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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비상사태 선포 첫 주말… 대형마트만 문전성시

    美 비상사태 선포 첫 주말… 대형마트만 문전성시

    미국에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된 다음날인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에 식료품을 사려는 주민들이 쇼핑 카트와 함께 줄지어 서 있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확인돼 학교, 종교시설, 문화·놀이시설 등이 줄줄이 문을 닫는 등 일상생활이 거의 멈춘 가운데 위생용품과 비상식량 등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대형마트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신화 연합뉴스
  • 일상 멈춘 美… 비상식량 구하려 대형마트만 문전성시

    일상 멈춘 美… 비상식량 구하려 대형마트만 문전성시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용커스시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사려는 주민들이 카트를 앞세우고 줄지어 서 있다. 단 1개주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확인돼 학교, 종교시설, 문화·놀이시설 등이 줄줄이 문을 닫는 등 일상생활이 거의 멈춘 가운데 위생용품과 비상식량 등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대형마트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로이터 용커스 연합뉴스
  • ‘호날두, 호텔을 병원으로 제공’ 가짜뉴스로 밝혀져

    ‘호날두, 호텔을 병원으로 제공’ 가짜뉴스로 밝혀져

    스페인 마르카 보도 후 전 세계서 칭찬포르투갈 현지 기자 가짜 뉴스라 밝혀최초 미담 트윗 내용 속속들이 삭제돼15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이 포르투갈에 소유한 CR7호텔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병원으로 운영하고 의료진까지 제공한다는 뉴스가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이날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슈퍼스타 호날두의 미담이 만들어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때 방문해 단 1분도 나서지 않으며 국민 밉상이 됐지만 호날두의 선행에 칭찬이 이어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도 호날두의 선행 소식을 공유했다. 이 보도에 앞서 호날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이들이나 주변 사람을 잃은 분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는 전문가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던 영향도 컸다. 그러나 포르투갈 방송사 TVI24의 필리프 카에타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뉴스가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왜 신뢰할 수 없는 출처에서 나온 것을 보도하는가”라며 일침을 가했다.카에타누가 사실 관계를 밝힌 후 마르카는 해당 트윗을 지웠다. 이후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는 해당 뉴스와 관련해 호텔측에 문의를 한 결과 호텔측은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로부터 ‘병원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유벤투스의 동료 다니엘라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가족들과 자가격리 중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위로의 글은 올렸지만 호텔을 병원으로 임시 운영한다는 내용의 글은 올리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15일 기준 2만 115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와 차후에도 리그 재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같은 시각 포르투갈에는 24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호날두 미담은 없었다… ‘호텔을 병원으로 제공’은 가짜 뉴스

    호날두 미담은 없었다… ‘호텔을 병원으로 제공’은 가짜 뉴스

    스페인 마르카, 호날두 선행 보도했지만가짜 뉴스로 확인돼… 호텔도 정상 영업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CR7호텔을 병원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를 위해 무상 지원한다는 뉴스는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이날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포르투갈에 소재한 CR7 호텔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자비로 의료진과 인력을 투입해 사람들에게 무상진료를 받게 해준다는 소식도 함께였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호날두를 칭찬하며 해당 소식을 공유했다. 이 보도에 앞서 호날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이들이나 주변 사람을 잃은 분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는 전문가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린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포르투갈 방송사 TVI24의 필리프 카에타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뉴스가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왜 신뢰할 수 없는 출처에서 나온 것을 보도하는가”라고 꼬집었다. HNL에서 축구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테루어 기자 역시 “포루투갈에서 가짜라고 보도됐고, 마르카에서도 해당 트윗 내용이 지워졌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현재 마르카의 해당 트윗 내용은 지워진 상태다. CR7 호텔 역시 정상적으로 예약 가능하다.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는 해당 뉴스와 관련해 “호텔측이 ‘병원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유벤투스의 팀동료 다니엘라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이탈리아 전역에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됨에 따라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서 가족들과 자가격리 중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2만 115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 시국이어서 리그 재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같은 시각 포르투갈에는 16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공항 빠져나오는 데 4시간 30분, 이러다 코로나 걸리겠다”

    “공항 빠져나오는 데 4시간 30분, 이러다 코로나 걸리겠다”

    유럽을 출발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자국민 승객들의 건강 점검을 크게 강화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공항들에서 커다란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케이티 러브스 소일’이란 트위터 이용자는 1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공항 입국장에 길다랗게 줄 선 여행객들의 사진을 올렸다. 수천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세관에서의 입국 심사 줄에 서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오헤어 공항을 빠져나오는 데만 4시간 30분이 걸렸다”며 어이없어 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개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목했는데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영국과 아일랜드까지 포함시켜 대상 국가는 28개국으로 늘었다. 이들 나라를 출발해 귀국하는 미국인들, 또 특별히 허가를 받고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건강 점검과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미국 내 13개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지사는 “오헤어 공항에서의 길다란 줄과 인파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통령이 즉각 설명해줘야 한다. 연단에 서서 뭘 말하는 것을 유일한 소통 수단으로 삼지 말고 당장 여기에 관심을 기울여 뭔가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렌스 대니얼스란 누리꾼은 “좋지 않다. 트럼프는 글자 그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완벽한 폭풍우를 만들어냈다. 이로부터 감염병이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개탄했다. 몇몇 공중보건 전문가들도 이런 공항 혼잡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은 항공사들과 상의해 건강 정보 조회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뉴욕 존F케네디 공항에서도 14일 귀국 승객들이 몇 시간 대기했다. 한 미국인 승객은 공항에서 몸 상태, 여행 이력 등을 적는 문서를 받았지만 모자랐고, 펜도 부족해 “돌려 쓰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역시 귀국하는 이들이 장시간 대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첫 주말을 맞았는데 CNN 방송은 미국인의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줄줄이 문을 닫았고, 미국프로농구(NBA)와 골프, 축구 경기도 중단됐다. 주말 예배를 취소하는 곳도 속출했다. 뉴욕 가톨릭 대교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예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티머시 돌런 대주교는 “모든 환자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질병 퇴치를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휴교령은 주말에도 이어졌다. 전날까지 버지니아 등 16개 주(州)가 휴교령을 발동한 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다음주부터 적어도 2주 동안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교육전문매체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휴교 조치로 영향을 받는 학생은 모두 26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이 학부모들은 대체 보육 시설과 돌보미를 찾느라 발을 동동 굴렀다. 오리건주의 한 학부모는 AP통신에 “오늘 상황은 어제와 완전히 다르고, 또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불안해 했다.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극성이었다. 시민들이 전날 오후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과 상점으로 달려갔고, 물과 휴지는 동나며 매장 곳곳에는 텅 빈 진열대만 덩그러니 남았다. 매사추세츠주의 한 주민은 CNN에 “식료품점에 사람이 몰리면서 계산하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며 “직원들은 주말에도 영업한다는 안내 방송을 하며 손님들을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다중 시설 모두 폐쇄”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다중 시설 모두 폐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총리실이15일 밝혔다. 총리실은 부부가 정부의 이동제한 방침을 준수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모든 국민이 2주 동안 생필품과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제한을 위해 필요하면 군대도 동원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391명까지 늘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2만 1157명)에 이어 가장 많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고 엿새 만에 10배에 이를 정도로 확산세가 가팔라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의 저가항공사 제트2의 여객기가 영국 내 9개 공항에서 스페인을 목적지로 이륙했다가 중간에 되돌아갔다. 이들 여객기는 스페인 본토와 스페인령 발레아르스 제도, 카나리 제도를 향하는 참이었다. 민항기의 항로를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도 이날 제트2 소속 여객기 가운데 적어도 다섯 대가 스페인으로 향하다 중간에 회항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 측은 “스페인 당국이 여객기 목적지 도시의 상점과 음식점 등에 폐쇄 명령을 내린 사실을 인지하고서 승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회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주요 산업인 관광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유럽의 다국적여행사 투이는 14∼16일 출발하는 스페인 여행상품을 모두 취소했다. 프랑스 정부 역시 당분간 전국의 음식점과 카페 등 상점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15일 자정부터 국가 운용에 필수적이지 않은 다중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이 포함된다”면서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은 폐쇄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는 형태의 종교의식도 전면 중단된다. 대중교통은 계속 운용하기로 했다. 다만 필리프 총리는 도시 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14일 저녁 8시 현재 프랑스의 확진 환자는 4469명, 사망자는 91명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저녁 감염병 경계등급(총 3단계)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올리면서도 15일 예정된 지방선거 1차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15일 0시부터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해 이전보다 ‘깐깐해진’ 검역 절차를 강제하고 있다. 독일도 열흘 새 확진자가 196명에서 1139명으로 늘어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중국 본토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서 특별 입국 절차를 시행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2월 12일부터, 일본은 지난 9일부터, 이탈리아와 이란은 12일부터 적용했는데 이제 발병 확산세가 뚜렷하거나 유럽 내 허브공항이 있는 이들 5개국 국민들의 입국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 항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경유지로 많이 이용하는 만큼 최근 2주 안에 이들 지역을 경유한 입국자가 5개국 공항을 출발했으면 같은 절차를 적용한다. 내·외국인 구분하지 않고 일대일 발열 검사를 하고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알려야 하며,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이 특별 검역 신고서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보] 문 대통령,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및 경북의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10분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며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포함됐다.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전역이 아닌 특정지역만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선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건의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자연·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자체 능력만으로 수습하기 곤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가 그 대상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대구와 청도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책을 펴왔으며,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특별관리지역 지정 23일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이후 해당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강도가 올라가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20명으로 급감… 역유입 속 사망 10명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20명으로 급감… 역유입 속 사망 10명

    완치자 수 6만 7000명…1만 700여명 치료 중누적 확진자 수 8만 844명, 사망 3199명非후베이 신규 확진 16명…전원 해외 역유입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0명으로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이들 상당 수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사실상 종식 단계를 선언하기 직전이지만 해외 역유입 확진자들로 인해 통제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0명이고 사망자는 10명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의 발병지인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명과 10명으로 모두 우한에서 나왔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6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베이징 5명, 저장성 4명, 상하이 3명, 간쑤성 3명, 광둥성 1명이다. 이로써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11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14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만 844명, 사망자는 3199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15명, 12일 8명, 13일 11명, 14일 20명으로 확연히 줄면서 사실상 종식 단계를 앞두고 있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113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6만 6911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만 734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3226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204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 141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53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스페인서 ‘눈칫밥’ 먹던 우한 축구팀, 이젠 코로나19 피해 중국으로

    스페인서 ‘눈칫밥’ 먹던 우한 축구팀, 이젠 코로나19 피해 중국으로

    코로나19 발원 우한 연고지··스페인서 한달 반째 전훈 스페인 비롯 유럽 상황 악화되고 중국 호전되자 귀국길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스페인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장기 체류하던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우한 줘얼이 스페인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며 코로나19를 피해 중국으로 돌아갔다.15일 AP통신에 따르면 전지 훈련을 위해 스페인에 온 지 거의 1개월 반이 지난 우한 축구팀은 지난 주말 귀국 절차를 밟았다. 우한 팀은 지난 2월 중순 스페인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3월 말까지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중국 내 상황이 호전되자 출국을 앞당기게 됐다. 스페인 출신 호세 곤잘레스 우한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은 중국 상황이 좋다”면서 “중국 리그는 5월 초에 시작될 것 같다. 도착하면 검역에 들어가야 할 테니 빨리 떠날수록 좋다‘’고 말했다. 우한 팀은 우한으로 돌아가지는 않고 선전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마칠 계획이다. 슈퍼리그는 2월 22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우한 팀이 지난 1월 말 스페인에 왔을 때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코로나19가 발원한 곳인 우한을 연고지로 한 팀이기 때문이다. 이 팀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나타나기 전부터 1000㎞나 떨어진 상하이에서 훈련을 해왔다. 또 모두 건강한 상태였으나 현지에서는 이들의 입국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때문에 우한 팀이 훈련 캠프를 차린 안달루시아 지역 보건 당국은 우한 팀의 입국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했다. 당시 곤잘레스 감독은 현지 언론에 “우리는 걸어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탈리아 하루 확진자 3400명 넘었는데 노랫소리와 박수

    이탈리아 하루 확진자 3400명 넘었는데 노랫소리와 박수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는데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있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2만 1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3497명 증가한 것으로 이 나라에서 하루 30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처음이다. 175명이 숨져 지금까지 14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무서운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위 관료도 늘고 있다.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보건부 차관은 이날 “며칠 전 나중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사람과 접촉을 했다”면서 확진 판정을 알렸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내가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바로 자가 격리했다”면서 “아내와 아이는 잘 지내고 있고 같은 집에서 살지만 방을 구분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지 니콜라 진가레티 민주당 대표, 알베르토 치리오 피에몬테주 지사, 살바토레 파리나 육군 참모총장, 안나 아스카니 교육부 차관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dpa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탈리아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광장에서가 아니라 각자의 집 발코니에서였다. ‘#떨어져서 함께’(#unitimalontani)란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희망을 잃지 말자는 취지의 플래시몹이었다. 사람들은 첫날인 지난 13일 국가를 불렀으며, 14일에는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노래인 ‘아주로’(Azzurro)를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14일 정오에는 사람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로 각자의 집에서 일제히 손뼉을 마주 쳤다. 더불어 많은 건물 외벽에는 무지개 바탕에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Andra tutto bene)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고 dpa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페인, ‘제2의 이탈리아’ 되나…엿새 만에 확진자 10배 급증

    스페인, ‘제2의 이탈리아’ 되나…엿새 만에 확진자 10배 급증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중인 유럽에서 스페인이 ‘제2의 이탈리아’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 만에 10배로 급증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스페인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753명으로 하루 전보다 1500명 이상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36명이다. 사흘 전 이탈리아와 같은 상황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스페인 정부의 공언이 무색할 만큼 정부의 다양한 대책에도 코로나19 감염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589명에서 불과 엿새 뒤인 이날 10배로 늘었다.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곳은 수도 마드리드 일대다. 마드리드시와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되도록 자택에 머물라고 당부했고, 남부 도시 세비야는 대규모 가톨릭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그 밖에도 전국적으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각종 대책이 쏟아졌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정부의 상황 인식이 안이했다는 비판론이 일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당의 파블로 카사도 대표는 정부가 지난 8일 전국적으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진 등 대규모 야외행사를 그대로 진행하도록 했다면서 “정부가 심각한 수준의 태만을 보였다”고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스페인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하면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기본권인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다양한 수준의 조처를 할 수 있고, 군대도 동원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통제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전역에 울려 퍼지는 ‘용비어천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전역에 울려 퍼지는 ‘용비어천가’

    중국에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가 울려 퍼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찾은 데 대해 관영 매체들이 “인민과 함께 섰다” “중대 전환점이 됐다” 며 갖가지 좋은 말은 다 끌어들여 ‘낯이 뜨거운’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판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는 11일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은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중국이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서 벗어났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방문은 코로나19 전쟁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시 주석은 우한 인민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이 전쟁이 역사 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도 이날 1면 전체를 할애해 시 주석이 우한의 코로나19 전문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한 채소가게를 방문한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결전의 땅에 인민과 함께 섰다”고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中央廣播電視總臺·CMG)은 앞서 7일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줄고 경제·사회 활동이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CMG는 코로나19 사태는 중화인민공화국 건설 이후 처음 겪는 공중보건 비상상태라며 시 주석이 한달여 동안 ‘코로나19와의 인민전쟁’을 직접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10여만명이 참가한 전국 화상회의 등 여러 차례 중요 회의를 열고 방역 작업을 전면적으로 배치했으며 기층의 방역 및 과학연구 현장도 여러 차례 방문해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중국 전역이 시 주석의 제반 지시를 행동에 옮겼고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이른 시간 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했다고 CMG는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코로나19 사태에 보여준 헌신은 “(그가) 국민을 항상 최우선에 두는, 갓난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시 주석을 재난에서 나라를 구하고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머지 전 세계에 시간을 벌어준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묘사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과시하는 서적을 출판하려다 갑자기 연기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지난달 26일 당중앙선전부와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지도 하에 오주전파(五洲傳播)출판사와 인민출판사가 제작한 ‘2020대국전역’(大國戰疫·중국의 전염병 전쟁)을 곧 출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0여만 자에 이르는 주요 매체 보도 중 관련 소재를 선정해 편집했다”며 “중국의 지도자로서 시 주석이 인민을 위하는 마음, 사명감, 전략적이고 원대한 식견, 탁월한 지도력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중국 인민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의 통일적 지도하에 긴급 동원, 하나의 마음으로 협력하는 방식 등으로 방역 예방통제 인민전쟁을 벌인 것을 전방위적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중국어 외에 영어·프랑스어 등 5개 국어로도 출판될 예정인 이 책의 출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알리바바 온라인몰인 타오바오(淘寶)와 중국 최대 온라인서점 당당(當當)에서는 예약 판매를 시작해 3월 중순 출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중국의 각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에서 예약판매 중이던 해당 책에 대한 내용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관련 기사도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홍콩 명보(明報)는 이 책을 예약 판매했던 한 온라인 서점 측이 “책이 출판되지 못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쇄공장이 예정대로 가동을 재개하지 못했고, 물류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이 책이 지나치게 중국 당국을 미화한 만큼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책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자 중국 당국이 시 주석에 대한 찬양 기사를 쏟아내며 노골적인 미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WSJ은 8일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을 코로나와의 싸움의 영웅으로 묘사한다”는 기사를 통해 관영언론들이 시 주석 개인의 업적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관영언론의 이런 행태가 중국에서만 8만여명의 확진자와 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 사태에 중국 지도부가 늑장 대처했다는 비판을 희석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은 이와 함께 중국 관영언론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던 초기 몇 주간 침묵을 지켰던 시 주석의 대응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 주석이 처음 코로나19 전염병 지침을 발표한 시점을 지난 1월 초로 2주 가까이 앞당겼고 감염이 절정에 달했을 무렵에는 시 주석이 마치 처음부터 이를 통제해온 것처럼 ‘마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정부 차원의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후베이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고위 관리를 경질하고 조사관을 배치하는 등 지방 정부에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우한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돌았을 때도 언급을 피해온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를 처음 보고한 지 3주가 지난 1월 20일에서야 첫 공식 발언을 내놨다. 이후에도 직접 전염병 최전선에 나서지 않은 채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 당중앙 코로나19대응 영도소조장을 맡겨 총지휘하도록 했다. 더군다나 지난해말 전염병 발생 사실을 외부에 알리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의사 리원량(李文亮)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늑장 대처, 은폐와 축소에 급급해 사태를 키웠다는 중국 안팎의 비난이 쏟아지며 책임론이 거세지자 시 주석은 2월 10일 일선 현장인 우한이 아니라 베이징 방역 현장 시찰에 나섰고, 2월 13일 후베이성과 우한시 당서기를 전격 교체하며 무마에 나섰다. 여기에다 공산당 대표 잡지인 치우스(求是)는 2월 중순께 시 주석이 1월 7일 전염병 관련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고,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도 이를 뒷받침하듯 뒤늦게 시 주석의 지침을 바탕으로 한 1월 14일 내부 회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시 주석 구하기’에 앞장 섰다. 때마침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 했지만 중국의 우한 봉쇄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성과를 보이는 것을 계기로 시 주석이 극적인 프레임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당국의 이런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에 혼란을 가져오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의 권력 강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주드 블랑쉐 중국 담당 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시 주석에 대한 중대하거나 명백한 정치적 도전이 제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블랑쉐 연구원은 “(시 주석은) 유례없이 권력을 공고하게 다진 지도자”라면서 시 주석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블랙스완’(예측하기 힘든 돌발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통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국 공산당의 권력이 현재보다 더욱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국제적으로 일어난, 주기적이고 구조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오히려 권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블랑쉐 연구원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1천명 넘은 스위스…긴급지원금 13조 푼다

    코로나19 확진자 1천명 넘은 스위스…긴급지원금 13조 푼다

    스위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약 13조원 규모의 긴급지원책을 발표했다. 시모네타 소마루가 스위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을 위해 100억 스위스프랑(약 12조 9000억원) 규모의 긴급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마루가 대통령은 이날 수도 베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문화 행사가 취소되고 식당 등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기업과 직원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목표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의료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긴급지원금 대부분은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사용되며 임시직 지원에도 할당된다. 소마루가 대통령은 스위스 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5억 8000만 스위스프랑(약 7500억원)의 긴급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책은 이날 스위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것이다. 스위스 연방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현재 확진자는 1009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지역은 전체 26개 칸톤(주) 중 24곳에서 발생해 스위스 전역이 코로나19 감염권에 들은 셈이다. 사망자도 지난 5일 처음 보고된 이후 계속 발생해 전날 티치노에서 80대 노인 두 명이 숨지면서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다만 현지 신문 ‘블릭’은 확진자가 1125명, 사망자가 7명이라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 전역에 울려 퍼지는 ‘시진핑 용비어천가’

    중국 전역에 울려 퍼지는 ‘시진핑 용비어천가’

    중국에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가 울려 퍼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찾은 데 대해 관영 매체들이 “인민과 함께 섰다” “중대 전환점이 됐다” 며 갖가지 좋은 말은 다 끌어들여 ‘낯 뜨거운’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판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는 11일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은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중국이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서 벗어났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방문은 코로나19 전쟁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시 주석은 우한 인민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이 전쟁이 역사 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도 이날 1면 전체를 할애해 시 주석이 우한의 코로나19 전문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한 채소가게를 방문한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결전의 땅에 인민과 함께 섰다”고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中央廣播電視總臺·CMG)은 앞서 7일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줄고 경제·사회 활동이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CMG는 코로나19 사태는 중화인민공화국 건설 이후 처음 겪는 공중보건 비상상태라며 시 주석이 한달여 동안 ‘코로나19와의 인민전쟁’을 직접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10여만명이 참가한 전국 화상회의 등 여러 차례 중요 회의를 열고 방역 작업을 전면적으로 배치했으며 기층의 방역 및 과학연구 현장도 여러 차례 방문해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중국 전역이 시 주석의 제반 지시를 행동에 옮겼고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이른 시간 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했다고 CMG는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코로나19 사태에 보여준 헌신은 “(그가) 국민을 항상 최우선에 두는, 갓난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시 주석을 재난에서 나라를 구하고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머지 전 세계에 시간을 벌어준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묘사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과시하는 서적을 출판하려다 갑자기 연기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지난달 26일 당중앙선전부와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지도 하에 오주전파(五洲傳播)출판사와 인민출판사가 제작한 ‘2020대국전역’(大國戰疫·중국의 전염병 전쟁)을 곧 출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0여만 자에 이르는 주요 매체 보도 중 관련 소재를 선정해 편집했다”며 “중국의 지도자로서 시 주석이 인민을 위하는 마음, 사명감, 전략적이고 원대한 식견, 탁월한 지도력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중국 인민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의 통일적 지도하에 긴급 동원, 하나의 마음으로 협력하는 방식 등으로 방역 예방통제 인민전쟁을 벌인 것을 전방위적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중국어 외에 영어·프랑스어 등 5개 국어로도 출판될 예정인 이 책의 출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알리바바 온라인몰인 타오바오(淘寶)와 중국 최대 온라인서점 당당(當當)에서는 예약 판매를 시작해 3월 중순 출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중국의 각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에서 예약판매 중이던 해당 책에 대한 내용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관련 기사도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홍콩 명보(明報)는 이 책을 예약 판매했던 한 온라인 서점 측이 “책이 출판되지 못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쇄공장이 예정대로 가동을 재개하지 못했고, 물류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이 책이 지나치게 중국 당국을 미화한 만큼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책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자 중국 당국이 시 주석에 대한 찬양 기사를 쏟아내며 노골적인 미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WSJ은 8일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을 코로나와의 싸움의 영웅으로 묘사한다”는 기사를 통해 관영언론들이 시 주석 개인의 업적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관영언론의 이런 행태가 중국에서만 8만여명의 확진자와 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 사태에 중국 지도부가 늑장 대처했다는 비판을 희석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은 이와 함께 중국 관영언론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던 초기 몇 주간 침묵을 지켰던 시 주석의 대응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 주석이 처음 코로나19 전염병 지침을 발표한 시점을 지난 1월 초로 2주 가까이 앞당겼고 감염이 절정에 달했을 무렵에는 시 주석이 마치 처음부터 이를 통제해온 것처럼 ‘마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정부 차원의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후베이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고위 관리를 경질하고 조사관을 배치하는 등 지방 정부에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우한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돌았을 때도 언급을 피해온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를 처음 보고한 지 3주가 지난 1월 20일에서야 첫 공식 발언을 내놨다. 이후에도 직접 전염병 최전선에 나서지 않은 채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 당중앙 코로나19대응 영도소조장을 맡겨 총지휘하도록 했다. 더군다나 지난해말 전염병 발생 사실을 외부에 알리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의사 리원량(李文亮)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늑장 대처, 은폐와 축소에 급급해 사태를 키웠다는 중국 안팎의 비난이 쏟아지며 책임론이 거세지자 시 주석은 2월 10일 일선 현장인 우한이 아니라 베이징 방역 현장 시찰에 나섰고, 2월 13일 후베이성과 우한시 당서기를 전격 교체하며 무마에 나섰다. 여기에다 공산당 대표 잡지인 치우스(求是)는 2월 중순께 시 주석이 1월 7일 전염병 관련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고,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도 이를 뒷받침하듯 뒤늦게 시 주석의 지침을 바탕으로 한 1월 14일 내부 회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시 주석 구하기’에 앞장 섰다. 때마침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 했지만 중국의 우한 봉쇄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성과를 보이는 것을 계기로 시 주석이 극적인 프레임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의 이런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에 혼란을 가져오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의 권력 강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주드 블랑쉐 중국 담당 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시 주석에 대한 중대하거나 명백한 정치적 도전이 제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블랑쉐 연구원은 “(시 주석은) 유례없이 권력을 공고하게 다진 지도자”라면서 시 주석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블랙스완’(예측하기 힘든 돌발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통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국 공산당의 권력이 현재보다 더욱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국제적으로 일어난, 주기적이고 구조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오히려 권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블랑쉐 연구원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기생충’ 전 세계 수익 3천억 원 돌파…북미 외국어영화 역대 4번째

    ‘기생충’ 전 세계 수익 3천억 원 돌파…북미 외국어영화 역대 4번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전 세계 수익이 3천억원을 돌파했다. 13일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의 전 세계 수익은 2억5천351만523달러(3천104억9천968만원)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5천278만4천907달러(644억9천787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금까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수익을 낸 작품은 ‘와호장룡’(1억2천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천720만달러), ‘영웅’(5천370만달러) 세 작품뿐이다. 일본 매출도 이미 40억엔을 넘어 40억4천716만엔(477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 영화 전문사이트 에이가닷컴(eiga.com)에 따르면 지난 주말(7∼8일)에는 일본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은 지난 1월 10일 일본 전역에 개봉했다. 개봉 초기 5위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10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뒤에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5월 30일 개봉해 총 1천2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화 무관중 채화식

    도쿄올림픽 성화 무관중 채화식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20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세리머니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주요 인사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을 열었다. 성화 채화식이 환영 인파 없이 치러진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6년 만이다.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아 여사제들이 오목 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불을 붙이는 순간을 지켜봤다. 성화 채화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에서 어린이 340명이 찾아오려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이마저도 취소됐다. 올림피아가 있는 그리스 서부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하나다. 올핌피아 시장은 최근 ”관중 없이 성화 채화 의식을 진행할 경우 권위가 실추될 수 있다“며 행사를 5월로 연기해 달라고 IOC 측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앞으로 1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 3200㎞를 돈 뒤 오는 19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넘겨져 일본으로 공수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톰 행크스 부부, 호주 갔다가 확진…로하니 대통령 감염 가능성 비상

    톰 행크스 부부, 호주 갔다가 확진…로하니 대통령 감염 가능성 비상

    행크스, SNS에 “안전 위해 격리” 밝혀 “감기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몸살 증세” 이란 부통령·장관 2명 확진, 국정 위기감호주 전역으로 코로나19가 가파르게 번지고 있다.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3)가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그간 ‘감염병 청정지역’으로 여겨진 수도 캔버라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의 새로운 전선이 된 이란에서는 수석부통령까지 감염되면서 극심한 국정 혼란이 우려된다. 행크스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아내 리타 윌슨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부부는 호주에 있다”면서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내에게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열도 좀 있다”면서 “계속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고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크스는 미국의 전설적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촬영차 호주를 찾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금까지 호주에서는 112명의 확진환자가 생겨나 3명이 숨졌다. 한국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최근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수도 캔버라를 맡고 있는 앤드루 바 수석장관(지역정부 수반)은 이날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바 장관은 “캔버라에서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이제 호주의 6개 주와 2개 준주에서 모두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란에서는 11일(현지시간)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부통령과 장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들과 함께 내각회의에 참석해 온 하산 로하니 대통령까지 감염됐다면 국정운영 마비가 예상된다. 앞서 이란에서는 국정조정위원회의 모하마드 미르 모하마디 위원과 주시리아 대사를 역임한 하디 호스로샤히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이란 범정부코로나19대책단의 단장을 맡은 이라즈 하리르 치 보건부 차관과 이란 여성 최고위직인 마수메 엡테카르 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까지 이란의 누적 확진환자는 9000명, 사망자는 354명이다. 전날보다 각각 946명, 63명 늘었다. 감염자 수에서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5일부터 유럽 5개국發 입국자 특별절차 적용

    15일부터 유럽 5개국發 입국자 특별절차 적용

    출발 14일 이내 경유지 들러도 발열검사 文대통령 “코로나·불안 압도할 희망 필요”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오는 15일 0시부로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5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럽 5개국에 14일 이내 방문·체류한 내외국인뿐만 아니라, 유럽 5개국에서 출발 후 14일 이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경유해 입국한 내외국인도 특별입국절차 대상이다. 전날 정부는 이탈리아와 이란을 특별입국절차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으나,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자 하루 만에 대상 확대를 발표한 것이다. 이날까지 특별입국절차 대상은 이들 7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이다.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내고,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알려야 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12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는 이탈리아(1만 2426명), 프랑스(2281명), 스페인(2140명), 독일(1567명), 스위스(613명), 영국(456명), 네덜란드(382명) 순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것과 관련, 페이스북 등에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으며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고,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유럽발 美입국 금지”… 韓 완화 시사

    트럼프 “유럽발 美입국 금지”… 韓 완화 시사

    13일 0시부터… 英·아일랜드는 제외키로 “한국 상황 개선… 여행제한 조치 재평가” 납세유예·저금리 대출 경기대응책 내놔 국무부, 자국민 모든 해외여행 재고 요청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0시(현지시간)부터 30일간 영국 외 유럽 국가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발표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는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기대응책으로는 급여세 경감, 납세 유예, 중소기업 저금리 대출 등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여행은 중단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무역 및 화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유럽 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한 솅겐조약 회원국(26개)에 적용된다. 확진환자가 1만명이 넘은 이탈리아와 인접국들이 포함된다. 반면 솅겐조약 비참여국인 영국과 아일랜드는 제외된다. 이들 국가에 직전 14일간 있었다면 미국에 들어갈 수 없다. 다만 유럽에서 귀국하는 미국인은 적절한 심사를 거쳐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날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게도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요청해, 출국금지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중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 사항과 경보를 조기 해제할 가능성을 놓고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내 확산세가 조금씩 꺾임에 따라 4단계(여행 금지)로 최고 등급인 대구와 3등급(여행 재고)인 여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중국은 전역이 4단계로, 미국 입국 금지 상태다.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대응책으로 소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이자 및 세금 납부 연기(3개월) 등을 발표했다. 이런 대책이 2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의회가 즉각적으로 급여세 인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미국 주요 증시는 5% 안팎 급락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MLB 결국 시범경기 취소되나… 개막 연기도 검토

    MLB 결국 시범경기 취소되나… 개막 연기도 검토

    현지 언론, 시범경기 취소 전망 소식 전해시애틀 홈경기 무산·NBA 리그 중단 영향코로나19 확장… 리그 개막 연기 가능성도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미국내 주요 스포츠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메이저리그(MLB)도 결국 결단을 내릴 분위기다. ESPN의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메이저리그가 구단주 회의 끝에 스프링캠프를 연기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규 시즌의 개막도 연기될 것 같다”고 했다. 파산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코로나19 사태가 스포츠보다 더 큰 상황이다. 나는 두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역시 트위터에 같은 소식을 전하며 “선수단은 스프링캠프에 남아 훈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MLB는 오는 27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며칠 사이에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세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일정을 강행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 하루 앞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타난 워싱턴주에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예정된 홈개막전을 원정 경기로 바꾼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NBA와 NHL마저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MLB도 긴급히 대책 수립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커지기 전에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던 MLB 선수들은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스포츠 선수들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MLB 선수들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13일 최근 자료 기준으로 미국은 1401명의 확진자와 4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MLB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회의가 끝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관중 경기 등도 거론됐지만 상당수 선수들이 무관중 경기를 원하지 않았다.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퍼지는 상황에서 양팀의 홈경기장 이외의 구장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는 것도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결국 MLB도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코로나19에 갇힌 신세가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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