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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지역협력/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전 그리스·태국 대사

    [글로벌 시대]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지역협력/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전 그리스·태국 대사

    박근혜 대통령은 12·12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아세안은 “동북아와 동남아의 안보가 서로 밀접히 연계돼 있으며 내년 아세안공동체 출범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목전에 두고 개최된 만큼 아세안 공동체가 동북아 지역 협력과 동아시아 통합 노력에 어떤 의미를 던져 주는지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으며 동시에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이 동북아와 동아시아 지역 협력의 신뢰할 수 있는 견인차가 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간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새로운 25년을 내다보는 협력의 청사진을 채택함으로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활성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제 한-아세안은 정치·안보,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를 3대 축으로 삼아 양자 협력을 심화하면서 동시에 기후변화, 재난관리, 사이버범죄 및 신종 전염병 등 동아시아와 지구촌의 공동 관심사를 함께 풀어 나가는 성숙한 동반자로 나아가야 한다. 동북아의 한국과 동남아의 아세안은 ‘공동 번영의 파트너, 평화의 견인차 및 문화 융성의 동반자’로서 역내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가는 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게 됐다.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는 한국과 아세안이 지역 협력 여정에서 동반자의 길을 추구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그 이후 한국은 동아시아 공동체 중장기 비전 제시에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 아세안 및 중·일과 긴밀히 협조해 왔다. 그 결과 동아시아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즉 다자간 통화 스와프 체제를 가동해 금융협력을 쌓아 올림으로써 2008년 세계경제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이제 아세안은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한 동남아 지역 협력 경험과 비결을 완성해 내년 역사적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킨다. 숱한 이질성과 차이를 ‘다양성 속의 조화’라는 가치로 극복하면서 인류의 지역통합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고 있는 아세안이 지역 통합을 꿈꾸는 전 세계인을 고무시키고 그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세계 경제의 3대 축인 동아시아는 경제적 역동성에도 통합의 여정에는 더딘 행보를 하고 있다.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이 동북아 지역 협력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 협력 없는 동아시아 통합은 상상하기 어렵다. 아세안도 회원국 간 양자 분규는 수없이 겪어 왔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아세안은 양자 갈등이 더 중요한 목표인 동남아 지역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두 이슈 간 연계를 철저히 차단해 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아세안의 지혜와 경험이 동북아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 나가는 데 원용될 수 있도록 한국과 아세안의 지도력 발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동북아 국가 간 지역협력 증진은 동남아와 동아시아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만큼 아세안 공동체 출범이 동북아 협력의 불씨를 댕기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다. 동북아 협력의 재시동과 병행해 한국과 아세안은 동아시아 전체를 내다보면서 기능적 협력 심화와 더불어 지역 및 글로벌 과제를 풀어 나가는 데 역점을 둠으로써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부산 정상회의 성공의 모멘텀을 살려 한국과 아세안이 지역 협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아시아와 전 세계에 보여 주자.
  •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 코리언 지오그래픽 제10편(KBS1 밤 10시) 한반도 남쪽 푸른 바다에 안긴 섬 같은 뭍, 경남 남해. 그 바다에는 대나무로 만든 그물 죽방렴을 치고 하루에 두 번, 물때를 기다리며 대대로 삶을 살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어업 방식이 세태의 변화에도 500년 넘게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죽방렴 멸치잡이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시간을 시적인 영상으로 담아본다. ■MBC 다큐프라임(MBC 밤 1시 5분)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서운 전염병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결핵을 ‘잊혀진 질병’ 혹은 ‘과거의 질병’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결핵은 결코 잊혀진 질병이 아니다. 여전히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존재이다. 그 중 필리핀은 전체 인구 9800만명 중 45만명이 결핵 환자인데…. ■기찬 처방전! 100세 푸드(헬스메디tv 밤 11시) MC 이훈과 제시카가 각 분야 전문의들과 함께 변비, 설사와 민감성 대장증후군을 일으키는 대장질환의 원인을 알아본다. 풍문으로 떠도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들로 허와 실을 밝혀낸다. 또한 변비와 대장염증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슈퍼푸드’로 만든 처방 요리와 이훈과 제시카가 알려주는 쾌변을 위한 운동법도 공개한다.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R&D센터 인재 1만명, 새 성장동력으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R&D센터 인재 1만명, 새 성장동력으로”

    “문화와 교통의 중심지인 서초구에 지역 주민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놓겠습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7일 살고 싶은 지역 부문 최우수상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아닌 세계 최고의 도시로 키우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조 구청장은 “살기 좋은 도시란 문화와 자연 등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의 경제활동과 복지 등이 잘 연계돼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종합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5월 우면동에 들어설 삼성전자 우면연구개발(R&D)센터에 주목한다. 조 구청장은 “1만명이 넘는 인재와 산하 연구소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가 서초의 랜드마크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방배동과 동작대로를 잇는 정보사터널, 원지동 6만 9575㎡ 부지에 일반 및 전염병센터 등의 600병상과 국가중증외상센터를 갖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등도 지역 발전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구청장은 “2015년에는 생활 밀착형 안전도시,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도시, 살고 싶은 주거 환경 만족도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자연도시, 모두와 소통하는 열린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쉿! 너만 알고 있어야 돼 ‘카더라’ 강자의 도구·약자의 무기

    쉿! 너만 알고 있어야 돼 ‘카더라’ 강자의 도구·약자의 무기

    음모론의 시대/전상진 지음/문학과 지성사/246쪽/1만 3000원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진실로 믿지 않고 사건의 배후가 무엇인지에 더 귀를 세우기 시작했다. 일상사뿐 아니라 선거 결과, 특정인의 구속이나 공인의 죽음, 테러, 경제 위기, 전쟁, 기후변화, 전염병 창궐, 화산 폭발, 대지진 뒤에도 무엇인가 숨겨져 있다고 믿는다. 사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저 그렇게 믿고 싶어 할 때도 있다. 어쨌든 음모론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사를 설명한다. 이렇게 세상에는 음모론이 차고 넘친다. 사회학자인 전상진 서강대 교수는 신간 ‘음모론의 시대’에서 “우리는 모두 편집증에 걸린 음모론자가 되었다”고 진단하고 “한 사회에서 음모론이 유행하고 음모론이란 딱지가 횡행한다는 것은 그 사회가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 주는 징후”라고 강조했다. 합리적인 의혹과 정당한 비판을 탄압했기에 의심과 비판은 더 공고해지고 확산된다. 음모론은 이런 과정의 불가피한 결과물이다. 묵살과 낙인과 탄압은 의혹과 불신과 음모론을 더욱 키운다. 이런 곳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리 없다. 요컨대 음모론의 유행과 음모론 낙인의 유행은 그 사회의 민주주의가 위협받는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서술하고 해석하고 설명하는 사회학자의 본령에 충실하되 음모론에 대한 객관적 관찰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전 교수는 책에서 음모론을 이론적으로 정의하고 성격을 분류하며 음모론이 등장하고 대중에게 확산되는 이유를 따진다. 더불어 음모론의 사회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주력한다. 음모론은 왜 등장하고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수용될까.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저자가 차용한 이론적 도구는 막스 베버의 ‘신정론’(神正論)이다. 신정론은 고통이나 악, 죽음과 같은 현상을 신의 존재에 기대어 정당화하려는 믿음 체계를 뜻한다. 베버는 20세기 초 독일에서 많은 프롤레타리아트가 무신론으로 입장을 바꾼 이유를 교회가 사회적 불평등을 비롯한 현실적 고통에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현세 내에서의 혁명적 보상’을 약속하는 정치 이데올로기를 이른바 ‘세속적 신정론’으로 받아들였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베버의 논의를 음모론으로 확장한다. 종교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더 이상 사람들의 고통을 설명하지 못하게 된 이 시대에 그 빈자리를 음모론이 차지하게 된 것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사람들은 세상의 온갖 부조리와 고통 이면에 내가 아닌 누군가의 책임이 있다는 명확한 그림을 그림으로써 위안받는다. 무한정 커지는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메워 주는 음모론은 인지부조화를 줄이고 고통의 무게를 덜어 주는 문화적 쓸모를 지니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음모론은 불확실하고 불명확하고 복잡해서 우리의 이성과 인식능력을 벗어난 세상을 명료하게 설명해 준다. 많은 사람이 음모론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자는 음모론이 강자의 지배를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하고 권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약자의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미국의 국가기관이 전 세계 정보의 흐름을 감시하고 심지어 세계 정상들의 휴대전화까지 도청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국가기관이 대통령 선거에 직접 개입했다. 최초의 의구심은 음모론의 형태로 떠돌지만 훗날 사실로 밝혀졌다. 비난 문화의 확산과 조직화된 무책임성은 음모론을 부추긴다. 책임을 전가하고 회피하는 전략적 장치 중 으뜸이 바로 음모론이라는 얘기다. 2차대전 직후 미국을 휩쓴 매카시즘 광풍, 한국에서 틈만 나면 등장하는 ‘종북’, ‘빨갱이’ 낙인찍기는 음모론이 강자의 도구이기도 함을 증명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음모론을 주된 정치 전략으로 채택함으로써 정치집단은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는 권력이 된다. 그런 권력은 거리낌 없이 범죄를 저지른다. 즉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국가 범죄를 자행한다”고 우려했다. 저자는 음모론이 지금 시대의 비판 이론으로 취급받는 이유로 ‘빠르게 비어 가는 공적 공간’을 든다. 기득권자들은 면책특권을 활용해 책임을 회피하려 들고 권력집단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가 일어나지만 이를 비판하고 검증할 공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음모론은 망가진 공적 영역을 대신한다. 왜 사회적 불평등이 존재하는지, 서민의 고통은 왜 커지는지 등 공적 영역이 답변은커녕 질문조차 하지 않는 이야기를 음모론이 대신한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다만 불신하지 않으면서 의문을 제기할 때 공공 영역은 생산적인 긴장과 경쟁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밝힌다. 그러나 음모론의 몫은 ‘질문’에서 멈춰야 한다고 선을 긋는다. 저자는 “음모론이 질문으로 남을 때 비판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답변이고자 과욕을 부리면 그것은 더 이상 비판이 아니게 된다”고 말한다. 비판이 아닌 음모론은 망상, 도그마, 독백하는 신념 체계, 기회주의자의 알리바이로 전락한다는 것이 저자의 엄중한 경고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40년 전 ‘낙후의 상징’ 코리아가 이젠 ‘희망의 상징’

    40년 전 ‘낙후의 상징’ 코리아가 이젠 ‘희망의 상징’

    “한국 대학을 졸업한 뒤 스리랑카로 돌아와 한국어 선생님이 되는 게 제 꿈이에요.” 18세 스리랑카 소녀 파와니 푼짜라는 한국어가 유창하다.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에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단원에게 5년 전부터 한국어 수업을 받았기 때문이다. 파와니는 본래 공부와는 담을 쌓았었지만 코이카 봉사단원들의 지도를 받으며 조금씩 학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어를 좋아해 지난해 열린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역대 최연소로 1등을 차지했다. 심지어 순자라는 한국 이름도 지었다. 대입을 앞두고도 한국어 공부에 열심이다. 한국어 선생님이 되는 것은 가난에 신음하던 스리랑카 소녀가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이다. 지난달 27~30일 코이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스리랑카 곳곳에서 한국 봉사단원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수도 콜롬보에 있는 ‘코리안 클리닉’은 한방치료를 받으려는 현지인들로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많은 현지인이 우리나라 1960~1970년대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일반 병원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한방치료를 받길 희망하고 있었다. 코리안 클리닉에서 한 시간가량 차량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돔페 지역에는 코이카 지원으로 완공된 스리랑카 최초의 위생 폐기시설이 위치해 있다. 지난달 27일 이 시설 개소식에 참석한 수질 프리마자얀트 스리랑카 환경재생에너지부 장관은 “그동안 쓰레기를 그냥 매립하는 바람에 전염병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젠 걱정을 덜게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스리랑카 남부에 위치한 마타라 지역에서는 2004년 쓰나미로 인해 부서졌던 왕복 2차선 다리가 코이카에 의해 6차선 다리로 재탄생됐다. 소신드라 한둔게 마타라 시장은 “당시 스리랑카에서만 4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피해가 컸는데 다리가 복구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웃었다. 1960~1970년대 스리랑카 사람들은 낙후한 지역을 가리켜 코리아라고 불렀다. 당시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25년간 내전에 신음했던 스리랑카 사람들은 그동안 몰라보게 성장한 코리아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 한국 정부는 이에 호응하며 1987~2012년 사이에 무상원조로 9900만 달러(약 1100억원), 유상원조로 3억 15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지원했다.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공적원조(ODA)는 스리랑카 공여국·기관 가운데 6위다. 현재 코이카를 통해서도 76명의 단원을 스리랑카 전역에 파견해 현지인들을 돕고 있다. 장원삼 주스리랑카 대사는 “스리랑카의 경우 과거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에 식민지배를 당한 적이 있으며 천연자원도 풍부하지 않다”면서 “이런 점들이 한국과 닮았다고 생각한 현지인들은 코리아에 더욱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집중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ODA 규모는 초라하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9월 스리랑카를 방문해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가 소요되는 화력발전소 추진을 약속했고 100억 위안(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콜롬보항에 건설되는 인공섬 프로젝트에도 14억 달러(약 1조 5600억원)를 지원하는 대신 인공섬의 3분의1을 중국이 소유하기로 했다. 같은 달 아베 신조 총리도 일본 정상으로서는 24년 만에 스리랑카를 방문해 안테나탑과 송신소 등의 정비비용으로 137억엔(약 1335억원)을 지원하고 연안 순시선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과 중국이 ODA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스리랑카가 해상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이미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항구 운영권과 파키스탄 과다르항 운영권을 확보한 중국은 콜롬보항까지 영향권에 넣어 남중국해-인도양-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를 계획 중이다. 이들 세 곳을 지도에서 연결해 보면 진주 목걸이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진주 목걸이 전략’이라고도 불린다. 일본·하와이(미국)·호주·인도를 잇는 ‘다이아몬드 전략’을 구상 중인 일본은 스리랑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중국의 ‘진주 목걸이’를 자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2010년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며 매년 해외 원조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리랑카는 2009년 내전이 종결된 뒤 매년 6~8%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해상 교통의 요지로서도 중요하다”면서 “꾸준한 ODA 지원을 통해 한국과 스리랑카가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콜롬보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 특별상-수산 김학윤씨, 中·日 등 국내외 연수로 수산기술 확보

    [농어촌청소년대상] 특별상-수산 김학윤씨, 中·日 등 국내외 연수로 수산기술 확보

    ●수산 김학윤씨 2012년 거제시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지금은 백미수산 대표로 어촌 지역을 이끌고 있다. 일본과 중국, 제주도, 강릉 등 국내외 많은 연수를 통해 수산기술 확보에 매진했다. 그 결과 육상종묘(육지에서 해상 식물을 가꿈) 생산 시설을 자동화해 어촌 소득 증대로 연결시켰다. 수산기술 보급에도 앞장섰다. 어업창업 교육과 현장체험 실습, 수산생물 전염병 방역 교육을 지원해 인재 양성에 도움을 줬다. 일자리 창출과 불우이웃 돕기,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방문, 마을 경로잔치의 성금 지원 등으로 어촌 지역 발전에 솔선수범했다.
  • 神을 의심하는 모세 神이 되려는 람세스

    神을 의심하는 모세 神이 되려는 람세스

    인간은 부족하고 현실에 내몰린 존재이기에 늘 신의 존재를 갈망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절대 권력 역시 마찬가지다. 제어할 수 없는 자연현상 앞에 무기력해진다. 그러나 신은 전지전능할지언정 늘 만인에게 자애로운 것도 아니고 뭇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 또한 아니다. 오히려 400년에 걸친 억압과 박해에 대한 증오로 불타올라 이집트인들에게 닥치는 대로 재앙을 퍼부으며 마구 복수하는 존재다. 신의 아들 파라오와 특정 민족의 유일신이 벌이는 대결은 증오와 살육 잔치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영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은 신성(神性)을 최대한 빼고 히브리족 신의 대리인인 모세와 스스로 신을 자처하는 람세스 간 대결에 집중했다. 형제처럼 함께 자랐지만 왕이 될 운명의 남자와 비천한 이들의 지도자가 되는 남자의 삶의 역정은 적대적이 될 수밖에 없다. 적대적 관계 속에 두 남자의 우정과 애증의 끈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미묘한 심리묘사도 섬세하다. 특히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규모 전투 장면 등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규모의 화려한 화면이다. 특히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3D 입체 화면으로 보면 볼거리의 매력은 극대화된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 공상과학(SF)영화의 대가이자 대형 역사물 ‘글래디에이터’의 연출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들어 낸 수레바퀴에 부딪쳐 튀어오르는 모래 알갱이, 갈매기의 날갯짓, 산등성이에서 멀리 내려다보는 바다, 수천 명이 펼치는 전쟁 장면 등은 3300년 전 이집트 어느 벌판을 헤매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생생하다. 3000년 전 구약성경에 기초한 모세 이야기야 뻔하다. 400년 동안 이집트에서 노예로 박해받던 히브리인들은 신이 보낸 열 가지 재앙으로 이집트인들을 응징하고, 모세가 40만여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 ‘신이 약속한 땅’인 가나안(지금의 팔레스타인)으로 가기 위해 홍해를 갈라 건넜다는 이야기다. 영화 역시 성경 속 모세의 이야기를 꽤 충실히 따라간다. 그러나 영화 속 모세는 끊임없이 신을 의심한다. 강물이 피가 되고 메뚜기떼와 파리떼의 출현, 전염병 창궐 등 열 가지 재앙이 돌며 파괴가 계속되자 모세는 신을 향해 “도대체 누구를 벌하는 것이냐”고 원망한다. 또 신에게서 계시를 받으며 십계명을 돌판에 새길 때 신이 곁에서 “나를 못 믿겠거든 행동을 멈춰라”고 말하자 잠시 멈칫거린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넌 모세는 자신을 가까이 따르는 여호수와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그들은 우리를 침략자로 여길 거야.”(모세)/ “그들과 우리의 목적이 같은데도요?”(여호수와)/ “과연 우리가 자유를 얻은 뒤에도 그럴까?”(모세) 침략과 학살이 그치지 않는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염두에 둔 ‘면죄부적 발언’이거나 자기합리화에 갇혀 성찰하지 않는, 유대인의 조상인 히브리인의 오만한 모습에 대한 예언이기도 하다. 요즘 한국 영화 시장의 위력을 확인해 주듯 ‘테스트베드’ 성격으로 개봉한다. 3일 개봉.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불안한 한국… 서글픈 노년

    불안한 한국… 서글픈 노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을 넘었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인재’(人災)를 가장 많이 꼽았다. 통계청이 전국 1만 7664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7000명을 조사해 27일 내놓은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9%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2012년( 37.9%)보다 13% 포인트 높아졌다. ‘광우병 사태’로 촛불 시위가 전국을 강타한 2008년(51.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 측은 “2008년에는 조사 연령 대상이 15세 이상이어서 올해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불안하다’고 말한 응답자가 2008년과 같은 51.4%”라고 밝혔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2012년 13.7%에서 올해 9.5%로 줄었다. ‘보통’이라는 답변도 48.9%에서 39.6%로 감소했다. 국가 안보와 건축물·시설물 붕괴, 교통 사고, 먹거리, 정보 보안, 범죄 위험, 신종 전염병 등 모든 분야에서 ‘불안하다’는 응답이 ‘안전하다’보다 높았다. 특히 건축물이나 시설물 붕괴·폭발에 대한 불안은 2012년 21.3%에서 올해 51.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인재’(21.0%)를 꼽은 비율도 2012년(7.0%)보다 3배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범죄 발생이 최대 불안 요인으로 꼽혔는데 올해는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인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부모 생활비를 부모 스스로 해결한다는 비율(50.2%)이 조사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자녀가 부모 생활비를 대는 비율이 절반이 채 안 된다는 얘기다. 자신들은 부모를 봉양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자식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세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방증하는 단면이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56.8%로 2008년(68.0%)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6.8%였다. 자살 충동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37.4%), 가정불화(14.0%), 외로움·고독(12.7%) 등이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건강하게 살빼려면 ‘칼로리’ 보지 말아야”

    “건강하게 살빼려면 ‘칼로리’ 보지 말아야”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음식의 칼로리를 기억하려 하거나, 음식을 앞에 두고 칼로리를 계산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최근 ‘칼로리 계산은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제임스 디니콜란토니오 박사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전 세계가 비만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비만이 아닌 만성 대사 질환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니콜란토니오 박사는 칼로리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건강한 음식 섭취의 균형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식이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칼로리가 더 높으며, 저칼로리 음식에는 대부분 지방이 적게 함유돼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지방이 든 음식을 저칼로리의 구운 감자칩 등으로 대체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건강에 결코 유익하지 못하다. 게다가 칼로리 섭취 시스템과 칼로리 배출 시스템은 완전하게 다르다.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우리 몸이 흡수하는 것과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에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같은 칼로리의 과자와 채소를 예로들면, 이들의 칼로리가 비록 같다 할지라도 우리 몸은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디니콜란토니오 박사는 “연어의 칼로리와 올리브 오일의 칼로리, 흰 쌀밥의 칼로리 가치는 영양학적으로 모두 다르다”라며 “칼로리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고지방, 고칼로리의 음식은 일반적으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먹는 양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은 ‘21세기의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한 가운데, 미국의 한 컨설팅업체는 지난 20일 전 세계의 비만 또는 과체중 인구가 21억 명에 달하며, 이는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인구의 2.5배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공중보건영양학 저널(the Public Health 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오클라호마서 전염성 ‘키스병’ 발병…학교 폐쇄

    美오클라호마서 전염성 ‘키스병’ 발병…학교 폐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학교에 '키스병'이 발병해 12월까지 학교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페어팩스에 위치한 우드랜드 공립학교 측은 "일명 '키스병'이라 불리는 전염성 질병이 발생해 200명 학생의 등교를 금지시켰다" 고 밝혔다. 이름도 특이한 '키스병'은 사실 정식 명칭은 아니다. 진짜 병명은 전염성 단핵구증(mononucleosis)으로 주로 젊은층이 걸리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키스병'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은 것은 타액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증상은 대체로 고열을 동반하며 인후통, 오한, 피곤함의 증세를 유발하지만 걸렸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있다. 학교 측은 "치명적인 전염병은 아니지만 학생들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라면서 "당분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염성 단핵구증은 별다른 치료약은 없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취하면 대체로 증상이 호전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파괴자들 ANTI의 역습(김인순·김재연·손재권·엄태훈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한국 상륙이 임박한 혁신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책. 2013년 나온 ‘파괴자들’의 후속작으로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이케아를 도마에 올렸다. 이 네 기업의 이니셜을 딴 ANTI는 모두 강자들의 공고한 질서를 깨고 새 시장을 만든 파괴자들. 아직 한국의 소비자들이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높은 벽을 쌓은 성을 공략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허술한 벽을 뚫어 진입하는 방식의 아마존, 콘텐츠 비즈니스를 실리콘밸리 방식으로 바꿔놓은 넷플릭, 자동차와 2차 전지 그리고 에너지 저장장치(ESS)까지 전방위로 확산추세인 테슬라, 가구혁명이 아닌 문화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이케아. 이들이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은 과정과 국내상륙이 가져올 파문, 그리고 그에 맞설 우리 기업들의 생존전략이 소개된다. 276쪽. 1만 6000원 식물의 인문학(박중환 지음, 한길사 펴냄) 전 시사저널 기자가 쓴 전문서적 수준의 ‘식물의 세계’. 식물에 매료돼 공부해가며 일일이 알아낸 내용들을 400여쪽에 담아냈다.식물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는 동물 세계에선 볼 수 없는 상생의 미덕과 공존의 조화가 있다는 게 핵심 요지. 식물과 사람의 우연한 만남들이 인간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그 보이지 않는 힘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었다. 나물 비빔밥을 먹으면 졸리는 이유는 식물이 자기보호를 위해 품은 성분 탓이라는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작해 침엽수림의 생존법에서 유추해낸 기업 구조조정처럼 식물 세계와 연결한 인간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특히 사막화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 인류 멸망과 생존의 기로는 숲을 지켰는가 지키지 못했는가에 달렸다고 경고한다. 지구온난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사막에 나무를 심자고 강변한다. 396쪽. 1만 9000원 말라리아의 씨앗(로버트 데소비츠 지음, 정준호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수십년간 아프리카·동남아시아·인도 등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열대의학’ 거장이 기생충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듯 쓴 책. 대표 전염병 말라리아와 칼라아자르를 소재로 인간과 사회, 기생충의 상관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전염병은 병 자체보다 인간사회의 민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실감 난다. 애초부터 말라리아 연구가 식민지 원주민을 위한 게 아니라 식민 ‘모국’의 군인·관료·상인을 위한 것이었듯 전염병은 소외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정치·경제·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속성도 갖는다. 그래서 전염병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전염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한 열대 학자들의 헌신과 열정, 시행착오에 얽힌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소외지역과 사람들, 그들에 대한 시선에 얹어 과학계의 추한 모습도 빼놓지 않았다. 336쪽. 1만 5000원 오기, 전국시대 신화가 된 군신 이야기(임건순 지음, 시대의창 펴냄) 오기(吳起) 혹은 오자가 지었다는 병법서 오자병법을 다룬 책. 손자병법과 함께 최고의 병법서였다지만 일반에겐 생소한 오자병법을 재미있게 소개한 해설서로 눈길을 끈다. 이미 출간된 번역본들과 달리 병법서와 저자 오기의 삶을 사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위(衛)나라에서 야인의 아들로 태어난 오기는 유학을 배워 노·위(魏)·초나라를 거치며 전국시대의 질서를 만든 인물.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를 두려움에 떨게 했지만 출신의 비천함과 기득권층의 시기로 떠돌았고 결국 후대에도 평가절하됐다. 유학자였지만 ‘신분을 가리지 말고 모든 인재를 등용하자’는 주장 탓에 배척된 그의 행적이 낱낱이 밝혀진다. 왜곡된 평가 탓에 48편 중 7편만 전한다는 오자병법의 주인공 오기를 저자는 ‘역사가 숨긴 불행한 인재’라 칭한다. 328쪽. 1만 6800원
  • 美오클라호마주에 전염성 ‘키스병’…학교 폐쇄

    美오클라호마주에 전염성 ‘키스병’…학교 폐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학교에 '키스병'이 발병해 12월까지 학교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페어팩스에 위치한 우드랜드 공립학교 측은 "일명 '키스병'이라 불리는 전염성 질병이 발생해 200명 학생의 등교를 금지시켰다" 고 밝혔다. 이름도 특이한 '키스병'은 사실 정식 명칭은 아니다. 진짜 병명은 전염성 단핵구증(mononucleosis)으로 주로 젊은층이 걸리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키스병'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은 것은 타액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증상은 대체로 고열을 동반하며 인후통, 오한, 피곤함의 증세를 유발하지만 걸렸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있다. 학교 측은 "치명적인 전염병은 아니지만 학생들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라면서 "당분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염성 단핵구증은 별다른 치료약은 없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취하면 대체로 증상이 호전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블랙홀/문소영 논설위원

    한국 영화시장은 공상과학(SF) 영화의 무덤이라고 하더니 SF 영화 ‘인터스텔라’는 개봉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그래비티’는 관객 320만명을 동원했고, 세계인이 열광하는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도 국내에서는 별 재미를 못 봤다고 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나 끈 이론, 블랙홀, 웜홀, 양자역학 등 현대 물리학의 어렵고 복잡한 개념들이 등장하는 ‘인터스텔라’는 흥행몰이를 한다니 신기하다. 1시간이 지구의 7년인 물행성을 탐사한 탓에 우주선으로 귀환해 보니 23년4개월8일이 흘러 버렸다거나 할머니가 된 딸을 만나는 장년의 아버지를 이해하려면 불가피하게 ‘시간과 중력과 속도와 공간의 관계’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중 ‘속도에 의한 시간 지연을 설명하는 특수상대성 이론’이나 ‘중력에 의한 시간지연을 설명하는 일반상대성 이론’ 등을 어렴풋하게 짐작하게 된다. 좀 더 자세하고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는 열망에 빠지면 ‘인터스텔라에 담긴 물리학 상식’이나 이종필 고려대 연구교수의 ‘인터스텔라가 가르쳐 주지 않는 물리학’과 같은 게시물을 열광적으로 소비할 수밖에 없다. 이 교수에 따르면 지구를 9㎜로 압축한다면 빛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때의 어마어마한 중력은 시간과 공간을 뒤틀어 버리게 한다. 상영 시간 2시간 49분짜리 긴 영화에 몰두하게 하는 요소는 물리학 이론만은 아니다. 이 영화에는 1940년대 영국 신낭만주의 시인 딜런 토머스의 시가 인상적으로 소개된다. 아버지 브랜드 교수는 죽는 그 순간에도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저항해요. 분노하고, 분노해요. 사라져 가는 빛에 대해”(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라고 시구를 읊었다. 쉽게 굴복하지 말고 저항하라는 그 메시지는 영화 내내 반복됐다. 짙은 황사가 몰려오고 그 황사에 사람들은 숨을 못 쉬는데, 농작물 전염병으로 밀이 폐사하고 옥수수만 남은 절박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구를 대체할 별을 찾아나서는 주인공은 확신했다.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라고. “바지 하나 사도 따질 게 많은데 점수 하나로 애 미래를 정해요?”냐는 지적은 한국에서도 유효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가족애와 사랑도 절절하다. 딸 브랜드 박사는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에요”라며 동료를 설득했다. 아무리 절박해도 긍정 에너지가 우리를 살린다는 메시지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우간다 ‘에볼라 유사’ 마버그열 감염 종식 -WHO 발표

    우간다 ‘에볼라 유사’ 마버그열 감염 종식 -WHO 발표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에서 발생했던 ‘마버그열’의 감염이 종식했다고 발표했다. 마버그열(마버그 바이러스)은 에볼라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 우간다에서는 지난 9월 28일, 수도 캄팔라 멘고병원에서 일하던 방사선 기사(30세 남성)가 마버그열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남성과 접촉하고 있던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 총 197명에 대해 격리 조치가 취해지고 있었다. 이 중 8명에 마버그열과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감염의 종식 선언은 42일간 잠복기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이 기간은 일반적 잠복기의 2주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보건부 등은 그동안 의료 종사자들에게 과일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줄이도록 경고하고, 환자를 접할 경우, 장갑 등 적절한 보호장비의 착용을 촉구했다. 하지만 WHO는 여전히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가 맹위를 떨치고 있으므로 “위기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2012년 마버그열이 발생해 20명이 감염되고 9명이 사망했다. 마버그열은 1967년에 처음 발견됐다. 이때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에서 31명이 감염됐다. 감염원은 우간다에서 수입된 실험용 원숭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마버그열(CDC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韓의료팀 ‘에볼라 최악’ 시에라리온 간다

    韓의료팀 ‘에볼라 최악’ 시에라리온 간다

    서아프리카로 파견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게 될 한국 의료팀에 모두 145명이 자원했다. 의료팀 파견지는 에볼라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서아프리카에 파견할 보건인력을 모집한 결과 의사 35명, 간호사 57명, 임상병리사 23명, 현장안전관리자 30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이 가운데 40여명(의사 10명, 간호사 20명, 기타 10명)을 뽑아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이 중에서 20여명을 선발, 최종 파견대를 구성하기로 했다. 후보군에 들어가는 것만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당초 자원자가 적을까 봐 염려했던 보건 당국은 의료계의 폭발적인 호응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 자원자는 “재난 현장에 참여하는 것은 전문의의 도리”라면서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에 동참해 해외 전염병 감시 업무를 경험하고 싶다”고 동기를 밝혔다. 자원자 중에는 30대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32명, 40대 31명, 50대 25명, 60대 6명 순이었다. 특히 20~30대 젊은 간호사(44명)가 많았다. 성별을 보면 여성이 57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의사 중에는 감염내과가 8명이었으며, 해외 의료 지원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명이었다. 국방부도 민간 보건인력과 함께 떠날 군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지금까지 36명이 지원했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국내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 및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현지 의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에볼라의 최장 잠복 기간인 21일간 국외나 국내의 안전지역에 머물 계획이다. 파견 시기는 오는 13일 파견지 현황 점검차 시에라리온으로 떠나는 선발대가 현지 조사를 마치고 21일 돌아온 뒤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달 말이나 12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의 의료 활동은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 정부가 지원한다. 만약 파견자가 에볼라에 감염되면 현지 의료시설에서 치료한 뒤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국내 또는 제3국으로 후송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미국과 협정을 체결했고 금주 내 서명할 예정”이라며 “본대 파견 전 안전 대책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카타르, 2022년 월드컵 인프라 구축 참여 논의

    한국과 카타르는 5일 박근혜 대통령과 방한 중인 카타르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대체의학, 의료기기 및 기술, 만성질병 진단치료, e헬스, 의료제약 정책연구, 전염병 퇴치, 건강보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카타르 측과 환자 송출 계약을 맺고, 우리의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두 나라는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협력, 중앙은행 간 금융협력 MOU 등을 체결했으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 1000억 달러 규모의 철도, 도로, 신항만, 경기장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죄 빅데이터 많을수록 예측 정확도 높아져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죄 빅데이터 많을수록 예측 정확도 높아져

    “지진, 범죄, 전염병… 무슨 관계냐고요? 알고리즘 공식 하나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습니다.” 조지 몰러(33)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대 수학과 교수는 범죄를 예측하고자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ETAS모델)을 변형시켰다. 그는 “어디선가 큰 지진이 발생하면 주변에 여진이 뒤따른다”며 “최초 지진 발생 시 어느 지역에서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지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범죄발생 예측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 어디선가 범죄가 발생하면 인근에서 유사한 범죄 혹은 같은 범죄자의 재범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며 “어디선가 전염병 감염자가 확인되면 곧이어 주위에 또 다른 감염자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는 것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즉 특정 범죄·사건 이후 뒤따르는 유사 범죄의 발생 시간과 장소, 유형 등 데이터만 있으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대규모 지진 이후 뒤따르는 여진들을 예측하는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인 ‘λ(람다)= μ(뮤)+G(가우시안 함수)’이다. 각각의 장소에서 일어났던 범죄 빅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한 범죄발생률인 ‘μ(뮤)’에 특정 범죄에 뒤따르는 유사·모방 범죄의 분포인 ‘G’를 적용하면 범죄발생률 ‘λ’가 나오는 식이다. 과거 발생한 범죄 유형을 정해 공식에 넣으면 해당 범죄발생률 예측 값만 따로 뽑을 수도 있다. 도시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범죄예측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로스앤젤레스는 자동차 절도와 빈집 털이를, 샌타크루즈는 자동차 절도, 빈집 털이, 폭행, 조직폭력 활동 등 각각 다른 유형의 범죄발생률 값을 프레드폴을 통해 얻고 있다. 몰러 교수는 “과거에 대한 범죄 기록이 많으면 많을수록 범죄발생률 예측은 정확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범죄 기록보다는 10년치 기록을 활용하면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는 식이다. 범죄가 발생한 시간, 장소 등 기본 정보 이외에 다른 정보들을 추가로 알고리즘에 대입시키면 보다 구체적인 범죄 예측도 가능하다. 몰러 교수는 “한국 경찰에서 범죄 빅데이터만 제공한다면 서울에서도 범죄 예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샌타클래라(미국)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방사선 노출로 갑상선암 심각” 체르노빌 상관관계 처음 입증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방사선에 노출된 주민들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에도 유사한 연구는 많았지만, 실증적 통계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2일 미국 의료정보 뉴스 메디스케이프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연구진은 이달 중순 이런 내용의 논문을 미국 암학회 공식 저널 ‘캔서’(Cancer)에 발표한다. 이 논문은 지난달 28일 온라인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방사선에 피폭된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1만 1164명을 1997년부터 약 20년간 추적한 결과 방사선 노출과 갑상선암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3차례 검사를 통해 총 158명이 갑상선암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 방사선 피폭선량이 클수록 종양의 공격적 특질이 강했다. 방사선은 갑상선암뿐만 아니라 양성 종양에도 영향을 미쳤다. 논문 1저자인 전염병·생명통계학과 리디아 자블로츠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계적, 실증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체르노빌 사고가 발생한 뒤 11년 후에 처음으로 검사를 시행해 보니 71명이 갑상선암에 걸렸고, 이후에도 87명이 추가로 갑상선암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나 청소년 시절 방사선에 노출된 것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갑상선암 검사를 한 번만 하거나 10년마다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선에 노출된 주민에게도 의미하는 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캔서 편집진은 논문과 함께 사설을 싣고 “체르노빌 사고 이후 방사선에 의해 유도된 갑상선암은 여전히 중요한 공공 보건 이슈로 남아 있다”며 “위험 인구집단에 대한 체계적 선별검사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고 연구 의미를 평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위협을 한눈에…실시간 세계지도 화제

    에볼라 바이러스 위협을 한눈에…실시간 세계지도 화제

    미국에서 4번째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서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이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보여주는 세계지도가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각종 재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글로벌 인시던트 맵(GlobalIncidentMap.com)이 공개한 ‘아웃브레이크’(OUTBREAKS)라는 이름의 세계 지도는 현재 어느 나라가 어떤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이 지도는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항상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살펴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주황색 삼각형으로 표시된다. 최초 발병국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기니부터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말리, 콩고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미국은 물론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나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내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최근 전라남도 영암에서 AI 바이러스(H5N8)가 발생한 것만 확인되고 있다. 또 이 지도에서는 최근 북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통제했다는 소식은 물론,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1477명이 사망한 것 등의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1만 141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4922명이 사망했다. 사진=글로벌 인시던트 맵(http://outbreaks.globalincidentmap.com/home.php#searchlis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간호사 에볼라 바이러스 제거 ‘완치’

    美 간호사 에볼라 바이러스 제거 ‘완치’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던 미국인 간호사 니나 팸씨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앤서니 포시 미 국립보건원 전염병 연구소장은 팸씨가 치료를 받아온 매릴랜드주 특수 치료 시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검사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제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팸은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에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받은 뒤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텍사스 주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소속 간호사인 팸은 미국 내 에볼라 첫 감염자로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전염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뉴욕 에볼라에 금값은 상승 했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시세는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231.80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7달러(1.39%) 떨어진 배럴당 80.92달러에서 잠정 마감내림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안정 수준에 힘입어 세계적 차원에서 원유 공급이 수요를 앞지른다는 분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 상승에 대해서는 뉴욕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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