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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 전신화상’ 이찬호 “악성 댓글 무서워 형을 불렀다”

    ‘K-9 전신화상’ 이찬호 “악성 댓글 무서워 형을 불렀다”

    작은 소음에도 흠칫···여전히 극한 악몽에 시달려“제조사 한화에게서 사고 원인이나 설명 못 들어”“폭발 당시의 상황이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고, 동료들의 얼굴이 꿈에 나타납니다. 주변에서 깨지는 소리가 나면 긴장합니다.”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인 이찬호(25) 예비역 병장은 “라디오 출연 이후 반향이 커서 많이 놀랐다”며 여전한 트라우마를 이야기했다. KBS가 오태훈의 ‘시사본부’ 전화 인터뷰 이후 이찬호씨를 병실로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그는 4인실에 입원해 있으며, 다른 환자 일행의 커다란 목소리가 자꾸 병실을 울렸고, 작은 소음에도 흠칫했다고 그의 상황을 전했다.27일 KBS에 따르면 이찬호씨는 “몸도 그렇지만 사고 난 이후 1년이 넘도록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사고 초기에는 정말 매일 같이 악몽을 꿨다. (세상을 떠난) 동료들의 얼굴이 꿈에 나타나고, 폭발 당시의 상황이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기도 했다.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서 주변에서 뭔가 부서지거나 깨지는 소리가 나면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곳을 가게 되면 꼭 안전한지 비상구나 주변에 있는 소화기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워서.. 폭발사고가 난 곳이 굉장히 좁은 공간이어서 폐소공포증도 생겼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도 그렇고…”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악성 댓글이 무서워 형을 불렀다고 했다. 이찬호씨는 “(라디오 출연) 반향이 커서 많이 놀랐고 또 두려웠다. 응원도 있었지만 기사 댓글에는 ‘(사진이)혐오스럽다’ ‘혐짤(혐오게시물) 표시 좀 하시지…’ 같은 말도 있었다”며 “몸이 성치 않아서 스스로 보호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있는데 테러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 반응을 보곤 무서워져서 전화를 걸어 (친)형에게 와달라고도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사고가 발생한 K-9 자주포의 기계적 결함이 상대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는 것같다고 강조했다. 이찬호씨는 “인명피해만 없었지 사고가 나기 몇년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K-9 자주포는 여전히 군부대 곳곳에 가동 중이고 해외로 수출도 되고 있다”며 “제조사인 한화 측으로부터 사고 원인 제공에 대한 인정이나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군 복무중 다친 사고와 관련해 그는 “가능한 방법은 전역을 미루는 정돈데 그것도 6개월까지만 가능하다. 국가유공자로 인정 받으면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사고를 당한 모두가 국가유공자가 되지는 않다”며 “자비로 충당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 K-9 폭발사고 ‘전신화상’ 이찬호 병장 “진상규명조차 안 돼…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은 고작 6종” (연구)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은 고작 6종” (연구)

    현존하는 호랑이 종류가 6종밖에 남지 않았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생물학 분야 학술지 ‘커런트바이올로지’에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논문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 6종은 벵골호랑이와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호랑이), 남중국호랑이(아모이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말레이호랑이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페르시아호랑이(카스피호랑이)와 자바호랑이, 그리고 발리호랑이가 멸종한 이후로도 호랑이 수가 급격히 줄면서 현존하는 호랑이 아종이 얼마나 되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어떤 학자들은 호랑이 아종이 6종이라고 생각했고 또 어떤 학자들은 5종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학자는 2종밖에 남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지고 했다. 이처럼 호랑이 아종 수를 두고 논쟁을 벌인 이유는 남은 아종 수에 따라 보호를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서식지 감소와 밀렵 등으로 전 세계에 40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야생 호랑이들을 지금보다 더욱 잘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진은 호랑이를 유전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6종의 아종으로 분류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호랑이 개체 32마리의 전체 게놈(모든 유전정보)을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호랑이는 200만~3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생 개체군의 기원은 약 11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호랑이들은 역사적인 개체군 병목현상(생물 개체 수 감소에 따라 유전자의 다양성이 상실돼 특정 유전자가 집단 내에서 퍼지는 것)을 겪었다. 이번 분석에서는 서로 다른 호랑이 개체군 사이에 번식이 이뤄진 흔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는 것은 각 아종이 고유의 진화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또한 호랑이를 재규어 등 다른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과 구분한다. 다른 동물들은 대륙 전역에서 아종 간 교잡이 더 널리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중국 베이징대의 뤄슈진 박사는 “호랑이가 모두 닮은 것이 아니다. 주된 차이점은 체구와 털 색깔 등이 있다”면서 “러시아에 사는 시베리아호랑이는 인도네리아호랑이와 진화적으로 다르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호랑이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랑이 개체 수의 감소 추세를 역전하려면 호랑이 종의 유전적 다양성과 진화의 독창성, 그리고 잠재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123rf(위), 커런트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하진 전북지사 민선7기 공약 101개 확정

    송하진 전북지사가 민선 7기에 추진할 101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11개 분야 101개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 실시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 공약에서는 도내 전역을 4권, 4축으로 나누어 발전모형을 제시했다. 4권은 새만금권, 혁신도시권, 동부권, 서남권이고 4축은 새만금 혁신도시 동부축, 내륙 혁신도시 중심축, 동부 덕유산축, 서남부 지리산권축 등이다. 4권, 4축에는 도내 14개 시·군의 특성화 사업들을 촘촘히 연결했다. 한편 송 지사가 제시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비 5조 1084억원, 민자 2조 6266억원 등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재원조달이 관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임기 내에 66.3% 6조 7675억원, 임기 후에 22.4% 2조 2423억원을 투입해 공약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주엑스포 27~28일 ‘플라잉’ 핼러윈 이벤트

    경주엑스포 27~28일 ‘플라잉’ 핼러윈 이벤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핼러윈(Halloween) 시즌을 맞아 27~28일 상설공연 ‘플라잉’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플라잉 핼러윈 이벤트는 ‘트릭 오어 트릿 이벤트’와 공연 전후 배우들과 포토타임, 관람료 할인행사로 진행된다. ‘트릭 오어 트릿(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 이벤트는 관람객이 행사기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플라잉 배우들과 공연 스태프들을 만났을 때 ‘트릭 오어 트릿’ 구호를 외치면 사탕이나 과자를 선물 받을 수 있다. 핼러윈 분장을 하거나 관련 소품을 소지하고 플라잉 매표소에서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면 일행 모두 정가의 60% 할인된 가격에 플라잉을 관람할 수 있다. 대사가 없는 넌버벌 공연인 플라잉은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배우와 마셜아츠, 비보잉, 치어리딩 등 화려한 기술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퍼포먼스이다. 신라시대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넘어와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플라잉 관람 시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쥬라기로드, 3D 애니메이션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가을소풍,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핼러윈은 가톨릭의 ‘모든 성인의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로 10월 31일 미국 전역에서 행해지는 축제이다. 아이들은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먹는다. 고대 켈트 민족의 풍습에서 유래한 핼러원은 한 해의 마지막 날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다. 자세한 플라잉 정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나 플라잉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남 3구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 3구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9·13대책 이후 거래 줄어 상승 여력 실종 강북·분당·과천·광명도 상승률 둔화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이 2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떨어졌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14주 만이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0.02% 떨어지면서 1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0.04%나 떨어졌는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15주 만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진 지역은 강남 3구에 그쳤다. 강동구는 0.05%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여전히 작아지는 추세다. 나머지 지역도 상승세를 띠었지만, 상승률은 0.05%에서 0.03%로 둔화했다. 강북 지역도 그간 상승폭 낮았던 중구·종로만 주상복합 아파트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마포·은평·서대문·도봉·노원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은 서울 아파트값 하락 원인은 ‘9·13대책’과 ‘9·21대책’ 발표 이후 호가 하락과 거래 감소가 이어졌고, 추가 상승 여력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가격 하락은 상대적으로 값이 많이 올랐던 강남 지역부터 시작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강남권 아파트값 움직임은 전국 주택가격 흐름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부동산중개업자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막아 돈줄을 죄는 수요 억제 대책의 약발이 먹혀들고 있다”며 “매물도 조금씩 쌓이고 호가도 떨어졌지만, 거래 부진이 이어져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도시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대책 발표 이후 상승률이 둔화하기 시작해 지난주에는 0.10% 오르는 데 그쳤고, 이번 주에는 상승률이 0.01%까지 작아졌다. 경기 과천, 광명시 아파트값 상승률도 눈에 띄게 작아지는 추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K-9 폭발사고 ‘전신화상’ 이찬호 병장 “진상규명조차 안 돼…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K-9 폭발사고 ‘전신화상’ 이찬호 병장 “진상규명조차 안 돼…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비참한 건 움직일 수 없어 자살할 수도 없었다”지난해 8월 K-9 자주포 사격훈련 도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던 이찬호 예비역 병장이 25일 “자살 생각 했지만, 더 비참한 건 움직일 수조차 없어 자살도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찬호씨는 이날 KBS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생존자 중에서는 제가 제일 많이 다쳤고 겨우 목숨만 건질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찬호씨는 “아직도 병원에 입원 중이면서 재활치료 받으면서 수술을 몇 차례 앞두고 있다. 화상은 다들 알다시피 최고의 극한의 고통을 동반하고 치료과정도 길고 고되지 않나.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고. 그래서 저는 절망감, 자살시도, 자살 생각으로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면서 “더 비참했던 것은 움직일 수조차 없어서 그냥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면서 자살을 할 수조차 없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이찬호씨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막막함을 전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서 재활치료 중이고요. 추후 수술을 차례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화상환자들끼리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제가 과연 현실에 놓여지면 어떤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 수 있을지가 걱정이 많이 되죠. 저는 아직 25살밖에 안 됐고 결혼도 해야 되고 안정적인 직업도 가져야 되는데 막막하죠.” “전역시 月 500만~600만원 치료비 걱정···부당함 알리려 앞당겨 제대” K-9 자주포 폭발사고는 지난해 8월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해 장병 3명이 사망하고 전신 화상은 이찬호씨를 롯한 4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배우의 꿈을 접고 치료에 전념해오던 이 병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9개월이 지났다. 전역 시 한 달에 500만~700만원 드는 (병원)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역을 한달 미룬 사정을 공개했다. “치료비를 생각한다면 제가 한 6개월 정도를 미룰 수 있었지만 이런 부당한 일을 사회에 알려야 된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제2의 피해자가, 제2의 이찬호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치료비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저는 좀 일찍 전역을 했어요. 왜냐하면 군 소속일 때는 지휘관의 허가가 필요하고 군법에 위배가 될 수 있어서 방송에 나올 수조차 없어요. 이런 군대라는 폐쇄적인 구조여서 알릴 기회가 없었던 거죠.” 이에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 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이 청원글은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후 국가보훈처는 지난 9월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찬호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상황에 대해 자신은 기절해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몰랐다고 했다. 대신 가족들이 정보를 찾아 동분서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사고 직후도 아니고 사고 몇 시간 후에 위급하다고 연락 왔다“며 미비한 대처 매뉴얼을 꼬집었다. ”가족은 나라에 아들을 맡겼으니 국가가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는 그는 “치료비 문제로 군대를 연기했지만 연기신청도 6개월밖에 안 된다. 나라에서는 이중배상금지법 때문에 보상금을 받을 수가 전혀 없었다. 또 K-9 자주포를 만든 한화 제조업체에서는 기계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면서 저한테 아무런 보상금을 준 게 없다”라고 부연했다.‘전역 직전에 훈련하다가 다쳤는데, 전역 후에도 치료비를 지급해줘야 했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저희가 힘든 일을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 일을 부탁하는 건데도, 이게 개선된 게 전역 후 6개월밖에 지원이 안 된다는 거다”라며 “외부병원은 개인사비로 부담해서 치료를 받아야 되고, 전역 후 또 보훈처로 넘어가면 보훈병원에서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게 외부병원은 위탁승인이라는 과정과 절차를 밟아 허가가 떨어져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거다. 그런데도 많은 장병들은 개인사비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시대의 미래를 짊어질 꿈많은 청춘, 소모품 아냐···당연한 걸 바래” 그는 이렇게 인터뷰를 끝맺었다. “아직 해결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진상규명도, 누구의 책임도, 누구의 처벌도, 어떠한 보상도 (없이) 아직도 자주포는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미래를 짊어질 꿈 많은 청춘들이 나라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라 당연한 걸 바라는 겁니다. 선진국인 만큼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과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 분들께 정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누구나 마음의 상처 잘 아물길” 한편 이 병장은 이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이야기”라며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이 병장의 화상 자국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는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있겠죠. 마음의 상처든 뭐든 그 상처가 잘 아물길.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니까요”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 강남 아파트값 1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은 2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떨어졌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14주 만이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0.02% 떨어지면서 1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0.04%나 떨어졌는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15주 만이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진 지역은 강남 3구에 그쳤다. 강동구는 0.05%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여전히 낮아지는 추세다. 나머지 지역도 상승세를 띠었지만, 상승률은 0.05%에서 0.03%로 둔화했다. 강북지역도 그간 상승폭 낮았던 중구·종로만 주상복합 아파트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마포·은평·서대문·도봉·노원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은 서울 아파트값 하락 원인은 ‘9·13대책’과 ‘9·21대책’ 발표 이후 호가 하락과 거래 감소가 이어졌고, 추가 상승 여력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가격 하락은 상대적으로 값이 많이 올랐던 강남지역부터 시작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강남권 아파트값 움직임은 전국 주택가격 흐름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막아 돈줄을 죄는 수요억제 대책의 약발이 먹혀들고 있다”며 “매물도 조금씩 쌓이고 호가도 떨어졌지만, 거래 부진이 이어져 가격 하락세는 지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도시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대책 발표 이후 상승률이 둔화하기 시작해 지난주에는 0.10% 오르는데 그쳤고, 이번 주에는 상승률이 0.01%까지 작아졌다. 과천, 광명시 아파트값 상승률도 눈에 띄게 작아지는 추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팀쿡 “내가 동성애자인 것, 신이 준 선물…리더 자질에 도움”

    팀쿡 “내가 동성애자인 것, 신이 준 선물…리더 자질에 도움”

    미국 IT 기업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혀 화제다. 팀쿡은 24일(현지 시각)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앵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애자인 것이 자랑스럽다. 신이 내게 준 가장 멋진 선물”이라고 밝혔다. 팀쿡은 4년 전인 2014년 10월 30일 자신이 게이인 사실을 커밍아웃 했다. 그가 커밍아웃을 결심하게 된 건 미국 전역에서 쏟아진 어린 아이들의 편지 때문이었다. 당시 인터넷에는 그가 게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고 팀쿡도 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내가 게이라는 얘기를 인터넷에서 읽었다며 아이들이 편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에는 성적 취향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거나 괴롭힘,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팀쿡은 자신이 매우 개인적인 사람이지만, 사람들을 커밍아웃하도록 도울 수 있는데도 침묵하고 있는 것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나는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했다”며 “동성애자들도 여전히 인생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CEO 중에 최초로 커밍아웃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비록 그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다른 CEO들이 커밍아웃을 선택한 것이 기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커밍아웃을 한 것이 리더로서 자질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팀쿡은 “나는 ‘소수’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며 “내가 ‘소수’의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다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쿡 CEO는 커밍아웃한 그를 향한 비난의 말들은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커밍아웃 4년 된 팀 쿡 애플 CEO “게이인 건 신이 주신 은총”

    커밍아웃 4년 된 팀 쿡 애플 CEO “게이인 건 신이 주신 은총”

    4년 전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팀 쿡 애플 CEO가 게이로서 지내는 것은 “신이 내게 주신 은혜로운 선물”이라고 털어놓았다. 쿡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인터내셔널과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영된 유명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다름과 (커밍아웃을) 결심한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털어놓은 뒤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가 커밍아웃한 것은 2014년 10월 30일이었는데 그 전에 그의 성정체성이 의심된다는 루머가 파다한 상황이었다. 커밍아웃을 결심한 것은 미국 전역에서 보내오는 어린이들의 편지 때문이었다. 쿡은 “내가 게이란 얘기를 온라인에서 읽었다며 아이들이 보내오는 글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난 이미 공적인 상황에 놓였다”며 “그들의 편지와 이메일에는 성정체성 때문에 쫓겨나거나 모욕을 당하고 놀림을 당했다는 얘기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매우 조용한 사람이지만 사람들을 커밍아웃하도록 도울 수 있는데도 침묵하고 있으면 이기적인 일이라고 판단해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힌 그는 게이 어린이들에게 “게이일 수 있으며 그래도 살아갈 수 있으며 삶의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은 포천 500대 기업 CEO 가운데 첫 번째 커밍아웃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으며 그 뒤 다른 CEO들도 커밍아웃했지만 아직 자신이 목표한 만큼은 아니라고 했다. 또 기업 지도자로서도 커밍아웃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쿡은 “마이너리티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배웠다”며 “마이너리티 느낌을 갖는 것은 메이저리티에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을 갖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편견에 사로잡혀 툭툭 던지는 발언은 자신에게 이제 둔감한 일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런 역할을 통해 얻어지는 혜택도 대단히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인 세 명 중 두 명이 마리화나 합법화 찬성

    미국인 세 명 중 두 명이 마리화나 합법화 찬성

    미국인 세 명 중 두 명이 마리화나 합법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현재 캘리포니아 등 9개 주의 마리화나 합법화가 미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19명 중 66%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고 있다. 또 진보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의 73%뿐 아니라 보수성향의 공화당 지지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미국의 여론이 이미 마리화나 합법화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는 조사결과인 셈이다. 미국의 공영라디오(NPR)는 미국의 몇몇 주가 이번 중간 선거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주리와 유타주의 유권자들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합법화 여부를, 미시간과 노스다코타 주는 마리화나의 ‘기호품’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저지주 의회는 마리화나의 완전 합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고, 뉴욕주 위생국은 주 의회에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것을 권고해 둔 상태다. 갤럽은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미국의 좀 더 많은 지역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갤럽 관계자는 “이미 많은 미국인이 마리화나에 대해 관대해졌다”면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동남아 시장 수출판로 개척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동남아 시장 수출판로 개척

    경기 이천시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 10개 기업이 참가한 ‘2018 이천시 하반기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진행 성과를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3위로 꾸준한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로 소비력이 향상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 유망국으로 각광받고 있다. 태국은 아세안 중 가장 개방된 통상국가로 공산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변 국가와의 국경 무역이 활발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매칭상담을 실시하고, 현지기업과 주요시장을 방문해 수출가능성과 수출경로를 모색했다. (주)스마트씰 등 중소기업 10개사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18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와 113건의 수출 상담을 해 1449만 2000 달러 규모의 상담을 했으며 64건 61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림매스틱공업㈜은 베트남 대도시들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하노이 Q사와 향후 진행 프로젝트에 해당사의 제품을 활용하고자 하여 1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씰앤팩은 방콕에서 씰링 팩킹을 해 태국 내 유통 및 중국,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P사가 동사의 신제품인 링필의 금형 제작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해 향후 연간 18만 달러의 거래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번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했던 차량용 냉동기 제조기업 (주)동인써모는 당시 상담했던 호치민 바이어들과 2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으며 하노이 지역 바이어들과 유력 상담이 진행되어 호치민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 제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천시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의 파견 이후에도 참가업체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컨설팅을 연계하고 상담성과가 수출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업무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통해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현지시장조사, 바이어 알선 및 통역지원, 현지 상담장 임차와 부대비용지원, 공동카탈로그 제작 등을 지원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만 지진 이틀새 같은 곳에서 2번 연속 발생…대만 전역서 감지

    대만 지진 이틀새 같은 곳에서 2번 연속 발생…대만 전역서 감지

    대만 동부 근해에서 이틀새 지진이 2번 연달아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시 4분 4초 동부 화롄 현에서 동쪽으로 113km 해역의 29㎞ 해저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대만 전역에서 느껴졌다고 중앙기상국은 전했다. 북동부 이란현에서 진도 3의 강도가 관측됐고, 타이베이시와 타오위안, 신주 등에서는 진도 2의 지진이 감지됐다. 타이중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진도 1의 지진이 보고됐다. 이날 지진은 앞서 23일 낮 12시 34분 58초에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에 이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전날 발생한 지진 역시 이날 발생한 지진과 거의 비슷한 위치인 동부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104.2㎞ 떨어진 해역의 31.3㎞ 해저에서 관측됐다. 지난 2월 6일에도 화롄 인근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전날 지진은 2월 지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일어난 6.0 이상의 지진이라고 대만 중앙기상국의 천궈창 지진예측센터장은 밝혔다. 천 센터장은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가 얕고 규모도 컸으나, 다행히 진앙과 대만 본토의 거리가 비교적 멀어 특별한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쿠아픽 이계우대표, ‘2018 산업단지 기업인의날’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아쿠아픽 이계우대표, ‘2018 산업단지 기업인의날’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구강세정기 전문기업 아쿠아픽은 자사 이계우 대표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전국 1,194개 산업단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2018 산업단지 기업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수출과 산업화의 전초기지이자 국가경제를 이끌어온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제조업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기업인,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의 새로운 혁신도약을 위해 산업단지의 발전역량을 모아 국민에게 다짐하는 자리였다. 아쿠아픽 이계우 대표는 이날 산업단지 내 우수기업들 중 까다로운 선정 기준과 오랜 심사 기간을 거쳐 최고의 기업 및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쿠아픽은 “Oral Care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선도기업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구강 건강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대표 편의점 ‘폭망’…36만 곳 적자 운영

    [여기는 중국] 中 대표 편의점 ‘폭망’…36만 곳 적자 운영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징둥(京东)’의 편의점에 최근 잇따라 폐점 소식을 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23일 중국 과학전문지 과기일보(科技日報)는 ‘징둥의 오프라인 편의점 개설 전략이 ‘폭망’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지난해 7월 징둥 창립자 류창둥 CEO(이하 회장)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100만 곳의 오프라인 편의점을 개설, 운영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류창둥 회장의 일명 ‘100만 징둥 편의점 프로젝트’가 공개된 직후 실제로 같은 해에만 약 45만 곳의 편의점이 개설, 온라인 유통 업체 ‘징둥’의 오프라인 진출이 일찍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잇따른 바 있다. 특히 올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인터넷+디지털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한 류 회장은 “올 한해 동안 매주 평균 1000여 곳 씩 오프라인 편의점이 문을 열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절반은 농촌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3~4선 도시 이하의 농촌을 겨냥해 문을 열 것”이라고 청사진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지 불과 반 년이 지난 10월 현재 전국에 소재한 징둥 편의점 가운데 약 36만 5000여 곳이 적자 운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일부 오프라인 매장은 ‘징둥’ 측이 요구하는 브랜드 제휴비용의 과다 등을 이유로 폐점을 선언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징둥 편의점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당기 상품 교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온라인 유통 업체에 잔뼈가 굵은 ‘징둥’은 오프라인 유통업에 필수적인 당기 상품 교환을 위한 일체의 창고 상품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소매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로 유통 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교환, 환불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유무가 꼽힌다. 하지만 징둥 편의점주의 경우 유통 기한이 지난 상품을 교환, 환불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상품을 버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는 셈이다. 버려지는 물건에 대한 부담은 전적으로 편의점주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또,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징둥 본사에서 채택한 제품으로 진열해야 한다는 점에서 3~4선 도시 이하의 농촌 거주민의 기호에 적합하지 않은 것들도 상당하다는 비판이다. 뿐만 아니라 매장 개업 전 인테리어 비용 및 징둥에 지불해야 하는 편의점 가입비 명목의 보증금 등도 점주가 100%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한편, 징둥 측도 이 같은 오프라인 편의점의 부진에 대해 책임자 문책 등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앞서 지난 6월 징둥의 100만 편의점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두솽 유통사업부 부회장이 징둥으로부터 퇴사 통보를 받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바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징둥 관계자는 ‘올해 안에 55만 곳 이상의 추가 신규 편의점 개업에 대한 내부적인 압박이 컸다”면서 “실적을 채우지 못한 문책성 성격이 짙은 퇴사”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머리에 종양있는데 공익 판정한 병무청…법원 “5000만원 지급하라”

    머리에 종양있는데 공익 판정한 병무청…법원 “5000만원 지급하라”

    뇌막에 종양이 발견돼 군 면제 대상임에도 공익근무요원에 해당하는 4급 병역판정을 내린 잘못에 대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이상윤)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의과대학에 다닌 A씨는 2012년 9월 두개골에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같은 해 11월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면서 수술 내용을 포함한 진단서를 제출했고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의사면허를 취득해 병원에서 일하던 A씨는 의무장교로 현역 복무를 자원했다. 2015년 2월 의무 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중위로 임관했다. 그러나 이듬해 11월 국가는 판정검사에 오류가 있었다며 A씨의 군 복무 적합 여부에 대해 다시 조사했다. 결국 A씨는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1월 전역처리 됐다. A씨는 “판정검사 당시 종양이 이미 뇌막까지 침투된 상태였음에도 5급이 아닌 4급으로 판정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며 지난해 7월 3억 4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국가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징병검사 전담 의사가 제출된 의무기록지 등을 검토해 A씨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객관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종양이 두개골에서 생겼다는 것 등에 치중해 평가 기준을 잘못 해석했다”며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검사 당시 평가 기준에 따르면 A씨는 구 병역법에 따라 제2국민역 또는 병역면제 처분대상에 해당했다”고 덧붙였다. 피고 측은 A씨가 4급 판정을 받았으면서도 의무장교에 스스로 입대했다는 점을 들어 군 복무 책임을 국가에 묻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의 과실이 없었다면 A씨는 적어도 제2국민역으로 편입돼 전시 등에 군사업무를 지원할 뿐 보충역으로도 복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또 “(원고가) 과실로 보충역 처분을 받은 이상 의사면허 취득자로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지 의무장교로 복무할지는 복무 기간과 복무 중 처우 등을 고려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면허를 취득한 A씨는 자신의 질병이 평가 기준에서 어느 항목에 해당하는지를 의사가 아닌 사람에 비해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임에도 병역처분변경신청을 하지 않고 현역 자원입대한 점을 고려했다”며 국가 책임을 제한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조5000억원 잭팟…美 전역 ‘로또 광풍’

    2조5000억원 잭팟…美 전역 ‘로또 광풍’

    미국에 복권 광풍이 불고 있다. 메가 밀리언스와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인 파워볼도 당첨자를 내지 못해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양대 복권 1등 안 나와… 당첨금 최고액 CNN 등에 따르면 메가 밀리언스는 19일(현지시간)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예상 1등 당첨금이 23일 기준으로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로 치솟을 전망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이다.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에서 5억 4300만 달러 당첨자가 나온 뒤 24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메가 복권 당첨땐 세계 1560대 부호로 파워볼은 20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200만 달러를 타는 2명의 2등 당첨자와 100만 달러를 받는 5명의 3등 당첨자만을 냈다. 24일까지 당첨금은 6억 20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금이 미 복권 사상 역대 다섯 번째로 많다. 25일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춰 잭팟을 터뜨리는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미국 연방정부가 떼가는 25% 세금 등을 제하고 현금으로 한번에 3억 5400만 달러를 실수령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양대 복권의 누적 합계 당첨금은 22억 2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피크 점심시간대 초당 200장씩 팔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자산이 16억 달러가 넘는 부자는 1560여명에 불과하다. 복권 한 장만 맞으면 곧바로 거부(巨富)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셈이다. ABC방송은 “캘리포니아주에서 18일 오전에만 메가 밀리언스 570만 달러 어치가 판매됐다”며 “피크타임인 점심시간에는 초당 200장씩 팔려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당첨 액수로는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자 3명이 나눠 가진 15억 8600만 달러가 가장 많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가가 정의를 실현하고 악한 범죄를 멈추게 하는 데 실패했다” 호주 아동 성 학대 피해 국가 사죄

    “국가가 정의를 실현하고 악한 범죄를 멈추게 하는 데 실패했다” 호주 아동 성 학대 피해 국가 사죄

    “오늘 우리는 국가로서 정의를 경청하고, 믿고, 제공하는 것을 실패했다는 사실에 직면했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의 비명을 인정하고 마주하게 됐습니다.” 호주가 수천 명에 달하는 아동 성 학대 피해자들에게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공식 사죄를 했다. 이 역사적 사죄의 주인공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였다.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모리슨 총리가 수도 캔버라의 국회의사당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침통한 목소리로 아동 성 학대 피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 문제를 인정하고 사죄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모리슨 총리의 연설 전문을 뉴스 사이트에 게재했다. 텔레그래프는 모리슨 총리가 이날 국가가 지난 수십년 동안 자행된 이 어둡고 악한 범죄들을 멈추는 데 실패했다는 걸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국가 차원의 사과는 호주 전역의 교회, 학교, 스포츠클럽 등 어린이 보호 의무가 있는 기관에서 수십 년간 성 학대가 가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다. 호주 왕립위원회는 지난 5년 동안 1만 5000여 명을 접촉해 4000여개 기관에서 제기된 8000여건의 성 학대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지난해 12월 발표했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미안하다”(sorry)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미안합니다.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믿음이 배반당하고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했던 모든 부모들에게, 미안합니다.” 그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울음은 왜 무시됐는가. 왜 우리 사법시스템은 부당함에 눈을 감았는가. 왜 조처를 하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렸는가“ 탄식하면서 “우리는 버림받은 이들 앞에 겸허히 엎으려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눈물을 흘리는 피해자들의 모습도 방송 카메라에 나왔고, 국가의 뒤늦은 사과에 대해 분노를 표명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성 학대 피해자인 토니 워들러는 로이터통신에 “미안하다는 말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나란히 유방암 진단받은 남편과 아내…위기 극복 비결은?

    나란히 유방암 진단받은 남편과 아내…위기 극복 비결은?

    미국 오하이오 주(州)에 사는 켄 그렘링(75)은 2017년 말 샤워를 하던 중 가슴에서 혹(덩어리)이 만져졌고, 이를 제거하는 수술 및 정밀검사 끝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되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수는 한 해에 25만 명에 이르지만, 남성 유방암 환자는 2500명에 불과하다. 6개월 후, 켄은 남성인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만큼이나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아내인 제인(66)역시 유방 엑스레이 검사 도중 암이 발견된 것. 두 사람 모두 오른쪽 가슴에서 암세포가 발견됐다. 이때부터 부부는 함께 유방암과 싸우기 시작했다. 부동산중개업을 공동 운영하던 부부는 같은 요일에 같은 병원을 함께 찾아가 치료를 받았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두 사람은 수술도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같은 의사에게서 받았다. 남편 켄은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아내 제인은 암세포가 퍼져있는 오른쪽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유방암에도 부부는 긍정을 잃지 않았다. 아내인 제인은 “남편과 47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모든 것을 공유해왔는데, 이건 좀 과하다 싶었다”며 웃으며 말했고, 남편인 켄은 “내가 먼저 겪기 시작한 것들이 아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치료한 담당 의사는 “대다수의 남성들은 자신이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남자인 내가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여성들과 함께 유방암 치료실에 있는 것도 불편해 한다. 하지만 켄은 달랐다. 그는 자신의 유방암을 묵묵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유방암 초기였기 때문에 치료는 매우 순조로웠다”면서 “무엇보다도 두 사람이 유방암 투병에 대해 공유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이 이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켄과 제인 부부는 향후 5년 간 함께 유방암 치료제를 복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물산, 메종 키츠네 키운다... 단독 매장 개장

    삼성물산, 메종 키츠네 키운다... 단독 매장 개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메종 키츠네’의 국내 독점 사업을 진행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4개층 330㎡(약 100평) 규모의 메종 키츠네 플래그십 스토어(사진)를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1층은 카페 키츠네와 기념품, 2층은 남·여성 컬렉션 라인, 3층은 유니섹스·익스클루시브 캡슐 라인, 4층은 파리지엥 라인으로 각각 구성됐다. 특히 카페 키츠네가 문연 것은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어 서울이 세번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기존에 자사의 패션 편집매장 브랜드 ‘비이커’를 통해 메종 키츠네를 국내에 소개해왔다. 인지도가 올라가고 브랜드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메종 키츠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한국 국기가 그려진 모자를 쓴 여우 캐릭터를 활용한 캡슐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또 멜론, 유튜브, 벅스, 스포티파이, 디저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업체와 손잡고 매주 월·수·금요일에 신진 음악가 및 비주얼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을 선보이는 ‘키츠네 핫 스트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메종 키츠네는 프랑스 전자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의 매니저였던 길다 로에크와 일본인 건축가 마사야 구로키가 2002년 음반 레이블로 공동 창업한 브랜드다. 현재 파리, 뉴욕, 도쿄, 홍콩 및 호노룰루 전역의 17개 지점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400여곳에서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혈액검사로 심장마비 위험 15분만에 확인

    혈액검사로 심장마비 위험 15분만에 확인

    심장마비 발병 위험 여부를 단 15분 만에 혈액 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검사방법이 뉴질랜드에서 개발됐다. 22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시험 중인 새로운 혈액 검사로 환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지를 단 15분 만에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증상 등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혈액 검사 방법으로는 심장마비 위험 정도를 알아내는 데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이상이 걸린다. 신문은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존 피커링 교수 등이 최근 논문을 통해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을 소개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피커링 교수는 “장점은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기존 방식의 검사를 하면서 기울이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새 혈액 검사 방법은 오타고대학과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역 의료당국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응급실을 찾은 심장마비 증상 환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캔터베리 지역 의료당국의 마틴 탄 박사는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은 기존 방법보다 정밀도가 더 높다며 심장 트로포닌이라는 혈액 속의 단백질 수치를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들의 시험 결과는 병원 응급실은 물론 고립된 지역 의료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큰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뉴질랜드 전역 병원에서 시험 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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