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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이트 타는 엘사…아이스쇼 ‘겨울왕국’ 나온다

    스케이트 타는 엘사…아이스쇼 ‘겨울왕국’ 나온다

    이 아이스쇼의 주인공으로는 김연아가 딱 어울릴 것 같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디즈니 히트작 ‘겨울왕국’(Frozen)이 아이스쇼로 재탄생해 돌아온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겨울왕국’이 디즈니의 34번 째 아이스쇼로 만들어져 오는 9월 공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의 고향 올랜도를 시작으로 2년 간 미 전역에서 공연예정인 아이스쇼 ‘겨울왕국’은 주인공 엘사, 안나 등 각종 캐릭터와 노래를 그대로 살려 사실상 애니메이션의 ‘빙판’이다.또한 무대에는 20대의 스노우 머신과 각종 무대장치, 39명의 스케이터가 투입돼 애니메이션처럼 실감나는 영상을 빙판 위에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가 아이스쇼 ‘겨울왕국’ 까지 만들고 나선 이유는 역시 막대한 수입 때문이다. 지난 겨울 개봉한 ‘겨울왕국’은 전세계에서 무려 12억 달러(약 1조 2300억원)를 벌어들여 디즈니는 그야말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아이스쇼 ‘겨울왕국’ 감독 패티 빈센트는 “애니메이션처럼 따뜻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들의 모습을 아이스쇼에서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면서 “‘겨울왕국’의 인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년 간 미 전역에서 진행된 후 해외공연도 계획돼 있어 우리나라를 찾을 가능성도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레오나르도 다빈치 ·반 고흐 등 13~20세기의 회화 작품 가득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레오나르도 다빈치 ·반 고흐 등 13~20세기의 회화 작품 가득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부터 반 고흐의 작품까지 가치를 추정할 수 없는 회화 작품들이 가득하다. 미술사학자 언스트 곰브리치가 세계적 스테디셀러인 ‘서양미술사’를 쓸 때 내셔널 갤러리의 작품을 중심으로 썼다고 할 정도로, 이 미술관의 작품만 제대로 둘러봐도 서양미술사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내셔널 갤러리의 컬렉션은 초기엔 15세기와 16세기 이탈리아 회화 중심이었지만 1855년 당시 관장이던 찰스 이스트레이크 경이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컬렉션을 구입하면서 훨씬 풍부해졌다. 이 시기에 보충한 13, 14세기 이탈리아 회화작품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이탈리아 회화 컬렉션을 보유하게 된다. 뜻있는 컬렉터들의 기증과 1871년 당시 총리였던 로버트 필 경의 컬렉션을 구입하게 됨으로써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등 이탈리아 이외 지역의 주요 회화작품들이 갖춰지게 된다. 크게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내셔널 갤러리의 작품들은 연대순으로 전시관에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세인즈베리관은 보티첼리, 반 에이크, 벨리니,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 등 1260년대부터 1510년 사이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와 마르스’,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플랑드르 미술의 걸작으로 꼽히는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들이다. 서관은 1510년부터 1600년 사이의 르네상스 작품들과 전성기 플랑드르 학파의 회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의 ‘그리스도의 매장’, 티치아노의 ‘바카스와 아리아드네’ ‘악테온의 죽음’,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이 대표작이다. 1600~1700년의 작품을 전시하는 북관에서는 렘브란트의 ‘34세의 자화상’과 ‘63세의 자화상’을 볼 수 있다. 루벤스의 ‘삼손과 데릴라’, 벨라스케스의 ‘거울의 비너스’, 카라바조의 ‘엠마오의 저녁식사’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동관은 고야, 터너, 앵그르, 드가, 세잔, 모네, 고흐 등 1700~1900년대 초기의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가장 많은 발길을 모으는 곳이다. 고흐의 ‘해바라기’,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 쇠라의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 영국 화가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lotus@seoul.co.kr
  • 신림역 맛집 평정한 신림동 30년 터줏대감 ‘대원갈비’

    신림역 맛집 평정한 신림동 30년 터줏대감 ‘대원갈비’

    자고로 맛집이라고 하면 한자리에서 30년쯤 자리를 지켜야 그 타이틀이 주어진다. 그래서 대를 이어가는 맛집이나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터줏대감 격인 맛집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찾아가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입맛이 변해도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는 맛집을 찾는다면 신림동으로 눈을 돌려보자. 신림동을 30년간 지켜온 신림동 맛집 ‘대원갈비’는 관악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돼지갈비 맛집이다. 신림역 맛집이라는 칭호를 얻은 것은 맛과 가격, 서비스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덕분이다. 1인분 300그램의 돼지갈비가 1만 3천원, 게다가 고기를 먹으면 냉면은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신림동 직장인과 젊은층 고객 그리고 고시생들까지도 몸보신을 위해 부담 없이 찾는 곳이다. 맛의 비결은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양념과 신선한 원육이다. 특히 고기의 맛은 불이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참숯 중에서도 가장 비싸고 좋다는 비장탄을 사용한다. 원가의 부담이 있지만 좋은 숯이 고기맛을 좌우한다는 기본을 철저히 지켜가고 있다. 신림맛집 ‘대원갈비’는 돼지갈비도 대표메뉴지만, 돼지갈비만 맛보기에는 아쉽다. 좋은 고기만 골라 얇게 썬 우삼겹은 불판에 오르자마자 고소한 향을 풍기며 맛있게 익는다. 두툼한 꽃등심도 쇠고기 고유의 맛과 풍미가 살아있어 신림동 맛집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원갈비의 식사메뉴는 우거지갈비탕과 선지해장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갈비탕 등이 있는데 푹 고아낸 육수와 좋은 재료만 사용해 맛을 유지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즐겨찾을 정도로 가격 부담도 없다. 24시간 영업방침으로 인해 늦은 시간 술자리를 찾는 손님들도 많은 편이고, 아침이면 해장국 손님들로 북적인다. 기본찬 역시 정갈한 편이고, 무엇보다 고기의 질이 좋다 보니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 신림역 6번 출구에서 직진방향으로 위치해 있으며 예약문의는 02-883-353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그룹, 25일부터 전역장교·고졸 채용 직무적성검사 “준비물은?”

    삼성그룹, 25일부터 전역장교·고졸 채용 직무적성검사 “준비물은?”

    삼성그룹, 25일부터 전역장교·고졸 채용 직무적성검사 “준비물은?” 삼성그룹은 25일부터 전역장교 채용(3급 신입) 및 고졸 공채 관련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채용 계열사는 삼성자산운용, 에스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토탈,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이다. 계열사별 삼성직무적성검사 일정은 25일 오전 8시 30분~11시이며 장소는 개별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검사가 시작되면 입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검사 당일 준비물은 수험표와 신분증, 필기도구 등이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에 한해 인정된다. 자세한 채용 관련 내용은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careers.samsu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대전 동명초교 디지털 뮤지컬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대전 동명초교 디지털 뮤지컬

    “이 노래는 당당하게, 다 같이 불러볼까?” “네, 선생님! 저희 노래 다 외워 왔어요.” 대전 추동에 있는 동명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목소리로 쩌렁쩌렁 울렸다. 지난 15일 찾은 동명초에서는 목요일마다 예술강사들이 총출동해 전교생과 함께하는 ‘디지털 뮤지컬’ 연습이 한창이었다. 대전역에서 차로 40여분 떨어진 동명초는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81명에 불과한 작고 외딴 농촌학교이지만, 즉석에서 무대 동선을 짜며 개선점을 찾아내는 학생들 표정에서는 ‘프로 배우’로서의 면모가 드러났다. 2011년 문화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정하는 ‘예술꽃 씨앗학교’(씨앗학교)로 지정된 뒤 길게는 4년째 공연 중인 학생들이다. 씨앗학교란 예술강사들이 찾아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문화예술 소외지역의 작은 학교를 말한다. 2008년 10곳, 2011년 16곳, 2012년 10곳, 지난해 4곳, 올해 13곳 등이 4년 동안씩 지정됐다. 지금은 전국에 43개 씨앗학교가 있다. 올해 동명초에서는 이민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연구원을 비롯해 10명의 문학, 영상음악, 성악, 디자인 전공자들이 예술강사로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예술강사 대부분은 직접 무대에 서고, 대학에도 출강한다. 모두 바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공연 연습을 즐기는 동명초 학생들의 밝은 표정에 붙잡혀 씨앗학교에 헌신 중이다. 동명초에서 만드는 ‘디지털 뮤지컬’은 학생들이 공연할 때 무대배경으로 영상물을 투영시키는 일종의 융합 뮤지컬이다. 뮤지컬 자체가 문학, 무용, 음악, 연극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인데 여기에 더해 영화와 정보기술(IT) 요소까지 통합된 형태다. 더욱이 뮤지컬 극본을 쓰고, 배경이 되는 영상물을 촬영하는 일 모두 동명초 학생들이 담당한다. 1년에 몇 차례 공연할 때 조명과 영상을 통제하거나 공연용 분장을 하는 일까지 학생들이 직접 해낸다. 6학년 담임교사이자 씨앗학교 업무를 담당하는 송연호(여) 교사는 “극본을 쓸 때에는 문학 전공 강사가, 뮤지컬 곡을 만들 때에는 성악 전공 강사가, 안무를 짤 때에는 무용 전공 강사가 도와주지만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협의하며 공연을 발전시킨다”면서 “뮤지컬 장르이다 보니 노래와 춤이 주가 되겠지만 학생 선호에 따라 공연 스태프, 영상물 제작, 분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예술강사가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형태로 한 편의 뮤지컬이 완성되어 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무대 배경이 될 영상물을 제작하는 학생이 “정지된 영상과 움직이는 영상을 덧대어 마치 세월이 잔잔하게 흐르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예술강사가 기술적인 측면과 효과를 내기 좋은 시각 자료를 설명해주는 식이다. 이어 적합한 시각 자료를 찾아내 영상물을 진일보시키는 일은 학생들의 임무인데, 작업을 거듭하며 학생들 스스로 성장해왔다. 동명초는 매년 1~3학년 팀과 4~6학년 팀으로 나눠 두 편씩 공연을 했다. 올해 작품은 ‘소나기의 유래’(1~3학년)라는 콩트식 뮤지컬과 ‘대청호의 비밀과 미래’(대청호·4~6학년)라는 사회적인 주제의 뮤지컬이다. 특히 ‘대청호’는 원래 1918년 대청호 수몰 지역에 개교했다가 댐이 생기면서 1980년 지금의 장소로 옮긴 동명초의 역사와 맞닿아있는 작품이다. 전병두 동명초 교장은 “기존에 있던 ‘강아지 똥’과 같은 작품을 극화해 무대에 올리기도 했지만, 이왕 학생들과 밀접한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획한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대청호’의 주제는 제법 무겁다.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이 최고’라는 개발론자, ‘지구 반대편에 대청호의 물을 수출해 부자가 되자’는 수출론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자’는 환경론자가 한바탕 논쟁을 벌이다 홍수와 지진이라는 자연의 보복을 당한 뒤 다 같이 합심해 환경을 살려내는 이야기다. 대청호 수몰 전 마을의 이슈를 풀어낼 수 있는 상상력, 개발론자와 수출론자의 차이를 짚어내는 통찰력, 철학적인 주제를 영상과 공연으로 편안하게 풀어내는 기획력은 4년 동안의 내공이 쌓인 결과다. 오페라를 전공한 고석우 예술강사는 “예술 교육 덕분인지 동명초 학생들은 표현력이 좋고,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동명초 학생들은 이태리에서 공부한 고 강사 등 해외 유학을 하거나 해외체류 경험이 많은 예술강사로부터 일주일에 하루는 교과 공부 대신 예술 교육만을 받는다. 고씨는 “학생뿐 아니라 어른이 된 뒤에도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1000명 앞에서 말하며 공감을 받기는 어렵지만, 같은 인원 앞에서 노래와 무용을 통해 갈채를 받는 일은 한층 수월하다”면서 “예술을 무기 삼아 대중의 박수갈채를 받은 경험을 지닌 학생들이니 표현력과 창의력이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음악은 혼자 하기 어렵고, 화합과 배려를 통해 하모니를 이뤄내야 하는 작업”이라면서 “성장하는 학생들이 함께 극을 만드는 경험을 하면서 사회적 배려심과 올바른 정서에 눈뜨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7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서 펼칠 공연을 앞두고 연습 중이던 학생들이 연습에 지친 표정을 짓기보다 들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6학년 박민지양에게 ‘하루 꼬박 연습하기 어렵지 않으냐’고 묻자 “매일 새로운 방법을 배우니 즐겁다”고 했다. 5학년 박가은양에게 ‘동작을 외우기 어렵지 않느냐’고 묻자 “지금은 헷갈려도 공연에서는 더 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5학년 송성민군에게 ‘큰 무대에 서는 게 떨리지 않느냐’고 묻자 “무대체질”이라며 웃었다. 유독 동작이 시원스럽고 열심인 송군에게 ‘뮤지컬 배우를 꿈꾸느냐’고 어리석은 질문을 던지자 “아니다. 다른 꿈이 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공연의 전부를 기획해 무대에 함께 서 박수 갈채를 받았는데, 무슨 꿈을 꾸든 쉽게 포기할 리 없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닭이 주렁주렁…‘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일상 화보

    닭이 주렁주렁…‘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일상 화보

    네덜란드의 한 사진작가가 베트남 거리의 ‘진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왕국’이라 부를 정도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오토바이 비중이 상당히 높은 국가다. 사진작가 한스 켐프는 지난 2년 동안 베트남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오토바이를 타는 시민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책으로 발간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웹진인 슬레이트’와 한 인터뷰에서 “처음 이들을 봤을 때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내 앞을 지나다녔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한 오토바이에 모두 탄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그가 찍은 사진은 오토바이를 생계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 남성은 오토바이 뒤로 큰 용량의 플라스틱 물통 백 여개를 담아 운반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남성은 계란 수 십판을 뒷자리에 싣는 것도 모자라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까지 가득 채워 이동한다. 또 다른 남성은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후프를 몸에 끼운 뒤, 그 상태로 도로를 이동하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토바이 금붕어 배달꾼’이다. 이 남성은 금붕어 수 마리가 든 ‘투명 비닐봉지 어항’ 수 십 개를 오토바이에 주렁주렁 매단 채 유유히 길거리를 지나간다. 몸길이가 성인정도 되는 거대한 물고기와 죽은 닭 수 십 마리를 마치 액세서리처럼 달고 달리는 오토바이들의 모습은 다소 엽기적이기도 하다. 한편 베트남 전역에서 운행되는 오토바이는 약 2000 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10명 사망·수백명 실종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문시간지 메그나강에서 수백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폭풍우를 만나 침몰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다카에서 남부 사리아트푸르로 가던 여객선이 폭풍우에 좌초됐다. 사고 발생 초기 시신 10구가 발견됐으며 수백명이 실종됐다. 탑승자 숫자는 200~350명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구조선과 잠수부들이 출동했으나 배는 완전히 가라앉았다. 경찰은 “많은 승객들이 헤엄쳐 뭍으로 나와 정확한 실종자 수를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정원보다 훨씬 많은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폭풍우를 만나 순식간에 좌초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국토 전역에 십자형으로 뻗어 있는 230개 이상의 강이 주요 운송로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여객선 침몰 사고가 잦다. 특히 낙후된 배와 안전관리 미흡, 설계 결함, 초과인원 승선 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중·소형 배는 아예 안전점검을 받지도 않는다.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초여름에 특히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2012년에는 문시간지에서 여객선이 바지선과 충돌해 150명이 사망했고 2011년에는 메그나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32명이 희생됐다. 2009년에도 볼라 섬에서 85명 이상이 과적 여객선에 승선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종합병원 유치·구립 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후보자 인터뷰] “종합병원 유치·구립 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인구 30만명에 대형병원은 한 곳뿐이고 산후 조리원은 아예 없습니다.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구립 산후조리원을 만들겠습니다.” 황춘자 새누리당 용산구청장 후보는 15일 민선 6기 구상에 대해 묻자 구체적인 계획을 쏟아냈다. 구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 시설 건립과 재개발 사업이 중점이다. 할 일 많은 용산에 일할 줄 아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황 후보는 “2011년 3월 중앙대병원 이전 뒤 대형병원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코레일 땅이라 구에서 주도적으로 할 수 없지만 구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아이를 낳아서 마음 놓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도록 구립 산후조리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이기도 하지만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직장맘의 보육 고민을 잘 알기 때문이다. 최대 현안으로 재개발 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황 후보는 “오래된 도시여서 상대적으로 개발해야 할 곳이 많고 사회기반 시설도 부족하다”며 “서부이촌동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국제업무지구 후속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 이익과 혜택에 따라 주민끼리 대립이 불가피하지만 협의와 조정을 통해 성사시킬 것을 자신했다. 이 ‘밖에도 남산과 이태원,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용산관광특별구역 지정 등 관광산업 활성화, 남영역 출입구 신설, 화상경마장 퇴출을 공약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소통과 청렴으로 사업과 정책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그는 “1999~2001년 서울메트로 계약팀장 당시 감사지적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며 “원칙대로 투명하게 업무를 한 덕분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급여복지팀장을 맡았을 땐 퇴직금 중간정산 문제를 찾아내 예산을 절감했다. 황 후보는 1984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교육원 교무부장, 홍보실장 등을 거쳤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 첫 여성 경영혁신본부장으로 이름도 알렸다. 주민들에게는 생소한 인물일 수 있지만 용산과 인연도 나름 깊다. 메트로 입사 전 1975년 용산 소재 여군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위로 전역했다. 6년간 동빙고동에서 살았고 2004년 1월~2008년 8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영업소장을 지냈다. 황 후보는 “40년을 웃도는 공직생활 동안 청렴하고 올곧게 일했다고 자부한다”며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조의금 횡령사건’ 자살병사 2년 6개월만에 순직 인정

    “국립묘지 간다니까 누가 축하한다던데 사실 축하받을 일은 아니죠. 자식이 잘돼 축하받는 것이었다면 좋은데….”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며 떠난 아들은 허망하게도 작은 유골함에 담겨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망한 지 2년6개월여가 돼서야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2월 공개돼 공분을 샀던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 사건의 고 김모(당시 20세) 일병이 순직을 인정받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육군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육군 전사망 재심사위원회’에서 김 일병의 자살 경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순직 처리가 결정됐다고 유족 측에 통보했다. 김 일병은 오는 31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일병의 자살 뒤에 병영 내부의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인정되면서 군 헌병대의 미흡했던 초동 수사는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군 헌병대는 김 일병의 사망이 군 복무와 무관한 우울증 악화로 인한 것이라며 ‘일반 사망’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육군 중앙수사단(중수단)이 당시 함께 근무했던 전역 병사들을 상대로 재수사한 결과 선임병의 폭언과 잠 안 재우기 등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났다. 또 중대장 및 행정보급관 등의 관리감독 소홀도 인정됐다. 김 일병은 천둥소리에 대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있었음에도 기갑부대에 배속됐고, 부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자 선임병의 가혹행위가 시작됐다. 지휘관 등은 문제의 선임병을 한 차례 처벌했을 뿐 김 일병과 분리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의금 횡령과 관련해서는 군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중수단은 김 일병의 조의금을 빼돌려 헌병대 등에 격려금으로 나눠 주고 삼겹살 파티를 한 여단장과 주임원사, 인사행정관 등 3명을 횡령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과정에서 인사행정관은 조의금 중 120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착복했음을 인정했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조만간 유족과 횡령 간부들의 대질신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 일반(자해) 사망자에 대한 장의·의전 절차 등을 반영해 개정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사망자도 순직자의 장의·의전 절차를 준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장의집행위원회 구성, 빈소 설치·운영, 영결식 준비 등이 포함된다. 또 장의·의전 절차에 조의금 접수 및 처리에 대한 규정을 포함해 장의 집행 부대에서 조의금 결산 내역을 보존하도록 명시하고, 장례 결과를 장관급 상급부대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근현대 동물원과 수의병리학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근현대 동물원과 수의병리학의 역사

    야생동물을 가둬 놓고 구경한 것은 기원전 1500년쯤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근대적 개념의 동물원은 유럽에서 시작됐다. 오스트리아 쇤부른(1752), 프랑스 파리(1793), 영국 런던(1826), 독일 베를린(1844), 스위스 바젤(1874) 순서다.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1859), 시카고 링컨파크(1868), 신시내티(1881), 워싱턴 스미스소니언(1889), 뉴욕 브롱크스(1899) 순이다. 이후 플로리다 탬파의 부시가든(1959), 샌디에이고 시월드(1963), 디즈니랜드 애니멀킹덤(1998)과 같은 동물 테마파크들이 문을 열었다. 일본 우에노동물원은 1882년, 독일에선 동물무역상이었던 칼 하겐베크(1844~1913)에 의해 하겐베크동물원이 1907년 함부르크에 개원했다. 우리나라 창경원 동물원은 1909년에 들어섰다. 동물원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진귀한 생김새의 동물이나 사나운 맹수를 우리에 가둬 사람들에게 구경시켜 주던 시절이 오래지 않다. 한때 야생동물이란 감옥과 같은 철제 우리에 가뒀다가 죽으면 언제든 야생에서 다시 채워 놓으면 되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서식지 파괴, 밀렵 등으로 야생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놓이게 돼 동물원이 나서서 보호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선진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야생동물의 보전뿐 아니라 자연서식지의 야생동물 보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이 질병에 감염돼 멸종 위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질병을 다른 동물이나 장소로 옮길 수도 있다. 특히 동물원 수의사나 병리학자들은 사육 상태든 야생 상태든 동물들을 건강하게 생존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다른 동물에게 전염될 수 있는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게 수의학 중에서도 병리학 분야에 해당한다. 미국수의학회(AVMA)는 일반의학에서처럼 수의학을 전문화해 내과, 외과, 피부과, 치과, 방사선과, 미생물학, 병리학, 야생동물학 등 20개 전문 분야로 나눴다. 지금껏 야생동물 치료와 질병 진단엔 동물원 수의사와 수의병리학자들의 활약이 컸다. 1999년 미국 전역에 퍼졌던 웨스트나일바이러스(WNV)는 브롱크스동물원 조류의 폐사 원인이라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알려졌다. 동물원에서 동물이 죽을 때 수의사들이 부검을 하고 검안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수의사의 기본 임무다. 그래야 진료를 위한 처치가 옳았는지, 다음에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부검을 통해 결핵, 살모넬라 외에도 영양결핍 또는 과다에 따른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어 내는 경우가 많다. 수의병리학 발달 전인 1900년대 초 동물원의 부검은 과학자, 해부학자, 의사들에 의해 이뤄졌다. 1901년 들어 필라델피아동물원 동물연구소는 동물원 연구소의 효시다. 현재 런던동물학회의 동물연구소는 병리 분야 외에 동물건강, 복지, 야생동물 전염병을 연구하는 분야도 두고 있다. 동물원의 병리기록은 과거 질병연구에 매우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수의사의 손으로 기록된 브롱크스동물원의 병리보고서는 1890년대부터 지금까지 잘 기록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필라델피아동물원의 펜로즈연구실 또한 1901년 찰스 펜로즈 박사와 엘런 화이트 박사가 부검을 시작한 이래 그 기록과 슬라이드들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학회의 병리자료는 1964년 7월 1일 이후의 2만 2000건을 웃도는 부검 케이스에 대해 부검보고서, 병리조직 슬라이드 및 기타 표본을 정리해 놨다. 이 자료는 미국 박물관협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동물원의 경우 동물원 동물의 폐사 원인 중 3분의1 이상이 영양학적인 문제에서 비롯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원숭이류에서는 결핵이 주 폐사 원인이라는 점을 알아냈으며, 그 진단을 위해 1911년 펜로즈연구소에서 원숭이에 대한 투베르쿨린 반응검사가 최초로 이뤄졌다. 아울러 아시아코끼리에 대한 결핵 연구로 코끼리의 사육·관리 방법을 개선했다. 에이즈(AIDS)처럼 많은 종류의 원숭이류에서 발병하는 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처음 보고된 것도 동물원의 연구 덕분이었다. 한편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야생동물의 번식은 반드시 조절돼야 하며 최근 약제의 사용이나 외과적 피임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약제가 효과적인 피임제로 쓰일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물 폐사 후 번식 관련 장기들에 대한 세밀한 부검을 실시하고 자료를 모으는 것도 동물원 수의사나 전문 병리학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서울동물원도 아픈 동물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질병의 진단과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종의 동물에 대한 균형 잡힌 영양 관리를 위해 전문 동물영양사에 의한 식단 개선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꾸준히 한다고 자부한다. 예컨대 이제 볼 수 없지만 북극곰 ‘대한’이를 괴롭힌 고질적인 피부염의 원인을 밝혀 완치했다. 큰물새장의 고니, 두루미, 저어새 등 희귀한 조류가 죽어 나갈 때 수의과대학, 수의과학검역원과 같은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원인을 캐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큰물새장 바깥의 100여개 왜가리 둥지를 철거한 뒤로는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공연하던 돌고래와 물개가 이물질을 삼켜 위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내시경을 이용해 끄집어내는 시술도 성공했다. 이런 사례를 정리해 국내외 야생동물 관련 학회에 정례적으로 발표도 한다.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악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이 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했다. 동물원 폐장이라는 극약 처방을 통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지켜 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다. 그러나 애쓰고 있다는 점에 이용객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한다. 거듭 말하지만 동물이 살기 좋은 곳이야말로 인간에게 좋은 세상이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vetinseoul@seoul.go.kr
  • LS산전, 5224만 달러 규모 이라크 스마트그리드 사업 수주

    LS산전이 이라크에서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인 AMI(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5224만 달러(약 536억원)로 AMI 국제 입찰 프로젝트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LS산전 김종한 스마트그리드사업부장과 이라크 전력청의 와피 무함마드 알마야히 전력처장은 1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AMI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AMI는 전력사용 제어부터 실시간 요금 정산, 원격 전력 차단 등 전력기기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LS산전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이라크 전역에 19개 AMI 센터를 구축한다. 또 주요 지역 변전소와 전력 수용가구에 스마트 전력양계 11만대를 보급해 전력운영 정보를 중앙제어센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현우 유인나 결별, 전역식서 유인나 질문에 정색하더니.. 데이트사진 안타까워

    지현우 유인나 결별, 전역식서 유인나 질문에 정색하더니.. 데이트사진 안타까워

    ‘지현우 유인나 결별 인정’ 배우 지현우(30) 유인나(32)가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지현우 유인나 양측 소속사는 14일 “지현우 유인나가 결별했다. 결별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각자 서로의 길을 격려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현우 유인나의 결별 징후는 지난 6일 지현우의 전역식에서 비춰졌다. 당시 유인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지현우는 유인나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곤란하다”며 답을 피해 결별설이 불거진 바 있다. 유인나 지현우는 지난 2012년 tvN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2년 만에 결별을 발표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지현우 유인나 결별 인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사건 뒤늦은 순직 인정

    “국립묘지 간다니까 누가 축하한다던데 사실 축하받을 일은 아니죠. 자식이 잘돼 축하받는 것이었다면 좋은데?.”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며 떠난 아들은 허망하게도 작은 유골함에 담겨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망한 지 2년6개월여가 돼서야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2월 공개돼 공분을 샀던 ‘자살병사 조의금 횡령’ 사건의 고 김모(당시 20세) 일병이 순직을 인정받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육군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육군 전사망 재심사위원회’에서 김 일병의 자살 경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순직 처리가 결정됐다고 유족 측에 통보했다. 김 일병은 오는 31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일병의 자살 뒤에 병영 내부의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인정되면서 군 헌병대의 미흡했던 초동 수사는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군 헌병대는 김 일병의 사망이 군 복무와 무관한 우울증 악화로 인한 것이라며 ‘일반 사망’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육군 중앙수사단(중수단)이 당시 함께 근무했던 전역 병사들을 상대로 재수사한 결과 선임병의 폭언과 잠 안 재우기 등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났다. 또 중대장 및 행정보급관 등의 관리감독 소홀도 인정됐다. 김 일병은 천둥소리에 대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있었음에도 기갑부대에 배속됐고, 부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자 선임병의 가혹행위가 시작됐다. 지휘관 등은 문제의 선임병을 한 차례 처벌했을 뿐 김 일병과 분리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의금 횡령과 관련해서는 군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중수단은 김 일병의 조의금을 빼돌려 헌병대 등에 격려금으로 나눠 주고 삼겹살 파티를 한 여단장과 주임원사, 인사행정관 등 3명을 횡령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과정에서 인사행정관은 조의금 중 120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착복했음을 인정했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조만간 유족과 횡령 간부들의 대질신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 일반(자해) 사망자에 대한 장의·의전 절차 등을 반영해 개정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사망자도 순직자의 장의·의전 절차를 준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장의집행위원회 구성, 빈소 설치·운영, 영결식 준비 등이 포함된다. 또 장의·의전 절차에 조의금 접수 및 처리에 대한 규정을 포함해 장의 집행 부대에서 조의금 결산 내역을 보존하도록 명시하고, 장례 결과를 장관급 상급부대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무려 40cm’ 인간이 자초한 ‘거대 금붕어’의 반란

    ‘무려 40cm’ 인간이 자초한 ‘거대 금붕어’의 반란

    이 정도면 자연을 거스르는 ‘금붕어의 반란’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최근 호주 퍼스 남부 바스강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거대 금붕어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현지 생태계를 파괴할 정도의 위협을 주는 이 금붕어들은 길이 40cm, 무게 2kg으로 어항 속 금붕어보다 무려 8배는 크다. 웬만한 잉어만한 이 금붕어는 강 속을 휘젓고 다니며 토종 물고기들의 알을 먹고 살고있으며 특히 소금물도 견뎌내 현지에서는 호주 전역으로 퍼질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을 거스르는 거대 금붕어의 등장 역시 인간이 자초한 것이다. 애초 관상용으로 기르던 금붕어를 주인들이 하나 둘씩 강에 버리면서 돌연변이처럼 현재의 덩치로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금붕어의 생태를 연구 중인 머독 대학교 스티븐 비티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이곳에서 1600마리의 거대 금붕어를 제거했다” 면서 “첫 해에 금붕어는 대략 18cm까지 자라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금붕어의 약 80%는 관상용 어종의 금붕어로 사람이 버린 것”이라면서 “조만간 이 금붕어의 생태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현우, 군 복무 중 유인나와 결별” 뒤늦게 알린 이유는?

    “지현우, 군 복무 중 유인나와 결별” 뒤늦게 알린 이유는?

    ”지현우, 군 복무 중 유인나와 결별” 뒤늦게 알린 이유는? 공개 커플 유인나·지현우가 2년 만에 헤어졌다. 지현우 측 관계자는 14일 지현우와 유인나가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현우와 유인나가 결별한 것이 맞다. 아직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적인 부분이라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각자의 길을 가면서 서로에게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유인나와 지현우가 헤어진 것이 맞다. 아무래도 중국 촬영 등으로 바쁜 탓이 소원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헤어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확인이 힘들다”라고 답했다. 앞서 인터넷 연예매체 TV리포트는 이날 유인나와 지현우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현우와 유인나는 연예계 선후배로 돌아가 각자의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일간스포츠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지현우와 유인나는 이미 지난해 해어졌으며 지현우가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전역 후 알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지현우는 지난 6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지만 유인나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지현우는 이 자리에서 유인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흐렸었다. 유인나 역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현우에 대한 물음 자체를 꺼렸다. 특히 인터뷰에 앞서 지현우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할 정도로 조심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나와 지현우는 2012년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 호흡을 맞추다가 6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고척 돔 활용 문화·관광 콘텐츠 다양화”

    [후보자 인터뷰] “고척 돔 활용 문화·관광 콘텐츠 다양화”

    “40년 넘게 구로구에서 살며 15년간 구의원을 지냈어요.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기에 주민과의 약속은 꼭 지킵니다.” 13일 최재무 새누리당 구로구청장 예비후보의 포부에는 ‘4선 구의원’ 타이틀에 걸맞은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을 대폭 늘리는 한편 안양천을 문화공연장, 전시장 등과 연계한 테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건강한 도시, 자연이 숨쉬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에는 ‘체력은 국력’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그럴 만한 게 태권도 공인 9단이다. 어렵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태권도를 시작했다. 해병대 만기 전역 뒤 신도림동에 체육관을 열면서 구로와 인연을 맺었다. 우범지역 등에서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도 펼쳤다. 그 무렵 얻은 별명이 ‘신도림 보안관’이다. 1991년 지역 원로들의 추천에 힘입어 무투표로 1대 구의원에 당선된 뒤 2006년까지 내리 4연임했다. 그는 “1993년 도림천 공원사업을 성사시키며 침수를 예방하고 2년 뒤 악취로 골치를 썩였던 안양천을 휴식공간으로 바꾼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며 “지금이야 한강 둔치 등에 체육시설이 들어섰지만 1990년대만 해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진력을 바탕으로 ‘능력 9단, 실천 9단, 구로 9단’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고척 돔구장에 대해서는 문화공간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연 기능을 강화해 한류콘서트, 록페스티벌 등을 유치하겠다”며 “1970년대 산업화 상징이었던 가리봉동 공단지역과 대형 쇼핑몰, 구로시장 먹거리 등을 잇는 관광 투어 버스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도림에서 돔구장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해 교통난을 해소할 생각이다. 찾아오는 도시 구로를 위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곳엔 구의회 의장 시절 지역 노인과 사회체육 복지를 위한 체육관 건립을 추진했는데 돔구장이 들어서도 내부 시설은 주민을 위한 대규모 체육센터로 조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어린이집 등 보육정책, 구로세무서 이전해 복합청사로 건립, 보건지소 신설도 구상하고 있다. 최 후보는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일꾼으로 일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많은 경험을 통해 구로를 안전한 의식주 환경을 갖춘 서울 대표구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부산지역에서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선거 운동을 중단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그러나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은 다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주민 복지, 도시안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현 구청장이 모두 이기는 등 현직 프리미엄이 위세를 떨치다 보니 공약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9일 경선을 통해 기장군 홍성률 후보를 마지막으로 선출하는 등 16개 구·군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각 지역실정에 맞게 여론조사(100%) 또는 여론조사(50%)+당원투표(50%) 등의 방법으로 경선을 했다. 부산은 16개 구·군 단체장 중 기장군수를 제외한 15개 구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나 정영석 동구청장이 경선에 불참, 탈당했다. 지난 8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정 동구청장 등 일부 무소속 출마자는 역시 무소속인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내건 ‘범시민후보 단일화’의 동참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향후 선거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13일 중구, 서구, 금정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 여파로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해 오던 예비후보들이 15일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 사무실을 개소하고 선거 인력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제구청장 출마 후보들은 여야 모두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위준 연제구청장 예비후보는 지속적이며 좋은 일자리창출 공약 등에 방점을 찍었다. 이 예비후보는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재직 시 1만 8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 점을 부각시키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전국 최고의 여성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연제구는 부산시청사, 경찰청, 국세청 법조타운 등 행정이 밀집해 있고 지하철 1호선 등 교통 여건이 좋은 데다 부산시민의 휴식공간인 온천천을 끼고 있어 최근 재건축 등 신규 아파트 건립이 활발하다. 새정치연합 박승언 연제구청장 예비후보는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으로 자리매김한 온천천과 연제구 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심 푸른길 조성을 약속했다. 또 주민 복지정책으로 맘(MOM)이 편한 연제, 국공립 육아종합서비스 원스톱지원센터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3선에 도전하는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는 구 숙원사업인 범천동 도심철도시설 이전과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지정, 전포동 국민체육센터, 부암동 고가차도 철거, 불량주거 환경개선 사업 추진 등 도시정비사업과 노인·장애인 복지시설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주민 복지 향상에 초점을 두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 민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을 지낸 새정치연합 조영진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가족처럼 소통하는 청장을 내세웠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군 지역인 기장군 출마 후보들은 원전 안전 및 지역발전, 관광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으며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첨단산업 육성, 전통산업 육성, 의료산업 육성, 체험관광 육성, 교육·산업육성 등 5가지 분야의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확정했다.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조성과 함께 기장군을 녹색산업의 메카로 만들 기장의 전통산업인 농수산특산물을 최고급으로 특성화시키고 웰빙 브랜드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명예의 전당 및 야구테마파크 조성,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바다 밑 도시계획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장 발전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과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새정치연합 김홍석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원전이 밀집한 기장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듯 원전 1호기 폐쇄, 반값 전기료 실현, 원전안전도시 선포, 원전발전기금을 활용해 중·고교 전면 무상교육 및 무료 급식 실현 등을 꼽았다.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원도심 지역 중 한 곳인 동구청장 새누리당 박삼석 예비후보는 구민운동장 건립, 경로센터와 작은 도서관 다수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이에 맞선 새정치연합 성재도 예비후보는 산복도로 에스컬레이터 설치, 그룹하우스와 테크노힐 육성을 통한 원도심 부활 등을 약속하며 뛰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으로 최근 서부산권 발전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른 강서구청장에 출마한 노기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숙원인 개발제한구역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 예비후보는 부산의 중요한 성장동력이며 미래 먹거리 창조지역인 강서에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완벽하게 검증된 힘 있는 열정의 일꾼이 필요하다며 세계 초일류 신항을 완성한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김진옥 강서구청장 예비후보는 현 구청을 명지지역으로 이전하고 종합 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명지오션시티의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이 밖에 남구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김병원 예비후보는 장기간 방치된 남구 재개발 문제 해결과 노인버스 완전 무임 승차제 도입을, 무소속인 배수태 예비후보는 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 활성화, 문현금융단지 등 신규시설 운영 지원 등 주민편의와 지역발전에 관한 공약을 내걸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매년 100억 투자 교육 일류도시 만들 것”

    [후보자 인터뷰] “매년 100억 투자 교육 일류도시 만들 것”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우수상을 받았죠. 앞으로 4년도 구민과의 약속을 꼭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13일 이성 새정치민주연합 구로구청장 예비후보는 “보람도 컸지만 짧게만 느껴진 4년이었다”며 재선 도전 이유를 담담히 밝혔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좋은 일자리가 많은 구로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진행 중인 일들을 마무리 짓고 구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행동을 강조했다. 더욱이 어린이 정책은 전국에서 가장 앞선다고 자신했다. 2010년부터 구립 17개를 포함해 어린이집 70개를 늘렸다. 어린이 통합차량 특별보호, 어린이 안전교육 실시 등 국내 첫 어린이 안전조례도 만들었다. 일자리 창출도 당초 목표였던 1만 8000개에서 5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구상하고 있는 민선 6기 핵심 정책 역시 5기에서 이어진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첫째, 교육 일류도시를 꼽았다. 이를 위해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에 매년 1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소위 명문대 합격 인원은 평균 20~25명이었는데 지난해 74명, 올해 82명이 입학했다”며 “4년간 고등학교 대입성적은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향상됐고 전학률도 급감하는 등 흐름을 탔다고 본다”며 웃었다. 특히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이달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대학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며 “향후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전문가들의 무료 컨설팅,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이끌고 청소년 진로직업지원센터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업에서 진로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디지털 구로에 걸맞게 ‘정보기술(IT)기반 문화지식 도시’ 밑그림도 그렸다. 그는 “미국 IT산업 메카인 실리콘밸리와 우리 디지털단지가 협력할 수 있도록 새너제이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 전역을 무료 와이파이 존으로 만들고 작은 도서관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조성할 계획이다. 따뜻한 복지도시, 지역 균형발전,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활력 경제도시 공약도 소개했다. 이 후보는 “개발 부문에서는 철도기지창 이전, 영등포교도소 부지 개발, KBS 송신소 자리 복합 평생교육 문화센터 설립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지금껏 해온 것처럼 주민생활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주민 혈세를 알뜰하게 쓰겠다”고 다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유인나 지현우 결별 인정…언제 헤어졌는지는 여전히 ‘의문’

    유인나 지현우 결별 인정…언제 헤어졌는지는 여전히 ‘의문’

    유인나 지현우 결별 연예계 공개 커플 유인나·지현우가 2년 만에 헤어졌다. 지현우 측 관계자는 14일 지현우와 유인나가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현우와 유인나가 결별한 것이 맞다. 아직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적인 부분이라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각자의 길을 가면서 서로에게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유인나와 지현우가 헤어진 것이 맞다. 아무래도 중국 촬영 등으로 바쁜 탓이 소원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헤어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확인이 힘들다”라고 답했다. 앞서 인터넷 연예매체 TV리포트는 이날 유인나와 지현우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현우와 유인나는 연예계 선후배로 돌아가 각자의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지현우는 지난 6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지만 유인나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지현우는 이 자리에서 유인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흐렸었다. 하지만 유인나 소속사는 당시 “유인나와 지현우 사이에는 이상 없다. 유인나의 예정된 스케줄 때문에 전역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인나와 지현우는 2012년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 호흡을 맞추다가 6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서 고급가구 수요 증가로 ‘희귀 나무’ 절멸 위기

    중국서 고급가구 수요 증가로 ‘희귀 나무’ 절멸 위기

    중국 고급가구 시장의 급성장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불법 벌목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수목은 절명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12일 영국 기반의 한 국제환경단체가 경고했다. 중국에서는 부유층의 증가로 부(富)를 상징하는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화려한 엔틱 가구를 표방한 고급 가구들의 매출이 급증, 그 중에서도 이른바 ‘홍목’으로 만든 가구 수요의 증가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타이 등 메콩강 유역국가의 샤미즈 로즈우드가 절멸 위기에 놓였다고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환경조사기구(EIA)가 밝혔다. 동남아 지역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희귀 나무는 2000년 이후 24억 달러(약 2조 4600억원)에 이르는 데 불법 벌목으로 메콩강 유역 산림이 벌거숭이가 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기구의 환경운동가인 페이스 도허티는 “특히 타이의 상황은 환경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수년 이내에 샤미즈 로즈우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벌목은 생각 외로 조직적이고 심각하다. 지난해 캄보디아 벌목꾼 69명이 불법으로 타이 국경을 넘다가 타이군에 사살된 바 있다. EIA는 샤미즈 로즈우드 통나무 등 목재의 무역을 금지하는 국제법 강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중국에도 가구업계의 규제를 강화해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E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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