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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곳곳에 남은 호국의 발자취’ 6월 추천 여행지는

    ‘경남 곳곳에 남은 호국의 발자취’ 6월 추천 여행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남관광재단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보훈 여행지를 소개하는 ‘6월 경남여행 플레이리스트’를 내놨다.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의병 정신이 살아있는 유적지부터 임진왜란 승전지, 한국전쟁 관련 역사 현장까지 경남의 대표적인 역사 관광지 5곳으로 구성됐다. 단순 관광을 넘어 역사를 배우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체험형 여행 코스다. 먼저 의령 의병박물관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일어선 의병들의 호국정신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고성 당항포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대표 승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왜선을 격파하며 조선 수군의 위용을 떨쳤다. 관광지 내 숭충사와 당항포해전관에서는 해전 역사와 거북선 활약상 등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접할 수 있다. 통영 원문공원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 통영지구 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 현장이다. 현재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공원 곳곳에 자리한 충혼탑과 전적비를 보며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와 희생을 기억할 수 있다.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곳이다. 수용소 생활관과 각종 전시관, 기록물 등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남해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도 의미 있는 역사 공간으로 꼽힌다. 전시관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참전용사 개인의 유품과 기록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군복과 훈장, 편지, 전역증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평범한 이웃이었던 참전용사들의 삶과 희생을 되새길 수 있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남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실종자 1만 6000명 ‘살벌’… 축제의 광장, 애달픈 전단 빼곡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실종자 1만 6000명 ‘살벌’… 축제의 광장, 애달픈 전단 빼곡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카르텔 납치·살인 빈번하게 발생 벽면·기둥 등 사람 찾는 종이 가득현지인 “행인 없는 곳 위험” 경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최 도시인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와 경기장이 있는 도시 사포판은 연일 축제의 도가니다. 관광명소인 과달라하라 리베라시온 광장과 사포판 역사지구는 밤낮으로 자기 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로 붐비고, 대회 기간 단체 관람 및 각종 행사가 펼쳐질 ‘FIFA 팬 페스티벌 존’ 마무리 공사로 분주하다. 당초 우려했던 치안 문제는 괜한 걱정인 듯 싶었지만, 과달라하라와 사포판에서 만난 현지 주민들은 “위험은 언제든 닥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없는 곳에는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말라”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저녁 리베라시온 광장까지 차를 운행해 준 우버 기사 호세 안토니오(52)는 “지금 과달라하라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밤의 리베라시온’”이라고 소개하면서 “광장은 늘 인파로 붐비는 곳이지만 밤이 되면 더 많아지고, 어딜 가나 경찰과 군인들이 당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목적지에서 함께 내려 직접 광장의 주요 지점을 알려주면서 “여기서 두 블록이 넘어가는 곳부터는 절대로 혼자 가지 마라. 사람이 없는 곳엔 경찰도 없어서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현지 40대 남성은 “과달라하라가 있는 할리스코주는 카르텔의 납치와 살인이 멕시코에서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무서운 곳”이라면서 “한 번 실종된 사람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고 귀띔했다. 실제 리베라시온 광장과 사포판 역사지구 곳곳의 벽면과 전신주, 가로등, 차량 차단 기둥 등에는 실종자를 뜻하는 스페인어 ‘데사파레시도’(Desaparecido)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적힌 실종자 수배 전단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전단에는 실종자의 사진, 이름, 실종된 날짜와 추정 지역, 구체적인 문신의 모양 등이 담겨 있었다. 머리카락 모양에서부터 목과 손목, 가슴, 발등 등 문신의 그림, 색깔에 이르기까지 작은 전단에 촘촘하게 적힌 정보에서 잃어버린 가족의 애타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카르텔의 범죄와 손 놓은 정부의 실태를 국제 사회에 고발하기 위해 월드컵 특별 버전의 전단도 배포하기 시작했다. 실종자의 사진에 멕시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합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 명이라도 더 멈추게 하려는 노력이다. 1840년대 미국과의 전쟁에서 희생된 사관생도를 기리기 위해 광장에 세워진 ‘소년 영웅의 로터리’ 기념탑 주변 벽면은 전체가 실종자 전단으로 뒤덮이면서 현지인들은 이곳을 ‘실종자들의 로터리’라고 부를 정도다. 멕시코 실종피해가족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전역에서 13만 4000건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할리스코주에서만 1만 6000여건이 집계됐다.
  • 오픈AI 샘 올트먼 14일 방한…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방문

    오픈AI 샘 올트먼 14일 방한…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방문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가 오는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의 방한으로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을 찾을 예정이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방한 일정 중 주요 기업인들과 연쇄 회동했던 만큼,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4일 오후 방한해 다음 날인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찾아 완제품(DX)부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기로 하는 등 ‘AI 전환(AX)’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우리는 AI의 본격적인 업무 활용과 확산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그 시작의 자리에 샘 올트먼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오픈AI가 지난해 맺은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보다 구체화될지 주목한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미국 전역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등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전영현·노태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과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은 현재 유럽 출장 중이어서 둘의 만남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방문 이후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로 이동해 정신아 대표와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는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챗봇을 탑재한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네이버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온 만큼 오픈AI와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글로벌 빅테크 CEO들의 잇단 방한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과 IT 인프라를 두루 갖춘 한국의 AI 산업 경쟁력과 전략적 가치가 조명을 받고 있다. 앞서 황 CEO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AI 특화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사 수 AMD CEO도 지난 3월 이 회장 등과 만나 ‘AI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섰다.
  • [Vamos! 월드컵] 데사파레시도, 실종자의 도시 과달라하라

    [Vamos! 월드컵] 데사파레시도, 실종자의 도시 과달라하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최 도시인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와 경기장이 있는 도시 사포판은 연일 축제의 도가니다. 관광명소인 과달라하라 리베라시온 광장과 사포판 역사지구는 밤낮으로 자기 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로 붐비고, 대회 기간 단체 관람 및 각종 행사가 펼쳐질 ‘FIFA 팬 페스티벌 존’ 마무리 공사로 분주하다. 당초 우려했던 치안 문제는 괜한 걱정인 듯 싶었지만, 과달라하라와 사포판에서 만난 현지 주민들은 “위험은 언제든 닥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없는 곳에는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말라”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저녁 리베라시온 광장까지 차를 운행해 준 우버 기사 호세 안토니오(52)는 “지금 과달라하라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밤의 리베라시온’”이라고 소개하면서 “광장은 늘 인파로 붐비는 곳이지만 밤이 되면 더 많아지고, 어딜 가나 경찰과 군인들이 당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목적지에서 함께 내려 직접 광장의 주요 지점을 알려주면서 “여기서 두 블록이 넘어가는 곳부터는 절대로 혼자 가지 마라. 사람이 없는 곳엔 경찰도 없어서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현지 40대 남성은 “과달라하라가 있는 할리스코주는 카르텔의 납치와 살인이 멕시코에서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무서운 곳”이라면서 “한 번 실종된 사람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고 귀띔했다. 실제 리베라시온 광장과 사포판 역사지구 곳곳의 벽면과 전신주, 가로등, 차량 차단 기둥 등에는 실종자를 뜻하는 스페인어 ‘데사파레시도’(Desaparecido)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적힌 실종자 수배 전단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전단에는 실종자의 사진, 이름, 실종된 날짜와 추정 지역, 구체적인 문신의 모양 등이 담겨 있었다. 머리카락 모양에서부터 목과 손목, 가슴, 발등 등 문신의 그림, 색깔에 이르기까지 작은 전단에 촘촘하게 적힌 정보에서 잃어버린 가족의 애타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카르텔의 범죄와 손 놓은 정부의 실태를 국제 사회에 고발하기 위해 월드컵 특별 버전의 전단도 배포하기 시작했다. 실종자의 사진에 멕시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합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 명이라도 더 멈추게 하려는 노력이다. 1840년대 미국과의 전쟁에서 희생된 사관생도를 기리기 위해 1950년에 건립된 ‘소년 영웅의 로터리’ 기념탑 주변 벽면은 전체가 실종자 전단으로 뒤덮이면서 현지인들은 이곳을 ‘실종자들의 로터리’라고 부를 정도다. 멕시코 실종피해가족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전역에서 13만 4000건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할리스코주에서만 1만 6000여건이 집계됐다.
  •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국내 코스피 상장사 다스코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필리핀 태양광 공공-민간 협력사업(PPP)의 핵심 협상을 성공리에 매듭짓고,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스코 컨소시엄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주요 지방정부(LGU) 관계자들과 만나 태양광 PPP 사업 추진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단가 등 핵심 조건에 합의했다. 양측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미설치 기준 kWh당 최소 5페소에서 5.4페소 미만(한화 약 120원 중반~130원 중반) 수준으로 단가를 설정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협약에는 에두아르도 가디아노 옥시덴탈 민도로(Occidental Mindoro) 주지사를 비롯해 바실란(Basilan)주 악바르(Akbar), 다바오델노르테(Davao del Norte)주 카르멘(Carmen), 술루(Sulu)주 방깅기(Banguingui) 등 4개 지자체장이 대거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 지자체는 10MW 단위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부지 확보부터 그리드 연계, 인허가 행정, 주민 동의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의 행정적 기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확약했다. 다스코 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까지 필리핀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하고, 10MW급 모듈형 태양광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35년까지 총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매년 약 900억 원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어, 다스코의 해외 수익원 다변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환경적 가치 창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CC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발적 탄소시장(VCM)과 연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단순한 설비 공급을 넘어 PPA 단가 협의부터 SPC 설립, 탄소배출권 협력 구조까지 사업의 핵심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4개 지자체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필리핀 전역으로 1GW급 장기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통해 다스코가 태양광 개발과 운영, EPC, 탄소배출권 거래를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포착] ‘젤렌스키의 창’ 1000㎞ 날아가 ‘쾅’…러 군수공장 우크라 ‘비밀병기’에 ‘활활’

    [포착] ‘젤렌스키의 창’ 1000㎞ 날아가 ‘쾅’…러 군수공장 우크라 ‘비밀병기’에 ‘활활’

    ‘젤렌스키의 창’이라고도 불리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가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 군사 시설과 석유 산업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젯밤 FP-5 플라밍고가 드론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는 러시아 체복사리의 군수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역시 체복사리의 군수시설이 브니르-프로그레스 공장이라며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000㎞ 떨어져 있으며, 위성 항법 수신기 및 코메타-M 안테나 등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체계에 꼭 필요한 부품이 생산된다. 1150㎏의 대형 탄두를 탑재한 FP-5 플라밍고올레그 니콜라예프 추바시야 지역 책임자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사실을 인정하며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공 비행하며 날아가는 미사일 모습을 함께 공개했는데, 그가 칭찬한 FP-5 플라밍고로 보인다. FP-5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의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 포인트가 비밀리에 자체 개발한 지상 발사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약 1150㎏의 대형 탄두를 탑재했으며 최고 시속은 900㎞ 이상이다. 특히 최대 사거리가 3000㎞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러시아 최북단까지 공격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FP-5 플라밍고의 시험 발사 성공을 전하며 “우리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미사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에도 이 공장은 FP-5 플라밍고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후 러시아 당국은 시설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방어망을 설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또다시 이 공장이 피격된 것은 여전히 러시아가 방공 자산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광활한 영토 전역의 모든 군사 관련 시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샘 올트먼 내주 방한, 삼성전자·카카오 만난다

    샘 올트먼 내주 방한, 삼성전자·카카오 만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운영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가 오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I 강연을 진행하고, 카카오 경영진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4일 오후 방한해 다음 날인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찾아 DX부문 임직원들과 ‘DX 인사이트 토크’(DX Insight Talk)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챗GPT를 비롯한 외부 생성형 AI를 업무에 전면 도입하기로 하는 등 ‘AI 전환(AX)’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제 우리는 AI의 본격적인 업무 활용과 확산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그 시작의 자리에 샘 올트먼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트먼 CEO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도 만나 양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챗GPT를 접목하고 있다.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으로 당시 삼성·SK와 맺었던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보다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미국 전역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등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 ‘푸틴의 패배’ 임박?…“러軍 무기 61조 원어치, 드론만으로 박살냈다” [핫이슈]

    ‘푸틴의 패배’ 임박?…“러軍 무기 61조 원어치, 드론만으로 박살냈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창설된 지 1년에 불과한 우크라이나 무인 시스템 부대(USF)가 러시아 목표물에 약 400억 달러(한화 약 61조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저녁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인 시스템 부대의 날’을 기념일로 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인 시스템 부대를 다른 여러 군대의 모범 사례로 꼽으며 전면전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역량이 빠르게 발전한 점을 치하했다. 그는 이른바 ‘중거리 공격’ 작전을 특히 강조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군의 점령 영토 전역에 걸쳐 러시아 군수 물자를 집중 타격한 작전을 의미한다. 실제 해당 작전으로 우크라이나의 작전 범위는 크게 확대됐다. 과거에 드론은 주로 최전선 정찰 및 단거리 공격에 배치됐지만 현재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보급망과 탄약로, 지휘소, 수송 기반 시설을 교란하는 데 활약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드론 작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다양한 공격 유형을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공격 유형 하나하나가 전장에서 인명 보호와 인력 보존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은 전술 작전뿐 아니라 러시아군에 대한 전략적 압박을 가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 부대(USF)의 활약우크라이나가 공개적으로 치하하고 기념일까지 지정한 우크라이나 무인 시스템 부대는 드론, 무인 지상 차량(UGV), 무인 수상정(USV), 무인 잠수정(UUV) 등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세계 최초의 독립 군종(branch)이다. 일반적으로 군대의 군종은 육군·해군·공군처럼 독자적인 지휘 체계와 조직을 가진 큰 단위를 말하고, 드론 부대는 기존의 군종에 소속돼 있다. 사실상 드론은 장비일 뿐이고 조직의 주인은 육·해·공군인 셈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무인 시스템 부대는 다르다. 독립 사령부와 자체 예산, 자체 훈련 체계, 자체 작전 교리 등을 갖춘 별도의 군종으로 창설됐으며, 드론·로봇·무인 함정을 하나의 독립 군종으로 통합한 조직은 우크라이나가 최초다. 정확한 병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은 4만~8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상당수는 드론 조종사와 기술자, 정비사, 데이터 분석가,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무인 시스템 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의 확인된 타격 중 35%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수의 최정예 드론 부대가 USF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해당 부대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 후방 군수 시설 공격과 방공망 제압, 철도 및 연료 기지 타격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패색 짙어지는 러시아?한편 러시아는 올해 들어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 부족과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전술 변경으로 줄곧 불리한 전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가 심층 타격 작전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러시아의 군수 산업, 에너지 및 연료 기반 시설 목표물 111곳을 타격했다”면서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에 입힌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은 약 10억 5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보다 더 많은 영토를 되찾았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2023년 반격에 나선 이후 러시아가 순 영토 손실을 기록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5월 우크라이나 영토 약 130㎢를 점령했다. 이는 4월에 점령한 150~160㎢보다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군은 약 250㎢에 달하는 지역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탈환하거나 제거해 약 120㎢의 영토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英, 이민자 범죄에 폭발… ‘반이민 폭력시위’ 확산

    英, 이민자 범죄에 폭발… ‘반이민 폭력시위’ 확산

    SNS서 영상 공유하며 시위 촉구방화·폭행 등 번지자 경찰력 동원개혁당 “해 끼치는 체류 허가 남발”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거리에서 수단 출신 이민자가 벌인 흉기 범죄를 계기로 반이민 시위가 벌어져 건물과 차량이 불타고 도로가 봉쇄됐다고 9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BBC 등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현지 경찰이 전날 수단 국적 남성을 살인미수, 흉기 소지, 살해 협박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하며 격화됐다. 수단 국적 30세 흑인 남성은 40대 백인 남성에게 흉기로 중상을 입혔다.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극우단체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범행 영상을 공유하며 반이민 시위를 촉구했고, 대규모 시위가 영국 전역으로 확산했다. 버스, 경찰차, 주택, 이민자 상점 등에 불을 지르고 행인을 폭행하는 등 폭력 시위로 번지자 북아일랜드경찰(PSNI)은 장갑차와 헬리콥터를 동원했다. PSNI는 해당 사건에서 테러 연관성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며 시위와 관련해 북아일랜드 전역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할 것이라 밝혔다. 존 부처 북아일랜드경찰청장은 “어젯밤의 살인미수 사건으로 공포와 분노 등 다양한 감정에 휩싸일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온라인에서 증오와 폭력을 선동하는 목소리에 속지 말라”며 시민들에게 진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백인 대학생이 시크교도에 의해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 충돌로 번지며 반이민 정서가 고조된 가운데 벌어졌다. 우익 성향 영국개혁당은 당시 사건에 대해 “내무부가 영국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까지 체류 허가를 남발한다”고 ‘백인 역차별’을 주장하며 극우 지지자들을 선동했다. 영국개혁당은 최근 지방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반이민 정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날아라!” 미군기지에 최신미사일 쏜 이란…‘아파치 추락’ 보복에 재보복 점입가경 [배틀라인]

    “날아라!” 미군기지에 최신미사일 쏜 이란…‘아파치 추락’ 보복에 재보복 점입가경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책임을 물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등 역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재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미군기지 공격에는 가드르·에마드와 함께 최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케이바르 셰칸을 투입했다.● 양측이 휴전 이후 최대 규모 군사 충돌을 벌였지만, 트럼프는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입장을 유지해 이번 교전이 전면전 재개가 아닌 제한적 압박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보복과 재보복을 주고받으며 다시 충돌했다.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 등을 겨냥해 공습하자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휴전 이후에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이 최대 규모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군기지 내 21곳 때렸다”…이란, 드론·미사일 보복 주장 10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미국 정권이 거짓 구실로 자스크, 시리크, 케슘 일대를 공격했다”며 “이에 대응해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와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역내 미 공군·해군 기지의 21개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부셰르주 상공에서 미군 MQ-9 무인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보복 과정에서 요르단 알아즈라크 미군 시설 내 F-35 전투기 격납고와 지휘통제시설 등 주요 표적 4곳을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가드르·에마드·케이바르 셰칸 출격…이란 미사일 전력 과시혁명수비대는 이날 공격에 가드르(카드르)와 에마드, 케이바르 셰칸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MRB)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관련 영상에는 ‘전사한 사령관들의 이름으로’라는 문구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들의 사진이 부착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가드르와 에마드는 샤하브-3 계열을 개량한 액체연료 미사일로 사거리가 1600~1900㎞ 안팎에 달한다. 이란 본토에서 이스라엘 전역과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 전력으로 평가된다. 2022년 공개된 케이바르 셰칸은 이란의 최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가운데 하나다. 사거리는 약 1450㎞로,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기동형 재진입체(MaRV)를 적용해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요격 회피 능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美 “아파치 추락 책임”…확전 대신 협상 여지는 남겨 이번 공격은 미국의 선제 보복에 따른 재보복 성격이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헬기가 추락한 뒤 이란에 책임이 있다며 이란 내 방공시설과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헬기 추락이 이란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란은 격추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전면전 확대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충돌 와중에도 ABC방송에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역시 이번 충돌을 전쟁 재개가 아닌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제한적 충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협상판을 유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AH-64 아파치는 미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로, ‘탱크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대표적인 대전차 전력이다. 30㎜ 기관포와 헬파이어 미사일 최대 16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최신 AH-64E형은 레이더와 무인기 연동 능력을 갖춘 네트워크전 플랫폼으로 운용된다. 걸프전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서 활약한 미군 지상전력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美서는 가능하다…대박 난 ‘매칭 서비스’ 정체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美서는 가능하다…대박 난 ‘매칭 서비스’ 정체

    미국에서 돈을 내고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이색 하객 매칭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결혼식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은 신랑·신부와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일반인을 연결해 주는 매칭 플랫폼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식의 빈 좌석을 낯선 사람에게 연결해 주는 이 플랫폼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제프 베슨, 카리나 베슨 부부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결혼식에 더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가 플랫폼에 식장 위치, 제공 음식 및 주류 여부 등을 고려해 입장료를 책정하면 이용자들이 돈을 내고 하객으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대략 25달러에서 75달러(약 3만~10만원) 선이다. 수익의 80%는 신혼부부에게 돌아가 결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신종 사기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는 프로필 등록 시 반드시 신분증 인증을 거쳐야 하며, 예비부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만 식장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텍사스주의 한 결혼식에 참석한 해나 에머슨(26)씨는 “늘 결혼식에 몰래 가보고 싶다는 환상이 있었는데, 합법적이고 예의를 지키며 참여할 수 있어 대만족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70달러(약 9만 5000원)를 내고 타코 뷔페와 무제한 주류(오픈바)가 제공되는 결혼식에 참석했다. 놀랍게도 식장 좌석 배치도에는 그의 이름이 정식으로 적혀 있었다. 에머슨씨는 “다른 유료 하객 3명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4시간 동안 축제를 즐겼다”며 “신랑·신부가 테이블을 돌며 기념사진을 찍을 때 조금 민망하긴 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틱톡에 올린 후기 영상은 5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중장년층 부부에게는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는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된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줄리어스 우(53)·다이앤 우(52) 부부는 40달러를 내고 한 소규모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늘 가던 식당이나 영화관 대신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정체를 숨겨야 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웨딩플래너와 하객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온 분들이냐’며 따뜻하게 환영해 주었고 축가와 피로연까지 완벽하게 즐겼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에 25달러를 내고 참가한 크리스틴 얼리치(61)씨 역시 “피자와 무알코올 칵테일 등을 즐기며 신랑·신부와 직접 포옹을 나눌 정도로 깊은 유대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생판 모르는 남의 결혼식에 가느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왜 하느냐’고 묻는 사람과 ‘안 될 게 뭐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이 서비스는 후자의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플랫폼은 출시 한달 만에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워싱턴 등 미국 전역 주요 도시의 결혼식 인파를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가 정착된 한국 시장과 달리, ‘돈을 지불하고 축제를 즐기는’ 미국식 플랫폼이 향후 웨딩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부산시·네이버 BE LOCAL 캠페인…부산의 미식·문화 전파

    부산시·네이버 BE LOCAL 캠페인…부산의 미식·문화 전파

    부산시는 네이버와 협력해 7월 19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맛집·카페·쇼핑 장소 등 핫플레이스를 네이버 지도를 통해 소개하는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비로컬 캠페인은 네이버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로컬 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가장 로컬답게 부산을 즐기는 법’을 콘셉트로, 해운대·서면·기장 등 핫플레이스 300여 곳을 소개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네이버 지도 다국어 버전 상단의 비로컬 탭을 통해 추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음식점으로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식당과 부산의맛 선정 식당을 포함해 해운대·서면·기장 등 부산 전역의 식당 85곳이 참여하며 7월 캠페인 종료 시까지 100여 곳이 추가 합류해 최종 200여 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빅크, T1 공식 MD 중국 진출 확대…위챗 스토어 판매 오픈

    빅크, T1 공식 MD 중국 진출 확대…위챗 스토어 판매 오픈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빅크(BIGC)가 e스포츠 기업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T1 Entertainment & Sports)의 ‘홈그라운드 피크닉 컬렉션’ MD 판매처를 중국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빅크는 10일 오후 5시 10분(베이징 표준시 기준)부터 중국 현지 모바일 플랫폼인 위챗 미니프로그램 내 ‘빅크 스토어’를 통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컬렉션은 피크닉 콘셉트를 바탕으로 계획된 상품군이다. 세부 품목은 LCD 라이팅 타블렛, 미니 메모리 카메라, 와인잔 세트, 쿨러 백, 커트러리 세트, 피크닉 매트, 피크닉 스툴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획 상품에는 T1 소속 도란, 오너, 페이커, 페이즈, 케리아 등 5인 선수의 친필 사인이 인쇄 디자인으로 반영됐다. 색상은 T1 구단의 고유 색상인 레드와 블랙이 적용됐다. 이 중 미니 메모리 카메라는 여러 색상이 무작위로 발송되는 랜덤 컬러 방식으로 공급되며, 블랙 색상은 별도의 레어 디자인 규격으로 제작됐다. 이번 중국 시장 발매는 현지 소비자가 별도의 해외 직구 및 수입 대행 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국 현지 플랫폼을 통해 공식 상품을 취득할 수 있도록 결제 및 유통 구조를 연동한 점이 특징이다. 빅크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중국 현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현지 소비자들은 웨이보와 샤오홍슈의 공식 계정을 통해 T1 구단 응원 댓글을 작성한 뒤 MD 경품 추첨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빅크 관계자는 “T1을 응원하는 중국 팬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식 상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덤과 콘텐츠 IP를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크는 공연, 아티스트, 스포츠·e스포츠 IP를 대상으로 티켓 예매, OTT, 글로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 충남 전역 ‘고정밀 항공영상’ 서비스

    충남 전역 ‘고정밀 항공영상’ 서비스

    충남도는 충남 공간정보포털과 충남 공간정보 통합플랫폼에 최신 항공영상을 탑재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한 항공영상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해 도 전역을 대상으로 구축한 고해상도 영상이다. 이를 통해 최근 변화된 도시 환경과 토지 이용 현황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충남 공간정보포털(https://cngis.chungnam.go.kr/public/main.do)은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서비스다. 항공영상 기반으로 토지 지번과 지목, 주소, 면적, 개별공시지가, 건축물 정보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통합플랫폼은 지적도·공시가격·토지이용계획·공유재산 등 정보와 도시계획, 토지행정, 민원처리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업계 종사자, 도민 등은 매월 평균 9만 건 이상 공간정보포털에 접속한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최신 항공영상 반영으로 변화된 지역 현황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공간정보 품질 향상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도민과 행정기관 모두가 활용하기 편리한 공간정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 수주

    쿠도커뮤니케이션,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 수주

    - 국내 수출입 물동량1위 항만 여수·광양항 공중 보안 체계 강화- 불법 드론 탐지·식별·무력화 기반의 지능형 항만 보안 체계 구축 ICT 전문 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예산은 40억 6000만원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6월 착수 후 약 8개월이며, 2027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수출입 물동량 기준 국내 1위 항만인 여수·광양항 전역에 불법 드론 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식별·무력화할 수 있는 지능형 안티드론 방어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에는 ▲드론 탐지 레이더 ▲EO/IR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스캐너 ▲재머 전파차단기 등 최신 안티드론 장비가 포함된다. 여수·광양항은 유류 및 화학물질 등 폭발 위험성이 높은 액체 화물과 국가산단 인프라가 밀집한 핵심 항만으로, 불법 드론 침입 시 중대한 보안·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공중 보안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은 시설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항만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불법 드론을 조기에 탐지하고, 주파수 스캔을 통해 기체를 식별한 뒤 전파 차단과 제어권 탈취를 포함한 ‘소프트 킬(Soft Kill)’ 방식의 무력화 대응 체계를 설계·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수·광양항은 드론을 활용한 테러, 불법 촬영, 정보 유출, 주요 시설 무단 접근 등 다양한 공중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항만 보안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특히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항 등 다수의 항만종합감시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 장비와 영상관제, 상황 모니터링, 대응 프로세스를 통합 연계한 항만 맞춤형 보안 체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단순 장비 설치를 넘어 항만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관제 기반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주요 물류 인프라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준실 쿠도커뮤니케이션 시큐리티사업부장 전무는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핵심 축이자 사고 발생 시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시설인 만큼, 불법 드론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공중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인천항 등 다수의 항만종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수·광양항의 물류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전쟁 특수’ 평양에도 간편결제

    [씨줄날줄] ‘전쟁 특수’ 평양에도 간편결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에 맞춰 외신들이 북한 경제의 이례적 호황을 집중 조명했다. 2024년 하반기 외국 외교관과 관광객 입국이 재개되면서 알음알음 알려진 평양의 변화는 코로나 국경 봉쇄 시절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그사이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와 병력을 제공한 대가로 10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해 전쟁 특수를 누렸다. 한국은행 추정 북한의 202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 8년 만에 최대치다. 지금 평양에서 구동되는 시장은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사고파는 ‘장마당’ 수준이 아니다. 도로에는 중국산 전기차가 달리고, 전자결제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은행 계좌와 연결된 QR코드로 결제하는 ‘플랫폼 경제’가 작동 중이다. 전자결제 앱만 7개가 경쟁한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삼흥전자지갑. 결제 오류가 나면 새벽에도 10분 내 민원 회신을 하고, 직원이 지정 장소로 찾아가 현금을 충전해 주는 방문 서비스까지 갖췄다. 자본주의 경쟁 체제에서도 구현하기 쉽지 않은 기민한 고객 대응이다. 전기차와 전자결제는 풍부한 전기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2021년 기준 북한의 연간 발전량은 255억㎾h로 한국의 4.4%에 불과하다. 이 간극을 메운 것은 자가발전. 중국산 태양광 패널 약 288만개가 북한 전역 아파트 지붕과 베란다 위에 얹혔다. 집집마다 ‘전기 텃밭’을 가꿔 플랫폼 경제를 떠받친다. 북한 당국도 이 흐름을 반긴다. 2009년 화폐개혁으로 북한 원 가치가 급락하자 은행을 등진 주민들의 돈이 결제 앱을 통해 공식 금융망 안으로 돌아오고 있어서다. 북한은 2021년 전자결제법을 제정해 가입을 독려했고, 2023년 7월부터 미가입 시 벌금까지 물리고 있다. 다만 이 모든 풍경은 평양만의 이야기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2600만 주민 중 46%는 영양실조 상태다. 평양의 QR 결제 너머 변방 주민들의 밤은 여전히 깜깜하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산업단지 공실 사태 정조준… “규제 묶인 기회 열어야”

    안명규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산업단지 공실 사태 정조준… “규제 묶인 기회 열어야”

    - 제391회 정례회 5분 발언서 미분양률 전격 공개, 업종 특례지구 확대 등 정주정책 패러다임 전환 촉구 경기북부 지역 산업단지들이 장기 분양 부진과 인력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규제 중심의 현행 정책을 성장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안명규(국민의힘·파주5) 의원은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고, 경기북부 산업단지의 저조한 분양률과 기업 유치 실패 문제를 파헤치며 도 차원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안 의원은 “산업단지는 있는데 기업이 없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땅은 만들었지만 기업은 오지 않고, 세금은 투입됐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않는 구조적 모순이 경기북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준공을 마친 경기북부 지역 산업단지 4곳의 평균 분양률은 68% 선에 그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천 은통일반산업단지가 26.3%, 동두천 국가산업단지가 2.3%를 기록했으며, 법원1 일반산업단지는 분양률이 0%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24년 준공된 파주 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로 입주 기업 확보에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경기북부 산업단지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수도권 규제·환경규제 등 중첩규제 ▲현장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네거티브존(업종 촉진) 특례지구 제도 ▲지역 고령화에 따른 절대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꼽았다. 특히 그는 “정부가 도입한 업종 특례지구 제도가 활용되고 있는 산업단지는 전국에서 7곳에 그치는 등 사실상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의 시간은 행정의 시간과 다르다. 투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농촌 지역의 열악한 인력 수급 현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안 의원은 “파주 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파평면은 인구 약 3300명의 작은 농촌 지역으로, 고령인구 비중이 파주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은 공장을 지어도 일할 사람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안 의원은 접경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업종 특례지구 지정 확대, 조건부 허용 방식의 유연한 규제 개선, 경기북부 산업단지 협의회 정례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산업단지 정책은 단순한 분양 정책이 아니라 주거·교통·교육이 함께 가는 정주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기업은 공장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보고 투자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업이 오지 않는 곳에는 일자리도, 청년도, 미래도 없다”며 “지금 이 흐름을 바꾸지 못한다면 지역 격차는 더욱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회를 묶는 규제에서 벗어나 기회를 여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발언 마무리 단상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을 마감하는 소회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자신을 ‘뚜벅이 도의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예산서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주민의 표정이었고, 업무보고보다 먼저 들어야 할 것은 현장의 한숨이었다”며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파주와 경기북부 곳곳을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4년은 제 삶의 한 페이지였을 뿐이며, 앞으로 펼쳐질 페이지는 아직 더 많이 남아 있다”며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를 위해, 경기도 전역을 소처럼 묵묵히 걸어온 시간들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도민 삶 가까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 군 면제 받으려 고환 적출한 모델…소속사 대표에 ‘분노’

    군 면제 받으려 고환 적출한 모델…소속사 대표에 ‘분노’

    군 면제를 위해 고환 적출 수술까지 받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병역 비리 혐의를 받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의뢰인 A씨는 과거 연예계 헤어 메이크업 보조로 일하던 시절 한 모델 B씨에게 첫눈에 반했다. A씨는 6년 만에 B씨를 우연히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교제 3개월 만에 B씨에게 수상한 점을 느낀 A씨는 바람을 의심해 탐정단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과정에서 B씨가 과거 소속사 대표를 찾아가 “내가 누구 때문에 그짓까지 했는데!”라고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표는 “내가 끌고 가서 눕혔니? 필요할 땐 좋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왜 그러냐”고 맞받아쳤다. 이후 B씨가 병역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났다. 6년 전 촉망받는 모델이었던 B씨는 ‘군대만 해결되면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대표의 제안을 받고 병역 면탈 브로커를 통해 고환 적출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일이 줄어들었고, 대표와의 재계약에도 실패했다. 그는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는 브로커의 말을 믿었지만 고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기부전 등 후유증을 겪게 됐다. 남성태 변호사는 “병역 기피는 중죄”라며 “벌금형 없이 징역형에 처해지고, 형사 처벌 후 재검을 거쳐 복무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진실을 알고 난 후 B씨와 이별을 선택했다. 이날 방송에는 해병대 전역 후 복귀한 래퍼 그리가 일일 탐정으로 출연했다. 병역 기피 사연을 들은 그리는 “너무 어리석은 선택”이라며 “혹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자답게 그냥 다녀오시라. 느끼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 ‘버리던 섬’에서 ‘순환하는 섬’으로… 제주 생활폐기물 매립,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버리던 섬’에서 ‘순환하는 섬’으로… 제주 생활폐기물 매립,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제주지역 생활폐기물 매립량이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활용량은 꾸준히 증가해 자원순환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가 9일 발표한 ‘2022~2024년 생활폐기물 발생·처리 현황’에 따르면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매립량은 2022년 48.7t에서 2024년 24.6t으로 4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활용량은 2022년 765.4t에서 2023년 804.8t, 2024년 828.3t으로 매년 증가했다. 도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처리시설 현대화와 도민 참여, 일회용품 감축 정책, 재활용 산업 기반 확대 등 네 가지 요인을 꼽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첨단 처리시설 구축이다. 2023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자동 선별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선별 로봇을 도입해 재활용품 분류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과거 매립장으로 향하던 폐기물 상당량이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됐다. 도민 참여 확대도 성과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재활용도움센터 201곳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은 요일에 상관없이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고, 투명 페트병이나 종이팩, 폐건전지, 캔 등을 일정량 이상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받을 수 있다. 생활 속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면서 재활용률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일회용컵 보증금제 역시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2022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약 1631만 개의 컵이 회수되며 플라스틱 137t 감축 효과를 거뒀다. 컵 반환율은 66%를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다회용기 사용 사업도 공공행사와 축제장, 배달음식 분야로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약 433만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플라스틱 69t을 줄였다. 도는 한발 더 나아가 자원순환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소각·매립·재활용 시설을 통합 운영하는 한편, 오는 2028년까지 인근 부지에 자원순환재활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 풍력발전 폐블레이드 등 미래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순환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폐기물 처리 문제가 오랜 과제로 꼽혀왔다. 매립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버리던 섬’에서 ‘순환하는 섬’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매립량 감소와 재활용 증가의 가장 큰 원동력은 도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라며 “다회용기와 일회용컵 보증금제, 회수보상제 등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2035년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알라 개체수 급감, 사람 탓 아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알라 개체수 급감, 사람 탓 아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호주는 다른 대륙들과 동떨어져 있어 캥거루나 코알라 등 유라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독특한 생물군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홍적세 후기에 호주 대륙에서 거대 포유류들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보는데 과학계에서는 이를 해석하기 위한 여러 가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간이 호주 대륙에 진출한 약 6만 5000년 전부터 5만 년 전 직후부터 인간의 지속적 사냥으로 무게 44㎏ 이상의 대형 포유류 85% 이상이 자취를 감춘 만큼 인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호주 시드니대, 미국 텍사스 A&M대 공동 연구팀은 호주의 대표적인 유대류인 코알라는 인류가 호주 대륙에 도착하기 훨씬 이전부터 심각한 개체수 감소를 겪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거 홍적세 생태계에서의 인간 주도 멸종 가설은 철저히 반박하고 있지만 현대 인류에 의한 멸종 위기는 명확히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분자생물학 및 진화’ 6월 9일 자에 실렸다. 코알라 개체수 감소에 대해 인간이나 생쥐처럼 계통적으로 먼 포유류의 돌연변이율 추정치에 의존했던 기존 전장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6만 5000년 전 현생 인류가 호주 대륙에 도착한 이후 코알라 개체 수가 급감했다는 것을 시사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부모-자손 트리오 유전체를 해독하고 종 특이적 생식세포 돌연변이율을 계산해 코알라의 정확한 돌연변이율을 처음 계산했다. 새로 계산된 진화 시계를 현재 호주에서 서식하는 야생 코알라 457마리 유전체에 적용하자 개체군 동태 변화의 추정 시기가 앞당겨졌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코알라 개체수는 약 10만 년 전부터 장기적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약 6만 년 전에는 치명적인 병목 현상에 도달했다. 이런 심각한 개체 수 감소는 인류와 접촉하기 훨씬 이전인 후기 홍적세 시대의 극심한 빙하기 환경 변화와 맞물려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환경 격변을 개체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호주 대륙은 고제3기(Paleogene Age) 동안 열대우림이 주를 이루었으나 호주 지각판이 북상하면서 마이오세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대륙이 점점 건조해짐에 따라 약 7만 년 전 출현한 눌라보 평원은 반건조 관목림으로 변해 서부 코알라 개체군을 동부 삼림 지대와 고립시키면서 상당한 개체수 감소를 초래했다. 마지막 빙하 극대기 이후 살아남은 코알라 개체군은 다시 확장되어 1만 6500년에서 6000년 전 사이에 5개의 뚜렷한 유전적 개체군으로 나뉘었으며 이들이 오늘날 호주 동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개체군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최근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등 호주 전역에서 코알라를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하게 만든 요인은 토지 개간, 질병, 도시화 같이 명백히 인간에 의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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