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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는 날까지 가장 사랑받은 영부인

    떠나는 날까지 가장 사랑받은 영부인

    클린턴·오바마 부부 등 참석 정당 떠나 부시家와 슬픔 나눠 트럼프는 경호 문제로 불참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모친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이 2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세인트 마틴스 성공회 교회에서 엄수됐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영부인으로 뽑는 바버리 여사의 장례식에는 1500여명의 추모객이 모였다. 남편 부시 전 대통령은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 ‘73년 반려자’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부시 전 대통령 일가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도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장례식 현장을 취재한 MSNBC 앵커는 “전직 대통령이 아닌 퍼스트레이디의 장례식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서로 다른 정당의 전직 대통령들이 함께 모여 슬픔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의 부시 전 대통령 부자와 민주당 소속의 클린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차례로 정권을 주고받은 사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 문제 등으로 불참했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트위터에 “장례식 (TV)중계를 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가 우리의 경의를 표하기 위해 휴스턴에 갔다. 부시 일가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장례식은 주요 방송사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바버라의 유해는 텍사스 A&M대학 조지 H 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안장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태안의 미식여행] 소박한 미식가들의 소금 이야기

    [강태안의 미식여행] 소박한 미식가들의 소금 이야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미식행위’와 일반 생활 속에서도 미식을 추구하는 ‘작은 사치’(small luxury)가 유행이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북도 서울에 진출해 서울의 미식을 세계와 견주며 평가하고 있고 먹고 마시고 요리하고 얘기하는 다양한 음식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방송을 보다 보면 유명 요리사의 과장된 소금 뿌리기 행위를 따라 하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 너무 과장되니 다소 우습지만 그만큼 요리할 때 소금을 넣는다는 의미는 크다.그렇다. 소금이야말로 맛의 근원이며 음식 재료만큼 중요한 음식의 알파며 오메가다. ‘소금간을 한다’는 의미는 요리사에게도, 먹는 사람들에게도 더 깊고 다양한 맛을 위한 가장 중요한 ‘미식행위’일 것이다. 5년 전 세계적인 미식 도시 포틀랜드를 방문했었다. 포틀랜드는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젊은 요리사들이 몰려와 자신의 첫 번째 레스토랑을 여는 도시이며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 ‘킨포크’ 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유명 식재료 마트마다 다양한 소금들이 구비돼 있는 ‘소금별도 코너’가 흥미로웠다. 특히 히말라야 암염(분홍색)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두껍고 큰 판 형태의 암염 그대로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아이스크림, 초콜릿 전문 매장에서는 유명 소금을 넣은 제품들이 인기였다. 소금 전문서적, 전 세계의 유명 소금을 전시, 판매하는 곳도 인상적이었다. 이곳에 한국의 ‘죽염’이 진열돼 있었지만 사람 눈높이 2배 이상 높은 곳에 있어 다른 국가들의 소금들이 사람 눈높이 근처 적당하게 진열된 것에 비해 안타까운 대조를 보였던 기억이 있다. 소금은 이렇듯 대중에게 미식의 근원으로 인식되고 있어 한가지 소금의 원천 그 자체로 다른 천연 식재료를 첨가하고 혼합해 아주 다양한 소금을 일상생활에서 즐기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내 외국인 친구들은 한국에 오며 내게 소금을 선물한 적이 많았다. 소금 내용물이 보이는 작은 병 혹은 투명 봉투 등으로 포장돼 예쁘고 작고 고급스럽고 휴대하기 간편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소금을 가지고 다니며 음식을 즐길 때마다 나의 맛을 추구하는 부러운 미식문화를 갖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소금의 질 좋기로 유명한데 광물에서 음식으로 신분 상승한 지 얼마 안 됐다. 지금 4월 말이니 이제 송홧가루를 날리며 1년 중 가장 좋은 천일염 수확 시기가 다가온다. 그곳에는 한국의 전통 소금 ‘자염’도 있다. 사라져 가는 세계 음식문화 유산이자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도 이름을 올린 귀한 갯벌 소금이다. 나의 지인 중 한 명은 두유를 데워 자염을 살짝 뿌려 마신다. 비리지 않고 맛이 화사해진다고 좋단다. 또 다른 이는 튀김을 자신이 주문해 먹는 토판 염에 찍어 먹고, 또 어떤 이는 점심시간 국물 음식 즐길 때 식당 소금 대신 자신의 소금을 넣어 즐기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일상생활 속에서 미식을 실천한다. 이들 대부분은 200g 혹은 500g짜리 원천 포장 그대로 들고 다닌다. 프리미엄 소금의 다양한 개별 포장 디자인이 아쉽다. 더 좋은 재료를 찾아 잘 익혀 어떤 소금과 즐기느냐가 생활 속의 미식이 될 것이다. 원재료 맛과 소금 맛의 조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의 여느 미식의 도시처럼 나만의 소금, 나만의 소스 등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좋은 식재료를 찾아 미식여행을 떠나 보자. 나만의 소금을 가지고.
  • 무단횡단 물벼락 쏘는 말뚝…중국 누리꾼 갑론을박(영상)

    무단횡단 물벼락 쏘는 말뚝…중국 누리꾼 갑론을박(영상)

    무단횡단을 하면 물벼락을 맞는다?보행자들의 무단횡단 문제가 극심한 중국에서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내놨다. 빨간불에 길을 건너면 ‘물벼락’을 쏘는 장치를 횡단보도에 설치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는 중국 후베이성 다예시 당국이 최근 130만 위안(약 2억 2000만원)을 들여 시내 횡단보도에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분수 말뚝’을 설치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보행자 허벅지 높이의 철제 말뚝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말뚝을 지나쳐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말뚝에 내장된 스프레이에서 곧바로 물을 뿌린다. 또한 “빨간불입니다. 길을 건너지 마십시오. 위험합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내보낸다. 또한 횡단보도 양 옆에 설치된 큰 철제 상자에는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무단횡단하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확인, 공개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매일 깨끗한 26℃의 물을 채워넣고 있어 위생이나 안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분수 말뚝의 효과를 시범적으로 운용한 뒤 이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한 누리꾼은 “여름에 발 씻기 딱 좋겠다”고 비꼬았고, 다른 누리꾼은 “세금 낭비”라고 비판했다. 또 노인들이 놀라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면 어떡하냐는 우려도 나왔다. 앞서 중국 선전시는 안면인식 기술로 무단횡단자의 신원을 확인, 그에게 자동으로 경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강호동, 이승기 향한 온몸 환영 “가슴 속 갈증 있었다”

    ‘아는 형님’ 강호동, 이승기 향한 온몸 환영 “가슴 속 갈증 있었다”

    강호동이 ‘최애 동생’ 이승기를 다시 만났다.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현역 예능 병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가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이승기는 작년 8월 ‘아는 형님’에서 위너 송민호를 제치고 ‘강호동의 내 동생 월드컵’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이번 방송에서도 ‘예능 형님’ 강호동과 찰떡 같은 호흡을 선보일 예정.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강호동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 내.가.사.동!”이라며 이승기를 격하게 환영했다. 이승기 역시 “전역 날 이후로 가장 긴장을 많이 해서 밤잠을 설쳤다. ‘아는 형님’ 녹화가 정말 설렌다”라고 고백해 강호동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강호동 역시 이승기에게 넘치는 애정으로 화답했다. 강호동은 “그 동안 채워지지 않았던 가슴 속 갈증을 표현하고 싶다”며 그동안 가슴 속에 숨겨뒀던 이승기를 향한 그리움을 온몸으로 표현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사.동’ 이승기를 향한 강호동의 애정의 몸부림은 21일토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주서 수천 명 별지기 ‘스타 파티’…기네스북 도전한다

    호주서 수천 명 별지기 ‘스타 파티’…기네스북 도전한다

    수천 명의 호주인들이 기네스북 기록을 깨기 위한 '스타파티'에 초대받았다. 스타파티란 아마추어 별지기들의 천체관측회를 일컫는 말이다. 오는 23일(현지시간) 호주의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열리게 될 이 스타파티는 호주 국영방송(ABC)과 호주국립대학(ANU)의 합작으로 진행되며, 전 과정은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ANU는 2015 년 8 월 호주의 37개 지역에서 7,960 명이 참가해 동시에 밤하늘을 관측한 기록을 세운 바가 있는데, 이번의 이벤트는 이 스카이 워킹 기록을 깨기 위한 것이다. 천체관측 라이브는 23일 오후 8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기네스 기록 시도는 1시간 지속된다. ANU 천문학- 천체 리학 연구소의 천체 물리학자 브래드 터커는 "과학이 실험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목적"이라면서 "이 기네스 세계기록 시도의 가장 큰 장점은 호주에 있는 어느 누구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에 3년 전의 기록을 반드시 깰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호주 우주국의 미래를 위해 지금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스타파티 라이브는 ANU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에서 방영된다. 이 방송은 호주의 유명한 TV 진행자 줄리아 제미로와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BBC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입자 물리학 교수인 브라이언 콕스가 라이브 중계 진행을 맡는다. ANU에 따르면 호주 전역의 스타 파티는 23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한 시도를 계획하고있다. 대학은 신기록 시도의 일환으로 같은 날에 "캔버라 스타파티"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커 박사와 ANU 천체물리학 연구팀이 제작한 교육 프로그램은 생방송 전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문 대통령, 미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문 대통령, 미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됐다.문 대통령의 추천인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다. 그는 2015년 피습 사건 당시 문 대통령이 병문안을 왔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은 평판에 걸맞게 자애롭고 적극적이었다”며 “그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뀌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기억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이어 “문 대통령이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북한 관련 문제가 극적으로 흘러갔고, 그는 이제 미국과 북한, 그리고 동북아 경쟁국들 사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영향력 있는 지도자 항목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고,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동북아 지도자가 모두 포함됐다. 이 외에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리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 개혁 주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선구자 부문에선 총기 참사가 발생한 미 플로리다 고교 학생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미 전역에 총기 확산 방지 운동을 이끌어냈다. 한국계 인물로는 클로이 킴이 꼽혔다. 클로이 킴은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양천 30년 미래 설계, 새로운 미래도시 양천 만들겠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양천 30년 미래 설계, 새로운 미래도시 양천 만들겠다”

    “올해는 양천구가 개청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 성년이 된 양천구는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합니다. 양천구를 유능하고 따뜻한 행정 조직으로 만들고 괄목할 성과를 확인한 지금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려 합니다. 새로운 미래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오는 6월 민선 7기 양천구청장에 출마하겠습니다.”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19일 오는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개청 30년을 맞아 양천은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며 민선 7기 양천의 비전으로 ‘사람 중심 YES 양천’을 제시했다. “사람 중심 YES 양천은 사람 중심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는 젊은 도시 Young 양천,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환경도시 Eco 양천, 사람을 위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미래도시 Smart 양천입니다.” 김 구청장은 대학 운동권 시절 겪은 고초도 들려주며 재선 의지를 다졌다. “용왕산 자락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독재정권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 번의 옥고를 치루면서도 정의를 향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 삶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촛불혁명의 정신,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습니다.” 김 구청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민선 6기를 성과 있게 이끌었고, 민선 7기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가겠다”며 “더 나은 양천을 위해 구민들께서 저의 든든한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6·13 지방선거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자 면접 심사에서 1차로 김 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양천구와 성동구의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 김 구청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4년 7월 민선6기 구청장으로 취임했다.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한 여성 구청장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6기 성과는. -4년 전 ‘세월호’ 참사의 눈물을 딛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엄마구청장이 되겠다는 포부로 이 자리에 섰다. 구청장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구민 안전을 챙겨왔다. 재난안전체험장을 설치해 현재까지 2만 5000여 구민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제 양천구는 서울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안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제 자신이 자식을 키우며 일하는 엄마 입장이었기에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싶었다. 양천구 전역에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1동 1도서관 약속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학부모들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교육 주체로 나서기 시작했다. ➜복지 분야도 호평을 받는데. -4년 전 약속했던 촘촘한 그물망 복지는 마침내 ‘나비남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창출해 중앙정부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 복지행정을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패와 혼란의 대명사 양천 행정을 반듯하게 바로잡았다. 공직 사회 청렴도는 서울시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최하위를 맴돌던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의 경영평가도 전국 최상위 등급을 달성했다. ➜대외 평가는. -제안활성화 부문 대통령 표창, 현장민원처리 최우수상 등 140여회에 이르는 대외 수상과 30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제 자신도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전국공무원들이 뽑은 최고의 지방자치단체장 CEO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 모든 성과는 구민들 도움으로 성취한 것이다. 구민들 지지와 성원, 참여와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청장직을 후보 등록 전까지 할 건가. -올해는 양천구 개청 30주년이 되는 해다. 5월 16일 구민의 날이 양천구 생일이다. 구청장 없이 생일잔치를 할 수는 없다. 마음은 급하지만 5월 16일 구민의 날 기념식까지는 구청장직을 유지하고 그 후 후보 등록을 하는 게 주민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한다. 한 달도 채 안 남았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주민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 ➜새로운 미래도시 양천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나 공약이 있나. -세세한 걸 이 자리에서 발표하는 건 좀 그렇다. 후보 등록하고 순차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선 비전만 말씀드리겠다. 민선 6기 동안 교육·복지·안전을 엄마의 마음으로 챙기겠다고 했는데, 그 기조는 민선7기에도 유효하다. 주민들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양천구는 주거도시로 사람들이 잠만 자고 가는 곳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목동 홈플러스 옆 넓은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오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재선 출마 이유는. -지난 4년간 참 열심히 했다. 아직 결과를 보지 못한 게 많다. 1동 1도서관 끝은 중앙도서관 건립이다. 중앙도서관 건립은 행정적 절차는 모두 끝나고 한참 설계 중이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 사업도 민선6기 시작했는데,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민선7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주민들께서 지난 4년을 평가, 민선 7기 구청장으로 어떤 구청장이 돼야 양천의 기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판단해 주실 거라 믿는다. 그리고 지금은 양천구 개청 30년을 맞아 30년 후를 준비해야 하는 전환점이다. 새로운 미래 도시를 구상하고, 사람·환경·일자리·스마트 도시 기반을 다져야 한다. 이를 할 수 있는 민선 7기 구청장 적임자는 저라고 본다. ➜구청장께서 가진 강점은. -주민들께서 여성 구청장이기 때문에 편하게 스스럼없이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한다. 오늘 한 분이 찾아와 어제 고등학교에 갔는데 한 여고생이 김 구청장은 동네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만나 얘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그런 얘기를 할 정도면 구민들은 더 크게 느끼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결실 없으면 회담장 떠나겠지만…있을 것”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결실 없으면 회담장 떠나겠지만…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또는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 체제가 정착되길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남북한이 안전과 번영, 평화 속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는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한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며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게 해결되길 바란다. 아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 이는 북한과 세계에 위대한 날이 될 것”이라며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세계 전역에서 핵무기를 종식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만약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으면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다. 결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으면 (회담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내가 가 있는 동안 회담에서 결실이 없으면 나는 정중하게 회담장을 떠나 우리가 해온 것을 계속하겠다. 그러나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북한이 회담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 전례없는 대북 제재와 중국의 압박도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며 특히 “중국의 어느 지도자들보다도 더 많은 것을 한 시진핑 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6월 혼수상태로 송환, 엿새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언급한 뒤 “그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세명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매우 부지런히 싸우고 있다”며 “그렇게 할(석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대화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납북자 문제는 나에게도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것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임창용 논설위원

    작고한 미국 작가 닥터 수스의 작품 중에 ‘스니치들’이란 동화가 있다. 내용이 매우 교훈적이다. 스니치는 동화에 등장하는 노란색 동물이다. 이들 중 일부는 배에 작은 별무늬를 갖고 있는데 무늬가 없는 민무늬 스니치들을 차별한다. 콧대를 쳐들고 콧방귀를 킁킁 뀐다. “우리가 제일 잘난 스니치다. 민무늬들은 상대 안해.” 어느 날 장사꾼이 나타나 민무늬 스니치들의 배에 별을 그려 준다. 너도 나도 별을 그리면서 구별이 사라지자 장사꾼은 이번엔 별을 지워 주는 장사를 한다. 결국 애초에 누구에게 별이 있었는지조차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스니치들은 빈털터리로 전락했고, 장사꾼만 부자가 됐다.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닥터 수스는 1953년 이 동화를 썼다. 인종이나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차별을 풍자한 내용이다. 차별이 얼마나 나쁘고 어리석은 행위인지를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려는 의도가 읽힌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민감하고 뜨거운 이슈다. 그래선지 미국의 역사는 각종 차별 철폐를 위한 투쟁의 기록으로 상당 부분 채워져 있다. 노예제 폐지는 남북전쟁의 중요 원인이 됐고, 흑인들은 그 이후에도 정치·사회적 권리 획득을 위해 고단한 투쟁을 벌여야 했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는 50년 전 흑인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을 지원하다가 백인 우월주의자에게 암살당했다. 일찌감치 ‘차별금지법’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차별을 금기시하는 교육을 시키고 있음에도 미국 사회엔 아직도 인종차별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는 지적이 많다. 법과 제도상의 차별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사회 구석구석 도사린 차별적 시선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의 흑인 체포 사건에서 비롯된 ‘인종차별 논란’이 대표적이다. 흑인 두 명이 주문 없이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스타벅스에선 예전에도 흑인 남성의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거나, 매장 직원이 한인 손님에게 ‘찢어진 눈’을 컵에 그려 음료를 제공해 동양인 비하 논란이 일었다. 이번엔 스타벅스 최고경영자가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하고, 한나절 동안 미국 전역의 8000여 매장 문을 닫고 직원 교육에 나선다고 한다. 20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됨에도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차별적 문화가 근절되지는 않는다. 모두 동화속 스니치들처럼 차별하고 잘난 체하다간 망할 수 있다는 교훈을 마음속 깊이 새겨 두었으면 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佛 샤퀴테리, 伊 살루미…돼지의 화려한 변신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佛 샤퀴테리, 伊 살루미…돼지의 화려한 변신

    하루 10시간 넘게 빡빡하게 진행된 요리학교 수업. 마치는 순간만을 온종일 목이 빠져라 기다렸던 건 지루하거나 힘들어서가 아니었다. 오직 한 가지 이유, ‘그곳’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누리던 모든 걸 뒤로하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홀로 지낸다는 건 기대보다 그리 낭만적인 일만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생활 동안 가끔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 갖가지 돼지 가공품을 파는 ‘살루메리아’였다.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돼지 가공품에서 나는 비릿한 고기 냄새와 짠내, 퀴퀴한 곰팡이 내음으로 가득한 공간. 진열장에 놓인 살루미를 넋 놓고 구경하는 동안에는 걱정과 불안이 느껴지지 않았던 탓일까. 수업이 끝난 후 발걸음은 언제나 근처 살루메리아로 향했다. 여러 가지 살루미를 조금씩 사서 기숙사로 돌아와 와인 한 병을 딴 채로 앉아 그날 수업을 정리하는 건 하루를 마감하는 나만의 조촐한 의식이었다.이탈리아에서 돼지고기로 만든 육가공품을 통틀어 살루미라고 한다. 여기에는 돼지 뒷다리로 만든 생햄인 프로슈토부터 말린 소시지인 살라미, 삼겹살을 염장해 만든 판체타나, 볼살로 만든 관찰레, 목살로 만든 코파 등이 포함된다. 살루미를 파는 가게를 살루메리아라 부른다. 살루미는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돼지의 살코기뿐 아니라 각종 부속물을 소금에 절여 보존기한을 늘리고 맛과 풍미를 더한 육가공품은 고대부터 유럽인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였다.당시 살루미를 만드는 기술은 문명국 로마제국보다 그들이 야만족이라고 무시했던 게르만족이 한 수 위였다. 농경보다 수렵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게르만족인지라 고기를 염장한 후 가공하는 기술은 따라올 자가 없었다. 로마인은 지금의 프랑스와 독일 지역에 살던 게르만족에게 와인을 수출하고 육가공품을 수입했다. 특히 지금의 프랑스 지역에 거주하던 게르만 일파인 골족의 육가공품을 선호했다. 부유한 로마인들에게 골족이 만든 육가공품은 연회에 필수적인 음식으로 통했다. 그 때문일까. 이탈리아 사람들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지만 유럽에서 가장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육가공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프랑스다. 프랑스에서는 육가공품을 일컬어 샤퀴테리라고 한다. 이탈리아 살루미 협회에 등록된 살루미 종류는 2백여 가지지만 프랑스에 알려진 샤퀴테리 종류는 두 배가 넘는다. 살라미와 비슷하게 생긴 소시송이나 프로슈토의 친척뻘인 잠봉, 곱게 간 돼지고기에 닭이나 오리의 간을 섞어 만드는 파테와 테린 등이 대표적이다. 소금에 절이는 것뿐 아니라 익히고 찌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낸 샤퀴테리는 살루미와 마찬가지로 주로 차가운 상태에서 제공된다. 메인 메뉴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전채요리로 나오거나 간단한 와인 안주로 가볍게 먹는 용도로 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선 나라마다 특색 있는 육가공품을 찾아볼 수 있다. 살라미에 훈제한 고춧가루를 넣어 만든 스페인의 초리조, 독일의 익힌 소시지 부르스트도 대표적인 육가공품이다. 부르스트는 고기를 곱게 갈아 각종 향신료를 넣고 유화시킨 후 케이스에 넣어 익혀서 만든다. 익히지 않고 말려서 발효시킨 살라미나 초리조와 비교하면 덜 짜고 한 끼 식사로 그냥 먹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프랑크소시지, 비엔나소시지 등으로 알려진 소시지가 그런 것들이다. 부르스트가 우리에게 익숙한 소시지의 맛이라면 살라미와 초리조는 폭발적인 감칠맛을 자랑한다. 얇게 썰어낸 살라미 한 조각을 씹으면 입안에서 짠맛과 감칠맛이 짜릿하게 느껴진다. 왠지 죄를 짓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드는데 이럴 땐 성스러운 보혈, 붉은 와인 한 모금이 필요하다. 살루미나 샤퀴테리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육가공품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나 염소, 오리, 닭 등 다양한 고기를 이용한 제품도 흔하다. 재미있는 건 어디서 만드는지,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어떤 레시피로 만드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공장에서 천편일률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육가공품의 반대편에는 장인들이 만드는 개성 넘치는 육가공품들이 있다. 살루미나 샤퀴테리를 만드는 일은 손이 많이 가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레시피만 안다고 해서 단번에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온전히 경험과 노력에서 나오는 산물이라는 점에서 보면 하나의 잘 만든 공예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과거 국내에서 살루미나 샤퀴테리 같은 육가공품을 만드는 건 어렵다고 했다. 풍토와 재료가 유럽과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제대로 된 육가공품을 맛보려면 유럽에 가거나 수입된 제품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요즘엔 사정이 나아졌다. 도전적이고 열정 넘치는 요리사들이 주축이 되어 국내에서도 유럽식 육가공품을 만드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내 사정에 맞게 유럽과는 차별화되는 맛으로 국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 동네마다 차고 넘치는 카페 대신 개성 있는 육가공품 가게가 하나둘 들어서는 날이 오길 바라본다.
  • “음료 안 사면 화장실 사용 못 해” 고개 숙인 스타벅스 또 인종차별

    백인에게만 비번 주는 영상 논란 스타벅스, 새달 8200여곳 휴점 전 직원에 인종차별 예방교육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의 후폭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사과하는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또 다른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계속 확산되는 형국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5월 29일 미 전역 직영매장 8200여곳을 일시 휴점하고 전 직원 17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존슨 CEO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봉변을 당한 흑인 고객 2명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이 매장에서 주문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다는 이유로 신고를 당해 경찰 6명에게 에워싸여 체포됐다. 이들과 만나기로 했던 백인 부동산업자 일행이 도착해 인종차별이라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백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존슨 CEO는 피해 고객을 만난 데 이어 필라델피아 시장과 경찰 커미셔너,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이번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에는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거듭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인종차별 논란은 매장 시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매장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십명이 몰리면서 나흘간 폐점됐다가 17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시위대는 여전히 매장 앞에서 “스타벅스는 반(反)흑인 커피”라고 외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어난 흑인 차별 관련 영상도 SNS에 올라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브랜든 워드라는 흑인 남성이 찍은 영상에는 그가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요구하자 직원은 물건을 구매해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며 알려 주지 않으면서 이후 백인 남성에게는 조건 없이 비밀번호를 알려 주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백인 남성은 “난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매장 측에서 비밀번호를 알려 줬다”고도 증언한다. 워드가 매장 직원에게 “내 피부색 때문이냐”며 화난 어조로 재차 묻는 목소리와 매장 측의 촬영 중단, 퇴거 요청 등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타벅스, 美 8000여개 매장서 인종차별 예방교육 실시

    스타벅스, 美 8000여개 매장서 인종차별 예방교육 실시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에 나설 예정이다.1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 달 19일 전체 17만 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말인 이날 미국 전역의 직영매장 8000여 곳이 일시적으로 휴점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신입 직원 교육 과정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다른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인종차별 예방 자료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예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미국 북서부 시애틀에서 필라델피아로 날아와 매장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봉변을 당한 흑인 고객 2명에게 직접 사과했다. 구체적인 사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대대적인 직원 교육과 반복적인 사과 등으로 파문을 진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지만, 인종차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기세다. 미 CBS 방송은 전날 해당 매장에 수십 명의 시민이 몰려와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이 스타벅스 매장이 오늘 하루 돈을 벌지 못하게 하고자 한다”라고 외쳤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 경찰관 6명이 들이닥치면서 이번 사건은 일어났다. 매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것이다. 경찰은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가더니 곧바로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이들은 백인 부동산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부동산업자가 “이건 완전한 차별”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주변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닻 올린 KPGA, 절대 강자 없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19~22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44명이 출전한 시즌 첫 대회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관심을 끈다.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휩쓴 최진호(34)가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만큼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우선 지난해 군 전역 후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에게 눈길이 간다. 어느 누구도 밟지 못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개막전을 디펜딩 챔피언으로 맞는 게 처음이다. 떨리고 부담스럽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2승, 3승 그 이상의 성적을 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최진호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각각 2, 3위에 오른 이정환(27)과 이형준(28)도 우승을 벼른다. 이정환은 “올해 목표를 제네시스 대상으로 잡았지만 그보다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게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우승으로 통산 4승을 수확한 이형준도 “프로 데뷔 이후 시즌 초엔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2015년 현역 군인으로 대회 우승을 꿰찬 허인회(31)도 다크호스다. 그는 “지난해 우승하면 바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아내와 팬들에게 약속했는데 아직 우승컵을 얻지 못했다. 하루빨리 우승해 약속을 지키겠다”며 웃었다. 지난해 첫 우승 물꼬를 텄던 최고웅(31)과 김홍택(25), 서형석(21)은 생애 2승째를 겨냥한다. 역대 챔피언들의 두 번째 우승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 2014년 우승자 이동민(33)과 2013년 아마추어로 챔피언 트로피를 품은 이창우(25), 2009년 챔프에 오른 이기상(32)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뚫은 염은호(21)는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고산에 피어나는 낯선 꽃…온난화 ‘두 얼굴’ 보여주다

    고산에 피어나는 낯선 꽃…온난화 ‘두 얼굴’ 보여주다

    “10년간 산지 식물 종 5배 늘어 전통적 한지 식생 사라질 우려” 80년 뒤 강원 침엽수 소멸 전망 세계 지도를 보면 캐나다 오른쪽 위에 거대한 땅덩어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09년 6월 이전까지는 덴마크령에 속해 있다가 지금은 부분 독립한 ‘그린란드’다.그린란드는 캐나다, 아이슬란드와 국경이 접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동서 길이가 1200㎞에 이르고 전체 면적은 216만 6086㎢에 달한다. 전체 면적 중 85%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데도 왜 ‘푸른 땅’(Greenland)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누구나 한 번쯤은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그린란드가 하얀 설국(雪國)에서 나라 이름처럼 푸른 땅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얼음과 눈이 녹으면서 땅 밑에 묻혀 있던 지하자원이 드러나고 있어 새로운 경제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누이트족과 관광자원이 사라진다는 이면 또한 존재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 낸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종의 다양성을 촉진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주목된다. 덴마크,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폴란드, 스페인, 슬로바키아 유럽 11개국 35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지난 145년간 유럽 302개 산에서 식물 종 다양성이 어떻게 변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산에서 1957~1966년과 비교해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종류가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2일 발간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1870년대 이후 유럽 전역에 걸쳐 수백명의 식물학자들이 기록했던 자료들을 정밀분석하는 한편 직접 식물 관찰을 위해 산에 오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19세기 말에 비해 1957~1966년의 기간 동안에는 302개 봉우리에서 평균 1.1개 종이 증가했으며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07~2016년에는 평균 5.5개의 새로운 종이 발견됐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을 따라 뻗어 있는 스칸디나비아 산맥 북쪽과 알프스 산맥 동쪽과 서쪽 부분에서 특히 새로운 종들이 많이 발견됐다. 스칸디나비아 산맥 북쪽에서는 전체 108종 중 54개 종, 동알프스에서는 319종 중 122종, 서알프스에서는 104개 종 중 48개 종이 기존에 관찰되지 않았던 식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 정상에는 추위와 바람이 심하고 바위가 많기 때문에 이런 척박한 환경에 적응 가능한 식물 종들이 주를 이뤘는데 기후 변화로 이제는 전통적 식물 종들은 사라져 찾아볼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마누엘 스테인바우어 덴마크 오르후스대 생물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와 종 다양성 증가 사이에 양적인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기후 변화가 온도 상승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만 살아남는 형태로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단순히 종의 숫자가 늘어나고 다양해진다고 해서 반길 만한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연방 산림·숲·환경연구소(WSL) 손야 비프 박사는 “새로운 종이 기존 종을 얼마나 대체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유럽 이외 지역의 산에서 생물 종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는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산림 식생의 변화는 국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 환경생태학부 연구팀이 ‘한국환경생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고온과 가뭄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고산지역의 침엽수림이 급격하게 고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현재와 같은 기후 변화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50년쯤 강원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있는 혼효림이 2.8%로 축소되고 2100년이 되면 사실상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제주 지역에서만 자라는 아열대 산림이 남부해안지방까지 확대될 것이라고도 연구팀은 전망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멕시코 뜨겁게 달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멕시코 뜨겁게 달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2시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2018 K-POP COVER DANCE FESTIVAL(KCDF) IN MEXICO’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이 오르기도 전에 15개 참가팀을 응원하는 멕시코 K-POP 팬들의 열띤 함성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1, 2층의 객석을 가득 메운 3800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극장 근처에 모여들기 시작해 공연 시작 30분전 입장을 시작했다. 오랜 시간 기다리며 공연장에 들어왔지만 관객 얼굴마다 지친 기색 없이 흥분이 가득했다. 팬들이 공연장에 입장하자 무대 화면에는 대한민국 홍보영상과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서울의 홍보영상에 방탄소년단이 나올 때 마다 관객들은 환호로 답했다.관객들이 극장 주변에서 길게 줄을 서며 대기하던 같은 시간. 극장 안 무대에는 멕시코 본선에 진출한 15개팀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음악에 동작을 맞춰보는 팀 사이로 긴장감이 흘렀다.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참가자들은 K-POP 아이돌 무대의상을 똑같이 맞춰 입고, 메이크업을 다듬으며 긴장을 했는지 연신 심호홉을 내뱉었다.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의 막이 오르자 객석에선 천장이 들썩일 만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번 행사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멕시코 지역 본선으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과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또한, 멕시코 K-POP 한류 팬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 양국의 문화적 교감이 더욱 커지며 지속될 수 있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관광 활성화 기대하는 의미로 진행됐다.김상일(59)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KARD, 세븐틴, 모모랜드, 엑소, 빅스, 트와이스, 위키미키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등장했다. 멕시코전역에서 지원한 157개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15개팀은 실력을 입증하듯 무대의상과 소품까지 준비해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페스티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관객들은 무대 위 공연팀들의 손짓 하나 동작 하나에 박수와 환호성으로 응답했다.멕시코 지역 우승은 과달라하라 출신의 남성 7인조 ‘크로노시스’ 팀이 차지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완벽히 커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팀의 리더 조나단(24)은 “일단 우승팀 이름을 불렀을 때 너무 놀라서 끝까지 우리 팀 이름이라고 믿기 어려웠다. 또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커버하여 우승해 너무나 기쁘고, 가고 싶었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을 위해 지금부터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팀에는 결선 참여를 위한 한국행 항공편과 숙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아이돌 스타들의 안무가로부터 댄스 강습, 아이돌 그룹과의 만남 등 케이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이날 페스티벌의 개회사와 우승팀 시상을 위해 내빈으로 참석한 김상일 대사는 페스티벌이 끝난 직후 “서울신문사가 개최하는 k-pop cover dance에 3800여명의 멕시코인이 함께 참석하여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문화를 통해 한국과 멕시코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국민들 간의 교류와 이해가 증진되길 희망합니다. 한국문화가 세계 속에서 계속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낍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POP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로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POP 팬케어 캠페인이다. 또한,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된다. 올해는 멕시코, 미국, 홍콩, 일본, 러시아 등 세계 60여 개국에서 2000여개가 훌쩍 넘는 영상들이 접수 중이다. 이날 멕시코 본선으로 시작을 알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초까지 10여국을 돌며 각국의 우승자를 뽑고, 우승자들은 오는 6월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에 울려 퍼진 K팝…‘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 성료

    멕시코에 울려 퍼진 K팝…‘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멕시코’ 성료

    멕시코 K팝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KCDF) 인 멕시코’에서다. 이날 1층과 2층 객석은 무대 시작도 전에 3800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 찼다. 행사는 대한민국 홍보 영상과 서울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특히, 서울 홍보 영상에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김상일(59)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의 개회사와 함께 대회의 막이 오르자 객석에선 더 뜨거운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무대에 오른 15개 팀은 방탄소년단, KARD, 세븐틴, 모모랜드, 엑소, 빅스, 트와이스, 위키미키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커버했다. 이들은 멕시코 전역에서 지원한 157개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이다. 뛰어난 실력 못지않게 무대 의상과 소품까지 치밀하게 준비했고, 본래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멕시코 지역 우승은 과달라하라 출신의 남성 7인조 ‘크로노시스’가 차지했다. 크로노시스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커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팀의 리더 조나단(24)은 “일단 우승팀 이름을 불렀을 때 너무 놀라서 끝까지 우리 팀 이름이라고 믿기 어려웠다”며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우승해 기쁘고, 가고 싶었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을 위해 지금부터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멕시코 지역 본선으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과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개회사와 우승팀 시상을 위해 내빈으로 참석한 김상일 대사는 행사를 마친 뒤 “서울신문사가 개최하는 이 행사에 3800여 명의 멕시코인이 함께 참석해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문화를 통해 한국과 멕시코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국민 간의 교류와 이해가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로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멕시코 본선으로 시작을 알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 초까지 10여 개국을 돌며 각국의 우승자를 뽑는다. 우승자들은 오는 6월 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경기도, 착한소비운동 ‘공정무역’ 도정에 도입

    경기도, 착한소비운동 ‘공정무역’ 도정에 도입

    경기도가 선진국과 저개발국가 사이의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세계적으로 확산중인 공정무역 운동을 도에 접목하기로 했다.공정무역 활성화가 사회적경제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경기도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정무역도시 경기도 인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를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정무역운동은 선진국과 저개발국가 사이의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 운동을 말한다. 예를 들면 싼값에 카카오를 사들여 초콜릿을 만드는 대기업만 큰 이득을 보는 현재의 무역구조를 불공정한 거래로 보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정당한 가격을 저개발국가 노동자에게 지불하는 소비형태 등을 말한다. 경기도는 최근 공정무역도시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와 함께 공정무역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6대 과제를 설정했다. 도는 과제 실현 뒤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곳은 인천·부천시 등 두 곳으로 사업 시작 뒤 통상 5~6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정무역도시 6대 과제는 ▲ 공정무역 지원 조례 제정 ▲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확보(인구 2만 5000명당 1곳) ▲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공정무역제품 사용 ▲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 지역 단위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 공정무역제품과 지역생산품의 결합 등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6월중 경기도 공정무역위원회도 조직할 예정이다. 올해 도가 추진 예정인 공정무역 활성화 방안은 △공정무역 집중 캠페인 ‘공정무역 포트나이트(Fortnight)’ 개최 △‘공정무역도시운동’ 매뉴얼 제작 △공정무역 활성화 교육 △경기도주식회사 유통망을 활용한 공정무역제품 판매증진 사업 등이 있다. 공정무역 포트나이트(Fortnight)는 유럽에서 공정무역제품 인식 향상을 위해 시작한 2주 동안의 공정무역 캠페인이다. 도는 10~11월께 경기도 전역에서 경기도형 공정무역 포트나이트(Fortnight) 캠페인을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공정무역 Fortnight’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내 시·군의 공정무역 도시운동 참여 독려를 위한 매뉴얼 제작,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실, 공정무역 시민활동가 양성 등 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주식회사 2호 매장인 시흥 바라지마켓 내 일부 공간을 공정무역 지원공간으로 만들어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경기도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정무역 인식확산과 교육사업, 제품 판로지원 사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정식 도 공유경제과장은 “공정무역이 활성화되면 지역사회도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도 발생한다.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제도 기반 마련 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최근 캠핑족(族)이 급증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됨과 동시에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캠핑장으로 향하고 있다.일터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과 캠핑장 주변 정경을 벗 삼으며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캠핑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늘 또한 있는 법, 캠핑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각종 소음과 싸움,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로 캠핑장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캠핑을 하고자 했던 원래의 취지가 훼손되며, 스트레스만 잔뜩 안고 돌아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요즘은 순수·솔로 캠핑을 즐기거나 아예 오토캠핑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럽의 캠핑장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는 곳이 많다. 캠핑장 조성을 위해 자연을 개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거나,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는 행위도 없다. 국내와는 달리 특별하게 제한한 곳이 아니라면 국립공원에서의 야영도 자유롭다. 이러한 외국의 운영방식이 국내에도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최근 캠핑장 운영 트렌드에 최적화된 장소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정기노선 확대와 황토갯길 명품화… ‘무안이 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운항 노선이 늘고 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에서 이와 관련 연구 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은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로 이어지는 231.8km 리아스식 해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특히 해안 주변 마을과 섬, 문화재, 등의 자원조사를 통해 놀이길을 조성하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를 만들어가자는 황토 갯길의 명품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무안군 해안 전역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길’ 조성을 기본원칙으로 구간별 특성화를 살리고 전체 구간을 10개의 콘셉트로 나누어 제시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진짜’ 관광지로 이렇듯 무안군은 명품관광지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한다.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로 무안을 살찌우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 그동안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누구나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안 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운항 노선이 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는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옮기면 무안공항 국내선 이용객이 237만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무안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카라반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지성부동산연구소의 최종인 소장은 말한다. “저희는 한 구좌당 66㎡ 단위로 무안의 토지를 3000만원에 매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전라남도 무안이고, 주변 KTX, 무안 국제공항, 자연공간, 노을길, 갯벌체험, 캠핑장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최근 무안 국제공항이 중추공항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최 소장은 “호남 고속철도 2단계 노선 경유가 확정됐고, 항공 정비 단지 조성도 본격화 되고 있다”며 “특히 지지부진하던 광주공항과의 통합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공항과의 국내선 통합이 호재로 등장한 가운데, 무안 국제공항은 올해 명확하게 서남권 대표공항으로 우뚝 서며 무안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운항노선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처음으로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카라반은 고객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며 “캠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부시설이 갖춰진 카라반이나 글램핑 등이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요즘의 오토캠핑장은 이전의 먹고 마시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캠핑장의 근처에 호수나 수목원이 위치해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무안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더불어, 이러한 환경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관광객들과의 공존을 꾀하는 캠핑장 및 카라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가슴에 묻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가슴에 묻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역사 속으로 文대통령 “안전 대한민국 다짐”“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4주년 추모 행사인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렸다. 세월호 참사 4년, 1462일 만에 열린 영결·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교육부 장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국 곳곳에서 온 시민 등 60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고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추모 노래인 ‘잊지 않을게’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안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전명선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과 구조 단계에 대한 원인과 책임은 다시 규명돼야 한다”면서 “오늘 합동 영결·추도식은 희생자 304명의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한,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조사 낭독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교훈을 깊게 새기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메시지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면서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고,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아직 하지 못한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면서 “안산시민과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 직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돼 4년간 추모객을 맞아 온 합동분향소는 이날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금까지 다녀간 추모객은 73만여명에 이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수염난 여가수’ 콘치타 부르스트, HIV 양성 보균 고백

    ‘수염난 여가수’ 콘치타 부르스트, HIV 양성 보균 고백

    일명 ‘수염난 여가수’라는 수식어로 더 유명한 오스트리아 가수 콘치타 부르스트가 자신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보균자라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한다. 콘치타 부르스트는 수염을 길렀지만 여장을 빼놓지 않는 성전환 가수다. 2014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각인됐고, 이후 내놓는 신곡마다 눈에 띄는 외모와 목소리, 노래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4년에는 뉴욕에서 당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만나 동성애나 인종, 성적지향에 대한 혐오를 없애자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년 동안 HIV 양성 보균자로 지냈다. 사실 이것은 대중과는 매우 무관한 일이었지만, 나의 전 남자친구가 이러한 사적 사실을 대중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누구에게도 나를 위협하거나 내 삶에 영향을 미칠 권리를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가 SNS에 남긴 내용에 따르면, HIV 양성 진단을 받은 뒤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균자로서 이를 타인에게 전염시킨 적도 없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부르스트는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은 꽤 많은 시간동안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매우 ‘공정’하게 이 사실을 대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성적인 접촉과 관계된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이러한 내용의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콘테스트에 우승한 뒤 유럽 전역을 사로잡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녀는 “나의 고백을 통해 HIV에 감염된 사람이나 이를 스스로 고백하는 사람들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이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나의 HIV 사실을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건강상태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매우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우 잘 해내고 있고, 매우 강해지고 있다. 날 지지해주는 팬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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