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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핀셋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핀셋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유영규 금융부 차장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거꾸로 적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360조원의 가계부채를 잡을 묘수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전직 고위 경제관료 A씨가 던진 첫마디는 엉뚱했다. 사실 DTI를 거꾸로 적용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빚은 능력별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야 한다’는 건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상식인데 A씨의 발언은 그런 근간을 흔들었다.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에 A씨는 설명을 이어 갔다. “다주택 투기자들 말입니다. 주택은 일종의 공공재인데 정말 집이 필요한 사람들보다 다주택자들이 집값을 올리고 있거든요. 가진 사람들일수록 상환 능력이 높은 건 맞지만, 그들의 투기판이 정부와 은행이 뒷돈을 대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가구 2주택 정도까지는 DTI를 유지해야 하지만, 누가 봐도 투기를 보고 들어오는 다주택자에겐 상환 능력과 상관없이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문득 10여년 전 일이 떠올랐다. 부총리 지명자 B의 재산 검증을 위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 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모두 떼어 본 적이 있다. 무식한 방법이었지만 대안도 없었다. “부인이 단지 내 좋은 물건을 쓸어 담았다”는 정보에 꼬박 사흘을 뒤졌지만 허탕이었다. 부총리 후보자의 투기 검증에는 실패했지만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됐다. 후보자 가족도 친인척도 아니었지만 해당 아파트를 적게는 10채에서 30채 이상 소유한 특정인들의 이름이 무더기로 나왔다. 본의 아니게 확인한 대한민국 큰손들의 스케일은 남달랐다. A씨는 부동산 보유세를 차등화해 올리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부동산은 세계적으로도 비싸기로 유명한데 정작 보유세는 낮으니 실효세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0.279%로 1.4%인 미국의 5분의1 수준이다. 단 참여정부 당시 종합부동산세와는 달리 국민적 합의로 정한 다주택자의 기준에 따라 보유세를 올리면 저항도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세력이 정부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규제는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나와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로 발표된 부동산 규제 카드는 예상보다 약했다. 부동산 과열에 대한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는 평이 나온다. 깜짝 카드가 없었다는 점은 둘째치고 예상했던 카드도 빠진 게 많았다. 부동산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DTI 카드를 꺼내 들긴 했지만 일부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비율을 10% 포인트씩 내리는 정도에 그쳤다. 강남 4구의 전매 제한 금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지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투기과열지구 지정도 빠졌다. 이번 대책으로 만연한 투기 수요가 잡힐는지 의문이다. 투기 수요는 잡아야겠지만 집권 초기 부동산 시장을 급랭시키는 것이 부담스러워 낮은 수준의 대책이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일각에선 6·19 대책을 ‘핀셋 규제’라고 부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핀셋만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 급증하는 가계 대출도, 시장의 만연한 집값 불안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가 오는 8월 가계부채 종합 대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부디 새 대책에는 중산층과 서민층이 집값 불안에 대한 걱정 없이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만한 ‘의외의 한 방’을 기대한다. whoami@seoul.co.kr
  • 서울 전역에서 만나는 ‘금천made in Seoul’

    서울 전역에서 만나는 ‘금천made in Seoul’

    서울 금천구의 사회적경제 공동 브랜드 ‘금천made in Seoul’이 금천구를 넘어 서울 전역에 홍보된다. 금천구는 ‘금천made in Seoul’이 2016년 제3회 서울시민 희망광고 공모에 선정돼 다음달까지 서울시내 전철과 버스정류장, 가판대 등에서 광고된다고 22일 밝혔다. 금천구는 “2호선 전철 객실 안, 구로도서관 앞 버스정류장, 창동역 앞 가판대 등에서 광고를 접할 수 있다”며 “금천구의 사회적경제 사업을 널리 알리고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민 희망광고는 서울시에서 단체나 기업에 무료 광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영리법인·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고 전통시장, 장애인·여성·사회적·공유기업, 협동조합 등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서울시는 선정된 단체나 기업에 디자인, 인쇄 제작 등을 지원하고, 전철 안이나 버스정류장, 가판대 등에 무료로 광고를 게재해 준다. 금천made in Seoul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치를 알리고 회원사 간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진행하는 브랜딩 사업이다. 현재 지역의 2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천made in Seoul이 사회적경제 공동 브랜드를 넘어 금천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경제 구축, 인력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원 백골부대 조교 된다 “기초군사훈련 1등해 수상” 달라진 눈빛

    주원 백골부대 조교 된다 “기초군사훈련 1등해 수상” 달라진 눈빛

    배우 주원이 백골부대 조교가 된다. 22일 주원은 강원도 철원 3사단 신병교육대에서 6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 수료식에 임했다. 주원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주원이 오늘 오전 5주간의 신병교육을 수료했으며, 훈련 기간 기초군사훈련에서 1등을 차지해 이날 수료식에서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원은 이후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에서 조교로 생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주원은 백골부대 조교로 군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며 2019년 2월 15일 전역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교육법 논란…부모가 범죄자면 자녀 입학 불허?

    中 교육법 논란…부모가 범죄자면 자녀 입학 불허?

    중국 광둥성 주저우시 서교 지역에 거주하는 농민공 류(44)씨. 그는 타지역에서 광둥성으로 일자리를 찾아온 농민공 출신 근로자다. 일자리를 찾아 온 그에게는 함께 이주해 온 초등학교 입학 연령의 아들이 있다. 여러 해 동안 거듭된 이주 끝에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놓친 류씨의 자녀가 올해 처음 주장구에 있는 한 학교에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에서는 류씨의 과거 무범죄기록증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했다. 단지 그가 타 지역에서 이주한 농민공 출신이라는 점 탓에 학교 측은 자녀의 학교 입학 접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류씨의 무범죄 기록 및 범죄 종류와 형량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토록 한 것이다. 류씨는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이주해야 하는 농민공의 처지와 적절한 시기에 공교육을 받지 못했던 자녀의 사정이 안타깝다”면서 “부모의 범죄 경력 유무와 자녀가 가진 공교육을 받을 권리가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이냐. 범죄 경력이 있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차 박탈당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유력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 지금껏 매년 이 시기 중국 전역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초·중고등학교 입학 접수와 관련, 대도시로 이주한 농민공 출신의 자녀의 입학 시 빚어지는 차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재정된 ‘외래 취업근로자 자녀의 의무 교육 과정에 대한 공립학교 신청 방안'(외래근로자 자녀 입학방안)에 따르면, ‘의무교육과정 중의 학생은 그의 부모가 외지에서 이주한 농민공일 경우, 본적지가 아닌 이주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공립학교에서 교육 받을 수 있다’며 농민공 자녀에 대한 공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는 규정을 포함,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단서 조항 역시 해당 외래근로자 자녀 입학 방안에 포함돼 있어 논란이다. 논란이 된 무범죄기록 증명을 뒷받침하는 단서 조항에는 ‘농민공 자녀는 이주 지역에 소재한 공교육 기관에 대한 입학 신청 시 반드시 부모의 무범죄기록 및 위법 경력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증명서는 공안기관에서 인증 받은 것이어야 한다’는 문장이 규정돼 있다. 해당 법규에 근거한 각 지역 공교육 기관은 농민공 출신의 외래 근로자의 과거 경력과 그의 자녀에 대해 인권 침해적인 요소를 배제한 체 자체적인 심사를 실시한다. 이 때 농민공 출신의 범죄 기록 내역서는 곧 그의 자녀가 해당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 측은 제출받은 자료 내역에 기록된 범죄 종류에 따라 1회 최대 20점의 감점을 하는데, 감점 점수가 총 30점을 초과한 신청자의 자녀는 해당 학교에 입학할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해당 학생과 부모가 직접 과거의 사건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같은 농민공과 그의 자녀에 대한 인권침해적인 행태에 대해 중국 현지 인터넷 토론장에서는 교육부의 처사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수의 공감을 얻은 네티즌(아이디 环球网友***)은 “과거 일본군이 중국 대륙을 침략했을 당시 우리를 지켰던 이들이 농민이었던 사실을 잊었느냐”면서 “범죄 기록 여부를 운운하며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것과 엑스레이(x-lay)로 입학자 전원의 몸을 구석구석 탐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힐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自由自***)은 “(중국)교육부는 농민공의 자녀가 대대로 농민공으로 성장해 빈곤이 악순환 하기를 원하는 것이냐”면서 “지금 교육부가 하고 있는 짓이 얼마만큼 어리석은 짓인지를 교육부 관계자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송영무, 방위산업체서 이상한 자문? “정식 직제에 등재 안돼”

    송영무, 방위산업체서 이상한 자문? “정식 직제에 등재 안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전역 이후 방위산업체의 비상근 자문역으로 30개월간 활동하면서 정식 직제에는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2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2008년 3월 해군참모총장을 끝으로 전역한 뒤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30개월 동안 L사의 비상근 자문역으로 활동했다. 송 후보자는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33개월 동안 법무법인 율촌의 상임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이나 각군 참모총장 등을 지낸 대장 출신 군 인사로 방산업체와 자문 계약을 한 경우는 송 후보자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자는 L사 자문역으로 월 8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L사는 송 후보자를 사내 전산망의 정식 직제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사 내부에서조차 송 후보자의 존재를 아는 이가 극소수였다고 한다. 당시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전투체계 협력업체인 L사가 납품 기한을 못 지켜 정부와 군에 지체 배상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고위 장성 출신인 송 후보자를 고용했다는 소문이 나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 주변에서는 L사가 일종의 대정부 ‘로비스트’ 역할을 기대하고 송 후보자와 자문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아파트 주차장에 휴대용 전기차 충전시스템 구축

    부산지역 아파트 주차장에 전기자동차용 휴대용 충전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전국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부산지부, 파워큐브와 함께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에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최대 1900만원의 보조금과 완속 충전기를 무료로 지급하지만 아파트는 주차장 전기를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량 충전을 위한 사용장소와 전기료 문제 등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전기차 차주가 아파트 주차장 벽면이나 기둥에 설치된 220V 콘센트에 휴대용 충전기를 연결하고 충전 손잡이를 전자태그(RFID)에 인식시킨 뒤 충전하는 휴대용 충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통신요금을 부과하는 것처럼 어느 곳의 콘센트를 이용하더라도 충전기 사용자에게 부과된다. 이 방식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기존 220V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충전할 수 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주차장에 모두 3만개의 충전용 전자태그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아파트 주차장 충전시설 확충과 별도로 2020년까지 시내 전역에 공공용 급속충전기 500기를 설치하고 공공기관 등에는 완속 충전기를 갖추는 등 전기차 1만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가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며 “그동안 아파트에서는 주차면 독점과 전기요금 부과 문제 등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기 힘들었지만 휴대용 충전시스템이 완비되면 전기차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북 가야사 복원사업 동부권으로 확대

    가야사 복원사업이 전북도 내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 추진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 정부의 가야사 복원 정책에 초점을 맞춰 남원시와 장수군으로 한정된 도내 가야문명 복원사업을 완주, 무주, 임실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6일 장수군에서 현장 점검을 겸한 토론회를 열고 동부권 가야문명 복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시·군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구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학계, 전북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협의회도 만든다. 이와 함께 영호남 공동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용역비 1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가야사 복원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장수군을 중심으로 거대한 가야문명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원과 장수지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가야 유적지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남원에서는 인월면, 운봉읍 일대에서 제철 유적지 30곳, 고총고분 180기, 봉수와 산성 각각 3곳이 발견됐다. 남원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은 1000여점을 넘는다. 완주, 무주, 임실지역에서도 가야계 유적지와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가야계 유적과 유물은 경남, 전남과 달리 제철 유적지가 집적화됐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가야사 문명의 실체를 규명하고 복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어린이집 등 7338곳에 친환경 급식

    서울시가 ‘시민 먹거리 기본권’ 개념을 전국 최초로 내놓으며 친환경 식재료 공공조달 등 먹거리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친환경 식자재를 70% 이상 사용하는 ‘친환경 급식’이 서울시 전역 어린이집 6380곳으로 확대되고, 영양 상태가 나쁜 노인에게는 ‘영양 꾸러미’(고영양 식품 패키지)를 배달한다. 지하철에는 탄산음료 자판기 대신 과일·채소 자판기가 설치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청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먹거리 선언’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서울 먹거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3329억원이 투입된다. 박 시장은 “먹는 문제는 먹거리 주권 회복의 문제”라며 “전국 최초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했던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도농상생 먹거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현재 초·중학교 위주로 시행 중이나, 시는 2020년까지 서울 전역 어린이집 6380곳을 포함해 아동·노인시설 7338곳에 친환경 급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5개 자치구에 ‘공공급식센터’가 설립된다. 자치구·농촌이 1대1 계약을 맺고 ‘산지 생산자~공공급식센터~서울시민’으로 이어지는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공공급식센터는 친환경 식자재를 유통해 관할 어린이집에 배송해 준다. 친환경 식자재라 원가가 비싸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각 어린이집에 한 끼에 500원씩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영양 상태가 불량한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고영양 식품 패키지를 지원한다. 쌀·김치 위주 양적 지원에서 질적 지원으로 전환하는 취지다. 중위소득 80% 이하 2만 가구는 내년부터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식품 바우처를 지원받는다. 시는 과일·채소 자판기 50대를 2020년까지 지하철역·구청 등 공공시설에 들여놓는다. 박 시장은 이날 행사 후 ‘서울 먹거리 기본권’을 선언했다. 먹거리 기본권은 시민 누구도 경제·사회·문화적인 문제로 굶거나 안전 먹거리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선 안 된다는 개념이다. 박 시장은 “먹거리 문제를 상생·환경 등 사회적 관계망으로 확장하고,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먹거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웜비어 사망] 분노하는 美 “김정은이 죽였다… 北 반드시 책임 물을 것”

    [美웜비어 사망] 분노하는 美 “김정은이 죽였다… 北 반드시 책임 물을 것”

    웜비어 가족 “北 고문 탓” 성명 美 “北 문제가 최우선 의제”혼수상태로 북한에서 석방된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22)의 사망 소식에 미 전역이 슬픔과 분노에 빠졌다. 특히 건강했던 청년을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석방한 북한 당국에 분노의 화살이 집중되면서 북·미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웜비어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 20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가족들은 성명에서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면서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어떠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미 간 대화채널 가동으로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온 웜비어는 결국 병원에 입원한 지 엿새 만에 공식 사망선고를 받았다. 웜비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 시민들의 애도와 북한을 향한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미국은 웜비어의 부당한 감금과 관련해 반드시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불법 구금된 나머지 미국인 3명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공화당 소속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성명을 내 “미국 시민인 웜비어는 김정은 정권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미국은 적대 정권에 의한 자국 시민의 살해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들도 웜비어 사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북·미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여러 명의 미국인 가운데 혼수상태로 귀국한 것은 웜비어가 처음”이라면서 “그의 죽음은 이미 긴장 상태에 있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대북전문가는 이날 CNN에서 “그 무엇보다도 웜비어의 사망이 더 큰 행동을 요구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외교안보대화에서 ‘세컨더리 보이콧’을 유예한다는 합의가 끝났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분명히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21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외교안보대화에서 중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국무·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번 대화에 참여하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에게 이 같은 요구를 직접 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한편 웜비어의 사망으로 그동안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서 제기된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애덤 시프 하원의원(민주) 등은 지난달 관광 목적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그 외의 방문객에 대해서는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여행통제법’을 발의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4일 하원 외교위에서 “북한에 일종의 여행비자 제한 조치를 취할지를 검토해 왔다”며 행정명령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방에서 북한을 찾는 여행객은 연간 5000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1000여명이 미국인으로 추정된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웜비어의 사망으로 북한 전문 여행사들에 전화나 이메일로 북한 관광이 안전한지를 묻는 사람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예약 취소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준수, 밝게 웃는 의경 근황 ‘옆에 누구?’

    김준수, 밝게 웃는 의경 근황 ‘옆에 누구?’

    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7월 1일 열리는 나라사랑 페스티벌 2부공연인 음악회! 경기남부경찰홍보단 (XIA준수, 더블에스301 김형준, 초신성 광수), 홍진영 출연합니다! 많이 많이 와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준수와 그룹 초신성 광수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준수는 엄지를 치켜들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 초신성 광수 역시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2월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고, 이후 경기남부지방청 홍보단에 배치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준수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18년 11월 8일이다. 사진 = 경기남부보훈지청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형 그늘막 드리운 서초

    대형 그늘막 드리운 서초

    “때 이른 폭염에 땡볕도 피하고, 잠깐 쉬어 갈 수도 있고 굿 아이디어네요.”(서초구청 페이스북)서울 서초구가 지역 횡단보도 앞에 설치한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리풀 원두막은 폭염기 노인·어린이 등 보행약자를 위해 지난 4월 구가 횡단보도·교통섬 등 54곳에 설치한 대형 우산이다. 성인 20명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지름 3~5m, 높이 3~3.5m 크기로, 자외선을 막고 통풍이 가능하도록 특수 원단으로 제작됐다. 구는 지난해 행인이 많은 2곳에 시범 설치했던 원두막의 반응이 좋자 올해 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고층 빌딩 아래 뙤약볕을 피할 곳 없던 행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구청 페이스북·블로그 등에는 “도심 속 오아시스네요”, “우리 동네 앞 횡단보도에도 설치해 주세요” 등 이날까지 1000여건의 칭찬글이 올라왔다. 구는 주민 요청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66곳에 원두막을 추가 설치, 총 12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소도 주민 의견에 따라 횡단보도·교통섬은 물론 공원, 하천까지 넓히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강풍·호우 예보 때는 미리 원두막을 접는 등 안전관리에도 신경쓸 것”이라며 “원두막 기둥을 보도에 1m가량 심어 강풍에 넘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행복도시 서초’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폴리네시아 전통 카누로 3년 만에 세계 일주 ‘불가능을 현실로’

    폴리네시아 전통 카누로 3년 만에 세계 일주 ‘불가능을 현실로’

    폴리네시아 전통 방식으로 1970년대 건조된 카누가 3년에 걸친 세계일주를 마치고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돌아왔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이런 종류의 배가 세계일주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기쁨의 별’이란 뜻의 호쿨레아 호는 호놀룰루의 매직아일랜드 반도에 돌아와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한때 12~13명이 탑승했던 이 배에는 현대 운항 장비가 없어 별과 바람, 대양의 너울을 길잡이 삼아 3년에 걸친 항해를 이어왔다. 이번 여정의 목적은 몇백 년 전 최초의 폴리네시안 정착민들이 갖고 있었던 기술과 똑같은 기술을 써보는 데 있었다. ‘말라머 호누아’ 여정이라고 이름붙여졌는데 ‘우리 섬 지구를 돌보소서’란 뜻이며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태평양 등 4만해리(7만 4000㎞)를 헤쳐왔다. 해양 보존과 지속개발과 토착 문화에 대한 보호 장치를 강구하자는 메시지가 내포돼 있었다. 여정을 기획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호쿨레아는 태평양을 통틀어 하와이 문화와 언어,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환기시키는 한편 태평양 전역에 걸친 탐험과 운항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이번 여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OIWI TV의 제작담당 날레후 앤서니는 하와이퍼블릭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디에 정박하든 사람들은 알로하를 외치며 환대했다.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점은 늘 첫 질문은 우리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가 하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답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곳 원주민들을 존중하기 위해 왔다고 하면 충분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 여정은 원주민들의 지헤를 찬양하고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보다는 같은 점이 더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서울전역 분양권 전매금지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서울전역 분양권 전매금지

    정부는 19일 청약조정지역에 대한 대출과 재건축 조합원 분양 규제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는 10% 포인트(p)씩 낮아지고 서울 전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한편 경기 광명, 부산 진구·기장군이 청약조정지역으로 신규 편입됐다. 6·19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청약조정지역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주택가격, 청약경쟁률 등 정량지표를 충족하는 지역 중에서도 지역 경제여건과 주택정비사업,공공택지 개발 등을 고려해 과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선정한다.정량지표는 구체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 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10대1)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상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광명시와 부산진구·기장군이 이와 같은 기준을 충족했다. 부산 기장은 일광신도시 등 부산에서 드문 공공택지가 있어 높은 청약수요에 따른 과열 우려때문에 공공택지도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됐다. 부산진은 직전 2개월 평균 청약경쟁률이 67대 1 수준으로 과열 우려가 큰 지역이다. -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된 데다 입주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 조정 요인이 있어 이번 대책에서는 제외됐다. 일시에 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것보다는 우선적 선별적인 조처를 하고 이에 따른 효과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향후 시장 과열이 계속되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맞춤형 청약제도 조정은 언제부터 시행되는 것인가. 이미 분양 계약한 주택에도 전매제한기간 강화가 적용되는 것인가.△ 서울 강남4구 외 지역에 대해 강화된 전매제한 규제는 오늘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된다. 이미 분양계약을 했거나 현재 분양공고 중인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청약조정지역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는 경우는.△ 우선 조합 관리처분계획에 이 같은 예외조항이 반영돼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소유한 기존 주택의 가격 범위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이 경우 분양받는 2주택 중 1주택은 반드시 주거전용면적이 6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84㎡짜리 주택 2채(168㎡)를 소유한 조합원은 59㎡와 109㎡를 분양받을 수 있다. - 재건축 조합원 주택공급 수 제한 규정을 적용받는 시점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달 중 법 개정안을 발의해 9~10월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일 이후 신규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조합부터 적용된다.사업시행인가 이후 60일 이내에 조합원 분양을 시행하는 점을 고려해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조합은 종전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 LTV·DTI 규제강화의 특징과 기대효과는.△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대출까지 동일하게 규제가 강화돼 풍선효과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비수도권 조정대상지역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확대함으로써 대출금 상환능력 심사 내실화라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조정대상지역은 높은 청약경쟁률이 이어지고 있고 분양권 전매 증가 등 과열 양상으로 집단대출이 가격변동 리스크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큰 곳이다.집단대출인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DTI 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앞서 올해 1월 시행된 여신심사가이드라인과 함께 상환능력에 맞게 대출하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여신심사 체계가 완비됐다. - 주택 실수요자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지지 않나.△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맞춤형 금융규제를 강화하되,서민층 무주택 세대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보호차원에서 배려했다. 서민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 대출에 강화된 LTV·DTI 규제 비율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고,잔금대출에 대한 DTI 규제는 적용하되 비율을 10% 포인트 상향한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의 땅·하늘·바다 지키는 우리는 군인가족”

    “조국의 땅·하늘·바다 지키는 우리는 군인가족”

    아버지와 아들, 딸이 현역 부사관과 장교로 복무하며 각각 영토와 영공, 영해를 지키는 군인가족이 있다. 어머니도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한 뒤 전역했다. 가족 전체가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18일 육군에 따르면 3사단 혜산진연대의 어윤용(49·특전부사관 74기) 주임원사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어 원사는 1989년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해 7공수특전여단, 39사단 등에서 특수전 화기담당, 교관 등을 지냈다. 3사단에서는 2008년부터 근무했다. 아들 어시영(23) 공군 소위는 지난 5월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쳐 장교가 됐다. 딸 어연우(22) 해군 하사도 같은 달 임관식을 통해 아버지의 뒤를 잇기 시작했다. 아버지 어 원사는 아들과 딸의 임관식에 참석, 자녀들의 군 입성을 축하했다. 어 소위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군인다운 모습을 동경하며 군인의 꿈을 키워 왔다고 한다. 중·고교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힐 정도의 배드민턴 유망주였던 어 하사는 어머니의 군 복무 당시 사진을 보며 자신도 군인이 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 원사는 “가족 모두가 각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어 최고의 명예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포토] 프랑스 총선, 마크롱 대통령 신당 압승 확실시

    [포토] 프랑스 총선, 마크롱 대통령 신당 압승 확실시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당선된 4명을 제외하고, 이날 결선투표를 통해 하원(국민의회)의원 총 577명 중 573명을 선출한다. 이번 총선에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의 압승이 확실시 된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 오피니언웨이 등이 결선투표 직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추산한 여당의 예상의석은 440∼470석으로 하원 전체(577석)의 81.5%에 달한다.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역 임형주 ‘요족 진단’으로 사회복무요원 전환…“크게 낙심”

    현역 임형주 ‘요족 진단’으로 사회복무요원 전환…“크게 낙심”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31)씨가 선천적인 발 변형으로 인한 요족 진단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현재 육군 1사단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인 임씨는 최근 병무청 지정병원과 국군수도병원 진단 결과 요족 확진으로 4급 재판정을 받았으며, 현역 부적합 심사를 통해 지난 9일자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17일 전했다. 요족은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인 족궁(발아치)이 높아진 변형으로, 임씨는 군화 착용에 지장이 있는 ‘중등도 이상의 요족’으로 진단됐다. 현역 3급 판정을 받은 임씨는 지난 3월 경기 파주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해 그 다음 달인 지난 4월 자대 배치를 받았다. 임씨의 소속사인 디지엔콤은 “훈련소에서 지속적인 발 통증으로 군화 착용이 힘들어 생활화를 신고 훈련받았으며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으로 객혈 및 성대에 부종이 생기는 등 몸 상태가 다소 심각해 퇴소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본인의 의지로 훈련소를 어렵게 수료했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수료식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았으나 여러 증세가 악화됐고, 이후 병무청 지정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방사선 및 CT 촬영한 결과 평소 막연하게 알던 족저근막염(발바닥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확진은 물론 그간 전혀 몰랐던 요족까지 최종 진단됐다”고 말했다. 임씨는 결국 보충역 전환 및 현역 조기 전역으로 ‘민간인’ 신분이 됐으며, 향후 근무지 배치를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기간을 대체복무한다. 소속사는 “현역 만기 제대를 간절히 원한 임형주가 크게 낙심했다”면서 “보충역도 군 복무의 일환이니 남은 기간을 최대한 성실히 복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왜 저고도 방공망은 ‘먹통’이 되었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왜 저고도 방공망은 ‘먹통’이 되었나?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추락한 채 발견된 소형 무인기에서 경북 성주 골프장 일대를 촬영한 항공사진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무인기는 성주 북쪽 수km 지역부터 촬영을 시작해 주한미군 사드(THAAD) 포대가 배치된 골프장 일대를 광범위하게 촬영했고, 이 가운데 약 10여 장 정도는 사드 포대의 주요 시설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에서 경북 성주까지는 직선거리로 280km가 넘고, 무인기가 추락한 인제군 남면의 야산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50km에 달한다. 즉, 군 당국은 북한의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와 우리 영공을 몇 시간 동안 500km 이상 휘젓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한국군 저고도 방공망의 실태 방공작전에서 고고도와 저고도를 나누는 고도 기준은 2만 3000피트, 약 7km이다. 7km 이상 고도의 방공작전은 공군이 맡고, 그 이하는 육군이 맡는 식으로 임무가 분리되어 있지만, 육군과 공군은 주요 방공장비의 통신망을 서로 연결하고, 연락관을 교환 운용함으로써 방공 작전에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무인기는 2~3km 정도의 고도를 유지하며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저고도에 해당되기 때문에 육군의 저고도 방공망이 탐지해 냈어야 했다. 하지만 이 무인기가 반나절 이상 우리 영공을 휘저으며 사드 포대라는 전략 시설 상공을 유유히 비행하던 그 시각에도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실 자체를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사실 북한이 내려 보내는 무인기에는 대단한 기술이 적용된 것이 아니다. 지난 2014년 파주와 백령도, 삼척 등지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중국제 상용 무인기인 SKY-09P나 UV-10 등 민간인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무인기를 개조한 것이었다. 이번에 인제군 야산에 추락한 무인기 역시 UV-10과 유사한 형상의 기체에다 미국제 RC 항공기용 엔진, 그리고 일제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조잡한 수준이었다. 스텔스 기술이나 기타 첨단 군사과학기술이 적용된 것도 아닌 민간 동호회의 RC 항공기 수준에 불과한 2m 짜리 무인기를 우리 군은 왜 탐지하지 못했던 것일까?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완벽한 저고도 방공 작전 자체가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 지형이며, 특히 강원도 일대에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하다. 산이 많다는 것은 곳곳에 봉우리와 협곡, 계곡 등의 굴곡진 지형이 발달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군은 고도가 높은 주요 봉우리에는 TPS–830K 저고도 탐지 레이더를, 산과 산 사이의 협곡과 계곡 지형에는 레이더를 탑재한 비호 자주대공포나 천마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의 방공장비를 배치해 놓고 있다. 하지만 서부전선과 동부전선 전 지역을 합쳐 수백 개 이상에 달하는 굴곡진 지형을 사각지대 없이 24시간 감시하기에는 레이더와 방공장비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즉, 장비 부족 때문에 저고도 방공망 곳곳에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둘째, 저고도 방공작전을 수행하는 주요 장비들의 성능이 대단히 떨어진다. 이는 저고도 방공작전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레이더부터 탐지된 적 표적을 요격하는 대공포와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으로 해당된다. 현재 육군은 저고도 탐지 레이더로 TPS-830K와 그 개량형인 TPS-830KE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 레이더는 1980년대에 개발된 기종으로 거리 40km, 고도 36km 범위 내에서 레이더 반사면적(RCS·Radar Cross Section) 2㎡ 이상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즉, 이 레이더에 탐지되려면 항공기의 전면부 단면적이 적어도 2㎡ 이상 되는 AV-8B 해리어(Harrier) 전투기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해리어보다 훨씬 작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이 레이더는 구름이나 새떼 등을 정확히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2차원 레이더이기 때문에 표적까지의 거리와 방위, 속도 등만 확인할 수 있을 뿐 표적이 어느 정도 높이를 날고 있는지 고도를 식별하는 능력이 없다. 즉, 레이더가 배치되는 지역에 따라서는 레이더 전방을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을 적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형편없는 레이더 성능 때문에 전방 지역에서는 수시로 오인 경보가 울린다. 적기인 줄 알고 경보를 울렸는데 알고 보니 새떼나 구름, 풍선 등인 경우가 다반사였다는 것이다. 문제는 레이더뿐만이 아니다. 우리 육군의 주력 대공포 체계인 K-30 비호 자주대공포나 그 개량형인 비호 복합 역시 이론적으로는 17km의 탐지거리를 갖는 레이더를 가지고 있으나, 이 역시 전투기급 크기의 표적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은 대단히 부족하다. 비호에 탑재된 탐지레이더는 TPS-830K와 같은 2차원 레이더로 표적의 방위와 속도, 거리는 알 수 있지만 고도는 알 수 없다. 또 추적 기능이 없기 때문에 목표 조준은 전자광학장비(EOTS)로 해야 하는데, 이 장비 역시 정밀도가 떨어져 500MD 헬기 수준의 크기를 가진 표적에 대해서 1.6km 정도에서만 효과적인 추적 및 조준이 가능하다. 헬기 정도의 표적이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하기 전까지는 교전이 어렵다는 말이다. “엔진소리 듣거나 쌍안경 확인 사례 많아” 최근 전력화되고 있는 비호 복합의 경우 보병 휴대용 열추적 지대공 미사일인 신궁을 비호에 결합한 형태로 개발했으나, 이 신궁 미사일의 탐색기 역시 소형 무인기 수준의 작은 열원을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인기를 발견하더라도 미사일을 이용한 요격은 어려운 실정이다. 육군의 저고도 방공체계 가운데 가장 고가인 천마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천마에 적용된 탐지 레이더는 비호에 적용된 레이더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무인기 등의 소형 표적에 대한 탐지 능력은 다른 레이더와 마찬가지로 떨어진다. 무엇보다 배치 수량 자체가 적고, 24시간 저고도 감시 임무에 투입되는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북한 무인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실제로 전방 지역 저고도 방공부대에서 전역한 간부와 병사들은 현용 저고도 방공장비들이 2~3km 고도에서 비행하는 폭 7~8m 크기의 아군 무인정찰기도 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엔진 소리를 듣거나 쌍안경 등을 이용해 목측으로 무인기를 확인하는 사례가 많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작심하고 대량의 무인기에 소형 폭약이나 화학무기를 실어 남한으로 날려 보내면 이를 방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성남. 이천 등 경기도 전역 오존주의보

    경기도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도는 16일 오후 2시를 기해 남부권 5개 시(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와 중부권 11개 시(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동부권 7개 시·군(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북부권 8개 시·군(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한 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현재 남부권의 오존 최고농도는 0.133ppm, 중부권은 0.143ppm, 동부권은 0.120ppm, 북부권은 0.134ppm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지역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은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방부 “전역 병사 ‘1000만원 지원’ 추진 안 해”

    국방부 “전역 병사 ‘1000만원 지원’ 추진 안 해”

    국방부는 16일 군 복무를 마친 병사에게 전역 지원금 명목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전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해명했다.국방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이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보고서를 인용해 1000만원 상당의 금전지원을 추진한다고 한 것에 대해 “그건 연구 용역으로만 끝난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의무복무하는 병사들의 종합 보상대책 연구를 추진했다”면서 “그러나 탄핵 상황이 발생하면서 (보상방안)이 대선(공약)하고 연결되다 보니 KIDA에서 연구한 것은 그냥 연구안으로만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공약 이행과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봉급 인상이 추진되고 있어 국방부 정책도 현 정부가 가는 방향으로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8일 내년에 병장 기준 월급을 21만 6000원에서 40만 5669원으로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 피해자에 몰려든 英국민들 기부

    런던 아파트 화재 피해자에 몰려든 英국민들 기부

    이제 ‘신사의 나라’ 영국의 이미지가 ‘모범적인 기부의 나라’로 바뀔 수도 있을 법하다. 주식인 빵을 포함해 수천 개의 통조림 음식과 의류품 등의 기증품이 그렌펠 타워 피해자를 돕기 위해 쇄도하고 있어서다. 14일자(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실제 그렌펠 타워가 있는 켄싱턴·첼시 자치구가 정말 많은 물품을 받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할 정도였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쇼핑 카트에 기부물품을 한 가득 채워 사고가 발생한 타워에서 몇 분 거리에 떨어진 웨스웨이 구조센터로 향했다. 낯선 이들은 집과 재산을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된 화재 희생자들에게 자신의 소유품을 기꺼이 나눠주었다.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 센터 안 테이블마다 넘쳐 산을 이루었고, 수백 병의 물은 둘 곳이 없어 센터 밖에 차곡차곡 쌓아 올려졌다. 세면도구와 화장품, 사이즈가 다른 신발 수십 켤레와 여름옷과 겨울옷, 깨끗한 수건 더미도 기부품에 포함돼 있었다. 켄싱턴·첼시 자치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음식과 의복, 그밖의 기타 물품 기부로 관대함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물품이 물밀듯 밀려들어 죄송하지만 당분간 기부를 미뤄주셨으면 합니다. 기부품이 다시 필요하게 되면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알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역에서 몰려든 기부 물품 외에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들도 생겨났다. 현지 언론은 몇 시간 안에 2억 4300만원 이상을 모아들인 펀딩 페이지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수요일 새벽 1시경에 영국 런던 서쪽 라티머 로드의 24층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제로 인해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했으며, 74명이 런던 전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실종자 숫자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로,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 사진=메트로, 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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