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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 “외교 초보자 尹, 초반 난제 직면” AFP “尹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

    AP “외교 초보자 尹, 초반 난제 직면” AFP “尹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

    외신들 “5년 만에 보수정부 출범”日 정부 “양국 관계 개선 계기로”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자 주요 외신들은 “5년 만에 보수정부가 출범했다”며 대외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AP통신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이전의 한국 대통령들보다 임기 초반에 훨씬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전문가들은 외교정책 초보자인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장 강화, 미중경쟁 고조, 전염병으로 타격 입은 경제 등의 도전 속에서 세계 10위 경제를 어떻게 이끌지 명확한 비전을 보여 주지 않았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을 긍정 평가한 답변이 60%가 안 돼 전임자들 80∼90%보다 낮다고 했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세계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 취임한 만큼 책무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시카고문제협의회의 칼 프리도프 연구원은 통신에 “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세계 급변기에 취임했는데 이는 한국이 과거에 봉착하지 않은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다는 의미”라며 “윤 대통령이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됐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의)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대통령 교체를 이유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매우 큰 성의를 보였다”며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 우려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도입을 언급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윤 대통령에게 숙련된 정치 기술이 없다는 점 때문에 대외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본 정부는 윤 대통령 취임이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65년 수교 이후 구축해 온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유와 성장, 국민 주인시대로

    자유와 성장, 국민 주인시대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강조“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로 재건”청와대 벗어나 용산 시대 열어‘한덕수 임명동의안’ 1호 결재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를 떠나 용산의 새 집무실에서 직무를 시작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용산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인사와 4만여명의 국민이 운집한 가운데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며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6분간 이어진 취임사에서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문재인 정부의 ‘분배 우선’ 정책을 ‘성장을 통한 복지 확충’ 기조로 전환할 것임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면서도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해 ‘선(先) 비핵화·후(後) 경제지원’ 기조를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위기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직면한 각종 현안을 언급하며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자유’를 35차례나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반(反)지성주의를 언급하면서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후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1호 결재’로 국회로 송부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하고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정무직과 각 부처 차관에 대한 임명도 단행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윤 대통령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 ‘노마스크’ 백악관기자단 만찬 확진자 속출… 바이든 옆 언론사대표 확진

    ‘노마스크’ 백악관기자단 만찬 확진자 속출… 바이든 옆 언론사대표 확진

    2600명 참석 백악관기자단 만찬 후美 언론사 기자들 확진 이어져 논란파우치 “코로나, 심각한 위협으로 안봐”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참석 후 이틀만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외신들은 이후 추가 검사 여부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미 대통령과 정관계, 언론계 인사 등 수천명이 참석해 온 연례행사지만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확진자수가 줄자 지난달 30일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2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래 참석의사를 밝혔던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행사에 나섰다. 만찬을 곁들인 행사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감염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그가 지난 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언급하며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를 더는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40명으로 2주전보다 50% 증가했다. 만찬에 앞서 모든 참석자가 당일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와 백신 접종 기록을 제출하도록 했지만 2600여명을 모두 밀착 관리하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 中 “대만 코로나 걱정 지원 의향”...대만 “봉쇄 인민이나 잘 챙겨라”

    中 “대만 코로나 걱정 지원 의향”...대만 “봉쇄 인민이나 잘 챙겨라”

    대만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5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코로나 진단키트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이 7일 대만에 자국산 코로나 진단키트를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앞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6일 대만인들이 진단키트 구입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약 1억 회분의 진단키트를 곧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대만 뉴토크,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대만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4월부터 대만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근 며칠 동안 하루 3만 명 이상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며 “대만 동포는 신속히 진단키트를 획득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전염병을 통제하면서 확진자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이어 "섬(대만)에 사는 동포들의 생명과 건강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 기업이 중국 본토의 신속 선별 시약 제조업체와 조달 문제를 협상해야 하는 경우, 지원을 제공하고 이를 조정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이 자국산 진단키트에 대해 수출의 기회를 모색하면서 대만독립세력으로 간주하는 민진당 정부의 무능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최근 대만에서 발생하고 있는 선별키트 부족 논란을 이용해 내분을 촉진하고 있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부의 목표는 재난을 줄이고 경제와 방역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그러면서 “그들이 대만의 의료 문제에 집착하는 대신 봉쇄된 도시에 갇힌 비참한 사람들이 극도로 필요로 하는 민생 물자 보장 등 동정과 지원을 해주어 잔뜩 긴장한 사람들의 정신적 압박감을 풀어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륙위원회는 또 “우리측 주관 기관인 위생복리부는 수차례 공개적으로 설명했듯이 진단키트의 수입 규정은 (국민당) 마잉주 정부 이후부터 수년 동안 일관됐다”며” ‘합법적 구매, 품질 합격, 합리적 가격’이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오후 대만 방역수장인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의견은 법규에 따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만 정부는 1인 5개 구매 한정으로 판매하는 ‘진단키트 실명제’를 실시, 전국 최저가인 1개당 100NTD(약 4200원)으로 지정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대만 정부 실명제 지정 진단키트가 아닌 진단키트도 구매할 수 있으나 가격은 약 2배에 달한다. 9일부터 유통 물량이 확대되면서 편의점 등에서 다시 한정 수량만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 기후변화의 역습… 2070년 신종감염병 1만 5000종 나타난다

    기후변화의 역습… 2070년 신종감염병 1만 5000종 나타난다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되면서 많은 과학자는 기후변화와 도시, 농경지의 확대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돼 예상치 못한 질병이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병원균의 활동성이 높아지고 서식지 파괴로 야생동물이 사람이 살고 있는 거주지와 가까워지면서 인수공통감염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공동 연구팀도 기후변화로 인해 2070년까지 최소한 1만 5000가지의 새로운 이종 간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나타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미국 조지타운대 생물학과, 국제 보건과학·안전연구센터, 뉴욕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코네티컷대 에버소스 에너지센터, 퍼시픽 루터대 생물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아프리카 기후·발전 이니셔티브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70년까지 포유류 3870종의 서식지 변화와 각각의 종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 공유 패턴을 가상실험(시뮬레이션)했다. 지난달 초 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 제3실무그룹 보고서를 통해 현재와 같이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025년 이전에 산업화 이전에 대비해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고 2100년이 되면 3.2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온난화에 따라 세계 모든 곳에서 그동안 접촉이 없었던 포유류 간 만남이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했다. 특히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인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이종 간 접촉이 증가하고 사람과의 접촉이 늘어난다고 했다.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할 경우 2070년이 되면 최소 1만 5000종의 새로운 바이러스가 이종 간 공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새로운 이종 간 바이러스 감염 숙주는 또 박쥐다. 사스, 메르스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인 박쥐의 체내에는 규명되지 않은 수많은 바이러스가 이미 있고, 새로운 동물종과의 접촉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추가로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신종 감염병, 생물다양성 감소 등을 연구하는 콜린 칼슨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가 이종 간 바이러스 전파에서 지배적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결국 인류가 새로운 전염병들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의 핫스폿을 꾸준히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대만은 지금] 코로나 확진 20대 임신부와 태아 사망…유사 사례 증가 우려

    [대만은 지금] 코로나 확진 20대 임신부와 태아 사망…유사 사례 증가 우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만 신베이시에서 20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걸려 7일 새벽 사망했다고 대만 보건당국이 밝혔다. 대만 중앙전염병 지휘센터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천식과 빈혈 병력이 있는 여성이 4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병세가 빠르게 악화해 6일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의료팀은 전날 임신부의 병세 악화로 태아 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태아는 사망하고 말았다. 태아는 30주가량됐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뤄이쥔 중앙전염병 지휘센터 응급대응 부팀장은 사망한 산모는 "4일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었고 병원에서 PCR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바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며 치료에 들어갔다"며 "병세는 급속히 악화했고 태아는 불안정한 상태에 이르러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으나 안타깝게도 태아, 산모 모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는 사인에 대해 급성 폐색전증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합병증도 있을 수 있기에, 자료 수집 후 전문가 회의를 통해 사인에 대해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병원인 야둥병원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임신 28주차 여성이었다"며, 6일 아침 돌연 어지러움과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의식을 잃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외과 의사들이 구조에 나섰으나 태아가 사망한 뒤 7일 새벽 산모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누적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누적 임산부 확진자 수는 131명이라고 TVBS는 7일 전했다. 하지만 중증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유사 사례가 더욱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임신부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만은 현재 임신 36주가 지나야 병원 입원이 가능하다는 기준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증 임신부의 경우 의료진이 파견된 격리호텔 등의 시설에서 격리할 수 있다. 그러나 확진 임신부들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둥썬신문은 코로나에 확진된 임신부가 특별한 조치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방역호텔도 검역소도 못 가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 천 씨는 "이 때문에 매일 너무 걱정하며, 운다"며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3일 연속 열이 나는데 구급차를 불러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말해줄 전문가가 없다"고 했다. 발열 증세가 있는 그는 무분별하게 약을 먹으면 태아에게 좋지 않을까 봐 두려워 이마에 해열패치만 붙이고 3일을 보냈다. 또 다른 확진 임신부 린 씨는 "화장실 갈 때 피가 나는지, 배에 통증 여부를 걱정하며 태아의 상태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두렵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나는 격리호텔에 배치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며 하소연했다. 한편 7일 대만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사례는 4만 6377명, 해외 유입사례는 159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발표됐다. 지역감염사례와 사망자는 단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 [나우뉴스] 차이 총통 “한국 GDP 앞지르기 위해 노력하자” 강조

    [나우뉴스] 차이 총통 “한국 GDP 앞지르기 위해 노력하자” 강조

    대만 민진당 주석을 겸하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이 올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한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며 온 국민이 계속 단결하여 경제성장을 이루자고 4일 말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차이잉원 총통은 민진당 중앙상무회의에서 장젠이 대만경제연구원장의 경제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지난 2년간 우리는 전염병을 막아내며 글로벌 역경 속에서 공급망 이전의 기회를 잡고 성장을 가속하여 대만 경제가 11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대만의 1인당 GDP는 올해 3만6000달러에 달하고, 이는 1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는 온 국민이 전염병을 예방하고 경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대폭 상승하고 세계 정치·경제적 상황도 급변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에서는 방역조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신중한 태도로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 산업은 유연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정부 재정도 상당히 안정적”이라면서 “온 국민이 계속 단결하여 방역은 물론 대만 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대만은 지금] 차이 총통 “한국 GDP 앞지르기 위해 노력하자” 강조

    [대만은 지금] 차이 총통 “한국 GDP 앞지르기 위해 노력하자” 강조

    대만 민진당 주석을 겸하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이 올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한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며 온 국민이 계속 단결하여 경제성장을 이루자고 4일 말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차이잉원 총통은 민진당 중앙상무회의에서 장젠이 대만경제연구원장의 경제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지난 2년간 우리는 전염병을 막아내며 글로벌 역경 속에서 공급망 이전의 기회를 잡고 성장을 가속하여 대만 경제가 11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대만의 1인당 GDP는 올해 3만6000달러에 달하고, 이는 1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는 온 국민이 전염병을 예방하고 경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대폭 상승하고 세계 정치·경제적 상황도 급변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에서는 방역조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신중한 태도로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 산업은 유연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정부 재정도 상당히 안정적”이라면서 “온 국민이 계속 단결하여 방역은 물론 대만 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방역도 전투!”…국방부 ‘방역 핫라인’ 수백 명 투입

    [대만은 지금] “방역도 전투!”…국방부 ‘방역 핫라인’ 수백 명 투입

    코로나와 서서히 공존하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대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의 1399와 같은 역할을 하는 1922방역핫라인이 인력 부족으로 제때 일을 처리할 수 없게 되자 대만 국방부가 나섰다고 대만 언론들이 6일 전했다.  5일 대만의 신규 감염사례는 3만 명을 돌파했고, 6일 3만 6213명(지역감염사례 3만 6168명)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5일 행정원 회의에 참석한 리쭝샤오 국방부 차장은 국군 방재 병력 신청 규정에 따라 타이베이, 신베이, 지룽, 타오위안에 대한 핫라인 인력 파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만 방역수장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천 부장은 핫라인의 가장 큰 문제가 국민들의 전화가 많이 올면서 지방정부 위생국 등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끊어지는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천 부장은 인력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지휘센터는 국방부에 관련 인력 350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시스템은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입장을 냈다. 국방부는 "국군이 '방역을 전투로 여긴다'는 정신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규정에 의거해 국민의 고난과 전투 태세와 전염병 예방을 모두 고려한다는 원칙하에, 국가의 방역 작업을 지원하면서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코로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정점기가 5월 20일 정도로 내다보기도 했다.  5일 위생복리부 질병관리서(CDC) 좡런샹 부서장은 이날 행정원 보고에서 5월 11일 단일 신규 확진자수가 5만4124명에서 10만2743명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일주일간 지역감염사례는 12만4560명이 늘어났다. 이는 전주보다 3만6113명이 늘어난 것이다. 좡 대변인은 5월 중하순쯤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방역 당국은 오는 5월 12일부터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양성이 나왔을 경우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이 '양성'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북부 지역 대형병원들의 PCR검사 지정 응급실은 PCR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곳의 감염 위험이 제일 높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 “팬데믹과의 싸움 여전” 파우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비판

    “팬데믹과의 싸움 여전” 파우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비판

    미국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를 비판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4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 팬데믹 종료 인식에 좌절 폴리티코는 파우치 소장이 5일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통화에서 팬데믹이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데 좌절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취약한 사람을 계속해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어 우려된다고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두고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를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비판했다. ● 3년만의 만찬 팬데믹 사태 후 3년만에 처음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참석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행사를 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증가하는 중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에서 모이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비공개 통화에 참석했던 이들은 파우치 소장 발언이 팬데믹과의 싸움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건 전문가들에게 강조해 호소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 81세 나이 감안 반응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이나 다른 관리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다. 폴리티코는 파우치 소장 발언에 대해 백악관이나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이 만찬을 두고 느슨한 태도를 취했던 것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 조정관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했고, 당시 이 통화에도 참여했다. 반면 올해 81세인 파우치 소장은 개인적 코로나19 위험성을 이유로 들어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미국이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미국의 사정이 나아지긴 했지만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발언의 톤을 누그러뜨린 바 있다. ● 韓 상황 진단도 그는 전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폭발적으로 감염 확산이 일어나는 단계에서 벗어났다”고도 했다. 또한 “한국 인구 88%가 백신을 접종했다”며 “아주 좋은 일이다. 확진자가 늘어도 백신 접종 덕에 한국인들이 대규모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실외 의무화 해제를 두고는 “안전하다”며 “실외에선 감염 위험이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행기를 탈 때 마스크를 쓸 것이다”라며 “내 나이를 고려해 개인적으로는 위험하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 세계 첫 ‘돼지 심장’ 이식 후 사망 환자서 돼지 바이러스 발견

    세계 첫 ‘돼지 심장’ 이식 후 사망 환자서 돼지 바이러스 발견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았다가 2개월 만에 사망한 환자에게서 돼지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간의 장기 이식이 새로운 병원성 바이러스를 인류에 퍼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식 수술 전 돼지 바이러스 못 걸러내” 6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 대학교 의료진은 지난 3월에 숨진 데이비드 베넷(57)에게 이식한 돼지 심장에서 돼지 싸이토메갈로바이러스로 불리는 바이러스 D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진은 이 바이러스가 양성 감염을 일으켰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 했다.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보통 입과 코에서 발견되지만 가끔 내부 깊숙한 장기에서 발견되기도 한다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매거진 ‘테크놀로지 리뷰’는 전했다. 의료진은 심장 이식 수술 전 돼지 입과 코를 통해 여러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지만 바이러스를 걸러내지 못했다. 수술 이후 돼지 비장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바이러스 잠복기에 검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료진은 추정했다. “코로나도 야생 동물로부터 유래” 이를 두고 동물-인간 간 장기 이식에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새로운 형태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식 수술을 집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아무런 병을 일으키지 않고 마치 히치하이커처럼 잠복하는 바이러스도 있다”고 했으나, 이번 이종이식 프로그램의 과학 책임자인 무하마드 모히우딘 박사는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들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정교한 시험법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릴랜드 대학교는 심장을 기증한 돼지가 건강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감염 관련 시험을 통과했으며, 전염병을 막기 위해 개발한 시설에서 길러졌다고 밝혔다. 그리피스 박사는 베넷이 매우 아팠음에도 잘 회복하던 중 어느 날 아침 감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상태가 나빠졌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원인 파악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했고 베넷에게 다양한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면역촉진제를 투여했다. 그러나 이식된 돼지 심장은 갑자기 부어올랐고 액체로 가득 차면서 기능을 중단했다.그리피스 박사는 “바이러스가 어떤 작용을 했는지, 심장이 붓는 이유가 됐는지, 솔직히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미국 이식학회의 세미나에서 “환자가 바이러스에 적극적으로 감염됐다거나, 유전자 조작 심장에 대해 면역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시신에서 발견된 돼지 바이러스로 인해 환자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NYT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끈 코로나 바이러스도 야생 동물로부터 유래됐다”며 “유전자 조작 동물 장기의 이식으로 인해 동물 병원균이 인류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돼지 심장 이식 뒤 2개월 넘게 생존하다 숨져 앞서 메릴랜드 대학교 의료센터는 올해 1월 7일 말기 심부전 환자로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베넷에게 동의를 받아 세계 최초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베넷은 돼지 심장에 대해 면역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이종 장기를 이식받은 사례로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인 2개월 넘게 생존해 성공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사망 며칠 전부터 상태가 나빠진 끝에 올해 3월 8일 숨졌다.
  • 과연 미국이 코로나19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희생됐을까?

    과연 미국이 코로나19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희생됐을까?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직·간접 영향으로 사망한 사람을 1490만명으로 추산했다. 세계 인구가 대략 79억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500명 중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짐작한 셈이다, 같은 기간 WHO가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42만명이었으니 이번에 대략 2.7배로 늘려 잡은 것이다. 최근까지 누적 사망자는 624만명이다. WHO는 사망자 숫자를 대폭 늘려 잡은 것이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보건체계의 부담 가중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다른 질환 환자 등 간접적 영향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자의 84%는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서 보고됐고, 68%가 브라질과 인도, 미국 등 10개국에서 나왔다. 특히 WHO는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30만∼65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48만 1000명이 코로나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공식 사망자는 100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명이 희생된 나라가 미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의심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영국 BBC는 WHO의 새 보고서를 봐도 미국보다 정상 수준 이상으로 더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나라들이 여럿 있다고 전했다. 오죽했으면 BBC의 다른 기사는 인도의 정확한 사망자 수는 영원히 모를 것이라고 단정했다.세계 평균을 초과하는 미국 사망자 또는 사망 원인을 측정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 없으며 모든 나라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망자를 집계하므로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장 정확한 방법은 평년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숫자보다 많은 추가 사망자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많은 나라들이 초과 사망 데이터를 발표하지만 가난한 나라들은 덜 자주 공개하거나 공개하지 않는다. WHO는 2020년과 2021년 모든 나라의 초과 사망자 수를 계산해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사망뿐 아니라 팬데믹의 여파로 사람들이 필요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접근할 수 없어 발생하는 사망까지 포함한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기록 관리 자체가 제대로 안돼 있을 수 있다.초과 사망 이 보고서는 미국이 세계에서 최악의 타격을 입은 나라는 아니었지만 전체 사망자 수에서 상위 5위 안에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WHO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미국의 초과 사망자는 93만명으로 인도(470만명), 러시아(110만명), 인도네시아(100만명)에 이어 네 번째였다. WHO의 숫자는 올해까지 실행되는 이코노미스트의 통계 및 기타 초과 사망 연구와 대체로 일치한다. 인구 규모에 맞춰 조정하면 미국은 인구 10만명 당 140명의 초과 사망자로 순위가 한결 내려간다. 물론 세계 평균(10만명 당 96명)보다 높은 수준이며, 선진국 가운데 최악이긴 하다. WHO 보고서에 참여한 감염학자 프라바트 자하는 “미국은 공식 코로나 사망자 수와 비교해 초과 사망자 수가 15%가량 적게 반영됐는데 팬데믹 초기 요양원 사망자 수를 빠뜨렸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미국은 인도에 견줘 많은 사망자를 놓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공식 코비드 사망자 수 미국은 세계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인 브라질보다 30만명이 많다. 하지만 미국은 상위 10개국 가운데 인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보다 많은 인구를 거느리고 있다. 10만명 당 사망자 수를 따지면 미국은 브라질과 페루 다음이다.인구 당 코로나 사망자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10만명 당 코로나 사망자 기록에서 세계 18위를 차지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감염학과 저스틴 레슬러 교수는 “단기적으로 나는 인구당 확진 사망률이 꽤 좋은 지표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가장 높이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높은 곳의 끝 쪽에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 나라 인구의 평균 연령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시간 대학 감염학과의 브라마르 무케르지 교수는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고령층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비슷한 연령 구조를 가진 나라들과 비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비슷한 노인 인구를 가진 스페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과 비교해도 미국은 훨씬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 PCR 검사해야 대중교통 이용 가능? 中 ‘PCR 패스’ 도입

    PCR 검사해야 대중교통 이용 가능? 中 ‘PCR 패스’ 도입

    중국이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방법으로 PCR(유전자 증폭, 중국에서는 핵산검사로 지칭) 정기 검사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백신패스와 비슷한 젠캉마를 도입해 공공장소 입장 시 사용해왔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역을 경유하면 젠캉마의 색깔이 노란색, 빨간색으로 변하고 녹색이 정상이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강한 전염성으로 대도시가 줄줄이 봉쇄 위기를 겪자 아예 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이른바 ‘PCR 패스’를 도입하겠다는 것.  이미 PCR 정기 검사를 발표한 지역을 보면 짧게는 이틀에 한 번, 길게는 5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아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기 PCR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과 공공장소 진입 자체가 어려워진다. 3일 중국 현지 언론인 젠캉스바오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5월 1일 노동절 연휴부터 베이징 전역의 공공장소(호텔, 관광지 등)를 입장할 때 48시간 이내 유효한 PCR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연휴가 끝나는 5월 5일부터는 공공장소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7일 이내 유효한 PCR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국 앞으로 베이징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무조건 PCR 검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정기 PCR 검사를 발표한 도시는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성 우한시, 저장 항저우시, 난창, 우후시, 지린 장춘시 등이 있다.  우한시의 경우에는 지난 4월 11일부터 시내 대중교통 탑승 시 48시간 이내의 PCR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항저우시도 4월 27일부터 공공장소 이용 시 48시간 이내 PCR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나머지 도시도 48시간, 즉 이틀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도록 했고 안후이성 우후시의 경우에는 4월 27일부터 5일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증상도 없고 밀접 접촉자도 아닌 사람이 거의 이틀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오히려 “PCR 검사는 가성비 최고의 방역책” 이라며 정부의 정책을 반겼다.  전문가 “현 상황에서 정기 PCR 검사는 가성비 최고의 방역책” 중국 전역에서 일고 있는 정기 PCR 검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찬성하는 입장이다. 차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PCR만이 최소한의 자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방법”이라며 정부의 방침에 찬성했다. 유행병학자 위촨화 우한대 교수는 “정기 핵산 검사는 가장 경제적으로 신속하며 효과적인 방역 조치”라고 찬성했지만 “그러나 전염병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경우의 타당성은 고려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중국인 대부분도 잦은 핵산 검사만이 살길이라고 정부의 뜻에 따르는 분위기다. “더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해야 한다”, “ 24시간에 한 번씩 하자”, “검사비만 무료라면 상관없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기 핵산 검사야말로 자원 낭비이자 아무런 가치도 없는 방식이다”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상하이 집단 감염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빈번한 PCR과 자가진단 키트 덕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정기 PCR 검사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소방관 동원해 ‘길거리 소독’ 집착하는 중국…“비과학적 방역”

    소방관 동원해 ‘길거리 소독’ 집착하는 중국…“비과학적 방역”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없는 비과학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은 중국의 국영방송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가장 큰 발병 진원지인 상하이에서 수천명의 작업자가 팀을 이뤄 지역 곳곳을 소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길거리뿐만 아니라 빌딩 출입구, 공원 벤치, 심지어 소포에까지 소독제를 뿌려대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독제를 뿌리는 업무에는 소방관과 지역 청소년, 긴급구조 인력까지 차출되고 있고, 상하이 인근에는 특수 화학물질 생산 기지까지 세워졌다. 이뿐 아니라 소독 로봇까지 동원해 ‘검역 순찰’을 하고, 주민들에게 소독제 직접 살포와 드론을 활용한 소독제 공중 살포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CNN은 중국 당국의 이런 극단적인 조치는 시간 낭비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오염된 표면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오염된 표면을 접촉했을 때 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은 1만분의 1 미만이다. 또한 소독제를 실외에 뿌리는 것은 오히려 대중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독제를 실외에서 뿌리는 것은 건강에 유해할 수 있고 눈, 호흡기 또는 피부에 자극이나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가이드라인에 적시한 바 있다. 니콜라스 토마스 홍콩시립대학교 교수는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야외 소독 작업에 중국 정부가 집중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토마스 교수는 “소독 로봇의 등장과 거리 소독제 살포는 정부 조치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보여주기식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전염병 대응에 있어서 정치 논리가 지배하고 과학에서 벗어난다면 그건 문제”라고 덧붙였다.
  • 경기 특사경, AI 발생지역서 소독 않고 축산시설 출입한 차량 15대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지역에서 행정명령 기간 거점소독을 하지 않고 농장이나 축산시설을 출입한 차량 15대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1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AI가 발생한 화성시와 평택시 내 식용란 선별포장 업체와 가축분뇨 처리업체 8곳에서 차량 19대를 수사해 이런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행위를 확인했다. AI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농장이나 축산시설에 출입하기 전에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 행정명령에 따라 항상 거점소독을 해야 한다. 하지만 화성시 A식용란 선별포장업체는 행정명령 기간 계란 운반 차량 2대를 운용하면서 농장을 방문하기 전에는 거점소독을 했으나 식용란 선별포장 업체와 같은 축산시설을 방문할 때는 거점소독을 하지 않았다.또 포장업체 등의 출입구에 소독시설도 가동하지 않아 적발됐다. 평택시 B가축분뇨 처리업체도 하루에 수차례 농장과 가축분뇨 처리업체를 오가며 분뇨를 운반하면서 하루에 한 번만 거점소독을 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출입구 소독시설을 가동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코로나 최악 안 왔을 가능성 5% 이상” 빌 게이츠의 경고

    “코로나 최악 안 왔을 가능성 5% 이상” 빌 게이츠의 경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코로나19 최악의 상황은 아직 안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CNBC방송,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게이츠가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전염성이 더 강하고, 더 치명적인 변이를 만들어낼 위험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저는 파멸과 절망의 목소리가 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팬데믹의 최악을 아직 못 봤을 위험성은 5%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 등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 전보다 9% 늘어난 5만 4400여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 50개주 가운데 39개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은 선제적 계획과 보호 조치가 미래에 닥쳐올 팬데믹을 더 잘 관리하도록 도와줄 것이란 점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감시팀을 발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전 세계의 공중보건 위협을 재빨리 탐지하고 세계 각국 정부를 신속하게 조직화해 미래의 질병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달 글로벌 강연 플랫폼 ‘TED 2022’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하며 “수조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쓸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베이징 외곽 의문의 격리 병동...코로나 재확산으로 개장했다

    베이징 외곽 의문의 격리 병동...코로나 재확산으로 개장했다

    2003년 사스 환자 격리 시설로 유명세를 떨쳤던 베이징 외곽의 샤오탕산 임시 격리병원(小汤山方舱医院)이 재가동 소식을 알렸다. 샤오탕산 임시 격리병원은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외곽 지역에 4천 명의 건설 근로자들이 투입돼 단 7일 만에 지어진 격리 전용 병동으로, 2003년 4~6월까지 약 51일 동안의 사스 환자 전용 병동으로 사용된 후 즉시 폐쇄된 특수 병원이다.  당시 베이징 시정부는 이 병동을 ‘사스 지정병원’으로 명명했고, 중국 인민해방군 관할 하에 군 특수 병동으로 이용됐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 일대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등이 증가하면서 샤오탕산 임시격리병원이 지난 1일 재개장했다고 베이징시 보건위원회는 2일 이 같이 밝혔다. 베이징시 보건위원회는 코로나19 전염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기자 회견을 열고, 무증상 확진자와 경증 환자의 격리 병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베이징 외곽의 대형 임시 격리 병동 시설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이 병동에는 총 8명의 코로나19 전문 의료진과 30명의 간호사 외에도 베이징 방역 통제위원회 소속 방역원 2명 등이 배치됐다.  병동은 동쪽과 서쪽 두 곳으로 분할 해 운영되는데 각각의 병동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감염 의심 환자로 구분해 격리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장 의료진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치료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특별 통로가 구획, 의료진과 환자의 접촉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팡싱훠 부국장은 “지난달 30일 15시부터 1일 15시까지 베이징에서 55건의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주에는 51건의 확진자와 4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포함됐다”면서 “이로 인해 베이징에는 1곳의 감염 고위험 지역과 6곳의 중위험 지역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2일 기준 베이징에는 7곳의 고위험 지역과 28곳의 중위험 지역이 지정된 상태다.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22부터 총 158명의 지역 감염자의 표본을 추출해 베이징 이외의 지역 감염자의 특성과 비교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팡싱훠 부국장은 “베이징의 지역 감염자의 대부분은 방역 요원들로 확인됐으며, 지역 사회 내에서의 감염자 역시 소수이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베이징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한편,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베이징 거주민 2181만 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주민들 전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핵산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 [책꽂이]

    [책꽂이]

    세계질서와 문명등급(리디아 류 외 10인 지음, 차태근 옮김, 교유서가 펴냄) 중국과 미국의 인문학자 11명이 지난 500년간 세계 질서에서 서양 문명 중심의 서열화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아시아를 미개하다고 여겨 패권적 영토 확장을 정당화하는 서구 중심의 문명등급론이 여전히 우리의 의식과 일상을 지배한다고 지적한다. 776쪽. 3만 9000원.더 밴드(정일서 지음, 어바웃어북 펴냄) 방송국 PD인 저자가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세계 대중음악계를 빛낸 밴드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크리케츠부터 비틀스 등 400여 개 밴드를 통해 블루스, 포크록, 뉴웨이브와 헤비메탈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진화를 맛볼 수 있다. 책 속엔 공연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QR코드도 들어 있다. 1104쪽. 4만 3000원.컬러의 시간(제임스 폭스 지음, 강경이 옮김, 윌북 펴냄) 미술사학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구성하는 일곱 가지 색의 정체를 역사와 과학의 렌즈로 들여다본다. 흰색은 서구에서 빛과 생명, 순수와 동일시됐지만, 아시아 몇몇 지역에서는 죽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색깔의 보편성과 자의성에 주목하며 인류의 예술과 삶, 세계관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468쪽. 1만 8800원.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브루스 D 페리·오프라 윈프리 지음, 정지인 옮김, 부키 펴냄)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정신의학자 브루스 D 페리 박사가 30년간 트라우마와 회복에 대해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미혼모에게서 나고 자라 사랑받지 못한 트라우마를 지녔던 윈프리가 치열하게 고민한 기록과 상처를 지혜로 바꾸는 일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424쪽. 1만 8000원.고기에 대한 명상(벤저민 A 워개프트 지음, 방진이 옮김, 돌베개 펴냄) 공장식 축산업이 기후위기와 전염병을 초래한다는 위기 의식에 따라 인공적 배양고기가 음식의 미래를 바꾸는 양상을 해부한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이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줄기세포 기술에서 나온 배양고기 개발을 육식 문화의 대안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443쪽. 2만원.첫눈이 내게 왔을 때(김흥기 지음, 개미 펴냄) 1987년 문예지 ‘심상’과 ‘우리문학’으로 등단한 김흥기 시인이 유년 시절부터 최근까지 현대사의 기억을 펼쳐낸 시들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서울의 여러 면모와 가족사, 민주화 시기 등을 살핀 시들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168쪽. 1만원.
  • 파우치 “美, 팬데믹 벗어났다”… 부통령 걸렸는데 ‘논란’

    파우치 “美, 팬데믹 벗어났다”… 부통령 걸렸는데 ‘논란’

    파우치, 미국이 펜데믹에서 벗어났다 언급하자바이든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과 반대 논란바이든은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 취소파우치 “전면적이고 폭발적인 단계 의미한 것”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내 펜데믹 상황 종료를 언급해 논란이 불거졌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데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연장을 막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항소키로 한 상황이어서다. 파우치 소장은 27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우리는 바로 지금 이 나라에서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즉 우리는 하루에 9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십만명의 입원 환자, 수천만명의 사망자가 있는 상태도 아니다”며 “따라서 미국이 팬데믹 단계를 지났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고 부연했다. 이 말은 미국이 펜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로 이해됐다. 하지만 전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7일 평균치)는 5만 791명으로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또 해리스 부통령의 확진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30일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키로 했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특히 백악관은 비행기를 포함한 각종 대중 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막은 법원의 결정에 반대 입장을 냈다. 파우치 소장은 논란을 의식한 듯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세계는 여전히 팬데믹 상태인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여전히 팬데믹을 겪고 있다”며 전면적이고 폭발적인(full-blown explosive) 펜데믹 단계가 지났다는 것이지 펜데믹 자체가 끝났다는 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로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며 “(확진자·사망자) 수치 감소에서 통제된 단계로, 그리고 풍토병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 靑 방역기획관 없애고 대통령 직속기구 검토

    靑 방역기획관 없애고 대통령 직속기구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없애고 대통령 직속으로 코로나19 자문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6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 슬림화’ 기조를 설명하며 “보건복지부가 병역을 잘 못한다고 하면 청와대가 방역기획관을 통해 기능을 가져와 버렸다. 청와대가 ‘만기친람’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기모란 전 국립암센터 교수가 맡고 있는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질병관리청 등이 있는 상황에서 ‘옥상옥’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 새 정부에서 대통령실을 개편하며 방역기획관 등 일부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번 정부 들어 K방역 기조 아래 이뤄졌던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즉 감염병 국가 거버넌스에 본질적인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대변인은 대통령 직속으로 코로나19 자문기구를 두는 방안을 코로나 특위에서 논의했다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한편 인수위는 27일 전염병 대응과 관련한 거버넌스 재조정을 비롯한 새 정부 방역 대책을, 28일쯤 소상공인 손실 규모 추계와 구체적인 손실보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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