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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시, 닭 폐사 신고안한 육계농장 수사 의뢰

    구미시, 닭 폐사 신고안한 육계농장 수사 의뢰

    경북 구미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육계 농장과 계열화 사업자에 대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조사 결과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10∼14일 키우던 닭이 상당수 폐사했지만 14일 도축·출하 때까지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이 농장에서 지난 14일 상주 도계장에 출하한 2만3000여 마리 가운데 3000여 마리가 폐사했고, 이 가운데 9마리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N8형) 양성으로 나타났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가축 소유자나 사육계약을 한 축산계열화 사업자는 병명이 분명하지 않은 질병으로 가축이 죽거나 전염병에 걸렸다고 의심되는 가축은 신고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 이 농장에서 출하한 가금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자 경북도는 즉시 해당 도계장을 폐쇄하고 닭 87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가금을 출하한 구미시 육계농장 주변 3km 내의 가금 2개농장 3만7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 하고, 반경 10km 방역대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조치했다.구미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 조치도 추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농장은 사육중인 가축에 대해서 매일 꼼꼼히 예찰하고 조금이라도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산타클로스, 코로나 뚫고 어떻게 오실까

    산타클로스, 코로나 뚫고 어떻게 오실까

    ‘크리스마스 코로나 악몽’ 우려… 유럽 주요국 봉쇄령美 방역 책임자 “산타에게 백신 접종… 면역력 좋다”쇼핑몰 산타 이벤트 중단… AI·줌(Zoom) 산타 등장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자, 서방 주요국들이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동안 이동 자제령을 강화 중이다. 딱 하나,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 침대 옆으로 가는 길만 빼고다.미국 코로나 방역 최전선에 서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19일(현지시간) CNN이 어린이 대상 토크쇼에 출연해 “어린이 여러분이 실망할 것 같아서 얼마 전 북극으로 가서 산타클로스에게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직접 놓았다”면서 “산타가 전 세계로 떠나도 좋을 만큼 면역력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파우치 소장은 ‘성탄절에 할머니댁에 갈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질문에는 “계속 주의하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모두가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또 다른 기사에서 CNN은 올해 산타가 이전처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전통 의식을 약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CNN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붕에 소량의 쿠키를 둘 계획을 세운 애틀랜타의 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선물을 전달한 산타를 위해 식당이나 식탁에 쿠키를 약간 남겨 두는 것이 이 가족의 전통이었지만, 올해는 산타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오기 힘들어 굴뚝에서 선물을 떨어뜨리고 갈 수도 있으니 지붕에 답례 쿠키를 두는 계획을 세웠다.크리스마스 전 대형 쇼핑몰을 방문해 산타와 기념촬영을 하고 받고 싶은 선물을 얘기하던 이벤트는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징글링’은 화상 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해 산타와 어린이가 화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스토리파일은 주택용품 판매업체인 홈디포가 산타와의 만남 이벤트를 올해는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후 ‘애스크 산타’(asksanta) 서비스를 시작했다. 170개국 어린이들이 무료, 무제한으로 AI 산타와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코로나19 백신, 첫 일주일 27만명 접종...알레르기 부작용 6명

    美 코로나19 백신, 첫 일주일 27만명 접종...알레르기 부작용 6명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이후 첫 일주일 동안 27만명이 백신을 맞았고, 6명이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열린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을 보고했다. CDC 소속 톰 클라크 박사는 지난 14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27만2001명이 백신을 맞았다면서 지방 보건당국이 보고하는 백신 접종자 현황을 집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최소한의 추정치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접종자 가운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6명으로 파악됐다. 알레르기 부작용을 보인 사람 중 1명은 이전에도 백신 접종에 과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모두 권장된 관찰 기간 내에 증상이 나타났고, 신속하게 치료됐다”고 밝혔다. CDC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알래스카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병원에서 부작용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알래스카주에선 백신을 맞은 의료진 3명이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얼굴에 발진이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도 손발이 저리고 심박수가 올라가는 부작용 사례가 나와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미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일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범위에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날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오하이오 주정부가 주최한 백신 접종 관련 기자회견에서 “부작용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백신 접종 후 미열과 두통, 피로감을 경험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은 여러분이 전염병에 걸리는 것을 거의 100% 막아준다”며 “백신 접종이 코로나 대유행을 끝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 자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 접종을 CDC에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CDC는 곧 자문위 권고를 수용해 오는 21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8일 미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나 이는 배포까지만 허용하는 것이고, 실제 사람의 몸에 접종하려면 예방접종자문위 권고와 CDC의 접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예방접종 자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으나 백신 접종에 따른 방역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로·두통·마른 기침” 마크롱이 전한 코로나 증세

    “피로·두통·마른 기침” 마크롱이 전한 코로나 증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가격리 중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근황을 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나와 베르사유궁 인근 휴양소에서 일주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말하자면 나는 괜찮다”며 “피로, 두통, 마른기침 등 증세가 있지만 증세가 심각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때문에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전염병 대응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같은 최우선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잠깐 부주의한 사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정상회의는 물론 각국 정상들과의 오찬 회동 등에서 악수를 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잠깐 부주의하면 감염된다”마크롱 대통령과 접촉한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42세로 젊고, 담배를 피지 않는데다 비만도 아닌 만큼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그 증상이 무엇인지, 또 언제 처음 나타났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문 대통령·트럼프 “빠른 쾌유 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주 전 통화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다짐했는데, 갑작스러운 확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이어 “프랑스의 코로나 상황도 조속히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해 빠른 회복과 모든 직무로의 신속한 복귀를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 대선을 앞둔 지난 10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입원했다가 치료를 받고 사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021 데이터통장] 중소기업 데이터를 저축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신용보증기금 ‘데이터통장’데이터 예금하면 서비스 제공시중은행에 쉽게 서류 전송일방향 아닌 양방향으로 대출기재부 ‘협업 우선과제’ 선정‘원금을 통장에 예금하면 이자를 받는다’ 은행업의 기본공식에 데이터를 접목한다면? 기업이 데이터(원금)를 제공(예금)하면 그에 맞는 서비스(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4차 산업혁명 이후 데이터 경제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지만, 정작 1회성으로 소모된 채 방치되는 데이터는 여전히 즐비하다. 특히 중소기업은 신용보증이나 대출신청을 위해 각종 서류와 데이터를 보증기관이나 은행에 제출하지만, 제출하면서 소유권도 넘어가기 때문에 알토란 같은 데이터들은 필요한 업무처리에만 활용된 뒤 잊혀진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렇게 사라져가는 350만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구상하기로 했다. 바로 ‘원금’과 ‘이자’의 개념을 적용해서다.■“데이터 소유권을 기업에게 돌려주자” 중소기업은 데이터라는 ‘원금’을 통장에 예금한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이 신용보증을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로는 법인 및 부동산 등기, 국세 및 지방세 납세증명, 사업자등록증명, 금융거래확인서, 납부내역증명,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표준재무제표, 매입·매출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 주주명부, 임대차계약서사본 등이 있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이 직접 사업장에 나가서 확인하는 비정형 정보인 현장실사, 그리고 최종적인 신용평가와 보증정보까지 더해지면 양질의 데이터가 마련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이 제공한 데이터를 각자의 ‘통장’에 예금해놓는다. 정보를 제공한 중소기업만 접속할 수 있다. 원래대로라면 중소기업은 자신이 제출한 데이터를 다시 돌려받지 못하지만, 데이터 통장을 통하면 언제든 자신이 제출했던 자료를 다시 꺼내보고 다른 곳에 재활용도 할 수 있다. ‘데이터 소유권’을 기업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원클릭으로 시중은행에 대출서류 전송” 신용보증기금은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예금에 대한 각종 ‘이자’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통장의 자료를 활용해 비대면 신용보증 대출, 마이 데이터 전송, 한국형 페이덱스(Paydex) 지수 산출, 경영활동성 정보 분석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우선 데이터 통장은 일종의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중소기업과 시중은행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에 중소기업은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마다 별도의 서류를 준비해 직접 찾아가 대출 상담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데이터 통장으론 언제든 필요할 때 원하는 시중은행으로 보증신청이나 대출상담 서류를 원클릭으로 전송하고,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복된 서류를 준비하느라 낭비되는 시간을 아끼고,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확산돼 대면 상담이 불가능해지더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쇼룸’의 개념으로 기업이 은행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대출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나서는 것도 가능하다. 대출이 필요한 기업들이 프로필을 쇼룸에 올려놓으면, 은행 관계자들이 직접 적합한 대출 수요 기업을 찾아내 연락하는 구조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예를 들어 A은행이 제조업에 적합한 대출 상품을 마련했다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들로 분류된 쇼룸상 프로필을 확인하고 적합한 중소기업에 대출을 권유할 수 있다. 이전엔 중소기업이 일방적으로 은행을 찾아가야 했지만, 쌍방향 제안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각종 데이터의 실시간 업데이트, 기업별 경영활동성 분석 서비스, 최신 사업군 현황을 반영한 회사 소개서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이달말부터 시작…“보안도 만전” 신용보증기금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공모’에서 데이터 통장으로 1위를 차지한 신용보증기금은 최종적인 시스템 구축에 한창이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협업·혁신·시민참여 과제’에서 우선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의 연평균 보증 업체수는 20만~25만개이고, 시중은행도 전국 20여개 업체와 연계가 돼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은행들로부터 동의를 받는 절차만 거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이미 구축돼있는 정보보안체계로 보안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佛통상장관에 K-방역 물으니…“한국은 자만하지 않았다”

    佛통상장관에 K-방역 물으니…“한국은 자만하지 않았다”

    “한국을 와서 보니 경계를 조금도 낮추지 않고 자만하지 않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통상장관은 18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리스테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가 인정한 대단히 모범적인 사례”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매우 높아 다루기가 힘든데, 그럼에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성공적으로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한국보다 50배 이상 많은 24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환자가 나온 국가다. 최근에는 국가수반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리스테르 장관은 사스와 메르스 등 과거 아시아 국가를 휩쓸었던 전염병 사건들이 결과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배경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잘 대처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모든 것은 사태가 종료되고 생각해봐야 한다. 결국 감염 경로를 빨리 확인하고, 감염자 격리 및 방역 조치를 구체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의 감염 사실에 대해 “누구도 바이러스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더불어 리스테르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양국이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양자컴퓨팅·수소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특별히 프랑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바라는 국가”라며 “프랑스가 하고자 하는 일들은 결국 해외 많은 국가들과 협력을 해야 가능하다. 프랑스 혼자만으로는 지금 문제를 타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스테르 장관은 이날 앞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디지털·그린 분야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개발·보급 부분에서도 협력하자고 의견을 나눴다. 리스테르 장관은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 방문 일정으로 앞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각각 찾은 뒤 17~19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간달프도 맞았다…배우 맥켈런 “백신은 친구”

    간달프도 맞았다…배우 맥켈런 “백신은 친구”

    영국의 국민배우 이안 맥켈런이 16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 역.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 역으로 유명한 그는 기사 작위를 받기도 한 영국의 대표 배우다. 맥켈런은 이날 런던 동부 퀸 메리대 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뒤 “누구에게나 백신 접종을 추천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81세인 맥켈런은 영국 보건당국이 정한 최우선 접종 대상 연령이다. 그는 “그것(주사기)은 무기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그것은 친구”라며 “접종은 아프지 않고 간단하다”고도 했다. 국민보건서비스(NHS)은 이날 맥켈런의 백신 접종 사실을 소셜미디어와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영국에서 백신 접종이 공개된 첫 유명인사로, 국민 저변에 깔린 백신 불신 여론을 불식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NHS는 “이제 백신 접종이 2주째로 접어들었다”며 “전염병 대유행이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돌파구를 마련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은 백신 접종을 본격화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등하며 런던 등의 대응 단계를 3등급으로 올렸다. 일부 변종 바이러스의 출연 등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며 백신 2차 접종 시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백신의 효과와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3단계에서는 모든 식당과 술집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프로스포츠 관람객 입장도 다시 금지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포스트 코로나에도 과거의 사고틀에 머문 경제대책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늘리고 취약층 직접일자리를 50만개 만드는 내용 등이 담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어제 발표했다. 정부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3.2%이다. 올해 역성장(-1.1% 전망)을 감안하면 낮지 않다. 다만 정부가 내놓은 소비·고용 활성화대책에는 과감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밋빛 전망은 아닌가 회의하게 된다. 또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거나, 내년 백신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 성장률은 하향할 수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밝힌 대로 내년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다. 그럼에도 발표 내용은 기존 내용의 확대판이거나 그동안 하려 했으나 못 했던 내용이 대부분이다. 전대미문의 전염병 유행 사태에서도 정부 정책은 과거의 사고 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정부는 강한 경제 회복과 활력을 복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63%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조기 집행률이지만 올 상반기 조기 집행률이 62%였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올해보다 많으면 증가분에 대해 추가 공제율 10%를 적용한다지만 소득공제 특성상 세금 감면 혜택은 크지 않다. 정부는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일경험 사업을 10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올해 민간 부문 8만명, 공공 부문 1만 4000명으로 진행된 사업에서 공공을 2만 2000명까지 늘리는 안이다. 국가직 공무원은 내년 9월까지 70% 이상 뽑을 계획이다. 정부 차원의 투자와 고용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이끌어 가는 곳은 민간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물론 ‘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에 대한 반발이 심한 재계가 그나마 주목할 만한 내용은 올해 고용을 줄인 기업도 내년에 고용이 늘면 고용증대세액공제를 그대로 받을 수 있고, 설비투자에 한해 투자금액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가속상각을 내년에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다. 정부 정책은 민간 기업이 사업계획을 세울 때 마중물이 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저출산 고령화 대책은 마련 중이고, 9년째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여전히 ‘입법 노력’에 머물러 있다. 하향세인 잠재성장률을 높일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연례 행사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 정책 추진에 힘써야 한다.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국한하지 말고 보다 장기적이고 큰 틀에서 창의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접종 인증 스티커·카페 같은 접종소… 백신 불신을 날린다

    접종 인증 스티커·카페 같은 접종소… 백신 불신을 날린다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백신불신론을 불식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은 18일에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겠다고 천명하는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선언과 다양한 캠페인, 아이디어가 분출하고 있다. CNN은 회복을 상징하는 앵초가 그려진 간이 백신 접종소가 내년 1월 이탈리아 전역에 설치된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설계한 이 접종소는 의료시설이라기보다는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예쁜 카페나 팝업 스토어를 연상하게 한다. 최근 이탈리아 국민 10명 중 4명이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까지 나온 상황에서 당국으로서는 백신에 대한 공포감이나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처럼 ‘접종소 같지 않은 접종소’를 만들기로 한 것. 보에리는 “평온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설계”라며 “백신 접종은 시민의 책임이자 타인에 대한 사랑, 삶의 재발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종식이 우선이라며 별도의 설계비도 받지 않았다. 실제 경험담만큼 효과적인 메시지도 없다. 영국의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90세 여성 마거릿 키넌과 미국 첫 백신 접종자인 흑인 간호사 샌드라 린지 등 최초 백신 접종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여러분도 백신을 맞으라.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들이 자신의 접종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인증 스티커’를 배포하기 시작해 우선 의료진부터 부착하도록 했다. 스티커는 흰색과 주황색의 두 가지 색으로 디자인됐으며, 접종자는 옷이나 가방에 잘 보이도록 부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방법이지만 과거 비슷한 전염병 사례에서 캠페인 효과가 검증된 조치라고 말한다.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제시카 말래티 리베라는 CNN에 “심리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면서 “병원에서 이 스티커를 본 이들은 자신이 안전하고 보호받는 곳에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안티 백신’ 관련 글이 넘쳐나는 소셜미디어이지만, 한편에서는 이를 활용해 백신의 정확한 정보와 접종 필요성을 알리는 이들도 있다. ‘틱톡 의사’로도 불리는 오스틴 치앙(35)은 수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인기 의사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을 활용해 의학정보를 대중에게 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승인 소식과 코로나 백신 관련 정보를 우스꽝스런 춤과 함께 틱톡에 소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치앙의 틱톡 동영상은 이미 수만~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상황이다. 익살스런 연출로 대중에게 관심을 받으려는 젊은 의사의 치기 어린 행동 같지만, 그의 생각은 퍽 진중하다. 접종 이유와 부작용 등 모든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하는 것이 소셜미디어 시대를 사는 의료진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치앙은 뉴욕타임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백신을 믿으라고만 하면 사람들은 접종받기를 꺼릴 수 있다”면서 “접종 시 부작용과 그럼에도 얻을 수 있는 혜택 등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이날 EU 회원국들이 오는 27일부터 EU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방역 헌신한 분들에게 ‘숲 치유’로 새 활력

    방역 헌신한 분들에게 ‘숲 치유’로 새 활력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노력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준비한 산림 치유 서비스 포스트 코로나 숲케어지원사업 참여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숲케어지원사업은 전염병 대응 종사자들의 피로 누적 및 직무 스트레스 누적에 따른 번아웃 증후군 극복과 심리회복 완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당일형과 1박 2일, 2박 3일 등으로 나눠 산림복지진흥원 산하 전국 13개 시설에서 이뤄졌는데 기관별로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숲 건강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도구를 활용해 밸런스 테라피를 비롯해 해먹쉼, 산책 등을 통해 가족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대관령치유의숲에서는 의료진들이 산림욕 체조나 숲길 걷기 등으로 활동량을 높이고 명상을 하면서 몸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칠곡숲체원은 형형색색의 천을 펼치고 접는 등 마음을 이완하는 컬러 테라피와 천을 덥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와식 명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산림청이 올해 5월부터 코로나19 우울 극복을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한 415명을 대상으로 정서 안정 검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전후 4.3점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사 A씨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집에도 못 가고 빈 병실 등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다”며 “2~3주에 한 번 가족을 볼 수밖에 없어 몸도 마음도 편치 않았는데 함께 숲 치유를 받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처럼 현장을 지키며 희망을 전한 분들이 치유를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노인 위주 새달 50만명 이상 채용… 청년 10만명에 비대면 단기 인턴

    노인 위주 새달 50만명 이상 채용… 청년 10만명에 비대면 단기 인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자리가 없는 청년 10만명에게 단기 인턴(일 경험)을 제공하고, 다음달부터 바로 할 수 있는 직접 일자리도 50만개 이상 만들기로 했다. 17일 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 1분기에 민간 부문(8만명)과 공공 부문(2만명) 등 총 10만명의 청년에게 비대면·디지털 분야에서의 일 경험이 제공된다. 청년층 일자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우선 단기 직무경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또 다음달 50만명 이상 채용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43만 3000개, 노인맞춤돌봄 3만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만 7000개 등이다. 대부분 4분기에 확정되는 국가직 공무원 채용도 앞당겨 내년 3분기까지 70% 채용이 완료되도록 했다. 다만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 일자리보다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공유경제 등 신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책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고용 취약계층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들이 저소득층·저신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미소금융과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 대책으로는 4조원대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외에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에게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고용을 줄이면 공제받은 금액을 토해내야 하는 기존의 고용증대 세액공제 제도를 개편해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직원을 줄인 기업에 대해선 추징을 면제해준다.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 산업·수출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지원한다. 공공·민간·기업 투자 프로젝트는 올해보다 10조원 늘린 110조원 규모로 가동하고, 첨단산업의 유턴(국내 복귀) 활성화를 위해 해외 사업장 축소 기준을 완화하고, 비수도권 투자 때 지원되는 유턴 보조금 비율도 최대 5% 포인트 늘리기로 했다. 생활맞춤형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으로 입은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코로나 보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 9월부턴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서비스가격 표시제’를 도입해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소비자가격을 바로 알 수 있게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백신 한 번 믿어봐”…카페 같은 접종소, 톡톡 튀는 틱톡 홍보

    “백신 한 번 믿어봐”…카페 같은 접종소, 톡톡 튀는 틱톡 홍보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백신불신론을 불식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은 18일에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겠다고 천명하는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선언과 다양한 캠페인, 아이디어가 분출하고 있다. CNN은 회복을 상징하는 앵초가 그려진 간이 백신 접종소가 내년 1월 이탈리아 전역에 설치된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설계한 이 접종소는 의료시설이라기보다는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예쁜 카페나 팝업 스토어를 연상하게 한다. 최근 이탈리아 국민 10명 중 4명이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까지 나온 상황에서 당국으로서는 백신에 대한 공포감이나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처럼 ‘접종소 같지 않은 접종소’를 만들기로 한 것. 보에리는 “평온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설계”라며 “백신 접종은 시민의 책임이자 타인에 대한 사랑, 삶의 재발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종식이 우선이라며 별도의 설계비도 받지 않았다.실제 경험담만큼 효과적인 메시지도 없다. 영국의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90세 여성 마거릿 키넌과 미국 첫 백신 접종자인 흑인 간호사 샌드라 린지 등 최초 백신 접종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여러분도 백신을 맞으라.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들이 자신의 접종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인증 스티커’를 배포하기 시작해 우선 의료진부터 부착하도록 했다. 스티커는 흰색과 주황색의 두 가지 색으로 디자인됐으며, 접종자는 옷이나 가방에 잘 보이도록 부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방법이지만 과거 비슷한 전염병 사례에서 캠페인 효과가 검증된 조치라고 말한다.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제시카 말래티 리베라는 CNN에 “심리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면서 “병원에서 이 스티커를 본 이들은 자신이 안전하고 보호받는 곳에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안티 백신’ 관련 글이 넘쳐나는 소셜미디어이지만, 한편에서는 이를 활용해 백신의 정확한 정보와 접종 필요성을 알리는 이들도 있다. ‘틱톡 의사’로도 불리는 오스틴 치앙(35)은 수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인기 의사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을 활용해 의학정보를 대중에게 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승인 소식과 코로나 백신 관련 정보를 우스꽝스런 춤과 함께 틱톡에 소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치앙의 틱톡 동영상은 이미 수만~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상황이다.익살스런 연출로 대중에게 관심을 받으려는 젊은 의사의 치기 어린 행동 같지만, 그의 생각은 퍽 진중하다. 접종 이유와 부작용 등 모든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하는 것이 소셜미디어 시대를 사는 의료진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치앙은 뉴욕타임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무조건 백신을 믿으라고만 하면 오히려 사람들은 접종받기를 꺼릴 수 있다”면서 “내가 왜 백신을 맞으려는지, 접종 시 부작용과 그럼에도 얻을 수 있는 혜택 등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한민국은 당신을 존경합니다” 기상학, 전염병 예방 기틀 다진 과학자 등 9명

    “대한민국은 당신을 존경합니다” 기상학, 전염병 예방 기틀 다진 과학자 등 9명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과 일제강점기 과학대중화에 앞장선 고 김용관 과학지식보급회 전무이사, 한국 기상예보와 기상학 기반을 마련한 고 국채표 중앙관상대 대장 등이 과학기술유공자로 새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과학기술인 9명을 선정해 ‘2020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올해까지 자연, 생명, 엔지니어링, 융합 4개 분야에서 69명의 과학기술인이 과기유공자로 지정됐다. 올해 자연분야에서는 고 국채표 중앙관상대 대장, 고 윤능인 서강대 명예교수, 고 임덕상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 3명이 선정됐다. 국채표 대장은 태풍 예보를 위한 ‘국의 방법’을 창안해 기상예보에 활용하는 등 한국 기상학, 기상예보의 기반을 마련한 기상학자이자 기상대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덕상 교수는 대수기하학 분야의 변형이론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키고 1959년 ‘호몰로지 대수’ 관련 난재를 해결해 세계 수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생명분야에서는 고 전종휘 가톨릭대 명예교수와 한문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초대원장이 선정됐다. 전종휘 교수는 국내 급성 전염병 치료와 퇴치 사업을 힘쓰는 등 한국 전염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노승탁 서울대 명예교수, 고 안병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새로 지정됐다. 안병성 박사는 전자식사설교환기(PBX)를 개발해 1가구 1전화 시대를 여는데 기여했으며 한국 최초 미니컴퓨터 세종1호를 개발한 전자통신 분야를 선도한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융합분야에서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과 고 김용관 과학지식보급회 전무이사가 선정됐다. 김명자 명예회장은 환경 사전 오염예방의 정책기조를 확립하는 등 환경정책을 선도한 여성과학자로 과학기술혁신과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기여한 점을, 김용관 전무이사는 일제강점기 발명학회 설립, 국내 최초 대중 종합과학잡지 ‘과학조선’ 창간을 주도하는 등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에 과기유공자로 지정된 이들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 명의 증서가 수여되고 과학기술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한편 생존 유공자에게는 출입국 심사 우대카드가 발급되고 저술활동과 정책자문활동도 지원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제봉쇄 앞두고 CNN·폭스의 ‘빌 게이츠’ 공방, 왜

    경제봉쇄 앞두고 CNN·폭스의 ‘빌 게이츠’ 공방, 왜

    게이츠 “상점 봉쇄 슬프지만 적절”폭스뉴스 “억만장자 희생 안 해봐”CNN “백신 공급에 2조 기부했다”11월 소매판매 -1.1% 7개월만에 최악16일 코로나사망자 3486명 일일 최대진보적 성향인 CNN방송과 보수적 성향인 폭스뉴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립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의 언급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게이츠 이사장이 CNN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에 식당 등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자, 폭스뉴스가 어려움을 모르는 억만장자의 언급일 뿐이라고 비난한데 따른 것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13일(현지시간) CNN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술집과 식당 등이 문을 닫을 것”이라며 “슬프게도 그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4~6개월이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사태를 잘 관리한다면 12∼18개월 후에는 정상 생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트럼프 정부의 정권 이양 문제가 백신 배포를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폭스뉴스의 진행자 찰스 페인은 15일 “게이츠는 세계 최고의 부자이며 (중소자영업자와 같은) 희생을 하지 않았다. 부자들의 부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20~30대에 고생해 이제야 가게 문을 연 중소자영업자들이 (진짜) 희생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폭스뉴스의 의학전문가인 마크 시겔 박사도 “게이츠는 의사가 아니라 컴퓨터 전문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CNN 앵커인 브리아나 케일러는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사람들이 생계를 잃고 아이들은 학교를 못하며 수백만명이 굶주리고 있으니 규제에는 정당한 논쟁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빈국에 백신을 공급하려 20억 달러(약 2조 1800억원)를 기부하는 억만장자(빌 게이츠)를 공격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양 진영을 대표하는 두 언론사의 공방은 코로나19로 인한 ’암울한 겨울’을 맞은 미국의 고민을 보여준다. 주 정부들은 지난 5월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 크게 늘었지만 극단적인 경제 봉쇄는 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빈곤층이 더 크게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제 봉쇄를 택할 경우 민심의 동요가 클 수밖에 없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감소해 7개월만에 최악의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486명으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확진자 수도 24만 6996명으로 지난 11일(24만 7414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은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계속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인구의 약 70%가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을 갖춰야 ‘집단면역’이 형성되며, 일러도 내년 여름은 돼야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한파에도… 성형·정신과·운전학원 매출 늘었다

    코로나 한파에도… 성형·정신과·운전학원 매출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 등이 최악의 한 해를 보내는 가운데 같은 업종 안에서도 어떤 세부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매출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내놓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Ⅱ’ 보고서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연구소는 하나카드 데이터를 근거로 약 230개 업종별로 올 1~10월의 매출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염병 확산 탓에 대부분 피해를 봤지만 일부 업종은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우선 의료업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올 1~10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 탓으로 보인다. 또 성형외과(10%), 안과(24%), 피부과(10%) 등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 재택근무가 늘다 보니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미용 수술이나 시술을 많이 받은 것이다. 반면 이비인후과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고 소아과(-10%), 종합병원(-6%), 한의원(-2%) 등도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걱정해 가급적 병원에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생긴 데다 시민들이 손씻기 같은 방역수칙을 잘 지켜 감기를 비롯해 유행성 질환이 줄어서다. 또 학원 업종 가운데는 자동차운전학원이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다. 운전학원의 올 10월까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양정우 연구원은 “개인 이동수단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말했다. 자전거(92%)와 오토바이(55%) 매출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반면 무술도장은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3%나 빠졌고, 외국어학원도 같은 달 매출이 56% 감소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음주 문화도 매출을 통해 확인됐다. 일반주점과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0% 떨어졌다. 반면 주류전문점은 오히려 35% 더 벌었다. 집에서 마시는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아서다. 또 ‘셀프 텃밭’과 ‘플랜테리어’(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원·화초(9%), 비료·종자업종(15%)의 매출도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연구소는 업종별로 코로나19 1차 유행기(3월)와 2차 유행기(9월)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성인오락실(-89%), 노래방(-72%), 유흥주점(-65%) 등의 유흥시설은 2차 유행기에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고 밝혔다. 반면 테마파크의 10월 매출은 3월과 비교해 121%나 늘었다. 이는 1차 유행기의 매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경각심이 느슨해진 점도 반영된 결과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신 개발자들이 흑인 특성 고려했을까?” 백신 못 믿는 사람들

    “백신 개발자들이 흑인 특성 고려했을까?” 백신 못 믿는 사람들

    흑인의 35% “백신 안 맞겠다” 응답71%는 부작용 우려를 이유로 들어접종 통해 코로나 감염될까 우려도“소수 인종의 백신 회의론 걱정돼”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흑인들은 여전히 백신을 가장 신뢰하지 못하는 인구 집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구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흑인의 35%는 백신이 과학자들에 의해 안전하다고 판정되고 무료로 광범위하게 보급되더라도 “절대로 또는 아마도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한 흑인들 가운데 71%는 부작용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또 절반은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48%는 백신 일반에 불신이 있다고 답했다. CNN은 다른 연구에서도 흑인과 라티노들은 연방정부에 대한 불신이나 미국 내 의학 연구 분야의 인종차별 역사를 백신 불신의 주된 이유로 지목한 바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의 거의 40%는 흑인과 라티노다.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의 연구에서는 흑인 성인의 48%가 백신 개발자들이 흑인의 특성을 고려했는지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라티노 성인의 36%도 똑같은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한다는 전략과 관련해 백신에 대한 이런 거부감 또는 망설임이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14일 소수 인종 공동체의 백신 회의론이 걱정된다며 “지난 몇 주, 몇 달간 내 마음속에서 이보다 더 이슈가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적절한 수의 소수 인종이 이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해 사람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과 함께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단장은 흑인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같은 연구소 소속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이끈 흑인 여성 키즈미키아 코베트 박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것이 흑인들에게 백신 개발 절차를 신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참에 해볼까”…코로나 한파 속 운전학원·성형외과는 더 벌었다

    “이참에 해볼까”…코로나 한파 속 운전학원·성형외과는 더 벌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카드매출 데이터 분석동일업종 내 세부 업종별로 매출 희비 교차코로나19 여파 탓에 자영업자 등이 최악의 한해를 보내는 가운데 같은 업종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매출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낸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II’ 보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소는 하나카드 매출 데이터를 근거로 약 230개 업종별로 올해 1~10월의 월별 매출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같은 업종 안에서도 세부 분야에 따라 매출 증감이 확연이 갈렸다. 우선 의료업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올 1~10월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4% 늘었다.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서다. 또 성형외과(+10%), 안과(+24%), 피부과(+10%) 등의 매출도 안정적이었다. 전염병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다 보니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미용 수술과 시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비인후과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고 소아과(-10%), 종합병원(-6%), 한의원(-2%) 등도 타격 받았다. 코로나19 탓에 웬만하면 병원을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조성된데다 시민들이 손씻기 생활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감기, 눈병 등 유행성 질환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학원업종 가운데는 자동차운전학원이 코로나19의 유일한 수혜를 봤다. 운전학원의 올해 10월까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이동 수단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술도장은 코로나1차 유행 때인 지난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3%나 빠지는 등 고전했다. 또 외국어학원도 지난 3월 매출이 56% 감소했다. 예체능계열학원은 3월 매출이 63% 빠졌지만, 2차 유행 여파가 지속되던 10월에는 오히려 7% 늘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음주 문화도 매출을 통해 확인됐다. 일반주점과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0% 떨어졌다. 반면, 주류전문점은 오히려 35% 더 벌었다. 특히 코로나19의 2차 확산세가 거세던 9월에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매출이 83%나 올랐다. 술을 사와 집에서 마시는 ‘홈술’ 트랜드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구소는 각 업종별로 코로나19 1차 유행기(3월)와 2차 유행기(9월)의 매출을 비교해본 결과 성인오락실(-89%), 노래방(-72%), 유흥주점(-65%) 등의 유흥시설은 2차 유행기에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밝혔다. 또, 예술품 및 시계·귀금속 등 사치품관련 업종도 매출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마파크의 10월 매출은 3월과 비교해 121%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차 유행기의 매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느슨해진 경각심으로 인한 야외시설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신속 봉쇄·백신 개발… 올해의 과학자는 ‘코로나 전사’

    신속 봉쇄·백신 개발… 올해의 과학자는 ‘코로나 전사’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6일 올해 주목할 만한 과학계 인사 10명을 선정해 ‘2020 네이처 10’을 발표했다. 네이처는 매년 과학 분야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161만명 이상 목숨을 빼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네이처는 올해 과학계 인물로 가장 먼저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을 지목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고자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올 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위기 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 코로나19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신종 감염병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도시 봉쇄를 이끌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 전염병 학자 리란쥐안 중국공정원 원사와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RNA 염기서열을 신속하게 파악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촉진시킨 중국의 바이러스 학자 장융젠 상하이보건센터 교수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코로나19 진단기술을 개발해 남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차단한 파스퇴르 우루과이연구소 곤살로 모라토리오 박사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와 함께 백신개발 시작 210일 만에 임상시험에 성공해 영국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이끌어 낸 화이자의 카트린 얀센 백신연구개발 총괄책임자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미스터 코로나’로도 불리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와 의견을 제시해 미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신속한 봉쇄 조치와 신뢰감 있는 정책으로 질병에 대응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올해의 과학계 인사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과학계에서도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른 학자들과 함께 하루 동안 연구 중단 운동을 펼친 챈다 프레스코드 와인스타인 뉴햄프셔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세균에 감염시킨 모기를 이용해 뎅기열 환자 발생률을 77%나 낮춘 아디 우타리니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의대 교수, 극지기후탐구를 위한 국제연구팀 모자이크 북극탐험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연구소의 베레나 모하웁트 물류책임자가 선정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해 ‘네이처’가 주목한 과학계 인물은 ‘코로나 전사들’

    올해 ‘네이처’가 주목한 과학계 인물은 ‘코로나 전사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6일 올해 주목할만한 과학계 인사 10명을 선정해 ‘2020 네이처 10’을 발표했다. 네이처는 매년 과학 관련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161만명 이상 목숨을 빼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운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네이처는 올해 과학계 인물로 가장 먼저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을 꼽았다. 네이처에 따르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지만 올 초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위기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 뉴스의 중심에 서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신종감염병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도시봉쇄를 이끌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데 도움을 준 전염병학자 리란쥐안 중국공정원 원사와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염기서열을 신속하게 파악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촉진시킨 중국의 바이러스 학자 장융젠 상하이보건센터 교수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개발해 남미지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차단한 파스퇴르 우루과이연구소 곤살로 모라토리오 박사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와 함께 백신개발 시작 210일 만에 임상시험에 성공해 영국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이끌어 낸 화이자의 카트린 얀센 백신연구개발 총괄책임자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미스터 코로나’로도 불리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와 의견을 제시해 미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또 신속한 봉쇄조치와 단호한 조치, 신뢰감 있는 정책으로 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과학자는 아니지만 올해의 과학계 인사로 선정됐다.이 밖에도 지난 5월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과학계에서도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하룻동안 연구중단 운동을 펼친 챈다 프레스코드 와인스타인 뉴햄프셔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세균에 감염시킨 모기를 이용해 뎅기열 환자 발생율을 77%나 낮춘 아디 우타리니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의대 교수, 극지기후탐구를 위한 국제연구팀 모자이크 북극탐험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연구소 베레나 모하웁트 물류책임자가 선정됐다. 네이처 편집장인 리치 모나스터스키 박사는 “코로나19와 인류의 전쟁부터 과학계 인종차별 극복을 위한 움직임까지 이번에 선정된 10명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올해 전 세계가 직면했던 가장 위대한 과학적 도전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스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 복지부 장관 표창

    세스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 복지부 장관 표창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방역·소독 분야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그동안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코로나 등 심각한 국가 감염병 재난에서 확산 방지와 예방 효과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세스코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하는 팬데믹(pandemic,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전염병의 최고 경고 단계) 상황에서 병원과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방역·소독 활동으로 K-방역을 선도했다. 이 회사는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진행되도록 정부에 방역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국 투표소 및 개표소에 대한 최대 규모 방역을 담당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제를 위해 정부 부처와 주요 산업계가 공동 진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사회공헌 차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수험생 안전을 위해 일부 대학능력시험장과 서울시 7∙9급 공무원시험장의 방역을 맡았다.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대상의 방역∙소독 지원사업도 펼쳤다.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치료받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세스코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실내 바이러스 관리를 도왔다. 이처럼 세스코는 지난 44년간 국내 주요 시설과 행사에 대한 방역을 맡아왔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엑스포, 2000년 개성공단, 2009년 나로우주센터,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년 여수엑스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기여했다. 세스코는 국내 방역 시스템의 선진화에 앞장서온 업계 리더다. 1994년에는 방역기업 최초로 전국 통합 전산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1996년에는 독자적인 첨단 방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대부터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의 위험성에 주목하고, 공공장소의 오염도를 줄이는 다양한 장비와 약제를 개발해왔다. 세스코 관계자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소독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감염병 재난에 대비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어 기술을 연구 중이며, 보다 자동화·첨단화된 방역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복지부 표창 시상은 한국방역협회 창립 및 방역소독의 날을 기념해 이달초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 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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