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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 스마트 청정 공간 힘쏟는 성동

    “실내 미세먼지 걱정 없어요”… 스마트 청정 공간 힘쏟는 성동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구립성일어린이집. 안으로 들어서자 창문 위 파란색 불빛이 먼저 반겼다. 박지영 원장은 “어린이집 공기 질 상태가 아주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불빛”이라고 했다. 불빛은 ‘하이브리드 공기청정시스템’에서 뿜어져 나왔다.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와 연동돼 환기장치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가지 색이 표시되며 빨강·노랑·초록일 땐 자동으로 켜져 실내 공기 질을 파란색으로 유지한다. 초미세먼지가 극심해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에도 바깥 탁한 공기를 정화해 청정 공기를 안으로 들여보내 준다.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폐열회수’ 설비도 적용돼 에너지도 아낄 수 있다. 어린이집 1~2층 창문 9개 위에 모두 설치돼 있다. 어린이집 입구 위엔 공기청정시스템과 연계된 ‘우리 교실 실내외 환경알리미’ 모니터가 부착돼 있다. 어린이집 내·외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성동구는 지난해 11월 민간 기업 포원솔루션그룹에서 4000만원을 지원받아 성일어린이집에 하이브리드 공기청정시스템을 시범 적용했다. 박 원장은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이라 학부모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미세먼지 청정공간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시켜 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공기청정시스템 예산을 2500만원 편성했다”며 “공기 질 개선이 시급한 어린이집을 선정,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동구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실내 미세먼지 제로 환경’ 조성이 호평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선진기술을 토대로 순도 100%의 공기를 유지, 건강도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성동발 ‘스마트 청정 공간’ 구축이 전국 표준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스마트체육관’도 미세먼지 안전지대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체육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체육 활동 지원 양방향 콘텐츠로, 어린이들이 영상 속 캐릭터와 하나가 돼 움직이면서 운동할 수 있다. 구는 2018년 12월 전국 최초로 구립어린이집 4곳에 시범 도입한 후 지역 구립어린이집 41곳에 확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맘껏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들 반응이 좋다”며 “올해는 신설되는 어린이집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는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78곳과 민간어린이집 3곳에 IoT 실내공기질 측정기도 마련했다. 측정기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깔면 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 같은 수치를 언제 어디서나 파악할 수 있다.초등학교엔 IoT를 기반으로 한 ‘태양광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학교 주변 공기 질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하면서 학생들과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2018년 경수초등학교 등 7개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14개교로 확대,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에 비치했다. 구는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까지 구 홈페이지에 미세먼지 지도를 만들고 학교별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분석해 발생원인 파악과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왕십리오거리·살곶이공원·서울숲 등 유동 인구가 많은 6곳엔 ‘태양광 미세먼지 알리미’를, 주요 시설과 도로 65곳엔 미세먼지·온도·습도·자외선을 측정하는 ‘복합공기측정기’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빈틈없는 미세먼지 관리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는 데도 주력한다. 승차 대기 인원이 많은 버스정류장 10곳엔 상반기 안에 ‘성동형 스마트 쉘터’를 조성한다. 성동형 스마트 쉘터는 자동문을 설치한 밀폐형 구조의 버스정류장 내부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 정화시설, 냉·난방기, 온열의자, 태양광 발전장치 등을 설치한 미세먼지 안전구역이다. 와이파이 등 스마트 기술도 적용된다. 구는 지난해 11월 LG전자와 협력을 맺고,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건강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대중교통 이용 인원을 늘리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는 2018년 5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버스정류장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 한양대 정문 앞 버스정류장을 개조해 벽면에 식물을 심고, IoT와 연계해 물을 안개처럼 뿌리는 ‘미세먼지 정화 녹화 시스템’을 구현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성과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가 약 16%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분석한 뒤 효과가 입증되면 구 전역에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구청 앞에서부터 청소년수련관까지 100m 구간엔 미세먼지 농도를 붉은색부터 파란색까지 불빛으로 나타내는 조명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마다 숨 쉬는 게 고통스럽다는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진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 사회적 약자와 대중교통 이용자 등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대응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19에 중국 닭들이 슬피우는 까닭은?

    코로나19에 중국 닭들이 슬피우는 까닭은?

    중국 대륙 영계들이 무더기로 도살 처분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지역 간 이동이 전면적으로 통제되면서 중국 내 물류망이 완전히 붕괴되는 바람에 중국 양계농장들의 닭 사료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왕중창 전 중국농축산협회장과 닝중화 중국농업대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교통을 통제한 탓에 지금까지 최소 1억 마리 이상의 영계가 사료 부족으로 도살 처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양계장에서는 병아리를 모조리 살처분했으며, 남부 도시 위린에서는 13개 양계농장에서는 5분의 4 수준인 670만 마리의 영계를 살처분했다. 광둥(廣東)성 양계농장들은 이른 시일 내 물류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영계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중국 전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만연으로 중국 내 돼지가 대규모 도살된데 이어 이번에 닭마저 대량 도살 처분함에 따라 육류 가격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는 등 중국 경제의 불안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한 번 오른 육류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미 지난해 ASF 사태로 전체 40%에 해당하는 돼지가 도살처분돼 중국 내 전반적인 육류 공급 부족이 가중되며 가격 상승이 심화한 상태다.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INTL FC스톤의 대런 프라이드리치스는 “다음 달부터 육류 공급 부족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물류망이 복원된 이후에도 육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물론 살처분한 닭 개체 수가 아직은 중국 연간 생산량(93억 마리)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닭 사료 공급 부족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이동 규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화물차가 도로에서 꼼짝달싹 못하거나 운전자들이 출입 허가를 받기 위해 몇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양계업체인 징하이(京海)양계산업그룹의 추충(邱聰)은 “하루 평균 3만 마리의 닭이 굶어 죽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향후 몇 개월 동안 닭 개체 수 급감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양계업자들이 수지를 맞추기 위해 마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료 생산업자들도 사료의 원재료인 옥수수와 대두(콩)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유명 동물사료 제조업체인 정다(正大·Charoen Pokphand)그룹의 한 이사는 “후베이성에 있는 자사의 공장들은 2주 안에 사료 공급이 중단되고 소규모 지역 업체들도 며칠 안에 고갈될 것”이라며 “후베이성 어디를 가든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을 만큼 교통이 마비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농업자문업체인 아이커눙웨(艾格農業·CnAgri)에 따르면 중국 닭의 15%는 도축장으로 보내지고 나머지는 식당이나 시장에 팔리고 있다. FT는 다 자란 닭들이 제때 운송되지 않으면서 새로 태어난 병아리들이 파묻히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미국산 닭고기 수입으로 공급을 늘리기로 했으나 상황이 호전될지는 미지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와 농업농촌부는 지난 14일부터 2015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부과된 미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본격 수입을 시작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코로나19 의료활동 중 사망자에 ‘열사’ 호칭 부여

    중국 당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활동 중 사망한 이들에게 ‘열사’ 호칭을 부여할 방침이다. 중국 중앙 군사위원회와 퇴역군인사무부는 일명 ‘정치공작부 전염열사포상사업 통지’를 공고, 관련 부처가 합동해 방역 및 의료 작업 중 희생당한 이들에게 ‘열사’ 호칭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다만, 열사 호칭을 받을 수 잇는 승인 요건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상세한 협의 과정을 수반해야 한다는 단서 조건이 포함됐다. 이들 공고문에 따르면 ‘열사’ 호칭 부여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업무 중 감염돼 사망한 이들이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이하, 중앙군사위)는 코로나19 확진 격리 병동 내에서 의료를 담당한 의사, 간호사 외에도 △병원 내에서 방역 활동을 하다가 희생당한 자 △의료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사망한 자 등 병원 의료진 및 확진 감염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희생당한 사례에 대해 정부 당국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통지문은 18일 당일 각 지방 인민정부에 발부, 발부와 동시에 실행됐다. 때문에 각 지역 인민 정부는 앞서 전염병 예방 및 치료, 통제 참여 과정에서 순직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 각 지방 성급 정부는 현행 지역별로 상이하게 운영 중인 ‘열사’ 포상 조례 규정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희생당한 이들에 대해 지역별로 동일한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것. 특히, 각 지역 성급 인민정부가 희생자 전수 조사와 지역별 상이한 규정에 대한 내용을 중앙 당국에 보고, 이들 희생자에 대한 열사 칭호 부여 여부는 군 당국이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군 당국에게 최종 승인 결정권을 부여, 열사 칭호에 대한 무분별한 남용을 막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열사 호칭을 받는 희생자유가족들은 중앙군위원회가 제공하는 열사 포상금과 사망 위로금 등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중앙군위원회는 통지문을 통해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그에 상응하는 위로와 영광을 되돌려줘야 한다’면서 ‘위로와 영광은 열사 포상금과 유가족 위로금의 시기적절한 지급으로 우선될 것이다. 열사 유가족이 겪고 있는 경제적, 현실적 어려움을 국가가 나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열사 포상금과 위로금의 액수 등 상세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금액 지급 시기에 대해서도 ‘미정’이라는 입장만 밝혀진 상태다. 이와 함께, 희생자 사망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유가족에게는 무료 심리 치료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후베이성 우한시 일대 등 코로나19 감염 및 희생자 규모가 컸던 지역에 대해 유가족의 심리 동태를 수시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가족의 정신 치료와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맞춤형 심리상담소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국무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중국 31곳의 성과 자치구 등에서 후제이성 우한시 일대의 병원에 자원, 파견한 외부 의료진의 수는 총 3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가 위생건강 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한 시 일대의 중증 질환자 수가 가장 집중됐다는 점에서 중증 질환 전문 의료진 1만 1000명이 이 일대에서 의료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활동 했던 중증 질환 전문의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가 위기 상황이라는 중국 당국의 판단에 따라 상당수 의료 인력이 우한시 일대로 파견, 활동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 당국은 이들의 우한시 병원 파견에 대해 강제성이 배제됐으며 100% 자발적인 의료 자원자에 한해 파견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이들 1만 1000명의 중증 환자 치료 전문 의료진은 우한시 일대의 22곳의 격리 병원과 긴급 구조대 등에서 활동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18일 12시 기준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7만 2528명, 사망자 수는 18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일 기준 확진자 7만 637명, 사망자 1772명 대비 각각 1891명, 98명 증가한 수치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과천시, 2023년까지 과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과천시, 2023년까지 과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경기도 과천시가 153억원을 들여 과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사회에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사업비 153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3월 기본,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예산 국비 7억원, 시비 3억원 등 총 10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고도정수처리란 일반정수처리공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맛, 냄새 유발물질, 미량유기 오염물, 내염소성 병원성 미생물 등을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처리, 오존처리, 막여과 등이 추가된 수처리 공정을 말한다. 시는 최근 상수원인 팔당호에서 조류가 빈번하게 발생해 맛, 냄새 물질이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한편, 과천정수장은 지난해 기준 하루평균 2만여t의 수돗물을 시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정수장 고도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美 ‘짜파구리’ 열풍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美 ‘짜파구리’ 열풍

    “맛보고 가세요. 봉 감독 ‘기생충’ 영화 속 바로 그 ‘짜파구리’입니다.” 미국의 50번 번째 주인 하와이 호놀룰루 시 중심의 대형 마트에 일명 ‘짜파구리’로 불리는 한국 라면 제품을 현장에서 조리, 시식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짜파구리’ 는 농심의 ‘짜파게티’ 와 ‘너구리’를 합성한 말이다. ‘짜파구리’ 시식으로 화제가 된 곳은 한인 교민들이 주로 밀집해 거주하는 오아후 호놀룰루 시 카피올라니 스트릿(KAPIOLANI ST.)에 소재한 ‘팔라마 슈퍼'(PALAMA SUPER MARKET).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 시의 대형 영화관을 중심으로 약 70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된 영화 ‘기생충’이 화제가 되면서, 영화 속에 등장한 한국 라면 시식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행사 당일 매장 외부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지만 내부로 통하는 입구에는 현장에서 직접 조리돼 종이컵에 담아 무료로 제공되는 ‘짜파구리’를 맛보기 위해 긴 줄을 선 고객들의 행렬을 확인할 수 있었다.갓 끓여낸 매콤한 라면 냄새 덕분에 시식대 앞에는 한국 라면 맛을 보기 위해 줄을 선 이들의 긴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사실 인스턴트 라면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각각 1봉지씩 섞어 만드는 ‘짜파구리’는 이미 한국인에게는 낯선 요리가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경 농심이 운영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라면짱'(www.ramyunzzang.com)의 ‘비법전수’ 코너에서 한 누리꾼이 게재한 조리법이었다. 이후 MBC에서 방영한 ‘아빠 어디가’에서 일명 ‘먹방의 신’으로 불렸던 윤후 군의 ‘짜파구리’ 폭풍 흡입 영상이 색다른 맛의 인스턴트 라면 돌풍을 불러왔던 바 있다. 당시 윤후 군의 ‘먹방’을 눈 여겨 봤던 미국의 유명한 블로거이자 요리 평론가로 알려진 한스 리네시가 자신의 SNS에 ‘짜파구리’에 대해 ‘excellent’라는 평가를 내놓아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부는 ‘짜파구리’ 열풍은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다.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이후 영화 속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미국 내 한인 교민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즐거운 비명’이 이곳 저 곳에서 들려오고 있기 때문.실제로 이날 ‘짜파구리’ 무료 시식회를 진행한 한인 대현 마트 측은 오는 20일(현지시각)까지 총 7일 동안 이 행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식 행사는 한인 마트 측에서 ‘빅세일’이라 칭할 정도로 최근 북미 지역에서 재개봉되며 큰 화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무료 시식회에 대한 소식은 전날인 13일(현지시각) 온라인 SNS 계정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일명 ‘CHAPAGURI’로 불리며 온라인을 통해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한국 라면 열풍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등장하는 다수의 ‘짜파구리’ 조리법과 ‘먹방’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이날 시식회가 열린 하와이 현지 마트 입구에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김치라면’ 등 한국에서 공수된 다양한 라면 상자가 박스 채 쌓여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 쌓아 놓은 한국산 라면 상자 높이와 비례해, 미국 현지에 부는 한국 라면에 대한 인기가 커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팔라마 슈퍼마켓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평소 6.99~8.99달러 대에 판매됐던 제품을 3달러 대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된 시식 행사에 참여한 한인 이민 3세 조아영 양(19)은 “평소 현지인들 사이에서 케이팝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높았지만, 요즘처럼 영화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이후 한국에 대한 새로운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 같다. 그 만큼 기생충 흥행과 오스카상 수상에 대한 친구들이 높다는 점에서 한인으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짜파구리’ 시식회에 참여한 교민들 역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이 현지 한인 교민 커뮤니티에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는 목소리다. 정사라 씨(36)는 “하와이 거주민의 경우 미국인 외에도 일본계, 중국계 이민자 후손들이 많다”면서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이 곳 주민들 사이에 최근 연일 화제가 되는 것은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상 수상이다. 한국 교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장 씨는 이어 “지금껏 고국에 대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설명할 때마다 IT 강국이라는 말을 자주 해왔다”면서 “비영어권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건 최초라는 점에서 이제는 여기에 더해서 문화 강국 대한민국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닌다”고 했다. SNS에서는 ‘한국 라면’, ‘짜파구리’, ‘기생충 라면’, ‘차파구리’, ‘korean mian’ 등으로 불리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현지 SNS 계정 등에서는 ‘짜파구리'(CHAPAGURI)라는 명칭으로 각종 태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 명칭에 낯선 미국인 소비자들 역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한국 라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인 셈이다. 특히 하와이 현지에서 운영 중인 대형 마트와 한인 식당 등에는 최근 영화 속에 등장한 한국 음식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급증한 분위기다. 현지 한인 식당에서 3년 째 근무 중인 이주임(51) 씨는 “최근 들어와서 식당을 찾아와서 ‘짜파구리’를 맛 볼 수 있는지를 묻는 미국인 고객들이 생겨났다”면서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찾는 현상을 과거에 없던 현상이다”고 했다. 이 씨는 이어 “원래 메뉴에 없던 음식이라는 점에서 실제로 판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이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는 중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벤트와 현지 주민들의 관심은 이 지역 대형 영화관을 통해 개봉된 기생충 영화 상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초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일대에 소재한 총 7곳의 영화관에서 일평균 약 70회에 걸쳐서 상영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상영 중인 영화 ‘나쁜녀석들3’가 이 일대 영화관 10곳을 중심으로 약 45곳의 상영관을 확보한 것과 비교해 매우 큰 성공이라는 평가다. 한편,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기생충’은 북미 흥행 수익 50만 1222달러(이하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기준 북미 지역에서만 총 3669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흥행 수익은 무려 1억 6658만 달러에 달한다. 북미 흥행 수익은 역대 비영어권 영화 중 6위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개봉했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수상을 기점으로 순위와 수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16일 현재 하와이를 포함한 북미 전역에서 총 1060곳의 상영관을 확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향후에도 한인 교민 사회의 활력소로 작용하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여기는 베트남] 마스크가 없어서…화장실 휴지로 마스크 제작하다 적발

    [여기는 베트남] 마스크가 없어서…화장실 휴지로 마스크 제작하다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의 한 업체가 화장실 휴지로 마스크를 제작, 판매하다 적발됐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14일 하노이 트엉딘 지역의 비엣한 컴퍼니 공장에서 수십 개의 대형 화장지를 사용해 마스크를 제작해오다 적발됐다고 전했다. 마스크에는 통상 세균 전염을 막는 항균 층이 사용되어야 하는데, 이를 화장실 휴지로 대신한 것, 결국 항균 효과가 전혀 없는 마스크를 제작한 것이다. 시장감시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라면서 “모든 제품을 압수한 뒤 최고 수준의 벌금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장 당국은 출처가 불분명한 마스크 14만 개를 적발했는데, 역시 화장실 휴지로 제작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에 사용되는 항균 층은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으로부터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시장 감시반은 최근 12일간 베트남 전역에서 마스크 생산과 관련해 4200건 이상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비엣한 컴퍼니는 의료부품 제조업체가 아닌 인쇄, 냅킨 업체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부산서 노숙하던 남성 저체온증으로 숨져

    부산에서 노숙하던 5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18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1번 출구 인근에서 A(55) 씨가 누워있는 것을 행인이 “얼어 죽은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당시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이불을 덮어쓴 채였다. 경찰은 검안 결과 외상은 없고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수년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노숙하며 거의 매일 술을 마셔왔으며 사고 전날에도 다른 노숙자와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무연고자인 A 씨를 부산의료원에 안치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부산 최저기온은 영하 3도,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무디스, 올 한국성장률 2.1→1.9%로 하향

    무디스, 올 한국성장률 2.1→1.9%로 하향

    ‘경제 직격탄’ 中성장률도 5.8→5.2%로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중국발 경제 충격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 목표치(2.4%) 대비 0.5% 포인트나 낮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은 중국 전역의 기업, 시장, 도시의 폐쇄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내 경제활동에 대한 부정적 충격이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관광과 생산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를 반영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한 2.1%에서 1.9%로, 일본은 0.4%에서 0.3%로 각각 낮췄다.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의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0.2% 포인트 내린 2.4%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전망치는 당초 5.8%에서 5.2%까지 낮췄다. 마드하비 보킬 무디스 부사장은 “이번 사태는 교통, 소매, 관광, 오락 지출을 줄임으로써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중국 밖의 공급망을 교란하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충격이 대부분 1분기에 나타날 것이며 재고가 충분한 상태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제한적인 타격만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감염자 증가세가 둔화되지 않으면 공장들의 정상화가 느려질 수 있다”며 중국 내에서의 감염 확산 여부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태풍 데니스 英강타

    태풍 데니스 英강타

    태풍 데니스가 영국을 강타한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부 텐버리웰스에서 템스강이 범람해 세워 둔 차들이 물에 반쯤 잠겨 있다. BBC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영국 전역 634곳에 홍수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됐고, 사우스웨일스 지방엔 최고 등급인 적색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5곳에는 생명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의 ‘심각’ 경보가 내려지는 등 영국 곳곳에 홍수로 인한 피해가 지속됐다. 텐버리웰스 AFP 연합뉴스
  • 태풍 데니스 英강타

    태풍 데니스 英강타

    태풍 데니스가 영국을 강타한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부 텐버리웰스에서 템스강이 범람해 세워 둔 차들이 물에 반쯤 잠겨 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전역에 594건의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사우스웨일스 지방엔 최고 등급인 적색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웨일스 남서부 지역엔 지난 24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105㎜ 쏟아지고 최고시속 146㎞의 강풍이 불었다. 텐버리웰스 AFP 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마스크 미착용자, 대형 마트 출입 금지”

    중국 당국이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대형 마트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 일대에서 발병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마스크 미착용자의 대형마트 진입 일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정책은 중국 31개성 전역에서 지난 16일 자정 즉시 동일하게 발효됐다. 위건위 측은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 인파가 몰리는 상가 밀집 장소의 위생 및 방역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을 공고한다고 설명했다. 위건위가 공개한 ‘코로나19 발병 기간 위생보호 지침 안내’에 따르면 모든 고객은 대형 마트진입에 앞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마트 운영자 또는 보안 직원이 해당 고객의 입장을 제지, 현장에서 강제 퇴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권고 사항도 포함됐다. 또 모든 고객은 마트 입장 시 직원이 요구하는 체온 측정을 거부할 수 없다고 해당 통지문은 적었다. 특히 위건위 측은 모든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에 대한 방역 책임에 대해 우선적으로 쇼핑몰 운영자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당국은 해당 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각 쇼핑몰 및 백화점 마트 등의 운영자를 방역 최전망의 책임자가 될 것을 주문한 것. 또한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 등의 운영자는 고객을 통한 감염 방지 외에도 직원을 통한 감염 경로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공고문을 통해 방역 작업의 제1 책임자는 운영자와 업체 총 책임자라고 규정, 각 업체 측은 방역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요구한 셈이다. 만일의 경우 매장 내 직원의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견될 시 해당 직원을 격리 조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 식약국은 시내에 소재한 식당 운영자에 대해 한 테이블 당 2명 이상의 고객이 식사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공고했다. 이날 추가 공고문을 발표한 베이징 식약국 측은 해당 통지문을 통해 식당 운영자는 각 테이블 당 최대 2명의 고객 입장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체 손님 입장으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감염 경로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것. 또한 모든 식당 내 테이블 사용은 한 테이블 건너 한 테이블을 활용토록 강조했다. 또, 식당 내 입장 손님은 병렬로 앉아 식사할 수 없으며 반드시 마주 본 채 일정 거리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식당 입장 시 반드시 모든 고객은 세면대에서 손을 30초 이상 씻어야 할 것 △입장시 체온과 사진이 부착된 본인 신분증 확인 △에어컨을 이용한 난방 금지 등이 각 지역 식당 운영자에게 통보된 상태다. 이 외에도 식당 내부에 설치, 사용되는 에어컨 통풍 시스템은 반드시 개방형 냉각탑을 탑재하고 여과망은 매주 한 차례 이상 세척할 것이 요구됐다. 때문에 향후 베이징 시내에 소재한 식당에서는 회식, 대규모 판촉행사, 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17일 오전 10시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 판정 환자는 총 7만 635명, 사망자는 17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일 대비 각각 확진자 2051명, 사망자 106명이 증가한 수치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국 중국, 마스크 품귀 사태에

    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국 중국, 마스크 품귀 사태에

    하루 5~6억장 필요, 생산량 1억 5000만장 불과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국 중국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정부가 마스크 배급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2월 초부터 중국 동부 닝보시의 켄트 카이 밍동은 인도네시아로 마스크 구입을 위해 떠났다. 그는 15개 이상 도시를 다닌 결과 20만개의 마스크를 획득해 인도네시아 공항의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전역의 친구들에게 공급했다. 그는 2월 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약국을 돌며 마스크를 구입했다고 털어놓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되면서 전역에서 마스크 품귀 사태를 빚고 있다. 중국에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태국 방콕뿐 아니라 미국의 보스턴까지 마스크 재고가 바닥날 지경이다. 중국에서 세계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마스크 부족으로 공식적인 외교 채널은 물론 카이와 같은 개인 구매자까지 해외 생산량을 차지하려는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공기에 떠다니는 1.0 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미세과립의 95% 이상을 걸러주는 ‘N95’ 마스크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2003년 사스(SARS·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사망자 숫자를 넘어섰다. 코로나19는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비말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마스크가 중국에서는 감염을 막는 필수품이 되고 있다. 마스크 빼돌린 고위관료 해직돼중국 윈난성 다리시의 보건당국 책임자는 충칭시와 후베이성에 배정된 마스크를 불법적으로 전용했다가 해임되기도 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비판이 잇따르자 마스크 분배 책임을 중앙 부처인 산업정보기술부에서 경제관련 국가 최상위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급히 이전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마스크가 얼마나 부족한 지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억 5200만장 가량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하루 필요한 마스크 양은 5~6억 장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생산에 보다 기술이 필요한 N95 마스크는 중국에서 하루 20만개 생산할 수 있다.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준전시 상태의 마스크 배급 체계를 세우고 의료진에 대한 마스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가짜 마스크와 집에서 만든 수제 마스크가 증가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마스크 부족 사태는 다른 나라도 제대로 마스크를 확보할 수 없는 문제를 낳고 있다. 휴대폰, 옷, 자동차 만들던 공장서 마스크 생산미국의 마스크 생산업체 프레스티지 아메리테크의 창업자인 마이크 보웬은 “수년간 중국에서 전염병 발생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예견했다”며 “중국이 세계 마스크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문제가 발생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에 있는 프레스티지 아메리테크는 90년대까지 미국 마스크 생산의 87%를 차지했으나 저가의 중국산 마스크가 들어오면서 시장 점유율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처음으로 중국에 지난 2주간 100만장의 마스크를 수출했다. 중국 보건당국의 자사 직원을 위한 마스크를 직접 제조하라는 요구에 따라 아이폰 제조사인 폭스콘은 이달 말까지 200만장의 마스크 생산에 나섰다. 의류 회사 및 GM 등 자동차 제조업체도 마스크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천시, 기초 지자체 유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뽑혀

    부천시, 기초 지자체 유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뽑혀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시민과 기업·지자체가 함께 스마트기술·솔루션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을 찾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를 포함한 6곳이 실증 지역으로 뽑혀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7개월간 실증을 거쳐 지난 12일 진행된 최종 평가*에서 부천시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 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종선정 곳은 경기 부천시와 대전시·인천시다. 부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유디아이 등 12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마을공동체인 상살미사람들과 함께 블록체인기반의 공유경제플랫폼을 활용해 주차공유와 공유차량·공유킥보드·대리주차 등 통합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를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개면을 확보하고 주차면 공유를 통한 주차면 추가공급(19.46면/일), 주차장 수급율률이72% 증가했다. 또 불법주차가 41% 감소하고 마을기업(상살미사람들) 설립·운영을 통해 2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부천시는 중소기업·스타트업뿐 아니라 시민참여형 실증을 이끌어냈다. 민·관협동모델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마을기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마련해 사업을 조기에 확장할 수 있게됐다. 시는 향후 본 사업에서 국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과 협력 거버넌스체계를 확대 구축해 실증 결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으로 넓혀 혁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활용해 교통·안전·환경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함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직접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가 구축될 수 있도록 강소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과 시민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계속 진화하고 움직이는 도시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중국 코로나19 신규 사망 105명, 확진 2048명…확산세는 소강

    중국 코로나19 신규 사망 105명, 확진 2048명…확산세는 소강

    신규 확진자 2000여명, 사망자 100여명 수준 유지해외 확산세 지속…일본·싱가포르·태국 등 700명 육박 중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규모 확산세가 잠시 소강 상태를 맞았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000여명과 100여명 수준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는 등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48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05명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 548명이며 사망자는 1770명이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5090명을 기록한 이래 16일까지 사흘째 2000명 선을 유지했다. 발병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3일째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다.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 15일 166명, 16일 115명으로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1933명, 사망자는 100명 증가했다. 이틀째 확진자 증가 수치가 2000명 미만이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 8182명과 1696명이다.중국 전체로 보면 코로나19의 의심환자는 7264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1만 844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총 확진자는 5만 7934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만 644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87명이다. 홍콩에서 57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20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텅쉰(텐센트)의 17일 오전 7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688명, 사망 3명(일본 1명·프랑스 1명·필리핀 1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411명, 싱가포르 72명, 태국 34명, 한국 29명(우리 정부 발표로는 17일 오전 10시 현재 30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베트남 16명, 미국·호주 15명, 프랑스 12명, 영국·아랍에미리트 9명, 캐나다 8명, 필리핀·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 1명 등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불안 틈타 ‘짝퉁’ 한국산 마스크 대거 등장

    중국이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가짜’ 마스크로 골치를 앓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후베이성(湖北) 우한 일대에서 발병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마스크 공급 부족이 지속,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가짜 마스크가 등장한 것. 상하이 시 공안국은 최근 이 일대 공장에서 제작돼 시장 유통을 앞둔 가짜 마스크 10만 개를 수거했다고 17일 이 같이 밝혔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마스크 제조 공장을 급습, 상자 속 10만 개의 가짜 마스크를 압수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 유통됐을 경우 약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 원) 어치의 규모다. 최근 상하이 시 공안국 사이버수사대에 접수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웨이신(Wechat) 등 개인 SNS 계정 내 온라인 상점에서 가짜 마스크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붙잡힌 가짜 마스크 제조 및 유통 업자는 추 모 씨 부부를 포함한 6명이다. 특히 추 씨 일당은 마스크 품귀 현상을 악용,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일반 상품에 대해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해 유통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이 불법 제작한 마스크 중에는 한국 식약처 인증을 받은 것으로 위조한 제품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식약처에서 발부하는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KF인증’ 마크를 위조해 일부 마스크에 부착한 뒤 고가에 유통시키려 했던 혐의다. 실제로 한국 식약처는 입자차단 성능이 검증된 보건용 마스크에 대해 ‘KF80’, ‘KF94’, ‘KF99’라는 인증을 발부해오고 있다. 해당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 업체 일당은 생김새가 같은 탓에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마스크 상품을 제작, 유통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시 공안국은 추 씨 부부를 포함한 6인은 가짜 한국산 보건용 마스크 외에도 일본, 미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인증 받은 것처럼 꾸민 가짜 마스크 10여 종을 제작, 유통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국가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것처럼 꾸민 가짜 브랜드 10여 개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당 중 추 씨 부부는 가짜 마스크를 생산, 왕 씨 부부는 창고 저장 및 출하를 담당했다. 도 위 모 씨와 정 모 씨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담당하는 등 분업화 해 운영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 업자들은 모두 해당 마스크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 보건용 방균 마스크라고 홍보를 지속해왔다. 때문에 해당 마스크는 1개당 10~27위안(약 1 700원~4500원)에 온라인 상점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시 공안국은 이들 6인의 용의자에 대해 위조품 생산·판매 혐의를 적용, 위조된 상품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과 제조 상품을 압수 조치했다. 또, 여죄 여부를 추가 조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부과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짜 마스크 제조 및 유통 업자에 대해 ‘사형’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 강력한 처벌 요구의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중국의 누리꾼(아이디 xianss***)은 ‘방역물자는 일반 상품과 달리 생명을 구하는 구조물자인데 이를 악용하려한 업자들을 끝까지 조사해서 보다 엄중한 법적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가적인 위기가 한 달째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기를 악용해 돈을 벌려고 하다니 양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아이디 zheng7***)은 ‘주민들의 생명을 돈으로 맞바꾸려 한 그 해악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주민들이 보는 공개 재판을 통해 이들에게 보다 강한 형벌을 내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사형을 선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한편, 시 공안국은 가짜 마스크와 방호복, 소독제 등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가짜 제품을 파는 업체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지속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시 공안국 측은 주민들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강 지국과 연계, 추가 정밀수사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 공공임대주택 비율 8%뿐… 20% 되면 집값 잡을 수 있다”

    “서울 공공임대주택 비율 8%뿐… 20% 되면 집값 잡을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서울 전체 주택의 20%를 차지하면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의 지론이다. 공공임대주택이 늘어나면 공공임대주택이 가격 조정자 역할을 담당, 강남 3구뿐 아니라 서울 전역의 집값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김 사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공공임대주택은 전체 물량의 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에도 못 미친다”며 “서울 전체 주택의 2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게 SH공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네덜란드(40%), 영국(22%), 스웨덴(20%), 독일(20%) 등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국가를 예로 들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국가들에선 공공임대주택이 집값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공공임대주택이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나. “서울의 주택 보급률은 97%인데, 자기 소유 주택에 본인이 사는 자가점유율은 42%, 살지는 않지만 자기 주택을 소유한 자가보유율은 48%다. 한 사람이 다주택을 가진 사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의 공공재적 성격과 세제 등을 강화해 다주택 소유를 억제한다면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20%만 돼도 시장에서 가격 조정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는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20% 이상인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미 입증됐다.” -주택 공급이 부족해 서울 집값이 오르는 건 아니라는 말인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10일 취임 이후 2013년까지 매년 6만호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진 매년 8만호를 공급했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진 않다는 말이다. 다만 재정비 예정구역에서 해제된 곳에 아파트가 아니라 4층짜리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이 조성돼 아파트를 선호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부족한 듯 보일 뿐이다. 주택 공급 측면에선 부족하진 않지만 강남의 새 아파트를 찾는 이들에겐 공급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분양 주택이 부족해 집값이 오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서울 주택 보급률 97%… 다주택자 많아 -올해 역점 사업은.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 SH형 스마트시티 구현, 도시재창조를 위한 혁신적 방식의 콤팩트 시티 조성, 크게 3가지다.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은 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 매입임대와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임대주택인 ‘청신호’ 등 총 1만여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SH형 스마트시티는 사업 대상지별 차별화된 콘셉트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어떻게 차별화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는 건가. “마곡지구는 과거 유비쿼터스 도시법에 따라 기술 기능 중심으로 조성됐는데, 이를 도시 기능 중심의 스마트 시티로 전환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마곡지구 내 각종 도시·환경데이터가 상호 작용하고 동기화되는 미래형 도시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서비스 로봇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도 시범 적용한다. 마곡지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 고덕강일지구는 단지별 스마트 인프라를 통합 관리·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소셜스마트시티로 구축하고 있다. 소셜스마트시티는 시민 참여, 교류·협력,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지향적·사회적 가치 창출형 혁신 생태계다.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정된 ‘홍릉바이오단지’는 첨단 바이오 의료 산업 관련 병원·연구기관·대학을 연계하는 등 바이오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 -혁신적 콤팩트시티는. “도심 외곽 대규모 개발에서 도심 내 이용도가 낮은 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지난해 8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위에 주거·여가·일자리가 결합된 ‘신내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연희교통섬·증산빗물펌프장 콤팩트시티와 강일·장지 공영차고지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연이어 내놨고, 설계안을 확정 중이다. 올해도 공영차고지, 물재생센터 등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콤팩트시티를 구축하려 한다.”-도심 내 콤팩트시티 조성 추진 배경은. “2018년 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세울 때 우리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서울 내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기존 24만호 공급에 8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것으로 세부 계획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내 이용도가 낮은 곳을 콤팩트하게 개발해 임대주택도 늘리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나 공원 등도 공급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심 내 콤팩트시티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몽골·중남미 등에 서울형 공공주택 전파 -올해 공사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계획인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도시 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스마트 기업으로서 단순히 물리적 건설만이 아니라 도시개발 컨설팅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 시민주주단 100명도 모집,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경영하는 ‘시민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후 총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공사의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해외에 SH공사의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건 어떻게 돼 가나. “몽골 울란바토르시와는 임대주택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동남아와 중남미 국가엔 공공임대주택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입주자 선정, 관리·운영까지 공사의 다양한 경험을 전파, 서울형 공공주택 모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6월엔 탄자니아 간선급행버스체계 조성 사업의 설계·감리를 수주했다. 앞으로 해외 컨설팅 사업을 확대, 베트남 꽝남성 스마트시티 구축 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버스시스템 개선 정책 지원 등 여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주發 ‘착한 임대인 운동’ 지지한 文대통령

    전주發 ‘착한 임대인 운동’ 지지한 文대통령

    페북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돕자 십시일반 운동 큰 힘… 전국 확산 기대” 배달의민족, 소상공인 50억 기금 조성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구도심·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참모 등에게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도울 수 있는 걸 찾아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건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를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 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 소비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호텔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난 13일 이후 정책자금을 대출받은 외식업 소상공인들에게 이자의 절반을 기금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환자나 의심자의 방문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겐 해당 달의 배달의민족 광고비를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순수 일본內 감염 59명·경로도 불명확… ‘지역 감염’ 공포 확산

    순수 일본內 감염 59명·경로도 불명확… ‘지역 감염’ 공포 확산

    와카야마 등 최소 4곳서 감염경로 불명사망자 발생 이어 전국 각지 확진자 나와 병원·택시·소형 유람선… “일상에 펴졌다” 방역주무장관 “상황 달라져” 심각성 시인 전문가 “전역 확산 전제로 대책 마련해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광범위한 확산에 대한 일본 사회의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등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음에도 전국 각지에서 감염자들이 속출하면서 바이러스가 이미 일상 생활공간에 널리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의 방역 대응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가능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는 지난 15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의 기자회견 발언으로 알 수 있다. 그는 “감염 경로가 판명되지 않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일본 내 바이러스 이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음을 방역 주무장관 스스로 시인한 것이다. 16일까지 일본의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414명. 요코하마 앞바다에 격리돼 있는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확진환자 355명을 제외한 순수 일본 내 감염자만도 59명으로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무엇보다 13일 첫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14일 7명, 15일 12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발생 지역도 최북단 홋카이도와 최남단 오키나와에 걸쳐 있다. 일본 방역 당국이 설정한 ‘3대 마지노선’(사망자가 나오지 않을 것, 인구 밀집 대도시권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것, 원인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것)은 무너진 상태다. 특히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바이러스가 옮았는지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역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NHK는 “와카야마·아이치·지바현과 홋카이도 등 최소 4곳에서 감염 경로 파악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지역감염이 무서운 것은 발병 규모와 확산 속도 때문이다. 와카야마현의 한 병원은 최초 50대 남성 의사가 감염된 것을 계기로 동료 의사 부부, 입원 환자 2명 등 한꺼번에 5명이 감염됐다. 도쿄도에서도 개인택시조합 선상 신년회를 통해서만 11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 이들을 통해서도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에 따라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방역 대책에 급급해 온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경 수비에 온 힘을 쓰느라 국내 대책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외부 차단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시중에 이미 감염이 확산되고 있음을 전제로 대책을 취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건강안전연구소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사람 간 전염이나 무증상 감염자가 이미 확인됐기 때문에 곳곳에 코로나19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상황에선 외부 차단 대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부 차단 대책에 과도한 의료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면서 실제 중증 환자 치료 등을 못 하게 되는 등 감염 의료체계의 붕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현 방역체계의 문제를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피해 임차인 위해 상상력 발휘하라”

    문 대통령 “코로나19 피해 임차인 위해 상상력 발휘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구도심·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참모 등에게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도울 수 있을 걸 찾아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건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를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 소비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상인으로부터 ‘(코로나19로) 매출의 70%가 감소했는데 임대료는 오히려 올라 힘들다’는 취지의 얘기를 들은 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임대료 문제를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주에서 건물주들이 상생 차원에서 임대료를 10% 자율적으로 인하한다는 소식을 듣고 문 대통령이 직접 SNS 메시지를 쓰게 됐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상상력’을 언급한 것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라는 차원”이라며 “임대료를 낮추라고 하는건 불가능한 일이고, 세제나 금융지원 등이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17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제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등 경제활력 제고 행보에 속도를 낸다. 지난주 남대문시장 방문과 재계 간담회를 소화한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 충격 최소화를 국정 최우선 순위로 두는 모양새다.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불안심리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을 차단하는 데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재계간담회에서 “경기가 살아나는 듯해 기대가 컸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무보고에서도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전주 시민에 박수…임대료 인하 확산하길”

    문 대통령 “전주 시민에 박수…임대료 인하 확산하길”

    “코로나19 인한 침체 이기는데 큰 힘”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구도심·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건물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 소비 활동으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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