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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권센터, 군 검찰 비판…“위법행위 조사 대신 고발자 색출”

    군인권센터, 군 검찰 비판…“위법행위 조사 대신 고발자 색출”

    육군 사단장이 부하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군인권센터가 “육군이 위법행위를 조사하지 않고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군인권센터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군 검찰이 피해자로 알려진 전속부관 A씨를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 내역을 조회했다”며 “가해자 조사가 아닌 내부고발자 색출이 먼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전속부관 A씨가 군인권센터에 피해 사실을 제보한 적이 없다”며 “외부기관에 진정을 했다는 이유로 처벌하려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죄사실이 없음에도 외부진정을 이유로 핸드폰을 압수하는 등 전속부관 A씨를 피의자 다루듯 한 사실에 대해서도 국가인권위에 추가 진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군 검찰은 A씨가 전역한 병사들을 조종해 의혹을 공론화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가인권위 조사가 예정됐음에도 군 검찰이 황급히 조사에 나선 것은 조직적으로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은 내부고발자 색출이 아닌 해당 소장을 보직해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군인권센터의 내부고발자 색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군 검찰이 지난 27일부터 관련 사건 조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 진정성 있는 조사의지와 노력을 훼손하는 의혹제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전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모 사단장이 병사와 전속부관 A씨를 대상으로 폭언과 욕설 등 가혹 행위를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의 150억 배…두 쌍의 블랙홀 운동 첫 포착

    태양의 150억 배…두 쌍의 블랙홀 운동 첫 포착

    거대한 두 쌍의 초질량 블랙홀의 궤도운동이 사상 처음으로 감지됐다. 최근 미국 뉴멕시코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미 전역에 설치된 10개의 전파망원경 네트워크인 VLBA(Very Long Baseline Array)를 이용해 두 쌍의 초질량 블랙홀의 궤도운동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7억 5000만 광년 떨어진 타원은하 ‘0402+379’ 중심부에서 발견된 이 블랙홀 한 쌍은 22.8광년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며 일정 궤도로 움직인다. 두 블랙홀의 질량을 합하면 우리 태양의 무려 150억 배가 된다. 여기에 블랙홀이 완전히 한 바퀴 회전하는 궤도 주기는 대략 3만 년으로 인간의 시간으로는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은하들은 그 중심부에 우리 태양 질량의 수백 만 배 심지어 수십 억 배가 넘는 거대한 블랙홀을 품고 있다. 우리 은하에도 역시 태양 질량의 400만 배가 넘는 거대 블랙홀이 ‘조용히’ 존재하는 반면, 어떤 블랙홀은 주변 물질을 게걸스럽게 잡아먹으며 요란을 떨기도 한다.  지난 1995년 처음 인류에게 발견된 이 두 쌍의 블랙홀은 흥미롭게도 서로 다른 은하에 속해있다가 멀고 먼 옛날 두 은하가 합쳐지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곧 두 블랙홀 역시 언젠가는 서로 충돌해 하나가 될 운명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테일러 박사는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블랙홀의 궤적을 관측해왔다"면서 "역대 발견된 블랙홀 중 서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은하와 블랙홀이 합병되는 이벤트는 우주에서는 흔한 일"이라면서 "이같은 천체 간의 결합은 은하의 진화와 발전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27일 자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70분→35분’ 단축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70분→35분’ 단축

    경기 중북부권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된다.국토교통부는 착공 5년만에 경기 구리시와 포천시를 잇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30일 0시에 정식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왕복 4~6차선으로,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44.6㎞ 본선 구간과 소흘JCT와 양주 옥정지구를 잇는 6㎞ 지선 구간으로 나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포천 이동시간이 33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구리에서 포천을 가려면 지금은 구리시청∼서울외곽선∼국도43호선∼포천시청(44㎞) 코스로 68분이 걸리지만, 앞으로 구리시청∼구리포천 고속도로∼포천시청(41㎞) 코스를 이용해 35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상일 구간,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의정부 구간, 국도 43호선 의정부∼포천 구간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연간 약 23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이라 추산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의 1.2배 수준으로 책정돼, 최장구간(44.6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 나온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중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천, 양주, 동두천 등 경기 중북부권 전역에서 30분 안에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해 지역 내 중소기업 물류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옥정지구 등 주거밀집지역과 국립수목원 등 관광지 접근성도 개선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나들목(IC) 11개와 분기점(소흘JCT) 1개를 설치하고 휴게시설도 4곳 마련했다고 전했다. 개통 초기 폭주 및 과속 차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예산은 민자투자방식(BTO)으로 총 2조8687억원이 투입됐다. 준공 후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으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건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이자 앞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토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후미진 골목길 … 내 손으로 바꿨다 보는 눈이 달라졌다

    [현장 행정] 후미진 골목길 … 내 손으로 바꿨다 보는 눈이 달라졌다

    “독한 약품 냄새, 기름때에 절었던 황학동 마장로 주방·가구거리가 상인들 손으로 쾌적한 보행로로 재탄생하고 후미진 마을은 벽화·박스 화단으로 환한 ‘동화 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처음엔 싸늘했지만… 주민협의체 리더 뽑아 주민갈등 극복하고 동네 변신 서울 중구 15개 동 주민 250여명이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 총출동했다. ‘2017년도 상반기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 우수사업 발표회’에서는 동 주민협의체 리더로 뽑힌 이들이 1년여간 주민 갈등을 극복하고 동네를 변신시킨 각양각색 사례를 소개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황학동 발표자로 나선 김은천(36) 동대문중앙교회 목사는 “저소득층이 많은 동네라 처음에는 주민 호응을 얻기 힘들었다”고 고충을 소개한 뒤 “주민·상인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내 손으로 바꾸는’ 골목문화 취지를 설명할 때는 싸늘한 분위기였지만 협의체 위원들이 솔선수범하니 저희를 쳐다보는 눈이 달라지더라”고 했다. 주민협의체는 정기 간담회를 실시하고 불법 주정차, 적치물로 몸살을 앓는 인도, 무단 쓰레기 투기 등 갈등 요소를 주민·상인 의견을 모아 직접 해결한다. ●불법 광고물 도배 동네 전봇대에 좋은 글귀·그림 ‘헬로 마이폴’… 이웃을 배려하게 됐어요 중구는 마을특화사업비 등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환경미화가 아니라 고성이 오갈 법한 주민 갈등과 민원이 자연스레 해결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청구동은 일명 전봇대 분양 사업인 ‘헬로 마이폴’로 시선을 끌었다. 청소년·청년 예술가들의 손끝에 불법 광고물 천지인 동네 전봇대는 그림, 좋은 글귀가 담긴 말풍선으로 도배(?)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골목문화 창조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인식 또는 공유하고 해결해 이웃을 배려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상적인 골목 문제는 관 주도가 아니라 시민이 자율적으로 풀고 의식 개선을 해야 의미 있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위도 주거환경, 보행안전, 화재·범죄는 물론 쓰레기 투기 같은 소소한 문제까지 아우른다. 여기에는 ‘깨끗한 골목이 일류도시의 기본’이라는 최 구청장의 의지도 한몫했다. 골목문화 사업은 2015년 하반기 다산동에서 시범 추진하며 첫발을 디딘 이래 지난해 1월 구 전역으로 확대해 현재 일반구역 62곳, 시범구역 40곳에서 추진 중이다.●관 주도 아닌 주민 스스로… 깨끗한 골목이 일류도시의 기본 최 구청장 의지도 보탬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민참여도·노력, 활동내용·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1개 동, 우수 2개 동, 장려 2개 동에 상장·포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광희동에 돌아갔다. 광희동 주민협의체 리더 연제덕(59)씨는 “노래방 업주들과 새벽 시간 간담회를 통해 에어라이트(풍선형 간판)를 치워 달라는 주민 민원을 충돌 없이 해결하고 광희문 인근 공동체 정원을 조성한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청구·황학동이, 장려상은 다산·중림동이 차지했다. 최 구청장은 “환경정비를 넘어서 살맛 나는 공동체 문화를 주민 손으로 만들자는 자율형 시민운동”이라고 사업 의미를 부여하며 “발표회를 계기로 우수사례를 공유해 골목이 중구의 경쟁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애국페이’ 해소 효과 있지만… “사병 봉급에만 年1조 더 필요”

    ‘애국페이’ 해소 효과 있지만… “사병 봉급에만 年1조 더 필요”

    2022년까지 67만원 단계 인상 내년에만 7600억원 추가 필요 시설·급식 등서 구조조정 시급 “소비 늘어 경제 활성화” 기대 “나랏돈 남아날지 걱정” 우려도 내년부터 군 복무 중인 병사의 월급이 병장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의 30% 수준까지 오른다. 이에 따라 병장 월급은 현재 21만 6000원에서 내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40만 5669원이 된다.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 분야 공약대로 병사 급여 인상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2020년엔 최저임금의 40%, 2022년엔 50% 수준까지 순차적으로 병사 월급을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의 결정에 따라 내년 병사 월급은 올해 최저임금인 135만 2230원을 기준으로 인상된다. 올해 최저임금 기준 병장 급여는 각각 2020년엔 54만 892원, 2022년엔 67만 6115원이 된다. 박 대변인은 “이런 방침은 군의 현대화, 정예 강군화 기조에 맞춰 정한 것”이라면서 “또 장교와 부사관의 수는 늘리되 사병의 수를 줄여 가겠다는 계획과도 연결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사병 복무기간 단축과도 연계가 되느냐는 질문엔 “예산 면에서는 연동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병사들이 전역할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년부터 장병 월급을 올려 주기로 한 것은 현재 병사 급여가 최저임금에 한참 미치지 못해 청년들에게 이른바 ‘애국페이’(애국심으로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뜻의 신조어)를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며, 급여를 올려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 더 강한 군대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다만 재원 마련이 관건이다. 이날 국정기획위 발표대로 최저임금의 30%까지 맞추려면 내년에 7600억원이, 5년간 4조 86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수훈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국방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당국은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우려한다. 매년 국방 예산이 1조 5000억원(전년 대비 3.5~4.0%)가량 늘어나는데, 병사 봉급 인상으로만 해마다 1조원 가까이를 쓴다면 첨단 무기 구입, 국방 연구개발(R&D) 등 군 전력 향상을 위해 쓸 수 있는 나랏돈은 나머지 증가분인 5000억원 안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북핵 대응, 첨단 무기 구입 등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인 군 시설 및 급식 개선, 장비 교체 등의 사업 예산을 줄이거나 미루는 ‘예산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병사 봉급 인상에 추가적으로 더 많은 재원이 투입될 수도 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으로 높인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 실현된다면 더 인상된 최저임금에 비례해 병사 월급도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여론은 찬반으로 엇갈렸다. 오는 8월 입대를 앞둔 박모(21)씨는 “훈련을 하다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 의무라는 이유로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병사의 월급을 올려 주면 사기와 자존감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고 월급 인상에 찬성했다. 반면 군 복무를 마친 아들 2명을 둔 안모(56·여)씨는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 본 사람으로서 병사 월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가능한 한 올려 줘야 한다”면서도 “월급을 한번에 너무 많이 올리면 나랏돈이 남아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송영무 “고액 자문료 국민눈높이 못 미쳐 송구”...의혹 해소 나서

    송영무 “고액 자문료 국민눈높이 못 미쳐 송구”...의혹 해소 나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고액 자문료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송 후보자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받은 고액 자문료에 대해 ”주는 대로 받았다. 국민 눈높이에 비춰 보수가 과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평소 소신인 방산수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고문직 제의를 수용했다. 고문료는 법인 측에서 책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군참모총장 퇴임 후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율촌에서 일하며 세전 기준으로 매달 약 3000만원의 자문료를 받았다. 송 후보자는 당시 군사용어 등 단순 자문 역할만 하고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자신의 군사 전문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변호사들은 법적인 측면에서 정통할 수 있으나 군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40여 년의 군 경력을 보유한 저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정책위원으로 근무하며 율촌 고문을 겸직한 것에 대해선 ”취업할 당시 율촌은 취업제한기관이 아니었다“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당시 율촌이 유관업체가 아니라고 확인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산업체 LIG넥스원과의 유착 의혹에는 ”고문으로 있으면서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자문했다“며 ”주요 자문내용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사업의 핵심인 전투체계 분야 기술개발 전략, 기술인력 확보방안, 보안유지 방안 등이며 국내 사업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 7월 LIG넥스원과 자문계약을 맺을 당시 퇴직 이후 2년 이상이 지나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전투체계 자문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군납비리의 내부 고발자로 알려진 김영수 소령에게 군무원 취업을 보장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해명도 내놨다. 그는 ”2007년 2월 김 소령이 메일을 보내오길래 총장실로 불러 면담을 했다“며 ”당시 근무평정에서 김 소령이 ‘가’를 두 번 받아 진급이 힘들다고 해 해군대학 같은 교육기관에 가서 전역 후 군무원으로 취업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진로상담을 해 준 바 있다“고 답했다. 18대에 이어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것과 관련해서는 ”18대 때는 안보공약 정책장을 맡아 안보공약 수립에 참여했고 19대 때는 국방안보특별위원장 자리에서 안보공약 수립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리 때문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병장월급 40만원…“2022년까지 최저임금 50% 수준으로”

    내년 병장월급 40만원…“2022년까지 최저임금 50% 수준으로”

    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022년도까지 장병급여를 올해 최저임금 기준 50%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26일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기자실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분야 공약은 장병급여 인상안 이행방안을 결정지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국군 장병 가운데 병장의 월급은 현재 21만 6000원에서 40만 5669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135만 2230원의 30%에 해당하는 액수다. 박 대변인은 ”내년에는 최저임금의 30%, 2020년에는 40%, 2022년에는 50% 선으로 인상하겠다“고 설명했다. 병장 월급을 기준으로는 2020년에는 54만 892원, 2022년에는 67만 6115원이 된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병사들이 전역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과거 정권이 내 금융계좌 다 추적”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과거 정권이 내 금융계좌 다 추적”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송 후보자는 “만약 내가 (방산)비리에 연루돼 위법이나 불법, 착복을 했다면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가만히 뒀겠느냐”면서 “내 금융계좌는 MB 때 이미 다 추적해 더 들여다 볼 것도 없을 것”이라고 26일 경향신문을 통해 밝혔다. 송 후보자는 “전역한 지 4년 후인 2011년에도 대검 중수부가 후임 (해군참모)총장 비리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한다며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자는 “내가 재임중 벌어진 계룡대근무지원단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서도 당시 청렴위(국가청렴위원회)까지 나섰던 사안으로 묵살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후 내 후임 총장 때 벌어진 사건까지 나와 연관시키고 있는 게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 후보자는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위장전입과 계근단 납품비리, 법무법인 고문경력, 셀프훈장 등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송 후보자에 대한 잇따른 의혹제기와 공격은 송 후보 본인보다는 민주당 안보특위와 문대통령 선거캠프인 국방안보포럼에 참여한 송 후보 측근의 몇몇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 인사들이 송 후보자를 등에 업고 국방부내 개방형 국·실장 자리나 법무관리관, 방위사업청장·차장·본부장 등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또 정권 교체로 늦춰지고 있는 군 정기 인사를 계속 지체시켜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군 내에서는 나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최초 준사관 헬기 조종사 父子

    육군 최초 준사관 헬기 조종사 父子

    육군 역사상 처음으로 준사관 헬기 조종사 부자가 탄생했다.육군은 25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1항공여단 소속 공격헬기 AH1S ‘코브라’ 조종사인 양성진(51) 준위의 아들 양한솔(26) 준위가 지난 23일 항공 준사관 교육 과정을 마치고 임관했다”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장교로 항공 조종사 임무를 수행한 적은 있지만, 현역에서 같은 계급인 항공 준사관으로 복무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준사관은 전문성을 갖춰 사관(장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임관부터 전역까지 준위 계급장을 단다. 양한솔 준위는 지난해 11월 항공학교에 입교해 항공 준사관 훈련을 받는 동안, 외박·외출 때마다 아버지로부터 헬기 조종과 정비 ‘노하우’를 전수받은 덕에 2등으로 임관했다. 양 준위는 UH1H 헬기를 타고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아버지 양성진 준위는 5000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을 가진 전문 조종사로, 2008년에는 최고의 헬기 조종사인 ‘톱 헬리건’에 뽑힐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성진 준위는 아들에 대해 “항공 조종사의 길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최정예 항공 조종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들 양한솔 준위는 “조국의 하늘을 아버지와 함께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미래 전장의 주역이 되겠다”면서 “나중에 공격헬기 조종사가 돼 꼭 ‘부자 톱 헬리건’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예멘 콜레라 사망자 두 달 만에 1310명

    내전이 계속되는 예멘에서 역사상 최악의 콜레라로 두 달 사이에 1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고 BBC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는 예멘에서 4월부터 지금까지 콜레라 발병으로 숨진 희생자가 1310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4분의1가량은 어린이들로 전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멘에서 콜레라 환자로 파악된 인원도 20만명이 넘었다. 유니세프는 오는 9월 전에 환자 수가 3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멘에서는 WHO와 국제구호단체가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정부군과 반군 간 2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의료시설이 다수 파괴된 데다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워 병의 확산을 막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병원도 환자들로 가득 차 있어 임시 천막이 임시 치료소나 입원실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예멘 전역의 식량 부족에 따른 영양실조는 면역력을 떨어트려 어린이들의 콜레라 피해가 더욱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라고 명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한국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인 김학용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염동열 의원, 환경노동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 일동 명의로 이들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먼저 교문위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내 사람을 심겠다는 ‘막장 코드인사’”라며 “좌편향·뇌물·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사 논문 약 80곳, 석사 논문 130여곳, 학술논문 44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문 대통령이 척결하겠다는 적폐가 아닌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환노위 의원들은 조대엽 후보자와 관련해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총장 허가 없이 사외이사 등재 △사외이사 등재 사업장 임금 체불 △㈜한국여론방송과 ㈜리서치21 주식 지분 △임야 불법 용도변경 △직계존속 재산 신고 누락 △모친 소득공제 등 7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송영무 후보자가 방산비리 척결의 대상자”라며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송 후보자가 LIG 비상근 자문역을 맡았을 때 LIG 넥스원의 수주 비율이 8%에서 32%로 오르고, 국방과학연구소 재직 시절인 2009년 5월 장보고함 발주 관련 사업에 정책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 사업을 따낸 업체도 LIG 넥스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합참에 근무할 때 93억원 규모의 소부대 무전기 개발사업을 LIG 넥스원에 발주했는데, 퇴직 후에 LIG 넥스원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방산업체인 STX와 STX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그리고 송 후보자 사이에 ‘3각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STX 조선이 수년 동안 방산업체에서 탈락하다가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시절인 2007년 9월 방산업체로 지정됐는데 송 후보자가 전역 이후 STX의 법률대리인인 율촌에 ‘보은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STX조선이 건조한 ‘한상국함’을 비롯한 유도탄고속함 2∼5번 함은 이후 성능에 문제가 있어 실전배치가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송 후보자의 딸이 지난 2007년 STX 조선 주식 14주와 삼성테크윈 주식 91주를 각각 70만 원과 383만 원에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7년 10월 경기도 양평군의 한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했고, 현재까지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양평군”이라며 “그러나 유 후보자의 부인은 서울에 상주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전입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의 경우 공직후보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준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정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양평군 주택 인근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직업도 농업인으로 제출했지만, 농지에 제대로 농작물은 보이지 않는다”며 “유 후보자 측은 농사를 짓지 않는 사실을 인정하고 22일에야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전 중인 예멘, 세계 최악의 콜레라 사태 직면…‘1300명’ 이상 사망

    내전 중인 예멘, 세계 최악의 콜레라 사태 직면…‘1300명’ 이상 사망

    예멘 전역 콜레라 환자 20만명 이상으로 추정내전으로 의료시설 다수 파괴…식수도 부족예멘에서 지난 6월 초부터 지금까지 콜레라 발병으로 숨진 희생자가 1310명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건기구(WTO)와 유니세프가 밝혔다. 영국 BBC와 AP통신이 25일 국제기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역사상 세계 최악의 콜레라 사태에 직면한 예멘의 콜레라 희생자 중 4분의 1 가량은 어린이들이며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멘에서 콜레라 환자로 파악된 인원도 20만명이 넘었다. 유니세프는 오는 9월 전에 환자 수가 3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와 유니세프는 “우리는 지금 세계 최악의 콜레라 창궐에 직면해 있다”면서 “콜레라가 단 두 달 만에 예멘 거의 모든 주에 확산했다”고 밝혔다. 예멘에서는 WHO와 국제구호단체가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정부군과 반군 간 2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의료시설이 다수 파괴된데다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워 병의 확산을 막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모든 병원도 이미 환자들로 가득 차 있어 임시 천막이 임시 치료소나 입원실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예멘 전역의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는 면역력을 떨어트려 어린이의 콜레라 피해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유엔은 긴급 대응팀을 파견해 현지 주민에게 콜레라로부터 안전한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지만 식수와 깨끗한 물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전체 인구 2800만명의 예멘에서는 2년에 걸친 내전으로 현재 1880만명이 인도주의적 원조에 의지해 살고 있으며 약 700만명이 기근 상태에 처해 있다. 또 같은 기간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 충돌 등으로 8000여명이 숨지고 4만 5000여명이 부상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해상에 치명적 바다뱀 유입 확인...해수욕객 주의 요망

    한반도 해상에 치명적 바다뱀 유입 확인...해수욕객 주의 요망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맹독 바다뱀이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에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여름철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면서 바닷물에소 더위를 피하려는 해수욕객드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박대식 강원대 과학교육학부 교수팀은 남해와 제주 바다에서 잡은 바다뱀 1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바다뱀은 코브라과에 속하는 맹독성 생물이다. 이름 그대로 바다에 사는 뱀인데, 육지에 사는 뱀과 유사하지만 꼬리 모양이 ‘노’처럼 넓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물리면 죽을 수도 있어, 일본 오키나와 근처 등에서는 바다뱀의 출몰을 경고하는 게시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박 교수는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며 주로 열대·아열대에 사는 바다뱀이 러시아 근해에서도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며 “한반도 해역으로 유입되는 바다뱀이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모두 갈색 줄무늬가 있는 넓은띠큰바다뱀이었다. 주로 필리핀, 일본 남부의 오키나와, 대만 인근에서 발견되며 한반도에서는 발견됐다는 기록이 없었다. 기록에 의하면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바다뱀은 이보다 더 크기가 작은 ‘진정바다뱀류’다. 바다뱀의 유입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뱀의 특정 유전자(미토콘드리아 Cytb 유전자)의 서열을 분석했다. 제주 우도·덕돌·강정·서귀포·마라도와 전남 여수에서 발견된 바다뱀 6마리는 류큐열도 전역에 걸쳐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기장(고리)과 제주 애월·모슬포·강정에서 발견된 바다뱀 4마리는 류큐열도 남부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부산 기장(일광)·제주 위미에서 발견된 2마리는 대만 해역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박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바다뱀이 주로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타이완난류나 쿠로시오해류를 타고 한반도 해역으로 들어왔음을 시사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 해수의 유입이 많아질수록, 바다뱀의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다뱀 연구는 생물 다양성과 해양생태계의 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맹독성 생물이므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도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23일자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렌펠 타워 화재’ 이후 영국 아파트 긴급 안전 점검…모두 불합격

    ‘그렌펠 타워 화재’ 이후 영국 아파트 긴급 안전 점검…모두 불합격

    영국 정부에서 실시한 고층아파트 긴급 안전 점검에서 모든 대상 아파트가 불합격 판정을 받아 화재 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현재까지 런던을 포함한 17개 도시의 34개 고층 아파트를 점검한 결과 모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지역사회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밤낮으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고층 아파트가 있는 지역 도시들은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조사 결과 이 아파트에 가연성 외장재(cladding)가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비슷한 외장재를 사용한 영국 전역의 모든 고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아파트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조사 대상 지역은 런던뿐 아니라 맨체스터, 플리머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 아파트가 100% 불합격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규모 주민 대피 조치가 영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런던의 캠던 구청은 23일 그렌펠 타워와 비슷한 외장재가 쓰인 런던 북부의 챌코츠 타워 아파트 4곳 총 650여 가구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애초 캠던 구청은 아파트 5곳 총 800가구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가 이후 아파트 1곳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정정,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캠던 구와 런던 소방서는 주민들이 집을 떠난 사이에 아파트 외장재를 제거하는 등 긴급 개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인, 유아를 비롯한 일가족 등 수천 명의 아파트 주민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면서 일대 큰 혼란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급히 수트 케이스와 비닐봉지에 옷과 생필품 등을 챙겨 넣은 채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구청 직원들은 대피한 주민들을 인근 체육관, 호텔 등 임시 거처로 안내했다. 하지만 충분한 정보도 없이 갑작스럽게 내려진 조치에 상당수 주민이 분노와 저항을 표출했고, 대피를 거부한 주민들도 있었다. 주민 무르타자 타하(27)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갑자기 저녁 8시 30분에 와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유도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지금 임시 거처에 피신 중인 사람들이 모두 공포에 질려 울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조지아 굴드 캠던 구청장은 BBC방송에서 “주민들에겐 공포스러운 시간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아직 83명의 주민이 대피령을 거부한 채 남아 있는데, 만약 끝까지 거부하면 법적인 여러 대응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독성 바다뱀 한반도로 들어왔다” …지구온난화 영향

    “맹독성 바다뱀 한반도로 들어왔다” …지구온난화 영향

    코브라과에 속하는 맹독성 바다뱀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한반도에 들어오고 있다.이 바다뱀은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맹독성 생물로 육지에 사는 뱀과 유사하지만 꼬리 모양이 ‘노’처럼 넓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 뱀에 물리면 사망에 이르기도 해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바다뱀의 출몰을 경고하는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강원대 과학교육학부 박대식 교수팀은 24일 남해와 제주 바다 부근에서 포획한 바다뱀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며”며 “한반도 해역으로 유입되는 바다뱀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교수팀은 2014년부터 국내 서식 바다뱀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바다뱀 잡기에 나섰다. 그해 4월부터 남해안과 제주 주요 항구에 바다뱀을 찾는다는 포스터를 붙이고 전단을 돌리며 제보를 받아 지난해 10월까지 총 12마리의 바다뱀을 확보했다. 이들은 모두 갈색 줄무늬가 있는 ‘넓은띠큰바다뱀’이었다. 주로 필리핀, 일본 남부의 오키나와, 대만 인근에서 발견되며 한반도에서는 발견됐다는 기록이 없었다. 보통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바다뱀은 이보다 더 크기가 작은 ‘진정바다뱀’ 종류다. 연구진은 바다뱀의 유입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뱀의 특정 유전자(미토콘드리아 Cytb 유전자)의 서열을 분석했다. 제주 우도·덕돌·강정·서귀포·마라도와 전남 여수에서 발견된 바다뱀 6마리는 류큐열도 전역에 걸쳐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기장(고리)과 제주 애월·모슬포·강정에서 발견된 바다뱀 4마리는 류큐열도 남부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부산 기장(일광)·제주 위미에서 발견된 2마리는 대만 해역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다. 박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바다뱀이 주로 대만과 류큐열도 남부에서 타이완난류나 쿠로시오해류를 타고 한반도 해역으로 들어왔음을 시사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 해수의 유입이 많아질수록, 바다뱀의 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바다뱀 연구는 생물 다양성과 해양생태계의 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맹독성 생물이므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도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교육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23일자에 실렸다. 한편 연구진은 이 논문을 박사학위 프로젝트로 바다뱀 연구를 수행하다가 숨진 이헌주 학생에게 헌정한다. 이헌주씨는 연구팀이 첫번째 바다뱀을 확보하기 9일 전 제주에서 바다뱀을 찾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카이사르 세트 1~3권(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신봉아·이은주·홍정인 옮김, 교유서가 펴냄) 저자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제5부로 카이사르가 40대 무렵 갈리아 전역을 로마의 속주로 만든 뒤 루비콘 강을 건너 독재관 자리에 오르는 등 인생의 절정을 맞았던 시기를 그린다. 389~475쪽. 1만 5500~1만 7000원. 한식의 품격(이용재 지음, 반비 펴냄) 기존의 한식 담론을 주도한 재료주의, 건강 우선주의, 한식 세계화 등 음식 외적인 담론을 배제하고 음식의 핵심인 맛에 집중해 과학의 언어로 한식의 맛과 형식을 논한다. 532쪽. 1만 8000원. 하루하루의 물리학(이기진 글·그림, 시공사 펴냄) 양은 냄비가 라면을 끓이는 데 왜 제격인지, 왜 방귀는 민망하게도 소리가 나는지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현상들을 물리적인 시선으로 접근한다. 292쪽. 1만 5000원. 다른 생각의 탄생(장동석 지음, 현암사 펴냄) 출판평론가인 저자가 평소 즐겨 생각하는 읽기·공부·예술·여행·모험·민주주의·문명 등 열다섯 가지 주제를 품은 다양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288쪽. 1만 4000원. 경제철학의 전환(변양균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일한 저자가 지난 30년간 국가기획과 경제정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성장과 장기 불황의 위기에 봉착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정책을 제안한다. 248쪽. 1만 5000원. 사자절구의 인간학(허만기 지음, 주이재 펴냄) 저자가 유교 정신문화의 꽃이라고 일컫는 사자성어 중 주요 낱말의 의미와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인생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짚는다. 295쪽. 2만 5000원.
  • 제주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사정권에… 연내 실전배치 목표

    제주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사정권에… 연내 실전배치 목표

    행사 보고받은 文대통령 직접 참관 결정 사거리 800㎞·탄도 중량 500㎏ 확보 이어도 북방 60㎞ 낙하 정확하게 명중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800㎞의 현무계열 탄도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으며,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킬체인’의 핵심 무기체계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월 시험발사도 성공했지만, 오늘은 사거리뿐 아니라 탄도 중량 등 여러 요소가 더 진행되는 과정이었고, 사거리와 중량 목표치를 모두 충족한 첫 번째 시험발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연히 고각(高角) 발사였고, 개정된 한·미 미사일지침에서 정한 최대한의 능력(사거리 800㎞·탄도 중량 500㎏)을 확보했다”면서 “목표 지점인 이어도 북방 60㎞ 지점에 낙하했으며, 굉장히 정확하게 명중했다”고 설명했다.지금껏 우리 군이 실전에 배치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와 500㎞ 이상의 ‘현무2B’ 등 2종으로, 모두 단거리 미사일이다.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은 ‘현무2C’(가칭)로 불리며 총 6회의 시험발사 가운데 이번이 4번째였다. 당초 이상철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주재로 시험발사 행사가 예정됐지만,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직접 참관을 결정했다.청와대 일부 참모진은 “정상회담 의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무력시위로 비쳐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대통령은 행사 참관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참관 중 군 관계자들에게 전력화 시기와 탄두 중량, 사거리 등에 대해 꼼꼼하게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가 배석한 가운데 우리 군이 준비하고 있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우리 군은 2012년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 개정에 따라 사거리 800㎞의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이 검증되고 있는 현무2C를 연내 실전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을 경북 포항에 배치해도 북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온다. 제주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날아간다. 포항을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은 북한 탄도미사일 사정권에는 들어가지만,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 있다. 사거리가 200㎞인 북한의 최신 300㎜ 방사포도 포항까지는 못 미친다. 현무2C를 후방에 배치하면 유사시 북한 장사정포의 사정권 밖에서 안정적으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무2C를 핵심자원으로 삼는 킬체인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표적을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공격체계를 말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엿보이면 선제타격까지 불사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의 이동식발사대 등을 탐지·식별하는 정찰위성과 고고도무인기 등 탐지 자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군은 2020년대 초반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현 정부가 킬체인 조기 구축을 공약한 만큼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도 2019년까지 4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타격 수단으로는 지상·해상·공중·수중에서 발사되는 각종 탄도·순항미사일과 공중투하 유도탄 및 미사일전력을 집중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후방에서도 주요 전략목표를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최대 사거리 500㎞) 도입 수량을 크게 늘리는 한편 탄도미사일 전력화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뉴스 분석] “대화도 국방력 강해야 가능”… 北에 경고장

    [뉴스 분석] “대화도 국방력 강해야 가능”… 北에 경고장

    사거리 800㎞… 北 전역 사정권 29~30일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美조야·보수진영 안보 우려 진화 美 “北 ICBM 3단 추진체 엔진 시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1~3단 추진체 엔진 중 최종인 3단 추진체 엔진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23일,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을 방문해 현무2C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직접 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는 대화주의자이지만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하며, 포용정책도 우리가 북한을 압도할 안보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의 참관은 현 정부 들어 ‘정례화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경고 시그널을 보내고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강조한 것은 물론 한·미 정상회담(29~30일)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대화에만 무게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미국 조야(朝野)와 국내 보수진영의 우려에도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은 “정상회담 의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무력시위로 비쳐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대통령은 행사 참관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개발하는 무기체계는 파괴·살상이 아니라 대화와 평화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현무2C 탄도미사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할 우리 군의 ‘킬체인’(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탐지해 선제 타격) 핵심 무기체계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은 예정된 사거리를 비행한 후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고도화하고 있어 과연 우리의 미사일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국민이 매우 궁금해하고 대통령인 나도 궁금했는데 우리 미사일의 능력을 보고받고 국민이 안심해도 된다는 걸 직접 확인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참관하는 데 대해 많은 염려 의견이 있었지만 직접 확인하고 격려하러 왔다”면서 “국민도 우리 미사일 능력이 북에 뒤지지 않음을 확인해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로이터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ICBM에 사용되는 엔진 시험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시험은 지난 3월 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자체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한 이후 처음이다. 미 당국자들은 “미국은 이번 시험이 ICBM의 최종 단계 엔진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미·중 첫 외교안보대화가 끝난 다음날이자 북한에서 석방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장례식이 열린 날이기도 하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대통령 발사 참관 ‘현무-2C’ 위력은...사거리 800㎞ 北전역 사정권

    文대통령 발사 참관 ‘현무-2C’ 위력은...사거리 800㎞ 北전역 사정권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 비장의 무기다. 유사시 북한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킬체인(Kill Cain)과 대량응징보복체계(KMPR)의 핵심으로,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고 있다. 우리 군은 곧 실전배치를 위한 양산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탄도미사일은 제트엔진을 쓰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로켓 엔진을 써 폭발적으로 추진력을 내고 포물선에 가까운 궤적을 그리며 비행해 속도가 매우 빠르고 파괴력도 크다. 군은 지난 3월에도 현무-2C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약 3개월 만에 거듭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과 성능을 입증했다. 사거리 800㎞의 현무-2C는 중부 이남의 후방 지역에 배치해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게 핵심 장점이다. 이 미사일을 경북 포항에 배치해도 북한 전역의 표적이 넉넉히 사정권에 들어온다. 최남단 제주도에서 쏴도 북한 신의주까지 날아간다. 포항을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사정권에는 들어가지만, 장사정포의 사정권 밖에 있다. 사거리가 200㎞인 북한의 최신 300㎜ 방사포도 포항까지는 못 미친다. 북한이 후방 지역 미사일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쏠 경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할 수 있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사거리 800㎞의 현무-2C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우리 군 킬체인·대량응징보복체계(KMPR)의 핵심무기다. 유사시 정밀 타격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킬체인과 북한 일부 지역을 사실상 초토화 수준으로 응징하는 KMPR은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는 KAMD와 함께 ‘한국형 3축 체계’를 이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업단지, 환승센터 특수 누릴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 주목

    산업단지, 환승센터 특수 누릴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 주목

    평택은 올해 중반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고덕 산업단지에 입주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LG전자도 인근에 60조 원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2018년 동북아 최대 규모인 평택 미군기지 이전도 완료된다면 관련 종사자 약 8만여명이 이주할 예정이라 평택의 가치는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제역환승센터가 2018년까지 개통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철도∙버스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높일 것이란 포부를 밝혔으며, 평택-수서간 고속철도(SRT) 개통으로 평택지제역과 수서역이 20분대로 단축 되는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높였다. 향후 SRT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까지 연결된다면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안정성을 갖춘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이 평택 내의 광역교통망을 자랑하며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도보 5분 거리에 평택역이 위치해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호남선의 이용이 용이하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도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평택 내외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단지 앞에 정차한다. 분당선과 3호선 등의 연계로 동탄∙판교 및 분당 등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며, 안성IC와 송탄IC를 차량으로 15분만에 도달 가능하다. 단지는 특화설계로 생활의 질도 높였다. 기존 주상복합보다 두꺼운 단열재와 단열필름을 사용해냉난방비 절감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썼다. 또한 혁신적 라멘구조 방식으로 일반아파트보다 층간 소음도 20% 감소시킬 예정이며 천정 높이도 10cm 높이고, 주차여유공간도 40cm 넓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안전 시스템 강화와 최신식 시스템으로 경제적 효율성도 높였다. 홈오토시스템∙원격검침 시스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괄소등 시스템 및 고기능 시스템창을 설계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케 했다. 또한 첨단 무인전자경비 시스템과 번호인식 방식의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 안전도 강화했으며 평택 최초 지역난방을 적용해 관리비도 최소화했다. 인근에 소화유치원, 성동초, 평택중, 평택고가 위치해있으며 평택여중사거리 학원가와 평택시립도서관도 이용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형마트, 주요 상업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금융시설과 의료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의 안정성도 높다. 6월 3일부터 시행 된 주택법 개정사항에 따라 모집공고를 통해 조합원을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사업 진행 정보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시유지와 사유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유지는 국유재산법에 의한 주택건설 사업자에게 매각한다는 결정을 받았으며, 사유지는 공동주택을 건립 할 수 있는 사업부지를 확보하는 등 업무대행사 명의로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조합에게 사업주체자 변경만 남겨두고 있다.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면 바로 주택사업승인을 접수 할 수 있어,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리스크가 없는 안전한 사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단지는 이미 6월 9일 그랜드오픈으로 조합원을 공개모집하기 전 개최한 사업설명회에 약 300여여 개 중개업소가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끈 바 있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해 주한미군 및 주한미군노동조합의 주거지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픈 날 진행 된 ‘평택 THE PARK5’ 주최 ‘한미친선의 밤’ 행사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군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 주한미군 관계자, 많은 평택 시민들이 참여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구)군청사부지인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632-4외 41필지에 지하 5층~지상 45층, 4개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84㎡ 906세대, 108㎡ 82세대, 164㎡ 8세대이며 총 996세대 중조합분 약 700세대, 일반분양은 약 296세대로 공급된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 모델하우스는 오픈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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