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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문학 또 일낼까…정보라 작가 세계 3대 SF 문학상 후보 올랐다

    K문학 또 일낼까…정보라 작가 세계 3대 SF 문학상 후보 올랐다

    소설가 정보라(49)의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가 세계 3대 SF소설상으로 꼽히는 미국 ‘필립 K.딕상(賞)’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품이 이 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판사 인플루엔셜의 문학 브랜드 래빗홀은 ‘너의 유토피아’ 영어 번역본이 이 상 최종 후보 6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필립 K.딕상은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SF문학상이다. 최우수상 및 특별 언급 수상작은 오는 4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SF판타지 컨벤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SF 작가이자 편집자 모리스 브로드더스, SF와 판타지소설 작가 C. S.프리드먼,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라잔 카나, SF 문학 연구자이자 대학교수 캐롤 맥기르크, SF와 판타지소설 작가이자 현재 필라델피아 SF 협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캐리 본이 참여한다. 앞서 영국 부커상과 전미 도서상 최종후보 등 정보라에게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준 ‘저주토끼’를 번역한 번역가 안톤 허가 ‘너의 유토피아’도 영어로 옮겼다. 정보라는 독일 라이프치히도서전상을 받았다. ‘너의 유토피아’는 2021년 출간된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으로 총 여덟 편의 소설이 담겼다. 지난해 미국에 ‘유어 유토피아’(Your Utopia)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난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 난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배회하는 자동차의 이야기다.
  • 당진 육용종계 농장서 ‘AI 항원’…살처분 진행 중

    당진 육용종계 농장서 ‘AI 항원’…살처분 진행 중

    충남 당진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3만 5000여마리의 육용종계를 사육 중인 농가에서 폐사 수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농가에 대한 검사에서 AI H5형 항원을 검출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농가 10㎞ 내 방역대에 12개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육 중인 육용종계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11일 오전 1시부터 충남 15개 시군과 경기 평택·화성시 가금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농장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은 전국에서 21건으로 전북 6건, 경기 4건, 충북 3건, 충남 2건, 전남 2건, 강원 1건, 경북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 설 명절 노원구 반려견은 ‘편안한 호캉스’ 즐긴다

    설 명절 노원구 반려견은 ‘편안한 호캉스’ 즐긴다

    서울 노원구가 설 연휴 동안 반려견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반려견 돌봄쉼터’를 올해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절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는 명절 연휴 기간 급증하는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복지 도시 노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추석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이다. 쉼터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이다.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 대상이다. 다만,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신청이 불가하다. 환경에 민감한 반려견의 경우, 각 가정에서 섭취하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적응에 도움이 된다. 쉼터에 머무는 반려견들은 쿠션방석과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호텔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성별 및 체급에 따라 구분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는 반려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3인 1조로 구성된 전문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친다. 야간에는 당직 근무 인력을 통해 반려견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또한,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24시간 운영하는 지역 동물병원과 즉시 연계해 긴급 조치할 방침이다. 돌봄 기간 동안 반려견의 생활이 궁금할 견주에게 반려견 사진을 1일 2회(아침 배식 후, 취침 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1월 13일 오전 9시부터 1월 17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또한, 독거 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는 주민들의 명절 걱정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과학계 트럼프 쇼크… 연구비 축소 초긴장

    과학계 트럼프 쇼크… 연구비 축소 초긴장

    트럼프, 정부·연방 지출 축소 공언조류 인플루엔자 변종 확산 긴장아프리카서 말라리아 백신 접종태양계 9번째 행성 발견 기대감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올해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기대감과 궁금증을 갖게 된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새해를 맞아 “2025년에 가장 크게 머리기사를 장식할 과학계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이슈들을 정리했다. 사이언스는 가장 먼저 ‘트럼프 2기’의 과학 정책을 선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당선이 확정되면서부터 정부를 축소하고 연방 지출을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미국 과학계는 긴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전 세계에서 생물·의학 분야 연구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립보건원(NIH)을 포함해 연구비를 관리하는 국립과학재단(NSF)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과학계가 더 우려하는 것은 1기 때처럼 기후 변화, 생태계 보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포용적 과학 인력 양성까지도 손을 보겠다고 하는 점이다. 실제로 기업들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가 대학과 연구 기관으로 확대될 기미가 보인다. 이로 인해 연구 자금 분배와 임상시험 대상자의 편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는 기후 변화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석 연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년 동안 매년 약 1%씩 증가해 2024년에는 총 416억t에 이르렀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재조림(再造林) 증가로 탄소 배출이 다소 정체됐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사용 확대로 인한 데이터 센터 확충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화석 연료 사용 증가로 탄소 배출량은 다시 늘고 있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이 0이 되는 ‘넷제로’에 도달하더라도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이 너무 많아 산업화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2023년 말 시작된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변종이 현재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젖소뿐만 아니라 돼지 등 가축에게 감염되고 있어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공중보건상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소나 돼지처럼 인간과 가깝게 지내는 포유류에게 감염이 잦아질 경우 바이러스는 진화해 인간도 감염시킬 수 있다. 만약 H5N1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도 쉽게 감염시킬 수 있게 된다면 코로나19보다 더 두려운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열대 지역의 대표적인 전염병인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 접종도 주목된다. 말라리아는 치료제는 있지만 예방 접종은 아직 없었다. 2023년 말라리아 백신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예방 효과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올해부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2개국 이상 국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예방 효과가 높진 않지만 이를 통해 감염률을 낮추고, 중증 말라리아로 입원하는 아동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 밖에도 뼈 화석에서 화학적 신호를 식별해 행동과 건강, 사회적 관습 등을 추적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칠레에 있는 베라 루빈 천문대가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혜성과 소행성, 원거리 은하계의 항성, 해왕성 너머에 있는 미지의 태양계 아홉 번째 행성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새로 준비 중인 권장 식단에 붉은 육류 섭취 제한 지침을 포함할 것인지도 의학자와 식품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독감 증가 속도 역대급”…서둘러 예방접종하고 ‘이 음식’ 챙겨 드세요

    “독감 증가 속도 역대급”…서둘러 예방접종하고 ‘이 음식’ 챙겨 드세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고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챙겨 먹을 것을 조언했다.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독감 증가 속도가 역대급이다. 현재 외래 환자의 반 정도, 감기 환자의 반 정도가 인플루엔자로 진단되고 있다”며 “입원하는 환자의 40%가 인플루엔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 (12월 22~28일)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의료 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나타낸 환자 수를 나타내는 의사환자분율은 73.9명이었다. 일주일 전 1000명당 31.3명에서 136% 급증했다. 이재갑 교수 “현재 유행 바이러스 A형…H1N1, H3N2 2개 같이 확산”지난해엔 73.9명, 2023년 61.3명, 2022년 60.7명이었다.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분율과 비교하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교수는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이 H1N1, H3N2 2개인데 2개가 같이 유행을 잘 안 하는데 지금 같이 유행하고 있다”며 “하나 걸렸더라도 다음에 또 걸릴 수 있는 상황이고 다음 달 이후 B형도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혹시 걸렸더라도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은 다음 달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올해 유행하는 독감 증상에 관해 “H3N2는 어르신이 걸리면 2차적으로 폐렴이 생겨서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많다. H1N1은 2009년 신종 플루 때를 돌이켜보면 젊은 사람도 많이 걸리는데 젊은 사람에게서도 폐렴이 꽤 발생한다”고 했다. “고위험군 외출시 마스크 꼭 써야”…감귤·레몬생강청 면역력 강화 도움이 교수는 또 독감 환자 중에서도 증상이 가벼운 사람도 있어 일반 감기와 구분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독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경우 외출시 마스크를 꼭 쓰라고도 했다. 독감 유행 속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지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는 지난 6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해 인플루엔자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감귤과 생강을 추천했다. 원 대리는 “최근 유행하는 A형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발열과 기침, 인후동을 동반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데 감귤은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해 백혈구 생산을 돕는다”며 “비타민C 외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비타민A, 엽산,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생강은 혈액 순환을 돕고 체온을 정상화해 수족냉증을 개선하고 추위를 이기는 데 좋다”며 “생강은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은 식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강은 그냥 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는 생강을 활용한 레몬 생강청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며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과 감기와 비염에 좋은 생강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독감·감기와 증상 비슷해”…中서 ‘또’ 공포의 호흡기 전염병 퍼졌다

    “독감·감기와 증상 비슷해”…中서 ‘또’ 공포의 호흡기 전염병 퍼졌다

    중국에서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인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도 최근 감염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질병통제센터(CDC)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의 전반적인 발생률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병원의 외래 및 응급실에서 수집된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ILI) 의 호흡기 샘플 검사 결과, 양성 병원체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HMPV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14세 이하 환자에서 HMPV 양성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단대학교 부속 화산병원 감염과 부주임인 왕신위 교수는 “겨울과 봄은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많은 병원체가 이 시기를 틈타 활발히 활동한다. HMPV도 그중 하나로, 종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과 함께 집단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즉, 환자는 한 가지 바이러스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바이러스에 동시에 중복 감염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병증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HMPV 감염은 경증으로 나타나지만, 고위험군에서는 폐렴으로 진행되거나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중증 폐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HMPV”라고 전했다. HMPV의 잠복기는 3~6일이며, 특히 영유아,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심각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우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발열, 기침, 코막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루훙저우 교수는 “가벼운 경우 약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된다”며 “현재 HMPV에 대한 특효약이 없으며, 일반적인 항바이러스 약물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치료는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며, 항생제의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CD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에서도 HMPV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올해 12월 28일 기준 HMPV에 대한 주간 검사 양성률은 1.94%에 달했다. 같은 주에 독감 양성률이 18.71%, 코로나19 양성률이 7.10%인데 비해서는 낮으나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도 정부 또한 6일(현지시간) HMPV 5건을 확인했다.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3개월 된 여자 아기와 8개월 된 남자 아기 두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3건의 감염이 보고됐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휴지나 팔꿈치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자주 여는 게 좋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 “노로바이러스, 의류에 한달간 잠복 가능” 전문가 경고

    “노로바이러스, 의류에 한달간 잠복 가능” 전문가 경고

    겨울철 불청객 전염성 질환인 노로바이러스가 최대 한달간 의류에 잠복해 감염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는 허프포스트 영국판에 “의류는 미세한 구멍이 촘촘히 있는 다공성이라 배양접시 역할을 한다”면서 “바이러스와 세균, 박테리아 등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테트로는 땀이나 재채기, 구토 등 분비물이 옷에 묻을 경우 세균이 섬유에 갇힐 수 있다면서도 다만 병원체 대부분 원단 안에 갇힌 상태라 옷을 만지는 것만으로는 감염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옷을 털거나 흔들 때 병원체가 공기 중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원단이 마른 상태라면 병원체가 원단 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이 높지 않다고도 했다. 문제는 원단이 땀이나 물에 젖을 경우 병원체가 손에 묻을 수 있고, 이때 코와 입을 만지면 병원체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테트로는 “조건에 따라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최대 90일 동안 생존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이보다 생존 기간이 훨씬 짧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탠포드 의대의 감염병 및 알레르기 전문의인 앤 리우 박사는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 옷이 주요 전염원은 아니다”라면서 “재채기와 기침을 통해 공기 중에 퍼지는 병원체를 흡입하는 것이 가장 흔한 경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다. 테트로는 “노로바이러스는 거의 모든 환경에서 한달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몇 개의 입자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리우 박사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표면에 접촉하는 방식으로도 빈번히 전파된다”면서 “게다가 호흡기 바이러스와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손 세정제로는 완전히 사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옷감의 종류도 병원체의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 리우 박사는 “면이나 양모 등 천연 섬유보다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소재에서 바이러스가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로 석유화학물질로 제조되는 합성 섬유 바깥에 있는 기름기가 미생물 생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옷감뿐만 아니라 섬유 소재로 만들어진 의자나 소파, 쿠션, 커튼도 마찬가지다. 다행인 것은 옷감에 잠복한 병원체를 없애기 위해 복잡하거나 특별한 세탁이 필요하진 않다는 점이다. 리우 박사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물론 노로바이러스도 세탁세제에 사멸한다”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주변에 있다면 옷을 세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테트로 역시 “병원체는 일반적으로 섭씨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죽는다”면서 온수 세탁을 한 뒤 건조기에 돌릴 것을 권했다. 이때 기름기를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된 세탁세제와 산소표백제를 더하는 것도 좋다. 다만 양모나 실크 소재는 옷감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옷감의 종류를 잘 살펴야 한다. 세탁기에 돌릴 수 없는 의자 등은 청소용 베이킹소다를 소량 뿌리고 증기 세척을 하면 된다. 무엇보다 전염성 질환에 걸렸거나 걸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을 닦으라고 리우 박사는 조언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독감과 코로나19, RSV에 더해 노로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쿼드데믹(quad-demic, 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 “현장 비통함 느끼면 정쟁 못해” 여야 꼬집은 與 대책위원장 권영진[주간 여의도 Who?]

    “현장 비통함 느끼면 정쟁 못해” 여야 꼬집은 與 대책위원장 권영진[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 맡아무안 상주하며 컨테이너 제작하고 시신 안치 도와 “적어도 이곳 무안국제공항에는 정쟁이 없다. 현장에서 유가족의 비통한 마음을 나누며 대책을 고민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이 자꾸 탁상에 앉아 정쟁할 생각만 하고 있다. 여야가 힘을 합쳐 빨리 재난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엿새째인 3일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은 권영진(재선·대구 달서병)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유가족 지원과 진상규명, 재발 방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재난을 정쟁화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참사가 나기 직전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겐 “빈대도 낯짝이 있다”며,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겐 “노욕의 끝은 어디냐”며 ‘민주당 때리기’에 열을 올렸던 그였지만, 참사 이후 초당적 대응이 먼저라며 여야 협력의 앞장서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권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후 전남 무안으로 향했다. 당을 대표해 급파된 권 의원이 맡은 역할은 참사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할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줄줄이 공석인 가운데 여당으로서 사고 수습 속도를 높이고 유가족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조속히 파악하는 것이었다. 하루빨리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르고 싶은 유가족들의 가장 큰 우려는 여느 겨울보다 따뜻한 날씨에 냉동장치 없이 격납고에 보존돼있는 시신의 부패였다. 임시 안치소로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들여왔지만 179명이 사망한 대참사에 컨테이너는 턱없이 부족했다. 유가족과 협의해 컨테이너 내부에 시신을 적치할 수 있는 구조물을 넣기로 했으나 인력 부족에 갈수록 시간이 지체됐다. 권 의원은 “안되겠다 싶어 대책위 소속 의원들과 직접 현장에 들어가자고 얘기했다”며 “구조물 제작에 동참하고 희생자분들을 순차적으로 이동시켰다. 안치가 끝났을 때가 31일 새벽 5시였다”고 말했다. 임시 안치를 마치자 장례 절차 등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데에도 속도가 붙었다. 31일 밤 9시, 유가족협의회와 여야 대표는 처음으로 비로소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권 의원은 “지금 유가족이 가장 원하는 건 빨리 유전자 정보(DNA) 검사를 진행하고 희생자분들의 시신을 돌려받아 장례를 치루는 것”이라며 “2일까지 희생자분들 중 39명이 장례를 치루셨다”고 말했다. 29일 이후 줄곧 전남 무안의 참사 현장에 머무르고 있는 권 의원의 노력에 현장 분위기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권 의원은 “사고 초기엔 유가족분들도 격앙되고 혼란스러워 소통을 하지 못했지만 31일부턴 유가족분들과 야간 미팅을 진행하며 다음날 무엇을 할지, 당이 무엇을 해야 할지 소통을 하고 있다”며 “1일에도 유가족협의회와 저, 문진석 민주당 의원,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이 모여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딱 한 정당만 (참사 현장에) 안 왔다”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2일 국민의힘 비대위가 방문한 자리에선 “방금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지만 우리를 위해 도움을 주러 왔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앞서 18대 국회에서 서울 노원구에 당선된 뒤 2014~2022년 대구시장을 지냈다. 2016년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고에 대응했고,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창궐했던 초창기에 전염병 관리에 나서면서 위기 관리 역량을 쌓았다. 18대 국회 이후 12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한 그는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김건희여사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소신 행보를 펼쳤다. 권 의원은 이번 참사 국면에서도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예비비 절반을 삭감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일반 예비비가 8000억원이 있고, 목적 예비비도 1조 4000억원이나 있기 때문에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돈이 없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없는 사람들이 자꾸 습관적으로 여야에 불필요한 정쟁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재난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빨리 재난 극복 노력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말을 여야 양쪽에 하고 싶었다”고 꼬집었다. 참사 수습을 위해 앞으로 남은 과제로 권 의원은 유가족 생계 지원과 진상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를 꼽는다. 권 의원은 “장례 절차가 끝나고 제주항공의 보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당장 가장을 잃은 유가족의 생계를 지원하는 것이 당면한 문제”라며 “국토부의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에서 1차 조사를 하겠지만, 국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조사위를 감시·검증하는 한편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 추모 사업까지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국에 있는 공항을 점검하고 법·제도를 정비하는 것도 특위의 몫이 될 것”이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분과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 우리 사회의 재난 불감증 등 문제점이 잊히지 않고 극복되도록 온 국민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 경북도, 농정혁신 위해 농축산유통 분야 1조1천억원대 예산 투입

    경북도, 농정혁신 위해 농축산유통 분야 1조1천억원대 예산 투입

    경북도가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농정혁신을 위해 올해 1조 10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한다. 1일 도는 2025년 농축산유통 분야에 지난해 대비 615억원 증가(5.9%)한 1조 109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체 세출예산 11조7267억원 중 9.5% 비중을 차지한다. 도는 지난해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성과가 입증된 농업대전환의 빠른 확산과 고령화로 인한 미래 성장동력 둔화, 도농 간 소득격차 심화 등 농업·농촌 위기 극복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미래 농업인 육성·농촌융복합산업 고도화 ▲농식품·수출 ▲스마트·친환경농업 육성 ▲원예·특작시설 현대화 ▲농촌개발·기반정비 ▲축산·동물방역 등 7개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우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 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에 가장 많은 4839억원을 지원한다. 공익 증진 직불금 4267억원, 농어민수당 553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지원, 고부가농업을 위한 농촌융복합 등에 64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읍·면 소재지를 농총 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고, 정주여건 개선 및 공간 재구조화 등 농촌개발·기반 정비에 2020억원을 투입한다.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와 각종 전염병 예방 활동 등 축산 기반 조성·동물방역에 989억원을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증액된 농업예산을 기반으로 농업대전환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시군으로 확산시켜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농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 ‘이 똥’으로 인류 구한다…40여년의 끈질긴 추적기

    ‘이 똥’으로 인류 구한다…40여년의 끈질긴 추적기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활동 중인 파멜라 맥켄지 박사와 패트릭 세일러 박사는 지난 40년간 뉴저지 케이프 메이에서 새들의 배설물을 수집해왔다. 이는 뉴질랜드 바이러스학자 로버트 웹스터 박사가 독감 바이러스가 새의 내장에서 발원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에서 비롯됐다. 올해 이 연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위험한 독감 바이러스인 H5N1이 미국의 젖소와 가금류 무리를 강타하면서 연구의 시급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92세의 웹스터 박사는 “우리가 예상했던 호흡기가 아닌 장내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되고, 물속에서의 배설을 통해 전파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매우 놀랐다”고 회상했다. 감염된 새의 배설물에는 바이러스가 가득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인플루엔자 하위 유형 중 박쥐에서만 발견되는 두 가지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새에서 발견됐다. 1985년 첫 연구에서 웹스터 팀이 델라웨어 만에서 수집한 새 배설물 샘플의 20%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지역은 남아메리카와 캐나다 북부 북극권을 잇는 대서양 이동 경로상에 위치해 독감 바이러스 추적에 이상적인 관측소로 확인됐다. 세인트 주드의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생태학 연구 협력센터를 이끄는 리처드 웨비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조류 인플루엔자 샘플링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웨비 박사는 전염병 예측이 토네이도 예측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정상 상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상황 변화와 숙주 전환, 그리고 그 전환을 주도하는 요인들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텍사스의 젖소에서 H5N1이 처음 발견된 것은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H5N1과 같은 A형 독감 바이러스가 소를 감염시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H5N1은 특히 닭과 칠면조 같은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로 분류된다. 미국에서는 바이러스 확진 시 즉각적인 안락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특히 루이지애나에서는 양 떼에 노출된 뒤 감염된 사례의 경우 소에서 발견된 B3.13 유전자형이 아닌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서 유행하는 D1.1 유전자형으로 밝혀졌다. 맥켄지 박사와 세일러 박사는 테네시 북서부에서 534마리의 오리를 검사해 12개 샘플에서 D1.1 유전자형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는 사람과 야생 조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과 동일한 균주다. 연구진은 “야생 조류가 바이러스의 새로운 저장소가 되고 있어 새로운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철새 감시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한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 박사를 인용해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유출됐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나 최종 대통령 보고엔 초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배넌 박사는 미생물학 전문가로서 FBI에서 20년 이상 생물학 무기 등을 연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미국 정보기관들과 국가 연구소들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된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던 중국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를 긴급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가정보위원회(NIC)와 다른 정보기관 4곳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라는 자연발생설의 손을 들어줬다. 정보를 취합 평가한 NIC는 ‘낮은 신뢰도’로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FBI 홀로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그러나 FBI는 홀로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신뢰도 역시 ‘중간 수준’으로 높았다. FBI는 이 같은 결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정작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배넌 박사의 설명이다. WSJ는 당시 FBI의 결론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된 배경에 과학계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당시 현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치적으로 논란만 일으켰다. 2020년 2월 20명 넘는 과학자들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성명을 발표해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국제 협력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성명을 작성한 과학자 중 한 명은 바이러스 유출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협력관계인 연구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 과정서 제외된 증거들 다시 살펴봐야”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지지한 다른 정보기관 소속 과학자들도 있었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일부인 국가의료정보센터(NCMI) 소속 과학자 3명도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조작된 바이러스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분석은 모 기관인 DIA의 평가와 상충했고, 결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된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유전자분석을 통해 인간 세포에 침입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 구조가 2008년 중국 과학 논문에 소개된 기술로 제조됐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WSJ은 당시 브리핑을 위한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은 국무부 소속이었던 에이드리앤 킨이었다고 소개했다. 전염병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보유한 킨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으로 전염됐다고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킨은 백악관 브리핑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자연발생설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바이러스의 기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은퇴한 배넌 박사는 ‘당시 보고 과정에서 제외된 증거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 ‘집단 식중독’ 인천 군부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한 달 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인천 군부대 병사들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육군 모 사단 예하 부대에서 채취한 병사 19명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인 배추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균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단은 지난달 26∼28일 예하부대 15곳에서 병사 66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곳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증상을 보인 병사 중 52명의 검체를 군부대에서 제출받았고,19명 외 다른 32명에게서는 식중독균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부대 측은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된 배추김치는 식자재 업체에서 완제품 형태로 납품받았던 것”이라며 “해당 업체와 계약 해지를 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비자 불만 민원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병사들의 건강은 모두 회복돼정상 복무하고 있다.
  • 고대 이집트 미라서 흑사병 흔적 발견

    고대 이집트 미라서 흑사병 흔적 발견

    흑사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고대 이집트 미라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IFL사이언스는 약 3300년 된 이집트 미라에서 흑사병의 원인균인 페스트균(Yersinia pestis) DNA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쥐와 벼룩을 통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신석기 시대 유해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될 만큼 인류와 오랜 역사를 같이해왔다. 특히 흑사병은 14세기 경 유라시아 서부 일대를 휩쓸면서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인구의 60%가 감염되고, 치명률은 30~60%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이집트 역시 흑사병의 영향 하에 있을 것이라 추측해왔으나 그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흑사병의 흔적이 발견된 미라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집트 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329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유락리서치 등 연구팀은 “해당 미라의 뼈 조직과 장 내용물에서 모두 페스트균 DNA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미라의 주인공이 사망할 당시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유라시아 밖에서 보고된 최초의 선사시대 페스트균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 미라가 고대 이집트에서 흑사병이 존재했다는 분자적 증거를 제공하지만 고립된 사례인지, 광범위한 전염병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 이집트 미라도 ‘흑사병’을?…3300년 전 미라서 원인균 발견 [핵잼 사이언스]

    이집트 미라도 ‘흑사병’을?…3300년 전 미라서 원인균 발견 [핵잼 사이언스]

    흑사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고대 이집트 미라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IFL사이언스는 약 3300년 된 이집트 미라에서 흑사병의 원인균인 페스트균(Yersinia pestis) DNA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쥐와 벼룩을 통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신석기 시대 유해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될 만큼 인류와 오랜 역사를 같이해왔다. 특히 흑사병은 14세기 경 유라시아 서부 일대를 휩쓸면서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인구의 60%가 감염되고, 치명률은 30~60%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이집트 역시 흑사병의 영향 하에 있을 것이라 추측해왔으나 그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흑사병의 흔적이 발견된 미라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집트 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329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유락리서치 등 연구팀은 “해당 미라의 뼈 조직과 장 내용물에서 모두 페스트균 DNA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미라의 주인공이 사망할 당시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유라시아 밖에서 보고된 최초의 선사시대 페스트균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 미라가 고대 이집트에서 흑사병이 존재했다는 분자적 증거를 제공하지만 고립된 사례인지, 광범위한 전염병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 항생제 내성 콜레라균 빠르게 확산···대책은?

    항생제 내성 콜레라균 빠르게 확산···대책은?

    한때 콜레라는 전세계 수많은 사망자를 낸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하지만 19세기 중반 주요 발병 원인이 오염된 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방이 가능해졌고, 이후 치사율을 1% 미만으로 낮추는 수액 치료가 등장했다. 무엇보다 콜레라 발병의 주요 인자인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대한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콜레라 위협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콜레라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1~9월) 30개국 콜레라 발병 건수는 43만 9724건, 사망자는 3432명으로 집계됐다. 발병 건수는 작년보다 16% 줄었지만, 홍수와 전쟁으로 의료 인프라가 심각하게 무너지면서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급증했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콜레라균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 프랑스 파스퇴르 비브리오 콜레라 연구소와 마요트 병원 연구팀은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예멘에서 처음 보고된 콜레라 내성균이 빠르게 확산 중이라는 사실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 항생제 내성 콜레라균은 2018년 첫 등장 이후 2022년 레바논, 2023년 케냐, 2024년 프랑스령 마요트와 탄자니아에서 보고되는 등 점차 먼 거리로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지리적으로 전혀 인접해 있지 않은 국가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또한 이 균주는 콜레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 세 가지 중 두 가지인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과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에 내성을 지니고 있다. 빠른 확산 속도로 볼 때 항생제 내성 콜레라균은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 어디서든 등장할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한 예방법은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신속한 진단-치료가 가능한 의료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백신 접종률을 늘리는 것 역시 내성균 출현 및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내성균에 효과적인 새로운 항생제 개발도 필요하다. 항생제 내성 콜레라균 확산을 막지 못하면 더 상대하기 어려운 슈퍼 콜레라균이 출현할 수 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의학·과학계를 비롯한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한 때다.
  • 오늘도 릴스 넘겨본 당신, ‘뇌 썩음’ 막고 행복한 뇌 만들려면

    오늘도 릴스 넘겨본 당신, ‘뇌 썩음’ 막고 행복한 뇌 만들려면

    ‘뇌 썩음’(brain rot). 생소한 단어이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 단어가 옥스포드 사전을 편찬하는 영국 옥스포드대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로 꼽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부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넘쳐나는 짧은 길이의 동영상을 과도하게 소비한 결과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최근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SNS 등 온라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보는 행동이 뇌를 썩게 한다고 지적했다. 사소한 습관이 ‘생각하는 똑똑한 뇌’를 퇴화시킨다는 것이다. 행동 변화 전문가 카이라 보비넷 박사는 과도한 온라인 콘텐츠 소비로 인해 “사람들은 뇌에 안개가 낀 것같이 흐릿하다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깊이 있는 작업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포함한 어떤 것에도 집중할 수 없어서 외로움도 전염병처럼 뒤따른다”고 덧붙였다. 보비넷 박사는 많은 사람이 긴 하루를 보낸 후 SNS를 하면서 휴식하는데 이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다른 일을 하는 일종의 ‘회피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SNS에 중독되면 뇌가 SNS를 하지 않는 상황을 매우 ‘고통스럽다’고 느끼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청소년과 그 가족을 위한 행동 치료 기관인 뉴포트 헬스 케어의 돈 그랜트 박사 역시 SNS에 중독되면 기억력과 주의력, 상상력 등이 감퇴한다고 우려했다. 그랜트 박사는 “아이들이 밤에 8시간씩 영상을 보느라 수면 장애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며 “정작 기억나는 영상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면 누구도 대답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이 ‘끝없는 콘텐츠의 홍수’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해볼 것을 권했다. 또 의미 있는 콘텐츠와 오락용 콘텐츠에 소비하는 시간을 8대 2로 나누라고 조언했다. 집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과 장소 등을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포브스도 최근 ‘뇌 썩음’이라는 단어를 조명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두뇌를 만들 수 있는 습관을 소개했다. 매체는 우선 뇌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참치를 비롯해 뇌 건강에 좋은 비타민B가 들어있는 달걀, 통곡물, 생선, 아보카도, 감귤류 등이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뇌로 가는 혈액을 증가시키기 위한 유산소 운동과 걷기,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하라고 조언했다. 수면 역시 뇌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 활동이 느려지는 데다 학습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매체는 일주일에 최소 2시간 가까운 공원이나 산, 바다 등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2시간 미만으로 보낸 사람보다 정신 건강의 질이 더 좋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인터넷 서핑과 SNS 활동의 강력한 해독제로 ‘마음 챙김’을 꼽았다. 의식적인 심호흡과 명상을 하면 집중력을 날카롭게 유지할 수 있고,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코르티솔 수치를 25%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퍼즐이나 독서, 새로운 기술 배우기 등 전에 경험하지 않은 것을 시도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원봉사를 하거나 수업에 참석하며 사회적 상호 작용을 유지하는 것 역시 뇌 노화를 막는 방법이다. 업무를 할 때 여러 활동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을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은 멈추는 게 좋다. 포브스에 따르면 여러 가지를 동시에 수행하면 뇌 생산성이 최대 40%까지 떨어지며 오히려 뇌에 피로가 쌓인다.
  • 어쩌면 새드엔딩… 백설공주는 심장병, 야수에 푹 빠진 벨은 광견병? [달콤한 사이언스]

    어쩌면 새드엔딩… 백설공주는 심장병, 야수에 푹 빠진 벨은 광견병? [달콤한 사이언스]

    “그들은 그 후에도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동화가 끝날 때 으레 등장하는 문장이다. 과연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 네덜란드 트벤테대 보건기술관리연구센터, 트벤테 의대, 위트레흐트 국립종합암센터(IKNL) 공동 연구팀은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이 매우 심각한 건강상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12월 17일자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실렸다. 백설공주는 사악한 계모의 미움을 받아 사회적 교류가 극도로 제한되면서 심혈관 질환, 우울증, 불안증으로 조기 사망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후 일곱 난쟁이를 만나 고독감에서는 벗어나지만 독이 든 사과를 먹게 되고, 트라우마로 인해 “하루에 사과 한 개는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사과를 비롯한 과일과 채소를 가까이하지 않으면서 비타민 부족 현상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알라딘’의 재스민 공주도 친구 없이 궁전 안에서만 자라면서 외로움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이 있으며 애완 호랑이 라자는 동물 원성 감염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맹수라는 본능으로 인해 위험하고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미녀와 야수’ 속 벨은 야수와의 밀접 접촉으로 인해 브루셀라병이나 광견병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 공통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가 하면 신데렐라는 재와 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직업성 폐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알루미늄 코팅 미세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마법의 반짝이를 요정 대모가 대량으로 뿌릴 때 반짝이가 신데렐라의 폐 조직에 침투해 폐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신데렐라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꾸준한 호흡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포카혼타스가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 정착민 사이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시도한 절벽 다이빙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카혼타스의 낙하 시간은 9초 정도로 이를 근거로 절벽 높이를 계산하면 약 252m다. 이 정도 높이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뛰어내릴 경우 심각한 복합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오로라 공주의 깊은 잠은 심혈관 질환, 뇌졸중, 비만, 당뇨의 위험을 수반하며 오랜 시간 한 자세로 누워 있기 때문에 욕창이나 근육 위축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라푼젤의 경우는 머리카락이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잡아당겨지면서 두피 통증, 두통,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 견인성 탈모에 시달렸을 것으로 봤다. 연구를 이끈 에누크 에이켈붐 트벤테대 박사는 “디즈니 만화 속 공주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마음 챙김, 심리 치료, 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훈련, 전염성 물질과 독성 입자에 대한 개인 보호 조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 “영구탈모·욕창·심혈관 질환”…비현실적 몸매 가진 ‘공주들’의 현실

    “영구탈모·욕창·심혈관 질환”…비현실적 몸매 가진 ‘공주들’의 현실

    여전히 널리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 공주들이 동화 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건강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트벤터대학 산너 반 다이크 연구원(박사과정) 팀은 17일 의학 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크리스마스호에 디즈니 공주 8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들은 “동화 속 디즈니 공주들의 비현실적인 관계 묘사와 부자연스러운 몸매와 같은 불가능한 아름다움 기준은 어린아이들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주들이 직면한 건강 위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백설공주는 사악한 계모의 부엌데기 하녀가 돼 사회적 교류 기회가 극히 제한된다. 특히 이러한 사회적 교류 부족은 심혈관 질환, 우울증, 불안, 조기 사망 위험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백설공주는 다행히 고독 위험으로부터 그를 지켜줄 일곱 난쟁이를 만나지만 독이 든 사과를 먹게 된다”며 “백설공주에게 ‘하루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은 허무하게 무너진다”고 꼬집었다. 궁전에서 외롭게 자란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의 경우에는 외로움으로 인한 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외로움은 치매와 우울증·불안 같은 정신질환, 면역력 저하 등과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또 “자스민 공주는 반려 호랑이 라자로 인한 동물원성 감염 위험이 있고, 호랑이의 본능적 공격성은 위험하고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데렐라는 아버지가 죽은 뒤 계모에 의해 온갖 집안일에 내몰려 먼지에 지속해 노출됨에 따라 직업성 폐 질환(OLD)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요정이 뿌리는 알루미늄 코팅 미세 플라스틱으로 된 마법의 반짝이는 폐 조직에 침투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포카혼타스’의 경우,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 정착민 간 평화를 위해 절벽 다이빙을 하는데, 낙하 시간이 9초로 높이가 252m로 추정된다며 이런 시도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선율보다는 골절의 교향곡”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 공주는 ‘무한 수면’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비만·당뇨병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장시간의 침상안정은 욕창 및 근육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이 밖에도 ‘미녀와 야수’의 벨은 야수와의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인수 공통 감염병 노출 위험이, 뮬란은 명예를 지키라는 가족의 과도한 압력으로 인한 정신건강 위험이 있다고 했다. 라푼젤은 긴 머리를 과도하게 잡아당겨 모낭이 두통,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 견인성 탈모증에 걸릴 위험이 지적됐다. 연구팀은 “디즈니 공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하려면, 디즈니는 마음 챙김과 심리 치료, 동물과의 공존 교육, 전염성 물질과 독성 입자에 대한 개인 보호 조치 등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청양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살처분 진행중

    청양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살처분 진행중

    충남 청양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사육 중인 닭의 폐사 수가 50마리로 급격히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농가에 대한 검사에서 AI H5형 항원을 검출했다. 이 농가에서는 3개 동에서 산란계 14만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가 10㎞ 내 방역대에 21곳 농가에서 산란계 중심으로 사육 중인 가금류는 99만 7000여마리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 산란계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16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도내 가금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농장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은 전국 10건으로 강원 1건, 충북 1건, 충남 1건, 전북 2건, 전남 2건, 경북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 경남도 ‘尹 탄핵안 가결’에 긴급회의…“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에 노력”

    경남도 ‘尹 탄핵안 가결’에 긴급회의…“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에 노력”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사가 도민 안전·민생 안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경남도는 전날 박 지사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시장·군수와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를 열어 이러한 사항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경남도와 시군은 정국 불안으로 야기된 주가 하락, 환율 급등 등 불안한 민생경제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차질 없이 현안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역 체감경기를 회복하고 소비를 진작할 수 있도록 애초 계획한 각종 축제와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경남도민 민생은 흔들림 없이 도와 시군 공직자들이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시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소비 감소로 말미암아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시군에서도 적극 시행하고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도내 공직자는 책임감을 발휘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며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 속에 사건·사고 예방과 겨울철 화재 예방, 한파·폭설 대비 등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영상회의에서 김해시, 양산시, 거창군이 시·군 대표로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시장은 “정국불안 속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 예산 적극 집행·내년도 예산 신속집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산불 대응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물가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중심으로 재난 안전, 취약계층 지원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상황에 따라 상황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 유연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9일 ‘민생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한다’는 대도민 입장문을 냈다. 이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개팀(행정팀·안전관리팀·경제팀)으로 구성된 지역 민생안정 대책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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