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역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숙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시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월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47
  • 美전략폭격기 ‘B-52H’ 등장…北김정은 압박 수위 높이나

    美전략폭격기 ‘B-52H’ 등장…北김정은 압박 수위 높이나

    ‘글로벌 호크’도 경기 남부서 정찰 활동정찰기 항적 공개 이례적…대북 경고인 듯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가 11일 일본 상공 인근을 비행한 사실이 밝혀져 대북 경고 메시지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도 한반도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B-52H 전략폭격기가 공중급유기 KC-135R의 지원을 받으며 일본 상공 인근으로 비행했다. 이 폭격기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 6000㎞에 이른다. 과거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는 단골로 한반도를 찾았지만 북미간 대화가 본격화한 지난해와 올해는 비행 사례가 거의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향해 “필요하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실제 대북 압박용 카드로 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B-52는 올해 10월과 11월에도 대한해협과 동해 등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이날 첩보 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인 미 공군의 RQ-4 글로벌 호크도 경기 남부 등 한반도 상공 5만 2000피트(15.8496㎞)를 비행해 B-52의 일본 상공 출현이 우연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며 작전반경은 3000㎞에 이른다.한반도 남부나 동해상에서도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글로벌호크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도 남부 상공까지 올라와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글로벌 호크의 한반도 비행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평소 훈련 과정에 위치식별 장치를 켜지 않기 때문에 식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항적을 일부러 외부에 노출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 정찰기의 한반도 출동은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전날까지 미 정찰기는 최근 3주동안 1주일에 최대 3회씩, 매주 정찰활동을 벌였다. E-8C ‘조인트 스타즈’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10일 등 최근 3회나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28일과 30일에는 EP-3E, 드래건 레이디(U-2S)가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했다. 6일에는 RC-135V가 경기도 상공을, RC-135S가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서 중국산 드론 퇴출 위기… DJI, 제2 화웨이로 추락하나

    美서 중국산 드론 퇴출 위기… DJI, 제2 화웨이로 추락하나

    미중 1단계 무역협정 분위기 배치 日도 기밀누설 우려 내년부터 금지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한 청각장애 소년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라졌다. 충동적 성향이 강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 버린 것이다. 그는 실종된 지 하루가 다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밤새 소년을 찾던 경찰은 최후의 수단으로 중국 DJI의 고성능 드론을 투입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마을 전체를 날며 사람의 체온을 가진 물체를 찾았다. 마침내 경찰은 잠들어 있던 소년을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같은 ‘미중 합작’ 미담이 더는 나오기 힘들 것 같다. 미 의회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에 합의해서다. 드론으로 촬영된 정보가 백도어(시스템 보안이 제거된 비밀 통로)를 통해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어 이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DJI가 ‘제2의 화웨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야가 지난 수개월간 협상을 거쳐 법안 문구에 합의했다. 이제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았다”고 전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국방수권법에 중국 업체에 대한 견제를 담으려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1단계 무역협정’ 합의 노력과 배치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군은 중국산 드론을 구입할 수 없게 된다.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DJI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몇 달 사이에 미 의회에 DJI 드론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20여개가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다. 수많은 미국인이 사용하는 DJI의 드론이 사실상 미 전역을 생중계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중국 정부의 ‘폐쇄회로(CC)TV’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내년부터 중국산 드론의 조달과 사용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으로의) 기밀 정보 누설의 우려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며 ”정부 조달 분야에서 화웨이에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두 번째 배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정부의 조치는 다분히 동맹인 미국의 결정을 의식한 것이다. 2006년 중국 선전에서 설립된 DJI는 공중에서 떨림 없이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로 세계를 석권했다. 최근 발생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에도 DJI의 드론이 쓰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에게 얼음물 씌운‘ 루게릭병 야구선수 하늘로

    ‘트럼프에게 얼음물 씌운‘ 루게릭병 야구선수 하늘로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주도한 피트 프레이츠 사망지역 야구 선수로 활약하다 2012년 루게릭병 진단 받고 투병루게릭병 연구 기금 조성 관심, 챌린지를 사회 현상으로 이끌어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등 사회 명사 등 줄줄이 챌린지 참여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2억 2000만 달러 모금돼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출발점이 된 야구선수 피트 프레이츠가 1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34세. AP통신은 이날 프레이츠 가족이 낸 성명서를 인용해 고인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들을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지명된 사람들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얼음물이 몸에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2014년 이전에도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전 세계적으로 ‘붐업’을 이룬 것은 2014년이다. 2014년 6월 말 미국 골프 선수 크리스 캐네디가 한 골프 채널에서 얼음물로 샤워를 한 뒤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촌 제니트에게 도전을 요청한 것이 단초가 됐는데 이를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이끌어 낸 것은 프레이츠다.어려서부터 야구, 미식축구, 하키를 즐겼던 그는 보스턴 대학 야구팀에서 뛰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독일에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것은 한창 지역 야구팀에서 활약하던 2012년으로, 27살 때다. 이후 프레이츠는 팔,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말할 수 없게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루게릭병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쳤다.2014년 여름 지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니트의 챌린지 소식을 건너 건너 접한 프레이츠는 자신이 살고 있는 보스턴 등을 연고로 하는 북미프로풋볼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델맨, 쿼터백 톰 브래디 등에게 챌린지를 권유하는 등 보스턴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전도사를 자처했다. 또 2014년 8월 12일 친구와 가족들의 도움을 얻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직접 챌린지를 하기도 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단체로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보스턴은 순식간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진앙지가 됐고, 챌린지는 미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프레이츠가 챌린지에 참여한지 사흘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도전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세계 유명 인사와 스포츠 스타, 정치인들이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레이츠는 챌린지에 도전한 그달 31일 소중한 딸 루시를 얻었다. 그가 챌린지 때 사용한 버킷(양동이)은 뉴욕 쿠퍼스타운에 있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됐다. 프레이츠는 2017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가 수여하는 인스피레이션 상을 받았다. 프레이츠는 생전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즐거움, 친구, 가족에 관한 것이며 루게릭병과 함께 사는 우리 모두에게 차이를 만들어 준다”고 말한 바 있다. AP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모인 기금만 해도 2억 2000만달러(2619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DJI, ‘제2의 화웨이’되나...美 의회, 中 드론 구매 금지 합의

    DJI, ‘제2의 화웨이’되나...美 의회, 中 드론 구매 금지 합의

    “드론 촬영 정보 백도어로 중국 전달 가능” 日 해경, 내년부터 중국산 드론 구매 금지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한 청각장애 소년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라졌다. 평소 그는 충동적 성향이 강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몇 시간씩 숨어 있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실종된 지 하루가 다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밤새 소년을 찾던 경찰은 마지막으로 중국 DJI의 고성능 드론을 활용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마을 전체를 수색하게 해 사람의 체온을 가진 물체를 찾았다. 마침내 경찰은 잠들어 있던 소년을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미중 합작’ 미담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 미 의회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에 합의해서다. 드론으로 촬영된 정보가 백도어(시스템 보안이 제거된 비밀 통로)를 통해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어 이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DJI가 ‘제2의 화웨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이 밝히며 “여야가 지난 수개월간 협상을 거쳐 법안 문구에 합의했다. 이제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았다”고 전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국방수권법에 중국 업체에 대한 견제를 담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1단계 무역협정’ 합의 분위기와 배치된다고 WSJ는 지적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군에서 중국산 드론을 구입하는 것이 금지된다.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DJI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현재 미 의회에 DJI 드론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20여개가 발의돼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다. 수많은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DJI의 드론이 사실상 미 전역을 생중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보니 중국 정부의 ‘폐쇄회로(CC)TV’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중국산 드론의 조달과 사용을 2020년부터 중단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으로의) 기밀 정보 누설의 우려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며 ”정부 조달 분야에서 화웨이에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두 번째 배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정부의 조치는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중국 선전에서 설립된 DJI는 공중에서 떨림 없이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로 세계를 석권했다. 최근 발생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에도 DJI 제품이 쓰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경기 수원·안양·광명·고양 등 19개 시·군초미세먼지 기준치 4배 훌쩍 뛰어 넘어지역에 따라 농도 더욱 심한 곳도실내 미세먼지, 하루 3차례 10분씩 환기“초고농도 먼지 중국발 영향 70% 이상”文 “한·중·일 3국 공동 노력 끌어내는데 매진”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과 충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부권과 북부권 19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에서도 8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가 발령되는 등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 101㎍/㎥, 북부권 97㎍/㎥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지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심한 경우들도 있어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이날 오후 1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서울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정오 83㎍/㎥, 오후 1시 98㎍/㎥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초미세먼지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을 강타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같은 시각 대구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의 경우 오후 1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도 82㎍/㎥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25㎍/㎥)의 3배를 넘어섰다. 대구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지난 3월 20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물도 자주 마시는 등 개인행동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등 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상향 조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었다. 이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대기 정체로 며칠간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에서 중국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시행됐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수도권, 충북, 세종시 등 공공기관에서는 이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의 홀수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차량 2부제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출입구를 막거나 돌려보내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수도권, 충북에 있는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은 조업 시간을 조정했고 석탄발전 10기도 가동을 정지했다.미세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옇게 뒤덮였지만 실내에 있다면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고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한의학회 등이 발표한 국민행동 가이드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실내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3번, 한 번에 10분씩 짧게 실내 환기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도 환기가 필요한 이유는 오랜 시간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화물 등이 실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좋거나 보통인 날에는 하루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고, 음식물 조리 후에는 반드시 3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도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6개월∼1년 주기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오염으로 인해 실내공기 질이 더 악화할 수 있다.초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서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었다. 지난달 20일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인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에서 발간을 알리며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 다만 2~3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빠졌다. 과학원 측은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중국의 기여율은 70% 이상이라고 발표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 등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3국간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국회에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국의 환경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흥시, 한파 대비 롤스크린 버스정류소 늘린다

    시흥시, 한파 대비 롤스크린 버스정류소 늘린다

    경기 시흥시가 겨울철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롤스크린 버스정류소를 추가 설치한다. 시흥시는 한파를 대비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배곧동 한라비발디 1차 버스정류소에 시범설치한 바 있다. 이후 이용효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 보완, 개량해 현재 총 24곳이 설치됐으며, 이번 한파 대비로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소 추위를 막기 위해 그간 여러 방식이 도입되어 왔다. 방풍막(온열텐트)의 경우 유지관리, 철거, 보관, 재설치의 비용이 높아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흥시는 시민이용이나 유지관리의 편의성, 비용 등을 고려해 롤스크린을 접목한 방식을 개발했다. 이후 정류소 제작사와 3개월간 협의를 거쳐 배곧동에 시범 설치했고, 우수한 효과가 입증돼 현재는 시 전역에 확대 설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롤스크린 버스정류소는 방풍막 대비 유지관리 편의성이나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하절기에는 자동으로 스크린을 접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며 “그간 동절기 한파로 인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시에서 점진적으로 한파대비 시설을 확대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 외에도 관내 버스정류소에 시범설치 결과 높은 효율성을 보인 온열의자를 정류소 설치 여건에 따라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대문안 5등급차 막았지만… 미세먼지 대책 효과 ‘나쁨’

    사대문안 5등급차 막았지만… 미세먼지 대책 효과 ‘나쁨’

    이달 도심 진입 5등급차 2155대 과태료 60%가 서울 외 지역 차량… 실효성 없어 市 “특별법 막혀… 서울시만으론 역부족”한파가 주춤하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이 ‘백약이 무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는 가장 절박한 민생 현안”이라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 서울시는 9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76㎍/㎥(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해 ‘나쁨’을 기록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수치(㎍/㎥,1일)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11일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이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고 “여야 정치권이 적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계된 법안은 이른 시간 내에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의 도심 진입을 막는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 제도를 골자로 하는 시즌제 시행을 발표했으나 관련법이 통과되지 않아 서울 전역에서 발효되지 못한 채 사대문 안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시는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 등 주변 지역이 동참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는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도심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진입한 5등급 차량 2만 4370대 중 모두 2155대에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과태료 부과 차량 중 서울 외 지역 5등급 차량이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록 차량은 927대에 불과했고 경기 757대, 인천 95대, 수도권 외 차량이 376대로 서울 외 차량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5등급 차량은 전체 차량의 10.6%에 불과하지만 배기가스 배출량은 53.4%에 달해 차량 관리만 잘해도 미세먼지 감축에 도움이 된다. 결국 박 시장은 2017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번에도 소리만 요란했다는 평가로 끝날 수 있다. 그는 앞서 2017년 ‘공기 질 개선 10대 대책’을 내놓으면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요금 무료 정책을 내놨지만 하루 50억원씩 세금이 들어가는 반면 교통량 감소 효과는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인기 영합 대책’이라는 비판만 받았다. 이수진 시 교통정보과장은 “특별법 통과가 어렵다는 전망인 만큼 서울 도심뿐 아니라 여의도와 강남으로 녹색교통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북 정확한 시간통일 기초 마련한다…11일 한반도 아우르는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

    남북 정확한 시간통일 기초 마련한다…11일 한반도 아우르는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

    남한과 북한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역에 가장 정확한 표준시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표준시보국’이 오는 1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국가표준시보국은 주파수 대역이 비교적 긴 30~300㎑의 장파(長波)를 이용해 대한민국 표준시를 제공하는 국가인프라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오는 11일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에 위치한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국에서 송출식과 함께 시험방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국은 시보 송출을 위해 설치한 안테나 높이는 135m에 이르며 송신주파수 대역은 65㎑의 장파, 출력은 50㎾이다. 표준시를 보급하는 이유는 시각 동기화 때문이다. 시각 동기화는 유무선 통신망, 금융 및 전자상거래, 보안시스템, 항법시스템 등 수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전자장비를 통해 오가는 데이터들이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의 시각이 다르게 되면 통신 불능, 금융거래 정지, 전력망 블랙다운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이 닥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시각을 알리기 위해 표준과학연구원을 주무 기관으로 1984년부터 표준주파수국을 건설해 5㎒의 단파 주파수로 표준시각을 송출하고 있다. 문제는 단파방송은 수신이 되지 않는 음영 지역이 생기고 실내에서는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시각 동기화에 미국 위성항법시스템인 GPS가 활용되고 있지만 실내나 지하에서는 신호를 받기 어렵다. 또 전파방해로 대표되는 재밍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연구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송신탑 하나로 반경 1000㎞ 이상 전파를 송출할 수 있으며 건물을 투과할 수 있는 장파를 활용한 국가표준시보국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많은 국가들에서 장파방송과 GPS를 병행해 국가표준시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험방송은 남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2020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험방송이 끝난 뒤 남북이 하나의 표준시를 공유할 수 있는 반경 1000㎞ 수준의 본방송국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당초 2018년 정부는 한반도 중심부에 해당하는 여주를 장파표준시방송국 입지로 선정했지만 해당 지역민들이 송신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발생을 우려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시험방송만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시험방송 이후 본방송이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부지 마련을 물색 중이다.북한은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을 내세우며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던 표준시를 30분 늦췄다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서울보다 30분 빠른 평양표준시를 서울에 맞춰 일치시키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같은 표준시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본방송국이 구축되면 한반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이 정확한 하나의 표준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유대혁 표준과학연구원 시간표준센터장은 “이번 장파시험방송은 전파방해에 취약한 GPS의 의존도를 낮추고 유사시 즉각 한반도 전역에 활용 가능한 표준시각 보급망이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표준시보국은 전력·통신·방송 등 정밀 연동이 필요한 국가 기반산업의 시각 동기화는 물론 기상, 재난 등 공익 정보를 장파를 통해 제공하는 인프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적용

    경기도 과천시가 서울대와 손잡고 스마트도시 구현에 나선다. 시는 서울대 공과대학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천 시장, 차국헌 공과대학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스마트도시 서비스 개발과 공동연구, 도시재생에 협력키로 했다. 내년에는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갈현,문원동 지식정보타운과 과천동 3기 신도시에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원도심 도시재생에도 이를 적용해 도심 전역을 스마트화할 방침이다. 시는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대 인공지능(AI)밸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밸리 3단계 사업 후보지로 과천동 공공주택지구를 후보지로 제안했다. 서울대는 1단계로 올해 안에 AI연구원 설립하고 2단계로 2020년까지 낙성대지역에 AI연구·산업 생태계인 AI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이후 3단계 사업으로 낙성대 지역 공간과 시설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AI밸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과천지역은 서울, 수도권과 가까워 인재 확보에 유리하고, 서울대학교, 낙성대 지역과 인접해 AI밸리 연계, 확장에 큰 이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 등 첨단 산업 연구시설과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北 ‘중대한 시험 성공’ 발표에 청와대 “상황 예의주시”

    北 ‘중대한 시험 성공’ 발표에 청와대 “상황 예의주시”

    北 ICBM 엔진 시험 가능성 제기돼 북한이 ‘7일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고, 성공적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하자 청와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아직 소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국방부와 통일부 등 관계 부처들과의 상황 파악 후 이날 오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 등을 거쳐 북한 발표에 대한 우리 측 입장 및 파악된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어떤 시험을 진행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최근 북한의 움직임 등으로 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시험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동창리에는 서해위성발사장과 엔진시험장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작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처로 이들 시설의 영구 폐쇄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시험은 인공위성의 발사체나 ICBM 엔진 개발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 신형 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원이 시험 사실을 발표했고 북한의 ‘전략적’ 지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ICBM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매우 예민해하는 무기다. 북한은 2017년 3월 18일에도 서해발사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ICBM용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인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한 적이 있다. 최근 북한은 미사일 엔진의 연료를 기존 액체에서 충전 시간이 필요 없어 신속 발사가 가능한 고체로 전환해왔는데 이번에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의 동력 확인 시험 등을 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Planat Labs)가 북한 동창리 서해발사장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CNN이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발사장 엔진 실험대에 대형 컨테이너가 있고 실험대 부근에서 새로운 활동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이번 성명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연말(크리스마스) 시한‘을 앞두고 북미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미국을 향한 시위의 수위를 높여가는 행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7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이 사전 감지돼 공유됐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청와대는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인, 올 한해 반려동물에만 34조 1500억원 썼다

    중국인, 올 한해 반려동물에만 34조 1500억원 썼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 인구수가 가장 많은 중국이 올 한 해동안 반려동물에 쓴 비용이 수 십 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반려동물 사이트인 고우민왕(狗民網)을 인용한 5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반려동물 지출 규모는 2020억 위안(한화 약 34조 1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수준이며, 중국 전역의 반려동물 인구 규모는 1억 8800만 명에 달해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고우민왕에 따르면 올 한해 도시지역에서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기 시작한 사람의 절반은 1990년대생이며, 반려동물 입양자의 88%가 여성이었다. 또 반려동물 소유자의 절반가량이 자신을 독신이라고 소개했으며, 10명 중 9명은 반려동물을 가족과 마찬가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룸버그통신은 중국인들의 반려동물 사랑이 출산율 저하와도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반려동물 인구수가 가장 많은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출생자는 1500만명으로, 60년 만에 가장 낮았다. 또 중국 당국이 1980년대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했던 것과 달리, 이를 합법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한 규정 변화 역시 반려동물 인구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024년까지 중국의 반려동물 인구는 2억 6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의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제조업체에게 거대한 잠재적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중국인들의 엄청난 반려동물 사랑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분석도 있다. 현지의 일부 언론들은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중국인이 늘자 무허가 농장에서 반려견들의 과도한 출산을 유도해 동물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반려동물 사료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고급제품 생산을 위해 더 많은 고기를 넣은 사료를 만들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결국 환경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르켈 총리 취임 후 첫 아우슈비츠 방문 한달 남짓 앞당긴 이유

    메르켈 총리 취임 후 첫 아우슈비츠 방문 한달 남짓 앞당긴 이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이하 현지시간) 홀로코스트 참극의 대표 격인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취임 이후 처음 찾았다. 옛 동독 출신인 메르켈 총리는 당초 이 수용소 해방 75주년에 발 맞춰 내년 1월 27일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독일의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데 경종을 울리기 위해 앞당겼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나치 독일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가 정식 명칭인 이 수용소에서 무려 110만명을 살해했는데 대다수가 유대인이었다. 나치는 유럽에서 유대인을 박멸하겠다며 600만명을 학살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지난 10월 40세 여성과 20세 남성이 동부의 한 시나고그(유대교 회당) 바깥에서 총에 맞아 살해됐는데 극우 성향의 27세 남성이 반유대 감정에 휩싸여 총기를 발사했다고 자백했다. 메르켈 총리는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초대돼 많은 죄수들이 처형당한 이른바 검정 담 앞에서 1분 묵념을 올린 뒤 비르케나우 수용소에 헌화했다. 이 재단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인간성을 말살하는 시도에 경종을 울리게 도와달라. 역사가 침묵을 강요하도록 용납해선 안된다. 기억을 되살리자”고 촉구했다. 그녀는 독일에 있는 나치의 다른 수용소들인 다차우와 부켄발트 등은 다녀왔지만 폴란드 크라코프 시 서쪽의 아우슈비츠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전임 총리 헬무트 슈미트가 1977년, 헬무트 콜이 1989년과 1995년 두 차례 이곳을 찾았다. 그 뒤 24년 동안 어느 총리도 찾지 않아 메르켈의 방문은 상징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방송은 전했다.한편으로는 역대 어느 총리도 지금처럼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내몰리지도 않았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지난해에만 1646건으로 집계돼 2017년보다 10%가 늘었다. 지난해 유대인 신체에 직접 위해를 가한 사건도 62건으로 한해 전 37건의 곱절에 가까웠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인이 저지른 야만적인 범죄,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계를 넘은 범죄 앞에서 마음 깊이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어떤 말로도 이곳에서 비인격적인 처우를 받고 고문당하고 살해당한 많은 사람의 슬픔을 달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범죄에 대한 기억은 끝나지 않은 우리의 책임이다. 이것은 우리 국가와 분리할 수 없다”면서 “책임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 국가 정체성의 일부”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인간의 자유, 인격, 민주주의, 법치주의가 매우 소중하면서도 정치적 과정과 국가 활동, 일상에서 침해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것은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다. 오늘날 명확히 이야기해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종주의에 대한 우려스러운 현실, 편협과 증오 범죄의 증가를 목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가치에 대한 공격과 위험한 역사 수정주의를 목도하고 있다. 역사 수정주의는 외국인 혐오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최근 내후년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혀 연정이 다시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올라프 숄츠 부총리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 대표 투표에서 연정에 비판적인 후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정당은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립정부 참여를 포기하느냐를 놓고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슈비츠는 오래 전부터 군 막사로 사용해오다 1939년 나치가 폴란드 정치범을 수감하기 위해 개조했으며 대략 40개의 막사를 거느린 대규모 수용소로 커졌다. 비르케나우는 1941년 조금 떨어진 곳에 건설됐는데 1942년 초부터 1944년 말까지 가스실로 보내지거나 굶주려 100만명 이상이 죽었다. 유대 혈통이 아닌 폴란드인, 로마인, 동성애자와 정치범, 소련군 포로들도 학살을 피하지 못했다. 옛 소련군은 1945년 1월 27일 이 수용소를 해방시켰는데 이날은 세계 전역에서 홀로코스트 추념의 날이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쏜다

    한국,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쏜다

    NASA 3년 앞질러… 발원지까지 감시 대기오염 상황·해양환경 실시간 추적 정확도 높인 초미세먼지 측정 기술도 한반도를 넘어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동아시아 전역의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정지궤도 위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내년 2월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3867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와 해양사고 등 환경감시에 최적화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B호’를 개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천리안2B호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탑재체가 장착된 정지궤도 위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에서 계획 중인 환경전용 정지궤도 위성 발사보다 2~3년 빠른 것이다. 지난 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공개된 천리안2B호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지난 7월부터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2A호’와 쌍둥이 위성이다. 높이 3.8m, 무게 3400㎏의 천리안2B호는 천리안2A호와 마찬가지로 동경 128.2도, 적도 상공 3만 5786㎞에서 지구 자전속도에 맞춰 움직이면서 동아시아 지역을 정밀감시할 예정이다. 천리안2B호는 일본부터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까지 한반도 주변 동아시아 지역 전체를 관측해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여종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천리안2B호의 관측망을 활용하면 미세먼지의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지역도 정밀 탐지가 가능해 해당 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천리안2B호에는 고성능 해양감시장비도 실려 적조, 녹조, 유류사고 등 해양재해 발생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다. 오염물질의 해양투기 감시, 해수 수질변화 장기간 추적도 가능해진다. 다목적 환경감시용 위성 천리안2B호는 내년 1월 5일 발사장소인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로 옮겨진 뒤 발사 준비상태 점검을 끝내고 2월 18일경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천리안2B호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는 2021년 이후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분포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스마트폰 영상으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스분석표준센터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높여 수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화력발전소 같은 대형 공장을 포함해 전국 수백여 곳에 설치된 측정소에 있는 측정기의 수치를 바탕으로 정해진다. 지금까지는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핵심 부품인 입경분립장치의 분리 효율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측정기의 실제 성능을 검증하지 못한 채 사용돼 왔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이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3弗의 유혹

    3弗의 유혹

    “15살 때쯤 시작했죠. 원래 그런 건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다짐했었는데, 친구가 단 3달러에 팔았습니다. 19살이 됐을 때 저와 친구들은 모두 약물중독자가 돼 있었습니다.”(민포드 고교 졸업생 조너선 위트)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음이 미국 사회 전역에 퍼진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오하이오주 한 고등학교에 번졌던 마약중독 사례를 보도했다. NYT는 2000년 학교에 입학했던 오하이오주 민포드 고교 졸업생 110명 가운데 49명을 직접 인터뷰해 사실상 학교 전체가 마약에 중독돼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학생들이 입학했을 때부터 오피오이드와 같은 마약을 접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 돈 3000원 남짓이면 쉽게 오피오이드를 살 수 있는 환경은 자연스럽게 이들을 유혹했다. 이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신과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마약을 흡입하거나 교실 뒤에서 야구공으로 알약을 으깨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졸업생들은 약물중독으로 3명의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가족 대부분이 마약중독자였다는 랠프 보그스는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모두 마약을 하고 있었다”면서 “폭행 혐의 등으로 교도소에서 7년을 복역하고 나왔는데, 결국 사회와 격리돼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마약중독으로부터) 살아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서 흡입·교실 뒤에서 알약 으깨” 워싱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중독 경험자들이 보낸 사연을 소개하는 등 미 매체에서는 오피오이드에 대한 뉴스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6년 가수 프린스의 사인이 오피오이드 남용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한번 미국 사회에 경각심을 불렀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 부인이 관련 캠페인에 앞장서는 등 백악관까지 나선 상태다. ●멜라니아까지 나서 캠페인 앞장 특히 오하이오주는 미국에서도 오피오이드 중독이 가장 심각한 주로 꼽힌다. 2017년 주 검찰총장이 약물중독 가정의 아이들을 맡아 줄 위탁부모를 급하게 모집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가 마약중독으로 휘청거렸다. 오피오이드 중독 관련 사망 통계를 집계하지 않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이를 집계해 왔다. NYT가 소개한 이들 민포드 고교 학생들이 졸업한 후 미국에서 40만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사망했으며, 이 학교가 속한 사이오터 카운티에서만 275명이 세상을 떠났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차량공유 기사에 성범죄 당했다”…美 여성 19명, 단체 소송

    “차량공유 기사에 성범죄 당했다”…美 여성 19명, 단체 소송

    미국 여성 19명이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 기사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 등을 당했다며 단체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 3월 기준 기업가치가 233억 원(약 26조 4000억원)으로 평가된 업체로, 우버에 이어 미국 내 차량공유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고등법원에 접수된 이번 소송은 2017년부터 지난 10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리프트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한 여성 19명이 기사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소송에 참여한 여성 19명 중 3명은 성폭행을 당했으며, 나머지 여성들은 리프트 기사가 그의 신체 일부를 보거나 만지게 강요하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22세 여성으로, 지난 10월 16일 당시 리프트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했다. 당시 이 여성은 리프트 기사가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해 왔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돼있는 다른 여성의 샤워 동영상을 보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그녀는 소송장에서 “당시 매우 두려웠고 놀랐다. 리프트 기사가 상당히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그 일이 있은 후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문제의 리프트 기사가 내 집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두려웠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지난 7월 뉴욕을 여행하던 중 리프트를 이용했다. 기사가 갑자기 내가 탄 뒷자리로 넘어와 성폭행했다. 나는 어떤 저항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단체 소송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은 샌프란시스코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을 통해 “리프트는 2015년부터 여성승객을 대상으로 한 기사들의 성범죄에 관해 알고 있었지만 이를 은폐해 왔다”면서 “경찰이 팔짱을 끼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아 결국 미래의 피해자들까지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또 “리프트는 자사 기사로 일하기 시작한 이후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계속 리프트 기사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성범죄 이력 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기사로 일하도록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프트 측은 “모든 사람들은 안전하게 이동해야 할 권리가 있지만, 특히 여성은 여전히 불균형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므로, 업무의 모든 측면에서 안전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든 운전자에 대한 이력을 조사하고 응급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는 등 새로운 안전 기능을 시작했다”면서 “운전자를 위한 의무교육을 만들기 위해 관련단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서울주거포털’ 오픈 환영

    김종무 서울시의원, ‘서울주거포털’ 오픈 환영

    서울 전역의 공공 주거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이 지난 12월 3일(화) 공개됐다. 서울주거포털은 김종무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이 분산된 주거정책 관련 홈페이지들의 통합 구축을 주문하며 2019년도 예산에 2억 원을 편성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주거 정책마다 개별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시민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도 주택건축본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년주거포털’, ‘공동체·사회주택 플랫폼’, ‘e-주택종합상황실’ 등 분산된 홈페이지들을 통합해 서울시 주거 정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주거종합포털 구축’을 위한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2019년 4월 주거종합포털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6월부터 용역을 추진한 결과 지난 화요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서울주거포털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면, ‘자가진단’ 메뉴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공공주택, 주택금융 등 지원 정책을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주거정책’ 메뉴에서 파악할 수 있다.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했던 서울시내 서울주택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공공분양 공고와 공동체주택 및 사회주택 입주 정보를 동시에 확인 가능하며, 전월세보증금, 층간소음, 집수리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온라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주거 지원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재안했던 서울주거종합포털의 오픈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서울주거포털이 활성화돼 서울시의 다양한 주거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적시에 연결해주는 허브이자 역세권 청년주택 등 주거 안정 정책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급 전체가 중독...美, 오피오이드로 ‘휘청’

    학급 전체가 중독...美, 오피오이드로 ‘휘청’

    “15살 때쯤 시작했죠. 원래 그런 건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다짐했었는데, 친구가 단 3달러에 팔았습니다. 19살이 됐을 때 저와 친구들은 모두 약물중독자가 돼 있었습니다.”(민포드 고교 졸업생 조너선 위트)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음이 미국 사회 전역에 퍼진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오하이오주 한 고등학교에 번졌던 마약중독 사례를 보도했다. NYT는 2000년에 학교에 입학했던 오하이오주 민포드 고교 졸업생 110명 가운데 49명을 직접 인터뷰해 사실상 학교 전체가 마약에 중독돼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학생들이 입학했을 때부터 오피오이드와 같은 마약을 접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 돈 3000원 남짓이면 쉽게 오피오이드를 살 수 있는 환경은 자연스럽게 이들을 유혹했다. 이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신과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마약을 흡입하거나 교실 뒤에서 야구공으로 알약을 으깨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졸업생들은 약물중독으로 3명의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가족 대부분이 마약중독자였다는 랄프 보그스는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모두 마약을 하고 있었다”면서 “폭행 혐의 등으로 교도소에서 7년을 복역하고 나왔는데, 결국 사회와 격리돼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마약중독으로부터) 살아남은 것”이라고 말했다.오피오이드의 심각성은 단순히 경계해야 할 수준을 넘어섰다. 2012년 한해에만 미국 1차 의료기관에서 발행된 오피오이드 처방전이 2억 5000만장이 넘었다. 단순 수치로 보면 미 성인 대부분이 한번은 오피오이드를 복용했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2016년 가수 프린스의 사인이 오피오이드 남용인 것으로 밝혀지며 다시한번 미국사회에 경각심을 불렀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관련 캠페인에 앞장서는 등 백악관까지 나선 상태다. 워싱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중독 경험자들이 보낸 사연을 소개하는 등 미 매체에서는 오피오이드에 대한 뉴스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오하이오주는 미국에서도 오피오이드 중독이 가장 심각한 주로 꼽힌다. 2017년 주 검찰총장이 약물 중독 가정의 아이들을 맡아줄 위탁부모를 급하게 모집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가 마약중독으로 휘청거렸다. NYT는 이번 인터뷰에 응한 졸업생 가운데 37명이 자기 주변에 약물중독에 걸린 가족이 있고, 10명은 이와 관련한 범죄로 경찰에 체포되거나 징역형을 받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들 민포드 고교 학생들이 졸업한 후 미국에서 40만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사망했으며, 이 학교가 속한 사이오터 카운티에서만 275명이 세상을 떠났다. 오피오이드 제약·유통업체에 대한 형사·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미 주정부들이 오피오이드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검찰은 지난달 말 제약사들이 오피오이드 생산·유통 과정에서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을 고의로 축소·은폐했는지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국의 오피오이드 사용량은 OECD 37개국 중 28위로 낮은 편이지만, 2012~2016년 인구 백만명당 불법유통물 압수량은 72.46㎏으로 OECD 평균보다 약 2.7배 높았다. 우리나라는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인한 사망 통계는 아직 집계하지 않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휴온종합건설, 2019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시상식 표창 수상

    휴온종합건설, 2019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시상식 표창 수상

    휴온종합건설㈜ 김경보 대표가 ‘2019 대한민국브랜드 대상, 아시아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인 박주민 의원의 특별표창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500여 명의 중소기업인과 정치, 경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분야별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약 20여 개의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대한민국 중소기업경제인연합 창립기념식도 같이 진행된 본 행사는 아시아 브랜드로 중국기업도 참여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를 비롯한 시상식 및 각종 축하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유튜브, 네이버 TV와 함께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통해 중국 전역에 실시간 송출되기도 했다. 이날 수상한 휴온종합건설㈜은 건축, 설계, 시공 분야에서 노후화된 제주 지역 개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특별표창자로 선정됐다. 휴온종합건설㈜은 친환경디자인으로 2015년, 2019년 기업부설 연구소 자격을 부여받았으며, 제주도 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성, 기업운영 건전성을 인정받아 2015년 제주 고용우수기업, 2018년 성장유망중소기업으로 등재된 바 있다. 현재는 제주종합건축자재 전시장(예림도어, 아메리칸 스텐다드 제주 대리점), 휴온인베스트먼트(부동산 시행, 임대, 개발, 분양), 제주인테리어건설(인테리어설계) 등 건설, 건축, 인테리어 관련 법인 계열사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창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휴온종합건설㈜ 김경보 대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과 제주도 장애인 체육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후원과 기증 및 사회봉사를 통한 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는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2년 제주인테리어로 사업을 시작한 휴온종합건설㈜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협력업체로 박물관 인테리어를 진행한 데 이어 현대해상 사무실인테리어,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무실 인테리어, 주택 인테리어, 제주도 내 주택 리모델링 관련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잇고 있다.2016년엔 주택브랜드 ‘휴온스테이(HUON STAY)’를 런칭하기도 했는데, 친환경 주택, 트렌디한 현대감각의 설계와 시공을 모토로 한 휴온스테이는 공동주택 100여 세대와 고급 타운하우스 등을 공급해 도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서 단기간에 분양을 마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 재활용 정거장 6곳 추가 설치

    서울 동작구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활용 정거장 6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재활용 정거장은 일반주택가에 재활용쓰레기 거점수거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하는 인력을 배치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을 돕는 사업이다. 동작구는 2016년부터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중 쓰레기를 혼합해서 버리거나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을 대상으로 재활용 정거장 10곳을 설치 운영해 거리환경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재활용 정거장 민관 참여 실행단을 구성하고 대상지 선정과정 전반을 논의했다. 정거장 6곳에는 종이류, 플라스틱류 등 6종 재활용 분리수거함이 설치된다.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을 자원관리사로 채용해 주변 환경 정리 및 분리배출을 지원한다. 정거장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도 실시간 단속한다. 동작구는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소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청소 수거차량과 인력을 늘려 격일로 쓰레기를 수거하던 것을 매일 수거로 바꿨다. 지난해보다 11명을 추가 투입해 무단투기 단속인력 20명이 구 전역에 걸쳐 특별 단속과 계도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년 만에 6배… 전국은 지역화폐 열풍

    1년 만에 6배… 전국은 지역화폐 열풍

    정부, 발행액 4% 국비 지원하며 권장 지역 상인 매출 증가 ‘착한 소비’ 한몫 규모 커지며 지자체 재정 압박하기도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인 이른바 ‘지역화폐’ 열풍이 거세다. 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의 72.8%인 177곳(8월 기준)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 도입 지자체는 111곳으로 지난해(66곳)보다 무려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전체 발행액도 지난해(3714억)의 6배를 훌쩍 넘는 수준인 2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화폐는 특정지역에서만 통용되는 대안화폐다. 지폐, 카드, 모바일 등 형태가 다양하다. 1999년 지자체 상품권 발행에 정부 승인 규정이 폐지되면서 서울 ‘송파 품앗이’를 시작으로 등장했으나 요즘 지역화폐 바람의 근원지는 중앙정부다. 정부는 2018년 12월 ‘자영업 성장과 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18조원 규모의 지역상품권(8조원)·온누리상품권(10조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발행액의 4%인 920억원을 국비로 지원하며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부응한 곳은 31개 시군 전역에서 도입한 경기도다. 지난해 8월 시도지사간담회에서 지역화폐 전국도입론을 제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조 5905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27만명 중소도시인 전북 군산시도 지난 11월말까지 전국 목표액의 20%인 3800억원을 판매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은 무려 10%에 달한다. 내년에는 서울과 부산도 지역화폐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 주는 지역 화폐는 사용처가 지역 내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로 국한된다는 점에서 착한 소비를 표방한다. 지역의 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역 상인들은 매출이 오르니 시장 반응은 좋다. 경기도는 전역에서 지역화폐를 도입한 지 6개월 만인 지난 9월 말 기준 총 2066억원을 발행해 올해 목표액 1397억원의 1.5배 실적을 냈다. 이 중 카드형으로 결제된 874억원은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대부분 골목상권이나 영세 소상공인에게 풀려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춘천시는 2017년 1~8월 지역화폐 판매액 대비 지역 내 매출이 3.75배 상승했다. 반면 지역화폐 할인율 예산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이어서 발행 규모가 클수록 재정압박은 심해진다는 부정적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시행 초 할인율이 높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천 e음카드는 재정부담 때문에 할인율을 낮춘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말 인천e음카드 캐시백 지급한도를 월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추고 할인 요율도 6%에서 3%로 축소했다. 월 최대 6만원이었던 캐시백이 9000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인천 최초 지역화폐인 강화사랑상품권은 손실충당금은 늘었지만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는 적다는 분석이 나와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