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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인국 3월 28일 입대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입소” 현역 복무

    서인국 3월 28일 입대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입소” 현역 복무

    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3월 28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28일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며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고 전했다. 서인국은 2009년 오디션 원조 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 시즌 1 우승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2012)를 시작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38 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졌다. 내달 28일 입대하는 서인국은 약 21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018년 12월 27일 전역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농심, 건강한 물 백산수… 한·중 매출 新동력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농심, 건강한 물 백산수… 한·중 매출 新동력

    농심은 백두산 자락에서 생산한 생수 ‘백산수’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백산수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신춘호 농심 회장은 “물 좋기로 소문난 백두산 천지물에 인간의 도리, 즉 농심의 정성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라면 사업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자는 농심의 신념이 담겨 있다.농심의 백산수 공장은 백두산 자락인 중국 지린성 안투현에 있다. 농심은 2015년 10월 2000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지었다. 농심이 백두산에 주목한 까닭은 우수한 수원지로 백두산만 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현무암층과 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부석층을 통과한 물을 쓴다. 이 물은 50여㎞의 백두산 속을 흐르면서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갖게 된다. 수원지인 내두천은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있다. 해발 670m 원시림에 있고 사시사철 6.5∼7도를 유지하는 저온 천연화산암반수다. 내두천에서 하루에 최대 2만t의 물이 자연적으로 솟아오른다. 세계적으로도 자연용출수는 피지 워터, VOSS 워터, 하와이안 워터 등 그 종류가 극히 드물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이 30만㎡ 부지에 지은 새 공장에서는 연간 100만t의 백산수가 생산된다. 옛 공장의 생산능력(25만t)까지 더해 연간 125만t으로 국내 생수 브랜드 중 최대 생산량이다.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2015년 기준 연간 생수 시장은 약 24조원 규모로 한국 생수 시장(7200억원)의 30배가 넘는다. 2020년까지 중국 생수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로 전망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같이 높아지고 있는데 급격한 도시화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백산수의 중국 공략에는 신라면이 든든한 원군이다. 농심은 1996년부터 20년간 중국 전역에 확보해 놓은 1000여개 라면 대리점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수원지와 가까운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이 첫 번째 목표지다. 지역 인지도와 물류 접근성을 활용해 백산수를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대부분의 대형 매장에서 신라면과 백산수를 살 수 있다. 칭다오와 선양 등 경제도시에서도 백산수를 집중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도 공략, 중국 최대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백산수를 팔고 있다. 2014년에 시작한 국내 판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백두산 물’, ‘건강한 물’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점유율 7.8%로 제주삼다수(4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백산수를 국내와 중국에서 농심의 매출을 이끄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단체장 25시] 청소년·여성 행복한 송파… 미래문화도시 거듭난다

    [자치단체장 25시] 청소년·여성 행복한 송파… 미래문화도시 거듭난다

    “2017년 송파는 문정비즈밸리 등 미래 산업과 안전, 관광,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됩니다. 그 일을 제가 주민 여러분과 함께해 냅니다.”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를 위해 23일 만난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활짝 웃는 얼굴이었지만 “독감으로 한바탕 앓았다”고 했다. 정유년 새해, 간부 공무원을 전혀 대동하지 않고 주민들과 직접 즉문즉답하는 ‘주민과의 대화’ 강행군을 27개 동마다 펼친 여파다.지난해 송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여성부 여성친화도시 인증,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세계 1위, 탄천 나들목 존치 등 전 방면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재선 박 구청장의 역점사업들도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구정 목표에 대해 “미래지향과 안전, 관광·문화, 청소년·육아, 복지안전망 등 9개 주요사업을 중심축에 놓고 주민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박 구청장은 “기존 잠실 관광특구뿐 아니라 송파 전역을 관광벨트화해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명소화 사업에 주력하고, 재선 주요 정책인 ‘책 읽는 송파’의 완결판으로 책 박물관 건립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오늘 ‘청소년문화의 집’을 착공한다. 또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학교 밖 청소년까지 보듬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파 관광벨트 구상의 밑바닥에는 지역 일자리·경제 활성화가 자리한다. 특히 그는 2025년까지 삼성동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될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과 관련해 “잠실종합운동장은 지역 개발인 만큼 여기 필요한 일자리의 최소 20% 이상을 구민으로 고용해 달라고 서울시장과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송파구는 롯데 등 지역 대표기업들과 지역민 채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연이어 맺어 왔다.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을 놓고선 “공공 기여금 1조 7000억원을 잠실 쪽에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강남~송파가 같은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있어 현행법상 기여금을 함께 활용하도록 돼 있다”면서 “잠실운동장은 물론 탄천 나들목, 신천역, 아시아 공원 등 송파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여금이 투입돼야 한다. 서울시에도 우리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고 덧붙였다.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송파는 ‘경유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변신한다. 123층 롯데월드타워·석촌호수 위주로 몰리는 관광객을 구 전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올해 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 간 관광명소거리,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성백제 역사 유적을 스토리텔링화한 테마별 도보관광 코스는 2개에서 올해 8개로 대폭 늘어난다. ‘청소년·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에 이어 청소년 문화의 집은 이날 첫 삽을 떴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2455㎥, 지하 2층·지상 8층, 동아리 다목적실·체육관·스튜디오를 갖춘 힐링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미래지향 도시’를 위해 가락시장 현대화와 지하철 9호선 공사, 문정비즈밸리·위례 신도시 개발·입주는 착착 진행 중이다. 비닐하우스촌이었던 문정역 일대 54만 8239㎡의 문정지구는 법조단지와 미래형 업무단지, 컬처밸리 등 세 부분으로 나눠 개발 중이다. 우선 법조단지가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업무단지에는 신성장 동력 산업 2000여개 기업이, 컬처밸리는 문화전시휴게 시설이 들어선다. 1985년 개장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총 3단계로 현대화가 진행 중인데 최근 난관에 부딪혔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공사기간을 당초 2018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하면서 사업비가 늘고 녹지 공간이 대폭 축소됐다”며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을 공사 쪽에 요구 중”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송파’를 위해서는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잠실운동장 개발과 맞물린 야구장 이전 등으로 인해 탄천 나들목 4곳이 폐쇄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과 합심해 적극 대응한 결과 모두 존치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현재 서울시가 나들목 유지를 포함한 개선책 연구용역, 교통영향평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잠실 5단지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동네 특성상 시의 ‘35층 층수 제한’에 대해서도 박 구청장은 할 말이 많다. 그는 “일률적인 제한이 오히려 도시의 다양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사회적 형평성과 도시공간 구조를 고려하면 오히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시가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진정한 지방자치, 자치구 간 균형발전을 위해 그는 “지방재정 자율성부터 보장돼야 한다”며 재산세 공동세제 개정도 제안했다. “자치구마다 세입격차가 큰 데 자구노력도 필요하다. 시가 일률적으로 25개 자치구 재산세를 절반씩 걷어 정액으로 나눠주다 보니 광역시 권한만 비대해지고 자치구 재정은 하향평준화되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주말에 쉴 때는 주로 굴렁굴렁하며 온전히 쉰다”고 했지만 주민 스킨십만은 각별하다. 박 구청장은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왕이 어진 백성을 맞이하기 위해 한 끼 밥을 먹다가도 열 번을 기꺼이 일어났다”는 고사를 소개하며 “주민을 백 번이라도 맨발로 맞이하는 심정으로 소통한다”고 했다. 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트위터 반상회, 사이버 정책토론방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더라”며 손등끼리 마주쳐 보이면서 “스킨십이 직접 피부를 맞댄다는 뜻 아니냐”고 반문했다.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지역민들이 선택해 주시면”이라고 웃은 뒤 “일을 하면 할수록 주민들께 애정이 생기고,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졸업 하루 남겨두고…‘성매매 혐의’ 육사생도 3명, 퇴교 가능성

    졸업 하루 남겨두고…‘성매매 혐의’ 육사생도 3명, 퇴교 가능성

    성매매 혐의를 받는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 3명이 졸업을 하루 앞둔 23일 퇴교 조치를 받을 상황에 처했다. 육군 관계자는 “육사 4학년 생도 3명이 2월 초 정기 외박을 나갔다가 서울 강남역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일탈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있어 조사에 착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서 “이들 생도를 오늘 형사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혐의로 2명을 확인했다며”며 “생도 1명은 성매매한 것을 시인했으며 1명은 업소에 들어갔지만 시도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머지 다른 1명은 업소에 가지 않고 동료 생도의 화대 비용만 계좌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육사는 이날 오후 징계위원회에서 이들에 대한 퇴교조치 심의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생도 3명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고, 생도 품위 유지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위에서 퇴교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졸업과 임관을 앞둔 시점이어서 육사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법과 규정에 의해 강력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특히 성범죄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 아웃(one out)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육본 인트라넷의 ‘생도대장과 대화’에 익명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익명의 제보와 투서는 조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는데도 사관학교서 퇴교 심의를 하는 것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관계자는 “무기명 투서라도 신빙성이 있으면 추가적 조사를 한다”며 “제보 내용이 구체적이고 생도 3명의 신원까지 적시돼 있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육사 법무실 관계자는 “퇴교 심의에 회부될 정도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사관학교법 시행령에 군기 문란과 제반 규정을 위반하면 퇴교 처분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했다. 육사 징계위에서 퇴교 처분이 내려질 경우, 해당자들은 곧바로 학교를 나가게 된다. 사관생도가 퇴교될 경우 민간인 신분으로 환원되기 때문에 병사나 부사관으로 복무할 수 있다. 다만 형사 처분되면 부사관 임용은 불가능해진다. 병사로 지원하면 병사 전체 복무 기간(육군기준 21개월)에서 7개월을 제외한 14개월을 병장으로 근무하고 전역한다. 한편 육사는 24일 제73기 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한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법 앞에 평등한 마포 무료법률상담 활발

    ‘억울한 일 참지 말고 마을변호사를 찾으세요.’ 서울 마포구가 채무관계 등 법률적 문제를 해결 못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신수동 등 지역의 16개 주민센터에서 마을변호사 30명이 구민을 상대로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마을변호사는 각 동과 연결된 자문 변호사로 시민이 생활 속에서 궁금한 법률 상담을 무료로 해준다. 서울시가 2014년 12월 이 제도를 도입한 뒤 2년간 서울 전역에서 약 1만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마포구에서는 신수동 주민센터가 매월 1·3주 수요일 오후 4~6시 무료법률 상담을 벌이는 등 동마다 대면 또는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신수동 관계자는 “마을변호사가 미리 예약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30여분 이상씩 법적 자문을 해준다”면서 “주로 채무 관계나 부동산 문제 상담 등 민사 상담이 많다”고 말했다. 동네에서 변호사를 만나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많은 주민들이 마을변호사를 찾는다. 마포구에서는 2014년 12월 이후 모두 413건의 법률상담이 진행됐다. 마을변호사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단순 진정이나 민원성 상담은 하지 않는다. 마포구 기획예산과(02-3153-8526)나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돈이 없거나 법률 정보가 부족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마을변호사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구, 국내 항공교통 총괄 메카 된다

    대구, 국내 항공교통 총괄 메카 된다

    제2ATC, 한반도 동쪽 공역 관제 첫 도입 ATCC 교통량 조정·예측국내 항공교통을 총괄 조정할 기구와 이 기구들을 관할할 기관이 대구에 생긴다. 대구시는 급증하는 항공교통량에 대비해 원활한 흐름 관리, 사전예측·조정, 위기 대응을 담당할 제2항공교통센터(제2ATC)와 항공교통통제센터(ATCC)가 오는 7월 동구 상매동 혁신도시 인근에 들어선다고 21일 밝혔다. ATC는 1952년 미 공군이 항공로 관제를 위해 중앙항로관제소를 대구에 설립해 운영하다가 2001년 인천공항 개항에 맞춰 옮겨간 것이다.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전체를 담당한다. 대구에 제2ATC를 신설하면 인천 ATC와 관할 구역이 동서로 양분된다. 인천 ATC는 한반도 서쪽 공역(인천·무안·제주공항), 제2ATC는 김해·청주공항 등 동쪽을 맡는다. 유사시에는 어느 한쪽이 전역을 다 관제할 수 있도록 한다. 제2ATC 터에 구축하는 ATCC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항공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에 이미 도입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ATCC가 가동되면 그동안 관제사 경험과 제한적인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앞으로 항공교통량을 예측하고 조정해 관제기관별 수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 상황을 종합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직속으로 인천 ATC와 대구 제2ATC, ATCC 등 우리나라 항공교통을 총괄 관리하는 항공교통본부 역시 오는 5월부터 ATCC 내에서 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유치를 계기로 대구의 항공 연계 산업을 발굴·육성해 내륙에 갇힌 도시가 아니라 세계 속의 열린 도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 무대 두 남자…무한매력

    한 무대 두 남자…무한매력

    공연 내내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는 단 2명이다. 눈에 띄는 무대장치나 조명, 의상이 없어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돋보이는 연출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관객들을 압도하는 뮤지컬이 바로 ‘남성 2인극’이다. 특급 스타를 앞세운 화려하고 웅장한 대극장 뮤지컬도 넘볼 수 없는 2인극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2인극은 단 두 명의 배우가 극을 이끄는 만큼 ‘배우의 힘’이 어느 작품보다 중요하다. 등장인물이 한정적인 탓에 이야기의 갈등 구조 자체가 자칫 단순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실력은 필수다.#10주년 ‘쓰릴미’ 탄탄한 연기력 시선 압도 2007년 초연 후 국내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승승장구하는 ‘쓰릴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등장인물 ‘나’와 ‘그’의 내면 상태를 밀도 있게 표현한다. 특히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라는 부제 아래 두 사람 간의 미묘한 긴장 관계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한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초연 당시 원조 ‘그’와 ‘나’로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끈 배우 김무열과 최재웅을 비롯해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모였다. 제작사인 달컴퍼니 관계자는 “쓰릴미의 경우 특별한 의상 교체나 무대 변화가 없고 배우들이 표현하는 작품 속 캐릭터의 비중이 크다”면서 “특히 두 인물 간 관계의 흐름이 작품을 이끌어 가는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상대 배우와 조화를 이루고 그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선율로 단조로움 극복 2인극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제3의 배우’가 등장하기도 한다. 바로 피아노다. 피아노는 작품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하는 한편 두 배우 간 갈등을 고조시키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초연 무대에서 호평을 받으며 올해 다시 막을 올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만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우정을 클래식 선율에 담아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뮤지컬 특성상 무대 위로 노출시키지 않는 피아니스트와 현악팀을 과감히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무대를 향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하나의 무대장치로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으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음악감독상을 수상한 이진욱 음악감독은 “피아노가 단순한 악기를 넘어서 무대 위 등장인물의 생명력을 구현하는 하나의 극적 상징으로 사용된다”며 “피아니스트와 현악팀 연주자들이 악기를 통해 소리를 내는 것도 하나의 연기라고 생각하고 배우의 감정 흐름에 맞출 수 있도록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머더 포 투’ 1인 다역 소화… 보는 재미 선사 두 명의 배우가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도 2인극의 묘미다. 3월 국내 초연을 앞둔 ‘머더 포 투’는 의문의 총격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엉뚱하고 익살스럽게 풀어 나가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두 명의 배우가 개성 강한 13명의 인물을 연기하며 형사와 용의자 간의 실랑이를 그린 작품이다. 범인을 잡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경찰 ‘마커스’를 비롯해 성별, 나이, 성격도 제각각인 다수의 용의자를 두 배우가 연기한다. 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은 “배우들이 끊임없이 변신을 하면서 역할 바꾸기를 하는 동안 관객들은 마치 연극 놀이를 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 무대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덕에 배우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가까운 곳에 앉아 있는 관객들과 교감하며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고, 관객의 입장에서도 눈앞에서 배우의 개성 있는 연기를 오롯이 감상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통령의 날…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대통령의 날…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시민들이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대통령의 날’을 맞아 “파시즘의 미국을 받아들이길 거부합니다”라고 씌여진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미국 대도시에서는 수백명에서 수천명씩 행진에 나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항의를 표시했다.시카고 EPA 연합뉴스
  • [서울 플러스]

    예비 전역군인 상대 일자리카페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에 있는 육군 제3765부대(17사단 101연대)로 ‘일자리카페’를 확대 운영한다고 21 밝혔다. 지난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영풍문고 김포공항점에 신설된 일자리카페가 입소문이 나면서 부대 측에서 취업 특강을 제의해 왔다. 구는 다음달부터 예비 전역군인을 상대로 찾아가는 취업특강을 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넷째 수요일 천원의 행복나눔 공연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진문화재단은 오는 9월 27일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천원의 행복 나눔’ 공연 시리즈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컬 ‘별의 여인 선덕’ 등 매월 뮤지컬, 연극,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료 1000원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독립운동가 10인 사진 전시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강남구는 제98주년 삼일절을 맞아 다음달 1일까지 구청 본관 로비에서 ‘독립을 향한 열망,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10인’이라는 주제로 독립운동가 사진을 전시한다.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유관순 열사, 신채호 선생, 박은식 선생, 안창호 선생, 안중근 의사, 홍범도 장군, 김좌진 장군 등 대표 독립운동가 10인의 인물화와 기미독립선언서 실사본 사진을 볼 수 있다. 인물화는 가로 60㎝, 세로 86㎝ 크기다.
  • “청소년 뮤지컬? 영국 프로공연과 필적”

    “청소년 뮤지컬? 영국 프로공연과 필적”

    10대 청소년들이 프로급 공연을 준비했다. 서울 금천구가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쿨에디션’이다. 금천구는 올해 4회째 공연을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 규모를 확대했다. 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과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4기 학생단원 모집에 2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실기, 면접 등을 거쳐 무대에 오를 50명의 청소년들이 뽑혔다. 이들은 지난 3개월 간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기초부터 완성까지 연습과정을 거쳤다. 김창언 제작감독은 “대부분 연기나 공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기나 뮤지컬 분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참여하는 아이들 모두가 주인공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성익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주무관은 “학생들이 프로배우 못지않게 진지하다”며 “레미제라블은 학생들에게 꿈과 가능성을 열어 줬다”고 평했다. 레미제라블 공연을 통해 실제 공연 제작사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도 있다. 이번에 조연출을 맡은 두아인씨는 레미제라블 1기 출신으로, 레미제라블 공연 이후 관련 학과에 진학해 뮤지컬 제작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돋보인다. 청소년 배우들의 무대 의상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 마을회관도 연습공간으로 선뜻 제공했고, 간식도 손수 만들어 줬다. 금천구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연계형 뮤지컬스쿨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이 영국과 필적할만한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오후 3·7시, 25일 오후 2·6시,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아트홀, 관람료 무료.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02-2627-2813)로 문의하면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대 男 성폭행한 경찰 또 적발…프랑스 전역 충격

    20대 男 성폭행한 경찰 또 적발…프랑스 전역 충격

    프랑스 경찰이 20대 청년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반발하는 사람들의 폭력 시위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유사한 사건이 또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프랑스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레라는 이름의 29세 남성은 2년 전인 2015년 10월, 술에 취한 채로 파리 북부 도시인 드랑시의 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차로 호송되던 중 30대 남성 경찰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경찰관은 경찰봉을 알렉산드레의 항문에 넣어 성폭행했고, 이 일로 알렉산드레는 항문에 1.5㎝의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알렉산드레는 수치심에 당시 일을 함구하고 있다가, 지난 2일 프랑스 외곽도시 올네수부아에서 22세 흑인청년 ‘테오’가 검문을 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성폭행과 집단 린치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뒤 폭력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시작되면서 뒤늦게 해당 경찰을 신고했다. 문제의 경찰관은 술에 취한 알렉산드레를 통제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가 경찰봉이 그의 항문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알렉산드레는 이 일로 병원에서 열흘 간 치료를 받았다는 의료기록을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 현지시간으로 20일 열린 재판에서 알렉산드레의 부상이 경찰의 단순한 실수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렸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재판이 남아있긴 하지만 문제의 경찰이 법적 처벌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4일 비상근무… 아차산 산불방지 나선 광진구

    104일 비상근무… 아차산 산불방지 나선 광진구

    서울 광진구 아차산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33㎞에 이르는 ‘아차산 둘레길’은 서울 전역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다.광진구는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인 아차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상근무기간은 5월 15일까지 104일간이다. 비상근무기간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22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즉시 투입, 진화에 총력을 쏟는다. 산불 발생 단계에 따라 1㏊ 미만 소형 산불일 땐 산불방지요원들이 신속히 초동 진화하고, 1㏊ 이상 중·대형 산불일 땐 인근 거주 직원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보조진화대 300여명이 투입된다. 잔불정리 감시조는 불씨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현장을 점검한다. 구는 아차산 내 산불취약지점 2곳에 3기씩 총 6기의 타워형 급수시설과 지표분사형 스프링클러를 구비했다. 진화용 삽, 불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 발생 때 사용할 457점의 진화장비도 완비했다. 주요 등산로변에 무인감시카메라 7대도 설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선 예방이 최선”이라며 “등산객과 구민들도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월드피플+] 간달프 복장으로 ‘반지의 제왕’ 촬영지 여행하는 청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마법사 간달프의 옷을 입고 사진 촬영에 나선 한 청년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해외언론은 인도 출신 아마추어 사진작가 아킬 수하스(21)의 특별한 여행기를 소개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그의 사진 주제는 '간달프 따라 하기'다. 그는 영화 '반지의 제왕'이 촬영된 뉴질랜드 곳곳을 찾아가 간달프로 코스튬하고 스스로 사진을 촬영한다.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 우뚝 서있는 그의 모습이 판타지 영화처럼 느껴질 정도. 그는 이 사진들을 촬영하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뉴질랜드 전역 1만 5000km를 돌아다녔다. 영화 속 장소 찾기와 시간, 날씨 등이 모두 어우러져야 이같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이 사진들은 노력의 산물인 셈. 수하스는 "반지의 제왕을 5번이나 봤을 만큼 영화의 광팬"이라면서 "언젠가 문득 촬영 장소를 찾아 사진을 남기고 싶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6개월 간의 사진 여행을 위해 돈도 많이 썼지만 개의치 않는다"면서 "인생의 마지막에는 물질적인 것보다 이와같은 아름다운 기억이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khil Suha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심 제한속도 60㎞ →50㎞… 하반기 서울 종로부터 시행

    올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의 도심 제한속도가 시속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종로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도심 내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 이하로 낮추고, 특히 도로 폭이 좁고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돼 사고가 잦은 생활도로(이면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로 조정하는 정책이다. 교통 단속도 바뀐 제한속도에 따라 이뤄진다. 그러나 도심이라도 외곽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은 제외된다. 현재는 차로를 기준으로 왕복 4차로 이상에서는 제한속도를 시속 80㎞로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도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5030 사업을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는 전역에서 5030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생활도로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사업도 종로구 북촌을 시작으로 효제초등학교 주변과 송파구 사고 다발 지역 등으로 확대된다. 부산과 울산, 대구, 세종 등 4개 지방자치단체도 생활도로 제한속도를 30㎞로 제한하는 시범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경필 ‘핵무장 준비론’ 등 국방공약 발표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한국형 자주국방’ 안보공약을 발표하며 ‘핵무장 준비론’을 꺼내 들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적 핵 주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대응적, 자위적 핵무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핵무장론과 핵무장을 준비하자는 것은 다르다”면서 “핵무장 준비 논의는 핵무장이 목표가 아니라 북핵과 연동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검토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국강병은 ‘한국형 자주국방력’을 키우는 데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부국강병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이라며 모두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남 지사의 두번째 공약은 그 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모병제’를 2023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이다. 그는 소수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병사들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하고, 전역하면 경찰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창업 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본격적인 모병제 시행에 앞서 군인보수법을 개정해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전역 때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남 지사는 밝혔다.  남 지사는 전시작전권을 조기에 환수해 우리 안보문제에 주도적 의사결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작권 전환이 다음 정부 임기 말에는 이뤄질 수 있도록 가칭 ‘미래동맹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와 함께 모병제 전환 등을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병무비리, 방산비리, 군대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해서는 ‘3대 무관용’ 원칙을 적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경필 “핵무장 준비·2023년부터 모병제” 안보공약 발표

    남경필 “핵무장 준비·2023년부터 모병제” 안보공약 발표

    바른정당 대선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한국형 자주국방을 골자로 한 안보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국강병은 ‘한국형 자주국방력’을 키우는 데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부국강병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이라며 핵무장 준비,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한국형 모병제, 병무비리·방산비리·군내 가혹 행위 무관용 등 4개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첫 번째 공약으로 “평화적 핵 주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대응적, 자위적 핵무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수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모병제로 전환,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한 병사들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하고, 전역하면 경찰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본격적인 모병제 시행에 앞서 군인보수법을 개정해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액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전역 시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남 지사는 밝혔다. 병무비리, 방산비리, 군대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한 ‘3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 군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감동시킨 ‘패셔니스타’ 청소부 할아버지 화제

    중국 감동시킨 ‘패셔니스타’ 청소부 할아버지 화제

    70세 가난한 환경미화원이 중국 최고령 ‘패셔니스타’가 된 사진이 중국 SNS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허베이성(河北省) 싱타이시(邢台市)에 사는 마위전(马玉珍·70)씨는 환경미화원으로 반평생을 살아왔다. 최근 그는 은퇴를 앞두고 한가지 고민에 빠졌다.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던 거리를 떠나면 사람들에게 금세 잊혀질까 염려가 되었던 것이다. 사진이라도 한 장 남기고 싶었지만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해왔던 마씨에게 자신을 위한 사진촬영은 사치였다. 사진관 입구까지 갔다가 발길 돌리기를 여러 차례, 이때 사진관 주인은 그의 사연을 듣고 무료로 사진 촬영을 해주기로 결심했다. 사진사 주(朱)씨는 “할아버지는 결혼도 하지 않은 홀몸으로 외롭게 살아왔는데, 남길 사진 한 장 없는 처지”라면서 "그의 소박한 소원을 이루어 주고 싶다"며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밀었다. 그는 사진관에서 간단한 화장을 마치고, 세련된 스트라이프 무늬의 양복으로 갈아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평소 청소복 차림의 초라한 모습은 사라지고, 세련미 넘치는 위풍당당한 노인으로 변신했다. 사진사는 “할아버지의 귀가 약간 들리지 않지만, 카메라 감각이 워낙 뛰어나 사진 촬영에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할아버지는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포즈를 완벽한 자세로 소화해 냈다. 그는 본인의 사진을 보고 마침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어린 시절 찍었던 사진 몇 장 밖에 없던 그가 50년 만에 찍은 사진이었다.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젊은 시절 사회생활 시작했들 때가 떠오른다"면서 "그때는 무언가 다른 삶이 있을 거라 여기곤 했다"고 말하며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봤다. 마치 그때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었다는 표정이었다. 남루한 집에서 이웃들이 버린 물건들을 가져다 쓰며 살아왔지만, 누구보다 청빈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왔던 그의 모습이 사진 속에서 당당하게 뿜어져 나왔다. 현지 SNS에 할아버지의 사진이 올라오자 순식간에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사진을 통해 꿈을 실현한 할아버지, 참 감동스럽다”, “어떤 종류의 인생이든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법이다”라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안전지대는 없다…혐오범죄 창궐하는 트럼프의 미국

    안전지대는 없다…혐오범죄 창궐하는 트럼프의 미국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서 백인 여성이 한국인 할머니를 가격해 다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나 현지 한인사회에 충격을 안겼다.이 사건을 인터넷으로 제보한 현지 주민 린다 리는 당시 가해자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상투적 구호인 ‘화이트 파워’(white power)를 외치며 할머니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A경찰은 용의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목격자가 없고 범인이 약물에 취해 있었거나 정신 질환자인 것으로 보인다며 증오범죄가 아닌 단순 폭행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현지인들은 해당 사건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폭증한 혐오범죄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민자와 성소수자,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이 미국 내 혐오정서를 폭증시켰다는 현지 정치·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장과도 맥이 닿아있다. 지난해 11월 NBC 뉴스는 미국 내 혐오범죄 감시 단체 남부빈곤법센터(SPLC)의 보고를 인용, 트럼프가 당선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단 6일 동안에만 437건의 증오범죄 사례가 신고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초·중학교, 대학교, 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어졌으며 적지 않은 수의 피의자들이 직접적으로 트럼프를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SPLC가 트럼프 당선 10일째에 발표한 보고서 ‘열흘 후’(Ten Days After)에 따르면 이런 증가세는 지속되면서 해당 시점까지 총 867건의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보고된 범죄 양상은 다양했는데, 이민자들이 다니는 교회에 ‘백인 전용’, ‘트럼프의 국가’라고 낙서를 남기거나 동성애자 남성을 폭행한 뒤 “우리 대통령이 너 같은 부류를 모두 죽여도 된다고 했다”고 말하는 등 폭언·폭행·협박의 형태로 나타났다.트럼프의 당선이 교육현장에 미치는 악영향 또한 우려 대상이다. SPLC는 또 다른 보고서 ‘선거 그 후, 트럼프 효과’(After the Election, The Trump Effect)에서 교사의 90%가 통칭 ‘트럼프 효과’에 의해 교실 분위기가 악화되는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또 전체 교사의 25%이상이 트럼프의 대선 구호와 직접적 연관성을 보이는 차별 및 모욕 사례를 목격했으며 이 중에는 폭력, 상해협박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 이후 혐오범죄율이 상승했다고 주장한 것은 SPLC같은 민간단체뿐만이 아니다. 지난 12월에는 뉴욕시 경찰이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당선 직후 도시 내 혐오범죄가 11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전반에 걸쳐 혐오범죄가 전년대비 35% 증가하긴 했으나 트럼프 당선 직후 가장 집중적인 증가현상이 나타났다. 트럼프가 지지자들의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은 지난달에도 발표됐다. 비영리 민간 인권단체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진흥협회’(AAAJ)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혐오범조의 대상이 된 것은 아시아계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라며, 중국을 종종 ‘경제적 적국’으로 묘사하던 트럼프의 발언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트럼프 자신은 미국 전역에 팽배해진 혐오 정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당선 직후 트럼프는 뉴스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대선 이후 혐오범죄에 대해서 들은 바가 많지 않다”며 “(그렇지만)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만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이디 바이리히 SPLC 부회장은 트럼프가 “(혐오범죄 근절에 대한)태도를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며 “향후의 문제는 트럼프 스스로가 (차별에 관해)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하는 점”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돈을 탐해 위조한 게 아니다…천재 못지않게 나도 천재다

    돈을 탐해 위조한 게 아니다…천재 못지않게 나도 천재다

    위작의 기술/노아 차니 지음/오숙은 옮김/학고재/352쪽/2만 2000원“멈추어라! 그대 교활한 자들이여, 노력을 모르는 자들이여, 남의 두뇌를 날치기하는 자들이여! 감히 내 작품에 그 흉악한 손을 대려는 생각은 하지도 말지어다.” 미술품 위조꾼들을 겨냥한 이 선전포고가 등장한 건 500여년 전 유럽에서다. 주인공은 ‘독일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중세 말과 르네상스 전환기에 활약한 그의 판화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들끓는 복제품, 모사품들에 시달려야 했다. 참다못한 뒤러는 위조꾼 라이몬디와 이를 찍어 판 달 예수스 출판사를 상대로 베네치아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최초의 미술품 지적재산권 소송 사건이었다. 하지만 “복제품이 나올 만큼 인정받았다는 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결은 뒤러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시대의 천재 화가가 베네치아를 떠난 이유였다. 이 ‘세기의 소송’에는 예술품 위조를 바라보는 복잡다단한 시각들이 얽혀 있다. 대표적인 게 미술품 위조범들의 주요 동기가 돈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아니’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위조꾼들이 위대한 걸작을 베끼는 데는 경제적인 이유보다 다른 충동들이 우선한다. 천재의 걸작을 베끼면서 자신도 대등한 위치임을 과시하려는 ‘천재성’, 자신을 퇴짜 놓은 미술계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기 위한 ‘복수심’,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대중에게 인기까지 끌려는 ‘명성’에의 욕구 등이다. 르네상스 거장인 미켈란젤로도 고대 로마 석상을 모사하던 위조꾼으로 경력을 시작해 추기경까지 속였다. 천재성과 범죄성을 가르는 선이 얼마나 흐릿한지 보여 주는 사례다.‘위작의 기술’은 위조의 대가들이 벌인 대담한 모험과 불운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다. 저자는 위조꾼들이 어떤 동기와 방식으로 미술계를 속였는지, 어쩌다 덜미가 잡혔는지, 또 미술판의 속성이 어떻길래 이들이 쳐 놓은 덫에 덥석 걸려들었는지 등을 방대한 사례로 풀어놓는다. 영국 화가 에릭 헵번은 자신의 작품을 헐값에 사들여 수천 파운드에 판 런던 유명 갤러리 콜나기에 복수하기 위해 위조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거장들의 회화 밑그림으로 보일 만한 위작 드로잉이 그의 장기였다. 영국 박물관은 그의 그림을 반다이크의 진작으로 알고 사 가기도 했고 학자들의 반다이크 연구에 포함돼 미술사를 왜곡시켰다. 세기의 위조꾼은 1996년 로마에서 살해되며 끔찍한 종말을 맞았다. 영국 화가 톰 키팅은 미술품 복원가에서 위조꾼, 텔레비전 방송 명사로 위조가 발각된 이후에도 인생 역전에 성공한 드문 인물이다. 전문가들을 골탕 먹이려 17세기 회화에 20세기 물건을 그려 넣는 등 미묘한 단서를 위작에 집어넣어 온 그는 자신이 그린 위작 2000여점(화가 100여명)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화가들을 희생시켜 배를 불린 미술판에 저항하기 위해서”라며 위작 목록도 만들지 않았다. 위작이 기승을 부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대부터 1900년까지 작품의 진위와 작가를 판별하는 데 국제적인 기준 없이 전문가와 감정가에 의존해 온 미술계의 오랜 관행도 있다. 사라진 걸작을 갈망하는 미술계의 탐욕이 ‘위작의 성공’을 부추기기도 한다. 진작 확인에 기득권을 쥐고 있는 수집가, 학계, 기관 등은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고의적으로 오류를 불러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장 폴 게티 미술관이 대표적인 예다. 게티 미술관은 빠른 시간에 소장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꼼꼼한 검증 없이 작품을 대거 사들여 위작 논란에 수차례 휘말렸다. 1993년 게티 미술관의 유럽 드로잉 큐레이터로 발령을 앞둔 니컬러스 터너는 라파엘로의 ‘티비아를 든 여인’ 등 옛 거장들의 드로잉을 살피다 위작 여섯 점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에릭 헵번의 위작으로 의심받고 있다. 게티 미술관은 위작 검증을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실수를 인정하면 미술관이 무지해 헛돈을 썼다는 불명예를 얻게 되니 차라리 진실을 봉인한 것이다. 미술품 위작은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도 아니고 소유주와 일부 기관에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중범죄’로 인식되는 경우가 드물다. 더구나 대중은 위조꾼들을 부자들을 보기 좋게 골려 준 ‘로빈 후드’로 떠받드는 이상심리도 보인다. 하지만 한번 위작으로 오염된 미술사는 되돌리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미술계에서 위작을 진작으로 판정하는 건 과거를 왜곡하는 중대한 죄악이라고 저자는 비판한다. 20세기 들어 과학수사, 작품에 대한 기록 출처 조사가 발달하면서 위작이 진작 행세를 하기는 힘들어졌다. 그러나 ‘함정’은 여전하다. 위조꾼들은 자신이 만든 위작이 어떤 검사를 받을지쯤은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목적에 맞게 연대와 증거를 조작하는 등 과학 검증을 무력화할 방법을 언제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두 가지 대안이 절실하다고 제안한다. 첫째는 경매 회사, 갤러리, 중개상 등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작품의 판매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 출처조사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파괴왕 주호민이 또”…삼성 이재용 구속시켰다?

    “파괴왕 주호민이 또”…삼성 이재용 구속시켰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또 ‘파괴왕’의 면모를 보였다. 주호민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야 아니라고ㅠ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게재된 사진에는 온라인 드라마 ‘무한동력’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호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주호민의 뒤로는 제작사인 삼성의 로고가 크게 박혀있다. 이 드라마는 삼성 그룹이 기획과 제작을 맡은 드라마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새벽 박근혜 대통령 측에 수백억원대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네티즌들은 주호민 작가가 삼성그룹과 함께 일했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게 아니냐는 우스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에는 “역시 파괴왕 주호민” “삼성까지 보내버렸다” “삼성까지 파괴한 주호민”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주호민이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그가 지난 2013년 6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당시 “모 전문학교 애니과 휴학 → 애니과 없어짐/ 까르푸 알바하다 그만 둠 → 까르푸 없어짐/ 101여단 전역 → 101여단 없어짐/ 검지넷 연재 종료 → 검지넷 없어짐/ 야후 연재 종료 → 야후 없어짐/ 후후 이제 어디를 그만둬볼까”라고 글을 올리며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JTBC가 ‘최순실 태블릿’을 공개해 ‘국정농단’ 사실이 드러났을 때도 청와대에 다녀왔었다는 사실을 인증하며 “청와대에 다녀오긴 했는데…”라는 글을 올려 ‘파괴왕’임을 입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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