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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변색주시기 개발/미 특허 획득

    ◎사용후 10초내 바늘색 변해… 전염병 예방 큰도움 한 한국 사업가가 한번만 쓰고 나면 색깔이 변하는 일회용 주사기 바늘을 개발,앞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스테인리스 튜브회사를 경영하는 임씨가 미국인 동료와 함께 개발,특허를 획득한 이 주사기 바늘은 한번 사용하기만 하면 바늘의 색깔이 변해 각종 질병의 전염을 예방하는데 획기적인 발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바늘은 인체에 주사되거나 혹은 혈액,정액,침 등 인체 분비물에 접촉된 후 다시 공기중에 나오면 10초이내에 최초의 투명한 흰색이 녹색이나 보라색,청색 등으로 변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 키스로 에이즈감염 됐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남녀 모두 잇몸질환… 바이러스 혈액 침투 【애틀랜타 AP 연합】 한 여성이 잇몸에서 피가 나고 구강종양이 있는 한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 남성과의 깊은 키스를 통해 HIV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키스를 통한 HIV 전염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0일 밝혔다. CDC는 HIV가 이 남자의 침이 아니라 피를 통해 전염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침을 통해 HIV에 감염됐다는 사람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다. 이 남자과 여자는 둘다 잇몸질환이 있으며 구강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 CDC는 이 남자가 치솔질을 할때 자주 피가 나왔다고 밝히면서 이 남자는 밤에 이빨을 닦은뒤 문제의 여성과 대개 성 관계와 키스를 했으며,성 관계시에는 언제나 콘돔을 사용했으나 콘돔이 한번 찢어진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콘돔이 찢어진 시기는 이 여자가 HIV에 감염되었다고 CDC가 믿고 있는 시기 이전이다. 이 두 남녀는 또 오럴 섹스도 가졌으나 피나 정액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CDC의 유행병학자인 스콧 홈버그 박사는 “우리는 오럴 섹스로 HIV가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를 명확히 배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CDC는 86년 이래 남녀중 한 쪽이 HIV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침이 아니라 잇몸 출혈 가능성 때문에 키스를 깊게 하지 않도록 권고해왔다.
  • 여름건강 이런 질병 조심을

    ◎냉방병­실내온도 외부기온과 적정한 차이로 유지/열사병­의식장애·쇼크… 찬물로 체온 떨어뜨려야/눈병·피부병은 청결·건조한 상태 유지가 최선 성큼 다가온 한여름.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일주일 넘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질환과 퇴치법을 알아본다. ▷냉방병◁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쓰는 일이 많아졌다.냉방병은 인체내의 조절중추가 당연히 더울 시기에 지나치게 시원해져 혼란에 빠지며 생기는 것이다.증상은 두통과 피로감,식욕부진.실내온도를 24∼28도로 외부온도와 적정한 차이로 유지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수면부족◁ 날씨가 더워지면서 잠을 못이루고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덥다고 옷을 다 벗어버리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물로 자주 샤워를 한 뒤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지 말고 체열을 낮추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빈혈·열사병◁ 여름철 햇볕에 오래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은 더위로 인한 뇌빈혈 때문이다.무더위에 힘들어진 인체내 순환기능이뇌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을 느껴 생기는 것.그늘에서 안정을 취하면 쉽게 회복된다.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 자체가 기능을 상실한 것.체온이 올라가는데도 땀을 흘리지 않고 의식장애,쇼크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한다.찬물 등으로 체온을 떨어뜨린뒤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눈병◁ 아데노 바이러스 전염으로 인한 유행성 결막염이 많이 발생한다.풀장이나 유원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버스 손잡이,환자가 사용한 수건,세면대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증상은 눈이 붓고 충혈되며 따끔거린다.대개 한쪽이 걸리면 다른 쪽 눈에도 옮는다. 항생제 안약으로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항상 청결히 하고 수영후에는 꼭 비누로 얼굴을 씻어야 한다. ▷피부질환◁ 땀이 많고 노출도 많아져 피부가 쉽게 짓무른다.고온 다습한 여름날씨는 세균,곰팡이에게 최적의 번식환경을 제공하기 때문. 가장 흔한 것은 「무좀」.발을 꼼꼼히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풍을 시켜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양말을 자주 갈아신고 직장에서는 구두 대신 슬리퍼를 신는 것도 방법.벗어놓은 구두에는 항진균제를 뿌려놓거나 통풍시킨다. 피부가 약한 젖먹이의 기저귀 소독에 신경써야 한다.겹겹이 쌓아두기 보다는 시원하게 바람을 자주 쏘인다.베이비 파우더 등으로 아기가 뽀송뽀송한 피부를 유지하게 한다.
  • 지구촌 평화 포괄적 논의/정상회담 논의 내용

    ◎러 첫 참가… 군축·나토확대 주의의제 될듯 올 선진 7개국(G7) 정상들의 연례회동이 러시아가 포함돼 「8개국 정상회담」으로 명칭이 바뀐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미국 덴버에서 3일간 열린다. 편하게 G8정상회담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G7 몇몇 나라들이 러시아의 동열 참가에 고개를 내젓고 있어 정식 G8회담 중간 단계라 할 수있다.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직 채무국인 관계로 세계 통화정책등 거시 경제문제를 다룰 이틀째 하오 회의에는 참가할 수 없으나 이번 회동에 동등한 완전 회원으로 참석,러시아의 높아진 국제 입지를 반영한다.또 올 회담을 주최하는 미국 또한 G7 다른 국가들이 모두 선망하는 좋은 경제성적으로 어느 때보다 여유있게 회담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본래 경제현안만을 논의하던 G7회동이 정치현안을 의제에 포함시킨지 오래되나 올해는 경제,정치 모두 특별한 위기나 현안이 없어 96년 프랑스 리용,95년 캐나다 헬리팩스 회동때보다도 긴박감이 덜 하다.백악관의 사전 브리핑을 들어보면 온갖 국제 이슈들이 「잡탕」식으로 총집합해 있다. 먼저 국제정치는 첫날 밤 보스니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마지막날 각종 이슈들을 짚고 넘어갈 예정이다.평화협정 실행 1년반이 지난 보스니아에 대해선 민간,경제재건 분야가 논의된다.마지막날의 폭넓은 국제정치 현안토의에선 중동평화회담,페르시아만,이란,이라크,동남아시아,키프로스,콩고 등이 다뤄진다.또 전 지구적 문제라 할 마약,조직범죄,테러리즘,핵확산금지,환경,그리고 전염병 이슈도 거론되고 개도국의 부패,여성정치참여도 이야기될 예정이다.그리고 중국반환을 눈앞에 둔 홍콩문제도 논의된다.첫날 하오에 있을 클린턴 대통령의 러시아,프랑스,이탈리아 정상과의 양자회동도 큰 관심사로 군축,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타바이러스」 사람 통해서도 전염”/미 국립질병통제센터

    ◎담당의사·의사부인 등 2·3차 감염 확인 【워싱턴 연합】 한국에서 처음 발견된 한타바이러스가 들쥐의 배설물 뿐만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도 전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6일 미 국립질병통제센터(CDC) 특수병원균연구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작년에 20명이 사람을 통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1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CDC는 작년 9월과 12월 아르헨티나 남부 해안도시 엘볼손과 에스쿠엘에서 18명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들 환자와 접촉한 다른 지역 주민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히고 엘볼손이나 에스쿠엘,그리고 그 인근지역은 여하한 종류의 쥐도 발견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CDC는 특히 첫 환자인 41살의 남자가 한타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된지 3주 만에 그의 어머니와 치료의사가 감염됐으며 4주째는 담당의사의 부인이 감염됐고 그후 해당지역에서 감염자가 확산돼 갔다고 말했다. 특히 담당의사 부인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그녀의 담당의사가 다시 감염됐으며 이 의사부인과 한 차에 탔던 가정부 딸이 또감염됐다고 말했다.
  • 이상폭염에 「더위 병」 속출/불볕더위 10일째

    ◎어린이 배탈·뇌막염… 노인 탈수증 “허덕”/초등교 냉방시설부족… 수업 큰 차질/직장인들도 만성 피로·냉방병 고통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폭염이 10일째 계속되면서 「건강이상 증후군」 현상이 확산,어린이를 비롯 노약자·성인 환자가 줄지어 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감기처럼 고열이 나고 목이 뻣뻣해지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린 어린이 환자가 급증,유아원은 물론 일선 초등학교에는 한반에 3∼5명의 결석자가 속출하고 조퇴자가 늘어 정상적인 수업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17일 전국 주요병원에 따르면 찬 음식을 많이 먹어 배탈이나 설사병에 걸린 「무더위성」 어린이 환자가 전체 어린이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질이 약해 더위에 민감한 노인들이 고열과 탈수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평소보다 3∼4배나 증가했다.젊은 직장인들도 두통과 구토·만성피로로 고통을 겪는 냉방병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서울 이대부속병원 소아과 전문의 홍영미씨(42·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갑자기 빙과류 등 찬 것을 많이 먹고 배탈 설사병에 걸리거나 지나치게 에어컨 냉기에 노출돼 호흡기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하루에 200명 이상 찾아온다』고 말했다. 서울 방지거병원의 이두봉 의무원장(74·소아과)도 『여름철 감기환자와 전염성이 있는 뇌수막염 어린이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30∼40%나 늘어 현재 70여명의 어린이가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선 초등학교에는 한낮의 교실안 온도가 섭씨 40도까지 육박,사실상 수업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성동구 사근초등학교 1학년 손영희 교사(49·여)는 『날씨가 너무 더워 머리가 아프다고 우는 아이들이 늘었으며 다른 학생들도 덩달아 산만해져 수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구의초등학교 박이순 교무주임(56)은 『폭염때문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두 지쳐있다』며 『무더위가 2∼3일 더 계속되면 임시휴업이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이 학교에는 이날 60명이 결석했다. 이와 관련,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결석 조퇴자 수와 수업진행의 어려움등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에 나섰다.
  • 2100년 지표온도 1∼3.5도 상승/IPCC 보고서 발표

    ◎온실가스 증가탓… 해수면은 15∼95㎝ 높아져 【도쿄 교도 연합】 다음 세기에는 온실가스의 증가로 세계에 홍수·한발·전염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기후변화회의(IPCC)가 14일 경고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1988년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공동으로 설치한 IPCC는 세계기후변화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증가로 2100년에는 지구표면 온도가 섭씨 1∼3.5도 올라가고 해수면이 15∼9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대기권의 온실가스 증가로 토양습도와 강우에 변화가 와 해안지대가 사라지고 아시아의 열대몬순 지역과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뎅그열 등 전염병이 크게 창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반도·일본·중국·몽골·러시아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의 온대지역은 산림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며 툰드라지역이 약 50%가 줄어들면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의 방출이 크게 증가해 이것이 깊은 이탄층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지구온난화에 10배나 더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간암의 예방과 치료/이승규(전문의 건강칼럼)

    ◎신생아엔 B형간염 예방접종·과음 피해야/초기 환자는 절제수술 하면 40%가 완치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매년 8천명 이상이 간암으로 사망한다.그 주대상이 사회적으로 가장 활동이 활발한 40대∼50대의 남성이니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간암 발생빈도가 이처럼 높은 것은 전 국민의 7%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리나라 간암 환자들의 약 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간암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매개로 전염되므로 감염자의 혈액이 상처부위나 수혈 등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특히 B형 간염 예방백신은 B형 간염과 간암을 줄일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법이므로 모든 신생아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C형간염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연구가 활발하다. 과도한 음주등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 간암으로 진단되면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얘기는 이제 사실이 아니다.비교적 초기에 간암을 발견,간기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간절제수술을 하면 완치율이 거의 40%다. 간기능이 좋지않아 간절제수술을 견딜수 없거나 진행 간암일때는 경동맥 화학색전요법을 쓴다.또 간암에 100% 알코올을 주입하여 간암조직을 괴사시키는 알코올주입요법,고압의 전기를 간암에 주입하여 태워버리는 마이크로타세 전기응고요법과 간이식수술 등 여러 치료법들이 발달하면서 수술후 수년이상 잘 살고 있는 환자들이 얼마든지 있다. 암은 수술하면 더 악화된다는 얘기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종양의 직경이 3㎝ 미만인 소간암은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 치료법으로 수년 이상의 장기생존이 가능하다.하지만 근본적으로 치유하려면 반드시 간절제수술을 해야 한다.
  • 외국문화 알고 떠나면 ‘재미 두배’

    ◎홍콩인에 시계선물·브라질서 OK 사인은 금기 □해외여행 알짜정보 ·불의의 사고대비 여행보험 가입 ·환전은 공항내 환전소 이용이 유리 ·여권,카드 분실 현지 경찰서에 신고 ·교통사고시 통역구해 책임 명확히 한달뒤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들이를 한다.해외여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많다.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출국전 준비◁ 여행중 발생하기 쉬운 상해나 질병 및 도난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여행보험에 가입해 두면 안전하다.방문국의 기후,풍토나 생활관습 등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도록 한다.의복,신발,가방 등 여행용품은 가급적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항공권이나 현지 호텔 등의 예약상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항공권·여행자수표·신용카드 등의 주요 내용은 따로 수첩에 적어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사기 어렵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상비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전염병 감염지역으로 여행할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예방주사는 가급적 2주전에 맞는 것이 좋다.항공권과 여권,신용카드의 영문성명은 반드시 일치되도록 하고 예약할 때도 영문성명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공항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한뒤 수화물표를 부착하고 잠금장치를 확인한다.이전 여행시 사용한 수하물표는 떼어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공항에는 비행시간 2시간전 도착,준비하는 것이 좋다.현지에 도착하면 다음 행선지 항공편 예약상태를 재확인(72시간전),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환전은 공항내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환율면에서 유리하고 시간도 절약된다.환전은 필요한 액수만큼만 하고 반드시 환전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시◁ 외출할 때에는 호텔위치나 소재지가 기재된 성냥 또는 팜프렛 등을 갖고 나가 길을 잃었을 때에 대비한다.호텔의 객실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겨짐으로 잠시라도 문을 나설 때에는 방열쇠를 갖고 나와야 한다.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요금시비가 없다.빈 택시가 여러대 있을때에는 맨 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운전기사 옆 좌석에 앉는 것을 삼가자. ▷문화·관습의 차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어린이를 심하게 야단치거나 때리면 어린이 학대죄로 고발당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밀고 타거나 새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너무 정치적 또는 개인적 이야기를 해 외국인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좋치 않다. 태국,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는 머리를 신성시한다.남의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하자.태국은 불교국으로 불상,승려를 신성시하며 왕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들을 대할 때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사찰을 출입할 때 반바지차림은 금물이다.여성관광객이 승려와 악수하거나 물건을 건네주는 것도 금지돼 있다. 회교국가인 중동지역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에서는 남에게 물건을 건내거나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해야하고 돼지고기와 술을 찾는 일을 삼가야 한다.일본에서는 짝으로 된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으므로 선물은 짝으로 된 세트를 주는 것이 좋다.홍콩에서 시계는 죽음을 상징하므로 시계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문화에서 청색과 백색은 장례식 색깔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인들은 또 자기가 사용한 젖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는 버릇이 있다. 프랑스에서 손가락으로 OK사인은 「가치없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몹시 상스럽고 외설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불가리아에서 앞뒤로 고개를 끄덕이면 No의 뜻이고 고개를 옆으로 흔들면 Yes의 뜻이다.멕시코 인디언들은 사진을 찍으면 혼을 빼간다고 믿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에는 신중히 해야 하며 유적지안에서 삼각대를 이용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안전수칙◁ 여권을 분실했을때에는 먼저 현지 경찰서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증을 받은뒤 이를 토대로 현지 주재 한국공관에 가서 분실사실을 알려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따라서 여행지의 한국 대사관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여권사본 및 여분의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여행자수표,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때에도 현지 경찰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서를 첨부,현지 발행회사 지점으로 가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재발행신청을 해야 한다.분실에 대비,수표와 신용카드번호,발급일자 등은 별도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항공권을 분실했을 때에는 발행 항공사에 분실신고를 한다.항공권 유효기간의 범위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구제받을수 있다.교통사고를 당했을때에는 일단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 사고의 책임여부를 따져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이나 「I am sorry」 등을 연발하는 것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마약단속 법규가 매우 엄격하다.공항 또는 시내에서 수고비를 준다며 짐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부탁은 마약운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입국시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외화를 갖고 출국할 경우 주재국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외화를 압수당하게 된다.따라서 입국시 세관신고서상에 소지한 외화총액을 반드시 기재,신고한뒤 이 신고서를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한다. ◎유럽의 여행안내소/지도 무료배포… 호텔예약도 가능 유럽에는 관광에 대한 뒷받침이 잘돼 있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안내소를 쉽게 찾을수 있다.유럽지역의 안내소들은 모두 영문자 「i」로 표시해놨기 때문에 찾기가 쉽고 직원이 많은 곳은 5명이 근무하는 등 충실하다. 관광의 시작은 지도를 얻는 것이다.안내소에서는 대부분 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주지만 간혹 돈을 받는 곳도 있다.이용자가 많을 경우에는 직원이 나눠준 번호표를 갖고 1∼2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내소 직원들은 현지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따라서 이들에게 문의하면 값싼 숙소,숙소 주변의 유명관광지 및 공연·축제 등 관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자세히 들을수 있다.나아가 이들 안내소에서는 호텔은 물론 일부 교통편도 예약할 수 있다.런던이나 파리 안내소에서 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오가는 실자라인을 비롯 스위스의 등산열차 등도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정비가 잘돼 있다.주의할 것은 기차역에 있는 안내소에서는 열차편에 대한 안내만 한다는 점이다. ◎해외정부 얻으려면/관광공사 국내외 최신자료 완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관광을 할 때에는 현지정보에 밝은 것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국내·해외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자료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공사 관광자료실은 해외 20개국 지사에서 보내온 최신의 관광정보와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자료는 국내·해외 관광청에서 발간한 정기간행물,단행본,신문 등이 주류를 이룬다.관광관련 업계·학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관광산업개발·마케팅·교육에 관한 자료 등을 합해 1만4천여권 정도가 있다. 각종 자료들은 컴퓨터로도 저장돼 있어 자료검색이 편리하다.「사진자료실」과 「여행자료실」도 이용할 수 있다.자료실에는 도서담당 직원 2명이 상근하면서 자료이용을 돕고 있다. 자료실은 평일에는 상오 9시∼하오 5시30분까지,토요일은 낮 12시까지 개방한다.7299­318. ◎여행불만 피해 구제/안내인 무성의도 배상청구 가능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된지 10년이 가까와지고 있지만 해외여행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지난해 198건의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요청건이 접수됐다.이는 95년과 비교할 때 45%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행조건과 일정 등은 현지사정에 따라 쌍방이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기간중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따라서 여행사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할 때에는 일종의 계약위반이므로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수 있다.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안내인이 동행했다면 관련법상의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고발조치가 가능하다.자격을 갖춘 안내인이라도 자질이나 성의부족으로 여행중 불편을 겪었다면 신의와 성실을 다하여 여행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소비자들은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항공권,광고 팸플릿 등을 보관하고 여행중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동행한 여행객들과 함께 이의를 제기해 계약대로 이행되도록 요구해야 한다.해결이 안된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나 소비자 고발창구 등을 이용한다.
  • 서울은 17C 후반부터 상업도시화

    ◎과기대 고동환 교수 역사학 대회서 주장/신작로 건설·경강상인 등장… 전국 중심지/종로외에 이현·칠폐 등 3대시장 활성화/중간계층 기술·상인들의 여항문화도 나타나 「300여년전인 17세기 후반부터 서울은 상업도시였다」 지난달 30∼31일 서울대학교에서 「역사와 도시」라는 공동주제 아래 열린 제40회 전국역사학대회에서 과학기술대 고동환 교수는 「17·8세기 서울 도시구조의 변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고교수에 따르면 그동안 조선조 서울의 모습은 봉건왕조의 도성이란 고대적 모습으로만 그려져 왔지만 17세기 후반이후 서울은 상업도시의 운영원리에 의해 움직였다는 것이다. 고교수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배경으로 1678년 숙종4년 금속화폐 상평통보의 전국적 유통과 17세기 초∼18세기 초 100여년에 걸쳐 시행된 대동법을 들고 있다.이것이 상업도시의 기반인 상품화폐경제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또 신작로라고 불린 도로 10여개의 신설과 경강 상인들에 의한 항해술의 발달로 육·해상 교통로가 확보됨으로써 서울은 전국적인 시장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1650∼1700년 사이에 흉년과 전염병으로 발생한 유랑민이 대거 서울로 몰려듬에 따라 상업도시의 필수적 고용노동력인 용역으로 정착하게 되었다.당시 한성부 통계에 의하면 서울 인구는 1648년 9만5천569명에서 1669년 19만4천30명으로 증가하였고 18세기 후반에 30만이상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전제조건 위에서 전통적인 종로 시전외에 이현(배오개)와 칠패 등 3대시가 형성되어 시장기능이 확대되었다.경강지역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지역은 해상교통 및 상업중심지로 성장,15개 시전이 설치되었다. 또 18세기 중반에는 사상들이 서울의 시전을 거치지 않고도 전국 상인들과 거래할 수 있는 서울 사대문 외곽의 송파장과 누원점이 전국적 유통거점으로 성장해 매일 장이 서는 상설시장이 되었다. 결국 이 시기에 상업인구가 서울의 중심인구가 되어 17세기 후반 숙종실록 7권에는 「공인과 시전상인이 도민지근본이라는 말까지 등장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활동을긍정시하는 중간계층인 기술·상인층의 「여항문화」라는 전형적인 상업도시의 문화도 등장하였다. 고교수는 이날 자신의 연구를 『최근 역사학계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내재적 발전론」 또는 「자본주의 맹아론」의 맥을 잇는 것으로 기존 이론이 근대 자본주의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해온 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사학대회」는 한국사를 비롯해 서양사·동양사등 국내 10개 역사학회가 모여 매년 5월 개최하는 학술대회이다. 올해 다루어진 도시문제는 문명의 탄생을 가늠하는 지표중의 하나로 세계 역사학계에서는 중요한 연구과제였으나 국내에서는 연구가 미진한 실정이다.
  • “북한 의료체계 완전마비”/국적 14개시 조사결과

    ◎항생제­기초약품 바닥… 예방접종 중단/병원 아예 안가 진료율 25%나 떨어져 북한은 극심한 경제난으로 의료체제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고 지난 17일부터 북한 식량부족 실태를 돌아보고 북경에 온 국제적십자사 연맹 조사팀이 31일 밝혔다. 조사팀의 의료조사 담당자인 미 타이하데스씨(의학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병원등 의료시설을 돌아본 결과 간단한 의약품과 기초치료 장비가 구비돼 있지 않고 의료기기는 거의 작동할 수 없었다면서 북한의 의료체제가 완전히 마비되고 무너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미셸 박사는 또 병원에 가도 항생제나 기초의약품을 얻을수 없는 상태여서 몇년전에 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감,진료율이 25%나 떨어진 상태였으며 비타민제재의 공급과 각종 전염병예방접종도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조사팀은 2주일동안 신의주를 비롯,안주·순천·신평·장봉·휘천·성원등 14개 지역의 병원 15개와 14곳의 유치원 및 수백개소의 가정을 방문했다고 제프리 국장은 밝혔다.
  • 뇌수막염/발병시기 빨라지고 환자도 급증

    ◎초기엔 감기증세 비슷… 고열에 구토·복통/1∼2주 지나면 90%이상 자연적으로 치유/5세미만 어린이 외출 줄이고 주위환경 깨끗이해야 뇌수막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가 부쩍 늘고 있다. 흔히 「뇌막염」,「수막염」이라고도 하는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성이 약한 세살에서 여섯살까지 어린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한살에서 열살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또 지금까지는 주로 8∼10월에 많이 발생했는데 지난달 이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린이 뇌막염 환자가 확산되는 등 발병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원인은 바이러스,세균,결핵균,곰팡이균등 다양하다. 요즘 유행하는 것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세균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 불린다.이 중 약 80%는 장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고열이 나면서 구토를 하고 복통을 호소하는 것.목부위가 뻣뻣해지면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심하면 체온이 오르면서 헛소리를 하는 등 의식장애가 오고 경련을 일으킨다. 바이러스는 오염된 대변,손,음식물,물,우유 등을 통해 전염된다. 「무균성 뇌수막염」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니면 특별한 치료가 없다.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자연회복 때까지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무균성…」은 보통 1∼2주 지나면 90%이상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뇌막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해열제로 열을 내려주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보충해주는 대증요법으로 2∼3일 안에 완치되기도 한다.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증상이 더 심각한 세균성이나 결핵성 뇌수막염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뇌척수액 검사」로 「세균성…」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를 해야 한다.세균성은 증상이 더 급하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고 드문 경우지만 염증이 뇌수막을 뚫고 뇌속까지 퍼지는 「뇌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위 환경을 깨끗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처럼 뇌수막염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때는 다섯 살 미만의 어린이는 가급적 바깥나들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과 정지태 교수(02­920­5339)는 『93년부터 여름철을 전후해 다섯살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유행했던 무균성 뇌수막염이 올해는 발병시기가 빨라지고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어린이가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면서 구토를 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축산물 위생관리 영역싸움(정책기류)

    ◎농림부­“효율적 관리위해 전문집단에 맡겨야”/복지부­“국제적 추세에 역행” 일원화 강력 반발 축산물의 위생관리 문제를 놓고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한판 직전」이다.지금까지 축산물의 위생관리업무는 보건복지부가 해왔다.그러나 이 업무가 농림부로 넘어가게 되자 보건복지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밥그릇 싸움」양상이다. 원래 축산물 위생관리업무는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따라 구농림부가 하던 일이었다.그러던 것이 5공시절 국민위생이라는 명분으로 축산식품의 제조·가공·유통·판매에 관련된 업무가 보건사회부로 이관됐다.농림부 업무는 축산물의 생산과 도축(집유)단계로 제한됐다.축산관련 업무가 이원화됐던 것이다. 그러나 보사부 이관후에 적지않은 문제들이 생겼다.이른바 고름우유 사건.95년 유방염에 걸린 소의 우유에 항균성물질이 함유됐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가 소비자에게 불안을 증폭시켰었다.당시 항균물질의 잔류허용치를 초과하지 않았음에도 보건복지부가 일방적으로 발표,우유에 대한 불신만 초래했다는게 농림부 지적이다.결국 양 부처 장관이 「우유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시유했던 모습은 이 문제와 관련해 시사하는바 크다. 축산물은 일반식품과 달리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 공통전염병(탄저병,소결핵병,블루셀라 등)이나 기생충병,식중독균(살모넬라,대장균 0­157 등)의 감염우려가 높아 사육과 도축,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단계마다 전문가의 체계적 위생관리가 필요한 분야라는데 농림부 논리다.어디까지나 수의사 등 전문인집단에 맡겨야 한다는 얘기다.농림부 관계자는 『육류나 우유는 부패디거나 변질되기 쉬워 과잉생산시 분유·햄·소세지 등으로의 가공·저장이 빠르게 이뤄져야 함에도 축산물 생산과 가공,유통 및 판매업소 관리가 이원화돼 과잉 축산물의 가공과 가격관리에 차질이 있었다』고 했다.산지 소값이 내려도 쇠고기 값이 내리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행정쇄신위원회는 지난 2월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됐던 축산물가공식품의 관리체계를 농림부로 일원화하기로 의결했다.행쇄위 연구위원들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제도가 도입될 경우 축산물에 대해서는 농림부가 안전관리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축산제품 전체의 안전관리를 농림부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서울시와 부산,대구,광주,대전광역시와 강원,충남,경남,전북도 등도 같은 의견을 냈다.축산물은 사육단계부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이 업무를 농림부의 전문가집단(수의사 등)에게 맡겨야 한다는 「평결」이었던 셈이다. 이 결정에 따라 농림부는 지난 4월 축산물 가공식품 관리업무의 일원화를 추진하는 「축산물 위생처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그러자 보건복지부가 농림부 입법예고안에 반발하고 나섰던 것이다.보건복지부는 농림부 입장이 절대 다수 소비자의 식품안전성을 중시하는 국제적 추세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각 부처별로 관리해 온 식품안전관리업무를 그간 10여년에 걸쳐 복지부 고유업무로 일원화한 뒤 1년 전에 식품의약품안전본부를 발족시킨 사실을 들어 축산식품만 종래의 다원화로 역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는 물론 행쇄위 논의때에도 반대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보건복지부 주장이 설득력이 약하다고 보고 있다.축산물의 생산과 도축,가공·유통을 이원화해 관리하는 국가는 없으며 영국 캐나다 등도 일반식품까지 농수산성에서 관장하며 미 FDA(식품의약품관리본부)도 육류를 제외한 일반식품에 대한 제조 및 위생관리만 한다고 맞서고 있다.축산관련 전문가(수의사) 조직이 중앙(축산국과 동물검역소,수의과학연구소) 및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있어 농림부만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위생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어쨋든 농림부는 축산물위생처리법 개정안의 입법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내무부 공정거래위원회 총무처 통상산업부 법무부 등 대부분 부처와도 협의를 마무리해 세를 업은 상태다.보건복지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 일제 8604부대 인체실험 희생자/유골 중서 집단발굴

    ◎3년여 추적끝에 광동성만행 입증/일 우익단체 「과거토론」 참석 북경에 【북경 AP 연합】 2차대전때 일본군의 세균전 실험으로 희생된 중국인들의 무덤이 중국 남부 광동성에서 발굴됐다고 중국 국영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발굴팀은 이날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당시 8604 부대로 알려진 일본 과학자팀이 자행한 인체실험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의 유골이 들어있는 항아리들을 발굴했다고 북경청연보가 보도했다. 이 무덤은 지난 16일 발견된 것으로,3년간에 걸친 8604 부대 희생자 추적 노력끝에 처음으로 발굴됐다고 광동성 광주의 양성만보는 말했다. 언론은 그러나 발굴된 항아리가 몇개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94년 중국의 한 역사학자는 광주에서만 약2만명의 2차대전 난민들이 일본군의 세균전 실험으로 사망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 역사학자는 오랫동안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왔던 중국 및 홍콩의 전쟁 난민들이 일본 학자들이 배양한 다양한 전염성 질병에 걸려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견이 2차대전때 중국 북동지역에서 자행된 일본군 731 부대의 세균전실험 외에 남부 광동성에서도 잔악한 실험이 실시됐음을 입증하는 첫 수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광주실험실에서 자행된 잔악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세균전 희생자 발굴과 때를 같이해 일본군의 전시 잔악행위설을 문제삼고 있는 일본 우익 단체가 중국의 학자,관리,학생들과 만나기 위해 북경에 도착해 주목을 끌었다. 약 22명의 일본 우익주의자들은 6일동안 북경에 머물면서 지난 37년 남경학살 등 일본군의 과거행위를 놓고 중국 외교부,인민해방군,대학생 등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 총,병균,그리고 강철/자레드 다이어먼드(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인간사회 운명 환경론적 접근/종족간의 선천적 우열보다 외적변수를 중시 유럽인들이 토착 원주민을 몰아내고 아메리카 신대륙과 호주 등을 정복해 자기들 것으로 만든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왜 유럽은 정복자가 되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피정복자의 신세를 면치 못했는가.유럽 쪽이 월등히 뛰어난 군사력과 보다 정교하고 조직화된 문명을 가지고 있던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눈에 띠는 이같은 문명의 수준차이를 넘어 더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유럽 백인들이 인디언보다 선천적으로 「잘난」 인종이었던 탓인가. 왜 유럽이 피정복자가 되고 인디언이 정복자가 되는 일은 생기지 않았는가.어떤 이유로 같은 인간 사회의 운명이 이다지도 다른 길을 걷는가.「인간 사회의 운명」이란 부제가 붙은 480쪽의 책 「총,병균,그리고 강철」은 이런 질문에 대해 흔히 하듯이 정치,경제의 「근시안적」 측면에서 고찰하지 않는다.미 UCLA 의대 생리학교수로서 유명한 진화 생물학자인 자레드 다이어먼드(Jared Diamond) 박사는 보다 거시적으로 이에 접근한다.예컨대유럽 백인이 여러 다른 인종을 밟고 근대사의 주인공으로 올라선 이유는 무엇인가.저자 다이어먼드 박사에 따르면 유럽 백인이 「잘나서가」 결코 아니다.사람의 질하곤 전연 무관한 물리적 환경면에서 「운수」가 좋았을 따름이다. 인간역사의 가장 거대한 동력은 역사책에 나오는 특별한 인물 몇몇의 행동은 물론 「역사시대」의 사건에 있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이 힘은 선사시대에 인종과 그들이 운명적으로 놓인 물리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생성되었다는 것이다.근대인은 아프리카에 시원을 두고 있고 5만년 전부터 지구상에 퍼지기 시작해 서기 1300년 무렵에는 남태평양의 섬을 끝으로 인간들은 거주가능한 모든 곳에 발을 디뎠다.이 거주지들은 지리,기후,동식물 및 미생물 등의 면에서 아주 상이하다. 인종의 선천적 특질이 아닌 바로 이 외적 변수가 세계의 독특한 수백 인간사회의 운명을 결정한다.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지어 인간답게 만든 핵심의 진화적 사건들은 이처럼 인간이 지구의 다기다양한 환경에 정착하기 전에 이미 마무리된 만큼 한지역 정착자들이 능력 면에서 다른 지역 인간보다 눈에 띠게 다를 확률은 거의 없다.따라서 승자와 패자,정복자와 피정복자 등으로 갈라지는 근대 인간사회의 「방정식」에서 인간의 적응력은 상수인 반면 환경은 종속변수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 사람들은 드러내놓고 말은 않지만 유럽인과 호주 원주민을 대비할 때처럼 환경이 아닌 인간 자체에 내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다이어먼드 박사는 한 인간사회가 다른 사회를 지배할 수 있는 근인으로 군사력(총),기술(강철),그리고 생물학적으로 고증된 수렵채집의 원시사회를 몰사시킨 문명사회의 전염병(병균) 등을 들고 있다.여기에 정치조직,관료체계,이데올로기,문자,말,해양선박 등을 추가한다.저자의 요점은 이 눈에 띠는 원인들은 다시 소수의 근본적 원인에서 나오며,이 근본원인들은 인종별 특질이 아니라 다름아닌 개별 환경에서 직접 파생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흔히 유럽인과 아메리카 인디언을 대비시킬때 유럽의 힘을 상징하는 총,강철 등은 유럽인의 「잘난」 지능이 아니라 그들이 사는 환경의 산물이란 것이다.소수 근인의 최초 최대 인자는 식량생산으로 사회 구성원 전원이 식량생산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운수좋은 「환경」에서 총,강철,원시사회를 몰사시킨 병균 등의 「잘난」 문명이 출생되는 것이다. 식량생산은 거의 예외없이 식물과 동물의 순화를 요구하며 여기에서 농업과 동물가축화가 파생돼 수렵채집 생활에 종말을 고했다.그러나 농업으로 도약을 꾀하게 할 만큼 좋은 환경은 선사시대에 드물었고 이로부터 여러 인간사회의 운명에 차이가 지기 시작한다. 농업과 가축화는 종종 식량의 과잉생산을 가져와 몇몇 직업의 특화를 촉진했다.이는 또 문자,기록보관,기술정교화,관료체제로 이어지며 수렵채집의 원시사회와 달리 이 문명화 사회에선 사람과 동물이 아주 가깝게 접촉해 동물의 균들이 종래는 홍역,결핵,인플루엔자,천연두 등으로 변형된다.정착생활의 문명인들은 긴 세월을 거쳐 이런 병균에 대한 저향력과 후천적 면역력을 기르게 되나 원시인들은 이런 기회가 없다.『농업사회의 후예들은 선진 기술,복합적정치조직,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수 있는 전염균을 보유한채 근대를 맞는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 「특정사회,예컨대 유럽 백인들이 아주 근본적인 이유에서 우월했기 때문에 다른 사회인 호주 원주민이나 아메리카 인디언을 지배한 것은 아니다」 「사는 곳의 환경 때문이지 사람들의 질때문에 정복,피정복자가 갈라진 것은 아니다」는 이 책의 요지는 환경 결정.운명론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틔어주는 선풍을 선사한다.특히 저자의 박학이 크게 돋보이는 책이다. 원제 Guns,Germs,and Steel Norton출판사.27.50달러
  • 2,400명 사망…230개 마을 폐허/이란 동북부 강진…현장모습

    ◎5천명 부상… 물·전기 끊겨 응급치료도 못해/구조요원·장비부족… 시신부패로 전염병 위험 【카엔·테헤란 외신 종합 연합】 10일 이란 동북부 산간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400명에 달한다고 이란의 적십자사인 「이란 붉은 초승달」이 11일 밝혔다.이란TV방송은 또 부상자도 5천명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피해규모가 워낙 큰데다 폐허더미 속에서 시신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어 최종 피해집계가 나오기까지는 아직도 48시간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한 기자가 전언. ○…이번 지진은 피해가 집중된 아프가니스탄국경 근처 호라산주의 카엔과 비르잔드 지역 반경 100㎞내 지역에서만 80여개 마을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모두 150여개 마을에 큰 피해를 입혔다.지진의 진원지는 호라산주의 주도인 마슈아드 남부 약 370㎞ 지점.이란관영 IRNA통신은 인근 케르난,셈난주 등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으며,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지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에스페단마을의 모하마드 차보기씨는 카엔 주변 마을들에는 온통 「죽음의 냄새」들로 뒤덮여 있다면서 『집도 마을도 가족도 쓸만한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져버렸고 남은 것은 오직 죽음의 냄새뿐』이라며 망연자실한 표정. ○…카엔 동부 1백㎞ 지점인 아르다쿨마을에서 지진현장을 목격한 골람레자노우로즈 자데라는 생존자는 『밖에 나와있는데 갑자기 용트림하듯 산이 우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후 두꺼운 먼지구름으로 사방이 어두워졌다』며 당시 상황을 증언.그는 자신의 손자 6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학교 건물이 붕괴돼 그 속에 매몰됐다면서 『손자 3명의 사체는 발견했으나 나머지 3명은 무너진 건물잔해 속에 아직 파묻혀 있다』며 울먹이기도. ○…카엔의 단 하나뿐인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모하마드 호세인 모자파르씨는 의료진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호소.그는 『엄청난 환자 수에도 불구,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더구나 전기도 끊기고 수도도 나오지 않아 적절한 의료처치도 불가능하다.현재로서 할 수 있는최선의 방법은 빨리 환자들을 치료가 가능한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는 것뿐』이라고 한탄. ○…이번 지진은 5만여명이 죽고 6만여명이 부상당한 90년6월21일의 이란 북부 길란과 잔잔주 강진 이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전망.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호라산주는 지진 다발지역으로 악명이 높아 지난 2월에도 세차례의 강진이 발생,약 1천200명이 사망했었다.특히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카엔 지역은 78년에도 강진으로 도시 전체가 황폐화된 적이 있었다고. ○…이란 지진피해 복구작업에는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지만 워낙 피해규모가 커 수습이 쉽지 않을 전망. 구호요원들은 수혈용 혈액,의료 전문가,구급차,의약품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장비와 인원의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 ○…10일밤 5℃로 비교적 쌀쌀하던 기온이 11일낮 30℃ 가까이 치솟자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민간구호요원들은 시체가 썩어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이들은 『당장 필요한 것들이 많지만 폐허더미속에 묻힌 시체들을 빨리 파내 이들을 매장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
  • 대북지원 쌀 민간배급 안해/최근 평양·신의주 방문 중국인들 증언

    ◎아사자 거리 방치… 외국관광객에 구걸·약탈 평양과 신의주를 최근 다녀온 중국인들은 날로 악화되는 식량부족으로 북한의 국가 통제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북한을 자주 드나드는 중국의 무역상,여행사및 외화상점관계자,해당지역 공안관계자등 12명에 따르면 북한에는 최근 심한 영양실조로 급성 소화기 전염병인 파라티푸스가 유행하고 있으며 외국 원조식량 분배에 대한 국제기구의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많은 주민들은 외국 지원식량을 구경도 못했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들은 또 외국여행자들을 보면 벌떼처럼 몰려들어 구걸을 하고 있다.과거에는 외국여행자들에 대한 구걸행위는 잘 통제된 북한 사회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의주에서는 적지않은 아사자들의 주검이 거리에 방치돼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이들은 대부분 살기가 더 어려운 고향을 떠나 먹거리를 구하러온 사람들이라고 한 신의주 시민은 말했다.예전에는 「통행증」이라는 족쇄로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했었지만 적지않은 지역에서는 이미 통행증이 유명무실해진 상항이다. 북한 여성들중에는 생존을 위해 단동등 중국의 변경도시로 건너와 몸을 파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그들은 중국돈 50위안∼100위안(5천원∼1만원)에 몸을 팔고 있다.중국인이나 조선족 노총각들중에는 5천위안∼1만위안을 주고 북한여성들을 위한 호적을 사서 같이 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그러한 현상이 증가하자 북한여성들을 사고파는 인신매매조직도 생겨났다. 북한체제 유지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군의 통제력도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장군의 전사」라는 군인들이 군수품을 내다가 식료품과 바꾸는 일도 일반화되고 있다.군인들중에는 무기를 사용,주민들을 약탈하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다. 교통·통신분야 등도 대부분 마비상태다.편지·전보가 제대로 배달되지않고 신의주­평양구간의 제1호 전기열차는 편도가 원래 5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2일만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식량사정의 악화로 아이의 출산이 급격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산부인과병원으로 유명한 「평양산원」은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라 한다.장례식도 가족끼리 모여 조촐하게 치르고 사망자들을 관도 없이 묻는 경우가 많다.북한에는 이때문에 직파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북한의 국내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김일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과는 달리 김정일에 대해서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지난 3월18일 신의주시 제1백화상점 오른쪽 골목에 「김정일을 타도하자」라는 벽보가 나붙었고 「김정일은 망돌을 제가 깔았다」(망할길을 자신이 닦아놓았다라는 뜻)는 말이 돌고 있다. 식량난이 악화되자 모든 직장들은 황무지를 개간,콩과 옥수수를 심는등 자체적인 식량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북한주민들은 「해외에서 지원쌀이 온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지만 우리가 만난 북한사람들 가운데는 지원쌀을 구경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국제연합에서 분배를 감시한다고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이어서 감시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북한의 요즘 중요한 구호는 「마지막 고난의 행군을 승리로 이룩하자」이다.그런 가운데 김정일은 「전국민이 군사를 배우라」,「고난의 행군을 통한 통일의 위업을 이룩하기 위해 결속하자」 등의 구호를 강조하는 등 전쟁준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 고 총리 “고속철 건설 안전제일로”(국무회의:22일)

    ◎손 복지 “민간단체 중심 생활개혁운동 전개” 2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이 각 부처의 현안을 내각에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실무회의의 성격이 짙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무엇보다 경부고속철도의 안전점검 결과와 그 대책이었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고속철도 안전점검 결과와 관련,『고도의 첨단기술에 필요한 사업을 우리 힘으로 추진하려 했으나,기술과 경험이 없어 설계·시공·감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부실이 발생했다』고 시인하고 『이번에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머지 구간을 완벽하게 시공,국민불안을 해소하여 국민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경부고속철도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사고를 연상하며,건설공사현장에서 적당주의와 안전불감증이 남아있지않나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부처는 완공시기가 늦어지고 추가비용이 들더라도 사회불안을 해소하는데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그동안 수차례의 법령개정 등 제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가정의례가 정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생활개혁 실천 범국민 운동」을 벌여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은 『최근 청소년비행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이 만연하고,청소년범죄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하게 자랄수 있도록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아래 관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시채 농림부장관은 『지난 3월 대만 서북부에서 발생한 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이 대만경제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구제역 피해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방제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고했다. ▷의결안건◁ △군인 및 군무원의 해외파견근무수당 지급규정(개정령)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지원법 시행령(제정령) △전원개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개) △고용보험법 시행령(개) △교통안전법 시행령(개) △해양오염방지법 시행령(개) △1997년도 예산배정계획 및 자금계획변경안.
  • WTO/전염병 재창궐 경고

    ◎20년간 30종류 등장… 항생제 개발 제자리/「죽은병」도 부활… 유통 크게 는 식품이 매개 【제네바 AP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새로운 전염병들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박멸되었다고 생각되던 과거의 무서운 전염병들마저 보건당국의 안일한 자세와 빈민지구의 위생환경 악화로 재창궐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날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20년 사이에 에이즈,에볼라 바이러스 등 전염성이 매우 강한 30종류가 넘는 새로운 전염병이 등장하고 있는 한편으로 말라리아와 폐결핵 등 기존 전염병들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면서 다시 창궐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또 페스트,디프테리아,성홍열,콜레라 등 그동안 자취를 감추어가던 전염병들도 특히 옛 소련블럭 등 일부 지역의 보건위생체제의 붕괴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천연두같은 과거의 전염병들을 박멸한 의학적인 성공과 항생제에 대한 과신이 그 부분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고WHO는 지적했다. WHO는 그러나 많은 항생제들이 이제는 더이상 폐렴,임질,폐결핵같은 일반적인 전염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새로운 항생제도 거의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WHO는 또 식품의 대량생산과 세계 자유무역의 확대가 식품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매년 5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항공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젠 지리적 거리가 안전장벽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영래 농림부 차관보(폴리시 메이커)

    ◎“양돈산업 발전대책 이달말까지 마련”/수입개방 대비 수급조절·사육기반 육성 역점 『돼지 일본수출의 호기를 맞아 규격돼지 생산 및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양돈산업발전 종합대책」을 4월말까지 마련해 추진하겠습니다』 돼지 수출증대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영래 농림부 차관보의 말이다.그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전면개방 되면 국내시장의 일정부분을 외국에 내줄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수입개방 시대에 국내 양돈농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잃은 시장을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세계최대의 돼지수입국인 일본이 지난 주초 대만산 돼지의 수입 전면중단을 발표하면서 농림부 축산국에 비상이 걸렸다.대만에 치명적인 돼지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최단 6개월에서 길게는 3∼5년이상 수출이 금지된다. 일본의 지난 해 돼지 수입시장 규모는 60여만t.그 40%인 25만여t을 대만에서 수입했다.우리나라는 겨우 3만7천t을 수출하는데 그쳤다.농림부는 그러나 올해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대만의 공백을 상당부분 우리가 메꿀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양돈산업 육성의 1차적인 타깃을 수입개방 대응책에 두고 있다.국내시장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다.『오는 7월부터 돼지고기가 전면 수입개방 되면 삼겹살과 목살,앞다리 부위의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는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의 충격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가격이 적정수준으로 안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국내수급 조절용 및 의무수입물량(MMA)으로 이미 수입해 비축중인 3만5천t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돼지 사육가구수는 최근 2∼3년동안 줄어드는 추세이며 사육두수도 겨우 현상유지를 하는 상태다.그는 『장기적으로 수출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축산폐수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며 『국내 사육기반 육성을 위해 올해 1천7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요즘 소값폭락에 대해서도 골치를 앓고 있다.작년말 한우 500㎏ 한마리에 2백65만7천원 하던 것이 최근에는 2백41만원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돼지고기 대일수출이 확대되면 국내의 소값폭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돼지고기 수출이 본격화 될 오는 7월부터는 돼지고기 가격상승과 이로 인한 쇠고기 소비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대구산(53세).서울농대 축산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행시 8회 출신으로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축산과장·국장을 거친 축산 전문가이다.업무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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