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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아베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日 시위대의 분노

    아베 신조 내각이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16일 집단자위권 인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보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이후 일본 열도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5%로 급락하면서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도 51%에 이른다. 안보법안 강행 처리에 항의하는 일부 시위대는 “아베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양상이다.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집단자위권은 일본이 직접 공격받았을 때뿐만 아니라 일본의 동맹국이나 주변국이 공격받았을 때 이를 일본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본 국민들은 집단자위권이 인정되게 되면 기존의 전쟁 포기 조항은 사문화되고 새로 신설된 모호한 기준에 따라 일본이 자칫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보 법안의 중의원 강행 처리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헌법 9조가 명백히 교전권을 금지하고 있고 다수의 헌법 학자들이 집단자위권 인정 조항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아베 정권은 ‘헌법 해석 변경’이라는 꼼수로 집단자위권 법안을 밀어붙여 왔다. 지난해 7월 1일 아베 총리는 임시 각의를 열어 집단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한 것이다. 그럼에도 아베 정권은 오는 9월 말까지 참의원에서 안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최근 다카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재는 “지지율을 희생해서라도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억지를 쓰고 있다. 아베 정권이 주권자인 국민들의 뜻마저 왜곡하면서까지 안보 법안 통과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아베 정부의 안보법안 강행 처리는 자국민은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대와 상관없이 군사 대국화의 길을 가겠다는 국제적 도발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우리는 일본의 우익 정권이 집단적 자위권을 앞세워 유사시 북한 사태를 빌미로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개연성에 주목해 왔다. 일본의 군국주의를 미화해 온 근저에 동북아 맹주를 꿈꾸는 야심이 숨어 있음을 우려해 왔다. 이런 의도가 착착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한반도 군사적 개입 의도를 원천적으로 막아 내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할 대책 마련에 외교라인이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다.
  •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이날 경기도의 한 육군 훈련소로 입소한다. 앞으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앞서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유노윤호는 이날 별다른 입영행사나 인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 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동방신기 앙코르 콘서트에서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노윤호는 “군 입대는 새로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웃으면서 떠나고 싶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유노윤호는 최근 입대 전까지 주연을 맡은 SBS플러스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촬영을 마쳤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 투어 콘서트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을 갖고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입소 하루 전인 20일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 및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해”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해”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해”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이날 경기도의 한 육군 훈련소로 입소한다. 앞으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앞서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유노윤호는 이날 별다른 입영행사나 인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 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동방신기 앙코르 콘서트에서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노윤호는 “군 입대는 새로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웃으면서 떠나고 싶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유노윤호는 최근 입대 전까지 주연을 맡은 SBS플러스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촬영을 마쳤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 투어 콘서트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을 갖고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입소 하루 전인 20일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 및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노윤호 입대 절친 손호준과 찰칵 “조용한 입대 원해”

    유노윤호 입대 절친 손호준과 찰칵 “조용한 입대 원해”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이날 경기도의 한 육군 훈련소로 입소한다. 앞으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앞서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유노윤호는 이날 별다른 입영행사나 인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 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동방신기 앙코르 콘서트에서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노윤호는 “군 입대는 새로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웃으면서 떠나고 싶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유노윤호는 최근 입대 전까지 주연을 맡은 SBS플러스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촬영을 마쳤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 투어 콘서트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을 갖고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입소 하루 전인 20일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 및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홀로 긴축’ 뚝심의 캐머런, 결국 성공할 것”

    “‘나홀로 긴축’ 뚝심의 캐머런, 결국 성공할 것”

    다시 불거진 유럽발 경제 위기 조짐에 지난 수개월간 세계의 이목은 온통 그리스에 쏠렸다. 그리스는 반(反)긴축 정책을 고수하며 국제 채권단을 몰아붙였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 즈음 강력한 긴축으로 국민 반발을 사 온 영국 보수당 정부도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일자리 창출과 재정 적자 감축 등 실질적 성과를 앞세워 지난 5월 총선에서 압승한 터라 보수당의 긴축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49) 영국 총리의 ‘나홀로 긴축’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경제잡지 포브스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대처의 아들’이란 애칭을 지닌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의 앞날을 일제히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017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놓고 국민투표가 예정돼 있지만 여전히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초 영국의 고용 인구는 1년 전보다 무려 55만명 이상 늘었고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8%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양대 축인 독일(1.6%)과 프랑스(0.2%)를 앞지른 상태다. 영국은 여태껏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은 채 EU 회원국 지위만 유지하고 있다. 포브스는 “영국은 그리스와 달리 독자통화인 파운드를 갖고 있어 ‘확장적 긴축정책’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말을 인용,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동시에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건 (유로존에 묶이지 않은) 영국 정부의 강점이며 이는 그리스 정부에는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전형적 복지국가인 영국을 주도적 시장경제국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캐머런 총리의 행보를, 19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세 차례 연임하며 고질적 ‘영국병’을 걷어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업적과 닮은꼴이라 평가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10년 5월 총선 승리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44세에 총리가 된 캐머런은 국내총생산(GDP)의 12%에 이른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강도 높은 긴축 재정 계획을 발표했다. 그해 가을 런던에선 과격 시위가 불붙었다. 연일 노조와 급진주의자들이 복지 예산 감축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캐머런은 뚝심을 발휘했다. 지난 5월 총선에선 절반 의석보다 4석 많은 331석을 얻으며 단독정부를 구성했고 다시 긴축에 불이 붙었다. 캐머런의 ‘복심’인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복지예산 삭감안을 내놓았다. 재정 적자를 5년 안에 흑자로 돌려놓겠다면서, 향후 5년간 120억 파운드(약 21조 5800억원)의 복지 예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세액 공제와 주거 급여가 삭감될 저소득층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 수정 예산안에는 내년 4월부터 25세 이상 모든 민간·공공 부문 노동자를 대상으로 최저임금을 시간당 7.2파운드(약 1만 2950원)에 맞춘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최저 임금인 시간당 6.5파운드(약 1만 1690원)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는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일하는 복지’란 긴축 철학을 보여준다. 20일 밤 영국 하원에선 2015~16년 수정 예산안을 놓고 찬반 투표가 이뤄진다. 야당인 노동당 내부에서도 ‘폭발적’ 최저임금 인상과 ‘충격적’ 복지예산 삭감이란 보수당 정부의 수정 예산안을 놓고 찬반이 엇갈린 상태다. 의석의 과반을 확보한 보수당은 표 대결보다 대의적 찬성을 끌어내길 원하고 있다. 급격한 복지예산 삭감 탓에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선 연일 수만명의 인파가 거리로 나와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SM직원들 진심으로 고맙다” 전역일은 언제?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SM직원들 진심으로 고맙다” 전역일은 언제?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21일 오후 경기도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7월21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M은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은 전했으나, 입대 시간 및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조용히 가고 싶다는 유노윤호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2년간의 공백을 갖게 되며 2017년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노윤호 입대 짧아진 머리로 절친 손호준과 찰칵 “조용한 입대 원해”

    유노윤호 입대 짧아진 머리로 절친 손호준과 찰칵 “조용한 입대 원해”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이날 경기도의 한 육군 훈련소로 입소한다. 앞으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앞서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유노윤호는 이날 별다른 입영행사나 인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 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동방신기 앙코르 콘서트에서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노윤호는 “군 입대는 새로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웃으면서 떠나고 싶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유노윤호는 최근 입대 전까지 주연을 맡은 SBS플러스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촬영을 마쳤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 투어 콘서트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을 갖고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입소 하루 전인 20일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 및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전역 예정일은 2017년 4월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전역 예정일은 2017년 4월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21일 오후 경기도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을 전하며 “유노윤호는 7월21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2년간의 공백을 갖게 되며 2017년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해병대사령부가 재수사에 착수했다. 해병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최근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오늘부터 사령부 차원에서 재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헌병단 요원 3명을 투입해 A 일병의 부모를 면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은 뒤 해당 부대를 방문해 관련자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재수사를 통해 가혹행위 여부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 측에서 다른 부대로 전출을 요구했지만 해당 부대에서는 A 일병이 갓 입대해 다른 부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출을 보내지 않고 특별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대 행정관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과 함께 원하는 생활관으로 재배치했다”면서 “현재까지 선임병이 A 일병에게 경례를 잘할 때까지 경례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부대에 온 지 며칠 안 된 그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다. 다리부터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쳤다. A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고 조만간 집에서 가까운 대전국군병원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의 동기 2명 중 1명은 자신이 원해 해당 부대에 계속 잔류했고 다른 1명은 다른 부대로 전출했다”면서 “해병대는 이들 병사가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살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탄생

    13살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탄생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탄생이 예고됐다. 멕시코의 13살 천재소녀 다프네 알마산이 올해 8월 대학을 졸업한다. 멕시코 제2의 대학인 몬테레이 공과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알마산은 졸업과 함께 심리학자 타이틀을 취득하게 된다. 당장 심리치료센터를 개원할 수 있지만 알마산은 일단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천재소녀는 박사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알마산은 초등학교를 6살에 졸업하면서 신동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중학교 과정은 1년 만에 패스하고 2년 뒤엔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10살에 대학에 입학한 알마산은 유급 한 번 없이 4년 과정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내달 졸업장을 받는다. 초고속 졸업행진을 벌이면서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 타이틀까지 얻게 된 알마산은 최근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성 50인'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알마산은 천재소녀로 불리고 있지만 노력도 남다르다. 대학에 입학한 뒤 알마산은 매일 평균 12시간씩 책과 씨름을 벌였다. 그럼에도 알마산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 알마산은 "대학에 다닌다고 공부에만 매달려 있지는 않았다"면서 "친구들과 만나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평범할 땐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알마산은 최근 태권도를 시작해 벌써 노란띠를 땄다. 알마산은 심리학을 계속 공부하면서 부모가 설립한 영재후원센터와 협력해 자신과 같은 영재 아이들을 돕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한다. 알마산의 부모가 설립한 영재후원센터는 멕시코 전역의 영재 250명을 후원하고 있다. 모국어인 스페인어 외에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에 능통한 알마산은 "지금은 영재 어린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면서 "어려운 발음이 터지는 아이들을 보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알마산은 "할 일이 많으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넉넉하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지 얼마나 계획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팬들과 잠시 이별’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팬들과 잠시 이별’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21일 오후 경기도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7월21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M은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은 전했으나, 입대 시간 및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조용히 가고 싶다는 유노윤호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2년간의 공백을 갖게 되며 2017년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노윤호 오늘 현역 입대, 전역일은? ‘팬들과 잠시 이별’

    유노윤호 오늘 현역 입대, 전역일은? ‘팬들과 잠시 이별’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7월21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2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은 전했으나, 입대 시간 및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조용히 가고 싶다는 유노윤호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2년간의 공백을 갖게 되며 2017년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 유노윤호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오늘 유노윤호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오늘 유노윤호 입대, “조용한 입대 원해…시간 장소 공지 안 한다” 유노윤호 입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한다. 유노윤호는 이날 경기도의 한 육군 훈련소로 입소한다. 앞으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 후 21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앞서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유노윤호는 이날 별다른 입영행사나 인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 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동방신기 앙코르 콘서트에서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노윤호는 “군 입대는 새로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웃으면서 떠나고 싶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유노윤호는 최근 입대 전까지 주연을 맡은 SBS플러스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촬영을 마쳤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 투어 콘서트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을 갖고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입소 하루 전인 20일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 및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입대 장소와 시간 비공개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입대 장소와 시간 비공개

    유노윤호는 21일 오후 경기도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소 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을 전하며 “유노윤호는 7월21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M은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은 전했으나, 입대 시간 및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조용히 가고 싶다는 유노윤호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2년간의 공백을 갖게 되며 2017년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노윤호 21일 현역 입대, 짧은 머리 공개 ‘여전히 훈훈’

    유노윤호 21일 현역 입대, 짧은 머리 공개 ‘여전히 훈훈’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7월21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2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은 전했으나, 입대 시간 및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조용히 가고 싶다는 유노윤호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2년간의 공백을 갖게 되며 2017년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란의 ‘이중 생활’

    외교적 서먹함이 여전한 와중에 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다. 핵 협상을 타결 지은 서방과 이란의 관계 얘기다.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한 무슬림들의 축일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8일(현지시간) “오만한 미국 정부에 대한 우리 정책은 핵 협상 타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핵 협상 타결 뒤 처음 나온 하메네이의 공식 언급으로, 이란 국영방송으로 생중계된 연설에서다. 그는 “이란이 적들(서방)의 과도한 요구에 양보하지 않고 이란의 안보와 국방 능력을 지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란 전역에서 ‘미국에 죽음을’이라거나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란 구호가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고 하자 테헤란 연설 현장에 있던 군중이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란이 서방을 여전히 ‘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서방과 이란 간 무역은 급격하게 늘 전망이다. AP통신은 19일 “이제 이란 비즈니스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라며 테헤란을 향한 서방 기업의 러브콜이 쇄도한다고 전했다. 경제·금융제재가 해제되면 이란 경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6~8%씩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독일이 이날 테헤란에 경제장관이 이끄는 통상·경제 사절단을 사흘 일정으로 파견할 예정이고, 스페인도 9월쯤 장관급 인사를 단장으로 경제 사절단을 보낼 방침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이란과의 경제 교류 확대 논의를 위해 외무장관을 급파하기로 했다. 테헤란에 유럽 자동차와 명품 광고판이 내걸리는 등 이란도 화답하고 있다. 미국 기업 행보는 조심스럽다. 보잉은 미국 정부의 후속조치에 이란 진출 보폭을 맞출 계획이다. 이란 의료기기 시장을 노리는 GE 측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핵 협정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재미 한인 3·4세대에 ‘독도는 한국 땅’ 알려야”

    “재미 한인 3·4세대에 ‘독도는 한국 땅’ 알려야”

    “독도가 대한민국의 명백한 영토임을 재미 한인 3·4세대들에게 바로 알려 주세요.” 신순식(56·4급) 경북도 독도정책관이 미국 현지 한국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 강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신 정책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티넥호텔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33회 정기학술대회(16~19일)’에 참가해 협의회 소속 교장과 교사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곳, 독도’를 주제로 강연했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외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에 참가해 독도를 주제로 강연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통상 지금까지 독도 관련 해외 행사에는 민간단체들의 참여가 주를 이뤘다. 신 정책관은 NAKS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강연에서 독도가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자료를 제시해 가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이 독도 영유권 진실을 은폐, 왜곡하고 있는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려고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우리 정부와 재외동포들은 국제적으로 독도를 조직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정책관은 강연에 앞서 경북도와 NAKS 간 업무협약을 맺고 독도 역사교과서 왜곡 등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미 한인 3·4세대를 대상으로 독도 교육 강화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대한민국·독도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독도 홍보물을 나눠주고 홍보 노하우를 들려줬다. 1981년 미국 연방 정부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미주 전역에 총 14개 지역협의회와 위원회로 구성됐으며, 회원 학교 1000개(교사 5000명, 학생 4만명)를 두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 교육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계의 금수저들, 역사를 삼키다

    세계의 금수저들, 역사를 삼키다

    권력 위의 권력 슈퍼리치존/존 캠프너 지음/김수안 옮김/모멘텀/648쪽/2만 5000원 사람은 누구나 부와 명예를 갖고 싶어 하고 이왕이면 부호가 되고 싶어 한다. 돈과 권력을 거머쥔 최고 부호, ‘슈퍼리치’가 탄생할 때마다 관련기사와 출판물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슈퍼리치는 어떻게 탄생하고 슈퍼리치를 돕는 요인은 무엇일까. ‘권력 위의 권력 슈퍼리치’는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최고 부호들을 추적한 책이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파이낸셜타임스 특파원을 지낸 저널리스트가 펴낸 책의 출간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인을 포함해 위기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이 왜 법적 처벌을 피해 갔느냐는 의문이 시초였다. 의문을 풀기 위해 2000년간 사람들의 뇌리에 남은 ‘슈퍼리치’들을 샅샅이 추적, 부와 영향력 패턴을 정리한 슈퍼리치 보고서인 셈이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최근까지의 슈퍼리치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패턴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권력과의 결탁이고 다른 하나는 시대적 요구나 변화의 탁월한 경제적 해석과 실행이다. 뻔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 상관관계가 간단치 않음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맨 먼저 소개된 ‘역사상 최초의 부동산 재벌’인 BC 1세기 로마공화정 시대의 마르쿠스 크라수스를 보자. 크라수스는 역사가 플루타르코스가 ‘로마의 대부분이 크라수스 수중에 들어갔다’고 쓸 정도로 부동산 자산을 사업과 정치적으로 활용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폼페이우스, 카이사르와 함께 제1차 삼두정치 체제를 이끈 크라수스는 상원에 대거 진출한 귀족과 하위 기사 계급에게 토지를 싼 값에 빌려주는 후의를 베풀었다. 그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표결을 조장하거나 출세한 그들이 식민지 정벌에서 얻은 수익을 나누는 식으로 투자 수익을 쓸어 모았다. 모든 것을 갖고 태어나 평생 사치 속에 살아간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권력 자체였다면 이탈리아의 코시모 데 메디치와 잉글랜드 노르만 정복시기의 알랭 르 루, 에스파냐의 프란체스코 피사로, 네덜란드의 얀 피터르스존 쿤, 영국의 로버트 클라이브는 권력자의 결핍을 채워 준 대표적인 슈퍼리치들이다. 메디치가 교황의 돈 관리를 도맡아 부를 축적했다면 알랭 르 루는 왕을 도와 전투에서 공을 세웠으며 피사로와 쿤, 클라이브는 신대륙 모험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은 인물들이다. 현대의 부동산 관련 슈퍼리치인 중국의 완다 그룹 회장 왕젠린은 군인을 거쳐 공무원으로 재직 중 골칫덩어리 정부 주도 토지사업을 성공시킨 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특히 위기를 기회로 잡은 인물로 독일의 알프레드 크루프와 미국의 앤드루 카네기를 빼놓을 수 없다. 산업혁명의 후발주자였던 독일의 크루프는 다른 국가, 특히 영국의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유럽 전역에 스파이 네트워크를 운영했던 인물. 제1차 세계대전 등 전쟁특수로 회사를 세계 최초의 다국적 기업으로 키운 크루프를 놓고 저자는 “상대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제품을 판매해 재산과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고 쓰고 있다. 카네기는 남북전쟁 때 파괴된 시설물을 복구하면서 돈을 벌고 전쟁 이후에는 철로 건설을 통해 해안에서 내륙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엄청난 자산가로 섰다. 책은 황금을 나눠 줘 전 세계 금값을 떨어뜨린 황금제국 왕 만사 무사, 실리콘밸리의 컴퓨터 천재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월스트리트·시티오브런던의 금융인들, 중국·러시아에서 급부상한 신흥 슈퍼리치 올리가르히도 추적하고 있다. 각각의 인물을 독립적으로 열거했지만 이들의 행적을 통해 슈퍼리치의 인생 궤적과 행동양식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게 도드라진다. ‘모든 거부의 뒤에는 범죄가 있다’는 발자크의 말대로 저자는 슈퍼리치의 어두운 그늘도 가리지 않고 들춰냈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많은 부호들이 공통적으로 평판 관리에 신경을 썼다는 점에 주목한다. 슈퍼리치들은 세상의 주목을 받지만 부를 쌓는 과정에서 구설수에 오르내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좋은 평판은 부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크루프는 히틀러 치하에서 나치에 부역했던 오점을 지우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올리가르히들은 홍보회사를 고용해 불편한 과거 숨기기에 혈안이 됐다고 한다. 도서관·박물관을 지었던 앤드루 카네기를 비롯해 21세기의 슈퍼리치들은 한결같이 기부 약속에 동참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은 “21세기 슈퍼리치가 거둔 승리는 2000년 역사의 결과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간단히 정리된다. ‘슈퍼리치들은 어느 순간 벼락부자처럼 등장한 게 아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KB국민은행, IB 분야 주력 ‘리딩뱅크’ 도약 기대

    [일어나라 한국경제] KB국민은행, IB 분야 주력 ‘리딩뱅크’ 도약 기대

    지난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5%로 내려가면서 저금리 상황에 직면한 국내 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은 투자은행(IB) 분야에 주력하면서 ‘리딩뱅크’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현역·보충역 군인들이 징병검사 때 주로 만드는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나라사랑카드는 군인들이 군 복무와 예비군까지 10년간 의무 병역 기간에 급여통장, 전역증, 병역증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입대하는 장병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게 된다. 앞서 올해 1월 ‘국민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약 4조원의 금융 주선권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IB 시장의 강자였던 KDB산업은행을 제치고 선정돼 민간은행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게 됐다는 자평이 나온다. 1996년 대전천변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 부산김해 경전철 등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과 자문을 맡아 온 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전용 펀드를 출시했으며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론] 인구센서스 D데이/유경준 통계청장

    [시론] 인구센서스 D데이/유경준 통계청장

    올해 11월 1일이 디데이인 통계청의 인구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24일이면 D-100일이 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거행 일자를 표기했던 디데이(D-Day)의 어두 D는 그냥 막연한 날짜인 Day의 약자라고 한다. 군사용어였던 디데이가 이제는 일상용어로 자리잡으면서 지금은 중요한 목표일이란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원래 군사용어여서 그런지 디데이라고 하면 약간은 장엄하고 뭔가 중요한 날이라는 느낌이 든다.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일을, 군인들은 전역일을 디데이로 설정하고 날짜를 거꾸로 세면서 기다리기도 한다. 따라서 통계청으로서도 인구센서스 D-100일인 24일이 설레는 날로 다가올 것이다. 올해 인구센서스는 우리나라에서 1925년 인구조사를 시작한 이래 90년 만에 처음으로 전수 방문조사 대신 각 행정기관의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의 공공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변경돼 실시된다.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는 행정자료로 대체되고 대신 인구와 가구, 주택에 대한 상세한 특성을 묻는 표본조사의 규모는 기존 10%에서 20%로 두 배로 늘렸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점과 통계청의 선진 통계작성 역량이 과감하게 선진조사 방식을 도입한 배경이다. 인구 5000만명이 넘는 나라에서 인구조사를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실시하는 나라는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에 불과하다. 초창기 인구센서스의 조사 방식 변경을 검토할 당시에 학자들이나 일부 공무원도 선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에 등록센서스를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통계청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한국의 상황에 맞는 등록센서스 방법을 연구하는 동시에 고품질의 행정자료가 인구조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왔다. 기준과 대상이 서로 다른 행정자료들을 표준화하고 하나의 등록센서스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데만 4년이 넘게 걸렸다. 등록센서스 도입으로 인한 유무형의 효과도 막대하다. 우선 인구센서스에 소요되는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기존 전 국민이 참여하던 현장조사 대신 표본으로 선정된 20%의 국민만 조사에 참여함에 따라 국민의 조사 응답 부담이 크게 경감됐으며 현장방문조사의 비중이 줄어 국가예산도 1400여억원이나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료를 이용하면 인구·주택 데이터의 중복과 누락을 피할 수 있어 더 정확하고 높은 품질의 통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등록센서스 방식의 장점이다. 또한 행정자료 제공 기관에 등록센서스 결과를 피드백해 행정자료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유능한 정부의 실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센서스의 결과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와 가구 대상 표본조사를 위한 모집단과 표본틀 역할을 한다. 또한 장래 인구 추계 등 2차 가공통계 작성과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등의 연구 및 경영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청에서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2014년 기준으로 750여종의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전체 약 1700만건의 이용건수 중 인구센서스를 기반으로 한 통계가 120여만건을 차지해 단일 종으로 가장 많은 이용률을 기록할 만큼 활용도가 높다. 인구센서스에 응답하는 작은 실천이 본인을 포함해 가족과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행복정책으로, 국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통계정보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디데이가 가까워질수록 초조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기쁜 마음으로 디데이를 맞이하려면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변경된 조사 방식으로 처음 실시되는 올해 인구센서스가 국민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통계청은 오랜 준비 끝에 도입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인구센서스의 성공을 위해 대국민 홍보, 조사원 모집, 홈페이지 개편, 지자체와의 협업 등 모든 분야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 가고 있다. 전 국민의 응원과 함께 특히 조사 대상으로 선택된 20% 국민의 자발적인 조사 협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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