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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의 얼굴/ 배드민턴 남자복식

    아깝게 은메달에 딴 유용성­이동수(이상 삼성전기)조는 지난 96년부터 남자복식에서 한팀이 돼 호흡을 맞췄다. 유용성은 94년 하태권,95년 김동문과 짝을 이뤘었고 이동수는 91년김영길과 조를 이룬뒤 각각 만났다. 이들은 96년 한팀이 돼 출전한 덴마크 코펜하겐마스터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환상의 복식조’로 떠올랐다.97년 제10회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태국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98년에는 전통있는 전영오픈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한 것도 둘이 똑같다.유상균씨(57)와 김상오씨(57)의 2남2녀중 막내인 유용성은 충남 당진 탑동초등학교 4학년때,이청덕씨(53세) 전명순씨(51)의 1남1녀 중 장남인 이동수는 서울 당곡초등학교 4학년때 라켓을 잡았다.국가대표는 유용성이 92년에,이동수는 2년 늦은 94년에 달았다. 한편 동메달을 딴 김동문-하태권조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정상급남자복식조.25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진북초등학교부터 전주서중,전주농림고,원광대를 이어 현재의 삼성전기까지 18년간 한 솥밥을 먹어눈빛 만으로도 통하는 사이다. 얼마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오픈에서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했고 과중한 금메달 부담감으로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97년 미국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99년 스웨덴오픈·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2000년 전영오픈·스위스오픈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휩쓸어 와 이번 대회에서도 확실한금메달 후보로 손꼽혔지만 준결승에서 아깝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박지원 문화장관 문답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은 20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한빛은행 대출사건은 의혹만 있고 실체가 없는 것”이라면서 “내가 자연인으로서 떳떳이 조사에 응하면 의혹은 저절로 풀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그러나 “이운영씨(신용보증기금 전영동지점장)는 1년6개월 동안 공권력의 수배를 받고 있는 범법자”라면서 “이런 사람이 의적행세를 하며 정치권 배후의 조종을 받아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임하는 직접적 이유는.=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누를 끼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국민들이 더 이상 정부를 불신하는 일도 있어서는안된다.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현직장관이 아니라 자연인으로 떳떳이 나가겠다.이씨가 약속한대로 21일 검찰에 출두할 분위기를 만드는 뜻도 있다. ◆대통령의 반응은.=대통령께서는 자연인으로서 의혹을 씻으라며 청을 받아들였다. ◆박장관을 보호해야 할 여당내부에서 용퇴론이 나왔는데.= 애당심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당에 대해 전혀 유감이 없다.그동안 당의 간부를 맡으며 당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다만정치권의 배후세력이 이씨를 보호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배후세력이란 한나라당을 뜻하나.=일각에서는 지난 대선자료를박장관이 갖고 있어 공격당한다는 시각도 있는데. 배후세력이 누군지는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겠다.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대선자료 문제는 말할 장소도 아니고 그 자료를 갖고 있지도 않다. ◆박장관의 사임이 대북정책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비교적 대통령의 의사와 통일정책을 잘 알고있는 사람으로 소위 비밀특사를 하기는 했지만,6·15 남북정상회담을성사시킨 뒤에는 문화부 업무에만 집중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의료계 총파업땐 직접 조제”

    의료계가 다음달 6일 총폐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가 의료계가 총파업에 들어가면 직접조제에 나서겠다고 선언,파문이 예상된다.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밤 전체회의에서 의사들이 폐업에 나서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 처방전이없더라도 직접 조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계 폐업이 불법인데다 폐업 때는 의료기관이없는 상태” 라면서 “폐업기간에 한해서 직접조제에 나서겠다”고말했다. 약사회는 또 ‘완전 의약분업 실현 및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약사 결의대회’를 오는 24일 지역별로 열고 다음달 8일에는 서울에서전국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올 단풍 유난히 붉어진다

    올 가을에는 여느해보다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상청은 20일 “태풍 등의 영향으로 9월 초순 평균기온이 낮았던데다 다음달 초순까지 일교차가 큰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날씨의 영향으로 강원 산간지방은 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일찍 단풍이 시작되고 보기도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중부 이남 지방은 여느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늦은 다음달 중순쯤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산은 24일 첫 단풍이 시작돼 다음달 12일쯤 절정에 이르겠다.설악산은 26일쯤 시작,다음달 15일쯤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룰 전망이다.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내장산은 다음 15일쯤 시작돼 11월1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속리산과 한라산은 각각 다음달 12일과 13일쯤 단풍이 들기 시작해 25일과 26일쯤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있겠다. 지리산과 북한산은 각각 다음달 16일과 다음달 25일 단풍이절정을 이루겠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미 기상협력약정 체결

    기상청(청장 文勝義)은 20일 지난 19일부터 열린 세계기상기구 (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제12차 총회에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청장 존켈리)과 ‘기상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미 두 나라는 기상예보,기상관측,기상통신,위성기상 및수문분야 등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기상청 조운희 국제협력과장은 “첨단 기상기술을 지니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수치예보와 기상레이더·위성관측 체계 입체화 등 분야에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도 기후변화 등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해양기상 관측 프로젝트 및 항공우주국(NASA) 사업에도 한국측의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신용금고 지점장 협박 20억 강탈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오모씨(33)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백모씨(35) 등 2명을 수배했다. 백씨 등은 지난 6월1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투숙해전화로 “300억원을 예치하려 하니 방법을 설명해 달라”며 J상호신용금고 영동지점장 박모씨(46)를 호텔로 유인,흉기로 위협·감금하고박씨로 하여금 “엔화 1억5,000만엔을 환전하려는 고객이 있으니 현금을 갖고 오라”고 금고측에 전화를 걸게 한 뒤 직원4명이 객실로들어서자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00만원과 100만원권 수표 1,950장등 20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자위기구 음란물 아니다”

    자위기구는 음란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2단독 노만경(魯萬景)판사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인용품 판매점에 여성용 자위기구를 팔기 위해 보관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은 신모씨(39)에 대해 무죄를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란한 물건이란 성욕을 자극하거나 흥분 또는 만족하게 하는 물품으로서 일반인의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치고 선량한 성적 도의 관념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신씨가 소지한남성 성기 모양의 자위기구 자체가 성욕을 자극,흥분 또는 만족시킨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신씨는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여성용 자위기구 2개를 보관한 혐의로 약식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전영우기자
  • 허준 꿈 키우던 서양인 한의사 불의의 교통사고

    한국에서 ‘허준의 꿈’을 키워오던 서양인 한의사가 최근 불의의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으나 치료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초의 서양인 한의사’로 알려진 로이어 라이문트씨(36·경기도분당 차한방병원 전공의 2년차)는 지난 13일 한국인 부인 권정은씨(31)와 자녀 2명을 태우고 고국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국도에서 운전 미숙으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서 오던 독일 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딸 은비양(4)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라이문트씨는 왼쪽팔과 엉덩이,다리 등을 크게 다쳐 운팔 크랑켄하우스 병원으로 옮겨져 10여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부인과 아들 유담군(2)도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라이문트씨는 매월 100여만원에 불과한 전공의 봉급으로 학업과정에서 진 빚을 갚으며 어렵게 생활했던 터라 자동차보험에 들여력도 없었고 출국할 때 여행자보험마저 들지 않아 보험혜택도 받을 수 없는 처지다. 라이문트씨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백상한의원’의 배오성 원장이 1,000만원을 내놓고 차병원과 라이문트씨의 모교인대구 경산대동문들이 모금운동에 나섰지만 막대한 수술비를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라이문트씨는 지난 87년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의학에 매료돼 91년대구 경산대 한의학과에 입학,지난해 2월 졸업한 뒤 분당 차한방병원 인턴과정에 들어가 전공의로 일해 왔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大‘일어서서’우수학생들 유치

    국내 최고의 대학임을 자부하던 서울대가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울대는 최근 발간한 서울대 안내책자인 ‘서울대 요람 2000∼2001’을 전국의 모든 고교에 배포키로 했다.이번 요람은 학사 및 대학생활 안내에 역점을 둬 왔던 것에서 탈피,상세한 서울대 전형요강과함께 교과과정 및 교수 소개 등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는 46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오는 12월7일부터 4일 동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2001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도 참가키로 결정했다. 올 2학기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입학관리센터도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입학관리센터 김춘기 팀장은 “수험생,학부모,진학지도 교사 등에게서울대 입시에 대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개별 및 집단상담을 통해 진학 및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매년 학기 초에 고교 교사들을 초청,입시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과 학부모와 재학생을 입시상담원으로 채용해 서울대 수험준비 과정의 애로점,학생 뒷바라지의 고충 등을 상담토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장 李長茂)는 지난달 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전국의 고교생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공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수준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 학생선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과 사립대학의 적극적인 홍보 및 우수학생 유치 활동으로 인한 ‘위기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ywchun@
  • 맑은 하늘 구름 둥실… 전형적 가을

    이달 말까지 우리나라 날씨는 국지적으로 흐리거나 소나기가 오는곳이 있겠으나 아침·저녁은 선선하고 한낮의 햇살은 따가운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안팎까지 내려가 일교차는 더욱 커지겠다.일부 산간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 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해가 지면 땅이 낮에 받았던 열을 방출하는 ‘복사냉각’ 현상이 일어나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반도 주변에 태풍 등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면서 “올 풍수해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4호 태풍 사오마이는 지난 16일 새벽 5시쯤 경남 고성군 자란만에 상륙한 뒤 영남지방과 동해를 거쳐 17일 새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중국 대륙과 서해·한반도 상공에 걸쳐 있던 제트기류가 사오마이를 북동쪽으로 내몰았다”면서 “이 때문에 예상보다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 피해지역이 영남지방으로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태풍 사오마이 한반도 통과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15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풍과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5일 “사오마이가 16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최고 200㎜ 이상의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1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남부·제주지방 70∼150㎜(많은 곳 200㎜ 이상),충청·강원 영동지방 60∼130㎜(많은 곳 200㎜ 이상),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 60∼13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태풍의 북상으로 16일 해안지방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50m,내륙에도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로 인한 물난리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5일 밤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사오마이는 16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밤 9시쯤에는 강원도 북동해안까지 진출할 전망이다.사오마이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은 450㎞로 다소 약화됐으나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36m의 강풍이 불고 있다. 16일 0시 현재 제주도에 태풍경보가,남부·충청지방에 태풍주의보가,서울·경기·강원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15일 밤 10시 현재 대관령 365.8㎜,산청 324㎜,거창 249.5㎜,울진 226.8㎜,완도 251㎜,제주 223.5㎜,대전 169.7㎜,서울 76.2㎜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전영우기자 ywchun@
  • ‘사오마이’ 위력 ‘셀마’와 비슷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태풍이 지닌 에너지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은 힘들다. 그러나 기상전문가들은 사오마이를 지난 87년 7월 한반도 중·남부를관통, 엄청난 피해를 안겼던 태풍 셀마(Thelma)와 비교한다. 셀마는사망·실종자 178명과 재산 피해 496억여원 등 막대한 피해를 냈다.15일 오후의 사오마이의 위력과 위치는 당시 셀마와 비슷하다.셀마의중심기압이 사오마이보다 약간 센 950헥토파스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태풍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사오마이는 한반도 중심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가옥이 뿌리째뽑히는 초속 25m 이상의 ‘노대바람’이 부는 반경만 180㎞에 달해한반도 전역에 극심한 피해가 예상된다.또 중심인 태풍의 눈 뒤쪽에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셀마에 버금가는 인명·재산피해가 예상된다. 게다가 한반도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강한 고기압 세력이 태풍의 속도를 더디게 만들어 사오마이가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피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박정규(朴正圭) 기후예측과장은 “기상정보에 계속 귀를 기울이며 비상시 대피장소를 알아두는 등 철저한 대비만이 인명피해를줄일 수 있는 길”이라면서 “가을걷이를 앞둔 농작물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리 물꼬를 터놓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14호 ‘사오마이’ 특징

    “느린 태풍이 더 무섭다” 한반도 북서쪽의 찬 대륙성 고기압과 북쪽에 자리잡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이 늦어지고 있다.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이 늦어질수록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도 더욱길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오마이는 특히 올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6m이며,반경만 600㎞에이르는 대형 태풍이다.가옥이 송두리째 날리는 초속 25m 이상의 ‘노대바람’이 부는 반경만 해도 220㎞에 이른다. 최근 비슷한 경로를 거쳤던 제13호 태풍 프라피룬이 사오마이와 비슷한 위치에 있을 때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4m,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부는 반경이 약 440㎞였다. 게다가 사오마이는 북상이 늦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2도 가량 높은주변 해역에서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빠른 속도로 한반도를지나치면서 제대로 비를 뿌리지 못했던 프라피룬과는 달리 한반도 주변에 오래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박정규(朴正圭) 기후예측과장은 “14일까지 곳에 따라 최고200㎜ 이상 쏟아진 비는 전초전에 불과하다”면서 “태풍의 북상속도에 따라 강수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반도 전역 태풍영향권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한반도 서해안으로 접근,15일 밤∼16일새벽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예상된다.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대륙에 자리잡은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의 이동을 더디게 함에 따라 태풍의 영향도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한반도가 태풍으로 발생한 수렴대(강한비구름대)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면서 “남·서해안 저지대는 해일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오마이는 14일 새벽부터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600㎞ 부근 해상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으나 15일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28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6m이며,반경은 약 550㎞로 다소 약화됐다. 15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영남지방 50∼100㎜(많은 곳 150㎜ 이상),그밖의 지방 60∼130㎜(〃 200㎜ 이상)이다.14일 오후 9시 현재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충남북,강원 남부내륙과 영동지방에 호우경보가,경기남부·경상·전라도에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14일 오후 7시 현재 경남 산청 248.5㎜를 비롯,동해 211.7㎜,거창 187㎜,진주 186.5㎜,대구 172.6㎜,순천 127.5㎜,서울 24.4㎜ 등 많은비가 내렸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대 他大生 학사편입

    서울대는 13일 내년 1월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다른 대학 졸업생의학사편입생 모집 규모를 ‘학과별 3학년 입학정원 10% 이내 및 대학별 3학년 입학정원의 5% 이내’로 규정한 학칙에 따라 236명으로 정했다. 지원자격은 학사학위 취득자나 2001년 2월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이며,합격자는 일반학과는 3학년에,의학과와 치의학과는 본과 1학년에편입한다. 영어,전공,면접 및 구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며,일부 학과는 제2외국어 시험도 치른다.영어는 서울대가 개발한 평가 방식인 TEPS로 대체한다. 전영우기자 ywchun@
  • 초속39m ‘특급 태풍’ 큰 피해 우려

    올들어 가장 강력한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전국에비상이 걸렸다. 이번 태풍은 최고 300㎜ 이상의 강수량과 강한 바람 등으로 수확기를 앞둔 과일,벼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산사태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우려된다. ■사오마이는 기상청은 “지난달 31일 흑산도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58.3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으로 많은 피해를 냈던 제12호 태풍‘프라피룬’보다 훨씬 강한 대형 태풍”이라고 밝혔다.흑산도에 몰아친 바람은 우리나라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관측된 가장 강한것이다.사오마이는 베트남어로 ‘샛별’을 뜻한다. 13일 오후 2시 현재 사오마이의 위치와 비슷한 곳에 있던 프라피룬의 중심 기압은 970헥토파스칼이었던 반면 사오마이는 945헥토파스칼이다.중심 부근 최대풍속도 프라피룬은 초속 34m였으나 사오마이는 39m다.프라피룬은 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부는 반경이 440㎞에 불과했으나 사오마이는 650∼740㎞에 이르러 한반도 전역이 직접 영향권에들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 관리 농촌진흥청은 “태풍이 오기 전 벼농사 지역은 논두렁등을 미리 살펴보고 물꼬를 넓게 여러곳에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해줘야 한다”면서 “수로에 나있는 풀은 모두 베고 논물이 말라 있는 논에는 물을 깊이 대주어 태풍이 통과할 때 벼가 쓰러지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특히 “사과·배 등 수확이 가능한 중생종 과실은 가능한한 빨리 수확하고 과실의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기 쉬우므로 받침대로줄기를 받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람으로 떨어진 과실 가운데 상품가치가 없는 것은 모아 땅 속에 묻어 병원균확산을 방지하고,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뒤 자른 부위에 도포제를 발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항 통제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동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여수,목포,포항,속초 등 4개 공항의항공기 운항을 통제했다.속초공항은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11시30분서울행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강릉공항에서 이륙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연안 여객선도 제주기점 6개 항로 등 75개 항로가 막혔다.제주도 내항 ·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설악산관리사무소도각 대피소에 머물던 등산객들을 하산시키고 13일 오전 11시쯤부터 입산을 통제했다. ■정부대책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국방부장관에게 과일 등 농작물의 조기수확을 위한 병력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전국 각 시·도등의 지자체와 유관기관 공무원 3,897명에게 비상근무령이 내려졌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형태풍 사오마이 북상 “비상”

    제 14호 태풍 ‘사오마이’(Saomai)가 한반도쪽으로 진행,14∼16일전국에 최고 300㎜ 이상의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강한 바람도 동반해 가을걷이를 앞둔 농작물 피해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사오마이는 13일 밤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5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어 서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영향반경이 매우 커서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사오마이가 14일 밤 9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4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대륙에 강한 고기압이 가로막고 있어 한반도나 서해쪽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사오마이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6m,반경이 650∼740㎞에 이르는 ‘대형’ 태풍이다. 14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강원 영동 및 남부지방 40∼80㎜(〃 120㎜ 이상),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지방 20∼70㎜(〃100㎜ 이상) 등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13일 밤 9시 현재 제주도 등에 태풍주의보가,전라남북도 강원 동해안 충청북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이날 밤10시까지의 강수량은 산청 133.5㎜,진주 118.5㎜,대구 124.1㎜, 장흥101㎜,성산포 740㎜,태백 57.5㎜,서울 8.2㎜ 등이다. 기상청은 “일본과 한반도에 걸쳐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구름대가폭넓게 형성돼 16일까지 곳에 따라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14∼16일은 조수가 높은 시기여서 남·서해안 저지대에는 해일 현상도 우려되기 때문에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조약돌] 3남매 33년만에 극적 상봉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어머니마저 가정형편으로 가출하는 바람에 뿔뿔이 헤어졌던 3남매가 경찰의 도움으로 33년 만에 만났다. 우영숙씨(41·서울 송파구 잠실동)는 경찰의 ‘헤어진 가족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9일 서울 수서경찰서 잠실5 파출소에서 5살 때 헤어진 오빠 병대씨(43·인천 계양구)와 남동생 병수씨(38·경기 오산시)를 만났다. 영숙씨는 부모와 떨어진 뒤 서울 구로동의 한 보육원으로 옮겨지면서 형제들과 소식이 끊겼다.영숙씨는 이날 자신의 성이 ‘유’씨가아니라 ‘우’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오빠 병대씨는 동생 영숙씨를 보자마자 “엄마를 진짜 많이 닮았다. 너를 얼마나 찾았는데,그동안 고생많았다”면서 부둥켜 안았다. 전영우기자 ywchun@
  • 추석맞는 납북자가족·南체류 비전향장기수 표정

    “동료들이 모두 북으로 간 뒤 한가위를 맞으니 더 외롭습니다” 지난 2일 장기수 북송 때 북으로 가지 않고 남쪽에 남은 비전향장기수들은 올 추석이 유난히 쓸쓸하다. 서울 관악구 봉천7동에서 ‘우리탕제원’을 운영하는 비전향장기수양인철씨(66)는 요즘 북으로 간 신인영(72),조창손씨(72) 등이 더 생각난다.감옥과 봉천동 만남의 집 등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이들이다.양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음식도 장만하고 북적거려 외로움을 몰랐다”면서 “올해는 찾아올 사람도,특별히 찾아갈 곳도 없어 그런지 북으로 떠난 친구들의 얼굴이 몹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초 결혼한 30살연하 아내를 위해 남쪽에 남아 화제가 됐던 안학섭씨(70)도 “하루빨리 남북한 자유왕래가 실현돼 북으로 간 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며 말했다. 납북자가족들도 이산의 고통을 안고 외롭게 추석을 맞고 있다. 지난 87년 백령도 근해에서 조업 중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55)의 딸 최우영씨(30·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편에 보냈던 편지와 가족사진이 아버지에게 전해졌을 것이라고 위안하면서 한가위를 보낼 계획이다. 최씨는 “명절 때 고향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머니를 만나면 아버지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면서 “내년 명절 때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아버지에게 손수 지은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가위 2,800만 대이동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건설교통부는 올 귀성인파가 2,88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일 전국의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공항 등은 아침 일찍부터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새천년의 첫 한가위를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맞으려는 사람들은 선물꾸러미를 안고 밝은표정으로 귀성 차에 올랐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귀성차량이 꾸준히 늘었으나 귀성차량이 분산된 탓에 경부고속도로 기흥~안산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예년에 비해 소통이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8~9일 이틀동안 고속도로를 통해 53만여대의 차량이 빠져나갔다”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16.5% 늘어난 1,5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추석 당일인 12일 오후부터고속도로는 귀경차량으로 심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까지 운행되는 모든 열차의 표가 매진된 서울역은 밤늦게까지 귀성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서울 강남·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모든 구간의 표가 매진된 가운데 오후들면서 임시 버스편을 이용하려는 귀성객들이 몰렸다. 강남터미널은 연휴동안 429대의 임시 차량을 포함해 매일 1,790대의 귀성버스를 운행, 12일까지 13만 5,000여명의 귀성객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전영우 홍원상 이동미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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