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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세기의 자연재앙‘속수무책’

    인도가 엄청난 자연의 재앙에 직면,속수무책의 상황에 놓였다.지난달 17일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 동부 오릿사주를 강타,147명의 사망자를 낸데 이어29일 부터 또다시 시속 260㎞의 강풍과 비바람을 동반한 ‘슈퍼 사이클론’이 엄습,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발전및 송전시설의 피해로 전력공급이 끊기고 대중교통 통신수단이완전 두절됐으며 콜레라 등 전염병이 발생하기 시작,주전체 인구 3,200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집을 잃고 식량부족과 병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인도 바지파이 총리는 긴급재난사태를 선포,6,900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푼다고 했지만 강풍과 계속되는 폭우로 정부기관과 구호단체의 현장접근이 어려워 구호품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월드비전과 적십자사등 국제 구호단체들도 인터넷 모금운동을 벌이고 현장에 요원을 급파하는 등 지원에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한 수만명의 주민들이 구호차량을약탈하는 등 치안부재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주도인 부바네샤와르에서는주민들이 정부 소유 슈퍼마켓을 약탈하기도 했으며 주민들은 “정부는 우리를 버렸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이 지역에 투입된 5만여명의 군인들은 구호작업과 함께 구호차량을 굶주린 주민들로부터 보호하는게 주 업무로 변했을 정도다. 가장 피해가 심한 파라디프에서는 군인들이 불도저로 진흙에 묻힌 주검들을발굴,트럭으로 운반하고 있다.여기저기서 물속에 잠긴 사람과 가축들의 주검으로 인한 오염된 물로 설사,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월드비전의 한 요원은 “도시 전체가 주민들이 태우는 타이어 냄새와 시신 썩는 냄새로 가득,지옥과 같다”고 전했다. 기르다르 가망 주 총리는 “지난 71년 약1만명의 사망자를 낸 사이클론을 능가한 사상 최악의 사태”라며 연방정부에 지원을 호소했다.구조에 참가한 한군장교는 “희생자가 2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200만 달러 상당의 식량과 텐트 등 구호품 지원을 약속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공무원 잘못’ 구상권청구 급증

    공무원의 고의나 과실로 행정기관이 입은 손해에 대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구상권’ 행사가 늘고 있다.특히 이같은 구상권 행사는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검찰은 26일 지난해 젖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준 브루셀라 파동과 관련,백신을 제조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미생물연구소에 구상금 소송을내기로 했다.검찰은 또 백신개발에 참여한 대학교수와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대 배상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고검은 이를 위해 농림부에 정확한 피해액과 소송가액을 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두고 있는데 농림부는 지난해 7월 잘못된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받아 어미 젖소 1만여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걸리자 마리당 300만원씩 보상했다. 최근 서울시의 A구는 동사무소 인감담당 이모씨(39·여)에게 4억4,000여만원을 물어내라고 요구했다.위조된 주민등록증과 개인별 카드를 제대로 대조하지 않고 인감증명을 발급했기 때문이다.사기꾼은 인감증명으로 은행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달아났고 은행은 구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구청은 담당공무원에게 전액을 물어내라고 구상권을 청구한 것.행정자치부의관계자는 “과거 관선단체장 시절에는 한식구라는 생각에서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일이 많지 않았으나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최근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로 6억5,532만원의 손해를 입은 데 대해 변상을 요구했다.전북학생종합회관을 건설하면서 S건설과 공사를체결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선급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가혹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인감증명을 잘못 떼준 이모씨는 “업무를 맡은 지 한달 보름밖에 안돼 사고가 났다”면서 “업무미숙으로 잘못은 했지만 이처럼 평생 갚아도 못다 갚을 거액을 물어야 할정도로 중과실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전북도교육청 직원도 교육부의 조치에 불복해 감사원에 심사청구를낼 계획이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119구급차‘무료 콜택시’…엉뚱한 요청잦아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병원으로 실어 나르도록 되어 있는 119 소방 구급차가 ‘무료 택시’로 전락하고 있다. 경미한 사고에도 119 구급차를 부르는가 하면 술 취한 사람은 귀가용으로이용하기도 한다.이같은 신고에 일일이 출동하다가 위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신속하게 출동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김모씨(여·55)는 지난달 14일 서울 J구청에 아파트 재개발 관련 민원을 제기하러 갔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당황한 구청직원들은 곧 119구급차를 불렀지만 구급차는 한참 뒤에야 도착했다.바로 옆에 있던 소방서를 비롯,가까운 소방파출소의 구급차들이 모두 출동해 멀리 떨어진 파출소의 구급차가 와야 했기 때문이다. 구조·구급활동 후에 기록하도록 되어있는 일선 소방서의 출동 일지에는 사소한 사고 등으로 가득차 있다.‘술에 취해 쓰러져 있으니 집까지 데려다 달라, ‘넘어져서 입술에 상처가 났으니 병원으로 옮겨 달라’ ‘애완용 토끼가 이상하니 빨리 와달라’ ‘집에 매미가 들어 왔으니 쫓아 달라’는 등의기록이 상당수다. 행정자치부령에서는 구급차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대상자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이송 대상자는 화재·붕괴·폭발·교통사고 등의 재난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정신질환자,법정전염병 환자 등이다.하지만 일선 소방서의 구급대원들은 “어떤 신고가 위급한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고 출동하지 않으면 곧바로 항의가 빗발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동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신고자의 거부로 그냥 돌아올 때도 많다.총 105대의 구급차를 운영하는 서울시는 올해 1∼9월까지 모두 24만9,535차례 출동했으나 5만6,283건은 허탕치고 돌아왔다. 병원간 이동이나 퇴원용으로도 많이 쓰인다.7대의 구급차를 갖춘 서울 S소방서는 지난달 1일 하루동안 모두 42차례 출동했으나 이 중 10차례는 출동장소가 사고현장이 아닌 병원이었다.병원에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 것이6건,자택 후송이 2건,환자의 회복으로 그냥 돌아온 경우가 2건이었다.이 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은 “병원에서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 환자들은 대부분 혼자서도 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구급차를 무료 택시로 생각하는 것같다”고 푸념했다. 서울소방방제본부의 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그러나 정말로 위급한 사람을 위해 사소한 일로 구급차를 부르는 것을 자제할 줄 아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독감의 계절’ 예방접종 필수

    처음엔 일상적인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것이 독감.하지만 일단 유행하면 인구의 10∼20%에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고,폐렴 등 합병증으로 많은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는 11∼12월을 앞두고 철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 독감은 A형 및 B형,C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데 보통 A형 독감이 가장 강력하다.심한 발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이 특징이며 기침,객담 등일반 감기 증상도 병행된다. 아이나 노인,임산부는 특히 위급한 상태로 발전하기 쉽다.6세 이하의 아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크르푸’는 특히 위험하다.숨이 몹시 거칠고 개가 짖는듯한 기침 소리가 특징이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독감백신 예방접종이 기본이다.고대의대 감염내과 박승철교수는 “예방접종을 하면 70∼90%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예방백신은 맞은 지 2주 후부터 효과가 있기 때문에 10월 중순부터 말 사이에 맞는 것이 좋다.또 효과가 3∼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너무 일찍 맞는 것도 좋지 않다.비용은 병원이 8,000∼1만3,000원,보건소 2,500∼3,000원 정도 이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예방주사는 해마다 맞아야 한다.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기준을 정하는 ‘올해의 백신’을 세계 모든나라에서 사용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손 등 신체접촉,호흡기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전염된다. 따라서 유행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자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는 감기 예방에는 별 도움이 안되나 환자의기침 분비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특히 콧물에 바이러스가 많으므로 환자의 콧물이나 닦은 휴지를 잘 처리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원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만행하는 실정이다. 임창용기자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아르헨티나 대사 호르헤 랍센손

    호르헤 랍센손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26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서는 문화,예술등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보다 잘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랍센손대사는 아르헨이 중남미국가중최초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가한 나라임을 상기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대사로 부임한 뒤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가장 힘쓰신 분야는. 대사관이 하는 역할이 과거와는 달라졌다.전에는 정치·외교적으로 강력한유대를 만드는데 주력했다.지금은 경제,통상활동 지원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경제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져야한다.이를 위해 아르헨의 탱고음악 소개전,유명화가 전시회등을 활발하게 열고있고앞으로 아르헨티나 축구팀도 초청해 한국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두나라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나. 아르헨에는 이민온 4만명의 한국인이 살고있다.이들에게 아르헨은 제2의 고향이다.아르헨은 국제무대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아르헨은 라틴아메리카에서 KEDO에 참가한 첫번째 나라다.우리가 갖고있는 수준높은 원전기술을 북한 경수로 건설에 제공하기를 원한다.아르헨은 다른 국제문제에도 적극 참여한다.현재 동티모르를 비롯,보스니아,서부사하라,중동,과테말라 등 10곳에서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르헨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아르헨은 한국,일본을 제외한 전세계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세계최대 쇠고기수출국이다. 매년 48만t을 수출한다.인구 3,600만명에 소는 5,100만 마리로소가 사람보다 훨씬 많은 나라다.질도 최고다.아르헨 쇠고기는 풀만 먹여 키운다.한국은 아르헨이 악성 가축전염병인 구제역(口蹄疫) 전염지역이라는 이유로 수입을 거부하고 있다.내년 4월 세계농업질병기구로부터 안전확인(Zero Risk)판정을 받으면 기술적인 장애물은 없게 된다.한국정부가 결단을 내려맛좋은 아르헨 쇠고기가 한국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기 바란다. ■지리적으로 아르헨은 한국과 가장 먼 나라중 하나다.그런데도 직항로가 없어 여행하기에 너무 불편하다.한국 민항기의 직항로 개설이 왜 안되고 있는가. 한국에서 아르헨까지 논스톱으로 가면 23시간 걸린다.중간급유가 필요하기때문에 로스앤젤레스등 미국내 도시를 경유해야 한다.미국은 자국 항공사 보호를 위해 미국내 도시 경유시 경유지에서 승객 탑승을 허락하지 않는다는입장이다.한국항공사로서는 그럴 경우 채산성이 안맞기 때문에 직항로 운항결정을 못 내리는 것이다. ■아르헨은 북한과 77년 단교했다.관계복원 계획은 없는지. 북한과 관계개선을 할 경우 반드시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다.북한이 관계복원을 매우 원하고 있지만 우리로서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최근의 페리보고서는 북미관계에 매우 좋은 진전이며 이는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 아르헨 입국 비자 얻기가 힘들다는 불평이 있다. 양국은 지난 92년 상용복수사증 발급협정을 체결했다.아르헨을 방문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3년 복수 비자를 발급한다.필요한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48시간내 비자를 발급한다.서류가 너무 복잡하다는 불평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예를들면 왕복비행기 티켓 제출등이다.하지만 이는 본국정책이라 어쩔 도리가 없다. ■아르헨과 거래하는 한국기업인들에게 주문할 말이 있다면. 중소기업인들이 아르헨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금년에도 여러 도시를돌며 세미나를 열고 중소기업인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아르헨은 개방사회다.한국 이민자들을 포함해 여러 민족이 이민 와서 살고 있다.아르헨은면적이 남한의 28배나 된다.무역이든 이민이든 기회가 많은 나라다. ■오는 10월24일 대통령선거가 있고 12월10일 새정부가 들어설 예정이데 정권이 바뀔 경우 한국과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진한다.여야당 모두 민주주의,시장경제,경제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정강을 채택하고 있어 누가 당선되던 한국과의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기동기자 yeekd@
  • [독자의 소리] 성묘길 야외서 전염되는 질병 조심을

    최근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 등 야외에서 전염되는 환자의 구조,구급 요청이 잦다.이 질환들은 병원균은 다르지만 산이나 들에서 들쥐의 오물을 접촉하거나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전염 경로는 유사하다.질병 초기에 나타나는 고열,오한,두통 등 증상도 독감과 비슷하다. 예방책은 야외에 나갈 때 피부가 노출된 옷을 피하고,성묘길에 절대로 맨발로 걷지 말 것이며,산이나 들에선 풀위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또 풀밭에서 옷을 말리지 말고,귀가 후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한다.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곧 119 소방관서에 신고해 응급처치와 함께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우성[전북 전주시 완산소방서 직원]
  • 「새해 예산안」주요내용(II)

    ■소외계층 지원 저소득 노인에 대한 경로연금을 1,501억원에서 1,999억원으로 늘리고 대상도 66만명에서 71만5,000명으로 확대한다.생활보호노인 중 65∼79세는 월 4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이 지원되며 저소득 노인은 월 3만원으로 1만원올린다.장애수당 지급대상도 6만1,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늘리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지원도 3억원에서 68억원으로 늘린다.농어촌 저소득층 5세아동 무상보육료도 지원한다.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지원도 30% 오른 월 6만5,000원으로 한다. 저소득·서민계층 법률서비스에 122억원을 투입하고 수혜대상도 710만명에서 1,260만명으로 늘린다.수혜대상 근로자의 범위도 월소득 100만원 이하에서 13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영세상인,하위직 공무원도 대상에 추가한다.형사법률구조 대상을 2,700건에서 9,700건으로 늘린다.국선변호인 선임도 6만5,000건에서 7만6,000건으로 늘려 형사피고인의 인권보장을 강화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보장 하천치수 사업비에 대한 투자를 4,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린다.임진강수계 치수사업을 당초 2003년에서 2001년으로 앞당겨 완공한다.‘수해방지대책기획단’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장단기 수방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하며 농경지 배수시설 개선 및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확대한다.국민 다소비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51억원을 들여 검사 및 검정 장비를 확충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 및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164억원을 배정한다.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강화와 국내 생산·유통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에 326억원을 책정한다.전염병 예방 접종 및 방역소독 강화,전염병 감시능력 강화와 역학조사수준 향상을 위해 15억원을 들여전문가를 양성한다. 위험도로 개량,사고 많은 지점 개선,철도 건널목 입체화 등 교통안전시설투자를 확대한다.자동차 급발진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제작결함 조사,항공기 이착륙 안전확보 등을 위한 장비 및 시설 확충,건물·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강화를 추진한다. ■지방과 함께 예산 편성시·도와의 예산협의회를 예산편성의 필수절차로 운영한다.재정지원원칙에부합되는 경우 지역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시장·도지사가 모인 자리에서 투명·공정하게 배분한다. ■지방재정 지원과 지방산업 육성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18년 동안 유지해온 지방교부세율(내국세의 13.27%)을 15%로 인상한다.2000년 지방교부세 규모는 7조7,000조원 규모로 1조원(14.6%) 늘린다.자치단체의 경영혁신 노력이 강화되도록 교부세 배분방식,양여금,국고보조금 등의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한다.국세인 교통세의 3.2%를 지방에 이양하고 국민 추가부담 없이,지방세수 부족을 보전하기 위해 2000년 1월 1일부터 지방주행세제도를 도입한다. 대구 섬유산업,부산 신발산업,광주 광(光)산업,경남 기계산업을 세계적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949억원으로 배정한다.상반기중 100억원을 들여지역특화산업 진흥계획을 철저하게 검증한다. ■적자관리 노력의 본격화 2000년 재정규모는 92조9,000억원으로 99년 예산에 비해 5%(4조4,000억원)늘어났다.이는 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내년도 경상성장률 전망치 8%에 비해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이를 통해 건전재정 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일반회계 국채발행을 99년 12조9,0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줄이고 GDP대비 재정적자를 99년 4.0%에서 3.5%으로 축소한다. 당초 99년 1월 중기계획 수립시 균형재정시기를 2006년으로 전망했으나 2000년에는 국채발행 규모와 재정적자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국채발행 규모는중기계획의 13조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줄이고,GDP대비 재정적자는 4.5%에서 3.5%로 줄였다.이에 따라 2000년부터는 적자관리에 중점을 두어 균형재정 시기를 2004년으로 앞당겨 달성키로 했다.세출증가율을 성장률보다 낮게유지하고 공공부문 혁신,기금정비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음성·탈루소득 과세 강화,비과세·면세 축소 등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 97년말 외환위기 이후,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국가채무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경제가 제자리를 찾았으므로 2000년중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축소를 위한법제화 등 구속력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국가채무 축소에 주력한다. ■위기극복 지원소요의 적정화 공공근로사업을 축소하여 내실화한다.99년 2조5,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늘려 33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숲가꾸기,정보화추진사업 등 생산성이 높은 사업위주로 선별 시행하고 실업률 감소를 감안,한시생활보호자를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금융기능 정상화 등에 따라 신용보증 지원을 1조4,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인다.어음부도율 하락,금융기능 정상화에 따라 기업에 대한 대출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 예산도7,16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금년말까지 64조원의 금융구조조정채권 발행을 마무리한다.이자비용을 재정에서 융자 지원하고 지원된 공적자금은 회수하여 국민부담을 완화한다. ■경쟁·성과 위주로 공공부문 개혁 기금체계를 단순화하고 기금운용의 민주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금 등은 폐지하고 사업이나 재원이 유사한 기금은 75개에서 55개로 통합한다.국민부담으로 조성되고 공공성이 큰 기금은 공공기금으로 전환하여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기타기금을 38개에서 16개로 줄인다. 기금운용 시스템을 혁신하여 국민부담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금사업과 기금부담금을 주기적으로 점검·평가하도록 ‘기금정책심의회’ 및 ‘기금운용평가단’을 도입한다. 정부가 보유한 196조원 규모 부동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 신탁·민자유치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지방 소재 국가기관들이 청사를공동 활용한다.수익률이 낮고 불필요한 부동산 매각 등 단순 보유보다는 개발·활용 위주로 재산관리체계를 개편한다.이용실태를 평가하고 수익금 자율활용 등 실적에 상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공무원의 예산절약 노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예산성과금 지급한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98년도 기본급의 200%,99년도 1인당 2,000만원으로 늘려 본격 시행한다.99년 상반기중 예산절약실적 323억원을 심사해 성과금 42억원을 지급한다. 99년부터 총사업비는 일정요건을 갖추어야 변경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관리제도를 개선한다.물가상승·안전시공 등 불가피한 소요만 인정하고,조달청에서 실시설계 결과에 대해 사전검토한다.이에 따라 대형 투자사업 100개의 총사업비를 15조원 요구중에서 9조3,000억원만 인정했다. 설계·사업관리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부실설계자를 제재한다.과감한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으로 4대개혁을 선도하고,공공부문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다. 구조조정을 통해 2002년까지 공무원 8만8,000명,공기업 4만1,000명,기타 산하기관 1만9,000명 등 13만8,000명을 감축한다.외부위탁,책임운영기관제 등경쟁과 보상체제를 확립하고 정부산하기관도 경영혁신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 [독자의 소리]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 의보적용 마땅

    가을철 농촌에서 많이 발생하는 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의 예방접종이 의료보험대상에서 제외돼 농민들이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1회 접종비가 보건소에서는 6,000원,일반병원에서는 1만5,000원이나 되고 두번에 걸쳐 예방접종을 해야 체내 면역항체가 형성된다니 농민들로서는 부담스럽다. 유행성출혈열은 추수기 들녘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며 2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된 치사율이 높은 병으로 알려져 있다. 농민들도 그 무서움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다만 온식구가 접종을 하려니 비용이 만만치않아 대개 미루게 마련이다.농민들에 한해서 유행성출혈열의 예방접종은 의료보험대상에 적용시켜주길 바란다. 송재하[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 美 “21세기 中이 최대 위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인들은 21세기에도 미국이 주요 강대국으로 남고 이런 지위에 대한 최대의 도전이 중국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저널은 NBC방송과 공동으로 2,000여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이 나타났으며 중국 다음으로는 중동지역이 22%로 2위,금세기 미국의 최대위협으로 지적돼온 러시아(옛 소련)와 일본은 각각 8%와6%에 그쳤다.유럽은 6%,라틴아메리카는 2%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강대국 지위를 위협하는 것으로 경제력 약화(20%)보다는 도덕적 타락(74%)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군사적 갈등(32%)보다는 테러공격(63%)을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세기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70대까지 직장활동을 하고(65%),여성들도 남성과 동등한 보수를 받으며(51%),주4일 근무제가 정착되는(39%)등의 변화가 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2000년 대선과 관련,조지 W.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을 경우에는 52%대25%,부시와 빌 브래들리의 경선에서는 46%대 37% 등으로 부시가 압도적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3000년까지 1천년간 발생할 일에 대해서는 주요 동물의 멸종(81%),전염병 창궐로 수백만명 사망(76%),공간이동 여행(73%),예수재림(43%),인류멸망(23%),인간수명 무한대 연장(7%) 등의 응답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hay@
  • 국민 의료관행 감안 ‘현실적 처방’

    지난 5월 발표된 시민대책위원회의 의약분업안이 의약분업의 기본취지에 충실한 것이라면 17일 확정된 의약분업실행위원회의 시행방안은 현실을 반영한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의약분업의 기본취지도 좋지만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사오던 국민적 관행을 도외시하면서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의약분업은 정착될 수 없기 때문이다.모든 의료기관의 외래조제실을 폐쇄한다는 시민대책위원회의 안이 보건지소를 제외하는 등 여러가지 예외를 둔 것은 바로 국민불편을 의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반면 3차 진료기관에는 1년이라는 경과규정을 두고 약국을 폐쇄하도록 한 것은 외래약국 폐쇄에 따른 피해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는 병원협회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대형병원이 이 정도의 당근으로 만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이날 확정된 의약분업 시행방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의약분업 기관,환자,의약품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1·2급 장애인 및 현역병·전경 및 의경·교정시설수용자,제1종 전염병환자,정신요양시설에 수용중인 정신질환자 및 정신분열증·조울증 등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는정신질환자는 의약분업 대상에서 예외로 한다.결핵예방법에 따라 결핵치료제를 투약하고 의료봉사활동으로 투약하는 경우도 제외한다.의약분업은 주사제를 포함한 모든 전문의약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현재 전문의약품은 1만1,000종,일반의약품은 1만2,000여종이 있으나 재분류작업을 거쳐 1,000종을 전문의약품으로 추가시킬 방침이다.그러나 신장투석액 및 이식정 등 투약시 기계·장치를 이용하거나 시술이 필요한 의약품은 예외로 한다. 처방 및 조제방식 처방전 기재 의약품의 명칭은 일반명,상품명으로도 쓸수 있으며 상품명 처방도 필요한 경우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다.약사가 처방을 변경 또는 수정하여 조제할 경우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약사가 처방전을 변경·수정하거나 처방전에의심이 있는 경우 의사의 사전동의 또는 사전확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어겨약화사고가 나면 현행 약사법에 따른 처벌을 받는다.약사가 대체조제하고자하는 경우에는 환자에게 미리 알리고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에게 추후 통보해야 한다. 그동안 약사의 임의조제에 대해 적용하던 약국의료보험 제도가 폐지,의사의처방전에 의해 조제받는 경우에만 의료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향후 추진계획 지역별로 의사협회·약사회 및 의료보험단체 등으로 의약분업협력위원회를 구성,의료기관에서 처방할 의약품 리스트를 올해 말까지 약국에 알려줘 의약분업 전까지 약국에서 처방용 의약품을 구비하도록 한다.환자가 자주 이용하는 약국을 단골약국으로 지정,의료기관에서 진료후 처방전을 이 약국으로 팩스나 PC통신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편리를도모한다.의료기관과 약국의 배치도를 작성·비치하며 의료기관과 약국간의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약사회별로 ‘의약품 배송센터’를 지정,희귀 의약품 등을 신속하게 배정한다.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한다.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위해 의료기관 별로의료보험수가 차등제 및 환자본인정액제도를의약분업 실시에 맞추어 시행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영광스런 고역 벗어나 홀가분” 한승헌감사원장

    28일 퇴임하는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은 요즈음 공·사석에서 이따끔 ‘귀거래사’를 입에 올린다.“강남으로 가겠다”며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재야 변호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는 얘기다. 16일 대한매일과 가진 회견에서도 그러한 뜻을 피력했다.감사원법의 정년(65세)에 걸려 임기를 채우지 못한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그러나 정작 한원장은 “‘영광스런 고역’을 제대하게 됐다”며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그는 ‘국민의 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서 공직기강 확립 뿐만 아니라 대형국책사업 등 공공부문의 예방감사 부문에서도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다른 공직에 기용될 것이란 소문도 끊이지 않는다.하지만 그는 “전염성 오보”라며 조크로 받아넘겼다. ■정년으로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는데…. 공직을 떠난데 대한 미련은 전혀 없다.여한없이 심혈을 기울여 봉사한데 대해 자부심과 해방감을 느낀다. ■재임중 보람 있었던 점은. 엄정한 감사활동으로 국민들의 절실한 여망인 국정개혁과 경제난 해소에 나름대로 기여를 한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취임후 국책사업감사단을 독립시켜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엄청난 경부고속철,신공항건설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해 예산낭비를 막는등 예방적 감사를 한데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그리고 공공감사 기준을 제정한 일이라든가,모범공직자상을 세우는 일등도 기억에남는다.특히 대한매일이 감사원의 모범공무원 발굴사례를 소개하는 데 귀한지면을 할애해줘 고마웠다. ■성사시키지 못해 아쉬운 점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는 최대의 감사를 했다.다만 계좌추적권이나 공직자 재산등록 문서열람 등 감사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아쉬웠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데….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중 지난 10년간 ‘종합검진’에 해당하는 일반감사를 못받은 곳이 64%나 된다.현재 650여명에 불과한 감사인력을 대폭 증원해야 한다. 한원장은 이외에도 최근 구성된 반부패특별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과 관련,“반부패특위는 대통령의 자문기구로 설치되는것인 만큼 감사원의 기능과중복되거나 감사원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본영기자 kby7@
  • [외언내언] 이질 공포

    세균성 이질(痢疾)은 ‘부끄러운 후진국병’으로 불린다.식중독 원인균의하나인 세균성 이질은 후진국의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집단급식 등 오염된 음식과 식수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질이 장티푸스·콜레라·디프테리아와 함께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되는 것은 집단성과 전파성 때문이다.전파속도가 빨라 초기에 감염경로를 밝혀내고 차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속성이 있다.환자발생 보고가 의무화되고 역학(疫學)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초·중·고교 개학과 더불어 지난달 20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처음 집단발생하기 시작한 이질 환자가 경남 마산,전남 나주,충북 청주,인천,대구 등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16일 현재 보건당국이 확인한 환자는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질 발생 사례는 국내에서 80년대 후반까지는 종종 보고됐으나 이후 90년부터는 거의 보고가 없었다.그러나 97년 11명이 보고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905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더욱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전후해 3,200만명의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세균성 이질이 10여년 만에 다시 극성을 부리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올해의 잦은 수해와 때늦은 이상고온으로 인해 토착화(土着化)한 병원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또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국민들의 위생관념이 전보다 해이해진 것도 원인으로 여겨진다. 세균성 이질은 대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짧은 시간에 무섭게 번져 나간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전국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방역당국은 추석을 전후해 식품위생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대한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발생경로를 추적해 2차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특징적인 초기 증상(症狀)은 고열과 복통,구토와 수액성 설사 등이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하루안에 열이 떨어지고 2∼3일 이내에 설사가 멈추지만 방치할 경우 증세가 2주까지 간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이질이 아닌가 의심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최선의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철저한 위생생활을 통한 예방이다. 이질은 이질 원인균에 오염된 물질이 ‘손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전염병인만큼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과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음식을 조금 마련하고 마련한 음식은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기백 논설위원 kbl@]
  • 이질·식중독 비상…97년의 110배

    이질 비상이 걸렸다.법정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이 전국에 빠르게 확산돼 유동인구가 절정에 이를 추석을 앞두고 환자의 급증이 크게 우려된다.여기에다구토와 고열을 동반하는 지독한 식중독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들어 확인된 이질 환자만 1,220명에 이른다.이달 들어서만 277명이나 발생했다.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905명보다 28%나증가한 것이고 97년의 11명보다는 무려 110배나 많은 것이다. 더구나 이질 환자수는 초기에 신고된 1차 감염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역학조사가 진행중인 경우와 2차 감염자까지 포함시킬 경우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해에는 이질 감염자가 없었으나 올해에는 무려 92명에게서 발병했다.식중독 환자도 343명이나 생겨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5명보다 50% 이상이나 많았다. 보건원은 추석을 앞두고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전단을 만들어 전국의 주요 터미널,역,항만 등에서 귀성객들에게 나눠주도록 전국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임태순·강릉조한종기자 stslim@
  • 식중독·이질 실태·문제점

    세균성 이질과 지독한 식중독이 전국 곳곳에서 극성이다.경남 마산에서는이질 확산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의 운동회를 전면 취소시키기도 했다. 대부분 학교의 집단급식이 진앙지이다.‘민족 대이동’으로 이어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는 데다 사태에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학교급식불신풍조마저 크게 우려된다. 세균성 이질은 복통에 구토·고열까지 동반해 제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자칫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1종 법정 전염병.나흘이나 이어지는 추석 연휴이고 보면 의료체제가 허술해지기 십상이다.실제로 강원도 강릉에서는 대학생 수백명이 식중독에 걸려 6개 병원의 병실이 꽉 차는 바람에 환자들이학교 시설에서 치료받아야 했다. 15일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강릉대 기숙사 입주학생 250여명이 전날 학교식당에서 식사한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대거 입원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날 새벽 119구급대 등이 출동,동인병원 등 6개 병원에 긴급 입원시켜 치료했으나 39명은 병실이 없어 이중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 경남 마산시 교육청은전날 35개 초등학교에 가을 운동회를 무기한 연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마산고교생들의 세균성 이질이 열흘이 넘도록 치유되지않아 전염을 우려한 보건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지난 1일 집단급식에서 부대찌개 등을 먹은 350여명이 이질에 걸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3학년생 77명을 포함해 285명은 아직까지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에서 함께 집단급식을 하고 있는 산포초등학교와 덕례분교 산포 유치원 등의 어린이 60여명도 집단으로 이질에 걸렸다.9명은 아직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집안에서만 생활하도록 격리돼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풍광초등학교 어린이 9명이 이질에 걸려 1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강원도 정선,제주시 등 전국 곳곳에서 이질이 꼬리를 물고 있다.인천부평의 부평초등학교 어린이 35명은 식중독을 앓기도 했다. 국립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올해는 무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이질이나 식중독이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다”며 “특히 나들이가 절정을 이룰 추석을전후해 청결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강릉 조한종기자 jeong@
  • 공공근로자 3명중 1명‘환자’

    공공근로 참여자 가운데 평균 3명에 1명은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14일 지난달 4일부터 26일까지 공공근로 참여자 1,300명 가운데 희망자 851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한 결과 37.5%인 319명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40명은 경미한 B급 판정을 받았고 69명은 주의를 요하는 C급으로진단됐다.190명은 정밀건강진단이 필요한 D급으로 나타났다.C,D급으로 판명된 279명 가운데 86명은 2가지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전염병인 B형 간염이나 폐결핵 등을 앓고 있거나 보균상태인 경우도 12명이나 됐다. 이에 따라 구는 250명을 재검토록하는 한편 결핵 당뇨 등 병명이 밝혀진 29명은 보건소에서 치료를 해주고 있다.재검자 250명도 병명이 확인되는대로무료치료를 해줄 방침이다. 구는 이와 함께 법정전염병 보균 의심자와 재검진 미이행자에 대해서는 사업참여를 보류하고 재검결과 질병보유자로 판명되면 의사의 소견을 들어 사업장을 재배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우선주 상한가행진 꺾였다

    연일 이상급등하던 우선주들이 결국 무더기로 폭락했다. 3일 증권시장에서는 한달 이상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고려포리머 우선주가 하한가로 돌아서는 등 우선주 134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는 실제 거래되는 우선주 184개 종목 가운데 72.8%에 달하는 수치다. 29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보통주에 비해 87배나 주가가 오른 대구백화점 우선주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를 쳤다.우선주에 덩달아 이상급등 현상을보인 삼익건설 등 일부 관리종목도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상급등 종목 가운데 이날까지 상한가를 친 것은 경농 우선주 등 11개 종목에 불과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우선주에 대한 상장폐지설 등 당국의 적극적인단속방침에 위협을 느낀 투기거래자들이 비로소 매도에 나서는 등 제 살길을찾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상당기간 하한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백화점 등 대다수 우선주들은 그동안 길게는 한 달 이상 상한가 행진을벌이며 보통주에 비해 수십배나 값이 오르는 이상급등 현상을 보였으며, 증권거래소는 지난 27일 이들 중 주가조작 혐의가 짙은 충남방적 우선주 등 7개 종목을 금융감독원에 조사의뢰했다. 한편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이 코스닥시장으로도 전염돼 평화은행의 경우 3일 보통주가 2,750원인데 비해 우선주는 10만9,000원에 달하는 등 총 4개 코스닥 우선주 중 3개 종목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구 온난화로 빙산 해빙…각종 전염병 번질 가능성

    [브뤼셀 워싱턴 연합] 지구 온난화로 빙산이 녹으면서 그 속에 수십만년간잠복해 있던 병원균들이 바다로 방출돼 새로운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대학의 톰 스타머 교수 연구팀은 과학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서 14만년이나 된 아이슬란드의 빙산층 속에 냉동돼 있는 독감,천연두,소아마비 등의 변종 바이러스가 빙산이 녹으면서 방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빙산에서 바이러스 유전물질인 RNA를 확인했다면서 빙산에 묻혀있는 바이러스의 생존율과 지구생태계 침투 정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그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스타머 교수 연구팀은 1917년 큰 피해를 준 독감 바이러스를 노르웨이 연안에서 얼음에 묻힌 채 발견된 광부의 시신에서 추출하려고 했으며 남극빙의 바이러스 탐지 작업도 계속 벌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네덜란드의 생물학자 13명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기온상승,인간의 해양활동 증가,환경오염 등으로 열대 산호와 온대 바다생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바닷속 질병보고 사례가 증가하고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경우 식물,무척추동물,척추동물들의 떼죽음으로 해양생물 구조가 크게 변했으며,북대서양에서도 해양 포유류의 떼죽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하릴 다으 터키대사

    하릴 다으 주한 터키대사는 28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한국민들이 터키 지진희생자에 보여준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피해복구와 재건에 한국 건설업체가 참여하기를 희망했다.그는 이와함께 무역역조와투자감소도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지진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번 지진의 피해는 경제적 가치로 따져 500억달러로 추산됩니다.이는 터키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 지진에 큰 피해를 입은 북서부 지역은 산업의 중심지이자 광물,수자원의 보고입니다.때문에 인프라 복구가 매우 시급합니다.지금은 잔해제거에 주력할 뿐입니다.많은 사체가 깔려있어 전염명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상자는 얼마나 됩니까. 현재까지 사망자가 1만8,000명,실종자가 3만명으로 결국 4만명이상이 숨질것으로 예상됩니다.20만명이 집을 잃어 텐트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외국 정부나 기업에 한 가족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조립식 주택이나 대형텐트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복구는 얼마나 걸릴까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터키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신용연장을 요청했고 이들 국제금융기구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복구재원 마련을 위해 ‘지진세’를 도입키로 했습니다.지금 미국,독일,노르웨이 등에서 인도적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한국도 정부가 7만달러,민간이 그 2배 이상을 내놓았습니다.25일 현재 1억6,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다시 한번 한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사의를 표합니다. -복구와 재건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까요. 아직 정부에서 어떤 사항도 결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유수 건설업체가 복구사업에 참여한다면 대환영입니다. -이번에 희생자가 많았던 것은 기준미달의 자재사용과 날림공사,공사감독부재가 지적되고 있는데. 터키에서 리히터 지진계 규모 6.0∼6.5의 지진은 자주 발생합니다.북서부지역의 주택들은 이 정도 지진에 대한 내진설계가 돼있지요.문제는 지난번지진의 강도였습니다.규모 7.4이상의 지진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지요.물론어디나 마찬 가지로 값싼 자재로 사람을 속이려는 건축업자가 있고 모든 건물을 일일이 단속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터키 정부는 건축물 감독입법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성소피아 성당 등 터키의 문화유산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흥미롭게도 600년전에 지은 건축물들은 멀쩡합니다.일부 일부 건물의 돔과지붕에 약간의 금이 가거나 구멍이 생긴게 고작입니다.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우려한 나머지 관광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또 정부가 대형 호텔을 지진피해자 수용소로 사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최근 터키정부는 IMF로부터 50억달러의 차관을 받는 대가로 개혁을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습니다.터키는 지난 20여년간 연평균 물가가 60%가 올랐으며,금리도 100%나 뛰었습니다.연간 2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 탓이지요.정부는 부족한자금을 국내자본 시장에서 빌리다 보니 금리가 올랐고 경제가 나빠졌습니다. 터키 경제의 문제는 재정적자와 탈세입니다.따라서 재정긴축과 조세정책 강화를 통한 재정적자 축소가 긴요합니다. -쿠르드족에 대한 의견과 쿠르드족의 지도자 오잘란의 처리문제는. 쿠르드족은 전체인구에서 약 10%를 차지,26개 소수민족중 최대 집단입니다. 그들은 터키인과 평등합니다.그동안 쿠르드계족 대통령이 2명,총리가 6∼7명,장관과 장군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이 나왔습니다.550명의 의원중 절대 다수가 넘는 300명이 쿠르드계입니다.터키내에서 차별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보안법 위반죄로 체포된 오잘란은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며,사건은 현재 고등법원에 계류중입니다.고등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 사건은 의회로 넘어가고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처형됩니다. 박희준기자 pnb@
  • 터키 생존자구조 포기 사망자 1만2000명

    이스탄불 외신종합 터키 지진 발생 5일째인 21일 현재 사망자가 1만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터키 당국및 외국 구조대들이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을 거의 포기했고 앞으로 사망자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물잔해속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3만명이 넘어 사망자수는 4만 5,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섭씨 40도를 웃도는 고온과 장비부족등으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21일 하루 동안구조된 생존자도 10명 정도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탈수현상으로 인간이 매몰상태에서 생존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72시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으며 유엔 인도구호 조정관실(UNDAC)도 생존자가 더이상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온에 방치된 시체들이 급속히 부패,전염병 발병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식수오염으로 인한 장티푸스와 콜레라,이질등의 전염병 발생 위험도 매우높은 것으로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 전국에 광견병 발생주의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0일 전국에 광견병 발생주의보를 내렸다. 검역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가 주인을포함해 5명을 무는 등 올 들어 24건의 광견병 감염사건이 발생,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이달 초 경기 북부와 강원도의 집중폭우 여파로 임진강과 한탄강주변에 사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이 찾기가 어렵자 민가로 내려와 가축과 접촉하면서 광견병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너구리는 성질이 사나워 민가에 침입,개 등 가축과 먹이를 놓고 싸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혀광견병을 전염시키고 있다. 광견병은 85년부터 92년까지 8년간 발생하지 않다가 93년 1건,95년 7건,97년 18건,98년에는 58건으로 늘었다. 광견병은 경기도 파주·연천,강원도 철원·양구 등 휴전선 부근에서 주로발생하다가 최근 경기도 고양시까지 퍼지는 등 감염지역이 확산되고 있으며1∼3월 집중되던 시기도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추세다. ■광견병 개와 소 등 온혈동물이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 물려 감염되는 2종법정전염병.3∼6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사람도 광견병에 걸린 가축이나 야생동물에 물리면 감염되며 물을 보기만 해도경련을 일으켜 공수병(恐水病)이라고 한다. 발병한 동물은 평소보다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경계심이 강해지면서 신발,나무토막 등을 물어뜯고 괴성을 지르며 발광한다.과민반응이나 흥분기가 없이3∼4일 동안 지속되다가 마비기로 접어들 수도 있다. 가축의 경우 인후두,목젖 부위와 안면부 근육의 마비 등으로 거품이 섞인침을 흘리게 된다.증상 후 2∼7일 이내에 죽는다. 사람도 가축과 증상이 비슷하다.예방주사는 생후 3∼5개월의 동물에게 접종하며 반드시 2차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매년 한차례씩 접종해야 한다. 광견병으로 의심되거나 발병한 가축·야생동물은 포획,죽여야 하며 광견병감염동물로부터 상처를 입은 사람도 보건소나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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