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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남성] 초보운전 여기자의 도로연수기- 아스팔트 위에도 성차별 있네

    [여성&남성] 초보운전 여기자의 도로연수기- 아스팔트 위에도 성차별 있네

    보행자 예절은 유치원에서 배우지만, 운전자로서 갖춰야 할 몸가짐은 ‘생초보’시절 운전연수를 하면서 터득한다. 여성들은 이 과정에서 운전 기술 말고도 몇 가지를 더 배운다. 초보운전자인 기자가 두 시간 동안 연수를 받아 본 결과, 그것은 여성 운전자로서 금기사항과 성추행에 가까운 농담에 익숙해지는 담력이었다. ●‘여자다움’부터 배워라 지난 17일 오후 5시. 오가는 차량이 뜸한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에서 운전강사 경력만 10년이라는 김모(57)씨를 만났다. 그는 한달 동안 20여명을 교육하는데 연수생의 60%는 여성이다.160㎝가 약간 넘는 그는 “키가 작은 편이라 여성과 같은 눈높이에서 운전 교육을 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자랑했다. 김씨와 상의한 끝에 대방역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 마포대교를 건넌 뒤, 용산으로 빠졌다가 서울대로 돌아오는 시내코스를 잡았다. 출발하자마자 직진 신호가 떨어졌다. 신호를 받고 우회전을 하며 습관대로 두 개 차로 중 1차로로 들어갔다. 김씨가 “초보는 초보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끝차로로 진입해야 한다.”고 훈수했다.“남자는 회전 할 때 크게 돌아도 되고 여자는 안됩니까.”라고 따져 묻자 ‘오늘 피곤한 여자 만났네!’하는 표정을 짓는다. 김씨는 “우회전할 때 왼쪽에서 달려오는 직진차량에 부딪힐 수도 있으니 항상 작게 원을 그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여자들은 사고 처리를 제대로 못하니까 더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였다. 그가 알려준 사고대응법은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지 말고 사고가 나면 무조건 경찰이나 보험사에 신고하라.”는 것이었다. ●“끼어들기는 성추행하듯” 여의도를 한 바퀴 돌고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가다가 우회전해서 마포대교로 진입했다. 차로를 바꿔 보자며 김씨는 “끼어들기는 성추행하듯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슬그머니 추행을 하듯 끼어들기를 해서, 옆 차가 가만히 있으면 계속해도 되고 경적을 울리며 화를 내면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추행에 빗대는 표현에 불쾌감을 표시하자 김씨는 “도로에 나서면 자신도 모르게 남자들끼리나 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운전을 하다 보면 그보다 더한 말도 듣게 될 텐데 한마디 한마디에 민감하게 신경 쓸 생각 말고 운전이나 똑바로 하라.”고 핀잔을 줬다. 마포대교를 빠져나가자 퇴근시간과 맞물려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정차하고 있는 동안 여유가 생겨 여성 운전자의 장점을 묻자 김씨는 성실함과 꼼꼼함을 들었다.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단점이라고 했다. 그가 지적한 여성의 특징은 길눈이 어둡고, 반응속도가 느리며, 차를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는 “남자들의 운전 미숙은 개인차로 느껴지지만, 여자들은 공통적으로 주차에서 미숙함을 보이기 때문에 집단 자체가 운전을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생리때는 운전하지 말라니…” 집으로 돌아와 김씨가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한 ‘여성운전 10계명’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다.‘차문을 잠그고 운전하라.’‘아이는 뒷좌석에 태워라.’ 등 유익한 정보가 많았지만 ‘미니 스커트를 입지 말라.’거나 ‘생리 중에는 운전을 삼가라.’는 계명도 있었다. 짧은 치마를 입으면 브레이크를 잘 밟을 수 없고, 생리 때는 신경질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유를 달아놨다. 따져 보니 계명을 따르면 여자가 운전을 할 수 있는 날은 한 달에 며칠 되지 않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내시험 휴대전화 소지땐 0점

    내년부터 서울의 중·고교에서 교내 시험 도중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학교 시험부터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내신 부풀리기’를 위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학교별 학업성적 관리규정에 이같은 조항을 신설,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중간·기말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시험 도중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성적은 무효처리되고, 학교별 징계를 받게 된다. 휴대전화는 시험 전에 교사에게 맡겨야 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6∼18일 학교별로 실시되는 고 1·2학년 기말시험에서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휴대전화 지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소지품 검사를 해야 하지만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다.”면서 “학교별 규정 개정을 강제로 할지, 권장사항으로 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2일 장학사 사전연수를 통해 “고교 1,2학년생들이 기말고사 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교환 등 수능 부정행위를 모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각 학교에 환기시키고 사전예방지도에 나서줄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개발비용 빼곤 모든 부문서 1위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개발비용 빼곤 모든 부문서 1위

    신행정수도에 대한 평가작업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아래에 별도 구성된 평가위원회(위원장 권용우 성신여대 교수)가 담당했다. 평가 요소는 ▲국가균형발전효과▲접근성▲환경성▲자연조건▲비용 및 경제성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별도로 진행됐다.평가위원은 분과별로 16명씩 80명으로 구성됐고,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서만 평가를 했다.위원은 16개 시·도로부터 추천받았고 전문가 추천을 거부한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추진위가 관련 전문학회의 추천을 받아 위촉했다. 지난달 21∼26일 한국토지공사 대전연수원에서 합숙하며 후보지 평가작업을 벌였다.평가위원회는 외부와의 접근이 완전 차단된 상태에서 비밀리에 진행됐다. 평가방법은 7단계 등급법을 사용했다.▲매우 작다▲작다▲약간 작다▲보통▲약간 크다▲크다▲매우 크다 등으로 구분,100점 만점에 기본 점수 40점을 주고 매겼다.세부적인 후보지 평가기준으로는 국가균형발전효과와 접근성,환경성,자연조건,경제성 등 5개 기본평가항목과 이를 세분화한 20개 세부평가항목이 채택됐다.5개 기본평가항목 중에서는 ▲국가균형발전효과(35.95)▲접근성(24.01)▲환경성(19.84)▲자연조건(10.20)▲경제성(10.00) 등의 순으로 가중치가 높았다. 이 중 연기·공주지구는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2위를 차지한 공주(계룡)·논산지구에 비해 도시개발비용 및 경제성에서만 0.53점 뒤떨어졌을 뿐 다른 항목에서는 모두 앞섰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후보지 평가는 합리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면서 “후보지역 주민들은 물론 일반 국민도 모두 수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개발비용 빼곤 모든 부문서 1위

    신행정수도에 대한 평가작업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아래에 별도 구성된 평가위원회(위원장 권용우 성신여대 교수)가 담당했다. 평가 요소는 ▲국가균형발전효과▲접근성▲환경성▲자연조건▲비용 및 경제성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별도로 진행됐다.평가위원은 분과별로 16명씩 80명으로 구성됐고,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서만 평가를 했다.위원은 16개 시·도로부터 추천받았고 전문가 추천을 거부한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추진위가 관련 전문학회의 추천을 받아 위촉했다. 지난달 21∼26일 한국토지공사 대전연수원에서 합숙하며 후보지 평가작업을 벌였다.평가위원회는 외부와의 접근이 완전 차단된 상태에서 비밀리에 진행됐다. 평가방법은 7단계 등급법을 사용했다.▲매우 작다▲작다▲약간 작다▲보통▲약간 크다▲크다▲매우 크다 등으로 구분,100점 만점에 기본 점수 40점을 주고 매겼다.세부적인 후보지 평가기준으로는 국가균형발전효과와 접근성,환경성,자연조건,경제성 등 5개 기본평가항목과 이를 세분화한 20개 세부평가항목이 채택됐다.5개 기본평가항목 중에서는 ▲국가균형발전효과(35.95)▲접근성(24.01)▲환경성(19.84)▲자연조건(10.20)▲경제성(10.00) 등의 순으로 가중치가 높았다. 이 중 연기·공주지구는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2위를 차지한 공주(계룡)·논산지구에 비해 도시개발비용 및 경제성에서만 0.53점 뒤떨어졌을 뿐 다른 항목에서는 모두 앞섰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후보지 평가는 합리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면서 “후보지역 주민들은 물론 일반 국민도 모두 수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불법 운전학원 적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6일 유사 운전학원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의 도로주행 연습시간을 조작,부정합격시킨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원장 김모씨(38·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등 3명을 긴급체포하고 사장 김모씨(40)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곳에서 도로주행 연습시간을 허위로 기재,운전면허를 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박모씨(33)등 수강생 1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분당구 N빌딩에 운전자동연습기 3대를 갖춘 Y운전연수원을차려놓고 운전면허 응시생 300여명으로부터 1인당 45만원씩을 받고 도로주행연습 10시간을 이수한 것처럼 응시원서를위조한 뒤 면허시험장에 제출,그중 180명을 부정합격시킨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문강사 면허번호·서명 등응시원서 기재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48명의 유령 강사명단을 확보한 뒤 학과·기능시험에 합격,연습면허증을 딴뒤 도로주행시험에 응시하려는 수강생들을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시민단체·국회 ‘국감격돌’ 예고

    16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감시활동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국회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참여연대,녹색교통운동,어론개혁시민연대 등 4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0 국정감사모니터시민연대’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활동을 감독하기 위한 국정감사 모니터링 작업이 국회의 조직적인 방해로 중지될 기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즉각 국감 현장을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국감연대는 “국회의원들의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의 하나인 국정감사 활동을 모니터 함으로써 시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정치,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일부터 진행 예정인 국회 국정감사의 방청을 요청했으나,현재까지 13개 상임위 중 방청을 허가한 상임위는 1개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국감연대는 지난 6월 말부터 활동을 준비하면서 전문성을 확보하기위해 시민단체의 교수,변호사를 비롯,전문가를 총동원하여 모니터단을 새로 구성하는 등 지난해 활동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국회 사무처도 시민단체의효율적 활동을 위해 사전연수를 가졌고 국감기간에 국회 본청에 이들을 위한 조그만 사무실도 마련해 주기로 결정했었다. 국감연대는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재경위는 모니터단의이력서,의정활동 불간여 각서,평가지표 설명서,상위-하위 의원 발표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국감연대는 지난해 졸속문제가 제기됐던 ‘베스트·워스트 국감의원 일일발표제’는 도입하지 않고 대신 국정감사가 끝날 무렵 이번 국감에서 가장 돋보였거나 불성실했던 의원을 일괄 발표키로 한 바 있다. 국감연대는 국회측의 행태가 고쳐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바로잡는 정치개혁 운동에 전면적으로 돌입할 방침이다.나아가 방청을 불허한 상임위원장이나 상임위원회에 대해서는 위헌소송등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일부 상위 등에서 시민단체와위원회측의 충돌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부처별 추진 올 1백50개 입법안 주요 내용

    ◎홍삼전매제 6월 폐지… 거래 자유화/중기지원·물류비 절감 지방세 개정­내무/지역간 환경분쟁 조정­환경/국제회의 유치 지원­문체/대학의 자율권 보장­교육/유공자 의료원 설립­보훈처/완공된 미분양주택 임대주택 전환­건교 김기석 법제처장은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백50개 입법안을 보고했다.각 부처가 준비중인 법안의 제·개정 요지와 국회제출 일정을 소개한다. ▷재정경제원(22건)◁ ▲국세기본법(개정안)=납세자권리헌장 제정근거를 마련하고 납세절차의 적정화,투명화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보호(5월) ▲소득세법(개)=부양가족수가 적은 근로자의 세부담증가문제를 개선(5월)하는 한편 납세절차의 간소화도모(9월) ▲상속세법(개)=상속세 과세대상을 정비하고 상속·증여재산의 평가방법 및 공제제도를 보완(9월) ▲조세범처벌절차법(개)=조세범칙행위에 대한 벌과금 현실화(9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신용정보관리제도를 정보이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납세관련 자료,인·허가자료 등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활용가능범위를 확대(9월) ▲보험업법(개)=보험심의위원회및 보험사의 겸업제한 완화(9월) ▲담배사업법(개)=한·미 담배 양해록 수정 및 국민건강법의 제정에 따른 조문 정비(6월) ▲한국담배인삼공사법(개)=홍삼전매제도 폐지(6월) ▲외국인투자법(제정안)=외국인투자자유화원칙과 외국인투자자의 보호 및 내국민 대우원칙을 정함(9월) ▷외무부(3건)◁ ▲배타적 경제수역법(제)=배타적 경제수역의 범위를 영해기선으로부터 2백해리에 이르는 수역으로 하고 대한민국의 권리를 동 수역내 부존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해양과학조사·해양환경보호에 관한 관할권 등으로 규정(6월) ▲재외동포재단법=재외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의 설립근거를 마련(6월) ▷내무부(8건)◁ ▲울산광역시 설치에 관한 법률(제)=환태평양시대를 맞아 동남권지역경제의 중심권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울산광역시를 설치(9월) ▲지방자치법(개)=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의견조정제도 마련(9월) ▲재난관리법(개)=중앙사고대책본부설치,특별재해지역 선포기준 및 대피불응시 행정대집행 등을 정함 ▲지방세법(개)=농어민·영세민·노인복지부문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지원 및 물류비용절감을 위한 세제를 개선(9월) ▲재난관리법(개)=중앙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특별재해지역 선포기준을 정하는 한편 대피를 불응할때 행정대집행제도 도입(9월) ▲풍속영업규제법(개)=풍속영업범위에 비디오물 감상실업을 추가하고 행정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자진폐업한 장소에선 6개월이내에 같은 종류의 풍속영업을 금지(8월) ▲도로교통법(개)=유아가 자동차에 탈때 앞·뒤좌석의 구분없이 보호장구를 착용(6월) ▲지적재조사특별법(제·9월) ▷법무부(4건)◁ ▲법무사법(개)=법무사자격요건을 강화하고 법무사로 등록할때 사전연수제도를 신설(9월) ▲사회보호법(개)=보호관찰기간을 피감호자가 가출소된 때는 남은 수용기간을 넘을 수 없도록 함(9월) ▲출입국관리법(개)=외국인 전출신고제도,체류기간 상한 및 경신제도를 폐지하고 외국인 불법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8월) ▷국방부(10건)◁ ▲병역법(개)=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관을 군부대 및 정부투자기관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인력난해소를 위해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가능(7월) ▲사관학교설치법(개)=민간교수임용과 신분보장에 관한 근거를 마련토록 개정(9월) ▲계엄법=국가비상사태하에서도 정부기능이 발휘되면서 효과적인 군사작전이 수행될 수 있도록 계엄제도를 보완(10월) ▲군수조달기금법(제)=군수품의 경제적·적기 조달을 확보하기 위하여 군수조달기금을 설치(10월) ▲국가보위특별조치법에 의해 수용·사용된 토지의 정리에 관한 특례법(제)=위헌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한 국보위특조령에 의해 수용·사용된 토지의 처분·사용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5월) ▲국방정보체계연구소법(제)=국방정보체계 전분야에 대한 임무수행을 위해 국방정보체계연구소를 설립(9월) ▷교육부(9건)◁ ▲교육기본법(제)=현행 교육법을 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개편(9월) ▲초·중등교육법(제)=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자치활동 및 징계에 관한 절차를 정하며 교과서제도를 검인정제 위주로 함(9월) ▲고등교육법(제)=대학 교과과정,조직 등에 관한 현행 규정을 전면 개편,대학의 자율권을 보장(9월) ▲한국교육방송원법(제)=교육방송을 독립법인인 한국교육방송원으로 개편(9월) ▲직업훈련촉진법(제)=직업교육에 있어서 효율적인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근거마련(9월) ▲교육법(개)=고등학교이하 각급 학교에 수석교사를 둠(9월) ▲교육공무원법(개)=실질적인 지방교육자치제와 지방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자체단체가 설립한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등에 근무하는 교육직 국가공무원을 지방공무원으로 전환(6월)
  • “직장 점심시간을 보람있게”/신세대 「새풍속」 성행

    ◎「틈새」활용 외국어·컴퓨터 공부/노래방 찾아 스트레스 풀며 친목 다지기도 「점심시간을 활용하라」 최근 들어 신세대 직장인 사이에 점심시간을 이용한 「틈새 여가활동」이 새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젊은 직장인은 노래방·꽃꽂이·운전강습·수영·외국어연수·컴퓨터학습 등 다양한 메뉴의 선택으로 하오의 근무의욕도 높이고 실속있는 자기개발에 여념이 없다. 일부 기업체의 조기출퇴근제 실시에 따른 퇴근후 과외활동은 「기본」이며 잠깐동안의 낮시간의 활용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게 신세대 셀러리맨의 주장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여가활동 가운데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노래방경연대회」.퇴근후 직장동료와의 모임을 자제하기 위해 동원되는 「점심노래방」은 3∼4명씩 조를 짜 1주일에 2∼3번씩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들면서 좋아하는 신곡을 부르는 친목의 장소다.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동료와의 정도 도탑게 하고 퇴근후의 시간도 늘리는 1석3조의 활력소가 된다는 게 노래방애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낮 12시를 전후해 일반 대기업체와 중소기업체가 몰려 있는 중구 서소문과 무교동·강남·여의도동일대의 노래방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룬 직장인으로 붐벼 때아닌 노래방특수가 일고 있다. S그룹 복지재단에 근무하는 이모양(23)은 『점심때 대화도 나누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특히 퇴근후에 대학입시를 준비하거나 야간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점심시간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퇴근후 직장인의 단골 여가메뉴이던 외국어강의 역시 「실속파」직장인의 아이디어로 점심시간대로 점점 바뀌고 있다.여의도 M기업의 여직원동우회 10여명은 지난 5월부터 회사 차원에서 시행하던 「퇴근후 외국어강좌」를 점심시간으로 바꿔 일본어강사를 초빙해 점심을 먹으면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강남의 자그마한 중소업체인 P기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외국어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사원의 요청에 따라 한달 학원출석률에 비례해 학원비를 지원해 사원의 자기개발을 적극 돕고 있다.또 중구 S그룹내 한 계열사 여직원 10여명은 「컴퓨터인터넷동우회」를만들어 점심시간에 모여 컴퓨의 편리한 이용방법등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이밖에 운전연습·수영·꽃꽂이도 인기다.강남의 S기업 직원 10여명은 운전학원과 계약을 하고 상오11시40분부터 낮 12시40분까지 1시간동안 운전연수를 하고 있으며 여직원회모임 주최로 건강관리를 위한 「수영강습」도 구상하고 있다. 여의도 K기업의 여직원회 50여명은 지난해부터 점심시간에 꽃꽂이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받고 있는데 일부 회원은 꽃꽂이자격증을 획득해 부업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삼성복지재단 황정은 과장(34)은 『이같은 현상은 결국 근무시간외에는 철저하게 자기개발에 힘쓰겠다는 새로운 세태의 반영』이라며 『젊은이의 이기주의적 성향의 단면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보다 나은 자기성취를 위한 전향적인 노력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아내 불륜으로 낳은 자식/생후 1년 지났으면 친자”

    ◎서울가정법원,친생 부인소 각하/“어쩔수 없다”­“비현실적” 논란 아내가 불륜관계로 낳은 자식임을 뒤늦게 알았을 경우라도 법규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친자식으로 받아들여야만 할까. S모(29)씨는 90년 2월 직장상사의 소개로 만난 Y모(26·여)씨와 결혼,2년뒤인 92년 2월 아들을 낳고 다음달 출생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두돌이 지나도록 아들은 도무지 자신과 닮은 점이 없는 점을 S씨는 이상하게 생각했다.평소 아내의 잦은 외출을 의심해온 S씨는 아들의 출생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혈액검사결과 S씨는 참으로 기가 막혔다.아내의 혈액형이 O형이고 자신의 혈액형은 B형이므로 아들은 B형이거나 O형이 돼야 하는데도 아들의 혈액형은 엉뚱하게 A형으로 판명났다. 아내를 추궁한 끝에 『91년 6월 운전연수중 자동차학원 조교와 눈이 맞아 성관계를 맺어 낳은 아들』이라는 「사실확인」을 받아냈다.아내가 이외에도 또다른 외간남자와 간통했다는 것도 알게된 S씨는 즉각 아내를 간통및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호적허위신고)혐의로 고소,1천만원의 위자료를 받고 이혼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었다.여전히 자신의 호적에 올라있는 아들이름을 호적에서 지우지 않으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의 자식」이 유산상속권을 갖기 때문. S씨는 이혼한 아내의 호적으로 옮기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8월 아들이 친자식이 아님을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친생부인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다. 이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정덕흥 부장판사)는 20일 『민법에는 친생부인소송의 경우 「출생을 안 날로부터 1년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출생을 안지 1년이 훨씬 지난 94년 8월에 제기된 이 소송은 부적법하다』고 밝히고 S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의 억울한 사연을 알지만 현행 법률상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S씨의 소송대리인인 박원철 변호사는 『아이가 일정기간 성장한 뒤에서야 신체적 특징이 점차 드러나는 점을 감안할 때 법적기한인 1년내에 소송을 내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제,『결혼 뒤한번도 동침하지 않고서도 아들을 낳은 경우 친생자관계를 부인해 주는 경우처럼 S씨의 억울한 사정을 감안한다면 법의 명문규정을 확대해석해야 할 것』이라며 이날 서울고법에 항소했다.
  • 영상강의 시스템 첫가동/광화문전화국­대전연수원 시범개통

    ◎화면에 자료전송… 생생한 질의응답도 상대방의 얼굴을 화면으로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원격강의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통신은 20일 서울 광화문전화국과 대전 중앙연수원을 잇는 원격강의시스템을 개통,이날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광화문전화국 원격강의실에 강의용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고 중앙연수원에는 대형 모니터화면 2대와 비디오카메라를 설치,강사와 연수생들이 화면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토록 꾸며졌다. 또 강의에 필요한 도면이나 자료는 보조카메라를 통해 전송하고 질의응답도 가능하기 때문에 강사가 현지에서 강의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원격강의시스템은 핵심장치인 비디오코덱이 워낙 비싼데다 1.5Mb(메가바이트)급 광전송로 이용료도 만만치 않아 그동안 기업체나 대학등에서 시설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그러나 최근 값싸고 성능이 우수한 코덱장비가 개발·보급되고 오는 95년말쯤 무궁화위성에 의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시스템의 도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 기업통신사업본부의 구자문부장은 『매년 2만명 이상의 사원을 연수시키는 한국통신은 그동안 저명한 대학교수나 연구원을 초빙,한두시간 강의를 위해 대전까지 출장을 주선함으로써 시간과 경비의 낭비가 많았다』면서『앞으로 원격강의 시스템을 김해와 나주등 지방연수원에도 확대·설치하고 대학이나 기업체도 신청해오면 가입자 건물내에 시스템을 가설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경제성장률 7.6%/KDI전망/물가 5.6%…목표선 넘을듯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신경제5개년계획의 초년도인 올 하반기중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7.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올 성장률은 상반기의 예상치 4.2%를 훨씬 웃도는 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과 공산품가격인상등의 영향으로 정부가 당초목표한 4∼5% 수준을 넘어 지난해말 대비 5.6%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25일 이경식부총리와 황인정KDI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안보 한전연수원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93년 하반기 경제전망과 거시경제정책운용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같은 KDI의 전망에 대해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우려는 견해가 적지 않다.한 전문가는 『정부가 신경제집행과정에서 노사관계를 비롯,물가등 경제적 불안요인과 사정활동등 경제외적 요인까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낙점 기다리는 민자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소수실세 민주계 「약진폭」 최대관심/보선 앞둔 춘천 16대1로 최고경쟁률 기록/서대문을 김재기씨 포기… 남녀 3파전 압축 지난 5일 접수 마감된 민자당 13개 사고지구당의 새 조직책으로 어떤 인사가 낙점될지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직책 임명은 우선 15대 총선 공천의 방향과 기준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특히 당내 실세이면서도 여전히 소수 그룹인 민주계가 어느 정도 약진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비공개 신청도 2명 공모에는 모두 79명이 공개신청,6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민자당의 인기도가 상승일로에 있음을 수치상으로 나타냈으며 비공개신청도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지도부는 개혁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인사를 임명한다는 대원칙아래 현지여론수집및 실태조사등을 거쳐 「꼭 필요한」인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청자중에는 전혀 중앙무대에 알려지지않은 정치「신인」들도 많아 「얼굴알리기」차원이라는 지적이 높다.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책선정에 있어 반드시 신청자에 국한하지 않고 합당한 인물이 있을 경우 외부영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우선 서울은 성동을·서대문을·강남갑등 3곳으로 이중 강남갑은 김웅길전중앙위경제과학분과위원장이 유일하게 신청,눈길을 끈다.김씨는 전임위원장인 황병태주중대사의 「대리인」격으로 여권핵심부에서는 이미 그를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그러나 이에대한 당내반발이 점증하는 분위기를 감안,서상목제1정조실장이 황명수총장에게 비공개신청서를 접수,지도부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있다. ○외부영입 가능성도 4명이 신청,비교적 조용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동을은 심의석전위원장이 돋보이나 외부영입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태. 서대문을은 「사실상 확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고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실제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신청을 포기,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이 틈을 비집고 안성혁전위원장이 권토중래하고있으며 한성학원이사장인 김병호중앙상무위부위원장이 강력히 도전하고있다.여기에 국졸로 시의원에 당선돼 유명세를 탔던 김순애씨가 목표를 상향조정,여성역할론을 부르짖으며 가세. 대구의 동갑과 동을,두곳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우선 동갑은 당초 선정이 유력시되던 김현규전의원이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 이민헌전경북도지부사무처장·허상령전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이종대한국물산대표이사등이 신청,「키재기」를 벌이고있다.동을은 YS를 30여년 따라다닌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대구출신의원들의 심정적 지원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안태전연수국장·정성욱한민통회장등이 추격전을 벌이고있다. ○승주도 치열한 접전 안양을은 김일주전위원장과 신영순전의원이 다른 신청자에 비해 지명도에서 앞서 있으나 이곳에 눈독을 들이고있는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의 비공개신청여부가 최대관심거리. 대천·보령은 민주계 당료인 김경두당정책국장과 신홍식충남도지부후원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 춘천은 조만간 치러질 보궐선거후보를 겸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16대의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산술적으로는 최대격전지로 꼽힌다.그러나 신청자면면을보면 이상용전도지사와 송기성강원도지부후원회장등 두명정도만 눈에 띄어 싱겁게 끝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남조산림청장이 공직으로 옮긴 익산은 김종건전법제처장을 비롯,문병양전의원·손홍기씨등이 한치 양보없는 3파전을 전개중.조청장은 지구당부위원장인 손씨를 은근히 지원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에서 김전처장이 앞선다는게 중론. ○재입성 여부에 관심 승주는 조충훈 전JC회장과 조봉훈광주시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조의원은 민주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이채롭다. 동광양·광양은 4명이 신청했으나 김광영광주대교수가 지도부의 후한 평점을 받고있다는 후문. 6명이 신청한 울진은 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의 재입성여부가 많은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지역 이학원의원(무소속)의 영입이 무산되는등 지도부의 신임을 점차 얻어가는 김전수석이 선두주자임에는 틀림없으나 민주산악회대구시지부수석부회장인 강창웅변호사의 강력한 대시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의령·함안은 이곳에서 3선을 기록한 조홍래농어촌진흥공사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민주계인 조사장이 한발 앞서있다는 관측이 지배적.
  • 개혁이미지 맞는「새 기수 찾기」/민자,조직강화특위 본격 가동 안팎

    ◎13곳 조직책인선 무소속영입 박차/강남갑구 등에 재야출신 기용 예상 24일부터 본격 가동된 민자당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구당 위원장이 없는 13개 사고 지구당의 조직책 인선작업을 주로 다루게 된다.이 지역은 기존의 지구당 위원장이 공직을 맡았거나 탈당등의 사유로 이를테면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곳이다.그만큼 당안팎의 신경전과 힘겨루기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날 황명수사무총장의 주재로 열린 특위 첫날 회의에서는 이들 13개지구당 조직책은 개혁이미지에 맞는 참신한 새인물을 뽑기로 기준을 정했다.이를 위해 6월 11일 실시되는 3개지역 보선전까지 공개적으로 신청을 접수한뒤 보선이후에 심사를 거쳐 최종 마무리한다는 것이다.따라서 몇몇 지역은 오히려 신인이나 재야인사중에서 낙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위는 이와는 별도로 8개 무소속의원 영입지역에 대해서도 조직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무소속의원 2차 영입작업에도 착수했다. 13개 사고 지구당 조직책임명은 당내 세력판도의 변화를 가늠하고 길게 보면 15대 총선의 공천기준등을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가운데 김종필대표가 자리를 내놓은 부여지구당은 김대표의 추천에 따라 조남욱전의원이 경합자가 없어 내정이 확실한 상태이다. 황병태주중대사의 공직취임으로 자리가 비게된 신정치 1번지 서울 강남갑의 경우 서상목,조용직 두 전국구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용식의원과 구창림의원이 가세하고 있으며 재야인권변호사출신의 정성철정무1장관보좌관도 의외의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춘천(한승수주미대사)은 국민당 손승덕의원의 교통사고로 인한 타계로 조직책이 곧 보선후보자가 되는데 이상용 한석용씨등 두명의 전직 강원도지사가 다투고 있다. 서울 성동을(김도현평통사무차장)은 심의석전위원장과 윤원배숙명여대교수,방송앵커출신인 이득렬씨,조창현한양대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승주(유경현평통사무총장)는 조충훈세진관광대표와 육군대령출신의 위찬호씨가 후보명단에 들어있다. 임춘원의원이 탈당한 서대문을은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동생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민주계 인사들과의 친분을 등에 업고 있는 가운데 이연석서울시지부사무처장과 안성혁전위원장,김병호한성학원이사장도 의사를 타진중이다. 박준규전국회의장이 내놓은 대구동을은 김종한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이 희망하고 있으며 이재오전민중당사무총장도 거론되고 있다.정동호의원이 탈당한 의령·함안은 조홍래농업진흥공사이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김복동의원의 대구동갑은 김용기위원장대행과 이춘식청년국장,안태전연수국장이 오르내리고 있고 김현규전의원도 소문의 대상이다. 한편 황총장은 추가 무소속 영입작업과 관련,『앞으로 1,2명 정도면 된다.천천히 여유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우선은 소수에 한정된 선별영입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운전학원 약관 8개항 무효”/기획원 심사위

    ◎수강생 일방적 불이익 내용/「수강료반환 불가」 등 시정지시/이용기간 임의단축 콘도규정도 취소 자동차운전학원들의 횡포성 약관들이 무더기 무효결정을 받았다.주차장에서 주차권을 잃어버릴 경우 무조건 아침 개장시간부터 주차요금을 물게하는 관행도 시정된다.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는 24일 소비자보호원이 서울 국도자동차학원등 29개 자동차운전 교습학원을 상대로 낸 약관심의청구건에서 「납입된 수강료는 어떤 경우에도 환불하지 않는다」는 조항등 수강생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있는 8개 조항을 무효로 판정했다. 이에따라 운전학원에서 운전교육을 받던중 일어난 부상,또는 제3자에게 끼친 손해를 수강자가 모두 지게 한 조항과 ▲학원의 장비품 파손시 손해배상액을 학원이 판정하게 한 조항 ▲수강자가 상해를 입더라도 일체 이의제기를 하지 못하게 한 조항 ▲면허시험 합격후 수강카드를 학원에 반납하게 한 조항등이 모두 무효화됐다. 도로 운전연수 약관중에서는 ▲연수중 재산피해가 발생할 경우 무조건 수강자가 지게 한 조항 ▲수강료 반환불가 조항 ▲교습중 사고가 일어난 경우 보험면책금을 수강자가 부담토록 한 조항등이 무효화됐다. 약관심사위원회는 수강료의 경우 학원의 책임으로 교습을 못한경우에는 환불해야하며,각종 사고의 경우도 수강생과 학원측의 책임정도를 따져 각각 변상해야한다고 밝혔다. 약관심사위원회는 이날 또 주차장 이용약관심의에서 주차권을 분실했을 경우 무조건 개장시간부터 주차료를 물도록 한 조항을 무효라고 판정하고 고객이 입고시간을 입증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이밖에 콘도회원입회 및 시설이용약관과 관련,▲회원권을 양수받은 사람에게 새로운 시설유지관리계약체결과 함께 시설유지관리비·시설손괴보증금을 납부토록한 조항 ▲콘도이용기간을 회원의 동의 없이 단축할 수 있게 한 조항을 각각 무효로 판정했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약관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를 해당업계에 통보,시정토록하는 한편 현재의 약관을 합리적으로 수정하도록 행정지도키로 했다.
  • 시신 얼어 4시간30분 걸려/14일만의 김양 부검…백병원 주변표정

    ◎바리케이드 철거에 “이제 편히 잠자겠다”/검찰팀 도착하자 「사수대원」들 비난구호 ○…7일 오전 11시40분쯤에 시작된 부검은 2시간쯤 걸리리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오후 4시10분까지 끌어 영안실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보도진·시민 사이에서는 『사인이 확실히 나오지 않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부검이 늦어진 이유는 김양의 시체가 열흘 이상 냉동실에 보관돼 있던 관계로 얼어 있어 이를 녹여가면서 부검을 진행해야 했던 때문이라는 것. ○…임채진 검사·이정빈 서울대 의대교수 등 검찰부검팀 7명과 수사요원 등 20여 명은 이날 상오 10시40분쯤 승용차와 중형승합차에 나눠타고 백병원 현관에 도착했는데 이들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백병원 현관은 몰려든 취재진과 이를 저지하는 사수대 학생 30여 명이 뒤엉켜 아수라장. 학생사수대는 스크럼을 짠 채 임 검사 등 검찰관계자 7명을 먼저 통과시켰으나 뒤따르던 경찰관계자들의 출입은 제지. 한편 학생들은 임 검사 등이 엘레베이터를 타는 동안 『귀정이를 살려내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부검이 진행되자 병원영안실 주변에는 학생·시민 50여 명이 늘어서 부검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으며 학생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치기도.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영안실 주변으로 몰려들어 사수대 소속 학생과 취재진들에게 『부검에 들어갔느냐』며 관심을 표명. ○…병원을 사수하기 위해 학생들이 설치해놓은 바리케이드·모래주머니 등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백병원 주변은 7일 김양의 부검이 실시되자 예전처럼 차량과 통행인이 오가는 등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다. 그 동안 경찰의 투입에 대비,병원 주변을 지키고 있던 1백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병원 양쪽 진입로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병원앞 도로에 널려진 쓰레기를 불태우기도. ○…김양의 사체가 이 병원으로 실려온 뒤 줄곧 최루탄 냄새와 학생들의 구호소리로 고통을 겪던 환자들도 김양의 부검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입원가료중인 이 병원 302호실 전연수씨(49)는 『그 동안 환자들과 보호자들이입은 정신적·육체적·물질적 피해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면서 『부검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것과 마찬가지로 장례식도 아무런 충돌없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검이 진행되는 동안 백기완씨 등 「대책위」 관계자들은 영안실 바닥에 앉아 침통한 표정. 윤태일 「대책위」 부대변인은 『검찰이 우리가 요구했던 「선 수사 후 부검」을 들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부검을 실시하게 돼 좋지 않은 분위기인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번 부검에 의해 직접사인이 정확히 규명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측도 이날 부검집행을 위해 35개 중대 4천5백여 명의 병력을 투입,백병원 주위를 포위,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으나 합의부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병력을 제외하고 부검집행을 위해 투입된 대부분 병력을 현장에서 철수. ○…경찰과 학생들 사이에 자칫 유혈충돌도 일어날 수 있었을 김귀정양 부검문제로 인한 위기국면이 6일 밤 유족들의 부검동의로 극적인 반전을 이뤘으나 그 배경에는 비록 극적이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경찰과 대책위 양측을 오가며 평화적 해결을 적극 모색한 숨은 중재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 경찰 관계자는 「합의부검」이 최종 결정된 뒤 김양의 사망 이후부터 검찰투입 직전까지의 비화를 털어놓는 자리에서 『아직 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할 수 없으나 명동성당 관계자가 무던히 애를 쓴 덕분에 이번 합의부검이 가능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
  • 무허로 운전연수 교습소 대표 구속

    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무허가 운전교습소인 한독자동차학원대표 조한태씨(41ㆍ인천시 북구 산곡1동 61)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88년6월 서울 관악구 신림5동 1425 삼우빌딩 201호에 무허가 운전연수학원인 한독자동차학원을 차려놓고 지금까지 프라이드 등 승용차 5대를 이용,1만4천여명의 시내연수교습생을 모집해 1시간에 8천6백원씩 모두 1억1천여만원을 받고 운전교습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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