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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 없는 호의’로 200년 조선 숙원 해결한 역관 [한ZOOM]

    ‘대책 없는 호의’로 200년 조선 숙원 해결한 역관 [한ZOOM]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8번 출구로 나와 80m쯤 걸어가면 ‘고운담골’의 유래가 새겨진 표지석을 만날 수 있다. 고운담골은 이 지역의 옛 이름이다. 고운담골 이전엔 ‘보은단동’(報恩緞洞)이었다. 은혜를 갚기(報恩) 위한 비단(緞)을 선물받은 마을(洞)이라는 뜻이다. 보은단골, 보운단골 등으로도 불리다가 고운담골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 여인에게 은혜를 베푼 사내와 은혜를 갚고자 비단을 수놓은 여인의 이야기는 조선 중기 선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혜 갚은 여인, 조선의 염원을 풀다조선 숙종 때 편찬된 ‘통문관지(通文館志)’에는 역관 홍순언(1530~1598)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명나라로 가던 홍순언이 통주에 들렀다가 술집에서 소복을 입고 울고 있는 여인을 만났다. 여인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부모의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자신을 팔고 있었다. 홍순언은 기구한 사연에 가진 돈 300금을 건넸다. 여인은 감사한 마음에 이름을 물었지만 홍순언은 성만 알려주고 길을 떠났다. 그런데 여인에게 준 돈이 국가 공금이었던 탓에 홍순언은 횡령죄로 옥에 갇혔다. 역관 동료들이 돈을 모아준 덕에 풀려난 홍순언은 ‘종계변무’(宗系辨誣)를 위해 명나라로 가는 사신단에 합류했다. 명에는 각종 법률과 제도를 담은 법전 ‘대명회전’(大明會典)이 있는데, 여기에 태조 이성계 부친이 이자춘이 아니라 이인임으로 기록돼 있어 문제가 됐다. 태조의 가계도가 잘못된 것은 건국의 정당성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게다가 이인임은 이성계 정적의 이름이기도 했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대명회전’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를 ‘종계변무’라고 한다. 조선 태조의 세계(世系)를 바로 잡기 위해 갖은 시도를 했지만 명태조의 유훈이 담겼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무려 200년 동안 종계변무를 추진해야 했다. 명에 도착한 홍순언 일행은 고위관료인 예부시랑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알고 보니 홍순언이 통주에서 구해준 여인이 예부시랑의 부인이 되어 있던 것이다. 이 일은 자연스럽게 ‘대명회전’ 수정까지 이어졌다. 홍순언이 명을 떠나던 날, 여인은 직접 짜고 ‘보은단’을 수놓은 비단을 선물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조선에선 홍순언이 사는 마을을 보은단동이라 불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정은 구원병을 요청하는 사신단을 명에 파견하면서 홍순언을 합류시켰다. 그러나 구원병 파견은 심각한 난관에 부닥쳤다. 명 관리들은 일본이 명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심지어 조선이 일본과 손잡고 명을 칠 수 있다고도 여겼던 것이다. 왜구뿐 아니라 몽골의 위협에 대응하느라 여력이 없었던 상황도 있었다. 이때 종계변무를 도왔던 예부시랑이 다시 한번 홍순언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그는 예부시랑에서 군(軍) 고위관료인 병부상서가 돼 있었다. 그 덕에 명의 5만 군사가 조선에 들어왔다. 홍순언의 호의, 현대에도 가능한 것인가홍순언의 이야기는 ‘통문관지’ 외에도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등 여러 기록에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 같은 정사(正史)에도 등장하지만 종계변무와 명군파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정도만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홍순언이 실제로 여인에게 도움을 주었는지, 여인의 남편인 예부시랑의 도움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도 이견이 많다. 홍순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것이 사실이었는지보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였다. 우리나라 형법 제356조는 업무상 임무를 위배하여 횡령 또는 배임의 죄를 저지른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최대 10년 동안 감옥에 있을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홍순언처럼 국가 공금을 이름도 출신도 모르는 여인에게 내어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조정의 숙원인 종계변무도 해결했고, 명 구원병도 이끌어내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돈을 내어줄 때 그것을 예측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여인에게 뭔가를 바라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 가치로 1000만원도 넘는 공금을, 그것도 징역이 명확한 상황에서 홍순언은 어떤 생각을 했던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
  •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주먹을 날리는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정상회담을 하던 중 자신을 향해 삿대질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하게 주먹을 날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기절한 듯 보이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분이 가라앉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영상이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심한 언쟁을 벌인 일을 풍자한 것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와 밴스(J.D 밴스 부통령)가 그를 때리지 않은 것은 자제력의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 70억짜리 고급 차 산 영부인, 진실은?국가 수장과 유명 인사를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가 전쟁이 한창이던 2023년 당시 고가의 부가티 자동차를 450만 유로(한화 약 70억 2800만 원)에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문제의 영상은 부가티 세일즈맨이라고 주장하는 엑스 사용자가 페이지에 올린 뒤 24시간 만에 약 1800만 뷰를 기록했다. 이후 친(親)러시아 성향의 인플루언서가 이를 재배포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그러나 당시 CNN은 영상을 허위 정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뒤 “문제의 영상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딥페이크 가짜 영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 등 지도자들의 국내 정치 기반을 무너뜨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타국의 여론을 악화시키기 위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보전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에는 전 대통령이었던 트럼프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맡았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을 껴안는 사진이 유포됐다. 이 이미지는 파우치에 반감을 가진 보수 유권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반(反)트럼프 세력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출신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작된 영상에 악용됐다.
  • 시흥동물보호센터 입양률 증가 이유 있네…희망자 양육경험·특성 고려

    시흥동물보호센터 입양률 증가 이유 있네…희망자 양육경험·특성 고려

    경기 시흥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률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시흥동물누리보호센터(센터)의 유기견 입양률이 2022년 29%(188건)에서 2023년 34%(318건), 2024년 49%(326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전체 4156㎡ 면적에 유기·유실 동물 100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이곳은 동물 보호공간, 동물병원, 입양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유기 동물의 구조·보호·치료부터 입양까지 맡고 있다. 입양은 파양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희망자 가정환경과 양육 경험, 특성 등을 고려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담과 교육도 실시해 이뤄진다. 입양이 결정되면 백신 접종, 전염병 키트 검사, 중성화 수술 및 내장형 동물 등록 등을 지원한다. 또 입양자에게 6개월 이내 진료비, 미용비, 건강검진비 등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 “15세에 의대 2곳 합격”…중학교 자퇴 후 ‘이렇게’ 공부했다

    “15세에 의대 2곳 합격”…중학교 자퇴 후 ‘이렇게’ 공부했다

    15세 소년이 의과대학에 합격하며 최연소 의대생 기록을 세웠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2010년 5월생 김도윤(15)군이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에 동시 합격한 뒤, 가톨릭대 진학을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중학교 3학년이 될 나이에 의대생이 된 셈이다. 2000년과 2006년에도 15세에 의대에 입학한 사례가 있었으나, 복수의 의과대학에 합격한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에는 청소년이 의대에 합격한 사례를 듣지 못했다”며 “적어도 올해 신입 의대생 중에는 최연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군은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중등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고교 수학·과학 과정을 마쳤다. 중학교 진학 후에는 보다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원해 자퇴를 선택했다. 이후 부모와의 토론식 학습과 독학으로 공부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중·고등 검정고시에 모두 만점으로 합격했다. 김군은 “평소 궁금한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탐구하는 공부 습관을 기르게 됐다”고 말했다. EBS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활용했으며, 온라인 강의가 없는 과목은 수능 대비 학원의 현장 강의를 들으며 학습을 이어갔다. 의대 진학 이유에 대해서는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김군은 “초등학교 시절 코로나19를 겪으며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기초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충남도가 중국 대규모 양돈 기업의 ‘양돈빌딩’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돼지를 사육 중인 충남에 인공지능(AI) 등을 갖춘 스마트 축산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도청사에서 중국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선전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80개 지사·자회사를 운영 중인 양샹그룹은 사료 제조, 도축, 가공, 밀키트 제작 등 연 매출액이 230억위안(약 4조 5000억원)에 이른다.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광둥성 등 6개 지역에 양돈빌딩을 건설해 돼지 25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23만 마리를 사육 중인 충남보다 많다. 양돈빌딩은 건물 내 층별로 돼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단계로 나눠 사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료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층으로 공급되며 원종·모돈·자돈 생산과 사육, 도축, 돼지고기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AI 등을 적용해 개체별 정밀 사료 공급과 전자동 냉난방, 환기 시스템, 질병 예측 시스템, 차단 방역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농장의 10% 수준의 부지에서 노동 효율성을 10배 끌어올리고 외부와 차단으로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하다. 분뇨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일각에선 빌딩형 돼지 사육 동물권을 침해하고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도 좁은 공간에 집중적으로 돼지를 사육하면 질병 감염 위험이 커지고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도는 양돈빌딩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농촌 구조 개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모델로 본다. 국내 축산업은 가축분뇨·악취 등의 민원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양돈빌딩을 도입하면 에너지와 자원 절약, 친환경적 사육 방식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는 협약에 따라 양샹그룹,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와 축산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AI 발정체크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보유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축산 장비도 도입한다. 김 지사는 “중국에서는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 파동을 최첨단 양돈빌딩으로 극복했다”며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지속해 도내 축사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나이 불문 성관계 중요…파트너 찾아요” 사별 3년만에 데이팅앱 켠 81세 美전문가

    “나이 불문 성관계 중요…파트너 찾아요” 사별 3년만에 데이팅앱 켠 81세 美전문가

    “훌륭한 섹스의 비결은 비밀이 아닙니다. 올바른 질문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간 성생활 분야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인 윌리엄 야버(81) 미국 인디애나대(IU) 교수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로맨틱한 파트너에게 ‘어떻게 만지는 걸 좋아해?’, ‘나는 이렇게 만지는 걸 좋아해’ 등 마법 같은 말을 묻고 답하는 것”이 훌륭한 섹스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야버 교수는 2012년 한국에도 출간된 ‘인간의 성’(Human Sexuality)이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미국 전역의 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교과서로 지정돼 있다. 이런 야버 교수가 전 부인과 사별한 지 3년 만에 새로운 낭만적인 관계를 찾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야버 교수는 2000년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마가렛 코버와 결혼해 2017년 코버가 뇌졸중을 앓게 될 때까지 혼인 관계를 유지했다. 야버 교수에 따르면 부인이 독립적인 생활을 원했기에 이 시기 이혼을 결정했지만, 이후 2021년 8월 코버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보호자로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나이가 비슷했던 두 사람은 극장에 가 외국 영화를 보는 것을 공통적으로 좋아했다. 야버 교수는 “우리는 감정적으로 친밀했다”며 “(사별 후에도) 여전히 코버를 사랑했고, 다른 사람을 찾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전 부인을 먼저 보내고 혼자가 된 지 3년이 흐른 지금, 야버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서로 애정 관계와 역동적인 유대감을 함께 쌓아갈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국의 2023년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이라는 우리의 전염병’(Our Epidemic of Loneliness and Isolation)에 따르면 미국 성인 2명 중 1명은 ‘외로움을 경험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노인층에서 사회적 고립률이 가장 높았다. 야버 교수의 동료인 인디애나대 킨지 연구소의 수석과학자 저스틴 가르시아 박사는 “윌리엄은 정말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그는 매우 사교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유머 감각도 갖췄다. 또 흠잡을 데 없는 패션 감각으로 캠퍼스에서 가장 잘 차려 입는 교수 중 하나”라며 야버 박사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것을 지지했다. 가르시아 박사는 그러면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과 데이팅 웹사이트는 오늘날 싱글들이 파트너를 만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며 “50대 이상은 데이팅 앱 사용자 중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연령층”이라고 설명했다. 야버 교수는 이같은 동료들의 도움을 통해 그가 과거 데이트를 하던 시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데이팅 앱 사용을 시도해보고 있다. 야버 교수는 섹스는 나이에 상관없이 로맨틱한 관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그는 “나이에 비해 몸매가 좋은 편이다. 또 젊어 보이게 하는 좋은 식단을 하고 있다”면서 “(새 파트너를 찾기 시작한 후) 내 인생이 바뀌었다. 걸음걸이에 활력이 더 생겼다”며 웃었다.
  • 경북도, 올해 신규 공무원 1405명 뽑는다…지난 해보다 40명↓

    경북도, 올해 신규 공무원 1405명 뽑는다…지난 해보다 40명↓

    경북도는 올해 도와 22개 시·군에 임용할 신규공무원 1405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직급별로 ▲7급 59명 ▲8급 45명 ▲9급 1245명 ▲연구직 34명 ▲지도직 22명이다. 지난해 1445명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37명 ▲시설직 218명 ▲농업직 80명 ▲사회복지직 67명 ▲공업직 53명 ▲세무직 46명 ▲보건직 32명 등이다. 도는 1·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행정직 등 23개 직렬 1220명(87%)을 선발하고 1·2·3회 경력 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수의직 등 16개 직렬 185명(13%)을 뽑는다. 도는 고졸자 조기 사회 진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6명을 채용한다. 이번 기술계고 구분모집은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2년 3명을 선발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공업·농업·녹지 직렬 6명을 뽑는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원전 관련 업무를 추진할 공업(원자력) 9급 2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가축방역 및 전염병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의 직렬에 대해서는 필기시험을 면제해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고 채용 시기도 앞당긴다.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제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는 3월 24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의지와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해 참신한 시각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저출생 문제 해결, 문화관광 및 민간투자 활성화 등 도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주말보다 월·금요일에 더 기운이 나는 이유, 알고 보니…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주말보다 월·금요일에 더 기운이 나는 이유, 알고 보니…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람마다 본인이 좋아하는 계절과 요일이 있을 것입니다. 또 아침에 기운이 넘치는 아침형 인간이 있는가 하면 저녁에 활력이 넘치는 저녁형 인간도 있습니다. 이는 본인의 정신 건강과 웰빙이 가장 좋은 때를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런던대(UCL) 행동과학·보건학과, 헬스케어·전염병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아침에 가장 활기 넘치고,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기분은 저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BMJ 정신 건강’ 2월 5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년 동안 런던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사회 연구’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 9218명의 자료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하루 중 시간에 따른 정신 건강(우울 및 불안 증상), 행복감, 삶의 만족도, 삶의 가치감, 외로움(사회적 웰빙)의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또, 이런 것들이 요일, 계절, 연도에 따라 달라지는지도 관찰했습니다. 나이, 성별, 인종, 학력, 고용 상태, 거주 지역, 신체 및 정신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우울·불안 증상과 외로움이 가장 낮고 행복감, 삶의 만족도, 삶의 가치감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자정 무렵에는 전반적인 지표 수치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일의 영향은 명확하진 않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행복감, 삶의 만족도, 가치감은 일요일보다 월요일과 금요일에 더 높았고, 화요일에도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지만, 외로움은 요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절이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명확했습니다. 정신 건강의 전반적 상태가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이었습니다. 우울과 불안 증상, 외로움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행복감, 삶의 만족도, 가치감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때는 겨울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중 정신건강의 변화는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과 생체 주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코르티솔은 아침에 다량 분비돼 몸을 각성시키는데,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수치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계절에 따른 변화는 일조 시간에 좌우됩니다. 일조 시간이 짧아질수록 세로토닌, 멜라토닌 같은 감정 조절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고, 추위 때문에 활동량까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정신 건강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연구를 이끈 데이지 팬코트 UCL 교수는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자기가 최적의 상태를 나타내는 때가 언제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축산농가 발전에 기여 ‘감사패’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축산농가 발전에 기여 ‘감사패’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더민주, 군포1) 의원이 경기도 축산농가 발전을 위한 노력과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제적 안정을 돕는 데 앞장선 공로로 (사)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 부의장은 지난해 10월 도내 축산업 생산자 단체 대표들과 만나 경기도 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2024년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대상 행정사무 감사에서 구제역 및 닭전염성기관지염 백신 지원의 확대를 요구 한 바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함께 경기지역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를 위해 2025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축산농가 지원 예산을 크게 확대 편성하는 등 축산 농가 지원에 앞장섰다. 정 부의장은 “소와 닭 등 축산업은 도민 먹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마련을 위해 축산 전염병 해결과 축산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그래도 찾아야지… 우리의 유토피아

    그래도 찾아야지… 우리의 유토피아

    고장난 휴머노이드를 태운 스마트카무너지는 상황서도 조금씩 나아가불완전한 존재들에게 힘이 된 ‘연대’“애도 자체가 변화 바라는 문제 제기” ‘필립 K 딕상’ 후보에… 역주행 기대 “상실하면 애도해야 하고, 상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서는 생존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상실된 사람들은 누가 기억해 줄 것인가. 그리고 행동으로 애도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런 상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소설가 정보라(49)는 화가 많다. 누군가 소리 없이 얻어맞고 누군가 계속 소리 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볼 수 없는 사람이다. 세상이 당장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누군가는 살 수 있을지도 모르기에 그는 분노한다.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는 무너지고 망해 버린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나아가는 존재를 그린다. 이 책의 영문판 번역을 맡은 안톤 허의 말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약한 투쟁이면서 가장 질긴 투쟁일 수도 있음을” 작가는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2021년 출간된 작품이지만, 개정판에서 표제작을 바꾸고 새로운 순서, 다듬어진 문장으로 정비했다. 23일 정 작가는 서울신문과 전화와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 영어판을 출간하면서 ‘만나다’라는 주어가 없는 동사 원형을 영어권 독자들이 부자연스럽게 느낀다는 번역자의 의견에 맞춰 제목을 변경했다”며 “이후 추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이번 개정판도 영어판과 같은 제목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출간과 함께 낭보도 전해졌다. 지난 10일 발표된 필립 K 딕상 후보작 여섯 편 중 ‘너의 유토피아’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현대 SF와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필립 K 딕의 이름을 붙여 1983년 제정된 상으로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꼽힌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4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2017년 출간된 ‘저주토끼’가 2022년 부커상 후보에 오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것처럼 ‘너의 유토피아’의 ‘역주행’도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보다는 부커상, 전미도서상 등 해외의 권위 있는 문학상 후보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해 그는 “한국에는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문학상의 역사가 짧고 잘 안 알려진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한국 문학계도 장르문학 혹은 장르적인 문학에 더 주목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나 버린 행성에서 고장 난 의료용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한 발이라도 더 앞으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마트카의 이야기다. 발전기를 분해해 가져간 인간들 때문에 태양광 전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나’ 같은 기계만 살아남았다. 방전의 위험에 노출돼 망가진 타이어를 근근이 교체하며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거대한 존재의 일부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나는 달린다. 나와 의료용 휴머노이드 모두 비루하고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이들의 연대는 전진하는 힘이 된다. 단편 ‘원 모어 키스, 디어’에서는 인공지능(AI) 엘리베이터가 파킨슨병을 앓는 입주자 할머니를 보살피며 서툰 사랑을 배워 가는 존재로 그려진다. 비록 통제를 받는 기계이지만 떠난 할머니의 흔적을 간직한 채, 멈추어 서서 그를 위한 단 하나의 음악을 영원토록 들려주고 싶은 의지를 보인다. 트랜스젠더를 향한 차별과 혐오로 생을 마감한 변희수 하사가 모티프가 된 단편 ‘그녀를 만나다’에서는 성 확정을 마치고 군대로 돌아가 복무하는 ‘그녀’의 팬미팅에 참석했다가 혐오 세력의 폭탄 테러를 당한 120살 할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쌍지팡이를 잃고 산산조각이 난 뼈를 나노봇으로 때우고 기우는 한이 있어도 그는 동지들과 연대해 나아간다. 정 작가는 “애도 행위가 예술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애도 행위 자체가 문제 제기이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해결과 변화를 바란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화를 내며 싸우고 있는 그에게 ‘너의 유토피아’ 속 의료용 휴머노이드와 같은 질문(1부터 10까지 수치화한다면 너의 유토피아는)을 던졌다. 그는 “요즘 시국을 수치화하면 3”이라며 “좀더 편안한 날들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충북도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대상 확대

    충북도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대상 확대

    충북도는 농어업인의 소득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업인공익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꽃임 도의원의 대표 발의로 ‘충북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는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농어업 경영체 등록 기간이 1년 이상이면 공익수당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두 조건 모두 3년 이상이었다. 조건 완화로 수혜 대상이 지난해 7만 2000여명에서 7만 70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 농업 이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신청 전 3년 내 직불금 등 각종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있는 자, 신청 전 1년 내 농지법, 산지관리법, 가축전염병 예방법, 수산업법을 위반해 처분받은 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역화폐로 일괄 지급하던 것을 시군 상황에 따라 지역화폐 또는 현금으로 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어업인 대부분이 고령자다 보니 지역화폐를 쓰기 위해 가맹점을 찾아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공익수당은 5∼6월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지난해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결정되는 7월부터 자격 검증을 거쳐 지급이 이뤄진다. 금액은 1년에 60만원이다.
  • 마포구, 국공립 어린이집·구립 노인사회복지관 종사자 독감 주사 무료

    마포구, 국공립 어린이집·구립 노인사회복지관 종사자 독감 주사 무료

    서울 마포구가 인플루엔자(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여 2024-2025절기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마포구에 거주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구립 노인사회복지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대상자는 마포구 보건소와 지역 내 4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가지고 가야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접종에 사용하는 4가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유사한 백신으로 예방효과가 크다”라며, “예방접종과 함께 공공장소나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기존 무료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마포구에서는 176곳의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지정 의료기관 등 예방접종에 관한 사항은 마포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포구 건강동행과(02-3153-9091, 9994)와 다산콜센터(02-120)에서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설 연휴 전 독감 예방접종을 완료해 가족들과 건강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전염병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WHO “결핵, 코로나19 제치고 다시 감염병 사망원인 1위”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결핵(TB) 진단을 받은 사람이 8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1995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습니다. 결핵이 다시 한번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를 제치고 전염병 사망 원인 1위가 되었습니다 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25만 명으로, 같은 기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수의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WHO는 결핵이 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며,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이 전 세계 발병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도 OECD회원국중 환자 발생율 2위, 사망율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2년 기준 1322명이 사망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결핵을 예방하고 발견하며 치료할 수 있는 도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하고 병에 걸린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2년 132만 명에서 2023년 125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결핵 환자 총수는 지난해 기준 1,080만 명으로 약간 증가했습니다. AP 통신은 결핵이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 중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중 약 5~10%만이 증상을 나타냅니다. 보고서는 또한 취약 계층에 대한 결핵의 불균형적인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HIV 감염자, 영양실조 상태의 사람들, 저소득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결핵에 걸리고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WHO는 이 공중보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결핵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며, 각국이 신속 진단 도구, 효과적인 약물, 광범위한 백신 캠페인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어린이 결핵의 심각한 형태를 예방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BCG 백신은 결핵 퇴치의 핵심 도구로 남아 있지만, 약물 내성 결핵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혁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빠른 진단과 구체적인 균의 종류를 알아야 하는데 다른 질병에 비해 진단기간이 1개월가량 걸리는 등 진단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WHO는 결핵 문제 해결에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의료 시스템, 비정부 기구가 협력해 질병을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결핵을 종식시키려면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고교 무상교육비 누가 내나…최 대행 ‘거부권’ 행사에 교육청 반발

    고교 무상교육비 누가 내나…최 대행 ‘거부권’ 행사에 교육청 반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법안이 최종 부결되면 고교 무상교육은 각 교육청이 부담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서울 등 일부 시도교육청들은 정부가 책임을 전가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고교 무상교육 비용의 47.5%를 국고로 분담하는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재의 요구했다. 2019년 시행된 고교 무상교육은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고등학교 등의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에 따라 정부와 교육청이 각각 47.5%, 나머지 5%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올해 고교 무상교육에 투입되는 전체 예산은 1조 9920억원이며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9462억원이다. 이 특례는 지난해 12월 31일 일몰될 예정이었으나 야당 주도로 3년을 연장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거부권 행사에 대해 “고교 운영은 지방교육재정 내 이뤄지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례 자체가 한시적이므로 일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교 운영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인데다가 최근 지방교육재정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교육청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25년 예산안이 개정안 시행 시 예비비에서 (무상교육) 비용을 부담하도록 가결됐으나, 1조 6000억원의 예비비 중 9000억원 이상을 고교 무상교육에 사용할 경우 재난·재해 복구 지원, 전염병 대응, 복지지출 부족액 등 긴급·중대한 수요에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정부 “교부금 여력 있다” vs 교육청 “국가 책임 회피” 서울 등 일부 시도교육청은 정부의 거부권 행사에 반발했다. 경기 악화로 세금이 덜 걷히면서 교육교부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교육교부금 중 교직원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의 비중이 높아 무상교육을 비롯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기에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에서 “서울 교육 예산은 인건비, 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 비중이 전체 예산의 76% 이상”이라며 “교육환경개선 시설비, 학생안전예산 감축으로 이어져 교육 여건이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상교육 관련 법안 거부권 행사는 고교 무상교육의 국가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끊기더라도 학생·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 초·중등교육법에 ‘고등학교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무상으로 하고, 학생과 보호자로부터 이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예산을 우선 편성해야 한다.
  • 정보라, 한국 첫 ‘필립 K  딕상’ 후보에

    정보라, 한국 첫 ‘필립 K  딕상’ 후보에

    정보라(49)의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가 세계 3대 공상과학(SF) 문학상으로 꼽히는 미국의 ‘필립 K 딕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품이 이 상의 후보로 오른 것은 처음이다. 출판사 인플루엔셜의 문학 브랜드 래빗홀은 ‘너의 유토피아’ 영어 번역본이 2025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총 6편)에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SF 소설의 거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필립 K 딕상은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F 문학상이다. 최우수상 및 특별 언급 수상작은 시애틀에서 오는 4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SF 판타지 컨벤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너의 유토피아’는 앞서 2022년 영국 부커상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정보라에게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 준 ‘저주 토끼’를 번역한 안톤 허가 영어로 옮겼다. 2021년 출간된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인 ‘너의 유토피아’에는 총 8편의 소설이 담겼다. 지난해 미국에서 ‘유어 유토피아’(Your Utopia)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난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 난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배회하는 자동차의 이야기다.
  •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평일은커녕 주말에도 사람이 없어요. 낮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해가 지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2023년 매출 전국 최하위)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 상권이 쇠락하고 있다. 인근 전통시장에서는 곡소리가 나오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늘고 있다. 이런 ‘상권 붕괴’는 비수도권 곳곳에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13일 찾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오가는 사람 없이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백화점 주변은 낮 시간대임에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운영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다. 백화점은 폐점하기까지 지역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폐점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직원 70여명은 영남권 등 다른 지점으로 배치됐지만 입점·파견업체 직원 500여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인근 마산어시장 일부 상점은 매출이 반토막 났다. 마산어시장 상인회는 “그동안 백화점 고객 30%가량이 어시장을 찾았는데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됐고, 직원들 회식도 사라졌다”며 “백화점 주변 200m에 있는 상점 등이 특히 어렵지만 어시장 전체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백화점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소비시장 양극화,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지역 상권 중심 역할을 했던 비수도권 주요 도시 백화점·마트들이 문을 닫고 있다. 부산에서는 2020년 이마트 서부산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금정점, 홈플러스 가야점, 홈플러스 연산점·해운대점·서면점, NC백화점 서면점 등이 폐점했다. 대전에서는 세이백화점이 지난해 5월 영업을 종료했고 광주에서는 홈플러스 동구 계림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홈플러스 순천 풍덕점은 2027년 폐점이 예고됐고 롯데백화점은 매출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유통 3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수는 최근 5년 새 100개가 넘게 줄었고, 비수도권 중소도시 백화점은 역성장 침체에 빠졌다. 백화점·마트가 빠져나간 지역은 공동화·슬럼화 현상이 가속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건물은 매각이 까다롭고 그 기간도 길다. 장기간 방치되면 도심 흉물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상복합 건립 등이 거론되나 이익이 땅 소유주 등에게만 돌아가 지역 경기 전체로 보면 손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 K문학 또 일낼까…정보라 작가 세계 3대 SF 문학상 후보 올랐다

    K문학 또 일낼까…정보라 작가 세계 3대 SF 문학상 후보 올랐다

    소설가 정보라(49)의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가 세계 3대 SF소설상으로 꼽히는 미국 ‘필립 K.딕상(賞)’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품이 이 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판사 인플루엔셜의 문학 브랜드 래빗홀은 ‘너의 유토피아’ 영어 번역본이 이 상 최종 후보 6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필립 K.딕상은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SF문학상이다. 최우수상 및 특별 언급 수상작은 오는 4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SF판타지 컨벤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SF 작가이자 편집자 모리스 브로드더스, SF와 판타지소설 작가 C. S.프리드먼,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라잔 카나, SF 문학 연구자이자 대학교수 캐롤 맥기르크, SF와 판타지소설 작가이자 현재 필라델피아 SF 협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캐리 본이 참여한다. 앞서 영국 부커상과 전미 도서상 최종후보 등 정보라에게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준 ‘저주토끼’를 번역한 번역가 안톤 허가 ‘너의 유토피아’도 영어로 옮겼다. 정보라는 독일 라이프치히도서전상을 받았다. ‘너의 유토피아’는 2021년 출간된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으로 총 여덟 편의 소설이 담겼다. 지난해 미국에 ‘유어 유토피아’(Your Utopia)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난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 난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배회하는 자동차의 이야기다.
  • 당진 육용종계 농장서 ‘AI 항원’…살처분 진행 중

    당진 육용종계 농장서 ‘AI 항원’…살처분 진행 중

    충남 당진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3만 5000여마리의 육용종계를 사육 중인 농가에서 폐사 수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농가에 대한 검사에서 AI H5형 항원을 검출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농가 10㎞ 내 방역대에 12개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육 중인 육용종계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11일 오전 1시부터 충남 15개 시군과 경기 평택·화성시 가금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농장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은 전국에서 21건으로 전북 6건, 경기 4건, 충북 3건, 충남 2건, 전남 2건, 강원 1건, 경북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 과학계 트럼프 쇼크… 연구비 축소 초긴장

    과학계 트럼프 쇼크… 연구비 축소 초긴장

    트럼프, 정부·연방 지출 축소 공언조류 인플루엔자 변종 확산 긴장아프리카서 말라리아 백신 접종태양계 9번째 행성 발견 기대감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올해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기대감과 궁금증을 갖게 된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새해를 맞아 “2025년에 가장 크게 머리기사를 장식할 과학계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이슈들을 정리했다. 사이언스는 가장 먼저 ‘트럼프 2기’의 과학 정책을 선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당선이 확정되면서부터 정부를 축소하고 연방 지출을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미국 과학계는 긴장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전 세계에서 생물·의학 분야 연구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립보건원(NIH)을 포함해 연구비를 관리하는 국립과학재단(NSF)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과학계가 더 우려하는 것은 1기 때처럼 기후 변화, 생태계 보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포용적 과학 인력 양성까지도 손을 보겠다고 하는 점이다. 실제로 기업들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가 대학과 연구 기관으로 확대될 기미가 보인다. 이로 인해 연구 자금 분배와 임상시험 대상자의 편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는 기후 변화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석 연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년 동안 매년 약 1%씩 증가해 2024년에는 총 416억t에 이르렀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재조림(再造林) 증가로 탄소 배출이 다소 정체됐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사용 확대로 인한 데이터 센터 확충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화석 연료 사용 증가로 탄소 배출량은 다시 늘고 있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이 0이 되는 ‘넷제로’에 도달하더라도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이 너무 많아 산업화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2023년 말 시작된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변종이 현재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젖소뿐만 아니라 돼지 등 가축에게 감염되고 있어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공중보건상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소나 돼지처럼 인간과 가깝게 지내는 포유류에게 감염이 잦아질 경우 바이러스는 진화해 인간도 감염시킬 수 있다. 만약 H5N1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도 쉽게 감염시킬 수 있게 된다면 코로나19보다 더 두려운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열대 지역의 대표적인 전염병인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 접종도 주목된다. 말라리아는 치료제는 있지만 예방 접종은 아직 없었다. 2023년 말라리아 백신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예방 효과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올해부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2개국 이상 국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예방 효과가 높진 않지만 이를 통해 감염률을 낮추고, 중증 말라리아로 입원하는 아동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 밖에도 뼈 화석에서 화학적 신호를 식별해 행동과 건강, 사회적 관습 등을 추적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칠레에 있는 베라 루빈 천문대가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혜성과 소행성, 원거리 은하계의 항성, 해왕성 너머에 있는 미지의 태양계 아홉 번째 행성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새로 준비 중인 권장 식단에 붉은 육류 섭취 제한 지침을 포함할 것인지도 의학자와 식품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독감·감기와 증상 비슷해”…中서 ‘또’ 공포의 호흡기 전염병 퍼졌다

    “독감·감기와 증상 비슷해”…中서 ‘또’ 공포의 호흡기 전염병 퍼졌다

    중국에서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인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도 최근 감염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질병통제센터(CDC)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의 전반적인 발생률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병원의 외래 및 응급실에서 수집된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ILI) 의 호흡기 샘플 검사 결과, 양성 병원체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HMPV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14세 이하 환자에서 HMPV 양성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단대학교 부속 화산병원 감염과 부주임인 왕신위 교수는 “겨울과 봄은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많은 병원체가 이 시기를 틈타 활발히 활동한다. HMPV도 그중 하나로, 종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과 함께 집단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즉, 환자는 한 가지 바이러스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바이러스에 동시에 중복 감염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병증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HMPV 감염은 경증으로 나타나지만, 고위험군에서는 폐렴으로 진행되거나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중증 폐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HMPV”라고 전했다. HMPV의 잠복기는 3~6일이며, 특히 영유아,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심각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우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발열, 기침, 코막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루훙저우 교수는 “가벼운 경우 약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된다”며 “현재 HMPV에 대한 특효약이 없으며, 일반적인 항바이러스 약물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치료는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며, 항생제의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CD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에서도 HMPV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올해 12월 28일 기준 HMPV에 대한 주간 검사 양성률은 1.94%에 달했다. 같은 주에 독감 양성률이 18.71%, 코로나19 양성률이 7.10%인데 비해서는 낮으나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도 정부 또한 6일(현지시간) HMPV 5건을 확인했다.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3개월 된 여자 아기와 8개월 된 남자 아기 두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3건의 감염이 보고됐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휴지나 팔꿈치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자주 여는 게 좋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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