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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봄 강수량 기상관측 이래 최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대가 설치된 전국 38개 지역중 절반이 넘는 22개 지역에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의강수량은 지역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나머지 16개 지역도 역대 최저 2∼5위 수준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25.9㎜의 강수량을 기록,1908년의 최저치(34.3㎜)를 경신하는 등 추풍령(35.5㎜),수원(39.0㎜)과 춘천(31.8㎜),청주(26.4㎜),대전(44.3㎜)도 비가 가장 적었다.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 남부지방에서도 부산(86.2㎜),울산(67.8㎜),마산(70.6㎜),전주(66.4㎜),통영(76.3㎜),여수(77.3㎜) 등이 기상관측 이래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은 모두 38.9㎜의 비가 내려 65년의 32.1㎜에 이어강수량이 두번째로 적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겠으나 중부지방은 다음달 초까지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大入꿈 앗아간 안전불감증

    8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광주시 예지학원 화재는 불법적인 건물 개조와 당국의 감독 소홀이 빚은 ‘예고된’ 참사였다. ■창고를 강의실로 불법 개조 불이 난 옥상 5층 30여평 규모의 가건물은 91년 11월 ‘창고’로 증축 허가를 받아 지난달 말 강의실 2개로 불법 개조해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휴게실은 옥상 계단과 가건물사이에 스티로폼과 목재 등으로 지붕만 얹은 공간으로 건축물 대장에 등재도 되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밝혀졌다. 불이 났을 때 좁은 출입문말고는 가건물에서 밖으로 나갈수 있는 비상구나 비상계단은 아예 없었으며 창문도 쇠창살로 막아 놓아 인명 피해가 컸다. ■무책임한 당국 경기도 교육청과 광주시 교육청은 지난해2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특별 지도 점검을 하고도 불법 개조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형식적으로 조사했거나 묵인해주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관할 광주소방서와 하남소방서도 지난해 소방점검을 했지만 가건물의 화재 무방비를지적하지 않았다. 광주시측은 “문제의가건물은 창고 용도지만 교육·연구시설의 일부라 건축법상 용도를 변경해도 신고가 필요없고,기숙학원은 전적으로 시교육청의 관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시교육청도 “증축 및 용도변경 등은 시청의 소관 사항”이라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수사와 사고 수습 경찰은 17일 건물주 최모씨(54)와 학원장 김모씨(60),학원생,소방관,관련 공무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가건물을 불법 개조해 쓰는 과정에서 시청과 시교육청의 묵인·방조 등의 혐의가 밝혀지면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17일 시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와 합동분향소를설치하고 보상 대책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는 등 수습에나섰다.그러나 건물주 최씨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데다 재산도 과세표준액 기준으로 2억여원에 불과해 보상 협의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 예지학원 화재는 16일 밤 10시30분쯤 강의실출입구 밖 휴게실의 소파에서 발생했다.불은 순식간에 휴게실 바닥과 천장으로 번져 출입구를 통해 강의실로유독가스가 들어가 최형기군(19) 등 8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일단 불이 난 곳이 휴게실이라 담뱃불이나 누전으로 화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감정에 나섰다. 광주 전영우 류길상기자 anselmus@
  • 포항 어제 31.3도 ‘복더위’

    17일 포항의 낮 수은주가 올들어 가장 높은 31.3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대구 31.1도,강릉 31도,,울산 30.4도,전주29.7도,광주 29.1도,대전 28.7도,서울 27.7도 등 예년보다4∼7도 가량 높은 초여름같은 더위가 이어졌다.기상청은 18일에도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입학원 한밤 불 이모저모/ 창문 쇠창살 참사 불러

    16일 밤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예지학원에는 자녀들의 생사확인를 하려는 학부모들로 새벽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예지학원 부근에 사는 목격자 박모(35·간판제조업)씨는 “”오후 11시쯤 간판상담을 하던중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예지학원에서 학생들이 갑자기 떠드는 소리가 나면서 우르르 몰려 나왔다””고 말했다. 박씨는 “”평소처럼 학생들이 집에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학생들이 계단 아래로 뛰어 내려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예지학원은 95명의 학생이 합숙을 하며 공부를 하는 일명 '스파르타 학원'이어서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고 한다. 또 화재발생 직후 주민들이 불구경을 하느라 소방대의 구조활동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지학원은 또 원래 4층 건물이었으나 옥상을 증축, 5층 건물로 만들었으며 이날 화재가 발생한 곳은 바로 증축된 가건물이다. 가건물은 당초 창고로 허가를 받았으나 불법으로 용도변경해 교사로 사용해왔다고 한다. 불이난 5층 교사는 입구가 불이난 휴게실로 막혀있고 창문에는 쇠창살이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탈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학생들은 쇠창살을 뚫고 나오려다 1층 바닥에 떨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처음 5층 가건물 교사 옆의 흡연실 겸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일부 학생이 대피하지 않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교실에 있던 학생 31명 전원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은숙(20·여) ▲이도호(21) ▲강미영(20·여) ▲복소중(28·강사) ▲이응철(20) ▲김대식(20) ▲김지영(20) ▲이정욱(18) ▲조일환(18) ▲이준우(19) ▲박대웅(19) ▲양병윤(26) ▲송용옥(20) ▲김형준(21) ▲이철우(20) ▲김신욱(20) ▲박정현(21) ▲이원영(24) ▲금동철(20) ▲최중엽(20) ▲최원경(19) ▲정명현(20) ▲박철환(19) ▲이근수(20) 광주 한만교 전영우기자
  • 대입학원 한밤 불…입시생 7명 사망

    16일 오후 10시30분쯤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예지미술학원 옥상 가건물 교사에서 불이 나 입시생 7명이 숨지고 조은숙양(20) 등 24명이 화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학생들은 인근의 고려·강남·재생병원을 거쳐 광주성심병원과 서울의 한강성심병원, 분당 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화상 환자가 6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불은 4층 건물 옥상에 블록과 판넬로 만든 교실 옆 휴게실 소파에서 일어났으며,발화 당시 교사에서는 30여명 정도가 공부를 하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한 학생들은 대부분 불이 일어난 뒤 교실을 빠져나가지 못해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및 경찰 75명이 동원돼 27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휴게실에서 학생들이 버린 담뱃불이 소파에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학원측이 1991년 창고로 허가받은 가건물을 무단으로 용도변경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형기(19) ▲이광민(19) ▲김경록(19) ▲이은희(20) ▲이건우(20) ▲최나영광주 전영우기자 mghann@
  • 서울 고교생 285명 금강산서 통일 글·그림대회

    ‘기쁜 우리의 만남이 슬픈 잿빛을 띠지 않기를… 지금수줍게 내민 너의 손을 힘있게 잡아 놓지 않게 하소서.’(반포고 김성한군·‘만남’·운문 금상) 지난 13∼16일 금강산에서 열린 ‘서울학생 통일 체험 한마당’에 참가한 서울시내 고교생 285명은 “금강산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또 북쪽 동포의 생활상을 보고는 하루빨리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는 듯했다. 학생들은 14∼15일 이틀 동안 금강산 만물상과 해금강,삼일포 등을 둘러봤다.커다란 바위가 기기묘묘한 형상으로병풍처럼 펼쳐진 만물상,신선이 사는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하늘문,푸른 동해와 해금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망양대….학생들은 눈 앞에 절경이 펼쳐질 때마다 ‘와’하고 탄성을 터뜨렸다.바위와 계곡마다 전설이 깃든 금강산 1만2,000봉우리에 파묻힌 학생들은 북쪽 관리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눴다.여학생들은 북쪽 여성 관리원들을 ‘언니’라고 부르며 손을 잡고 오르내렸다.14일 밤 금강호에서 열린 ‘선상통일대토론회’에서는 북한땅을 밟은 느낌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이선국(李先國·동성고 3년·18)군은 “남쪽 관광객과 북쪽 주민을 갈라놓은 철조망에서 분단의 비극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하자 신효자(申曉子·용화여고 3년·18)양은 “통일에 대비해 남과 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양동엽(楊東燁·중대부속고 3년·18)군은 “북쪽 관리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많아 교류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안타까워 했다.정해림(鄭海林·경기여고 2년·17)양은 “남북 공동 교과서를 만들어 통일을 앞당겨야 하고,북쪽의 또래 친구들과 만나 얘기하고 싶고,안되면 화상 채팅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해금강과 삼일포에서 글짓기·사생·사진대회를 치른 뒤 평양모란봉교예단의 공연을 관람했다.박유진(朴有珍·덕원여고 2년·17)양은 16일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멋진 교예를 보면서도 왠지 모를 찡한 감정이 솟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애틋한 감정을 털어놨다. 글짓기대회 산문 대상을 차지한 양재고 3년 정다영양(18)은 통일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펼쳤다. “통일을 하게 되면,당장은 이 물질-통일로 인한 문제점-을 품고 있는 진주조개처럼 아프고 쓰라릴지 모르지만,그이물질을 ‘진주’라는,아니 ‘민족의 발전과 번영’이라는 보석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금강산 전영우기자 anselmus@
  • 학부모 들썩 학원 맞장구

    “서울대가 경시대회 입상을 수시모집의 주요 자격 요건으로 발표한 뒤 ‘경시대회반이 있느냐’는 고3생과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칩니다.”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올림피아드’반을 운영하고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이같이 귀띔했다.‘수학올림피아드’반의 강의는 매주 수·금요일 저녁 8시부터 3시간씩.정원은 5명으로 모두 학교에서 내로라하는‘수학 도사’들이다. 이 관계자는 “강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고2 학생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수강료는 20만원선”이라면서 “요즘 가장잘 나가는 3대 강사인 M·J·C씨중 1명이 우리 학원에서 가르친다”고 자랑했다.교재는 강사가 ‘특별히’ 만든 것이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H수학전문학원의 경우 문과반은 1주일에 2번,이과생반은 3번씩 수학을 가르친다.한번에 4시간연속 강의하며 1대1로 가르친다.수업료는 문과반 20만원,이과반 30만원이다. 학원 관계자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잘 따라 오면 경시대회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의 S학원은 1주일에 2번씩 ‘수학 고급반’을 운영한다.한번에 100분 강의이며 보조 교사가 학생이 원하는 때 문제풀이를 도와준다.학원 관계자는 “학원교육만 충실히 받으면 웬만한 경시대회 입상도 가능하다”면서 “보조교사가 1∼2시간씩 1대1로 지도해 주기 때문에 성적도 쑥쑥오르고 수강료는 1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영어와 외국어 경시대회는 주로 외국에서 산 경험이 있는학생들이 많이 응시한다.그러나 이들도 학원에서 텝스·토플·토익 등을 따로 공부한다. 경시대회 준비는 고교생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중학생과 초등학생들도 이미 경시대회 준비 대열에 뛰어들었다. 중3생인 O양(15·서울 노원구 상계동)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방학이면 강남의 학원에서 영어·수학 고급반 강의를 들었다”면서 “지난해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에서 입상했다”고 자랑했다. 서울 강남의 한 인문계 고교 수학교사인 K씨(30·여)는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반에 1명꼴”이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영어 경시대회 입상을 노리고 학원을꾸준히 다닌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K씨는 “학생들의 실력이 천차만별이라 학교에서 경시대회준비까지 도와줄 수는 없다”면서 “서울대까지 경시대회를수시모집의 주요 항목으로 도입함에 따라 과열 분위기를 부추기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전국 초여름 날씨

    13일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1.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7∼32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된데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면서 “때이른 더위는 14일까지 이어진 뒤 15일쯤 전국적으로비가 내린 뒤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최고 기온은 오후 3시 현재 강릉 32.7도를 비롯,포항30.8도,대구 29도,광주 28.4도,대전 28.5도,서울 26.6도다. 14일에도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1도,춘천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25∼31도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평생모은 10억 불우이웃에

    한 할머니가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사회에 환원한 뒤 숨졌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11일 오전 당뇨와 신장병으로 숨진 문복남씨(63)가 지난 3일 적십자측에 강북구 번동의 지하1층 지상 3층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문씨가 지난 3일 기증식에서 ‘죽기 전까지는 기증 사실을 숨겨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지금까지 공개를 미뤄왔다”고 밝혔다. 문씨는 농사를 짓는 남편 김형오씨(78)와 함께 미용실을운영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76년부터 적십자 봉사원 활동을 해 온 문씨는 지체장애아수십명을 자신의 집에서 키웠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결혼식까지 올려주었다. 한적 관계자는 “문씨는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장학회를설립,학비와 생활비를 보탰다”면서 “버스만 타고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하신 분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문씨의 아들 김동주씨(35)는 “아버지께서도 암으로 투병중”이라면서 “훌륭한 결정을 내리신 부모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김동관 前예탁원사장 사전영장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9일 수억원의 비자금을조성,이중 1억여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증권예탁원 전 사장 김동관(金東寬·65)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사장은 증권예탁원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9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수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중 1억1,500만원을 개인채무 변제 및 개인회사 운영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사장은 검찰조사에서 “비자금 가운데 2억여원은 정치헌금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시내버스 주유소 돌진 10명 부상

    9일 밤 9시45분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333의4앞 송파대로에서 570-2 서울 시내버스(운전자 김정백·61)가 인근 바원프리웨이주유소로 돌진, 승객 등 1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동대문운동장에서 기점인 성남으로 가기 위해 송파대로의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사고 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엘란트라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가 과속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전영우기자
  • “日 교과서 왜곡 본때 보여라”

    정부가 8일 일본 정부에 35개 항목의 역사교과서 왜곡 재수정 요구안을 전달한 데 대해 시민단체와 학계,시민들은“늦게나마 구체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환영하지만 이를 어떻게 관철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태평양전쟁피해보상추진협의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는 “35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 수정안을 지지한다”면서 “요구안이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시민운동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양미강(梁美康·여)총무는 “특정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수정 요구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화와 인권 의식을 토대로 일본의 역사 인식과 역사교육 과정을 교정할 장기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金點九)사무국장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일본문화 개방 연기 등 외교·문화적 분야에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역사교육에 대한 반성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서울대 국사학과 권태억(權泰檍)교수는 “역사 관련 단체들이 지난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는데도 정부와 언론이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학계도 일본 역사학계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의식을 바로잡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청담고 박진동(朴振東·36·국사)교사는 “일본을비판하기에 앞서 점수 따기 위주의 우리 역사교육에 대한진지한 반성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정부와 학계,시민사회가 합심해 한·일의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구체적 계획과 재원을 마련해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양대 이수정(李守禎·22·여·중문과 3년)씨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근본적으로일본의 오만과 우리 정부의 눈치보기 외교가 빚어낸 작품”이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7·관악구 신림2동)씨는 “세계의평화와 화해·협력의 흐름을 거짓 역사로 왜곡하려는 일본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한데 모아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공회대 교직원 송영일(宋永一·31)씨는 “일제 강점기에 동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난 종군위안부나 민간인 학살 등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할 때 피해 국가와 일본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전영우 박록삼 류길상기자 anselmus@
  • 두 장애아 보듬은 김덕근씨 부부

    “입양을 한 뒤에야 어버이의 기쁨이 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7일 좌·우뇌가 붙은 장애아 대현(大玄·4)군을새 식구로 맞은 김덕근(金德根·44·코모텍 대표이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조영선(趙英善·42·여)씨 집에는 요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대현이는 김씨 가정에 온 지3개월 만에 키가 3㎝나 자랐고 이제는 곧잘 재롱도 부린다. 우려와는 달리 친구들과 잘 어울려 유치원생활에도 문제가없다. 수련(洙蓮·16)·수지(洙知·9) 자매를 슬하에 둔 김씨 부부는 대현이에 앞서 지난 99년에는 대철(大哲·2)이를 입양했다. 김씨는 “8년 동안 밤을 새다시피하면서 운영하던 회사가 IMF사태로 문을 닫으면서 숱한 방황을 하다 뭔가 뜻있는 일을 하고 싶어 아내와 함께 입양을 결심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99년 말 미혼모 보호시설의 수녀로부터 ‘아기를 입양할부모를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가 대철이를새 식구로 맞은 김씨 부부는 삶에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의기소침해 있던 김씨는 대철이의 천진난만한 웃음에 용기를얻어 현재 운영하는 벤처기업을 차렸다.김씨 부부는 “우리가 대현이,대철이를 기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우리에게도리어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대현이를 보기 위해 김씨부부의 집을 찾은 한국입양홍보회(MPAK) 한연희(韓蓮熙·44·여)회장은 “한번 입양을 해본 부모들은 또 다시 입양하고픈 충동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씨는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1명 외에 사내 아이 4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한씨는 “IMF 직후 회사를 퇴직,실의에 빠져 있던 남편이막내 하선(廈宣·4)이를 입양한 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등 생기를 되찾았다”면서 “남편은 하선이의 양육일기를쓰려고 컴퓨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제 컴퓨터 박사가 됐다”고 말했다.한씨와 김씨 부부는 “내 자식을 아무리 잘 키워도 우리 사회에 그늘이 많으면 결국 모든 사람의 삶은 힘들어진다”면서 “입양은 자선행위가 아니라 내 자식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옛날처럼 주위 사람들이나 입양아에게 입양 사실을 숨기기보다는 공개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으며 입양 후 1년의 고비만 넘기면 성공 확률은 급격히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는 www.mpak.co.kr,이며 연락처는(02)503-8351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어린이 날 ‘맑음’

    어린이 날인 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에는 전국이 맑은 뒤 오후나 밤부터 차차구름이 많이 끼겠다”면서 “제주도는 밤 한때 비가 조금내리겠다”고 4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충청·경북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당부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박노항 수사 안팎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박노항 원사에 대한 ‘조직적 비호’가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또 병역비리에 대한 합조단내부의 상납 관행에 대한 수사도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군 검찰이 4일 박씨 도피 직후인 98년 당시 국방부 합조단장이던 김보영(金寶榮·재직기간 98.1.28∼2000.1.22)예비역 소장과 직전 합조단장이던 조래원(趙來元·97.2.1∼98.1.23)예비역 소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달 25일 박씨가 검거된 뒤 지지부진하던 군 검찰의 수사가 단숨에 ‘합조단의 심장부’에 칼을 겨눈 것이다.수사결과에 따라 군 내부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실제로 이날 합조단은 발칵 뒤집혔다.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도 “이번 수사에는 어떤 성역도없다”며 수사팀을 독려하고 있어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어디까지 튈지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군 검찰은 이날 김 전 단장을 상대로 합조단의 윤모·이모준위가 박씨를 만난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보고받은 뒤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윤·이 준위는 도피초기 박씨를 만나 수사상황을 전달해준 혐의로 구속돼 있다. 김 전 단장이 박씨 접촉 사실을 보고받고도 즉각 체포를지시하지 않고 ‘자수토록 설득하라’는 식으로 도피를 묵인·방조했다면 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것이 군 검찰의 설명이다.김 전 단장은 그러나 “자수시키고 싶었을 뿐 ”이라며 도피방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군 검찰은 일단 김 전 단장을 귀가시키는 한편 보강수사를 벌인 뒤 재소환할 방침이다. 조 전 단장은 상납 관행 등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현역 시절 박씨를 지나칠 정도로 편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98년 5월 군 검찰·합조단 상황 일지. ■23일 군검찰 박 원사에 대한 사전영장 신청,박 원사 20년근속휴가 6일 받음■25일 군 검찰 영장집행 시도,박 원사 도피■26일 합조단 윤모·이모 준위,헌병참모 K모 중령,B모 예비역 준위 등 박 원사 만남■27일 이 준위,김보영 합조단장에 박 원사 면담사실 보고노주석기자 joo@
  • 선불카드 마구잡이 발급 ‘말썽’

    이모씨(41·여·서울 서초구)는 최근 중학교 2학년인 딸에게 S사의 선불카드가 배달돼 깜짝 놀랐다.카드를 발급받으라고 동의해준 적이 없었다.이씨는 “아직 어리니 이런카드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타일렀으나 딸의 고집에할 수 없이 쓰게 했다. 주부 정모씨(39)도 중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최근 이 카드가 배달된 사실을 알고 소비자단체에 신고했다.정씨는“카드를 발급받지 않으면 사이트 이용에 제한을 받게 돼어쩔 수 없었다”는 아들의 말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김모씨(53)도 중3 아들이 이 카드를 갖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카드회사에 항의했다.그러나 카드회사 직원한테서 도리어 “안 쓰면 될 거 아니냐”는 면박만 받았다. 국내 대형 카드업체인 S사에서 선불카드를 초·중·고교생들에게 마구잡이로 발급,과소비를 부추기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중·고교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동창회D사이트는 회원 가입 때 ‘신분 확인’을 이유로 이 카드를 발급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카드를 발급받지 않으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야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절차가 번거로워 카드를 발급받는다. 선불카드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에 미리 돈을 지불하고 그 한도 안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하는 카드다.신용카드는 미성년자에게 발급할 수 없지만 선불카드는 현금으로 취급돼 발급에 연령 제한이 없다.여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등 관계법령의 제재도 받지 않는다. 현재 이 카드는 전국적으로 350만여장이 발급됐으며 카드 소유자의 대부분이 미성년자다.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점·패밀리 레스토랑·대형 놀이공원 등과 제휴,이용 점수에 따라 나중에 일정액의 현금을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하고 있다.카드회사측은 “청소년들이 몇년만 지나면 신용카드 회원이 되므로 장래를 보고 투자하는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혜숙 기획실장은“엄청난 흑자를 내고 있는 신용카드사가 청소년들에게 과소비를 조장하는 것은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영우류길상기자 anselmus@
  • 김수환 추기경 한양대 강연

    올해로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은 김수환(金壽煥·79) 추기경이 3일 한양대에서 대학생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를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의가 진행된 사범대 멀티미디어실은200여명의 학생들 수강 열기가 가득찼다. “오랜만에 젊은이들과 함께 할 기회를 갖게 돼 반갑다”고 말문을 연 김 추기경은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오늘은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추기경은 “민주주의의 근본이기도 한 인권,인간의 존엄성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라면서 “어떤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삶은 의미가 있다”고 가벼운 문화에 젖은 신세대들에게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주문했다. 한낮에 펼쳐진 강의에 조는 학생들이 눈에 띄자 김 추기경은 “나도 원래 오수(午睡)를 청할 시간”이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평화시위 이끈‘인터넷’

    인터넷 생중계가 폭력 시위와 과잉 진압을 막았다. 경찰과 노동계는 1일 111주년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등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현장에 수백대의 디지털 캠코더등을 동원해 치열한 인터넷 생중계 작전을 폈다. 부평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진압 사건이 인터넷 동영상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뒤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에서만 2만여명의 노동자와 1만여명의 경찰이 시청앞 광장 등에서 대치했지만 ‘감시의 눈’ 때문에 폭력이 발생하지 않았다.시청앞 광장의 대규모 시위는 91년 강경대군 사망 사건 시위 이후 처음이다. 서울경찰청은 3명을 1개조로 56개조를 편성,168명의 디지털 캠코더 채증요원을 배치했다.이들이 찍은 화면은 경찰청(www.police.go.kr)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해졌다. 오전 9시40분 ‘건설운수 노조원 600명 현장 도착,레미콘차량 11대 대기 중’을 시작으로 ‘14시10분 한국노총 노조원 4,500명 서울역 집회 시작’,‘17시10분 민주노총 노조원 1만4,000명 장애인 노동자를 앞세워 거리행진’이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장면과 함께 동영상으로 떴다.중간 중간에 ‘경찰은 완전 비무장으로 배치’,‘레미콘차량은 집회 신고에 들어있지 않았음’ 등의 문구를 끼워넣었다. 민주노총도 한국노동네트워크와 진보넷 참세상 방송국,수도권 노동자 영상패 등 ‘노동절 합동중계단’을 동원,‘한국노동절 2001’(mayday.nodong.net)에 동영상과 사진을 30분∼1시간 단위로 올렸다. 오후 2시30분 ‘집회인원이 2만명을 넘어 현장 분위기가들떠 있음’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만명이 본대회 시작’ 등으로 속보를 쏟아냈다.단병호(段炳浩)위원장의 연설도 중계했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3만여명은 이날 서울 마로니에 공원과 부산역 등 전국 8곳에서 집회를 갖고 ▲구조조정 중단,정리해고 철폐 ▲노동시간 단축,모성보호법 법제화 ▲공공의료·공교육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노조원 4만여명도 서울역 등 전국 37곳에서 ‘노동절 기념 및 공안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다.서울역에 모인 노조원 4,500여명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마로니에 공원 집회를 마친 뒤 종로 YMCA를 거쳐 광화문 네거리까지 행진하려다 ‘외국 공관100m 이내 지역’이라며 경찰이 막아서자 심한 몸싸움을벌였다. 경찰은 한때 태평로 일대에서 종로 쪽 시위대와 시청 쪽으로 우회해온 시위대 사이에 끼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위대의 자제로 ‘전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경찰 지휘관들도 “시위대에 말대꾸하지 말라”며 자극하지 말도록 했다. 시위대는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구호를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이다 밤 8시쯤 자진해산했다.이 때문에 종로와 광화문 일대가 3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정체를빚었다. 평화 시위가 끝난 뒤 종로와 시청 일대 음식점은 경찰과노조원들로 만원을 이뤘다.일부 식당에서는 경찰과 노조원이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했으며 음식점 주인들은 희색이만면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ywchun@
  • 노동계 오늘 대규모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李南淳)이 노동절인 1일 각각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해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전국 8개 도시에서 노동절 집회를 갖는 민주노총은 서울 대학로에서 ‘제11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가진 뒤종로를 거쳐 광화문까지 ‘평화적 거리행진’을 할 방침이다.민주노총은 자체 관리요원을 배치하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들에게는 과격 시위 자제를 요청키로 했다. 그러나 경찰은 “광화문 앞 세종로는 미·일 대사관 등 외교기관으로부터 100m 이내여서 집회를 허용할 수 없다”며종로2가 YMCA 앞까지만 행진을 허용할 방침이어서 마찰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도 노동절 행사를 실내에서 열려던 당초 방침을바꿔 1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명동성당 입구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폭력시위에 대비해 100여개 중대 1만여명의 진압 병력과 폭력시위자 구별용 유색소분사기 75정,물대포 2대,3인1조로 짜인 사진·동영상 채증요원 56개조를 운용하기로 했다.집회 상황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고,‘시민참관단’을 구성,살피게 할 계획이다. 노동계도 ‘카메라 부대’를 동원, 경찰의 진압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30일 오후부터 서울 경희대 노천강당에서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절 전야제를 가진 뒤 한국외국어대로 옮겨 1일 새벽까지행사를 치렀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탤런트 출신 재벌며느리 집에 도둑

    재벌 며느리인 전 인기 탤런트 고모씨(30) 집에 도둑이 들어 1억5,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고씨 집 경비원 이모씨(26)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서울 용산구 한남2동 고씨 집 안방에 걸려있던 남편 정모씨(33·S백화점 부사장)의 바지 안에서 50만원권 수표 1장을훔치는 등 57만원의 수표와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결혼 반지인 4.5캐럿짜리 외제 다이아몬드 반지도 없어졌다”고 신고했으나 피의자 이씨는 “훔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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