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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미국 코로나19 10만명 넘자 미국발 입국금지 최종 검토

    일본, 미국 코로나19 10만명 넘자 미국발 입국금지 최종 검토

    일본 정부가 미국발 입국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28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할지, 아니면 일부 지역으로 한정할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조치가 발동되면 2주 이내 대상 지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일본 입국이 불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미일 간 왕래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미국에선 뉴욕주,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CNN 방송은 27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0만 513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1만 9000여명 증가한 것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후 7시 27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만 1657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1581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미국은 전날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10만명선도 넘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6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일본인 포함)에 대해 2주간 자택 혹은 호텔 등에서 대기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조치에 나선 바 있다. 미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거부 조치는 다음 주 중에 결정된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대 본격 개막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대 본격 개막

    서울대학교 경기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교육협력동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대가 열렸다. 서울대는 지난 3월 1일 조직개편에서 임시조직이었던 시흥캠퍼스추진본부를 공식적인 행정조직 시흥캠퍼스본부로 격상시켜 시흥스마트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성공적인 조성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 25일 시흥캠퍼스본부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교육동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핵심인재양성 및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시흥스마트캠퍼스 기본방향에 기반해 미래형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입주가 시작된 대우조선해양연구센터에 이어 이번 개관하는 교육동 외에도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 미래모빌리티 연구동 등이 연내 완공예정이다. 향후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는 시흥시를 넘어 대한민국 4차 산업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총 10층 규모로 지어진 교육동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본부를 비롯해 교육협력센터와 언어교육원, 글로벌 미래치의학 교육센터 등이 들어섰다. 특히 3층 교육협력센터는 학습실과 영재교육원 각 5개소, 예체능 학습실과 창의예술발전소 등 시흥 청소년의 교육을 책임지는 배움의 요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는 2010년부터 ‘서울대 창의인재육성 멘토링’사업으로 시작된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 센터기반 프로그램으로 도약할 기반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20년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은 음악멘토링을 비롯해 시흥영재교육원과 창의인재육성멘토링, 스누콤 등 시흥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교육협력사업이 시 전역으로 확대돼 청소년들의 교육기회가 확대되고 교육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1000석 이상 컨벤션 홀과 25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연수원 숙소도 문을 열어 시흥시민에게 개방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교육동 개관을 시작으로 시흥시가 그려왔던 미래 청사진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을 아낌없이 응원해준 시흥시민 여러분께 본격적인 개관소식을 전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춘래불사춘’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춘래불사춘’

    “모든 만물이 봄이 왔다고 해도 내 마음은 봄이 아니구나(春來不似春).”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발원지인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데 힘입어 중국이 빠르게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이 전염병에 대한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 부실을 비판한 인사들이 행방이 묘연한 채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국영 부동산개발업체인 화위안(華遠)그룹 회장을 지낸 런즈창(任志强·69)이 지난 12일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대응을 강조하며 중국 전역의 당·정 간부 17만명과 화상회의를 연 것을 비판하는 글을 미국 웹사이트 ‘차이나 디지털 타임스’(China Digital Times)에 올리면서 당국의 눈 밖에 났다. 런 전 회장은 이 글에서 “(시 주석의 회의 연설을 보니) 내눈에는 ‘새 옷’을 선보이는 황제가 서 있는 게 아니라 ‘벌거벗은 광대’가 계속 황제라고 주장하고 있었다”고 신랄하게 퍼부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공산당 내 ‘통치의 위기’가 드러났다며 언론 및 표현의 자유가 없는 탓에 코로나19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하고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밍(張鳴) 인민대 역사학과 교수는 그의 실종과 관련해 “한 시민이 이유 없이 사라질 수는 없다”며 “그가 어느 부서에 의해 납치됐는지, 어디로 갔는지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가 런즈창의 실종을 ‘납치‘라고 표현한 것은 그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담긴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뒤에 사라진 까닭이다. ‘런다파오(任大砲)’라는 별명을 가진 런 전 회장은 중국 정부의 ‘저격수’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6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중국의 언론들은 공산당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1년간 행동 관찰이라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궈취안(郭泉·52) 전 난징(南京)사범대 교수는 지난달 말 공안 당국에 체포돼 난징 제2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코로나19 기밀사항을 폭로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그의 공소장에 씌어진 혐의는 ‘국가전복선동죄’였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궈 교수는 중국 공산당 2중대인 8개 민주당파 가운데 하나인 ‘중국민주동맹’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2007~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온라인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정치·사회 문제를 비판하며 널리 알려졌다. 특히 자유선거를 통한 다당제 실시를 주장하며 중국신민주당을 창당했다. 이후 난징사범대 교수직에서 해임됐고 2008년 11월 난징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이 때문에 국가전복선동죄로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11월에 출소했다.‘분노한 인민은 더는 두렵지 않다’(憤怒的人民已不再恐懼)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쉬장룬(許章潤·58) 칭화(淸華)대 법대 교수도 지난달 10일 이후 소식이 끊겼다. SCMP에 따르면 쉬 교수는 해외 웹사이트에 게재된 글을 통해 코로나19 초기 대응이 실패한 것이 시 주석의 장기집권 내내 중국에서 시민사회와 언론의 자유가 말살됐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2018년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 개헌을 비판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그는 출국 금지와 중국 내 저작물 발행금지 처분까지 받았다. 쉬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의료계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중국 당국이 이를 억누른 것을 비난하며 “공적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완전히 봉쇄됐으며, 이로 인해 사회에 조기 경보를 울릴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의) 독재하에서 중국의 정치시스템은 무너졌으며 그 건설에 30년 이상 걸린 관료들의 통치 시스템은 가라앉고 있다”며 “정부는 관료들의 능력보다는 충성심을 중시하고 있으며 성과를 낼 의지가 없는 관료들만 넘쳐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주장한 인권운동가이자 법학자 쉬즈융(許志永·47)도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다. 그는 지난 4일 ‘공민자유운동’이란 웹사이트에 시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勸退書·퇴진을 권하는 서한)을 올렸다. 2013년 국가전복 선동죄로 체포돼 4년간 감옥생활을 하고 풀려난 쉬는 이 서한에서 “정치가는 사상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방향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 덩샤오핑(鄧小平)은 흑묘백묘(黑猫白猫)의 실용주의론, 장쩌민(江澤民)의 돈 벌기를 부추기는 ‘삼개대표(三個代表)론’, 후진타오의 서로 잘 어울려 살아가는 ‘화해(和諧)사회’론이 있는데, 당신(시진핑)의 사상은 뭐냐? ‘중국몽’(中國夢)이라고? 미국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의 베끼기? 민족부흥(復興)이라고? 어느 왕조, 어느 시대가 부흥의 본보기인가? 강권(强權)이 시장을 왜곡하고 경제는 날로 나빠지는데 어떻게 부흥한다는 말인가? 당신은 중국을 어디로 데려가려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당신은 중대한 위기를 처리할 능력이 없고 큰 위기 때마다 속수무책이었다”며 코로나19 등 현안에 대처할 능력이 없는 시 주석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쉬는 7년 전에도 시 주석의 취임을 맞아 “중국을 민주적인 정치로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공개서신을 쓴 적이 있다. 이번에 쉬는 “당신은 악한 사람은 아니지만 (국가지도자가 될 만큼) 충분히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진핑, 물러나라”고 일갈한 것이다. 시민기자 리쩌화(李澤華·25)와 천추스(陳秋實·35)도 행방불명이다. 리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장례식장마다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우한의 장례식장을 잠입해 취재한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신을 체포하려는 사복 경찰들을 향해 소리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천도 코로나19가 창궐한 우한에서 비참한 실태를 알리며 정부를 비판하다가 지난달 실종됐다. 가족들에겐 그가 강제로 격리됐다는 공안의 통보만 전해졌을 뿐이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출신으로 변호사 겸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천은 올해 1월 24일 봉쇄된 우한에 도착해 병원과 임시 격리병동 등을 방문하며 취재한 동영상을 올려 일반인들에게 혼란스러운 현장을 가감없이 전했다. 특히 그는 1월 30일 게재한 영상을 통해 “무섭다. 내 앞에는 바이러스가 있고, 내 뒤에는 공안이 있다”며 “죽는 게 두렵지 않다. 내가 왜 공산당을 두려워하냐”고 리포트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한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은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해온 지역 의류판매업자 팡빈(方斌)도 종적이 오리무중이다. 그는 우한의 한 병원 밖에 주차된 승합차에 시신을 담은 포대가 놓여있는 것을 포착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팡은 지난 1일 우한의 ‘제5병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팡빈은 자신이 지켜본 5분 동안 무려 8구의 시신이 자루에 담겨 병원 밖으로 실려 나왔다며 차 안에 실려 있는 자루를 공개했다. 그는 또 병원 직원에게 안에 얼마나 많은 시신이 있냐고 물었고 병원 직원은 “아직 많다”고 답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팡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 상황을 살폈다. 한 병상 위엔 이미 숨진 환자가 누워 있었고 병상 머리 맡에는 그의 아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당 장면을 촬영해 공개하진 않았다. 팡은 이 영상을 올린 뒤 당국에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DC 소재 중국인권 고발단체인 ‘중국인권수호자’(Chinese Human Rights Defenders·CHRD)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350명 이상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헛소문을 퍼뜨린 죄”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21대 총선 후보자 155명 군복무 안해…민주당 군면제 최다

    21대 총선 후보자 155명 군복무 안해…민주당 군면제 최다

    수형 전력…민주 김민석·이광재·정청래·이후삼·최인호·김종민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후보 등록자 155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7%에 달하는 수치다. 정당 가운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27일 마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의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 후보 1118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213명을 제외한 905명 가운데 155명이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래통합당·국가혁명배당금당 각 28명, 정의당 12명, 민중당 8명, 민생당 6, 우리공화당 2명, 미래당·친박신당·한나라당 각 1명 순이었다. 무소속 군 면제자는 17명이었다. 민주당 등 범여권 소속 군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 전력으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 김민석(서울 영등포갑)·이광재(강원 원주갑)·이후삼(충북 제천·단양)·정청래(서울 마포을)·최인호(부산 사하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김영배 디스크, 김병욱 두개골 결손, 추경호 폐결핵 면제통합 장진영·문희상 아들 무소속 문석균, 근시로 면제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후보들도 있었다. 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같은 당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는 두개골 결손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통합당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의 경우 폐결핵으로 소집면제를 받았다. 통합당 장진영(서울 동작갑) 후보는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무소속 문석균(경기 의정부갑) 후보도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무소속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후보도 질병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육군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 밖에 북한에서 망명한 통합당 태영호(태구민·서울 강남갑) 후보는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고, 미래당 오태양(서울 광진을) 후보는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다. 여성 후보 213명 중에선 1명이 군 복무를 했다. 친박신당 도여정(서울 강남병) 후보는 1991∼2004년 육군(복무부대 국군창동병원·군사특기 간호)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코로나19 확진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코로나19 확진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5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은 무터가 스스로 페이스북에 근황을 전하면서 알려졌다.무터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고, 지금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비교적 차분하고 밝은 표정의 무터는 “어떤 경우에는 아주 힘들다고도 하지만 나는 56세이고, 흡연도 하지 않는다”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라도 힘을 내길 바란다. 그리고 계속 음악과 함께하길 바란다. 행복함을 유지하고, 음악을 즐기자”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예술가에게 힘든 시기이지만 더 나은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터는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자 집에서 홀로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감염병에 지치고 우울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독일 태생의 무터는 13세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로 데뷔하면서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현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며 그래미상을 4회 수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개최, 최고의 연주를 선보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천안함 유족 “북 소행인지 말해달라” 문대통령 “정부입장 변함없어”

    천안함 유족 “북 소행인지 말해달라” 문대통령 “정부입장 변함없어”

    문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첫 참석, 분향 중 유족 다가와 “늙은이 한 풀어달라” 유족 생활고 호소에 문대통령 “알아보라” 지시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천안함 피격을 비롯, 서해에서 벌어진 남북 무력충돌 과정에서 희생한 국군 용사 55위를 기리기 위해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제2연평해전(2002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이상 2010년)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행사로, 매년 3월 셋째 금요일에 열린다. 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문 대통령의 현충탑 헌화·분향 도중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가 불쑥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1분여 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윤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 “이게(천안함 폭침) 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며 “여적지(이제까지를 뜻하는 사투리) 북한 짓이라고 해본 적이 없다. 늙은이의 한을 좀 풀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의 공식 입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 여사는 “사람들이 누구 짓인지 모른다고 할 때마다 제 가슴이 무너진다. 대통령께서 늙은이의 한을 꼭 좀 풀어달라”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걱정하시는 것 저희 정부가 (살펴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도발’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서는 명백한 북한의 도발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윤 여사가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을 두고 경호나 의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윤 여사는 대통령의 헌화와 분향을 지켜보는 유족 대열 제일 앞쪽에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던 분이 갑작스레 앞으로 나오니 제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고령인 유족을 함부로 제지하는 것도 기념식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 여사 외에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유가족, 천안함 피격용사 유가족 등 약 100여명의 유가족이 참석했다. 기념식 도중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된 고 임재엽 상사의 모친인 강금옥 여사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강 여사가 “네 이름을 부르며 숨죽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너를 평생 가슴에 묻어야 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흐느끼자 일부 참석자들이 눈물을 훔쳤다. 무거운 표정으로 듣던 문 대통령은 눈시울을 붉혔고,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눈물을 흘렸다. 강 여사가 편지 낭독을 마치고 퇴장할 때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굽혀 인사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문 대통령 부부는 용사들 묘역 전역을 돌며 개별 참배와 헌화를 했다. ‘서해수호 55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하기 위한 것으로, 제2연평해전 묘역을 시작으로 연평도 포격 도발 묘역, 천안함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역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비석을 일일이 어루만지며 추모 했고, 동행한 유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거나 어깨를 만지며 위로했다. 천안함 묘역에서 모 중사 어머니는 대통령에게 울면서 “(희생 용사들의) 엄마들이 왜 다 안 온 줄 아느냐. 아파서 그렇다”고 말했다. 다른 유족은 “군인연금은 나왔는데 보훈연금이 안 나온다”며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어떤 것이 잘 안 나온다고 하신 건가”라고 되물었고, 이 유족은 “살려달라. 몸도 아프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유족의 어깨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세월이 간다고 아픔이 가시겠나. 그래도 힘내시라”라고 위로한 뒤 뒷줄에 서 있던 참모들에게 “(사정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과도 얘기를 나눴다. 이 유족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6월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며 문 대통령에게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꼭 와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당시 대통령은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결국 오늘 참석해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천안함 관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한 준위의 부인과 딸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라고 한 뒤, 고인의 사위이자 해군인 박정욱씨에게 “해군의 길을 가는 것인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박씨가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자랑스러우시죠. 그 정신을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중국 보고도 코로나 교훈 못 얻은 美…“2분기 경제 25% 역성장”

    중국 보고도 코로나 교훈 못 얻은 美…“2분기 경제 25% 역성장”

    미국이 2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올라선 것은 중국의 상황을 봤음에도 초기 대응에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월 21일 첫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감염자가 8만명을 넘겼다. 환자가 단기간에 폭증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안이한 인식 탓이라는 지적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말 재선 유세에서 “모든 게 잘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협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했다. 지난달 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미국 내 독감 사망자가 수만명에 이른다”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태도를 바꿔 백악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했지만 초기 대응이 안이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었다. 보건 당국의 검사 역량이 떨어진 것도 조기 진압 실패에 한몫했다. 장비가 부족해 검사를 제때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NYT는 이달 초까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하루 검사 능력이 400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 당국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병원을 찾아도 검사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검사 대상과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한 탓이 크다. 사태 초기 코로나19 검사비가 많게는 3000달러(약 360만원)에 달하다보니 비싼 검사비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전염병 검진비는 보험의 보장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독감이나 다른 질병으로 잘못 진단된 사망자, 검사를 받지 않은 사망자 등이 있을 수 있다며 “많은 사망자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환자가 발표되는 통계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 걸쳐 지역사회에서 급속히 환자가 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YT가 전했다. CNN방송도 현 상황에 대해 “암울한 이정표”라며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미국에서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7일에는 환자 수가 5월 1일쯤 정점에 달할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5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기자회견에서 뉴욕을 “탄광 안의 카나리아”라며 “우리는 당신의 미래“라고 경고했다고 상기시켰다. 과거 광부들은 일산화탄소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카나리아를 탄광에 들여보내 위험을 미리 알아챘다. 이와 관련,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25%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미국의 2분기 성장률전망치를 종전 -14%에서 -25%로, 1분기 성장률은 종전 -4%에서 -1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불과 1주일여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JP모건은 “외출 자제 명령이 확산되면서 경제활동 위축 범위가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일부 소득 손실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천안함 용사 유족에 허리굽힌 문 대통령 “예우 최선 다할 것”

    천안함 용사 유족에 허리굽힌 문 대통령 “예우 최선 다할 것”

    서해 수호의날 첫 참석해 ‘보훈’ 강조엄숙한 표정으로 유족 편지낭독 들어분향 중 다가온 유족과 1분간 대화도문재인 대통령은 27일 27일 천안함 피격을 비롯해 서해에서 벌어진 남북 간 무력충돌 과정에 희생한 국군 용사들의 유족을 향해 고개를 숙여 위로를 표하고 그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018년에는 서해수호의 날 당시 문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방문 중이었으며, 지난해에는 ‘대구 경제투어’ 일정을 소화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유가족, 천안함 피격용사 유가족과 천안함 관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의 유가족 등 약 100명의 유가족이 참석했다.이날 정치권에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정화 민생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기념식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식장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맨 앞줄에서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과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 등과 함께 착석해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으로 기념식 진행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우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 과정에서 유족 중 한 명인 할머니가 우의를 입은 채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고, 문 대통령은 분향을 하려다 잠시 멈춘 채 눈을 맞추며 유족의 얘기를 듣기도 했다. 분향 후 문 대통령은 유가족 인터뷰 영상을 자리에서 시청했고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된 고 임재엽 상사의 모친인 강금옥 여사가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들었다. 강 여사는 “네 이름을 부르며 숨죽이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너를 평생 가슴에 묻어야 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말하고 흐느꼈고 참석자들도 눈물을 훔쳤다.문 대통령은 무거운 표정 강 여사의 목소리를 듣다가 편지 낭독이 끝나자 일어나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추모 영상을 보다 감정에 북받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기념사에서도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며 “서해수호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163억원 수준인 ‘전상수당’을 내년 632억원 수준으로 다섯 배 인상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 뒤 문 대통령 부부는 ‘서해수호 55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현하기 위해 묘역 전역을 돌며 개별 참배와 헌화를 했다. 개별 참배와 헌화는 제2연평해전 묘역을 시작으로 연평도 포격 도발 묘역, 천안함 묘역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됐고, 고 한주호 준위 묘역 참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막는 사회적 거리두기, 독감 등도 억제할 가능성 커”

    “코로나19 막는 사회적 거리두기, 독감 등도 억제할 가능성 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독감 같은 다른 감염증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쿼츠에 따르면, 현지 의료기업 킨사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덕분에 독감 증례가 예측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 100만 대가 넘는 스마트체온계를 판매한 이 기업은 자사 기기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수의 익명화된 체온측정 자료를 수집했다. 이 자료는 독감 유행을 예측한 기존 연구에도 활용됐으며 감염증 유행을 예측하는데 사용됐다.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킨사가 이달까지 수집한 체온측정 자료는 예년보다 두세 배 늘었다. 이를 토대로 기업은 코로나19의 증상 중 발열 등이 독감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최근 미국에서도 대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독감 같은 다른 감염증의 유행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조사했다.자료 분석 결과,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4%에서 3.7%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었지만, 실제로 같은 기간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4.9%에서 3.3%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이 기업은 설명한다. 킨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인더 싱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이전에 시행된 사례는 없으므로, 비교할 대상은 없다”면서도 “이번 조사에서 실제로 독감 환자가 급감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현재의 노력에 대해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감염 확산이 드러나기 전부터 체온측정 자료가 이를 예측한 것으로 전해졌다.플로리다주에서는 이달 하순부터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킨사 체온측정 자료에는 같은 주에서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이달 중순부터 이미 발열 사례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던 것으로 나와 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증 예정에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현지 저명한 감염증 전문가인 벤저민 달지엔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만일 이 운동으로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지역들에서도 유행이 확산하면 발열 증상 사례가 급증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같은 감염증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쿼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1위… 8만명 넘어 中·이탈리아 추월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1위… 8만명 넘어 中·이탈리아 추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8만 100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과 이탈리아를 추월해 미국이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수를 집계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 2404명으로 늘어나 그동안 1위였던 중국(8만 1782명)과 2위인 이탈리아(8만 589명)를 한번에 앞질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 기준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8만 1321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모든 나라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도 1000명을 넘었다고 이 신문은 집계했다.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등 연일 1만명씩 늘다가 이날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며 8만명 선을 넘어섰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는 단연 뉴욕주다. 뉴욕주에서는 하룻밤 새 코로나19 환자가 약 7000명 증가하며 3만 7258명이 됐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00명 증가한 385명으로 늘었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도 하루 새 465명의 환자가 새로 나오며 캘리포니아주 전체 감염자가 3006명으로 올라갔고,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총 환자 수가 2538명으로 상승했다. 인디애나주도 전날보다 환자가 170명 늘며 총 645명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WP “최악 아직 안 오지 않았다”검사 대폭 확대…지역감염 확산이처럼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검사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는 이미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었음에도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이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NYT는 코로나19가 중국을 삼키는 와중에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점, 광범위한 검사를 제공하지 못해 위기의 규모에 눈 멀게 된 점 등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의 일부 요인으로 지목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에서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 보건국장 그랜트 콜팩스 박사도 전날 “이 모든 노력(사회적 거리 두기 등)들에도 불구하고 지금 뉴욕에서 전개되는 것과 비슷한 시나리오를 우리도 맞이하게 될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 걸쳐 급속히 환자가 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다우 6.38% 폭등 마감다우, 3거래일간 20% 이상 올라…1931년 이후 최대폭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의 실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대규모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로 대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 이상 오르는 등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931년 이후 최대 폭이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1.62포인트(6.38%) 폭등한 2만 255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4.51포인트(6.24%) 급등한 263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13.24포인트(5.60%) 오른 7797.54에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른 것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해 해당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약세장이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코스모스(앤 드루얀 지음,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명저 ‘코스모스’ 출간 40주년에 나온 정식 후속작. 함께 천문학을 탐구한 동료이자 배우자였던 앤 드루얀이 썼다. ‘코스모스’ 시리즈의 정신에 입각, 우주의 생명과 기원을 찾는 여행에 뛰어든 과학자들과 과학사에서 잊혀진 영웅들을 소개한다. 464쪽. 2만 2000원.동남아시아사(소병국 지음, 책과함께 펴냄) 고대부터 20세기까지 동남아시아의 변천 과정을 엮어낸 통사서. 인도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지역으로 바다와 강, 산악 지형과 밀림 같은 자연환경에 희박하고 분산된 인구 밀도를 가진 동남아 11개국이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을 띠게 됐는지 그렸다. 그간 잘 다뤄지지 않던 남부 태국과 남부 필리핀의 역사까지 포괄했다. 800쪽. 3만 8000원.한국불교사(정병삼 지음, 푸른역사 펴냄) 불교 전문 역사학자인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한국불교 1700년의 흐름을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불교와 유교·도교·토착신앙과의 관계, 국가와의 관계, 한국 불교의 특성 등을 다룬다. 한국불교를 나라를 지키는 ‘호국’(護國)이나 복을 비는 ‘기복’(祈福) 성격이 강하다고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740쪽. 3만 8000원.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안정훈 지음, 라온북 펴냄) 고희를 앞둔 나이에 훌쩍 떠난 저자의 729일 배낭여행기. 편도 항공권을 끊어 무작정 러시아로 향했다가 유럽 전역, 아프리카 모로코, 중남미와 캐나다를 거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까지 밟았다. 또래 시니어들에게 더 늦기 전에 진정한 여행자의 삶을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353쪽. 1만 7000원.인생의 특별한 관문(폴 터브 지음, 강이수 옮김, 글항아리 펴냄) 아이비리그의 치열한 입시 전쟁과 미국 사회의 교육 불평등을 조명한 저작. 입학사정관, 수험생, 명문대생, 교수, 입시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빈곤층 출신 학업 우수자들이 대학 입학 후 흔들리는 모습을 담으며 “실력만 좋은 것은 요즘 명문대나 초일류 기업이 원하는 스펙이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504쪽. 1만 9800원.벤 바레스(벤 바레스·낸시 홉킨스 지음, 조은영 옮김, 해나무 펴냄)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이자 트랜스젠더인 벤 바레스 스탠퍼드대 교수의 자서전.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유일한 회고록이다. 43세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저자는 여성으로서 겪은 경험들이 성차별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학계 성차별 공론화에 앞장섰다. 272쪽. 1만 5000원.
  • 이재명 “부천 빼고” 재난소득 검토에, 부천시장 “제 잘못”… 李 “함께 갈 것”

    이재명 “부천 빼고” 재난소득 검토에, 부천시장 “제 잘못”… 李 “함께 갈 것”

    李지사 “반대 철회 다행… 모두에게 지급”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장덕천(왼쪽) 경기도 부천시장이 본인의 잘못이라며 이틀 만에 사과했다. 장 시장은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관해 올린 글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했다. 이렇게 파장이 클 줄 몰랐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사전에 개진했으면 좋을 제 (반대) 의견을 외부로 표출해 속도가 필요한 정책들이 영향을 받아 조치가 늦어질 우려가 생겼다”면서 ”이런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 잘못이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 시장은 지난 24일 ‘기본소득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을 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으나 이 지사 측이 “부천만 빼고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칼을 빼자 하루 만에 물러선 것이다. 이에 이 지사는 “부천시가 (재난기본소득) 반대를 철회한다니 다행”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재난기본소득을 기대하다 혼란을 겪게 된 부천시민들께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천시장께서 입장을 바꾸어 다른 승객들과 함께 가겠다니 당연히 함께 가겠다”고 했다. 재난기본소득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부천시장이 공개 사과하자 부천을 포함한 경기 모든 주민에게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침몰 위기에서 신속하게 승객을 탈출시키는 것은 선장(도지사)의 의무이고 선장이 부당하게 거부하는 승객 1명(부천시)을 버리고 99명을 신속하게 탈출시키는 최악의 상황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고 아우성인 도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하는데, 부천시가 동의할 때까지 다른 시군에 대한 집행을 지연시킬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은 이 지사의 대표 브랜드다. 앞서 성남시장 시절에 기본소득 개념으로 도입한 청년배당을 지사가 된 뒤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 때는 후보로 출마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대책의 하나로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주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국 우한 완치자 최대 10%,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중국 우한 완치자 최대 10%,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완치 후 접촉자 감염 사례는 없어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완치 환자 중 3~10%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 화중과학기술대 부속 퉁지의학원의 왕웨이 원장은 관영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147명의 코로나19 환자를 관찰한 결과 이들 가운데 5명(3.4%)이 완치 판정 후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관영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는 다른 연구 결과를 인용해 우한 내 완치 환자 중 5~10%가량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완치자가 7만 4000여명이므로, 이는 최대 74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우한에서는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3명 모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도 있었다. 다만 완치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왕웨이 원장은 “완치 후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이들의 가족이나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검사 키트 정확성 떨어져” 지적도 중국 감염병 전문가인 퉁차오후이는 CCTV와 인터뷰에서 “일부 환자들이 완치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킬 항체를 형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코로나19 완치 환자가 퇴원한 후에도 2주일 동안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SCMP는 “완치 환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속출하자 검사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핵산 검사 방식이 완치자의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내놓았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공화장실 변기 혀로 핥은 美남성, 며칠 후 코로나19 양성판정

    공공화장실 변기 혀로 핥은 美남성, 며칠 후 코로나19 양성판정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일부 사람들이 연이어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충격과 우려를 낳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인 ‘라즈’(21)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자신의 SNS에 병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침대에 누워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그가 이 영상을 올리기 불과 며칠 전, 한 공공화장실에서 혀로 변기를 핥는 ‘끔찍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이나 눈물 등 비말로 감염된다는 사실이 익히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장소의 물건을 혀로 핥고 침을 바르는 행동은 공공위생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행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장난삼아 이러한 행동을 벌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쏟아진다. 지난 23일에는 한 현지 남성이 ”누가 코로나바이러스 따위가 두렵대?“라고 말하며 월마트에 진열된 물건들에 직접 혀를 가져다 대고 핥는 동영상을 올려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에서 이러한 행동은 일명 ‘코로나바이러스 챌린지’(Coronavirus Challenge)로 불리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다수를 위험에 빠뜨리는 이러한 행동은 범죄와 다름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워낙 불특정 다수가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공용화장실 등 공공장소에서 일을 벌여 단속이 여의치 않다. 한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위 남성의 행동은 지난해 여름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한 ‘아이스크림 핥아먹는 남자’의 모방범죄로 해석되기도 한다. 지난해 8월, 대드리언 앤더슨(24)은 텍사스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 들러 냉장고 안의 아이스크림 뚜껑을 연 뒤 혀로 핥고 다시 뚜껑을 닫아 냉장고 안에 넣은 모습을 촬영해 올려 공분을 샀다. 앤더슨은 올 초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및 100시간의 자원봉사 명령과 벌금 등을 선고받았지만, 이미 미국 곳곳에서 이를 모방한 범죄가 벌어진 후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 9000여 명, 사망자 수는 1042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뉴욕으로, 확진자 수는 3만 명 이상, 사망자 수도 300명을 넘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평택 주한미군 잇단 사망에 “코로나19와 무관”

    평택 주한미군 잇단 사망에 “코로나19와 무관”

    주한미군이 최근 잇따라 숨진 평택기지 장병들과 관련해 “코로나19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26일 “숨진 장병들의 사망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두 사건에서 코로나19는 배제됐다. 두 사건 모두 코로나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는 전투의무병인 클레이 웰치(20) 상병이 기지 내 자신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응급 의료진이 출동해 현장에서 사망 진단을 내렸다. 미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조 글로리아(25·여) 일병도 평택 미군기지의 숙소에서 사망했다. 25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주한미군 사령부는 26일 페이스북에 장병 등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공개하며 “비상사태 선포는 지휘관들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서신은 “주한미군의 최우선 과제는 전력 보호”라며 “군 보건 방호태세(HPCON·health protection condition) 등 엄격한 건강 보호 조치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휘관들은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책임이 있다”며 “사령관은 적절하고 필수적인 권한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비상사태 효력은 주한미군 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군인, 군인 가족, 미 국방부 직원, 한국인 직원, 계약직 직원, 은퇴한 장병에게 적용된다. HPCON 등 준수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미군 시설에 대해 2년간 출입이 금지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위험 단계에 따라 주한미군은 장병의 이동과 부대 외부인 출입 등을 통제하고 있다. 장병에게는 다른 사람과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으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않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주한미군에서는 장병, 장병 가족, 직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확진 7만명 눈앞 사망 1050명, 시카고 “대피령 어기면 체포될 수”

    美확진 7만명 눈앞 사망 1050명, 시카고 “대피령 어기면 체포될 수”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6만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카고 시는 자택 대피 명령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온 이들을 체포하겠다고 경고했다. CNN 방송은 동부시간으로 25일 오후 전국 누적 감염자를 6만 5033명, 사망자를 921명으로 집계했다. 뉴욕주에서 가장 많은 285명이 희생됐고, 워싱턴주(130명)와 루이지애나주(65명)에서 사망자가 많았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밤 누적 사망자를 1050명, 누적 확진자를 6만 9171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 이후 날마다 1만명씩 늘어 중국(8만 1285명), 이탈리아(7만 4386명)와의 격차를 많이 줄였다. 미국 내 확산의 중심지가 된 뉴욕주 감염자는 3만 811명이 됐다. 뉴욕시 환자는 1만 7858명이었다. 주별로는 뉴욕(368명), 워싱턴(133명), 캘리포니아(67명), 루이지애나(65명), 뉴저지(62명),조지아(47명) 순이다.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한 자택 대피령은 차츰 확대되고 있다. 아이다호주와 콜로라도주가 이날 자택 대피령을 발령했고 미네소타주도 560만명의 주민에게 2주간 식료품 구입이나 운동 등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미네소타주는 스타디움과 경기장을 병원으로 개조하고 물자를 비축할 계획이다. CNN은 주중에 미국 인구의 55%인 1억 8000만명이 자택 대피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 경찰은 자택 대피령을 어긴 시민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도 기간은 끝났다”며 반복적으로 명령을 위반한 사람은 경범죄로 처벌받거나 체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주리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 전역에 대한 ‘중대 재난 선언’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루이지애나주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중대 재난 선언을 승인받은 뒤 나온 요청이다. 마이크 파슨 미주리주 지사는 재난 선언이 연방정부의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본국으로 귀환하거나 해외에 파견된 병력이 60일간 이동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배치된 주 방위군도 1만명을 넘겼다. 국방부 산하 주방위군사무국(NGB)은 1만 700여명의 주 방위군이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위기 속에 함께 있으며 이를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의 올해 시상식은 6월 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주최측은 일찌감치 무기한 연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전염시킬까 걱정한 伊 확진 간호사, 극단적 선택

    코로나19 전염시킬까 걱정한 伊 확진 간호사, 극단적 선택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에서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연이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룸바르디아주에 있는 몬차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들을 돌보던 간호사 다니엘라 트레지(34)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검사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곧바로 격리됐고, 이후 치료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미 확진판정을 받기 전부터 코로나19 의료진으로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던 이 간호사는 자신 역시 확진자가 되자 큰 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것을 가장 두려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간호사는 자가격리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그녀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현지 언론은 이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시작했을 시기에는 중환자에 해당하는 증상을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사망을 확인한 이탈리아 간호사협회 측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을 돌보던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탈리아 전역의 의료진에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면서 “(트레지의 죽음은) 매우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탈리아 당국은 이 간호사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보건 당국에 따르면 24일 기준, 이탈리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의료진은 약 5760명에 달한다. 25일 기준,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7만 4386명이며,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83명 늘어난 7503명이다.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병원이 위치한 룸바르디아주는 이탈리아 내에서도 감염자 및 사망자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현지의 한 의사는 뉴욕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롬바르디아주의 도사 브레시아에서는 의사와 간호사의 10~15%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동구,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 전개... 226개 점포 혜택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착한 임대료, 상생하는 골목길’ 사업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주간을 집중 착한 임대료 동참 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전역의 영세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시장상점가, 지속가능발전구역,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나눴다. 구역별로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건물주와 지속적인 1:1 면담을 시도하며 1개월 이상, 기존 임대료 대비 10% 이상 인하를 기본으로 하는 한시적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기를 독려했다. 또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하고 홍보 현수막 게시 및 전단지를 배부하고 건물주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결과, 현재 건물주 116명의 동참으로 총 266개의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임대료 인하에 나선 성수동의 송규길(63) 건물주는 “사실 건물주들도 어려운 입장이긴 마찬가지이지만 지역 경기침체가 너무 심각해 더 어려운 세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고통 분담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임대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주한미군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경계심 낮출 때 아냐”

    주한미군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경계심 낮출 때 아냐”

    주한미군이 2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경고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고, 미 국무부가 전 세계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경보를 선포했다”며 “주한미군 시설 인접 지역으로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연장하거나 조기에 종료하지 않는 한 다음달 23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의 시설과 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 노력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라며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우리가 안일함과 싸우면서도 절제되고 경계심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은 경계를 낮출 때가 아니며 우리 개개인은 군대를 보호하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이를 무찌르기 위해 제 몫을 다해야 한다”라며 “전반적인 건강, 안전, 병력 보호, 임무 수행의 균형을 맞추며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주한미군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가 위험 단계를 격상하는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WHO와 미국의 강화된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따라 주한미군도 보다 경계심을 갖는다는 선언적 의미”라며 “대응이 격상되거나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에서는 이날 기준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으로 가자” 코로나19에 해외 교민들 대거 귀국길

    “한국으로 가자” 코로나19에 해외 교민들 대거 귀국길

    페루서 교민, 여행객, 출장간 공무원 등 202명 귀국 한국 입국금지 142개국 속 이탈리아·몽골·르완다·모로코서도 귀국 행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 각국들이 입국을 제한해 하늘길이 끊기자 발이 묶인 해외의 한국민들이 이번 주말을 전후로 잇따라 귀국길에 오른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경 폐쇄로 페루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민이 오는 26일 수도 리마 출발, 2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귀국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귀국 인원은 현지 교민과 여행객, 코이카 단원, 출장 갔던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 총 202명이다. 이 가운데 쿠스코에 있는 59명은 페루 국내선을 타고 사전에 리마로 향한다. 정부는 페루 정부의 특별 이동 허가를 받아 전국에 고립된 한국민 57명을 집결지인 리마로 모으고자 별도로 버스 7대를 투입했다. 리마-인천 구간은 멕시코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하고 도중에 멕시코를 경유한다. 항공기 요금은 리마-인천 항공편은 1인당 350만원에 쿠스코-리마 국내선 이용자는 50만원이 추가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멕시코 항공이 한국과 멕시코를 직항 운행하는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미국을 경유하면 여러 입국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우리 국적 항공사가 안 되고, 운항 경험도 있는 회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142개 국가·지역이며 이 가운데 138개 국가·지역에서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켰다.정부, 전세기 투입 이탈리아 귀국 신청자 581명대부분 한국 국적자… 자비 부담액 200만원 정부의 전세기 투입이 결정된 이탈리아의 경우 귀국 신청자가 밀라노 430명, 로마 15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부분 한국 국적자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 이날 현재 68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정부는 대한항공 항공기 두 대를 투입한다. 1차로 투입되는 밀라노행 대형 항공기는 다음달 1일 한국 도착을, 로마로 향하는 중형 항공기는 이튿날인 2일경 한국 도착을 목표로 한다.이탈리아는 밀라노와 로마 모두 자비 부담액은 200만원이다. 이 고위 당국자는 전세기 투입과 관련 “요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위험도, 실제 그 국가를 빠져나와 한국에 올 수 있는 이동 수단이 있는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몽골은 한국 측이 한국행 비정기 운항을 지속 요청해 이번 주말쯤 1∼2대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봉사자를 비롯해 171명가량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완다에 체류하는 국민 7명에 대해서는 미국 대사관 측이 자국민 귀국을 위해 마련한 임시항공편을 활용해 이날 오후 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모로코는 귀국 희망 인원 규모와 현지의 외국 항공사가 제시한 최소 탑승 인원 규모에 차이가 있어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베트남 다낭 교민도 전세기로 귀국 추진…190명 예약 마감 또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항공 노선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의료 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중부 다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전세기를 마련해 귀국하기로 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한인회는 다음 달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다낭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미 190명의 좌석표가 예약 마감됐고 대기 번호표마저 생겼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심각한 이란 교민과 가족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방역당국, 하루 신규 확진자 30% 해외 유입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비중이 3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22명(28.9%)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방문 지역별로는 유럽 18명, 미주 4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우리 국민이 20명, 외국인이 2명이다. 20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다. 방대본의 공식 발표 후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됐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구 거주 만 28세 여성(울산 37번째 확진자)은 미국 뉴욕에서 동료 유학생 1명과 함께 23일 오후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울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선별진료소로 직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최소 35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도 해외 입국자들 중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비상에 걸렸다. 강남구는 최근 귀국한 해외 유학생 중 1명이 24일 오후에, 2명이 25일 오전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서구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다가 지난 22일 오후 7시 50분쯤 입국한 미국 국적 30대 남성(방화1동 거주)이 지난 24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기도 오산에서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지난 16일 귀국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제주에서는 스페인에서 함께 귀국한 내국인 1명과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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