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염병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천항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기형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하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경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10
  • 박지원이 전한 北김여정…남편 추정 사진 정체도 관심

    박지원이 전한 北김여정…남편 추정 사진 정체도 관심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결혼 관련 사실을 방송에서 밝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567회에서는 북한 김씨 일가를 가장 많이 만난 대북 전문가 박지원 전 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북한 ‘로열 패밀리’의 가계도를 얘기하던 중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결혼 여부가 화두에 올랐다. 박 전 원장은 “김여정 결혼했다”면서 “제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때 야당 국회의원 자격으로 갔다. 삼지연에서 점심을 하는데 제 테이블에 인민예술가 여자분이 앉았다. 그때 김여정 부부장이 (식사를 마치고) 다녀간 다음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김여정 부부장의) 얼굴이 핼쑥한 것 같다고 하니 ‘얼마 전 출산을 했다’고 하더라”면서 주요 인물에게 들은 고급 정보를 전했다. 직접 겪어본 김여정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엔 “한마디로 얘기하라면 ‘똑순이’. 여간 똑똑한 게 아니다. 그리고 공주처럼 교육을 받아 왕도를 잘 안다. 나설 때 나서고 안 나서야 할 때 안 나서고 대화에 절대 끼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그 일례로 앞서 말한 삼지연 오찬 때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오찬이 2시간 반 정도 되는데 들어갈 때 보니 (김여정이) 어떤 여성과 밖에 서 있더라. 안 들어가냐고 하니 ‘안 들어간다’고 했다. 2시간이 지나 화장실에 갔다가 오는데 또 거기 서 있더라. (오찬장에) 들어가면서 ‘왜 안 들어가시고 식사도 안 하시냐’고 묻자 ‘저는 여기 있어야 하는 자리’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김여정이 그렇게) 2시간 반을 기다리더라”라면서 “자기 오빠 김정은을 위해 충성을 바치며 업무를 희생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여정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은 지난 6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이다. 당시 통신은 김여정을 비롯한 노동당 지도부가 의약품을 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과 함께 김여정이 한 남성에게 의약품이 든 상자를 건네는 사진을 보도했다. 이때 이 남성이 김여정에게 허리를 숙이지 않고 똑바로 서서 약품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김여정 남편설’이 제기됐다. 반면 통일부는 해당 남성이 김여정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확인이 안 된다고 밝혔고, 이 남성의 연령대가 김여정에 비해 훨씬 높아 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 질병·전쟁·기후변화·기근… 루터, 위기 속 돌파구 찾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질병·전쟁·기후변화·기근… 루터, 위기 속 돌파구 찾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10월 31일, 오늘은 핼러윈이기도 하지만 종교개혁 505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1517년 10월 31일에 마르틴 루터가 그릇된 관습이나 잘못된 종교적 교리를 바로잡고 믿음의 근원으로 돌아가자고 주창한 날이다. 당시는 질병과 전쟁, 기근과 기후변화로 암울한 시대였다. 14세기 중반부터 주기적으로 유행한 흑사병이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앗아 갔고 결국 루터의 두 동생도 희생됐을 정도로 이 감염병은 오랜 시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또한 백년전쟁(1337~1453)이 끝나기 무섭게 동쪽에서 루터가 ‘사탄의 분노’라 불렀던 오스만 튀르크 세력이 서유럽 깊숙이까지 쳐들어오자 유럽인은 전쟁의 공포와 종말적 긴박감에 지속적으로 사로잡혔다.오랜 질병과 전쟁 그리고 소빙기(小氷期·little ice age)라고 불린 춥고 불규칙한 날씨와 굶주림에 허덕이던 시대에 사람들이 멜랑콜리아형 우울증에 시달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루터 역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아플 대로 아픈 중세인은 종교와 교회에 의지하고자 했지만 삶이 어렵고 힘들어질수록 개인적인 기복신앙에 깊이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수많은 성직자, 특히 헌신적인 성직자일수록 죽음이 임박한 감염자들에게 병자성사를 행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다. 성직자 부족과 전쟁·전염병으로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중심이라 할 성체성사와 죄를 고백하는 고해성사조차 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의 불안과 심리적 공황은 커져만 갔다.사후 심판과 구원에 대한 두려움은 중세인에게 실재적·절대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개인이 고해성사를 하고 죄를 뉘우치면 금식·기도·성지순례·자선 행위 등 참회 고행을 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처벌을 가볍게 하는 성례를 구원 수단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하지만 생전에 죄를 다 씻어 내지 않고 죽으면 천국에 들어가기에 앞서 연옥이라는 곳에서 고통받으며 죄를 마저 정화해야 했다. 구원을 갈망하던 대중의 간절한 욕구는 결국 면벌부(免罰符)라는 증서의 남발을 불러왔다. 면벌부를 돈으로 사면 참회 고행을 하지 않아도 벌을 가볍게 하는 특혜를 주는 것이었다. 이는 흑사병이 퍼지자 이동과 사제 접촉을 제한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대중의 종교적 욕구와 맞물려 확산된 민중적 신앙 행위였다. 나중에 루터는 물론 종교개혁의 후원자가 된 한 군주조차 200만년에 해당하는 면벌부와 성유물 1만 9000점을 소유했을 정도다. 1476년 교황 식스토 4세가 면벌부의 효력을 연옥에서 벌을 받고 있는 영혼들로 확대하면서 ‘망자를 위한 면벌부’가 죽음의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사실 대중은 이미 오래전부터 면벌부를 사들여 흑사병으로 급작스럽게 죽은 자들이 사면받기를 간절히 원했다. 이러한 행위가 광범위하게 늘어나면서 교회도 면벌부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수용해 교회 제도에 편입했다.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던 대중의 요구를 추인한 셈이다. ●기후변화와 성인 공경 종교개혁이 일어난 유럽 지역은 14세기 중반부터 소빙기에 접어들면서 한랭기후, 자연재해, 흉작, 굶주림과 폭동을 경험했다. 특히 15세기 후반에는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호우·홍수·산사태·병해충 확산 등의 재해가 빈번해졌는데, 이들은 주로 봄과 가을에 집중되면서 농업 생산성 하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잦은 전쟁으로 농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에서 차질을 빚었고 물가는 상승했다. 흑사병이 남긴 상처에서 겨우 회복되던 때라 사람들은 더욱 심한 좌절감에 빠져들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특화된 기능을 지녔다고 믿는 성인들에게 하는 호소는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치아가 심하게 아프면 아폴로니아 성녀에게 낫게 해 달라고 빌었고, 흑사병은 전염병의 수호성인인 로코 성인에게 치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인들에게 매달리고 기도하는 것으로는 안심하지 못한 사람들은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성인들의 유골을 가까이 두고 싶어 했다. 살아 있을 때 이미 공경과 사랑을 받은 튀링겐 출신 엘리자베스 성녀의 장례식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얼굴을 가린 천 조각과 심지어 머리카락, 손톱 같은 신체 일부를 떼어 가려 했다. 민중의 이러한 기복신앙은 일종의 정신적 건강보험과 같았다.●개혁가 루터와 그의 후원자들 구원 문제에 극도로 민감했던 중세인들은 죄를 씻고 죽으려 했다. 그래서 이들의 종교심은 종종 불건전한 성인 공경과 극단적인 성유물 숭배, 망자를 위한 미사, 과도한 면죄부 구매 그리고 무엇보다 민간신앙적 행위를 수용하고 추인한 교회의 모호한 태도로 얼룩졌다. 루터는 이러한 신앙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가톨릭의 민중적 신심에 들어 있던 종교적 가치를 부인했다. 하지만 대중은 오래된 종교적 관행을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았고 급격한 변화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래서 루터와 다른 개혁가들은 때로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종교개혁은 루터를 후원한 많은 사람의 헌신적 노력으로 수행됐다. 그렇지만 그를 보호하고 지원한 세속 제후들에게는 종교개혁에 따른 정치권력 강화와 경제적 이득도 중요했다. 이들은 교리 문제보다는 교황이나 친가톨릭적인 황제의 간섭과 압력에서 벗어나 독립적 통치 기구를 구축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무엇보다 백성들의 돈이 면벌부를 사느라 교황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내심 못마땅해했다. 루터는 25년간 2주에 한 번 책을 펴냈을 정도로 왕성한 다작가이자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그의 책을 대량으로 생산한 인쇄출판업자들은 상당히 큰돈을 벌었다. 초기 자본가들이었던 시민 계층은 세속 군주들이 교회의 건물과 토지 재산을 몰수해 국유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조했다. 잉글랜드의 헨리 8세는 교회에서 몰수한 토지를 자영농들에게 나눠줬는데, 이는 결국 근대 잉글랜드의 젠트리 같은 신흥 지주 계층이 성장하고 농업 자본주의가 태동하는 계기가 됐다.세속 군주들과 시민들이 종교개혁에 가담한 중요한 목적은 바로 자신들의 정치·경제적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세속적인 이유 때문에 루터는 이들에게 갈등과 신뢰라는 양가감정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루터가 봉건 질서에 저항한 농민 봉기와 이를 지지한 급진적 개혁 세력에 반대하면서 개혁은 농민층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루터는 이들에게서 ‘제후들의 아첨꾼’이라는 비난을 받았고 결국 그의 개혁은 대중운동 차원으로 승화되지 못했다. ●역사적 위기와 개혁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다. 그로써 세계적으로 곡물과 에너지의 가격이 갑자기 오르고 있다. 밀·옥수수 등 곡물의 국제 가격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그 여파로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은 더욱 심각한 식량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질병·전쟁·기후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종교개혁 시대의 파국으로 치닫던 묵시록적 세계가 재현되는 듯하다. 세계 역사를 거시적으로 성찰한 야코프 부르크하르트는 ‘위기는 늘 우리 곁에 있었고 낡은 생활 방식을 정리하기 때문에 강인한 사람들은 오히려 위기의 분위기를 사랑한다’고 봤다. 질병-전쟁-기후변화-기근으로 이어지는 위기의 시대를 살았던 루터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말세 풍조를 쇄신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그를 개혁으로 이끌었다. 지금 우리는 종교개혁의 성공 여부와 한계를 얘기하기보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 했던 루터의 정신을 기려야 한다. 이것이 2022년 10월의 마지막 날에 종교개혁 505주년 기념일을 기억하는 이유다. 중앙대 교수·작가
  • ‘코로나19 시작점’ 中 우한시, 도심 일부 폐쇄

    ‘코로나19 시작점’ 中 우한시, 도심 일부 폐쇄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짓고도 강력한 ‘제로 코로나’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역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후베이성 우한의 한양(漢陽)구를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한양구는 1200만명 우한 시민 가운데 90만명이 거주한다. 현지 당국은 주민들에게 26~30일까지 외출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물라고 지시했다.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도 문을 닫으라고 주문했다. 우한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나왔다. 우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출발점이다. 2019년 가을부터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2020년 1월부터 확산이 본격화됐다. 우한 당국은 “사람 간 전염은 없다. 통제할 수 있고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중국과 전 세계로 일파만파 바이러스가 퍼졌다. 도시 전체가 봉쇄됐던 우한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감염자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다시 감염 사례가 증가해 올해 7월에도 일부 지역이 봉쇄됐다. 당국은 코로나19 초기 대처에 실패한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를 보직해임했다가 올해 1월 후베이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 자리에 앉았다. 지난달 제19기 7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7중전회)에서는 당 중앙위원으로 승진돼 논란이 됐다.여기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의 허난성 정저우 공장도 26일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공장 단지 내 적은 수의 직원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며 “폭스콘은 현지 방역 정책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저우 공장의 운영과 생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현재 전염병 예방 작업은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단지 내 영향은 통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직원이 30만명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절반을 생산한다. SCMP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이번 발표는 현장이 코로나19 상황 통제를 위해 엄격한 ‘생산 버블’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가 웨이보, 더우인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퍼져나간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저우 공장 단지의 엄격한 봉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영상과 글이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며 “웨이보의 폭스콘 관련 페이지에는 많은 이용자가 현장의 발병 사태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류가 만든 도시, 폭발적 성장 뒤 붕괴… 막을 길은 혁신, 또 혁신[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인류가 만든 도시, 폭발적 성장 뒤 붕괴… 막을 길은 혁신, 또 혁신[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구리, 철을 채굴하다 석유와 석탄을 발견하고 컴퓨터가 개발되던 역사의 순간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인식 체계 대전환(패러다임 시프트)이 이뤄질 때마다 사회는 결국 발전했습니다.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이런 혁명적인 변화가 계속해서, 더 자주 일어나야 합니다.”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제프리 웨스트 미국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저서 ‘스케일’에 쓴 복잡계 과학을 바탕으로 생물과 기업, 도시와 지구의 생멸 원칙에 관해 설명했다. 복잡계는 인간, 사회, 경제, 환경 등 여러 분야에 얽힌 요소와 현상들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과학으로, 웨스트가 개척한 분야다. 강연에서 웨스트 교수는 생물과 기업, 도시를 관통하는 특성에 관해 먼저 설명했다. 생물의 경우 X축엔 체질량, Y축엔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식품의 양을 대입하고 도시에는 X축에 규모, Y…축에 물리·사회적 인프라(기반)의 양을 대입하면 그래프가 비슷한 모양으로 우상향하는 선을 나타낸다는 얘기다. 웨스트 교수는 “유럽 4개국 각 도시들의 면적 대비 주유소 수를 나타낸 그래프는 도시와 국가가 다르고 불규칙적인 요소들이 있음에도 결국 직선을 그린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여러 동물의 몸무게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낸 그래프도 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다만 웨스트 교수는 대입하는 대상에 따라 그래프 선의 기울기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생물은 크기가 커질수록 성장세가 둔화하지만 도시는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성이 높아지는 ‘규모의 경제’가 일어난다. 그는 “크기가 2배가 되면 식량도 2배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프를 보면 2배로 성장할 때 필요한 것은 75% 정도의 추가량뿐”이라며 “일단 2배가 되면 15% 정도 효율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에 필요한 것을 나타내는 그래프처럼 성장에 따라 창조해 내는 것들을 보여 주는 그래프도 모양이 비슷하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가 발명한 도시는 계속 진화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것을 창조하고 있다”며 “부, 지식과 혁신, 아이디어 그리고 높은 삶의 질 등이 도시에서 창출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웨스트 교수는 도시가 성장할수록 좋은 면뿐 아니라 나쁜 면도 ‘더 빠르게’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작은 도시보다 인구 100만의 큰 도시가 문화생활과 여러 가지 관계를 향유하기에 좋지만,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역시 더 빨리 확산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도시, 국가에 나타나는 것이 ‘특이점’이다.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도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다 보면 미래 어느 시점에 사회의 구조가 결국 붕괴된다”는 게 웨스트 교수의 얘기다. 패러다임 시프트는 이런 특이점을 피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그는 1975년을 기점으로 국제 물·에너지 소비량 감소세가 급격하게 가팔라지는 그래프를 보여 주며 “이때 일단은 전환이 이뤄졌다. 계기가 뭐였는지는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특이점 도달을 막기 위해선 계속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혁신의 주기는 점점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서에서도 “비유하자면 우리는 가속화되는 사회경제적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1000년쯤 전이었다면 진화하는 데 수백 년이 걸렸을 주요 혁신이 지금은 30년밖에 안 걸릴 수 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팽창하기를 고집한다면, 시시포스처럼 그렇게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만 년 전 바이러스 ‘꿈틀’...빙하 속 ‘고대 바이러스’ 유출 위험↑

    3만 년 전 바이러스 ‘꿈틀’...빙하 속 ‘고대 바이러스’ 유출 위험↑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류가 수만 년 동안 빙하에 갇혀 있던 미지의 고대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스테판 아리스-브로소 박사 연구진은 캐나다 누나부트주 엘즈미어에 있는 북극 담수호 헤이즌 호수의 수면 아래 300m 지점에 있는 토양과 퇴적물을 수집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샘플에서 DNA 염기서열과 RNA(리보핵산)를 분석하고, 이를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와 비교했다. 또 샘플에서 얻은 DNA 등이 유기체를 감염시킬 가능성을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실행했다.그 결과,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되는 지점과 가까울수록, 빙하 속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인 생태계라면 빙하 속 바이러스와 특정 숙주가 만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빙하가 녹은 물이 흐르면 평상시 접촉할 기회가 없던 숙주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식별한 바이러스 중 이들이 실제로 유기체를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사실이 없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진드기부터 모기, 특정 동물까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무엇이든 노출될 수 있다. 그 파급의 영향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복제 및 확산을 위해 인간과 동물, 식물 또는 곰팡이와 같은 숙주를 필요로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확인했듯, 때로는 면역력이 약한 숙주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많은 물이 더 많은 퇴적물을 호수로 내보내고, 이는 일반적으로 만날 일이 없는 숙주와 바이러스를 한데 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만 5000년~3만년 전 바이러스, 빙하 얼음·영구 동토층서 발견  빙하 속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기후변화로 빙하와 함께 세상 밖에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진이 중국 티베트 굴리야 빙하에서 채취한 얼음 샘플에서 33종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중 28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것이었으며, 이중 일부는 1만 5000년 전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역시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잠자고 있던 3만 년 전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몰리바이러스 시베리쿰’이라고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자이언트 바이러스’로 불릴 만큼 크기가 크고 유전자도 500개나 보유하고 있었다. 에이즈바이러스(HIV)의 유전자 개수가 9개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숫자다. 전문가들은 영구 동토층에 다량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바이러스들이 빙하가 녹으면서 자연스럽게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2016년 당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병에 걸려 죽은 순록의 사체에서 탄저균이 퍼졌고,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리스-브로소 박사는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의 예측이 실제 팬데믹을 예측하는 것과는 다르다. 현재 지구의 환경이 바이러스가 번성했던 당시와 일치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지구의 기온이 오르면서 북극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러한 상황이 팬데믹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 닥쳐 온 한겨울 ‘美 트리플데믹’

    닥쳐 온 한겨울 ‘美 트리플데믹’

    올겨울 미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한꺼번에 퍼지는 ‘트리플데믹’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통상 10월에 시작해 12~2월 사이에 감염률이 정점에 달하는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확산 중이다. 감염률은 향후 몇 주 사이에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 8일 기준 독감 감염률은 약 3% 수준이다. 중남부 지역 5%, 일부 남동부 지역은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일주일 만에 1.6% 포인트 급증해 5.3%를 기록했다. 독감·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RSV도 이미 미국 전역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산해 대부분의 소아과 병동이 포화 상태다. 미 보건복지부는 전국적으로 가용 소아과 병상의 4분의3이 찼다고 밝혔다. 코네티컷주는 주방위군 투입 여부까지 논의 중인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RSV로 매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약 1만 4000명이, 5세 미만 어린이는 최대 300명이 숨진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도 BA.5 변이에 이어 BQ.1과 BQ.1.1 변이가 등장하며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이들 변이에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2주 전에 비해 8% 포인트가량 증가해 11%에 달했다. 미 보건당국이 밝힌 지난 21일 기준 BQ.1.1의 경우 전체 코로나19 변종 중 16.6%를 점유해 일주일 새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조합인 XBB.1도 미국에서 보고됐다. 새로운 변이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진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맞춤형 백신은 부재한 상황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BA.5에 대응해 내놓은 최신 부스터 백신도 변이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소아 전염병 전문의인 디에고 히자노 세인트주드아동연구병원 박사는 “독감과 RSV가 매우 이르게 확산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된다. 힘든 겨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괴물 된 듯”…방호복 27벌 겹쳐 입은 中남성 사연 [월드피플+]

    “괴물 된 듯”…방호복 27벌 겹쳐 입은 中남성 사연 [월드피플+]

    중국 국적의 한 남성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상징이 된 ‘흰색 방호복’을 27벌이나 겹쳐 입은 채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CNN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16일 아침, 시카고에 있는 예술 교육기관인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소속 학생인 우즈셩(28)은 흰색 방호복을 27벌 겹쳐입은 채 거리로 나와 약 1시간 동안 걷거나 바닥을 기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우 씨는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비판하기 위해 이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퍼포먼스의 소품으로 ‘흰색 방역복 27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 씨는 “방호복은 모든 중국인에게 (제로코로나를 떠올리는) 시각적 상징이 되었다”고 말했다.우 씨는 본래 방호복 100벌을 껴입을 계획이었지만, 27벌 이상 입을 경우 움직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결국 27벌을 껴입은 채 거리를 걸었고, 몇 번이고 넘어지고 비틀거리다 조력자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간신히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는 “(방호복 27벌을) 정치의 급류에 휩쓸린 중국인 개개인에 대한 은유로 사용하고 싶었다”면서 ‘제로코로나’라는 방역 정책 안에 갇히고 희생되는 중국인의 모습을 온몸으로 표현했다.실제로 중국에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은 팬데믹 3년 차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현지에서는 ‘따바이’(大白, 커다란 흰색)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봉쇄령이 내려진 도시의 주민들과 종종 충돌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따바이’들이다. 우 씨는 “따바이는 권력과 예속의 상징이다. 사람들은 절대로 그들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낀다. 보이지 않는 억압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따바이는 평범한 당신의 이웃일 수 있다. 그러나 따바이가 흰색 방호복을 입는 순간, 그들은 소외된 관리자이자 감정 없는 기계가 된다”면서 "방호복을 이렇게 겹겹이 입어보니 괴물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2020년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처음 시작됐을 당시 수도 베이징에 머물고 있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려다 결국 코로나19로 사망한 의사 리원량의 죽음을 본 뒤, 중국 당국의 검열 속에서 자신이 한없이 무력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미국 시카고로 건너가 예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사람들의 희생에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제로코로나 정책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눈을 돌렸다. 우 씨는 “대학 교수인 아버지는 봉쇄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처벌을 받았다. 어머니는 이동 제한으로 아픈 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했다. 예술계에 있는 많은 친구가 봉쇄정책으로 갤러리 및 전시회 문이 닫히면서 직장을 잃었다”면서 “이 모든 (사회적) 비용은 먼지처럼 작고 하찮은 중국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권력이 점점 커져서 거인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개인의 감정은 점점 더 깊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중국 안팎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끝나면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사실상 이는 헛된 희망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했다”면서 “전염병 예방과 통제가 경제 및 사회 발전과 균형을 이룬다”고 발언, 중국이 여전히 코로나19 통제를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美 “올 겨울 ‘트리플데믹’ 온다”…변이 코로나·RSV·독감 한꺼번에 확산

    美 “올 겨울 ‘트리플데믹’ 온다”…변이 코로나·RSV·독감 한꺼번에 확산

    올겨울 미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한꺼번에 퍼지는 ‘트리플데믹(tripledemic)’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통상 10월에 시작해 12~2월 사이에 감염률이 정점에 달하던 미국 내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확산하고 있다. 감염률은 향후 몇주 동안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 8일 기준 독감 감염률은 약 3% 수준으로, 중남부 지역 5%, 일부 남동부 지역은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일주일 만에 1.6%포인트 급증해 5.3%를 기록했다. 독감·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RSV도 이미 미국 전역에서 전례없는 수준으로 확산해 대부분의 소아과 병동이 포화 상태다. 미 보건복지부는 전국적으로 가용 소아과 병상의 4분의 3이 찼다고 밝혔다. 코네티컷주는 주방위군 투입 여부까지 논의 중인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RSV로 매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약 1만 4000명이, 5세 미만 어린이는 최대 300명이 숨진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도 BA.5 변이에 이어 BQ.1과 BQ.1.1 변이가 등장하며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이들 변이에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2주 전에 비해 8%포인트 가량 증가해 11%에 달했다. 미 보건당국은 BQ.1.1의 경우 지난 21일 기준 전체 코로나19 변이 중 16.6%를 점유해 1주일 새 거의 2배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싱가포르에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조합인 XBB.1도 보고됐다. 새로운 변이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진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맞춤형 백신은 부재한 상황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BA.5에 대응해 내놓은 최신 부스터 백신도 변이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소아 전염병 전문의인 디에고 히자노 세인트주드아동연구병원 박사는 “독감과 RSV 확산이 매우 이르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된다. 힘든 겨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동제한명령’ 어겨 구제역 옮긴 축산업자…대법 “손해배상 책임 없어”

    ‘이동제한명령’ 어겨 구제역 옮긴 축산업자…대법 “손해배상 책임 없어”

    축산업자가 정부의 이동제한명령을 안지켜 구제역을 퍼뜨렸더라도 정부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3일 강원 철원군이 세종시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부자 사이인 A씨와 B씨는 농장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2015년 1월 8일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이동제한명령이 발령됐음에도 같은 해 2월 7일 철원군에 있는 C농장에 돼지 260마리를 판매했다. 이 탓에 구제역이 확산돼 C농장 측은 돼지 618마리, 개 7마리, 닭 80마리를 살처분했다. 철원군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근거한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살처분 비용을 C농장에 지급한 후 이동제한명령을 어기고 돼지를 반입시킨 A씨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1심과 2심은 철원군의 손을 들어 A씨와 B씨가 1억 7311만여원을 철원군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정한 이동제한명령은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거나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일뿐 손해배상을 구하는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지자체가 가축 소유자에게 살처분 보상금 등을 지급하는 것은 가축전염병 확산의 원인이 무엇인지와 관계없이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정한 지자체의 의무”라며 “가축전염병 확산의 원인이 이동제한명령 위반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이 이동제한명령 위반과 상당인과관계가 있는 손해라거나 다른 법령상 근거 없이 살처분 보상금 등 상당을 손해배상으로 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 코로나에 투자 쪽박? ‘70%’ 대박난 美관료 께름칙한 ‘돈 워리’

    코로나에 투자 쪽박? ‘70%’ 대박난 美관료 께름칙한 ‘돈 워리’

    미국 정부 관료들이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기 직전에 대거 주식을 처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료들은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기 전 수혜 기업 주식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미 보건당국과 재무부, 국방부 등 코로나19 사태 대처와 관련한 연방정부의 주요 당국자들의 주식거래 명세를 확인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2020년 1월 시점에서 주식 거래로 처분한 규모가 최근 12개월 평균보다 60%가량 많았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휴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흘 후인 2020년 1월 24일 새로운 바이러스의 피해가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공유했다. 이날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자신의 뮤추얼펀드 계좌를 처분해 1만 5000~5만 달러 사이의 현금을 챙겼다. 그리고 수일 후 석유회사 셰브런의 주식도 팔았다. 당시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끼칠 영향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다. 어킨클러스 부소장의 상사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1월 한 달간 10차례에 걸쳐 15만 7000~48만 달러(약 6억 8000만원) 상당의 뮤추얼 펀드를 처분했다. 뮤추얼 펀드는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를 말한다. 대부분 기관은 거래 시점이 아닌 가능한 펀드 종류만 제한해 이들의 고점 매도가 가능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교통장관이던 일레인 차오도 그해 3월 16일 60만~12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무렵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2% 하락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해 15분간 주식시장 거래가 멈추는 등 본격적인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있었다. 차오 전 장관이 사들인 S&P 펀드는 그해 연말 57% 급등했다. 재무부 카운슬러인 제프 게트먼도 2020년 3월 20일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15개 업체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이후 의회는 보잉과 GE를 코로나19 보호 기업으로 지정했고, 보잉은 1주일 후 70%, GE는 17% 주가가 급등했다.
  • 코로나19 때 ‘고점 매도·저점 매수’…美 당국자 ‘의혹 눈길’

    코로나19 때 ‘고점 매도·저점 매수’…美 당국자 ‘의혹 눈길’

    미국 정부 관료들이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기 직전에 대거 주식을 처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료들은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기 전 수혜 기업 주식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미 보건당국과 재무부, 국방부 등 코로나19 사태 대처와 관련한 연방정부의 주요 당국자들의 주식거래 명세를 확인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2020년 1월 시점에서 주식 거래로 처분한 규모가 최근 12개월 평균보다 60%가량 많았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휴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흘 후인 2020년 1월 24일 새로운 바이러스의 피해가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공유했다. 이날 어킨클러스 부소장은 자신의 뮤추얼펀드 계좌를 처분해 1만 5000~5만 달러 사이의 현금을 챙겼다. 그리고 수일 후 석유회사 셰브런의 주식도 팔았다. 당시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끼칠 영향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다. 어킨클러스 부소장의 상사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1월 한 달간 10차례에 걸쳐 15만 7000~48만 달러(약 6억 8000만원) 상당의 뮤추얼 펀드를 처분했다. 뮤추얼 펀드는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를 말한다. 대부분 기관은 거래 시점이 아닌 가능한 펀드 종류만 제한해 이들의 고점 매도가 가능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교통장관이던 일레인 차오도 그해 3월 16일 60만~12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무렵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2% 하락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해 15분간 주식시장 거래가 멈추는 등 본격적인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고 있었다. 차오 전 장관이 사들인 S&P 펀드는 그해 연말 57% 급등했다. 재무부 카운슬러인 제프 게트먼도 2020년 3월 20일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15개 업체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이후 의회는 보잉과 GE를 코로나19 보호 기업으로 지정했고, 보잉은 1주일 후 70%, GE는 17% 주가가 급등했다.
  •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질식사였다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질식사였다

    경남 창원시 마사만 일대에서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바닷물속 ‘산소부족’으로 결론났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마산만 정어리떼 폐사 현상을 다각적으로 조사한 결과 원인은 산속부족에 따른 질식사로 결론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집단폐사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2일부터 7일까자 현장조사, 생물분석, 해양환경, 해양물리, 적조, 수산자원 변동 등 여러 항목을 조사했다. 수과원 조사결과 마산만 일대 정어리떼 폐사현장에서 그동안 수거된 정어리 폐사체는 몸 길이 14∼16㎝ 크기 정어리가 대부분이었다. 멸치와 돔류 등이 극히 일부 섞여 있었다. 수과원은 발견된 정어리 폐사체 대다수는 입을 벌리고 죽은 상태였으며 이는 산소 부족으로 폐사할 때 나타나는 특이 증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어리떼 대량 폐사가 발생한 마산합포구 해양누리공원(마산만)과 진동만 북부해역에서는 현장조사 당시 용존산소 농도가 3㎎/L 이하의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가 수심 4m층부터 바닥층까지 관측됐다.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농도가 3㎎/L 이하인 물덩어리로, 어·패류 호흡활동을 방해한다. 빈산소수괴는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면 밀도 차이 때문에 바닷물 상층부와 저층부 사이에 밀도 약층이 형성돼 바닷물이 섞이지 못해 상층부로부터 산소공급이 차단되면서 저층의 용존산소가 고갈돼 발생한다. 수산과학원은 생물분석에서는 정어리 대량 폐사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폐사체에서 자연어에 보통 검출될 수 있는 병원체가 발견됐으나 이 때문에 대량폐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근육 중 중금속 농도도 식품의 허용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분석결과 납 0.065mg/kg, 카드뮴 0.117mg/kg, 수은 0.006mg/kg 등으로 모두 수산물 식품 기준(납 0.5mg/kg, 카드뮴 0.2mg/kg, 총수은 0.5mg/kg) 이하로 나타났다. 또 해양환경 조사 결과에서도 유해적조 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수중 미량금속 농도도 양호했다. 수과원은 해저퇴적물 내 유기물, 황화물 등 오염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어류의 집단폐사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수과원은 정어리떼 폐사가 발생한 해역에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한 점과 산소부족으로 폐사할 때 나타나는 특이증상인 입을 벌린 폐사체가 다수 발견된 점, 집단 폐사를 일으킬 만한 전염병원체나 유해적조생물 및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이번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은 ‘산소부족에 따른 폐사’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대학교수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민간 자문단에서도 수산과학원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정어리는 다른 어종에 비해 산소요구량이 높은 어종으로 미국(2011년), 인도네시아(2016년), 칠레(2022년) 등에서도 용존산소 부족으로 정어리가 대량 폐사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우리나라 마산만 등에서 정어리가 대량 발생한 이유는 남해 동부 연안 및 제주 동부 해역에서 산란된 개체의 유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우동식 수산과학원 원장은 “수산생물의 대량 폐사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어장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마산만 일대에서는 지난달 30일 부터 정어리 집단 폐사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18일까지 수거한 죽은 정어리는 모두 202t으로 집계됐다.
  •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블루’ 사회적 거리두기 탓 아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블루’ 사회적 거리두기 탓 아니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2021년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도시봉쇄, 이동제한 같은 조치 때문에 타인과의 만남,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는 보도들이 쏟아졌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이라고 해서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유행하기까지 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현재 연구자들은 대확산 초기 보건정책을 비롯해 당시 상황을 복기하는 연구 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정신의학자와 심리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은 ‘코로나 블루’가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 정신과학과, 간호대, 공중보건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동제한 등이 스트레스를 높이거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료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보건 심리학’ 10월 18일자에 실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제한 같은 조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언론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대규모 재난이 인구집단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끊임없이 조사해 온 연구팀은 이전까지 보기 어려웠던 대규모 감염병이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남녀 5594명을 무작위로 골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막 시작된 2020년 3월 18일~4월 18일에 심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6개월 뒤인 2020년 9월 9일~10월 16일에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코로나19 감염됐거나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을 알고 있는지,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몇 명이나 있는지, 최근 레거시 미디어, 온라인 뉴스, 소셜미디어에서 전염병 관련 뉴스를 보는데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 등을 조사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대해 느끼는 정신적 고통, 외로움, 외상성 스트레스(급성 스트레스, 외상후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응답하도록 했다. 응답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미감염자보다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감염자를 알고 있는 사람도 이전보다 정신적 고통, 외로움, 외상성 스트레스 증상이 약간 높아졌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코로나19 대확산 이전과 비교해 정신건강이 더 위협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렇지만 팬데믹 관련 미디어 보도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통, 외로움, 외상성 스트레스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는 등 정신 건강이 악화된 것은 확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관련 뉴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심리적 이점이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록산느 코헨 실버 교수(트라우마 정신건강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팬데믹 같은 대규모 재해에서 받는 정신적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은 개인적 관련성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관련 미디어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매몰되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버 교수는 “재난재해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지나친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뉴스미디어를 확인하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백신에 대한 불신·불안감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달콤한 사이언스] 백신에 대한 불신·불안감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지만 남에게 끌려 덩달아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스스로 판단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 접했을 때도 다른 사람의 말이나 판단을 따라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추긴 백신 불신이 코로나19 대확산 때도 기승을 부렸다. 이 때문에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는 없어서 못 맞는 백신이 미국 내에서는 남아도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생물통계학자와 수학자, 생태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조사한 결과 이 역시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조지타운대 생물학과 연구팀은 백신 거부나 불안감이라는 행동의 확산이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사회, 인구학적 집단에 따라 결정될 뿐만 아니라 이웃이라는 지리적 집단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계산생물학’ 10월 14일자에 실렸다. 미국 공중보건학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최근 수 십년 간 이어진 백신 거부 행동의 확산이다. 백신 거부는 병원체에 대한 집단 면역을 붕괴시키는 직접적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확산 시기에도 처음에는 백신이 나오면 맞겠다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정작 백신이 개발돼 실제 보급되기 시작하자 백신 거부자들이 점점 늘어났다. 홍역이나 볼거리처럼 백신으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전염병들마저 백신 거부로 재확산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이에 연구팀은 백신 접종 거부라는 행동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설명하기 위한 수학적 모델들을 만들어 가상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인구학적 집단, 지리적 집단에서 백신 거부행동의 확산 정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백신 거부행동의 확산은 사회·인구학적 요소보다 지리적 요소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에 대한 공중보건 캠페인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웃간 관계가 밀접한 곳에서는 백신 거부행동이 빠르게 확산된다는 설명이다. 백신 거부행동이 빠르게 확산되는 지역은 인접한 다른 지역에도 백신 불신·거부감을 전염시키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쉐타 반살 교수(질병생태학)는 “사회적 인간의 행동은 복잡하고 공중보건 차원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더 쉽지 않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 거부나 불안감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선택되고 확산되는지 기본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도와줌으로써 질병 취약 집단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공중보건 전략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 코로나 하위변위 확산…올 겨울 재확산 경고

    미국, 코로나 하위변위 확산…올 겨울 재확산 경고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우세종은 BA.5이지만 하위변위에 속하는 BQ.1·BQ.1.1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전날 발표한 주간리포트 수치를 인용해 전체 환자의 67.9%가 BA.5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주간리포트 기간 미국 내 확진자 중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이 각각 5.7%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는 BQ.1이 3.3%, BQ.1.1이 2.4%였다. BA.5가 미국 전체 감염의 거의 90%를 차지했던 8월 말보다는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하위 변위에 속하는 BQ.1·BQ.1.1이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NBC 등을 덧붙였다. 시카고 보건의료국의 앨리슨 아워디 박사는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샷이 BA.4.6 또는 BF.7.과 같은 하위 변위 바이러스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A.5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는 변이는 BA.4.6으로 확진자의 12.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BA.5와 BA.4는 지난 몇 달간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한 우세종이며 BA.4에서 파생된 BA.4.6은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F.7(5.3%), BA.2.75.2(1.4%), BA.2.75(1.3%), BA.4(0.6%) 등 오미크론 계열의 다른 변이도 미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포천은 국제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뉴욕의 경우 BQ.1.1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옥토버페스트 축제가 있는 독일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샷이 확실하게 예방을 거둘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감염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변이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신규 변이는 백신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BA.2.72.2의 강한 전파력이 올 겨울 코로나 재확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 “세계 일부 지역, 폭염 탓 수십 년 안에 사람 살 수 없게 돼”

    “세계 일부 지역, 폭염 탓 수십 년 안에 사람 살 수 없게 돼”

    수십 년 안에 세계 일부 지역은 폭염 탓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다음 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폭염으로 인한 인도적 비상사태를 경고하는 연구 보고서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극한의 더위: 미래 폭염에 대비하기’라는 제목의 해당 보고서에는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아프리카의 뿔’과 사헬이라고 각각 불리는 동·서북 아프리카를 비롯해 남아시아 등 세계 일부 지역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를 쓴 연구진은 해당 지역에서는 사람의 생리학적, 사회적 한계를 넘는 폭염이 빈번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연구진은 또 앞으로 폭염이 대규모 인명 피해와 고통은 물론 지역 사회에서 심각한 불평등이 일어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서 인용한 연구에서는 극심한 폭염으로 특히 서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사는 빈곤층 인구가 2050년까지 7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 폭염은 소말리아와 파키스탄 등에서도 앞으로 더욱더 빈번하고 강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이 극도의 더위와 습도를 기록하면서 결국 사람들이 생존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폭염은 매년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가장 치명적인 기후 관련 위험 요인이자 ‘침묵의 살인자’다. 이런 위험은 기후 위기로 인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할 것이고 빈곤국 사람들이 특히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폭염으로 인한 미래 사망률은 2100년까지 암, 전염병과 비견할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담겼다. 특히 농업 종사자와 어린이, 노인, 임산부의 경우 질병과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미 예고된 폭염을 피하려면 즉시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세계는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던 극심한 폭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내일부터 75세 이상 독감 무료접종…“최대한 빨리 접종해야”

    내일부터 75세 이상 독감 무료접종…“최대한 빨리 접종해야”

    12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최근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도 유행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접종 기한은 올해 연말까지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7일부터는 만 70~74세(1948년 1월 1일~1952년 12월 31일 출생자), 20일부터는 만 65~69세(1953년 1월 1일~1957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접종할 수 있다. 올해 독감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독감은 통상 11월~4월 사이 유행한다. 올해는 이보다 일찍 유행이 시작됐다. 그 동안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국민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량과 사람간 접촉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됐고, 독감이 유행하지 않은 기간 독감에 걸린 사람이 줄어 자연면역도 감소했다. 독감이 유행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0주차(9월25일~10월1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7.1명을 기록했다. 직전 주에 4.9명이었는데, 1주일새 44.9% 증가했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연령대별로 보면 영유아 의심환자 비율이 특히 높다. 1~6세 연령대에서 12.1명을 기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백신 접종 대상자의 경우 해당 접종 시기 내에 가능한 한 조속히 접종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만 5476명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0명이다. 재유행 초반인 지난 7월 12일(7명) 이후 석달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올 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 출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인간 탓인가…돌고래 떼죽음 반복 ‘집단 자살’의 슬픈 미스터리

    인간 탓인가…돌고래 떼죽음 반복 ‘집단 자살’의 슬픈 미스터리

    주변 상어 공격 우려로 인양 포기…좌초된 돌고래 안락사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돌고래 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라디오뉴질랜드(RNZ) 방송 등 현지 매체는 둥근머리돌고래, 일명 ‘파일럿 고래’ 250여 마리가 뉴질랜드 채텀제도 해변으로 떠밀려 왔다고 보도했다. 7일 뉴질랜드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800㎞ 떨어진 채텀제도의 북서쪽 해변에 파일럿 고래 떼가 좌초됐다. 뉴질랜드 환경보호부가 구조를 타진했지만 여의찮았다. 현지 환경보호부는 “주변 상어 때문에 돌고래 떼를 적극적으로 인양할 수 없었다. 돌고래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훈련된 요원들이 안락사시켰다”라고 전했다. 이어 돌고래들의 사체는 자연적으로 부패하도록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동물구조단체 ‘조나’는 “좌초된 고래는 항상 깊은 바다로 인양해 살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텀제도는 주민이 800명도 안 되고 거대한 상어들이 살아 좌초된 고래를 살리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뉴질랜드 돌고래 떼죽음은 호주에서 비슷한 일이 있은 지 보름 만이다. 지난달 21일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섬의 한 해변에서도 파일럿 고래 약 230마리가 좌초돼 그중 약 190마리가 떼로 죽은 일이 있었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는 정확히 2년 전에도 300마리 넘는 파일럿 고래가 집단 폐사한 바 있어 화제가 됐다. 일부 과학자들은 집단 생활하는 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너무 깊숙한 해변까지 접근했다가 모래톱에 걸려 집단 좌초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선 1918년 파일럿 고래 약 1000마리가 좌초해 집단 폐사한 적이 있으며, 2017년에는 뉴질랜드 남섬 북단 페어웰스피트에서 고래 400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적이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비슷한 사례가 최근 부쩍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일종의 집단자살인 ‘스트랜딩’(Stranding) 현상을 거론한다.스트랜딩은 고래나 물개,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동물이 스스로 해안가로 올라와 식음을 전폐하다 죽음에 이르는 좌초 현상을 뜻한다. 다만 고래 집단자살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학자들은 먹이 고갈, 해양오염, 어군탐지기나 군함에서 쏘는 초음파 영향을 거론한다. 일부 병리학자들은 위장병이나 전염병을 의심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지구온난화 등 인간에 의한 자연 변화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거란 주장도 있다. 뉴질랜드 매시 대학의 고래 좌초 전문가 카렌 스토클린 교수는 “고래가 좌초하는 원인에는 라니냐와 엘니뇨로 인한 수온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라며 “최근 들어 돌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해안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 [포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포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든 축제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수많은 영화인이 참석해 부산의 밤을 달궜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한참 전인 오후 5시 30분께 5천여석의 객석은 빈틈없이 채워졌다. 이날 개막식 객석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마스크를 쓴 관객들은 레드카펫을 따라 걸어 들어오는 영화인들을 큰 박수로 반겼다. 마스크를 쓴 탓에 함성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유명인들이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환호가 터졌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좌석 띄어 앉기나 인원 통제 없이 열린 건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직후인 2020년에는 개막식 없이 초청작만 상영하는 ‘조용한 축제’를 치렀고, 지난해에는 개막식 좌석을 50%만 열어 ‘차분한 축제’로 진행됐다. 스타들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간 축제 분위기에 미소를 띤 채 설레는 발걸음을 옮겼다. 한예리는 한쪽 어깨를 우아하게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객석을 향해 두 손을 흔들어 보였다. 대부분의 스타가 검은색 의상을 선택한 가운데 전종서는 순백의 드레스로, 김규리는 보라색이 감도는 짙은 파란색의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미니 드레스로 포인트를 줬다. 사회를 맡은 류준열과 전여빈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을 걸었고, ‘커넥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김혜준은 작품의 콘셉트에 맞춰 다 같이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산’의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옥택연이 등장할 때는 관객 함성이 유난히 커졌다. 변요한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부인 채령 여사와 레드카펫에 들어설 때는 객석 곳곳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차에서 내린 순간에는 함성이 행사장을 들썩일 정도로 커졌다.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이 감도는 재킷을 입고 레드카펫에 선 량차오웨이는 은은한 미소와 함께 한쪽 손을 흔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량차오웨이 외에도 해외 영화인들이 영화제에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에서 ‘태국의 원빈’으로 불리는 배우 마리오 마우러와 태국의 국민 여배우 나타폰 떼마락,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송강호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은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의 추모 영상으로 시작됐다. 고인의 아역 시절 모습과 고인을 사랑했던 영화인들의 추모사가 흘러나올 때는 장내가 숙연해졌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5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이후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개막작 ‘바람의 향기’를 비롯해 71개국 242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 전세계 악명 떨친 그놈의 습격…미국가재가 영산강 점령?

    전세계 악명 떨친 그놈의 습격…미국가재가 영산강 점령?

    전남 나주·함평 지역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미국 가재’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서 대책이 시급하다. 5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나주·함평에서 발견된 미국 가재는 모두 9733마리다. 지난해 3903마리가 발견됐으니 2배 이상 늘었다.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미국가재는 전 세계에 악명을 떨친것으로 유명하다”면서 “유럽에선 ‘가재 곰팡이병’이란 전염병을 퍼뜨려 토종 가재 멸종위기와 농작물에 피해를 끼쳤다”면서 “미국가재가 특유의 번식력으로 서식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곰팡이를 전염시키거나 기생충을 매개하는 등 유해성이 크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국 가재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생겼다. 수온이 높아지면 굴을 파는 습성이 있어서 논둑에 구멍을 내 농사에 피해를 주고 토종 가재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청은 영산강 일대 주요 하천에 미국 가재의 서식 여부와 퇴치에 집중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국립생태원의 정밀조사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2019년 10월 육식성인 미국 가재가 수중생태계를 교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했다. 이후 2019년에 2,664마리, 2020년 223마리, 지난해 3,903마리를 퇴치했지만 올해 8월까지 9,733마리로 크게 늘었다.미국 가재가 국내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서식 범위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 가재는 1990년대 관상용이나 식용으로 들어왔다가 국내 하천에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산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이며, 몸 길이는 15㎝ 정도까지 자라 토종 가재보다 훨씬 큰 편에 속한다. 몸 색깔은 붉은색을 띠고 있다. 미국 가재는 ‘가재 페스트’라 불리는 곰팡이균을 품고 있어서 토종 갑각류에 전염시켜 생태계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 또 둑이나 제방에 굴을 파고 사는 습성 때문에 식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선 뉴트리아와 붉은귀거북,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등이 대표 생태교란종으로 분류된다. 뉴트리아는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붉은귀거북과 배스, 블루길 등은 전국 하천에서 번식 중인 상황이다. 다만 1990년대 전국의 수생태계를 뒤덮었던 황소개구리는 새로운 포식자가 등장한 데다 먹이 부족에 따른 동종 포식, 근친교배, 지속적인 포획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 생태계교란 생물의 강한 번식력으로 인해 퇴치가 쉽지 않은 만큼 민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