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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시민단체는 ‘한 겨울’

    불경기 한파가 시민단체를 먼저 덮쳤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 수가 줄고 후원금이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을 꾸려온 시민단체들은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듯하다. 시민단체들은 난방비 절약과 신규 인력 채용 자제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가입 회원을 확대하고 기존 회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그러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위축돼 우리 사회의 개혁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환경운동연합은 신규 가입 회원 숫자가 월 600∼1,000명이었으나 지난 9월부터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월 5,800만∼7,000만원씩 걷히던회비도 10% 가량 줄었다. 지난달 31일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은 후원금은 1억여원으로지난해보다 3,000만원이나 덜 걷혔다.참석자도 27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줄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이후 신규 가입 회원이 3분의 1정도줄었다.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으나 모금액이 지난해의 75% 수준인 4,500여만원에 그쳤다.앞으로 회비와 후원금이 줄것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그동안 내핍 생활을 해 온 탓에별다른 묘책이 없다. 올해 미군기지 독극물 방류 사건 폭로 등으로 인지도가 오른 녹색연합도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는 후원의 밤 때 시민과 회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김달수(金達洙·33) 홍보팀장은 “시민운동은 사회의비판·개혁 기능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금전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시민 운동에 대한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가 운동의 토양을 기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올 겨울 눈많고 포근

    올 겨울은 대체로 포근하겠다.중반에는 주기적 한파가,후반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강설·강수량은 비교적 풍부한 편이어서 지난 겨울과 같은 가뭄 현상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겨울철 날씨 전망’을 통해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의 고수온대 영향으로 중앙아시아에서 발달하는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평균기온이 여느해보다 조금 높겠고 후반에는 고온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 남하로 이따금 한파가 몰아쳐 기온 변화폭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국 영하권…서울 아침 영하 2도

    28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부 일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8일 철원 영하 8도,춘천 영하 6도,대전·청주·수원 영하 3도,서울·인천 영하 2도,광주·전주 영하 1도 등 강원 영동과 영남·제주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면서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도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9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8일에 비해 1∼2도 가량 오르겠으나 여전히 쌀쌀하겠다”면서 “30일과 12월1일에는 전국적으로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대 11명 외국어시험에 불합격

    서울대 인문대 졸업예정자 11명이 외국어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졸업을 못하게 됐다. 지난 95년 인문대 입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자격 외국어시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졸업이 유보된 것은 처음이다. 외국어시험 불합격으로 졸업이 유보된 학생들 가운데 국문·영문·노문학과 등 어문학계열 학생이 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이미대학원 진학시험에 합격한 학생 1명과 학사장교로 군입대가 예정된학생도 포함돼 있다. 인문대는 95년 입학생부터 영어,프랑스어 등 10개 안팎의 외국어 가운데 2개 과목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받거나,관련 3개 교과목에서 C-(4.3만점에 1.7) 이상을 받아야 졸업논문 제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인문대 관계자는 27일 “학생들에게 졸업 조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렸고,1·2학기에 두차례 시험을 치르는 등 기회를 줬다”면서“최근 학과장회의에서 구제 방안이 논의됐으나 학생 본인의 책임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 오늘부터 추워진다…남부제외 전국 영하권

    27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28일에는 남부 일부지방을 제외한전국에 영하권의 추위가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의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6∼8도에 그치겠다”면서 “28일에는 기온이 더욱 떨어져 영남과 제주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더욱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이번 추위는 29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영우기자 ywchun@
  • 암·유전질환등 치료효과에 큰 약물 전달물질 개발

    암과 유전성 질병 등 난치병 치료에 기존의 방법보다 부작용이 훨씬적으면서도 효율은 약 20배나 좋은 새로운 유전자·약물 전달체가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는 24일 “화학부 최진호(崔珍鎬·48) 교수 연구팀의 ‘비(非)바이러스 무기중층 수산화혼합물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독일의 격주간 화학학술지 ‘안게반테케미’ 17일자에 대표 논문으로 실렸다”고 밝혔다.이 논문은같은과박종상(朴鍾相·58) 교수,서울대 박사과정 곽서영(郭瑞英·29·여)씨,정용주 박사(미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원) 등이 공동으로집필했다. 최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전달체는 알루미늄,마그네슘 등의 금속물질을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의 미세한 중층 수산화혼합물로 만들어 그 안에 항암 등 효과를 갖는 유전체나 약물을 실은 새로운 물질이다. 최교수는 “세포에 파고들어 난치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유전체의 전달물질로 주로 이용돼온 바이러스는 자체 DNA를 가지고 있어 돌연변이와 염증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과 세포내 침투가 어려운 단점이있었다” 면서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무기물이라 그같은 부작용은없으며 인체 밖으로 배출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새로 개발한 무기·유전자 전달체를 혈액암 세포에 4일동안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약 70%나 줄어드는 등 기존의 항암제보다20배 정도 효율이 좋았다”면서 “세포 외벽은 음전기를 띠는데 금속 등 무기물질은 양전기를 띠어 약물의 세포 안 침투가 매우 쉽다”고 설명했다. 최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기물질이 약물이나 유전자를 질병 세포로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유용한 전달체로 쓰일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라면서 “독성검사 결과도 안전한 것으로 판명돼 암이나 각종 유전적 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교수팀은 지난 9월 국내를 비롯,미국,일본,유럽 13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언론노련 산별노조 출범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은 24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출범식을 갖고 산별노조체제로 전환했다.최문순 위원장(MBC)과 전영일 수석부위원장(KBS) 등 초대 집행부도 구성했다.언론노련 조합원의 81%인 1만4,000여명이 산별노조로 전환한 반면 조선일보 등은 기업별노조를 유지한다.
  • 서울대 대학원 미달사태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실업이 늘어나고 경제난으로 학비부담까지겹치면서 대학원이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미달사태가발생하는 등 주요 대학 전·후기 대학원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894명을 뽑는 2001학년도 대학원 박사과정 정시모집에서 902명이 지원,역대 최저경쟁률(1.0대 1)을 기록했다.19개 모집단위 중 7개 단과대와 연구소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특히 ‘취업 보증수표’로 통했던 공대 박사과정도 220명 모집에 지원자가 28명이나 모자랐다. 인문대,자연대,농생대,약대,천연물과학연구소 등이 정원을 채우지못했고,경영대,사범대,환경대학원,생활대,음대는 정원을 간신히 넘겼다. 정시와 특차를 포함해 3,593명을 뽑은 석사과정도 5,26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46대 1에 불과했다. 자연대와 농생대는 박사과정과 마찬가지로 미달사태가 빚어졌다.석사과정 경쟁률은 97학년도 2.74대 1,98학년도 2.53대 1,99학년도 2.81대 1,2000학년도 2.38대 1이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화여대는 석·박사과정 지원자가 2,045명으로 지난해의 2,567명에 비해 500명 이상 줄었다.한양대도 석사과정 지원자가 926명으로 지난해의 1,075명보다 14%(149명) 줄었다. 성균관대 석사과정은 98학년도 3.56대1에 달했던 경쟁률이 2001학년도에는 2.86대1로,박사과정도 98학년도에 비해 다소 낮은 2.46대1로떨어졌다.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윤현규(尹賢奎·33·조선공학)씨는 “외환위기 사태 등을 목격한 90년대 학번들이 대학원 진학이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대학원 진학보다 외국유학이나 사법시험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학과 박영재(朴英宰) 교수는 “대학원 진학이 취직과 학벌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데다 최근의 경제난과 맞물리면서 무더기 미달사태를 낳았다”면서 “부실한 대학원 교육으로 국내 박사들이 외면받는 등 대학원 교육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전면적인 개혁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석 전영우 이송하기자 hyun68@
  • 농촌문제 전문가 진단 “부채원인 분석… 획기적 지원 필요”

    농촌문제 전문가들은 22일 “농민들이 빚을 못 갚겠다고 버티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농가별로 부채발생 원인 등을 따져본 뒤 선별적으로 지원하되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근본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완배(金完培)서울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농민들의 요구는 부채를완전히 탕감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부채 만기일을 연장하고 이자율을낮춰 달라는 것이다. 농가부채는 지난 94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농산물 수입은 증가한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이 떨어진 데서기인했다. 올해에는 태풍으로 사과나 배의 낙과(落果) 피해가 많았으나 값은 오히려 떨어졌다. 또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 수출길은 막히고 국내 수요는 줄었다.정부가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에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농민들은 등한시한다는 상대적 박탈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부채를 탕감 또는 경감해 주더라도 부채발생 원인부터 잘 따져봐야 한다.정부 시책을 따르다가 빚을 지게 됐다면 정부는 부채만기일 연장이나 이자율 인하 등의 조치를 과감히 취해야 한다.연대보증에 따른 부채 문제는 공적자금을 투입해서라도 당장 해소해야 한다.수출을 통한 농가자립이 장기적으로 농촌의 만성적인 부채 문제를푸는 열쇠다. ■박성재(朴成在·농업경제학 박사) 농촌경제연구원 연구부장 기업과마찬가지로 농가의 부채문제도 투명하게 해야 한다. 일시적인 경영압박을 겪는 농가와 부채 상환능력이 아예 없는 농가를 구분해 지원하되 농가별 정밀조사를 통해 투명한 지원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부채 만기일 연장이나 이자율 인하 등은 미봉책에 불과하다.장기적으로 농가의 소득증대 정책을 펴야 한다.환경농업을 하는 농가에 대해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환경 직접 지불제’ 실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농민들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과정을 개선, 국내는 물론세계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 ■이재덕(李載德)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현 정부 들어서 다섯 차례나 농가부채 대책을 발표했지만 최근 농축산물 가격이폭락하면서 농촌은 또다시 부채상환 능력을 잃었다.연리 5% 정도로농협을 통해 대부해준 정책자금과 연리 12%의 상호금융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농민들은 벼랑 끝에 몰렸다. 부채 상환이 불가능한 농가가 전체 농가의 49.9%나 된다. 지난달 30일 전국 21개 농민단체가 국회에 입법 청원한 ‘농가부채특별법’이제정돼야 한다. 정리 전영우기자
  • [현장] 시대 거꾸로 가는 정보사

    “이 ××야,사진을 찍지 말라면 말 것이지 왜 자꾸 찍고 난리야.” 22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봉은사 충령각 앞 대한민국첩보전 유공자대책위원회(회장 朴富緖)의 ‘제1회 대북첩보전 사망자를 위한 추모제’ 현장.국내외 언론사 사진기자들과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인들 사이에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보사 군인들은 취재 기자들의 사진기를 빼앗으려 했다. 기자들은필사적으로 저항했다.한 기자는 건장한 군인들에게 밀려 5m 아래 계단으로 굴러떨어질 뻔했다.군인들은 그래도 계속 욕설을 하며 취재를방해했다. 군인들 40여명은 처음부터 현장을 빙 둘러싸고 기자들의 접근을 완력으로 막았다.기자들이 “누구냐,소속이 어디냐”며 항의해도 “왜남의 집안 일에 끼어드느냐”는 등의 말만 되풀이했다. 현장으로 가려는 기자의 허리춤을 잡고 계단 아래로 끌어내는가 하면 멱살을 쥐다시피 해서 밀어내기도 했다. 기자들이 “도대체 어디서 온 사람들이냐”고 물어도 “우리? 우리야 집에서 온 사람들이지”라고 빙글빙글 웃었다.이들은 “우리 선배들의 추모제에 기자들이 왜 왔느냐”면서 “이건 기밀사항인데 또 무슨 왜곡보도를 하려느냐”고 비아냥댔다. 그러나 이들은 군 선배들을 추모하려고 온 사람들로 보이지 않았다. 추모제 현장 주변에서 농담을 하며 웃거나 사찰 경내에서 태연히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심지어 현장 외곽에서 추모사를 받아 쓰는 기자옆에서 콧노래로 유행가를 부르며 취재를 방해하는 군인도 있었다.수십년 동안 한을 품고 살아 온 북파 공작원과 그 가족들은 안중에도없는 듯한 태도였다. 일부 군인들은 “주최측이 우리에게 출입 통제를 부탁했다”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하지만 한 전직 북파공작원(70)은 “우리가 기자들의 출입 통제를 부탁했다니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면서 “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있던 세계적 통신사인 AP통신 기자는 이같은 장면을 찍어 전송했다.우리 군의 후진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전영우 사회팀기자 ywchun@
  • ‘시민운동본부’ 접수 의료사고

    지난 6월부터 계속된 의사들의 폐업과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이 사망하는 등 의료사고가 잇따르면서 의사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의약분업을 둘러싼 분쟁이 끝나더라도 법적인 다툼 등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현재까지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에는 총 300여건의 의료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6월 중순 피부암 통보를 받은 이모씨(58)는 치료를 위해 S병원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으니 집에서 기다리라”는 답변만 들었다.7월초 입원했으나 21일 동안 항암치료만 받다가 퇴원해야 했다.8월 중순 병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폐업으로 의사들이 자리를비워 응급실 바닥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다가 9월4일 사망했다. 지난 2월 위암 판정을 받은 유모씨(45)는 의료계 폐업으로 수술 등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지난 9월 숨졌다. 지난 8월17일에는 Y병원에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조모양(4)이 갑자기 출혈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조양의 아버지(40)는“새벽 5시쯤 딸의 코에서 피가 쏟아져 다급하게 의사를 찾았으나 당직의사는 없었고,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전임의가 나타나 진료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19일 인천에서 조기분만 도중 사망한 신생아 부모 등은 “‘출산예정일에는 폐업으로 정상분만이 힘들고 조기 분만해도 아기에게 이상이 없다’는 병원측 설명에 산모가 분만촉진제를 맞았다가 아기가 사망했다”며 인천 S산부인과 원장 김모씨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1억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떡닭꼬치 드셔보셨어요”

    IMF한파에 궁여지책으로 우후죽순 생겨났던 노점상들이 특유의 발빠름과 우직한 성실성으로 신세대뿐 아니라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올겨울 길거리의 군것질 유행을 바꾸고 있다.이들은 새로운양념을 개발하고 요리법을 만들어 내 ‘철밥통’ 인기를 자랑하던 기존의 인기 군것질 거리들을 새로운 품목으로 바꾸고 있다. ■떡+닭꼬치+허브=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3년째 닭꼬치를 팔고 있는노윤호씨(45)는 IMF때 다니던 출판사에서 실직하고 길거리 노점상으로 나섰다. 오랜 연구 끝에 떡볶이 떡과 닭꼬치를 함께 끼운 떡닭꼬치에 떡볶이양념,스파게티 소스,허브를 섞은 독특한 양념으로 까다로운 여대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노씨는 “떡닭꼬치는 처음 대전에서 시작돼 이제는 많이 퍼졌다”면서 “내가 개발한 양념은 어디에도 없는 맛”이라고 자랑했다. 이화여대생 김지연씨(24·영문과 4년)는 “특이한 양념맛에 일주일이면 3∼4번은 꼭 먹게된다”면서 “꼬치 2개면 든든한 저녁이 된다”고 덧붙였다. 값은 1,000원이며 하루에 300∼400개가 팔린다.■설탕호떡→옥수수찹쌀호떡= 운영하던 골동품가게가 어려워지자 지난 3월부터 호떡집으로 바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전영수씨(63).아내,처형과 함께 호떡을 만들고 있는 전씨는 “처음에는 개떡같았지만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하고 정성을 기울이자 입소문이 퍼져 손님들이많아졌다”고 말했다. 옥수수와 찹쌀가루를 섞은 떡에 설탕,계피가루,땅콩을 넣은 속이 인기의 비결.일요일이면 호떡을 사기 위해 50명 가까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특히 인사동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오이시(맛있다)’를 연발하며 좋아한다. 이웃 직장인들도 동료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한꺼번에 10개씩 사가기도 한다.값은 500원. ■붕어빵→황금잉어빵= 대구의 김승수씨(51)가 개발한 ‘황금잉어빵’은 마가린을 넣어 색깔이 노릇하고 붕어빵에 비해 훨씬 바삭거리고쫄깃하며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는다. 김씨는 요즘 쉬리빵,연어빵,참붕어빵 등 줄줄이 등장한 아류들 때문에 예년만 못한 판매량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식품업체가 벤치마킹= 거리에서 잘 팔리는 음식들을식품 업계가 베끼기도 한다. 농심은 노점상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떡볶이와 뻥튀기를 각각 ‘생생 떡볶이’와 ‘화이바 뻥튀기’로 상품화했다.의정부 부대찌개에서힌트를 얻어 ‘보글보글 찌개면’을 내놓기도 했다. 제일제당이 ‘치킨강정’,‘치킨너겟 짱’에 이어 출시한 ‘이탈리안 치킨바’는 길거리에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닭꼬치와 닭강정에 착안해서 만들어낸 치킨 관련 식품이다. 오뚜기는 10년이 넘도록 학교 주변 문방구에서 생라면이 팔리는 것을보고 ‘뿌셔뿌셔’를 내놓아 어린이와 스프를 뿌려먹던 생라면맛을잊지 못한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일반 라면보다 20℃ 높은 고온에서 튀겨내 바삭한 면발과 9가지가 넘는 다양한 뿌려먹는 스프맛이 ‘뿌셔뿌셔 끓여먹기 실험보고서’란엽기 유머를 만들어낼 정도로 인기를 끈 이유다. 농심의 최호민(38) 과장은 “길거리 음식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므로그대로 상품화하거나 변형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길거리 노점상에서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이 요즘 식품업계의 추세라고 말했다. ■길거리 군것질 식품의 열량은= 군것질을 즐기다 보면 자연 ‘뱃살’이 걱정된다.겨울철은 활동량이 적고 밤이면 자주 출출해져 다이어트에 적색경고등이 켜지는 때이기도 하다. 주요 군것질거리의 열량을 살펴보면 꼬치는 1개에 192㎉,호떡 210㎉,붕어빵 250㎉,계란빵 376㎉,감자핫도그 344㎉,핫도그 192㎉이다. 윤창수기자 geo@
  • 상습학대 계모·생부 실형

    심장질환이 있는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고아원에까지 보냈던 부모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2단독 노만경(魯萬景)판사는 21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딸(7)을 마구 때리고 집안에 가두는 등 학대해온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권모피고인(34)과 불구속기소된 아버지 전모피고인(36) 부부에 대해 감금·폭행죄 등을 적용,각각 징역 3년과 2년을선고하고 전피고인을 법정구속했다. 노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계모가 때린다’는 소문을 낸다며 딸을 집안에 가두고 마구 때렸는가 하면,권피고인은 딸이 샤워중 꼭지를 잘못 틀어 뜨거운 물이 쏟아지자 피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도 방치해 화상을 입게 한 범죄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지난 98년에는 딸의 신분을 속이고 고아원에 맡기기도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 최저 영하 3도

    소설(小雪·22일)을 앞두고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관령·철원 영하 6도,춘천 영하 5도,서울 영하 3도 등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면서 “22일에는대관령 영하 8도,대전·청주 영하 5도 등 남해안 일부 지방을 제외한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더욱 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3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11.30 남북이산상봉 화제의 인물/ 北딸 만나러 가는 金덕희 할머니

    “내래 평생 통일을 바라면서 흰 옷만 입고 지냈디.이런 날이 올 줄알았어…” 지난 18일 제2차 이산가족 방북단으로 선정돼 둘째딸 박영실(朴英實·67)씨를 만나게 된 김덕희(金德姬·89·여)할머니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할 수 없어 계속 기도만 드렸다. 평북 선천에서 살던 김 할머니는 남편 박희욱(朴熙昱·97년 작고)씨,6남매와 함께 지난 48년 봄 서울로 왔다.지주 출신에 기독교 신자라북에서 살기 쉽지 않았던 김 할머니 가족들은 “젊은 사람들만 잠시몸을 피하라” 는 집안 어른들의 말에 거의 맨몸으로 고향을 떠났다. 서울 용산구 해방촌 판자촌에 자리를 잡고 닥치는 대로 일했으나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다.활달한 성격이었던 영실씨는 48년 가을 “날씨도 추워지는데 고향집에 가서 이불과 옷가지를 가져오겠다”면서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고향으로 향했다.그것이 마지막이었다.자나깨나 영실씨만 생각했던 김 할머니는 지난 60년 이북 출신 기독교신자들과 ‘민족을 위한 기도’를 시작했다.신자들끼리 혈서도 썼다. 40년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기도회를 갖고,날마다 정오와 오후 3시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다. 김 할머니는 ‘백의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속옷,겉옷 할 것 없이 흰 옷만 입고 지냈다.쪽진 머리도 풀지 않았다. “딸만 만난다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다시 두 손을 모았다. 전영우기자 ywchun@
  • 11·30교환방문단 명단/ 북측 서울방문단

    ※ 표 보는 법=남측은 평양에 가는 방문자 이름,성별,나이,출신지,북한에서 생존 확인된 가족관계 및 숫자.북측은 서울에 오는 방문자 이름,성별,나이,남한 상봉 가족 주소, 대표자 순으로 정리. ▲구재협 남 70 충남 구재락(남·75·형)▲김경렬 남 66 충남 김홍열(남·72·형)▲김규서 남 64 서울 김시화(남·63·동생)▲김덕한 남 64 서울 김춘자(남·62·동생)▲김 득 남 68 인천 김 석(남·79·형)▲김봉회 남 68 서울 김규회(남·67·동생)▲김상렬 남 69 인천 김승렬(남·75·형)▲김석기 남 69 부산 김광숙(여·68·동생)▲김영배 남 70 전남 김영창(남·65·동생)▲김영백 남 67 경북 김소백(남·71·형)▲김영술 남 74 경남 김영수(여·86·누나)▲김영황 남 69 서울 김옥인(여·81·누나)▲김응용 남 61 서울 김대용(남·60·동생)▲김자연 남 68 경북 김연수(남·66·동생)▲김재호 남 65 서울 김재환(남·70·형)▲김재홍 남 68 전남 김영자(여·67·동생)▲김종기 남 66 강원 김봉기(남·76·형)▲김중구 남 70 충남 김금순(남·60·동생)▲김중현 남 66서울 유순이(여·71·처)▲김형태 남 68 서울 김연년(여·72·누나)▲김히락 남 69 해외 김주락(남·76·형)▲로영근 남 68 경기 노영순(여·72·누이)▲류석동 남 74 경기 류석룡(남·72·동생)▲류홍균 남 71 경기 류란균(여·71·누나)▲리강수 남 69 부산 이억년(여·83·누나)▲리공우 남 72 제주 이순열(여·80·누나)▲리기명 남 70 서울 이기남(남·59·동생)▲리상두 남 65 서울 이상기(남·61·동생)▲리상순 남 66 경기 이후순(여·64·동생)▲리석균 남 72 서울 이석정(남·64·동생)▲리수권 남 69 서울 이수열(여·64·동생)▲리용호 남 68 충남 이인호(남·79·형)▲리종원 남 71 인천 이종배(남·65·동생)▲리호범 남 72 서울 이원범(남·67·동생)▲림순응 남 65 서울 임춘응(남·65·동생)▲림현식 남 68 광주 임정식(남·76·형)▲박균호 남 66 경북 박균련(여·71·누나)▲박명호 남 70 충북 박광호(남·75·형)▲박봉안 남 68 서울 박점숙(여·62·동생)▲박봉옥 여 72 경기 박기옥(여·67·동생)▲박연하 남 70 서울 박경하(여·65·동생)▲배옥성 남 66 충북 배옥동(남·81·형)▲박태서 남 62 서울 박수영(여.72.누나)▲백병한 남 72 경기 백운희(여.86.누나)▲서병옥 여 66 서울 서병상(남.88.오빠)▲서성희 여 65 서울 서금순(여.63.동생)▲신용대 남 81 해외 심문제(남.51.아들)▲손상오 남 69 충북 손영순(여.60.동생)▲심혁진 남 62 서울 심혁정(남.70.형)▲성두원 남 69 서울 성금원(여.77.누나)▲윤경순 여 72 인천 윤 근(남.56.동생)▲안종국 남 70 서울 안종순(여.64.동생)▲윤영훈 남 71 경기 윤영근(남.89.형)▲윤수옥 남 69 대구 윤옥희(여.59.동생)▲조민기 남 65 경북 김필화(여.69.아내)▲조병권 남 67 충남 조영남(여.81.누나)▲조성명 남 64 서울 조성대(남.62.동생)▲전종인 남 65 광주 전소녀(여.59.동생)▲정은교 남 68 서울 정인숙(여.81.누나)▲조재식 남 66 경기 조재순(여.84.누나)▲채형석 남 67 서울 채연희(여.79.누나)▲최봉렬 남 67 전남 최동렬(남.77.형)▲최병태 남 71 전남 최춘자(여.66.동생)▲최재덕 남 67 강원 최재관(남.63.동생)▲최영식 남 64 부산 최규식(남.76.형)▲허태금 여 70 대구 허태득(여·68.동생)▲하재경 남 65 서울 하재인(남.74.형)▲홍영수 남 63 인천 홍정수(남.59.동생)▲홍영식 남 68 경기 홍정순(여.72.누나)▲홍응표 남 64 경기 홍양순(여.74.누나)▲황종문 남 67 충북 황종연(여.63.동생)▲황하익 남 71 경기 황계익(여.64.동생)▲권순호 여 67 서울 권경태(남·90.부)▲권태성 남 77 경기 권태문(여.74.동생)▲김기만 남 71 충북 김기창(남.87.형)▲김기호 남 70 전북 김철호(남.58.동생)▲김성진 남 68 강원 김성자(여.53.동생)▲김영환 남 70 경기 김순환(남.67.동생)▲김응용 남 73 경기 김응원(여.62.동생)▲김윤환 남 69 제주 김윤숙(여.73.누나)▲김재권 남 70 경남 김효권(남.62.동생)▲김흥섭 남 68 서울 김응섭(남.64.동생)▲라도서 남 68 서울 나판심(여.81.누나)▲로승득 남 69 전북 노승애(여.76.누나)▲리용재 남 66 서울 이용세(남.61.동생)▲리운호 여 65 서울 이동호(여.70.언니)▲리 준 남 67 서울 이 곤(남.65.동생)▲박계선 여 66 서울 박월선(여.73.언니)▲박찬수 남 66 서울 박찬동(남.60.동생)▲배충남 남 72 부산 배숙자(여.74.누나)▲신현문 남 69 대전 신현삼(남.72.형)▲안필원 남 70 서울 안형원(남.81.형)▲양판기 남 68 전남 양판도(남.62.동생)▲전영후 남 66 대전 전영희(여.71.누나)▲정재갑 남 66 충북 안준옥(여.88.모)▲홍성표 남 67 서울 홍선표(남.65.동생)▲홍세완 남 69 경기 박간례(여.86.모)▲황병렬 남 71 경북 황병원(남.80.형)▲황영규 남 76 인천 성금분(여.75.처)▲황진원 남 28 대구 황진홍(남.61.동생)
  • 11.30 남북이산상봉 화제의 인물/ 雲甫 김기창 화백

    지난 4년간 병마와 힘겹게 싸워온 운보 김기창(金基昶·88)화백이북한의 동생 기만씨(71)가 2차 서울 방문단에 포함됐지만 지난 5일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 화백은 지병인 패혈증과 고혈압에 최근 다리까지 붓는 등 병세가 악화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완씨(51)는 “아버지께서 다리가 안좋으셔서 입원했다”면서“작은아버님이 남쪽에 오시더라도 개별상봉 때 직접 병원을 찾지 않으면 만나시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난번에도 노모를 만나러 병실을 찾은 아들이 있었던 만큼이번에도 그런 방식으로라도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씨는 “국내에 작은아버지 작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상봉 때 그림교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년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기학·기태·기옥·기만 등 동생을 두었으며 기만씨는 북한의 공훈화가로 조선화(한국화)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우기자
  • 11.30 남북이산상봉 화제의 인물/ 北남편 기다리는 유순이 할머니

    “50년 만에 남편을 만나게 된 심정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어…” 지난 18일 제2차 이산가족 북측 방문단 명단에 남편 김중현씨(68)가포함돼 있다는 소식을 들은 유순이씨(70·여·서울 강서구 신월동)는 아들 영우씨(49)의 손을 붙잡고 기쁨과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유씨가 남편과 헤어진 것은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난 직후.충북청원군 남일면 신송리에서 두살 연상의 유씨와 꿈 같은 신혼생활을하던 남편 김씨는 “형님 대신 의용군으로 나가게 됐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모진 난리를 겪으면서 영우씨를 낳은 김씨는 채소장사,청소부,식모살이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아들을 키워냈다.주변에서 “이제 남편은 다시 못 볼 사람이니 재혼하라”는 권유도 많이 했으나 오직 아들을 훌륭히 키우며 남편을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혼자 살아왔다. “북에서 보낸 사진을 보니 훤했던 얼굴이 쭈글쭈글해져 있어 마음이 아팠다”는 유씨는 “1차 상봉 명단에서 빠진 뒤 꿈 속에 남편이나타나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마음이 아팠다”고애틋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아직도 ‘젊은 남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유씨는 “50년 만에따뜻한 밥이라도 지어 먹여 보냈으면 좋을 텐데…”라며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전영우기자
  • ‘쌀쌀한 주말’ 중부 아침 최저 영하 5도

    주말에는 중부 내륙지방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추운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18일에는 북쪽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영향으로 대관령·철원 영하 5도,춘천 영하 4도,청주 영하 1도 등 내륙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다”면서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1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19일부터 차차 흐려져 20∼21일에는 비나 눈이 예상된다”면서 “소설(小雪)인 22일부터 다시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무서운 14세 소녀들…원조교제후 신고협박 금품뜯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김모양(14)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오모씨(28)에 대해서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갑내기인 김양 등은 지난 7월말 전화방을 통해 알게 된 오씨와 경기도 성남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으면 원조교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오씨를 위협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성남 일대 여관에서 성인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면서 금품을 뜯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 등은 휴대전화 회사 게시판에 “휴대전화를 싸게 팔겠다”는거짓 글을 올려 휴대전화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은행 계좌에 5만∼40만원씩 입금하게 하는 수법으로 모두 250여명으로부터 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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