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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굵기 실뱀을 코와 입에 ‘쑥~’ 中 묘기 달인

    “나보다 더 뛰어난 달인 있으면 나와 봐!” 중국의 한 남성이 놀라운 묘기를 선보여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달인’의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중국 귀저우시에 사는 양광허는 어떤 스턴트맨이나 서커스단도 시도하기 어려운 기술 30가지를 구사한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묘기는 뱀을 활용한 것. 손가락보다 굵은 두께의 실뱀을 코와 입에 넣고서도 그의 표정은 매우 침착하다. 마치 뱀과 한 몸과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눈꺼풀로 자동차 또는 물이 가득 든 양동이를 옮기거나 전기 드릴을 코에 올려둔 채 날이 선 칼 위에 서는 등을 무리없이 소화한다. 중국 전역을 돌며 쇼를 펼치는 그는 자신의 능력을 믿게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는 여자친구인 왕메이(22)를 자신에 쇼에 ‘기용’해 눈꺼풀 묘기에 투입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가 묘기를 펼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해외인터넷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세계 최고의 괴짜”, “월드투어도 시도해봤으면 좋겠다.”등의 의견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망자 이나영, 6년만의 드라마 호평 “韓안젤리나 졸리”

    도망자 이나영, 6년만의 드라마 호평 “韓안젤리나 졸리”

    배우 이나영이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Plan.B, 이하 도망자)로 ‘한국판 안젤리나 졸리’라고 호평받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도망자’ 2회에서 이나영은 미모는 총이 되고 두뇌는 칼이 되는 비밀스러운 의뢰인 진이로 분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적 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 이나영은 변화무쌍한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탐정 지우(정지훈 분)와 의기투합하는 이나영의 진이는 아시아 전역을 종횡 무진하게 된다. 특히 오는 10월 6일 방송되는 ‘도망자’ 3회부터는 이나영의 본격적인 액션 연기가 펼쳐질 전망이라 기대를 더한다. 시청자들은 ‘도망자’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이나영의 연기에 대해 호평했다. 네티즌들은 “이나영의 모습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떠올랐다”, “미모와 늘씬한 몸매, 한층 물오른 연기까지 대단하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망자’는 지난 29일 첫 방송부터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상견례돌’ 신동, 여친사진 공개...’결혼 임박?’▶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이승기 도플갱어? 싱크로율100% 대역스타에 관심집중▶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 SKT, 모바일 데이터 이용 “‘콸콸콸’ 쓸 수 있다”

    SKT, 모바일 데이터 이용 “‘콸콸콸’ 쓸 수 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쾌적한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할 계획이다.‘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을 위해 데이터 트래픽 발생 상위 지역의 데이터 전용 주파수(FA, Frequency Assignment)를 3배로 늘리고 ‘T wi-fi zone’을 1만 개 소 이상 설치한다고 밝혔다.이는 스마트폰 확산과 데이터무제한 시행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대비해 SK텔레콤가 내놓은 방책이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이 전국 평균 대비 2.1배 높은 서울 5개 구(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강남구, 서초구)에 우선적으로 이동통신 주파수를 기존 4개의 FA에서 6개의 FA(데이터 전용 FA 3개 포함)로 증설, WCDMA용량을 대폭 확대 하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또한 전국 공항, 기차역, 터미널, 식음료 매장과 서울 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등에 ‘T wi-fi zone’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현재 트래픽이 2.8배 이상 늘어난 상태에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K텔레콤은 4분기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 5개 구에 이어 10월 말까지 서울 전역에 WCDMA주파수를 활용한 6 FA를 증설할 예정이다.이어 연말까지 인천·수원·성남 등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적용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하장용 SK텔레콤 Network부문장은 “6 Sector Solution, 펨토셀 등 SK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3배 수준의 데이터 수용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경쟁 우위에 있는 WCDMA 망을 중심으로 Wi-Fi 등 보완망을 활용한 최상의 Network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이라크·아프간 참전미군 3명중 2명 우울증 호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미군의 3분의 2 가량이 우울증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정책·지배구조 연구소 연구진은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참전군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라크·아프간전에 참전한 군인 중 66%가 우울증 증세를 호소했으며 10%는 스스로 증세가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13%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소재 월터 리드 육군병원 의료진은 자살 예방 활동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참전 군인 가운데 적잖은 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증세를 솔직히 말할 경우 제대가 늦어지거나 전역 뒤 취업에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민주, 안병희 특검보 국감 증인신청

    민주당이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의 안병희(48) 특검보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역대 국감에서 특검보가 처음으로 증언대에 서게 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 측은 28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와 검찰수사관 등의 방해로 특검팀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민주당에 접수돼 당 차원에서 특검 수사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안 특검보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 행정실에 절차에 따라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국감에서 진상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 파견 검사들은 향응·접대 연루 검사들의 계좌 추적이나 체포 등 수사의 향방을 가를 영장 청구를 지연시키고, 검찰 수사관들은 특검보와 따로 움직이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출범 전 현직 검사들이 검사들의 비리를 수사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실제 지난달 30일 박기준 전 검사장이 특검팀 내부 직원의 도움을 받아 당초 예정된 공개 소환을 피하는 등 특검 수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특검팀에는 박경춘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검사 등 검사 10명과 검찰 수사관들이 파견돼 활동했다. 군법무관 전역 뒤 변호사로 일했던 안 특검보는 특검 수사의 핵심인 부산·경남 지역 검사들의 향응·접대 및 성매매 의혹을 파헤쳤다. 안 특검보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감 출석 여부는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민경식 특검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역대 특검이나 특검보가 국감에 증인으로 나간 적이 없다.”며 “국회에서 수사 상황과 관련해 증언할 경우 특검이 정치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안 특검보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와 관련,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30일 여야 간사들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1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22년간 1000여명을 …대담무쌍 성폭행범 경악

    22년간 1000여명을 …대담무쌍 성폭행범 경악

    22년간 유럽 전역을 돌며 여자 1000여 명을 성폭행한 희대의 성폭행범의 판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출신의 게오르그 P(46)라는 남성은 영화 ’양들의 침묵‘을 모방한 성범죄를 저질러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무거운 짐을 들고 힘든 시늉을 하며 목표 여성에게 접근한 뒤, 여성이 도움의 손을 내밀면 곧장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치고 성폭행 했다. 화장실을 잠시 써도 되겠냐며 집안으로 들어가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가 ‘무대’로 삼은 곳은 독일 뿐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룩셈부르크 등 수 군데. 직접 밝힌 피해자의 수는 20여 명에 이르고, 폭행전과까지 합치면 범죄건수가 총 1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오르그가 직접 밝힌 범죄 원인은 여성을 향한 증오심이다. 문자를 쓰고 읽는 것에 서투른 것에 열등감을 느끼고 지적인 여성을 주 타킷으로 삼았다. 당시 그는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재판에서 “지적인 여성을 보면 참을 수 없었다. 그들에게 해를 입혀야만 만족할 수 있었다.”면서 “매춘부를 찾아가보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고백했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22년간 단 한 번의 의심도 사지 않고 가족을 속이는 치밀함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가족과 함께 외출했다가 몰래 빠져나와 범행을 저지른 뒤 다시 합류하기도 했다. 죗값에 따른 형벌을 결정할 재판은 다음 달에 예정돼 있다. 데일리 메일은 그가 최소 15년 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슈퍼스타K2’ 존박 과거사진, ‘아메리칸 아이돌’과 화기애애

    ‘슈퍼스타K2’ 존박 과거사진, ‘아메리칸 아이돌’과 화기애애

    ‘슈퍼스터K 2’의 참가자이자 훈남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존박의 과거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존박과 외국 여성들이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 2장이 공개됐다. 존박과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들은 과거 존박이 출연했던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만난 동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 폭스TV의 연예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미국 전역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당시 존박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현재 출연 중인 한국의 ‘가수 발굴 프로젝트’인 엠넷(Mnet) ‘슈퍼스터K 2’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 = 엠넷미디어, 인터넷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윈도우7폰 곧 나온다…美 IT매체 “10월 21일 출시”

    윈도우7폰 곧 나온다…美 IT매체 “10월 21일 출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윈도우7폰’이 10월 21일 출시될 것이라고 미국 IT분야 주간지인 네오윈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MS는 다음달 11일 뉴욕에서 오픈 하우스 이벤트를 연 뒤 21일 윈도우폰7 단말기를 세계적으로 론칭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네오윈은 “윈도우7폰이 론칭 행사때 영국과 유럽 전역의 매장에 오를 예정이지만 미국 출시일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술 블로그 ‘Engadet’에 따르면 MS 관련 전문가 폴 써롯(Paul Thurrott)이 윈도우7폰이 미국에선 11월 8일 출시될 것이지만 10월 11일 행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윈도우7폰은 MS의 X박스 라이브 플랫폼과 통합될 가능성을 보여줬고, 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모바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폰과 광대역 비교 웹사이트인 Top10.com의 조나단 레짓(Jonathan Leggett)은 “윈도우폰 7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같은 운영체체의 싸움에서 기회를 붙잡으려 할 것이다. 다른 운영체체와 마찮가지로 더 나은 것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X박스 라이브와 통합되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휴대폰 시장의 미개척지를 MS가 얼마나 활용하든지 이 분야는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한편 MS는 이번 행사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동북아 파워지형 요동] 日아사히 “北·中 합동 탈북자색출 나서”

    북한의 비밀경찰과 중국 치안당국이 합동으로 윈난성 등 중국의 전국 각지에 숨어지내는 탈북자를 붙잡아 북한에 강제송환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등 복수의 치안기관에서 파견된 100여명의 비밀경찰이 중국의 무장경찰 수백명과 합동으로 팀을 이뤄 지난 6월부터 탈북자 ‘사냥’을 벌이고 있다. 북한 비밀경찰과 중국의 치안당국이 중국 전역에서 합동단속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북한이 28일 열리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국내 기강을 다잡기 위해 탈북자 검거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북한과 중국의 합동 단속에 걸려 수십명의 탈북자가 구속돼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탈북 국군포로 6개월 방치 말이 되나

    6개월 전 고향 땅에 묻히려고 병든 몸을 이끌고 압록강을 넘은 여든네 살의 국군포로가 있다. 중국의 한국영사관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국귀환의 날을 손꼽아 기도하고 있다. 2008년에 이은 두 번째 탈북이었다. 국군포로 김모 이병은 24살의 꽃다운 나이로 강원도 인제 가리봉 전투에 투입됐다. 총상을 입고 전사처리됐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후 60년 동안 한시도 귀환의 꿈을 접지 않았다. 북한 땅에 사는 가족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탈북하기 전 사망신고까지 했다. 비운의 국군포로가 참다 못해 최근 대한민국 국회와 국방장관에게 탄원서를 보냈다. 지난 세월의 역경과 귀환에 대한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는 21장짜리 사연을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편에 전하면서 국회에서 편지 전문을 낭독해 달라고 부탁했다. 국군포로 김씨가 자신의 존재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공개키로 결정한 데에는 까닭이 있을 법하다. 6개월을 질질 끄는 한국 정부의 외교력 부재에 희망을 잃었고, 중국 측의 비협조와 북한 측의 집요한 강제북송 요청에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다. 지난해 두만강을 필사적으로 헤엄쳐 탈출했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힌 지 6개월 만에 북한으로 북송된 여든한 살 국군포로 정모씨의 일이 생각났을 듯하다. 앞서 2007년 1월 가까스로 탈북에 성공한 국군포로 일가족 9명이 우리 영사관의 업무처리 미숙으로 북송된 사례가 새삼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정부의 소극적이고 안이한 외교력과 대중국 저자세 외교가 몇 명 남지 않은 국군포로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1994년 제1호 국군포로 조창호 예비역 중위를 시작으로 79명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이후 생존 추정 국군포로는 모두 560명이다. 모두 여든 살이 넘은 고령자이다. 중국은 일본과의 영토분쟁이 벌어지자 전방위 압박을 가한 끝에 자국 선장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미국은 클린턴·카터 전 대통령을 차례로 북한에 특사로 보내 북한법을 어긴 자국민을 귀환시켰다. 미군은 한국전쟁 때 숨진 미군의 유해를 찾으려고 지금도 한반도 전역을 수색 중이다. 제 발로 탈출한 국군포로 한 명 데려오지 못하는 우리 외교부는 뭐 하는 조직인지, 왜 필요한지 묻고 싶다.
  • [글로벌 시대] 말의 마법 또는 몽둥이의 힘/아르촘 산지예프 로시스카야 가제타 서울특파원

    [글로벌 시대] 말의 마법 또는 몽둥이의 힘/아르촘 산지예프 로시스카야 가제타 서울특파원

    “아이들을 ‘채찍과 사탕’ 방법으로 교육시키면 어떻게 될까.” “그야 살이 찌고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겠지.” 얼마 전 국회에서 열렸던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나는 이 옛날 우스갯소리가 떠올랐다. 세미나에서는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극히 미묘한 사항인 ‘학교 체벌’ 문제가 논의되었다. 나는 현재의 한국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이기는 한 것인가. 세미나 토론을 통해 알게 된 바, 최근 몇년 간 한국 교육 분야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초등·중·고등학교 절반 이상이 교육목적의 체벌도 폐지하였다. 그러나 아직 많은 학교에서 체벌이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다. 보수적인 교육학자들은 교육과정의 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진보적인 교사들은 청소년에 대한 그런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학교를 군대와 비교한다. 교복, 두발 등 많은 것이 교칙에 엄격히 규정되어 있다. 개성 표현의 자유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런 상황을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 문제에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현대 러시아 역사 속의 개인적인 경험을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나는 소비에트 시절에 태어났고 아직 소련이 존재하던 시기에 학교에 다녔다. 당시 교복은 모두에게 의무적인 것이었다. 소련 전역에 있는 모든 학교의 교복이 같았고, 대형 상점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그 누구도 그런 교복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에는 교복과 더불어 많은 것이 사라졌다. 따라서 학생들은 평상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그러자 전에는 필통으로만 누가 부유한 집 자식인지 알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옷차림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학교에 체육복을 입고 다니는 아이들도 나타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 간의 사회적 계층 분화가 더욱 심해졌고, 소위 ‘끼리끼리 그룹’도 형성되었다. 그런 현상은 결국 학교 생활의 규율과 성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는 학교개혁은 아이들이 사회적인 측면에서 동등하게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아침부터 무엇을 입고 학교에 갈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들지 않고 가장 기본적인 것, 즉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최근 몇년 간 많은 학교들이 다시 교복을 도입하는 사례들을 보아 왔다. 물론 이미 오래 전부터 단일 교복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제도로 회귀할 일도 없을 것이다. 각 학교는 나름대로 멋진 교복을 채택하고 있으며 우수한 사립학교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에트 시절에도 그리고 지금도 학생에게 손이나 몽둥이를 댄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한국의 학교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잘못을 저지른 학생에게 학교 운동장을 청소하게 했다. 눈이 많이 왔을 때는 운동장의 눈을 치우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숙제를 통한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그 방법은 교사가 잘못한 학생을 징벌하고 우수한 학생을 격려하는 주요 수단이었다. 예를 들어 지각을 하거나 숙제를 해오지 않은 학생에게는 숙제를 두 배로 내주며, 성실한 학생은 격려 차원에서 숙제를 면제해 준다. 현재 학교체벌은 이미 현대 시민사회의 낙후된 부분, 곧 사회 시스템의 유연성을 해치는 공격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새로운 교육방법과 현대적인 교재가 질적으로 좀 더 높은 수준에서 교과과정을 구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그런 교과과정이 학생들에게 보다 흥미로울 것이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심한 벌을 줄 필요도 없게 해줄 것이다.
  • 호텔스닷컴, ‘아시아 호텔 세일’ 프로모션 최대 50%↓

    호텔스닷컴, ‘아시아 호텔 세일’ 프로모션 최대 50%↓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사이트 호텔스닷컴은 10월 20일까지 올 가을 단거리 해외여행객을 위해 ‘아시아 호텔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인도를 비롯해 서울에 위치한 호텔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도쿄에 위치한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Akihabara Washington Hotel), 다이 이치 호텔 애넥스(Dai Ichi Hotel Annex), 호텔 그랜드 시티(Hotel Grand City) 등 4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이어 홍콩의 랭함 호텔(The Langham, Hong Kong)과 같은 5성급 호텔도 4박 이상 투숙 시 25%의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쿠알라룸푸르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틴 호텔 푸두 쿠알라룸푸르(Citin Hotel Pudu Kuala Lumpur)와 시틴 호텔 마스짓 자멕(Citin Hotel Masjid Jamek) 호텔을 3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특히 태국 방콕의 랜드마크인 방콕 서미트 호텔(The Landmark Bangkok-a Summit Hotel)과 프린스 팰리스 호텔(Prince Palace Hotel)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경제적이다.양성호 호텔스닷컴 한국·일본 마케팅 총괄 이사는 "10월과 11월은 일본의 단풍 여행, 홍콩의 와인 축제와 할로윈 축제 등 아시아 전역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며 "이번 세일 프로모션을 적극 이용하면 짧은 일정으로도 만족도 높은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아줌마들 원룸 돌며 투약” 강남 주택가까지 확산

    “아줌마들 원룸 돌며 투약” 강남 주택가까지 확산

    프로포폴 불법 투여는 서울 강남을 무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내년 프로포폴 마약류 지정을 앞두고 ‘돈이 된다.’고 판단한 병원들이 너도나도 투약 전위대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프로포폴은 일반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준다. 유흥업소 종사자나 연예인을 넘어 일반인까지 약에 취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진행된 검찰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병원들은 주로 현금을 받고 투약, 세금탈루 의혹도 산다. 지난 8~24일 서울신문은 강남 일대 성형외과·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프로포폴 불법 투여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유흥업소 종사자 등 관련자들도 두루 만났다. 이들은 “프로포폴 광풍이 불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악마 같은 약’이라고 저주하면서도 약을 끊지 못하고 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2~3년 전부터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중심으로 성행했다. 주름제거 등 시술에 끼워서 투약하던 병원들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마구잡이로 투약하기 시작했다. ‘잠을 푹 잘 수 있어 피로가 싹 가시고 기분도 상쾌해진다.’는 약효(?)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강남 전역으로 확산됐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투약 대열에 가세하는 이유다. C유흥업소 J씨는 “업소 여성들의 투약 실태는 위험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두 번은 맞았고, 중독자도 부지기수”라고 털어놨다. 약값 마련을 위해 유흥업소 여성들의 사채 빚도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D유흥업소 K(여)씨는 “과거 문제가 됐던 선불금이 요즘 되살아났고, ‘7~15일 200만~300만원 단기 일수’는 기본이다. 평소 자주 애용하던 콜택시 운전기사에게까지 돈을 빌린다.”면서 “아가씨들은 보통 1억~2억원 정도의 사채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아파트, 원룸, 빌라 등 일반 주택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약회사 등에서 밀거래된 프로포폴이 ‘야매’로 대거 유통되고 있다. H유흥업소 M씨는 “유통체계나 규모로 봐서는 범죄조직들이 개입된 것 같다.”면서 “아줌마들이 원룸 등을 돌며 업소 여성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야매’로 놔준다. 한 병에 10만원 이내로 병원보다 훨씬 싸다.”고 밝혔다. 병원들은 현금 거래로 수익을 올리며 세무당국에 잡히지 않는 ‘검은 돈’을 만들고 있다. 프로포폴은 병당 1만~1만 5000원에 유통되지만 병원에서는 40만~50만원에 투약하고 있다. 한 의료업계 종사자는 “하루에 40만원이면 한 달이면 1200만원이다. 연간 아가씨 한명당 보통 1억원 이상을 뽑아낸다.”면서 “병원들의 탈루 소득은 상상을 불허한다.”고 전했다. 김승훈·백민경기자 hunnam@seoul.co.kr
  • [씨줄날줄] 백두산 폭발/김성호 논설위원

    백두산은 ‘열점(熱點)화산’이란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 많은 화산들이 판(板·plate)과 판이 만나는 경계에 선 것과는 달리 산 자체가 판의 내부에 자리잡았다. 당연히 폭발력과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문가들은 10세기 폭발 당시 분출물의 양이 지난 4월 유럽을 공황상태에 빠뜨린 아이슬란드 화산의 1000배에 달했다고 본다. 지구상에서 발생한 화산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다. 화산재가 1500㎞ 떨어진 일본 홋카이도에서까지 발견됐다니 동북아 전역이 영향권인 셈이다. 전문가들이 제기해 온 백두산 폭발 임박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천지를 비롯해 주변에 번지는 전조 때문이다. 2002년 이후 지진이 10배 이상 잦아지는가 하면 주변지형이 매년 3㎜씩 높아지고 화산가스 방출이 감지된다. 폭발시기의 주장도 2012년, 2014∼15년 등 코앞이다. 폭발설 때문인지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도 부쩍 늘었단다. 어떤 전문가는 ‘하늘에서 고동소리가 들렸다.’는 ‘고려세가’의 정종 원년(946년) 기록이며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났다.’는 ‘일본략기(947년)’의 관련사료를 들춰 경고 수위를 높여간다. 전문가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관련국들의 대비 움직임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중국만 하더라도 과학적 신빙성이 없다며 폭발 임박설을 일축한다. 대신 비행장을 설립하고 화산지역 내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려는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3대 세습을 앞두고 만주지역 철도여행을 하면서도 백두산 폭발엔 관심이 없는 듯하다. 한국도 폭발설을 일축하다 지난 6월에야 조사에 착수한 형편이다. 지진에 민감한 일본이 그나마 앞섰지만 접근의 한계 탓에 난감한 입장이기는 마찬가지다. 화산 폭발로 최후를 맞은 역사의 기록은 적지 않다. 79년 베수비오 화산은 로마 폼페이를 매몰시켰고 1783년 아이슬란드 라키화산 폭발 후 몰아닥친 기상이변과 대기근은 프랑스혁명의 원인이 됐다고 한다. 발해 멸망의 연원을 백두산 화산폭발에 두는 학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다시 폭발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낳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제 공개된 소방방재청의 조사자료도 전문가들이 주장해 온 분출 규모와 피해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섬뜩하다. 늦었지만 백두산 폭발의 가능성 인정과 피해 실태 조사가 반갑다. 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의 그 어느 나라도 지금 눈앞의 이익에 머물 때가 아닐 터인데….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8·29 부동산 대책 한 달] 서울→수도권 ‘전세 엑소더스’

    [8·29 부동산 대책 한 달] 서울→수도권 ‘전세 엑소더스’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의 전세시장을 바라보는 부동산 업계의 시각은 비관적이다. 24일 부동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동산114가 발표한 이달 현재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은 39.77%로, 2005년 4분기(41.01%) 이후 가장 높았다. 2002~2006년 부동산 호황기에 수도권 전세가 비중은 ‘저공비행’을 이어 갔다. 서울 지역별로는 전세 수요가 많은 동대문구, 서대문구, 관악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의 전세가 비중이 이달 중순 47%를 넘어섰다. 실제로 관악구의 관악캠퍼스타워 82㎡는 전셋값이 1억 1000만~1억 2500만원으로 매매가격 1억 6000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셋값 오름세는 서울에서 수도권으로의 ‘전세 엑소더스’ 현상을 빚어내고 있다. 서울 잠실주공5단지의 중형 아파트에 거주하던 김모(42)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2년 전에 비해 1억원 가까이 치솟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달 경기 하남시의 아파트로 전세를 옮겼다. 잠실에서 엑소더스 행렬이 이어지는 하남시 덕풍동과 신장동 일대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서울과 분당·판교 신도시 인근의 경기 남양주, 광명, 용인 등에서도 일어난다. 전셋값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판교신도시→분당신도시→용인시’로의 새로운 패턴까지 낳고 있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 선호 현상은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한 눌러앉기와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한 전세 등이 겹쳐 가중되고 있다.”며 “뚜렷한 단기적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수급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가 올해 실시하기로 했던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의 도입을 늦춤으로써 올가을 이사철부터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전세난에 정부가 선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전셋값은 V자 그래프의 최저점에 놓였다가 최근 2년 계약갱신 시점에 실제 가격이 반영 되면서 일시에 폭등한 듯한 착시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4000만~1억원씩 급등한 전세가의 배경에는 이런 시장 흐름이 깔려 있다. 주택시장 불안에 따른 ‘전세 눌러앉기’는 정부의 8·29거래활성화 대책에도 장애물이 되고 있다. 세입자들이 새로 집을 사려 들지 않고 전세 재계약에만 매달리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부동산시장이 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따로 내놓지 않으면 8·29대책의 효과가 반감되고 전세대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대군인 취업 도와요”

    제대군인의 ‘인생 2모작’을 위한 육군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본격화된다. 계급정년 등으로 중년의 나이에 군을 전역해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제대군인들에게 희망의 길이 열린 셈이다. 육군은 24일 경기도와 제대군인의 취업지원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르면 육군 취업지원센터와 경기도 일자리센터는 구인 및 구직 정보를 공유하고, 육군은 경기도 기술학교와 여성능력개발센터 등 직업훈련기관과 연계해 전역 간부의 취업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귀농을 희망하는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교육 및 정보제공, 부대 내 병영도서관 조성사업 추진, 장병 및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지원 등의 협력도 활성화된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귀농을 준비하게 되면 경기도는 공인된 농업학교 등에서 귀농교육 프로그램에 제대군인이 참여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경기도 내에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도 준비 중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추진하는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에는 직무 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직업훈련, 현장 연수를 통한 취업알선, 채용장려금 지급 등이 포함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운명 바뀐 사람들

    지난 3월26일 밤 느닷없이 발생한 천안함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하루아침에 바꿔 놓았다. 군 서열상 최고 꼭짓점에 있던 이상의 당시 합참의장은 사건 당시 행적에 문제를 드러내 결국 옷을 벗었다. 김기수 당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도 전역지원서를 냈다. 이 전 의장은 현재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도 최근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책임을 지고 옷을 벗은 인물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군 관련 직책을 맡자 ‘무늬만 징계’라는 비판이 나왔다. 군을 정무적으로 대표하는 김태영 국방장관은 경질론의 대상이었으나 최근 개각에서 살아남았다. 천안함 사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 형사처벌을 할지 여부는 지금까지 논란이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원일 함장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국방부는 추석연휴 이후 김태영 장관의 결심을 거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함장은 현재 해군본부 기록물관리단에 근무하고 있다. 천안함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고 해군은 전했다. 부하들을 잃은 데다 각계의 주목을 받은 터라 한때 최 함장이 이민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군내에 돌기도 했다. 하지만 뜬소문으로 확인됐다.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말이 최 함장 동료들의 설명이다. 천안함 침몰 후 생존한 장병은 최 함장을 포함해 모두 58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의 병사는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갔다. 신모 하사도 다음달 중순 전사한 전우들을 가슴에 묻고 전역할 예정이다. 나머지 51명 중 6명의 부사관은 다시 배를 타겠다고 지원해 함정 근무를 하고 있다. 악몽을 딛고 일어선 셈이다. 하지만 45명의 장병들은 끝내 그날의 참혹함을 떨치지 못하고 육상근무를 지원했다. 이들은 잠이 들면 침몰 당시가 생생히 꿈에 떠올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엘리제궁 vs 광화문광장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엘리제궁 vs 광화문광장

    지난 19일(현지시간). 일요일 새벽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하철역에서 나온 사람들은 일제히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1년에 단 이틀만 열리는 ‘프랑스의 청와대’ 엘리제궁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었다. 오전 7시 무렵 이미 수백m 떨어진 콩코드 광장 가까이까지 줄이 늘어나 있었다. 최근 프랑스 전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에펠탑 폭파 협박 사건’의 여파로 검문검색이 강화된 탓에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관람시간은 오후 8시까지였지만 정오 이후에 도착한 사람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금색 수탉이 궁의 정문 위에 서서 부지런한 관람객들을 맞았다. 엘리제궁은 이날 세계 각국 언어로 만들어진 소개서를 나눠주고, 대통령 전속 사진사가 관람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최선을 다해 방문객을 접대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집무실은 물론 궁의 구석구석이 공개됐다. ●이틀 간 대통령 집무실도 공개 18~19일 이틀 동안 문을 연 것은 엘리제궁뿐이 아니었다. 매년 9월 셋째 주말에 진행되는 ‘문화재의 날(journee de la patrimoine)’에는 프랑스 전역의 국공립 박물관과 공원들이 무료로 개방된다.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는 곳들도 이날만은 예외다. 파리 3대학(소르본), 희극극장 코메디 프랑세즈, 오페라 가르니에, 콜레주 드 프랑스 등은 물론이고, 개인이 소유한 문화재와 고성, 유서 깊은 건물들도 활짝 문을 열어젖혔다. 건축학도들은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지방의 개인주택을 찾아 여행계획을 세우기 바쁘다. 이날에 맞춰 프랑스를 찾으려는 관광객들 때문에 비행기표와 기차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매진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를 ‘조상 덕에 먹고사는 나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매년 1억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고의 관광국가 프랑스는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에펠탑과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트 언덕을 항상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샹젤리제 거리는 지난여름, 8차선 대로 주변이 모두 초록색 밀밭으로 꾸며졌고, 소와 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까지 등장했다. ●문화·예술 의 전통침범 허용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되는 ‘파리 플라주’ 기간에는 센강변이 모래와 파라솔을 갖춘 백사장으로 변신하고, 에펠탑의 조명은 계절마다 색깔을 달리한다. 겨울이면 파리시청 앞 광장은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원조다. 심지어 과거 프랑스 왕권을 상징하던 베르사유궁의 각 방에는 연말까지, 루이뷔통 컬렉션으로 유명한 일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 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단 며칠을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밀밭을 만들고, 베르사유의 전통을 침범해도 이를 비판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정부에 비판적인 르몽드나 극좌성향 잡지에서도 이벤트의 비용이나 성격을 문제 삼는 글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파리에서 지난 겨울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울 광화문광장 스노 보드 대회가 겹쳐졌다. 철마다 이뤄지는 화려한 변신에 시민들의 박수가 쏟아지는 파리와, 무슨 행사만 열었다 하면 ‘전시행정’ 논란으로 시끌벅적한 서울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청와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날이 오면 새벽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우리는 볼 수 있을까. 세계 속의 서울을 외치면서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대체 무엇일까. 겉모습인가 마음가짐인가. 글 사진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1박 2일’ MC몽 후임 관심집중…이정-김병만-지상렬 유력

    ‘1박 2일’ MC몽 후임 관심집중…이정-김병만-지상렬 유력

    네티즌들이 병역기피 혐의로 하차한 MC몽을 대신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새멤버 후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가장 유력한 인물에 가수 이정을 꼽고 있다. MC몽이 병역기피 의혹으로 하차한 만큼 최근 해병대를 전역한 이정이 적합하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이정 다음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수근의 절친인 개그맨 김병만이다. 이수근과 함께하면 시너지효과를 내지 않겠냐는 분석. ‘달인’을 통해 보여준 몸짱 이미지 역시 ‘1박 2일’ 새멤버 후보로 거론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최근엔 이정과 김병만에 이어 제3후보로 지상렬이 거론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1반’에서 신정환 대신 스페셜 MC 자격으로 출연, 재치 만점의 입담을 펼쳐 보이며 신정환의 공백을 메운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구라, 신정환에 공개충고 "돌아와 잘못 밝혀라"▶ 김제동, 깔맞춤 강남 패션으로 압구정 접수▶ 하석진 조여정, 방송 이어 트위터서도 핑크빛 러브라인▶ ’여친구’ 신민아, 일주일 밤샘촬영 속 ‘여신포스’ 뽐내▶ 아이유, 손담비 ‘퀸’ 완벽 소화…비스트 양요섭 열광 수상해
  • 유혈·부정선거로 얼룩진 아프간 총선

    유혈·부정선거로 얼룩진 아프간 총선

    아프가니스탄 현 정부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 총선이 18일(현지시간) 당초 우려했던 대로 폭탄테러와 총격전 등의 유혈 사태 속에 치러진 가운데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아프간 정국은 한층 혼란에 빠져들 전망이다. 총선에서는 249명의 하원을 뽑았다. 19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프간 전역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곳곳에서 탈레반 무장단원의 로켓포 공격과 총격이 이어졌다. 아프간 내무장관은 선거 폭력으로 현재까지 군인과 민간인 등 최소 14명이 사망,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동부 파크티아주에서는 탈레반 단원 71명이 정부군의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도 공격을 당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자는 4명에 불과했다.”며 71명 사망설을 부인했다. 특히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이 “이번 선거도 피로 물들게 될 것”이라면서 밝힌 방해 계획 탓에 전체 유권자의 40%인 364만2444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부는 전역에 걸쳐 6835개의 투표소를 설치했지만 탈레반의 공격 및 공격 조짐에 4632개의 투표소만 운영했다. 인명 피해와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 와히드 오마르 대통령 수석 대변인은 “탈레반이 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투표는 거의 정상적인 상황에서 진행됐다.”고 논평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탈레반의 협박과 위협 속에서도 총선을 치러낸 아프간 국민들의 용기와 결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투표가 끝나고 개표 절차에 돌입하면서 갖가지 부정 의혹이 접수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선거당국은 협박, 대리 투표, 부적격 투표,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개소 지연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불만사항들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감시 단체인 ‘아프간 자유공정선거재단(FEFA)’은 개표도 공식적으로는 투표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날로 연기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가 폭력행위와 부정으로 얼룩졌다.”면서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총선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탈레반 정권이 실각한 뒤 치러진 두 번째 선거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 재집권에 성공한지 1년 만에 치러졌다. 25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출마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리적 문제와 수작업을 통한 집계 때문에 당락에 대한 총선 예비결과는 오는 22일, 최종 결과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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