동희(56·동조무역 대표) 오동훈(49·부동산임대업)●구속(적부심 석방) 주경빈(49·한양대 의대교수) 김용문(56·의사·강서고려의원) 백명자(62·한국기공 대표 서종국의 처) 구모환(49·동우직물 대표) 박무웅(55·신성전자부품 대표) 전용배(47·부동산임대업)●불구속(영장 기각) 김종윤(56·성남시의원) 송경(54·외환카드㈜ 감사) 전영실(51·의사·전영실 산부인과) 윤원조(59·건물임대업) 장유자(55·전 농어촌진흥공사 직원 단한주의 처) 정동건(54·개인택시) 홍기식(56·풍산전기 대표) 김정태(61·동양기업 대표) 김현수(54·삼립인쇄 대표) 이정상(55·무직) 이복연(54·의류판매업) 최종태(45·㈜우림해운 대표) 정혜경(48·영남정보통신 부사장 김용환의 처)●불구속 김영욱(51·하나은행장 김승유의 처) 최순강(55·가수·예명 김상희) 홍원식(48·㈜남양유업 대표이사) 이재홍(49·㈜대우중공업 상무) 전용수(55·인하대교수) 김병만(56·관악세무서 6급) 정창호(50·김포세관 6급)박철조(49·전 신한은행지점장) 방대영(63·전 주택은행지점장) 박순철(53·전 한일은행지점장)이석도(49·전 서초구청 도시국장) 곽원문(54·전 도로공사감리단 감사) 이혜경(52·LG LCD 사장 김선동의 처) 이근옥(69·전 호서대 교수 박윤성의 처) 강대균(68·변호사 임영득의 처) 김증자(56·변호사 최병륜의 처) 박순이(49·㈜LG화학이사) 이순상(53·의사 주영철의 처) 권혁권(63·의사·대림성모병원) 김기영(58·의사·서울구치소의무서기관) 구정열(56·의사·마산중앙자모병원) 이병원(60.의사·산재중앙병원) 우영혜(47·쌍용양회 지사장 권대헌의 처) 김명수(50·㈜해태상사 이사) 정영민(53·무역업) 이기석(43·건설업) 조재린(59·크린타치오 대표) 박융길(45·의류판매업) 김정택(57·건설업) 박재명(48·한일유통㈜ 부사장) 백송수(58·동성유통 대표) 송용민(52·전 ㈜이원대표이사) 이정희(50·음식점경영) 황태리(45·의류판매업) 한택환(49·부동산임대업) 김영창(57·건축사) 감경철(55·㈜익산 대표이사) 김두환(56·스포츠용품점) 문희지(61·부동산임대업) 정석명(53·의류제조업·두손 어패럴) 허용호(51·상원산업대표) 주명희(46·주부) 김은정(56·약사) 송희순(53·주부) 채실경(46·부동산임대업) 박상석(53·다남산업 전무) 김용심(50·건화상사 부회장 정우경의 처) 이재오(44·루치아노 대표 최원만의 처) 송인복(59·주부) 전희식(58·완구제조업) 우금순(58·환경미화원 박성구의 처) 방기봉(52·무직) 한은순(45·제마트 대표 임성재의 처) 정양호(55·국세청 5급) 최승계(55·무직) 안동진(52·무직) 장신자(57·전 농협직원 최정웅의 처) 정춘자(54·신라교역 대표 박준형의 처) 김병성(55·.의류판매업)●지명수배 김찬영(61·개풍산업㈜ 대표) 정종대(53·그린웨딩홀사장) 이민우(28·프로농구선수) 갈지원(53) 김용희(56) 신정희(50) 여창대(51) 박성래(55) 박정하(51) 허계근(57) 이상도(57)●참고인 중지 이연우(59·전 상업은행과장) 이명복(50·무직) 김유진(54.주부)● 알선자 및 전직 군의관(49명)●구속 최기택(44·서울병무청 7급) 정건표(46·〃 6급) 김재우(56·〃 6급) 김종기(43·〃 7급) 김세환(40·〃 7급) 이인옥(43·〃 7급) 유남술(54·〃 6급) 정윤근(47·병무청 징병검사과 6급) 박기석(56·〃 총무과장 4급) 이영운(40·〃 감사실 6급) 이영운(40·〃〃) 송두표(47·〃 산업지원과 5급)한상태(54·〃 징모국 4급) 박용원(41·경기병무청 8급) 허주철(45·〃 6급) 이기왕(52·신길1동 병무담당 7급) 김정권(57·전 모병관·해군준위) 성치용(55·전 국군수도병원·대령) 장용기(50·〃 소령) 이승준(59·전 관악구청 5급) 유광영(54·건물임대업) 권태훈(50·평화초등학교 7급) 나춘균(48·반도정형외과 의사) 이민용(39·의사·전 군의관) 손호열(39·〃〃) 김경수(32·〃〃) 이일철(35·〃〃) 이상표(34·〃〃) 이춘오(46·울산대학병원의사)●불구속 김진우(34·의사·전 군의관) 김평호(36·프로야구 코치) 곽주표(55·예비역대령) 소병빈(53·〃) 강선호(52·건물임대업)●지명수배 김진대(51·서울병무청 6급) 김영식(42·〃〃) 김영국(55.서울병무청 6급) 성용현(47·〃〃) 이흥섭(40·〃〃) 안계영(40·〃 7급) 양태근(40·〃〃) 조진구(45·〃 기능직) 조문길(48.전 〃 직원) 한소열(52·병무청징병검사과 6급) 김종근(41·경기병무청 7급) 최경희(51·전 강남구청 병사계장 6급) 황동연(44·전 성동구청 직원) 이상진(67) 정재효(63) 이상직(61)● 군인 및 군무원(23명)●구속 임영호(37·국군수도병원 외과처장·소령) 고기복(38·〃 안과과장·소령) 최경석(34·국군수도병원 신검과장·소령) 송상현(35·국군수도병원정형외과·대위) 윤영현(34·〃 정형외과·소령) 김익수(37·〃 정형외과장·소령) 윤태일(32·〃 정형외과·대위) 김장훈(34·〃 안과·소령) 김도술(52·〃 주임원사) 김양태(48·〃 군무원·7급) 이정수(50·〃 주임원사) 김용호(52·국군부산병원 주임원사) 임종범(47·〃 행정부장·중령) 임만석(48·국군대구병원 행정부장·중령) 김경환(35·국군 백제병원 안과·소령) 김인식(37·국방부 의무실장·소령) 박종영(45·〃 합조단 군무원 5급) 허성초(36·육군본부 의무감실·소령) 윤일선(39·공군교육사 진주기지병원장·소령) 조규섭(37·공군15비행단 신경외과·중령) 김규형(48·의무사령부 인사행정처장·대령) 정인호(44·〃 인사과장·중령) 여광조(46·연합사령부 기무대·준위)
  • 지하철노조에 점거당한 서울대 표정

    “지금까지 숱한 시위가 있었지만 도서관은 아무도 점거한 일이 없습니다” 서울대 학생들과 학교측은 지난 25일 저녁 8시부터 약 5시간 동안 노조원들이 중앙도서관 6층 대학원생 열람실을 점거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은 2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대학의 심장부인 도서관이 불법으로 점거됐다는 사실에 학교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총장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의 제반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도서관 점거와 관련,김용진 차량지부장 등 지도부 3명을 기물파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사범대 4학년 이모(23·여)씨도 “노조원들이 도서관으로 들어와 공부를 포기하고 집으로 갔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노조의 서울대 농성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공대 4학년 김모(22)씨는“집회 소음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기가 힘들다”면서 “파업을 하는 것은 이해하나 왜 공부하는 장소인 학교에서 농성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지하철 노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대 총학생회도 난처한 입장.총학의 한 간부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조측에 학생식당 이용자제와 일과시간 중에는 노천극장을 벗어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자보나 PC통신을 통해 불만을 표시하는 학생들도 거의 없을 만큼 노조 파업에 대해 학생들이 무관심하다”면서 “오히려 노조의 농성에 대한 대자보 찬반논쟁이 붙는다거나 하는 편이 낫겠다”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金江龍 동거녀가 250g 금괴 판매 확인

    고위층 자택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김강룡(金江龍)씨의 동거녀 김모씨가 250g짜리 금괴와 금팔찌 등을 지난 1월 중순쯤 안양시내 금은방에 판 사실을 확인하고 금괴의 출처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동거녀가 판 금괴는 250g짜리 정품이기 때문에 김씨가 현직 장관 집에서 훔쳤다고 주장하는 1㎏짜리 금괴 12개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달 초 김씨와 안양 평촌 B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셨던 마담 조모씨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동거녀 김씨의 부산 집에서 007가방 1개와 미화 1달러짜리와 엔화 등 외화 27장을 압수하고 돈봉투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재를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강충식 전영우기자 chungsik@
  • 절도범 김강룡 마약투약 경위

    고위층집 절도사건은 마약이 범죄의 기폭제였다. 사건의 주범 김강룡(金江龍·32)씨가 공범 김영수(金榮洙·47)씨를 알게된것은 지난 97년 초.김강룡의 과거 동료 오웅근(吳雄根·44·구속)씨가 절도죄로 복역중인 김강룡을 면회하면서 함께 간 김영수를 소개했다.이 인연으로 김강룡은 97년 말 출소한 뒤 김영수 집에서 함께 살며 아파트 전문털이를시작했다. 지난해 2월초 김영수는 김강룡·오웅근 등에게 ‘일할 때 담력이 좋아진다’면서 히로뽕을 권했고,부산의 중간공급책인 백모씨로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이들에게 대줬다. 김강룡이 급속도로 히로뽕에 빠져든 반면 오웅근은 지난해 5월 마약을 강권하는 김영수에게 “더 이상 마약은 싫다”면서 이들과 결별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 철제문을 쇠막대기로 따고,30여분만에 냉장고 된장독 등 온집안을 샅샅이 뒤지는 ‘괴력’을 발휘한 것은 히로뽕의 힘이라고 보고 있다.지난달 17일 검거되기 직전까지 히로뽕을 복용한 이들은 현재 금단현상 때문인 듯 검사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안경을 씹어먹는 등 발작에 가까운 행동을 보여 검찰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인천지검이 밝힌 김강룡의 히로뽕 양성반응 수치는 모발 1㎎에 59나노g(1나노g은 10억분의 1g)이며 김영수는 31.18나노g.보통 히로뽕 상용자의 양성반응 수치와 비교할 때 김강룡은 6배,김영수는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인천지검 공성국(孔聖國)강력부장은 “마약 상습복용자가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환청 망상 혼돈 등 금단증세를 보이게 된다”면서 “두 사람의 중독수치는 보통 마약중독자보다 3∼5배 높아 더욱 심각한 후유증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금단증세가 심해지면 자신의 상상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김씨의 거듭된 거짓폭로가 마약중독의 후유증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임실군 성미山城 복원한다

    삼국시대 성곽 연구의 중요한 사료가 될 전북 임실군 성미산성(城嵋山城)이 복원된다.복원 추진위원회가 다음달 중에 구성될 전망이다. 원광대 전영래(全榮來·고고미술사학과)교수와 양영두(梁永斗·사선문화제전위원장)씨 등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은 최근 모임을갖고 다음달 중에 성미산성 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15 일대에 남아있는 성미산성은 해발 430.5m의 성미산 정상에서 동,서,남쪽 경사면을 따라 축성된 테머리식 석성으로 지금은성곽 517.5m만 남아 있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이 605년에 이 성을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성곽 안에서 숭석문 토기 등 백제시대 유물이 발굴돼 백제시대에 만들어진성이 확실시돼 왔다. 지리적으로도 전주와 남원을 잇는 국도와 섬진강변에 위치,삼국시대 당시신라군에 맞서는 백제의 군사적 요충이었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의 안쪽 일부는 밭으로 개간됐으며 남아있는 일부 성곽마저 붕괴 조짐을 보이는 등 훼손이 심해복원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최근 임실군과 추진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를 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제도적인 복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영두 위원장은 “다음달 중 성미산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 등 산성복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金江龍 가방에 만원권 가득” 목격자 검찰서 증언

    고위층자택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용의자 김강룡(金江龍·32)씨의 달러 절취와 사용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달 11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이모씨(67)집에 침입,600달러 가량을 훔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달러를 절취한 사실을밝혀내고 이 돈을 김씨가 사용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강남 등에서 부잣집 절도를전문적으로 하면서 최소한 세차례 이상 달러를 절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의 가방에 달러가 들어있는 것을 봤다고 알려진 경기도 안양시 평촌 B단란주점 주인 임모씨(27·여)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3일쯤 김씨가 술을 마시다 웨이터를 시켜 차안에서 가져온 가방속에 1만원짜리가 가득 들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검찰이 김씨가 유지사로부터 훔친 12만달러 가운데 7만달러를 서울 남대문시장의 ‘민이엄마’라는 암달러상에게 환전했다는 김씨 주장을 확인한결과 민이엄마라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김학준·강충식·전영우기자 kimhj@
  • 안양·용인경찰서장의 해명 불구 쟁점될듯

    “살림집은 서울에 있고 관사에는 가재도구가 거의 없어 돈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김치냉장고와 꽃병에 ‘비상금’을 숨겼다가 ‘고위층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에게 800만원과 2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배경환(裵京煥·48) 안양경찰서장과 유태열(兪泰烈·47) 용인경찰서장의 해명이다. 김씨는 지난 달 1일 저녁 7시쯤 배 서장의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관사문을뜯고 들어가 김치보관용 냉장고 안에서 현금이 들어있는 봉투뭉치를 훔쳤다. 지난해 7월에는 유 서장의 집에서도 꽃병 속에 감춰져 있던 봉투뭉치를 훔쳤다. 김씨는 배서장의 집에서는 지역유지들의 이름이 적힌 현금 5,800만원이 든봉투뭉치를,유서장의 집에서는 800만원이 든 봉투뭉치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배서장과 유서장은 도난당한 액수는 800만원과 200만원이며,이는 서장에게 지급되는 수당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서장이 봉급외에 받는 각종 수당은 한달 평균 350만원 정도.판공비 220만원에 지휘정보비와 보안수당이 각각 100여만원과 28만원 정도다.판공비는대체로 경무과에서 보관,운용한다.각종 경조사비와 부하직원 회식비 등으로충당한다. 봉급 외에 경찰서장의 주머니로 돌아가는 돈은 지휘정보비와 보안수당 130여만원과 연간 한두 차례 나오는 효도휴가비,연말정산비 등이다.산술적으로따진다면 5∼6개월 정도만 모으면 이들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800만원,200만원은 충분히 모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서장과 유서장은 하필이면 김칫독과 꽃병에 돈을 감춘이유를 시원스럽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검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전영우기자 ywchun@
  • 민노총 공공연맹 오늘 총파업

    노정(勞政) 갈등으로 인한 노동계의 총투쟁이 19일부터 본격화하면서 산업현장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李甲用)은 19일 전국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조연맹(공공연맹)의 총파업을 시작으로 대정부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와 가스안전공사·지역난방공사·데이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연맹을 선두에 내세워 분위기를 몬 뒤 노동절인 다음달 1일에는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연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총력 투쟁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보인다.노사정위 탈퇴 이후 투쟁력을 모으기 위해 산하 연맹별 집회를 가졌으나 참여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산하노조원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부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갖고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중단,노동시간 단축,사회안전망 구축,산별노조 교섭보장등 4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력한 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했다. 전국금속산업연맹과 사무금융·병원노조 등 산별노조는 21일 대학로·명동·서울역 등에서 연쇄 집회를 갖는다.24∼29일에는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집회를 열 계획이다.30일에는 노동절 집회 전야제를 갖고 다음달 1일 서울역에서 대대적인 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2일 총파업에 돌입하며 26일 파업을 시작하고 전국사무금융노련도 23일부터 총회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53개 시민·사회·종교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강당에 모여 “책임 있는 당국자간의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jj@
  • 사고상황 재구성

    대한항공 사고 화물기가 이륙할 때부터 추락할 때까지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해 간추린다. 이륙 직전 15일 오후 대한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 홍치아오 공항에는 옷이 약간 젖을 정도의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고 바람은 이륙에 적당한 맞바람인초속 5m의 남풍이었다.지상 300∼1,300m까지는 구름층이었다.기온은 영상 13도.시정도 7㎞ 정도로 양호해 이륙에는 별 무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륙 주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대한항공 6316편의 홍성실(洪性實)기장과 박본석(朴本錫)부기장이 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이륙준비를 지시받은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50분쯤.시동을 건 뒤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에 가서 차례를 기다렸다.오후 5시4분 관제탑의 이륙허가가 떨어졌다.이륙은 순조로웠다. 기수는 정남향(180도).적재한 화물중량이 62.3t으로 적재중량의 3분의 2밖에 안됐고 운항거리가 짧아 연료도 많이 싣지 않아 비교적 중량이 가벼운 상태였다. 이륙 직후 정남향으로 날던 항공기가 공항 남쪽 5.4㎞ 지점에 이르렀을 때 관제탑은 “서쪽으로 좌선회(107도)하며 고도를 높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때의 고도는 300∼500m,속도는 시속 360㎞정도였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보고 있다.이 때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특히 조종사들은 “주위에 다른 항공기들이 많을 경우 관제탑에서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각도를 꺾으라고 선회지시를 하는데,한번에 서쪽으로 선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봐서 주변에 다른 항공기들도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사고 순간 관제탑의 지시대로 서쪽으로 좌선회하면서 속도와 고도를 높이던 6316편이 마지막으로 관제탑과 교신을 한 것은 이륙 2분 뒤인 오후 5시6분.이 때의 고도는 약 1,000m,속도는 시속 450㎞ 정도.구름 속을 날고 있었다. 운항이 순조롭다고 판단한 관제탑은 “고도를 1,500m까지 높인 뒤 다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기장은 “알았다”고 대답하며 관제탑의 지시를 다시한번 확인했다.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갑자기 교신이 끊기며 항공기는 관제탑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추락 현장 구름을 뚫고 추락하던 항공기는 홍치아오 공항 남동쪽 10㎞ 지점의 신주앙(莘莊)마을 근처 도시개발지역으로 떨어졌다.비행기 꼬리날개 부분은 400여m나 날아갔으며 기체와 화물 컨테이너는 산산조각이 나 반경 1㎞까지 흩어졌다.목격자들은 “마치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듯이 파편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인근 주택가와 자동차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으며 승무원 3명과 주민 6명이숨지고 중상 4명,경상은 34명에 이르렀다.추락 직후 상하이 당국은 즉각 400여명의 소방대원과 경찰을 투입,화재 진압과 부상자 구조에 나섰으나 여기저기 울부짖는 부상자들로 현장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추락 KAL기 기체결함”…잔해 흩어진 범위좁아 공중폭발 아닌듯

    15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上海)공항 남동쪽 10㎞ 지점에서 발생한대한항공 6316편 화물기 참사는 기체결함으로 고도를 제대로 잡지 못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중 양국정부와 대한항공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16일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상하이시 민항(閔行)구 신주앙(莘莊)진 신춘위앤(沁春園) 이춘(一村) 사고현장에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조사활동을 펼쳤다. 조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비행기 잔해가 추락지점에서 100m 범위 안에 있다”면서 기체결함으로 고도를 제대로 잡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일부 목격자들도 화물기가 사고현장 부근에 이르러 고도를 유지하지 못한 채 강하하면서 아파트 건물모서리를 친 후 추락했다고 말했다. 건교부도 이날 화물기는 상하이공항을 이륙한 지 2분 후 고도 1,000m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한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지면서 통신이 두절된 채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또 상하이 외사판공실 대변인은 “한차례 폭발이 있었으며,그것도 지상에서 일어났다”면서 “폭발사고라는 추정은 아직까지 근거없는 것”이라고 폭발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측은 기체 대부분이 산산이 부서져 우박처럼 쏟아져 내리고 파편이 직경 1㎞ 가까이 튀었다면서 공중폭발 가능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합동조사단의 일원으로 현장을 조사한 대한항공 이태원(李泰元)부사장은 “여러 정황으로 볼때 사고 화물기가 공중폭발한 후 급선회하면서 지상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은 블랙박스를 회수해야만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동조사단은 아직 블랙박스를 회수하지 못해 원인규명이 장기화할공산도 있다. 한편 사고로 입원치료중이던 중국인 노동자 1명이 이날 아침 숨져 사망자는 승무원 3명과 현지인 6명 등 9명으로 늘어났으며,40여명의 부상자 가운데중상자가 4∼5명이나 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17일 오후부터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엔진제작사인 프랫앤휘트니사의 전문가들이 현지에 합류,한·중양국과 함께 3국 공동조사가 이뤄질예정이라고 대한항공측이 밝혔다. 김성수 전영우 이상록기자 sskim@
  • 서강·중앙·서울시립대 2000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서강대와 중앙대,서울시립대 등이 14일 2000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서강대는 교장추천 등 특차모집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7% 정도 늘려 800여명을 뽑는다.특차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1.2배수를 선발해 이 가운데 20%를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먼저 뽑고 나머지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등으로 선발하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영어·중국어·문학특기자와 군하사관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도 신설한다.정시모집군은 지난해와 같이 ‘나’군이다. 중앙대는 특차전형에서 수능성적만 반영하고 특차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10% 많은 1,380명으로 늘렸다. 서울시립대는 논술고사와 면접을 폐지하고 외국어와 문학특기자 전형을 새로 도입하는 한편 정시모집군을 예술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겼다. 이지운 이상록 전영우기자 jj@
  • 1단계 외환자유화 시행 첫날

    1단계 외환자유화 시행 첫날인 1일 한국은행과 외환은행 등에는 환전상,비거주자의 원화예금,교포의 국내부동산 매각대금 반출 등과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재경부와 한은은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국인의 투기성 단기자금유출입 등 외환시장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외환전산망을 가동했으며,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설립된 국제금융센터도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정보수집 및 분석업무를 시작했다. ●환전영업 등록업무를 맡고 있는 한은 국제부 외환심사과에는 담당직원 4명이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로 문의 전화가 쇄도.한 직원은 “문의 내용은 환전영업을 하기 위한 등록절차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직접 찾아와 상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설명. ●환전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명예퇴직자나 슈퍼마킷·약국 운영자,오퍼상이 대부분으로,겸업을 허용한 외환자유화 조치는 일단 성공작으로 평가된다.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柳모씨(50)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등록신청을 해‘등록 1호’를 기록.그는 “무역업을 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환전상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고 언급. ●외환은행은 1일부터 본점 지하 1층 외환센터에 ‘해외교민 전담 데스크’를 설치,교민들의 국내예금 가입과 송금업무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 주고 있다. 외환업무팀 李鍾冕과장은 “재일교포들이 국제전화로 비거주자의 원화예금과 영주권자에 대한 국내 부동산 매각대금 반출 허용에 대해 물어본다”고말했다.외환은행은 “한국 금융기관에 투자하면 해외에서보다 많은 수익을올릴 수 있고,나라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 금융기관의 신용도는 믿을만 하다”는 내용을 일본 ‘교포일보’에 실어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중. ●환전상 등록절차: 일반개인은 주민등록증,개인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법인은 법인등기부등본을 제시하면 된다.건물 등기부등본이나 임대차 계약서,환전영업자 표기(국문,영문 혼용),외국환매매율 게시판을 준비해야 한다.환전영업자 표기나 외국환매매율 게시판은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제시해도 된다.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금전등록기와 위폐 감식기를 산 영수증 사본을 내면된다.한은은 서류를 심사해 바로 등록증을 내주고 있다. 吳承鎬
  • 지하철 환승역 ‘미로찾기’

    부천시에 사는 田모씨(42·개인사업)는 얼마 전 서울 지하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 평소에는 승용차를 이용하지만 서울 잠실에서의 약속 시간에 맞추려고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기로 마음 먹었다.1호선 역곡역에서 전철을 타고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신도림역에서 내리면서 낭패는 시작됐다.2호선 승강장을 찾는 데만 10분 이상 허비한 것이다. 안내표지판을 봤지만 너무나 복잡하고 방향 지시가 명확하지 않아 도움이되지 않았다.가다가 되돌아가기를 몇 차례 거듭했다.이곳 저곳에서 행인들을 붙들고 물어본 끝에 간신히 승강장을 찾을 수 있었다. 田씨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은 부지기수다.지하철 환승역의 안내표지판이 복잡해 제 구실을 못하기 때문이다.안내문화 부재의 대표적인 현장이 지하철 환승역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다른 노선으로 바꿔 타려면 미로처럼 얽힌 통로를 여러 번 지나야 하지만표지판이 제대로 갖춰진 곳은 없다.있더라도 다른 표지판과 뒤섞여 이해하기 어렵다. 자주 이용하지 않는 환승역에서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수밖에없다. 신도림역에는 안내판과 광고판이 100여개나 어지럽게 붙어있다.어떤 안내판에는 행선지만 표시돼 있고 몇호선인지 써있지 않아 혼란스럽게만 한다. 역의 구조 자체가 복잡한데도 안내도도 없다.그나마 역 주변을 그린 안내도는 주요건물에 영문표기가 없어 외국인에게는 무용지물이다.한 직원은 “냉방공사가 진행중이라 공사가 끝나는 다음달 말이나 돼야 안내표지판을 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사당역도 환승통로가 불편하다. 입구에 2개의 통로가 나오는데 오른쪽은 2호선으로 이어지는 통로이고 왼쪽은 4호선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2호선 교대 쪽으로 가려고 오른쪽 통로로내려가면 교대 쪽과 반대인 시청 쪽으로 가는 2호선으로 잘못 들어서게 된다.교대 방향의 2호선을 타려면 처음부터 4호선으로 이어지는 왼쪽 계단으로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잡하지만 길목 어디에도 이를 설명하는 안내표지판은 찾아볼 수없다.초행인 사람은 심하게헷갈릴 수밖에 없다. 1호선 영등포역에서 만난 陳共莘씨(39·여·경기도 안산시)는 “지하철을갈아탈 때마다 여간 불편하지 않다”면서 “어린아이나 노인도 혼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 김미경 주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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